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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與 "내년 대학등록금 15% 인하"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다음은 24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포스코·삼성 손잡고 대한통운 인수 나선다-`부산의 맨해튼` 해운대가 뜬다-2014년 대학등록금 30% 인하-中企적합업종인데…사조, 두부사업 진출 논란-ELW 부정거래 혐의 증권사 대표 12명 기소▲종합-기름 사재기 집중단속 나선다-하버드·MIT 유명강의 한글자막으로-버냉키 "美경제 역풍 강하게 계속 불것"…올 성장전망 2%대로↓-역외탈세 조사 무리수…고개드는 부작용-삼성전자, 백혈병訴 일부 패소-한-EU 지리표시制 통상마찰 우려-FTA 피해기업 지원 쉬워진다▲국제-중국 광저우 시몬느 4500명 나흘째 파업-"그리스 망하는건 시간문제"-中긴축여파 은행권 돈줄 말랐다-일본 기업들 서부로 대이동-日국채 CDS 프리미엄 두달째 상승-오바마 재선가도 빨간불 "표 주겠다" 39%로 급락▲금융·재테크-금융사 해킹사고땐 CEO 중징계-부실저축銀 윤곽 9월말 나온다-SC제일銀 고객 오늘 은행업무 해둬야▲기업과 증권-제일기획, 광고올림픽 칸을 사로잡았다-신동빈 롯데 회장 "대규모 투자 대비 자금관리 철저히"-日반도체·LCD, 대만 위탁생산 급증-신세계, 쏘나타 하이브리드 탄다-STX, 2400억 해양작업지원선 수주-올 하반기 준대형車 4파전-대우인터, 아프리카서 구리광산 따내-KT 또 명예퇴직…구조조정 신호탄?-SKT "플랫폼 자회사로 옮기는 직원에 400% 격려금"-`아이폰5` 9월에 나올듯-설화수, 화장인구 1억 중국으로-PF공포에 ABCP 비이성적 폭락-CJ제일제당 국내 첫 딤섬본드 발행-올해 지배구조 우량기업 대상에 포스코-지난달 회사채 발행 14% 감소▲부동산-리모델링 마친 도곡동 동신아파트 가보니-전세보증금도 경매 주의보-공실률 떨어져도 수익률 지지부진-강남서 `반값 전세` 살아볼까-올해 신도시서 2만가구 분양-리츠 자금 흐름 실시간 감시한다◇서울경제신문▲1면-증권사-KRX 불꽃경쟁-"등록금 30%이상 인하" 한나라, 일방발표 논란-"은행 금리장사 막겠다"-檢, 12개 증권사 전·현직 사장 기소▲종합-화의 딛고 일어선 `시그네틱스`-삼부토건 극적 회생-줄줄 새는 서민주택대출-"한미 FTA 국내 비준 美보다 더 어려운 상황"-해외주식 양도세 신고 年 1회로 축소▲금융-제일저축銀 `제일2` 매각 검토-하이닉스 인수, 최소 2곳이상 참여할 듯-해킹 금융사 CEO 징계근거 만든다▲국제-신흥국 기업공개 시장 `찬바람`-세계 `富의 지도` 지각 변동-中, 불법 골프장 대대적 퇴출 나서-치솟는 학비에 美 학부모도 등골 휜다▲산업-포스코·삼성 `물류 왕국 건설` 꿈꾸나-LG전자 "오픈 플랫폼으로 스마트TV 선도"-LG상사, 사하공화국 자원개발 속도낸다-`모바일 인터넷전화` 시대 온다-삼성SDS "베이징 지하철 풍속도 바꿨어요"▲증권-"몸값 올라가나" M&A관련주 들썩-중소 상장사 자금조달 힘드네◇한국경제신문▲1면-中企 70% 유럽 수출 비상…`FTA 인증` 못받아-與 "내년 대학등록금 15% 인하"-ELW 연루 증권사 대표 12명 사법처리-정유사·주유소 기름 사재기 단속▲종합-亞 백만장자 330만명…유럽 `추월`-연봉 1억이 서민?…국민주택기금 2조5444억 샜다▲경제-뿌리산업법, 지경부-고용부-병무청 `갈등`-KIC 사장, 관료 vs 민간 금융인-축산업 폐업시 축사용지 양도세 감면-한은, 3분기 총액한도 대출 7조5000억원▲금융·재테크-금융사 해킹 사고땐 고객피해 보상 의무화-권혁세 "부실저축銀 규모 9월말 윤곽"-미래에셋생명 4000억 증자…내년 하반기 상장▲국제-버냉키, 美 더딘 성장에도 3차 양적완화 `침묵`-中 제조업 둔화 가속도-누구길래…3억弗 비행기 `통큰 쇼핑`-서머스도 옮겼네…백악관 인사 잇단 실리콘밸리行-룰즈섹 날뛰자…라이벌 해커집단 `질투의 해킹`▲산업-삼성, 대한통운 인수戰 컨소시엄 참여-아우디 `한류마케팅`…한국서 시승회-금호타이어, BMW에 10월부터 타이어 공급-"대우일렉 포기못해"…엔텍합, 가처분 신청-정유업계, 유가환원 앞두고 `딜레마`-제일기획 칸 광고제 수상팀에 3억…이서현의 `통큰 포상`-애플 아이폰, 가입자 6억 차이나모바일 뚫나-KT, 와이브로 스마트폰 출시-LG에릭슨 "통신장비 해외 공략"▲상품·원자재-조정받던 원당값 재상승…제당업계 속탄다-국내 금값도 사상최고…도매시세 21만6700원▲부동산-강남 리모델링 1호 `도곡 예가`…방 하나 늘고 시세차익 1억 기대-상도동에 시프트 등 2000가구 들어선다-서울 대형 오피스 공실률 2년 만에 `최저`-세종시 LH상가, 예정가의 2배로 낙찰▲증권-`버냉키 실망`에도 코스피 꾿꾿-IT株 `애플 플레이` 재현되나-10대그룹 총수, 상장사 지분평가액 3배 늘어-수수료에 눈먼 증권사…CEO도 스캘퍼 유치戰-전자단기사채 내년말 나온다
- `세단부터 스포츠카까지` 하이브리드카 경계 허문다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하이브리드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세단형에서 벗어나 다양한 차종으로 하이브리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수입차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치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어 동력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린 스포츠카까지 다양한 하이브리드를 만날 수 있게 된 것. 특히 올 하반기 성능과 연비 두 토끼를 잡은 스포츠카형 하이브리드인 혼다의 `CR-Z`, 포르쉐의 `파나메라S하이브리드`는 국내 고객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 기본중의 기본 세단형..