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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 회사채 신속인수제 통해 빌린 540억 전액 상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라(014790)는 지난 2014년 9월 ‘회사채 신속인수제’ 참여를 통해 발행한 무보증 사모사채 540억원을 자체보유 현금으로 전액 상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시흥배곧 성공분양 및 시공매출 증가,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 활동을 통한 원가개선, 고강도 자구활동 등으로 현금유동성이 상당히 확보된 덕분이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는 어느 기업에 회사채 만기가 집중적으로 몰려 이를 한꺼번에 갚기가 어려울 때 회사채의 80%를 산업은행이 인수해 주는 제도다.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은 신용위험 평가결과 회생가능 판정을 받은 기업 가운데 만기도래 금액의 20%를 자체 상환할 수 있는 곳이다.한라는 올해 2분기 결산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505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 246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에 이은 연속 흑자 행진이다. 재무부문에서 별도기준 2015년말 66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이 올해 2분기말 35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고 부채비율 역시 같은 기간 414%에서 275%까지 크게 낮췄다. 한라 관계자는 “지속적인 내실 경영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가겠으며 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올해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620억원은 무난히 초과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라, 28년째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한라, 1천억 규모 하남감일 B7블록 아파트 공사 수주☞한라, 997억 규모 하남감일 1공구 낙찰자로 선정
- [국감] “전국 저수지, 지진대비 취약·내진보강 시급”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전국 1만7401개 저수지 대부분이 안정성에 문제가 있고 지진 대비에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저수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안전에 문제가 없는 양호한 저수지(A·B등급)는 6,480개로 43.6%에 불과했다. 반면 나머지 1만445개 저수지는 안전성 등을 위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저수지로 나타났다.특히 내진설계 및 보강이 의무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전국 저수지 697개소(기준 : 총저수량 50만톤, 둑높이 15m 이상) 중 60개 저수지는 내진설계와 보강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 11곳, 경상남도 10곳, 전라남도 9곳, 충청남도 8곳, 충청북도 7곳, 경기도 5곳, 전라북도 5곳, 대구광역시 3곳, 인천광역시 1곳, 강원도 1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농어촌공사 및 지자체가 관리하는 저수지 1만7401개 중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 의무화 대상시설’은 총 72개로 전체 저수지 대비 0.4%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2016년 8월 기준으로 17개소만 설치가 완료된 상황이다. 더욱이 72개 대상시설의 70%이상이 한반도 서남부(충청, 전남 등)에 위치하고 있어 울산, 경주 지진과 같이 최근 지진이 빈번한 경북 등 한반도 동부지역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의 지진발생은 1999년 이전 연평균 19.2회였지만 이후 47.6회로 크게 증가했다.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지진 재난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전국 저수지에 대해 내진 성능을 보강하고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저수지 내진설계 기준도 현행 총저수량 50만톤 이상에서 30만톤 이상으로 조정이 필요하다”며 “노후저수지가 많은 경북과 전남에 대한 특별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자료=이만희 의원실)▶ 관련기사 ◀☞ [국감]미매각 이전 공공기관 종전부동산 1.2조원..“공익위해 활용해야”☞ [국감]"공공기관 절반, 지방인재 의무채용 미달"☞ [국감]"10년째 개발만 한다는 말만"…장기미집행 도시계획부지 '여의도' 150배 크...☞ [국감]김경수 “학교 인조잔디 중금속 범벅인데 KS인증기관은 적합”☞ [국감]"박근혜 대통령 대선 공약 고용률 70% 달성은 실패"☞ [국감]농식품부 국감 野 단독개최…김재수 장관에 질의안해
- 권영수 부회장 “땅 짚어보니 땅 없더라..즐거운직장, 글로벌로 1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에는 ‘즐거운직장팀’이라는 조직이 있다. 연초 권영수 대표이사 부회장이 “나의 꿈은 전 직원이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 뒤 만들어진 팀이다. 매월 둘째, 셋째 주 수요일에는 조기 퇴근(5시)하고, 심신 안정과 건강을 위한 ‘명상실’, 퇴근 직전 업무 지시 금지, 워킹맘들을 위한 출근시차제, 칭찬·격려 매일 하기 같은 걸 한다.권 부회장은 지난 23일 저녁 용산 사옥에 열린 취임 10개월 이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인간존중 경영과 글로벌 마인드로 1등 DNA의 불씨를 살리겠다고 했다.그는 “LG디스플레이에서 가능성을 봤는데 즐거운직장팀으로 인간존중 경영을 할 것이다. 글로벌도, 1등도 다 좋지만 모든 일의 주체는 사람이다. 정말 영업을 잘하는 친구들을 매달 만난다. SKT도 KT도 전혀 두렵지 않다고 하고 실제로 지역에서 1등을 한다. 