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460건
- 신세계 이마트, 116호점 왕십리점 오픈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오는 4일 서울 행당동에 이마트 116호점인 '왕십리점'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왕십리점은 왕십리민자역사 복합쇼핑몰내에 지상 2~3층에 들어서며, 매장면적은 1만2320㎡(3727평)으로 주차장은 777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았다. 왕십리점은 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이 교차하는 왕십리 역사내에 위치하며, 상권내 14개의 버스노선이 운행 중이어서 접근이 용이하다. 특히 상권내에 세대수 27만세대 , 인구 64만명으로 인구 밀도가 높고, 인근에 왕십리 뉴타운, 용두·숭인 재개발 등으로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점포로 기대된다.이마트 측은 왕십리점 인근 상권의 인구 비율이 20~30대와 60대 이상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해 간편과일과 야채, 소용량 반찬 등 소단량 상품존을 강화하고, 곤약·맛쌀 등으로 구성된 저칼로리존, 건강식품존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마트, 中 진출 11년만에 베이징 입성☞추락했던 코스피..中 덕분에 1480선 회복
- (대우조선 열전-4强 집중분석)5大 관전포인트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전이 4파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 GS그룹 한화그룹에다 현대중공업까지 전격 가세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009540)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 인수후보들의 전략이나 재무적 전략적 투자자들과의 짝짓기에도 미묘한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본입찰까지 간다면 가격경쟁이 심화될 수 있고, 합종연횡도 경쟁도 가속화 할 전망이다. 경쟁사인 삼성중공업의 움직임과 대우조선 노조측의 반응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격은 5조원대+배짱" 인수전의 가장 큰 변수는 역시 가격이다. 인수후보 업체간에 시너지, 인수후 육성 계획 등도 중요하지만 낮은 금액을 써내고 승리를 거머쥐기란 쉽지않다. 일단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해야 결승선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대우조선 인수전 가격은 최고 10조원까지도 예상되기도 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5조원대 안팎에서 승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경기가 고점을 지나 꺾이는 상황에서 나머지는 `배짱 가격`이란 말도 나온다. 그동안 정부측에서 매각한 여타 기업들과 달리 대우조선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데는 큰 의견 차이가 없다. 대형 장치산업인 대우조선이 지금까지 수주한 금액을 보면 현재가치는 주식시장에서 평가하고 있는 3조5000억원 (지분 50%정도)정도와 비슷하다는 것. 현재가치를 측정하는 변수라고 해봐야 후판가격과 환율 정도라는 분석이다. 밸류에이션이 제 각각이었던 대우건설이나 대한통운 인수전에서도 뚜껑을 열어보면 비딩가격은 서로 엇비슷했다. 이 때문에 이번 인수전 가격은 1000억~2000억원대 안팎에서 승부가 엇갈리는 박빙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수의지 강력한 한화 베팅 주목준비된 인수후보들 가운데 자금력이 풍부한 곳은 포스코(005490)다. 그러나 외국인 주주가 절반 가까운 이사회에서 대우조선에 대해 미래가치를 포함한 적정가치를 6조원 이상으로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6조 이상 베팅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다. 인수후보들간 대우조선의 현재가치를 비슷하게 본다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낼 수 있는 곳은 시너지 효과가 가장 좋은 자신들이이라고 GS는 주장하고 있다. 한화의 경우 신속한 의사결정과 오너의 인수의지를 거론하며 막판까지 가격경쟁에서는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재무적 투자자나 전략적 투자자 없이 자체자금만으로도 인수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현대중공업이 끼어들면서 가격 상승요인으로 등장했다. 현대중공업은 현금성 자산만 3조 8000억원대.