소형부터 럭셔리카까지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각각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국내에선 중형급 세단의 하이브리드가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눈을 좀 더 크게 떠 보면 같은 세단형이라도 소형급부터 럭셔리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급의 하이브리드카를 만나 볼 수 있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인 인사이트는 1.3L i-VTEC엔진을 장착, 소형급의 콤팩트한 차량으로 구현됐다. 공인연비는 23km/ℓ다.▲벤츠 `더뉴S400 하이브리드L`벤츠와 BMW는 대형급의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차체가 커지고 무거워지면 연비는 떨어지기 마련. 그러나 벤츠와 BMW는 럭셔리카를 통해 성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높은 연비와 경제성을 실현했다.지난 2009년에 첫 선을 보인 벤츠의 `더 뉴S400 하이브리드L`은 3.5리터 가솔린엔진과 리튬이온배터리, 고성능 소형 경량 모터로 구동된다. 하이브리드 모듈을 적용해 가솔린모델보다 중량이 75kg 늘어나는데 그쳤다. 연비는 9.2km/ℓ다.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의 출력을 더해 총 299마력을 발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연비다. BMW의 `엑티브하이브리드7`은 최고출력 46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하면서 연비는 동종의 가솔린 모델보다 15%를 절감시켰다. ◇ 해치백부터 SUV, 스포츠카까지..하이브리드도 입맛대로▲혼다 CR-Z(위)와 BMW 엑티브하이브리드X6도요타는 하이브리드의 대명사로 불릴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우스를 통해 해치백 스타일의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올초엔 렉서스 브랜드를 통해 역시 해치백 형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CT200h`를 출시했다. 해치백 스타일은 그동안 국내서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들어 실용성 등이 강조되면서 해치백 형태의 가솔린 모델 차종들이 늘고 있는 점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이들 차종의 연비는 각각 29.2km/ℓ와 25.4km/ℓ를 달성했다. 여기에 올 하반기엔 스포츠카 형의 하이브리드카 두개 모델이 국내 소비자들을 찾는다. 스포츠카의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높은 연비를 내는 하이브리드카의 다소 상반된 개념을 접목해 그야말로 하이브리드카의 경계를 허문 파격으로 다가온다. 포르쉐는 오는 9월께 4도어 스포츠카 모델인 `파나메라S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내놓는다. 최고출력 380마력, 최고속력 시속 270km에 정지상태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단 6초 걸린다. 순수하게 전기모터만으로도 시속 85km까지 달리고, 거리로는 약 2km까지 주행한다. 전통적인 포르쉐의 성능을 갖추면서도 연비는 유럽기준으로 14.7km/ℓ수준이다. 혼다도 올 하반기 2도어 스포츠카 형의 `CR-Z`를 국내에 선보인다.1.5L i-VTEC엔진과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IMA를 장착해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17.7kg·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일본기준으로 25.0km/ℓ다.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된 후 한달만에 계약대수 1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 10월엔 일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CR-Z가 출시되면 국내시장에서 시빅 하이브리드, 인사이트에 이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BMW는 세단형에 이어 최초로 SUV의 일종인 스포츠엑티비티쿠페(SAC)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엑티브하이브리드 X6`를 내놓기도 했다. 최고출력 485마력, 최대토크 79.6kg.m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6초다. 반면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20%를 향상시켰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고유가와 맞물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좀 더 차별화되고, 다양한 차종의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伊 피아트 방문..부품 수출 로드쇼 개최☞현대차 첫 '기술 인턴직' 채용..경쟁률 100대 1☞현대차 "이제 유럽이다"..체코공장 23→30만대로 UP
