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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랜차이즈본부 甲질 여전..공산품·일회용품 고가에 강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A사는 주류·음료 대리점, 폐유(식용유) 수거업체를 가맹본부가 지정하고 가맹점주가 이를 어기면 불이익을 줬다. 임의로 주류대리점이나 폐유 수거업체를 교체하면 물류공급을 중단하거나 가맹계약을 해지 하겠다고 압박했다. 광고비를 가맹본부가 전부 부담한다고 가맹점주들에게 통보한 후 일방적으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닭고기 한 봉지당 2000원씩 광고비를 청구하기도 했다.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B사는 시중에서 3만2520원~3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OOO씻어나온쌀(20㎏)’을 가맹점주에게 5만600원에 공급해 30% 이상의 중간이득을 가로챘다. 프랜차이즈본부와 가맹점간의 불공정 관행이 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5∼7월 49개 가맹본부에 소속된 서울시 소재 1328개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대한 ‘필수구입물품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설탕·식용유 등 시중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공산품과 젓가락 등의 일회용품을 필수물품으로 지정, 가맹본부에서 구매하도록 강제하는 경우가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가맹점주의 87.5%는 이런 식으로 가맹본부로부터 공급받는 필수구입물품이 ‘시중에 비해 비싸다’고 응답했다. 반면 ‘비슷하다’는 응답은 10.2%, ‘싸다’는 응답은 2.3%에 불과했다. 본부에서 공급하는 원·부자재와 동일한 상품을 시중에서 구입하면 월평균 구매비용 절감 예상액은 110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의 29.8%는 ‘공산품 등 시중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직접 구입했다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응답했고 57.9%는 ‘현재의 물류공급에 문제가 있다’고 답변했다.전체 응답자의 29.5%는 불공정거래행위 경험에 대해 ‘있다’고 답변했고 이 가운데 ‘광고·판촉·할인비용의 부당한 전가’가 61.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리뉴얼 강요(22.8%), 영업지역 침해(22.1%), 밀어내기(20.4%) 등 순이었다.41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필수구입물품의 정보공개서 등록현황을 분석한 결과 10개 가맹본부는 필수구입물품 내역을 누락하거나 추상적으로 기재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조사대상 가맹본부 대부분이 냅킨, 물티슈, 젓가락 등 일회용품과 설탕, 주류·음료 등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공산품을 필수물품으로 등록해 구입을 강제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들 업체에 대해 가맹사업법을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고, 업체 등록단계에서 실질적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필수구입물품의 명확한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공정위에 법령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프랜차이즈산업의 불공정관행을 개선하고 상생하는 경제민주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법령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소셜커머스, 납품업체 대상 갑질 얼마나 개선됐나☞ 국내 100대 상장사 非오너 임원, 10억원 이상 '주식갑부' 41명☞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 샐러드볼전문점 '어게인 리프레쉬' 가맹점 모집☞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 반드시 따져봐야 하는 조건은?☞ 뜨고 있는 식당 창업… 프랜차이즈 업체 선정 시 주의할 점은?☞ 파트너 잘못 골랐다가 삐걱대는 韓 프랜차이즈 해외사업☞ 키즈카페 성장세…프랜차이즈 소자본 키즈 레스토랑 '아이와룸'☞ 성장 둔화 프랜차이즈, 이유있는 변신☞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외식서비스 교육 과정' 개설
- 모바일 FPS 개발사 솔트랩, 4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모바일 FPS 개발사 솔트랩(대표 김세웅)은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유승운)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남기문)로부터 총 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30억 원을,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10억 원을 투자했다. 2015년 9월 설립된 솔트랩은 온라인 FPS(First Person Shooting, 1인칭 슈팅 게임) 대작 ‘아바’, ‘메트로 컨플릭트’를 개발한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모바일 게임사다. 지난 해 10월 케이큐브벤처스에서 20억 원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만 1년 만에 후속 투자를 유치, 총 6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투자는 ‘제4호 카카오 성장나눔게임’ 펀드 및 ‘애니팡미래콘텐츠투자조합’으로 진행됐다. 당대 최고 사양의 FPS 타이틀을 만들어 온 개발 역량과 기존 모바일 시장에 부재했던 하이엔드급 FPS를 타깃으로 하는 장르 선도성에 주목했다.현재 솔트랩이 개발 중인 ‘뉴본(New Born)’은 언리얼 엔진4 기반의 고사양 그래픽으로 구현한 액션 어드벤쳐 TPS(Third Person Shooting, 3인칭 슈팅게임)다. 종말론적 미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정통 FPS 장르에 생존과 성장을 위한 RPG 요소를 가미해 몰입도를 높였다. PVE(이용자와 컴퓨터간 대전) 및 PVP(이용자간 대전)의 조화를 통해 유저간의 인터랙션과 재미를 극대화했다. 설립 3개월 만에 테스트 빌드를 완성한 데 이어, 지난 5월 카카오(035720)와 ‘카카오게임S’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정식 서비스까지 검증 테스트를 진행하며 개발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솔트랩 김세웅 대표는 “모바일 슈팅 장르에서의 새로운 시도로 선보이는 뉴본(New Born)이 기존 모바일 FPS와 차별화되는 완성도와 독창적인 재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신민균 상무는 “10년 이상 언리얼 엔진 기반의 온라인 FPS 장르를 경험한 솔트랩은 국내 게임 개발 업계에서 독보적인 장르 전문성을 갖춘 팀”이라며, “개화하고 있는 모바일 FPS장르에서의 시장 기회와 언리얼 엔진 기반의 하이엔드 FPS를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솔트랩의 장르 특화 역량이 이번 후속 투자의 이유”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카카오내비, 추석 연휴 길안내 1천만건 돌파☞카카오페이지, 다산북스-CJ E&M과 소설 공모전☞카카오맵 안드로이드 앱 출시..3D스카이뷰 제공
- 이해선 前 CJ제일제당 대표, 코웨이 신임 대표로 내정
- 이해선 전(前) CJ제일제당 공동대표. 사진=코웨이[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이해선(70) 전 CJ제일제당 공동대표가 코웨이(021240)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코웨이는 김동현(46) 대표이사가 얼음정수기 사태에 따라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해 이해선 전 CJ제일제당 공동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코웨이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마케팅 전문가인 이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코웨이 관계자는 “이해선 내정자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 및 마케팅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웨이는 떨어진 소비자와의 신뢰를 되찾고 B2C 시장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이해선 내정자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 내정자는 CJ제일제당 공동대표, CJ오쇼핑 대표,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소비재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이자 영업조직 관리에 탁월한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55년 생으로 중앙대 경제학과와 성균관대 대학원(국제경영이론 석사)을 졸업했으며, 하버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Executive MBA)을 수료했다.