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451건

美증시 3대 지수 일제하락…엔비디아 등 AI주는 고공행진
  • 美증시 3대 지수 일제하락…엔비디아 등 AI주는 고공행진[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서도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는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 하락한 3만 8989.83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도 5130.95로 전거래일보다 0.12% 내렸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41% 떨어진 1만 6207.51로 거래를 마쳤다.◇애플·테슬라 울 때 엔비디아 웃었다이날 하락장 속에서도 엔비디아를 비롯한 AI·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고성능 서버·데이터센터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오는 18일 S&P 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18% 이상 주가가 올랐다. AI·반도체 대장주 노릇을 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가도 이날 3.60% 상승하며 또다시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텔과 AMD 주가도 각각 4.08%, 1.34% 상승했다.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생성형 AI가 향후 10년간 성장 테마가 될 것으로 보이고 미국 빅테크가 이 (AI)혁명을 주도하는 만큼 투자자들이 미국 기술주에 상당한 비중을 배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AI·반도체 훈풍과 반대로 일부 빅테크는 이날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유럽연합(EU)가 애플에 18억 4000만유로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애플 주가는 2.54% 하락했다. EU의 빅테크 규제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테슬라도 중국 공장 출하량이 1년 만에 최소치로 하락했단 소식에 7.16% 급락했다.◇“상승세 이어가려면 파월 ‘금리 인하’ 고무적 발언 나와야” 전문가들은 이번 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통화정책 보고와 연준 베이지북(경기 평가 보고서),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 등이 미 증시가 지속적인 상승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크리스 라킨은 “S&P 500 지수가 8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려면 이틀간 의회 증원에서 파월에게 금리 인하에 관한 고무적인 발언이 나와야 하고 고용지표에서 큰 깜짝 변수가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연준 내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파)로 분류되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신은 연준이 3분기부터 연말까지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이날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Stoxx)600과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03%, 0.11% 하락했지만, 프랑스 CAC 40지수는 0.28% 올랐다.국제유가는 전날 산유국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연장 결정에도 오히려 1% 가까이 하락했다. 조르게 레온 라이스태드에너지 수석부사장은 감산 연장 결정은 석유 수요가 산유국들의 기존 예상보다 둔화할 것이란 신호일 수 있다고 CNBC에 설명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126.30달러를 기록했다. 금리와 역관계인 금값이 상승한다는 건 시장에서 조만간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2024.03.05 I 박종화 기자
美 3대 지수 일제 하락…엔비디아 등 AI주는 강세
  • [속보]美 3대 지수 일제 하락…엔비디아 등 AI주는 강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서도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는 고공 행진했다.(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 하락한 3만 8989.83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도 5130.95로 전날보다 0.12% 내렸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41% 떨어진 1만 6207.51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하락장 속에서도 엔비디아를 비롯한 AI·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고성능 서버·데이터센터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오는 18일 S&P 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18% 이상 주가가 올랐다. AI·반도체 대장주 노릇을 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가도 이날 3.60% 상승하며 또다시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텔과 AMD 주가도 각각 4.08%, 1.34% 상승했다.AI·반도체 훈풍과 반대로 일부 빅테크는 이날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유럽연합(EU)가 애플에 18억 4000만유로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애플 주가는 2.54% 하락했다. EU의 빅테크 규제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테슬라도 중국 공장 출하량이 1년 만에 최소치로 하락했단 소식에 7.16% 하락했다.
