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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올 아파트값 37주만에 '보합'…강남 3구 하락폭 커져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37주 만에 멈췄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지난해 12·16 대책에 따른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한시적 배제 종료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울 강남구의 신축 아파트 단지(사진=이데일리DB)한국감정원의 3월 3주(3월16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주차 상승 이후 37주 만에 보합 전환한 셈이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견인하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0.06% 상승률에서 이번 주 강남(-0.12%)ㆍ서초(-0.12%)ㆍ송파구(-0.08%)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늘어났다. 반포ㆍ잠실동 등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최고가 대비 10%이상 하락한 급매가 거래된 것이 원인이었다. 이 외에도 강동구(0.01%)는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축소되었고 양천구(0.01%)는 정비사업(목동9단지 안전진단통과) 진척에도 불구하고 매수 심리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강북권의 일부 자치구는 계속 오름세를 보였다.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구(0.06%)와 강북구(0.08%)및 도봉구(0.08%)는 대출 규제가 적은 저가단지 수요와 개발호재(경전철 사업, 역세권 개발 등) 등으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규제지역에서 벗어나 있는 인천은 규제지역에 대한 풍선효과와 GTX-B노선 추진 등 교통호재가 겹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지고 있다. 인천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53%로 지난주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연수구는 0.95%의 상승률을 보였고 미추홀구는 0.57%, 서구는 청라지구와 루원시티 중심으로 0.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 지역은 -0.05%의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주 -0.04%의 상승률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0%→0.09%)은 상승폭 축소, 서울(0.04%→0.04%) 및 지방(0.04%→0.04%)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5대광역시(0.04%→0.03%), 8개도(0.02%→0.03%), 세종(0.57%→0.68%))했다.시도별로는 세종(0.68%), 인천(0.30%), 울산(0.13%), 대전(0.11%), 경기(0.08%) 등은 상승, 경북(0.00%), 충남(0.00%) 등은 보합, 제주(-0.04%), 강원(-0.02%), 대구(-0.02%) 등은 하락했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코로나19 사태와 경기침체 우려,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과 고가단지 위주로 매수세 감소하고 매물가격 하락하는 등 하락폭 확대되며 37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며 “2020년도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과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 중과 한시적 유예 종료가 오는 6월말로 다가오면서 서울 강남권의 급매물이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S&P, `코로나19`로 한국기업 신용도 하향압박 심화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기업들의 신용도 하향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한국기업들이 교역과 수출의존도가 높은 탓으로 현재 S&P는 등급 부여 한국기업 4곳중 1곳(23%)에 `부정적` 등급전망을 매기고 있다. 박준홍 S&P 이사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도 한국기업의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컸다. 한국은 확진자수가 많고 기업들의 교역과 수출의존도가 높아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중 올 상반기에 실적 저하를 보이는 기업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신용등급 유지 여력이 약한 기업들은 등급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자본투자와 주주환원 규모를 줄이는 등 유연한 재무정책적 대응은 등급평정에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은 여행, 레저, 항공산업이다. S&P는 정유/화학, 철강, 유통, 자동차, 항공, 전자 업종 등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항공사의 노선 감축과 운항중단에 지난 2월 마지막주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했다. 인천공항 일별 이용객도 3월들어 연간 평균치의 약 10~20%인 2만여명으로 감소해 2003년 사스 발병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S&P는 지난 7일 한진인터내셔널의 신용등급을 ‘B-’에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한진인터내셔널은 대한항공(003490)의 자회사로 미국 LA중심가에 위치한 호텔을 운영중이다. S&P는 “올해 하반기 집중된 채권 만기와 미국 호텔사업 운영 차질, 모기업 대한항공의 실적압박에 따른 신용리스크 확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산업은 공급망 차질과 생산 중단으로 타격이 예상되고, 전자업종은 자동차에 비하면 타격이 적었다고 판단했다. S&P는 “더 큰 위협요인은 수요감소”라며 “한국 기업들의 높은 수출의존도를 감안할 때 생산 차질보다는 주요제품 서비스의 수요감소가 실적과 신용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정유화학, 철강, 유통, 자동차, 전자산업 등이 수요 감소에 따른 큰 타격이 예상된다는 것. 박 이사는 다만 “대부분의 한국기업들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대부분 기업들은 차환용 자금조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P는 전문가 역학모델에 따라 올해 6월전에는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날 것으로 추정하면서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이 올 2분기중에는 어느정도 수그러들기 시작할 것으로 가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2020년 1.1%로 하락한 후 2021년 약 3.2%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이익 타격이 불가피하다면서 대한항공(003490)(BBB+)과 한진칼(180640)(BBB)을 하향검토 와치리스트에 올렸다.
