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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관왕' 김우진의 묵직한 울림 "자만심 젖으면 NO! 해 뜨면 다 마른다"[파리올림픽]
-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우진이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양궁 남자선수 최초로 올림픽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김우진(청주시청). 자타공인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의 자리에 우뚝 섰지만 그렇다고 들뜨거나 안주할 생각은 전혀 없다.김우진은 4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한국 킬러’ 브레이디 엘리슨(미국)과 슛오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던 김우진은 이날 개인전 금메달까지 더해 3관왕에 등극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대회 안산, 이번 대회 임시현에 이어 올림픽 양궁 역대 세 번째 3관왕이다. 특히 남자 선수가 양긍3관왕에 등극한 것은 김우진이 최초다.아울러 김우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도쿄 대회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 통산 금메달을 5개로 늘렸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최다 금메달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앞서 금메달 4개씩을 따냈던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을 뛰어넘었다.김우진은 “많은 선배, 후배들 등을 다 통틀어서 가장 많은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며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내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도 이것이 결코 끝이 아님을 강조했다. 김우진은 “난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고, 은퇴 계획도 없다”며 “4년 뒤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늘 메달은 오늘까지만 즐기겠다”며 “내일부터는 다 과거로 묻어두겠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재차 밝혔다.그전까지 늘 스스로를 낮췄던 김우진은 3관왕 등극 후 자신에게 쏟아지는 ‘고트’라는 찬사에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제는 조금은 고트라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금메달을 1개 따든, 100개를 따든 김우진은 김우진이다. 혼성전 금메달을 합작한 임시현(한국체대) 역시 “(김)우진 오빠의 꾸준함을 본받고 싶다”고 할 만큼 김우진은 늘 그대로다.김우진은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고 해서 대우야 바뀌겠지만 내가 양궁을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내가 딴 메달에 영향받지 않고, 내 원래 모습을 찾아 계속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특히 김우진은 “어린 선수들에게 해주고픈 말이 있다”며 마음속 진심을 털어놓았다. 그는 “메달을 땄다가 (자만에) 젖어있으면 안된다. 해 뜨면 다 마른다”며 “이 개인전 메달은 나 혼자 딴 게 아니다. 우리 감독님, 코치님, 협회 임원분, 선수들 모두가 하나가 돼 다 쏟아부어 이룬 것이다”고 밝혔다.기회가 될때마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라는 좌우명을 반복하는 김우진은 한국 양궁의 가장 큰 성공 비결로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을 꼽았다.김우진은 “공정하고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다”며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넘어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만든 게 한국 양궁이 계속 최강인 이유”라고 설명했다.더불어 “여기서 안주하면 안 된다. 개척자는 앞에서 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린 계속 남들이 따라오는 길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미국·유럽도 “김치 좋아요”…상반기 수출량 ‘역대 최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입맛까지 사로 잡으면서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은 2만3900t(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역대 가장 많다. 수출액은 8380만달러(약 1149억원)로 2021년 8673만달러(약 1189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최근 10년 동안 상반기 김치 수출량은 증가세를 이어오면서 2015년 1만1500t의 두 배로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1만1500t, 2016년·2017년 1만1900t, 2018년 1만3600t, 2019년 1만4700t, 2020년 2만300t, 2021년 2만2100t, 2022년 2만2200t, 작년 2만2800t, 올해 2만3900t 등이다.특히 미국 등 서구권 수출이 대폭 늘었다. 올해 상반기 대미국 김치 수출량은 6600t으로 작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매년 상반기 수출량을 보면 2021년 4000t, 2022년 5170t, 작년 5470t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상반기 네덜란드로의 수출량도 2021년 790t, 2022년 930t, 작년 970t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1300t으로 작년 동기보다 34% 증가했다. 캐나다로는 2021년 상반기 430t에서 올해 상반기 900t으로 두 배가 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수치다.수출액 기준으로는 미국이 2410만달러(약 330억원)로 18.9%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네덜란드(560만달러), 영국(420만달러), 캐나다(380만달러)는 각각 37.3%, 65.3%, 41.6% 늘었다.최대 김치 수출국은 일본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약 11.9% 줄었다. 수출액은 엔저(엔화 약세)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6.1% 줄어든 2830만달러(약 388억원)로 집계됐다.식품과 유통업계는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K-콘텐츠 확산과 발효·비건 등 건강식품 수요 확대가 김치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연도별 김치 수출량은 2019년 2만9628t에서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3만9750t으로 급증한 뒤 2021년 4만2540t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2022년 4만1천120t으로 다소 줄어든 김치 수출량은 작년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4만4040t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업계에선 한류 열풍과 함께 김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수출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최대 김치 수출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2∼5위를 차지한 서구권 국가에선 코로나 특수 이후에도 꾸준히 수요가 증가해 수출량이 늘었다. 일본 수출량은 정체됐지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젓갈이 들어간 김치 수요가 늘어날 정도로 서구 식문화에 김치가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일부 유통 채널에서 비건 김치보다 젓갈이 들어간 김치 매출이 더 높을 정도로 현지인들이 김치 맛을 익숙하게 여기고 있다”고 했다.
