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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개선할 때" Vs "양보 없다"..원윳값 협상 난항
  • [주간식품]"제도 개선할 때" Vs "양보 없다"..원윳값 협상 난항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6월 19~24일) 식품업계에서는 유업계(우유 및 유제품 생산·가공업체)와 낙농가(젖소 사육 및 원유 생산 농가)가 원유(原乳) 가격 산정 체계를 두고 냉전을 이어가면서 올해 원윳값 결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며 할랄시장 공략을 공식화했다.◇SPC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진출..2500兆 할랄시장 공략▲SPC조호르바루 공장 조감도. (사진=SPC그룹)20일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조호르바루에 할랄인증 제빵공장 건립에 착수하고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과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할랄(HALAL) 시장’ 진출을 전진기지로 삼아 세계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19억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SPC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사장은 “말레이시아에 글로벌 할랄 공장을 건립해 2500조원에 달하는 세계 할랄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2030년까지 동남아 시장에 600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하고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SPC그룹은 지난 2012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 싱가포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북미에서는 미국 시장 100호점 돌파와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유럽에서는 영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중국에서는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펼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켓몬빵’ 사냥 나선 ‘메이플스토리·연세크림빵’▲편의점 GS25 모델이 ‘메이플스토리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GS25)2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롯데제과와 함께 지난 17일 선보인 ‘메이플스토리빵(메이플빵)’이 출시 초반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출시 첫날 초도물량 10만봉이 완판된 데 이어 지난 18일부터 전국 GS25 가맹점에 발주·공급된 5만개 물량 역시 매일 모두 팔려나가면서 품귀 사태를 빚고 있다. 초반 흥행 조짐에 GS25는 제조 협력사인 롯데제과 측에 생산량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인 상태다.이번 메이플빵은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이 지난 2003년 선보인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콜래보레이션(협업)한 제품이다. 메이플빵은 실제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경품 프로모션을 더해 막대한 규모의 유저들을 공략해 ‘품절 대란’ 열풍을 몰고 온 SPC삼립의 ‘포켓몬빵’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메이플빵이 캐릭터로 포켓몬빵 자리를 노리고 있다면, 다른 한편에선 빵 본연의 품질로 승부수를 띄운 제품도 등장했다. 편의점 CU는 중소업체 푸드코아와 손잡고 3개월 간 레시피 개발에 공을 들여 지난 2월 ‘연세크림빵’을 선보였는데, 최근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순식간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연세크림빵은 이후 SNS에서 ‘반갈샷(반을 갈라 상품 속 내용물을 인증하는 사진)’으로 유명세를 타며 현재 CU 전체 디저트 매출의 54%를 차지하는 효자 제품으로 등극했다는 평가다.◇스타벅스, 올해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본격 시작▲지난 20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열린 ‘2022 청년자립정착꿈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에서 송호섭(왼쪽 첫번째)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와 권찬(오른쪽 첫번째)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이 선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지원증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21일 스타벅스코리아는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올해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본격 시작을 알리는 ‘2022 청년자립정착꿈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지원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던 청소년들이 만 18세가 되면 법적으로 보호시설을 떠나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만 18세~만 24세의 청년들이다. 올해부터 이전의 ‘보호종료청년’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독립된 주체임을 강조하는 명칭으로 변경됐다.스타벅스는 지난 2020년 1월 아름다운재단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비진학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는 청년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도 약 3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청년자립정착꿈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자립준비청년에게 원활한 진로 및 교육 활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1년간 최대 550만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한다.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바리스타를 꿈꾸는 청년들을 포함해 25명의 청년들과 1년 간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서로의 꿈에 대해 깊게 소통하며 인생에 가장 빛나는 청년이라는 시기를 더욱 환하게 밝힐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제도 개선할 때” Vs “양보 없다”..원윳값 협상 난항▲지난 2월16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낙농업계 관계자들이 ‘농정독재 철폐, 낙농기반 사수 낙농인 결의대회’를 열고 납유거부 불사 투쟁방침을 알리며 몸에 우유를 부어버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낙농가(7명)와 유업계(4명), 정부(농림축산식품부), 학계,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이사회(총 15명)는 올해 원유 가격 결정 시한인 24일을 넘긴 채 아직 본격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이사회 당연직인 낙농진흥회장도 석 달째 공석인 상태다.낙농진흥회의 ‘원유생산 및 공급규정’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가공 업체는 통계청의 농축산물생산비조사 발표 이후 1개월 내에 원유기본가격조정협상위원회를 꾸리고 협상을 마쳐야 한다. 통계청은 지난달 24일 2021년 우유 생산비를 전년 대비 4.2%(34원) 증가한 1ℓ당 843원으로 발표했다. 원유기본가격 산출식에 따라 올해 1ℓ당 47~58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 셈이다.다만 원윳값 결정 시한은 낙농진흥회의 권고 규정 사항일뿐 법적 구속력이 있는 건 아니어서 기한을 넘기더라도 강제로 중재를 하거나 당장 수급 등이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다. 지난 2020년에는 5월말 1차 위원회를 시작으로 협상이 8차까지 이어졌을 정도로 진통을 겪은 바 있다.유업계는 이번 원윳값 결정 논의에 앞서 시장의 기능을 왜곡하는 ‘원유가격연동제’를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개선하는 게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 원유가격연동제는 원부재료 등 낙농가의 생산비만 연계돼 있고 실제 소비자들의 우유와 유제품의 수요 등 소비량과 시장 물가는 반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한국유가공협회 관계자는 “생산비만 연동한 원유가격연동제로 원유 가격은 계속 오르고 출산율 감소 등으로 국내 우유 수요가 줄면 공급을 줄여야 하는데 쿼터제(수량 할당)에 막혀 유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이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용도별 차등가격제도 적극 도입해 탈지분유 등 가공유 제품은 가격 경쟁력을 갖춰 값싼 해외 수입제품과 경쟁하며 물가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용도별 차등가격제’는 지난해 농식품부가 소비자, 생산자(낙농가), 수요자(유업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낙농산업발전위원회 논의를 통해 나온 개념이다. 낙농산업발전위는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우윳값 인상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생산비 연동제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이에 대해 낙농가는 전면 반발하고 나서면서 협의는 좀처럼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낙농가는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다’는 입장과 함께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사료와 건초류 가격이 30% 이상 급등하는 등 생산비 증가에 따라 올해도 원윳값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대립각이 첨예해지면서 올해 원유 가격 결정을 위한 논의가 시작도 못한 채 내홍만 짙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22.06.25 I 김범준 기자
