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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90건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쿠팡 땅줍박스' 이벤트 실시
  •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쿠팡 땅줍박스'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카드가 6월 한 달간 디지로카앱 ‘쿠팡 띵줍박스’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롯데카드)쿠팡 띵줍박스는 디지로카앱에서 ‘쿠팡 혜택’ 페이지 방문 후 연결되는 쿠팡앱에서 하루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서비스로, 결제금액 1만원마다 랜덤 선물이 들어있는 상자 한 개가 디지로카앱에서 지급된다. 증정 선물은 △스타벅스 커피 쿠폰 △투썸플레이스 마카롱 쿠폰 △CU 컵라면 쿠폰 △CU 츄파춥스 쿠폰 △디지로카앱 띵샵 띵코인 10포인트 등으로, 하루 최대 10개까지 받을 수 있다.롯데카드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쿠팡 띵줍박스를 처음 이용하고, 선물을 5개 이상 받은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쿠팡 띵줍박스는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 이용 고객만을 위해 제공하는 쿠팡 혜택으로, 서비스 이용 후 10일 이내 재이용률이 약 70%에 이르는 등 혜택을 꾸준히 받아가는 고객들이 많다”며 “쿠팡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디지로카앱에서 쿠팡 쇼핑 후 깜짝 선물을 ‘언박싱’하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6.07 I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 이브리웨어’ 전기차 충전 금액 캐시백, 최대 50%로 확대
  • ‘신한카드 이브리웨어’ 전기차 충전 금액 캐시백, 최대 50%로 확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EVerywhere(이브리웨어 카드)’의 혜택을 강화해 고객 혜택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지난 2022년 11월 출시, 전기차 충전 금액에 대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해 인기를 누려왔던 이 카드는 6월 1일 사용분부터 캐시백 비율 및 한도를 상향 적용한다. 기존 고객을 비롯 새로 발급 받는 고객 등 이브리웨어 카드를 소지한 모두에게 해당된다.먼저, 전월 이용 금액이 80만원 이상인 경우 생활 서비스 영역 이용 여부에 따라 전기차 충전 금액의 최대 40%를 캐시백으로 제공해왔으나 생활 서비스 영역 이용 여부와 상관 없이 50%로 높이고, 40만원 이상 80만원미만인 경우에도 기존 최대 25% 적립에서 30%로 높여 캐시백해준다.또, 전월 이용 금액 4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일 경우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었으나, 최대 1만 5천원까지로 늘었다. 80만원 이상 사용 시에는 기존과 같이 최대 2만원까지 캐시백이 가능하다.전기차 충전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캐시백 서비스 대상 충전 업체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기존 40여개에서 60여개로 확대되는 등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소에서 캐시백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신한 SOL페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외 기존 서비스는 그대로 적용된다. ‘생활 서비스’ 분야 결제 시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일 경우 5천원 한도 내에서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고객선호도가 높은 디지털 구독 서비스 이용시 20% 캐시백을 지급한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지니뮤직, FLO의 홈페이지에서 이 카드로 정기결제(자동이체) 신청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자동이체로 납부하는 SKT, KT, LG U+의 통신요금과 CU, GS25, 세븐일레븐의 오프라인 편의점 이용 시, 베이커리·커피전문점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용 시 5% 캐시백이 지급된다.이외에도 ‘주차 서비스’는 모두의 주차장, 카카오T주차 앱에서 5천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하루 한번에 한 해 월 2회까지 제공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 9000원, 해외 겸용(VISA) 2만 2000원이다.
2024.06.05 I 최정훈 기자
"좀 남다른 위스키 없나"…요즘 애주가, 편의점 간다
  • "좀 남다른 위스키 없나"…요즘 애주가, 편의점 간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가 수제맥주에 이어 위스키를 주력 주류 제품으로 점찍었다. 최근 2년 새 국내 주류 시장에 광풍을 일으킨 위스키 인기는 올 들어 차츰 잦아드는 모양새지만 그 사이 다양한 국가·연산·가격대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또한 넓어지면서 편의점이 주요 구매 채널로 대두되서다. CU와 GS25 등 편의점 업계 강자들이 앞다퉈 차별화 위스키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GS25 모델이 인터리커와 선보인 ‘엔젤캐스크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4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올해 1~5월 위스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007070)의 편의점 GS25 역시 31%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편의점 업계의 위스키 매출 성장세는 국내 위스키 수입 추이와는 사뭇 다른 추세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입량을 기록했던 위스키는 올 들어 다소 부진하다. 지난해 말부터 고물가 등 여파로 소비침체가 심화해서다.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스카치·버번·라이 위스키 수입량은 3475t으로 전년동기(3856t) 대비 10% 감소했다. 지난 2022년 1~4월 수입량 2768t보다는 약 26% 많지만 광풍에 가까웠던 지난해보다 확연하게 인기는 수그러들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올해 편의점 업계가 이같은 시장 환경과 정반대된 분위기를 보이며 위스키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엔 국내 위스키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가 달라져서다. 과거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등 고연산·고가 위스키를 선호했지만 최근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저연산 중저가 위스키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또 위스키에 대한 인지도, 하이볼 등 믹솔로지 활용도 또한 높아지면서 버번과 라이 등 미국 위스키를 비롯해 이른바 ‘뉴월드’로 불리는 다양한 국가, 다양한 풍미의 위스키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도 달라진 소비 패턴이다.CU의 경우 이같은 추세를 겨냥해 인도와 호주 등 국내 소비자들에겐 다소 이색적인 국가들의 위스키를 선보였다. 지난해 말 3만원 이하 인도 위스키 ‘룰렛 프리미엄 위스키’를 선보여 한달 간 5000병을 판매한 CU는 올해 3월 후속 제품으로 3만원 이하 호주 위스키 ‘NED 위스키’를 선보였다.GS25는 아예 위스키 기획전을 열었다. 주류수입전문 업체 ‘인터리커’와 손잡고 스코틀랜드에서 버번캐스크 숙성을 거친 싱글몰트 위스키 ‘엔젤스캐스크’를 이날 단독으로 선보였다. 스카치위스키의 풍미에 버번 위스키 특유의 바닐라, 과일 등 달달한 풍미를 덧입힌 형태의 위스키로, 인터리커는 이를 위해 ‘위스키 숙성 창고를 지키는 천사들을 위한 캐스크’라는 의미의 브랜드를 아예 새로 론칭하기도 했다.주류수입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국내 소비자들의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고연산·고가’에서 다양한 풍미를 가진 중저가 위스키로 바뀌고 있다”며 “중저가 제품 구매를 위해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U, 650g 특대형 컵얼음 ‘더 빅 아이스컵’ 출시