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010620)과 현대삼호중공업을 동원할 경우 단번에 7조 3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현대중공업은 인수의지의 진정성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어서 레이스를 끝까지 펼칠지 두고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격만 믿다간..발등 찍힌다 대형 인수전에서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지만 이것만으로 승자가 결론나지 않았다. 앞서 실시한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하이마트 등 굵직굵직한 M&A가 그랬다. 대우건설 매각에서 두산그룹은 금호아시아나보다 높은 가격을 써냈지만 도덕성 평가 항목에서 큰 감점을 당했다. 대한통운 역시 고용 보장 등 기존 임직원들을 대한 배려 부분에서 승패가 갈렸다. STX는 높은 가격을 쓰고도 결국 대한통운을 금호아시아나에 넘겨야 했다. 높은 인수가는 기본이고 플러스 알파 요인에도 신경을 써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머지 2%를 채우기 위한 업체간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포스코, 한화, GS는 `명분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종 연기금이나 공제회 를 재무적투자자(FI)로 등에 업으려는 이유 중 하나는 대기업이 인수합병만 노린다는 비난을 희석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사와 대우조선간 결합 시너지를 강조하면서 전략적 투자자 잡기에도 안간힘이다. 특히 국민연금을 잡는다면 군인공제회나 우정사업본부, 여타 은행권과 짝을 짓는데도 유리할 위치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아직까지 파트너를 결정하지 않고 최종결과를 지켜보는 상황. 포스코와 국민연금의 연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지만 한화와 GS 역시 가능성에 대해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금융권이나 전략적 투자자(SI) 후보군들은 막판까지 주판알을 튕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음달 중순 본입찰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그전인 내달 초쯤이면 인수후보와 금융권간의 합종연횡이 윤곽을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출처:굿모닝신한증권, 주:일정상 10월 17일(금) 우선 협상자 발표는 10월 20일(월)로 연기 가능성 있음◇천억넘는 SI는 이면계약 의심? 한편 전략적 투자자와 관련해서는 대우조선 노조의 태도도 변수 중 하나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 노조측은 기술유출 등을 이유로 조선업체가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한진해운이나 현대상선 등의 해운업체가 유력하게 물망에 올랐지만, 불안한 경기상황을 감안해 이번 인수전에 쉽게 뛰어들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풋백옵션이나 시중금리 이상 이익을 보장받지 않고도 이번 인수전에 1000억원 넘게 시너지 효과 등을 보고 투자할 마땅한 업체가 많지 않다"면서 "그 이상 투자한다면 이면계약을 의심해 볼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방위산업을 거느리고 있는 점이 감안돼 SI로 참여하는 단일 외국인이 10%이상 지분을 보유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수후보기업들이 외국계 SI로도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이 같은 이유때문이다. ◇"대우조선 노조, 내품으로 오라" 두산이 인수를 포기한 배경 중 하나가 노조의 반대 때문이란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이번 인수전에서 나타날 노조의 움직임도 주요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산업은행이 골드만삭스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했다가 취소한 배경에도 노조의 거센 입김이 작용했다. 대우노조는 지난달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인수기업은 대우조선의 단체협약 승계, 노동조합 승계, 전 구성원들의 고용보장, 회사를 성장시킨 노고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한 4대 방침을 밝혔다. 고용보장과 노동조합 승계 등을 재차 확인하고, 풍부한 M&A 경험 등을 내세우며 대우조선 노조에 가장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곳은 한화다. 포스코는 안정적인 경영을, GS는 시너지효과 등으로 대우조선 노조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대우조선과 동종업계인 현대중공업의 경우 노조의 반발에 부딪힐 공산이 크다. 벌써부터 인수에는 실제 관심이 없고 예비실사를 통해 대우조선의 내부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중도노선을 걷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대우조선 노조는 내달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한다. 대우조선 노조가 어떤 인수 후보에 기울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양상이다. ▲ 출처:굿모닝신한증권▶ 관련기사 ◀☞인수후보 회장님들 "대우조선? 노코멘트"☞(대우조선 열전-한화편)④"뭐가 진짜 시너지인가?"☞(대우조선 열전-한화편)③"실탄 넉넉..미래가치에 베팅"
