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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美올랜도 공항에 디지털 사이니지 1050대 공급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미국 올랜도 국제공항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대거 공급하기로 했다.29일 LG전자는 IPS(In-Plane Switching) 기반 55인치형 액정표시장치(LCD) 디지털 사이니지(모델명 VH7B) 1050대를 올해 안에 설치할 계획이다. 올랜도 국제공항은 미국 주요 공항 가운데 하나로, 연간 약 40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LG전자는 공항 1층 탑승수속 카운터에 디지털 사이니지 700대를 활용해 100여개 항공사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며 나머지 350대는 출국검사대와 면세점 등 공항 내 200여곳에 설치돼 항공 정보를 알리는 데 사용된다. LG전자가 올랜도 공항에 설치하는 사이니지는 베젤 상하좌우가 모두 0.9mm로,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독자적인 화질 알고리즘을 탑재해 화면을 여러 대 이어 붙였을 때 생길 수 있는 화면 간 틈새를 최소화했다.아울러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어디서 보더라도 색이 왜곡되지 않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항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전무)은 “세계 최고의 화질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LG전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 인기가전 최대 40% 할인☞LG ‘V20’ 내일 이통3사서 출시☞美 3위 제이버드, 무선 이어폰 '프리덤' 출시..국내 1위 LG에 도전장
2016.09.29 I 김혜미 기자
에잇세컨즈, 상하이에 플래그십 오픈…中시장 본격 공략
  • 에잇세컨즈, 상하이에 플래그십 오픈…中시장 본격 공략
  •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들어선 중국 상하이 화이하이루 중심부 모습(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SPA(제조·유통 일괄의류)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중국 상하이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며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에잇세컨즈는 이서현 사장이 ‘8초 만에 중국을 매료시켜라’는 뜻인 브랜드 이름을 짓는 과정부터 참여했고, 애초부터 중국 시장을 내다보고 만든 브랜드다. 에잇세컨즈의 중국시장 성패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명운을 가를 전망이다.△삼성물산 패션부문 이서현 사장에잇세컨즈는 30일 중국 상하이 화이하이루(淮海路) 중심부에 2층 3636㎡(1100평) 규모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 숍인숍 형태로 에잇세컨즈뿐만 아니라 코스메틱과 액세서리, 문구, 캐릭터 상품, 식음료(F&B) 등 분야의 브랜드가 함께 입점한다.상하이는 전 세계 SPA 브랜드 상위 10개 중에서 7개가 입점한 글로벌 격전지로, 특히 화이하이루는 중국 최고의 패션 거리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중국시장에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지난달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가 높은 보이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GD)을 모델로 발탁하고, 지드래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협업) 제품을 출시했다.이와 함께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같은 날 서울에 에잇세컨즈 명동 2호점을 오픈하며 한·중 시장을 동시공략한다. 명동은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각축장으로, 에잇세컨즈를 포함해 유니클로·H&M·자라(ZARA) 등 글로벌 업체들이 모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명동 2호점 오픈에 맞춰 지드래곤과와 2차 콜라보 제품을 공개했다.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품총괄 부사장은 “에잇세컨즈 상하이 플래그십스토어는 단순한 하나의 패션 매장이 아니라 K 스타일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K팝, K푸드를 넘어 중국 소비자들이 환호하는 K패션의 성공 신화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에잇세컨즈, 지드래곤 모델 발탁…GD와 함께 中 뚫는다☞ 에잇세컨즈, '노나곤'과 스트리트 패션 콜라보 출시☞ [포토]에잇세컨즈-지드래곤 콜라보 "히트다 히트"☞ 에잇세컨즈, 9월 명동·상해점 동시오픈…한중 마케팅 본격시동☞ 에잇세컨즈, 배달의민족과 콜라보 아이템 출시
2016.09.29 I 김진우 기자
김영란법 후폭풍에 휘청이는 중소·소상공인
  • 김영란법 후폭풍에 휘청이는 중소·소상공인
  • [이데일리 박철근 채상우 박경훈 기자]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의 수수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이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들어갔다. 외식 및 화훼업계는 법 시행 전부터 김영란법의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김영란법 시행 첫날 찾은 강남 일대 고급 음식점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서초구 삼성타운 근처 상권은 삼성전자 이전 여파에 이어 김영란법 시행으로 더욱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점심시간을 맞춰 찾아간 삼성타운 근처 한 대형 중식당에는 손님 한 팀만이 조용히 식사를 하고 있었다.28일 시행된 김영란법을 대비해 강남의 한 일식집에서 2만9900원 세트메뉴를 출시했다. (사진=박경훈 기자)이곳을 운영하는 김모(54)씨는 “오늘 저녁 예약이 겨우 5건”라며 “요리사 인건비는 계속 오르는데 김영란법으로 앞으로 운영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양재역 근처에서 30년간 일식집을 운영한 전모(57)씨는 “여름에는 콜레라 때문에 장사가 안됐는데 김영란법까지 시행돼 말 그대로 답이 없는 상태”라고 푸념했다.강남 길거리엔 김영란법 시행에 맞춘 메뉴도 눈에 띄었다. 한 일식집은 생선회와 소주, 요리를 곁들인 2만9900원짜리 세트메뉴 간판을 내걸고 손님 끌기에 나섰다. 