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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블루칩 ‘마곡vs위례’ 승자는?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가을철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 발표가 가을 이사철과 맞물리면서 전세에서 매매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은 지난 4월 발표된 ‘4·1 부동산대책’에 따라 양도소득세 혜택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늘면서 힘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나온 신규분양 아파트에는 청약자들이 대거몰리는 등 하반기 주택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도 용인에 나온‘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는 1·2순위에서 마감됐고,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은 평균 2.34대 1, 울산 번영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평균 11.14대 1로 모집가구를 채웠다.바통을 이어 받아 이번주에는 수도권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기 택지지구 ‘마곡지구와 ‘위례신도시’ 분양이 시작된다. 두 지역은 모두 교통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분양가격이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위례신도시는 무엇보다 강남 생활권이라는 점이 우위에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장점이다. 이곳은 상반기 분양 시장을 이끌었던 만큼 하반기에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역이자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탄탄한 자족기능을 바탕으로 청약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마곡지구 ‘사통팔달·착한분양가’ 통할까 강서구 마곡동.가양동 일원에 366만5086㎡ 규모로 개발되는 마곡지구는 교통과 자족기능이 탄탄하다. 서울 지하철5호선 발산ㆍ마곡역과 9호선 양천향교ㆍ신방화역 등이 단지에 골고루 포진해 있다. 향후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서울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대기업·기관도 속속 입주를 확정해 LG컨소시엄, 롯데,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이랜드 등이 2015년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여의도공원의 2배에 달하는 ‘서울 화목원’(가칭)도 조성될 예정이다. SH공사는 마곡지구 1~7단지, 14~15단지에서 총 28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 ▲59㎡ 80가구 ▲84㎡ 1510가구 ▲114㎡ 1264가구로 구성된다. 시공은 포스코건설.한화건설.경남기업.풍림산업 등이 맡는다. 오는 9~11일 노부모 부양자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특별공급을 진행하며 27일부터 일반 분양이 시작된다. 분양가는 84㎡의 경우 3억9000만원~5억5000만원대로 책정됐다. 같은 날 힘찬건설이 마곡1지구 B-3블록에‘마곡지구 헤리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전용 24~29㎡ 341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이 걸어서 1분, 지하철 5호선 송정역이 5분 거리다. 평균분양가는 800만원대 초반대다. 계약금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등 다양한 금융혜택이 제공된다.◇위례신도시 ‘강남 불패 신화’ 이어갈까위례신도시는 강남권 마지막 신도시로 저렴한 분양가에 질 높은 주거 지역으로 통한다. 강남과 판교와 맞붙어 있다. 인근에 마천뉴타운을 비롯해 장지 택지개발지구·문정법조타운·동남권유통단지 등 대규모 개발계획 지구가 인접해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 교통 역시 서울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 IC와 인접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8호선 연장선 우남역이 신설예정이고 지난 7월 발표한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에 따라 경전철 신규 노선인 위례신사선과 신도시 내부 트램도 조성된다. 강남권으로 묶이지만 분양가는 강남지역 전셋값 수준이다. 오는 6일 위례 아아파크1차 모델하우스 개관을 시작으로 하반기 분양대전이 시작된다. 하반기에만 예정된 신규분양은 모두 4979가구다. ‘위례 아이파크1차’는 지하3~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87~128㎡ 총 400가구다. 다음달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A2-9블록에 내놓는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94, 101㎡의 687가구다. A3-9블록에 선보이는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전용 101, 113㎡의 972가구다. 대우건설은 두 단지를 동시분양할 예정이다.같은 달 위례신도시 송파권역 C1-4블록에서는 AM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파 와이즈 더샵’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전용면적 96~99㎡, 총 390가구다.