- 윤산하·유니스→MCND… 아이돌 러시 [컴백 SOON]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여름 가요계에 아이돌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8년 만에 솔로로 데뷔하는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를 필두로 유니스, 라잇썸, MCND 등이 각기 다른 음악을 담은 신보로 가요계를 화려하게 물들일 전망이다.윤산하(사진=판타지오)그룹 아스트로(ASTRO) 윤산하는 6일 첫 솔로앨범 ‘더스크’(DUSK)를 발매하고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데뷔한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다이브’(Dive)와 자작곡 ‘여우별’, ‘루징 마이 마인드(Losing My Mind), ‘비러스윗 미스테이크’(BITTERSWEET MISTAKE), ‘블리딩’(BLEEDING), ‘레인 다운 온 미’(Rain Down On Me)까지 총 6곡이 담겼다. ‘황혼’ 키워드에 꼭 들어맞는 매력적인 음악색을 선보일 예정이다.솔로 데뷔곡 ‘다이브’는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해 그 추억과 함께 어두운 밤에 덧없이 빠져들겠다는 시적인 노랫말을 담은 곡이다. 윤산하 만의 신비로우면서 시네마틱한 보컬색과 무드가 리스너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유니스(사진=F&F엔터테인먼트)그룹 유니스(UNIS)가 6일 싱글 1집 ‘큐리어스’(CURIOUS)를 발매한다. 지난 3월 발매한 첫 앨범 ‘위 유니스’ 이후 약 5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큐리어스’는 유니스의 남다른 자신감과 소녀들이 겪는 다이내믹한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자기 변신을 통한 소녀들의 역동적인 모습과 존재 자체로 가치 있는 ‘나’와 ‘우리’의 모습을 다양한 감정과 솔직한 언어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너만 몰라’는 내 안에 ‘나’를 발견하고 결국엔 그 모습을 깨고 나와 새로운 ‘나’로 거듭하겠다는 유니스의 G.O.A.T(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추구미를 담은 곡이다. 유니스의 당찬 포부를 그대로 녹여낸 가사와 다이내믹한 곡 전개가 인상적이다.라잇썸(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그룹 라잇썸(LIGHTSUM)은 7일 새 디지털 싱글 ‘포즈!’(POSE!)를 발매,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이번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미니 2집 ‘허니 오어 스파이스’(Honey or Spice)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허니 오어 스파이스’ 활동에서 과감한 이미지 변신, 수록곡 ‘스카이라인’의 작사·작곡에 각각 이름을 올리며 자체 프로듀싱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며 “‘포즈!’로 또 한 번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라고 밝혔다.MCND(사진=티오피미디어)그룹 MCND가 8일 데뷔 첫 여름 싱글 ‘아뜨뜨뜨’를 발매한다. 미니 6집 ‘엑스텐’ 이후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아뜨뜨뜨’는 MCND가 카리스마 넘치는 모험은 잠시 내려두고, ‘아뜨뜨뜨’한 태양을 고스란히 담아낸 스핀 오프(SPIN-OFF)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아뜨뜨뜨’는 피할 수 없는 한 여름의 태양을 오히려 즐겨버리는 유쾌한 가사와 중독적인 리듬의 후크송이다. ‘아뜨뜨뜨’의 뮤직비디오 또한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MCND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인기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 빨간내복야코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빨간내복야코 특유의 B급 감성을 기반으로 ‘뜨거운 태양에 대항하는 빨간내복야코의 여름 나기’를 주제로, MCND 다섯 멤버가 연상될 수 있게 기존 캐릭터들을 활용하여 연출하고 태양을 피하려 애쓰는 모습을 곡에 맞춰 위트 있게 담아냈다.