  • CU, 650g 특대형 컵얼음 ‘더 빅 아이스컵’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총 용량 650g에 달하는 국내 최대 특대형 컵얼음 ‘더 빅 아이스컵’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더 빅 아이스컵(1900원)은 얼음이 잘 녹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플라스틱 컵에 첨단 제빙 기술로 만든 투명하고 단단한 돌얼음을 담은 제품이다. 아이스페일(얼음통) 형태를 갖춘 아이스 컨테이너와는 달리 플라스틱 뚜껑 위에 빨대 구멍 2개를 만들어 음료를 나눠 마실 수 있도록 고안됐다. 야구장, 축구장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거나 야외 콘서트, 캠핑과 같이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활용하기에 편리하다.지난달 CU에서 판매 중인 500g이상 대용량 얼음 매출은 전월 대비 26.2%, 전년 동기 대비 13.1% 뛰었다. 같은 기간 소용량 얼음(400g 이하) 매출이 전월 대비 15.7%,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또한 CU 전체 컵얼음 매출에서 대용량(빅, 벤티) 컵얼음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21년 52.5%, 2022년 58.1%, 2023년 68.0%, 2024년(1~5월) 76.2%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CU가 지난 4월에 출시한 500g 아이스 컨테이너도 두 달 만에 10만개가 판매됐다. 이 같은 대용량 얼음의 인기에 CU의 올해 5월까지 얼음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민준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서면서 캠핑, 바캉스 등 외부 활동 시 초대형 얼음 상품을 찾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김정유 기자
'불닭 신드롬' 삼양라운드스퀘어 해외 마케팅…한국으로 '역수입'
  • '불닭 신드롬' 삼양라운드스퀘어 해외 마케팅…한국으로 '역수입'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각 국가별 트렌드를 고려해 준비한 맞춤형 마케팅이 국내로 역수입되면서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3일 밝혔다.일본 불닭볶음면 광고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최근 국내 커뮤니티와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 등에는 삼양식품(003230)이 지난 3월 일본서 선보인 불닭볶음면 광고가 역수입되며 눈길을 끌었다. 일부 게시글은 조회 수가 30만회를 넘어섰다. 해당 일본 광고는 일본 인기 인플루언서 ‘마츠야 마이카’가 불닭 캐릭터 호치와 함께 중독성 있는 안무, 멘트를 반복하는 구성이다. 현지에서도 ‘복고풍 음악과 댄스가 잘 어울린다’, ‘그리운 느낌의 레트로 광고’, ‘광고를 보니 불닭 먹고 싶어졌다’ 등 반응과 함께 인기를 끈 바 있다. 지난 달 진행한 태국 마케팅도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약 900만명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 ‘Kyutae Oppa’와 함게한 마라불닭볶음면 마케팅 광고 조회수 약 400만 회에 이르렀다. 말레이시아에서 CU와 함께 론칭한 로제불닭 콜라보 제품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완판과 카테고리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생일 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감동의 눈물을 터트리며 조회 수 1억 회를 기록한 소녀 ‘아달린 소피아’를 위해 직접 미국으로 찾아간 팬 마케팅도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소녀를 위한 깜짝 파티를 다룬 영상은 게재 약 2주일 만에 조회 수 2500만 회, 좋아요 400만 개를 넘어서며, 글로벌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올 하반기 일본 시장을 겨냥한 레시피 제안형 마케팅을 비롯해 각 국가별 트렌드를 고려한 마케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해외 매출에 효율적으로 견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6.03 I 한전진 기자
멜버른·홍콩·후쿠오카 가볼까…아시아나, 항공권 최대 10% 할인
  • 멜버른·홍콩·후쿠오카 가볼까…아시아나, 항공권 최대 10% 할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멜버른 △홍콩 △후쿠오카 세 곳을 선정하고 항공권을 최대 10% 할인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인천 출발 해당 노선 왕복 항공편을 구매하는 고객은 누구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탑승 기간은 9월 30일까지이며, 멜버른 노선의 경우 7월 2일~9월 1일까지 적용 가능하다.호주 멜버른은 아시아나항공이 첫 번째로 추천하는 여행지다. 시드니와 함께 호주의 주요 관광 도시로 꼽히며,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 2일부터 인천~멜버른 노선을 화·목·토·일요일 주 4회 운항 재개할 예정이다. 멜버른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호주 시드니 노선 항공편도 함께 할인받을 수 있다.또한 홍콩, 일본 후쿠오카 등도 인기 여행지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홍콩 노선 매일 2회,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3회 운항하고 있다.여름 바캉스 추천 여행지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해당 노선 항공권 구매 후 이벤트 화면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150명에게 CU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사진=아시아나항공)
2024.06.03 I 이다원 기자
애큐온저축銀, 직장인 위한 '월급더하기' 출시···年 최대 3.7%
  • 애큐온저축銀, 직장인 위한 '월급더하기' 출시···年 최대 3.7%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소득이체 등 실적 충족 시 최대 연 3.7% 금리를 제공하는 ‘월급더하기’ 입출금상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애큐온저축은행)월급더하기 상품은 매월 급여를 받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비정기적으로 급여를 받는 프리랜서 등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월급더하기’는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 2월 구축한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상품이다.이번 상품은 가입 금액에 제한이 없고, 자금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업점 방문이 필요없는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1인당 1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기본금리는 연 2.1%로 우대금리 최대 연 1.6%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3.7%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다른 은행에서 매달 1건 당 100만원 이상 소득 이체 실적이 1건 이상 있는 경우(1.0%포인트), 공과금·통신료·보험료 등 매달 자동 납부 실적이 1건 이상 있는 경우(0.5%포인트), 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 기간 중 가입(0.1%포인트) 등의 요건 충족 시 적용된다. 신규 가입한 달에는 소득 이체 및 자동 납부 실적 등의 전월 우대 조건충족 여부와 관계없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벤트 우대금리는 신규 오픈 후 8월 2일까지 가입한 고객 대상으로 제공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단, 우대금리는 적립금액 5000만 원까지 제공되며, 5000만 원 초과 시 기본금리 연 2.1%만 적용된다.이번 ‘월급더하기’ 상품 출시를 기념해 8월 2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신규 고객 대상으로 총 300명 추첨을 통해 △설빙 모바일상품권 2만 원권(20명) △CU 모바일상품권 1만 원권(40명) △파리바게뜨 5000원 교환권(240명)을 제공한다. 참여 조건은 당첨 공지일까지 ‘월급더하기’ 계좌를 유지하고, 소득 이체 실적이 있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월급더하기’ 상품은 우대금리 요건만 만족하면 최대 연 3.7%의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직장인과 프리랜서 사이에서 단기간 자금 예치 등 파킹통장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03 I 유은실 기자
