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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멤버십 앱 통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용품 판매
  • CU, 멤버십 앱 통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용품 판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CU는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인 포켓CU를 통해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여행용품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CU가 이번에 판매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용품은 총 10종으로 파우치 세트, 짐벌 셀카봉, 3WAY 목베게, 보조배터리, 방수팩 세트, 캐리어 벨트 등이다. 해당 상품들은 6월 말까지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온·오프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내셔널지오그래픽 파우치 세트는 네이비(4만8300원), 브라운(3만5700원), 그레이(3만5700원) 색상별로 총 3종류다. 네이비는 총 3가지 사이즈(소, 중, 대)의 파우치로 구성되었으며 브라운과 그레이는 2가지 사이즈(중, 대)다.짐벌 셀카봉(6만4500원)은 중력센서가 탑재되어 전후면 360도로 흔들림 없이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고 글로벌씰 보조배터리는 1만mAh 대용량으로 동시에 두 대를 충전할 수 있는 슬림형 배터리다.이 외에도 숄, 담요, 목베게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3WAY 목 베게(3만3000원)와 4중 안전장치로 수중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원터치 방수팩 세트(1만5500원), 모든 사이즈에 호환이 가능한 캐리어 벨트(1만9200원)도 판매한다.포켓CU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용품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스마트폰 핑거 스트랩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2021.06.08 I 유현욱 기자
대한제분 마케팅본부장이 말하는 '곰표 콜래보 흥행비결 6'
  • [뉴스+]대한제분 마케팅본부장이 말하는 '곰표 콜래보 흥행비결 6'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올해로 예순여섯살 노구의 하얀 백곰이 유통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1955년생인 대한제분의 브랜드 ‘곰표’가 밀맥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이며 콜래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대한제분에서 곰표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김익규(53) 마케팅본부장(상무)을 만나 곰표 브랜드 ‘리바이탈라이제이션’(revitalization·재활성화) 성공 스토리를 들어봤다.김 상무는 곰표 브랜딩 성공 비결에 대해 “위트, 재미, 반전, 제품속성, 시너지, 디테일이라는 ‘6가지 원칙’을 지키며 ‘연관성’을 우선한 덕분에 브랜드 리바이탈라이제이션을 이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통업계 전반의 콜래보 열풍과 관련해선 “연관이 없는데 그저 새롭다고 여기저기 콜래보로 가져다 붙여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이미지의 과소비’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곰표 현재 BI(왼쪽)와 상표 로고(오른쪽). 로고 속 백곰 이미지가 최근 곰표 브랜드 리빌딩 과정에서 ‘표곰이’ 캐릭터로 재탄생했다.(사진=대한제분 제공)◇장수 브랜드, ‘올드’ 벗고 ‘클래식’ 돼야대한제분은 1952년 인천에서 설립한 소맥분 제조사다. 옛 창경원(현 창경궁)에 희귀 동물들이 도입되면서 뽀얀 백색의 북극곰과 밀가루의 이미지와 유사한 점에 착안해 ‘백곰’을 상표화했다. 당시만 해도 문맹률이 높던 시절이라 백곰의 이미지를 로고로 활용해 누구나 밀가루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이었다.당시 샘표(간장, 샘표식품), 백설표(설탕, CJ제일제당), 부채표(소화제, 동화제약), 제비표(페인트, 제비스코) 등 ‘표’자를 넣어 표준성과 신뢰감을 주는 네이밍 유행에 맞춰 ‘곰표’라고 명명하고 1955년 정식 상표 등록을 했다. 67년째 이어져 오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상표인 셈이다.곰표라는 상표 자체는 오래됐지만 B2B(기업간거래) 사업이 주력이다보니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없었다. 그렇게 곰표는 그저 낡고 오래된 제품이라는 이미지만 남았고, 이마저도 시대가 변하면서 소비자들 머릿속에서 점차 잊혀져 갔다.김 상무는 “내부적으로 고민이 커져가던 중, 2017년 5월호로 발간된 한 매거진(잡지)에 실린 ‘코리안 클래식 55개 브랜드’ 기사를 우연히 접했다”며 “30년쯤 지난 뒤에도 곰표가 살아 있으려면 ‘올드’(old)함을 벗고, ‘클래식’(classic)이 돼야 한다는 깨달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해 가을 브랜드전략 TF팀을 결성하고 곰표 브랜드 리빌딩에 나섰다. 방향성을 위한 코어 아이덴티티(core identity·핵심 정체성)를 ‘즐거운 요리 동반자’로 정하고, 올드함을 클래식으로 바꾸기 위해 ‘레트로’(retro·복고) 콘셉트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김익규 대한제분 마케팅본부장 상무.(사진=대한제분 제공)◇콜래보 티셔츠로 시작…곰표 밀맥주 ‘대박’우선 곰표 특유의 폰트(서체)와 상징색을 정립하고, 오랫동안 로고 이미지로 활용해 온 백곰을 캐릭터화 하고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캐릭터의 이름은 브랜드명 곰표를 활용해 쉽고 직관적으로 ‘표곰이’라고 명명했다.대한제분은 이듬해인 2018년 온라인 의류 쇼핑몰 브랜드 ‘4XR’과 콜래보한 ‘빅사이즈 곰표 티셔츠’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덩치가 크고 푸근한 백곰의 이미지를 활용한 최초 곰표 콜래보 상품이었다. 첫 시도였지만 순식간에 완판 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달궜다. 이어 천연 화장품 업체 스와니코코와 협업해 쿠션팩트, 클렌징폼, 핸드크림을 선보였다. ‘밀가루는 하얗다’는 것에 착안해 “하얘진다” 하나만 강조한 콜래보 상품이었다.CGV 극장과도 손잡고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흘 동안 하루 100개 한정으로 커다란 곰표 밀가루 포대에 담은 팝콘을 단돈 5000원에 팔며 인기몰이를 했다. 이를 본 BGF리테일이 ‘러브콜’을 보냈고, 그렇게 2019년 편의점 CU에서만 대형 사이즈로 판매하는 ‘곰표 오리지널 팝콘’이 탄생했다.다양한 수제맥주와 지역 막걸리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점에 착안해 주류 콜래보도 기획했다. 맥주는 ‘세븐브로이’, 막걸리는 ‘한강주조’ 양조장과 손을 잡았다. 그렇게 지난해 ‘곰표 밀맥주’와 올해 ‘표문 막걸리’가 탄생했다. 모두 밀이 원료로 들어가는 연관성 있는 콜래보였다.특히 편의점 CU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가정용 곰표 밀맥주 캔 제품은 출시 이래 ‘품절 대란’ 돌풍을 일으키며 ‘카스’와 ‘테라’ 등을 제치고 맥주 부문 매출 1위에 오르는 ‘대박’을 쳤다. 최근 들어 주세법 개정으로 수제맥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 가능해지면서 롯데칠성음료 충주 맥주1공장을 통해 생산 물량이 전보다 많아졌지만, 여전히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면서 매진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지난달 27일부터 롯데마트 온·오프라인에서 단독 판매하는 ‘안녕! 곰표 치킨너겟’과 행사 매대 모습. ‘안녕! 