- "모르면 당한다" 휴가철 수산시장 '호갱' 안되려면 [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 근처로 떠났거나 떠날 계획인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산시장에서 ‘호갱(호구+고객)’이 되지 않기 위한 합리적인 소비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픽사베이)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8월 제철 수산물인 전복(5마리) 소매가는 1만1868원, 갈치(1마리) 1만5658원으로 나타났다. 수산시장에서 자주 찾게 되는 새우(흰다리·10마리)는 4794원으로 집계됐다. 전복은 오는 10월까지 제철인 수산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눈에 좋은 타우린 역시 다량 함유돼 결막염, 백내장을 예방해 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다만 찬 성질이 있어 평소 몸이 차가운 편이라면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갈치는 심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아울러 갈치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특히 전복과 갈치는 예년에 비해 가격이 내려갔다. 지난주 이들 품목의 경락시세(경매 시장에서 형석된 가격)를 살펴보면 전복은 1㎏당 1만65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6800원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갈치는 1㎏당 9000원으로 전년 동기 9800원과 비교해 10% 저렴하다. 아울러 국민 횟감으로 수요가 많은 광어는 자연산·500g~1㎏ 기준 서해 3만7500원, 남해 4만5000원, 동해 6만2000원을 기록했으며 제주는 1~2㎏ 기준 3만원을 나타냈다. 참고로 자연산 광어는 배가 하얀 게 특징이며 양식은 배에 얼룩점이 있다. 이외에도 우럭(자연산·500g~1㎏)은 4만1370원, 참돔(자연산·1㎏ 미만)은 동해 2만원, 민어(1~3㎏)는 서해 4만2500원·남해 5만원, 전어는 서해(11~15마리) 2만5000원·남해(16~20마리) 2만원 수준을 보였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9일까지 전국 54개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구매금액이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이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각각 환급받는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국산 수산물을 구매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로 이동해야 하며 간단한 본인 확인 후 환급받을 수 있다.
- "농사 다 망쳤어요"…이상기후에 농민도, 소비자도 시름 [르포]
- [금산(충남)=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황병서 기자] “사실상 전 농가가 타격을 받았어요. 당장 생계부터가 걱정이죠.”18일 충남 금산 추부면. 깻잎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이번 폭우로 쓰러졌다. (사진=손의연 기자)◇ ‘이상기후’ 어려움 매년 반복…“농민 지원 필요해”지난달 18일 충남 금산군에서 만난 한 농민은 비를 뿌릴 조짐을 보이는 하늘을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에도 수도권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누적 강수량은 150㎜에서 380㎜가량으로 지역마다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가 내렸다.금산 추부면에선 걸음을 조금만 옮겨도 폭삭 주저앉은 비닐하우스나 군데군데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볼 수 있었다. 비닐하우스 내부는 더 심각한 모습이었다. 지난 폭우 때 빗물이 가득 찬 여파가 그대로였다. 사람 키 높이까지 토사물 흔적이 남아 있었고, 빗물에 둥둥 떠다니던 물건과 기계들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비닐하우스를 운영하는 농민은 여기저기 분주하게 몸을 움직이며 수습에 나섰다. 인근에 깻잎이 남아 있는 채모씨의 비닐하우스도 처참하긴 마찬가지였다. 잎들이 한창 싱싱하게 뻗칠 시기지만 진흙이 묻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었다. 논농사는 물이 빠지면 벼를 재배할 수 있지만. 깻잎은 침수되면 그대로 상품성을 잃어 농민들이 손을 놓을 수밖에 없다는 게 채씨의 설명이다. ‘이상기후’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올해 장마가 좁은 지역을 오가며 큰 비를 쏟아붓는 것이 반복돼 복구작업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만난 농민들도 자연재해가 잦아짐을 인지하며 배수로 정비 등 사전 대비와 농민 지원 등 사후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양인호 금산 추부깻잎연합회장은 “보험 같은 것도 정비가 필요한데, 깻잎 경우 특용 상품이라고 해서 정부의 농작물재해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이번에 사실상 금산 모든 깻잎 농가가 피해를 봤다고 보면 된다”며 “재해가 일어난 후 긴급생계비나 대출같은 지원도 필요하다. 재기를 위해 다시 농사를 지어야 하지만 당장 생활이 어려워지는 농민도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충남 부여에서 상추를 재배하는 40대 김모씨 비슷한 걱정을 토로했다. 김씨는 “매년 그렇지만 여름만 되면 채솟값이 널뛰기한다. 일정한 주기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자연재해를 피해 갈 수 없으니 예상 불가인 상황”이라면서 “올해도 수해가 일어나서 상추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어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름 상추는 도박이라는 말이 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엔 재배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고 말했다.