그런 사람들을 계속 길러 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LG디스플레이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 등을 거친 그룹 내 핵심인재이지만, 통신은 지난해 11월 처음 접했다.그는 “지난 1월에는 통신을 잘 몰라 통신시장에 대해 ‘땅 짚고 헤엄치기’라는 표현을 했는데 땅을 짚어보려니 땅이 없더라. 굉장히 복잡하더라”면서 “1등을 위해 자신감을 어떻게 불러일으킬 것이냐 방법을 찾고 있다. IoT(사물인터넷)와 기업용 서비스(B2B)에서 1등 하는 성공신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IoT는 디바이스가 중요한데 LG전자와 협업하면 확실히 1등을 굳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이를 위해) LG그룹 내 전자와 디스플레이, 화학 등에서 필요한 인재를 모셔왔다”면서 “기업을 상대로 하는 B2B역시 과거 데이콤 시절부터 좋은 분들이 있었고, 충분히 1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PS본부(모바일)와 IPTV는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는 도어락이나 스마트 밸브잠금 같은 홈IoT 고객을 연내 50만 가구(현재 43만)로 늘리는 것은 물론 LG그룹내에도 산업 IoT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물인터넷에 특화된 ‘NB(협대역)-IoT’ 전국망을 깔기로 했다.모바일과 미디어 사업에 있어 케이블TV방송사를 인수해 규모의 경쟁에 뛰어들 의지를 밝혔다. 그는 “통합 방송법이 제정된 뒤 방통위, 공정위와 충분히 논의할 것이다. 경쟁사는 절차가 부족했는데 우리는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를 밟을 것이다. (인수대상에 대해선) 실무적으로 논의되고 있겠지만 아직 보고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즐거운직장 문화를 통한 1등 자신감 회복외에 그가 신경쓰는 분야는 10여년간 스스로 익힌 글로벌 감각을 이용해 IoT 등에서 글로벌 사업을 일으키는 일이다.권 부회장은 “중국, 일본 등을 아는 글로벌 전문가를 계열사에서 모셔왔고 M&A의 귀재를 모셔와서 관련 조직도 보강했다. 해외 통신사와 협력해 IoT 로밍서비스 같은 것을 하고, 인공지능(AI)회사도 추가로 2개 더 지분투자하기로 했다”면서 “화웨이, 소프트뱅크, 애플 등 배터리를 팔 때 만났던 인맥이 많이 겹친다.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운용과 콜센터 운용능력을 가지면 해외에서 사업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2015년 미국의 인공지능 소셜 홈로봇기업인 ‘지보(JIBO)’에 2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3%를 확보한 데 이어, 얼마전에는 국내 스타트업인 ‘마인즈랩’에 투자를 확정하기도 했다. 마인즈랩은 인공지능 챗봇(ChatBot)을 구축해 음성인식 빅데이터 분석과 한국어 및 영어 인공지능 응용 등의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관련기사 ◀☞ 권영수 LG U+ 부회장 "보조금 상한제 폐지 반대"(일문일답)☞ 권영수 LG U+ 부회장 “방통위와 오해..다단계 문제점 개선”☞ 권영수 LGU+ 부회장 “SK는 소통에 문제..절차 밟아 케이블 M&A”☞ 인공지능 스타트업 마인즈랩 70억 투자 유치..최대 규모
- 권영수 LG U+ 부회장 "보조금 상한제 폐지 반대"(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회에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돼 논의가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원금 상한제 폐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무산 이후 유플러스가 절차를 밟아 케이블방송사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했으며, 도덕성 논란에 휘말린 통신 다단계 판매는 문제점 개선에 총력을 다하지만 당장 폐지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23일 저녁 용산 사옥에 열린 취임 10개월 이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권 부회장과의 일문일답-보조금(지원금) 상한 폐지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인가.A. 폐지하면 우리가 불리하죠. 상식적으로 돈이 적은 회사가 돈을 더 지를 수 있는 제도를 찬성할 수 없잖아요. 와서 보니까 고객들이 통신사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많다. 뭔가 신뢰를 줄 수 있으면, LG유플러스 고객이 됐을 때 올 수 있는 베네핏이 어떠냐에 따라 선택 받을 수 있다. 싸다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신뢰더라. 신뢰가 1번이다. 고객이 왔는데 어떤 게 싼지 구분이 안 된다. 세 군 다 다 가서 비교해야 하니까 어렵다. 저놈이 나를 속이지 않을꺼야라는 믿음이 있으면 거기 가서 산다. 그래서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는 믿음이 중요하다. 직원들에게 돈으로 지르지 마라고 한다. 이건 단물 빨아먹기고 금방 주머니 다 털린다. 안 할 것이다. 싸게 파는 거야 누구나 못하나 영업인으로서 싸게 팔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요금경쟁 공격적으로 나갈 생각은.A. 단순히 싼 게 아니고 고객이 원하는, 결합요금 등 다양한 요금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비용은 더 안들지만 고객이 선호할만한 게 있을 수 있다. 우리 직원들에게 3등은 고객을 더 어렵게 획득해야 한다는 정신을 심어주고 있다. 3등의 존재의 의미가 뭔가 어렵게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돈으로 하는 거는 아니다. 내가 다 틀어막고 있다. 방통위가 우리만 단독조사했는데. B2C가 아니라 B2B쪽이다. 돈 많이 쓰고 한 건 아니다.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통신 70% 정도 안다..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1월에 간담회 갔을 때 통신시장에 대해서 땅 짚고 헤엄치지 표현에 관련해서 지금은 통신시장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A.당시는 통신을 잘 몰랐다. 