- (인물탐구)원희룡② "개혁보수로 현실 바꾸고 싶다"
- [이데일리 이의철 논설위원] 원희룡 의원과 본격적인 정치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인터뷰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올림픽서부터 얘기를 풀어나갔다.(인터뷰를 할 때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중이었다. 편집자주) -베이징 올림픽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정치가 주는 감동이 올림픽의 감동에 훨씬 못미치는 데, 원 의원이 생각하는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의 핵심은 국가의 운영이다. 권위주의 시대엔 공권력 물리력 또는 경제력 조직력으로 국가를 운영했다. 민주화가 된 이후엔 물리적인 수단이나 금권력 계파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대신 합의나 갈등을 조정하는 기능이 훨씬 중요해졌다. 시장경제와 민간의 파워가 커지면서 소통과 화합, 갈등조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에 걸 맞는 정치의 성숙과 진화가 안 이루어지고 있다는 거다. 심각한 지체현상이다. 사회가 요구하는 정치 수준과 실제 정치 수준이 맞지 않는 데 따른 파열음이 나고 있다.” -원의원이 정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치는 현실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수단이다.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현실을 바꿔보고 싶어서다. 정치를 어떤 방향으로 바꾸고 싶으냐고? 과거에 머무르는 진보, 구태의연하고 이기적인 보수를 벗어나 개혁적인 보수가 내가 추구하는 가치다. 시장경제를 보완할 수 있는 자본주의, 사회적 양극화에서 약자들을 배려하는 자본주의, 이런 가치들이 우리사회의 주류로 서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사회의 진보와 보수간의 간격이 넓다고 보나. “간격이 넓다 좁다를 떠나서 보수든 진보든 견해가 다르면 적대시하는데, 이런 정치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치적 견해가 서로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이해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 개혁적인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가 번갈아가면서 집권하면서 상호보완 할 수 있는 생산적인 정책경쟁 관계로 가야 한다. 그래야 정치가 한 단계 성숙하고 발전한다. 그런 부분에서 내 역할이 있다.” -지금 말한 것이 보수내에서의 개혁인가 아니면 보수도 진보도 아닌 제 3의 길인가. “큰 틀에서 보면 보수의 개혁파다. 단 보수의 장식품은 아니다. 보수가 자신을 치장하기 위한 장식품 정도로 생각한다면 그건 긴장관계가 성립된다. 글로벌하게 보면 개혁적 보수일 것이고 한국 내에서 보면 중도에 가깝다. 어차피 노선이란 상대적인 거니까.” -개혁적 보수라는 노선은 상품성이 높은 가치인데, 그런 이미지 메이킹은 의도한 것인가. “물론 의도된 이미지다. 그러나 단순한 이미지 정치가 아니라 오랜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가치는 개혁적 보수라는 자기확신이 있다. 개혁적 보수라는 가치는 여전히 보수내에선 비주류다. 이를 보수내에서도 주류(메인 스트림)가 될 수 있도록 정치적 힘을 합하는 것이다. 내가 정치하는 마지막까지 이런 노선 유지할 것이고, 현재도 일관되게 걷고 있는 길이다.” -여당내 야당이란 이미지 좋은 데, 너무 여기에 안주하는 것 아닌가. “개혁적 보수라는 가치, 양보할 생각 전혀 없다. 보수 내 반공 기득권세력과는 타협할 생각 없다. 그렇다면 영원히 비주류 하겠다는 것이냐. 그건 아니다. 개혁적 보수가 주류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반사적 반대파는 아니며, 잠재적 주류로서의 의식이 명확하다. 나아가 남북통일, 세계화속에서의 양극화, 한국의 자본가와 중산층의 이해관계도 개혁적 자본주의가 주류가 돼야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당내에선 소수라고 하니까, 당내 정치의 어려움도 있을 것 같다. “개혁적 보수파는 한나라당내 소수다. 이명박 정권을 창출했던 주도세력들은 자신들이 개혁파라고 하고, 박근혜측도 자신들이 개혁파라고 하는데. 어쨌든 뉴라이트와도 논쟁할 수 있는 세력을 개혁파로 본다면 약 20명 내외다. 10% 정도의 소수지. 