◇소비자들 “야채가 금값”…자영업자 “식당 운영 부담, 마감시간 골라 장 봐”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마트에서 소비자가 채소를 고르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이 같은 폭우·폭염에 따른 농가의 피해는 최종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 장마철 침수 피해로 상추, 깻잎, 시금치 등 채소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밥상 물가’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어서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7월 31일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2152원으로 한달 전 953원보다 126%가량이나 올랐다. 상추와 함께 대표적인 쌈 채소인 깻잎도 100g 당 2638원으로 전월보다 26.04% 올랐다. 같은 기간 애호박 역시 1880원으로 76.3%, 시금치는 1792원으로 103% 상승했다.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마트의 야채 코너에서 만난 사람들도 채소를 들었다 놓기를 반복하며 가격을 살폈다. 전업주부 김모(53)씨는 “지난해보다 가족 식비가 20% 올라 장을 볼 때면 항상 걱정이 앞선다”면서 “상추나 깻잎 좀 사서 먹으려 해도 상추 한 봉에 5000원돈 하는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추가 비싸면 깻잎이라도 저렴해야 하는데 같이 비싸니까 쌈 채소로 살 수 있는 선택지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안모(58)씨는 “야채 값이 장난이 아니라서 매번 사 먹으려고 해도 손이 가지 않는다”면서 “장마철 때문인 것 같긴 한데 정부에서 조치라도 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근 은평구 수색동의 한 마트에서 만난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마포구에서 백반집을 운영한다는 이모(65)씨는 “물가 오르는 게 무섭다”면서 “마감 시간에 장을 봐야 그나마 저렴한데, 지금은 야채가 갑자기 부족해서 급하게 왔지만, 구매할 때마다 부담스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모(55)씨는 “작년에는 남편이 주말농장을 해서 상추나 깻잎을 살 필요가 없었는데 올해는 안 하는 바람에 마트에 와서 사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면서 “손이 잘 가지 않는다. 텃밭에 키워야 할 판이다”고 말했다.18일 충남 금산의 한 깻잎 농가. 빗물에 잠겨 토사물이 남았다. 이런 깻잎은 상품성을 잃어 판매할 수 없다. (사진=손의연 기자)
- 2024 서울국제공연예술제, 10월 3일 개막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4 서울국제공연예술제’(2024 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이하 ‘2024 SPAF’)가 10월 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25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대학로극장 쿼드,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 플랫폼엘, 아트코리아랩, LG아트센터 등지에서 17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젠더, 장애, 예술·기술·과학을 주제로 한 연극, 무용, 다원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다. 행사를 아우르는 주제로는 ‘새로운 서사: 마주하는 시선’을 내세운다. 최석규 예술감독은 “전환하고 있는 동시대의 새로운 관점으로 본 서사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작품은 ‘올해의 작가상 2023’ 수상자이자 ‘SPAF’ 협력예술가 권병준 작가(알오티씨)의 신작 ‘새들의 날에’(On the Bird’s Day), 이집트 작가이자 여성 인권 운동가인 나왈 엘 사다위의 동명 소설을 재구성한 LOD 뮤직시어터의 오페라 ‘우먼, 포인트 제로’(Woman at Point Zero), 하이파(Haifa) 기반 극단 바샤르 무르쿠스&쿨루드 바젤의 카사비 시어터가 선보일 ‘뮤지엄’(THE MUSEUM) 등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국립극장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예매 일정 및 사전 프로그램 신청 관련 사항은 ‘2024 SPAF’ 공식 SNS 채널과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디앤아이한라㈜는 8월 중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일대에 있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세대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 전체 세대는 모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전용면적 기준)이다. 평면 모양에 따라 △A타입 339세대 △B타입 76세대 △C타입 64세대 △D타입 192세대 등로 나뉜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계획대로 지어지면 부발읍에서 가장 높은 35층 건물로, 지역 랜드마크가 된다. 분양가는 전용84㎡기준으로 5억원 후반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 이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같은 평형 분양가가 6억9880만 원에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1억 원 정도 차이가 나는 셈이다. 1000만 원 계약금에 6개월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이천에서 신흥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경강선 부발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명품아파트의 조건을 고루 갖췄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SK하이닉스가 위치한 데다 판교 및 강남역 접근이 빠른 부발역 도보역세권에 있다. 또 KTX 개통이 완료되고, 수광선(25년 착공 예정), GTX-D노선, 반도체선(동탄부발선, 평택부발선) 등 광역교통 개발 호재가 잇따라 예고돼 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브랜드 교체 후 이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최근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변경한 바 있다. 이런 상징성에 걸맞게 명품 아파트의 필수조건을 고루 갖췄다. EFETE(에피트)는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뜻을 담았다. 해당 단지가 위치한 아미리 일대는 이천 지역주민들이 인근에 위치한 부발권역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35층 초고층 아파트로 부발읍에서는 가장 높다. 이천의 구 도심상권과 연결된 안흥상업지역지구에 인접해 있다.