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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서 불안?…하이에어 프로펠러기 타봤어요
  • [LCC 오해와 진실]작아서 불안?…하이에어 프로펠러기 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첫 시작은 ‘프로펠러 비행기’라고 불리는 터보프롭 항공기였다.국내 최초의 LCC인 한성항공(현 티웨이항공(091810))이 2005년, 이듬해 제주항공(089590)이 처음 취항할 때 프로펠러가 외부에 장착된 터보프롭기를 띄웠다. 각각 프랑스 ATR의 ‘ATR 72-200’과 캐나다 봄바디어의 ‘Q400’ 기종이었다.제주항공 2006년 띄운 터보프롭기 ‘Q400’(사진=이데일리 DB)불과 15년 전만 해도 국적 항공사는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양강 체제였다. 지금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을 비롯해 진에어(272450), 에어부산(298690),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등과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인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총 9개의 LCC가 생길정도로 국내 항공 시장은 급성장했지만, 당시 LCC는 비주류였다.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운항하는 보잉과 에어버스가 만든 180여석 이상의 제트기와 달리 국내 LCC가 운항한 80석 미만의 터보프롭기는 ‘작아서 불안하다’는 오해를 낳았다. 또 시각적으로도 낯설어 오해를 샀다. 제트기와 달리 프로펠러가 외부에 드러나 있는 것 자체가 일반인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진 것. 게다가 프로펠러기는 조종사 기초훈련기, 군수송기 등에 사용될 정도로 검증받은 모델이지만, 소비자들은 안전성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었다. 기름값이 적게 들어 운항 요금이 싼 강점이 있지만, 국내에 취항 후 사고가 발생하기도해 승객들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졌다.국내 항공 시장에서 안전성에 대한 편견을 이기지 못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프로펠러기는 자취를 감췄다. 한성항공은 경영난으로 파산하고, 제주항공은 2010년 기종 변경 계획에 따라 터보프롭기 Q400 5대를 모두 매각하고 제트기인 B737-800으로 단일화했다.소형항공사 하이에어 1호기(위)와 2호기(사진=하이에어)◇프로펠러기의 컴백…소형항공사 하이에어그러다 국내 항공 시장에 프로펠러기가 다시 등장했다. 작년 말부터 운항을 시작한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의 ‘ATR 72-500’ 터보프롭기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항공운송사업자는 운항하는 항공기의 규모(50인승)를 기준으로 나눈다. 50인승 초과는 일반항공 운송사업자이며, 50인승 이하는 소형항공 운송사업자다. 국내 LCC는 주로 보잉과 에어버스의 180여석 이상 규모의 기종을 운항해 일반항공 운송사업자에 해당한다. 하이에어는 50인승 이하 항공기를 운항하는 소형항공 운송사업자다.하이에어의 ATR 72­500 항공기는 본래 72석 규모이지만, 국내 소형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기준에 따라 50석으로 고쳐 운항 중이다. 하이에어는 김포~울산, 김포~여수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항공기는 파란색 도장의 1호기와 분홍색 도장의 2호기까지 도입했다.12일 여수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인 하이에어 ATR 72-500(사진=이소현 기자)◇탑승부터 색다른 경험…KTX·버스보다 ‘가성비 甲’지난주 개인 사정으로 여수를 방문했는데 교통편으로 항공편을 택했다. 일반 항공기와 프로펠러기의 차이를 느껴볼 겸 김포~여수 노선은 아시아나를, 여수~김포 노선은 하이에어를 이용했다.무엇보다 가격이 착했다. 코로나19 충격 탓인지 여수행 항공권 가격은 KTX(4만7200원)와 고속버스(4만7400원)보다 저렴했다. 아시아나의 평일(9일 기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한 편도 총액 최저가가 3만2200원부터였고, 주말(12일 기준) 항공권은 최저가 4만1200원부터였다. 하이에어는 특가 항공권 이벤트 중으로 최저가 2만200원부터였다. 아시아나는 평일에 이용해 3만2200원에, 하이에어는 주말에 이용해 3만8200원에 탑승했다.시작부터 색달랐다. 아시아나를 이용했을 때는 게이트와 항공기 출입구가 연결된 탑승교를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하이에어는 소형항공기라 그런지 여수공항 밖 활주로 부근으로 직접 걸어나가서 탑승했다. 김포에 도착해서는 항공기에서 내려 버스에 탑승해 공항 안으로 이동했다.항공기도 색달랐다. 하이에어는 분홍색의 기체 도장이 눈에 확 띄었으며, 기체 양쪽의 중앙에 달린 큰 프로펠러도 인상적이었다. 공개된 프로펠러기의 제원상 전체 길이는 27.2m이며, 날개폭은 27.1m, 꼬리날개 높이는 7.7m이다.탑승도 색달랐다. 하이에어는 프로펠러기는 뒷문으로 탑승했다. 보통 일반 항공기는 앞문에 있는 좌석을 택해야 빨리 내릴 수 있는데 정반대 구조였다. 모바일로 예매한다면 미리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데 뒷좌석을 먼저 선점하는 게 좋을 듯하다.만약 무거운 짐이 있다면 위탁수하물(15㎏) 서비스를 활용하자. 캐리어는 기내로 갖고 가는 것보다 위탁수하물로 부치는 것을 추천한다. 허용 무게는 아시아나항공(20㎏)보다 적었지만, 다른 LCC와 비슷한 수준이다. 캐리어를 기내로 가져가면 직접 끌고 들고 이동해야 하고 또 기내에 짐을 싣는 공간이 일반 항공기보다 비좁아 꺼낼 때 불편했다.하이에어 ATR 72-500은 복도가 1개인 단일 통로 구조인 50석 규모로 작지만, 개인 좌석은 발을 뻗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사진=이소현 기자)◇소형기이지만 넓은 좌석…소음·진동은 NG기체는 작지만, 개인 좌석은 넓다. 하이에어 기내는 복도가 1개인 단일통로 구조다. 좌석은 애초 76석 규모를 50석으로 고친 덕분인지 좌석의 무릎공간이 아시아나보다 넓었다. 일반석 기준으로 38인치(약 97㎝)로 국내 최대다. 다른 LCC를 타면 무릎이 앞좌석과 맞닿아 있어 불편하기도 한데 하이에어를 타면 다리를 쭉 뻗어도 편하다.특별한 기내 서비스는 없다. 다른 LCC와 달리 기내식과 음료 등을 판매하진 않지만, 물을 요청하면 승무원이 가져다주기도 한다. 하이에어 기내 승무원은 총 2명이 탑승해 승객에 대한 서비스 집중도는 일반 항공기(1인당 50명)에 비해 높다고 한다.소음과 진동은 옥의 티다. 이륙이 시작되자 확실히 일반 항공기에 비해 크게 소음과 진동이 느껴졌다. 숙면은 불가능했다. 소음과 진동을 덜 느끼고 싶다면 프로펠러가 붙어 있는 3~7번 좌석은 피하고 창가석 대신 복도석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이날 앉은 좌석은 중간인 7번 창가 자리여서 바로 옆에 프로펠러가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창밖으로 볼 수도 느낄 수도 있었다. 날개가 동체 위에 있고 비행 고도가 일반 항공기보다 낮아 창밖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어 눈은 즐거웠다.승차감도 살짝 아쉽다. 운항 시 바람이 세차게 불 땐 기체가 흔들리기도 했고, 기체가 기울어질 땐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 때문에 소형항공기라 강풍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 바람과 기상악화에는 취약하지 않을까 우려도 들었다. 비유하자면 아시아나와 같은 일반 항공기가 고속도로에서 세단을 타는 느낌이라면, 하이에어는 오프로드에서 소형 트럭으로 질주하는 느낌이랄까.하이에어 ATR 72-500의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모습(왼쪽)과 창밖의 경치(사진=이소현 기자)비행시간은 1시간 안팎이다. 하이에어는 1시간20여분, 아시아나는 50여분이었다. 프로펠러기의 순항속도는 시속 510㎞이며, 엔진 크기가 작은 소형기라서 운항시간이 더 걸렸다. 그래도 KTX(3시간)와 버스(4시간)보다 절반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 공항으로 접근이 쉽다면 이용 매력도는 올라갈 수 있다.게다가 특가 항공권 등을 잘 이용한다면 2만원대에도 국내 항공편을 이용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른 교통편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가성비로만 따지면 최상급이다.하이에어가 고공비행하려면 앞으로 갈 길이 멀다. 그동안 국내 항공업계에서 대부분의 소형항공사가 적자누적으로 포기한 전례가 있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게 관건이다. 또 국내 LCC와 경쟁은 물론 코로나19 등 대외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것도 남겨진 숙제다. 현재 김포~여수 노선에 취항 중인 국내 항공사는 아시아나와 하이에어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한항공은 운항을 중단했으며, 제주항공은 국제선이 막히자 국내선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오는 29일부터 해당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한다.무엇보다 프로펠러기가 낯선 승객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 하이에어는 항공기 제조사는 ATR은 프랑스 에어버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합작법인으로 ATR 72-500 기종은 세계 100여개국 200여개 지역항공사에서 운항 중임을 강조했다. 또 평균 15년 이상의 베테랑 정비팀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국내 LCC도 초기에 안전운항에 대한 오해를 극복하고 숱한 시행착오를 통해 대규모 안전투자로 시장에 안착한 경험이 있다. 하이에어도 지방공항의 활성화를 비롯해 고객의 항공 경험과 선택지 확대 차원에서 국내 대표 소형항공사로 발돋움해 순항하길 기대해본다.하이에어 2호기(사진=하이에어)
2020.04.18 I 이소현 기자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 분양예정