CU, 카드형 골드 상품 2차 판매
  • CU, 카드형 골드 상품 2차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최근 판매한 카드형 골드 상품이 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큰 반응을 얻자 2차 판매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CU는 지난 4월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 카드형 골드 3개 중량(0.5g, 1g, 1.87g)을 판매해 약 1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거뒀다. 1g 골드 상품은 판매를 시작한지 이틀 만에, 1.87g 상품은 보름 만에 완판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편의점에서 이처럼 금 상품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최근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 실물 자산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 변동성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 세계적으로 금값 랠리가 이어지면서 관련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이에 CU는 이달 다양한 중량과 형태의 금 상품을 2차로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도깨비 카드형 골드 4종, 용의 해 카드형 골드 3종, 문화유산 카드형 골드 3종, 네잎클로버 펜던트 메달 1종으로 총 11종이다.카드형 골드 상품은 KOLAS 인증기관인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하고 보증한 순도 99.9% 금이며 보증서와 고급 케이스로 구성돼 있다. CU의 커머스 앱 포켓CU와 오프라인 전국 점포에서 프리페이드로 구매 가능하며 고객이 지정한 주소로 배송 받을 수 있다.특히 이 상품들은 판매 시점의 금 시세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 시점의 시세를 적용한 정찰제로 판매돼 구매 후 시세 변동에 따라 바로 차익 실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테크 매력도가 크다.도깨비 카드형 골드는 1g(16만9000원), 2g(30만8000원), 4g(59만원), 10g(136만4000원)로 1g짜리는 100개, 나머지는 각 20개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용의 해 카드형 골드는 3.75(53만원), 11.25g(145만2000원), 37.5g(499만원)이다.문화유산 카드형 골드는 반가사유상, 일월오봉도, 천마퐁금관(각 53만원)을 금으로 형상화해 소장 가치를 높인 제품이다. 네잎클로벌 펜던트 메달(73만7000원)은 4.9g 금에 블루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액세서리 형태의 제품이며 총 20개만 한정 판매된다.유성환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책임은 “최근 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자 편의점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뜨게 증가했다”며 “CU는 앞으로도 소액 투자가 가능한 다양한 금 상품들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편의점의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3 I 김정유 기자
신한카드, 사회초년생 대상 ‘처음카드’ 출시
  • 신한카드, 사회초년생 대상 ‘처음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생애 첫 신용카드 발급을 고민중인 사회초년생을 위해 고민없이 적립받고 소비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신한카드 처음(처음카드)’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처음카드는 SNS 맛집, 개인카페 등을 찾아다닌다거나 무지출 챌린지처럼 예산 관리를 공유하는 2030 세대의 특성과 이용 빈도 등을 반영해 서비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오늘도 5% 적립 서비스’는 먹고, 마시고, 소비하기 위해 매일 이용하는 음식점, 카페, 편의점(CU,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온라인 쇼핑(쿠팡,컬리)에서 이용금액의 5%를 1회 이용금액 1만원까지, 매일 최대 1000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일상 속 5% 적립 서비스’는 올리브영, 다이소, 오늘의집 같은 생활 가맹점부터 지그재그, 무신사, 에이블리 등 패션 플랫폼, 택시, KTX, 해외 일시불 등 여행 영역에서 1회 이용금액 5만원까지 5% 적립을 제공한다.‘정기결제 최대 20% 적립 서비스’를 통해서는 멤버십(쿠팡 와우, 네이버플러스) 20%, OTT(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티빙, 디즈니+, SPOTV NOW) 15%, 통신(SKT, KT, LGU+) 10% 적립을 제공한다. 통신 적립은 월 1회, 이용금액 3만원까지 적용된다.‘소비관리 보너스 적립 서비스’는 계획소비와 즉시결제에 대해 혜택을 제공한다. 계획소비 서비스는 고객이 이번 달 목표 소비 금액을 입력하면 500 포인트를 제공하고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 5000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목표 입력과 진행 현황을 확인해 달성을 독려하는 알림도 제공한다. 즉시결제 서비스의 경우, 이번 달 이용한 일시불 금액을 이번 달 안에 미리 납부하면 결제금액의 0.3%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처음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 5천원, 해외 겸용(Mastercard) 1만 8천원이다. 카드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신한 슈퍼SOL 및 신한 SOL페이 앱과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7월 말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처음카드로 2만원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100만 마이신한포인트 1명, 골드바 10명, 젠틀몬스터 30만원 기프트카드 20명, 집밥 패키지 30명, 신한라이프 스포츠레저 보장보험 1년권 100명, 5만 마이신한포인트 100명, 스타벅스 커피쿠폰·신한투자증권 해외주식상품권 등 응모자 전원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청년 고객들에게 처음카드가 금융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신한 관점에서 사회초년생 및 청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03 I 최정훈 기자
CU, ‘육포데이’ 행사…주류와 함께 수요가 증가 예상