강남서 만난 한 식당 사장은 “김영란법으로 고급 음식점들이 저가 음식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면 결국 음식점 간 제 살 깎아 먹기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은퇴자의 비율이 높은 외식업 창업도 찬바람이 불었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매주 열리는 창업 예비교육에 평소에는 400~500명씩 몰렸다”며 “최근엔 이 인원이 100명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화훼업계도 김영란법 시행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결혼식이 많은 9~10월에 화환 주문이 많았다”면서도 “올해는 김영란법 시행 영향 탓에 화환 주문건수가 전년대비 약 3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란법의 경조사비 한도가 10만원이다 보니 화환과 축의금 중에 축의금을 택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중소·중견업계도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B2C(기업-소비자간 거래)나 B2G(기업-정부간 거래)업종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중소가전업체 A사 홍보실 관계자는 “삼성전자(005930)나 LG전자(066570)처럼 대대적인 광고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품 출시행사나 기자간담회는 제품 홍보를 위한 최적의 수단이었다”며 “하지만 김영란법 시행으로 기자간담회나 제품 출시행사를 전면 보류하면서 홍보·마케팅이 어려워졌다”고 호소했다.공공조달시장에 사무용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 관계자도 “김영란법 시행으로 공무원들이 몸을 사리면서 공급계약 확대를 위한 논의과정이 과거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특히 사회 기득권층에서 만연하던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등을 근절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으로 불똥이 튄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최근 스폰서 검사 사건처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정부패 사례는 사회 지도층에서 벌어진 것”이라며 “현실적 대안 없이 부정부패 근절이라는 이유만으로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에 위협을 가하는 제도가 바람직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가전업계,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내수침체 극복 나선다☞삼성전자, 11.3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완료☞삼성전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 인기제품 최대 53% 할인판매
2016.09.29 I 박철근 기자
블랙야크, '라이프스타일'을 품다
  • 블랙야크, '라이프스타일'을 품다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아웃도어 업계 1위 블랙야크가 ‘라이프 스타일’에 눈을 돌렸다. 아웃도어 브랜드가 등산·캠핑 등 야외활동만을 위한 옷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입는 옷으로 변모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이에 따라 아웃도어 활동을 하기 위해 옷을 챙겨 입기 보다는 입던 것 그대로 언제 어디서든 자신만의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디자인과 기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블랙야크 관계자는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가 가진 기능성을 배제하거나 캐주얼화 했다기보다는 실용성과 취향을 고려하는 구매층이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기반으로 트렌디한 디자인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말했다.△블랙야크 ‘B1XR1 재킷’블랙야크는 이를 위해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가을/겨울(F/W) 시즌에는 산악활동을 위한 고기능성의 ‘익스트림 피크’, 가벼운 산행을 위한 데일리 하이킹용 ‘트레킹’, 기능성은 물론 시티웨어 감성을 한층 강화한 ‘라이프 스타일’, 영(Young)한 감성의 스포츠룩 ‘스포츠 블루’의 4가지 라인으로 전개하고 있다.블랙야크는 아웃도어 의류 본연의 기능성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해 시티웨어로 입어도 손색 없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일상, 아웃도어, 레저, 여행 등 생활 곳곳에서 스타일을 뽐낼 수 있도록 제품의 활용 범위를 넓힌 것.주력 제품인 ‘토스카 재킷’은 일상에서도 트렌디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손목, 밑단, 옷깃 부위에 코트나 시보리를 적용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몬도 재킷’은 캐주얼 남성용으로 고신축 소재를 적용해 착용감과 활동성이 뛰어나다.‘E패스트 재킷’은 환절기 트레이닝용으로 트렌디하고 슬림한 핏감을 적용했고, ‘E아네트 티셔츠’는 자카드 소재 및 톤온톤 컬러로 디자인 포인트를 준 반집업 여성용으로 세로 절개 스티치를 포인트로 여성미를 강조했다.‘E로어 재킷’은 하이브리드 방풍재킷으로 블랙야크 자체개발소재 야크프리(YAK FREE)를 사용해 편안한 활동감을 준다. 방풍재킷인 ‘B2XR2 재킷’은 투습력이 뛰어나고, 후드 탈부착과 생활방수 기능이 있어 활용도가 높다.▶ 관련기사 ◀☞ 블랙야크, 추동시즌 모델에 래퍼 지코☞ [포토] 블랙야크, SK-한화전 베이스볼 데이☞ 블랙야크, 독일 아웃도어쇼에서 '차세대 브랜드' 수상☞ [포토] 블랙야크, '2016 명산100 완주자의 날' 개최3☞ 블랙야크, 심박측정 女스마트웨어 'E야크온TOP' 출시
2016.09.29 I 김진우 기자
가전업계,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내수침체 극복 나선다
  • 가전업계,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내수침체 극복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이번 달 29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초 글로벌 쇼핑 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석, 내수경기 침체 극복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최대 53%와 40%라는 파격적인 할인율과 각종 혜택을 내세웠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월31일까지 총 12개 품목의 인기 가전제품을 최대 53%까지 할인한다. 삼성전자는 쇼핑문화 조성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행사기간을 기존 11일에서 연장, 총 33일간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이번 행사에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과 PC, 휴대폰, 모니터 등 IT기기가 포함되며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 제품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된다. 60형 UHD TV(모델명 60KU6190)는 동급 모델 기준 최대 25%, 지펠 냉장고 T9000(RF85K90B1S5)은 최대 29%, 드럼 세탁기 애드워시(WD17J7820BF)는 최대 19%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이밖에 무풍에어컨(AF16K7970WF)은 최대 10%, 지펠아삭 M9000 김치냉장고(RQ57J92627F)는 최대 31%, 움직임이 자유로운 모션싱크 청소기(VC44F70LHEU)는 최대 53%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유통사 정책에 따라 일부 할인율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삼성전자는 10월1일부터 갤럭시S6 엣지플러스 출고가를 기존 대비 36% 이상 인하할 예정이며 소비자들은 이 모델을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기간을 맞아 9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2016년형 퀀텀닷 SUHD TV 구매고객 대상 ‘번인 10년 무상보증’ 혜택도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디지털프라자를 방문한 멤버십 고객 가운데 응모자 선착순 5만명에게는 파리바게트 식빵 교환 쿠폰도 증정한다.