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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덕방기자들]‘3기 신도시 청약’…인천계양 입지 어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인천 계양은 S-BRT나 GTX-B 노선과 연결될 예정이기 때문에 교통호재가 많습니다”김예림 정향 변호사는 14일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의 첫 타자인 인천계양신도시 입지와 향후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본격화 한다. 1차 사전청약 단지는 △인천 계양 1050가구 △남양주 진접2 1535가구 △성남 복정1 1026가구 △의왕 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 등 5개 지구, 총 4333가구를 공급한다.김 변호사는 우선 사전청약지 중 유일한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 지역의 입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변호사는 “인천계양 지역은 규모가 3기 신도시 중 두 번째로 작지만 부천 대장지구와 인접해 있어 주변 인프라가 갖춰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변호사는 인천계양지구에 많은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과 공항철도 계양역을 사이에 둔 구역으로 기존 대중교통도 확보한 상태인데다 향후 S-BRT 노선이 부천 대장지구와 연결, 신설되며 서울 지하철 5, 7, 9호선, GTX-B 노선과도 이어지면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예정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인천 계양 추정분양가는 전용면적 55㎡은 3억 5000만원, 전용면적 59㎡는 3억 6000만원이다. 김 변호사는 “주변에 한화 꿈에그린, 계양한양수자인 신축과 비교했을 때 시세의 70% 수준에 불과하다”며 “향후 입주시점에서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겠지만, 당시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분양하겠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다”고 설명했다.사전청약을 진행하는 나머지 공공분양지 중에선 청계2지구를 추천했다. 김 변호사는 “청계2지구는 기존에 교통이 애매해서 저평가 됐던 지역인데, 최근 교통호재가 많다”며 “특히 청계2지구는 인덕원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으며 인덕원은 전용면적 84㎡가 20억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덕원이 GTX-C, 월판선, 인동선 트리플 역세권이 되고 청계2지구는 판교까지 2개 정거장에 불과한 월판선도 뚫려 교통이 매우 원활해 질 것”이라며 “현재 주변 시세와 비교해볼 때도 추정 분양가가 약 2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기도 해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사전청약시 해당 지역이나 수도권에 거주해야 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사전청약할 때만 잠깐 거주하고 이사하는 방법의 위장전입은 안된다”며 “요즘에는 단지별로 전수 조사하는 경우가 많고 휴대폰 기지국 조회나 카드사용내역을 조회하기도 해 실거주지와 청약당첨지역이 다를 경우 바로 소명 통보가 올 수 있어 증빙할 수 있는 내역을 모아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본격 분양
-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오피스텔 투시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64~84㎡ 총 166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64㎡A 24가구 △64㎡B 23가구 △84㎡A 71가구 △84㎡B 48가구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는 반경 약 1.5km 거리에 SRT 동탄역이 위치해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오산~봉담) 등도 가깝다. 각종 교통 호재도 많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이천~오산) 구간도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어 기존 SRT 동탄역에 파주 운정~삼성~동탄을 잇는 GTX-A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도보 거리에 동탄 도시철도 트램도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동탄2신도시 중심 입지에 위치한 만큼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백화점 동탄점(2021년 하반기 오픈예정), 하나로마트 동탄2신도시점, 이마트 동탄점, 코스트코 공세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이케아 기흥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인근에 늘봄초, 다원초, 다원중, 한백고 등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선납숲공원, 치동천 체육공원, 청계중앙공원 등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생활 환경도 누릴 수 있다.아파트 대비 청약, 대출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 제한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과 상관 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다. 오피스텔 분양권의 경우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 되지 않으며, 아파트 청약 시에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할 필요도 없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는 동탄2신도시 핵심 입지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힐스테이트 브랜드와 주거형 오피스텔 상품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주거형 오피스텔은 14~15일 2일간 청약접수가 진행되며, 당첨자발표는 19일, 정당 계약은 21~22일 진행된다.