  •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 분양예정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정부의 지속적인 고강도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서울·수도권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거래량도 점차 감소하며 소비위축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경우 실거주를 위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도 엄격한 대출규제가 적용됨으로써 상대적으로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수도권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경기 북부지역의 경우 지하철 7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노선 및 각종 철도개발 계획 등이 예정돼 있다. 인천광역시의 경우에도 영종도에는 제3연륙교(예정) 등의 교통 호재가 있어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와 바로 연결되어 생활인프라를 공유하고, 서울까지의 진·출입이 용이하며 모두 부동산 규제가 엄격하지 않은 비규제지역이다.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 주경투시도 (사진=화성파크드림 제공)특히 영종국제도시가 속해있는 인천 중구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꾸준한 인구유입과 함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9년 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수도권 주요 지역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종국제도시에 신규분양단지가 예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화성파크드림 2차다. 화성은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1차를 성공적으로 분양해 최근에 입주를 완료했으며 조만간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 2차 사업을 분양할 예정이다.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21층 아파트 8개 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 64㎡, 73㎡, 75㎡, 84㎡A, 84㎡B 등 총 499세대이며 오는 상반기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영종초교가 있으며 인천별빛초교가 개교 예정이다. 인천교육청에 따르면 영종하늘3중(가칭), 영종하늘6고(가칭)가 신설될 예정이라 밝히고 있다. 또한 명문고로 잘 알려진 인천하늘고와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공항철도 영종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우수하며 영종대교,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등 와이드 광역교통망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근린공원(가칭 에너지파크)을 비롯해 레일바이크와 캠핑장, 산책로 등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를 갖춘 씨사이드파크에서 1년 365일 쾌적한 힐링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2020.04.17 I 장구슬 기자
 GTX시대, 돈이 지나가는 길에 투자하라 외
  • [200자 책꽂이] GTX시대, 돈이 지나가는 길에 투자하라 외
  • △GTX 시대, 돈이 지나가는 길에 투자하라(박희용│256쪽│길벗)최근 부동산 투자자들 입에 오르내리는 신설 역세권 지역을 상세히 분석했다. 도시철도 연장선 5·8·4·7호선 그리고 GTX A·B·C노선의 현재 진행 상황과 투자가치를 살펴보고, 호재가 있는 곳과 아닌 곳을 일러스트와 함께 실었다. 신설 역세권 예정지 근방에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를 분석해 초기 투자자금을 설명한 것은 물론 올바른 부동산 투자를 위한 지침도 담았다.△사회적 가치 비즈니스(최인석│180쪽│지형)소셜 임팩트 컨설팅 그룹인 CGSI가 진행한 사회적 가치 아카데미의 주요 주제와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현재 경영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인 착한 기업의 시대적 변화와 임팩트를 짚어보고, 공통분모를 찾아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제시했다. 올버즈, 에버레인 등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에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도 분석했다.△10초 15분 1주일(미키 다케노부│216쪽│시크릿하우스)일 잘하는 사람의 업무 시간 관리법에 대해 설명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먼저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세분화하며, 매일·매시간 무엇을 해야하는지 구체적인 행동 목표를 생각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우선순위에 따라 일정을 알맞게 조정하는 것도 주효한 방법이다. 목표로 삼을 산을 정했다면 진행 경로나 수단은 유연하게 바꾸면서 가야한다고 강조한다.△커맨더 인 치트(릭 라일리│360쪽│생각의힘)베테랑 스포츠 기자인 저자가 ‘골프’를 통해 미국 대통령 트럼프를 바라봤다. 프로 골퍼, 골프장 개발업자, 캐디 등 100명이 넘는 인터뷰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트럼프와 그의 골프를 신랄하게 폭로했다. 저자에 따르면 그는 규칙도 예의도 전통도 무시하며, 골프에서 말하는 가장 불경스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골프장 안팎에서 드러나는 트럼프의 행동을 고발했다.△의자의 배신(바이바 크레건리드│492쪽│아르테)진화와 환경의 불일치로 인해 우리 몸이 겪게 되는 각종 질병과 부작용에 대해 탐구했다. 산업혁명은 인간에게 안락한 생활을 가능하게 했지만 새로운 관절 질환, 바이러스성 감염병, 기후변화에 따른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싹틔웠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인간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자세인 ‘앉아 있기’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배심원단(마이클 코넬리│512쪽│알에이치코리아)법정 스릴러의 거장 마이클 코넬리의 신작 장편소설. 코넬리는 영미권에서 각종 추리문학상을 휩쓸고, 전 세계 40여 개국에 작품이 소개된 작가다. 돈을 밝히는 속물이자 악당 전문 변호사로 활약하는 미키 할러의 이야기를 그렸다. 검찰청장 선거에서 떨어지며 오욕을 뒤집어 쓴 할러는 자신이 석방시킨 의뢰인이 음주운전으로 무고한 시민을 죽이자 극심한 죄책감에 빠진다.
2020.04.15 I 이윤정 기자
분양 훈풍부는 '송도', 연말까지 3480여가구 분양
  • 분양 훈풍부는 '송도', 연말까지 3480여가구 분양
  • 더샵 송도센터니얼 임시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분양 훈풍이 불고 있는 인천 송도에서 연말까지 3480여 가구의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특히 다음달부터 송도국제신도시 핵심입지인 IBD(국제업무지구)와 6공구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인 만큼 당분간 송도의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건설이 송도국제신도시 1공구 B2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72.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송도에서 분양했던 총 5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8.11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분양 열기가 더해지는 분위기다.특히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인천도시철도 1호선 ‘센트럴파크역’ 인근에서 공급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1순위에서 평균 206.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인천 내 청약 경쟁률 최고치를 기록한바 있다.이처럼 송도 분양시장이 뜨거운 이유는 다른 수도권 지역에 비해 규제가 덜한데다 교통망 확충 등의 개발 호재들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B노선으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철도는 물론 여의도~공덕역, 삼성역을 지나는 직행M버스 등도 오는 5월 신설된다. 개통이 모두 완료되면 그동안 아쉬웠던 송도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송도 IBD(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재개된 점도 송도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1, 3공구에 자리하는 IBD는 편의시설, 학교 등이 몰려있어 송도 중에서도 중심지역으로 꼽힌다. ‘더샵 퍼스트파크’ 등 송도 리딩 아파트들이 몰려있다. IBD 개발이 다시 본격화 되면서 신규 분양 및 업무 시설이 추가 확충되면 주거와 업무 시설이 합쳐진 송도 자족도시 역할이 더욱 뚜렷해 질 전망이다.송도는 분양하는 단지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앞으로 신규 공급 물량은 줄고 있는 만큼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송도의 연간 신규 분양 건수는 △2015년 7357가구 △2016년 3819가구 △2017년 7159가구 △2018년 0가구 △2019년 3575가구 등으로 공급물량이 줄어드는 추세다.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송도는 안정적인 도시 환경과 다양한 개발 호재들이 맞물려 신규 분양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 활황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6개월, 수도권 내 규제지역과 비교해 높은 대출 한도 등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오는 5월 송도국제업무단지 F19-1블록에서 ‘더샵 송도센터니얼’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75~98㎡, 총 3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도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IBD 내 3공구에 들어서 각종 생활 편의시설과 교육, 교통 환경이 편리하다. 예송초, 예송중,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가까우며 센트럴파크와 송도워터프런트호수(예정)가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또한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 및 인천대입구역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현대건설도 내달 송도랜드마크시티 6·8공구 A1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32㎡ 1110가구 규모로 단지 바로 앞으로 송도 워터프런트호수(예정)와 바다가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8월 송도동 155-1에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2단계’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2~244㎡, 4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 1호선 캠퍼스타운역 역세권로 해돋이 공원 및 연세대 등이 가깝다.GS건설은 오는 11월 6공구 A10블록에서 ‘인천송도자이(가칭)’를 공급한다. 단지는 총 1524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해변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 환경을 비롯해 초·중학교 인접한 학세권 단지다.