한증원, YLC 모의투자대회 수상자에 장학금 지급
  • 한증원, YLC 모의투자대회 수상자에 장학금 지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이하 한증원)은 YLC와 함께한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수상자들에게 장학금과 상장을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4월 한증원은 YLC(전국대학생시장경제학술동아리)와 함께 모의투자대회를 진행했다. 대회는 4월 4일부터 6주간 진행됐으며, KRX 300종목(코스피 230종목+코스닥 70종목)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모의투자 기본 규칙과 수수료 등은 주식운용능력평가(S-MAT) 실기시험과 동일하게 진행됐다.투자원금은 1억원이었으며, 수상 요건은 회전율 300% 이상, 매매 종목 5가지 이상, 매매일수 3일 이상으로 설정됐다. 최종 순위는 대회 종료일 종가 기준 누적 투자수익률 및 투자 보고서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최종 1위를 차지한 충청지부 강동윤(국제경영학과 2학년) 학생은 장학금 30만원과 상장을, 각 2,3위를 차지한 관악지부 이혜은(행정학과 1학년) 학생과 충청지부 이예진(경영학부 4학년) 학생은 장학금 20만원과 상장을 지급받았다. 또한 4,5위를 차지한 경북지부 이승연(국제통상학전공 3학년) 학생과 관악지부 김가희(가족자원경영학과 3학년) 학생에게는 10만 원의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했다.이밖에 한증원 X YLC 대학생 모의투자대회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CU 기프티콘과 4만 원 상당의 S-MAT 필기시험 접수 비용을 지원했다. 한편, 한증원은 제2회 한증원 한꿈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하고 현재 접수 중이다. 한꿈 모의투자대회는 7월 22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7월 4일부터 8월 5일까지 5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금 및 인턴십 기회, 증권전문가 및 경제방송 출연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 및 신청은 한국증권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06.24 I 이은정 기자
KT엠모바일, BGF리테일과 ‘자동 혈압계’ 기부
  • KT엠모바일, BGF리테일과 ‘자동 혈압계’ 기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KT엠모바일 제휴영업팀 최규남 과장, 김광희 팀장,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이기민 관장, BGF리테일 상품본부생활용품팀 오준영 팀장, 서지훈 책임)알뜰폰 1위 기업 KT엠모바일(대표 채정호)은 BGF리테일(편의점 CU)과 함께 서울 지역 사회 취약 계층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자동 혈압계 150개를 기부했다.KT엠모바일과 BGF리테일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보건복지부 위탁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에 자동 혈압계 150개를 전달하고 자세한 사용방법을 안내했다.이번 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가 소홀했던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련됐다.양사는 2021년 8월 소비자 편의 확대를 위한 알뜰폰 유심 판매 제휴를 체결한 이후 고객 감사 활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취약계층 학생 대상으로 학용품 및 여성 위생용품 나눔 기부 행사를 진행했었다.KT엠모바일은 디지털 기기 활용이 어려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가계 통신비 인하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지난 1월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후에 최대 1Mbps 속도로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전용 무약정 요금제 ▲시니어 모두다 맘껏 4GB+(월 10,900원) ▲시니어 모두다 맘껏 8GB+(월14,900원) 2종을 출시한 바 있다.KT엠모바일 채정호 대표이사는 “BGF리테일과 함께 기부한 자동 혈압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어르신의 건강관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3 I 김현아 기자
GS25·CU, 한정판 버번위스키 '켄터키스피릿 프라이빗배럴' 선봬
  • GS25·CU, 한정판 버번위스키 '켄터키스피릿 프라이빗배럴'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편의점 GS25와 CU가 글로벌 유명 주류사의 최고급 한정판 버번 위스키를 확보, 판매에 나섰다.GS25 모델이 켄터키스피릿 프라이빗배럴 위스키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25)GS25는 와일드터키의 대표 상품인 ‘켄터키스피릿’의 한정판 상품 ‘켄터키스피릿 프라이빗배럴’을 22일 오후 2시부터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인 와인25플러스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해당 상품은 와일드터키가 가장 특별하고 개성 강한 오크통으로 엄선한 후 9년 이상 숙성해 명명한 ‘유니콘배럴’의 아시아 배정 물량 25개 중 한 개를 GS리테일이 통째로 구매해 선보이는 것이다. 750㎖ 버번 위스키로, 170병 한정으로 선보인다. 알코올 도수 50.5도며, 19만9000원에 판매된다.이와 함께 와인25플러스는 와일드터키로부터 국내 버번 시장을 크게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 받아 켄터키스피릿 프라이빗배럴을 포함해 한국을 위해 배정된 10개의 배럴 중 3개의 배럴에 해당하는 상품 약 500병을 판매한다.김유미 GS리테일 음용기획팀 MD는 “GS리테일이 뉴질랜드의 무역산업진흥청으로부터 지난 3월 협업 러브콜을 받은 데에 이어 미국 유명 주류사와도 특별한 협업을 이어가며 명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의 오프라인 채널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특별한 주류 소비를 원하는 애호가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CU은 켄터키스피릿 190병을 주류 예약서비스인 CU 바(bar)에서 이날 10시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F&B 확장하고 디지털 콘텐츠 혜택 늘려
  •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F&B 확장하고 디지털 콘텐츠 혜택 늘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의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MZ세대를 위한 혜택 강화에 나섰다. 네이버는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편의점에 이어 음식과 음료(F&B·Food & Beverage)까지 혜택의 외연을 확장하는 동시에, 디지털 콘텐츠 혜택과 기능도 연이어 출시한다.SPC 해피포인트와 제휴 시작해 5%+5%+3% 적립·할인네이버가 SPC그룹의 토탈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Secta9ine)’과 함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해피포인트 통합 제휴로 오프라인 멤버십 혜택을 대폭 넓힌다. 네이버 멤버십 사용자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SPC그룹 매장 약 7000여 곳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하면 다양한 적립·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에 해피포인트 멤버십 연동 후 매장에서 현장결제 진행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최대 5% 적립과 브랜드 최대 5% 할인이 더해지는 동시에, 해피포인트도 최대 3% 추가 적립이 제공된다.양사는 제휴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에서 최초로 위 적립·할인을 받은 사용자에게는 각 브랜드별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포인트씩, 총 3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섹타나인에서는 복권을 긁으면 해피포인트 최대 1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해피 로터리(HAPPY LOTTERY)’ 이벤트도 진행한다.네이버와 SPC그룹의 계열사 ‘섹타나인’의 제휴는 온라인과 F&B를 대표하는 멤버십 간 결합으로 다양한 시너지가 전망된다. 