곰표 치킨너겟’은 콜래보레이션이 아닌, 대한제분이 하림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해 자체 생산해 판매하는 상품이다.(사진=대한제분 제공)◇국수·치킨너겟 등 곰표 생산 제품으로 확대곰표는 최근 커피전문점 할리스와도 협업해 캐릭터 표곰이를 활용한 이글루 모양의 케이크 ‘표곰이 크림치즈 하우스’와 ‘표곰이 아이스크림 크로플’ 2종을 한시 메뉴로 선보였다. 모두 곰표 밀가루로 만들어지는 베이커리다. 대한제분이 베이커리 카페 아띠제를 운영하는 보나비를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지만, 타깃 소비자 연관성과 시너지 효과를 우선 고려해 기꺼이 경쟁 업체와 손을 잡은 사례다.곰표는 다양한 콜래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린 만큼, 이제는 직접 다양한 먹거리 등을 생산하면서 소비자와 적극 만난다는 방침이다. 곰표가 최근 직접 생산해 선보인 ‘곰표 오리지널 국수’와, 닭고기 전문 기업 하림에 OEM을 통해 지난달 27일 새롭게 출시한 ‘안녕! 곰표 치킨너겟’이 그 첫 사례다. 너겟 명칭에 ‘안녕!’이란 글자를 붙인 이유도 ‘곰표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아예 윤디자인그룹 계열사 엉뚱상상과 협업해 ‘곰표 폰트’를 만들고 일반인들에게 무료 폰트로 배포하고 있다.김 상무는 “곰표는 앞으로 ‘곰, 문을 열다’라는 새 슬로건과 함께 고객 로열티(충성도)를 넘어 팬덤(fandom)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라며 “곰표가 의식주 문화를 주도하는 ‘즐거운 컬처 브랜드’이자 ‘클래식’이 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2021.06.07 I 김범준 기자
CU, 환경의 날 맞아  ‘그린-액션 캠페인’ 전개
  • CU, 환경의 날 맞아 ‘그린-액션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U는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소비에 관심이 높은 그린 컨슈머(Green Consumer)들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CU 공식 홈페이지와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서 ‘그린-액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CU)CU에 따르면 그린-액션 캠페인은 소비자 스스로 일상 속 상품 구매 습관을 점검하고 환경보호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친환경 소비 권장 캠페인이다.이번 캠페인은 나의 친환경 소비 지수를 진단하는 ‘그린-액션 레벨 테스트’와 친환경 상품 구매에 동참하는 ‘그린-액션 약속하고 실천하기’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그린-액션 레벨 테스트는 올바른 분리배출 하기, 전자영수증 받기, 일회용품 지양하기 등 친환경 생활습관과 관련된 5가지 문항으로 구성했다. 테스트 진행 결과에 따라 친환경 하수, 중수, 고수로 구분되는 타이틀을 확인할 수 있다.테스트 완료 후 하단에 위치한 ‘캠페인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추첨을 통해 ‘CHUMS 부비하우스(1명)’, ‘크레모아 랜턴(100명)’, ‘nau 돗자리인가방(100명)’을 받을 수 있다.그린-액션 약속하고 실천하기는 생활 속 친환경 소비를 다짐하고 CU에서 관련 상품을 구매한 뒤 포켓CU에 적립하는 캠페인이다.적립 대상 친환경 상품으로는 현재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PLA(Poly Lactic Acid) 용기 간편식, 디저트, 가공란 △무(無)라벨 PB 생수 △화학 처리 과정을 없앤 무표백 크라프트지로 만든 즉석원두커피 전용컵 등 총 30여 종이다. 해당 상품을 1개 이상 구매한 뒤 포켓CU에 적립하면 캠페인에 자동 응모된다. 응모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CHUMS 부비하우스(1명)’, ‘아로마티카 샴푸, 수딩젤, 클렌저 세트(100명)’, ‘nau 돗자리인가방(100명)’을 제공한다.특히, 이번 캠페인에 경품으로 제공되는 아로마티카 화장품과 nau 돗자리인가방은 업사이클링 제품들로 아로마티카에서 만든 제품 용기 대부분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들었으며 돗자리인가방 역시 남겨진 원단을 활용해 제작됐다.오명란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가치관에 따라 소신 있는 소비를 하는 미닝아웃 (meaning out)족들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그린 컨슈머들의 가치 소비를 돕기 위한 진정성 있는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3 I 함지현 기자
쿠첸 '플렉스쿡', 편스토랑 시청 인증 이벤트
  • 쿠첸 '플렉스쿡', 편스토랑 시청 인증 이벤트
  • 쿠첸 ‘플렉스쿡’[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쿠첸이 스마트쿠커 ‘플렉스쿡’을 협찬한 ‘신상출시 편스토랑’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편스토랑은 스타들이 만든 메뉴를 공개, 메뉴판정단 평가를 통해 우승한 메뉴를 실제로 출시하는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1일 방송한 26번째 메뉴 대결에서는 쿠첸 스마트쿠커 플렉스쿡으로 연어회덮밥 저당밥을 만드는 모습이 나오며 관심을 모았다. 플렉스쿡은 오는 4일 방송하는 편스토랑 82회 방송에도 나올 예정이다.이를 기념해 쿠첸에서는 오는 7일까지 나흘간 편스토랑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편스토랑 82회 시청 중 플렉스쿡 사진을 찍어 본인 SNS에 올린 뒤 쿠첸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추첨을 통해 △CU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1명) △CU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2만원권(2명) △CU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2명) △오뚜기 칼칼한 깻잎라면 기프티콘(10명) △농심 튀김우동 큰사발 기프티콘(10명) △농심 육개장 사발면 기프티콘(10명) 등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에 진행한다.쿠첸 관계자는 “편스토랑 80회를 통해 플렉스쿡으로 저당밥을 취사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실제로 문의가 늘어나는 등 많은 관심을 받는다”며 “이를 기념해 오는 4일 플렉스쿡이 등장하는 편스토랑 82회 방송 시청 인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1.06.03 I 강경래 기자
이디야커피, 20년만 첫 '컵커피' 시장 진출..RTD 3종 출시
  • 이디야커피, 20년만 첫 '컵커피' 시장 진출..RTD 3종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디야커피는 대표 메뉴를 컵에 담은 RTD(Ready To Drink)음료 ‘이디야 컵커피’ 3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디야커피 창립 이래 20년 만에 첫 컵커피 시장 진출이다.신제품 ‘이디야 컵커피’ 3종.(사진=이디야커피 제공)이디야 컵커피는 자체 로스팅 공장 ‘드림팩토리’에서 국내 최고의 로스터기 ‘BUHLER INFINITY1000’와 특허 출원한 로스팅 기법으로 만들어진 원두를 사용한다. 20년의 노하우가 담긴 최적의 레시피를 더해 커피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하고, 융드립’ 추출 방식을 사용해 원두 본연의 진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토피넛 시그니처 라떼’는 깊고 진한 커피에 토피넛이 어우러져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가득하다. ‘돌체 콜드브루’는 콜드브루에 국내산 연유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운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카페라떼’는 커피와 우유가 황금비율을 이뤄 커피의 풍미가 부드럽다.이디야 컵커피 3종은 300㎖ 사이즈로 전국 CU 편의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이청암 이디야커피 유통사업본부장은 “오랜 연구 끝에 이디야커피 가맹점 인기 음료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완성도 높은 컵커피 제품을 출시했다”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디야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6.03 I 김범준 기자
