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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도시형생활주택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이 분양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 동대문구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8층의 2개 동 규모의 주거단지로, 오피스텔 96실, 도시형생활주택 288세대(공공임대 75세대 포함)의 주거시설이 지상 1~3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들어선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조감도)해당 단지는 지난 2월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조기 완판에 이어 도시형생활주택 계약을 진행 중이다.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계약 3일 이내에 전 호실이 100% 완판되었고, 청약접수 당시 주거시설 경쟁률이 평균 46.94대 1, 최고 899.75대 1(40㎡OA 타입, 거주자 우선 모집)에 달했던 만큼 도시형생활주택 물량 또한 단기간 완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26~48㎡ 규모로, 1~2인 가구에 적합한 평면 구성과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우선 최근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포스트코로나 공간 솔루션’과 주거에 적합한 ‘Space Saving 가구 솔루션’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주방은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한 키친라운지 구조로 설계했으며,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브키친 겸 수납공간 옵션인 히든 홈 바 옵션을 적용했다. 식탁 겸 조리 공간 확장 옵션인 슬라이딩 테이블도 선택할 수 있다. 서울 중심부의 입지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로 꼽히는 CBD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이며, 도보권에 청량리역, 제기동역, 용두역이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청량리역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 면목선, 강북횡단선, 제기동역의 동북선(제2차 서울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등 계획 노선들이 모두 개통하면 펜타 역세권으로 발전하게 되며 이에 따른 교통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한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2.04.08 I 이윤정 기자
에어부산, 괌 현지 호텔과 제휴 프로모션 실시
  • 에어부산, 괌 현지 호텔과 제휴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해외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괌, 사이판 현지 호텔과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모션은 먼저 괌 대상으로 실시되며 사이판은 오는 13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에어부산은 괌 현지 호텔 5곳과 제휴를 맺어 부산-괌 노선 승객에게 호텔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며, 해당 기간 동안 에어부산 항공권을 구매하고 호텔 예약을 완료한 이용객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휴 호텔은 △더 츠바키 타워 △PIC 괌 △힐튼 괌 리조트 앤 스파 △호텔 닛코 괌 △리가로얄 라구나 괌 리조트 등 5곳이며 혜택은 △와인 1병 △F&B 바우처 △레이트 체크아웃 △웰컴 칵테일 쿠폰 등 호텔별로 상이하다.에어부산은 괌 여행 수요 촉진을 위해 마일리지 성격의 ‘에어부산 스탬프’를 추가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오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부산-괌 노선에 탑승하는 이용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스탬프 1개를 추가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한다.에어부산 관계자는 “괌 운항 재개 시점에 맞춰 지역민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 기업과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라며 “에어부산이 준비한 혜택을 통해 3박 4일, 4박 5일로 알찬 괌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린다”고 전했다.
2022.04.06 I 송승현 기자
"괜히 나갔다 발 묶일라"…중, 청명절 관광수입 30% '뚝'
  • "괜히 나갔다 발 묶일라"…중, 청명절 관광수입 30% '뚝'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당국에서 도시 밖으로 나가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지 말라고 눈치를 주고 있어 황금연휴 특수도 못 누렸습니다. 연초에는 하반기쯤이면 국경이 열릴 거란 기대도 있었는데 이제 해외여행은 커녕 성(省)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있네요.”중국 수도인 베이징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계속 고비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 정말 경영이 힘들다”면서 이처럼 토로했다. 베이징 당국이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도시를 벗어나는 여행 상품 판매를 잠시 보류하라고 발표하면서 여행사들은 청명절(淸明節) 연휴(4월 3일~5일)에도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청명절 연휴인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내 한 공원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당국의 조치가 아니더라도 현지에서는 여행을 꺼리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자칫 도시를 벗어났다가 해당 지역이 통제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걱정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는 중국인 B씨는 “학교에서 도시를 떠나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자가 격리를 하라는데 연휴라고 어떻게 여행을 갈 수 있겠냐”며 “부모가 도시 밖을 다녀와도 나흘간 등교를 금지하고 있어 출장도 엄두를 못 내고 있다”고 토로했다.실제 6일 중국 문화여유국에 따르면 올해 청명절 연휴 전국 관광객은 7541만9000명(연인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8.0% 수준에 그친 것이다. 청명절 연휴 중국 내 관광수입은 전년대비 30.9% 급감한 187억8000만위안(약 3조5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39.2% 수준에 불과했다. 장거리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대부분 중국인들이 단거리 여행을 하면서 소비가 늘지 않은 탓이다. 문화여유국이 청명절 연휴 기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 내 여행이 94.9%를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로 인한 방역이 시작된 이후 최대치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베이징 당국 발표에 따르면 2~4일 항공을 이용해 베이징을 찾은 사람은 4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85.7% 급감했다. 기차로 베이징을 찾은 사람도 같은 기간 누적 9만5600만명으로 전년대비 89%나 줄었다. 베이징은 외부 도시에서 온 이들에게 48시간 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등을 요구하고 있어 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전체적인 여행 수요가 줄면서 항공 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여행 포털 사이트 취날닷컴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예약된 1~6일 항공편 가격은 이코노미석 기준 548위안(약 1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20% 저렴해졌다. 중국 신문망은 “전체 4월 항공요금이 전체적으로 낮아졌다”며 “광저우, 청두, 베이징 등에서 출발하는 국내 항공권은 90% 할인하는 경우도 많고 일부 노선은 100위안(약 1만9000원) 짜리 티켓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방역복을 입은 경찰들이 봉쇄된 푸동 구간을 지나지 못하도록 택시를 막고 있다. (사진=AFP)