- S&P, `코로나19`로 한국기업 신용도 하향압박 심화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기업들의 신용도 하향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한국기업들이 교역과 수출의존도가 높은 탓으로 현재 S&P는 등급 부여 한국기업 4곳중 1곳(23%)에 `부정적` 등급전망을 매기고 있다. 박준홍 S&P 이사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도 한국기업의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컸다. 한국은 확진자수가 많고 기업들의 교역과 수출의존도가 높아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중 올 상반기에 실적 저하를 보이는 기업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신용등급 유지 여력이 약한 기업들은 등급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자본투자와 주주환원 규모를 줄이는 등 유연한 재무정책적 대응은 등급평정에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은 여행, 레저, 항공산업이다. S&P는 정유/화학, 철강, 유통, 자동차, 항공, 전자 업종 등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항공사의 노선 감축과 운항중단에 지난 2월 마지막주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했다. 인천공항 일별 이용객도 3월들어 연간 평균치의 약 10~20%인 2만여명으로 감소해 2003년 사스 발병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S&P는 지난 7일 한진인터내셔널의 신용등급을 ‘B-’에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한진인터내셔널은 대한항공(003490)의 자회사로 미국 LA중심가에 위치한 호텔을 운영중이다. S&P는 “올해 하반기 집중된 채권 만기와 미국 호텔사업 운영 차질, 모기업 대한항공의 실적압박에 따른 신용리스크 확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산업은 공급망 차질과 생산 중단으로 타격이 예상되고, 전자업종은 자동차에 비하면 타격이 적었다고 판단했다. S&P는 “더 큰 위협요인은 수요감소”라며 “한국 기업들의 높은 수출의존도를 감안할 때 생산 차질보다는 주요제품 서비스의 수요감소가 실적과 신용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정유화학, 철강, 유통, 자동차, 전자산업 등이 수요 감소에 따른 큰 타격이 예상된다는 것. 박 이사는 다만 “대부분의 한국기업들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대부분 기업들은 차환용 자금조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P는 전문가 역학모델에 따라 올해 6월전에는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날 것으로 추정하면서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이 올 2분기중에는 어느정도 수그러들기 시작할 것으로 가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2020년 1.1%로 하락한 후 2021년 약 3.2%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이익 타격이 불가피하다면서 대한항공(003490)(BBB+)과 한진칼(180640)(BBB)을 하향검토 와치리스트에 올렸다.
- 위례, 송도, 검단 등지서 ‘시리즈’ 후속단지 분양 잇는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상반기 경기도 위례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와 지방 주요 도시에서 1차 분양에 이은 ‘2차’ 시리즈 단지가 공급된다. 시리즈 단지는 지역 내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구축하는 만큼 향후 랜드마크 단지로의 가치를 기대해볼 수 있다.1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3월~6월)에 전국 주요지역에서 1차에 이은 후속 단지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위례, 송도, 검단, 평택 고덕 등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를 비롯해 전남 순천, 충남 천안 등지에서 10개 단지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일반적으로 후속 분양 단지는 기존 1차 분양의 성공과 프리미엄 형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입소문 및 마케팅 측면에서 유리해 기존 흥행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평가다. 향후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생활 편의성 및 가격 경쟁력에서도 유리한 편이다.금호산업은 오는 3월 전남 순천시 서면 선평리 613번지 일원에서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최고 18층, 6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3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완판된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에 이어 서면 강청수변공원 일대에만 총 808가구 규모의 금호어울림 타운이 형성된다우미건설은 오는 4월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90~119㎡의 총 420가구로 조성된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의 (875가구)의 후속단지로 1ㆍ2차 단지 합쳐 1295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위례신도시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이다. 제일건설은 오는 4월 평택 고덕신도시 A41블록에서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877가구로 구성됐다. 앞서 공급된 1차와 함께 고덕국제신도시에서만 1899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4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32㎡ 1110가구 규모다. 맞은편 초·중·고 부지가 있으며, 바로 앞 송도 워터프런트호수(예정)과 인천 바다가 위치한다. KTX 송도역(예정)과 GTX-B노선(예정)이 들어서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화성산업은 오는 5월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에서 ‘영종2차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총 657가구)에 이은 2차 분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3~84㎡, 총 499가구로 조성된다.