편의점 택배비도 인상…15일부터 300원↑
  • 편의점 택배비도 인상…15일부터 300원↑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기업과 개인 고객 택배 가격에 이어 편의점 택배 가격도 인상된다.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오는 15일부터 운송 계약을 맺고 있는 CJ대한통운의 택배 단가가 인상됨에 따라 2600원(무게 0∼350g, 동일권역 기준)이었던 최저 택배비를 2900원으로 300원 인상한다고 공지했다.다만 편의점 자체 배송 차량을 이용한 ‘CU끼리 택배’는 최저비용 1600원으로 변동이 없다.GS25도 다음 주 초 택배비 인상 폭과 시점을 공지할 예정인 가운데 업계는 CU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하리라 전망했다. GS25 역시 CJ대한통운과 운송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롯데글로벌로지스와 계약을 맺고 있는 세븐일레븐은 당분간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택배비는 기본 3500원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올해 들어 택배업체들은 택배비를 줄줄이 인상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월 중순부터, CJ대한통운은 4월부터 기업 고객 택배 단가를 소형 기준 각각 150원과 250원 올렸다.한진은 4월 19일부터 개인 택배 가격을 소형 기준 40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리는 등 크기에 따라 1000∼2000원씩 인상했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월 15일부터 개인 고객 택배비를 소형, 중형, 대형 1000원씩 인상했다.택배업체들은 택배 근로자 과로 방지 대책을 이행하며 분류 인력을 투입하고 자동화 설비를 늘리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를 들어 택배비 인상에 나서고 있다.앞서 국토교통부의 연구 용역에서는 택배비 200∼300원 인상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1.06.02 I 유현욱 기자
‘파오차이 논란’ 편의점, 해당 제품 판매 중단
  • ‘파오차이 논란’ 편의점, 해당 제품 판매 중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김치가 들어간 제품 이름을 중국의 김치인 파오차이(泡菜)라고 표기한 편의점들이 뭇매를 맞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문제가 된 제품 판매를 중단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김치(좌), 파오차이(우)(사진=연합뉴스, 위키피디아)2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주먹밥 제품인 ‘스팸 계란 김치 볶음밥’의 제품명에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됐다.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를 바로 발효하거나 끓인 뒤 발효하는 중국 쓰촨(四川) 지방의 염장채소로, 피클에 가깝다. 중국은 한국 김치가 파오차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GS25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전수 조사를 통해 이날 파오차이 표기가 있는 제품의 발주와 판매를 중단했다. 가맹점에는 폐기 상품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GS25 관계자는 “이 상품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상품 라벨에 영어, 일어, 중국어 제품명을 병행표기했다”며 “외국어 제품명 표기를 개선한 상품을 4일부터 판매 할 계획이며, 재발 방지 방안도 검토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세븐일레븐도 파오차이라고 표기된 삼각김밥과 김밥 등 일부 제품에 대해 생산 중단 조치했다.CU와 이마트24는 제품에 영어 표기만 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았다.이번 사태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김치를 중국어로 바꿀 마땅한 표현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2013년 김치의 브랜드화와 중국인의 김치 이해도 제고를 위해 파오차이 혹은 ‘라바이차이’(辣白菜)라고 불리던 김치를 ‘신치’로 개명했다. 이듬해에는 중국에서 상표권도 등록했다. 그럼에도 ‘맵고 신선하다’는 뜻이 백김치와 동치미 같은 제품까지 포괄하기 어려워 범용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실제 구글 번역기와 네이버 파파고 등에도 김치를 중국어론 번역하면 파오차이라고 나온다. 김치를 중국에 수출하는 국내 식품업체도 파오차이 표기를 하고 있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과거 중국인 관광객이 많을 때 편의를 위해 병행 표기하던 것을 관행적으로 해오다가 문제가 된 것”이라며 “김치의 표기법 등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6.02 I 윤정훈 기자
CU "편의점 홈술족이 가장 많이 찾는 와인은 '프랑스산'"
  • CU "편의점 홈술족이 가장 많이 찾는 와인은 '프랑스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U는 주류 예약 서비스 ‘CU 와인샵’의 운영을 시작한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년 간 국가별 와인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프랑스산 와인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BGF리테일)CU에 따르면 와인의 국가별 매출 현황을 살펴 보면, 프랑스산 와인이 전체 와인 매출 중 33.3%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미국 20.2%, 이탈리아 13.1%, 스페인 8.5%, 칠레 8.3%의 순서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았다.프랑스산 와인의 매출 비중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지난 1년 간 CU 와인샵을 통해 판매된 상품들 중 프랑스산 와인이 판매량과 판매가격 모든 측면에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판매량 순위에서는 CU가 올 초에 선보인 스페인산 mmm! 레드와인에 이어 프랑스산 와인인 앙시앙땅 세트, 앙시앙땅 기획팩, 샤또 딸보가 2위, 3위, 4위를 모두 차지했다. 5위는 미국산 텍스트북 나파 까베르네였다.가장 비싸게 팔린 와인의 경우, 프랑스산 와인이 1위부터 5위까지 전부 휩쓸었다. 로마네 생 비방(420만원), 샤또 무똥 로칠드(161만원), 샤또 라뚜르(150만원), 샤또 마고 (150만원), 샤또 라피트 로칠드(140만원) 순이었다. CU는 이처럼 프랑스산 와인에 대한 고객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겨냥해 6월 한 달 동안 CU 와인샵에서 프랑스 인기 와인 특별 할인전을 펼친다.이번 할인전은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유명 와이너리 중 하나인 피에르 앙드레(Pierre Andre)의 대표 와인 6종을 최대 65% 할인하는 행사다. 대상 상품은 줴브리 샹베르땡, 뉘 생 조르쥬, 뫼르소 등으로 할인된 가격은 11만 6000원~33만 5000원이다.프랑스산 와인과 함께 두 번째로 매출이 높은 미국산 컬트와인도 50% 할인 판매한다. 컬트 와인은 소량 생산되는 고품질 와인으로 CU는 갤럭시, 오비드 나파밸리, 오비드 익스페리먼트, 블랑키에트 에스테이트를 총 30병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 와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고객의 취향과 니즈를 분석한 맞춤형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최근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적인 메리트까지 강화하며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1.06.02 I 함지현 기자