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도보 이용이 가능한 경강선 부발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역까지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이매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분당으로 오가기도 좋다. 여기에 올 3월 개통한 성남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타면 서울 수서역까지도 갈 수 있다.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하나로마트 부발농협 신하점,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관고전통시장 등이 밀집돼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 주요 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도 좋다. 아미초가 도보거리에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효양중·효양고가 이천사동중·이천제일고·이현고도 주변에 있다.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효양산, 안흥지, 이천온천공원, 설봉공원, 복하천 수변공원 등이 주변에 있고, 인근 어린이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를 비롯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세미콘, 팔도 등 기업들이 다수 밀집해 있다. 이로 인해 구매력 높은 3050세대의 유입이 많아지고 있으며, 경강선 개통 후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주거지로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SK하이닉스 이천본사에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직주근접단지와 ’반세권(반도체+역세권의 합성어)‘ 주거단지인데다, 인근에서 10년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일자리와 주거지를 동시에 갖춘 평택지제역처럼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이 단지는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고 공원을 품고있는 대지형태로 입주민들에게 넓은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세대당 1.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돋보인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책임질 키즈스테이션, 동선의 편의성과 보호자의 효울적인 관리가 가능한 테마놀이터, 옥상정원도 꾸민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단지내 설계도 돋보인다.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될 예정으로 입주자에게 다양한 생활편의를 제공한다. 홈네트워크 및 원패스 시스템 등을 갖춘 디지털라이프(Digital Life)와 LED조명, 통합스위치 조명, 1등급 콘덴싱보일러 등을 제공하는 이코노믹 라이프(Economic Life), 전세대 스프링클러 설치 및 CCTV 보안 등을 갖춘 세이프 라이프(Safe Life), 전동식 빨래건조대 및 무인택배시스템을 제공하는 컴포트라이프(Comfort Life) 등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인프라를 갖춰 첨단아파트로 손색이 없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홍보관을 열고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평면 및 커뮤니티, 단지에 대한 분양상담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관심고객 이벤트에 참여하면 다양한 분양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8월 8일 10시에 오픈 예정이다. 시행은 빌더스개발원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 미·일, 합동작전사령부 신설…"대만 사태, 북한 움직임 염두"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국이 앞으로 일본에 주둔중인 ‘주일미군’에 새로운 합동작전 사령부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일본 자위대와 지휘통제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이날 도쿄에서 두 나라 외무·국방장관이 각각 참석하는 ‘2플러스 2’ 회담(4자회담)을 갖고, 양국의 군사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담은 공동문서에 사인했다. TOKYO, JAPAN - JULY 28 : Antony Blinken, U.S. Secretary of State, Lloyd Austin, U.S. Secretary of Defense, KAMIKAWA Yoko, Japan?s Minister for Foreign Affairs, KIHARA?Minoru, Japan?s Minister of Defense pose for the photo prior the Japan-U.S. ‘2+2’ Security Consultative Committee (SCC) at Iikura Guest House of the Foreign Ministry in Tokyo, Japan, on July 28, 2024. David Mareuil/Pool via REUTERS일본 측에서는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이 참석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회담에 참석했다. 4자 회담은 지난 1월 23일 워싱턴에서 열린 이후 처음이다.주일 미군은 올해 말 자위대에 설립하는 ‘합동 작전 사령부’를 위해 코디네이터 역할을 할 ‘합동군 사령부’를 우선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 내 미군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대만 사태와 북한의 움직임을 염두에 두고 아시아에서 합동 작전을 심화한다는 목표다. 닛케이에 따르면 합동작전사령부 인원은 240명 규모로 육군, 해군, 공군 자위대의 통합 작전을 담당한다. 일본에 주둔중일 미군은 현재 5만5000명으로,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 사령부본부가 작전 권한을 가지고 있다. 