삼성전자 모델들이 28일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LG전자도 올레드TV와 세탁기 등 10개 품목 36종의 인기 가전을 내세웠다. 최대 40%의 파격 할인과 캐시백, 모바일 상품권 등의 혜택을 준비하는 한편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별도로 다음 달 말까지 할인행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LG전자가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제품은 올레드TV다. LG전자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65형 울트라 올레드TV를 620만원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슈퍼 울트라HD TV는 70형부터 55형까지 제품에 따라 출고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349만원에서 169만원에 판매된다.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청소기, 광파오븐 등 생활가전과 노트북, 모니터 등 IT제품 인기품목 28종에 대해서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상단의 세탁용량 17kg 드럼세탁기와 하단 세탁용량 3.5kg 미니워시 결합 제품인 100만원대 트윈워시 기획모델(F17WDAC)을 3000대 한정판매한다.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구매할 경우에는 최대 20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며 김치냉장고와 청소기, 광파오븐, 노트북, 모니터 구입시에도 특별 할인가격과 캐시백 혜택 등이 주어진다. LG전자 모델이 16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할인 혜택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11.3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완료☞삼성전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 인기제품 최대 53% 할인판매☞삼성전자,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제 맞춤형 교육 포럼 실시
2016.09.28 I 김혜미 기자
  • 김영란법에 내수株 지형 바뀌나…"백화점 지고, 편의점 뜬다"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백화점 관련주가 지고 편의점·가공식품 관련주가 뜰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영란법이 선물 제공과 식사 대접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저가제품 비중이 높은 편의점과 가공식품 업체의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관련 상장사 주가가 대체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7월1일 13만500원이었던 현대백화점(069960) 주가는 이날 11만9000원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139480) 주가도 17만4000원에서 15만7000원으로 하락했다. 기관 투자자들도 이마트 주식 보유비중을 축소했다.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에버딘에셋매니지먼트 아시아리미티드는 지난 21일 이마트 지분율을 기존 12.22%에서 11.19%로 줄였다. 신세계(004170)와 롯데쇼핑(023530) 주가 흐름도 부진하다. 전문가들은 김영란법 시행 이후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일정 부분 타격을 입을 수 있단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적지 않다고 분석한다. 김영란법에 따르면 공직자, 교사, 언론인 등은 직무 연관성이 있는 사람에게서 물품, 음식물 등을 받으면 안 된다. 다만 직무 연관성이 있어도 가액 기준(선물 5만원)을 지키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금액이 적어 관련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선 고가 선물세트와 상품권 판매 비중이 높다”며 “김영란법 이후 이런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실적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편의점 관련주는 김영란법 시행 이후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편의점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 저가 제품 비중이 높아 관련 시장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BGF리테일(027410)과 GS리테일(007070) 주가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매니지먼트앤리서치컴퍼니는 지난 21일 BGF리테일 주식 112만6919주(지분율 4.55%)를 취득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기존에 편의점에선 고가 선물세트와 상품권 판매 비중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김영란법 이후 마이너스(-)될 요인이 없다”며 “오히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의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영란법 시대’에 대상(001680)과 CJ제일제당(097950), 동원F&B(049770) 등 가공식품 업체의 전망이 밝다는 분석도 나온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공식품 업체들의 선물세트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고가 선물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공식품 업체의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레이캅코리아, 이브자리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유통社, '코리아 세일 페스타'참여..'소비심리 다시 달군다'(종합)☞현대百, 여의도 '파크원'에 초대형 백화점연다
2016.09.28 I 김용갑 기자
노원구 "지역화폐 도입한다"