- LH,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시작… ‘인천계양’ 1050세대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LH가 오는 7월 16일 인천계양 등 5개 지구 4.4천호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사진제공=LH)사전청약은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을 본 청약보다 1~2년 조기 공급하는 제도로, 주택착공에 맞춰 진행되던 분양시기를 앞당겨 공급함으로써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인천계양 신도시는 서울 및 부천 경계지역에 위치하며 333만㎡(약 100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달하며 주택공급은 약 1만7000세대, 계획인구는 3만9000여 명에 이른다.LH 관계자는 “인천계양 신도시는 삶과 일, 문화가 하나 되는 ‘직주일체(職住一體)’ 자족도시를 개발 목표로 설정하고,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와 판교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교통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천1호선 박촌역과 공항철도 계양역이 인접하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또한 인천계양 신도시와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S-BRT(간선급행버스체계)도 계획되어 있어, 주변 철도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으로 연결되면 서울 도심 접근도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7월 16일 공고예정인 인천계양 신도시 사전청약 대상은 공공분양 709세대와 신혼희망타운 341세대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사전청약 홈페이지 또는 LH청약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고양 분양홍보관 또는 사전청약 전용 콜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 분양 마감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분양 마감을 앞뒀다.(사진=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역세권 오피스텔로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1호선 동수역이 위치해 있고, 부평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부평역은 GTX-B노선 정차역으로, GTX-B가 개통되면 서울 신도림까지 10분대, 여의도 13분대로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 GTX로 인한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설계도 갖춰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혁신 설계로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와이드형 드레스룸’과 세면대와 샤워실을 분리한 ‘호텔식 건식세면대’, 가사 동선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ㄷ’자형 주방, 수반과 세탁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세탁실/팬트리 수납공간 등 오피스텔의 가치를 높였다.생활 인프라도 매력적이다. 오피스텔은 2400여 세대 대단지에 위치해 대규모 단지 내 조경과 여러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고,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인접해 쇼핑과 의료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그 밖에도 사업비 4900억 원에 달하는 부평 미군기지 공원화와 500억 원대의 사업비로 진행되는 굴포천 생태하천과도 가깝다.배후 수요도 뛰어나다. 부평국가산업단지 내 약 1만4000명, 한국 GM 부평공장 내 약 1만 명 등이 있는 데다 부평 정수사업소, 부평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등과도 인접해 높은 임대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현재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59타입은 정당 계약 내 마감했고, 42·44타입도 약간의 잔여 물량이 남아있다.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은 인천시 부평구 일원에 마련됐으며 견본주택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조감도, 단위세대 평면도, 실물모형 VR영상 등의 분양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버 견본주택도 마련했다.
- GTX가 끌어 올린 집값…4억짜리 집, 3년만에 8억 됐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수도권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부터 꿈틀대던 집값은 실시설계 등 노선과 정차역이 명확해질수록 크게 출렁이는 모양새다. 2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KB주택시장동향 ’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 3319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2020년 7월~2021년 6월)사이 30%(1억 2513만원) 가까이 뛴 셈이다. 같은 기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각각 20.3%, 24.5%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철도차량 목업 전시회 (사진=연합뉴스)◇GTX 정차역 인근 아파트 매매가 들썩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GTX 노선을 따라 급격하게 상승했다. GTX-A 정차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는 경기도 파주의 운정역세권 아파트는 1년 사이 36% 올랐다. 2018년을 기준으로 보면 100%가량 뛰었다. GTX-A는 삼성역을 기준으로 삼성~동탄선과 운정~삼성선으로 이어지며 운정~삼성역은 총 6개의 역이 신설된다.