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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4차 산업혁명시대…일자리 `강요` 말고 `창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통령이 집무실에 상황판 걸어놓고 일자리에 신경 써달라고 말하는데 (기업이)거부할 수 있겠습니까”.얼마 전 만난 한 대기업 임원이 기자에게 털어놓은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이후 ‘1호 업무지시’로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제시한 ‘비(非)정규직 제로’ 정책에 대한 여론의 호응은 무척 뜨겁다.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노동계의 목소리도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문제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방식에 대해 시행 당사자인 기업들은 사실상 ‘강요’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이분법으로 접근하면 갈등만 일으킨다”며 우려를 나타낸 것도 양측의 극명한 시각차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하지만 이러한 재계의 시각에 대해 문 대통령은 경총을 “비정규직으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를 만든 주요 당사자”로 규정했고, 김진표 국정기획자문회의 위원장은 재벌에 대해 “불합리하고 비정상적인 기득권”이라며 개혁의 대상으로 규정했다. 거센 비판에 직면한 재계는 더 이상의 발언을 자제하며 잔뜩 움츠린 모양새다.그러나 기업들은 문재인 정부가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경비·청소 등 비정규직 상당수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향후 AI(인공지능)과 로봇 등에 의해 일자리 자체가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시대적 흐름과 업무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정규직 전환이 이뤄질 경우, 자칫 멀지 않은 미래에 일자리 소멸에 따른 더 큰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대학교는 이미 지난달 1일부터 사람 대신 기계가 건물 경비를 맡는 ‘통합경비시스템’을 도입, 인문대·사범대·자연과학대 등 건물 25개동에서 운영하고 있다.창출이란 말은 ‘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생각해 지어내거나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문재인 정부는 대선 공약에서 밝힌 바와 같이 ‘4차 산업혁명의 경제 생태계 구축’과 ‘스타트업·벤처 창업하기 좋은 기업 생태 환경 조성’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더 집중해야한다.
2017.05.30 I 양희동 기자
  • NH농협은행, 콜센터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돌입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NH농협은행은 상담사의 업무환경을 개선해 고객의 편의를 증대하고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스템 구축의 범위는 상담하는 통화 음성을 실시간 문자 변환, 고객 음성 내 감정정보 발췌, 상담 내용 문자파일 제공, 고객정보 및 개인정보 마스킹, 인공지능 상담도우미, 실시간 이슈분석, 상담내용 전수검사를 통한 상담품질평가, 상담사 교육도우미, 챗봇 서비스 등 9개 영역이다. 특히 고객의 목소리 크기와 속도, 톤의 변화와 단어 분석을 통해 고객의 감정변화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으며, 고객의 개인정보(이름, 실명번호, 카드번호 등)를 마스킹해 정보보호를 강화한다. 인공지능 상담도우미가 실시간으로 고객의 질의를 분석해 적합한 답변을 도출하고, 상담이슈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상담사가 고객 문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는 하루 24시간 1000여명의 상담사가 일평균 6만명의 고객과 상담하는 최접점으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실시한 콜센터서비스품질평가(KSQI)에서 ‘7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 NH농협은행은 정확·신속·친절한 상담과 고객중심 콜서비스를 통한 최우수콜센터 구현을 위해 영업점과 협업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고객행복센터로 성장할 계획이다.
2017.05.29 I 전상희 기자
①되찾은 이름 '제일'로 살아난 1등 DNA
  • [화통토크]①되찾은 이름 '제일'로 살아난 1등 DNA
  • 박종복 SC제일은행 행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전국에서 소매와 기업영업을 다 하면서 글로벌 30대 은행에 속해있기도 한 한국 최고의 국제적 로컬은행. 우리가 지향하는 바가 SC제일은행이라는 이름에 다 녹아있죠”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본점에서 만난 박종복 SC제일은행 행장은 행명에 대한 설명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1등을 의미하는 ‘제일’이라는 이름은 1958년부터 사용해온, 전통과 역사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명칭이다. 여기에 스탠다드차타드(SC)라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이름을 붙이니 이름만으로도 ‘한국 최고의 국제적 로컬은행’이란 뜻이 완성됐다. ◇사활 걸고 찾아온 ‘제일’…은행을 살렸다사실 ‘제일’이라는 이름은 상당한 풍파를 겪었다. 제일은행은 옛 ‘조·상·제·한·서’(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 중 하나로 한때 은행권 1등이었지만 과도한 기업여신으로 1997년 외환위기 때 주저앉았다. 1999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뉴브리지캐피탈에 매각됐다가 다시 2005년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에 팔렸다. 2011년 12월 SC그룹이 은행명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바꾸면서 ‘제일’이라는 이름은 53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박 행장은 지난 2015년 1월 취임하자마자 ‘제일’을 되찾아오는데 사활을 걸었다. 소매영업을 살리고 직원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는 절체절명의 숙제라고 판단했다. 30년 이상을 ‘제일맨’으로 살아온 그에게도 ‘SC은행’과 ‘SC제일은행’은 하늘땅 차이였다. 그룹 이사회에서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설명하면서 설득에 나섰다. 