  • [동네방네]노원구 "지역화폐 도입한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노원구가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지역화폐 ‘노원(NO-WON)’을 도입한다. 지역화폐는 지역 안에서 회원간 서비스와 물품을 거래하고, 그로 인해 생긴 화폐는 공동체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한다.예컨대 지역화폐 회원 A가 B에게 미용을 해주고 7000 노원을 받고, 반찬을 만들어 준 C에게는 3000노원을 준다. C는 D에게 보일러수리를 해주고 1만 노원을 받고 D는 A에게 5000 노원을 받고 자녀상담을 해준다.거래 대상을 분야별로 보면 서비스는 돌봄, 학습지도, 상담, 수리, 제작, 가사, 미용, 심부름, 사진촬영 등이 있다. 물품은 식품, 의류, 패션잡화, 출산·유아용품, 도서 등이다.이용하려면 서울시 e-품앗이 프로그램(http://poomasi.welfare.seoul.kr)에 가입해 회원교육을 받아야 한다.프로그램에 거래하려는 서비스나 물품을 올리고 이를 원하는 회원과 협의해 거래한다. 거래 내역은 통장과 홈페이지에 기록된다.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활동가로 구성된 지역화폐운영위원회가 운영하고 노원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이 사무국을 맡아 관리한다.이와 관련, 노원구는 30일 북서울시립미술관에서 김성환 구청장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원’ 출범식을 한다. 김성환 청장은 28일 “마을에서 돈 없이 살 수 있는 진정한 행복공동체를 구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노원구청 자치행정과(☎ 02-2116-3123), 노원지역화폐 사무국(☎ 02-979-7150)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 [동네방네]노원구,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발생률 줄이기 나서☞ [동네방네]노원구, 지연되는 재개발·재건축 지역 집수리 지원☞ 노원구 하계동에 청소년직업체험센터 건립…2018년 상반기 준공☞ [동네방네]노원구 이웃사랑봉사단, 쓰러진 독거 노인 살려☞ 티브로드, 노원구 '희망 꿈나무 심기' 협력키로
2016.09.28 I 정태선 기자
'의왕 장안지구 파크푸르지오' 30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의왕 장안지구 파크푸르지오' 30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경기도 의왕시 삼동 49번지 일원(장안도시개발지구 공동주택A3블록)에 ‘의왕 장안지구 파크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30일 개관하고 분양한다.의왕 장안지구 파크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4층 아파트 12개동 총 1068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4㎡ 218가구 △84㎡A 592가구 △84㎡B 96가구 △84㎡C 92가구 △84㎡D 70가구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의왕 장안지구 파크푸르지오’ 투시도단지는 1호선 의왕역이 도보거리에 있으며, 부곡IC와 인접해 영동고속도로와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 등 이용이 편리하다.단지앞 수변공원을 비롯해 덕성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인근에 부곡체육공원과 왕송호수레일바이크가 있어 쾌적한 유휴시설을 갖췄다. 덕성초, 부곡중, 의왕고(자율형공립) 등 명문 학교도 인접한다. 하나로마트, 부곡시장 등 편의시설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이 단지는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고, 전타입 4베이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민들을 위한 단지 내 반려견 놀이터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커뮤니티마당, 새싹정류장, 어른들과 함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린이집, 도서관, 독서실, 시니어클럽, 북카페 등도 설치되어 단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3.3㎡당 평균분양가는 105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이며, 입주예정일은 2019년 1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233-2에 있다.▶ 관련기사 ◀☞[오늘의 M&A공시]대우건설 "최대주주 지분 매각 검토 단계"☞대우건설 "최대주주 지분 매각 검토 단계지만 결정 無"☞대우건설,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보도 조회공시
2016.09.28 I 이승현 기자
LG전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 인기가전 최대 40% 할인
  • LG전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 인기가전 최대 40% 할인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전자(066570)가 10개 품목 36종의 인기 가전을 앞세워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가한다.LG전자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리는 대규모 특별 할인기간에 LG 가전제품을 매력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LG전자는 행사기간 동안 최대 40%의 파격적인 할인율, 캐시백과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인 행사 기간을 다음달 말까지 연장한다.LG전자는 65형 울트라 올레드 TV, 70형·65형·60형·55형 슈퍼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8종을 대상으로 특별 체험가를 선보였다.LG전자는 행사기간에 65형 울트라 올레드 TV를 620만원에 공급한다. 슈퍼 울트라HD TV는 70형부터 55형까지 제품에 따라 349만원에서 169만원이다. LG전자는 “출고가 대비 최대 40%의 파격적인 할인율을 적용했다”면서 “고객들이 프리미엄의 진정한 가치를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청소기, 광파오븐 등 생활가전과 노트북, 모니터 등 IT제품 인기품목 28종에 대해서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3000대만 한정판매하는 100만원대 트윈워시 기획모델은 상단의 세탁용량 17kg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세탁용량 3.5kg 미니워시가 결합된 제품이다.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구매하면 최대 20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이밖에도 성수기를 맞은 김치냉장고를 비롯해 청소기, 광파오븐, 휘센 에어컨,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노트북, 모니터 등을 구입할 때도 특별 할인가격과 캐시백 혜택 등을 제공한다. 강계웅 LG전자 한국B2C그룹장(상무)은 “LG 가전을 매력적인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할인혜택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 ‘V20’ 내일 이통3사서 출시☞美 3위 제이버드, 무선 이어폰 '프리덤' 출시..국내 1위 LG에 도전장☞LG전자 '로보킹 터보'…"스마트폰 만나 더 강해졌다"
2016.09.28 I 이진철 기자
LG ‘V20’ 내일 이통3사서 출시