2024.03.05 I 박종화 기자
1%대 올라 2670선…반도체·저PBR株 '쑥'
  • [코스피 마감]1%대 올라 2670선…반도체·저PBR株 '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대 상승하며 2670선에서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 기술주 훈풍에 SK하이닉스(000660)와 한미반도체(04270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으로 꼽히는 보험, 금융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91포인트(1.21%) 상승한 2674.27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신고가를 경신한 미국 반도체와 금융감독원장의 불량 상장사 퇴출과 법안 개정을 통한 주주환원 및 행동주의 강화 관련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기자회견 내용에 반도체, 저PBR 업종 등이 상승했다”며 “인공지능(AI) 테마 관련 반도체 업종과 AI 전력 수요 증가에 주가 흐름이 동행하는 기계 업종이 동반 상승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은 415억원, 외국인이 5934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6224억원 팔아치웠다.뉴욕증시의 AI 반도체 훈풍에 국내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들썩였다. 델의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30%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AMD와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2%대, SK하이닉스는 6%대 강세를 보였다. 장중 16만8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16만6900원)를 깼다. 한미반도체 역시 12% 넘게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보험, 금융주의 강세도 부각했다. 삼성생명(032830)은 7%대, 동양생명(082640)은 5%대, 현대해상(001450)은 3%대, 삼성화재우(000815)는 5%대 상승했다. KB금융(105560)은 8%대, 하나금융지주(086790)는 6%대, 한국금융지주(071050), JB금융지주(175330)는 3%대 올랐고 증권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POSCO홀딩스(005490)는 6%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5%대, 삼성물산(028260)은 4%대, 현대모비스(012330)는 3%대, 현대차(005380)는 2%대, LG화학(051910)은 1%대, 기아(000270)는 1% 미만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은 2%대 하락했고 NAVER(035420)은 1%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 미만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험, 금융은 3%대,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는 2%대, 정보기술, 유통, 제조, 증권은 1%대, 화학, 종이목재, 운수장비, 음식료는 1% 미만 상승했다. 중공업은 2%대 하락했고, 섬유의복, 운수창고, 건설, 서비스, 통신, 의약품, 전기가스, 의료정밀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908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상승한 5137.08로, 나스닥지수는 1.14% 상승한 1만6274.94로 마감했다. 델은 AI 반도체 기대 속 30% 이상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8318만주, 거래대금은 12조2893억원이었다. 438개 종목이 올랐고, 445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1%대 올라 2670선…SK하이닉스 '신고가'
  • 코스피, 1%대 올라 2670선…SK하이닉스 '신고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대 상승세를 유지하며 267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술주 훈풍에 SK하이닉스(000660)와 한미반도체(04270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관련주가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45포인트(1.23%) 상승한 2674.8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은 삼일절로 휴장한 가운데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908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상승한 5137.08로, 나스닥지수는 1.14% 상승한 1만6274.94로 마감했다. 델은 AI 반도체 기대 속 30% 이상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신고가를 경신한 미국 반도체와 금융감독원장의 불량 상장사 퇴출과 법안 개정을 통한 주주환원 및 행동주의 강화 관련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기자회견 내용에 반도체, 저PBR 업종 등이 상승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테마 관련 반도체 업종과 AI 전력 수요 증가에 주가 흐름이 동행하는 기계 업종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은 1885억원, 외국인이 3250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502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보험은 3%대, 기계, 금융, 전기전자는 2%대, 정보기술, 에너지화학, 금융, 증권, 화학은 1%대, 종이목재, 음식료, 운수장비, 건설, 의료정밀, 산업재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헬스케어, 중공업, 건설은 1%대 하락하고 있고 의약품, 통신, 철강소재, 전기가스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AI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16만8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16만6900원)를 깼다. 한미반도체 역시 13% 넘게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델의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30%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AMD와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이 6%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이 4%대,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이 3%대, 현대차(005380)가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2%대, NAVER(03542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1%대 올라 2680선 돌파…SK하이닉스 4%대↑
  • 코스피, 1%대 올라 2680선 돌파…SK하이닉스 4%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 넘게 상승하며 2680선을 돌파했다.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 관련주도 급등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91포인트(1.48%) 상승한 2681.55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은 삼일절로 휴장한 가운데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908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상승한 5137.08로, 나스닥지수는 1.14% 상승한 1만6274.94로 마감했다. 델은 AI 반도체 기대 속 30% 이상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은 2441억원, 외국인이 1297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380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기계는 3%대, 보험, 금융은 2%대, 전기전자, 유통, 정보기술, 증권, 의료정밀은 1%대 오르고 있다.의약품, 산업재, 생활소비재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통신, 운수창고, 건설, 전기가스, 섬유의복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AI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2% 이상, SK하이닉스는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10% 넘게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델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30%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AMD와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델은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고, 32%가량 상승했다.POSCO홀딩스(005490)는 4%대, KB금융(105560)은 5%대,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3%대,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은 2%대, NAVER(035420)은 1%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한미반도체, 52주 신고가…AI 반도체株 '강세'