'확' 커진 홈술 시장…가전업계, ‘홈술 가전’ 대결
  • '확' 커진 홈술 시장…가전업계, ‘홈술 가전’ 대결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홈술’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주류 관련 가전의 인기가 크게 늘고 있다. 초소형 와인셀러부터 일반 냉장고와 와인셀러를 합친 신개념 냉장고, 수제맥주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전까지 등장하는 등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사진=위니아딤채)◇와인 인기 ‘껑충’…와인셀러 판매도 불티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와인’의 열풍이 대단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등 과실주의 수입량은 전년 대비 30.4%(총 6만9413t)나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주류 수입량은 총 40만4229t으로 전년 대비 13.7% 준 것과는 대조적이다. 편의점·대형 마트들도 와인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 3월 시작한 와인 특화 매장 수가 벌써 1400개점까지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달 ‘상반기 와인장터’를 진행,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200여 품목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와인 판매가 늘면서 집에서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 냉장고’의 인기도 크게 늘었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와인 냉장고 판매량은 이전 2년 대비 33%, 매출은 83% 증가했다.LG전자에 따르면, LG디오스 와인셀러는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대용량 모델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배로 성장했다. 대용량 모델은 최대 89병·85병·71병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대용량 LG 디오스 와인셀러는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돼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상·하칸의 온도를 1도(℃) 단위로 각각 조절할 수 있어 레드나 화이트 등 와인종류에 맞게 온도를 설정하면 된다. 전면 도어엔 3겹의 글라스를 적용해 외부에서 들어올 수 있는 자외선(UV)을 줄여줘 와인의 품질을 유지해준다.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왼쪽)과 LG 디오스 와인셀러(오른쪽)(사진=삼성전자·LG전자)◇초소형·와인셀러+냉장고 등 新가전 ‘눈길’냉장고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소형 냉장고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 냉장고는 5~18도까지 넓은 온도 대역을 1도 단위로 설정해 보관 품목을 최적화된 온도로 보관할 수 있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와인, 맥주는 물론 화장품까지 보관할 수 있다. 공간 활용성이 좋아 침실이나 거실 등에도 보관이 용이한 게 강점이다. 위니아딤채는 최근 업계 최초로 와인셀러와 냉장고를 합친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냉장고 상실에 와인을 52병까지 보관할 수 있는 와인 1룸형과 최대 104병까지 보관할 수 있는 와인 2룸형 2종이다. 2종 모두 온도편차 ±0.3℃ 초정밀 정온기술과 스마트 컨트롤로 운전되는 저진동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했다. 두 모델 모두 업계 최초로 4도어 4룸의 쿼드(QUAD) 독립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룸별 저장환경을 사용자가 원하는 데로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와인 보관에 특화된 와인룸에서는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등 와인별 최적의 저장 온도를 지원한다. 집에서 술을 제조해 먹을 수 있는 신개념 가전도 등장하고 있다. LG 홈브루는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은 후 간단한 조작만으로 발효부터 숙성·보관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제조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한다.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의 동작을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과 발효·숙성·보관에 필요한 온도와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등이 탑재됐다. LG 홈브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홈술’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그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기능과 디자인 등을 겸비한 주류 가전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1.06.01 I 신중섭 기자
헬로모바일, 전국 ‘미니스톱’ 매장서 알뜰폰 유심 판매
  • 헬로모바일, 전국 ‘미니스톱’ 매장서 알뜰폰 유심 판매
  • LG헬로비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편의점 ‘미니스톱’ 전 매장에서 알뜰폰 유심 판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헬로모바일은 이번 제휴로 알뜰폰 고객 접점을 ‘슬세권(슬리퍼+세권)’ 안에 확고히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헬모모바일의 편의점 유통제휴는 현재 CU, 이마트24 등을 포함해 전국 1만5000여개 매장에 달한다.코로나19 시대에 집 근처 ‘편의점 유심’을 찾는 고객이 전체 유심 가입의 40%(1분기 기준)를 차지한 상황에서, 미니스톱의 2500여개 매장 인프라를 토대로 알뜰폰 접근성이 더 커질 것으로 헬로모바일은 기대하고 있다.이날부터 고객은 전국 모든 미니스톱 매장에서 헬로모바일 유심을 만나볼 수 있다. 유심 구매 후에는 다이렉트몰을 통해 전 유심 요금제로 가입 가능하며, 5분 내 ‘셀프 개통’까지 마칠 수 있다.6월 한달 간 진행되는 ‘최대 150GB 데이터 추가 프로모션’ 혜택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월 150GB를 추가 제공받을 수 있는 스테디셀러 요금 ‘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3만3000원)’를 포함해, 이달 말까지 다이렉트몰을 통해 인기 데이터 무제한 유심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월 10~150GB 데이터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이와 함께 헬로모바일은 미니스톱 유심 판매를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6월 말까지 미니스톱 유심 가입 고객 전원에게 ‘모바일 신세계 상품권(1만원 상당)’과 더불어 유심 구입비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고객 중 65명을 별도 추첨해 에어팟 2세대, 전동 마사지건, 미밴드4 사은품도 제공한다.
