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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할 기관에 같은 상품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을 앞두고 금융권이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면서 퇴직연금 가입자와 금융 소비자로선 금융권 간 경쟁이 반갑다. 무한 경쟁을 통해 내 돈을 더 크게 불릴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어디에 돈을 맡기든 내게 이득이 되는 쪽으로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행 이전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옮길 수 있는 상품이 뭔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금, 채권, 원리금보장 파생결합사채, 펀드(MMF 제외), ETF는 계좌 이전을 할 수 있다. 주식, 리츠, 주가연계증권(ELS), 금리연동형 보험, 디폴트 옵션 등은 실물이전이 불가능하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최혜숙 하나은행 서압구정골드클럽 부장은 “똑같은 상품이 옮기고자 하는 금융사에도 있어야 불이익 없이 이전 가능하다”며 “완벽히 똑같지 않더라도 비슷한 상품이 있다면 환매를 통해 갈아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 부장은 “개인에 따라 금융사에 따라 운용 실적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갈아타기 불이익 때문에 시도하지 못했는데 다양한 선택지가 열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금융사별 수수료 차이도 유의해야 한다. 유사 상품이라도 취급하는 은행, 증권, 보험사 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수수료는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비교해볼 수 있으며 통합연금포털 비교공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자의 적극적인 상품 선택과 이동으로 퇴직연금 사업자와 운용사의 자산배분 상품 경쟁 촉진이 예상된다”며 “특히 연금 상품의 수익률 개선 노력이 치열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가입자가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실물 이전 시 이전하는 기관에 해당 상품이 이전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다. 예금은 은행이든 증권이든 계좌 형태가 있기 때문에 아무런 고민 없이 돈을 이동하면 되지만 퇴직연금은 그에 맞는 상품이 있어야 한다. 먼저 계좌를 옮기려는 금융사에서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한 후 이전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새로 옮길 금융사에 퇴직연금 계좌가 이미 있으면 신규 개설을 안 해도 된다. 계약이전 신청을 받은 금융사가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가입자의 최종 의사 확인을 거치면 실물이전을 실행하는 절차다.여기서 근로자가 금융상품을 직접 골라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퇴직연금 이전이 가능하지만 회사가 운영해 정해진 금액을 주는 ‘확정급여(DB)형’은 불가능하다. 또한 DC형은 DC형으로, IRP는 IRP로만 변경할 수 있는 등 동일한 연금제도 계좌에 한해 이동 가능하다. 다만 같은 금융사 내에서는 DC형 계좌에서 IRP 계좌로 옮길 수 있다. DC형 계좌는 회사에서 선정한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서 선택 가능하다. 보통 1년에 한두 번 정도 기간을 정해 변경 신청받는다. IRP는 원할 때 언제든 사업자를 바꿀 수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역대급 실적 KB금융, 잉여자본 주주에 푼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지주가 올 3분기 누적으로 4조 4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아울러 ‘보통주자본비율’에 기반한 새로운 주주환원책을 내놓았다. 현금배당과 자사주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율을 최소 40%,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미국 출장 중인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까지 직접 밸류업 방안을 발표하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나타냈다. 내년부터 보통주자본 비율(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주주환원율을 높이기 위해 그룹 경영관리체계 개편은 물론 일선 영업현장 직원의 핵심성과지표(KPI)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자사주 매입·소각도 연평균 1000만주 이상 수준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양종희 KB금융 회장은 24일 “수익성, 건전성, 주주환원 제고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KB의 지속 가능한 여정에 저를 포함한 KB의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KB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1조 61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 39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4% 증가하며 역대 가장 많다. 분기 최대 이익이던 올해 2분기(1조 7322억원)와 비교하면 6.8% 줄었다. 이는 비이자이익이 7.9% 증가했음에도 순이자마진(NIM)이 13bp(0.13%포인트) 하락한 영향으로 이자이익 축소와 2분기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KB금융은 신용카드·투자은행(IB) 수수료 증가로 3분기 수수료 수익이 작년 대비 9427억원(4.6%) 늘었다.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로 3분기 기타영업손익도 전분기보다 23.4% 증가한 3987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수익 등 비이자 이익이 늘어나면서 KB금융의 3분기 총영업이익(4조 5064억원)에서 이자이익(3조 165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70.2%다. 2분기(72.1%)에 비해 이자이익 의존도가 소폭 낮아진 것이다. 대손충당금은 전 분기보다 9.9% 줄어든 4981억원을 적립했다.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3분기 누적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5%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3분기 그룹과 은행 NIM은 각각 1.95%포인트, 1.71%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3bp 하락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리프라이싱 가속화, 주택담보대출 급증 등 NIM 하방압력 요인이 3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bp 개선된 0.41%를 기록했다. 