  • [특징주]한미반도체, 52주 신고가…AI 반도체株 '강세'
  • 반도체 웨이퍼.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가 부각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여타 관련 종목들도 강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8300원(9.79%) 상승한 9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20% 오른 9만4300원까지 올랐고, 기존 52주 최고가(9만1300원)을 넘어섰다.코스닥에서는 HPSP(403870)가 11%대 급등하고 있다. SFA반도체(036540)는 3%대, 제주반도체(080220)는 5%대,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7%대, 어보브반도체(102120)는 5%대, 넥스트칩(396270)은 3%대 오르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는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상승하고 있다.직전 거래일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델이 실적 발표 이후 30% 이상 급등했다. 델의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서버 출하가 8억달러에 달한다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고 언급하는 등 영향에 AI 반도체 기대가 커졌다. 이에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4% 이상 올라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돌파했고, 미국 시가총액 3위에 이름을 올렸다. AMD의 주가도 5% 이상 올라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를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번주에도 AI 모멘텀이 증시 전반에 걸쳐 중립 이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가 수준과 속도 부담이 재차 쌓여가고 있다는 점은 시장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美 기술주 훈풍에 상승…반도체 강세 '2660선'
  • 코스피, 美 기술주 훈풍에 상승…반도체 강세 '266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종목이 상승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7포인트(0.90%) 상승한 2666.2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은 삼일절로 휴장한 가운데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908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상승한 5137.08로, 나스닥지수는 1.14% 상승한 1만6274.94로 마감했다. 델은 AI 반도체 기대 속 30% 이상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번주에도 AI 모멘텀이 증시 전반에 걸쳐 중립 이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가 수준과 속도 부담이 재차 쌓여가고 있다는 점은 시장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은 156억원, 외국인이 25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2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유통, 기계, 건설, 보험, 정보기술은 1%대, 전기전자, 철강금속 의료정밀, 금융, 음식료, 헬스케어, 건설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통신, 전가스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AI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1% 이상,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델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30%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AMD와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델은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고, 32%가량 상승했다.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은 3%대 오르고 있다. KB금융(105560)은 2%대, 포스코퓨처엠(003670), 카카오(035720)는 1%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위험선호와 달러화 약세…환율 1330원 하회 시도
  • 위험선호와 달러화 약세…환율 133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에서 성장주를 중심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진 데다 제조업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인해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5원) 대비 0.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뉴욕증시는 델의 주가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을 촉진하며 폭등한 영향으로 일제히 올랐다. 델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30%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AMD와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발표 기관에 따라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ISM이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전달의 49.1에서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9.5도 밑돌았다. ISM의 제조업 PMI는 16개월 연속 50을 밑돌고 있다.반면 S&P글로벌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52.2로 1월 기록한 50.7을 웃돌았다. 이는 시장 예상치 51.5도 상회했다.제조업 부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조명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6%에 달했다. 이는 지난주 63% 수준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21분 기준 103.8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특히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아직 물가 목표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상황에 이르지 못했다”고 발언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이 크겠으나, 1320원대에서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증시 AI 랠리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확대되면서 달러 수요가 늘어나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3.04 I 이정윤 기자
AI 반도체에 美 기술주 '급등'…사상 최고치