2022.04.06 I 신정은 기자
한미글로벌,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 메타버스 홍보관 개설
  • 한미글로벌,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 메타버스 홍보관 개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미글로벌은 4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분양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 의 메타버스 홍보관을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메타버스 홍보관(사진=한미글로벌)‘마에스트로’는 한미글로벌의 소형주택 브랜드다. 이번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는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에 출자했고 현대아산이 시공했다.분양을 앞두고 한미글로벌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분양 홍보관을 구축했다. 메타버스 내에서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각종 자료와 일정을 공유하고 회의도 할 수 있는 디지털 워룸(War Room)도 구현했다.관심 고객들은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 홈페이지에서 메타버스 홍보관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브랜드 스토리는 물론 세대 타입 , 주변 입지, 커뮤니티 등의 다양한 시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AI 휴먼을 통해 상세 설명 듣기와 상담원과의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으며 전시품목, 유무상 옵션도 적용해 확인할 수 있다.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13층, 1개동, 전용면적 25~77㎡ 총 14개 타입, 162실 규모로 조성된다. 국회의사당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2~3베이에 2~3룸 특화설계가 적용돼 최근 크게 늘어난 2~3인 가구와 신혼부부가 거주하기에 좋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향후 여의도의 노후 공동주택의 재건축이 본격화 되고 이 지역에 GTX-B노선, 신안산선, 경전철 신림선, 서부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로 확충되면 개발 수혜를 직·간접적으로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빌트인 냉장고, 전기오븐, 세탁기, 건조기, 2~3구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지하 1층에는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스크린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고급 PT룸 등 운동시설은 물론 비즈니스 라운지, 비즈니스룸, 멀티룸 등 입주민 업무지원 공간이 마련된다. 단지 하부에는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2.04.05 I 김나리 기자
'가세연' 강용석, 경기지사 출마 선언…"사심 없이 하겠다"
  • '가세연' 강용석, 경기지사 출마 선언…"사심 없이 하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의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4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강용석 변호사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제10전투비행단 앞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 권선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심없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 경기도가 대선 패배자의 불펜으로 전락하는 것을 경기도민과 함께 거부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그는 “이재명 4년, 안녕하셨냐”고 말문을 연 뒤 “대장동 비리, 법인카드 사적 사용, 낙하산 인사, 경기 지역 화폐 실패 등으로 속이 쓰라렸을 거라 생각한다. 경기 지역 화폐로만 226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재명 대선 캠프로 악용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4년간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은 사라졌고, 도민들이 갚을 빚만 남았다”며 “잘 나가던 경기도가 위기의 경기도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강 변호사는 “이제 경기도를 정상화할 시간”이라며 “지난 세월 수많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이를 기회로 만들어 성공을 일궈왔던 것처럼 강용석이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표 공약으로는 △GTX A 노선 완공 및 B·C노선 착공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초중고 수월성 강화 등을 내세웠다. 또 수원 비행장·성남 비행장·과천 경마장 등 ‘3대 애물단지’를 이전시키는 내용의 ‘경기도 다이어트’를 약속했다.현재 무소속인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이미 입당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법률적으로나 당헌·당규로나 저의 입당이 막힐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며 “본선 승리를 위해선 경선 흥행이 필요하기에 오히려 당에서도 환영할 것”이라고 바라봤다.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전통 보수 지지층에 호소하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퇴원해 대구 사저에 도착하시면서 대통령으로서 못 이룬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는 말을 했다”며 “박 대통령의 이루지 못한 꿈, 경기도에서 강용석이 이루겠다”고 말했다.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마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가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이어 19대 총선에는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22.04.04 I 이지은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가평군, 757억원 규모 1회 추경 편성
  •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가평군, 757억원 규모 1회 추경 편성
  • (사진=가평군)[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올해 첫 추경예산을 작성했다.경기 가평군은 757억 원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을 확정했다. 이는 4925억 원의 기존 예산 대비 15.38% 증가한 수치다.이번 추경안은 지역균형 발전 등 민선 7기 주요 사업의 원활한 마무리와 군민의 기본생활편의 시설 보급, 지역 경기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경기침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서민 가계 안정화를 위한 소상공인 신용보증수수료 지원과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에 23억 원과 코로나19 감염병 관리 대응에 3억 원을 편성했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출렁다리) 조성(30억 원)△교량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82억 원) △청평면 상천역세권 개발 외 지구단위계획조성(25억 원) △지방상수도 공급 외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보급사업(50억 원) 등이다.아울러 군은 GTX-B 노선의 연장을 위해 각 2억5000만 원을 춘천시와 공동으로 부담하고자 추경 편성,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또 역세권 기반시설과 음악역 1939 조성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82억 원을 이번 추경을 통해 전액 조기 상환해 약 2억7000만 원의 이자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김성기 군수는 “가평군의회와 협업해 민선7기 주요 과제였던 지역 균형발전을 마무리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이번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1 I 정재훈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분양 예정