2020.04.13 I 박민 기자
  • “20대 여성 대표하겠다”...선거때 화제였던 ‘그때 그 사람들’
  •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당들은 20대의 젊은 표심을 잡겠다며 앞다투어 ‘청년 맞춤형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나 정작 청년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20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평균 나이는 55.5세. 20대 총선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중 30세 미만 당선자는 1명도 없었다. 그나마 30세 미만 여성 중 국회의원 뱃지를 단 사람은 비례대표로 나온 김수민씨 1명에 불과했다.여성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 자체는 매우 어렵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30세 미만의 시·도의회의원 후보자 30명 중 여성은 단 2명이었다.19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30세 미만의 후보자 13명 중 여성은 3명이었다. 다가오는 21대 총선 역시 30세 미만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15명 중 여성은 6명뿐이다.총선, 지방선거 등 지난 선거에서 장벽을 부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던 20대 여성 후보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그들 중 이번 총선 후보자 명부에 이름을 올린 이들도 있지만, 정치권을 떠나 시민단체 활동가로 노선을 바꾼 이들과 더불어 완전히 정계를 떠난 이들도 있다. 2012. 2016 총선에 출마했었던 손수조씨.(사진=연합뉴스)'박근혜 키즈' 손수조씨 정계 떠나과거 떠오르는 정치 신인이었던 손수조씨는 사실상 정계를 은퇴한 상태다.손씨는 2012년 총선 당시 자신의 고향 부산 사상구에서 현 대통령인 문재인 후보와 맞붙어 화제가 됐다. 당시 낙선의 고배를 마시기는 했지만 문 대통령을 상대로 43.8%의 높은 득표율을 얻으면서 ‘박근혜 키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낙선 이후에도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정치권에서 활약하며 2016년 총선 같은 지역에 전략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2016년 총선에서도 낙선하면서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더욱이 손씨를 영입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면서 20대 총선 이후에는 정치권 안팎에서 그의 근황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정치권에서는 발을 뺐지만 시민사회단체에서 꾸준히 정치활동을 하는 이들도 있다.지난 20대 총선에서 관악구(갑) 국회의원 후보와 7대 지방선거 관악구 기초의원으로 출마했던 연시영씨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다. 대신 특성화고 학생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힘쓰는 ‘특성화고등학생 권리연합회’에서 활동가로 뛰고 있다.2016년 총선 당시 최연소의 나이로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자로 출마했던 김주온씨는 낙선 이후 2018년까지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라는 직임을 맡았다. 현재는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네트워크인 BIYN(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에서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서대문(갑) 후보로 출마한 신지예(좌)씨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용혜인씨."어차피 한 번에는 힘들어...꾸준히 두드릴 것"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21대 총선에 출마해 다시 국회 문을 두드리는 후보들도 있다.지난 2016년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녹색당 비례대표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던 신지예씨는 이번 4·15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두 번의 낙선에도 불구하고 의연하게 다시 한 번 국회의 문을 두드린 것.신 후보는 “수십년간 기득권을 가진 양당 체제로 공고해진 정치판인만큼 한 번에 당선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여성, 장애인, 성 소수자 등 소수자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반영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에도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낙선 후 재도전하는 20대 여성이 희박한 이유에 대해 그는 “젊은 후보가 출마하기 위해서는 지역구위원장, 공천위원장 등 공천에 관여할 수 있는 소수의 권력에 선택받아야 하는 구조에 수긍해야 한다”며 “이러한 공천 구조에 여성을 비롯해 많은 청년이 좌절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지난 총선에 낙선했지만 오는 4·15 총선에서는 당선을 목 전에 둔 이도 있다.기본소득당 대표 용혜인씨가 그 주인공. 용씨는 지난 총선 당시 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했으나 노동당이 정당 지지율 5%를 얻지 못해 낙선했다.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게 되면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5번을 배정받아 당선 안정권이라는 평가다.용씨는 “지난 총선에는 낙선했지만 사회를 바꾸는 정치 그리고 정치인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총선에도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국회의 여성 비율은 17%에 불과하고 21대 총선의 청년 공천율은 9%에 불과하다”며 “청년에 국회에 진출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 여성의 출마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한 번 출마하고 나면 다시 공천을 받는 것이 매우 어려워 낙선 이후 재도전을 하는 경우가 희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용씨는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기본소득에 대한 공론화를 통해 ‘온국민기본소득법’ 입법을 해내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필연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며 "늘어나는 실직자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정치가 반드시 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기본소득을 통해 낡은 선별적 복지의 한계를 넘어서 굳건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2020.04.13 I 이다솜 기자
“매수자 사라졌다”…서울 집값 확연한 ‘보합권’
  • “매수자 사라졌다”…서울 집값 확연한 ‘보합권’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권에 들어섰고 경기권도 집값이 주춤하는 분위기다.10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주대비 상승률이 서울의 강남3구가 3주연속 하락했고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서울의 매수문의도 지속적으로 하락해 71.5까지 내려가면서 아파트를 사려고 알아보는 매수자가 보이지 않고 있다. (자료=KB부동산)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3% 상승하면서 보합권 형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주에도 강남3구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3주간 하락을 보였다. 송파구(-0.05%), 서초구(-0.04%), 강남구(-0.04%)로 급매물을 비롯해 더 이상 올린 가격의 매물은 보기 힘들고 코로나 영향도 추가되어 매수 문의는 극도로 감소하여 더욱 경직돼 가고 있다. 구로구(0.15%), 노원구(0.14%), 관악구(0.12%) 등 일부지역만 겨우 0.1% 넘는 소폭 상승을 보였다.KB부동산 관계자는 “구로구는 가산디지털 단지 및 영등포·여의도 업무지구가 가까워 실수요 문의가 꾸준하다. 9억 이하 서울 아파트 투자 수요도 관심을 보이는 지역으로 역세권 단지들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송파구는 코로나19영향과 부동산 규제가 함께 시장을 압박하고 있어서 매매와 임대 시장 모두 휴업 상태이다.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 등으로 인해 투자 수요가 집중되었던 재건축 단지들의 매매가가 하락세로 전환했고 그 분위기가 일반 단지들도 확산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경기는 전주대비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의 상승률 0.12%보다 상승폭이 줄어들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안정세로 들어선 가운데 주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안양 동안구(0.43%), 안산 상록구(0.30%), 수원 팔달구(0.27%), 부천(0.22%) 정도이다. 인천은 남동구(0.53%), 연수구(0.29%), 중구(0.26%)가 상승하며 전주대비 0.21% 상승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수원 팔달구는 GTX·신분당선·수원트램 등의 교통 호재와 팔달6·8·10구역·권선6구역 등 매교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재개발 진행으로 투자자 수요가 꾸준하다. 장안구 정자동 학원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화서동 일대 단지들,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수원 역세권 단지들은 실수요자 매수도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이어 “인천 연수구는 GTX-B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인한 기대감으로 송도동 일대 단지들이 매물을 걷어들이고 있거나 높은 호가에 다시 나오는 상황”이라며 “최근 송도 국제 업무 단지에 들어서는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 분양 단지로 인해 주변 기존 단지들의 가격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0.04.10 I 강신우 기자