  • AI 반도체에 美 기술주 '급등'…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직전 거래일 인공지능(AI) 기대감 속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델의 실적 발표에 AI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여파 속 지난달 ELS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대응책으로 정부가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하면서 비대면진료 이용이 2배로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 기술주 중심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9087.38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상승한 5137.08로, 나스닥지수는 1.14% 상승한 1만6274.94로 마감.-나스닥지수는 전날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 경신. ◇ 델, 호실적에 30%대 급등…AI 반도체 동반 강세-델의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30%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AMD와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델은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 델 주가는 32%가량 상승.-델의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서버 출하가 8억달러에 달한다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고. AI 서버 주문량은 40%가량 증가. -엔비디아 주가도 4% 이상 올라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돌파. 엔비디아는 미국 시가총액 3위로 올라. AMD의 주가도 5% 이상 올라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4%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 미국 1월 PCE, 전년 대비 하락…금리 우려↓-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는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년 대비로는 하락 추세를 보여주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줘.-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70%대까지 높여.-연준 당국자들은 최근 나온 1월 물가 지표에도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에 있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을 시사.◇ 상업부동산 우려 뉴욕커뮤니티은행 주가 급락-상업부동산 우려를 부추겼던 지역은행인 뉴욕커뮤니티은행의 주가가 26%가량 폭락한 점은 지역 은행권의 우려를 높여.-NYCB는 전날 대출 관련 내부통제에 “중대한 취약점”이 있었다며 실적보고서 정정 공시를 내면서 주가가 급락. 회사는 경영진도 교체됐다고 밝혀. 그러나 전문가들은 NYCB 이슈는 해당 은행만의 문제라며 다른 은행들로 전이될 위험은 없다고 선을 그어. 3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공의 집단행동에 비대면진료 2배↑-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대응책으로 정부가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하면서 비대면진료 이용이 2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는 대형 병원인 전공의 수련병원에 의료 공백이 발생하자 지난달 23일 평일이나 의료취약 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가능하도록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 -4일 플랫폼 중 업계 1위인 ‘닥터나우’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면 확대 이후 비대면진료 이용 건수는 정부 조치 이전 대비 2배가량으로 증가.-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의 면허 정지, 처벌 절차가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 ELS 발행량 절반으로…홍콩H지수 여파-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파장으로 시중은행에서 ELS 판매가 중단된 지난달 ELS 발행량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28일까지 ELS(ELB 제외·원화 기준) 발행 금액은 8천851억원으로 집계. 직전월(1조6천667억원) 대비 47%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2조2천20억원) 대비로는 60%나 줄어.◇ 대선 재대결 확정 앞둔 트럼프, 바이든에 우세-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슈퍼화요일(5일) 경선에서 각각 대선 후보 자리를 사실상 확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3일(현지시간) 나타나. -특히 대선 핵심 이슈인 경제문제와 관련해 경기가 좋아졌다는 유권자들의 평가가 늘어나고 있으나 현직인 바이든 대통령이 그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2020년 대선 때 바이든 대통령을 밀었던 흑인, 젊은 층 유권자의 이탈도 바이든 대통령의 약세 원인으로 지목.◇ 미국 ISM제조업지수 둔화-미국의 2월 ISM 제조업 PMI는 지난 달49.1에서 47.8로 둔화. 이는 시장이 예상한 49.5를 크게 하회. 반면, S&P 글로벌에서 발표한 미국의 2월 제조업 PMI는 52.2를기록하며 1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또한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잠정치 79.6에서 76.9로 낮아져.◇ 작년 소득 1%대↑·먹거리물가 6%대↑-지난해 국내 전체 가구가 이자·세금을 내고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소득은 1%대 증가에 그쳤지만 먹거리 물가는 6% 넘게 올라 소득 대비 먹거리 부담이 꽤 컸던 것으로 나타나. 실제 식사비 지출 증가 폭은 전체 소비지출보다 커. -그러나 일부 식품이나 외식 기업은 가격 인상 요인이 생기면 신속히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가격을 내리지 않아 불합리한 가격 인상이라는 지적.◇ 국제유가, 2% 상승해 4개월래 최고-국제유가는 사우디·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가능성에 2% 상승하며 4개월래 최고치 기록.
2024.03.04 I 이은정 기자
美서 부는 AI 훈풍에도…"韓 증시, 당분간 박스권"
  • 美서 부는 AI 훈풍에도…"韓 증시, 당분간 박스권"[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우면서 고공 행진을 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다시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올 들어 우리 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이 발표되며 기대가 사그라졌고 실적 등 이익 모멘텀이 정체된 환경에서 지수가 오르자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시를 이끌 긍정적인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2월 고용지표와 미국 대선과 관련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는 ‘슈퍼 화요일’(미국 대선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예비선거가 한꺼번에 열리는 날) 등 변수가 남아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지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저PBR 발표 후 주간 코스피 ↓…외국인 ‘매수’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2월26~29일) 코스피 지수는 25.34포인트(0.95%) 하락한 2642.3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5.61포인트(0.65%) 내린 862.96에 마감했다.특히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대거 들어왔다. 