토종 브랜드인 ‘제일’을 사용하게 해주면 흑자로 돌려놓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SC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SC라는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지만 박 행장의 끈질긴 요청에 못 이겨 한국에서만 예외를 인정했다. 결국 작년 4월 SC제일은행으로 행명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효과는 서서히 드러났다. 2015년 말 2.2%였던 브랜드 인지도는 이듬해 말 4.9%로 높아졌고 은행 이용률도 6.6%에서 10.7%로 올라갔다. 주거래 은행 이용비율도 1.8%에서 3.6%로 두 배 뛰었다. 박 행장은 “제일은행과 꾸준히 거래해왔던 고객들은 제일이라는 이름을 좋아한다”며 “SC은행으로 바뀐 후 떠났던 고객이 많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고객도 늘었지만 무엇보다 조직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 큰 성과였다. 인력 구조조정과 지점 축소로 철수설이 계속 불거지면서 사기가 떨어지고 불안감이 팽배했는데, 행명을 바꾸면서 이같은 우려가 쏙 들어간 것이다. 박 행장은 “행명을 바꾸면 간판교체를 비롯해 메뉴코스트가 상당한데 비용 써가며 제일이라는 이름을 넣은 것만으로도 철수 의사가 없다는 점이 증명된 셈”이라며 “이름을 되찾자 불안에 떨던 직원들도 바뀌었고 제일의 1등 DNA가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그룹 이사회에서 큰소리쳤던 대로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2015년 2858억원 적자였던 SC제일은행은 작년 2245억원 흑자로 전환했고, 올해 1분기에도 10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름 덕만은 아니었다. 박 행장의 결단력과 지략이 통한 결과이기도 했다. 취임하자마자 1000명 가까이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영업점도 줄였다. 최대 월급 60개월 어치를 위로금으로 주느라 5000억원의 비용을 들였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판단했다. 지금 시중은행이 앞다퉈 진행하는 몸집 줄이기와 채널 다변화를 이미 SC제일은행은 2~3년 앞서 실시한 것이다. 박 행장은 “전통적 개념의 채널은 사라지고 온라인, 모바일 등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는 포인트가 모두 채널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리테일이 어렵고 힘들었는데 어차피 은행이 정상적으로 가도 변화에 대응해야 하니 좀 일찍 시작하자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 것이다. ◇자산관리 동력 삼아 리테일 박차박 행장은 궁극적으로 은행의 모습은 현재의 인터넷전문은행과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웬만한 은행거래는 비대면으로 하고 지점은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금과 대출은 대부분의 은행이 비슷한 신뢰도와 플랫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금리에 따라 판가름날 텐데 금리수준도 은행 간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박 행장은 은행 간 차별화가 결국 자산관리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저출산 고령화에 은퇴연령은 빨라지는데 소득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자산관리가 상위 1%의 자산가를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전 국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은행의 지점도 고객이 은행원을 만나 자산관리를 하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산관리에 있어서 SC제일은행은 분명히 강점이 있다고 박 행장은 강조한다. S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행장은 “매년 고객을 초청해 웰스포럼(Wealth Forum)을 하는데 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이 영어로 발표한다”며 “처음에 고객들이 동시통역기를 끼고 듣는 것을 어색해하더니 전 세계에 대한 시각을 모두 제시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니까 이제는 먼저 웰스포럼 언제 하느냐고 묻기도 한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은행의 수익구조는 이자수익이 90%에 달한다. SC제일은행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비이자수익 비중을 선진국 수준인 30~40%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원동력을 자산관리에서 찾을 계획이다. 박 행장은 “자산관리가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 조금 넘는데 25% 정도로 키울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자산관리 전문인력도 270명에서 상반기에 300명으로 늘렸고 하반기에 30명 더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새 정부에 대해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새 경제팀이 합리적인 진보와 개혁적인 보수가 잘 어우러지도록 구성됐다고 본다”며 “이전 정부에서 해오던 정책 중에서 좋은 부분은 계승하고 미진한 부분은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하나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우리나라는 2차 산업인 제조업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3차 산업인 서비스산업은 꽃을 못 피웠고 4차 산업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게 박 행장의 판단이다. 그는 “과거 개발시대에는 금융이 제조업을 지원하는 보조기능에 그쳤지만 이제는 하나의 산업으로서 국가 경제의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며 “3차 산업을 건너뛸 게 아니라 인공지능(AI), 로봇 등 4차 산업을 금융산업과 융합해 미래지향적인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5.29 I 권소현 기자
KT DS “‘오픈소스’ 선도해 4차혁명 시대 본격 대응”