- 왕십리 뉴타운 '텐즈힐' 이달 말 분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이달 말 서울 왕십리 뉴타운 1구역에서 텐즈힐 아파트를 선보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3층~지상25층짜리 21개동에 총 1702가구(전용면적 59~148㎡)의 대단지로, 현대산업개발·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 등 4개 대형건설사가 짓는다. 이 가운데 6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형 170가구 ▲72㎡형 37가구 ▲84㎡형 226가구 ▲129㎡형 92가구 ▲148㎡형 82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00만원 수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전매 제한이 없다. 텐즈힐은 교통·교육환경·자연환경·편의시설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입지를 갖춘 게 특징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2·5호선 및 중앙·분당선 등 4개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왕십리역도 가깝다. 내부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서울 주요 간선도로와 성수대교 등을 통한 도심 접근성도 좋다.단지 인근에는 성동고·한양대 부속고·한양대·고려대 등이 있다. 초등학교도 단지 내에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청계천이 흘려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이마트 청계점, 영화관(CGV), 워터파크 등 편의시설과 한양대병원, 성동구청 등 공공·의료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주택형도 전용 59㎡형부터 2가구 거주 가능한 148㎡형까지 다양하다. 84㎡A형은 3.5베이로 설계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84㎡C형은 거실과 연계해 주방공간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또 129㎡형, 148㎡A·B형 등은 안방에 대형 드레스룸을 설계, 수납 및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단지는 자연 친화형으로 설계돼 판상형과 탑상형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또 각 동의 높이를 다르게 설계하고 동간 거리를 넓혀 가구별 일조량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폭포·바람 등 각각의 주제를 가진 4개 정원과 수변 쉼터,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다목적 멀티룸,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견본주택은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인근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에서 오는 23일 개관한다. 입주는 2015년 4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02)777-7772.▲‘왕십리 뉴타운1구역 텐즈힐’아파트 조감도.
- 진에어, 취항 5주년 맞아 새 유니폼 런칭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김포-제주 노선으로 첫 날개를 폈던 진에어가 17일 취항 5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COEX) 이벤트 코트에서 새로운 유니폼 런칭 행사를 갖고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이날 진에어는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 공항 운송 관리 직원, 정비 관리 직원의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바뀐 유니폼은 오는 9월부터 일반 승객들에게 공개된다. 진에어가 첫 취항했던 2008년부터 착용해온 첫 유니폼 이후 만 5년만에 교체되는 이번 유니폼은 종전의 청바지 형식을 유지하되 각 부문별 특색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된 셔츠와 자켓, 액세서리 등을 착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 객실승무원은 넥타이 모양의 포인트가 더해진 연두색 또는 아이보리색 셔츠를 기본 착용하며 사무장급 이상의 경우 검정 자켓을 함께 착용하게 된다. 남성 객실승무원은 검정 셔츠에 검정 자켓을 착용한다. 남녀 객실승무원 모두 기존 유니폼에 있었던 모자는 벗되 여성 객실승무원의 경우 나비 모양의 진에어 로고를 딴 헤어핀으로 포인트를 줬다.운항승무원은 어깨 견장이 들어간 흰색 셔츠와 하늘색 넥타이, 검정 자켓을 착용하며, 공항 운송 관리 직원과 정비 관리 직원은 흰색 셔츠에 검정 자켓 중심으로 구성된 유니폼을 착용하게 된다.특히 이번 신규 유니폼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의성과 활동성에도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신발은 현장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특성을 고려해 바닥 쿠션이 충분이 들어간 스니커즈 형태로 제작됐으며, 셔츠와 청바지는 몸의 움직임이 많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신축성이 높은 소재를 활용해 제작됐다.이번 유니폼 디자인을 총괄 담당한 조현민 진에어 전무(마케팅본부장)는 “진에어의 상징인 청바지를 유지하는 등 진에어의 즐겁고 편안한 아이덴티티는 최대한 유지하되 국내외 승객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담고자 했다”며 “소재뿐만 아니라 각종 소소한 부분에서도 착용할 직원들의 활동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셔츠와 자켓, 청바지, 그리고 신발 등 이번 유니폼 제작 전반에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까레라(Carrera)가 참여했다. 올해 9월 국내 런칭을 앞두고 있는 까레라는 청바지를 포함한 모든 유니폼을 기성품이 아닌 별도 특별 제작해 제공하게 된다.한편 진에어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1281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올해 엔저 현상 등 각종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달성하며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이어온 상반기 연속 흑자 기록을 4년째 유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정시율과 운항률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진에어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진에어의 인천국제공항 출발 정시율은 94.7%로, 지난해 91.7%(국적항공사 중 1위)보다도 3.0%포인트나 상승했다. 