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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들도 `테러대비` 나섰다
  • [edaily 김현동기자] 최근 국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가 한국을 테러 대상국으로 지목한 가운데 기업체들에 이어 은행들도 테러에 대비한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최근 테러위협이 고조되고 있어 대(對)테러 강화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 대책에서 우선 출입기자들에게 출입증을 반드시 패용해줄 것을 당부하며, 출입증을 패용하지 않을 경우 원칙적으로 출입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또 모든 방문객에 대해 출입증을 교부받은 경우에만 출입을 허용하기로 하고, 외곽출입문 운용과 관련해서도 차량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정문 출입문을 반개문하며 차량통행로에 바리케이트와 철침판을 전진 배치했다. 모든 차량에 대해서는 경비근무자의 안내에 따라 S자 형태로 우회하도록 했다. 동문 경비와 관련해 차량출입문을 상시 폐쇄해 운용하고 동문으로 차량통행이 필요할 경우에는 경비근무자에게 출입문 개방을 요청하도록 했다. 한국은행은 당초에는 출퇴근시간에 동문을 개방했었다. 한은 안전관리실 관계자는 "최근 알 카에다가 한국을 테러 위협국으로 대비한 이후 현실적인 위협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테러대비책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테러대비책을 마련하라고 공문이 내려왔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도 최근 `대 테러대비 경계근무 강화 대책`안을 마련, 시행중이다. 국민은행(060000)은 지난 5일 전 부점에 `테러대비 경계근무 강화 대책` 문서를 발송해 방호체제 강화 지침을 내렸다. 먼저 출입차량과 출입자 통제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주차장 입구와 인원통제 초소의 경비요원 증원하고 자체 경계·순찰 강화와 함께 소포·택배·무단 방치된 물품 검색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이외에도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차원에서 점포장 주관하에 특별 모의훈련(FTX)을 실시하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본점경비 강화와 함께 외부 출입인에 대한 신분확인을 보다 철저히 하도록 했다. 또 퀵 서비스에 통제 방안도 준비중이다. 산업은행은 대테러방지를 위한 자체 경비 강화 방안을 준비중으로 이를 위해 이미 검색봉, 검색경, 철침판을 신규로 구입해 놓은 상태다. 우리은행도 기존의 테러대비책에 더해 아랍권의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한 테러방지책 마련을 검토중이며, 신한은행은 본점 경비인력에 대한 보안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2004.10.12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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