- 대우건설, 안산푸르지오 브리파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은 3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일원에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8층, 10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714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84㎡ 58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 면적별로는 △49㎡ 427가구 △59㎡B 127가구 △79㎡ 2가구 △84㎡ 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투시도(사진=대우건설 제공)이 단지는 비조정대상지역인 안산시에서 공급되는 만큼 정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 보유 수에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면 1순위 접수가 가능하다.이 단지는 초역세권에도 위치해있다. 지하철 4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초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소사역까지 20분대, 사당역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강남, 구로, 시청 등 중심업무지구로의 출퇴근도 편리하다. 또 수인선과 신안산선이 개통예정이다.단지 인근에는 이마트(고잔점), 홈플러스(안산고잔점), 이마트트레이더스(안산신길점), 롯데마트(선부점), 홈플러스(안산선부점), 롯데백화점(안산점) 등 쇼핑·편의시설이 가깝다. 이외에도 고려대 안산병원과 안산중앙역 로데오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산시청과 단원구청, 안산교육지원청, 안산경찰서, 안산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이용도 편리하다.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3월 중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해 있다.
- 사상 초유의 항공기 주차난…“감면 대책 절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나 지역이 늘어난 가운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주요 공항이 항공기를 주차할 곳이 없어 몸살을 앓고 있다. 여행객이 몰리면서 부족한 승객용 공항 주차장 얘기가 아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노선이 늘어 하늘 위에 있어야 할 항공기가 주기장(항공기 주차장)에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항공업계가 사상 초유의 항공기 주차난을 겪고 있다.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등 전국 주요 공항 주기장은 한국발(發)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 강화·격리조치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이 110여개 국가·지역에 달하면서 날개가 꺾인 항공기들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인천국제공항 주기장은 1·2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에 각각 163대과 47대 항공기를 세워둘 수 있는데 주차공간이 꽉 찬 상태다. 김포국제공항도 89대 주기공간이 대부분 채워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형 격납고를 보유한 대형항공사들도 비행기를 세워둘 곳 없어 지방공항인 무안, 사천공항까지 가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항공기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구조였는데 이제는 띄울 곳도 주차할 곳도 없어 애물단지 신세”라고 말했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기 등록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국적항공사 9곳이 보유한 국내·국제 항공운송사업용 항공기는 총 414대다.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하면서 항공사들은 유례없는 수준인 80% 가량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대한항공은 여객 노선 총 124개 중 89개를 운휴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사내 메시지를 통해 “보유 여객기 145대 중 100여대가 운항하지 못하고 주기 된 상태”라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 노선 총 72개 중 47개 노선을 운휴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저비용항공사(LCC)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LCC의 단거리용 비행기로 갈 수 있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은 사실상 봉쇄됐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82개 중 7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는 국제선 32개 중 6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53개 중 2개 노선(인천~괌·사이판)만 운항 중인데 이마저도 조만간 운휴 할 예정이다. 소규모 LCC는 ‘개점휴업’ 상태다.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플라이강원은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국내선만 띄우고 있다. 항공사들은 항공기를 띄울 노선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급감한 데 이어 주기장 이용료(공항 주차비)까지 불어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항공기를 띄워도 적자, 세워놔도 적자인 셈이다. 