  • DL이앤씨,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내 지축지구 B-5블록에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분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DL이앤씨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투시도 (자료=DL이앤씨)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33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84㎡A 140가구 △84㎡B 81가구 △84㎡C 110가구다. 전 세대가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로 구성돼 있고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9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선분양 단지와 달리 분양 후 입주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이 단지가 들어서는 고양 지축지구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서울에 도보로 진입할 수 있어 서울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스타필드, 이마트트레이더스, 이케아, 롯데몰, 은평성모병원 등 대형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지축지구가 위치한 덕양구는 삼송지구, 원흥지구와 3기 신도시인 창릉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가 밀집한 곳으로써 고양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덕양구의 지난해 집값 상승률은 33.81%로 일산동구(25.37%)와 일산서구(26.89%)를 제치고 고양시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GTX-A노선이 고양에서 총 3개 역을 지날 계획인 가운데 대곡역, 창릉역 등 2개 역이 덕양구에 속해 교통 호재로 인한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GTX 사업 중 속도가 가장 빨라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이 노선은 총 83.3km 구간으로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연결한다.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은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반경 약 500m 내 위치해 도보로 약 10분이면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지축역 이용 시 종로, 광화문 등 도심업무지구까지 약 30분 내로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신사역, 교대역, 고속터미널역 등 강남권까지도 환승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GTX-A노선 연신내역이 2024년(예정) 개통되면 이곳에서 삼성역까지 약 10분대로 도달할 수 있어 강남권 이동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또한 삼송로와 통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도로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특히,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은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남측 약 100m 내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성과 주거 독립성을 모두 갖춘 최적의 생활환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도보 거리에 지축초, 지축중이 위치해 있어 통학환경이 우수하다. 우수한 입지 여건의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은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상품성도 갖출 예정이다. 먼저 e편한세상만의 역량이 집중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평면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거실부터 주방까지 이어지는 아트월 면적을 확대(일부 세대)하고 와이드 주방 창호를 더해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공기 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에어커튼, 미세먼지 저감 식재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적용돼 건강하고 스마트한 단지로 설계된다. 단지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조망을 최대로 확보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고양 지축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삼송지구와 은평뉴타운의 인프라를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입지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가 예정된 만큼, 가성비와 우수한 주거환경을 모두 갖추고 있어 내 집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의 주택전시관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100% 사이버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2.04.01 I 오희나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분양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분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이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에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동, 153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74㎡A 100가구 △74㎡B 50가구 △84㎡A 537가구 △84㎡B 75가구 △84㎡C 311가구 △99㎡A 219가구 △99㎡B 146가구 △99㎡C 90가구 △99㎡D 2가구 △125㎡PH 5가구 등 다양한 면적으로 이뤄져 있다.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투시도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검단신도시 내 총 1535가구 대단지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 신설역(102역 공사 중)의 역세권 입지조건을 갖춰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특히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사업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 책정으로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돼 전체 물량의 50%는 인천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단지 반경 500m 안에 중심상업지구가 예정돼 있으며, 중앙호수공원과 연계해 상업 및 문화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커낼 콤플렉스도 단지와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검단신도시 11호 근린공원, 9호 근린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도 갖추고 있다. 또한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 개발이 추진 중이다. 해당 노선은 김포(장기역)~인천(검단)~인천(계양)~부천(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이 신설될 예정이여서 서울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의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 마련될 예정이며 3월말에 개관한다.