2021.06.01 I 노재웅 기자
신약 개발 업체 큐라클,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 [마켓인]신약 개발 업체 큐라클,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약개발 업체 큐라클(curacle co., ltd.)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심사가 절차대로만 진행 된다면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큐라클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336만5968주이며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수는 213만3333주다. 큐라클은 지난 2016년 권영근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가 설립한 신약개발 바이오 업체다.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기관 두 곳에서 각각 AA와 A등급을 받았다. 큐라클은 세계 최초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EDC) 개발에 특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혈관내피기능장애 관련 질환의 혁신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김명화 대표와 경영관리를 총괄하는 박광락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고 회사를 이끌고 있다. 회사의 주주와 자문단은 의대와 약대, 화학과 및 분자생물학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큐라클은 리서치부터 임상을 통한 신약 출시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6개의 파이프라인(CU 01~06)을 구축해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큐라클이 상장을 본격화 하면서 투자했던 벤처캐피탈의 회수도 눈앞에 두게 됐다. 작년 말 기준으로 알파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알바트로스 퓨처코리아투자조합’을 통해, 지온인베스트먼트가 ‘미래창조-지온펀드4호’로 각각 큐라클에 투자했다. 또 산은캐피탈과 현대기술투자, 수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도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04.03 I 이광수 기자
BGF리테일, 실적 반등 시점 근접…목표가 11%↑-유안타
  • BGF리테일, 실적 반등 시점 근접…목표가 11%↑-유안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짐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11.11% 상향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5563억원, 영업익 355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17.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익은 컨센서스(추정치 평균) 378억원 및 유안타증권 전망치(376억원) 대비로도 낮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SKU(전체 제품 품목수) 변경 관련 일회성 비용(23억원)을 제외하면 시장전망치에는 부합한다. 4분기 실적과 관련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대비 -2%로 카테고리별로는 일반상품 -3.8%, 담배 +0.7%를 기록했다”며 “다만 지류 복권에 대한 회계처리 변경 효과가 기존점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기존점성장률은 -1.6%”라고 설명했다. 또 상품이익률 감소에 대해서는 12월 이후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다. 유안타증권은 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의 소비자 민감도는 낮아졌고, 정부의 정상 개학을 추진에 따라 2월 말부터 기존점 성장률 반등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또 점포 증가세도 지난해 회사의 가이던스(900점)를 초과한 1046개점을 달성했고, 올해도 1000개점을 제시하는 등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턴어라운드 시점이 다가온 것에 따른 기대감으로 2021년 기준 현재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17배 수준까지 높아졌으나, 밸류에이션 부담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정상 개학에 따라 기존점성장률의 반등이 전망치 대비 강할 수 있으며, HMR 매출 비중 확대, 담배 매출비중 감소로 원가율 개선 폭이 예상 대비 강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컨센서스 상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 동사의 업계 재편 과정에서의 시장점유율 Naver와의 MOU를 통한 미래 성장 확보는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실적 전망치를 소폭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유안타증권은 회사가 올해 매출액 6조7268억원, 영업익 2142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2020년) 대비 매출액은 8.83%, 영업익은 32.06% 증가하며 코로나19 영향이 없던 2019년 실적(매출액 5조9461억원, 영업익 1966억원)도 상회할 것이란 예상이다.
2021.02.10 I 조용석 기자
<29>`닥터코퍼` 오작동? 구리값은 왜 뛸까
  • [이정훈의 마켓워치]<29>`닥터코퍼` 오작동? 구리값은 왜 뛸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원소기호 `Cu`인 구리(Copper)는 경제학 박사 학위(Ph.D. in economics)를 가진 금속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구리를 굳이 `닥터 코퍼(Dr. Copper)`라고 부르죠. 그런데 인간도 따기 힘든 경제학 박사 학위를 대체 구리는 어떻게 갖게 된 걸까요. 무르고 전성과 연성이 있으며 열과 전기 전도성이 뛰어난 구리는 전기와 열을 잘 전달하는 도체라 전선이나 난방용 배관으로 이용되는 것은 물론 건축과 금속합금, 선박 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중요한 산업용 재료입니다. 실제 구리개발협회(CDA)에 따르면 전체 구리 중 65%가 전기분야, 25%는 산업분야, 나머지 10%가 운송과 그 외 분야에 각각 쓰입니다. 이렇다 보니 구리값은 향후 경기 사이클을 진단해주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꼽히며, 이것이 바로 구리에게 박사 학위를 씌워준 계기가 된 겁니다. 실제 ABN암로가 지난 2014년 구리값과 글로벌 경제활동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봤더니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의 지역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구리값과 매우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이를 테면 구리를 사겠다는 주문이 줄거나 취소가 는다면 가격이 떨어지죠. 그리곤 이 구리값 하락은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걸 말해 줍니다. 반대로 구리 주문이 늘고 가격이 덩달아 상승한다면 이는 경기가 탄탄해지고 산업에서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산업적 측면에서 본다면 구리의 가장 큰 수요처는 전기 추진체와 각종 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초전도 나노탄소 등 신성장산업이고, 또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등지의 인프라산업입니다. 그래서 구리의 수요는 신산업이든 전통산업이든 글로벌 경제 성장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겁니다. 또 구리값 역시 글로벌 경제 성장이나 성장 기대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추락했던 구리값이 거침없는 회복세를 보이며 파운드당 3달러를 넘어서고 있다.그렇다면 올 들어,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 이후 구리값은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을까요.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위축된 경제활동의 복원력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 우리 앞에 놓인 길을 이 `닥터 코퍼`에게 물어보는 질문이기도 합니다.지난 2018년 여름 파운드당 3.3달러까지 치솟았던 구리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정책 앞에 힘을 쓰지 못한 채 하락세를 이어갔고, 작년 하반기에 다소 반등했어도 올 초를 2.8달러 정도에서 출발했었습니다. 그러나 연초부터 코로나19가 중국과 동아시아, 유럽 등지를 넘어 미국까지 덮치자 구리값은 급전직하 하고 말았습니다.