부동산 PF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일부 환입이 발생하는 등 리스크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9월 말 기준 CET1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5%, 16.7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1조 1120억원)이 작년 동기(9969억원)보다 11.5% 늘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6179억원으로,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KB증권(1707억원), KB손해보험(1680억원), KB카드(1147억원), 라이프생명(745억원), KB자산운용(247억원), KB캐피탈(585억원), KB부동산신탁(197억원)의 순이익도 각 53.1%, 8.3%, 44.3%, 26.1%, 94.5%, 9.3%, 42.8% 증가했다. 다만 KB저축은행(-25억원)은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장의 관심은 KB금융이 연말로 예정된 밸류업지수 리밸런싱 특례 편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다. 앞서 ‘밸류업 모범생’으로 꼽혔던 KB금융은 낮은 PBR 등을 이유로 지수 편입에 실패했는데 이번 3분기 실적에서 발표한 강화한 주주환원책 발표로 지수 재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KB금융, 3분기 순익 1.6조…올해 누적 4.4조 ‘역대 최대’(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1조 61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 39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4% 증가하며 역대 가장 많다.하지만 분기 최대 이익이던 올해 2분기(1조 7322억원)와 비교하면 6.8% 줄었다. 이는 비이자이익이 7.9% 증가했음에도 순이자마진(NIM)이 13bp(0.13%포인트) 하락한 영향으로 이자이익 축소와 2분기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가 나타났나고 설명했다.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3분기 누적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5%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3분기 그룹 및 은행 NIM은 각각 1.95%포인트, 1.71%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3bp 하락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리프라이싱 가속화, 주택담보대출 급증 등 NIM 하방압력 요인이 3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11bp 개선된 0.41%를 기록했다. 부동산 PF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일부 환입이 발생하는 등 리스크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5%, 16.7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1조1120억원)이 작년 동기(9969억원)보다 11.5% 늘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6179억원으로,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KB증권(1707억원), KB손해보험(1680억원), KB카드(1147억원), 라이프생명(745억원), KB자산운용(247억원), KB캐피탈(585억원), KB부동산신탁(197억원)의 순이익도 각 53.1%, 8.3%, 44.3%, 26.1%, 94.5%, 9.3%, 42.8% 증가했다. 다만 KB저축은행(-25억원)은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KB금융그룹은 내년부터 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며,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024년 연말 CET1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2025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2025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CET1비율 13% 이상을 바탕으로 CET1비율과 연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목표로 제시했다.아울러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0% 수준, 자사주 매입·소각 연평균 1000만주 이상 수준의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위험가중이익률(RoRWA) 중심의 수익성 강화 계획과 더불어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과거 10년 평균 수준(6.1%) 이하로 관리해 CET1 비율을 연간 13% 중반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구체적인 방향성도 드러냈다.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이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2분기 대비 상향된 795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올해 총 8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업계 최대 규모이며,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당사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KB금융, 3분기 순이익 1조6140억원…전년 비 17.9%↑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1조6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3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로는 6.8% 감소한 수치로, 비이자이익이 7.9% 증가했음에도 순이자마진(NIM)이 13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하락한 영향으로 인한 이자이익 축소 및 2분기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가 나타났는게 사측 설명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3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전분기 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환입 등의 기저효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3분기 누적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Cost Income Ratio)은 36.5%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3분기 그룹 및 은행 NIM은 각각 1.95%포인트, 1.71%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3bp 하락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리프라이싱 가속화, 주택담보대출 급증 등 NIM 하방압력 요인이 3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11bp 개선된 0.41%를 기록했다. 