‘포레나 거제 장평’ 조합원 소유분 97가구 일반분양
  • ‘포레나 거제 장평’ 조합원 소유분 97가구 일반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화건설은 경상남도 거제시 장평동 337번지 일원을 재건축하는 ‘포레나 거제 장평’의 2차분 일반분양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분양은 기존 조합원들이 소유했던 9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 59㎡~99㎡, 총 817가구 규모다. 일반 분양가는 3.3㎡당 860~960만원대로 저렴한 가격에 책정됐다.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도 주어진다. 앞서 진행한 262가구의 1차 일반분양의 계약도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포레나 거제 장평 조감도이번 2차 분양(97가구)은 조합원들이 가지고 있던 기존 물량으로 선호도가 높은 로열층이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타입 별 가구수는 △59㎡A 17가구 △59㎡B 3가구 △75㎡ 12가구 △84㎡A 51가구 △84㎡B 13가구 △99㎡ 1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13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4월 22일 이뤄질 예정이다.포레나 거제 장평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도보거리에 위치하여 직주근접 단지로서의 가치가 높다. 뛰어난 교통 여건도 갖추고 있어 거제는 물론 통영, 부산 등 광역적인 접근성이 우수하다. 거제대로, 14번 국도, 계룡로, 거제중앙로 등과 인접해 있으며, 고현버스터미널을 비롯해 20개 이상의 노선이 다니는 인근 시내버스 정류장 등이 가깝다.또한 단지와 인접해 있는 장평초와 양지초를 비롯해 도보 거리에 다양한 학교가 위치해있다. 디큐브백화점, 홈플러스, 장평주민센터, 법원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송희용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포레나 거제 장평의 1차 일반분양분이 최근 대부분 소진됨에 따라 2차 분양분도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며 “특히 지난해 국내사 선박수주가 다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조선업황이 개선됨에 따라 거제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2020.04.09 I 황현규 기자
수원 ‘영통자이’ 오는 22일 1순위 청약 접수
  • 수원 ‘영통자이’ 오는 22일 1순위 청약 접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수원 영통구 망포5택지개발지구 일대에 들어서는 영통자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오는 22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수원 영통자이.(사진=GS건설)영통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대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75㎡ 총 65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375가구 △59B㎡ 172가구 △75㎡ 10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당해), 23일 1순위(기타), 24일 2순위 순서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청약 접수는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5월 4일, 정당계약은 5월 15일~5월 20일까지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영통자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모델하우스를 소개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설계 담당자, 인테리어 담당자 등 전문가를 초빙하여 영통자이에 대한 수준 높은 설명을 전달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며 궁금증을 풀어주는 모델하우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선보여 고객들과 상호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였다. 영통자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 당일 시청자는 1만 2000여명을 기록했으며 라이브 방송 이후 총 방송 조회 수는 4만여 건을 기록 중이다.영통자이는 반경 1km 내로 분당선 망포역이 위치해 있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 강남권까지는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영통자이는 잠원초등학교, 잠원중학교, 망포중학교, 망포고등학교가 인근에 있어 도보 통학을 할 수 있다. 인프라가 완성된 수원 영통지구와 동탄신도시가 인접해 생활 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빅마켓(신영통점), 홈플러스(영통점)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망포역 주변에 편의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GS건설은 일대 자이 브랜드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통자이가 입주하면 동수원자이1차(1829가구) 동수원자이2차(816가구) 동수원자이3차 (924가구)와 함께 총 4222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에 수원 영통구를 대표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지역 가치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영통자이는 자이라는 명품 브랜드답게 아파트 설계도 우수하다. 전 세대가 채광과 일조를 고려한 4BAY구조로 설계되며, 우수한 조망권 확보를 위해 동간 배치에 신경을 썼다.GS건설 분양 소장은 “영통자이가 들어서는 망포5구역은 이미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뛰어난 교육 환경과 수원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로 지역 수요 및 외부 수요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통자이 분양가는 3.3㎡당 평균 1797만원이다.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이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2020.04.08 I 강신우 기자
신규 택지 목마른 건설업계 '4월 입찰' 단비 만났다
  • 신규 택지 목마른 건설업계 '4월 입찰' 단비 만났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이달 전국 10개 공공택지지구의 공동주택(아파트) 용지 17필지가 입찰에 들어간다. 주택사업지 확보에 비상인 건설사들이 오랜만에 희소식을 접하게 됐다. 특히 2기 신도시 내 용지 등 알짜 부지가 많아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양주 회천지구 내 택지(사진=김용운 기자)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LH는 이달 양주 신도시와 파주 운정 신도시, 의왕 고천 등에 1만380가구 물량의 공동주택용지 66만1000㎡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서울과 가장 가까운 곳은 의왕 고천지구다. 총 462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의왕 고천지구 가운데 952가구가 들어서는 B2블록(5만2642㎡)이 나온다. 인덕원과 동탄 간 복선전철 사업 수혜 지구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GTX-C노선 확정과 함께 올해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시작된 양주 신도시의 옥정과 회천 지구에도 공동주택 용지가 주인을 찾는다. 우선 각각 663가구, 633가구 규모인 양주 회천 지구 A11블록(3만8053㎡), A12블록(3만6350㎡)은 오는 20일 공고가 예정돼 있다. 총 938가구 규모로 주택개발 리츠 방식으로 공모하는 양주 옥정지구 A24 블록 1개 필지 6만8763㎡는 30일 공고가 나온다. 추첨 방식으로 당첨 즉시 ‘분양연립주택’으로 사업이 가능한 양주 옥정지구의 D1(1만4999㎡), D2(21820㎡), D3(1만2893㎡)블록 등 3개 필지는 이달 중순 공고 예정이다. 각각 138가구, 200가구, 118가구 규모로 최고층수는 4층, 전용면적은 60~85㎡ 내외다.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3의 A7블록 3만2442㎡도 이달 추첨으로 사업자를 찾는다. 총 466가구 규모며 85㎡ 초과 주택 용지까지 포함돼 있어 중대형 평형 공급이 가능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에서 가까운 화성 비봉 지구는 B-1(3만919㎡)과 B-2(4만1127㎡) 등 두 블록이 공급된다. 60~85㎡ 면적의 주택 총 131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외에는 4만㎡ 면적에 660가구를 공급하는 군산신역세권과 6만㎡ 면적에 916가구를 공급하는 아산 탕정, 13만9000㎡ 면적에 2471가구를 공급하는 오산 세교2지구 등이 이달 나온다. 수도권 주택 공급 부지가 갈수록 부족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입찰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46개 필지의 평균 경쟁률은 116대 1이었다. 2018년의 77대 1보다 훨씬 높았다.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경기침체가 가속화 하는 상황에서 공동주택 용지 입찰 경쟁률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추첨으로 선정했던 인천 검단신도시의 AB20-1블록ㆍAB20-2블록은 각각 263대1과 2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중견사들은 보통 공공택지에 아파트를 분양해 수익을 낸다”며 “오는 하반기부터 계열사 등을 동원한 입찰이 불가능해지면서 분양성을 갖춘 공공택지 확보를 위한 중견업체들의 입찰 경쟁은 더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08 I 김용운 기자