땅을 짚어보려니 땅이 없더라. 통신시장이 굉장히 복잡하더라. 통신은 어렵고 중요한 사업이다. 1등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인 것 같다. IMF때 박세리 선수가 물에 빠진 공을신발을 벗고 양말 벗으니까 1등을 차지했고, ‘대한민국 모두가 박세리가 하는데 나는 왜 못해’ 라는 인식을 가지게 됐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1등을 한 사람이 강조하는 것은 자신감이다. 자신감을 어떻게 불러일으킬 것이냐에 대해서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작지만 1등 할 수 있는 성공신화를 만들어갈 것이다. 어려움이 있지만 유플러스 식구들 자세를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통신에 대한 이해도 얼마?A. 글쎄 한 이제 70% 정도? 보통 1년쯤 지나면 파악되는데 지금 10개월이니까 2개월만 더 있으면 1년인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더라. 일단 범위가 너무 넓어요. AI부터 시작해서 인터넷뱅킹있으니 은행업도 알아야 하고 커넥티드카 하려면 전기차도 알아야 하고. 알아야 할게 너무 넓다. -KT는 기가, SKT는 플랫폼 같은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이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런게 없는데.A. ‘기가 빠르다’가 고객들이 과연 좋아할까. ‘과시욕이 조금 있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고객들이 과연 ‘우와 좋다’ 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명확한 방향을 못 잡고 있지만, 최근 시작한 ‘패밀리샵’이 있다. 그런 것들이 진정 고객을 위한 것라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가 과연 어떤 회사로 각인되면 좋겠냐고 임원들한테 물어봤다. 3가지를 떠오르게 했다. 신뢰가 가는 회사, 소속감 있는 회사, 휴머니즘이다. 소외된 계층들에게 따뜻한 이미지를 주는 활동, 군부대에게 휴대폰 4만 5천대 제공하고 있고 장애인 분들에게 홈IOT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려고 한다. 신뢰가 가는 따뜻한 소속감, 정의감, 인간미가 넘치는 회사가 만들어가려고 방향을 정하고 있다. 키워드를 한 개 정하지는 못했다. -콜센터와 네트워크 투자 계획이 있는지. 최양희 장관과 면담을 가진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이야기 오갔는지.A.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다, 우리 네트워크, 콜센터 계신 분들이 훌륭하다면 자연적으로 좋아짐, “피플 퍼스트” “지피지심” GREAT PEOPLE, GREAT COMPANY, 회사는 뻔하다. 돈과 기술 다 있고 차이가 나는 것은 사람이다. 끊임없이 사람에 대한 투자, 좋은 사람 모셔오고 기존의 사람들 교육시키고, 교육을 위해 벤치마킹 하다 보면 된다고 생각한다.최양희 장관과는 이통3사를 다 만난 것인데, 투자를 더 해달라는 요청을 했던 것이다.-몇 달 전에 방통위가 단독 조사를 했었는데 유플러스가 공격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 우려도 되고 좋게도 보고 있다. A. CFO출신이라 돈에 민감하다. 조사 관련해서 돈이 많이 써서 MS를 늘리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 것은 SK가 더 잘할 것이다. 그것은 절대 3등으로써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가입자를 늘릴 수 있지만, 곧바로 역공을 받을 것이란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성준 위원장과의 관련과 식사 논란도 있었는데 거기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한마디.A. 유플러스 식구들은 친구가 위원장이라서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역차별 아니냐고 한다. 공식적으로 만나도 이상하게 봐서 잘 못 본다. 오히려 최위원장이 우리를 좀 도와주면 친해서 도와주는 게 아니냐고 한다. - 방통위에 항명했다는 기사들도 많이 나왔다. 고객들도 유플러스가 싸우는것처럼 보였을거다. 개인 문제도 거론됐고.기분이 어땠나A. 당연히 기분이 안 좋았죠.(웃음) 밟아야 될 절차를 밟아 달라고 부탁을 했을 뿐이다. 원래 절차가 있으니까. 서류로 조사 잘 받겠다, 근데 절차를 잘 밟아 달라고 한 거다. 그걸 어떻게 거부하겠느냐. 근데 그걸 항명이라고 기사 쓰니까 좀 섭섭했다. 근데 그렇게 한 게 처음이라더라. 방통위는 당황했겠지. 근데 나는 원칙대로 하자는데 그걸 주장을 못할 이유가 뭐 있냐 생각했다. 그건 내 미스다. 마사지를 좀 하고 해야 하는데.. 그래도 고칠 건 고쳐야지.-조사거부는 CEO의 지시로 이뤄진거라는 얘기였나. 감금했다는 얘기도 있었다.A. 잠시 고성이 있긴 했으나 차 한잔하고 기분좋게 돌아갔다. 그런 것들이 당혹스러운 거지. 감금은 전혀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다단계 문제점 개선…밀려서 접지는 않을 것-다단계 어찌할 것인가.A. 다단계는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 점들이 없지 않더라. 걱정하시는 분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걱정하시는 분들이 어린 분과 노인분 집단이었다. 그래서 연령제한을 뒀다. 수익 구조는 상위 5%, 10% 만 가져간다는 올바른 지적도 있다. 할지 말지 여부는 아직 답변 여부는 어렵다. 걱정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판단하겠다. 다만 논란에 밀려서 결정하기는 않겠다. 겸허하게 수용할 것은 언제든지 하겠으나 논란 때문에 접는 것은 1등으로서 하는 일은 아닌 것 같다.-이동전화 시장의 5대3대2 구조는 왜 계속 안 깨지는 걸까A. 하기 나름이죠. 가능성은 있다고 봐요. 정말 영업을 잘하는 친구들을 매달 만난다. 그 친구들은 자신감이 있다. 그 지역에서 SK도 전혀 두렵지 않고 KT도 전혀 두렵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지역에서 1등을 한다. 그런 사람들 계속 길러 내야 한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케이블방송사 M&A 절차 맞게 추진-M&A가 궁금하다. 올해 경쟁사가 추진하다 물 먹었다. 추진과정에서 논란 과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전례를 봤을 때 유플러스는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A. 