특히, 양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모두 MZ세대들이 자주 이용하는 만큼, 1020 사용자 중심으로 제휴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협업으로 네이버 멤버십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사용성도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네이버는 그동안 온라인과 자체 콘텐츠에 머물지 않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혜택을 통해 제휴사와 다양한 효과를 확인했다. 지난해에는 티빙과 스포티비 나우를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 추가하고 멤버십 사용자를 위한 네이버 현대카드도 선보였다. 편의점 CU와도 멤버십 제휴 혜택을 제공하면서, 네이버페이를 통해 현장에서 결제한 네이버 멤버십 사용자 수가 3.6배 증가하기도 했다.29일부터 여러 디지털 콘텐츠 선택 기능 도입오는 29일부터는 여러 디지털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현재는 디지털 콘텐츠 중 매달 1개씩 선택해 이용하는 구조였다면, 추가 결제를 통해 티빙, 스포티비 나우 등 원하는 콘텐츠를 월 최대 4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1개 추가 시 4900원 추가 결제) 경쟁력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모아놓은 만큼 여러 가지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예고됐던 마이박스 80GB 기본 혜택이 같은 날부터 멤버십 사용자들에게 제공된다. ‘with 패밀리’ 사용자의 경우, 마이박스에서 제공하는 ‘가족 스토리지 기능’을 통해 최대 4명까지 클라우드 잔여 용량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바이브 이용권도 디지털 콘텐츠 중 하나로 추가되면서 네이버 멤버십 사용자들은 모바일 음원 스트리밍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네이버 한재영 사업개발센터장은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네이버 멤버십의 지향점이 멤버십 혜택을 다양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라며 “SPC그룹과 제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폭넓게 아우르는 혜택을 또 한 번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에도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2 I 김현아 기자
롯데푸드, 무더위 겨냥 얼음 아이스컵 '쿨샷' 라인업 확대
  • 롯데푸드, 무더위 겨냥 얼음 아이스컵 '쿨샷' 라인업 확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푸드는 올해 폭염 전망에 따라 얼음 아이스컵 브랜드 ‘쿨샷’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한다고 22일 밝혔다.▲롯데푸드 ‘쿨샷’ 5종. 좌측부터 ‘쿨샷 복숭아’, ‘쿨샷 수박’, ‘쿨샷 2% 부족할 때’(세븐일레븐 전용), ‘쿨샷 춘식이’(GS25 전용), ‘쿨샷 쌕쌕’(CU 전용) 제품.(사진=롯데푸드)기존 ‘쿨샷 복숭아’에 ‘쿨샷 수박’, ‘쿨샷 2% 부족할 때’(세븐일레븐 전용), ‘쿨샷 춘식이’(GS25 전용), ‘쿨샷 쌕쌕’(CU 전용)까지 전체 5종을 운영하는 것이다. 쿨샷 수박은 한 입 크기의 얼음 알맹이 속에 수박농축액을 첨가한 제품이다. 15㎉ 저열량으로 모든 연령층이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각 편의점 전용 제품은 개별 협업해 선보였다. 쿨샷 2% 부족할 때는 음료인 2% 부족할 때를 더 시원한 얼음으로 즐길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쿨샷 춘식이는 이온음료 콘셉트의 레몬 맛 얼음으로 패키지에 춘식이 캐릭터를 적용해 재미를 더했다. 쿨샷 쌕쌕은 시원한 오렌지 맛 얼음으로 새콤함을 느낄 수 있다.쿨샷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용기도 리뉴얼했다. 기존의 울퉁불퉁한 모양에서 허리가 잘록한 형태로 바꿔 그립감을 높였다. 또 환경을 고려해 용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중량을 약 10% 줄였다. 이를 통해 연 10t 가량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롯데푸드 관계자는 “쿨샷은 씹거나 녹여 먹는 것은 물론이고 용기 안에 생수나 탄산수를 부어 음료 형태로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라며 “시원한 얼음 아이스로 한여름 더위를 달콤하게 물리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22 I 김범준 기자
여름방학 앞두고 ‘체험 이벤트’ 쏟아내는 교육업계
  • 여름방학 앞두고 ‘체험 이벤트’ 쏟아내는 교육업계
  • 천재교육의 `우공비Q+Q` 학부모 체험단 모집(왼쪽)과 윤선생의 영어실력 영상 이벤트 `스랜키즈 포포몬쓰`.(그래픽=각 사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일상 회복과 함께 맞이할 첫 여름방학을 앞두고 늘어날 학습 수요에 대응하느라 교육 업계가 분주하다. 체험 프로그램과 참여 이벤트 등을 내세워 `학부모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21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최근 윤선생, 천재교육, 좋은책신사고, 금성출판사 등이 잇따라 체험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천재교육과 좋은책신사고는 초중등 학부모 체험단 모집에 나섰다. 자사의 새 학기 교재를 미리 접해볼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상품권 등 혜택도 제공해 학부모들의 시선을 모으려는 전략이다.천재교육은 2학기용 국어, 수학 교재 라인업 체험단 600명을 모집했다. 천재교육 교재 `똑똑한 하루 시리즈` 중 △독해 △어휘 △우등생 수학 △최고 수준 수학을 체험해 보고 해당 교재에 대한 서평을 온라인 서점 중 2곳과 개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작성하면 된다. 미션 완료 후에는 미션 교재와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좋은책신사고는 초중등 단계별 수학 유형서 `우공비Q+Q` 학부모 체험단 200명을 선발한다. 체험단에는 개별 선택한 `우공비Q+Q` 교재 1권과 Q+Q 연필 세트를 증정한다. 교재 수령 후 블로그나 카페 등에 교재 체험 후기를 작성하면 되며 우수 후기 작성자에게는 신세계 상품권과 CU 모바일 상품권 등을 추가로 선물한다. 업계 관계자는 “학생들이 복습은 물론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별로 신학기 대비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체험단 모집에 많은 관심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금성출판사도 유아와 초중생을 위한 교육 브랜드 `푸르넷` 전과목 5일 무료체험을 제공한다. 체험 신청자는 학습 성향 검사로 성격 유형과 학습 능력을 확인한 뒤 전담 선생님을 통해 개인별 학습 로드맵을 추천받게 된다. 전과목 외에도 수학, 독서논술, 한자, 영어, 역사논술 등 단과 프로그램도 중복 체험 가능하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유아와 초등학생의 실력 점검과 향상을 위한 각종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였다. 우선 유아영어 브랜드 `윤선생 스마트랜드` 회원 대상으로 영어실력을 뽐내는 영상 이벤트 `스랜키즈 포포몬쓰`를 진행하고 있다. 노래 부르기, 스토리북 읽기, 좋아하는 것 소개하기 등 중에 1가지를 선택해 3분 이내의 동영상을 제출하면 주제별 수상자에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한다.메타버스를 활용한 `제1회 마이 메타갤러리 사생대회`도 오는 7월 31일까지 열린다. `나의 꿈`을 주제로 한 미술 작품을 제출하면 미술관 콘셉트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작품이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15만원 상당의 자사 학습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로 회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무료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사의 학습 상품으로 유도하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교육서비스나 프로그램들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면서 자녀에게 맞는 학습 콘텐츠를 고르려는 학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졌다”며 “부담 없이 체험해보고 선택할 수 있는 무료 이벤트를 내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6.21 I 이후섭 기자
BTS도 못구한 빵…'포켓몬' 사냥 나선 '연세크림·메이플'