2022.03.31 I 하지나 기자
연수구청장 선거, 전·현직 후보 출마 잇따라…대결 구도 '후끈'
  • 연수구청장 선거, 전·현직 후보 출마 잇따라…대결 구도 '후끈'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연수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고남석(더불어민주당) 구청장의 재선 도전과 함께 전직 구청장, 시의원들이 줄줄이 출마에 나서 경쟁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고남석·김희철, 국민의힘 이성만·이재호. 아래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성옥·이용대·황충하.(사진=이데일리DB)31일 인천시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고 구청장은 5월 초께 3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민선 5기 연수구청장을 지내고 재선해 2018년 7월부터 민선 7기 구청장을 맡고 있다. 고 구청장은 지난 3년간의 노력으로 이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 쓰레기 소각장 민원 해결 등의 성과를 토대로 유권자의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고 구청장과 함께 민주당에서는 김희철 전 인천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1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전 의원은 △재난 없고 범죄 없는 안전도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도시 △품격 있는 교육·문화 도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이 재선 도전에 나섰고 이성만 전 한국외대 교수·이성옥 전 인천시의원·이용대 전 인천재능대 교수·황충하 전 연수구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장이 함께 출마했다.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이재호 전 구청장은 △GTX-B 노선 개통까지 적극 지원 △수도권 제2고속도로 신속 완공 △원도심 문화·관광 인프라 스토리텔링 리모델링 등을 공약했다. 그는 2014년 7월 취임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 나섰다가 당시 고남석 후보와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4년간 준비한 역량을 모아 이번에 설욕전을 치른다.연수구청장 예비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이성옥 전 시의원은 △구민 아침식사 해결 △축제·전시 유치로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 창업스쿨 운영 등을 공약했다. 아침 식사 해결 공약은 직장인, 독거노인, 아이 키우는 부모 등을 위해 아파트단지 공공시설이나 작은 도서관에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식당에서 만든 음식을 사서 데운 뒤 저렴하게 판매하겠다고 이 전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여성·청년표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성만·이용대 전 교수와 황충하 전 회장도 다양한 공약으로 유권자와의 스킨십을 높이며 표심을 모아가고 있다.
2022.03.31 I 이종일 기자
"3개 구청 신설"…더불어민주당 이인화 남양주시장 선거 출마 선언
  • "3개 구청 신설"…더불어민주당 이인화 남양주시장 선거 출마 선언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인화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다.이인화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남양주시청 영석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인화 예비후보.(사진=후보 제공)이날 이 예비후보는 남양주시에 3개의 구청을 신설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행정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권역별 중심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이 예비후보는 “신설 철도역사와 기존 철도역사 주변 철도부지에 복합개발을 통해 구청 건설을 추진해 건설비용은 낮추고 시민 접근성은 대폭 강화하겠다”며 “신설되는 3개 구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여 행정, 교통, 상업, 문화, 주거가 어우러지는 남양주의 랜드마크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별내발전연합회와 다산신도시총연합회, 왕숙진접오남시민연합, 호평평내러브, 덕소사랑 등 각 신도시연합회와 시장 직속 회의체를 정례화할 것이라는 공약도 발표했다.교통분야 공약으로는 남양주를 ‘경기동북부 철도거점화’ 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이미 운행 중인 경춘선, 경의중앙선, 4호선과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8호선, 9호선, GTX-B에 더해 여·야 대선공약에서 언급된 GTX-D·E·F 노선 중 남양주에 가장 적합한 노선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이 예비후보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을 벤치마킹한 남양주 수능인강 플랫폼 구축 및 수강료 지원 △급 종합병원과 도립병원 유치 △산전·산후 우울증 검사·상담·치료 지원 △쏘카·카카오 등 유명 IT기업 유치 추진 △시 산하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할당제 확대 추진 △최소 1000석 이상의 공연장 건립 △주요 하천 정원화 및 생태계 복원사업 등 공약도 내놨다.이인화 예비후보는 “구호가 아닌 실력으로, 이론이 아닌 실천으로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새로운 남양주의 미래를 그리겠다”며 “남양주가 키워주신 젊고 실력있는 40대 시장에게 젊어지는 남양주를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2022.03.30 I 정재훈 기자
장덕천 부천시장, 재선 도전…여·야 후보, 경쟁 치열
  • 장덕천 부천시장, 재선 도전…여·야 후보, 경쟁 치열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장덕천(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장이 재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정치인들이 줄줄이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위 왼쪽부터 장덕천·조용익·윤주영. 아래 왼쪽부터 한병환·서영석(부천을당협위원장)·서영석(부천정당협위원장).29일 부천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장 시장은 5월 초 시장 후보로 등록한다. 장 시장은 스마트도시 챌린지 사업, 대장 신도시 개발,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등의 추진력을 토대로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국비를 지원받는 부천시 스마트도시 챌린지 사업은 교통·환경 등의 도시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해결하는 것이다. 부천시는 2020년 7월부터 원 도심 주차공유 사업, CCTV 영상 인공지능 분석 등의 스마트도시 챌린지 사업을 하고 있다. 2029년 2만 세대가 입주 예정인 대장 신도시는 전체 343만㎡ 규모로 테마공원, 친환경 생태공원, 체험학습장, 청년스타트업 캠퍼스, 지식기반산업 기업체 등이 들어선다. 올 하반기 착공하는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은 2027년까지 38만㎡ 부지에 소니픽쳐스 등 국내외 영상·문화 콘텐츠 선도기업 28곳을 유치하고 컨벤션센터, 호텔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3월 사업시행자로 GS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했다.민주당에서는 장 시장과 함께 조용익(55·변호사)·윤주영(50·공인회계사)·한병환(57·전 청와대 행정관) 예비후보가 나와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조 예비후보는 △시립의료원 설립 △중동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문화·로봇 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주제가 있는 어린이공원 체계적 조성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재창조 등을 공약했다. 한 예비후보는 △시민주권위원회 구성 △광역동 문제 해결을 위한 공론화위원회 구성 △부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주요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 등을 공약하며 표심을 모으고 있다.국민의힘에서는 같은 이름인 서영석(64) 부천을당협위원장과 서영석(63) 부천정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쟁하고 있다. 서영석 부천을위원장은 △미래형 첨단 기업도시 건설 △3개 구청 복원과 36개 동 부활 △경인고속도로·경인선 지하화 등을 공약해 지지층을 모아가고 있다.서영석 부천정위원장은 △중동·상동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시흥시와의 통합특례시로 더 큰 부천 완성 △GTX-B·D 노선, 제2경인선, 신구로선 등 광역철도 조속 추진 등의 공약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며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2022.03.29 I 이종일 기자
