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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선 없는 미니빔TV 추가 출시..프로젝터 시장 '선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선이 없어 편리한 미니빔TV를 추가 출시하며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25일 LG전자는 작고 가벼우면서도 완벽한 무선 기능으로 편의성을 높인 미니빔TV(모델명 PH130)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시작으로 다음 달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서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이번에 출시된 미니빔TV는 최대 2시간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갖췄고,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피커와 무선으로 연결된다. 캠핑장에서 미니빔TV를 차량 스피커와 연결해 웅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노트북 등과도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선을 연결하지 않고 스마트폰 등에 담긴 동영상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제품 사이즈는 가로 115mm, 세로 115mm, 높이 44.3mm다. 무게는 460g으로 500ml 생수 한 병보다 가볍다. 화질은 HD급(1280*720), 최대 밝기는 130루멘(Lumens)이다. 국내 출하가는 49만원이다.LG전자는 다음 달 초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6에서 신제품을 포함한 미니빔TV를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전세계 LED프로젝터 시장에서 LG전자 미니빔TV는 매출액 기준 6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의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미니빔TV로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모델이 25일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에서 미니빔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獨IFA서 'LG 시그니처' 갤러리 조성..유럽시장 데뷔☞LG전자, '360도 정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유럽시장 공략☞LG전자, B&O 프리미엄 사운드 ‘V20’에 담아
- CJ제일제당, 중저가 선물세트 앞세워 추석시장 공략
- (사진=CJ제일제당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다가오는 추석을 겨냥해 실용적인 선물세트 구매 트렌드에 발맞춰 ‘2만~5만원 중저가’와 ‘복합형’ 선물세트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CJ제일제당은 올해 추석을 위해 지난해 추석 대비 물량을 32% 수준 늘린 총 225여종, 846만 세트를 준비했다. 명절 선물세트 베스트셀러인 ‘스팸’을 중심으로 ‘CJ알래스카연어’와 ‘백설 고급유’, ‘비비고 토종김’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CJ제일제당은 스팸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보다 20% 이상 물량을 늘려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만~5만원대 중저가에 실제 쓰임새가 많은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한 복합형 선물세트를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병과 파우치로 구성된 ‘한뿌리 인/홍/흑삼’, ‘한뿌리 건강즙, ‘비비고 김스낵’ 등 다양한 세트를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집중했다.캔햄 카테고리 1위 제품인 ‘스팸 세트’는 2만원대에서 최대 7만원대 가격대로 구성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3만원대의 ‘스팸 8호’(3만4800원)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년 명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팸과 연어캔으로 구성된 ‘스팸연어세트’도 지난해 대비 35% 이상 성장한 15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대표적인 복합형 선물세트인 ‘특선 세트’는 스팸, 연어캔, 고급유 등을 기본으로 구성하고, 다시다 요리수 등 받는 입장에서 쓰임새가 다양한 제품들을 담아 고급화 및 차별화를 꾀했다. 추천 품목으로는 ‘최고의선택 특호’(5만9800원)와 ‘특별한선택 2호’(3만4800원)다.‘식용유 세트’는 카놀라유와 포도씨유,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견과유 등 고급유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유럽 현지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된 병 타입의 수입 고급유 ‘유러피안 세트’와 안달루시아산 퓨어 올리브유를 앞세워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주력 세트로는 ‘유러피안 B호’(2만4800원)와 ‘백설 프리미엄 14호’(9900원)다.건강 선물의 대표 제품인 ‘한뿌리 세트’는 기존 인삼과 홍삼 외에도 프리미엄급 홍삼인 흑삼 등을 복합으로 구성했다. 2014년 출시 후 소비자 반응이 좋은 흑삼추출액 100% 제품인 ‘한뿌리 흑삼진액’과 한뿌리 흑삼’을 확대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이 최근 자사 홈페이지 회원 19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추석선물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1602명(83.7%)이 ‘1만원~4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추석 선물 구매기준은 ‘실용성/다목적’이 79%(1504명)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팸 등 캔햄 선물세트, 복합 선물세트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613명(3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관련기사 ◀☞CJ제일제당, 美 메타볼릭스 지적재산권 인수..바이오 강화☞CJ제일제당, 한복 디자이너 '효재'와 참기름 선물세트 출시☞간편식에 밀려..소외된 ‘된장·고추장’
- 삼성물산 '래미안 장위 1구역' 490가구 이달 분양