  • BTS도 못구한 빵…'포켓몬' 사냥 나선 '연세크림·메이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BTS(방탄소년단)도 쉽사리 구하기 힘든 빵이 또 등장했다. 지난 3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켓몬빵 사진을 올리며 “더 팔아주세요”라고 호소했던 BTS 멤버 RM에 이어 이번엔 다른 멤버 진이 팬 커뮤니티를 통해 ‘메이플스토리빵(이하 메이플빵)’을 구하기 위해 “편의점 15군데는 갔다”고 고백한 것. 실제로 포켓몬빵 열풍이 여전히 뜨거운 현재 메이플빵을 비롯해 개성만점 양산빵들이 도전장을 내밀며 고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어내면서 최근 유통가에 ‘빵 전쟁’이 격화되는 모양새다.▲GS25 모델이 메이플스토리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GS25)2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롯데제과와 함께 지난 17일 선보인 메이플빵이 출시 초반부터 고객들의 손길을 사로잡으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출시 첫날 초도물량 10만봉이 완판된 데 이어 18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전국 GS25 가맹점에 발주·공급된 5만개 물량 역시 매일 모두 팔려나가면서 품귀 사태를 빚고 있다. 초반 흥행 조짐에 GS25는 제조 협력사인 롯데제과 측에 생산량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인 상태다.이번 메이플빵은 넥슨이 지난 2003년 선보인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콜래보레이션한 제품으로, 지난 2월 말 출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품귀대란을 빚고 있는 SPC삼립 포켓몬빵과 유사한 마케팅 포인트를 갖고 있다. SPC삼립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의 인기 캐릭터들을 ‘띠부띠부씰’에 담았다면 메이플빵 역시 전세계 110여개국 1억9000만 유저를 보유한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들을 담은 스티커를 앞세웠다. 특히 메이플빵은 실제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경품 프로모션을 더해 막대한 규모의 유저들을 공략해 포켓몬빵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메이플빵 1개 구매시 스탬프 1개, 이 스탬프 3개를 모으면 메이플 몬스터 티켓 1장을 받게 된다. 이 티켓을 모으면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데 △1장 빵크빈(모자) △5장 달콤 빵크닉(의자) △10장 블루마린 유니폼 세트 등이 지급된다. 현재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상에선 해당 스템프 또는 티켓 리셀(되팔기)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프로모션이 실제 고객들을 끌어모으는데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CU 연세크림빵. (사진=CU)메이플빵이 이같이 캐릭터로 포켓몬빵 자리를 노리고 있다면 다른 한편에선 빵 본연의 품질로 승부수를 띄운 제품도 등장했다. 편의점 CU는 중소업체인 푸드코아와 손잡고 연초 연세크림빵을 선보인 바 있는데, 최근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순식간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CU는 완성도 높은 빵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보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중소기업과 손을 잡고 오롯이 3개월 간 레시피 개발에 공을 들인 끝에 연세크림빵을 선보였다. 지난 2월 출시 직후 제법 견조한 판매 성과를 보였던 연세크림빵은 이후 SNS에서 ‘반갈샷(반을 갈라 상품 속 내용물을 인증하는 사진)’으로 유명세를 타며 현재 CU 전체 디저트 매출의 54%를 차지하는 효자 제품으로 등극했다. 연세크림빵을 찾기 위해 상대적으로 빵 제품이 덜 팔리는 병원 내 CU 가맹점포를 찾는 고객들까지 등장했다는 후문이다.사실 양산빵(공장에서 생산해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빵)들은 그간 제과점 빵에 밀리며 고객들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포켓몬빵의 예상치 못한 대박과 이를 이어갈 양질의 개성만점 후속 제품들이 뒤를 이으며 유통가의 최대 경쟁 제품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이같은 경쟁에 불을 붙인 포켓몬빵의 경우 전날(20일) 기준 3800만개 이상이 판매됐고 현재도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고객들의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인기 캐릭터 등 차별화된 콘텐츠와 협업하며 양산빵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아울러 강소 제빵업체들과 협업해 선보인 질 좋은 양산빵들 역시 입소문이 나면서 고객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덮친 '갠소' 열풍…CU 토이캔디 매출 128% 껑충
  • 편의점 덮친 '갠소' 열풍…CU 토이캔디 매출 128% 껑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아이들 장난감으로 여겨졌던 ‘토이캔디(Toy+Candy)’가 이모, 삼촌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편의점 대세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CU 모델이 토이캔디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CU)21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달 토이캔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4%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일반 캔디 매출이 15.9%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8배나 큰 신장폭이다. 토이캔디 카테고리 매출이 급신장한 것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불고 있는 이른바 ‘갠소(개인 소장의 줄임말)’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U에서 취급하는 토이캔디 내 랜덤으로 들어있는 키링·오뚝이 등 캐릭터 장난감을 수집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 고객들까지 토이캔디를 즐겨 찾은 결과다.실제로 CU에 따르면 지난달 토이캔디 구입 고객 중 약 14.9%가 10대로 나타나 지난해 동기 대비 4.2%포인트 늘어난 반면, 20대 고객 비중은 7.4%포인트 늘어난 26.5%를 기록했다. 토이캔디 대표 상품으로는 CU가 지난 4월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오뚝이 캔디 시리즈다. 인기 애니메이션 치링치링 시크릿공주 쥬쥬, 브레드이발소, ‘뽀롱뽀롱 뽀로로와 협업해 인기 캐릭터의 미니 오뚝이를 넣은 △시크릿쥬쥬 오뚝이 캔디 △브레드 오뚝이 캔디 △뽀로로 오뚝이 캔디를 선보여 MZ세대 고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현재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상품을 찾을 수 있는 점포를 문의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으며, 고객 수요가 생산량을 초과하면서 일부 품목은 현재 점포당 최대 주문 수량이 한 세트로 제한된 상태다.이에 CU는 오는 22일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원피스’ 캐릭터가 디자인된 ‘원피스 오뚝이 달콤캔디’도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총 14가지 원피스 캐릭터가 들어간 미니 오뚝이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다음달 6일부터는 업계 단독으로 △브레드 키링 캔디 △시크릿쥬쥬 키링 캔디 △뽀롱뽀롱 키링 캔디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에는 각 애니메이션의 20가지 캐릭터 키링이 무작위로 동봉된다. 김장웅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아이들을 겨냥해 출시됐던 토이캔디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단독상품들을 업계에서 가장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확대하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증원, '제2회 한꿈 모의투자대회' 접수
  • 한증원, '제2회 한꿈 모의투자대회' 접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은 오는 7월 22일까지 제2회 한꿈 모의투자대회 접수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참가 제한이 없는 이번 모의투자대회는 7월 4일부터 5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증원은 지난 3월 14일부터 4월 8일까지 제1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약 12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으며, 그 중 누적투자수익률 기준 최종 1위~5위에게 상장을, 1~3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제2회 한증원 한꿈 모의투자대회’는 참여자들의 나이와 신분은 모두 다르지만 1등이라는 한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 또 주식 및 금융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이 한국증권인재개발원과 함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한꿈’이라는 명칭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1회 대회와 운영규정 및 진행방식은 동일하나, 대학생만 참여 가능했던 지난 대회와 달리 참여 대상 제한 규정을 없애 참가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수상자 특전 인원을 늘리고 중대형 증권사 인턴십, 증권전문가 및 경제방송 출연 기회 등 혜택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회 접수 기간은 6월 13일부터 7월 22일이다. 대회기간은 7월 4일부터 8월 5일까지로 5주간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대회 시작 후에도 약 3주간 자유롭게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수상자뿐만 아니라 모의투자대회 참여자 전원에게 4만원 상당의 S-MAT 필기시험 접수 비용을 지원하고 CU 메로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모의투자대회는 KRX 300종목(코스피 230종목 + 코스닥 70종목)으로 진행된다. 모의투자 기본 규칙과 수수료 등은 주식운용능력평가(S-MAT) 실기시험과 동일하다. 투자원금은 1억원이며 매매 종목 수는 무관하다. 최종 순위는 대회 종료일 종가 기준 누적 투자수익률로 결정한다.