김희철 연수구청장 예비후보 “필승 다짐…사무소 개소”
  • 김희철 연수구청장 예비후보 “필승 다짐…사무소 개소”
  • 김희철(가운데) 민주당 연수구청장 예비후보가 2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찬대(오른쪽)·정일영 국회의원과 손을 올리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희철(52·전 인천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청장 예비후보는 연수동 두손이리옴빌딩 3층에서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재난 없고 범죄 없는 안전도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도시 △품격 있는 교육·문화 도시 △더불어 누리는 복지도시 △쾌적하고 편안한 녹색도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그는 최근 3년간 시의원 의정활동을 하며 송도 워터프런트 착공, GTX-B 노선 추진, 송도 세브란스병원 착공, 바이오 공정인력양성센터와 바이오랩센트럴 유치, 송도 제4교 진출입도로 지하화 정책 반영 등의 성과를 일궜다.전남 고흥 출생인 김 예비후보는 광주 문성고, 강남대를 졸업했고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부장, 민주당 인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김옥두 상임고문, 박찬대(연수갑)·정일영(연수을) 국회의원,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연수구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김 예비후보는 “이제 연수구에는 50대 초반 젊은 구청장이 필요하다”며 “주민과 항상 소통하며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미래 첨단도시로 거듭나는 연수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2.03.28 I 이종일 기자
한달간 접수된 피해사례만 558건…도미노式 피해 우려
  • 한달간 접수된 피해사례만 558건…도미노式 피해 우려
  • 항구에서 화물을 선적하고 있는 HMM 선박 (제공=HMM)[이데일리 박민 박순엽 강경래 기자] “러시아에서 수출대금을 못 받는 것만 문제가 아닙니다. 러시아 시장이 막히면서 해당 거래처 매출 감소에 따른 기회비용 상실까지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무역업체 A사 대표)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하 우크라 사태)이 한 달 이상 이어지면서 이들 국가와 거래를 해 온 국내 수출입 기업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서방의 대(對)러시아 경제 제재에 자금조달과 함께 수출입 거래에 ‘직격탄’을 맞은 국내 기업과 현지 진출기업은 러시아행(行) 항공·해운길 봉쇄로 인한 물류난까지 맞닥뜨리며 막대한 손실을 떠안아야 할 처지다. 여기에 천정부지로 치솟는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으로 생산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까지 가속화 하고 있어 수출기업에서 산업계 전체로 ‘도미노식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우크라 사태 장기화에 부채만 쌓이나2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가동 중인 ‘우크라이나 사태 긴급대책반’에 접수된 우리 기업 피해 사례는 우크라 사태 장기화와 함께 계속 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한 달여 간 접수된 애로사항만 총 558건(436개사)에 달한다. 이 중 가장 많은 피해 호소 유형은 ‘대금결제 차질’로 절반 이상인 300건(53.7%)을 차지했다. 이어 ‘물류·공급망 문제’ 188건(33.7%), ‘현지 정보 부족’ 47건(8.4%) 등이었다.협회 조사에서 기업들이 우크라 사태 전에 주문 받아 생산한 제품을 바이어가 인수하지 않거나 러시아 현지로 물건을 보냈음에도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일부 바이어는 대금 지급을 거부하고, 심지어 계약을 취소하고 계약금 상환을 요청하는 일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실제로 러시아에 연간 10만달러 정도 자동차부품을 수출하는 B사는 총 7만 5000달러 계약 중 대금결제·물류 난항으로 인해 2만 5000달러 계약이 취소됐다. 나머지 5만달러 계약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현지에서 전자부품을 판매하는 C사는 판매대금 40만달러가 은행에 묶여 있어 자금 회전에 압박을 받고 있다. C사 관계자는 “주거래은행으로부터 러시아에서 입금되는 송금 지급불가(동결) 처리를 통보받아 판매대금을 찾지 못했다”며 “부채만 늘고 있다”고 토로했다.러시아를 향한 국제사회 하늘길과 바닷길 봉쇄에 수출입 기업 물류난도 심각하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생화를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D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영공이 폐쇄되면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동유럽 등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항공길이 막히면서 D사 수입경로인 케냐-중동노선이 과부하에 걸린 것이다. D사 관계자는 “수입품 적재 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토로했다.◇정책자금 융자·수출처 다변화 지원특히 대기업보다 체력이 부족한 수출입 중소기업은 충격파가 더 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입 중소기업 313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10곳 중 7곳이 ‘우크라 사태로 수출입 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등의 변수까지 덮치며 수출입 중소기업 고통이 더 커지는 추세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우크라 사태는 수출입 중소기업의 대금결제 중단, 수출 물량 감소 등 직접적인 영향 외에도 급등하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불을 지폈다”며 “원자재 가격 변동 대응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으로서는 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수출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7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올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96.1로 8분기 만에 100 밑으로 떨어졌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앞으로의 수출 여건이 지금보다 악화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70.9), 석유제품(75.2), 철강·비철금속 제품(81.1), 반도체(88.1) 등 8개 품목의 수출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전문가들은 유동성 위기로 인한 수출입 중소기업의 줄도산을 막기 위해 정책자금 융자지원을 대폭 늘리고, 대체 수출처 발굴에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크라이나는 국내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 비중이 50%가 넘을 정도로 중소기업이 일궈낸 시장”이라며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운전자금 등을 포함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7 I 박민 기자