  • CU, ‘육포데이’ 행사…주류와 함께 수요가 증가 예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U가 업계 최초로 6월 4일 육포 데이를 열고 이달 1일부터 15일간 육포 22개 품목에 대해 대규모 1+1 증정 행사를 펼친다. 편의점 업계에서 육포 데이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U가 업계 최초로 6월 4일 육포 데이를 열고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BGF리테일)CU는 고객에게 새로운 재미와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육포로 연상되는 6월 4일을 육포 데이로 정하고 유통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2일 밝혔다.CU는 30여 종의 육포 상품 중 판매 순위 상위권 상품 80%를 행사 상품으로 정했다. 이처럼 하나의 카테고리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80% 가량을 행사 상품으로 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이번 육포 데이 행사 상품에는 지난달 31일 출시된 육포 스틱 2종(바비큐 육포스틱 오리지널, 칠리 / 각 1500원)도 포함됐다. 해당 상품은 진한 불맛을 입 안 가득 느낄 수 있으며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제작돼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CU는 견과류, 오징어 등의 마른 안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있는 육포를 보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또한 과거에 비해 다양한 주류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하이볼, 위스키 등의 술과 페어링하기 좋은 육포가 편의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도 주된 이유다.실제 2022년 대비 올해 주류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맥주는 9.2%p(65.2%→56.0%) 감소한 반면 하이볼을 포함한 기타 주류는 7.8%p(0.6%→8.4%)나 증가했다. 또한 올해 위스키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9.6%로 주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이에 맞춰 CU 육포의 최근 3개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도 2022년 11.0%, 2023년 10.2%, 올해(1~4월) 10.6%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근웅 BGF리테일(282330) 가공식품팀 MD는 “하절기 주류와 함께 안주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편의점 대표 안주 상품인 육포에 대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에게 새롭고 풍성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알뜰 쇼핑 공간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2 I 신수정 기자
큐라클, 기술반환 이후 갑론을박...향후 전망은
  • 큐라클, 기술반환 이후 갑론을박...향후 전망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라클(365270)이 기술반환 소식 후 업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기술반환 사유로 CU06 황반중심두께 감소 미흡을 지적하는 목소리와 함께 레졸루트의 ‘RZ402’ 임상 결과 비교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큐라클이 CU06 임상 2b상 수행 자금 확보 여부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큐라클 홈페이지.큐라클은 지난 21일 떼아 오픈이노베이션(Thea Open Innovation)으로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U06 기술이전 권리 반환 의향을 통보받았다. 이에 큐라클과 떼아는 내달 15일까지 최고경영자(CEO) 미팅 등 협의를 통한 권리반환 절차를 가진다.◇ 레졸루트 비교해 실패? 중요한 건 시력개선기술반환 소식 후 가장 큰 논란은 한독 관계사인 미국 레졸루트가 지난 21일 내놓은 RZ402의 임상 2상 톱라인(topline) 임상결과와 비교해 큐라클의 CU06이 임상 실패가 아니냐는 것이다.레졸루트는 RZ402에 대해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적응증으로 환자 94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실시했다. 해당 임상은 투약군(50, 200, 400㎎)과 위약군으로 구분해 이뤄졌다. 이 가운데 200㎎ 투약군에서 황반중심두께가 통계적 유의성(p값)을 나타내며 감소했다. RZ402는 CU06과 마찬가지로 경구제다. 한독은 지난 2020년 RZ402 국내판권을 확보했다.큐라클 관계자는 “RZ402가 CU06처럼 경구제에 적응증이 같다”면서 “그럼에도 CU06은 황반중심두께 감소가 없었고, RZ402에선 황반중심두께가 줄어든 결과를 내놔 비교대상이 되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CU06은 본고사를 통과한 대신 예비고사를 불합격한 것”이라며 “반면, RZ402는 예비고사는 통과한 반면, 본고사는 아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비교했다. 이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의 최종 목표는 시력개선”이라며 “이 관점에서 보면 CU06은 시력은 개선이 됐지만 시력 개선 과정으로 가는 황반중심두께 감소를 입증하지 못했다. 대신 RZ402는 황반중심두께가 감소했지만 시력개선 효과는 입증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레졸루트가 공개한 RZ402 임상결과 요약에 따르면, 시력 개선 효과는 3개월의 투약기간에선 나타나지 않았고 보다 장기 투약할 경우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Vision is not expected to improve or correlate with CST changes over a 3-month study, Observed improvements in CST predictive of visual improvements in a longer duration study). 큐라클 관계자는 “CU06이나 RZ402 모두 탐색적인 임상이었다”며 “후속 임상에서 CU06은 황반중심두께 감소를, RZ402는 시력개선 효과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라고 정리했다.◇ 2a상 임상설계 논란에 “그때 당시엔 최선”CU06 기술이전 권리 반환 논란을 자초한 2a상 임상 설계에 관한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CU06은 임상 1상에서 1200㎎까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임상 2a상의 최대 투약 용량은 300㎎에 불과했고, 투약기간도 12주로 짧았다. CU06은 임상 2a상에서 투약량과 기간에 비례에 시력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선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일각에선 이를 두고 CU06 임상 2a상에서 더 많은 투약량과 더 긴 투약기간을 가져갔더라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으로 얘기한다. CU06 임상 2a상에서 다른 결과가 나왔다면 떼아의 판단도 달라졌을 것이란 얘기다.그는 “다들 CU06 2a상 결과를 보고 나서 그런 지적을 하는 것”이라며 “누구도 임상 1상이 끝난 시점에선 투약량과 기간에 비례한 선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을 할 수 없었다. 2a상은 2b상 임상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탐색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렇게 임상을 설계한 것”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시력개선 효과 입증 치료제 없어...임상자금 충분”CU06이 임상 2b상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혔다.큐라클 관계자는 “글로벌 전체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경구제 임상을 진행하는 후보물질이 5~6개로 파악된다”며 “이들 치료제 대부분 예비고사(황반중심두께 감소)는 통과하는 반면, 본고사(시력개선 효과 입증)는 실패하는 형국이다. 시력개선 효과를 보인 치료제는 CU06이 거의 유일하다. CU06 후속 임상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아일리아, 루센티스, 아바스틴과 같은 주사제(anto-VEGF)는 임상 3상에서 52주간(1년간) 7~12.2회 주사제를 투여할 경우 최대교정시력은 6.8~131.글자 개선됐다. CU06은 300㎎를 12주간 투약했을 때, 5.8글자 개선됐다. 이후 300㎎ 투약군은 4주간 투약을 중단했음에도 16주차에 0.8글자 늘어난 6.6글자의 최대교정시력 개선을 나타냈다.큐라클은 임상 비용 마련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그는 “CU06이 임상 초기에 기술수출되면서 상장 유입 자금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현재 회사에 약 400억원의 현금을 보유 중이다. 운용비용과 여타 파이프라인 개발 일정을 조정하면 CU06 임상 2b상을 온전히 실행할 수 있는 액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CU06 후속임상에서 황반중심두께 감소를 확인하고 강력한 시력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데일리는 CU06의 기술반환에 대한 정확한 사유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27일 떼아 오픈이노베이션 측에 이메일 질의를 넣었으나 현재까지 답을 받지 못했다.