항공업계, 코로나19 극복 '역발상 경영'…제주항공 국내선 신규취항
  • 항공업계, 코로나19 극복 '역발상 경영'…제주항공 국내선 신규취항
  • 제주항공 B737-800(사진=제주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항공업계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국내선 신규 취항과 증편,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 무제한 항공권 출시 등 ‘역발상’ 경영에 나섰다.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089590)은 다음 달 중순께 여수 발(發) 국내선 신규 취항을 추진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현상으로 국제선이 막히자 국내선 신규 취항으로 활로 모색에 나선 것. 제주항공은 현재 여수공항 운항에 필요한 요건, 운항 시간 등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여수발 제주와 김포 노선은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운항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다음 달 25일까지 여수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국토부 항공통계를 보면 코로나19 탓에 여수공항의 3월 기준 출·도착 운항편은 총 276편으로 전년(420편) 대비 34.2% 줄었다.제주항공은 가격 경쟁력으로 ‘틈새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보통 대형항공사(FSC)보다 저비용항공사(LCC)의 항공운임이 20% 가량 저렴하다. 제주항공은 여수 노선 항공운임은 여수~제주는 4만8000원부터 7만500원까지, 여수~김포는 7만3000원부터 9만7000원까지 책정했다.소형항공사 하이에어는 여수~김포 노선을 증편했다. 매일 1회 왕복 운행했는데 지난 29일부터 2회로 확대했으며, 다음 달 27일부터 3회까지 늘려 운항할 계획이다. 하이에어는 50인승 이하 프로펠러를 탑재한 ATR 터보프롭 항공기를 운항하며 지난해 말 영업을 시작했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이용하는 ‘역발상’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에 이어 진에어(272450)는 LCC 중 유일하게 보유한 중대형 B777-200ER 여객기를 다음 달 13일까지 6차례에 걸쳐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화물기로 투입해 수익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진에어 B777-200ER(사진=진에어)LCC업계는 제주 노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제선 운항이 거의 모두 중단되자 해외 여행 수요가 제주로 몰리고 있어서다. 티웨이항공(091810)은 지난 29일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증편했다. 기존 매일 2회 왕복 운항에서 주중(월~목요일)은 6회로 주말(금~일요일)은 7회로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지난 16일 부산~제주 노선은 기존 매일 3회 왕복 운항에서 5회로, 김포~제주 노선은 2회에서 3회로 ‘깜짝 증편’한 후 지난 29일부터 시작한 하계운항 일정에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해 항공사의 공급은 줄었지만, 탑승률은 평일에도 90%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고 말했다.제주 노선 특가항공권도 봇물이다. 에어서울은 4~5월 탑승할 수 있는 제주~김포 항공권을 항공운임 2만50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진에어는 4월 2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제주~부산·김포 항공권을 최저가 2만~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진에어는 이날 1년 7개월 만에 국토부의 제재 해제가 결정되면서 부정기편 운항 등으로 활로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항공여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항공권 사전 구매율을 높여 유동성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는 4월 30일까지 구매하는 전 국제선 노선 항공권에 대해 취소 및 예약 변경 수수료를 면제한다. 플라이강원은 6개월간 국내·국제 전 노선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인피니 티켓’을 출시했다. 6가지 종류로 49만5000원∼205만원에 책정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모든 국적항공사가 임원 급여 반납을 결정했고, 유·무급 및 희망 휴직을 진행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도 역부족”이라며 “차입금 상환을 위해서는 유동성 확보가 가장 시급한데 항공기를 마냥 놀릴 수도 없어 궁여지책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31 I 이소현 기자
남양주왕숙 등 3기 신도시 밑그림 나왔다
  • 남양주왕숙 등 3기 신도시 밑그림 나왔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남양주왕숙ㆍ하남교산ㆍ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의 밑그림이 나왔다. 도보로 10분 이내 지하철, S-BRT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주거단지를 배치하고 교통, 주거, 공원과 자족기능이 어우러지는 특화설계들이 공통적 특징이다.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남양주왕숙 지구에는 ‘共生都市(공생도시)’(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하남교산 지구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 CO-LIVING PLATFORM’(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인천계양 지구는 ‘2030 계양, 마음을 연결하는 초시대의 신도시 HYPER TERRA CITY’(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남양주왕숙은 환경문화복합, 사회경제복합, 비즈니스복합 등 3개 중심생활권과 주거지 반경 500m 이내 공원ㆍ학교 등 공공시설이 포함된 9개 근린생활권으로 구분하고 모든 생활권을 공원·녹지로 연결한다. 신도시의 관문이 되는 GTX-B, 경춘선, S-BRT 통합 플랫폼을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주변 건축물, 공원 등을 보행데크로 연결하는 등 교통·문화·상업 기능이 어우러지는 도시계획으로 제안됐다.하남교산은 친환경’, ‘교통친화’, ‘친육아환경’, ‘일자리·자족’, ‘다양한 거주환경’이 도시의 개발방향으로 채택됐다. 특히 중부고속도로로 단절된 자족중심 생활권 북쪽과 남쪽을 연결키 위해 해당 지역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하고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는 인공 도시고원을 설치, 이를 바탕으로 상업ㆍ업무·주거·문화가 어우러지도록 했다.인천계양은 계양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9ㆍ5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GTX-B, 7호선, 대곡소사선)을 이어주는 S-BRT가 교차로 등에서 막힘 없이 운행되도록 입체노선을 제안하고, 주거단지 등에서 도보로 8분 이내 S-BRT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지구별 최우수 당선작은 다음달 1일부터 공모전 수상작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국토부는 도시기본구상이 마련된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과천 등에 대해 공동사업시행자인 지방자치단체, LH, 지방공사가 함께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0.03.30 I 김미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로 한푼이 급한데 일자리자금도 구멍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코로나로 한푼이 급한데 일자리자금도 구멍-유통은 흐르는 물과 같아 억지로 막으면 썩기 마련-해외유입 비상…모든 입국자 2주 격리-재난지원금 지급, 4대보험료 감면·유예한다-[사설]전면 입국금지 결정 내리지 못할 사정 있는가-[사설]4·15 총선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다△줌인&-선거법에 제 발등 찍혀 본전도 못 건질 판…지역구 선거도 ‘악전고투’-당정 “4월 6일 등교 어렵다는 데 공감대”…‘온라인 개학’ 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일자리안정자금 ‘주먹구구 운영’ 논란-4월부터 알바 1명 당 7만원 더 준다더니…지급기관선 “결정 안돼”-재작년 4000억 남겼는데 작년엔 1000억 펑크△오늘 3차 비상경제회의-총선 