운정역세권에 있는 목동 ‘센트럴푸르지오’ 전용면적 85㎡는 2018년 평균 4억원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6월엔 6억 3500만원까지 뛰었고 올해 6월 기준 8억 4500만원으로 몸값을 불렸다. 같은 지역인 ‘힐스테이트 운정’ 전용 85㎡는 2018년 3억 2000만원 수준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6월엔 4억 4750만원, 올 6월엔 평균 6억 225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3억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GTX-A가 정차하는 킨텍스역 인근은 더욱 뜨겁다. 경기도 일산 대화동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 84㎡는 2019년 평균 7억 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해 6월 13억 5000만원까지 뛰었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킨텍스원시티 1블록’은 지난 2019년 8억 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 6월 기준 14억 2500만원에 거래되면서 2년 만에 5억원 가까이 몸값을 높였다. GTX 노선도.(사진=국토교통부)GTX-A 호재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서울 집값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 불공동 ‘미성’아파트 전용 86㎡은 GTX-A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당시인 2014년 2억 6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는데, 2018년 사업신청서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당시 4억 4000만원으로 올랐다. 2023년 개통이 가까워지는 현재는 7억 65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A노선 다음으로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한 GTX-C노선도 인근 집값에 화력을 더하고 있다. C노선은 덕정~수원 복선전철이며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총 10개역에 정차한다. 경기도 북쪽에서 시작하는 양주시 덕정역 인근 아파트를 보면 공사에 돌입한 2017년 기준 ‘양주서희스타힐스2’ 전용면적 72㎡의 평균매매가는 2억 3375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6월 기준 4억 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 신곡동 ‘신동아파밀리’에는 18년이나 된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GTX-C 효과로 몸값을 높이고 있다. 실제 전용면적 84㎡는 GTX-C가 처음 언급됐던 2011년 당시 2억 95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기준 4억 9500만원에 매매거래되고 있다.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낸 GTX-B노선도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접근성을 높이면서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GTX-B 송도역 인근 ‘더샵퍼스트파크’ 전용 84㎡는 2017년 기준 5억 7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예타를 끝낸 2019년 6억 8000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올 6월엔 평균 10억원에 거래되면서 4년만에 4억원이 뛴 셈이 됐다.B노선 정차역 중 하나인 부천종합운동장역 인근의 ‘여월휴먼시아 3단지’ 전용면적 84㎡ 역시 2017년 기준 4억 4500만원에 거래되다가 예타 조사를 끝낸 2019년 5억 6000만원으로 뛰었고 올 6월엔 평균 8억 8500만원에 매매되고 있다.이정훈 강동구청장, 김상호 하남시장,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한 GTX-D 노선 공동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이 GTX-D노선 강동~하남 구간 연결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치 이슈로도 확산하는 GTX-D노선광역급행철도가 서울 도심 접근성과 집값을 키우자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는 D노선을 둘러싼 갈등은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경기 부천을 기점으로 인천국제공항(청라 경유), 경기 김포 등 두축으로 이어지는 Y자 노선을 반영해 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 하남~서울 삼성~구로~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계양~검단~김포와 가정~청라~영종하늘도시~인천국제공항 두갈래로 운영하는 계획안이다.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이날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을 신설하고, GTX-B노선(송도∼마석) 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노선을 공용해 용산역으로 직결하는 노선을 결정하면서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GTX-D노선 선정이 집값 불안정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사업이 초기에 해당하는 만큼 노선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는 “앞선 GTX-A노선과 C노선 역시 이 같은 갈등을 통해 나왔다”며 “광역급행철도가 초기에 집값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불가피 하지만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도심 집값 안정세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D노선은 사업 초기에 해당하는 만큼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며 “B노선의 운영과 함께 복합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김용선’ 된 GTX-D…김포·검단 주민 반발 속 집값은 어디로(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신수정 김나리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강남 직결이 결국 무산됐다. 