모든 일이 소통과 절차에 따라 다른 것 같다. SK 는 절차가 잘못됐기 때문인 것 같고 유플러스는 확실히 절차를 밝으려고 한다. 통합방송법이 제정되고 확실하게 관련된 기관인 방통위, 공정위와 충분히 논의할 것이다. 협의를 통해 방향을 잡은 뒤 추진할 것이다. 전철을 밟을 것 같지않고,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를 밟을 것이다. 실무적으로 논의는 되고 있겠지만 아직 보고받은 것이 없다. -적법한 절차로 다르게 하겠다고 하는데 이것을 유플러스가 막았던 것 중 하나는 통합방송법 이 아직 픽스가 안됐기 때문이었었는데, 픽스가 된 이후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하겠다는 건지. 유플러스는 유료방송 IPTV에도 SO를 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A. 전체 통신시장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이냐는 전문적인 부분은 미래부 장관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래부에서 어떤 방침을 내릴 것이냐를 확실히 정해야 할 것이며 이번에 확실하게 정해야 될 것이다. 제 분수에 맞지 않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SKT도 CJ 인수하려고 했고 LG유플러스가 MSO 인수한다면 CJ헬로비전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A. 씨앤앰은 사모펀드가 가지고 있다. 딜하기가 심플해야 하는데.. 복잡하면 힘들다. 실무 차원에서 고민들을 하고 있다.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달라. 저희가 잘돼야, 3등이 잘돼야 여러분들도 좋지 않느냐. 한쪽으로 쏠리면 기자들도 재미없잖아. 비슷비슷해야 기사 써도 재밌죠. -처음 LG유플러스에 왔을때 M&A를 위해 온거같은데 사러 온건지 팔러 온건지 모르겠다는 얘기도 있었다. 혹시 팔러 오신건가A. 그럴 가능성 없다.(웃음) 통신이 복잡하고 어렵지만 포텐셜이 굉장히 많다. 우리가 애지중지하는 사업 중 성장 가능성 있는 게 몇 군데 있지만 그중에 통신이 안들어가는데가 없다. 드론, 로봇, 커넥티드카.. 온동네 통신이 다 들어간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기회가 많기 때문에 절대 팔리 없다. -CJ헬로비전 변동식 공동대표가 우리가 살 수는 있어도 팔지는 않겠다고 했다.A.(홍보실 김상수 상무에게) 변동식 CJ헬로비전 프로필 한번 봅시다. 한번 봅시다 어떤 분인지. 대표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래야 할거다. 직원들이 얼마나 멘붕이겠느냐 단호하게 얘기해줘야 한다. 불만이 찌를텐데. 이해가 간다.-3사 과점한 상황에서 서로를 너무 비방하는 시장이다. 너무 상도덕을 상실한 느낌을 받았다.A. 언젠가 세 사람(3사 CEO)이 모여서 남 비방 안하기로 결의대회했으면 좋겠다. 사실 좀 심하더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와보니까. 그래도 지금은 이해해보려고 하지만 그래도 그러면 안되지 않나.-디스플레이에서도 삼성과 경쟁했지 않나A. 그래도 남을 비방한적은 없고 실력 대 실력으로 붙었다. 삼성하고 나는 좋은 관계다. 지금도 연락하고. 해외 통신사와 글로벌 사업추진…계열사에서 전문가 영입-중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얘기했는데 전에 있던 회사 파트너들과 얘기하는건가.A. 지금 생각은 통신사하고 긴밀한 관계 맺는게 중요하다. 그 외에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은 거기와도 긴밀하게 해야 될 기회가 많아.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됩니다. 한다면 공동으로 해야 한다. 단독은 힘들고 통신사랑 같이 해야죠. 우리는 해외에 통신 인프라가 없으니까. LTE 네트워크 기술로의 해외진출은 지금은 말씀드리기 곤란하고 연내에 결정이 될거다. -중국 사업팀, 일본사업팀, M&A 팀 다 세팅 된 건가.A. 세팅한지 3~4달 됐다. 중국은 이선규 전무라고 중국에서 15년 이상 있었던 LG전자, LG디스플레이에서도 있었던 인물이다. 일본 통은 일본에 워낙 달인이 있다. 전자, 디스플레이 있던 친구다. M&A는 그룹에서 M&A 하던 친구다.3개 조직이 생긴거다. 팀원들도 다른 회사에서 많이 왔다. 우리 회사는 보니까 중국통, 일본통이 별로 없다. 중국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진짜 별로 안보이고 일본은 한 두명 있더라. 전자나 디스플레이나 이런 쪽에는 중국 일본 통이 많으니까.모셔왔다. -구체적인 글로벌 사업 내용은.A. 다양한 사업 아이템이 있는데 지금은 말씀 못드리고.아마 내년 상반기 쯤에는 알게 되실거다. IoT 로밍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 신규 사업 범주에 들어가는건 아니다.-디스플레이 시절에는 기자들과 소규모 모임도 많았던 걸로 안다. 통신기자들과도 하자.A. 디스플레이 부임하고 2~3년 지나고부터 그랬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기자들 만나면 질문 덕분에 생각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만나는 게 도움이 된다. 다른 CEO와 달리 기자들 만나는 게 거부감이 없다. 나도 얻는게 있으니까. 질문 자체가 생각하게 해주니까. -인재욕심이 많은거 같다. IoT를 비롯해서 전문가 뽑아오시면 그 계열사에서는 서운해하지 않느냐.A. 제가 평소에 덕을 많이 쌓아서 잘 도와준다. 쉽지는 않지만. 제가 거의 다 모셔왔다. 제가 잘 아니까. 다른 분들은 잘 모르지만. 키멤버들이 LG그룹 출신도 있지만 아닌분들도 있다. 밖에 있는 사람들도 고문으로 많이 채용을 한다. -V20은 보셨나.A. 제품은 받았고 스펙도 보고 했는데. 어떠세요. -일단 G5는 호갱이었던거 같다. 막귀라 모르겠는데 음향쪽 얘기 들어보니 V20이 더 낮다고 하던데.A. 아무래도 일체형이 더 안정적이겠죠. -가격이 더 쌌으면 좋았을텐데A. 가격이 좀 비싸죠. 그 모듈을 아예 집어 넣었기 때문에 비싸질 수 밖에 없는 거지. 아이폰 나오기 전에 빨리 잘 팔려야 하는데. 아이폰이 10월말인데. 애플은 운도 좋아.(웃음)-조준호 사장은 자주 보나요?A. 가끔 보죠. G5는 처음에 수율 문제다 뭐다 해서 아쉽다. 모멘텀을 타야 하는데. 저도 G5씁니다. 근데 내가 쓰는 게 뻔하기 때문에 전화 받고 전화하는 게 전부라.(웃음)-집에 IoT 제품은 쓰나A. 맘카하고 도어락쓴다. 도어캠 하려고 하는데 우리 집에 설치가 어렵다고 해서 못하고 있다. 우리 장인 집에는 도어캠 설치했다. 누구 왔는지 알 수 있으니까 해드렸다.