2024.05.29 I 김지완 기자
큐라클, CU06 기술반환 이유? "떼아, R&D 우선순위 밀린 것"
  • 큐라클, CU06 기술반환 이유? "떼아, R&D 우선순위 밀린 것"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라클(365270)이 기술이전한 ‘CU06’의 권리 반환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큐라클 홈페이지.큐라클은 지난 21일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으로부터 망막 혈관치료제 CU06 기술이전에 대한 권리 반환 통보를 받았다.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다. 큐라클은 지난 2021년 10월 프랑스 안과 전문회사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에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기술이전 한 바 있다.큐라클은 CU06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2a상을 마무리 짓고 임상 2b상 준비 단계였다.◇ 임상실패, 시장성 문제 아냐 현재 큐라클도, 시장도 떼아의 CU06 기술이전 권리 반환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선 큐라클이 떼아(Thea) 기준에 미달한 임상 결과를 숨기고 있다는 등의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우선, 의약품 기술이전 권리 반환의 대표 사유인 임상시험 실패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업계 관계자는 “치료제 효능이나 안전성이 예상보다 낮거나 부작용이 심각한 경우 기술반환이 이뤄진다”면서 “CU06은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큐라클 관계자 역시 “CU06은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면서 “임상 2a상에선 시력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임상 중 중대한 부작용이 나타난 것도 없다”며 임상 실패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임상시험 단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기술도입 제약사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 경우 상당수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반환이 이뤄진다.일각에선 시장성 부족을 거론하지만, CU06은 해당 사항이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개발 중인 약물이 시장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거나 상업적 잠재력이 부족한 경우 기술반환이 이뤄진다”며 “여기엔 경쟁 약물 등장, 시장 변화 등이 기술반환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큐라클이 현재 임상진행 중인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3조원(96억달러)에 달한다. 경쟁 시장 역시 안구 주사제(Anti-VEGF) 일변도의 시장이다. 경구용 치료제로 임상적인 성과를 내는 치료제는 CU06이 세계적으로 유일하다.◇ 계약조건 미달 또는 떼아 재정 문제? 가능성 희박다음으론 계약 조건에 따른 기술이전 반환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바이오텍에 근무 중인 한 연구원은 “기술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기술이전 권리 반환이 이뤄질 수 있다”며 “특정 조건이나 목표에 미충족한 경우, 계약서에 따라 치료제가 기술 반환된다”고 말했다.하지만 이 경우도 CU06은 해당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측 임원은 이번 CU06 권리반환을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후속 취재 결과도 이 같은 상황과 일치한다. 큐라클 대표, 임원 등 회사 전체가 떼아의 CU06 기술반환에 대한 이유를 파악에 힘쓰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목표 미달성에 따른 기술반환은 아니라는 것이 설득력을 얻는다. 임상 2a상 이후 큐라클은 CU06 임상 결과에 크게 만족했고, 후속 임상 준비에 전념하는 중이었는 정황도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일부는 떼아의 재정적 문제가 기술반환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의심도 최근 떼아 행보를 고려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떼아는 지난 2022년 9억960만달러(1조 18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연구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떼아는 지난 2021년 7월 유럽투자은행(EIB)과 5000만유로(7000억원) 규모의 치료제 연구개발(R&D) 금융계약을 체결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22년 2월엔 애콘(Akorn Operating)으로부터 녹내장 의약품 자이옵탄(Zioptan)을 포함 7개 안과의약품을 인수해 미국 안과 시장 확장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CU06의 2b상 임상비용은 최대치가 500억원 수준”이라며 “떼아의 매출 및 재정 능력을 고려할 때 부담스런 액수가 절대 아니다”고 분석했다.◇ “결국 CU06 개발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결국, 떼아의 치료제 연구개발(R&D) 포트폴리오 조정과 파트너십 문제로 귀결된다.업계 관계자는 “기술도입 다국적 제약사가 연구개발 전략을 재조정하면서 우선순위를 변경할 때 기술 반환이 발생한다”며 “또 특정 치료 영역에서 다른 치료 영역으로 연구개발 집중 분야를 변경할 때도 종종 기술 반환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떼아를 보면 안질환 관련해서 여러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한 뒤, 파이프라인 선별 작업을 반복했다”며 “그 과정에서 CU06이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이 현재로선 유력하다”고 진단했다. 실제 떼아는 최근 몇년 간 공격적으로 바이오텍에서 개발한 안질환 치료제 후보물질들을 기술도입(L/I)했다. 떼아는 지난해 3월 갈리메딕스(Galimedix)와 임상 2상 진입 직전에 있던 GAL-101을 기술도입했다. GAL-101은 건성 황반변성, 녹내장 치료제다. 같은해 8월 프로큐알(ProQR)과 계약금 1250만유로(185억원)에 최대 1억3500만유로(2000억원) 규모의 유전망막 질환 RNA 치료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떼아는 지난해 9월에도 링크바이오직스(Link Biologics)와 건성안질환 치료제 TSG6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 규모는 2억 1600만파운드(3201억원)에 달한다.올해도 이 같은 행보는 이어진다. 떼아는 올 2월 키오라제약(Kiora Phamaceuticals)과 퇴행성 망막질환 치료제 KIO-301을 기술도입했다. 계약규모는 1600만달러(218억원) 선급금, 마일스톤 달성 시 2억 8500만달러(3889억원), 로열티 20% 등 파격 조건이었다.결론적으로 큐라클의 CU06의 기술반환은 다른 파이프라인 대비 연구개발 우선순위에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큐라클의 한 임원도 CU06 기술반환 사유로 떼아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있다고 판단했다.파트너십 문제도 일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큐라클은 CU06의 임상을 전담하고 떼아가 비용을 대는 방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큐라클은 같은 물질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CU104)로 개발을 병행했다. 떼아가 큐라클의 이 같은 행보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한편, 큐라클은 30일간 떼아와의 협의체 논의를 통해 파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CU06 임상 2b상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3 I 김지완 기자