어려움을 너무 숙명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변화의 가능성 믿고 있다. 한나라당도 그간 많이 변했다. 그렇지만 영남주도권이라든지, 반공 보수의 자기 패권주의는 변하지 않았다. 진보에 대해 적대시하는 것이라든지 시대 변화의 적극적인 의미파악 등에선 적응 못하고 있다. 이걸 바꾸려면 세대교체와 맞물릴 수밖에 없다. 조급해 하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다. MB정부에 대해 평가해본다면. “정부의 목표, 철학, 가치 이런 것들을 설정하는 힘이 좀 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예를들어 반부패, 투명성, 공정성, 법치 이런 가치들은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추구해야 하는 가치인데, 이런 어젠다를 설정하지 못했다. 잘못된 실용으로 돈만 되면 부패해도 된다 국민들이 이렇게 받아들이게 되고... 사실 여부를 떠나 국민들 상당수가 도덕적이지 않고, 공과사의 구분이 확실치 않은 권력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공권력이나 국가권력의 정당성을 소홀히 했는데 이걸 무시하는 의미에서의 실용, 이런 권력은 있을 수 없다.” -전 정권 시절의 편가르기가 더 심해졌다는 지적도 있는데. “사실 MB정부는 국민통합이란 관점에서 보면 좋은 조건에서 출발했다.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 국민들이 진저리를 낸 상태에서 MB에게 표를 몰아준 것 아닌가. 중도세력까지 안고갈 수 있는 기회였다. 노무현 정부의 핵심만 제거하면 되지, 외곽세력까지 다 적대시 할 필요 없었다.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 잠재적인 지지세력에 적대적인 태도로 임했던 게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국민통합이란 얘길 했을 때 반대세력이나 중간에 있던 세력들이 언행일치가 안된다고 생각하니까, 국민통합이란 화두를 놓쳐버렸다.” -민주당이 국정의 파트너인데, 야당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나. “아쉬운 점 많다. 한나라당도 마찬가지지만 야당인 민주당도 통합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한다. 노무현 정권 시기에 분열이나 편 가르기에 대통령이 앞장서 버렸는데 여기에 국민들이 질려버렸다. 우리 국민들은 자신들은 분열하고 적대시하지만 리더나 정치집단에게는 통합을 요구하고 바란다. 두번째는 국민들로부터 무능하다고 인식됐다는 점이다. 사실여부를 떠나서 그렇게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겸손하지 않았다. 국민을 상대로 고집을 부리고 오만을 부렸다. 지금 민주당이 아무리 옳은 얘기를 해도, 국민들은 ‘그런가 보다’ 하지 자기 동일시를 하지 않는다.” -MB정부의 대북정책 외교안보정책에 대해선 어떻게 보는가. “외교안보 대북정책 쇠고기 등등. 남북관계나 미국 일본 관계 등은 누가해도 쉽지 않은 과제다. MB정부가 특별히 못했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너무 방심하고 오만해져 중요한 이슈들을 조급하게 다루다가 실수했다. 그러면서 일 잘할 것이란 마지막 정당성까지 타격을 입었다. 게다가 인사 문제로 여론을 악화시켰다. 정권 초반에 대통령으로서도 상처를 입을 만큼 타격을 받았는데 전부 자업자득이다. 어려운 상황이나 외생변수라는 것은 항상 있다. 정치든 글로벌 경제든 언제나 삼각파도가 친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언제 태평성대가 있었나” -정치인 원희룡의 꿈은 무엇인가. “꿈은 집권이다. 개인의 집권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개혁적 보수가 주축이 된 집권을 포괄한다. 개혁적 보수라는 틀에 담겨있는 콘텐트로 국가를 최선을 다해 이끌어보고, 바톤을 넘겨주는 것이 꿈이다.” <☞ 인터뷰 3편에 계속됩니다>▶ 관련기사 ◀☞(인물탐구)원희룡① "자사고 100개, 이런 교육정책은 안된다"
- 대한항공,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 취항 설명회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항공이 다음달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취항을 앞두고 21일 취항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 이종희 대한항공(003490) 사장, 비탈리 펜 우즈베키스탄 대사, 율치에프 루스탈 우즈베키스탄항공 한국지점장, 여행대리점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 구잘 투르수노바 씨, 양무승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부위원장, 이재찬 세중나모여행 부회장,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 비탈리 펜 우즈베키스탄 대사, 강달호 대한항공 여객사업 본부장, 율치예프 루스탈 우즈베키스탄항공 한국지점장, 황명선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특히 이날 행사에 KBS `미녀들의 수다` 프로그램 출연자이자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구잘 투르수노바(Guzal Tursunova) 씨가 우즈베키스탄 관광 명소를 소개했다.