코웨이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10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직을 맡게 될 예정이다. 한편 김동현 대표이사는 얼음정수기 사태를 책임지고 사의를 표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늘 고객과의 신뢰를 강조해 온 김 대표가 얼음정수기 사태 이후 괴로워하는 일이 많았다”며 “이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사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웅진 기획조정실장과 도서물류회사 북센 대표이사, 코웨이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역임했다. 이후 MBK파트너스가 웅진으로부터 코웨이를 인수한 2013년 5월 코웨이 대표이사로 선임돼 그간 코웨이를 이끌었다. 김 대표는 2012년 1조8000억원 수준이던 매출액과 2300억원에 불과하던 영업이익을 지난해 매출액 2조1600억원, 영업이익 4600억원 끌어올린 성과를 거뒀다. 일체 구조조정 없이 공격적인 방문판매 마케팅으로 높은 영업성과를 이뤘으며, 올해 1분기에는 역대 최대 렌탈판매량인 35만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코웨이 얼음정수기 3종에서 니켈 도금이 벗겨져 나온 문제가 불거지면서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도금이 벗겨진 사실을 알고도 소비자에게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문제가 불거진 직후 위해성 여부가 공식적으로 판단되기도 전에 문제가 되는 제품에 대한 무조건 보상을 단행했다. 지금까지 회수된 제품은 96%로 환불을 요구하지 않는 소비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제품을 두 달만에 회수했다. 환불 비용만 1000억원 이상이 소요됐다. 아울러 문제가 되는 제품을 이용한 고객에 한해 제품과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피부염 등이 발생한 고객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관련기사 ◀☞코웨이, 이해선 전 CJ제일제당 대표 대표이사로 선임 예정☞코웨이, 보통주 74만4283주 소각 결정☞[특징주]‘니켈 정수기’ 한숨돌린 코웨이, 사흘째 강세
- LG ‘V20’ 89.9만원…‘V10’보다 10만원 비싸
- LG ‘V20’과 사운드 패키지[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가 새 전략 스마트폰 ‘V20’ 출시 가격을 89만98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9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한다. 전작 ‘V10’(79만9700원)보다 10만100원, 상반기 출시된 LG ‘G5’(83만6000원)보다 6만3800원 비싸다. 삼성 ‘갤럭시노트7’(98만8900원)보다는 8만9100원 싸다.‘V10’과 비교하면 프로세서, 카메라, 배터리, 메모리 등 사양이 더 고급화됐다. 고급 브랜드 ‘B&O 플레이’ 이어폰도 번들용으로 증정한다. LG전자는 ‘V20’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한 달 간 ‘V20’ 구매 고객에게 ‘LG 톤플러스(HBS-900)’와 ‘LG 블루투스 스피커(PH1)’, ‘배터리팩(추가 배터리+충전 크래들)’을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운드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구매자는 ‘V20’에 탑재된 ‘기프트팩’ 애플리케이션에서 ‘신한카드 FAN(모바일 결제 서비스)’으로 결제 시, 정가 20만7000원 상당의 프로모션 패키지를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통신사별로 멜론, 엠넷닷컴, 지니와 협업해 구매자에게 ‘음원 듣기+저장’ 2개월 이용권을 무료 증정한다.구매고객이 통신사 제휴 신한 카드로 ‘V20’를 구입할 시, 페이백(환급)과 요금 할인 등 최대 46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구매자는 ‘V20’ 구입 시 10만원을 환급 받고, 제휴카드의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24개월 동안 월 최대 1만5000원씩 통신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V20’는 세계 최초로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하고 세계적 오디오 브랜드 ‘B&O 플레이’와 협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사운드를 구현했다. ‘V20’와 함께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도 ‘B&O 플레이’가 디자인 및 튜닝을 진행해 ‘V20’의 명품 사운드를 왜곡 없이 즐길 수 있다. 세계 최초 전후면 광각카메라 탑재, 고음질 녹음 기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세컨드 스크린’, 최신 ‘안드로이드 7.0 누가’ 등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LG전자 한국영업본부 최상규 사장은 “V20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LG전자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에 英천재 화가 시야 담았다"☞[긴급]1,000만원으로 9억 벌기 성공! 8월 수익 1,700% 돌파! 9월 예상 급등 종목 공개!!☞LG전자, 美영상 가전전시회 참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공략
- 소셜커머스, 납품업체 대상 갑질 얼마나 개선됐나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납품업체 대표 A씨는 지난해 한 소셜커머스에 생활용품을 납품했지만 대금을 넉 달 뒤에, 그것도 70%만 받았다. 나머지 30%는 판매가 모두 종료되고 계약이 끝난 뒤에 그것도 두 번에 걸쳐 나눠 입금됐다. 소셜커머스 측은 반품이나 환불 위험이 있어 일부 대금의 지급을 미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납품업체 대표 B씨는 온라인 쇼핑몰의 독점 거래 제안을 거절했다가 각종 행사에서 제외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았다. 판매량은 당연히 급감했다. 납품업체 대표 C씨는 소셜커머스 업체에 구두 계약으로 물건을 납품했는데 판매량이 증가하자 업체 측에서 뒤늦게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추가 비용 지불 등을 요구해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소셜커머스 업체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현장 조사에 나선지도 두 달여가 지났다. 지난해 국정 감사에서도 정산 지연, 불투명한 거래, 독점공급 요구, 거래 방식에 대한 일방적인 의사 결정, 협력사 부담 가중 등 소셜커머스 3사의 불공정행위가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이른바 소셜커머스의 갑질은 얼마나 개선됐을까. 대표적인 사례는 협력업체에 줘야할 대금을 늑장 지급하는 것이다.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르면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대규모 유통업자는 상품 판매대금을 월 판매 마감일로부터 40일 이내에 납품업자 등에 주도록 되어 있다. 40일을 넘길 경우 지연이자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소설커머스 매출 상위 3개사 쿠팡, 위메프, 티몬 모두 지난해 매출규모가 1000억원 이상으로 모두 대규모유통업법의 적용을 받는다. 아직 공정위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이지만 자발적인 개선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작년 국정감사에서 대금정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받은 위메프는 지난 4월부터 매월 마감 후 40일 이전에 대금을 모두 지급하는 구조로 정산제도를 바꿔 운영하고 있다. 이어 5월부터는 지난해 10월 이전까지 발생한 대금 지급 지연에 따른 이자도 모두 지급했다. 모든 계약은 반드시 서면으로, 공인인증서를 통해 진행될 수 있도록 계약 시스템도 개편했다. 판촉행사 역시 마찬가지로, 협력사와 사전에 행사 내용을 상세히 공유하고 협력사가 이를 확인하고 공인인증서로 승인을 해야만 행사 진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바꿨다. 쿠팡 판매자 카페에 올리온 배송지연·품절시 페널티제 폐지 공지문.그런가 하면 쿠팡은 지난 5일 갑질 논란을 빚던 ‘판매자 페널티 제도’를 폐지한다고 공지했다. 판매자 페널티 제도는 입점 판매자가 배송을 제때 하지 못했을 경우 대금 정산시 일정 금액을 일방적으로 차감해 지급하던 제도로, 배송 지연을 막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지만 판매자에게 부담을 지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비난을 받아왔다. 쿠팡은 대신 기존 배송지연·품절 페널티를 판매자 평점으로 대체했는데 이를 바로 시행에 옮기지 않고 21일부터 적용한다고 유예기간을 뒀다. 