부동산 PF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일부 환입이 발생하는 등 리스크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5%, 16.7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환원 계획이 담긴 ‘KB의 지속가능한 Value-up 방안’(이하 ‘밸류업 공시’)을 결의했다. KB금융그룹은 내년부터 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며,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024년 연말 CET1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2025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2025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CET1비율 13% 이상을 바탕으로 CET1비율과 연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목표로 제시했다.아울러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0% 수준, 자사주 매입·소각 연평균 1000만주 이상 수준의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위험가중이익률(RoRWA) 중심의 수익성 강화 계획과 더불어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과거 10년 평균 수준(6.1%) 이하로 관리해 CET1 비율을 연간 13% 중반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구체적인 방향성도 드러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발표한 KB의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프레임이 대한민국 금융회사 주주환원의 표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KB금융그룹 이사회는 이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2분기 대비 상향된 795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올해 총 8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업계 최대 규모이며,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당사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전용 ELS 모집…ELB 고객 이벤트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7종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TRUE ON ELS 51회는 LG화학, POSCO홀딩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온라인 전용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3년 만기에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를 한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90%(6개월), 85%(12개월), 80%(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일 경우 연 18.5%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TRUE ON ELS 53회는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가 기초자산인 온라인 전용 스텝다운형 상품으로 3년 만기 4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85%(4, 8개월), 80%(12개월), 75%(16, 20, 24개월), 70%(28개월), 65%(32개월), 50%(만기) 이상일 경우 연 20.01%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두 상품 모두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45%, 35%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시 약정한 수익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그 이상 하락하면 각각 원금의 35~100%, 50~100%까지 손실이 발행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28일부터 29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30일부터 31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한편, 한국투자증권은 ‘TRUE ON T ELB’ 상품 런칭을 기념하여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TRUE ELS 한국투자증권’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이벤트페이지 내 미니 게임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LG전자 이동식TV 스탠바이미, 치킨 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키움증권, 중개형ISA·연금저축 첫 거래 고객에 美 주식 지급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금저축 계좌의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이번 이벤트는 중개형 ISA 또는 연금저축 계좌에서 처음 거래하는 신규 및 기존 고객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두 계좌에서 거래할 수 있는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채권, 펀드 등의 상품을 거래하면 된다. 첫 거래 후 이벤트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고객 5048명에게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12개 종목 가운데 한 종목을 랜덤으로 지급한다.중개형 ISA와 연금저축 계좌에서는 해외 주식 거래를 할 수 없어 이벤트 혜택인 미국 주식을 받기 위해서는 비대면 주식 계좌 개설이 필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연말에는 고객들이 절세 계좌에 큰 관심을 갖기 때문에 이벤트 혜택을 기존보다 대폭 확대했다”면서 “중개형 ISA와 연금저축 계좌로 연말 세금 혜택도 누리고 미국주식을 받는 기회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중개형 ISA는 국내 상장주식, ETF, ELS, ELB,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투자자가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개설이 가능하다.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 배당소득 등의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후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 금액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단, 의무가입기간 경과 전 중도 해지 시 소득세 상당이 추징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연금저축은 연금 납입금액 600만원까지 최대 16.5%인 99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저율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추가 납입금에 대해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 김병환 "가계부채 경상성장률 이내 관리…스트레스DSR 단계적 시행"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연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한다는 목표하에,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이 이뤄지도록 스트레스 DSR 등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사진=이데일리DB)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부동산 PF, 제2금융권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고, 서민·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부실 사업장의 경공맹·재구조화 추진,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등 선제적 조치 시행을 소개했다.