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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젠 모바일 기대작 '뮤 오리진 2', 구글과 애플 출시
- △ '뮤 오리진 2' 트레일러 (영상제공: 웹젠)웹젠(069080)은 4일, 자사의 신작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 2’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전편 ‘뮤 오리진’은 모바일 MMORPG 중 최초로 출시와 동시에 국내 모든 앱 마켓에서 매출 및 인기순위 1위에 오르며 모바일 MMORPG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출시 3주년을 맞은 지금도 게임 콘텐츠와 이벤트가 업데이트되면서 대표적인 스테디셀링 모바일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뮤 오리진 2’ 지난 5월 3일 기준 사전예약 참가자 100만 명을 넘기면서 관심을 보였다. 또한, 6월 3일 기준 사전예약 참가자는 165만 명 이상으로 집계되었고, 4일에는 출시를 앞두고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새로 출시되는 ‘뮤 오리진 2’는 모바일 MMORPG에서 처음으로 활동 서버 밖으로 게임 공간을 넓힌 ‘어비스’를 선보이는 등, 기술과 서비스 범위를 한 단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들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원래 활동서버를 벗어나 독립된 공간인 ‘어비스’를 왕복하면서 다른 서버의 사용자들과 협력하거나 대결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지난 5월 2일 마무리된 ‘뮤 오리진 2’ 비공개테스트 참가자들은 설문조사에서 콘텐츠 간의 끊임없는 순환구조와 서버안정성, UI 및 그래픽 등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 높은 점수를 매기기도 했다. 또한, 길드원들이 협력해 같이 성장하고 타 길드들과 대결하는 길드대항 콘텐츠 등 전편에서 호평 받던 협력과 경쟁 콘텐츠 역시 크게 늘어났다.또, 웹젠이 직접 운영하는 ‘뮤 오리진 2’ 공식카페에서는 게임에 관한 공략과 정보를 가장 먼저 얻을 수 있으며, 길드 및 친구 모집을 위한 게시판도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게임 이벤트도 준비했다.우선, 새로운 서버가 열린 후 7일 동안 서버 내 전투력 순위 및 레벨 달성 등에 따라 클래스별 최상위 세트아이템과 축복의 보석 등의 고급 게임아이템을 증정하고, 서버가 열린 후 8일 동안은 매일 미션의 완성도에 따라 미션 참가 게임회원 전원에게 ‘제이드울프 스킨’ 등을 지급한다.또한, 7월 2일까지 게임 내에서 전직을 달성한 게임회원에게 ‘일리 커피머신’을 선물하고, GS25편의점 이용 고객에게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 등을 선물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뮤 오리진 2’ 공식카페에서는 CU편의점에서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회원에게 게임쿠폰을 증정하는 카페 이벤트도 별도로 준비했다.‘뮤 오리진 2’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게임카페(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 오리진 2'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웹젠)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유통업체 BGF, SK텔레콤 손자회사 지분참여..차세대 유통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편의점 1위 ‘CU’(씨유) 투자회사인 BGF(대표이사 이건준)가 SK텔레콤(017670)과 차세대 유통 사업을 추진한다.양사는 4일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특히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의 첫 단계로 SK플래닛의 자회사 ‘헬로네이처’를 합작 법인(Joint Venture)으로 전환하기로 했다.‘헬로네이처’는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전문회사다. BGF는 ‘헬로네이처’ 유상 증자에 참여한다. 증자 후 SK플래닛과 BGF의 ‘헬로네이처’ 지분 비율은 49.9:50.1%가 된다. SK그룹 입장에선 이를 통해 증손회사 지분 규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헬로네이처’ 합작법인 전환 …프리미엄 신선 식품 시장 선도 목표2012년 설립된 ‘헬로네이처’는 2017년 기준 가입자 50만명으로 최근 3년 평균 매출 성장률 121%를 기록했다. 1000여곳 생산자로부터 농산 · 수산 · 축산물 등 상품을 직접 공급받아 주문 다음날 아침 8시까지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서울 전 지역에 제공 중이다.SK플래닛과 BGF는 헬로네이처를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의 최강자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BGF는 CU 편의점 물류 역량을 헬로네이처에 이식해 배송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1만3000여곳에 달하는 CU 매장과 헬로네이처 간 서비스 연계도 기대된다.