이를 두고 최근 진행된 공정위 조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지만 쿠팡 측은 “판매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공정위 조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새로운 제도를 마련했을 때 이를 사전 공지해 이에 대한 판매자의 의견을 듣고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판매자와의 소통을 강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위메프도 별도 전담팀을 꾸려 협력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작년 6월부터 ‘파트너보이스’라는 협력사 전용 익명 게시판을 마련해 운영 중인데 접수된 의견은 3시간 내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인원 8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현재까지 7000건이 넘는 고충 상담건을 접수받아 처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소셜커머스를 비롯한 이커머스 업계가 급속도로 성장하다보니 상생 노력 등 내실을 다지는 일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간 납품업체에 대한 불공정행위가 수차례 문제로 지적돼왔지만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었는데 뒤늦게라도 자정 노력을 보이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규제 풀린 쿠팡 '로켓배송'..다시 불붙기 시작한 배송전쟁☞ [현장에서]연봉 3800만원?..'쿠팡맨 채용광고'가 불편한 이유☞ “최단 10분 내 배송”..위메프, ‘지금사면 바로도착’ 서비스☞ [포토]티몬, "임직원 함께 회사버스 타고 고향 가요”☞ 제값주면 바보? 티몬-재규어 사태 수입차 가격거품 논란
- LG전자, 獨세콥에 특허소송 제기.. 지적재산권 보호 나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전자(066570)가 해외에서 지적재산권 보호에 나섰다.LG전자는 18일 독일 세콥(Secop)을 상대로 이태리 토리노법원에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세콥은 컴프레서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소형 컴프레서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다.LG전자가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한 특허는 세콥이 보유한 유럽 특허 2건으로, 소형 컴프레서와 냉매 배관을 고정시키기 위한 압축관 연결 구조, 소형 컴프레서의 소음을 줄여주는 토출 머플러 구조 등에 관한 것이다. LG전자는 자사의 독자 기술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경쟁사의 부당한 주장에는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세콥은 지난 7월 LG전자가 해당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형 컴프레서의 생산, 판매 등의 중지와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소형 컴프레서는 주로 소형 냉장고, 정수기 등에 사용된다.LG전자는 세콥의 기술이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세콥의 특허가 무효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미국 특허청(USPTO)도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세콥의 특허 등록을 거절한 바 있다. 또한 세콥의 컴프레서 기술이 LG전자의 독자 기술과는 다르기 때문에 LG전자가 세콥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것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컴프레서와 관련해 국내에서만 약 2700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미국과 유럽에서 등록한 특허도 각각 526건, 121건에 달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컴프레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형 컴프레서 세계 1위인 세콥을 상대로 기술력 우위를 자신했다.LG전자는 컴프레서의 외부 판매를 늘리며 완제품 중심의 생활가전 사업을 핵심부품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컴프레서 생산량 가운데 40%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했고, 외부 판매 비중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글로벌 마켓’ 전시회에 참가해 LG 생활가전 핵심부품의 경쟁력을 소개했으며,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컴프레서를 앞세워 생활가전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김광호 LG전자 C&M사업부장(상무)은 “지적재산권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정당한 권리 보호를 위해 경쟁사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소형컴프레서▶ 관련기사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스·친·소' 이벤트.."영상 공유하면 스타일러"☞LG전자 노조, 추석 맞아 소외이웃에 사랑의 부식박스 전달☞LG전자, 20주년 맞은 佛 여성 마라톤 대회 후원
- [대선 맛보기] ‘정치고수’ 반기문, 추석밥상 중심에 오르다
- 왼쪽부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사진=국회의장실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내년 1월 중순 이전에는 (국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귀국하는 대로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찾아뵙고 귀국 보고 계획을 갖겠다.”역시 반기문이었습니다. ‘기름장어’라는 별명대로 노회한 정치력을 과시했습니다. 외교관의 행보라기보다는 정치 고수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추석연휴 기간 동안 또다시 이슈메이커로 떠올랐습니다. 본인의 대권 행보와 관련해 매우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방한 이후 국내 주요 정치적 현안에 대해 굳게 침묵한 것과 180도 다른 태도입니다. 약 4개월 만에 본인의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개진하면서 또다시 국내 정치의 중심에 섰습니다. 추석 연휴는 차기 대권주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입니다. 민족대이동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의 민심이 오가기 때문입니다. 특히 추석 밥상머리에서는 지역, 세대, 계층간 서로 다른 정치적 의견이 용광로처럼 뒤섞이면서 전국 단위의 여론을 만들어집니다. 반기문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미국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와 만나 차기 대선과 관련해 해석할 수밖에 없는 미묘한 언급을 남겼습니다. 효과는 백점만점입니다. 추석정국의 최대 이슈 중 하나로 ‘반기문 담론’을 만들어내며 이른바 밥상머리 정치의 중심에 섰습니다. ◇반기문·정세균 회동, “대권의 대(大)자도 나오지 않았지만…” 정세균 국회의장 일행은 현지시각 15일 미국 뉴욕에서 반기문을 만났습니다. 여기에는 정진석 새누리당,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민의당 원대대표가 함께 했습니다. 대권의 대자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따른 해법 마련과 유엔 사무총장 시절 업적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역사 최대 관심사는 대선 관련 언급이었습니다. 특히 정진석 원내대표는 충청권 맹주격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친서를 전달하고 “소중한 지혜와 경륜을 미래세대를 위해 써달라”며 본격적인 대권행보를 주문했습니다. 반기문은 지난 5월 방한에서도 강력한 권력의지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당초 방한기간 동안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정치적 언행을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는 예상이었지만 대선출마와 관련해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정치입문이나 대선출마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은유적 화법으로 정작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은 모두 말했습니다. “내년 1월 1일이 되면 한국 사람이 되니까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가서 고민하고 결심하겠다”고 대권 출마를 최초로 시사했습니다. 역대 최악의 총장이라는 국제사회의 혹평도 반박했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찰 의혹에는 화까지 내며 강력 반박했습니다. 