앞둔 정치권 “100조 투입” 파격 요구…정부는 ‘선별 지원’ 유지-정부, 저소득층·영세사업자 전기요금 납부유예 가닥-“농촌위기 해결할 실질적 대안”…농민기본소득 논의 탄력△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코로나發 ‘언택트 소비’ 바람…‘옴니채널’에서 지갑 열리는 시대 온다-편리함 앞세워 유통 주류 발돋움…적자 버틸 맷집 키워라-직접 써보는 재미에 AS확실…‘매장 찾을 이유’ 만들라△中 입국금지에, 기업들 발동동-코로나 만리장성에 시설투자·인력파견 막혀…“장기화땐 신규사업 올스톱”-그나마 있던 中노선마저 막혀…항공사 줄도산 공포-“출장길 열어달라” 항의에…中 “기업인 입국 돕겠다”△선택 4·15 총선 D-16-본격 선거 전쟁 돌입…與野 지도부 “과반을 점령하라”-‘대구 정치 1번지’ 거물급 대결 김부겸 vs 주호영 5선 쟁탈전-“노원병만 세번째 도전…‘7호선 급행화’ 이뤄낼 것”-침묵 깬 유승민 “어떤 후보든 총선 도울 것”-미래한국당, 교섭단체 구성…선거보조금 55억으로 껑충△정치-김종인 “文정권 3년간 무능…심판 받아 마땅”-文대통령 “야당이라도 좋은 제안해오면 검토”-文 “천안함 北 소행” 이틀 뒤…미사일 두발 쏜 북한-안철수 “투표일 사흘로 늘리자”△국제-美 코로나19 확진 12만명 ‘최다’…중동·남미·아프리카 ‘전세계 쓰나미’-“올해 전세계 가계부채 47조달러 사상 최악” 코로나쇼크→실직→부채증가 악순환 예고-中 후베이성 봉쇄 풀렸지만…타지역과 ‘충돌’△경제·금융-코로나 위기 속 금통위원 과반 임기만료…전원 물갈이냐, 일부 연임이냐-[현장에서]韓美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에도…달러 곳간 걱정하는 은행들, 왜-코로나가 바꾼 보험시장…‘온라인 채널’ 판 커진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아직 바닥은 오지 않았다…한국 경제 디플레 진입, 현실로 받아들여야”-“금값 계속 오를 것…지금 투자해야 할 때”△산업&기업-한숨 돌린 조원태…“뼈 깎는 자구 노력할 것”-SK가스, 사우디 가스화학시장 진출-‘石化의 쌀’ 공급과잉…라인 멈추는 유화업계-합작 또는 독자개발…韓배터리, 전기차시장 돌격앞으로-위기를 기회로…지난달 기업 설립 10년來 최다△산업·소비자생활-“친환경 폐수·폐기물 처리…B2G 개척 박차”-토종플랫폼 뒷전…공공기관 ‘유튜브 편애’ 눈총-더 늦추면 재고·적자 산더미…백화점 ‘봄 세일’ 단행-‘확찐자’ NO…홈플러스, 탄수화물 뚝 ‘저당 밥솥’ 판매△증권&마켓-금융당국 CP 매입 나섰지만…증권사 발행분 제외돼 ‘유동성 비상’ 지속-기업 이익 추가 하향조절 불가피…코스피 변동성 확대될 듯△증권-외국계 M&A 매물 풍년이지만 코로나 불확실성에 입질 ‘제각각’-내부회계 감사 ‘비적정’ 비율 1.4%…찜찜한 마무리-큐브엔터 인수한 브이티지엠피, 시너지 효과 기대-ELS 줄이고 달러 늘리고…대신證 ‘안전경영’ 눈길△‘재태크 혼란기’ 장기투자 유망상품-불확실성 시대…안전투자 원한다면 나눠 담아라△스포츠-새둥지 튼 류현진·김광현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벙커샷 비결? 클럽 헤드 열고 임팩트 구간 가속 붙여야”-손흥민, 부모와 함께 극비 귀국-루키 유해란 “마스크 꼭 쓰고…앞사람과 거리두며 연습해요”-UEFA 회장 “6월 말까지 재개 못 하면 시즌 사라질 것”△뮤지컬 임금체불 악순환-“화려한 대극장 무대일수록 임금체불 허탈”…구슬땀 준비, 누가 보상해주나-배우·스태프 모인 조합 만들고 예술인 고용보험 현실화 절실-배우 절반이 ‘임금체불’ 경험…“기다려야지 별 수 있나요”△피플-“정부청사 공무직들 코로나 감염 걱정 없도록 챙길 것”-장범식 옴부즈만 위원장-LG유플 ‘착한 공구’…코로나 피해 급식 납품농가 도와-“코로나 극복에 써달라”…파이온텍, 현물 2억 기부△오피니언-[목멱칼럼]문제는 권력이다-[전문기자 칼럼]전염병 백신 국가 전략 만들어야-[기자수첩]실세 부처 낙하산 받기 바쁜 방사청-[e갤러리]김정희 ‘천년의 약속’△부동산-“지금 시장은 폭풍전야…상반기 내 코로나 잡아야 부동산 하락 막을 것”-분양 앞둔 검단신도시 “라이징 스타는 나야 나”-HDC현산 ‘고척 IPARK’ 리츠로…종합금융 부동산기업 도약△사회-늦은 개학에 선거교육 없이 투표소行…“입시 초비상, 엄마따라 뽑을래요”-‘봄꽃 거리두기’ 필요한 시민들-보육교사까지 줄 서 보지만…어린이집 ‘마스크 구하기 전쟁’-‘사문서 위조’ 윤석열 장모, 형량 쟁점될 듯-“n번방 가해 교직원 적발땐 즉시 직위 해제”-장애인에게는 불친절한 선별진료소
2020.03.29 I 박경훈 기자
안산도 10억 클럽?…교통호재에 집값 ‘들썩’
  • [강신우의 하우쓱]안산도 10억 클럽?…교통호재에 집값 ‘들썩’
  • 하우쓱? 서울·수도권 등의 특정 지역을 ‘쓱’ 둘러보고 부동산중개업소에서 들은 이야기보따리를 푸는 연재기사.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 9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현재 2억원 가량 시세가 뛰었죠.”(안산 단원구 고잔동 레이크타운푸르지오 A공인)경기 안산시 고잔동 레이크타운푸르지오 앞 공원에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강신우 기자)안산이 들썩인다. 비(非) 규제지역인데다 신안산선(여의도-안산) 등 교통호재가 겹치면서 풍선효과가 계속되고 있다. 안산의 대장 아파트 중 하나인 고잔동 레이크타운푸르지오(1569가구·2016년2월 준공)는 신안산선 착공식이 있던 지난해 9월(전용84㎡ 기준, 5억3000만원)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해 6개월 사이 약 2억원(3월 실거래, 7억1500만원) 가량이 올랐다. 약 35%가 뛴 셈이다. A공인은 “지금은 매물이 없다. 다만 호가는 9억원 선까지 부르고 있다”며 “호가는 치솟고 매물이 없는 것은 그만큼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이라고 했다. (사진=호갱노노)다만 전세가율은 55.4%로 높은 편이다. 매매가 7억이면 전세가는 3억9000만원이다. 갭 차이가 3억1000만원이다. 지난해 9월 집값이 크게 오르기 시작한 시점의 전세가율이 75.5%였다는 점에 비춰보면 전세를 끼고 매수한다고 해도 초기 투자금이 크다. 통상 전세가가 받쳐주면 실거주하기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 아파트 처럼 단기간 급상승한 아파트는 갭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데 얼마나 좁혀질지가 관건이라고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말한다.신안선선 철도노선이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아파트 인근을 지나갈 예정이다.(사진=호갱노노)레이크타운푸르지오는 역세권이 아니다. 4호선인 중앙역과 고잔역이 인접해 있지만 도보로 20분가량 걸린다. 직선거리로는 1.2km다. 대신 주변에 송호초, 양지중, 고잔고등학교 등 학교가 많고 학원 역시 100여 곳이나 된다. 인근 B공인은 “안산에서 학군지는 레이크타운푸르지오가 있는 ‘고잔동’ ‘호수동’”이라고 했다. (사진=호갱노노)안산은 외지인(서울+관외) 투자가 지난 2월 급격하게 늘었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매매 매입자 거주지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130명, 올해 1월 133명, 2월 233명이다. 2월은 전달 대비 2배가량 폭증했다. 전체 거래 건수로 보면 아파트 10채 중 1.5채를 외지인이 샀다. (자료=한국감정원)물론 집값이 폭등한 대전은 10채 중 3채를 외지인이 샀다는 점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지만 외지인이 몰렸다는 점은 집값 상승의 요인이 됐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안산은 2월1주에 0.06%올랐지만 이후 △2주 0.17% △3주 0.33% △4주 0.43%올랐고 3월 들어서도 △1주 0.59% △2주 0.66% △3주 0.74%로 3월3주까지 상승폭이 꾸준히 확대됐다. (자료=한국감정원)다만 3월 마지막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수심리가 꺾이면서 0.72% 올랐다. 전주대비 0.0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그렇다 하더라도 경기권 전체 평균 0.28% 오른 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산에 추가상승 여력은 현지 부동산업자들 말을 빌리면 ‘기대감이 크다’ 이다. 다만 매수세가 확 줄었다. 매물도 없을뿐더러 매수세도 없는 상황이어서 ‘눈치보기 장세’다. A공인은 “코로나19 들어서도 가격이 꾸준히 올랐지만 지난주부터는 집 보러오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며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큰 시장이지만 종식된다면 다시 집값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3.28 I 강신우 기자
정승연, 인천 연수갑 출마 선언…“구민 위한 맞춤 해법 제시”
  • 정승연, 인천 연수갑 출마 선언…“구민 위한 맞춤 해법 제시”
  • 정승연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갑 후보(사진 = 후보자 제공)[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인천 연수갑에 출마하는 정승연 후보가 26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경제위기·민생파탄, 확 바꾸자 연수’라는 구호를 발표한 뒤 “무능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 연수구 주민을 위한 ‘맞춤형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정 후보는 지역 경제공약으로 △송도유원지 일원, ‘연수문화관광단지’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통한 주차공간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을 발표했다.교통 분야에서는 인천발 GTX-B노선 송도역 신설 추진과 KTX 송도역을 복합환승센터로 조성을 공약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부족한 공공도서관 확충,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교육인프라 재점검을 골자로 한 공약을 냈다. 정 후보는 “2016년 총선에서 저는 불과 200여표 차이로 낙선했다. 그때 여러분이 제가 보내주신 성원을 아직 잊지 못했다”며 “연수 주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분골쇄신 일하고 싶다. 단 한 번만 일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현 인하대 경영대학 교수로, 미래인천포럼 대표도 맡고 있다.