두 나라는 또 미국이 핵을 포함한 군사력으로 일본을 방어하는 내용의 ‘확장억제’를 둘러싼 각료회의도 처음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유사시 일본 주변에 배치된 전략폭격기와 전략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미국 본토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해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오스틴 장관은 개회사에서 “확장억제는 일본 방위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미일 동맹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기하라 장관은 “우리는 각국의 지휘통제 체계 개선, 국방 기술 협력, 다자간 방위 협력 촉진 등 동맹의 현대화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가미카와 외무상은 “현존하는 국제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동맹을 강화하고 (핵) 억지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일 동맹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이날 4자회담에선 지난 4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평상시에는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제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대만과 한반도의 우발적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작전 계획을 원활하게 수립하고 합동 훈련도 실시한다는 게획이다. 닛케이는 “‘4자장관급 회담은 미국이 국내외에서 핵무기를 포함한 군사력을 동원해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봤다. 이는 지난해 미일 4자회담의 의제 중 하나로 다뤄졌지만, 독립적인 틀이 확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아울러 양국은 핵심 인프라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공동 대응 방침도 이날 확인했다.
- LH, 청년주거문제 진단과 해법 모색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청년 주거문제 진단과 해법을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LH(토지주택연구원, 청년주택추진단)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공동주최로 진행되며, 청년 관점에서 청년 주거 문제를 진단하고, 청년주택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정창무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청년주거정책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첫 번째 발표는 유해연 숭실대학교 교수가 ‘청년주거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청년 주거정책 현황 및 청년가구의 실태를 분석하고, 그간의 주요 청년관련 연구동향과 시사점 등을 발표한다. 이어 ‘청년의 삶과 청년 주거정책 방향’를 주제로 변금선 서울연구원 청년정책연구단장이 서울을 중심으로 청년 주거 특성을 진단하고 향후 청년 주거정책 방향 설정 시 고려 사항에 대해 발표하며, 마지막으로 정소이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이 ‘청년주택 공급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에서는 이영은 토지주택연구원 주택주거실장이 좌장을 맡고, 앞서 발표된 사항 등을 토대로 청년 주거문제 해법과 청년 주거정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토론에는 강미나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충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문영록 한국사회주택협회 상임이사, 임경지 성동구 청년정책전문관, 이정환 LH 청년주택추진단 팀장, 하창훈 국토교통부 청년주거정책과장 등이 참여한다.정창무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청년 수요에 부합하는 주거문제 해법과 발전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라며 ”LH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청년 수요와 선호를 반영한 실질적인 청년 주거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올림픽 참가 선수 중 수입 1위는 골프 존 람, 2위는 NBA 제임스
- 존 람.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프로골퍼 존 람(스페인)이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수입이 가장 많은 선수인 것으로 집계됐다.2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 중 상위 20명은 연간 13억 5000만 달러 이상을 벌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프로골퍼 존 람은 최근 1년 사이에 2억 1000만달러(약 2910억원)를 벌어 최다 수입 1위 선수라고 덧붙였다.이 매체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까지 최근 1년 동안 35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린 선수는 총 20명에 달하고, 이들의 연봉과 보너스, 상금, 후원금 등을 더한 금액은 총 13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람은 LIV 골프 이적료로 3억~6억 달러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실제 계약금은 더 낮은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람은 작년까지 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2200만 달러의 상금과 900만 달러의 보너스 그리고 2000만 달러의 스폰서 후원금 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다음으로는 미국프로골프(NBA) LA레이커스에서 뛰는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1억 2700만 달러를 벌어 2위라고 소개했고, 이어 NBA 농구스타 스테픈 커리는 1억 190만 달러를 벌어 3번째 높은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이어 NBA 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1억 80만 달러·그리스), 케빈 듀랜트(8970만 달러·미국)와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로리 매킬로이(7790만 달러·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6260만 달러·미국)가 4~7위에 자리했고, 농구 선수 조엘 엠비드(5770만 달러·미국), 니콜라 요키치(5470만 달러·세르비아), 데빈 부커(4810만 달러·미국)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위에 들지는 못했으나 윔블던 테니스에서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4500만 달러로 13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387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18위에 자리했다. 