대한항공은 오는 9월2일부터 인천~타슈켄트 노선에 최신 보잉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화,금,토) 운항한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는 중앙아시아의 관문으로, 고도(古都) 사마르칸트와 이슬람사원 등 풍부한 관광명소를 갖췄다. 최근 자원외교의 중요성에 따라 비즈니스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타슈켄트 취항은 노선 확대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유럽으로 통하는 현대판 실크로드"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진 3세` 조원태, KAL 여객사업본부 부본부장으로☞진에어, 10월 증편 이벤트…`행운의 1001명은 누구`☞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적자전환..고유가·환율 탓
- 도전, 자유, 용기... 서태지 키즈 뜬다
- ▲ 빅뱅, 이준기, 최송현, 이하나(사진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연예계 전반에 서태지 키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92년 서태지의 등장은 충격 그 자체였다. 대중문화사에 한 획을 그으며 등장한 서태지는 90년대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이자 도전의 상징으로 통했다. 그런 서태지를 보고 자란 일명 '서태지 키즈'는 기성세대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름의 성공을 일궈나간다. 서태지 키드의 가장 큰 공통점은 세상이 정해놓은 형식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정형화된 틀을 거부하고 제도권 안에서 놀기를 꺼려한다. 대표적인 가요계 서태지 키드로는 빅뱅을 꼽을 수 있다. 빅뱅은 아이들 그룹이지만 여느 아이들과는 분명 그 노선을 달리해왔다. 스스로 작곡에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추고 음악에 패션 트렌드까지 리드하고 있다. 서태지의 컴백 방송 타이틀은 '북공고 1학년 1반 25번'이었다. 서태지는 17살 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재학중인 서울북공업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지금의 음악인 서태지는 남들이 모두 무모하다 손가락질할만한, 그런 상황 속에서 탄생됐다. 빅뱅 멤버들도 자신들의 꿈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학업 대신 음악을 택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빅뱅의 멤버 대성과 승리는 빅뱅으로 데뷔하기 전인 2006년, 가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과감하게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학업과 가수 활동을 동시에 잘 해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대성은 당시 2학년, 승리는 1학년 때의 일이다.그렇게 성장한 빅뱅은 자신들의 음악적 꿈을 키우며 우상으로 삼았던 서태지와의 맞대결도, 연예계 휴지기로 불리는 올림픽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서태지와 맞대결을 오히려 기회로 생각했고, 올림픽이 무서워 피하기는 커녕, 올림픽을 덤으로 즐기며 정면돌파하는 무소의 뿔과 같은 꿋꿋함을 보였다. 그리고 멘토와 멘티 관계였던 이들은 나란히 가요계를 이끌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서태지는 4년6개월만에 선보인 싱글 '모아이'로 싱글 사상 첫 10만장 돌파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고, '스탠드 업(Stand Up)'으로 컴백한 빅뱅은 타이틀곡 '하루하루'를 비롯,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오프라인 차트 상위권에 올려놓는 동시에 발매 열흘만에 8만장을 팔아 치우는 괴력을 발휘해 보이고 있다. 서태지 키드가 여느 키드 세대들과 다른 점은 가요, 영화 등 어느 한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무한 영향력을 과시한다는데 있다. 요즘 두각을 나타내 보이고 있는 서태지 키드로는 빅뱅 이외에 이준기, 이하나, 최송현 등을 들 수 있다. 서태지 키드들은 '도전' '용기' '자유' 등의 단어로 압축되는 서태지의 정신은 이어 받돼 자신만의 활동 분야에서 이를 응용해 무한 진화를 거듭해 가는 특징을 지닌다. 