  • KT DS “‘오픈소스’ 선도해 4차혁명 시대 본격 대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030200) 그룹의 IT 서비스 회사 KT DS가 ‘오픈 소스’로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본격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T DS는 26일 서울 방배본사에서 언론 대상의 기술 세미나 ‘오빅스 포럼’을 열고 국내 최다 오픈소스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융합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문상룡 KT DS 이머징테크본부장은 “그동안 SW 융합의 기반기술인 오빅스 분야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왔다”며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융합 서비스와 신규 사업을 발굴해 국내 IT 산업 발전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공 요건인 기업 간 협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픈소스는 소스가 공개되어 있는 특성상 다른 소프트웨어 및 기술과의 결합, 연계, 통합, 활용이 매우 쉬운 것이 특징이다. 커뮤니티와 기업 간 국제적인 협력을 통한 상품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특히 소프트웨어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강조되는 올해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아마존 에코, 구글 홈과 같은 선진 기술 중심 기업들의 주요 서비스의 플랫폼이 오프소스를 활용해 개발 중이며,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오픈소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프소스가 주는 많은 경제적, 기술적 혜택으로 인해 오픈소스를 도입 및 적용하는 것이 일상화 되고 있지만,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것에는 비록 간단하고 쉬울지라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라이선스가 요구하는 의무사항(컴플라이언스)의 철저한 준수다.세계적으로 500만 개가 넘는 오픈소스를 기업이 개발한 상품이나 서비스에 사용했는지, 또 사용한 오픈소스는 어떤 준수사항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인지하고 기업의 이익에 맞게끔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기획, 개발 단계에서부터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를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이를 기획단계에서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체계의 도입이 필요하다.KT DS는 프로세스 관리 기능과 실시간 오픈소스 사용현황, 오픈소스 라이선스 정보 등을 제공하는 ‘오빅스 컴파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난해 오픈소스 레퍼런스 100건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 오픈소스 분야 1등의 입지를 구축한 KT DS는 이후 5대 핵심기술 사업을 본격화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AI 기반 운영 자동화 △지능형 고객상담 플랫폼 △AI 기반 영상 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KT DS 측은 “글로벌 IT 기업의 강세 속에서 국내 시장에 맞춘 오픈소스 기술 차별화 및 시장 선점으로 생활의 혁신을 견인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중점 확보해 신규 시장 분야 시장 1등을 달성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7.05.28 I 정병묵 기자
SNS에 담긴 소비자 마음을 읽다
  • [똑똑!빅데이터]SNS에 담긴 소비자 마음을 읽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사람들은 매일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고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읽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큰 의미없는 일상생활인 것 같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데이터로 쌓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데이터’ 시대입니다. 요즘 뜨고 있는 인공지능(AI)도 빅데이터 덕분에 더욱 발전하고 있는거죠. 빅데이터가 왜 중요한 걸까요. 사례를 통해 데이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많은 데이터가 담겨있습니다. 고객 대상 설문조사보다 보다 솔직한 사용자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중요합니다. 남성 수제구두를 제작하는 칼렌시스는 SNS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대표적인 중소기업입니다. 칼렌시스는 이전에는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을 의미하는 그루밍족을 타겟으로 홍보를 했으나 큰 성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일반고객과 그루밍족을 차별화해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칼렌시스는 이들 고객군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습니다. 칼렌시스는 ‘그루밍족과 일반소지바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데이터를 분석해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센터는 ‘2016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사업 우수사례집’을 통해 칼렌시스 사례를 공개했습니다.칼렌시스는 트위터,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우선 ‘남성 수제구두’를 키워드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광고성 글을 제외한 후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칼렌시스는 당연히 ‘남성’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많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SNS 데이터들을 분석해보니 ‘예쁘다’, ‘신랑’, ‘남편’, ‘남자친구’ 등 여성적인 표현이 남성적인 표현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성들이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위해 선물로 남성 수제구두를 구매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도 여성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결정요소는 예쁜 디자인, 가격, 착용감, 실용성 등으로 나타났습니다.