정부는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기존 계획에 김포한강·검단신도시 주민의 서울 도심 접근성 제고를 위해 GTX-B 노선을 활용해 용산역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김포·검단 주민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이 쏠리고 있다.GTX-D의 강남직결과 5호선 연장을 요구해온 김포시민들(사진=연합뉴스)◇GTX-D 강남직결 대신 5호선 연장 등 ‘당근책’ 국토교통부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투자 계획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마련,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9일 최종 확정했다. 관심을 모았던 GTX-D 노선, 즉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 (21.1km)의 신설로 결론 냈다. 지난 4월 공개돼 김포·검단 등지 주민의 강한 반발을 산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결과 그대로다. 다만 정부는 김포·검단 등 서부권 2기 신도시에 대한 철도·버스·도로 등 추가 교통개선 대책을 민심달래기용으로 내놨다.먼저 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GTX-B 노선 선로를 공용해 신도림역, 여의도역을 거쳐 용산역 등 서울도심까지 연결을 검토키로 했다. 직결운행 시에 김포(장기역)에서 여의도까지는 24분, 용산까지는 28분이 소요된다. 서울 5호선도 현 종점인 방화역에서 김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당초 계획안엔 없던 내용이다. 정부는 노선 계획 및 차량기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간 합의와 타당성 분석을 거쳐 추진키로 하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했다. 정부 구상대로면 5호선은 경기 하남검단산, 마천에서 현행 종점인 서울 강서구 방화를 거쳐 김포까지 수도권 동서를 잇게 된다.인천 1·2호선은 인천 검단까지 연장하고, 인천 2호선의 경우 고양 일산서구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계획대로면 인천 2호선은 인천 검단에서 김포(걸포북변역)를 경유해 고양시(킨텍스역 등)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된다. 이외에도 △인천공항철도에 150km/h 이상의 고속차량을 투입하는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 △2024년 11월부터 김포골드라인에 열차 추가투입 △준공영제 광역버스 확충 및 버스전용차로 도입 △올림픽대로 일부구간(행주대교∼당산역, 10km)에 서부권 BTX 도입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과 김포골드라인의 교차점이 될 걸포북변역에 복합환승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김하선 기대했는데 김용선…대선 때보자” 집값 영향 엇갈려GTX-D 강남직결 대신 ‘영끌’ 교통대책을 내놨지만 김포·검단 주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른바 ‘김부선’(김포~부천)이 ‘김용선’(김포~용산)으로 바뀌었지만, 원하던 ‘김하선’(김포~하남)을 관철하지 못해서다.검단 주민 등으로 구성된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어처구니 없는 GTX-D 노선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며 “수도권 각 지역의 균형발전과 최소한의 교통 주권도 부여 받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5호선 연장 검토에 대해서도 “지자체간 협의라는 단서를 달아 발표해 발표 이후에 또 다른 지역 갈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그러면서 “2기 신도시라면 최소한 제3기 신도시만큼이라도 돼야 한다”며 “2만여 가구의 검단신도시 입주자, 입주예정자들은 GTX-D와 서울 5호선의 환승역이 설치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추가 집단행동을 예고했다.김포 주민들도 격앙된 반응이다. 지역민들의 온라인까페엔 “완행열차 5호선 연장으로 교통난이 해결되나” “대선 때 두고보자” 등 정부여당을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김천기 한강신도시총연합회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서울 5호선 연장조차 확정안이 아닌 상황이라 지자체장, 국회의원 등과 힘을 모아 계속 정부를 압박하는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대선까지 장기전으로 가겠다”고 별렀다.GTX 노선은 그간 집값을 크게 띄우는 교통호재로 작용했지만 이번 GTX-D 노선 확정이 부동산시장에 미칠 파장엔 전문가들의 전망이 갈리고 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GTX-D 노선의 후광이 더해져 ’금포‘까지 불렸던 김포의 주택시장엔 악재”라며 “용산까지 이어지고, 여러 보완책이 나왔다해도 집값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반면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요즘 중저가 주택시장이 강세이고 김포도 그 중 하나인데다 용산까지 이어진 점도 긍정적”이라며 “실망매물이 많이 나올 수 있지만 가격하락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이라고 평가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역시 “주민들로선 100% 만족이 안되겠지만 용산 연결로 도심 접근성이 한결 좋아졌다”며 “절반 이상의 성공으로 집값이 떨어지진 않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 “3기신도시만 도시냐”…GTX-D 강남연결 무산에 부글부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이어져 일명 ‘김부선’이라는 별칭이 붙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의 강남·하남 직결이 최종 무산되면서 인천, 경기 