- 현대차 "이제 유럽이다"..체코공장 23→30만대로 UP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가 유럽 생산 기지인 체코 공장의 생산 라인업 재정비를 통해, 향후 물량을 확대 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21일 현대차(005380) 등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체코 공장의 라인업을 재조정해, 현재 23만대 생산에서 오는 10월 경 30만대 풀 케파(전체 생산능력)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체코 공장의 생산 물량 확대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전략 차종인 i30 후속모델을 유럽 시장에 투입함으로써, 유럽 시장 확대의 고삐를 쥔다. ◇ "유럽 생산 기지 체코공장 가동률을 높여라"..10월 이후 30만대 체제로유럽 시장은 현대차의 해외 시장 중 중국, 미국에 이어 세번째로 큰 시장으로 지난해 총 35만8200여대를 판매했다. 특히 유럽은 BMW·폭스바겐·메르세데스-벤츠 등 세계적인 글로벌 메이커들이 포진한 시장이기 때문에, 유럽에서의 선전은 더욱 의미하는 바가 크다. ▲ 현대차 유럽 판매 추이지난 2005년 준공한 체코 공장에서는 현대차 i30, ix20와 기아차 뱅가를 교차 생산하고 있다. 3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체코공장의 올해 생산목표는 23만대로 풀케파 기준으로 연간 가동률은 76% 수준이다. 현대차는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투싼ix를 오는 10월경부터 체코 공장으로 가져와 생산할 예정이다. 인기 차종인 투싼ix와 i30 후속모델이 투입되면 30만대 생산 체제가 돼, 연간 가동률 10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투싼ix가 빠진 자리에는 기아차 뱅가가 들어가게 된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라인업 조정으로 체코 공장은 가동률을 높이고, 슬로바키아 공장은 인기 차종 동시 생산으로 인한 과부하를 막을 수 있다.◇ i30 후속 하반기 유럽 출시.."골프바겐 골프와 경쟁할 모델"하반기에 출시되는 i30후속 역시 유럽 공략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i시리즈는 해치백을 선호하는 유럽인의 취향을 반영해 개발한 유럽 전략형 차종으로, 준중형급인 i30는 유럽에서 지난해 11만5200여대가 팔린 주력모델이다. ▲ 훨 디자인, 헤드램프, 그릴 형상을 봤을 때 i30후속으로 추정되는 모델.(자료 : 보배드림)특히 i30 후속모델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폭스바겐의 골프와 경쟁할 모델을 만들라"고 직접 지시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모델로 알려졌다. i30 후속모델은 올 하반기 국내 출시와 비슷한 시기에 유럽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8년 1.8%, 2009년 2.4%, 2010년 2.6%로 점차 성장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 유럽 시장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아시아 자동차업체 가운데 4개월째 판매 1위를 지켰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28개국에서 현대차가 3만4508대, 기아차가 2만4077대 등 총 5만8585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4.7%로 전체 9위에 올랐다. 앨런 러시포드 현대차유럽법인 부사장 겸 COO는 19일(현지시각) 오토모티브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2013년까지 지난해 판매량인 35만8284대보다 약 40% 늘어난 50만대로 유럽 내 판매량을 올릴 계획"이라며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유럽 내 톱5에 등극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상생 잘될까?".. 車 SoC 개발 로드맵 만든다☞1천억 규모 현대차 전기차 프로젝트 수혜기업은?☞현대차 벨로스터, 모바일 레이싱 게임으로 만난다
- [WSF 2011]차란 "길이 꺾이는 지점을 포착하라"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이데일리가 개최한 제2회 세계전략포럼(WSF) 둘째 날인 15일 `새로운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의 경쟁력`을 주제로 한 네 번째 세션에서 램 차란 차란 어소시에이츠 대표는 리더들이 갖춰야 할 덕목을 명쾌하게 제시했다. 토론은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장이 주재했다. 전성철: 이번 시간은 기업 생존 전략을 논의하겠다. 주제는 새로운 현실에서 살아 남기 위한 기업의 경쟁력이다. 오늘 여러분께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이자 컨설턴트인 램차란 박사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 소개가 필요없는 분이다. ▲ 램 차란 회장이 강연 이후 토론에 임하고 있다.(사진=권욱 기자)램 차란 박사는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강의했다. 