- △서울 성북구 장위동 144-24번지에 들어서는 ‘래미안 장위 1구역(가칭)’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물산(028260)은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 오는 26일 ‘래미안 장위 1구역(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144-24번지에 들어서는 래미안 장위 1구역은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0개동에 전용면적 59~101㎡형 93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490가구로 전용면적별 △59㎡ 42가구 △84㎡A 295가구 △84㎡B 134가구△101㎡ 19가구다.단지가 들어서는 장위뉴타운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68-8번지 일대 187만3135㎡ 부지에 모두 2만 7000여가구를 수용하는 규모다. 장위뉴타운은 북서울꿈의숲, 오동근린공원, 청량근린공원, 우이천 등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광운초, 남대문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우이천을 인접하고 있어 교육환경과 주거쾌적성을 골고루 갖췄다. 교통 면에서는 GTX 광운대역이 도보권에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강남까지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고, 지하철 1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을 이용할 수 있다.단지는 3~4베이 판상형 중심 설계로 전체가 채광과 환기에 뛰어난 남측향으로 배치되고 평형에 따라 스터디룸과 가족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패밀리룸 공간도 마련된다. 단지 안으로는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독서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약 800m의 순환산책로가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장위1구역에 이어 내달 장위5구역에서도 1562가구 중 87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1구역과 5구역은 마주하고 있어 장위뉴타운 내에서 2501가구의 래미안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래미안 장위 1구역 모델하우스는 종로구 운니동 114-2번지에 있는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국내 주요기업, 국가대표팀 5色 지원.. '리우올림픽 함께 뛰다'☞[마감]코스피, 강보합…삼성전자 또 신고가☞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3년째 건설업계 최고 연봉 수성
- LG전자, 獨IFA서 가전 핵심부품 단독 전시..B2B 사업 강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서 생활가전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 외부 판매 확대에 나선다.LG전자는 오는 9월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글로벌 마켓’ 전시회에 참가해 가전 핵심부품을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 IFA 글로벌 마켓은 IFA가 올해 처음 여는 행사로, 기업 고객을 위한 부품 전문 전시회다.LG전자는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세탁기·건조기·청소기용 모터, 에어컨용 컴프레서 등 30여종의 모터와 컴프레서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IFA에서 핵심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선보이게 돼 참가규모가 가장 커졌다.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컴프레서 생산량 가운데 40%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했으며 향후에도 외부 판매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세탁기용 모터도 다른 업체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LG전자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프리미엄 냉장고의 핵심부품으로 손꼽히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럽 최고의 규격 인증 기관인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는 총 62,000회의 운전시험을 통해 20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인증했다.이와 관련해 LG전자는 특허를 대거 확보하고 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관련해 국내에서 총 973건, 유럽에서 46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DD모터와 DD시스템에 대해서도 국내 총 68건, 미국·유럽 각각 47건, 20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DD모터는 다른 업체에서 로열티를 지급받고 있기도 하다.김광호 LG전자 C&M(Compressor & Motor) 사업부장은 “LG프리미엄 가전 저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와 컴프레서에서 나온다”며 “외부 판매를 늘리면서 부품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의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 ‘V20’ 티저 이미지 공개…오디오 기능 강조☞"가전, 작품이 되다"..LG시그니처, 온라인 사진전 진행☞LG전자 세탁기·냉장고, 해외 주요매체 평가서 '1위'
-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 전 평형 순위내 마감..평균 1.6대 1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지난 18, 19일 양일간 경북 경주시에서 분양하는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의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평균 경쟁률 1.6대 1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고 21일 밝혔다.특히 지역 내 최초로 선보인 펜트하우스인115㎡ 타입은 4가지 평형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고,이 중 115㎡A1타입은 47.3대 1의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84B, 95A를 제외한 나머지 타입도 모두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84B와 95A도 2순위 청약에서 모두 마감했다.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 조감도최승일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경주 최초로 선보이는 테라스가 있는 펜트하우스에 지역 주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입주민을 배려한 푸르지오의신평면 설계와 지역 최초 단지 내 수영장,나원역 등 개발 호재, 합리적인 분양가가 경주 현곡지구에서 푸르지오의 연이은 청약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경북 경주시 현곡지구 B1블록에 공급되는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70~115㎡, 총 1671가구로 조성된다. 지난해 완판된 1차 푸르지오 964가구에 이어 현곡지구내에만 총 2635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경주시 최초로 단지내 수영장과 야외 물놀이장이 들어서고, 맞통풍이 가능한 탑상형 평면과 넓은 테라스를 갖춘 펜트하우스도 설계된다. 단지를 순환하는 약 1km 길이의 산책로도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인 나원역(가칭, 2018년)이 신설될 예정이며, 차량 10분거리 이내에 경주시청, 홈플러스, 동국대경주병원, 경주고속터미널 등이 있다.3.3㎡당 평균 분양가는 760만원으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25일 당첨자 발표를 하고 31~9월 2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주시외버스 터미널 옆에 위치한다.▶ 관련기사 ◀☞대우건설, 사물인터넷 활용 스마트홈 기술 개발
- [대선 맛보기] ‘노무현의 왼쪽’ 안희정, 문재인 뛰어넘을까?