  • LG ‘V20’ 내일 이통3사서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가 오는 29일 전략 스마트폰 ‘LG V20’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이 제품의 국내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V20’는 세계 최초로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하고 세계적 오디오 브랜드 ‘B&O 플레이(B&O PLAY)’와 협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사운드를 구현했다. 번들 이어폰도 ‘B&O 플레이’가 디자인 및 튜닝을 진행해 ‘V20’의 명품 사운드를 왜곡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세계 최초 전·후면 광각카메라, 하이파이 레코딩 기능을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7.0 누가’ 운영체제를 장착했다.LG전자는 ‘V20’의 뛰어난 오디오 성능을 더 많은 사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음원 콘텐츠 지원도 강화한다. 구매고객에게 통신사별로 멜론, 엠넷닷컴, 지니의 ‘음원 듣기 및 저장’ 2개월 이용권을 무료 증정한다. 10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3개월 간 LG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된 ‘LG스마트월드’ 앱을 통해 유니버설뮤직의 하이파이 음원을 건당 990원에 다운받을 수도 있다.한편 ‘V20’는 지난 7일 공개된 이후 외신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영국 IT 유력 매체 ‘테크레이더’는 “탈착형 배터리, 쿼드 DAC, 두 개의 광각 카메라와 두 개의 스크린을 탑재한 이런 폰을 어디서 구할 수 있겠는가”라며 “V20의 다양하고 눈부신 기능들을 접하면 아마도 쉽게 눈을 떼지 못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미국 IT 유력 매체 ‘판드로이드’도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비디오 레코딩에 관련해서는 LG V20가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라며 “만일 신규 패블릿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면 LG V20는 반드시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폰”이라고 언급했다.조준호 LG전자 대표이사 MC사업본부장 사장은 “V20는 LG전자의 핵심 역량을 담아 소비자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소비자 접점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V20의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알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美 3위 제이버드, 무선 이어폰 '프리덤' 출시..국내 1위 LG에 도전장☞LG전자 '로보킹 터보'…"스마트폰 만나 더 강해졌다"☞LG전자, 3천대 한정판매 100만원대 트윈워시 출시
2016.09.28 I 정병묵 기자
비아이지 벤지 아리랑TV 'K 컬쳐 엘리트' MC 낙점
  • 비아이지 벤지 아리랑TV 'K 컬쳐 엘리트' MC 낙점
  • 벤지(사진=G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5인조 보이그룹 비아이지(B.I.G) 멤버 벤지가 아리랑TV ‘K 컬쳐 엘리트’ MC로 낙점됐다고 소속사 GH엔터테인먼트가 28일 밝혔다.‘K 컬쳐 엘리트’는 스포츠, 음악, 미술, 무용,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K컬처에 탁월한 역량을 지닌 주한 외국인들이 ‘K컬처 전도사’의 자리를 놓고 뜨거운 한판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벤지는 매 회 주제에 맞는 5인의 외국인 도전자를 선정, 스튜디오 방청객과 온라인 심사위원들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1인이 최종 우승자 ‘K-컬처 전도사’로 선정되는 과정을 진행하게 됐다.벤지는 지난 6월 북미 지역에 방송되는 CJ E&M 프로그램 ‘The steamiest scenes of Oh hye young again’의 메인 MC 로 활약해 진행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뛰어난 진행 능력은 물론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나있어 국제방송 아리랑TV 프로그램의 진행자 역할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비아이지는 지난 미니 앨범 ‘아프로디테’ 발매 이후 일본 투어를 하며 차세대 한류 아이돌로서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바쁜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비아이지는 9월말 일본으로 출국예정이다.▶ 관련기사 ◀☞ 온더로드 세번째 여정 ''인사시킨다''·''알아봐줘서'' 발매☞ 티파니, SNS ''프사'' 바꿨다… 자숙 끝 컴백?☞ 정준영, 계속되는 말바꾸기 "모르는 일"→"무혐의"→"몰카 아냐"☞ 달샤벳 홈파티 버전 티저 공개 "''금토일''만 기다려~"☞ 유리상자 이세준, 데뷔 20주년 기념앨범 28일 발매
2016.09.28 I 김은구 기자
  • 시행당일까지 헷갈리는 김영란법…이것만 알고가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직무 연관성이 있으면 3만원 안 되는 밥도 얻어 먹으면 안된다던데? 어제 교육 나온 권익위 관계자가 그랬다니까”(모 매체 A 기자)“10만원 넘는 축의금은 전액 반환해야 하는 거라고 하지 않았나요? 그게 또 아니라던데…”(정부부처 B 과장)‘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 당일을 맞았지만 법 적용 관련 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법 적용 대상자인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 언론인 등은 물론 이들을 상대하는 민간 기업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등에 이르기까지 개별 사례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법 시행 전날인 27일 “문의 건수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적용대상 기관들의 전화 문의를 비롯해 직·간접 관련자들의 메일 접수도 많다”고 말했다. ◇ 실제 사례 나와야…오락가락 권익위 유권해석에 혼란 가중‘범법자’가 되고 싶지 않은 대상자들의 문의는 쇄도하고 있지만 권익위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혼란이 더 가중되는 측면이 있다. 일례로 권익위는 가액 범위를 넘는 축·조의금 반환 문제에 대한 지침을 보름여만에 번복했다. 권익위는 이달 6일 직종별 매뉴얼을 통해 공직자가 업무 관련자로부터 경조사비 가액 기준인 10만원을 초과하는 축·조의금을 받았다면 전액이 수수 금지 금품 등에 해당하므로 모두 반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권익위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초과 부분만 반환하면 된다고 수정했다. 지침을 바꾸게 된 이유는 ‘초과 부분만 정산해 반환하도록 하는 것이 사회통념에 부합한다’는 것이었다. 수수금지 금품 등에 대한 권익위의 법 조항 해석이 ‘사회통념’이라는 모호한 기준에 따라 뒤집어진 것이다. 공직자 등이 직무 관련자에게 식사를 제공 받아도 되는지 여부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권익위가 ‘직접 직무 관련자’라는 개념을 규정하면서다.