차란 박사는 30년 동안 관련 부문에서 가장 많은 존경을 받는 컨설턴트로 재계 지도자에게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경영 구루를 소개하게 돼서 기쁘다. 큰 박수로 맞이해 달라. 램차란: 인도발음을 들을 준비되셨나요. 오늘은 리더십 이야기를 하겠다. 이번 워크숍에서 여러분은 능력을 2배로 키워야 한다. 최고의 경제력은 없어도 최고의 리더가 될 수 있다. ‘예스’(yes)라고 말해 말라. 리더의 결정은 회사의 운명,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 리더는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저는 오늘 발표에서 10가지를 소개할 것이다. 연습해 보자. 운동선수가 챔피언이 될 때, 연습 없이 된 사람은 없다. 첫째, 외부자의 눈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자. 세상을 볼 때 글로벌한 시각으로 보자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중국, 인도, 미국, 나이지리아 등 세계 여러 곳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외부의 트렌드, 세상의 방향을 외부인 제 3자의 입장에서 변화의 동인을 봐야한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막을 수 없는 트렌드가 있다. 중산층의 비상이다. 중산층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미국의 한 회사 CEO는 10억명 고객을 2015년까지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작년에도 1억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이는 중산층의 확대로 가능한 것 중 하나다. 중산층이 늘어나면 기업에게 도움이 될까, 중산층이 왜 늘어날까, 어떤 시장이 이 상황에서 더 유리할 지 외부인의 시각에서 보자. 큰 투자은행 CEO를 한국에서 만났는데 어떤 일을 여러 개의 렌즈로 봐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서로 대화할 때도 그래야 인식이 더욱 향상되고, 편견을 깨달을 수 있다. 두 번째 화두는 '기술'이다.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서 이동성은 더욱 발전할 것이고, 휴대폰이 점점 저렴한 가격으로 확대된다. 중국에서 휴대폰은 12달러, 아프리카에서 공짜로 배포된다. 이 과정에서 지식은 어떻게 될까. 정보의 중심에 대해 얘기해 보자. 한국, 인도, 중국, 브라질 어디에서 일을 하든지 정보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정보를 충분히,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일본의 스즈키사는 인도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였고, 인도에서 시장점유율이 높다. 정부와의 인맥을 통해 정보의 중심에 있을 수 있었고, 정보를 통해 확실한 전략을 세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리더로서 민관 협력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인도는 광물, 석탄자원 등의 운송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방국가가 아닌 인도 회사들끼리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 다양한 정보당국과 파트너십을 맺어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 번째는 기업의 속도와 변동성을 유심히 보는 것이다. 빠른 변화 속에서, 사업의 길이 급격한 경사로 꺾일 때, 큰 성공을 거둔 기업도 순식간에 실패할 수 있다. 미국의 인터넷서비스업체인 AOL과 야후, 구글을 들어본 일이 있나. 97년 AOL 히트 프로그램은 ‘킹 오브 더 힐’이다. 야후와 합병 논의 후 유명무실해졌다. 지금은 당시 규모의 5분의 1, 매출은 분기별로 20% 줄어 지금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새로운 검색 엔진으로 게임의 규칙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아이튠즈, 아이팟이 음반회사의 사업모델을 바꾸었다. 게임의 룰 자체가 바뀌는 순간이다. '역혁신'을 들어봤는가. 인도의 미국에 비해 심장박동기 가격이 5분의1이다. 인도를 이러한 제품 허브로 활용하고 있다. 사업의 길이 꺾이는 부분이 뭔지를 잘 살펴야 한다. 질문을 받아 적어 달라. 제 질문의 예를 찾아 보자. 어느 기업이 변화를 보지 못해 실업한 예를 브레인스토밍 해보자. '소니'를 얘기하신 분 손들어보자. 누가 게임의 규칙을 바꿨나. 삼성, LG, 애플 등이 있다. 노키아는 어떤가. 리더십이 글로벌 시각을 가지는 것이 왜 중요한 지를 보여준다. 신기술로 게임의 법칙을 어떻게 바뀌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두 번의 길을 꺾이는 것을 놓치면 기업에 치명적이다. 모터로라 역시 두 번의 꺾이는 부분을 놓쳤다. 이제 그 손실을 회복하려고 해도, 그 부분이 쉽지 않다. 연습해 보자. 매일 아침 10분만 파이낸셜 타임스 등을 읽어보자. 하루 10분 동안 새로운 트렌드가 무엇인지 찾고, 자문해 보자. 어떤 사건이 있는지를 보고 이 일이 우리 회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300일 동안 연습해보면, 이것이 습관화되면 거시적인 트렌드를 빨리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비전이 이동하고 있다. 