지난 26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되면서 국내 증시가 주춤했지만, 외국인이 이를 기회로 살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지난주 코스피를 8125억원 사들였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8억원, 611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마찬가지로 코스닥에서 2037억원을 매수했고, 개인도 259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748억원 팔았다. 외국인은 특히 주로 반도체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를 2063억원 규모로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000660)도 995억원을 샀다. 이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 순위 각각 1위와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외국인은 저PBR주에 지난해 실적까지 양호했던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221억원, 86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가장 큰 매수의 이유는 일본 시장에서의 학습 효과로 판단된다”며 “3월은 주요 법인들의 주주 총회 시즌인 가운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할 자본 배치와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요구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기존 PBR주에 대한 비중 조절일 뿐, 외국인이 집중매수하는 대형주의 하단은 지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AI가 이끈 美 증시…반도체 ‘훈풍’ 전망미국 증시는 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안도한 시장이 인공지능(AI) 등을 중심으로 고공 행진했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81포인트(0.80%) 오른 5137.0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83.02포인트(1.14%) 상승한 1만6274.9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100선에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지난 2021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미국의 PC 및 서버 제조업체인 델 테크놀리지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0% 이상 폭등했고, AMD와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4% 상승한 822.79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AMD도 5.25% 급등한 202.64달러에 장을 마쳤다. 다만,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전체적으로는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국면”이라며 “4분기 실적 시즌 동안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지만, 지수는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지수를 이끈 저PBR 주 랠리와 관련해서도 “실적 개선이 함께 나타나야 유의미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이 가능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ROE가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장 지수 업사이드는 제한적이고, 이익모멘텀이 정체된 환경에서 좁은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고 판단했다.글로벌 경제 이벤트 등 변수도 존재한다. 4일부터 중국의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시작되는가 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5일부터 의회 통화정책의 반기 증언에 나선다. 8일에는 미국 2월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 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무엇보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하며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5일에 미국 대선의 슈퍼 화요일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 화요일이 지나고 미국 대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면 대선 불확실성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 3.2% 성장한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에도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선출이 확정되면, 대선 불확실성이 시장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슈퍼 화요일 이후부터 대선 불확실성이 가격에 반영되면,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3 I 이용성 기자
거침없는 엔비디아, 시총 2조달러 돌파…애플도 추격한다
  • 거침없는 엔비디아, 시총 2조달러 돌파…애플도 추격한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4% 가량 급등하며 시총이 2조달러를 넘어섰다. 컴퓨터제조업체 델은 AI에 최적화된 서버의 주문이 급증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AI칩 판매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4% 급등한 822.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 거래액은 380억달러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2조560억달러를 기록하며 확고한 미국 시총 3위에 올라섰다. 2위 애플과 시총은 이제 7180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엔비디아가 장중에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 적은 있지만, 2조달러를 돌파해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엔비디아가 급등한 것은 델의 AI서버 확대 전망 덕분이다. 컴퓨터제조업체 델은 전날 AI에 최적화된 서버의 주문이 급증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31.6%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델의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서버 출하가 8억달러에 달한다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AI 서버 주문량은 40%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엔드 AI칩 시장의 약 80%을 점유하는 엔비디아는 AI 발전에 따라 기업 실적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24년 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0월~올 1월) 매출이 221억3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5.1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취합한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평균 4.59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에 204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크게 웃돈 수치다. 당기 순이익은 122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69% 증가했다. 주가 상승세보다 기업 이익 성장이 더 빠르다보니 밸류에이션은 계속 낮아지고 주가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뉴욕증시에서는 AI랠리가 다시펼쳐지고 있다. 엔비디아칩으로 만든 서버를 판매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역시 4.5% 상승했다. 이외 엔비디아의 유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AMD도 5.25%로 크게 뛰었고 마벨테크놀러지는 8.30%, 브로드컴은 7.59%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4.3%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승률은 18%에 달한다.