시행령에는 공직자 등이 원활한 업무 수행, 친교·의례 등의 목적으로 직무 관련자로부터 3만원 가액 범위 안의 식사를 제공 받을 수 있다고 돼 있지만, 권익위가 직접 직무 관련자에게는 3만원 이내의 식사도 제공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히면서 당사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권익위 관계자는 직접 직무 관련성에 대해 “기업 관계자와 유관 부처 공무원이 식사를 하면서 정부 수주 관련 정보를 준다거나, 기자가 홍보실로부터 기사 청탁을 받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라며 “업무 이해를 돕기 위한 자리나 친교 목적의 만남까지 규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권익위 내에서도 입장이 통일되지 않고 다른 목소리가 나오면서 적용 대상자들은 당분간 점심·저녁 약속을 잡지 않거나 ‘티타임’ 할 때도 각자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며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 공직자는 부정청탁·금품 수수 ‘금지’…원활한 업무 위해서 ‘3·5·10’은 허용이 같은 혼선은 법 시행 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법의 내용이 식사와 경조사 등 일상생활을 규제하지만 개별 사례를 모두 법 조항으로 규정할 수 없기 때문에 김영란법 자체가 판례와 관습에 의존하는 불문법(不文法)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의 아니게 법을 어기지 않기 위해서는 3가지는 명확하게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하나는 부정청탁의 개념이다. 누구든지 제 3자를 통해 공직자 등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인허가 처리, 인사 개입, 성적 평가, 병역 특혜 등을 부탁해서는 안된다. 소위 ‘빽’을 통해 특혜를 보는 것이 능력처럼 여겨지는 관행을 없애기 위한 조치다. 통상 받은 쪽만 처벌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공직자 등에게 부정청탁을 하거나 금품 등을 제공·약속한 쪽도 처벌을 받는다. 다만 이해 당사자가 자신을 위해 공개적으로 부정청탁을 한 경우에는 청탁을 한 사람은 처벌 받지 않지만 이에따라 직무를 수행한 공직자 등은 처벌을 받는다. 공직자 등에 대한 일반인의 민원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공직자 등이 받아선 안 된다고 금지한 금품 등은 현금을 비롯한 유가 증권, 선물, 골프는 물론 초대권과 할인권, 숙박권 등 모든 유형의 이익이 포함된다. 여기에 예외 규정으로 사회 상규 등을 고려해 부정청탁 등이 오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을 허용한 것이다. ▶ 관련기사 ◀☞ [알쏭달쏭 김영란법2]⑳5만원짜리 밥도 각자 내면 상관없다?☞ [알쏭달쏭 김영란법2]⑲한 사람과 점심·저녁 먹으면?☞ [알쏭달쏭 김영란법2]⑯홍보실과 기자 3만원짜리 밥도 안 된다?☞ [알쏭달쏭 김영란법2]⑫공직자 등의 배우자도 처벌?☞ [알쏭달쏭 김영란법2]⑭식사비 산정, 먹은 금액 or 낸 금액?☞ [알쏭달쏭 김영란법]㊶판매처마다 다른 선물세트 가격은?
2016.09.28 I 장영은 기자
  • [증시브리핑]김영란법 시행, 유통주별 희비 갈린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28일 시행됐다. 적용 범위가 광범위한 이 법의 시행으로 내수경기는 변화의 전기를 맞았다. 증시에서도 소비 위축에 따른 4분기 내수경기에 대한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법과 직·간접간적으로 관련된 업종들에 미치는 영향은 차별화될 전망이어서 이에 맞춘 투자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김영란법은 2013년 8월 정부안이 제출된 후 3년여만에 시행을 맞게 됐다. △부정청탁 금지 △금품수수 금지 △외부강의 수수료 제한 세 가지가 골자다. 법으로 정의한 행정기관·학교·언론사 등 종사자가 직무와 연관된 자로부터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 이상을 받을 경우 위법 사항이 된다. 김영란법 시행은 이전부터 예정돼 당장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내수경기 위축에 따른 실적 변동성 확대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적용 기관이 중앙·지방행정기관, 시·도교육청, 일선 학교, 언론사 등 4만개 이상이고 대상자만 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재정 조기집행과 추경 편성 지연에 따른 하반기 절벽 효과까지 더해 내수 전반 둔화 우려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9월 추석 연휴에 따른 수출 감소세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선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상대적으로 고가의 선물세트나 상품을 판매하던 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 실적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김영란법 시행시 장기적으로는 투명성 제고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있겠지만 단기로는 법 적용대상 범위가 넓어 유통 산업 역풍이 거셀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상품권, 명품, 5만원 이상 명절선물 비중이 20% 이상인 백화점 타격이 클 것으로 봤다. 고가선물 비중이 10% 이상인 대형마트와 홍삼 등을 판매하는 필수소비재 업체도 영향권으로 뒀다. 이에 신세계(004170), 현대백화점(069960), 이마트(139480), KT&G(033780) 등 주요 유통업체 실적 전망치를 10% 가량 낮췄다.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판매하는 CJ제일제당(097950), 동원F&B(049770), 대상(001680) 등 가공식품 제조업체나 BGF리테일(027410) 등 편의점 등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김영란법은 고가 선물세트와 상품권의 판매 비중이 높은 추석, 구정에 백화점·대형마트의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편의점 선물세트는 단가가 낮고 판매비중이 적어 오히려 김영란법 시행이 해당 상품 군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신세계百,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참..'연중 최대할인'☞'라운딩 시즌이 돌아왔다'..신세계百, 골프대전 실시
2016.09.28 I 이명철 기자
  • [재송]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SK네트웍스(001740)= 조회공시답변에서 “동양매직 인수와 관련하여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공시.△AJ네트웍스(095570)= “동양매직 인수와 관련해 본입찰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한농화성(011500)=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한농화성에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해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답변을 28일 오후 6시까지 요구.△유니드(014830)= 동양매직 인수전과 관련해 “당사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 합자회사(업무집행사원: 스틱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양매직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공시.△현대홈쇼핑(057050)= 동양매직 인수와 관련해 “현대백화점과 공동으로 동양매직 인수와 관련하여 실사를 진행하였으나, 당사만 본입찰에 참여했다”며 “다만, 향후 진행 과정에서 계열사가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시.△고려산업(002140)=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고려산업에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해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답변을 28일 오후 6시까지 요구.