이제 더이상 하나의 비전으로 평생을 살 수 없다. 하나의 고매한 목표보다는 외부요인, 추세 등을 끊임없이 자문해 봐야 한다. 다섯 번째는 불편할 수도 있다. 경쟁우위의 문제다. 소니의 워크맨에서 보듯, 소니의 우위는 제품 디자인이었다. 삼성, LG, 애플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경쟁우위는 외부추세에 의해 없어질 수 있다. 그 경쟁우위가 나에게 어떻게 하면 유리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시장점유율이 커도, 안일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 경쟁우위는 바뀌고, 한번 바뀐 우위는 돌아오지 않는다. 독일의 예를 들어보자. 독일은 중소기업을 앞세워 전 세계로 수출한다. 이런 기계를 인도, 중국에서 만들기 시작한다면, 우위가 넘어가는 것이지만 현재로선 독일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여섯 번째는 '거점'에 대한 것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를 예를 들어보자. 인도의 타타는 포드에서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샀다. 인도의 타타는 도박을 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26억불을 주고 샀고, 10억불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하면서 도전을 했다. 왜 샀을까. 그 이유는 인도에서, 이제 고소득 가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은 고가의 차를 원한다. 인도 GDP의 80%는 지하경제에서 나온다. 이 돈을 소비해야 하는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인도에 공장이 있는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산다. 포드가 못한 수출도 타타가 하고 있다. 타타가 인수 당시에는 이익을 못 냈지만, 지금은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로 탈바꿈시켰다. 타타는 이를 '거점'으로 럭셔리카를 수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기업가 정신이다. 코카콜라, 펩시콜라의 캔을 보자. 이는 알루미늄으로 만드는데, 캐나다의 한 회사가 이를 만든다. 캐나다의 회사 사업부를 분사시키라는 컨설팅이 들어왔다. 그래서 인도에서 네 번째로 큰 대기업을 가진 38세 CEO가 관심을 가졌다. 주위 임원들은 이 사업을 만류했지만, 그는 62억불을 주고 이 알루미늄 회사를 샀다. 지금은 수익을 내고 있다. 또 포드에서 일한 임직원을 고용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GDP는 60조다. 글로벌 성장률을 보수적으로 보면 평균 5-6년 3%정도 될 것이다. 새로운 GDP가 매년 1.8조가 나오는 것이다. 이 성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국가의 80%는 신흥국가다. 중국, 한국, 일본 등이 허브를 구축하고 싶다면, 이 GDP의 얼마를 채우고 싶은지를 생각해야 한다. 전략적인 도전을 어떻게 할지를, 삼성이 LCD에서 했듯 베팅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일곱번째는 집중력의 복리 효과를 노려라. 인도의 한 회사가 있다. 93년 무명이었던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시가총액 대비 인도에서 가장 큰 통신 회사가 됐다. 이 회사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었다. 이 회사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의 회사를 인수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16개 아프리카 국가로 진출하기로 결정했고, 5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통신 부문에서 고객 기준으로 5위의 기업이 됐다. 아프리카의 진출에는 정보가 미흡해 리스크가 있었지만, 이 인도회사는 최고위급 임원을 인도로 파견해, 꿈을 이뤘다. 여덟번째를 보자. 글로벌 인재의 가용성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 리더는 우수한 인재를 여러 곳에서 채용한다. 인재를 신중하게 찾고,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보자. 타타 회장은 재규어를 인수 후, 독일의 오펠사에서 BMW 출신의 인재를 영입했다. 이유는 그가 첨단 기술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최고의 인재를 국적과 무관하게 채용했다. 글로벌 인재의 채용, 활용, 동기부여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아홉번째는 이머징 마켓에서 가서 살고 일하라. 세계의 집적된 지식을 사용하지 않으면 기회는 없다. 인재를 어떻게 활용하고, 그들로부터 배울지를 고민해야 한다.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환경이 있으면, 인재는 저절로 올 것이다. 신흥 시장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고국에서는 현지 문화를 알 수 없다. LG의 인도 사업부를 본 결과 만족스러웠다. 