서태지가 컴백할 무렵 스스로 태지 마니아임을 밝혀 화제를 모은 최송현은 지난 6월 돌연 KBS의 차세대 간판 아나운서의 자리를 박차고 나와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나운서로 승승장구하던 그녀의 선택은 분명 뜻밖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연예계 진출이라는 과감한 선택으로 세상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서태지의 공식 컴백무대로 화제를 모은 ETP FEST 현장에 노란 우비를 입고 '영웅의 귀환'을 반긴 이하나도 서태지의 정신을 이어받은 '튀는 20대'임엔 틀림없다. '연애시대'의 지호, '메리대구 공방전'의 메리, 영화 '식객'의 진수에 이르기까지 한창 예뻐 보이고 싶을 나이 이하나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극과 극의 캐릭터를 오가며 스스로를 시험하고 또 자신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최근 '태양의 여자' 윤사월로 일군 성공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도전의 산물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하나는 최근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 스스로도 내 반전이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하나는 '태양의 여자'로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은 이후에도 스스로의 반전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약했다며 더 큰 포부를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서태지 팬임을 자처해오다 서태지 컴백방송의 일일 여행 파트너가 되는 행운까지 거머쥔 이준기도 대표적인 연예계 '서태지 키드'. 얼마전 화제 속에 종영한 드라마 '일지매'로 영화 '왕의 남자'로 일군 천만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인 이준기는 중학교 때부터 가수 서태지의 열혈 팬이었다. 서태지는 당시 방송 녹화를 마치고 "이준기는 겸손하고 생각이 깊은 친구였다. 또 한편으로는 나와 닮은 점도 많았다. 한때 나의 중학생 팬이었던 사람이 이렇게 멋지게 성장한 모습이 자랑스러웠다"고 이준기의 첫 인상을 말한 바 있다. 이준기는 이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서태지로부터 휴대폰 케이스에 받은 친필 사인과 사진 등을 공개하며 서태지처럼 나도 누군가의 젊은 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말로 한때 영웅이었던 서태지의 기대에 화답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서태지 키즈는 단순히 그를 따라하거나 모방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정신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새롭게 진화하는 특징을 지닌다"며 "독창성과 창의성을 기본으로 하는 연예계에 서태지식 도전정신으로 무장된 이들의 활약은 어찌보면 당연하고, 또 이들의 성공은 연예계 전반에 신선한 자극으로 받아들여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90's 스타워즈①]가요계 강타 '90 스타...'우리는 30대 아이들!'☞서태지, 계속되는 신화창조...'싱글 사상 최초 15만장 돌파'☞서태지 내년까지 '롱런' 활동 예고...12월께 '싱글-정규' 추가 발매☞서태지, 광복절에 선보인 '무대혁명'..."잊을 수 없는 밤"☞서태지, "내게 영향 준 뮤지션은 들국화"▲ 서태지
- (진화하는 3G)오즈, 사용자 반응을 살펴보니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본사 직원의 절반 이상이 매달릴 정도로 '오즈'는 LG텔레콤(032640)의 전사적 프로젝트였다. 출시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팀마다 '타임테이블'을 만들었고, 때로는 30~50명 가량이 모여 집단회의와 심층토론으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다. 한마디로 '집단지성'의 결실이 '오즈'인 셈이다. 이런 노력 끝에 나온 '오즈'는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이 지난 6월 중순 내놓은 이용자 조사 보고서를 보면 '오즈'로 인해 고객들 사이에 LG텔레콤이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긍정적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오즈' 벽을 허물다 LG텔레콤은 남녀 대학생, 직장인, SK텔레콤 햅틱폰 이용자 등 37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말 핵심구매요인, 이용상황, 개선점 등에 관해 나흘간 심층조사를 실시했다. 사용자들은 이용요금에 대한 부담이 낮아져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전반적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답했다. 