△신화실업(001770)=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신화실업에 대해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해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답변을 28일 오후 6시까지 요구.△한신공영(004960)= 엠비앤홀딩스의 230억원 규모 채무를 보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채권자는 와이케이스카이.△삼영무역(002810)= 이승용, 이중탁 각자대표 체제에서 이중탁 대표의 사망으로 이승용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MH에탄올(023150)= 윤현의, 조원호 각자대표 체제에서 조원호 대표의 유고로 윤현의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현대페인트(011720)= 전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따른 피소설에 대한 조회공시답변에서 “고소(고발)장이 서울장앙지방검찰청에 접수되었으나 현재까지 혐의 내용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중국원양자원(900050)= 자회사 복건성연강현원양어업유한공사가 홍콩 승풍원중흠무역유한공사에 217억원 규모의 수산물 판매(어획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아바코(083930)= LG전자와 20억 규모의 OLED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아이오케이(078860)= 376만8844주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공시. △유니슨(018000)= 121만6545주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공시. △디엔에프(092070)= 홍종원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하기로 했다고 공시. △리켐(131100)= 이남석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송한성, 김병양 공동대표로 변경했다고 공시. 문선남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하고 이영일 사외이사는 중도퇴임.△청보산업(013720)= 미국 자동차회사 다임러(DAIMLER)에 베어링 등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47억9000만원.△토필드(057880)= B2C 사업부문을 분할해 분할신설회사인 ‘주식회사 토필드인터내셔널’을 설립한다고 공시.▶ 관련기사 ◀☞SK네트웍스, 6100억 써내 동양매직 인수전 승리..28일 공식 발표☞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SK네트웍스 "동양매직 인수전 본입찰 참여"
2016.09.28 I 성문재 기자
래미안의 힘..‘래미안 장위1’ 계약 5일만에 완판
  • 래미안의 힘..‘래미안 장위1’ 계약 5일만에 완판
  • △‘래미안 장위1’ 아파트 투시도.[이미지=삼성물산][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 최대 뉴타운(187만 3135㎡ 부지)에 공급된 첫 래미안 아파트 단지가 100% 계약을 달성했다.삼성물산은 지난달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에 짓는 ‘래미안 장위1’ 아파트가 지난 20일 계약을 실시한 이후 5일 만에 완판(완전판매)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이로써 삼성물산은 올해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래미안 루체하임’ △‘래미안 솔베뉴’에 이은 다섯 번째 단기간(일주일 이내) 완판행진을 이어갔다.래미안 장위1 단지는 장위뉴타운 미래가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수요자들을 사로잡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주 수요층인 성북구 일대 주민들은 길음·은평뉴타운이 조성 초기 대비 현재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을 경험한 터라 래미안 장위1 단지의 가치 상승에 대한 확신이 컸다”며 “광역급행철도(GTX)·광운대역 역세권 개발 등 풍부한 개발호재 역시 미래가치를 높이기에 충분했다”고 분석했다.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939가구(전용면적 59~101㎡)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490가구로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 42가구 △84㎡A 295가구 △84㎡B 134가구△101㎡ 19가구다. 단지는 북서울꿈의숲, 오동근린공원, 청량근린공원, 우이천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광운초, 남대문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40만원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다음달과 11월 서울 강북에서 분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래미안 장위1과 바로 마주한 성북구 장위 5구역에서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성북구 석관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한다. ▶ 관련기사 ◀☞[가을 분양대전]삼성물산,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475가구 분양
2016.09.27 I 박태진 기자
  •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SK네트웍스(001740)= 조회공시답변에서 “동양매직 인수와 관련하여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공시.△AJ네트웍스(095570)= “동양매직 인수와 관련해 본입찰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한농화성(011500)=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한농화성에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해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답변을 28일 오후 6시까지 요구.△유니드(014830)= 동양매직 인수전과 관련해 “당사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 합자회사(업무집행사원: 스틱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양매직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공시.△현대홈쇼핑(057050)= 동양매직 인수와 관련해 “현대백화점과 공동으로 동양매직 인수와 관련하여 실사를 진행하였으나, 당사만 본입찰에 참여했다”며 “다만, 향후 진행 과정에서 계열사가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시.△고려산업(002140)=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고려산업에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해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답변을 28일 오후 6시까지 요구.△신화실업(001770)=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신화실업에 대해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해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답변을 28일 오후 6시까지 요구.