(자료=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 센터 ‘2016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사업 우수사례집’)이를 통해 카렌시스는 마케팅 타겟고객을 남성으로 한정하지 말고 여성을 중심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시행해야한다는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또 디자인 측면에서도 남성들이 보는 관점 뿐 아니라 여성들이 예쁘다고 느끼는 디자인 요소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또 칼렌시스는 수제구두를 구매하는 그루밍족의 구매목적과 구매결정요인 등을 파악하고자 그루밍족이 많이 활동하는 온라인커뮤니티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수제구두를 선택할 때 가죽의 퀄리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클래식한 라인의 구두를 선호했습니다. 이를 통해 칼렌시스는 프레스티지라인의 첫번째 구두로 ‘수트에 어울리는 클래식한 구두’라는 메시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그루밍족은 구두관리에 관심이 높다는 분석 결과도 얻었습니다.(자료=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 센터 ‘2016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사업 우수사례집’)칼렌시스는 데이터분석 결과를 바로 마케팅 및 홍보에 적용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여성고객 대상 홍보, 고퀄리티 가죽 및 구두관리 방법을 중심으로 한 홍보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품 문의나 홈페이지 방문자는 물론 매출액도 증가하는 성과가 이어졌습니다. 칼렌시스의 매출 증감률. (자료=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 센터 ‘2016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사업 우수사례집’)칼렌시스의 경우 SNS 텍스트마이닝의 연관어분석을 활용한 것입니다. ‘수제구두’ 단어와 같이 언급된 단어들이 무엇인지를 찾아내 수제구두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이죠. 텍스트마이닝에는 연관어분석 뿐 아니라 해당 단어에 대한 사용자들의 생각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파악하는 감성어분석 방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분석은 쉽지는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영어의 경우 긍정형 단어와 부정형 단어가 비교적 명확하지만 한국어는 전체 맥락을 파악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어렵습니다. 또 영어에 대한 분석은 영어를 사용하는 여러 국가에서 많이 이뤄지지만 한국어에 대한 분석은 한국에서만 이뤄지고 있죠. 향후에는 감성어 분석 기술도 더욱 발달하게 되면 보다 소비자의 생각을 잘 읽어 보다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2017.05.27 I 이유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대형항공사·LCC `이상한 코드셰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5월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내용이다. △1면-대형항공사·LCC ‘이상한 코드셰어’-‘8세’ 비트코인, 안전자산 반열에 -‘메가 서울역’ 기적을 울리다 -文정부, 서민 재산 불리기 시동-[사설]대통령 집무실에 설치된 ‘일자리 상황판’-[사설]난폭운전 차량 몰수, 계도가 필요하다 △줌인-타이 풀고 백팩 메는 ‘文맨들’-‘성장 둔화되고, 빚 늘고..’ 무디스, 中 신용등급 강등 -공동운항사 공지했다지만..소비자 혼란 계속 △서울역 통합 개발 추진 -철도 노선 5개 더 만들고..지하엔 환승장, 지상엔 상업시설 구축-고가공원 개장에 통합개발까지..아파트 분양가에 2억 웃돈 붙기도 △치고 나가는 가상화폐-오사카 초밥집도, 뉴욕 햄버거 가게도 “비트코인 받습니다”-자금 추적 어려워..해킹·마약거래에 악용△국정기획위 업무보고-법인세 인상 ‘발등의 불’..명목세율 몇%나 올릴까-靑 국민인수위 출범 ‘광화문 1번가’ 오픈 -“일자리 추경은 10兆규모 안팎”-前정부서 소외됐던 고용·환경·여가부에 힘 실린다 △인사청문회-총리 후보 이낙연 “처참하다..부끄럽다..정정한다”-文 “외교 공백 메웠다”..홍석현·이해찬·문희상 극찬-靑 국가안보실 라인업 완성-소방·해경 분리..정부 조직개편안 6월 임시국회 제출 △경제-성인1명, 매일 커피 한잔 이상 마셨네 -내년 산업지원요원 1만8500명 뽑는다 -또 10만명 붕괴..그리운 아기 울음소리-한국, 1년내 갚을 빚 늘었다△금융-포켓몬·무민..캐릭터 뜨니 은행 수익 뜨네 -‘로봇이 자산 관리’ 우리은행도 가세 -연 3.5% ‘재형저축채권’ 도입 주목 △산업&기업-‘스마트폰 10년’..삼성電 영업이익 8배 뛰었다-굴착기에 다가가니 “위험합니다”..똑똑해진 건설장비-SK하이닉스,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시스템IC’ 설립-한국 이어 독일에서도..‘제타’ 생산 일시중단, 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2023년 글로벌 톱5 자신”-‘76조원 시장 뚫어라’ 전경련 ‘아프리카 데이’△소비자생활·IT-“영상 조회수 3000건 만드는 데 5000원” 규제 안돼..이용자·광고주 애먼 피해 -네이버, 지역 소상공인 품는다 -맥아 함량 줄여 깔끔한 맛 ‘피츠’ 맥주 출시 -“신입을 글로벌 인재로” P&G ‘제2 도약’ 나서 -스트레스 낮추고 입맛 살려 식품업계 달구는 ‘매운 맛’△중기·벤처·제약-난 개발만, 넌 생산만..제약사 ‘전업’ 시대-바비 앞세운 손오공, 부진 탈출 재주넘나-中 징둥닷컴 세계 첫 ‘1t이상 배송 드론’ 개발중-JW홀딩스 항생제 원료 북미에 2600만달러 수출 △오뉴월 분양대전-역세권·공세권·학세권..多 갖췄네-해운대 생활권..부산외곽순환도로 개통 호재 -44층에 스카이 커뮤니티..시화호 보며 운동·휴식-1등급 내진설계..지진 걱정 없어요 -개포시영·서초우성..‘입지 甲’ 강남 재건축-남향 배치 ‘채광 극대화’..휴양림 가까워-신공항 개발 호재..단지 인근에 초·중·고교-SKT 스마트홈시스템 2년간 무료 제공-송도 최대 주거복합단지..생활 인프라 우수-단지 내 7개국 테마정원..하버드 도서관도 설치 -제주 최고층 호텔..全 객실 스위트룸-4년 살아보고 분양전환 선택..공원·요도천 인접△증권&마켓-“AI·바이오株 매력적..한번 투자하면 5년 이상 가져가라”-개별 주식 투자 부담되면..글로벌ETF가 답 -국내외 증시 전망..카드뉴스로 쉽게 풀어-가짜 투자팁 문자에..개미들 95억원 손실△문화&스포츠-움직여야 보인다..동작인식기술로 소통하는 예술-한국과 비키니의 만남..한국무용, 현재의 시간을 춤추다-듀에토·최강창민..나눔 콘서트 한무대 △스포츠-골프도 ‘힘’ 얼음 공주 우승비결-申 아빠미소에..‘코리안 메시’ 질주 -추추 트레인, 통산 2000루타..사이영상 투수에 홈런성 2루타 △라이프&스타일-공기청정기 목에 걸고 셀프 제작..‘산소 같은 너’△People&-송해는 전국노래자랑만 한다고? 