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발표했던 지난 3월23일 연저점인 2.17달러를 찍었죠. 그리고 그 나흘 뒤인 3월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총 2조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재정부양 패키지법(CARES Act)에 서명하자 현재 3.06달러까지 올랐습니다. 단순히 V자형이 아닌, 폭이 아주 좁은 V자형 회복으로, 현재 구리값은 지난 2018년 6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최근 구리값이 금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그로 인해 미 국채 금리와도 다소 디커플링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렇게 구리값 상승이 빠르게 나타났다는 것 뿐 아니라 여기서 주목할 대목이 하나 더 나오는데요. 구리는 여러 산업에 활용되는 필수재라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를 반영하고 있구요. 그래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과는 대척점에 서 있는 광물이라는 점입니다. 자연스럽게 둘 중 어느 쪽 가격이 더 쎈지 보면 현재의 경기나 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정도를 알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금값대비 구리값 비율을 구하면 그 값이 미 국채금리와 뚜렷한 동행성을 보인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값에 비해 구리값이 더 강하다면 이는 향후 경기 회복 기대가 더 커 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가 더 강하다는 뜻이고, 그렇다면 당연히 미 국채금리는 위로 올라갈 것이라는 얘기죠. 흥미롭게도 최근 시장 모습이 바로 이 예에 딱 들어 맞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닥터 코퍼`는 지금 미국이나 글로벌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는 뜻인데요. 과연 그럴까요. 일단 구리값이 이렇게 강한 상승세를 타는데 가장 큰 힘이 된 건 아무래도 글로벌 달러화 약세 때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 지난 3월 중순에 102.8까지 올라갔던 달러인덱스는 현재 93.0선까지 내려와 불과 6개월 사이에 10%나 추락했습니다.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의 특성 상 이같은 달러 약세는 구리를 포함한 광물금속 가격의 상대적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알루미늄을 비롯한 다른 광물금속에 비해 구리값 상승세가 더 가파른 것은 비단 달러 약세 뿐 아니라 수급상 요인도 함께 작용하고 있습니다. 공급 측면에서 구리가 귀해지고 있다는 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세계 2위 구리 생산국인 페루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최근 수개월 간 필수인력만 투입하면서 광산에서의 채굴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들어 7월까지만 생산량이 전년대비 최대 25% 줄었다는 추산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다른 최대 생산국인 칠레는 구리값이 뛰자 생산을 늘리려 하는데도 생산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구리 생산량이 지난 2016년 이후 4년만에 최저수준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주요 국가에서의 산업용 금속 생산량이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쇼크로 칠레와 페루의 자국내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광산업체들도 어려움이 커지면서 채굴을 위한 추가적인 자본 투자지출이 줄어 내년까지도 공급량이 회복되기 어렵다는 겁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115만톤 정도 줄어든 구리 생산량이 내년이면 어느 정도 회복되겠지만, 칠레 추키카마타 등 여러 구리 광산개발 프로젝트가 멈춰 있거나 지연되고 있어 공급량이 확연히 늘긴 어려울 듯 합니다. 현재 BoA는 내년에도 글로벌 구리 공급량이 수요대비 6%, 18만8000톤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코로나19를 일찍 얻어맞은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이 회복세를 타면서 구리를 비롯한 산업용 금속 수입을 늘리고 있는 것이 수요 측면에서의 가격 상승을 촉발시키고 있습니다. 잘 알다시피 중국은 전 세계 구리 소비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인데요. 그래서 구리값은 중국 경제흐름과도 밀접한 연동성을 가집니다. 이에 착안한 에릭 놀랜드 CME그룹 집행이사 겸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구리값이 중국 총리인 리커창의 이름을 따서 만든 리커창지수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중국 내 은행 융자(대출)와 철도화물 규모, 전기 생산을 합쳐 블룸버그가 만든 보완적인 실물경제지표가 바로 리커창지수인데요. 최근 중국 국내총생산(GDP) 하락과 별개로 이 지수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 5개월 연속 상승하며 경기 확장 판단의 기준이 되는 50선을 넘어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도 선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GDP 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서도 최근 리커창지수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이처럼 제조업이 회복돼 이 분야 신규 수주가 늘어나면 원자재 수요도 늘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중국은 올들어 상반기에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만톤 이상 많은 구리를 수입했습니다. 같은 기간 작년 수준인 철광석, 50% 줄어든 철스크랩(고철) 수입량을 감안해 로이터 등 서구권 언론에서 “중국 정부가 향후 구리값 회복을 예상해 실제 수요보다 훨씬 많은 구리를 사재기해 재고량을 늘리고 있다”고도 지적할 정도입니다. 최근 중국 정부의 움직임을 보면 구리를 비롯한 산업용 금속 가격이 더 뛸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진 않지만, 얼마 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쇼크에서의 교훈과 미국과의 관계 악화 등으로 인해 향후 에너지와 산업용 금속, 농산물을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비축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조치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고, 그 대상은 원유와 구리, 알루미늄, 텅스텐 등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를 종합해볼 때 구리를 비롯한 산업용 필수 금속 가격은 좀더 상승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7~8월에 이미 역대 최대치에 육박한 중국에서의 수입이 앞으로도 가파르게 늘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달러화도 추가 하락보다는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구요. 이런 가운데 남아메리카에서의 코로나19가 더 악화하지만 않는다면 공급도 바닥을 찍고 완만하게나마 회복될 수도 있을 겁니다. 주요 5대 산업용 금속 가격이 글로벌 수출규모에 비해 조금 더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이제 다시 글의 첫머리에서 언급했던 `닥터 코퍼`로서의 구리의 경기 진단 기능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한 마디로, 현재 구리값 상승은 글로벌 경제가 가진 펀더멘털에 비해 앞서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현재의 글로벌 경기를 진단하는 구리의 신호체계가 약간 오작동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회복되고 있는 북반부 경제 상황이 수요 증가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남반구 상황이 공급 감소로 이어져 구리값이 이중으로 수혜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렇게 본다면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구리의 경기 진단 기능은 분명히 약화돼 있습니다. 즉, 구리값과 경기와의 동행성이 약해졌다는 건데요. 그렇다고 해서 구리의 경기 전망 기능까지도 부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아주 강해진 않아도 구리값이 경기에 선행성은 보일 수 있다는 얘깁니다. 코로나19가 서서히 진정되면서 구리값은 차츰 투기적인 수요가 주는 대신 인플레이션 기대에 따른 수요가 받쳐줄 것이고, 그럴 경우 구리의 경기 선행성은 보다 뚜렷해질 수 있을 겁니다.