김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국토교통부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안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공용해 GTX-D를 서울 용산까지 직결운행하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내놨지만 당초 주민들이 요구한 수준엔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다만 인천과 김포 등 관련 지역구 의원들은 GTX-B노선을 통해서라도 GTX-D의 서울 직결이 이뤄진데다 언급도 되지 않던 서울 5호선 연장 사업을 되살려냈다는 점에서 이번 국토부 발표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이 2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등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29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을 확정했다. 우선 GTX-D 노선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초안대로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 연결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국토부는 앞서 지난 4월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계획안 초안을 공개했다. 다만 당시 GTX-D노선이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하는 것으로 발표돼 수도권 서부권 주민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촛불 시위 등 거센 반발이 일었다. 김포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강남·하남 직결을 주장하며 삭발까지 강행했다.이에 국토부는 이번 발표에서 GTX-B노선과 선로를 공유해 D노선을 서울 여의도역, 용산역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추후 GTX-B노선 사업자와 협의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GTX-B노선과 선로를 공용해 서울 여의도역을 거쳐 용산역까지 환승 없는 직결 운행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관계자는 “강남, 하남 직결을 요구한 지역민들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겠지만 국토부도 고민한 끝에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이를 통해 서부권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혼잡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서울 도심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공청회 이후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도 추가검토 사업으로 새롭게 반영하는 등 서부권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개선안을 내놨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인천, 김포 주민들의 반발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국토부 발표 이후 검단 주민 등으로 구성된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는 즉각 규탄 성명서를 내고 “오늘 발표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담긴 GTX-D와 서울 5호선 연장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며 “수도권 각 지역의 균형발전과 최소한의 교통 주권도 부여 받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서울 5호선 연장 사업 관련 발표에 대해서도 “제3기 신도시 발표로 인한 제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표한 서울 5호선 연장 사업은 지자체간 협의라는 단서를 달아 발표해버렸다”며 “이는 발표 이후에 또 다른 지역 갈등을 야기하는 발표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단신도시는 국가지정 2기 신도시로, 이는 제3기 신도시에 비해 열악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제3기 신도시만큼이라도 돼야 한다는 의미라며 “2만여 가구의 검단신도시 입주자, 입주예정자들은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고 검단 101역에 GTX-D와 서울 5호선 환승역이 설치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 주민들로 구성된 ‘한강신도시총연합회’와 ‘GTX-D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천기 회장은 “강남까진 아니더라도 GTX-D노선 자체의 서울 직결 정도는 이뤄질 줄 알았는데 GTX-B의 지선이 되는데 그쳐 매우 아쉽다”며 “서울 5호선 연장도 확정안이 아닌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지자체장, 의원 등과 우회적으로 정부를 압박하는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대통령 선거까지 장기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해당 지역구 의원들은 이날 발표와 관련해 주민 기대에는 못 미쳤다면서도 GTX-D의 서울 도심 직결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을 새롭게 포함시켰다는 측면에선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 박상혁(경기 김포시을), 김주영(경기 김포시갑) 의원은 이날 공동입장문을 내고 “이번 발표는 비록 강남 직결이라는 신청안에는 못 미치는 미완의 결과물이지만 서울 도심 직결과 지난 교통연구원 발표에서 언급조차 되지 못했던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을 되살려낸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이제 남은 과제는 광역급행철도망이라는 장기적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더욱 정교한 중·단기 과제 대응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서부권 