자본시장 선진화와 관련해서는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 등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에 적합한 규제체계 마련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망분리 규제의 단계적 합리화 조치를 대표적인 예시로 언급했다. 아울러 기업 밸류업 지원을 위해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와 지난 9월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위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최근 ELS,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에 대해 자율배상ELS, 유동성 지원티메프(1조6000억원+α) 등 보호조치를 시행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불법사금융을 근절하기 위해 반사회적 대부계약 무효화, 불법대부행위 처벌 강화 등을 포함한 ‘대부업법’ 개정 추진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2단계 입법 등 추가 제도개선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실물경제 지원책과 관련해서는 새출발기금 지원대상 확대, 17조원대 첨단산업 저리대출 프로그램 신설, 3조5000억원 규모의 AI 전분야 지원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소개했다.김 위원장은 “금융위가 이러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입법과제와 정책 추진을 위한 예산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홍콩 ELS 손실 영향…올 상반기 ELS 발행액 전년비 16.4%↓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영향에 투자 수요가 줄면서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전년 대비 4조원 가까이 줄었다. 반면, 상환액은 4조원가량 늘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액은 27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1조 2000억원)보다 3조 7000억원 감소했다. 상환액은 39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5조 5000억원) 대비 3조 9000억원 증가했다. 상환액이 발행액을 웃돌면서 6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80조 5000억원으로 전년 말(94조 3000억원) 대비 13조 8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이데일리DB)파생결합증권은 파생상품과 증권이 결합한 상품으로, 기초자산의 가격·이자율·지표·단위 또는 이를 기초로 하는 지수 등 변동과 연계해 사전에 정한 방법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이 결정되는 금융투자상품이다. ELS(주가연계증권)는 주가나 주가지수 등에, DLS(파생결합증권)은 주식 이외의 금리·원자재·통화 등 가격에 따라 수익이 결정된다.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와 DLB(기타파생결합사채)는 ELS·DLS 중 원금은 지급하고 이자 등 수익률이 가격 변동에 연계되는 상품이다. 올 상반기 ELS 발행액은 18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 6000억원(16.4%) 줄었다. 이중 원금 지급형 ELS 발행액은 10조 4000억원으로 4조 5000억원(76.3%) 늘었다. 이는 원금 비보장형 ELS 발행 위축에 따른 풍선 효과와 발행사가 높은 수익률을 지급할 수 있는 고금리 환경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원금 비보장형 ELS 발행액이 줄어든 건 홍콩H지수 기초 ELS 손실에 따른 투자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지수형 ELS 발행액은 9조 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조 5000억원(44.9%) 감소했고, 같은 기간 비중도 76.3%에서 50.5%로 25.8%포인트(p) 낮아졌다. 주요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코스피200(7조 6000억원), S&P500(6조 4000억원), 유로스톡스50(5조 9000억원), 닛케이225(1조 6000억원) 순이었다. 상품구조별로는 녹인(Knock-In)형 ELS 발행액이 2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조원 줄었고, 비중은 16.0%로 15.4%p 낮아졌다. 이중 저(低) 녹인형 ELS 발행 비중은 97.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인수현황을 살펴보면 상반기 중 발행된 ELS는 일반공모(6조원·33.1%), 은행신탁(5조 9000억원·32.8%), 퇴직연금(3조8000억원·20.6%) 순으로 인수가 이뤄졌다. 은행신탁은 주요 은행의 ELS 판매 잠정 중단 등으로 전년 동기(11조 9000억원)보다 6조원(50.4%) 급감했다. ELS 전체 상환액은 32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조 6000억원(30.0%) 늘어났다. 이중 만기 상환(17조 2000억원)은 홍콩H지수 기초 ELS 만기 도래가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9조 6000억원(126.3%) 증가했지만, 퇴직연금에 편입된 원금지급형 ELS 만기 도래는 연말에 집중돼 있어 직전 반기와 비교했을 땐 2조 2000억원(11.3%) 줄었다. 이에 따른 6월 말 ELS 발행잔액은 50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67조원)보다 16조 3000억원(2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금지급형 ELS 잔액은 34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31조 2000억원)보다 3조 4000억원(10.9%) 늘었고, 원금 비보장형 ELS 잔액은 16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35조 7000억원) 대비 19조 6000억원(54.9%) 감소했다. 또 상반기 중 DLS 발행액은 9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동일했고, 지난해 말보다는 2조 6000억원 불었다. DLS 상환액은 6조 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조 6000억원 줄었고, 지난해 말 대비 2조 8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른 DLS 발행잔액은 29조 8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000억원 줄었고 지난해 말보다 2조 4000억원 늘었다.아울러 ELS와 DLS의 상반기 투자손익률은 각 연 -7.3%, 2.0%로 전년 동기보다 13.7%p, 0.9%p 감소했다. 상반기 홍콩H지수 기초 ELS 만기 도래 집중으로 손실이 확정되면서 ELS 투자손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에서 손실로 전환됐다.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제조업 지표 악화, 고용시장 냉각 등 주요 주가지수를 포함한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며 “이런 추세를 고려해 주요 주가지수 기초 ELS 투자자 유의 사항을 배포하고 ELS 발행 동향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원금 지급형 상품인 파생결합사채의 수요 증가로 발행액·잔액이 증가했으나 파생결합사채는 발행인 신용상태와 지급 여력에 따라 원금이 보호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투자자에게 관련 위험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키느냐 떠나느냐' 은행장 갈림길…실적은 합격점, '금융사고'가 변수