2024.03.02 I 김상윤 기자
S&P·나스닥 사상 최고치 또 경신…AI랠리 계속 간다
  • S&P·나스닥 사상 최고치 또 경신…AI랠리 계속 간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급등하며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51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금리가 뚝 떨어졌고, 인공지능(AI)발 랠리가 다시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엔비디아 4% 급등…시가총액 2조달러 돌파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3만9087.38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80% 오른 5137.0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4% 상승한 1만6274.9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또 다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 나스닥 지수는 1.73% 상승했고, S&P500지수는 0.95% 올랐다. 반면 다우지수는 0.11% 하락했다.나스닥 상승을 이끈 것은 ‘AI 황제’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이날 4% 상승하며 820달러선을 넘어섰고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2조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를 추격하는 AMD도 5.25%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4.29%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투자 리서치 책임자는 “시장 모멘텀은 여전히 강하며, 일시적인 약세가 나타나면 빠른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며 “기술적인 측면과 펀더멘털이 모두 랠리를 뒷받침하면서 하락세는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기술주에 대한 기대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더딘 금리인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월가가 보고 있는 금리인하 시점은 6월로, 당초 3월, 5월보다 시점이 밀리긴 했다. 하지만 고금리에도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은 거의 사라진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를 웃돌고 있다. CFRA의 샘 스토벌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약간 끈질기긴 하지만 경제가 잘 버티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더 느리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해리스 파이낸셜(Harris Financial) 관리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기술 분야에서 이러한 큰 폭의 상승을 보고 있는 것은 (AI에 대한) 엄청난 관심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며 “AI는 90년대 후반의 테크버블처럼 사람들이 시장의 나머지 부분을 완전히 무시하는 상황에 이르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NYCB 또 26.41% 급락...AI서버 확대에 델 31.6% 급등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이 상업용 부동산 투자손실에 따른 원인으로 대출 관련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다며 4분기 손실규모가 기존보다 10배 확대됐다고 밝히면서 26.41% 급락했다. 이날 NYCB는 전일 발표를 통해 알레산드로 디넬로 집행위원장이 즉시 사장 겸 CEO(최고경영자)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 컴퓨터 제조사 델 테크놀로지스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연간 매출과 이익을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31.62% 급등했다. 델의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 서버 주문량은 4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월러 “연준, 단기국채 비중 늘리겠다”…2년물 금리 4.5%까지 하락국채 역시 하락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연준의 보유 자산 중 단기 국채 비중을 늘리겠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2년물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오후 4시반 기준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33%,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6.8bp 떨어진 4.18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7bp 하락한 4.328%에서 거래되고 있다.국제유가는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가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1달러(2.19%) 오른 배럴당 79.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6%, 영국 FTSE100지수는 0.69%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0.32%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9% 상승 마감했다.
2024.03.02 I 김상윤 기자
  • 델테크놀로지, AI 서버 수혜에 호실적…개장 전 27%↑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델테크놀로지(DELL)는 지난 분기 AI 서버 수혜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에서는 델의 호실적이 엔비디아(NVDA)를 비롯해 AMD(AMD)에도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1일(현지시간) 오전 8시 35분 기준 델테크놀로지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27% 상승한 12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배런즈에 따르면 델테크놀로지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전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0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1.73달러를 상회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223억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생성형AI가 확산되면서 델이 엔비디아 GPU에 최적화된 서버를 출시해 수혜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제프 클라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에 최적화된 강력한 서버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주문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야 머천트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델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2달러에서 1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는 “델이 성장하는 AI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2024.03.01 I 장예진 기자
예상 부합한 PCE에 안도…나스닥 사상 최고치
  • 예상 부합한 PCE에 안도…나스닥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2여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물가흐름을 파악할 때 선호하는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서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금리인하 후퇴에도 2월 상승마감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오른 3만8963.66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4% 오른 5097.27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4% 상승한 1만6082.2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 19일(16,057.44)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월 한달간 나스닥 지수는 5.2%, S&P500지수는 4.6%, 다우지수는 1.8% 상승했다. 반도체 지수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지수가 크게 올랐다. AMD의 주가는 9% 급등했고, 반에크 반도체(SMH)’ ETF는 2.2%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도 1.87% 오른 79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99.90달러까지 올랐지만 800달러선을 돌파하진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역시 1.45% 상승했다.◇PCE 예상치 부합..서비스물가는 부담이날 발표된 PCE물가지수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물가상승률 둔화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적어도 물가가 재반등하지 않았던 터라 투심이 악화되진 않았다. 상무부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물가흐름을 파악할 때 선호하는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2.9%에 이어 소폭 내려왔고,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 전월대비로는 0.4% 올랐다.6개월 연율 기준 근원 PCE상승률은 2.5%다. 지난 두달 연속 2%를 하회한 이후 다시 반등한 셈이다.그렇다고 해서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을 당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낮아지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를 내비추고 있다. 특히 상품이 아닌 서비스물가 둔화가 명확히 나타나야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실제 의료, 레스토랑, 호텔 등을 포함한 서비스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강했다. 서비스 가격은 전월보다 0.6% 상승한 반면, 상품은 0.2% 하락했다. 전년대비로는 서비스는 3.9% 상승했고, 상품은 0.5% 하락했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크리스 자카렐리는 “시장은 그간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돼 연준이 금리 인상을 훨씬 더 오래 미루거나 더 나쁜 경우 금리 인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걱정했다”며 “오늘 데이터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평가했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나쁜 소식은 없다”며 “6월이 첫 금리 인하 시점으로 베팅하고 있다”고 했다. ◇OPEC 감산 연장 검토 소식에도 유가는 하락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54%, 30년물 국채금리도 2.8bp 떨어진 4.382%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5bp 하락한 4.623%를 기록했다.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8센트(0.36%) 하락한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가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금리인하 시점이 더디면서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유럽증시는 혼조세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보합이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07%, 독일 DAX지수는 0.44% 상승했다. 반면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4% 하락했다.