압권은 건강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1944년생으로 만 70세가 넘는 나이가 핸디캡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10년 동안 마라톤을 100미터 뛰듯이 했는데 역대 어떤 사무총장도 저보다 열심히 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1년에 하루도 아파서 결근하거나 감기에 걸려 쉰 적도 없다. 체력 같은 건 요즘은 별 문제가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현지시각 15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미국을 순방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 및 여야3당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1월 국내로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사진=국회의장실 제공)이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올해말 임기가 마무리되면 내년 1월 귀국하겠다는 언급입니다. 또 대통령, 국회의장 등을 만나 보고하는 자리도 갖겠다고 말한 것으로 면담에 배석한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전했습니다. 노련한 외교관 출신의 반기문은 본인의 이러한 언급이 언론에서 어떻게 해석될 것인지 모르지 않습니다. 현 정치지형과 상황을 고려할 때 반기문의 언급은 다른 어떤 것으로도 해석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내년 1월부터 대권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박지원은 “정진석 대표가 굉장히 세게 러브콜을 하셨는데 (반 총장이) 싫지 않은 표정으로 답변을 했다”고 이날 회동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반기문 조기 대권행보시 여야 차기 지형 ‘흔들흔들’차기 대선과 관련해 가장 중대한 변수 중 하나는 반기문의 귀국 시점입니다. 이는 반기문이 차기 대선의 변수가 아닌 ‘상수’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반기문은 아직 대선 출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방한 이후 여야 정치권에서는 그의 대선 출마를 거의 기정사실로 보고 있습니다. 몸값이 치솟은 반기문의 귀국 시점이 국내 정치에 던지는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특히 반기문의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따라 여권의 차기 전략은 물론 이에 대응하는 야권의 차기 전략 또한 근본적으로 뒤바뀔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의 과반 붕괴로 마무리된 20대 총선 이후 여권의 차기 지형은 송두리째 뒤흔들렸습니다. 반기문, 문재인, 안철수 등 이른바 빅3 후보의 1, 2, 3위 구도가 고착화됐기 때문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레이스 1위를 달리는 반기문이 없다면 여권의 차기 전망은 매우 불투명해집니다. 아직까지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지만 반기문을 제외한 여권 차기 주자들의 지지율은 여전히 5% 안팎 수준입니다. 두자릿수 지지율은 10%를 넘긴 주자를 찾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반기문이 중도 포기하거나 네거티브 검증공세에 밀려 낙마하지 않는다면 다른 주자들은 사실상 기회를 잡기 힘든 수준입니다.야권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반기문이 차기 주자로 거론되기 전까지만 해도 문재인, 안철수의 양강구도가 유력했는데 반기문의 등장으로 많은 것들이 변화했습니다. 차기 대선은 여전히 야권 우위의 지형이지만 반기문의 등장으로 단일화 없이는 야권의 대선승리도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올 정도입니다. 반기문의 1월 귀국설에 야권을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면담에 동석했던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 정치적 논의는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내년 1월 중순 전에 귀국하시겠다고 했다. 주변 분들과 상의하지 않았겠는가 짐작하고 있다”면서 “1월에 오신다는 것은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뜻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역시 면담 이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반 총장은 임기가 끝나면 빠른 시일내에 귀국해 본격적인 활동을 할 것을 강하게 암시받았습니다”라며 반기문의 조기 대권행보를 전망했습니다. ◇예상 깬 조기 귀국, 반기문 등장이 가져올 파급효과는?반기문이 내년 1월 귀국을 거론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이는 당초의 예상을 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기문은 올해말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어느 정도 국내 정치와는 거리를 둘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의 경륜을 활용해 해외에 머물면서 남북평화나 국제분쟁 해결 등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더구나 남북관계에서 반기문의 주도로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낼 경우 대선주자로서 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집니다. 더구나 국내에 조기 귀국할 경우 이른바 네거티브 검증공세에 시달릴 위험성도 적지 않습니다. 반기문은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왕 맞을 매라면 미리 맞는 게 낫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야권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경우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을 공고히 하면서 여권 안팎에서 대세론을 확장시켜 나갈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아무리 차기 지지율 1위라고 하더라도 정치적 기반이나 조직을 갖추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하루 빨리 귀국해서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계산을 끝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반기문의 내년 1월 귀국은 많은 함의를 담고 있습니다. 우선 내년은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5년차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레임덕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기문이 귀국 이후 대권행보를 본격화하면 야권 공세의 초점은 박근혜보다는 반기문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반기문의 조기 귀국은 역설적으로 박근혜로 향햐는 야권의 파상공세를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또 내년은 차기 대통령을 뽑는 이른바 대선의 해입니다. 반기문으로서는 1월 귀국을 통해 내년초 언론과 여론의 관심을 본인에게 집중시키는 부수 효과를 얻으며 국내 정치무대에 화려하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손해볼 것 없는 윈윈 전략입니다. 또 반기문의 귀국은 침체에 빠진 여권의 차기 지형에 역동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반기문을 제외하면 여권의 차기 주자들은 문재인, 안철수로 이어지는 야권 주자들의 위세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기문의 등장은 여권의 차기 경쟁에도 역동성을 제고하면서 차기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일부 차기 주자들은 경우에 따라 반기문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를 자처하며 페이스메이커로 뛸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기문은 지난 5월 방한 이후 차기 대선의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됐습니다. 넉달 뒤인 9월 추석 정국에서는 대권행보 본격화를 예고했습니다. 또다시 4개월이 흐른 내년 1월 반기문이 국내로 돌아오면 또 어떤 언급으로 국내 정치를 뒤흔들까요? 혹시 개헌을 이야기하지는 않을까요?▶ 관련기사 ◀☞ [대선 맛보기] ‘반전의 기회 있을까’ 서울시장 박원순의 차기 도전☞ [대선 맛보기] 반기문 대선 필패론과 도올 김용옥의 천기누설?☞ [대선 맛보기] 김대중의 4자필승론 ‘악몽’ 되풀이하는 야당의 '오만과 편견'☞ [대선 맛보기] 추미애 압승과 ‘문재인의 1469만표’☞ [대선 맛보기] ‘노무현의 왼쪽’ 안희정, 문재인 뛰어넘을까?☞ [대선 맛보기] ‘30시간 법칙’ 무너뜨린 김무성의 홀로서기 실패☞ [대선 맛보기] 이정현의 나비효과와 반기문의 꽃놀이패☞ [대선 맛보기] ‘문재인 대세론은 필패’ 기우인가 vs 필연인가☞ [대선 맛보기] 5년 빨리 대통령하려다 10년 뒤에도 못한다☞ [대선 맛보기] 英 브렉시트 후폭풍과 한국의 ‘묻지마 지역투표’☞ [대선 맛보기] 진보정당 없는 차기 대선, 과연 바림직한가요?