인천국제공항의 주기료는 기종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소형기(B737 등)를 하루 동안 주기장에 세워두면 약 32만원, 대형기(B747 등)는 약 157만원이다. 단순계산으로 국적 LCC 7개사가 보유한 항공기(157대)를 한 달간 세워둔다고 가정하면 주기료만 15억720만원에 달한다.이와 관련해 주기료 감면 등 정부의 긴급 정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민간항공 70년 역사에서 이렇게 ‘셧다운(일시적인 부분 업무정지 상태)’ 된 경우는 처음”이라며 “항공사가 살아야 공항도 공항공사도 살기 때문에 주기료에 대해서 한시적 감면책 등 정부차원의 긴급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정부는 지난달 17일 공항시설사용료 납부유예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대응 항공분야 긴급지원 방안’을 내놨지만,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한 국적 6개사 LCC 사장단은 지난달 28일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조치 등을 요구한 공동 건의문을 냈다. 이후 정부는 LCC 지원을 위한 후속 조치 등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나 지역이 늘어난 가운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밑줄 쫙!] “눈에는 눈, 이에는 이”...한일 양국 입국 제한 맞불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날 약국 앞에 서있는 시민.(사진=이데일리)첫 번째/오늘부터 ‘마스크 5부제’ 시작...구매 방법은?그동안 모든 국민들이 사막에서 바늘 찾는 것처럼 귀한 마스크 찾기에 바빴죠. 9일부터 모든 이들이 한꺼번에 약국에 몰렸던 기존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마스크 5부제’가 실시돼요.◆ ‘마스크 5부제’가 뭔데요?마스크 5부제는 정부가 공적 마스크를 공평하게 배분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에요.한 사람당 일주일에 2장씩 태어난 해의 끝자리 수에 따라 정해진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어요. 월요일은 1·6년, 화요일 2·7년, 수요일 3·8년, 목요일 4·9년, 금요일 5·0년으로 출생연도가 끝나는 이들이 약국에서 마스크를 인당 2매 구매할 수 있답니다.구매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중 하나를 지참해 약국에 가야해요. 약국이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구매 이력을 입력하면, 기 구매자는 이번 주에는 더는 못 사게 되죠. 주중에 구매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주말 이틀 중 하루를 선택해 구매하면 돼요.정부는 마스크 5부제로 모든 이들이 한꺼번에 약국에 몰렸던 때보다는 구매 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날 어땠나?마스크 5부제 시행 첫 날인 9일에는 곳곳에 불편을 겪는 사람이 속출했어요.마스크를 사기 위해 필요한 증명서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9일 각종 정부 민원 처리 사이트인 ‘정부24’에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속도가 늦어졌어요. 마스크를 사기 위해 필요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발급받고자 하는 국민이 동시에 몰렸던 탓이죠. 특히 만 80살 이상, 만 10살 이하 구성원은 약국에 방문하기 어려워 대리 구매를 가능토록 했는데 이 경우 함께 사는 가족이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만 구매가 가능해 발급에 불편을 겪는 사람이 생겼어요.미성년자의 경우 청소년증이 본인확인용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다 뒤늦게 추가돼 혼선을 빚었어요. 청소년증은 미성년자를 위해 지자체가 발급해주는 신분증인데요. 청소년증이 본인확인용 신분증에 포함되지 않아 미성년자들은 여권 혹은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어요.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뒤늦게 청소년증도 본인확인용 신분증으로 인정됐어요.한편 공적마스크 대리구매 대상에서 임산부가 배제돼 불편을 겪고있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요. 어린이와 노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에 한해 동거인이 마스크를 대리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임산부는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만삭의 임산부들은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공적판매처를 돌아야 하는 불편함이 지속될 예정이에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천공항 계류장에 가득찬 비행기들(사진=이데일리)두 번째/日“한국인 오지마” vs 韓“그럼 우리도 금지”오늘부터 한일 양국간 상호 입국이 전면통제됐습니다. 한일관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둘러싸고 다시금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 한일 양국 오늘부터 상호 입국 전면통제...왜?한국과 일본이 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상대방에 대한 입국규제를 강화하면서 9일부터 양국 간 이동이 전면 통제됐어요. 외교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9일 0시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한일 양국 간 비자면제가 중단된답니다.선제적 조치를 한 건 일본인데요. 한국과 일본은 관광 목적 등을 위해 서로 90일간 단기 체류의 경우 비자를 면제하고 있는데, 지난 5일 일본이 이를 이달 말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어요. 게다가 한국인에게 이미 발급한 비자의 효력도 정지하기로 했어요.