2024.03.01 I 김상윤 기자
주식 내다파는 CEO들…美증시 '고점 신호'?
  • 주식 내다파는 CEO들…美증시 '고점 신호'?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최근 주주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 말이다. 버핏은 “이 나라(미국)에서 버크셔의 바늘을 움직이게 할 정도의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미국 이외 시장에선 아예 의미있는 후보가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는 그가 최대주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현금자산이 지난해 말 기준 1676억달러로 사상 최대라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그만큼 지금 주식을 살만한 투자처가 없다는 얘기다. 워런 버핏 [사진=이데일리 DB]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버핏의 발언이 ‘고점 신호’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미국의 유명 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주식을 매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CEO 등 경영진의 보유 지분 매각은 주가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 주식 시장에서는 악재로 받아들여진다.2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인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 자신이 보유한 회사 지분 2000만달러(약 266억원) 어치를 매각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알렸다. 벤 실버만 ‘베리티데이터’의 리서치 부사장은 이에 대해 “2019년 이후 AMD CEO가 스톡옵션이 아닌 주식을 처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근 주식 매각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도 이달 초 3일간 총 5000만주 85억 달러치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했다. 메타의 저커버그도 180만주(6억6100만 달러)를 매도했고, JP모건 다이먼 CEO도 18년만에 처음으로 1억5000만달러 상당의 JP모건 주식을 내다 팔았다. 월튼 패밀리 홀딩스 트러스트도 지난 21~23일까지 약 882만 주를 매도했다. 버핏도 버크셔를 통해 보유한 애플 주식 가운데 1.1%를 지난해 4분기 매도하며 보유 비중을 줄였다. 월가에서는 CEO들의 보유 주식 매도행렬에 ‘단기 고점’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맥쿼리의 미국 AI 및 소프트웨어 리서치 책임자인 프레드 해브마이어는 “AI가 선거 주기 전반에 걸쳐 대중의 관심을 더 많이 끌면서 올해는 세간의 이목을 끄는 생성형 AI 실패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골드만삭스도 투자자 메모를 통해 “최근 기술주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헤지펀드의 비율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더세븐스리포트의 회장인 톰 이샤에는 최근 “나는 이 끊임없는 랠리가 펀더멘털의 실질적 개선과 지속적인 개선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를 훨씬 넘어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2024.02.28 I 정수영 기자
AMD 고점 신호?…리사수 CEO, 지분 266억원어치 매도
  • AMD 고점 신호?…리사수 CEO, 지분 266억원어치 매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자신이 보유한 지분 2000만달러(약 266억원)어치를 매각했다. 일반적으로 CEO 등 경영진의 보유 지분 매각은 주가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 주식 시장에서는 악재로 받아들여진다.(사진=AMD)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리사 수 CEO가 최근 AMD 주식 12만5000주를 매각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주당 매도 금액은 162.06~164.84달러로 총 2000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녀는 최근 다른 기간에도 AMD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2년 이내에 만료 예정인 옵션이 포함됐다. 벤 실버만 베리티데이터의 리서치 부사장은 “2019년 이후 AMD CEO가 스톡옵션이 아닌 주식을 처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근 주식 매각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짚었다.실버만 부사장은 “내부자 매도는 겉보기에 무해해 보이는 변화도 의미 있는 것일 수 있다”고 전제한 뒤 “8월 만기가 돌아오는 스톡옵션을 현금화하는 대신 다른 것을 유동성을 위해 현금화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AMD 측은 스톡옵션 행사 및 매도와 스톡옵션 외 매도 간의 구별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AMD 관계자는 “이번 매각이 10b5 계획의 일부이며 거래 후에도 상당한 수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전적 거래계획인 ‘10b5-1’룰은 기업 경영진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회사 주식을 사고팔아 부당한 이득을 챙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정이다. 수 CEO의 거래 역시 이같은 룰에 따라 진행한 만큼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수 CEO는 거래 이후에도 AMD 주식 약 4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26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 가치는 약 7억달러(약 9300억원)에 달한다.
2024.02.28 I 양지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