큐라클 "안전성·시력개선 효능 입증됐는데, 기술반환? 납득안돼"
  • 큐라클 "안전성·시력개선 효능 입증됐는데, 기술반환? 납득안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라클(365270)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기술반환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큐라클 홈페이지에 21일 오후 5시 54분에 게재된 공지. (갈무리=김지완 기자)큐라클은 21일 떼아(Thea) 오픈이노베이션으로부터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 ‘CU06’ 기술이전에 대한 권리 반환 의사를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다. 큐라클은 지난 2021년 10월 프랑스 안과 전문회사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에 아시아를 제외한 CU06의 글로벌 판권을 기술이전 한 바 있다.큐라클은 이번 떼아 측의 CU06 권리반환 통보를 이해할 수 없단 입장이다.한 고위 큐라클 임원은 “CU06은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됐고. 2a상에선 시력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며 “임상참여자 및 자문그룹에서 후속 임상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에서 CU06 권리반환 통보 자체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떼아와의 약속한 일정이 약간씩 지연되는 것은 있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기술반환 등의 조짐이 있었던 것 아니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CU06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에서 2상 사용량의 4~12배에 달하는 1200㎎ 투약에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CU06 임상 2a상의 최대 투약량은 300㎎였다. CU06 임상 2a상에선 시력 0.5 이하의 저시력 환자군에게 3개월간 300㎎를 투약했을 때, 최대교정시력이 5.8글자 향상됐다. 이들 환자군은 이후 한달 간 투약을 중단했음에도 16주차에 0.8글자 추가 시력개선 효과가 나타냈다. 큐라클은 현재 CU06 기술이전 권리반환 통보 이유조차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큐라클-떼아 간 계약은 계약파기 30일 전 권리반환 의사를 통보하게 돼 있다”며 “앞으로 양사가 협의체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권리반환 통보 사유가 명확히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CU06 권리반환은 큐라클-떼아 간 계약에 따라 30일간 양사 미팅 최고경영자(CEO) 미팅 등을 거쳐 이뤄다. 다만, 양사 간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큐라클이 떼아로부터 이미 수령한 계약금(Upfront)과 연구개발 비용에 대해서는 반환의무가 없다.한편,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나는) 30일간 (큐라클-떼아 기술이전 권리 반환) 논의 당사자”라며 “뭔가 내용을 더 전달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이후 미팅들을 거치면서 시장과 투자자에게 공유 가능한 내용이 발생하면 적극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1 I 김지완 기자
CU 생레몬 하이볼 품절 대란…매출 2위 등극
  • CU 생레몬 하이볼 품절 대란…매출 2위 등극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U가 이달 23일 출시한 국내 최초 ‘생레몬 하이볼’이 소주와 수입맥주 1위 제품들의 매출을 모두 뛰어 넘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CU 생레몬 하이볼. (사진=BGF리테일)CU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출시 일주일도 채 안돼 현재 카스 후레쉬(500ml)에 이어 CU의 전체 상품 매출 순위(담배 제외) 2위에 등극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수입맥주 1위인 일본 맥주보다도 매출이 무려 3배나 더 높게 나타났다.이로써 생레몬 하이볼은 지난 2022년 11월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RTD 하이볼이란 제품의 첫 선을 보인 지 약 2년 만에 유수의 스테디셀러들을 제치고 전체 상품 매출 Top10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운 것이다.CU 생레몬 하이볼은 하루 최대 판매량이 6만 캔이 넘는다. 이러한 인기에 판매 시작 이후 3일 만에 전국 물류센터에 공급된 초도 물량 10만 캔이 전량 소진됐으며 긴급 추가 생산한 10만 캔 역시 단 하루 만에 발주 마감됐다.생레몬 하이볼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시음 후기가 지속적으로 바이럴 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CU의 커머스 앱 포켓CU에서도 폭발적인 재고 조회가 이루어지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있다.점포에서는 이미 지난 주부터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생산량이 판매량을 못 쫓아가며 주말간 일시 발주 정지가 걸렸고 이번주 화요일부터 다시 입고가 시작된다.생레몬 하이볼은 CU가 지난 1년 동안 부루구루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생과일 하이볼로 일반 캔 상품과 달리 통조림처럼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풀 오픈탭을 적용해 캔을 따는 순간 풍성한 탄산과 함께 실제 레몬 슬라이스가 떠오르는 이색 상품이다.하이볼을 직접 만들어 마실 때 주로 레몬을 넣어 먹는 것에서 착안했다. 기존 제품과 차원이 다른 맛과 품질, 개봉 시 레몬이 솟아오르는 재미있는 체험 요소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실제, 하이볼의 인기는 이미 작년부터 예견됐다. CU에서 하이볼이 포함된 기타 주류는 2022년 전체 주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6%에 불과했지만 작년 3.7%로 크게 뛰며 와인(2.7%)를 넘어섰고 양주(3.8%)의 턱 밑까지 따라 붙었다.그러나 최근 생레몬 하이볼의 출시 이후 이달 기타 주류의 매출 비중은 8.4%로 급증해 와인(2.0%), 양주(3.0%)를 넘어 막걸리(7.5%)까지 뛰어넘었다. 지속적으로 탄탄한 팬층을 늘려가는 하이볼이 올해 편의점 주류 시장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장주현 BGF리테일(282330) 주류팀 MD는 “CU는 업계 최초로 주류 전담팀을 만들어 최신 주류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며 차별화 상품들을 적극 출시한 결과 생레몬 하이볼이라는 대박 아이템이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로 주류 맛집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I 신수정 기자
큐라클, CU06 임상 2b상 최대용량 유지 결정