"중대형 항공기 도입·화물 사업 확대"…LCC업계, 엔데믹 대비 '분주'
  • "중대형 항공기 도입·화물 사업 확대"…LCC업계, 엔데믹 대비 '분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업계(LCC)가 중대형 항공기와 화물기를 도입하며 노선 확대와 화물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중단거리 중심이었던 노선을 중장거리까지 늘리고 화물 운송 등 사업영역을 넓혀 엔데믹(코로나 풍토병화)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티웨이항공이 최대 1만km까지 운항 가능한 A330-300기를 도입해 17일 김포국제공항에서 공개했다. 347석 규모의 A330-300은 중장거리 노선 운항에 적합한 기종이다. 사진은 비즈니스석에 제공되는 서비스를 시연하는 승무원. (사진=연합뉴스)◇대한항공·아시아나 재분배 노선 노려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LCC 업계는 중대형기나 화물기를 도입하며 사업 영역 확장을 준비 중이다. 특히 LCC 업계는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기업 결합 후 재배분될 노선을 노리고 있다. LCC 업계는 주로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 운항을 통해 수익을 내왔다. 중단거리 노선은 현재 사실상 포화상태로, LCC 업계는 향후 중장거리 노선에서 수익성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며 국제선 26개 노선, 국내선 8개 노선에 대해 향후 10년 내 슬롯과 운수권을 이전하는 조치를 내렸다. 티웨이항공(091810)은 중대형기 A330-300을 이달 말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한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과 오는 5월 차례로 한 대씩을 더 도입해 싱가포르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이후 티웨이항공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와 호주로 노선을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2027년까지 대형기 20대, 중소형기 30대 등 총 50대 기단을 확보해 유럽과 미주 노선 취항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보유하고 있는 B737-800 기종보다 벨리(하부 공간)도 넓어 화물 운송 사업이 용이해 질 것으로 티웨이항공은 기대했다.제주항공(089590)은 지난달 LCC 업계 최초로 화물 전용기를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2018년 9월 국내선 화물 사업을 시작했고 2020년엔 국내 LCC 업계 최초로 여객기 내 좌석을 활용한 화물 운송사업을 병행해왔다. 제주항공은 여객 수요가 주였지만 향후 항공 화물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 다변화를 꾀한다. 제주항공은 화물 전용기 도입을 위한 리스사와의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올해 상반기 중 화물 전용기를 도입한다. 제주항공이 도입 예정인 화물 전용기는 B737-800BCF로 현재 제주항공이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이 때문에 조종사 별도 교육 등이 필요 없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에어프레이아, 올해 항공기 3대 추가 도입신생 LCC인 에어프레미아도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설립 초 코로나19가 확산해 취항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엔데믹 시대 대비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에어프레미아는 국제 여객과 화물 사업 등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대를 추가 도입해 총 4대의 보잉 787-9를 보유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2023년 7대, 2024년 1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중형기인 보잉 787-9는 항속거리가 1만5000km를 넘는 최신형 기종으로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에 취항이 가능하며 미주 쪽으로는 LA, 샌프란시스코뿐 아니라 뉴욕, 보스턴 등 동부까지도 취항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화물사업과 관련해선 글로벌 항공화물서비스 업체인 ECS그룹과 국제선 화물 총판 계약(GSA)을 체결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거리 국제노선 운항으로 먹고 살던 LCC 업계가 크게 어려움을 겪어 화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기업 결합하면 반납할 슬롯과 운수권에 대해 국내 LCC 업계가 당연히 관심을 두고 준비하고 있는데 부족한 운항 경험을 채우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2.03.27 I 손의연 기자
국토부, 오늘 尹인수위 업무보고…규제 ‘확’ 풀까
  • 국토부, 오늘 尹인수위 업무보고…규제 ‘확’ 풀까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25일 오후4시께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첫 업무보고를 한다. (사진=연합뉴스)25일 국토부와 정계에 따르면 이번 업무보고는 하동수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부동산 시장 동향 등 현안보고와 함께 윤 당선인의 공약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보고된다. 업무보고의 주요 내용으로는 문재인정부 부동산정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선 공약과 연계한 향후 5년간의 중점 추진과제를 보고한다. 구체적으로 공약 이행방안과 소유 재원 등을 적시하고 공약에는 없지만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추가 핵심과제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의 부동산정책 공약으로는 △민간 주도 임기 내 250만 가구 건설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기준 조정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 △1주택자 재산세 완화 △지역 관계없이 LTV 70% 단일화 △임대차법 전면 재검토 등이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들 공약사항을 분석한 내용과 함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의 수정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3일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을 작년보다 17.22%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인수위원들에게도 내용을 미리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 공시가격이 2년 연속 큰 폭으로 올라 앞으로 세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국토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이 밖에도 분양가 규제 완화 방안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방안, 청약제도 개선 방안, ‘임대차 3법’ 보완 방안 등도 함께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가덕도신공항 등 신규 교통인프라 건설 추진 내용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현재 추진 중인 GTX A·B·C 3개 노선의 연장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서울 통과, GTX E·F 노선 신설 등 GTX 관련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가덕도신공항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안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 등이 보고될 전망이다.