2022.06.20 I 이은정 기자
물가인상에 간편식 구독 인기…CU 쿠폰 이용 49.3%↑
  • 물가인상에 간편식 구독 인기…CU 쿠폰 이용 49.3%↑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최근 물가 인상에 인기 상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CU의 구독 쿠폰 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있다.(사진=CU)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올해(1~5월) 구독 쿠폰 서비스 사용을 분석한 결과, 쿠폰 누적 사용량이 전년 대비 49.3%나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기간을 좁혀보면 쿠폰 사용량 증가는 더욱 가팔라진다. 연일 물가 인상이 이어지자 지난달 쿠폰 사용량은 전년 대비 무려 68.9% 증가했다.CU의 구독 쿠폰은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도시락, 샐러드, 즉석원두커피 등 20여 종의 카테고리 중 구독을 원하는 카테고리의 월 구독료(1000원~4000원)를 결제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정해진 횟수만큼 할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카테고리는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사류다. 이 카테고리들은 한 달 동안 20% 할인된 가격으로 10회 이용할 수 있어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실제, 지난달 입지별 구독 쿠폰의 사용량 신장률은 오피스가와 대학가가 각각 126.1%, 98.4%로 가장 높았다. 간편식사류 다음으로는 GET커피(30% 할인) 컵라면(20% 할인), 샐러드(20% 할인) 순으로 인기 구독 쿠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렇듯 CU의 구독 쿠폰이 활성화 된 것은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높아지는 식비 부담에 자주 구매하는 품목의 쿠폰을 미리 구매하는 것이다. +1 행사나 통신사 할인을 중복 적용하면 할인율은 더 높아진다.특히, 부담 없는 가격으로 본전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구독 쿠폰의 인기 요인이다. 예를 들어 도시락 구독 쿠폰(4000원)을 구매한 고객이 4500원짜리 도시락을 결제할 경우(회당 900원 할인) 5번만 이용해도 구독료 이상의 혜택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이에 따라 2개 이상의 구독 쿠폰을 구매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준 구독 쿠폰을 2개 보유한 고객은 15.1%였으나 지난달에는 이 비중이 27.1%로 급증했다. 3개 이상 보유자도 13.1%에 이른다.이처럼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구독 쿠폰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난데 맞춰 CU는 채식, 분식, 논알콜, 숙취해소음료 등으로 구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달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 제로탄산, 다이어트 구독 쿠폰은 하루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최지영 BGF리테일 온라인플랫폼팀장은 “포켓CU에서 점포별로 원하는 상품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달, 픽업, 예약구매 등 온라인 결제에서도 구독 쿠폰을 이용할 수 있어 사용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구매 동향을 분석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독 쿠폰을 꾸준히 선뵐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0 I 윤정훈 기자
우체국 체크카드, 여름휴가 이벤트
  • 우체국 체크카드, 여름휴가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손승현)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6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Visa사와 함께 우체국 체크카드 여름휴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체국 Visa 체크카드 4종(어디서나, 포미, 하이브리드 여행, 하나로전자카드) 대상으로 △신규발급 △여름휴가 △간편결제 △해외결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우체국 Visa 체크카드를 신규 발급 후 2만원 사용 시 1,000명 고객에게 CU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추첨해 제공하고, 여행 및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결제액이 누적 10만원 이상인 고객은 100만원 권 국민관광상품권을 비롯해 여행용 캐리어, 신세계상품권, 주유상품권 등 803명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5대 PAY(삼성페이, 페이북, 쿠팡로켓페이, 구글간편결제, 네이버페이)중 1개 이상을 등록 후 3만원 이상 결제 시 200명을 추첨해 요기요 쿠폰을 지급하고, 해외결제(직구포함) 30만원 이상 사용한 100명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그동안 휴가를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고객에게 여름휴가 선물을 드리고자 알찬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고객 니즈에 맞게 다양한 카드 혜택과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9 I 김현아 기자
편의점 CU서 550만원짜리 와인세트 팔렸다
  • 편의점 CU서 550만원짜리 와인세트 팔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가 프리미엄 주료를 구입하는 채널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선보인 550만원 상당의 프랑스 샤또 와인 세트가 판매되는가 하면, CU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럭키 드로우 행사에서도 위스키 맥켈란 레어캐스크를 구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며 9452대 1이라는 초유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포켓CU에서 판매된 550만원 상당의 ‘보르도 그랑크뤼 1등급 빈티지 세트’.(사진=CU)CU는 포켓CU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인 ‘CU 바(Bar)’에서 최고급 프랑스 샤또 와인으로 구성된 ‘보르도 그랑크뤼 1등급 빈티지 세트’가 지난 16일 판매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된 세트는 프랑스 보르도 5대 샤또 와인으로 알려진 △샤또 무똥 로칠드 2007 △샤또 오 브리옹 2011 △샤또 라뚜르 2013 △샤또 마고 2018 △샤또 라피트 로칠드 2018 등으로 구성된 CU 브랜드 탄생 10주년 기념 한정판 상품으로, 가격만 무려 550만원에 달한다. 이는 명절 등에 선보인 기획 상품을 제외하고 역대 포켓CU에서 판매된 주류 중 가장 고가의 상품이다. 이전까지 최고가 상품에 이름을 올렸던 샤또 마고 2013(150만원 상당)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샤또 와인 세트 외 고가 주류를 구매하려는 발길 또한 지속 이어지면서 포켓CU가 희소성 높은 프리미엄 주류를 구입하는 주요 채널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샤또 무똥 로쉴드 2000을 비롯해 △샤또 마고 2015 △샤또 라뚜르 2005 △샤또 라피트로 2011 등 다양한 빈티지의 프리미엄 와인도 연일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일단 CU 바는 포켓CU에서 주문한 주류를 전국 CU 점포에서 당일이나 익일 바로 픽업할 수 있어, 상품 재고를 수소문한 뒤 직접 판매처로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강점을 갖췄다. 특히 CU가 최근 위스키를 즐기는 인구가 대폭 늘어난 것을 반영 면세점에 방문하거나 웃돈을 줘야 구매할 수 있는 주류 확보에 공을 들인 결과, 마니아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포켓CU에서 판매된 20만원 이상 고급 와인과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6%, 384.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주류 매출도 함께 견인했다. 같은 기간 포켓CU 주류 전체 매출은 134.5% 늘었고, 판매량 역시 98.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CU가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맥켈란 레어캐스크 럭키 드로우 행사 역시 9453대 1이라는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주현돈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포켓CU가 프리미엄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믿을만한 채널로 자리잡으면서 주류 애호가와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주종의 인기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의 상품 구매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즈보다 '함량 업'..원료 풍미·식감 살린 식음료 입맛 돋네