헬로네이처는 1000여곳의 생산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프라인 신선식품 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편의점 CU 직원이 SK텔레콤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의 도움을 받아 손님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SK텔레콤과 BGF리테일은 2017년 7월 이미 ‘인공지능 편의점 유통 서비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유통 전 과정에 AI · IoT 등 New ICT 기술 도입 … 미래형 유통 선도 양사는 4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향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식에는 SK플래닛 이인찬 대표, SK텔레콤 유영상 코퍼레이트 센터장, BGF 이건준 사장, 홍정국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업무 제휴 협약에 참여한 (왼쪽부터) SK텔레콤 윤풍영 PM그룹장, SK텔레콤 유영상 코퍼레이트 센터장, SK플래닛 이인찬 대표, BGF 이건준 사장, 홍정국 부사장, 오정후 상무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앞서 지난해 SK텔레콤은 BGF와 ‘인공지능 편의점 유통서비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이번에 제휴가 확대된 것이다.구체적으로 ▲AI · IoT 기술 등이 도입된 미래형 점포 구축 ▲온 · 오프라인 연계 커머스 ▲멤버십 및 간편결제 등 전방위에 걸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미래형 점포에서는 ▲SK 텔레콤 인공지능 ‘누구’가 고객 응대를 하고 ▲생체 인식, 영상 보안 등을 적용해 고객을 인지하며 ▲스마트 선반 등으로 재고 관리를 할 수 있다.제휴를 계기로 한국 유통 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텔레콤 유영상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국내 유통을 대표하는 BGF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통 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것“ 이라고 밝혔다.BGF 이건준 사장은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BGF와 SK텔레콤, SK플래닛이 보유한 역량간 시너지를 통해 헬로네이처를 신선 프리미엄 식품 시장의 선도 회사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강신우의 닥치Go]농심 辛라면, 가장 싼 곳이 백화점이라고?
-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포털사이트 ‘참가격’ 화면 갈무리.[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식음료나 생필품을 가장 저렴하게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터넷에서 파는 상품은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한 번의 검색만으로 싸거나 비싼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간 가격을 비교해 놓은 곳은 없을까?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 포털사이트 ‘참가격’이다. 참가격은 전국 단위의 유통업체, 이를테면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 전통시장까지 거의 모든 오프라인 업체에서 파는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공산품 등 생필품 155개 품목(450개 상품)의 판매 가격을 매주 조사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 30일 라면의 대명사인 ‘농심 신라면’(5개입 묶음 기준)의 가격을 알아봤다. 서울 시내 어디서 가장 싸게 팔고 있을까. 검색 방법은 간단하다. 포털 사이트에서 ‘참가격’이라고 치고 링크를 누르면 된다. 상단의 생필품가격정보의 품목별 가격정보를 클릭한 뒤 곡물 가공품에서 일자와 업태, 지역과 판매점, 품목과 상품 등을 골라 조회를 누르면 된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의 가격까지 모두 알 수 있다. 신라면의 전국 전체 판매점 평균가는 3391원. 최고가는 6650원, 최저가는 2500원으로 나와 있다. 먼저 전국적으로 가장 싸게 파는 곳은 롯데슈퍼 판교점이다. 2500원으로 개당 500원에 판다. 가장 비싼 곳은 제주도의 매일올레시장이다. 6650원으로 개당 1330원에 판다. 롯데슈퍼 판교점보다 3배 가까이 비싼 셈이다. 서울 시내로 좁혀보자. 현대백화점 천호점이 2550원으로 가장 쌌고 GS25와 CU본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4150원으로 가장 비쌌다. 현대백화점천호점 식품관에서 팔고 있는 신라면 묶음 상품.(사진=강신우 기자)그렇다면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가면 서울에서 가장 싼 신라면을 살 수 있을까. 