2022.03.25 I 강신우 기자
사업 속도내는 GTX-B…尹공약 '춘천 연장'은 불투명
  • 사업 속도내는 GTX-B…尹공약 '춘천 연장'은 불투명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가 인천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일부 구간 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이 가운데 GTX-B노선 춘천 연장을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서 춘천 연장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 교통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뉴스1)◇국토부, GTX-B 용산~상봉 기본계획 확정·고시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일부인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GTX-B 전체 노선(인천대입구∼마석) 중 용산∼상봉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본계획에 맞춰 총 사업비는 2조3511억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용산∼상봉 구간 착공 시기를 단축하고자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턴키) 방식 등으로 사업에 나선다. 올해 안에 실시 설계에 착수한 뒤 연말께 우선시공분에 대해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민자구간의 경우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민자구간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기본계획안을 검토 중이다. 추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본 공사 개시 후 완공까지 통상 5∼6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GTX-B 노선의 전체 구간 개통 시점은 2030년께로 추정된다.◇“연장 쉽지 않아…별도 사업해야 할 듯”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GTX-B노선 춘천 연장 공약은 사업 속도와 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폐기되지 않더라도 실제 추진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진단된다.앞서 윤 당선인은 GTX-A·B·C 3개 노선을 연장하고, GTX-D·E·F 3개 노선을 추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중 GTX-B 노선은 경춘선을 활용해 마석에서 춘천까지 잇겠다고 했다. 강원도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군은 이미 노선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원가량을 공동분담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그러나 춘천이 광역철도 권역별 지정 기준에서 벗어나는데다, 노선 연장으로 시종점이 바뀔 경우 사업 전반에 대한 타당성 검증이 다시 필요해지면서 사업이 전체적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점 등이 걸림돌로 지적된다. 수익성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자료=국토부)이에 국토부는 GTX-B노선을 춘천까지 연장하려면 우선 관련 법령을 개정한 후 별도 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춘천은 권역별 중심지 반경 40km 이내라는 지정 기준을 벗어나기 때문에 관련 법령부터 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노선을 연장해 전체 노선 자체의 시종점이 바뀌게 되면 사업 전체에 대한 타당성 검증이 다시 필요해진다. 이 경우 GTX-B 사업이 전반적으로 늦어질 우려가 있어 노선 연장은 별도 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별도 사업으로 추진하더라도 사업 타당성 문제와 지자체 등과의 재원 분담, 사업자 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전반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3.22 I 김나리 기자
GTX-B 용산~상봉구간 기본계획 확정·고시
  • GTX-B 용산~상봉구간 기본계획 확정·고시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인천 송도에서 서울 용산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이 속도를 낸다.국토교통부는 GTX B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GTX B노선은 인천대입구에서 마석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중 용산~상봉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인천대입구~용산·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자료=국토부)국토부는 이번 기본계획에 따라 총 사업비 2조 3511억원을 투입해 용산~상봉 간 19.95km 및 중앙선 연결구간 4.27km를 건설한다. 정거장은 총 4개소(용산·서울역·청량리·상봉)를 신설한다.이번 계획은 예비 타당성조사 대비 기존 노선과의 환승 등 승객 이용 편의를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수립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용산역은 1호선, 일반철도, KTX와의 환승 거리를 최소화하며, 4호선 및 추후 추진 예정인 신분당선과는 지하연결통로를 통해 환승 편의를 제고한다.또 서울역과 청량리역은 각각 연결통로를 설치하고 승강장 공용을 통해 향후 A노선, C노선과 지하 내 수평환승이 가능하도록 건설한다. 상봉역은 7호선·경의중앙선 환승을 고려해 연결통로를 설치한다.용산~상봉 구간은 착공시기를 줄이기 위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Turn Key) 방식 등으로 추진한다.민자구간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향후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현재 민자구간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기본계획안을 검토 중이며 추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본공사 개시 후 완공까지 통상 5∼6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GTX-B 노선의 전체 구간 개통 시점은 2030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국토부 관계자는 “GTX B노선 개통 시 용산~상봉 구간의 경우 기존선로 대비 소요시간이 33분에서 15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된다”며 “남양주·인천 등 수도권 동·서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은 30분 이내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중앙·강릉선 열차의 GTX B노선 공용으로 기존 지상선로 용량 확보 및 운행차량 증편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은 A, C 노선과 함께 수도권 교통여건 개선의 핵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자료=국토부)
2022.03.22 I 김나리 기자
청와대 이전 발표에 용산 ‘화들짝’...기대반 우려반