-홈 IoT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가구당 1만원, 2만원 내는거라 수익에 큰 도움 안돼 보인다. 오히려 산업 IoT라는게 확장 가능성도 크고 잠재력도 커 보인다. 최근에 전시회도 나가셨는데 그쪽 시장 어떻게 보나 A. 여기 와서 보니까 어설프게 준비하고 나가서 깨깽하는게 많더라. 외람되지만 통신업에 있는 분들이 그런 사업에 대한 경험이 없다보니 의욕이 많이 앞서서 조급하게 내놓고 안되고. 사실 신규 사업중에 제대로 된 거 별로 없더라. 내가 와서 한 거는 시간이 늦어도 좋으니 철저히 준비하자. 그래서 산업 IoT는 꽤 오래 준비했다. 조만간 좋은 작품이 나올 거다.통신업계가 잘하는 것도 많지만 고쳐야 할 관행은 자기 자랑하는 점이다. 내가 최고다. 제일 빠르다 등등 내가 와서 우리는 이런 거 다 없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돈을 함부로 쓰지 말자고 했다. 굳이 비싼 모델쓰는 건 아닌 거 같다. 국민들이 몇 만원씩 모아준 돈인데(통신비) 몇 십억을 비싼 모델에게 주는 건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또 하나는 뭐든지 신중하게 하자다. 돈이 남으니까 막 쓰는 경향이 있다. 철저하게 검증 안하고 하다보니 실패가 많다. 그래서 나는 늦어도 좋으니 철저히 준비하려고 한다. 타이밍이 중요한 게 아니다. 산업 IoT는 기대해도 좋다. 사실 우리는 LG그룹사, 전자나 디스플레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기회가 많다.AI 기업에 투자 확정-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해 얘기 좀 더 해달라A. 금년중에 최소한 하나는 나올 거다. 내년 상반기에도 한 두 개 정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네트워크 기술 수출하는 것이랑 해외 통신사랑 협력하는 것들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스스로 배수의 진을 치는 거다. 사실 내가 얘기한 게 안될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나는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니까. 간담회에서 얘기했으니 될 거라고 믿는다.-AI 기업에 투자할거다 했는데. SKT가 최근에 AI 서비스 냈는데 LG는?A. 우리도 AI 서비스 물론 준비하고 있다. 아까랑 똑같은 얘기인데 서두를 생각은 없다. 한번 고객들이 나쁜 인상을 가지면 회복하는 게 정말 힘들더라. 신뢰가 중요하다. LG는 뭔가 조금 늦지만 제대로 된 걸 내는구나 믿을만하다. 이런 인식을 심어주려고 한다.- 여직원 인기가 많아졌다고 하는데... 시차출근제 덕분에A. 아이 가진 여직원들이 자기 등하교 때문에 10시 나와서 늦게 간다던지. 일찍 왔다 일찍 가든지 한다. 좋아하더라. 현장에서 얘기하길래 그 자리에서 해주겠다고 했다-남직원 역차별 아닌가.A. 그래서 남자들도 애 봐야 하면 얘기하라고 했다. 그럼 해주겠다고. 와이프가 돈 많이 버니 당신히 애 보라고 하는 경우도 있더라. -직원 복장 자유롭다. KT는 복장 정갈 캠페인도 하는데A. 옷에 대한 정의가 뭐냐? 편안함을 느껴야 좋은 옷이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좋은 생각이 아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이 옷 입으면 어떻게 생각할까? 아니다. 내가 입었을 때 편안해야 한다. 15년 전에 회장님이랑 도요타 공장 갔다. 보고 깜짝 놀랐다. 공장 안 직원의 복장이 다 다르더라. 일본 자동차 회사 복장이 어떻게 다르냐고 질문했다. 답변은 무슨 질문이 그러냐? 였다. 일하기 가장 편한 복장이 회사를 위해 좋다고 하더라. 보수의 아이콘 자동차 회사가 복장 자율화 했는데 우리가 못할 이유가 없다. 할 수 없이 오늘은 나도 셔츠 입었는데 평소에는 편하게 입는다.-코디는 누가.A. 제가 그냥. 옷이 별로 없다. 고민을 별로 안 한다. 선택하기가 쉽다. -청바지 사모님이 싫어하지 않는가.A. 오히려 좋아하지. 기지바지는 매번 다려야 하니까. 셔츠도 매일 빨아야 하는데 티는 한달 입어도 되자나. 제일 좋아하는 것은 와이프다. 와이프가 행복하면 가화만사성이다. - 간담회에서 몇 달 전 얘기인데 방통위 얘기들 계속 나오고 이런 게. 부회장님 주기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 간담회 때 비전 얘기하는 거 방해 받지 않을 수 있다. 자리 만들어달라A. 디스플레이 시정에도 3개월마다 한번씩 했다. 그렇게 하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IoT에서 글로벌 가능성 봤다-해외 나갈 비전이 있다고 했는데 뭔가 꽂힌 게 있는 것 같은데.. 뭘 들고 나가면 될 것 같다라는 감이 오는 분야가 있나?A. 통신업계는 좁다. 잘하면 가만히 있어도 해외에서 찾아온다. 같이하자고 한다. 쉽다. 왜냐하면 그들과 우리는 경쟁사가 아니니까. 어느 나라에서 우리 잘하는 것 보면 이거 같이 합시다 하고 나온다. 과거에 안된 이유는 우리가 그들이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통신사업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신사가 할수 있는게 별로 없지 않지 않나. 해외에서 망 깔겠다는 얘기는 아니시죠.A. 그랬지. 하지만 이젠 있다. IoT가 그 중 하나다 -일본은 홈 IOT 어떤가.A. 우리보다 더디다. 그러니 가능성이 더 있다고 볼 수 있는 거다. 지금 내가 얘기하는 게 꿈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나를 세뇌시키는 거다. 이게 무섭다. 된다된다 하면 되더라. 나도 세뇌시키고 식구들도 세뇌시키고 하면 될 수 있다.-중국어 어느 정도 하세요.A. 술먹고 떠드는 정도. 완벽한 대화는 좀 어렵고.알아듣기는 좀 알아듣고. 얘기는 조금 할 수 있고. 그래도 중국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 정도만 해도.일본과 중국이 좋은 게 마음만 맞으면 급속도로 가까워지니까.. 일본 통신사 사람이랑은 두번 만났는데 친구하기로 했다. 모든걸 교환하자고 했죠. 11월달에 중국도 가야하고 일본도 가야하고 미국도 가야하고.. 이제 좀 자주 가야해요. 국내는 어느 정도 방향을 잡았으니 해외를 많이 다녀야지.-산업 IoT 그룹사에 언제 적용하나A. 그룹사에 곧 적용해서 돌아갈거야. 연내에 할 거다.-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은.A. 당연히 가야하고. 우리도 준비하고 있어요. 꽤 괜찮을 거에요. -국민은행이랑 하시나요.A. 그건 잘 모르겠고. 약간은 과대포장과 약간은 날림. 이런 것들은 여기에 많이 있어요. 그런 건 싫고. 실제로 되면 되는 거고. 아마 우리가 더 괜찮을 겁니다.거기는 법 때문에 쉽게 진도가 안나갈 것 같은데. 주주가 많잖아요.그 사람들 다 협의해서 갈수가 있나 모르겠다. 발목잡힐수도 있을 것 같다. 투자한 회사가 7~8개인데 그 회사들이 다 한 회사에게 끌려가기를 원하지는 않을거고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이해관계가 상충될텐데. 안하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있다. 사실 이렇게 나도 자꾸 주문을 외우는 거다. 거긴 안되고 나는 된다고. 시크릿이라는 책 처럼 자꾸 거기 안 될거야 난 잘 될거야 라고 하면 그렇게 된다.▶ 관련기사 ◀☞ 권영수 LG U+ 부회장 “방통위와 오해..다단계 문제점 개선”☞ 권영수 LGU+ 부회장 “SK는 소통에 문제..절차 밟아 케이블 M&A”