- 2PM 'GENTLEMEN'S GAME' 亞 4개국 차트 1위
- 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 캡처(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곡 ‘Promise’를 발표한 2PM이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들이고 있다.지난 13일 발매된 2PM의 새 앨범 ‘GENTLEMEN‘S GAME’이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에서는 2위, 홍콩 3위, 마카오 8위를 각각 기록하는 등 각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팝 대표 아이돌로서 저력을 과시했다.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 앨범차트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태국 애플뮤직 앨범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대만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2위, 싱가포르와 홍콩 3위, 마카오 8위에 올랐다.발표와 동시에 사용자수가 약 3억 명에 달하는 중국 내 톱3 음악 플랫폼 ‘쿠고우 뮤직’과 중국 내 음악 영상 사이트인 ‘인위에타이’에서 13일 기준 각각 한국어 신곡 차트와 실시간 한국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2PM은 새 정규앨범 ‘GENTLEMEN’S GAME’을 통해 한층 세련되고 유니크한 젠틀맨의 모습으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Promise(I‘ll be)’를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또 다른 남성미를 뽐냈다.▶ 관련기사 ◀☞ 씨엘, CBS 심야 토크쇼 통해 정식 美 데뷔 신고식☞ 코스믹 걸 ''몽환+섹시'' 담은 티저로 정식 가수 데뷔 예고☞ B1A4 신우의 ''신네기'' OST ''사랑을 찾는 방법'' 16일 발매☞ ''아육대'' 추석 당일 예능 최고 시청률…''명절의 강자'' 입증☞ 성소 ''아육대'' 리듬체조 우승…우주소녀 도약 기회 확보
- 씨엘, CBS 심야 토크쇼 통해 정식 美 데뷔 신고식
- 씨엘(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씨엘(CL)이 미국 CBS 간판 토크쇼에 출연, 정식 미국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6일 밝혔다.씨엘은 16일 오전 12시 35분(미국 동부 기준) CBS 유명 심야 토크쇼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 출연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진행자이자 영국 출신 유명 배우겸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James Corden)은 현지 시청자들에게 “앞으로 음악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공할 아티스트를 소개한다. 현재 가장 뜨거운 팝 스타 중 한 명이자 전 세계 음악차트를 석권한 아티스트다”라고 씨엘을 소개했다. 무대에 등장한 씨엘은 “너무 기대된다. 감사하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씨엘은 지난달 19일 공개한 미국 진출 첫 오피셜 싱글 ‘Lifted’ 무대를 선보여 방청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핫팬츠, 망사 스타킹을 신고 무대에 선 씨엘은 그루브 넘치는 보컬을 비롯해 댄서들과 완벽 호흡이 돋보이는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 코든도 무대에 깜짝 등장해 씨엘과 함께 짧은 라이브를 선사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지난 1995년 첫 방송을 시작한 ‘The Late Late Show’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영국 등 CBS 파트너사 채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방송된다.한편 씨엘의 ‘Lifted’는 미국 빌보드 ‘소셜 차트 50’서 17위, 아이튠즈 ‘TOP 40 US 힙합차트’ 12위, 애플뮤직 ‘Best of the Week’에 선정된 것은 물론 미국 타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USA TODAY 등 유수의 외신에도 소개됐다.▶ 관련기사 ◀☞ 코스믹 걸 ''몽환+섹시'' 담은 티저로 정식 가수 데뷔 예고☞ B1A4 신우의 ''신네기'' OST ''사랑을 찾는 방법'' 16일 발매☞ 걸스데이 혜리 ''아육대''에 재미 더한 ''앙!케트''…"시청률 앙!"☞ 유재석, 개그맨 9월 브랜드 평판 1위…2위 김국진·3위 양세형☞ 공효진 표 생활연기, ''질투의 화신'' 몰입도 상승 주도
- B1A4 신우의 '신네기' OST '사랑을 찾는 방법' 16일 발매
- tvN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OST ‘사랑을 찾는 방법’ 재킷(사진=포레스트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B1A4 신우가 부른 tvN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의 여덟번째 OST ‘사랑을 찾는 방법’이 16일 발매됐다.‘사랑을 찾는 방법’은 신우가 애절한 보이스로 자신만의 느낌을 담아낸 고백송이다. 마냥 들뜨지만은 않은 사랑의 감정을 담아냈다. 세련된 멜로디에 감미로운 팝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으로 사랑을 깨닫게 된 극 중 인물들의 어찌할 줄 모르면서도 사랑을 갈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사랑을 찾는 방법은 그 동안 몇차례 ’신네기‘에 삽입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꽃보다 남자‘, ’마이걸‘, ’신의‘, ’시티헌터‘, ’검사 프린세스‘, ’주군의 태양‘, ’운명처럼 널 사랑해‘, ’밤을 걷는 선비‘ 등 많은 드라마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며 국내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오준성 작곡가의 곡이다.‘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형제들과 그들의 인간 만들기 미션을 받고 ‘하늘집’에 입성한 하드캐리 신데렐라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신우에 앞서 비투비, 제시, 여자친구 신비, 그린 카카오, 에이핑크 보미, 윤하, 딕펑스, 지아가 OST 주자로 나섰다.▶ 관련기사 ◀☞ 걸스데이 혜리 ''아육대''에 재미 더한 ''앙!케트''…"시청률 앙!"☞ 유재석, 개그맨 9월 브랜드 평판 1위…2위 김국진·3위 양세형☞ ''질투의 화신'' 추석에 두자릿수 시청률…새 수목극 경쟁 선점☞ 공효진 표 생활연기, ''질투의 화신'' 몰입도 상승 주도☞ 성소 ''아육대'' 리듬체조 우승…우주소녀 도약 기회 확보
- [전문] 정세균 의장,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
- 미국을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현지시각 15일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 강당에서 ‘진화한느 한미동맹과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5일 한미동맹 과제와 관련, “통일 이후의 변화하는 한반도 상황과 세계 신질서를 염두에 두고 한미동맹을 한 차원 더 격상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와 미국을 방문 중인 정 의장은 이날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강당에서 ‘진화하는 한미동맹과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또 “북한의 현존하는 위협에 집중하여 굳건한 방어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을 설득하여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고 북한에 대한 관여전략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b]다음은 연설 전문[/b]진화하는 한미동맹과 동북아 평화1. 인사말씀존경하는 토마스 허버드(Thomas C. Hubbard) 이사장님,토마스 번(Thomas J. Byrne) 회장님,함께하신 신사 숙녀 여러분,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 정세균입니다. 오늘 한미 우호의 연결고리로 중요한 역할을 해온 Korea Society 회원 여러분과 저의 생각을 나눌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지난 일요일은 9.11 참사 발생 15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9.11 테러로 무고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동맹국 대한민국 국민과 국회를 대표하여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테러의 아픔을 딛고 그 현장에 새로운 희망의 탑, Freedom Tower를 쌓아올린 미국 국민 여러분의 용기와 의연함에 경의를 표합니다.1957년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제안으로 설립된 Korea Society가 내년이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미동맹만큼이나 오랜 연륜 속에서 한미 양국간 가교역할을 해온 Korea Society의 헌신과 업적을 되새기며,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애써주고 계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Korea Society가 최근 양국 젊은이들이 상호 이해를 넓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주고 계신 것에 대해 매우 의미 있고 바람직한 일로 높이 평가하는 바입니다.미국은 저에게도 깊은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국제무역상사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부존자원이 없는 한국은 무역입국의 기치 아래, 무역을 통한 경제성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무역상사 주재원으로 1980년대 제 30대 청춘을 뉴욕과 LA에서 보냈습니다.