2020.03.26 I 조용석 기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 내달 분양
  •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 내달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자사가 시공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을 오는 4월 중 공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 있는 이 단지는 1425가구의 아파트 4개동, 오피스텔과 함께 백화점·호텔·사무시설이 입주하는 42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 등 총 5개 건물로 구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총 528실로 이 중 198실이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별로 △24㎡ 130실 △26㎡ 20실 △29㎡ 32실 △31㎡ 16실이다.이 오피스텔은 지난해 성공적인 분양을 기록한 아파트와 함께 조성돼 기대감이 높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아파트(2019년 7월 분양)는 청약 1순위에서 14.4대 1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을 이뤄냈다.‘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단지는 최고 65층으로 강북권 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지어져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중 오피스텔은 42층으로 들어선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동부청과시장, 청량리3·7구역에 고층 단지가 예정돼 있어 이 일대는 고층 주거 밀집지로 새롭게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청량리 일대 개발호재로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교통호재가 눈에 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현재 기본계획에 착수 했으며, GTX C노선은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올 연말에 고시한다고 국토부에서 밝힌 상황이다. 사업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광역환승센터를 경유하는 60여개 버스노선까지 이용 가능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추가 교통 개발이 완공될 시 총 10개에 달하는 철도노선까지 더해져 국내 최대의 교통 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한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 홍보관은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 일대에 마련됐다.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2020.03.25 I 정두리 기자
올 봄 수도권 비규제지역 1만8000여 가구 분양
  • 올 봄 수도권 비규제지역 1만80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봄 수도권 비(非)규제지역에서 1만8000여가구 아파트가 일반 분양한다. 이들 비규제지역은 대출이나 청약자격, 전매제한 등의 규제 허들이 상대적으로 낮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3월과 4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총 2만939가구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중 1만 897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택지지구, 도시개발 등을 통해 나오는 분양 물량이 많다.현재 수도권은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하남, 고양(7개지구), 남양주(별내·다산동), 동탄2, 광명, 구리, 안양 동안·만안, 수원 광교지구·팔달·영통·권선·장안, 용인 수지·기흥, 의왕시 등이다. 경기 북부와 인천 등의 일부 지역만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다. 비규제지역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수도권은 1년이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지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제약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신도시 등 공공택지가 아니라면 전매제한도 당첨자 발표 후 6개월로 짧다.이런 가운데 일부 비규제지역은 서울행 교통호재도 대기중에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양주, 의정부 등 경기 북부에 지하철 7호선 연장, GTX-C노선이 정차 예정이다. 인천도 7호선 연장, GTX-B노선이 대기 중이다. 시흥도 신안산선(2023년 예정), 월곶-판교선(2025년 예정)이 관통한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이달 기준금리 인하까지 이뤄지며 비규제지역이 투자처로도 각광받고 있다”며 “수도권 지역 내 분양 받거나 매매할 때는 서울 접근성, 교통망, 브랜드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향후 인프라 구축 계획까지도 반드시 따져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경기 양주에서는 제일건설㈜이 4월 ‘양주 옥정지구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A10-1·2블록에 들어서며 옥정신도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총 2474가구 대단지다. 옥정신도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으로 개통시 강남까지 5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향후 옥정신도시를 거쳐 포천까지의 연장 계획도 잡혀있다.시흥에서는 영무건설이 시흥장현지구 B-9블록에서 ‘시흥장현 영무예다음’ 분양에 나섰다. 오는 3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84㎡ 단일 전용면적으로 총 747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장곡역이 바로 앞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이를 통해서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상반기 중 가능1구역 재개발해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분양한다. 총 46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26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 세대가 수요선호도 높은 전용 85㎡이하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있다. 우미건설은 AB12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를 3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로 총 437가구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2024년 예정)이 도보거리에 있으며, 계양천 조망권을 확보했다.
2020.03.23 I 박민 기자
인천 '송도 타임스페이스' 상업시설 분양
  • 인천 '송도 타임스페이스' 상업시설 분양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서는 대형 상업시설 ‘송도 타임스페이스’에서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CGV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로 인해 송도 타임스페이스의 분양 역시 많은 관심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모양새다.송도 타임스페이스는 지하 3층~지상 11층 총 448개 점포로 구성되며 주변으로 롯데송도쇼핑타운이 약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인천 쇼핑(롯데몰)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지상 21층, 총 305실의 호텔을 비롯해 8개관, 1600석의 영화관, 쇼핑몰 시설이 들어서는 가운데 오는 2022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롯데몰과 더불어 ‘빅’ 브랜드(타임스페이스)의 투자성 상업시설이 2020년 12월(예정) 개관할 예정이다.서울 여의도공원의 약 4.5배 크기에 달하는 쇼핑특구에 자리잡을 예정인 송도 타임스페이스의 사업지 주변에는 롯데몰, 신세계스타필드, 이랜드몰 등 국내 톱 브랜드의 쇼핑몰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주변의 풍부한 배후수요도 메리트로 지목된다. 우선 사업지 반경 1km 내에 아파트 1만1,670세대 및 오피스텔 3,850세대가 위치하고 있으며, 국제학교, 글로벌캠퍼스 등 약 10여 개의 대학가 수요도 확보된다.송도 타임스페이스는 사업지를 둘러싼 교통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인천대입구역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춘 송도 타임스페이스는 향후 GTX-B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약 27분이 소요되며 오는 2021년 인천발 KTX 개통 시 송도~청량리까지 20분대에 도달이 예상돼 지속적인 교통환경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더불어 1322㎡에 달하는 만남의 광장과 자연스러운 유입을 이끄는 180m 길이의 스트리트와 중앙광장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상업시설 최대 중앙광장을 조성하며 상품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법정주차 대수보다 많은 134%를 적용, 쾌적하고 넉넉한 송도 상업시설 최대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차 편의성을 높여 차별화를 뒀다.인천 송도 타임스페이스의 홍보관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하며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2020.03.23 I 정시내 기자
 서울 구로을…'文의 남자'와 '3선 자객'의 격돌
  • [총선 빅매치] 서울 구로을…'文의 남자'와 '3선 자객'의 격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정권 심판’ vs ‘야당 심판’4·15총선 서울 구로을 선거구에서 빅매치가 성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소장파(少壯派)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맞붙는다. 윤 전 실장은 풍부한 국정경험을 기반으로 (노무현 정부 5년, 문재인 정부 2년7개월) 민주당의 오랜 텃세지역인 구로을을 수성(守城)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명분 아래 이른바 ‘자객 공천’으로 3선을 내리 한 서울 양천을을 과감히 떠나온 김 의원은 이를 저지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김용태 미래통합당 4·15총선 서울 구로을 선거구 후보 (사진=윤건영, 김용태 SNS캡처)◇구로을, 16대 이후 5번 총선 모두 승리구로을은 16대 총선 이후 20대까지 모두 민주당이 승라를 거둔 텃밭이다. 2000년대 들어 신도림 지역 재개발에 따른 20~40대 젊은 나이대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진보강세지역으로 변모했다는 분석이다. 20대 총선에서는 당시 박영선 민주당 후보(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 54.13%의 득표율로 강요식 통합당(현 무소속) 후보(31.15%)를 누르고 4선에 성공했다. 박 장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윤 후보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19대 대선에서도 구로을을 포함한 구로구 유권자는 43.59%의 득표율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득표율 21. 31%와 22.22%의 약 두 배다. 민주당 소속 이성 구로구청장은 2010년부터 10년간 구청장을 역임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서고 있다. 중앙일보가 지난 11~12일 입소스에 의뢰해 서울 구로을 선거구에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4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도가 45.4%였다. 반면 김 후보는 23.4%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치밀한 전략가 vs 저돌적 개척자양 후보는 스타일도 다르다.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19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과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내는 등 치밀한 전략가로 통한다. 윤 후보는 이데일리에 “저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무현과 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직접 국정운영을 지켜본 경험은 저의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또 “특히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는 일본수출규제전담팀,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실 등을 맡아 주요 과제를 해결한 경험과 능력이 있다”며 “복잡한 일을 풀어낸 경험은 구로의 수많은 현안을 해결하는 데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반면 김 후보는 저돌적인 개척자다. 중진 의원이지만 계파가 없어 소신 발언에 거침이 없고 통합당의 험지로 꼽혔던 서울 양천을에서 본인의 경쟁력으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신도림 대로와 구로디지털단지만 살짝 모양만 바꿨을 분이지 한 발자국 동네 안으로 들어가면 민주당 집권 전과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다”며 “민주당이 집권한 20년간 이 지역의 정치인들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가 양천을 지역에서 괜히 3선을 한 것이 아니다”며 “지역의 현안과 주민 요구에 부응했기 때문이다. 