  • 청와대 이전 발표에 용산 ‘화들짝’...기대반 우려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밝히자 용산 지역 부동산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용산 집무실 인근의 오피스와 상권이 개발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잠재적인 개발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란 우려가 교차하는 모양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인수위 출범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고 강조했다.시장에선 각자의 이유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선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효과를 낳아 주택과 오피스 임대 수요를 높이면서 상권이 고도화 하고 교통개발도 속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또 다른 한편에선 각종 개발행위가 지연·제한, 상시적 교통통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용산 주민 카페나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도 집무실 이전을 두고 찬반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삼각맨션 재개발 지구는 몇 십년 전부터 투자자들이 많이 와 있었는데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을 하면 개발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해 주민들의 반대가 크다”며 “한강멘션도 35층 룰이 없어지면서 층수를 더 높이자고 했는데, 완전 무산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로1가 특별계획구역과 삼각맨션 특별계획구역은 준주거지역으로 계획돼 있으며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최고 120m 높이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인근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오면 고도가 제한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쏟아졌다. 일부 주민은 플래카드를 들고 청와대 이전 반대 목소리를 냈다.또 다른 누리꾼은 “집무실 이전으로 각종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입지에 대한 가치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재 용산 일대에는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용산공원 조성(2024년 준공 예정) △용산-신사 신분당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2026년 개통 예정)·B노선(2029년 개통 예정) 신설 등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전문가들의 의견도 갈린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게 되면 경호 등을 생각했을 때 향후 개발규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용산 부동산 가격 하락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며 “서울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예정이었던 용산 국제업무지구 역시 계획대로 개발되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개발이 진행 중인 곳에 추가적인 규제가 적용되지 않더라도 이촌동과 삼각지 등 향후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곳엔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개발 이슈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현실화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황수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용산 정비기지창 개발지와는 거리가 먼데다 용산공원 일부에 아파트를 짓겠다고 한 계획은 아직 지역을 특정하지 않은 상황이다”며 “집권자의 정치적 의사결정이 주변 부동산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2022.03.20 I 신수정 기자
보잉, 드디어 날아오르나..올해 실적 30% 개선 기대
  • 보잉, 드디어 날아오르나..올해 실적 30% 개선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날아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리오프닝 기대 속에 190달러를 넘어섰지만 월가의 전문가들은 1년 뒤 260달러 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보잉의 올해 매출액이 819억9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해 54억15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보잉은 글로벌 최대 항공기 제작회사이자 방위사업체이지만 2018년 B737맥스(MAX)의 두 차례 추락사고 이후 부진을 거듭했다. 게다가 2020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발생하며 하늘길이 막히자 보잉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하지만 보잉의 핵심인 민항기 부문이 2020년을 바닥으로 회복을 시작하고 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세계 항공시장 민항기 부문은 전년보다 50% 감소했지만 리오프닝이 시작하며 2030년까지 연평균 7.3%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보복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형성되며 2030년께엔 전체 항공산업 시장 규모가 2020년 대비 101.8%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민항기 시장은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이나 중국, 유럽같이 역내 여행이 자유롭고 국내선 시장 규모가 큰 국가들이 단거리 시장부터 회복세를 보이다 서서히 그 폭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코로나19로 항공사들이 민항기 교체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오래된 항공기들이 쌓여있다. 민항기 중 최소 4000대는 20년 이상의 연식인 만큼, 교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보잉은 추락사고가 일어난 지난 2018년 민항기 신규수주가 55대에 불과했지만 2020년 184대, 2021년 479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보잉이 몸집을 불리고 있는 방산 및 우주비즈니스도 호황을 보일 전망이다. 보잉의 방산 우주부문은 2021년 매출 265억달러를 책임지며 보잉 전체 매출의 42.6%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의 우주 관련 정부 조달시장은 까다로운 보안인증과 품질 규정 탓에 진입이 쉽지 않은데 보잉은 록히드마틴에 이어 연방정부와 두 번째로 많은 조달 계약을 맺고 있다.이미 월가는 보잉에 대한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JP모간은 보잉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70달러를 유지한다고 밝혔고 제프리즈 역시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270달러를 제시했다.김홍균 연구원은 “연간 30%이상의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전환을 하는 턴어라운드 스토리에 동참하길 권유한다”면서 “민항기 시장환경도 가시적인 개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방산, 우주, 서비스 부문도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2.03.19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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