직접 가봤다. 백화점 내 식품관에서 신라면 5개 묶음을 팔고 있었다. 그런데 가격표에는 2550원이 아닌 3550원이었다. 참가격에 나온 가격보다 1000원이나 더 비쌌다. 차이가 나는 이유를 식품코너 직원에게 물어봤다. “일주일 전에 신라면 멀티 상품 행사를 했었고 그때 100개 한정으로 2550원에 팔았다. 지금은 행사가 끝나 제 가격에 팔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신라면 평균가 3391원. 이보다 841원이나 더 쌌던 이유는 ‘행사 품목’이었기 때문이다. 참가격이 일주일 전 가격을 조사해 금요일마다 갱신하기 때문에 그 사이 가격 변동이 있었던 것. 2550원에 신라면 5봉지를 살 수는 없었다. GS25 본점에서 낱개로 팔고 있는 신라면.(사진=강신우 기자)가장 비싸다는 GS25, CU, 신세계백화점영 등포점 중 GS25를 가봤다. 편의점에선 우선 신라면 5개 묶음 상품 자체를 살 수 없었다. 매대에는 낱개 봉지라면만 팔고 있었다. 가격은 830원. 왜 이런 차이가 빚어질까. 참가격의 조사 방법 때문이다. 전통시장 외 유통업체의 가격 정보 조사시 전화조사를 하고 있다. 편의점에는 묶음 라면을 팔지 않지만 묶음 상품 가격을 기준으로 전체 평균을 내고 있어 낱개 가격을 수량만큼 곱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가격 비교 시점에 할인 행사 제품이 있다면 그 가격도 포함해 계산되는 구조”라면서 “이 때문에 가격 등락폭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 가격 정보는 특정 시점에 조사된 것으로 현재 판매 가격과는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e주의 신제품] 세븐일레븐 월드콘컵케이크 外
- (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편의점 업계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신제품 출시도 봇물을 이뤘다. 편의점 업계는 여름 더위를 겨냥한 시원한 아이스 제품과 디저트인 컵케이크,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질 도시락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월드콘을 활용한 디저트 월드콘컵케이크(3000원)를 단독 출시했다.월드콘컵케이크 오리지날은 월드콘의 맛을 그대로를 구현한 디저트케이크 상품으로 초콜릿과 아몬드를 토핑해 달콤함을 더했다. 또한 월드콘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컵케익 패키지에 구현해 상품의 특징은 살리고 친근함은 더했다.이와 함께 도시락의 정석 모듬까스편(4500원)을 내놓았다. 이번 제품은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멘치카츠(돼지고기와 야채를 곱게 다져 튀겨낸 일본식 요리)를 메인으로 갈릭치킨 가라아게, 치킨링 등 인기 있는 튀김메뉴를 푸짐하게 담은 상품이다.부반찬으로는 튀김의 느끼한 맛을 잡아 줄 수 있는 포테이토 콘샐러드, 피클, 산고추 절임, 볶음김치 등을 함께 담아 든든한 한 끼를 구성했다.(사진=미니스톱)편의점 미니스톱은 일본 모찌크림사의 프리미엄 디저트 ‘모찌크림 아이스’ 4종을 판매한다.모찌크림 아이스는 30년 전통의 일본 모찌 전문기업 모찌크림사의 제품으로 엄선된 재료와 기술력으로 쫀득한 느낌의 모찌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잘 조화시킨 프리미엄 디저트다.또한 모찌크림 아이스는 이미 백화점, 호텔 등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어 고객에게 맛과 품질이 검증된 디저트로 편의점업계에서는 미니스톱에서만 단독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각 2500원이번에 출시되는모찌크림 아이스는 총 4종으로 모찌 위에 코팅된 부드러운 화이트 초콜릿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더한 바닐라&화이트초콜릿, 새콤달콤한 망고 잼과 바삭한 식감의 코코넛 플레이크가 일품인 망고&코코넛, 녹차 아이스크림에 훗카이도 산 팥알이 어우러진 녹차오레, 바나나퓌레와 초콜릿아이스크림이 잘 조화된 초콜릿바나나이다.(사진=GS25)GS25는유어스 보양 한정식 도시락과 유어스 전복장 비빔 삼각김밥을 선보였다. 보양 한정식 도시락은 민물장어구이와 오리고기와 함께 전복 내장을 넣어 깊은 맛을 살린 전복 볶음밥에 양념 더덕구이와 매콤한 쭈꾸미 낙지볶음, 바싹 불고기, 닭가슴살, 계란말이, 나물 등 11가지 사이드 메뉴로 구성했다. 가격은 7900원. 전복장 비빔 삼각김밥은 전복 내장소스로 만든 비빔밥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더해 전복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큼직한 전복 볶음을 토핑해 식감을 살려냈다. 가격은 1100원이다.CU는 즉석원두커피를 라떼로 만드는 카페 겟(Cafe GET) 라떼시럽 2종(카페라떼, 바닐라향라떼 / 각 500원)로 여름 더위 사냥에 나섰다. 해당 상품들은 스틱형 패키지에 우유와 바닐라 추출물 등을 조합한 시럽을 담은 형태로, 즉석원두커피에 부어 부드럽고 달콤한 전문점 수준의 카페라떼를 즐길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커피머신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선택해 에스프레소를 내린 후 원하는 맛의 시럽을 부어 커피와 잘 섞이도록 저어 마시면 된다.