당시 미국은 시장경제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바탕으로 소위 ‘레이거노믹스’의 기조하에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미국이 주도한 글로벌 자유무역 질서는 한국에게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미국의 교육시스템에서 공부도 하고, 미국이라는 거인의 어깨 너머로 세계사의 역동적인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2. 한미동맹 성과 평가신사 숙녀 여러분,한미동맹은 1953년 한국전쟁 직후 폐허 상태의 한국과 미국이 체결한 비대칭 형태의 동맹으로 시작했습니다. 한국전 종전이라는 특수한 배경 속에서 태어난 한미동맹은 이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이 같은 번영은 6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한미동맹이란 굳건한 디딤돌이 없었다면 결코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참전용사들이 오랜 세월이 흐른 뒤 한국에 다시 오시면 눈부신 한국의 발전상을 목격하고 목숨을 걸고 싸웠던 행동이 정말 고귀한 결과를 낳았다며 감동을 토로하고 계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미 양국 장병들은 ‘ready to fight tonight’ 이라는 자세로 한반도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어깨를 맞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미국의 이러한 지원과 헌신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3. 한반도 정세 및 동북아 정세3-1. 한반도 정세신사 숙녀 여러분,한반도 평화유지에 절대적인 기여를 해 온 한미동맹은 아직도 북한의 끊임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60여년 이상의 지속적이고도 성공적인 협력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미 동맹이 더욱 공고화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도 북한은 국가적 역량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 아닌 핵과 미사일 같은 군사적 능력을 고도화하는데 집중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지속적인 무력의 증강과 도발로 인해 한반도의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은 비핵화를 지지하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특히 최근 북한의 SLBM 성공적 시험발사는 역내 안보구조에 있어 Game Changer의 성격마저 띠고 있다 하겠습니다.게다가 제가 한국을 출발하기 3일 전 북한은 또 다시 제 5차 핵실험을 감행하였습니다. (이 실험으로 북한은 핵 소형화에 거의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각종 미사일을 사용한 북한의 핵 공격 능력은 현실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대한민국 의회 지도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한반도 평화와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조치는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위험한 무기를 손에 넣은 북한의 잘못된 판단과 선택이 한반도에 큰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무기체계의 고도화에 깊은 불안감을 가지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굳건한 한미동맹 하에서 한미 양군의 즉각적인 대비태세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또한 한미동맹은 북한이 오판할 경우 이를 초기에 격멸할 수 있다는 의지와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그러나 북한 핵문제는 제재와 압박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북한은 외부에서 보기보다는 양호한 체제보존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백만의 아사자를 냈던 북한 체제가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재 속에서도 지금까지 무너지지 않고 버텨왔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나오게 된 과정이나 이유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볼 때 이 정책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결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제재가 불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국면에 맞게 탄력적인 접근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북 제재와 함께 관여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3-2. 동북아 정세신사 숙녀 여러분,잠시 눈을 동북아로 돌려보겠습니다. 동북아는 글로벌 금융 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엔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역내 국가간 경제적 차원의 상호의존성 또한 빠른 속도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안보적 차원에서는 상호 신뢰부족으로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Asia Paradox’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외에도 역내 국가간 역사갈등, 영토분쟁, 초국가적 범죄 및 자연재해 등 여러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런 위협요인들이 악화되고 있어 역내 불안정성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특히 중국의 부상은 동북아 지역의 역학구도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시아 개입 강화 전략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원하지만 한국은 중국을 의식해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양국간에 이러한 인식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한미동맹은 한국에겐 사활적 요소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는 한 더욱 그렇습니다. 한국은 현재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 핵에 대한 억지력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한미 양국간 군사적 신뢰가 더욱 두터워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4.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를 위한 노력4-1. 대북 제재와 관여 정책 병행신사 숙녀 여러분,북한 핵은 한국의 입장에선 매우 치명적인 위협입니다. 한국 국민은 북한의 핵무기를 머리에 이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북한의 핵개발을 결연히 반대합니다. 이는 여야간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그간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잘못된 선택에 대해 강력한 압박조치를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대북제재의 기본 목적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고 핵을 스스로 포기하게 만들고자 함입니다. 그러나 그간의 압박정책이 목적 달성에 성공했냐는 질문에 쉽게 답변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안보리 결의 2270호는 유엔 70년 역사상 특정국에 대한 비(非)군사적 조치로는 가장 강력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강도 높은 제재였음에도 북한은 SLBM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2270호 이행보고서 제출 시한을 넘긴 지 석 달이 되었지만 현재까지 보고서를 제출한 나라는 유엔 전체 회원국의 1/3도 되지 않습니다. 북한의 오판에 대한 응분의 제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동시에 제재 만능주의의 환상에 사로잡혀서도 안됩니다. 북한 엘리트 몇 명이 탈북했다고 해서 그것을 북한 체제 붕괴의 전조로 보는 ‘희망적 사고’에서도 벗어나야 합니다. ‘전략적 인내’를 지속하기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의 고도화가 너무 빠르게 진척되고 있습니다. 쿠바·이란·미얀마 모두 장기간 제재에 시달렸지만 체제가 무너지진 않았습니다. 또한 그 실현 여부와는 별개로 북한의 붕괴는 그 자체로 감당하기 어려운 비상사태입니다. 직접 당사국인 한국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그 결말이 어떻게 귀결될지 예측하기도 어렵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길은 제재와 관여전략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안보리 결의 2270호도 대북제재와 동시에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제재는 제재대로 지속하되 북한의 핵심 의사결정자들을 움직일 수 있는 ‘지렛대’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그런 점에서 이란과의 핵협상 사례는 의미 있는 교훈이 될 것입니다.