2020.09.19 I 이정훈 기자
불매운동 한파에 투자도 주춤…악순환에 갇힌 세븐일레븐
  • 불매운동 한파에 투자도 주춤…악순환에 갇힌 세븐일레븐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올해로 한국에 진출한 지 31년째를 맞는 세븐일레븐은 한국 편의점 산업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미국 사우스랜드가 창시한 편의점 프랜차이즈 세븐일레븐은 1989년 5월 서울 방이동에 올림픽점을 열고 국내에서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목도한 후발주자들의 등장으로 국내 편의점 산업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한국 최초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존재감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 영업이익률과 점포 수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GS25, CU와 더불어 3강을 이루던 것도 옛말이 됐다. 최근 편의점 업계는 GS25와 CU 양강 체제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드론 배송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도입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경쟁사와 달리 눈에 띄는 변화도 적어 업계에서 언급되는 빈도도 크게 줄어 들었다. 2019년 10월 22일 서울 종로구 유니클로 광화문 디타워점 앞에서 대학생겨레하나 회원인 방슬기찬 씨가 유니클로를 비롯한 일본 기업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븐일레븐 본사, 日 유통사에 인수…반일운동에 직격탄세븐일레븐의 부진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꼽히지만 지난해 우리나라를 휩쓴 반일 불매운동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일본이 우리나라에 공업 소재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하면서 촉발한 무역분쟁으로 일본과 연관된 기업들에 대한 대규모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특히 재일교포 출신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설립한 롯데의 전 계열사가 뭇매를 맞았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롯데와 일본 유니클로의 합작 기업인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39억원(31.3%) 급감했으며, 2402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냈다. 롯데주류는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지난해 3분기부터 적자폭을 키워 지난해 총 59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세븐일레븐도 반일 불매운동에서 자유롭지 못했단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을 운영 중인 코리아세븐의 지분 79.66%는 롯데지주가 보유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전 계열사가 반일 불매운동의 타깃이 된 만큼 세븐일레븐도 불매운동 리스트에 자주 거론됐다. 더욱이 세븐일레븐의 모기업이었던 미국 사우스랜드가 일본 기업에 인수합병되며 완전히 일본계 기업으로 탈바꿈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사우스랜드가 창시한 세븐일레븐은 2005년 일본 세븐일레븐을 함께 운영하던 일본 유통기업 이토요카도에 매각됐다. 더욱이 세븐일레븐은 상표 계약에 따라 미국 법인에 순매출의 0.6%를 사용료로 지급하고 있으며, 이 돈은 결국 일본 유통 기업인 ‘세븐앤아이홀딩스’로 지급된다. 즉, 한국 매출액의 일부가 일본 유통기업으로 흘러가는 구조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븐일레븐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커졌다. 세븐일레븐 직원이 배달 대행업체 직원에게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 브랜드 이미지 악화로 감소한 이익률에 투자도 머뭇 문제는 브랜드 이미지 하락이 고스란히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매장 매출이 감소하는 것 이상으로 큰 문제는 점주들의 이탈 가속화다. 2018년부터 동일 편의점 브랜드 간 근접 출점 제한으로 신규 출점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기존 가맹점 주를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일반적으로 가맹 계약기간이 끝난 가맹점주는 기존 브랜드와 가맹계약을 이어갈지, 다른 브랜드로 적을 옮길지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가맹본부는 재계약을 위해 수익배분율을 조정하는데, 브랜드 이미지가 저하된 세븐일레븐으로서는 가맹점주를 붙잡기 위해 더 많은 수익을 점주에게 양보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제로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븐일레븐의 영업이익률은 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분기 별도기준 2% 수준이던 코리아세븐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 1.7%로 줄어들었고 4분기에는 0.2%로 쪼그라들었다. 지난 1분기에는 87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각각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돼 3%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낮은 이익률은 선제적 투자 부재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세븐일레븐은 배달 서비스 가능 점포를 현재 1200여개 점에서 향후 5000여개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U가 이미 전국 5000여개 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세븐일레븐보다도 배달 서비스를 늦게 도입한 GS25도 현재 전국 3300여개 점에서 배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확장 속도가 더디다. 특히 주요 편의점들이 모객을 위해 생활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지만 세븐일레븐은 주목할 만한 새로운 서비스를 찾기 어렵다. 무인편의점 시그니처와 식품 강화 점포 푸드드림 등 차별화된 점포조차 각각 22곳, 50곳에 그치고 있다.글로벌 세븐일레븐 7만1100호점 오픈 기념식에서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앞줄 왼쪽 두번째)와 그레고리 브리스코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 진땀 뺀 세븐일레븐, 日 연관성 지우기 안간힘코리아세븐은 지난해 7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간판 등 외관 디자인을 한꺼번에 새 단장했다. 세븐일레븐은 브랜드의 정체성이자 상징인 주황·초록·빨강의 3선 컬러는 유지하되 기존 스퀘어형 로고 대신 ‘7-ELEVEN’ 워드마크를 적용해 젊고 신뢰감 있는 편의점 이미지를 부각했다. 세븐일레븐 측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침이라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본 세븐일레븐과 동일한 디자인을 바꿔 일본계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최근 진행된 글로벌 7만1100호점 개점 행사도 일본 색채를 지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란 분석이 나온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전 세계 7만1100번째 매장인 ‘푸드드림 방배점’을 열고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와 그레고리 브리스코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가 참석했다. 업계는 브리스코 공사의 초청이 세븐일레븐이 일본계가 아니라 미국에서 탄생한 기업임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갈등이 깊지 않았던 과거에는 세븐일레븐 뿐 아니라 편의점 업계 전체가 편의점 강국이라 불리는 일본과 비슷한 상품·영업 방식을 강점인 것처럼 마케팅한 적도 있다”라면서 “아무래도 반일감정이 국민의 주요 정서로 떠오르다 보니 세븐일레븐으로서는 일본과의 연관성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더욱 조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2020.07.18 I 김무연 기자
BGF리테일, CU 본사 차원 日 맥주 반품·폐기 실시
  • BGF리테일, CU 본사 차원 日 맥주 반품·폐기 실시
  • CU에서 판매하는 국산 수제맥주. 불매 운동 이후 일본 맥주 판매가 급락하고 국산 수제맥주가 인기를 얻었다.(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년 전 시작된 불매운동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편의점 일본 맥주가 결국 폐기처분 되는 신세가 됐다. 30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유통기한이 임박한 일본 수입맥주 12종에 대해 본사 차원의 반품·폐기 처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BGF리테일 측은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본 맥주의 수거·반품·폐기 비용 전액을 본사가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반품·폐기 처리 대상은 △아사히캔(6종) △산토리캔(2종) △에비스캔(2종) △코젤라거캔 △오키나와캔 등 12종이다.GS25, 이마트24,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다른 업체들은 본사 차원의 일본 맥주 반품·폐기 처리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마트24와 GS25는 현업에서 검토해온 상황이긴 하지만 당장 실행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불매 운동 직후인 2019년 3분기 기준 일본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9% 급감했다. 2019년 4분기와 2020년 1분기에는 매출 하락 폭이 각각 95.2%, 96.4%로 악화했고 올해 2분기 기준 매출은 97.6% 급감했다.BGF리테일 관계자는 “불매 운동 1년이 됐는데 맥주 유통기한이 1년여 정도로 길지 않아 가맹점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20.06.30 I 이윤화 기자