- [전문] 與 의원 일동 성명 “향후 국회일정 전면 거부”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 주도로 가결됐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통과된 것과 관련, “ 대한민국 헌정사 68년 동안 유례없는 ‘폭거’”라면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했다.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김재수 장관 해임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직후 의원 일동 명의의 성명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촉구하고 향후 국회일정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 다음은 새누리당 입장 전문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해임건의안 날치기 처리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오늘 대한민국 국회가 더불어민주당의 야만적 폭거로 짓밟혔다.대한민국이 북핵과 지진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임에도, 더불어민주당과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날치기 처리로 국회를 뒤흔드는 만행을 자행했다.농촌과 농민, 민생경제를 살리려 하는 여당과 일부 야당 의원들의 합당한 요구마저도 무시하며 국회를 전쟁터로 전락시켰다.이번 해임건의안은 헌법질서 위반, 직무수행 과실 등 그 어느 요건에도 해당되지 않는 대한민국 헌정사 68년 동안 유례없는 ‘ 폭거’ 로 ‘국회 위기’까지 초래시켰다. 오직, 장관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흔들고 국정혼란을 일으켜 정파적 이익만 챙기려는 위험한 정치테러를 지지른 것이다.‘협치’ 와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민생과 경제를 챙기라는 준엄한 민심을 정면으로 배신하고 유린하는 국민배신, 국민모독 행위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해임건의안은 무효이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국가적 위기만 가중시키는 폭거임을 만천하에 선포하며 대한민국 헌정사에 고발한다.1. 더불어민주당과 정세균 국회의장은 해임건의안 처리가 무효임을 당장 선언하고, 국민께 사죄하라. 향후 발생되는 국회사태에 대한 책임은 정세균 의장과 불법 날치기 처리를 한 정당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혀두며, 새누리당은 이번 폭거에 결연히 맞서기 위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한다.2. 국회의 책임과 의무를 내던지고, 국회법을 명백히 위반하며, 대결과 갈등, 혼란과 불안을 선택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즉각 사퇴하라.3. 법적 요건, 절차와 내용, 명분조차도 상실한 이번 해임건의안에 대한 대통령의 ‘절대 수용 불가’ 를 공식 요청한다.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횡포를 이겨내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과 함께 안보와 안전위기를 반드시 극복하며,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갈 것이다. 2016. 9. 24.새누리당 국회의원 일동▶ 관련기사 ◀☞ 국민의당 “김재수 해임안 통과, 靑 국회 무시 자업자득”☞ 朴 정면돌파..김재수 해임건의안 '수용불가'☞ 김재수 해임건의안 가결..野 손들어준 국민의당(종합)☞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與 퇴장에 野 단독표결(상보)☞ ‘김재수 해임안 폭탄돌리기’ 여야, 모두 전전긍긍☞ 국회,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1보)
- [마감]코스피 닷새째 상승..외국인만 홀로 매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2060선까지 올라섰다. 새벽에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하면서 시장이 안도 랠리를 펼쳤다. 개인 투자자들이 8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되면서 개인, 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만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주도주 삼성전자(005930)는 자사주 매입 강도를 높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1포인트(0.67%) 오른 2049.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부터 2050선으로 올라서며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엔 2060선을 돌파하다 장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상승폭을 축소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496억8100만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인데다 매수 규모를 종전보다 키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25억3000만원, 1594억8500만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8거래일 만에 매도로 전환됐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치고 있다. 다만 기관별로는 엇갈렸다. 