교통현실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라며 “김포 검단 시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서울도심 직결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GTX-B와 직결되는 GTX-D의 조기 착공에 박차를 가하고 김포를 경유해 고양 킨텍스역 등까지 이어지는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구간 조기 착공 또한 더욱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또 “되살아난 5호선 연장 사업의 지자체간 협의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이 지자체 간 협의를 전제로 하는 추가 검토노선으로 제안된 만큼 서울시와 인천시, 김포시 등 해당 지자체들이 빠르게 합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일문일답]“GTX-D, B노선 공용 추진…김포서 용산까지 28분”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가 29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포함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했다.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돼 일명 ‘김부선’ 논란을 빚었던 GTX-D의 강남, 하남 직결은 무산됐다.다만 국토부는 GTX-B노선을 공용해 신도림역, 여의도역을 거쳐 용산역 등 서울 도심까지 GTX-D가 직결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김포 장기역에서 여의도역까지 24분, 용산역까지 28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국토부는 서울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도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키로 했다. 다음은 국토부와의 일문일답.(자료=국토부)△GTX-D노선, 어떻게 됐나.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건설 구간은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이다. 다만 실제 열차 운행은 GTX-B노선을 공용해 신도림역, 여의도역을 거쳐 용산역 등 서울 도심까지 환승 없이 직결운행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GTX-B노선 직결운행 시 이동시간은 장기역에서 여의도역까지 24분, 장기역에서 용산역까지 28분으로 예상된다. GTX-B노선 선로용량(부천종합운동장∼용산역 간 270회) 및 열차 운행횟수(예타기준 92회) 등 고려했을 때 여유 선로용량이 170회 이상이기 때문에 GTX-D 직결운행 시에도 선로부족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김포, 인천 주민 등이 GTX-D 노선의 강남 연장 등을 강력 건의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는?-대안별 경제성, 총사업비, 국가균형발전 등 정책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을 신설하고, 부천종합운동장역 이후 구간은 GTX-B노선을 공용하는 것으로 계획했다.경제성 측면에서는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을 신설하는 방안이 사업비 규모 및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자체 건의안대로 추진 시 4조2000억원~7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투자규모 균형 측면 등을 고려했다.△GTX-D노선을 B노선과 직결해 서울까지 환승없이 운행하는 방안은 확정된 것인가.-GTX-B노선(송도~마석) 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GTX-B 노선을 공용해 서울 도심까지 열차를 직결운행 하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 단 철도망계획에 포함됐다 하더라도 사업추진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철도망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사전타당성 조사→예타조사 통과(또는 면제)→기본계획 수립→기본 및 실시설계→착공 절차로 추진된다. 4차 철도망계획 확정 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사전타당성 조사,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를 최대한 빨리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 검단 등 수도권 서부권 교통혼잡 문제가 큰 데, 추가 대책은.GTX-D의 GTX-B노선 연계 외에도 다양한 철도노선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철도 외에도 도로,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적극 검토·추진하려고 한다. 인천2호선 고양연장 및 공항철도 급행화(4차계획 신규사업 반영), 인천1·2호선 검단연장(1호선 공사 중, 2호선 예타 중) 등을 빠르게 추진해 서울도심까지 고속이동을 지원하고,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 사업 추진도 검토한다. 아울러 도로,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조속히 검토, 추진할 것이다.△공청회 이후 추가로 반영된 사업이 있다면.공청회 이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광주~대구’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 반영했다. 이 사업과 관련해선 6개 광역 시·도를 경유해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 거점 간 연결성 강화 효과가 크며,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횡축 철도망을 확대한다는 등의 정책 필요성을 고려했다.전주∼김천 사업은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하되, 사전타당성조사 등을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는 노선이 있는지를 추가검토하고, 타당성이 확보되는 노선이 있는 경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수도권 서부권의 교통여건을 고려해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도 ‘추가검토 사업’으로 새롭게 반영했다.