  • [단독]큐라클, CU06 임상 2b상 최대용량 유지 결정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라클(365270)은 황반변성 치료제인 CU06의 임상 2b상에서 최대용량을 300㎎로 유지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임상 2a상에서 투약량을 늘릴수록 시력 개선 효과가 증대됐기 때문에 의외의 결정으로 해석된다.유재현 큐라클 대표가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NH금융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FDA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17일 큐라클에 따르면, CU06 임상 2b상에서 300㎎ 용량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CU06은 임상 1상에서 임상 2a상 투약 용량의 4~12배에 해당하는 1200mg까지의 용량에서도 안전성 문제가 없었다. 아울러 100~300㎎ 용량으로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2b상에서도 부작용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당뇨 환자가 CU06 복용한다는 점 고려큐라클 관계자는 “CU06은 환자 대부분은 당뇨병 환자”라면서 “당뇨병 치료제를 비롯해 이미 많은 약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CU06 투약량을 무한정 늘리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CU06만 단독 투약하는 상황과는 좀 다르다는 부분을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CU06은 당뇨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다. 이들 안과 질환은 당뇨에서 비롯된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안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혈중 포도당이 에너지 변환이 안되고 혈액에 계속 쌓이는 것이다. 결국엔 혈액 이동 통로인 혈관이 막히면서 혈관이 터지게 된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시각 정보를 담당하는 세포가 몰려있는 황반 주변에서 일어나면 시력 문제가 생긴다.당뇨 환자들은 인슐린을 비롯 경구 혈당강하제 등을 처방받는다. 문제는 이들 당뇨약들이 저혈당. 간 손상, 췌장염, 면역력 약화 등의 각종 부작용 발생이 빈번하다는 점이다. CU06 자체로는 문제가 없지만 약물 상호작용에 따른 부작용 유발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싶다는 것이 큐라클 속내다.◇ 부용제 변경 통해 약물 흡수 극대화이 지점에서 큐라클의 고민이 시작된다. CU06 임상 2a상에서 투약량을 늘리면 늘릴수록 시력 개선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CU06은 4, 8, 12주차 최대교정시력(BCVA) 점수의 변화에선 100, 200, 300mg 투여군이 12주차에 각각 1.9, 2.5, 2.2글자가 증가되는 결과(LS Mean 값)를 나타냈다. 특히, 시력 0.5 이하(최대교정시력 69글자 이하) 환자군에선 100, 200, 300mg 투여군이 각각 4.3, 5.4. 5.8 글자가 개선됐다. 큐라클은 부용제 변경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CU06 투약량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다.큐라클 관계자는 “치료제 투약량을 늘리기보다는 부용제 변경으로 약물 효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약물 포뮬라(구조)가 바뀌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CU06 임상 2b상에서 300㎎ 이상의 고용량 투약군을 별도 코호트로 지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부용제는 약물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나타내지는 않지만, 약물의 안정성, 효능, 흡수율, 유효기간 등을 조절해 최종 약품의 전반적인 품질과 효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용제를 변경하면 약물의 분해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부용제 중에는 약물 용해도를 개선하거나 장벽을 통한 흡수를 촉진하는 것들도 있다. 이런 부용제 변경은 약물 흡수 속도나 정도, 그리고 최종적으로 생체이용률을 변경할 수 있다. 즉, 부용제 변경에 동일한 용량의 약물이라도 효과의 크기나 발현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2a상 만족...저시력군에 투약기간 늘리는데 중점큐라클의 이 같은 결정은 300㎎ 투약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특히, 시력 0.5 이하의 환자군(최대교정시력 69글자 이하) 중 300mg 투여군은 16주차에 6.6글자가 개선됐다. 이들은 투약을 4주간 중단했음에도 불구, 0.8글자를 더 개선한 결과가 나왔다. 황반중심두께(CST)는 투약기간은 12주는 물론, 16주차에도 두꺼워지지 않았다. 회사 측에서 나머지 그룹에 대해 구체적 수치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투약중단 4주 후 전체 투약군에서 시력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실제 CU06 임상 2b상 논의가 투약기간과 환자군 선별에 맞춰져 있는 양상이다.큐라클 관계자는 “안티 VEGF 주사제는 임상기간이 52주로 총 1년이었다”며 “CU06이 경증 및 중등증 치료제로 본다고 하더라도 이의 절반인 6개월 정도는 돼야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저시력군에서 시력 개선도가 크게 나타났던 점도 임상 2b상 임상 설계에 있어 주요 고려대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큐라클은 이달 말부터 파트너사와 CU06 2b상 임상설계를 놓고 본격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4.04.18 I 김지완 기자
유재현 큐라클 대표 "투약 중단 후에도 약효 지속"...근원치료제 가능성 비춰
  • [단독]유재현 큐라클 대표 "투약 중단 후에도 약효 지속"...근원치료제 가능성 비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라클(365270)의 황반변성 치료제 CU06이 투약을 중단한 뒤에도 시력개선 효과가 나타나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업계에선 CU06이 근원치료제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유재현 큐라클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NH금융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FDA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큐라클은 지난 4일 CU06이 미국 임상 2a상에서 투약을 중단한 뒤에도 최대교정시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CU06을 12주간 투여했다. 투약군은 100, 200, 300㎎ 등 3집단으로 분류했다.이번 CU06 임상 2a상 최종 결과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투약 중단이 한달이 지난 16주차에서 나타난 최대교정시력 결과다. 최대교정시력이 ‘69글자 이하’(시력 0.5 이하) 300mg 환자군의 최대교정시력이 6.6글자 개선된 것이다. 300mg 투여군의 12주차 최대교정시력 개선은 5.8글자였다. 즉, 약을 중단하고 한달 뒤에 잰 시력검사에서 평균 0.8글자를 더 읽을 수 있었단 얘기다. 황반중심두께는 변함이 없었다.이데일리는 지난 4일 CU06 임상 2a상 최종 결과보고서 발표 직후 유재현 큐라클 대표를 단독 전화인터뷰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해당 임상 결과에 대한 의미를 짚어봤다.◇ 혈관 정상화하는 기전 이해하면 결과 납득 혈관을 정상화하는 CU06 기전 자체가 시력개선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혈관을 정상화한다는 의미는 죽은 혈관을 되살리는 게 아니다”며 “다만, 당뇨나 노화로 안 좋아진 혈관 상태를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건 시신경이나 시력을 관장하는 세포들이 모두 망막에 모여있다”며 “안구 주변 혈관을 정상화하면 그 주변 세포들의 상태도 개선이 돼 시력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약을 중단했음에도 시력이 개선된 것에 대한 답도 기전에 있다. 유 대표는 “약을 복용해 혈관이 정상화됐다면, 약을 끊었다고 해서 혈관이 갑자기 망가지지는 않을 것 아니냐”면서 “CU06이 혈관을 정상화하는 기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16주차 결과를 예상할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b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그는 “2b상은 CU06을 6개월 간 투약한다”며 “그런데 4개월차 데이터까지는 확인됐다. 