  • 사이즈보다 '함량 업'..원료 풍미·식감 살린 식음료 입맛 돋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주성분 등 함량을 높인 식음료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길었던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도록 한 ‘대용량’ 트렌드에서, 엔데믹(풍토병화) 전환과 함께 야외 활동과 소비 심리가 회복하는 것에 맞춰 음식의 맛과 풍미 등 본연을 강조한 ‘스펙업’ 트렌드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주요 원료 함량을 높이고 풍미를 강조한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누구나 한 입 맛보면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와 풍부한 질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무더운 여름철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하기 위해서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코카-콜라사 조지아 ‘라떼니스타’, 농심켈로그 ‘리얼 그래놀라 크런치 오트’, 빙그레 ‘프로틴 스트링치즈’, CU 헤이루 ‘프렌즈 우유’, 세븐일레븐 ‘제주우유 콘아이스크림’, 풀무원 ‘메밀냉면’.(사진=각 사)코카-콜라사 대표 RTD(Ready-To-Drink) 브랜드 조지아가 최근 선보인 ‘라떼니스타’는 부드러운 우유 풍미와 크리미한 텍스처를 담은 스위트 라떼 커피다. 조지아 커피의 깔끔한 커피 맛에 우유의 풍부하고 크리미한 풍미를 가득 담았다. 라떼니스타는 부드럽고 달콤한 ‘크리미 라떼’와 진한 카라멜 향이 어우러지는 ‘카라멜 라떼’ 2종으로 구성했다. 야외 활동을 위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휴대성과 그립감이 좋은 280㎖ 소형 페트 제품으로 선보였다.농심켈로그의 ‘리얼 그래놀라 크런치 오트’는 기존 그래놀라 대비 오트(귀리) 함량을 약 57% 증량해 고소함과 크런치함을 끌어올렸다. ‘곡물의 왕’으로 알려진 오트는 단백질과 지방이 고루 함유돼 균형 잡힌 영양을 챙길 수 있으며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까지 포함한다. 오트를 납작하게 밀어 그대로 구워진 ‘통 오트 푸레이크’, 귀리가 그대로 퍼핑돼 고소함이 가득한 ‘퍼핑오트’, 바삭하게 구워져 식감을 자극하는 ‘오트 크리스피’ 등 다양한 맛과 식감도 선사한다.빙그레 ‘프로틴 스트링치즈’는 고칼슘 치즈에 우유에서 유래한 단백질 원료 ‘100% 우유 단백질’을 더한 고단백 스트링치즈 제품이다. 프로틴 스트링치즈의 g당 단백질 함량은 30% 수준으로, 닭가슴살의 단백질 함량(23%)보다 높다. 당 함유량은 0.5g 미만으로 운동 전후 영양 간식으로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영양뿐 아니라 스트링치즈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강조해 풍미도 높였다.편의점 CU의 PB(자체 브랜드) 상품 헤이루(HEYROO) 가공유 시리즈 ‘프렌즈 우유’는 최근 원유 함유량을 대폭 높여 리뉴얼 출시했다. 국내산 1등급 원유 함량을 기존 50%에서 79%까지 끌어올려 프리미엄성을 강조했다. 기존 가공유 시리즈 중 가장 인기있는 초코·딸기·커피·바나나맛 총 4종으로 선보였다. 분말로 만든 탈지분유와 우유 맛을 내는 환원유를 첨가하지 않고 인공색소 또한 사용하지 않는다.다른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기존 상품 대비 원유 함량을 3배 이상 늘려 신선하고 풍부한 우유 본연의 맛을 강조한 ‘제주우유 콘아이스크림’을 내놨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청정 제주 초지에서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방목해 키운 젖소가 만들어낸 건강한 원유를 사용한다. 가장 맛있고 신선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영하 20도 이하를 유지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신선도를 더욱 높였다는 설명이다.풀무원의 ‘메밀냉면’은 메밀 함량을 높여 본연의 구수한 풍미를 극대화한 생면 가정간편식(HMR) 제품이다. 차가운 성질 때문에 여름철 무더위를 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메밀을 83% 함유해 메밀 특유의 건강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면발에 함유된 메밀은 재배에 최적화된 기후와 토양 환경을 가진 고지대 평원에서 자란 최상급 품질로 엄선했다. 여기에 풀무원의 제면 노하우가 반영된 ‘초고압 제면공법’을 적용해 한층 탄력 있는 식감을 완성했다고 말한다.한 업계 관계자는 “원료 본연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살린 맛과 풍미, 식감으로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되살리고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식음료 신제품과 리뉴얼 출시가 활발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2.06.19 I 김범준 기자
양산빵 전성시대
  • [유통떡상]양산빵 전성시대
  • 유통가 ‘상상도 못한 정체’들을 살핍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양산빵(공장에서 생산해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빵) 전성시대가 돌아왔다. 한때 제과점 빵에 밀리며 추억의 이름이 되는가 했던 양산빵들은, 최근 색다른 경험을 찾는 고객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함께 최근 유통가 성공 방정식으로 꼽히는 협업으로 질까지 끌어올리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지난 1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앞에서 포켓몬빵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마트 개점시간 전부터 줄서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18일 SPC삼립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시한 ‘돌아온 포켓몬빵’은 전날(17일) 기준 누적 3700만봉이 판매됐다. 대박을 알리는 언론 보도는 예전에 비해 다소 누그러졌지만,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벌어지는 ‘오픈런’ 사태와 품귀 대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전언이다. 포켓몬빵의 뜨거운 열기는 유통가 ‘큰 손’으로 자리잡은 20~30대 MZ세대와 자녀를 둔 40대 소비자들의 추억을 공략한 결과다. 지난 1999년 첫 출시 당시 어린이·청소년이었던 20~30대들 사이에서 ‘띠부띠부씰’을 모으던 추억을 소환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으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닮은 아이들에게 똑같이 포켓몬빵의 추억을 선사하려는 젊은 부모들을 사로잡은 것도 대박에 힘을 보탰다.비단 포켓몬빵 뿐 아니라 캐릭터, 그리고 추억의 힘을 빌린 다양한 양산빵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해 10월 데브시스터즈 모바일 게임 쿠키런과 손잡고 쿠키런빵을 단독 출시했다. ‘쿠키런 킹덤’ 게임 내 캐릭터들을 활용한 띠부띠부씰을 넣어 판매 중으로, 출시 직후 CU 빵 매출 1~5위를 휩쓸며 전체 빵 매출 30% 신장을 이끈 바 있다. 세븐일레븐 브레다움 역시 띠부씰을 담아 출시됐는데, 연초 수많은 시청자들을 첫사랑의 추억에 사로잡히게 했던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PPL(간접광고)로 ‘희도빵’, ‘2521 빵’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GS25는 넥슨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손잡고 지난 17일 ‘메이플스토리빵’을 선보였다.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전세계 1억90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GS25는 게임 내 인기 몬스터 5종의 캐릭터를 활용해 메이플스토리빵을 내놓았다. 메이플스토리 팬들의 굿즈 수집욕을 위해 캐릭터 스티커 80종이 동봉됐다.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는 이들 양산빵들이 있다면, 오로지 질로 승부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양산빵도 있다. 편의점 CU가 지난 2월 출시한 연세크림빵은 출시 직후 CU 디저트 상품 매출 순위 1~3위를 모두 휩쓸며 돌풍을 예고했다. 이후 연세크림빵은 현재 CU에서 판매된 포켓몬빵보다 1.5배 많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CU 모델이 연세크림빵으로 ‘반갈샷’을 선보이고 있다.(사진=CU)연세크림빵은 생크림이 전체 중량의 약 80%를 차지해 SNS상에서 소비자들의 ‘반갈샷(반을 갈라 상품 속 내용물을 인증하는 사진)’ 열풍이 불기도 했다. CU가 연세크림빵을 양산빵이 아닌 디저트 카테고리로 분류한 것도 그만큼 질에 자부심에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가 최근 선보인 ‘근대골목단팥빵’ 역시 질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근대골목단팥빵은 대구 기반 투어푸드 전문 기업 홍두당이 지난 2015년 론칭한 옛날빵 전문 베이커리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구 3대 빵집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명물 맛집이자 ‘빵지순례자’들의 성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마트24는 전통 수제 방식으로 만든 단팥소에 젊은 층이 선호하는 휘핑크림을 채워 중장년층에게는 옛 시절의 향수를, MZ세대에게는 참신함을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기존 양산빵은 국민 누구나 알 만한 스테디셀러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큰 변화나 도전은 많지 않았던 시장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유통업계 협업 물결이 불면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 차별화된 콘텐츠와 협업하며 추억과 이색 경험을 선사하는 양산빵들이 인기를 얻게 됐고, 다른 한편에선 강소 제빵업체들과 협업해 선보인 질 좋은 양산빵들 역시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없어서 못먹는 빵 또 있네"…흥행기록 갈아치우는 CU 연세크림빵