우수한 공장에, 현지 총책임자만 제외하고, COO 등 모든 관리자가 인도 사람이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은 시간 관리의 문제다. 우선순위가 낮은 곳에 시간 대부분을 쓴다면 개인적인 발전은 없다. 리더는 해야할 일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여러분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게임에서는 시간 배분이 아주 중요하다. 전성철 : 질문하겠다. 항상 글로벌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다. 큰 그림을 그리고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 되는 것이 참 좋았다. 10가지를 '리더가 되기 위한' 10계명으로 삼아보자. 일반적으로 이 10가지가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묻고 싶은 것은 대기업의 리더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똑같은 얘기를 중소기업에도 응용할 수 있을까. 램차란 : 좋은 질문이다. 어떤 회사가 12년 동안 무명으로 시작해 큰 기업이 된 예를 얘기해보자. 인도의 마리코는 현재 가치 7억 달러의 회사다. 하지만 97년엔 1억2000만달러의 회사였다.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소비자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장점이다. 혁신적으로 빨리 움직이고. 방글라데시로 넘어가 인수해 증시 상장해, 베트남으로 넘어갔다. 전성철 : 한국에서는 많은 회사들이 1세대로 부터 회사를 물려받아 운영한다. 어떻게 보면, 기업가 정신의 입장에서 볼 때, 한국이 당면한 과제는 2,3세대 CEO에게 아버지세대의 리더십을 물려줄 수 있을까가 과제다. 램차란 : 인도도 마찬가지다. KPMG는 한국에서도 활동하는데, 기업가들을 위한 인사제도 등 30-40개 정도 프로그램이 있다. 은행들도 마찬가지다. 전문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해의 기업가상을 주는데, 그 시상식에 가보면 500명의 사람들이 25명에게 수상을 하는데, 한 사람은 이런 일을 했다. 카펫을 손으로 직조를 시작해, 지금은 4만명의 임직원을 가지고 있고 올해의 기업가상을 수상했다. 이 분은 4만명을 기업가로 키우고 싶다고 얘기했다. 전성철 : 한국벤처는 흥망성쇠를 거듭해왔다. 많은 젊은 벤처 기업인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다. 이것이 미국과 신흥국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램차란 : 왜 미국은 벤처 사업이 발전했을까. 미국은 뉴욕에서 벤처로 온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많은 인맥이 있었고, 예를 들어 벨 연구소에 가서 이런 점들을 논의하라는 등 네트워크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청중질문으로 넘어가자. 청중: 재계에서는 윤리와 성실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인센티브 제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기업들이 있다. 이사회에서 인센티브 시스템을 적절히 갖추도록 권고한다. 램차란 : CEO가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반칙이 있기 전까진 탐욕, 법인카드의 잘못된 사용 등 여러 가지 패턴이 반복된다. 인도에는 부하직원의 임금은 깎고, 자기 임금은 올리라는 요구가 있었다. 이런 회사는 제대로 될 수 없다. 전성철 :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사내 부정부패와 관련, 격노한 사건이 얼마 전에 있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드문 사건이다. 삼성이 도덕적인 문제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다. 램차란 : 윤리적인 문제는 우회적인 아닌 단도직입적인 규칙이 필요하다. 썩은 물질이 들어가면 이를 제거해야 한다. 청중 :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카이프를 인수한다고 했는데, 적절한 금액이며, 어떻게 보나. 램차란 : 마이크로소프트 전략을 위해 추가적인 비용이 얼마이냐를 따져봐야한다. 공격적으로 볼 수 있다. 18개월 전에 25억불에 인수 제의가 들어와 실패한 경우를 이번에 85억불로 인수를 했으니 말이다. 제가 보기엔 마이크로소프트의 정확한 전략을 알아야 하는데 이를 몰라 질문을 할 수 없다. 청중 : 기업경영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램차란 : 회사를 운영할 때 세 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기업인은 그런 면에서 현실감각을 잃은 경우가 있다. 두번째 경쟁사 대비 나의 차별점이 무엇인가, 세번째는 적재적소의 인재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 하반기 車 시장, 야심작들이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왜건형 쏘나타, 준대형 시장의 야심작 SM7, 한국GM의 중형 시장 출사표 말리부, 박스형카의 대명사 닛산 큐브까지. 