이번 16주차 데이터로 인해 CU06 임상 2b상 성공 확률이 높아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를 보면서 좀 더 임상 2b상에 대한 기대가 높일 수 있는 이유는 100, 200, 300㎎ 등 전체 투약군에서 약을 중단한 후 시력이 개선됐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CU06을 지속 투여한다면 더 향상된 효과를 얻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형성됐다. 유 대표는 오는 4월 말 CU06 2b상의 임상 디자인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가 떼아(Thea)와 논의할 예정이다.◇ 근원 치료제에 가능성 비춰이번 결과에 업계 전반에선 놀랍다는 반응이다.업계 관계자는 “약 복용을 중단하면 체내 약물 농도가 떨어진다”면서 “약발이 떨어지게 마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CU06은 약 중단 한달 뒤에 결과가 더 좋게 나왔다”며 “CU06이 근원(근본)치료제 말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근원치료제(또는 근본적 치료제)는 질병 근본 원인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이나 치료법을 말한다. 이러한 치료법은 단순히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질병이 발생하는 기본적인 생물학적 경로나 원인을 표적해 근본적인 해결을 목표로 한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약물은 몇 번의 반감기가 지나면 체내에서 대부분 제거된다”며 “특히 만성질환의 치료에서 약물을 중단할 경우, 질병 증상이 재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제 효과와 약물이 체내 농도 간 상관관계는 비례하고, 이는 약동학, 약력학 등으로 설명된다”고 덧붙였다.반감기는 약물의 농도나 활성이 처음 값의 절반으로 감소하는 시간을 말한다. 약물마다 반감기가 다르다.◇ 한층 가까워진 ‘FDA 혁신신약’유 대표는 CU06 등장으로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그는 “당뇨 황반부종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며 “그럼에도 안구 내 주사제(Anti-VEGF) 외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당뇨병성 치료제를 주사제 관점에서만 이해하고 있다”면서 “(CU06의 다른 접근법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우리 몫이지만) 어찌됐던 이 새로운 이노베이션(혁신, CU06을 지칭)이 부종을 더 악화시키지 않은 채 시력을 많이 개선한 건 사실이다.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알약)으로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고 반문했다.유 대표가 말하는 주사제 관점은 안구 내 주사 투약 시 나타나는 드라마틱한 부종 감소을 의미한다.CU06의 임상 데이터 결과는 FDA 품목허가 규정에도 정확히 부합한다.그는 “FDA에 당뇨병성 황반부종 품목허가 요건에 ‘부종’ 데이터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FDA에 부종 데이터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시력개선 데이터만 내면된다”며 “다시 말해, CU06 임상 2a상 기준으로 2차 지표인 최대교정시력 데이터만 내면 된다. 공시에서 2차 지표로 이것저것 써놨지만 승인 요건만 놓고 보면 사실 하나도 안 중요하다. 약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써 놓은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SAE)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이 상대적으로 부작용에 취약한 고령층이 많은 질환임을 고려했을 때 특별한 우려 없이 CU06을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2024.04.08 I 김지완 기자
큐라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美 임상2a상 결과보고서 수령
  • 큐라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美 임상2a상 결과보고서 수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큐라클(365270)이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2a상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큐라클 CI (사진=큐라클)이번 임상은 미국 11개 기관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12주간 CU06 100, 200, 300mg을 각각 하루 한 번 경구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무작위 배정, 공개, 평행 설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4주간 투여하지 않는 추적 관찰 기간을 통해 약물 중단 후의 영향을 모니터링했으며, First-in-Class 약물인 CU06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평가지표를 분석했다. 앞서 CU06은 탑라인(Topline) 발표에서 발표했듯 12주 투여 후 1차 평가지표인 황반중심두께(CST)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2차 평가지표 중 하나인 4, 8, 12주차 최대교정시력(BCVA) 점수의 변화에선 100, 200, 300mg 투여군이 12주차에 각각 1.9, 2.5, 2.2글자가 증가하는 결과(LS Mean 값)를 보였다. 큐라클은 이번 결과보고서에서 16주차 추적 관찰 기간에서의 최대 교정시력 결과에 주목했다. 최대 교정시력이 69글자 이하인 상대적으로 시력이 낮은 환자군(통상적인 시력 0.5 이하)의 16주차 결과에서 최대 교정시력 점수가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황반 중심두께는 12주차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해당 환자군(최대교정시력 69글자 이하) 중 12주차에 5.8글자 개선을 보였던 300mg 투여군은 16주차에 6.6글자가 개선돼 지난 2월 탑라인 발표에서 보고된 점수보다 0.8글자를 더 개선한 결과를 보였다. 또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SAE)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이 상대적으로 부작용에 취약한 고령층이 많은 질환임을 고려했을 때 특별한 우려 없이 CU06을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CU06의 글로벌 과학자문단(SAB·Scientific Advisory Board)인 분당서울대 우세준 교수는 “현재까지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경구용 약제가 없어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본 약제의 유효성이 입증된다면 기존 안구 내 주사제(Anti-VEGF)를 대체하거나 상호 보완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투여 중단 후에도 효과가 지속한 16주차 결과에 대해 “부종을 줄여 시력을 개선하는 안구 내 주사제와 달리 CU06은 당뇨와 노화로 인해 손상된 혈관을 정상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만약 약물을 꾸준히 투여한다면 더 향상된 효과를 얻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후속 임상에서 투여 기간을 늘려 그 효과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라클은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파트너사, 과학자문단과 후속 개발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04.04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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