  • "없어서 못먹는 빵 또 있네"…흥행기록 갈아치우는 CU 연세크림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가 지난 2월 출시한 연세크림빵 시리즈(우유·단팥·초코)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역대 디저트 흥행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CU 모델이 연세크림빵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사진=CU)16일 CU에 따르면 연세크림빵 시리즈는 출시 직후 CU 디저트 상품 매출 순위 1~3위를 모두 휩쓴 데 이어, 출시 5개월째에 접어든 6월 CU에 ‘디저트 명가’ 타이틀을 선물했던 ‘쫀득한 마카롱 시리즈’의 최고 매출을 13.1%나 앞질렀다. CU 디저트 카테고리 2번째 최고 매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떠먹는 케이크 시리즈’보다는 무려 60.8% 많은 매출이기도 하다. 실제 이달 CU 디저트 매출에서 연세크림빵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53.7%에 달한다. 현재 CU가 운영중인 디저트 상품은 40여개에 이르는데 단 세 가지 상품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특히 연세크림빵 시리즈는 올해 최고 이슈였던 ‘포켓몬빵’보다 1.5배 많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CU 멤버십 앱 ‘포켓CU’에서도 연세크림빵 시리즈의 인기는 확연하게 드러난다. 지난달부터 연세크림빵 시리즈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면서 점포에서 품절 사태가 잇따르자 포켓CU 내 예약구매 기능으로 미리 주문하는 고객들이 전월 대비 22.6%나 늘어났다. 연세크림빵 시리즈는 모두 생크림이 전체 중량의 약 80%를 차지하며 빵 자체도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을 냈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이른바 ‘반갈샷(반을 갈라 상품 속 내용물을 인증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좋은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확보하기 위해 대기업 대신 국내 중소기업과 손을 잡은 CU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양사는 오롯이 3개월을 연세크림빵의 레시피 개발에 투자했으며 협력사는 현재도 연세크림빵 시리즈의 품질 유지 및 원활한 생산에 모든 인력과 생산라인을 투입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협력사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2배나 신장하며 성공적인 동반성장 사례로 기록됐다.CU는 이러한 인기에 맞춰 이날 여름을 겨냥한 ‘연세 멜론생크림빵’을 출시한다. 연세 멜론생크림빵은 CU의 특제 레시피로 개발한 쫄깃한 빵 위에 바삭한 멜론 쿠키를 얹어 기존 연세크림빵 시리즈들과 차별화된 식감을 냈다. 빵 안에는 보다 진한 멜론맛을 느낄 수 있도록 멜론 커스터드 크림과 연세우유 전용 목장에서 생산한 신선한 우유로 만든 풍미 가득한 생크림을 가득 채웠다. 연세 멜론생크림빵은 수작업을 통해 정성스럽게 만들어지는 만큼 출시 초기에는 생산량 조정을 통한 품질 안정화를 진행한 후 차츰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소연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편의점은 트렌드가 빠른 만큼 상품의 순환 주기가 짧은데 연세크림빵 시리즈의 경우 출시 이후 3개월 동안 매출 상승곡선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 이례적 사례”라며 “CU는 앞으로도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품질의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여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만원 이하' 가성비로 소비자 사로잡은 '동네 치킨'은
  • '1만원 이하' 가성비로 소비자 사로잡은 '동네 치킨'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어지는 먹거리 물가 인상세에 ‘3만원 치킨’ 현실화 우려 속 이른바 ‘동네 치킨’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맛은 물론 마리당 1만원 안팎의 ‘착한 가격’ 등 가성비를 내세우며 서민 가계의 한끼 식사 부담을 덜어주면서다.▲치킨 프랜차이즈 또봉이통닭의 대표 메뉴 ‘또봉이통닭’(1만1000원) 연출컷.(사진=또봉이F&S)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전국 100개 이상 가맹점을 가진 치킨 프랜차이즈의 프라이드(후라이드)치킨 1마리 소비자 가격은 현재 평균 약 1만7000원이다. 지난해 11월 업계 1위 교촌치킨을 시작으로 bhc·굽네치킨·지코바·멕시카나·또래오래·네네치킨·BBQ·처갓집양념치킨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최근 가격을 1000~2000원씩 올리며 마리당 2만원을 넘긴 곳도 있다.건당 2000~5000원가량 추가로 붙는 배달비를 감안하면 치킨 1마리의 체감 가격은 이미 2만원 중반대에 달한다. 앞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지금 치킨(가격)은 2만원이 아닌 3만원 정도 돼야 한다”는 발언처럼, 지금과 같은 매서운 물가 오름세가 지속하면 머지않아 ‘치킨 1마리 3만원’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따른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4.2% 상승했고, 39개 외식 품목 가격 중 치킨(6.6%)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만원짜리 치킨 1마리면 온 가족이 먹는다’는 이미 옛말이 된 상황에서 여전히 1만원 안팎의 치킨(통닭) 가게들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똑같은 생닭 등 원·부자재 가격 인상 환경 속에서 이들의 저렴한 판매가 비결은 광고비 거품을 걷어낸 데 있다는 분석이다. 유명 모델을 쓰는 미디어 마케팅으로 경쟁을 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달리 지역 거점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자연스러운 구전마케팅(WOM·word of mouth marketing)에 집중한다는 것이다.▲편의점 세븐일레븐 즉석치킨 브랜드 ‘프라이드(PRIDE)’.(사진=코리아세븐)대표적으로 ‘또봉이통닭’은 최종성 또봉이F&S 대표가 지난 2011년 경기 용인시에 ‘또봉이통닭 보정 직영점’ 창업해 현재 전국 560개 이상 가맹점을 출점한 중소형 치킨 프랜차이즈다. 대표 메뉴인 또봉이통닭은 염지(밑간)한 생닭을 부위별 절단 없이 통째로 튀긴 옛날 통닭 스타일 프라이드치킨으로 현재 1마리 가격은 1만1000원이다.최근 가격 인상 전 당초 마리당 9900원으로 시작해 창업 지역인 용인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성장하면서 가맹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또 미국에 ‘산타 클라라(Santa Clara)점’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총 7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등 가성비를 내세운 한국식 치킨으로 해외 진출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영계소문옛날통닭’도 줄서서 먹는 동네 치킨집으로 유명하다. 지난 2020년 시작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약 35개 매장을 둔 영계소문옛날통닭의 대표 메뉴인 프라이드치킨 ‘옛날통닭’의 가격(포장가 기준)은 1마리 7500원, 2마리 1만4000원이다. 저렴한 가격 비결로 광고와 중간 유통을 빼고,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테이크아웃형 가맹점 운영 방식으로 매장 임대료 및 인테리어 비용과 인건비 등을 최소화해 판매가를 확 낮췄다는 설명이다.‘편의점 치킨’도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CU ‘후라이드치킨’은 9900원, GS25 ‘쏜살치킨’은 1만1000원, 세븐일레븐 ‘한마리치킨’은 1만900원 등 ‘빅3 편의점’의 치킨 평균 가격(프라이드치킨 1마리 기준)은 1만600원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점 가격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단순히 데워 파는 게 아닌 주문을 접수한 후 매장에서 직접 튀겨 파는 방식을 채택해 치킨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한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업계 한 관계자는 “계속 되는 먹거리 원부자재와 외식 물가 인상세 속 ‘국민 간식’인 치킨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며 서민 가계에 부담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정에서 별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야 하는 간편식(HMR) 치킨 제품 가격과 비슷한 수준인 1만원 안팎의 가성비 좋은 동네 치킨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15 I 김범준 기자
CU, 10주년 기념 '럭키드로우'…220만원 맥켈란 뜬다