- 안희정 충남지사(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차기 대선을 둘러싼 궁금증 하나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차기 대선에 뛰어들까요? 그렇다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세론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만약 새누리당의 최종 대선후보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라면 최적의 대항마는 안희정일까요? 물론 의견은 분분합니다. 문재인은 이미 대세론을 누릴 정도로 확고부동한 야권의 1순위 차기주자입니다. 한때 라이벌이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격차도 이제 상당한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안희정은 차기 대선을 위한 친노진영의 페이스메이커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특정 후보의 대체재나 보완재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이후 그의 등판 가능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구원투수가 아니라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현직 광역단체장이라는 특성 탓에 안희정의 대권행보는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차차기 주자의 이미지가 강한 것도 걸림돌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안희정의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는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때이른 대선출마 선언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권력의지가 넘쳐납니다. 안희정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권도전과 연결짓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충남지사라는 도백의 한계 속에서 그가 하고 싶은 모든 말은 다했다는 느낌입니다. 안희정은 대권 주사위를 벌써 던진 걸까요? ◇‘정치인생 새옹지마’ 안희정, 폐족(廢族)에서 대권 행보까지(사진=안희정 충남지사 홈페이지)안희정의 정치인생은 말그대로 새옹지마입니다. 지금이야 재선 충남지사에 야권의 차기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부러울 게 없습니다. 그러나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되기까지 안희정의 정치인생은 한마디로 흑역사입니다.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해도 좋을 만큼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50대 기수론 범주에 포함되는 여야의 유력 정치인들이 정치입문 이후 탄탄대로를 거쳐온 것과는 뚜렷하게 대비됩니다. 안희정 정치인생의 황금기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했던 참여정부 시절이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수많은 선후배, 동료들이 17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지만 안희정의 몫은 없었습니다. 그의 자리는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여의도가 아니라 감옥이었습니다. 안희정(安熙正)은 이름부터가 독특합니다. 고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이름 중 정(正)자 희(熙)자를 바꾼 것입니다. 타고난 반골 기질은 어쩌면 운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철물점집 아들로 태어나 4성 장군을 희망했던 안희정은 고교시절 이미 혁명을 꿈꾼 운동권이었습니다. 두 번의 자퇴와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에 투신했습니다. 이후 13대 국회에서 김덕룡 통일민주당 의원의 비서로 제도 정치권에 입문하지만 3당합당에 반발해 오랜 방황을 이어갑니다. 그러다가 안희정은 1994년 6월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노무현과의 운명적인 인연을 맺습니다. ‘청문회스타’였지만 서민적이었던 노무현과 일하고 싶었던 꿈을 뒤늦게 이룬 것입니다. 그리고는 천신만고 끝에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성공했습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좌(左)희정 우(右)광재로 불렸지만 안희정은 불법대선자금의 멍에를 쓰고 고난을 겪었습니다. 아무런 공직을 맡지 않고 백의종군했습니다. 18대 총선 공천에서는 이른바 ‘박재승 리스트’에 오르면서 출마가 좌절됩니다. 명분은 전과자 공천배제였지만 이른바 ‘폐족’으로 불렸던 친노의 핵심인 안희정이 총선에 나서면 총선구도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안희정은 당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언젠가는 저에게도 기회가 열리길 간절히 원합니다”고 말했습니다.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없이 당의 결정을 수용한 것은 다른 정치인들의 행보와 대비되면서 안희정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 됐습니다. 2008년 7월 민주당 전대에 나서 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후보가 단 한 번도 당선되지 못한 충남지사에 당선, 최연소 광역단체장이 됐습니다. 2014년에는 재선에도 성공했습니다. 그의 인생에서 이제 남은 빈 칸은 ‘대권도전’입니다. ◇朴대통령 ‘건국절’ 주장에 안희정 ‘승전일’ 주장으로 차별화(사진=안희정 충남지사 홈페이지)“오늘은 광복 71주년입니다. 우리의 독립투쟁이 승리한 날입니다. 우리 애국선열들은 세계 평화세력과 더불어 일본 제국주의와 싸워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국권을 상실한 그 순간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우리의 투쟁은 단 한 순간도 멈춘 적이 없었습니다. 후손들은 이 영광스러운 1945년 8월 15일을 ‘승전일’로 기념해야 합니다. 국제사회에 선언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2차 대전 승전국입니다.”안희정은 최근 의미심장한 8.15 경축사를 발표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의 건국절 공방 소재가 된 대통령의 8.15 경축사와 대비됩니다. 