- 월드컵의 달 "夜을 잡아라"…분주한 유통업계
-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홈플러스가 오는 12일까지 축구용품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가 저녁 시간대에 몰려있어 주류 및 안주류 할인을 중심으로 경품 행사까지 다양한 판촉전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2일까지 축구용품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카드(신한·KB국민·삼성카드)로 결제시 30% 할인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아디다스 골키퍼 장갑과 축구양말, 정강이 보호대인 신가드 등을 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6일까지 월드컵 기념 한정판 버드와이저(473㎖) 4캔을 9000원에, 카스(500㎖) 5캔을 9000원에 판매한다. 하이네켄(650㎖) 맥주와 동원 육포 3종(각 50g)에 대해서는 상품과 관계없이 4개를 1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도 치킨, 피자 등 즉석 식품과 주류, 음료 등의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편의점 업계도 월드컵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CU는 저녁 6~9시 사이 BC카드와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족발, 머릿고기, 훈제 닭다리, 마늘곱창볶음, 오븐 닭갈비 등을 3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질레트 상품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영수증 응모 경품 행사를 진행, 1등에게 갤럭시9+를 증정한다. GS25는 국가대표팀 경기 당일(6월 18일, 23일, 27일) BC카드로 수입맥주 8캔을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개막전이 있는 14일부터 말일까지 안주류 16종 1+1 행사를 진행한다.또 러시아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와 함께 경품 행사를 마련했다. 코카콜라 행사 상품 5종을 구매하고 ‘나만의 냉장고’ 스탬프 5개를 모으면 1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경기 시간대가 자정 이전이어서 경기를 즐기려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를 보며 마실 수 있는 주류 및 음료와 안주류 등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銅이야기]②10원짜리 동전 원가는 14원이었다
- 한국은행에서 1971년부터 발행한 ‘나 십원화’(좌)와 1983년부터 발행한 ‘다 십원화’(우). 두 동전은 황동(구리 65%, 아연 35%)으로 만들어졌다. (사진=한국조폐공사)금속(金屬)이란 ‘쇠의 무리’, 즉 쇠붙이 전체를 의미한다. 우리말에서 ‘쇠’란 본래 철만이 아닌 금속류 모두를 포함한다. 특히 모든 산업분야와 의료, 예술 부문까지 쓰이는 동(구리)은 생산 지역이 광범위하다. 동은 석유나 금보다 정치적·지정학적 영향을 적게 받아 경제 지표인 ‘닥터 코퍼(Dr. Copper)’로 쓰인다. 앞으로 두 달간 동에 얽힌 어원과 역사,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동은 전선과 동파이프에 가장 많이 쓰인다. 그렇지만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동 제품은 과거에 쓰던 10원짜리 동전이다. 동은 동전처럼 저렴하다는 통념과 달리 귀하고 유용한 금속이다. 동 원소기호는 Cu, 원자번호는 29번이다. 붉은 광택이 나며 전성과 연성이 커 가공하기 쉽다. 대신 녹는 점과 끓는 점이 높아 제련하려면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주로 쓰는 동전이 동 합금이다. 동에 니켈을 혼합한 백동(白銅)은 500원, 100원, 50원 주화에 쓰인다. 현재 10원짜리 주화는 알루미늄에 동을 코팅했다. 그러나 2006년 이전까지 발행한 10원짜리 주화는 무게가 4.06g이고 동 65%와 아연 35%를 섞어 만들어졌다. 이전에 10원짜리를 만들려면 동 14원어치를 써야 했다. 동전 원가를 악용해 동전을 녹이는 무리도 있었다. 한국은행은 고민 끝에 2006년부터 현재 10원짜리 주화로 바꿨다. 동을 화폐에 사용하는 이유는 동의 뛰어난 합금성과 더불어 유해 세균을 박멸하는 항균성도 갖췄기 때문이다. 또 부식에 강해서 반영구적으로 보전·유통돼 경제적인 점도 고려했다. 