운항률 또한 지난해 연간 운항률에 비해 국내선은 0.4%포인트 상승한 99.5%를 기록했고 국제선은 지난해 기록한 99.9%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진에어의 올해 상반기 국내선 및 국제선 전체 운항률은 99.6%를 기록해 지난해의 연간 99.4%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한 성과를 올렸다.탑승객 수도 꾸준히 증가해 오는 이달 중으로 국제선 누적 탑승객이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까지 진에어의 국제선 누적 탑승객은 약 193만명을 넘긴 상태다.진에어는 오는 24일 인천-나가사키 노선에 정기편을 취항하며, 하반기에 동남아와 대양주 노선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국제선 추가 확장에 나선다. 현재 B737-800 항공기 총 10대를 운영 중인 진에어는 국제선 확장을 위해 오는 9월에 B737-800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 [녹색날개]대한항공, 몽골 사막에 '대한항공 숲' 조성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지난 2004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몽골 울란바타르 인근 바가노르구 사막 지역을 찾았다. 당시 조 회장은 대한항공(003490) 신입사원 100여명과 함께 메마른 땅에 나무를 심었다.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황무지에 가까웠던 땅은 35㏊(35만㎡) 규모에 7만7000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울창한 숲으로 변했다. 한진그룹 산하 학원 대학생과 신입사원 등 2000여명이 숲을 가꾸고 보살핀 결과다. 올해도 대한항공은 지난달 총 3차에 걸쳐 이 숲을 찾아 나무 심기 행사를 펼쳤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을 비롯해 대한항공 신입직원 220명, 바가노르구 주민과 학생 등 600여명이 동참했다. 이번에는 나무 심기 10주년을 맞아 3㏊ 면적에 포플러, 버드나무, 비술나무 등 약 1만여 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심었다. 인하대병원 의료진 10여명도 몽골 현지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도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미국 LA 도심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이회사는 세계 곳곳에서 나무를 심어 지구를 푸르게 가꾸자는 취지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녹색 경영 바람이 불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답게 ‘글로벌 녹색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몽골 바가노르구 주민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은 항공기를 운영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A380, B787 등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 현장에선 보잉의 고효율 항공기인 B747-8i기종 5대와 B777-300ER 6대 등 총 11대를 구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협상을 거쳐 구매를 확정할 경우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B747-8i와 B777-300ER 기종은 모두 기존 B747-400 항공기 보다 연료효율성이 14% 가량 높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를 도입해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하고 친환경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에어버스의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했다. A380은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첨단복합소재를 활용한 항공기다. 승객 1명을 100km 수송하는데 3ℓ 이하의 연료를 사용한다. 다른 항공기에 보다 연료 소모가 20% 가량 낮아 배기 가스 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대한항공은 2018년까지 B747-8i 10대, ‘드림 라이너’로 각광 받고 있는 B787-9 10대, A380 항공기 4대, 차세대 소형 항공기 CS300 10대 등 총 64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새로 들여올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여객기 뿐만 아니라 친환경 화물기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2월 연료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그린 항공기’ B747-8F와 B777F를 신규 도입했다. B747-8F와 B777F는 기존 화물기보다 수송능력이 뛰어나면서도 연료 소모량이 적다. 대한항공은 2016년까지 B747-8F 7대, 2015년까지 B777F 5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임직원들도 직접 에너지 절약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절기 동안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는 ‘노타이’ 근무 중이다. 아울러 객실승무원들은 2008년 7월부터 휴대 가방 무게를 2Kg씩 줄이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객실승무원들이 휴대하는 가방의 평균 무게는 미주, 유럽 등 장거리노선 근무엔 17.5kg, 동남아 등 중거리는 13.5kg, 중국과 일본, 국내선 등 단거리노선은 9.5Kg이다. 이를 통해 연간 5억 5000만 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와 친환경 항공기 도입 등을 실시하며 녹색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 활동을 펼쳐 국내 대표 항공사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이 오는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B747-8i(위), B777-300ER(아래)▶ 관련기사 ◀☞대한항공, 샥스핀 화물 운송 전면 중단☞[포토]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보잉 사장과 항공기 구매 MOU☞[포토]'보잉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