친정 같은 MBC서 토크쇼 도전~-‘금호영재’ 이지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으로-손흥민 ‘AIA생명 토크쇼’서 여고생들에 건강관리법 소개 -“어깨 너머 배운 심폐소생술로 생애 첫 환자 살렸어요”-본지 문승용 부장, 김준태 기자 한국편집기자협회 ‘이달의 편집상’-폴 매카트니 “로저는 훌륭한 제임스 본드”△오피니언-‘김상조 휘슬’ 中企 살릴까-좋은 공연장의 기본은 ‘구내식당’-게임업계 키울 ‘착한게임’△부동산-100년 가는 집, 전기료 80% 줄인 집..‘꿈의 주택’ 눈길-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기지개 5월 거래량 7119건 ‘증가세’-조기유학 제주行 열풍..영어도시 집값 2배↑-현대건설 오늘 창립 70주년..“내실경영으로 100년 준비”△사회-졸업앨범 대신 ‘우정 화보’ 찍어요 -미세먼지 제거, 충돌에너지 흡수 신형 전동차 8월 선보인다-생명공학의 힘으로..‘얼룩삽살개’ 300년만에 부활하다-충청권 최악의 가뭄..산업계까지 ‘쓰나미’-뇌물수수 의혹 서울시 간부..광명서 숨진채 발견-동성애 장교 ‘유죄’..인권단체 “사생활 처벌 안 돼”
2017.05.24 I 최정희 기자
'컴백' 세븐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상 받고 싶다"
  • '컴백' 세븐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상 받고 싶다"
  • 세븐틴(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우리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상을 받고 싶습니다.”그룹 세븐틴이 컴백 쇼케이스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세븐틴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4번째 미니앨범 ‘AI1’ 발매 쇼케이스에서 선배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이룬 성과를 서슴없이 자신들의 목표로 제시했다. 전날인 22일(한국시간)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K팝 그룹 최초로 수상을 한 방탄소년단은 다른 그룹들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됐음을 확인시켰다. 더구나 세븐틴은 ‘EBS’라는 별칭으로 엑소, 방탄소년단과 함께 불린다. 그 만큼 다른 그룹들과는 비교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세븐틴은 이번 앨범에서 ‘울고 싶지 않아’를 타이틀곡으로 앞세워 활동에 돌입한다. 살면서 처음 느낀 깊은 슬픔의 순간에 대한 노래다. 소년의 인생 전부나 다름없는 누군가를 잃을지도 모르는 순간이 왔을 때 그 절망감과 함께 그것을 절대 잃고 싶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울고 싶지 않아’라는 말로 표현했다.세븐틴은 “곡 색깔이 변하면서 안무도 기존 스타일과 달라졌다. 기존에는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느낌을 담으려 했다면 이번에는 선적인 느낌을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무용에서 영감을 얻고 안무를 짠 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가로등을 보고 영감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세븐틴은 이번 앨범으로 2017년 ‘세븐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다.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슬픔이라는 감정을 알게 된 소년들이 그 감정과 마주하면서 청춘의 한 시기를 보내는 ‘슬픔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세븐틴이 ‘AI1’을 시작으로 어떤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지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2017.05.23 I 김은구 기자
KISA-한국IBM, 핀테크 기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 KISA-한국IBM, 핀테크 기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IBM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적·혁신적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확산하기 위해 ‘핀테크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ICT 기반기술 활용 역량 강화’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미래창조과학부의 ‘핀테크 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 사업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를 개소해 현재 9개의 민·관 핀테크 플랫폼 등 테스트환경 제공 및 핀테크 기업 대상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중이다.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한국IBM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ICT 활용역량을 갖춘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해 △핀테크 분야 국내 유망 기획·개발자 발굴 및 양성 △ICT 기반기술 활용역량 강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특히, 핀테크 산업 지식, 클라우드 기반 통합개발 플랫폼을 통한 AI 등 ICT 기반기술 활용 실습, 핀테크 서비스 프로토타입 개발 등이 포함된 ‘핀테크 그라운드업 프로그램’이 7월부터 운영될 계획이다.주용완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기반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은 다양한 ICT 기반기술 활용역량이 곧 핵심 경쟁력”이라며 “ICT 기반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양기관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그라운드업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6월 중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www.kisa.or.kr) 및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 홈페이지(www.kisis.or.kr/fintech)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좌측)과 한국IBM(대표이사 장화진,우측)은 ‘핀테크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ICT 기반기술 활용 역량 강화’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체결했다.