- [이데일리 정두리 최정훈 기자] 올 연말 주요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잇달아 만료되면서 각사 수장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은행권은 내부통제가 은행장 연임과 교체를 가르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보험·카드사 CEO는 대부분 ‘2+1’ 관행에 따라 연임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재임 기간 중 실적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5대 은행장 연말 임기 종료…연임 변수는 ‘금융사고’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등 5대 은행장 임기가 오는 연말 종료를 앞둠에 따라 주요 금융지주들은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부터 차기 은행장 승계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한금융과 농협금융은 은행장 등 자회사 CEO 선임 절차를 시작했으며 KB·하나·우리금융도 곧 이사회 내 위원회 회의를 열고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에 들어갈 예정이다.5대 시중은행장 가운데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연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6월 1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고에 이어는 최근에는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의 350억원대 부당대출 의혹이 불거지면서 당국의 강한 질타와 책임론이 떠오른 상황이다. 1년 연임에 성공한 이재근 국민은행장과 부당대출 책임론이 떠오른 조병규 행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중은행장은 모두 초임인 만큼 연임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을 ‘리딩뱅크’로 이끈 정상혁 행장은 연임 가능성이 크다. 한용구 전 신한은행장이 건강상 이유로 취임 한 달 만에 물러난 뒤 갑작스레 수장을 맡게 된 정 행장은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승열 하나은행장도 연임이 점쳐진다. 이 행장은 하나은행의 첫 외환은행 출신 행장으로 자산 관리와 글로벌, 연금사업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다만 은행장들의 연임 변수는 ‘금융사고’다.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실적 측면에서는 모두 합격점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최근 배임과 횡령 등 대형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내부통제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를 두고 은행 안팎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홍콩H지수 ELS 사태 때 판매 규모가 가장 컸지만 이 행장의 발빠른 대처로 조직 안정과 가입자 보상을 이뤄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지난해 1월에 취임한 이석용 농협은행장도 지난 3월 109억원 규모 부당대출 배임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까지 배임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시중은행장 이 외에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다.수협은행 최초로 연임 여성은행장에 도전한다. Sh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강 행장을 비롯해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박양수 수협은행 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등 6명이 차기 행장 후보군에 오른 상태다. 행추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23일 면접을 거쳐 이튿날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임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강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지주회사 전환에서 초석을 다지지 못했다는 점을 변수로 꼽는다.◇보험·카드사 CEO 연임 전망 우세…실적 부진 ‘관건’보험·카드사 CEO는 대부분 2년 임기 후 1년 연임하는 ‘2+1’ 관행에 따라 자리를 지킬 것이란 전망이 앞선다. 카드사 중에서는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의 임기가 12월 말 끝난다.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는 첫 카드사 내부 출신 CEO로 대내외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카드업계 1위를 수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621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도 3808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7% 성장했다.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는 해외여행 특화카드인 ‘트래블로그’가 흥행하면서 해외 결제시장에서 독보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흥행에 힘입어 올 상반기 1166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6%나 성장했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도 KB국민카드가 올해 상반기 255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단 평가다.다만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의 연임은 불투명하다. 우리카드가 지난해 당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2.3% 소폭 상승했지만 경쟁사보다 상승폭은 미미하다. 거기다 지난해 연간 전체 매각 규모(3976억원)에 준하는 부실채권을 정리했지만 2분기 기준 연체율은 1.73%로 올 1분기(1.46%)에 비해 오르며 건전성도 악화한 상황이다.보험사 중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CEO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다. 