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 것은 안보리 5개국과 독일이 참여하여 이란과 기나긴 협상을 한 결과입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이러한 다자적 관여를 통해 북한을 변화시키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6자 회담이 개점휴업 상태에 접어든 지도 벌써 7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 사이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았고 그 결과는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6자회담의 경험이 평화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여전히 가치 있는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4-2.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신사 숙녀 여러분,동북아에서 군비 경쟁의 악순환은 역내 국가들의 장기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협력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같은 군비경쟁은 결국 안보를 강화하면 할수록 안보가 불안해지는 ‘안보의 역설’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현재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교의 역할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북한 핵을 비롯하여 한반도와 동북아 상황이 초래하는 안보 불안정성을 완화하기 위해 동북아 지역 역내국가, 특히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를 위해 최근 관련 당사국 의회 의장들에게 제안설명서와 함께 서한을 발송할 계획입니다. 주요국 의회간 대화가 시작되면 정부차원에서 진행 중인 대화를 보완하고 촉진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최종적인 목표는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와 통일입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의회간 대화가 동북아 지역 내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의 채널을 넓혀 신뢰구축 및 동북아 평화와 공영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동북아에서 정부간 대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부간 대화와 달리 의회간 대화는 중요사안을 다루면서도 좀 더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의회간 대화를 통해 정부간 대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또한 의회는 정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 민간부문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4-3. 한반도 통일에 기여하는 한미동맹신사 숙녀 여러분,현재 한미 동맹에 도전하는 북한의 도발, 한반도를 둘러싼 알력, 미국이 한국에 바라는 동맹의 역할 확대 등 모든 문제는 한반도의 통일이 이뤄질 경우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입니다.미국은 그간 미국의 대외정책에 큰 걸림돌이 되었던 소위 불량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획기적인 외교적 성과를 올린 바 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독재자를 제거했고, 이란과는 핵협상을 타결했으며, 쿠바와의 관계를 정상화시키는 등의 일련의 성과는 미국 정부의 빛나는 외교적 업적임에 분명합니다.지난 2012년 오바마 대통령 방한시 양국 정상간 공동성명에서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지지하고 지원하기로 재확인 한 바 있습니다. 많은 한국 국민들은 미국이 독일의 통일과정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제공한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반도 통일에도 미국이 동일한 기여를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독일의 통일과정을 보면, 미국과 서독이 주축이 되어 긴밀한 협력 하에 주변국들을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문가들의 예측과 달리 베를린 장벽을 매우 짧은 시간에 무너뜨릴 수 있었음을 상기해야 합니다.지금까지의 한미 동맹은 매우 성공적인 동맹이었지만, 한미 양국이 협력하여 한반도 통일을 이뤄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성공적인 동맹은 없을 것입니다. 한미 양국이 손발을 맞추어 주변국을 설득하고 북한을 관여시켜 통일의 과정을 열어가야 합니다.5. 진화하는 한미동맹신사 숙녀 여러분,현재 한미동맹의 앞에는 3가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첫 번째 과제는 북한의 현존하는 위협에 집중하여 굳건한 방어태세를 유지하는 것입니다.두 번째 과제는 북한을 설득하여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고 북한에 대한 관여전략을 시작하는 것입니다.마지막 과제는 통일 이후의 변화하는 한반도 상황과 세계 신질서를 염두에 두고 한미동맹을 한 차원 더 격상시키는 것입니다.한반도의 안정이 확보되고 통일의 길이 열리기 시작하면 한미동맹의 역할은 한반도를 넘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동맹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미 양국이 대등한 파트너로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통의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책임을 공유하게 되는 것입니다.우리는 최근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미국 대선과정에서 미국민들의 저류에 흐르는 민심의 목소리에 유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은 성숙하고 대등한 동맹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자임할 것입니다. 다만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상호 배려하는 자세를 유지한다면 한미동맹은 흔들림 없이 발전되어 나갈 수 있을 것이 확신합니다.한국은 미국이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줄이는 과정에서 두 차례의 치명적인 운명의 변화를 겪어야만 했었습니다. 때문에 만일 미국이 종래의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적극적인 개입을 하지 않고 새로운 고립주의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한국 국민들은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국이 동아시아에서의 관여와 발전적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것은 한국은 물론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확신합니다.6. 마무리 말씀존경하는 신사 숙녀 여러분,유럽은 두 번의 세계 대전을 치렀지만 경제공동체를 이루고 이제 정치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쟁이 남긴 깊은 상처에도 불구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을 통해 EU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그러나 동북아는 과거의 냉전질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새로운 위기의 국면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합니다. 향후 전개될 21세기 세계 평화와 번영에 동북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 패러독스 극복과 북핵 문제 해결 및 역내 평화질서 구축을 위해서는 앞서 제안 드린 의회간 대화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이러한 저의 제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미 동맹은 안보동맹과 경제동맹을 넘어 글로벌 가치동맹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란 점을 강조하며 연설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토마스 허버드(Thomas C. Hubbard) 이사장님과 토마스 번(Thomas J. Byrne) 회장님을 비롯한 Korea Society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 정세균 의장 “헌법, 새로운 시대정신 담아 거듭나야”☞ 정세균·여야 3당 지도부, 반기문과 대권 이야기 나눌까?☞ 정세균 의장 “野, 사드에 일방적 반대는 아냐”☞ [포토]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하는 정세균 의장
- [대선 맛보기] ‘반전의 기회 있을까’ 서울시장 박원순의 차기 도전