2017.05.23 I 이유미 기자
GS홈쇼핑 ‘첨단물류센터’ 구축해 AI시대 주도
  • GS홈쇼핑 ‘첨단물류센터’ 구축해 AI시대 주도
  • 경기 군포 GS홈쇼핑 신물류센터 조감도.(자료=GS홈쇼핑)[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홈쇼핑(028150)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성장을 위한 첨단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23일 밝혔다. GS홈쇼핑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총 900여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군포시 군포역 인근 당정2지구의 2만5483㎡(7709평) 부지에 4개층, 연면적 4만121㎡(1만237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군포 물류센터는 기존 TV홈쇼핑의 물류에 모바일과 인터넷쇼핑의 물류 시스템을 추가한 ‘통합 물류센터’로 명실상부한 GS홈쇼핑의 ‘물류허브’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TV와 모바일·인터넷 쇼핑 상품이 새로운 물류센터에서 통합 운영되면 운영의 효율화는 물론 모바일·인터넷 상품의 배송 시간 단축과 고객 만족도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물류센터의 접근성도 훨씬 향상될 전망이다. 신규 물류센터가 건립되는 군포시 당정2지구는 고객들과 협력사들이 밀집한 수도권 도심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이 발달하고 전철 1호선 군포역 도보 5분 거리의 교통 요지다. GS홈쇼핑은 군포 물류센터를 첨단 자동화 설비관리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물동량 예측과 재고 관리 등을 갖춘 첨단 물류센터로 구축할 방침이다. 99.9%까지 자동분류가 가능해져 현재 시간 당 5000 박스, 일 9만 박스 수준의 출고 물량이 2018년 군포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시간 당 1만5,000 박스, 일 14만 박스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모아서 한 번에 배송해주는 ‘합포장 서비스’를 강화하면 고객은 빠르게 한 번에 상품을 받고 배송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 구성품이 여러 개로 이뤄진 다속성 상품도 현재 일률적인 단일 구성에서 고객이 원하는 색상이나 사이즈로 각각 포장이 가능해져 고객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7.05.23 I 강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4대강 감사···여야 ‘허니文’ 깨지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5월 2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내용이다.△1면-4대강 감사···여야 ‘허니文’ 깨지나-“돈봉투 만찬 우리가 수사” 검·경 정면충돌 일보직전-삼성 AI ‘빅스비’ 자율주행차 탄다-北 미사일 잇단 도발에도 유화 제스처 꺼낸 文정부△사설-4대강 논란, 이번엔 종지부 찍으려나-민간 부문의 비정규직 태풍 시작됐다△줌인-법정에 서는 박 전 대통령···최순실과 ‘불편한 재회’-육아휴직서 돌아오는 ‘워킹맘’ 늘었다-서울중앙지검 “감찰결과 보고 수사 착수”△文정부 인사키워드-서열·파벌·기득권 파괴에···관가 “신선하지만 우리 부처 걱정”-금융위원장도 ‘깜짝인사’ 할까-국방장관도 민간인 쓸까△4번째 감사받는 4대강-퍼렇게 질린 강 허허 질린 MB-물관리 환경부 일원화 내달 6개보 즉시 개방-정권따라 오락가락 감사 이번에는-“올여름엔 녹조라떼 없겠네”-여 “비정상의 정상화”···야 “정치보복 부적절”-국토부 “조직 위축”···환경부 “책임 막중”-건설업계 “과징금만 1267억···아직도 소송중”△정치-201개 공약 우선순위 검토···“광화문서 국민 제안 받을 것”-文 ‘친구에서 대통령으로’ 노무현 만난다-“문대통령 잘한다” 81.6%-국회의장, 4당 원내대표 월요일 정례회동-‘지지율 추락’ 한국당···7월3일 전당대회△종합-북한, 괌 겨냥 ‘북극성 2호’ 발사 성공-동서발전 노사 ‘비정규직, 정규직화’ 선언-[현장에서]문대통령의 ‘한은 역할론’△경제·금융-현금 10조원 대이동···한은 금고 ‘강남시대’ 열렸다-개업 준비 카카오 뱅크 은행연합회 가입 완료-승진한 당신 ‘금리인하 요구권’ 당당하게-청소년·다문화가정 멘토링·공부방 차린 KB금융△산업&기업-‘삼성+하만’ 자율주행 시너지···2025년 ‘AI비서車’ 시동-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 순리대로 될 것”-“설치직원 전원 정규직화”···SKB 통큰 실험-허창수 “한일 경제협력해 제3국서 성공스토리 쓰자”-삼성, 냉장고 컴프레서 2억대 생산△산업-신작은 ‘청불’ 임금은 ‘체불’···골치 아픈 넷마블-일본에서도 카카오택시 탄다-삼성디스플레이 ‘스판 OLED’ 첫선-수고예품 장터앱 ‘아이디어스’ 누적 판매 100만건△소비자생활-현대백·이랜드, 가든파이브서 ‘한지붕 쇼핑 경쟁’-한국야쿠르트 ‘하루과일’ 출시-파크하얏트 서울, 막걸리 빙수 출시-롯데백, 중소 파트너사와 1박2일 힐링캠프△성공異야기-박창수 주방용품업체 네오플램 대표-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 조선백자 모양 식기 “주방에 신바람”-‘60세 정년 없어요’···상생으로 100년 기업 일군다△증권&마켓-실적 부진 게임株···3대 반전카드 통할까-코스피 2300 시대-“브라질 정치 혼란 6개월···주식형펀드 손절매 고민할 때”-4대강 복원株 들썩△마켓in-현대상선 ‘40년 컨테이너 운송 노하우’ 살려 TTI 인수-삼양옵틱스 IPO 덕···VIG, 668억원 회수-키즈카페 외형성장···유상증자로 몸값 높인다-이랜드 ‘모던하우스’ 매각에···PEF 투자계획 흔들△건강-여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장염’-목디스크 닮은꼴 ‘후종인대 골화증’ 아시나요-수두 앓은 적 있다고요? 일교차 큰 간절기 대상포진 경보△문화&스포츠-유커 컴백···공연관광 ‘양보다 질’ 승부수-뮤지컬 ‘록키호러쇼’ 송용진△엔터테인먼트-겹치기 출연, 검증 부실···쇼+인문 ‘위험한 결혼’-전세계 홀린 방탄소년단 K팝그룹 첫 빌보드상 -장근석, 김기덕 작품에 출연△스포츠-전인지 또···올들어 3번째 준우승-돌아오는 장하나 오늘 심경 고백-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유종의 미’-덩치게임 NFL···‘살빼자’ 한 목소리-평창올림픽 홍보대사에 조수미 합류△오피니언-다양한 가족 형태 포용해야 선진국(김태석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코스닥 탈출’ 막으려면(정수영 차장)-부실정책 낳는 ‘엉터리 통계’(박태진 기자)△부동산-잠실서 가락동으로···송파 재건축 바람 ‘남하’-다동·무교동 상인들 ‘도심재생’ 직접 나섰다-분양받을 집, 증강현실로 체험하세요△사회-기수파괴 인사에 고검장들 고심-이대 첫 총장직선제 사전투표 열기-삼성물산 합병 압력 문형표·홍완선에 징역 7년 구형-시위 막는다더니···한강다리 ‘오름방지판 무용지물-방과후학교 참여 학생·학부모 74% “수업 만족”-선수 돈 뺏고 이적 강요한 전 볼링협회 간부