이제 일본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새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일본이 코로나19를 대비해 한국인에 대한 신중한 심사를 예고해 비자 발급이 쉽지 않게 됐어요. 일본에 입국한다 하더라도 지정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해야 해 사실상 격리를 견뎌야만 해요.일본의 조치에 한국도 일본에 맞불 조치를 놨어요. 한국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일본인의 무비자 방문을 중단하고 마찬가지로 기비자 효력을 정지하도록 했어요. 더불어 일본에서 입국하는 이들은 전용 입국장에서 발열검사와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국내 연락처와 주소 확인 등 특별입국절차를 거치도록 했어요.◆ 코로나19, 한일관계 악화 불씨 당기나이번 입국제한 맞불조치로 한일 관계가 다시 얼어붙게 됐어요. 우리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과 일본의 수출 규제로 크게 경색됐다가 지난해 말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화의 물꼬를 텄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건데요.정부는 일본의 강경 조치에는 방역 목적이 아닌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고 맞대응의 배경을 설명했어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8일 "일본의 자체적 방역 실패를 피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 때문에 우리나라를 이용한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말했어요.한편 10일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할 제8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가 개최될 예정이었는데요. 양국은 서울에서 후속 만남을 약속했지만, 회의 예정일 나흘 전인 6일 영상회의로 전환하기로 변경했어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이기는 하나 영상회의로 전환한 데는 한일 입국제한 조치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고 하네요.◆ 양국 입국제한 조치... 항공사 “엎친 데 덮친 격”한일 양국의 상호 입국제한 조치로 항공업계가 큰 피해를 입게 됐어요.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사실상 양국을 잇는 하늘길이 끊어졌기 때문인데요. 이달부터 국적 항공사의 대부분 일본 노선이 멈춰 설 예정이에요.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1일까지 일본 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어요.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건 일본에 취항한지 3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해요. 한일 무역 갈등으로 인해 이미 일본 6개 도시 8개 노선으로 감축 운항을 했던 상황에서 악재가 덮치게 됐어요.대한항공은 도쿄로 가는 인천~나리타 노선을 제외하고 모든 일본행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어요. 제주항공을 제외한 모든 저비용항공사 역시 아예 일본행 전 노선의 운항을 함께 중단했어요.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은 현재 모든 일본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 상황이에요.이 때문에 9일 하루 동안 인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은 7대, 이용객은 62명에 그쳤어요. 어제만해도 여객기 54대에서 4천여 명이 출발한 것에 비해 대폭 줄어든 셈이죠.이 같은 상황 속에 항공사는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됐어요. 지난해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로 불거진 불매운동, 홍콩 시위 등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일본의 입국금지가 기름을 부은 격이기 때문인데요.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달 넷째 주, 승객의 항공권 환불 요청이 평상 시 대비 30배 증가해 항공권 환불금액이 발매액을 초과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랍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마스크 쓴 이란 시민들.(사진=연합뉴스)세 번째/코로나19 팬더믹 조짐...“세계는 지금 비상”코로나19가 각각 이란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중동과 유럽에서 확산되고, 미국에서는 동시다발로 사망자·감염자가 나오면서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요.◆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수 한국 추월8일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보다 1492명 급증해 모두 7375명으로 늘었어요. 이로써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한국 확진자 7313명를 넘어섰어요. 주목할 점은 사망자가 하루 만에 133명 급증한 366명을 기록했다는 점인데요. 이는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수치에요.이탈리아의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5%로 알려졌어요. 이는 중국 3.8%, 이란 2.4%, 한국 0.69%보다 훨씬 높은 치명률인데요. 이탈리아가 유난히 치명률이 높은 이유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 인구의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돼요. 이탈리아의 65살 이상 인구 비율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인데요. 실제로 이탈리아 당국은 사망자의 절대다수가 기저 질환이 있는 63∼95살 사이의 노년층이며, 사망자 평균 나이는 81살이라고 밝혔어요.