하반기 신차 시장은 '대어급' 모델들의 진검승부가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은 SM7을 앞세운 르노삼성과 말리부를 필두로한 한국GM의 한판승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입차들은 그동안 유럽차에 밀려 엎드려 있었던 일본과 미국 브랜드의 선전이 눈에 띈다.◇ 쏘나타 터보·SM7·말리부, '기대작' 쏟아진다현대차(005380)는 오는 7월 쏘나타 터보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유럽 전략형 모델인 쏘나타 왜건형의 i40, i30 풀체인지모델 등 3개 신모델을 내 놓는다. 먼저 쏘나타와 K5에 터보엔진을 단 고성능 중형세단이 오는 7월 출시된다. 2.0 터보 모델은 최대 274마력(미국 기준)과 36.8kgㆍm 토크를 내 국내에 판매되는 제네시스 쿠페 3.8과 비슷한 성능을 갖추게 된다. 국내에 출시된 쏘나타와 K5의 기존 2.4 세타 GDI모델(201마력, 25.5kgㆍm)보다 30% 이상 향상된 동력성능을 낸다. 이어 오는 9월쯤에는 1.6GD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성능과 연비가 대폭 향상된 i30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된다. 기아차(000270)는 이어 10월 경에 프라이드 후속모델인 UB(개발코드명)을 내놓는다. 신형 프라이드는 기존 모델 대비 길이와 폭이 각각 20mm, 25mm 길어지고 넓어졌다. 외관은 볼륨감이 있으면서도 매우 안정적인 스타일로, 4도어 세단형과 5도어 해치백은 물론, 유럽시장을 겨냥한 3도어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출시된다. ▲ SM7(사진 왼쪽), 말리부특히 하반기에는 그동안 신차가 귀했던 르노삼성의 선전 여부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SUV모델인 QM5 부분변경모델과 신형 SM7을 출시한다. 오는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될 QM5 부분 변경모델은 그릴과 헤드램프 등 전면부 디자인을 다듬고 파워트레인의 성능을 개선시켰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CUV 시장에서도 선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SM7은 르노삼성의 선전의 기폭제로 기대를 모으는 모델이다. 2004년 처음 판매된 SM7은 2008년 부분 변경 모델이 나오긴 했지만 기능이나 디자인이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풀체인지 모델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산형 모델은 서울모터쇼에서 나온 쇼카를 기반으로 전면 디자인이 변경될 예정이지만 실내와 기본 차체 크기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시장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한국GM의 쉐보레 말리부다. 말리부는 국산 중형차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한국GM이 토스카의 후속으로 자존심 회복을 내건 모델이다. 말리부는 4기통 에코텍 엔진과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외관은 에어로 다이내믹하게 디자인됐다. 이전 모델에 비해 114mm 줄어든 축거와 51mm 확장된 전후 윤거는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와 어울려 역동적인 인상이다. ◇ 日 브랜드, 큐브·CR-Z하이브리드 앞세워 재기 노린다하반기 수입차 시장은 볼거리로 가득하다. 연 10만 시대를 눈 앞에 둬 수입차가 '동네차'란 말이 나올 정도로 진입 문턱이 낮아진 만큼 하반기 수입차 시장은 각 사의 대표모델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엔고와 신차 가뭄으로 한국시장에서 주춤했던 일본 브랜드는 하반기 신차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한다. ▲ 닛산큐브(맨위),혼다CR-Z,아우디 뉴A6먼저 가장 기대를 모으는 모델은 닛산의 소형 박스형차 '큐브'다. '이효리의 애마'로 유명세를 탔지만 박스형카의 실용성으로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 98년 일본에서 첫 출시 이후 100만대가 팔린 인기모델이다. 8월 출시 예정인 3세대 큐브는 4기통 1.8리터 엔진과 CVT (무단변속기) 미션을 장착해, 최대마력 122마력,최대토크 17.2kgㆍm의 성능을 낸다. 가격대 역시 2000만원 중반대로 알려져,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혼다는 지난해 일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CR-Z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2도어 쿠페 형태의 차체는 하이브리드카로써는 파격적인 디자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1.5ℓ i-VTEC 엔진과 혼다 만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MA’를 탑재,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17.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인연비 25.0km/ℓ(일본 기준/CVT 모델). 크라이슬러도 미국차의 자존심 회복에 내걸고 플래그쉽 세단 뉴300C를 선보인다. 서울모터쇼에서 탤런트 이범수씨가 차량 모델로 나오기도 했다. 