2017.05.22 I 정병묵 기자
삼성, '커넥티드카 2025 비전' 수립..자율주행차로 발길 넓힌다
  • 삼성, '커넥티드카 2025 비전' 수립..자율주행차로 발길 넓힌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 빅스비(인공지능 비서)를 자동차에 탑재한다. 향후 자율주행차에도 적용한다.”삼성전자(005930)가 한 식구가 된 하만과 시너지 효과 창출에 속도를 낸다. 하만의 차량용 전장 시스템에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를 탑재한다. 운전자를 돕는 역할을 맡으면서 향후 자율주행차로 활용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하만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자동차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하만은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분야 산업계의 리더가 되자”는 이른바 ‘커넥티드카 2025 비전’을 수립했다.22일 홍콩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2017 투자자 포럼’에서 다린 슈척 하만 커뮤니케이션팀 시니어디렉터는 “삼성의 인공지능 비서 기술인 빅스비를 하만의 전장 솔루션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하만’ 시너지 본격화..자율주행차까지 ‘쭉’ 이날 발표자로 나선 하만 슈척 디렉터는 하만이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연결하는 ‘엔드투엔트 컴퓨트 플랫폼’ 분야에 강점이 있다고 강조하며 빅스비 도입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와 하만 모두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빅스비가 자율주행차의 중요한 요소로도 올라 설 전망이다.슈척 디렉터는 “우리(하만)가 보유한 기술이 삼성전자의 사업 구조와 매우 부합한다”며 “서로가 갖지 않은 포트폴리오를 보완해주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미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후 하만이 보유한 오디오 기술력을 신제품에 적용하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 3월 출시한 갤럭시S8에는 하만이 보유한 유명 오디오 브랜드 AKG의 기술이 적용됐다. 고급 오디오 기능을 제공하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스마트폰 시장의 음질 경쟁에서 앞서나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만 측은 “삼성의 고화질 모니터와 하만의 JBL 스피커가 결합되는 사례부터, 대규모 공연장에서 하만의 음향기기와 삼성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함께 활용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비전 2025’..직관적 운전자 환경 마련하지만 무엇보다도 큰 시너지 효과는 자동차 전장 분야에서 기대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은 오는 2021년까지 연 평균 8.4% 성장해 567억달러(약 6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하만은 이미 차량용 오디오 분야에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전 세계 36개 이상의 완성차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 여기서 나아가 커넥티드카와 커넥티드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었다. 삼성전자에 인수되기전 하만은 이미 통신망을 통해 주요 정보를 서버에서 받아와 활용하고 다시 전송해 빅데이터를 모으는 ‘차량용 클라우드 서비스(하만 이그나이트)’를 운영해왔다. 운전자가 차량을 이용하면서 단순히 혼자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 환경과 상호작용하게 하고, 나아가 자율주행차 시대를 주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해왔던 것. 삼성전자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차 운영 허가신청을 제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하만은 삼성전자에 인수된 이후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분야 산업계의 리더가 되자”는 이른바 ‘커넥티드카 2025 비전’을 수립했다. 기존의 내비게이션이나 핸즈프리 정도의 사용자 경험을 넘어, 인포테인먼트부터 음향, 조명, 대시보드 등 전체를 아우르는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안전성도 높이는 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AI 비서인 빅스비가 더해지면 음성을 통해 음악재생부터 차량 제어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지게 된다. 이러한 전략을 하만은 이른바 ‘3I’로 정의했다.(표 참조)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 2017’ 행사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과 여기에 적용된 홍채인식(삼성패스), 간편결제(삼성페이), 사물인터넷 서비스(삼성 커넥트) 등 다양한 서비스 관련 개발자를 초청한다. 관련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개발자도구(SDK)를 배포하고 이에 대해 소개하며 관련 생태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하만이 이야기하는 ‘3I’ 전략*커넥티드카: 차량이 통신망과 계속 연결돼 외부와 통신, 상호작용이 가능한 기술을 의미한다. 교통 인프라 시설이나 다른 차량과 통신해 충돌방지·차선유지 등 사고를 방지하고, 교통량에 따라 주행 경로를 변경하는 등의 활용도 가능하다.