◆ 중남미에서도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아르헨티나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어요. 중남미 국가 가운데 처음이죠.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지난 7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거주하던 64세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사망했다고 밝혔어요. 이 남성은 유럽에 다녀온 지 3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전부터 당뇨병과 고혈압, 기관지염을 앓고 있었다고 설명했어요.중남미 지역 확진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어요. 첫 사망자를 포함해 아르헨티나에선 지금까지 9명의 확진자가 나왔어요. 남미 파라과이에선 전날 에콰도르에 다녀온 32세 남성이 첫 확진자가 됐어요. 이밖에 브라질 19명, 칠레와 멕시코 각각 7명, 페루 6명, 코스타리카 5명, 도미니카공화국 2명, 콜롬비아에 1명의 환자가 보고됐어요. 중남미 국가 간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각국은 육로 국경의 검역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해져요.◆ 중동 코로나19 확진 7000명 육박중동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도 7000명에 육박했어요. 8일 중동 각국의 보건 당국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6992명으로 잠정 집계됐어요. 이는 사흘 전 3755명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중동에서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요.특히 이란은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사망자 수가 세계 세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어요. 중동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의 94%는 이란이 차지하기 때문인데요. 나머지 중동 국가의 확진자의 상당수도 이란을 다녀오거나 이들과 접촉한 이력이 확인됐어요.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이유는 ‘성지순례’ 때문인데요. 중동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주로 이란에 성지순례를 다녀온 시아파 무슬림 신도들과 그 가족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에 따라 바레인(85명), 쿠웨이트(64명), 이라크(60명) 등 시아파 주민들이 많은 국가들에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에요./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 한·일 빗장 걸어 잠근 첫날…일본行 항공편·여객 ‘뚝’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국과 일본이 9일부터 양국 국민에 대한 90일 무비자 입국 제도를 중단한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과 일본이 무비자 입국을 금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서로 자국의 빗장을 걸어 잠근 첫날 일본행 항공편 승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항공사 중에서 대한항공(003490)과 제주항공(089590)만 인천발 일본행 노선에 비행기를 띄웠다. 대한항공 2편, 제주항공 2편 등 총 4편으로 탑승객은 정원의 5% 미만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11시5분 인천~간사이(오사카) 노선에 KE727 항공편을 운항했으며, 오후 5시 20분 인천~나리타~호놀룰루 노선에 KE001 항공편을 운항한다.대한항공 인천~간사이 노선에 탑승한 승객은 8명으로 그중에서 한국인 승객은 2명에 불과했다. 대한항공 항공기 정원은 121명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지에서 체류하는 승객 때문에 인천~간사이 노선에 항공편을 띄웠다”며 “인천 출발 1편, 오사카 출발 2편 총 3편 운항을 끝으로 간사이 노선은 오늘 마지막 운항을 완료했는데 승객은 항공편 총 3편을 합쳐 30명도 안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일부터 인천~나리타~호놀룰루 노선만 운항할 예정이다.제주항공은 이날 새벽 5시55분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에 7C1162 항공편을 운항했으며, 오후 6시 인천~간사이(오사카) 노선에 7C1608 항공편을 운항한다.제주항공 인천~나리타 노선에 탑승한 승객은 8명으로 그중에서 한국인 승객은 2명이었다. 인천~간사이 노선에 탑승한 승객은 3명으로 그중에서 한국인 승객은 1명에 불과했다. 제주항공의 B737-800 항공기 정원은 189석 규모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객의 최소한 이용 편의를 보장 수준으로 운항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상황에 따라 운항 계획은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제주항공 외의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일본행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에어부산(298690), 이스타항공, 에어서울은 모든 일본 노선을 띄우지 않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일본으로 출국하는 승객은 116명, 도착 승객은 202명으로 예측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승객이 대폭 줄어든 지난 2일 출·도착 인원(6016명)과 비교해 각각 96%, 93% 감소한 수치다. 2018년 하루 평균 일본 여행객 수(3만6792명)와 비교하면 115분의 1 수준이다. 인천공항 전체 출·도착 여객에서 일본 여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3%가량이다.