지폐 수명은 짧지만 동전은 수천 년을 넘어 전해 내려왔다. 동 제품은 이미 우리 일상을 장악했다. 전력선과 통신선부터 건축자재(동파이프·동봉), 자동차, 전자,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화폐(동전), 무기(총포 탄피), 예술품(조형물, 장식품, 판화)까지 다양하다. 활용 분야가 넓어져 수요가 안정적이고 가격도 높다. 런던금속시장(LME)에서 거래되는 전기동(전기분해를 거친 고순도 구리) 1톤 가격은 11월 기준 약 6813달러(약 740만원)이다. 전기동판 가격은 1톤당 약 924만원으로 같은 중량인 철판(75만원)보다 12배 비싸다. 동은 다른 금속보다 압도적으로 녹에 강하다. 1밀리미터(㎜) 두께 철판과 동판을 맑은 물에 넣으면 철은 6년을, 구리는 197년을 견딘다.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동 급수관은 그 일부가 5000년을 넘게 남아 있다. 검과 거울, 장신구 등 세계 각국의 청동기 유물들도 수천 년 동안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내려오고 있다. 동은 물이나 습기에 노출되면 표면에 얇은 피막을 형성해 더 이상의 부식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내식성이 강한 설비와 장비는 수명과 안정성이 높아져, 경제적 가치도 상승한다. 동은 전기와 열을 전달하는 전도성이 높아서 우리 생활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도성이 강할수록 에너지효율도 높다. 동은 지구에 존재하는 금속 가운데 은 다음으로 전기 전도도가 높다. 반면 가격은 은의 9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일부 전선은 저가 알루미늄을 사용하지만, 효율성이 동의 60% 수준에 못 미친다. 열 전도성도 탁월해, 난방용 배관과 보일러, 열교환기 배관으로 주목받는다. 동은 천연 항균성(抗菌性·균에 저항하는 성질)이 있어 의료용으로도 사용된다. 이집트는 기원전 2000년경부터 식수와 상처를 살균하기 위해 동을 썼다. 또 고대 그리스 의사인 히포크라테스는 기원전 400년에 이미 하지 정맥류와 족부궤양 치료에 동을 사용했다. 우리나라도 고려 시대부터 왕의 수라상에 놋그릇을 썼다. 놋그릇은 독성이 있으면 즉시 검게 변해 왕을 중독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다. 요즘은 횟집 수조에 놋그릇을 넣어 미생물 번식을 막거나 동 깔창을 사용해 신발을 살균한다. 특히 순수한 동과 동 함유율 65% 이상인 동합금은 살균력이 탁월하다. 이를 항균동(抗菌銅)이라고 부른다. 항균동은 의료기관 감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와 접촉 시 2시간 내에 99.9% 이상을 박멸한다. 미국 환경보호청이 유일하게 항균동을 의료용 소재로 채택했다. 영미권과 독일, 일본 등은 2000년대 초부터 동 항균성 관련 연구와 병원, 공공시설에 항균동 시설 도입을 추진했다. 우리나라도 2010년 국제구리협회와 LS-Nikko동제련, 풍산(103140), 서울아산병원이 공동으로 항균동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항균동 소재로 제작한 침대 가드레일과 세면대, 문고리 등이 병원 내 2차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이란 사실을 입증했다. 이후 슈퍼박테리아(MRSA)와 메르스(중동 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발생하자 항균동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미세먼지가 화두로 떠오르자 공공시설과 교통수단 내 공기조절 시스템에 항균동 필터를 도입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더불어 동 항균성을 활용한 제품도 증가했다. 항균동은 많은 사람이 접촉하는 문 손잡이를 비롯해 비데와 휴지거리, 도마, 팔찌, 신발 살균 틀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동은 금과 은 다음으로 얇게 펴지거나 늘어나는 전연성(展延性)이 크다. 초박형 동판은 두께가 종이보다도 얇아 전자제품 회로판에 쓰인다. 또 다른 금속과 혼합해 용도에 맞는 합금을 만들기 좋다. 동이 가진 특성에 다른 금속의 장점을 혼합한 금속이 탄생하는 것이다. 동에 아연을 혼합한 황동(黃銅)은 순수한 동보다 단단하다. 황동은 주로 건축재와 금관 악기 등을 만들 수 있다. 동과 주석을 섞은 청동은 전연성이 크다. 청동은 대포 총 포신 재료로 쓰여 포금(砲金)이라고도 불렸다. 현재 올림픽 동메달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품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