△한신공영(004960)= 엠비앤홀딩스의 230억원 규모 채무를 보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채권자는 와이케이스카이.△삼영무역(002810)= 이승용, 이중탁 각자대표 체제에서 이중탁 대표의 사망으로 이승용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MH에탄올(023150)= 윤현의, 조원호 각자대표 체제에서 조원호 대표의 유고로 윤현의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현대페인트(011720)= 전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따른 피소설에 대한 조회공시답변에서 “고소(고발)장이 서울장앙지방검찰청에 접수되었으나 현재까지 혐의 내용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중국원양자원(900050)= 자회사 복건성연강현원양어업유한공사가 홍콩 승풍원중흠무역유한공사에 217억원 규모의 수산물 판매(어획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아바코(083930)= LG전자와 20억 규모의 OLED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아이오케이(078860)= 376만8844주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공시. △유니슨(018000)= 121만6545주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공시. △디엔에프(092070)= 홍종원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하기로 했다고 공시. △리켐(131100)= 이남석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송한성, 김병양 공동대표로 변경했다고 공시. 문선남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하고 이영일 사외이사는 중도퇴임.△청보산업(013720)= 미국 자동차회사 다임러(DAIMLER)에 베어링 등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47억9000만원.△토필드(057880)= B2C 사업부문을 분할해 분할신설회사인 ‘주식회사 토필드인터내셔널’을 설립한다고 공시.▶ 관련기사 ◀☞SK네트웍스 "동양매직 인수전 본입찰 참여"☞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워커힐 면세점 반드시 되찾을 것"☞SK네트웍스·현대百 "패션사업 양·수도 검토중"
2016.09.27 I 성문재 기자
새 메이저리거는 탄생할까? 관전 포인트 3가지
  • 새 메이저리거는 탄생할까? 관전 포인트 3가지
  • 양현종(왼쪽)과 김광현(SK).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수면 위는 아직 잠잠하지만 물 밑으로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FA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야기다. 지난 해엔 한국 프로야구에서 FA가 된 선수 중 박병호(포스팅 시스템)와 김현수가 메이저리그행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훌륭한 후보들이 많다. 김광현(SK)와 양현종(KIA), 차우찬과 최형우(삼성), 황재균(롯데) 등이 주인공이다. 과연 새로운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탄생은 가능할 것인가. 시즌 후 펼쳐지게 될 스카우트 전쟁의 관전 포인트를 미리 짚어봤다. ◇100억은 기준이 될까. 한국 프로야구 FA 최고 몸값은 이미 100억원을 넘어섰다는 것이 정설이다. 발표는 100억 밑으로 이뤄졌지만 세금 문제 등을 감안하면 더 이상의 주장은 그저 눈 속임일 뿐이다. 그렇다면 일단 기준은 100억원이 될 전망이다. FA의 목적은 꿈을 이루는 것도 있지만 현실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도 빼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는 100억원에 크게 좌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 팀에서 책정한 금액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동부지역 팀 스카우트 A는 “솔직히 한국 에이전트와 간접적으로 접촉한 적이 있다. 그 때 100억원 이야기를 하더라. 답을 하진 않았지만 그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100억원은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이지 메이저리그가 준비해야 할 돈은 아니다. 선수의 실력이 기준이다. 100억원을 지나치게 주장한다면 쉽게 결말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펜 투수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복수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김광현 양현종 등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물어보는 스카우트마다 “메이저리그서 통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평가를 했다. 문제는 보직이다. 메이저리그라는 꿈만 생각한다면 진입 장벽을 돌아가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서부 지역 B 스카우트는 “올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주요 쟁점 중 하나는 쓸만한 불펜 투수를 확보할 수 있느냐다. 그만큼 좋은 불펜 투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의 투수들이 그 부분을 잘 활용하면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불펜에서 시작해 선발을 꿰차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부상 위험성이 여전히 구단들의 판단을 주저하게 만든다는 걸 잊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타자, 우선은 플래툰 시스템강정호의 성공 이후 한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의 파워는 인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강정호처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처음엔 플래툰 시스템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많은 스카우트들이 주장하고 있다. A 스카우트는 “팀에 따라 사정이 다를 수는 있다. 하지만 모든 팀들이 플래툰에 대한 준비는 한 뒤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다. 아직 한국 출신 선수만 믿고 시즌에 들어가기엔 위험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대호와 김현수가 이겨낸 것 처럼 부딪힌다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 김현수, 52일만에 시즌 5호 홈런 작렬...팀 승리 견인☞ ‘리드오프’ 김현수, 볼넷 2개 얻어 멀티 출루☞ 이대호,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 [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두산vsLG, 다득점과 접전의 갈림길에 서다☞ [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불붙은 삼성 타선 '천적' 밴와트도 뚫을까
2016.09.27 I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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