- 한라,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 분양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라가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을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4개동, 총 385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39~84㎡ 96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면적별로 △39㎡ 32세대 △59㎡ 5세대 △84㎡ 59세대로 전 세대 모두 수요자 선호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공급된다. 우선 이 단지는 단지 1km 이내에 다수의 문화시설과 의료·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세계 최대 지하상가 쇼핑몰인 부평역 지하철 내의 부평모두몰 이용에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부평 최대 상권인 부평역 상권과도 마주하고 있어 문화의 거리, 테마의 거리, 해물탕 거리, 부평평리단길 등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차량 약 10분 이내로 모다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보 7분 거리 내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다나은 한방병원이 가까이 위치해 우수한 의료 환경까지 갖췄다.풍부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인근으로 만월공원, 부흥공원, 부평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부평남부체육센터도 개발 예정에 있어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부평남초와 동수초를 비롯해 부개서초, 부원중, 부일여중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교통환경이 뛰어나다. 바로 앞 인천지하철 1호선과 경인선 환승역인 부평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여기에 46번 국도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IC와 42번 국도로 접근이 수월해 뛰어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 노선이 부평역에 정차할 예정으로, 개통 시 핵심업무권역(송도~여의도~용산)과 직접 연결될 전망이다.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현재는 지하철 1호선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GTX까지 개통되면 용산과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도 30분 내 이뤄질 전망이다.한편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의 견본주택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지어질 예정이다.
- 서울·수원 막으니 인천으로…이동하는 풍선효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서울 강남권 집값 상승세가 꺾이고 있지만 규제가 덜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제2, 제3의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15억원 넘는 초고가주택 대출금지 등 고강도 규제방안을 담은 ‘12·16 대책’ 발표 이후 수원 등 경기 남부권에 집중됐던 풍선효과가 ‘2·20’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인천, 경기도 군포 등으로 서서히 옮겨붙는 양상이다. ◇‘청라 푸르지오’ 한달 새 2억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은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가 및 거래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인천시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3월2일 기준 0.42%로 올 들어 주간단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 1월 말 매매가 상승률 0.07%를 유지하다가 2월3일(0.07%), 2월10일(0.11%), 2월17일(0.30%), 2월24일(0.40%) 등 매주 뚜렷한 상승곡선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난달 수원, 안양, 의왕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으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역으로 빠르게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앞서 정부는 2·2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원 영통·권선·장안구와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 등 수도권 5곳을 조정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낮추는 등 대출규제를 강화했다.특히 인천은 비규제지역 프리미엄과 함께 교통 호재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수원~한대앞을 지나는 수인선 3단계 구간이 오는 8월 개통을 앞두고 있고, 연말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이 인천 서구 석남동까지 연장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역는 12월 개통 예정이다. 여기에 GTX(수도권광역철도) B노선 호재도 있어 가격 상승 기대감이 최고조다.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 푸르지오’. (사진=정두리 기자)실제 연수구 송도동 ‘송도 더샵 마스터뷰(21BL)’ 전용면적 125㎡는 지난 1월 9억9000만원(17층)에 거래됐다. 이후 다음달 같은 면적형 매물이 10억9000만원(16층)에 손바뀜했다. 불과 한 달 여만에 1억원이 오른 셈이다. ‘송도자이하버뷰1단지’ 전용 147㎡는 지난달 9억9000만원(15층)에 거래되며 10억원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이 면적형은 3개월 전인 작년 11월에만 해도 시세가 8억원 중반대를 형성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호가가 뛰고 있다. 서구 청라동 ‘청라 푸르지오’ 전용 139㎡는 지난달 12억원(41층)을 기록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 2월 9억8800만원(32층)에 팔렸으니 한 달만에 무려 2억원이 넘게 급등했다. 서구 청라동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청라국제도시의 교통 및 개발 호재들이 잇따라 이어지면서 매수 문의가 계속되고 주변 아파트 호가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잠잠했던 청라지구가 들썩이는 분위기”라고 했다.◇1월 인천 거래량, 전년比 178% ↑인천 내 아파트 거래량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감정원의 아파트 월별 거래현황(신고일 기준)에 따르면 인천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7023건에서 11월 8730건에서 12월 들어 1만186건으로 1만건을 뛰어넘었다. 이후 올해 1월에는 1만8841건까지 솟구치며 전년 동기(6769건)와 비교하면 거래량이 무려 178% 늘어났다.