요금부담으로 무선인터넷을 아예 이용하지 않았거나 월 1~2회 정도 이용하던 사용자들이 '오즈' 이후 인터넷 검색이나 싸이월드, 웹메일 등을 이용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아침에 일어나면 휴대폰으로 날씨확인부터 시작해 출근길 뉴스검색, 퇴근길 약속장소와 버스노선 검색, PC 끄고 자기전 갑자기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이들은 '오즈'를 꺼냈다. 그동안 음성통화와 제한된 무선인터넷만 사용하던 사람들이 '오즈'를 인터넷과 연결해주는 통로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전날 프로야구 결과 보려고 퇴근하면서 네이버에 들어갔다', '지하철에서 미니홈피 관리할 때 옆사람들이 부러워하면서 쳐다본다', '외부에 있는데 업무상 중요한 메일이 와서 컴퓨터 켜지 않고 그 상황에서 바로 해결했다' 등 사용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을 '오즈'의 매력으로 여기고 있었다. ◇저렴한 요금.."LGT, 작정했구나 생각들었죠" 사용자들의 이용행태가 바뀐 배경에는 저렴한 요금이 자리잡고 있다. LG텔레콤은 현재 월 6000원을 내면 1기가 분량까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오즈 무한자유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1기가면 웹서핑시 약 2000~4000페이지를 볼 수 있는 용량으로 일반 사용자라면 부족함 없이 모바일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오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지만, 가입후 해지하지 않으면 계속 월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접근하려고 작정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LG텔레콤 요금이 싸다고 하지만 크게 싼 것을 못느꼈는데 이 요금제를 보고 진짜 싸구나 하고 느꼈다' 등 사용자들은 '오즈' 요금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LG텔레콤은 '무한자유요금제' 이후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새 요금제에서도 사용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요금정책을 유지한다는 게 기본방침이라고 한다. 서비스와 요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LG텔레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타사보다 서비스가 먼저 나와 앞서간다는 느낌이 들어요', '오즈가 될 정도의 기술이면 통화품질도 좋아졌을 것 같다', '서비스나 가격 측면에서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느낌이다' 등 LG텔레콤은 '오즈' 이후 전과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속도·단말기 등 보강해야 하지만 해결해야할 과제도 남아있다. 지금은 이동할 때나 용량이 큰 사이트를 접속할 때 로딩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휴대폰에서 인터넷이 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아직까지 속도의 문제는 크게 부각되고 있지 않지만, '오즈' 사용자가 늘고 모바일 인터넷이 대중화되면 속도 문제가 해결해야할 첫번째 과제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또 'LG텔레콤 이미지가 좋게 변한 건 사실이지만, 이 서비스 때문에 통신사를 변경할 정도는 아니다', 'LG텔레콤도 하니까 다른 통신사에서도 조만간 하겠죠' 등 다양한 단말기와 통화품질 면에서 경쟁사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사용자가 많다는 점은 LG텔레콤이 해결해야할 숙제가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진화하는 3G)오즈, 이래서 다르다☞(진화하는 3G)오즈, 인터넷을 휴대폰에 담다☞LGT, 상암동 최첨단 신사옥으로 이전
- 동북아 하늘 100조(兆) 시장을 잡아라
- [조선일보 제공] '2010년 열리는 한국·중국·일본 동북아 하늘을 선점하라.'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 간 항공 자유협정 체결을 계기로 동북아 3국의 하늘이 연간 시장 규모 1000억달러(100조원)에 달하는 황금 시장으로 뜨고 있다. 항공업계는 최신 비행기 구매를 서두르고 노선을 재정비하는 한편, 저가 항공사 설립을 통해 급증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10년 한·중·일 하늘 개방한국과 일본은 2007년 말 항공 자유화 협정을 맺었다. 도쿄~서울 노선을 제외한 양국의 모든 노선 취항이 무제한 허용된다. 한국과 중국도 2010년부터 양국 노선을 전면 개방키로 했다. 새로 열리는 시장 규모는 엄청나다. 한·중·일 세 나라의 인구는 15억 명. 세계 인구 4분의 1에 해당하는 잠재 고객을 가지고 있다. 작년 3개국을 오간 항공 승객은 1560만 명. 동북아 하늘에 570억달러(57조원)가 뿌려졌다. 올해는 17%가량 늘어난 670억달러(67조원) 시장이 될 전망이다.