- (사진=박원순 페이스북)[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서울시장은 단순한 광역단체장이 아닙니다. 언제부턴가 대권으로 가는 1순위 코스였습니다. 서울시장 이명박이 청계천 신화를 바탕으로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게 대표적입니다. 폭넓은 국민적 인지도와 언론과 여론의 주목도는 대권경쟁에서 서울시장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의 상징입니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야의 유력 정치인들이 한결같이 서울시장에 노크하려는 이유는 뭘까요? 간단합니다. 그것은 바로 서울시장 경력을 징검다리 삼아서 차기 대권에 직행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명박에서 박원순까지’ 차기 대권 1순위 코스 ‘서울시장’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민선 서울시장은 모두 대권과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였습니다. 이명박뿐만이 아닙니다. 조순 서울시장, 고건 서울시장이 모두 대권 근처까지 갔다가 실패했습니다. 특히 고건은 서울시장 경력을 바탕으로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거쳐 노무현 대통령 탄핵시절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역임했을 정도였습니다. 이후 중도낙마하기는 했지만 고건의 경우 참여정부 시절 박근혜, 이명박과 더불어 빅3 차기 주자로 불릴 정도로 막강했습니다. 재선 서울시장을 거친 오세훈 역시 여권의 차기 잠룡 중 한 명입니다. 현역 서울시장 박원순 역시 유력한 차기주자입니다. 이명박의 성공코스에 이어 서울시장에서 대통령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정치인입니다.서울시장이 된다는 것은 차기 대선에서 유력 주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경기지사와 비교해보면 더욱 명확합니다. 서울시장 이명박 vs 경기지사 손학규, 서울시장 오세훈 vs 경기지사 김문수, 서울시장 박원순 vs 경기지사 남경필. 국민적 이목을 끄는 것은 아무래도 서울시장입니다. 경기지사는 상대적으로 뒤로 밀립니다. 과거 김문수는 경기지사와 비교할 때 서울시장에 대한 지나친 언론의 관심에 대해 서운함을 표현하면서 “남태령(서울과 경기도의 경계) 고개가 그렇게 높을 줄 몰랐다”고 하소연했을 정도였습니다. 박원순이 서울시장이 아니라 아직 시민운동가의 길을 걷고 있었다면 아마 야권의 차기주자로 거론조차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만큼 서울시장의 자리는 막강합니다. 이른바 큰 꿈을 꾸는 여야의 유력 정치인들은 대부분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여권에서는 홍준표, 이재오, 나경원, 원희룡, 정몽준, 김황식 등이 과거 서울시장 경선 또는 본선에 나섰습니다. 야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강금실, 한명숙, 박영선 등은 물론 노회찬도 서울시장 출마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유력 차기주자인 안철수 역시 한때 서울시장 출마를 고민했습니다. 현직 서울시장은 박원순입니다. 그는 차기 대권 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가능성은 반반입니다. 서울시장을 거쳐 대통령에 오른 이명박의 성공신화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과거 오세훈처럼 대권은 고사하고 서울시장 자리를 라이벌 정당에 넘겨주면서 온갖 비난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박원순의 도박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대중 정치인 박원순의 위력, SNS 팔로어 200만 박원순은 단순한 서울시장이 아닙니다. 내공도 탄탄하고 스펙도 화려합니다.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과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 사건 등을 담당한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역사문제연구소 초대 이사장도 지냈습니다. 이후 1994년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시작으로 아름다운재단, 희망제작소 등을 주도한 대한민국 시민운동의 상징입니다. 2000년 4월 16대 총선 당시에는 이른바 낙천낙선운동을 주도하면서 현실정치에도 깊숙이 개입했습니다. 정치인으로 변신한 박원순은 달랐습니다. 특히 박원순다움을 강조하는 생활정치는 정치공학에 찌든 여의도와는 다른 신선함을 안겨줬습니다. 재선 서울시장을 거치는 동안 업적도 상당합니다. 서울시 재정적자 축소,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실현, 심야버스 운행 등 생활정치 달성 등이 대표적입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의 위송방송 채널에서 박원순을 세계 개성파 시장 4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할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유명세를 탔습니다. 유권자, 지지자들과의 소통도 합격점입니다. 박원순은 국내 정치인 중 가장 많은 SNS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을 포함하면 200만명이 넘습니다. 서울시장 박원순이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대중 정치인으로 거듭난 것은 2015년 6월 메르스 사태 때입니다. 박원순은 심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와의 준전시 상황을 선포했습니다. 사회 일각에서는 무책임하게 공포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늑장대응보다는 오히려 과잉대응이 낫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반대론자들은 선동에 가까운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했지만 지지층에서는 ‘역시 박원순’이라는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대한민국 수장이 박원순이었다면 극심한 메르스 공포를 겪지 않았을 것이라는 평가까지 나왔을 정도였습니다. 호사다마일까요? 박원순의 정치인생은 이후 고비의 연속입니다. 지난 6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가 최대 악재였습니다. 여권은 구의역 참사의 최종 책임자는 박원순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서울시의 청년수당 정책도 정부와 극한 충돌을 겪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돈으로 표는 사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용산공원 개발을 놓고도 정부와 갈등이 적지 않습니다.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야권의 차기주자 박원순을 향한 여권의 맹공은 이미 예정된 수순입니다. 박원순은 한때 여야 차기 주자 지지율에서 1위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 옛날이여’입니다. 지금 박원순 앞에는 반기문, 문재인, 안철수 등 이른바 빅3 후보가 버티고 있습니다. 상황은 쉽지 않지만 박원순은 대권을 향해 차근차근 내딛고 있습니다. 최근 방미 과정에서는 “내년 대선이 정말 중요하다. 어지럽고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가 답”이라며 차기 대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또 전국적 규모의 박원순 지지단체인 ‘희망새물결’이 공식 창립했습니다. 이달 말에는 도올 김용옥 교수와의 대담집을 출간하고 관훈클럽 토론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다소 애매했던 대권도전 표현도 이때쯤이면 보다 분명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문재인과 안철수 사이에서’ 깊어지는 박원순의 고민박원순의 선택은 쉽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경우 문재인 대세론을 넘을 수 있을까요? 국민의당이나 제3지대를 선택하는 것 역시 어렵습니다. 국민의당에는 사실상 본인을 서울시장으로 만들어줬다고도 할 수 있는 안철수가 버티고 있습니다. 제3지대 역시 야권의 차기주자 손학규가 이미 선점한 전략적 공간입니다. 대권으로 가는 어떤 길을 선택하든 박원순에게는 하나같이 어려운 코스입니다.재미있는 것은 박원순의 연령대입니다. 박원순은 1956년생으로 내년 대선 국면에서 61세가 됩니다. 만약 이번 대선을 건너뛰고 차차기 대선에 나선다면 우리나이로 66세로 그렇게 늦은 것도 아닙니다. 박원순은 현존하는 정치인 중 SNS를 가장 잘 활용하면서 젊은층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입니다. 자연인으로 66세는 전혀 문제가 될 게 없습니다. 만약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3선에 성공한다면 준비된 대통령의 지위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장 임기가 2022년 6월에 마무리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선에서 전략적으로 한 템포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서울시장 3선을 담보할 수 없다는 문제가 떠오릅니다. 재선 서울시장의 기득권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야권 안팎에서 무수한 도전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차라리 대권으로 직행하는 게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20대 총선 이후 나타난 박원순의 언행을 종합해보면 그의 진심은 기약할 수 없는 차차기 대선보다는 차기 대선에서 모든 것을 거는 것으로 보여집니다.그러나 쉽지 않은 수순입니다. 다만 서울시장은 막강합니다. 반전의 기회는 언제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과연 박원순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박원순의 기적은 가능할까요?▶ 관련기사 ◀☞ [대선 맛보기] 반기문 대선 필패론과 도올 김용옥의 천기누설?☞ [대선 맛보기] 김대중의 4자필승론 ‘악몽’ 되풀이하는 야당의 '오만과 편견'☞ [대선 맛보기] 추미애 압승과 ‘문재인의 1469만표’☞ [대선 맛보기] ‘노무현의 왼쪽’ 안희정, 문재인 뛰어넘을까?☞ [대선 맛보기] 이정현의 나비효과와 반기문의 꽃놀이패☞ [대선 맛보기] ‘문재인 대세론은 필패’ 기우인가 vs 필연인가☞ [대선 맛보기] 5년 빨리 대통령하려다 10년 뒤에도 못한다☞ [대선 맛보기] 英 브렉시트 후폭풍과 한국의 ‘묻지마 지역투표’☞ [대선 맛보기] 진보정당 없는 차기 대선, 과연 바림직한가요?☞ [대선 맛보기] 아무리 떠들어도 개헌은 불가능하다☞ [대선 맛보기] ‘저녁이 있는 삶’ 손학규, 좌고우면 vs 와신상담☞ [대선 맛보기] ‘30시간 법칙’ 무너뜨린 김무성의 홀로서기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