감정원은 아직 발표 전인 2월 수치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감정원 관계자는 “인천은 그동안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를동안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아 저점으로 인식됐으나 현재는 송도동, 청라·가정동이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면서 “분양권전매, 중도금대출 등 비규제지역 메리트를 업고 앞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규제무풍지대인 인천과 달리 서울 아파트는 거래절벽이 심각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2월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현재 4503건을 기록했다. 1월 거래량(6111건) 대비 약 26% 감소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1만1517건)과 11월(1만1494건) 1만건이 넘게 거래되며 정점을 찍은 이후부터 작년 12월(9595건)부터 내리막을 타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앞으로 영종하늘도시 등 저평가된 곳을 중심으로 인천 부동산 시장이 크게 들썩일 것”이라면서 “4·15 총선이 지난 뒤 정부의 스무번째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인천 부동산시장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GS건설, 수원 ’영통자이’ 3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수원 영통동 망포5택지개발지구 일대에 ‘영통자이’를 이달 중 분양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영통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75㎡ 총 653가구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375가구 △59B㎡ 172가구 △75㎡ 10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영통 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영통자이는 반경 1km 내로 분당선 망포역이 있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 강남권까지는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으며 주변의 다수 버스 노선을 이용해 수원 시내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영통자이는 인프라가 완성된 수원 영통지구와 동탄신도시가 인접해 생활 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빅마켓(신영통점), 홈플러스(영통점)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망포역 주변에 편의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잠원초등학교, 잠원중학교, 망포중학교, 망포고등학교가 인근에 있어 도보 통학을 할 수 있으며 수원의 대치동 및 목동으로 불리는 망포학원가도 인접해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 박지성 축구센터 및 잠원공원, 망포공원 등 체육시설 및 근린 공원이 자리 잡고 있고 망포복합체육센터도 2021년 개관이 예정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영통자이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 삼성나노시티 기흥캠퍼스 및 화성캠퍼스 등이 인근에 있어 풍부한 직주근접을 갖춘 단지로, 이곳으로 출근하는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영통자이는 자이(Xi)라는 명품 브랜드답게 아파트 설계도 우수하다. 전 세대가 채광과 일조를 고려한 4베이 구조로 설계되며 우수한 조망권 확보를 위해 동 간 배치에 신경을 썼다.GS건설은 일대 자이 브랜드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통자이가 입주하면 동수원자이1차(1829가구) 동수원자이2차(816가구) 동수원자이3차 (924가구)와 함께 총 4222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에 수원 영통구를 대표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지역 가치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록 GS건설 분양 소장은 “영통자이가 들어서는 망포5구역은 이미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뛰어난 교육 환경과 수원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로 지역 수요 및 외부 수요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통자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수요자의 안전을 위해 모델하우스를 운영하지 않으며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사이버 모델하우스 열어
-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 투시도[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쌍용건설은 오는 6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공급할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최근 평균경쟁률 4.2대 1로 성황리에 청약을 마친 서울 중구 중림동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의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마련된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는 입지여건과 단지 배치, 청약 일정은 물론 실제 모델하우스에 지어진 유니트(59A, 84B), 마감재, 모형도 등을 살펴볼 수 있다.약 3만5606㎡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22층 아파트 10개 동 총 930가구 규모이며 이중 71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일반 가구)는 △39㎡ 71가구(3가구) △59㎡A 222가구(210가구) △59㎡B 174가구(143가구)△74㎡ 146가구(130가구) △84㎡A 115가구(101가구) △84㎡B 202가구(126가구)이다.이 단지는 교통, 교육, 공원 등 이른바 초역세권·초학세권·초공세권 입지를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 개통 예정인 수인(수원-인천)선 오목천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고, 수원역 GTX-C 노선(예정)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천천 IC가 인접해 수원-광명고속도로, 과천-봉담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도 쉽게 오갈 수 있다. 단지 앞에 시립 어린이집과 오현초(병설유치원)가 위치하고 영신중, 영신여고 등도 도보 통학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오목천역 지하철 상부에 조성될 약 4.6km 길이의 테마형 라인공원이 단지 내 산책로와 연결되고, 단지 내에는 약 1만1000㎡ 규모의 녹지 공간도 조성돼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모든 동은 5.5m 높이의 필로티로 설계됐으며 다목적 실내 체육관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클럽, 북카페, 탁구장, 당구장, 실내 키즈놀이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인근에 미니신도시급 규모의 효행지구 계획과 800병상 규모의 서수원 종합병원이 들어서는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해 실수요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많다”며 “뛰어난 입지조건에 더해 각종 특화 아이템까지 적용함으로써 향후 이 일대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마련된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모델하우스는 당첨자에 한해 계약기간 동안 입장을 허용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소독 발판,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