다만 강병관 대표는 실적 부진으로 연임 여부가 상대적으로 불투명하다. 올 상반기 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폭이 47억원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신한EZ손해보험이 적자 폭이 늘어난 이유는 올 초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하는 등 투자를 확대한 배경이 있었으나 실적 개선 측면에선 아직은 요원하다”며 “다만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스타일이 검증된 CEO를 중용하기 때문에 책임경영을 토대로 안정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 여야 모두 혜택 키어준다는 ISA, 가입해볼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추석 연휴를 보내며 이제 조만간 연말정산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왔다. 연말정산마다 세금을 최소화하는 금융투자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인기를 끈다. 특히 최근 여야 모두 ISA 혜택 확대를 논의하고 있는 만큼, ISA 개설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마침 금융투자업계도 ISA 신규 가입자를 위한 이벤트를 내걸고 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최상목 부총리는 대학생 증권투자동아리와의 간담회에서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뿐 아니라 세제 측면에서도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ISA 지원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ISA는 주식·채권·펀드·상장지수펀드(ETF)는 물론,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파생 상품까지 모두 담아 관리할 수 있는 ‘만능 통장’이다. 지난 2021년 주식 거래가 가능한 중개형 ISA가 출시되면서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ISA는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 상품을 모아 투자할 수 있고, 비과세·분리과세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계좌는 비과세 없이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에 대해 15.4%를 과세하지만, ISA는 최대 400만원(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400만원)의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4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도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더욱이 중개형 ISA는 일임·신탁형과 달리 주식이나 채권 등 여러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그런데 정치권은 ISA에 대한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ISA에 대한 매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올 1월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ISA의 세제 혜택 강화를 약속했다. 이후 정부는 ISA 납입 한도를 기존 연 2000만원에서 연 4000만원으로 2배 확대하고, 이자소득의 비과세 한도도 서민형의 경우 1000만원으로(기존 400만 원) 2.5배 늘리는 정책안을 내놨다.여야가 금투세를 두고 이견을 보이는 것과 달리 ISA는 여야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ISA를 통해 미국 개별주식에 직접투자가 가능하도록 하고, 연 납입금을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현재 국민의힘이 해외주식을 ISA에 포함하는 방안에는 부정적이지만 여야 모두 세제 혜택 강화나 ISA 투자 범위 확대 등은 뜻을 같이 하는 만큼, 여의도 역시 ISA에 힘을 주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달 중개형 ISA 계좌 신규 개설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국내주식 거래수수료 평생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역시 ISA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5만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ISA 세제지원을 강화해 비과세 범위 확대 등의 논의가 본격화 하자 증권사들도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면서 “ISA는 개인당 하나의 회사에서 1좌만 설립할 수 있다보니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신규 가입자들은 이벤트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 올 상반기 금융민원 5.6만건, 전년비 16%↑…홍콩ELS 영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콩H지수 기초 연계증권(ELS)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5만6275건을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을 12일 밝혔다. 은행의 민원이 전년대비 65.9%(5594건) 급증하며 1만4080건으로 집계됐다. 홍콩ELS 민원이 다수 제기돼 펀드·신탁 민원유형이 대폭 증가했고 보이스피싱, 예적금 관련 민원유형이 소폭 증가했다. 반면 여신 관련 민원유형은 감소했다.중소서민금융권은 10.4%(1111건) 늘어난 1만1836건을 기록했다. 신용카드사(367건, 7.2%↑), 신용정보회사(235건, 18.8%↑) 등에 대한 민원이 증가해 중소서민 권역 민원이 늘었다.생명보험 민원은 8.1%(582건) 감소해 6586건에 그쳤다. 보험모집과 보험금 산정 지급 민원이 각각 12.5%(395건), 15.0%(220건) 감소하며 전체 민원이 줄었다. 유형별 비중의 경우 보험모집(42.0%), 보험금 산정 및 지급(19.0%), 면부책 결정(14.3%), 계약의 성립 및 해지(7.7%) 등의 순이다.손해보험 민원은 1만9668건으로 전년대비 10.1%(1802건) 증가했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1,622건, 17.5%↑), 계약의 성립 및 해지(395건, 30.0%↑) 등의 민원유형이 증가했고 면부책 결정(-251건, 12.5%↓) 등의 민원유형이 감소했다. 유형별 비중의 경우 보험금 산정 및 지급(55.3%), 면부책 결정(8.9%), 계약의 성립 및 해지(8.7%), 보험모집(4.2%) 등의 순이다.금융투자 관련 민원은 3.7%(156건) 줄어든 4105건이다. 증권사, 투자자문사에 대한 민원은 감소(각각 79건, 219건)하였으나, 부동산 신탁사, 자산운용사의 민원은 증가(각각 127건, 31건)했다.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4만9941건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평균 처리기간은 13.6일 감소한 35.3일을 기록했다. 일반민원은 13.5일로 전년 동기(13.9일) 대비 0.4일 감소했고, 분쟁민원은 79.8일로 전년 동기(103.9일) 대비 24.1일 대폭 줄었다.민원 수용률은 2.3%포인트 증가한 37.2%로 일반민원 수용률 33.5%, 분쟁민원 수용률 44.5%를 보였다.금감원은 실손보험 보험금 산정 및 지급에 대한 민원유형은 총 3490건으로 전년 동기(2,651건) 대비 31.6%(839건) 증가했다며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