- 강남직결 무산…GTX-D, 김부선→김용선으로 연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강남 직결이 결국 무산됐다. 정부는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기존 계획안을 확정하되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GTX-B 노선을 활용해 신도림역, 여의도역을 거쳐 용산역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마련,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이다.GTX-D 노선, 즉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 (21.1km)의 신설을 추진한다. 지난 4월 공개돼 김포 등지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산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결과 그대로다. 다만 정부는 김포골드라인의 높은 혼잡도와 내년 검단신도시 입주 등으로 교통여건 개선 요구가 높은 김포한강과 검단 등 서부권 2기 신도시에 대해 철도·버스·도로 등 종합적인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 관련 위원회 심의를 추진키로 했다.먼저 서울도심으로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GTX-B 노선을 공용해 신도림역, 여의도역을 거쳐 용산역 등 서울도심까지 연결을 검토키로 했다. 직결운행 시에 김포(장기역)에서 여의도까지는 24분, 용산까지는 28분이 소요된다. 서울 5호선은 현 종점인 방화역에서 김포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포·검단 연장은 노선 계획 및 차량기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간 합의와 타당성 분석을 거쳐 추진키로 하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했다. 아울러 인천 1·2호선을 인천 검단까지 연장하고, 인천 2호선의 경우 고양 일산서구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인천 2호선은 인천 검단 연장에 이어 김포(걸포북변역)를 경유해 고양시(킨텍스역 등)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킨텍스역에서 GTX-A로 환승이 가능해져 김포에서 강남권으로의 이동편의가 제고될 것”이라며 “인천 2호선을 타면 GTX-A 킨텍스역까지 약 30분 내외가 된다”고 했다.인천공항철도에 150km/h 이상의 고속차량을 투입하는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도 추진한다. 주요 정거장은 인천공항, 검암, 계양, 김포공항, 홍대입구, 공덕, 서울역 등이다. 급행화가 완료되면 검단신도시 인근의 계양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은 현재의 약 28분에서 약 23분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서울시와 인천시 간 논의를 진행 중인 서울 9호선과 공항철도 간의 직결운행 사업도 지자체 간 합의가 완료되는대로 국비지원 등을 추진하고, 김포골드라인의 높은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열차도 추가 투입한다. 지난 5월 현대로템과 열차 5편성(10량) 추가제작 계약을 완료하고, 2024년 11월부터 영업운행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에 △준공영제 광역버스 확충 △버스전용차로 도입 △올림픽대로 일부구간(행주대교∼당산역, 10km)에 서부권 BTX 도입 △검단-대곡 광역도로(3.04km) 신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과 김포골드라인의 교차점이 될 걸포북변역에 복합환승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대책이 모두 이행되면 서부권 2기 신도시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번엔 '5억 로또'…7월에도 시세차익 큰 분양단지 줄줄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던 서울 반포구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를 이을 7월 분양물량이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월에는 원베일리 청약에서 탈락한 고득점 청약자들은 물론 50점대 가점을 가진 수요자도 노려볼 만한 단지가 모습을 드러낼 에정이다. 27일 부동산114가 집계한 2021년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물량은 11만8434가구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7월은 2만7957가구가 계획돼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446가구 △경기 2만2663가구 △인천 3848가구 등이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강일 어반브릿지’ 가점 69점은 돼야이 중에서도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하반기 서울 지역 첫 분양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 수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로또’ 단지다. 최근 원베일리 청약에서 고배를 마셨던 수요자들은 후순위로 이 단지에 도전할 만하다.‘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에 593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전용면적별 △84㎡ 415가구 △101㎡ 178가구 등 593가구 전량이 일반공급으로 나온다. 전체 물량의 50%를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전용면적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이기 때문에 수도권 거주자, 가점이 낮은 청약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다.분양가는 앞서 지난 2월 분양한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당시 분양가는 3.3㎡당 2430만원이었다. 