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의 해외 여행객이 급증했듯이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의 해외 관광객수가 매년 20% 이상 늘 것으로 예상돼 5년 안에 연간 1000억달러(100조원) 시장이 열릴 것으로 항공 업계는 보고 있다.◆국내 업체, 새 비행기 사고, 저가 항공 취항 서둘러대한항공은 차세대 항공기인 B787 10대, A380 8대, B737-800·900 7대 등 50여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2010년 이후 폭발할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아시아나항공도 최신예 기종 도입과 함께 기존 노선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저가항공 경쟁도 불이 붙었다. 동북아 노선이 대부분 5시간 이내로 연결되는 중·단거리 노선이기 때문에 전체 시장의 20~30%가량을 저가 항공이 차지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대한항공이 100% 출자한 진 에어가 지난달 출범했고, 아시아나 항공도 부산시와 합작, 10월쯤 에어 부산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안으로 한~일 정기 노선 4~5곳을 열고, 내년에는 중국 4~5개 노선에 정기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최신예 항공기인 B737-800을 매년 2~3대씩 구입, 2013년 15대로 늘릴 계획이다.◆외국 국적 항공사 '우회 상륙' 논란일본·중국 항공사들의 한국 노선 취항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의 오아시스 홍콩 에어 등 3개사, 일본의 홋가이도 국제항공 등 4개 저가 항공사가 한국 노선 취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세계 4위(국제 여객 수송 기준)의 항공사인 싱가포르 항공이 인천시와 손잡고 저가 항공사인 인천타이거항공을 출범시켜 국내 항공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한·중·일 노선은 3국 국적 항공사에만 문호가 열려 있는데, 싱가포르에어가 인천시와 합작할 경우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동북아 국제 항공시장 진출이 가능해진다. 말레이시아 저가 항공사인 에어 아시아를 비롯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호주, 인도의 20여 개 저가 항공사들도 한국을 통한 동북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함대영 제주항공 고문은 "동북아 3국이 항공자유 협정을 체결한 이유는 자국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3국 협정에서 제외된 나라의 국적 항공사가 지방자치 단체와 합작해 국내·국제선에 취항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무늬만 합작사이지 실제 운영은 싱가포르가 주도할 것"이라며 "힘들여 개척한 동북아 항공 시장에 대한 우회 상륙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 국제선 항공료, 내달 최대 30만원 내려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다음달부터 국제선 요금이 최대 30만원 가량 내릴 전망이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유가 상승분을 반영, 내달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국제선 유류할증 요금을 최대 7만원 인상키로 했다.지난 6~7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166.14달러로 뛰어, 유류할증료 반영 기준이 발권일 기준으로 다음달 1일부터 기존 21단계에서 25단계로 4계단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하지만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9~10월 항공운임이 큰 폭으로 하락, 실제 국제선 요금은 현재보다 20만~30만원 정도(장거리 노선 기준) 내릴 전망이다. 한편, 유럽, 미국, 호주 등 장거리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19%(36달러/배럴) 뛴 221달러이다.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권의 중·단거리 노선은 20%(16달러/배럴) 오른 98달러다.부산·제주에서 후쿠오카간 유류할증료는 21%(8달러/배럴) 오른 46달러이고, 일본 기타 지역 유류할증료는 19%(8달러/배럴) 상승한 50달러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채팅서비스 사용자 3만명 돌파☞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사상 첫 `임금동결`☞대한항공, 내달부터 알래스카항공과 공동 운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