안희정은 광복절을 ‘승전일’로 기념해야 한다는 파격적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역시 비슷한 톤의 8.15 경축사를 내놓았지만 올해의 경우 대권도전이 가시화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마치 대통령 경축사의 한 장면이 아닌가라는 느낌마저 듭니다. 안희정은 경축사에서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주변 강대국에 날카로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또 우리 자신에게도 단결, 아시아 평화질서 주도, 남북문제 해결을 주문했습니다. 요약하면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외교안보 문제를 이렇게 풀겠다는 선언입니다. 사드배치 논란과 중국의 반발, 일본의 역사왜곡과 군사대국화, 북한의 도발과 남북교류 중단 등 우리나라의 외교안보 분야의 난맥상에 자기 나름의 해법을 내놓은 것입니다. 8.15 경축사뿐만 아닙니다. 안희정의 행보는 대권을 향해 있습니다. 일거수 일투족은 늘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다 이루지 못한 그 미완의 역사를 완성할 것”이라며 SNS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입니다. 언론 인터뷰에서는 약방의 감초처럼 차기 대권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습니다. 문재인을 응원할지 직접 슛을 쏠지 고민하겠다는 모습에서 점점 직접 슛을 쏘는 쪽으로 무게가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서는 안희정의 행보에 비판도 나옵니다. 충남도정에나 신경쓰지 너무 대권에만 기웃거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반론은 간단합니다. 안희정은 17개 시도지사의 직무수행 평가와 관련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최상위권 성적표를 받고 있습니다. ◇‘차차기 주자 NO’ 안희정, 문재인 뛰어넘어 차기 직행?(사진=안희정 충남지사 홈페이지)문재인과 비교할 때 대선주자로서 안희정의 장점은 확장성입니다. 문재인이 ‘친노 패권주의’라는 프레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 비해 안희정은 상대적으로 유연한 친노의 이미지입니다. 아울러 진보진영의 유력 정치인들 중에서 온건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 2011년 민주당의 한미 FTA 반대론을 논리적 모순이라고 꼬집은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또 저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를 7대 3으로 재평가한 대목 역시 눈여겨볼 만합니다. 최근 더민주 강령 중 ‘노동자’ 삭제 논란에 대해 “단어 한두 개를 가지고서 갑자기 정체성이 왔다 갔다 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안희정다운 유연한 태도입니다. 이밖에 재선 충남지사라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춘 것도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1965년생인 안희정이 내년 대선에서 당선되면 불과 52세에 불과한 젊은 대통령이 탄생합니다. 정치권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는 필연입니다. 물론 단점도 없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내 미약한 세력입니다. 친노는 친문으로 재편됐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문재인의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더라도 통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입니다. 안희정이 더민주 대선후보가 된다는 것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인제 대세론을 누르는 것과 같은 기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또 지지율도 문제입니다. 아무리 ‘미완의 대기’라고 할지라도 안희정의 지지율은 뒤에서 세는 게 빠를 정도입니다.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습니다. 20대 총선 이후 야권의 유력 차기 주자로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과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5%에 미치지 못하는 전국 지지율은 매우 아쉬운 대목입니다. 아울러 2002년 불법대선자금 멍에도 꼬리표입니다. 이미 사면복권을 받은 것은 물론 두 번에 걸친 충남지사 선거전에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았다고 할 수 있지만 대선국면에서는 여권의 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100%입니다. “안희정씨가 세상으로 나간다는 것을 알린다는 자리라는 점에서 가슴이 설렙니다. 안희정씨는 나한테 오늘이 있게 한 아주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정치적 동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대통령을 만들어 준 사람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친구가 참 훌륭한 것은 자기가 당했던 고생이나 희생에 대해서 한 번도 생색을 낸 일이 없다는 점입니다. 참으로 훌륭한 사람입니다. 가치지향이나 소신이 분명하고, 용기 있고, 결단력 있고, 자기 일이나 조직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 좋은 정치인입니다. 안희정씨는 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추천하고 보증합니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8년 1월 18대 총선을 준비 중이던 안희정의 출판기념회 때 남긴 축하동영상 메시지입니다. ‘노무현이 추천하고 보증했던’ 안희정은 2017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노무현이 극찬한 문재인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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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첫 뉴스테이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모델하우스 개관