편의점도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 동참…"개당 600원"
  • 편의점도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 동참…"개당 600원"
  • (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주요 편의점들이 오는 7월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에 동참한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이 장당 600원 수준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준비했다.먼저 CU는 오는 1일부터 전국 1만 4000여개 점포에서 웰킵스 언택트라이트 마스크를 선보인다. 5개입 가격이 3000원으로 개당 600원 수준이다. 해당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국내산 KF-AD 마스크로 3중 구조의 필터를 사용해 비말은 차단(BFE 95%)하면서 기존 KF 마스크보다 두께가 얇아 숨쉬기가 편하다. CU는 주요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지난 주말 본격적인 비말 차단용 마스크 생산에 돌입하면서 이번 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판매 가능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CU는 평판형 KF-AD 마스크 판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입체형, 아동용 등으로 관련 상품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세븐일레븐 역시 웰킵스가 공급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내놓는다. 가격은 CU와 동일하게 5개입에 3000원이다. 상품 패키지는 지퍼백 형태로 되어있어 잔여 수량에 대한 보관이 용이하고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세븐일레븐은 이번 웰킵스 비말 차단용 마스크 출시에 이어 7월 3일에도 ‘네퓨어 비말 차단용 마스크’ 대형과 소형 2종(각 5개입, 4500원)을 추가로 선보인다. 이로써 세븐일레븐은 비말 차단용 3종, KF 시리즈 3종, 일반 마스크 10종 등 총 16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이마트24는 순차적으로 전국 매장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와 3중 필터 1회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다.이번에 판매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웰킵스(5입·3000원)’와 ‘에어퀸(2입·1950원)’ 상품이다. 개당 가격은 각 600원, 975원이다.이마트24는 7월 첫째 주 웰킵스 30만장, 에워퀸 70만장 등 총 100만장의 비말마스크를 준비해 판매한다. 이후 비말마스크 판매 추이를 지켜본 후 물량을 확대,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지난 25일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취급해 온 GS25는 오는 2일부터 GS리테일의 1만 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으로 비말마스크 판매를 확대한다. 매주 공급 물량은 100만장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GS25는 이미 지하철역 내부에 위치한 일부 GS25 매장을 중심으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해 왔다. 이밖에 GS더프레시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의 일부 점포에서도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취급했다. 취급 점포 수는 약 20여 곳이었다. 수요가 많다 보니 매일 품절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여름철 가볍게 착용하고 예방 효과도 좋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대안으로 떠올랐다”며 “이제 마스크가 일상생활 필수템으로 자리 잡은 만큼 가까운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구색과 안정적인 공급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2020.06.30 I 함지현 기자
BGF리테일, 고객경험 향상 위해 ‘어도비 애널리틱스’ 도입
  • BGF리테일, 고객경험 향상 위해 ‘어도비 애널리틱스’ 도입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어도비는 편의점 브랜드 CU 운영사인 BGF리테일(282330)이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도입하고 고객경험 향상을 위한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O2O·Online to Offline) 혁신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디지털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소비 형태의 변화에 맞춰 모든 고객 접점에서 전에 없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전 유통업계가 직면한 과제이다. 다만 심화하는 경쟁 속에서 디지털 채널의 구축만으로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실현시키기 어렵다는 점이 업계의 고민이다. BGF리테일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포켓 CU’ 론칭 후 확대된 고객 여정에 맞춰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BGF리테일은 효과가 검증된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도입했다.유통 업체는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고객 행동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 도출까지 하나의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다. BGF리테일도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활용해 모바일 앱에서의 고객 행동 정보를 미리 설정한 맞춤 지표에 따라 수집·분석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분석 결과를 시각화할 수도 있다. 최지영 BGF리테일 CRM팀 팀장은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활용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 행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더 나은 고객 경험 제공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까지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 덕에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한다는 편의점 핵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패턴과 높아지는 고객 기대를 충족하는 진일보한 유통 모델로의 여정에 어도비가 계속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0.06.29 I 장영은 기자
CU, 랜선 여행족 위한 ‘기내식 도시락 시리즈’ 출시
  • CU, 랜선 여행족 위한 ‘기내식 도시락 시리즈’ 출시
  • (사진=CU)[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U는 오는 30일 해외여행의 묘미 중 하나인 항공 기내식을 콘셉트로 기획한 ‘기내식 도시락 시리즈 3종(포크 플리즈, 치킨 플리즈, 비프 플리즈)’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여름 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집콕족과 랜선 여행족들을 겨냥해 집에서 즐기는 기내식을 선보이게 됐다.항공사에서 종교나 개인적 신념 등으로 인해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기내식을 준비하는 것처럼 해당 상품들도 고객들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메뉴를 고를 수 있도록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로 다양하게 구성했다.상품명도 실제 비행기에서 승무원에게 기내식을 주문하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영어로 정중한 부탁을 뜻하는 플리즈(please)를 붙여 포크 플리즈(Pork Plz·4300원), 치킨 플리즈(Chicken Plz·4300원), 비프 플리즈(Beef Plz·4000원)로 정했다.포크 플리즈 도시락은 야채볶음밥과 함께 폭찹 스테이크, 토네이도 소시지, 웨지감자, 야채볶음을 담았다. 치킨 플리즈 도시락은 야채볶음밥에 데리야끼 치킨과 야채볶음, 브로콜리, 오믈렛구이로 채웠다.비프 플리즈 파스타는 양식 버전으로 토마토 소스의 펜네 파스타 위에 소불고기와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 모짜렐라 치즈를 토핑한 제품이다. 또한, 은박 용기에 다양한 음식들이 하나로 담겨 나오는 기내식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CU 기내식 도시락들도 기존 일반 플라스틱 용기 대신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했다.CU는 기내식 도시락 시리즈의 출시를 기념해 이달 6일부터 31일까지 머지포인트 쿠폰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도시락에 동봉된 쿠폰의 스크래치를 긁으면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만 원까지 머지포인트를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머지포인트는 모바일 상품권 형태의 포인트 결제 서비스로 CU를 비롯해 카페, 빵집, 레스토랑 등 전국 2만 여개 머지포인트 사용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김준휘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올해 전세계적으로 번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자 기내식 도시락을 기획했다”며 “생활방역 지침의 장기화로 지친 일상을 CU에서 리프레쉬 할 수 있도록 더욱 재미있고 참신한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9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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