뉴 300C는 도어 미러와 범퍼 등을 크롬으로 장식하고 LED 램프 및 듀얼 파노라믹 썬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배가했다. 크라이슬러는 이 외에 차세대 중형세단 200도 선보인다.'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하반기에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라인업에 합류한다. 이번 레인지로버의 신모델은 레인지로버 역사상 가장 작고 가벼우며 CO₂배출량을130g/km 이하로 줄였다. 아우디는 올 초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뉴A6를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넉넉한 공간으로 실용성을 앞세운 뉴A7스포츠백을 출시한다. 5도어 쿠페인 뉴A7은 아우디에서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세그먼트로 BMW 그란투리스모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시장이 커짐에 따라 슈퍼카 브랜드들도 야심차게 신차를 내놓는다. 페라리는 페라리 최초의 4륜 구동 'FF'를 출시한다. 12기통 6262cc 직분사 엔진이 장착, 660마력의 출력을 기록한다. ▶ 관련기사 ◀☞현대차 노조원 자살 왜?..타임오프와 관계있나☞현대차 아산공장, 오후5시까지 조업중단..노사 협의 난항☞`시티헌터 이민호 車 뭐에요?..벨로스터 인기도 `UP`
- 현대차, 25년만에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로 공식 인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현대자동차가 1977년 유럽시장에 진출한 뒤 25년 만에 명실상부한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현대자동차(005380)는 10일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소속돼 있는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 Association des Constructeurs Européens d'Automobiles)의 17번째 정식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업체로는 도요타에 이어 두 번째로 정식 회원사로 인정받은 것.유럽자동차공업협회는 6월 9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디터 제체 다임러 그룹 회장, 세르지오 마르키오네 피아트 그룹 CEO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 거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현대차의 회원사 신규 가입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현대차의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신규 회원사 승인은 가입 신청 2년 만에 이뤄진 것.도요타가 지난 2007년 정식 가입까지 3년여가 소요됐던 선례에 비춰보면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현대차는 ▲체코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최첨단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것을 비롯 ▲독일에 위치한 유럽총괄본부는 유럽의 판매,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으며 ▲유럽기술연구소(HMETC)를 통해 디자인 개발과 R&D 역할을 수행하는 등 그 동안 꾸준히 유럽 현지화 전략을 펼쳐왔다.이같은 노력덕분에 현대차는 유럽시장에서 지난해 35만8,284대를 판매해 전체 유럽시장이 4.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4.7% 성장하는 저력을 보였다. 올해 4월까지도 유럽 전체 시장이 2.4% 감소했지만 현대차는 13만7,24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했다.현대차 유럽총괄법인(HME) 관계자는 “유럽자동차공업협회의 이번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이번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정식 회원사 가입을 계기로 현대차는 유럽자동차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유럽자동차공업협회는 폭스바겐, 벤츠, BMW, GM, 도요타 등 세계 주요 자동차제조사 16개 업체가 활동중이며, 유럽에서 각종 자동차 관련 정책이나 법안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유럽 외 지역에 근거를 둔 업체 중에는 GM, 포드, 도요타만이 가입돼 있다.현대자동차는 이번 가입 승인을 통해 앞으로 유럽자동차공업협회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 현대차는 물론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도 큰 실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관련기사 ◀☞현대차 `아산공장 파업 부정적..조정은 매수기회`-한국☞노조간부 자살로 그랜저·쏘나타 생산공장 중단☞현대차 아산공장 노조 간부 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