-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B15·16 블록에 들어서는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조감도. [사진 제공=GS건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GS건설(006360)이 19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B15·16블록에 들어서는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GS건설이 선보이는 첫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단지로, 지하 1층~지상 4층 아파트 27개동·483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프리미엄 뉴스테이’를 표방해 차별화된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단지에는 뉴스테이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모든 가구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한다. 평형도 다양하게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판상형, 복층형, 최상층 다락형 등으로 구성돼 타입 수만 23개에 달한다. 전용면적별로 △96㎡ 132가구 △97㎡ 36가구 △98㎡ 109가구 △99㎡ 7가구 △100㎡ 4가구 △103㎡ 97가구 △104㎡ 8가구 △105㎡ 32가구 △106㎡ 58가구다. 동탄호수공원 앞에 들어서는 단지는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내년 완공 예정인 동탄호수공원은 56만㎡ 규모로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제방가로원, 창포원, 운답원 등의 다양한 테마공원이 계획돼 있다. 호수를 중심으로 들어설 수변 상업시설, 문화복합시설, 공공시설 등도 생활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 편의성도 갖췄다. 단지는 동탄대로, 동탄순환대로와 인접해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고 경부고속도로, 봉담동탄고속도로 등과 접근성이 좋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주거서비스가 제공된다. GS건설은 화성시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립,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입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재능기부 입주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취미, 자기개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웃간 교류를 지원한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주택소유 여부,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평균 임대료는 보증금 2억 9900만원, 월세 48만원이며 최대 8년간 임대료 인상률이 5% 이하로 제한된다. 오는 22일 재능기부자, 8년장기 임차인에 대한 특별공급 청약을 진행하고 2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일반공급은 24~25일 청약,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3-6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 관련기사 ◀☞GS건설, 부산 남구 '대연자이' 모델하우스 19일 개관☞재도약 베트남 건설시장,국내 중기 진출박차
- G20만 바라보는 韓 엔터 '中 한류 역풍 전환점 기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G20 정상회담에서 전환점이 마련되지 않을까요?”최근 대중문화 관계자들에게서 넋두리처럼 듣는 말이다. 한국 대중문화계의 관심이 오는 9월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쏠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에서 한류가 역풍을 맞고 있는 상황을 타개할 만한 조치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 때문이다.G20 정상회담은 선진, 신흥경제 20개국 정상들이 국제 사회의 주요 경제·금융 문제를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으로 갈등을 빚어온 만큼 양국 정부가 협의를 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양국이 협력 강화를 위한 긍정적인 합의안을 도출한다면 사드 배치 결정과 맞물려 본격화되고 있는 중국의 한류에 대한 제재도 완화되지 않겠느냐는 게 국내 대중문화 업계의 기대다.양국이 한류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 정부가 이와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드러난 게 없다. 업계에서는 한국 정부가 오히려 선제적으로 중국에 한중FTA에서 정해진 양국의 문화교류에 관한 사항들만이라도 지켜지도록 요청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중영화협정에 따라 한중합작 영화는 현지에서 중국 영화로 분류돼 개봉 결정 및 스크린 확보의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것 등이 그 예다.한류는 드라마와 예능, K팝 등 대중문화 전 분야의 콘텐츠들이 중국에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현지 공연, 드라마 수출뿐 아니라 신예 아이돌그룹의 제작,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제작 등에서는 중국 자본이 깊숙이 들어오기도 했다. 현재 중국이 보이지 않는 장벽을 높이는 상황에서는 중국에서의 한류 확산뿐 아니라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규모 유지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최영균 대중문화평론가는 “중국의 제재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실체가 없는 소문’이라는 일부의 해석에도 업계 전체에 불안감이 확산됐을 정도로 한국 대중문화 산업이 중국에 기대온 부분은 크다”며 “G20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돼야 그 불안감이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배우 설리,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컴백' 스피카, 2년7개월 만에 드러낸 '섹시크' 변신☞ [리우올림픽]KBS 태극기 실종사건, 협찬사는 살렸다?☞ 오승은, 결혼 6년만에 협의 이혼…"성격 차이 탓"☞ Y틴, B&W 사복패션에 ‘DO BETTER’ 칼군무 안무영상 '눈길'☞ 지드래곤, 유엔난민기구 통해 8천1백80만원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