청약전문가인 정지영 아이원 대표(필명 아임해피)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제일풍경채가 분양가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면서 “84㎡는 8억원대, 101㎡는 9억원대 중반대도 가능해 인근 단지와 비교해 5억원 이상의 차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청약 당첨권은 4인 가족(부양가족 수 3명) 만점인 69점 이상이 돼야 안정권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정 대표는 “84㎡ 기준 9억원 아래로 분양가가 책정될 경우 가점 69점 이상이 돼야 노려볼 만 해보인다”면서 “저가점자도 기대해볼 수 있는 추첨체 물량도 있지만 경쟁이 치열해 어느 정도 가점 수준은 갖춰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평촌 트리지아 주경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컨소시엄)◇50~60점대 입지 좋은 평촌·광명·인천 노려야경기·인천 지역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신규 분양단지가 내달 선을 보이는 만큼 50~60점대 가점을 갖춘 수요자들은 ‘전략적 청약’에 나서 볼 만하다.안양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 트리지아’는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 총 2417가구(임대 196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일반분양은 △59㎡A 478가구 △59㎡B 276가구 △74㎡ 159가구 총 913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 단지는 100% 가점제로 우선 공급된다. 1순위 청약 조건은 안양시 거주 2년 이상이며 안양시 거주기간 2년 미만 세대주, 서울 경지 인천 거주자는 1순위 기타지역으로 청약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25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청약 일정은 오는 7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 7일 1순위 기타지역,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인근에 GTX-C 노선, 인동선, 월판선 등 대형 교통 호재가 있는 대단지여서 청약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지기 충분하다”면서 “작년 6월 분양한 안양호계신원아침도시의 최고 가점이 60점인 점을 미뤄보면 평촌 트리지아는 50점대 가점도 노려볼만 하다”고 했다.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서는 광명2R구역을 재개발한 ‘베르몬트로광명’이 내달 모습을 보인다. 지하 3층~지상 35층, 3344가구(일반분양 72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36㎡~102㎡로 조성된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작전동 ‘힐스테이트자이 계양’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2371가구 중 812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 39~84㎡로 구성된다.여경희 연구원은 “베르몬트로 광명은 광명사거리역 북쪽에 위치해 서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점 60점 초반대는 돼야 당첨권”이라고 했다. 또 “힐스테이트자이 계양의 경우 구도심이긴 하지만 교통이 비교적 좋을뿐더러 계양지구 3기 신도시가 개발되면 동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50점대 이상이라면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봤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안성아양 B-1블록 7월 분양 돌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달 7월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 석정동, 아양동, 도기동 일원 안성아양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B-1블록에 안성아양 B-1블록 공공분양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사진=안성아양 B-1블록 단지 조감도)이 단지는 5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44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74A㎡ 280세대 △84A㎡ 242세대 △84B㎡ 50세대 △84C㎡ 72세대 등 4가지 타입으로 이뤄졌으며 주택형별로 접수 예정이다.아양택지개발지구는 우수한 교통 인프라가 강점인 곳이다. 평택~제천 고속도로, 국도 38호선, 안성종합버스터미널 등 기존 교통망을 이용해 주변 도시의 도심권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또한 총연장 128.1㎞의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지난 2016년 말부터 각 구간별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8조1000억 원을 투입해 왕복 6차로, 연장 130.2㎞의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4년 전 구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중 경기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 하남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서울~세종고속도로 1단계 구간(71㎞)은 지난 2017년 착공에 돌입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22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인근에 안성제3일반산업단지, 안성제2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다수 위치해 있고 중앙대, 국립한경대와 지구 내 백석초등학교가 위치하는 등 직주근접, 워라밸과 학세권 입지도 특징이다.또한 E마트 및 주변 상업시설,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이 가깝고 근린공원, 알미산공원 등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아울러 지구 바로 밑 sk스마트코어폴리스와 지구 북측에 안성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유동인구 유입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