상위 20명 중에선 농구선수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골프 5명, 테니스 2명 순이었다.여자 선수 가운데선 테니스 선수 코코 고프(미국)가 256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으나 상위 20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고프는 나이키와 AT&T, 타코벨 등의 다양한 스폰서 덕분에 지구상에서 다른 어떤 여성 스포츠 스타보다 많은 수입을 올렸다고 설명했다.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 ‘드디어 터널 끝나나’ 인페이즈, 실적 바닥 기대에 급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3% 내리며 4만선 밑으로 떨어졌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3%, 3.6% 급락했다. 빅테크주 중심의 과매수 국면이었던 데다 높아진 실적 기대감, 계절적 약세(휴가시즌) 국면이 맞물리며 조정 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빅테크 기업 중 실적발표 첫 주자였던 테슬라와 알파벳이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면서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M7(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메타) 기업의 시가총액만 7680억달러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오늘의 폭락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예상 가능했던 조정”이라며 “강세장 속에서 이루어지는 건강한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조언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페이즈 에너지(ENPH, 116.91, 12.8%)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개발 기업 인페이즈 에너지 주가가 13%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실적 바닥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인페이즈는 지난 23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급감한 3억3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3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5분기 연속 예상 하회다. 주당순이익(EPS)도 0.43달러에 그치며 예상치 0.49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인페이즈는 또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3억7000만~4억1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중간값 3억9000만달러를 기준으로 볼 때 월가 예상치 3억9400만달러에 조금 부족한 수준이다. 다만 베트리 코탄다라만 CEO는 “전체 채널의 재고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3분기 예약 규모가 이미 3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선 공급 과잉 문제가 해소되면서 실적 바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AT&T(T, 19.16, 5.2%) 유무선 통신 서비스 기업 AT&T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성장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고, 배당 재원이 되는 잉여현금흐름도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AT&T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4% 감소한 298억달러로 예상치 300억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EPS는 9.5% 감소한 0.57달러를 기록해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후불 무선전화 신규 가입자가 41만9000명에 달해 전분기 34만9000명은 물론 예상치 28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후불 무선전화 신규 가입자는 통신 업계에 성장 지표다. 서비스 해지율은 0.7%에 그쳐 2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46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4억달러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40억달러를 예상했다. ◇램웨스턴(LW, 56.42, -28.2%) 냉동감자 생산 및 유통 기업 램웨스턴 주가가 28%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역대 최악의 하락 폭이다. 이는 어닝 쇼크 여파다. 램웨스턴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4분기(3~5월) 매출은 전년대비 5% 감소한 16억1000만달러, 조정 EPS는 36% 급감한 0.7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17억달러, 1.26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톰 워너 CEO는 “인플레이션으로 글로벌 레스토랑 트래픽(고객)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냉동감자 수요도 줄면서 매우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2025년 역시 도전의 해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램웨스턴은 2025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66억~68억달러로 제시해 월가 예상치 68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