금융투자, 보험, 은행 등을 중심으로 순매도를 보인 반면 연기금과 기타법인은 순매수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0.96%, 0.62% 올랐고, 운수창고(1.96%), 건설업(1.68%), 의료정밀(1.46%), 전기전자(1.24%), 섬유의복(1.63%), 음식료품(1.14%) 등이 상승했다. 은행과 보험이 1.90%, 0.46% 하락해 약세를 보였다. 23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대규모 파업이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자사주 매입이 5거래일 연속 이뤄지면서 삼성전자 주가 역시 12일 145만6000원까지 하락한 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1.63% 오른 16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자사주 매입을 주도한 한국투자증권은 7만6460주를 매입하며 자사주 신청물량(7만1000주)보다 더 많은 물량을 사들였다. 네이버(035420)와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2.11%, 0.64%, 1.60%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과 SK텔레콤(017670), KT&G(033780)도 2.07%, 0.93%, 2.59% 올랐다. 대한항공(003490)이 한진해운(117930)에 600억원을 지원키로 하면서 한진해운 관련주가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전일 한진해운 및 선박투자회사들은 20%대씩 하락했으나 다시 폭등했다. 한진해운은 29.61% 오른 1160원에 거래를 마쳐 상한가를 기록했다. 선박투자사인 코리아01~04호는 24~29%의 상승률을 기록, 주당 1000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상장돼 첫 거래를 시작한 모두투어리츠(204210)와 엘에스전선아시아(229640)는 빛을 보지 못했다. 모두투어리츠는 시초가보다 12.83% 하락했고, 엘에스전선아시아도 11.81% 하락해 두 개사 모두 공모가보다 못한 실적을 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3763만6000주, 거래대금은 4조1611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2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는 없고 285개 종목이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 관련기사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안전문화 수준 B등급.. 안전 생활화 배우자"☞갤럭시노트7 환불, 이달 30일까지 연장☞드디어 9월 마지막 500% 폭등 임박 종목! 오늘만 大공개
- 백혜련 “검찰, 대우조선 남상태 전 사장 ‘수상한 자금’ 덮어”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지난 2009년 검찰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금품수수와 관련한 진술을 확보하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남 전 사장이 본인을 포함해 처와 자녀의 계좌를 통해 불법 자금을 수수하고 자금세탁을 했다는 혐의를 검찰이 덮은 정황이 드러났다.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지난 2009년 검찰의 내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시 수사팀은 ‘남상태 가족 등에 대한 계좌추적 필요성 보고’, ‘남상태 계좌 입금 수표 내역 보고’, ‘대우조선해양과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 직원 등에 대한 계좌추적 필요성 보고’ 등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수사보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사팀은 남 전 사장의 계좌에 2008년 12월 1일, 2일에 각각 1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파악했고 1일 입금된 수표 발행점이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는 부산과 경남 양산의 공단 지점이었으며, 2일 입금된 현금 1000만원은 당시 대우조선해양 최 모 부장으로부터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최 부장이 현금 1000만원을 입금한 후 불과 50초 만에 같은 지점에서 곧바로 남 전 사장 자녀의 계좌로 현금 2000만원과 수표 3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을 입금한 내역을 추가 확인했고, 남 전 사장 계좌와 자녀의 계좌 입금전표에 기재된 필체가 모두 최 부장의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까지 했다. 수사팀은 남 전 사장이 협력업체 등으로부터 수수한 불법자금을 최 부장을 통해 자금세탁하고 가족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불법자금을 수수했을 개연성이 농후하다며 이 자금이 뇌물 성격의 자금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이 밖에도 당시 수사팀은 2006년 대우조선해양의 거래관계에 있는 S사의 직원 A씨와 그 직원의 가족 명의로 각각 4000만원, 1000만원, 5100만원, 3700만원, 6600만원 등 총 2억400만원이 남 전 사장 처의 계좌로 입금된 것에 대해 쪼개기 입금을 통한 전형적인 자금 세탁을 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이와는 별개로 2007년 B씨로부터 4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기도 했다. 검찰은 수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해 남 전 사장의 처를 조사했다. ‘입금한 A씨와 B씨를 아느냐’는 질문에 처는 ‘모른다’,‘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고 검찰은 ‘혐의없음’으로 내사종결 처리했다. 백 의원은 “당시 수사팀이 자금 추적을 했고 구체적인 혐의 사실까지 발견했는데도 검찰이 덮었다는 것은 상식적인 수사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번 대우조선해양 수사에서는 이런 부분까지 확대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인사말하는 법사위 백혜련 위원,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위원이 6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 백혜련 “김형준, 계좌로 뇌물 수수..오만함의 표현”