그 경험을 살려 구로을을 화끈하게 바꿔보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공약, 사통팔달 vs 천지개벽윤 후보는 구로역 신(新)역사 건립과 △GTX-B노선(신도림 경유) △제2경인선(구로-신도림역 경유) △신안선(구로디지털단지역 경유) 조기 착공을 통한 ‘새로운 사통팔달(四通八達)시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2021년 완공되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남구로역 역세권 재개발사업, 구로5동 복합행정타운 사업도 꼼꼼히 챙기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구로 천지개벽(天地開闢)’ 공약으로 맞불을 놨다. 구로을 지역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땅에 묻거나 그 위에 상업과 오피스시설 등 문화콤플랙스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건설 비용은 코레일뿐만 아니라 대대적인 민자유치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구로을 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 후보간 신경전도 날카롭다. 김 후보는 총선 승리로 구로을에 문재인 정권 심판의 이정표를 세운다는 입장이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심판으로 지지가 갈릴 것”이라며 “문 정권을 국민이 심판할 확실한 대상이 대통령의 복심인 윤 후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에 야당 무책임론으로 맞받아쳤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이냐와 야당 심판이냐 자체가 논쟁이 되고 있다.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국민께서 야당 심판을 말씀하시는 것은 얼마나 야당이 무책임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0.03.23 I 신민준 기자
  • [밑줄 쫙!]‘절대 안 돼’ 얼굴 꽁꽁 가린 '박사'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얼굴을 가린 채 유치장으로 들어가는 성착취물 유료채널 운영자 조모씨(사진=연합뉴스)첫 번째/텔레그램 핵심 인물 ‘박사’ 추정 조씨 구속경찰이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촬영한 성착취 동영상을 유포한 이른바 ‘텔레그램 박사방 성착취’ 사건 핵심 인물은 ‘박사’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20대 남성 조모씨가 19일 구속됐어요.◆’n번방’과 ‘박사’가 뭐죠? 조씨는 텔레그램 내에서 ‘박사’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는데요. 그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공해 주겠다며 이를 미끼로 여성들을 교묘히 꾀어내 성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했어요. 이 착취물들을 다시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한 거죠.이를 통해 조씨는 정기적인 이익을 얻어낼 수 있는 모델을 만든 건데요. 동시에 성착취물을 소비하는 ‘관전자’들에게 추적하기 쉽지 않은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어요.그가 활동한 단체 채팅방에서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입장료 대신 사용했다고 해요.◆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구속영장 발부원경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어요.재판부는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수십 명의 여성을 협박하고 강요해 음란물을 제작하고 이를 유포해 막대한 이득을 취하고 피해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가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왜곡된 성문화를 조장했다는 점에서 사안이 엄중하다”고 밝혔어요.아울러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정보를 이용해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고지하는 등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도 있다"며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도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어요.한편 조씨는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피의자가 유치장 입감 중 가벼운 자해를 시도했으나 경상으로 치료 후 재입감 조처했다”고 밝혔어요.경찰은 조씨 외에 ‘박사방’ 관련 피의자 총 1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인데요. 이 가운데 4명은 현재 구속 상태라고 해요.◆”얼굴 공개하라” 불 붙은 청와대 청원19일 오후 실질 심사를 받은 후 법원 밖으로 나온 조씨는 “피해자 얼굴 공개했는데 본인 얼굴도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경찰 호송차량에 탑승했어요. 그는 포승줄에 묶은 두 손으로 점퍼 후드를 뒤집어쓰면서 본인의 신원 노출에 극도로 민감한 모습을 보였죠.앞서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 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는데요. 19일 밤 11시 55분을 기준으로 해당 청원에는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어요.하지만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될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해요. 살인범 등 흉악범들의 얼굴도 공개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검찰은 사건 관계인이 검찰청에 조사를 받으러 나오는 시기와 장소를 언론에 공개해 포토라인에 서도록 하는 공개소환 제도를 이미 폐지했거든요. 그럼에도 청원의 의미를 파악하고 피의자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는 실정이에요.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두 번째/코로나19 확진자 수 다시 세 자릿수 돌파…3월에도 안 끝나나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100명을 넘었어요. 20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확진 환자는 8652명에 이르고 사망자도 94명을 넘겼어요.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와의 전쟁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일 107명에서 15일 76명으로 떨어진 후 18일까지 나흘간 두 자릿수를 유지했는데요. 그러다가 19일 갑자기 100명을 넘긴 거예요.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94명. 국내의 코로나19 치명률은 1.09%에요. 국내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에다가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들이고 현재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이 10.03%로 가장 높아요.◆반격 나선 신천지…”명예훼손으로 고발”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때문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었다며 온갖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자 신천지도 반격에 나섰어요. 신천지에 대한 가짜 뉴스나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며 행동에 나선 건데요.20일 종교계에 따르면 신천지는 지난달 18일 신도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로 인터넷상에서 가짜 뉴스를 공유한 사람들에 대해 현재까지 1000건이 넘는 명예훼손 형의 고발 조치를 취했다고 해요.접수된 사례에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신천지 신도 행세를 하며 ‘다른 교회에 코로나 19를 퍼뜨리자’고 말한 뒤 이를 캡처해 퍼뜨리는 경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어요.신천지는 앞으로도 관련 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에요.◆”한국 모델 배우자” 코로나19 대응 모델로 韓 택한 WHO이 와중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대응 모델로 한국을 선정했어요. 한국이 코로나19 유행 시작 시점부터 임상 정보를 투명하게 축적해 정확성이 보장되고 한국의 대응능력 또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고 해요.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 19 국제 코호트 연구회의’에 참석한 WHO 임상팀 코비드 19 자문 위원단은 “우리나라 임상 사례와 의료진의 경험을 토대로 전세계 코로나19 대응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해요.WHO는 특히 우리나라 임상학적 자료의 정확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하는데요. 우리보다 많은 환자가 발생했던 중국의 사례와 자료로는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해요.이날 코로나19 공동연구를 위해 긴급 방한한 WHO 자문 위원단은 의료원을 찾아 진료 시스템과 환자 데이터 관리 등을 살펴봤는데요. WHO 자문 위원단이 코로나19 환자 진료와 관련된 노하우를 얻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것은 서울의료원이 처음이라고 해요. 체코의 현대차 공장(사진=현대자동차)세 번째/‘역발상’으로 위기 탈출하는 기업들코로나19가 확산하고 세계 경제가 침체하고 소비심리도 얼어붙고 있는데요. 이 상황에서 ‘역발상’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기업들도 등장하고 있어요.◆생산량 늘려 시장 점유율 높이기 들어간 현대차그룹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코로나 쇼크’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오히려 생산량을 늘려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어요.현대차는 19일 “최대 주 60시간 근무안을 노조에 제안했다”고 밝혔어요. 해외의 주요 자동차 공장들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잇따라 가동 중단을 선언한 상황. 이 타이밍에 시장의 빈틈을 노리겠다는 전략이죠.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세계적으로 현대차의 존재감을 높이는 ‘퀀텀 점프’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해요. ‘퀀텀 점프’란 경제학 용어로 기업이 사업구조나 사업방식의 혁신 등을 통해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실적이 호전되는 경우를 말해요.만약 실패한다면 재고만 늘어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는 현대차의 도박인데요. 국민들은 현대차의 담대한 결정에 “위기가 곧 기회다”, ”응원한다” 등 지지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어요.◆여객기를 화물기로…국내 수출입 기업 지원하는 대한항공대한항공도 수요가 급감한 여객 수송을 대신해 화물 수송을 늘리는 방향으로 운영을 전환했는데요.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고 감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실시되며 대한항공은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총 124개의 노선 중 89개가 운휴 상태에 놓이게 됐어요. 수요 감소로 인한 감편으로 국제선 여객 운항 횟수도 평소보다 86% 줄었고요.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화물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공급선을 다양화하고 주기료 등 비용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해요.대한항공은 운휴 중인 베트남 호치민 노선에 13일부터 20여 톤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A330-300 여객기를 투입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의 긴급 물량과 한국발 농산물 등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는데요. 칭다오에도 21일부터 여객기를 이용해 화물을 수송하는 등 대상 지역과 품목을 넓힐 예정이라고 해요.◆대형마트도 발 빠르게 틈새시장 노려유통업계들도 틈새시장을 노리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어요.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며 이커머스 업체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대형마트는 생필품을 앞세워 젊은 고객들이 온라인 주문을 어려워하는 노부모들을 위해 ‘효도 쇼핑’에 나서도록 돕는 ‘부모님 대신 장보기’ 캠페인을 벌이거나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살린 픽업 서비스 등을 실시하며 최근 이커머스 업계 배송 지연 사태의 틈새도 공략하고 있어요이외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로 급변하고 있는 경제 상황에 대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이를 통해 하루빨리 국내외 경제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네요./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2020.03.21 I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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