  • CU, 10주년 기념 '럭키드로우'…220만원 맥켈란 뜬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가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맞아 ‘어메이징 딜’ 이벤트를 진행하고, 220만원 상당의 ‘맥켈란 리플렉션’을 오는 16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CU가 ‘어메이징 딜’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CU)이번 이벤트는 일명 ‘레어템’이라고 불리는 희소 상품들의 구매 기회를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럭키 드로우(Lucky Draw)’ 방식의 이벤트다. 이를 통해 CU는 6월 매주 목요일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인기 상품들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들 상품은 수집용으로 구입하는 마니아들이 많을뿐더러 개인간의 거래를 통해 구매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재판매가 가능해 재테크 상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6월 1주차에 가장 먼저 판매한 135만원 상당의 ‘레고 스페이스셔틀(1명)’은 총 1만6988명이 응모해 1만70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함께 선보인 250만원 상당 ‘레고 미니 피겨(1명)’에도 9573명이 참여했다.지난주에 오픈한 위스키 ‘맥켈란 레어캐스크(6명)’ 역시 19세 이상만 응모할 수 있는 나이 제한에도 945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특히 CU의 자체 픽업 서비스인 ‘편PICK’을 이용한 고객들에게 추가 응모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이달 1~13일 편PICK 이용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163.8%나 급증했다.이에 CU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220만원 상당의 위스키 ‘맥켈란 리플렉션’ 어메이징 딜을 마련했다. 뛰어난 맛뿐만 아니라 독특한 보틀 및 케이스 디자인 덕분에 진열용 상품으로 유명하다. 이어 오는 23일부터 진행되는 럭키 오전 11시 오픈) 진행되는 마지막 어메이징 딜은 ‘틸링 30년 싱글몰트’가 예정돼 있다.최지영 BGF리테일 온라인플랫폼팀장은 “최근 MZ세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메이징 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방식의 이벤트를 전개하여 포켓CU가 하나의 콘텐츠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소주·맥주 이어 생수까지..화물연대 파업에 유통가 '비상'
  • 소주·맥주 이어 생수까지..화물연대 파업에 유통가 '비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이 지난 7일 본격화된 이후 일주일째를 넘기면서 유통업계가 행여 ‘마실거리’ 대란이 벌어질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의 주요 화물운송 위탁사가 총파업에 참여하며 소주대란 우려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총파업 여파로 일부 생수와 맥주까지 정상 출고에 차질이 발생한 마당이기 때문이다.▲경기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 화물연대 총파업을 알리는 깃발들 앞으로 소주를 직접 운송하기 위해 나선 주류도매업체 용달 차량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1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지난 10일부터 전국 가맹점포들에 참이슬오리지널병(360㎖) 발주를 아예 정지한 데 이어 CU 역시 지난 13일부터 일부 지역에서 같은 제품에 대한 발주를 정지했다.앞서 이들을 비롯한 국내 주요 편의점들은 화물연대 총파업 전후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들에 대한 전국 가맹점포들의 발주 수량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참이슬오리지널병은 하이트진로 제품 가운데 판매수량이 상대적으로 작은 제품으로,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넉넉한 물량 확보가 여의치 않자 참이슬과 진로이즈백 등 판매수량이 많은 제품 위주로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소주 제품 발주 수량 제한 조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GS25를 제외한 CU와 세븐일레븐·미니스톱, 이마트24는 모두 참이슬병·진로이즈백병(각 360㎖)과 참이슬페트·진로이즈백페트(각 640㎖) 등 하이트진로 주요 소주 제품들을 전국 편의점당 하루 적게는 10개에서 많게는 1박스까지 발주 물량을 제한한 상태다.현재 이같은 조치로 전국 가맹점포들 현장에서 우려했던 품귀 사태 등 소주대란은 빚어지진 않았지만 행여 재고 물량이 떨어질까 각 편의점들은 자체적으로 화물차량을 섭외해 소주를 직접 운송하고 나선 상태다. GS25는 지난 주말인 11~12일부터 이날까지 60여대 화물차량을 동원해 하이트진로 이천·청주공장을 돌며 물량 확보에 나섰고 세븐일레븐 역시 20여대, 이마트24도 10여대 화물차량을 동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CU의 경우 구체적 화물차량 확보 대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마찬가지로 물량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문제는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 영향이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을 넘어 다른 마실거리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소비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만큼 우려스러운 상황은 아니지만 총파업 규모가 조금씩 확대되고 장기화 조짐까지 보이면서 그나마 안전한 수준의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각 편의점들이 자체 재고 확보에 나선 상황”이라며 “최근 생수와 맥주에서도 총파업 영향권에 들어서는 모양새인데 일단 소주보다는 재고 등 상황이 나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제주삼다수는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들이 지난 8~10일 제주항을 봉쇄하면서 한때 내륙으로의 운송이 차질을 빚었다. 현재 제주항 봉쇄는 풀렸지만, 내륙에서도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해 정상 수준으로 운송이 회복되지 않으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또 오비맥주 역시 이천과 청주·광주공장에서 맥주 제품 출고에 차질이 빚어졌다.다른 편의점 관계자는 “생수와 맥주는 다행히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편의점들 모두 이미 넉넉하게 재고를 확보해두고 있고 행여 품귀사태가 빚어지더라도 충분히 다른 업체 제품으로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단에서 큰 혼란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물류센터가 없는 소상공인들의 경우 이미 품귀 현상이 현실이 된 것으로 파악됐고 장기화시 대형 유통업체들 역시 일선 가맹점포들을 중심으로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CU, 티슈득템 5종 출시…생활용품으로 라인업 확대
  • CU, 티슈득템 5종 출시…생활용품으로 라인업 확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가 오는 15일부터 ‘득템 시리즈’ 10번째 상품으로 다양한 용량의 롤티슈·갑티슈로 구성된 ‘티슈득템’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CU 득템 시리즈는 라면·김치·즉석밥 등 식품을 중심으로 했지만, 최근 전방위로 오르는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식품군인 생활필수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CU가 기존 식품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였던 득템시리즈에 비식품군 생활용품을 출시하며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사진=CU)이번 티슈득템은 △롤티슈 2입 △롤티슈 24입 △갑티슈 △갑티슈 3입 △휴대용 티슈 등 5종으로 구성됐다. 롤티슈의 경우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3겹의 제품으로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흡수력을 갖췄다. 무향·무형광·무색소로 피부 자극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현재 CU가 판매하고 있는 유사 상품과 비교했을 때 최대 40%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실제 24롤의 경우 개당 가격이 400원 미만이다. 직납 방식으로 홍보·마케팅·디자인 비용 등을 최소해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강미현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지속되고 있는 물가 인상 속에 합리적인 가격의 득템 시리즈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인 티슈를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했다”며 “CU는 날로 어려워지는 환경에서도 고객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고객 수요가 높은 득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계란득템(15구)은 계란 전체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김치득템(1.9㎏)과 우유득템(1.8ℓ) 역시 출시 이후 동일 용량의 상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이미 CU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쌀밥득템, 라면득템을 비롯해 현재까지 집계된 득템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300만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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