- [전문] 남경필 관훈클럽 발제문 “청와대·국회 모두 내려가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21일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치·경제·사회·안보 등 모든 분야를 리빌딩해야 한다. 대선을 앞둔 지금이 ‘대한민국 리빌딩’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안보, 공정, 일자리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모병제를 서둘러 도입하고 정치 기득권과 불통의 상징인 국회와 청와대 모두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기조발제문 전문대한민국, 안녕하십니까? 이 말이 그 어느 때보다 실감하는 요즘입니다.북한은 또 다시 핵실험을 강행했고, 역사상 최고 강진도 발생했습니다.자녀들과 조카들의 취업 얘기는 명절 밥상에서 금기시된 지 오래입니다.안보 걱정, 안전 걱정, 먹고 사는 걱정에 국민의 행복은 보이지 않습니다.복합적인 위기국면입니다.2%대의 저성장은 현재의 위기이고,2017년부터 시작하는 노동력 감소는 미래 경제에 먹구름을 예고합니다.지난 6월 청년실업은 10.3%로 IMF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이고,체감실업률은 30%를 상회합니다.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고, 고용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의 도약이 단단히 발목 잡힌 상황입니다.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대한민국은 변해야 합니다.정치·경제·사회·안보 등 모든 분야를 리빌딩해야 합니다.사회 곳곳에 만연한 기득권 구조를 완전히 해체해야 합니다.대선을 앞둔 지금이 ‘대한민국 리빌딩’을 위한 골든타임입니다.먼저 정치를, 리더십을 리빌딩해야 합니다.국민들은 “정치권이 제발 싸우지 말고 협력하라” 하십니다.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에 여·야와 보수·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그래서 경기도에서는 연정과 협치를 시작했습니다.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았습니다.다투지 않고 서로 소통하며 논의했습니다.권력을 나누니까 더욱 커졌습니다.생활임금을 인상하고 친환경 급식에 지원을 늘렸습니다.2기 연정에서는 288개의 사업을 협정하며 범위를 더 확대했습니다.권력을 독식하지 않고 분산하면 상생합니다.공유적 시장경제로 경기도의 경제가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지금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공유와 협력이 경제 발전의 핵심입니다.여기서도 수평적 네트워크에 입각한 동료 간 협력,즉 협치가 중요합니다.경기도는 정보통신 기술에 기반한 공유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경기도 주식회사를 설립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키워주고자 합니다.스타트업 캠퍼스로 창업하려는 청년들과 투자자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판교제로시티는 자율주행자동차 실증도시로, 사고, 공해, 교통체증, 주차, 이동약자가 없는 꿈의 도시로 조성하고 있습니다.경기도가 시작한 공유적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도 리빌딩해야 합니다.북한은 우리 민족의 불안요소입니다.예측하기 힘듭니다.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장기적인 대응책이 필요한 때입니다.그리고 머지않아 현실화될 인구절벽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합니다.북한의 비대칭전력은, 머릿수가 아닌, 첨단 강군으로 맞설 수밖에 없습니다.‘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어 청년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사회정의와 국민통합을 해치는 병역비리를 없앨 수 있습니다. 안보, 공정, 일자리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모병제를 서둘러 도입해야 하는 이유입니다.국토를 리빌딩해야 나라 전체가 균형 발전할 수 있습니다.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모여 살고 있습니다.2020년 경기도의 인구만 1,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수도권 주민들은 집값, 사교육, 미세먼지 등에 고통 받고 있습니다.이래서는 수도권 국민들이 행복할 수 없습니다.국토의 대수술이 필요합니다.사람이 모이는 곳에 권력이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정치 기득권과 불통의 상징인 국회와 청와대 모두 내려가야 합니다.‘공간의 구조조정’을 통해 ‘권력의 구조조정’도 이룰 수 있습니다.이렇게 정치와 경제 권력을 분리해 사회적 모순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대한민국은 지금 선진국 문턱에 머물러 있습니다.잘 따라 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선진국과 개도국을 나누는 기준인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들어야 합니다.이제 대한민국의 기준이 세계의 기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대한민국을 리빌딩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지금이 바로 무한한 창의력과 과감한 혁신으로, ‘대한민국 리빌딩’이란 담대한 도전에 나설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 국회로 간 모병제 논란…與 일각, 남경필 견제 본격화☞ 남경필 “모병제, 軍기피 ‘흙수저’에 자유줄 수 있어”☞ 원유철 “남경필 모병제 공론화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 도올 김용옥 “남경필·유승민, 반기문보다 1000배 세다”☞ [대선주자 인재영입 경쟁]⑥'지략가 윤여준' 모셔 온 남경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