2017.05.22 I 이재운 기자
文,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서울시 '찾동' 벤치마킹한다
  • 文,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서울시 '찾동' 벤치마킹한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가 앞으로 전국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도 주민자치공간을 마련하고 방문간호사 등을 배치 주민 복지지원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적용해 주민센터의 기능도 스마트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서비스를 벤치마킹했다. 특히 이 사업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찾동 서비스를 모범사례로 언급하며 사회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추진키로 하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함께 시행 중인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지방의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공간개선 사업과정에 직원의 근무공간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가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한 ‘찾동’ 사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은 행자부와 보건복지부가 읍면동 사무소와 주민센터가 복지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별도의 맞춤형 복지인력을 충원해 사회취약계층의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했다. 지난해 전국 3502개 읍면동 가운데 1094개 읍면동의 복지허브화를 추진했고 올해 1152곳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이방무 행자부 자치제도과장은 “읍면동 복지허브화는 복지인력을 늘리다 보니 직원 중심의 공간개선이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며 “서울시의 찾동 서비스는 지역주민이 동주민센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자치공간을 마련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어 배울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행자부는 최근 시내 찾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서울시에 공간개선관련 모범사례 등의 자료를 협조요청했다. 이와 함께 동네 어르신과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동마다 방문간호사를 배치한 것도 행자부가 도입을 검토 중이다.이 과장은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발전을 위해 서울시 찾동 서비스 가운데 도입할만한 점을 벤치마킹해 적용여부를 검토중”이라며 “도입을 결정하면 올해 시범지역을 선정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 확대를 위한 외부 환경은 우호적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서울 마장동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과 모범복지사례로 서울시의 찾동 사업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공약 1순위인 ‘일자리 창출’ 부문에 사회복지, 보육, 요양, 장애인복지 등 사회서비스 공공기관 일자리 34만개를 만들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맞춤형 복지제공을 위한 ‘찾아가는 동 복지센터’를 확대하고 사회복지전담공무원과 통합사례관리사 등 지역복지 인력을 적극 확충한다는 내용도 공약으로 제시했다.행자부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발전방안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궤를 같이 하는 부분이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있다. 다만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 확대를 위해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서는 행자부가 전국 지자체의 기준인건비를 높여야 하고 이는 지방교부세율 조정과 맞물려 있다.행자부는 이와 함께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주민센터에 AI와 IoT 기술 등을 적용한 스마트주민센터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단순민원업무의 경우 AI기술을 적용한 음성안내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빅데이터와 행정자료를 연계분석해 지역의 문제점과 해결과제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가 과거처럼 민원처리를 하던 역할을 넘어 지역주민에 한 발 더 다가가 복지와 건강을 살피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정자치부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에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의 주민참여공간 조성·찾아가는 방문간호사 등을 벤치마킹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지난 1월 서울 성동구 마장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찾동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17.05.22 I 박철근 기자
미숙아 질병 예측, 의료진보다 24시간 빠르게
  • [똑똑!빅데이터]미숙아 질병 예측, 의료진보다 24시간 빠르게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사람들은 매일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고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읽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큰 의미없는 일상생활인 것 같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데이터로 쌓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데이터’ 시대입니다. 요즘 뜨고 있는 인공지능(AI)도 빅데이터 덕분에 더욱 발전하고 있는거죠. 빅데이터가 왜 중요한 걸까요. 사례를 통해 데이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임산부 14명 중 1명은 미숙아를 낳는다고 합니다. 미숙아 4명 중 3명은 사망을 한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미숙아 사망률을 좀더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있긴 하지만 육안 진찰과 차트 정보에만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이미 질병에 감염되고 난 뒤에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한발 늦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군다나 미숙아들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정확히 판단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미숙아의 경우 더욱 위험합니다. 질병 감염 여부를 조금이라도 빨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자료=IBM)캐나다 온타리오 병원에서는 미숙아 모니터링 장비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서 미숙아의 질병 감염 여부를 빠르게 판단하고 조치를 취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온타리오 병원은 미숙아 모니터링 장비에서 생성되는 혈압, 체온, 심전도, 혈중산소 포화도 등의 생리학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이 데이터들을 IBM에서 지원하는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분석해서 패턴을 찾아냈습니다. 온타리오는 미숙아 모니터링 장비에서 생성되는 환자당 일 9000만건 이상의 생리학 데이터스트림을 실시간으로 분석했다고 합니다. 수집한 실시간 생리학 데이터(혈압, 체온, 심전도, 혈중산소 포화도 등)와 질병 등의 이상징후 간의 연관성 분석을 했습니다. 즉, 생리학 데이터가 어떠한 현상을 보일 때 질병이 발견되는 지에 대한 연관성 패턴을 알아내는 것이죠. 예를 들어 혈압이 A, 체온이 B의 수치에 근접했을 때 C라는 질병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방식의 패턴입니다.이를 통해 말을 할 수 없는 미숙아의 신체정보로 질병 감염여부를 조기에 판단할 수 있어 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치료가 가능한 것입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육안으로만 진료하는 의료진보다 24시간 전에 감염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병원이 적용한 IBM의 Infoshpere Streams. (자료=한국정보화진흥원)캐롤라인 맥그리거(Carolyn McGregor) 온타리오 병원 박사는 “신생아 의료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데이터 분석 통합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있는 장치에서 데이터를 캡처할 수 있고 필요한 패턴을 생성할 수 있었다”면서 “의료적인 맥락에서 우리에게 의미를 가지는 것은 데이터의 지속적인 저장이다. 데이터 스트림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에서 우리는 질환의 발병을 예측해 질병 감염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빅데이터분석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곳 중 하나는 병원일 것입니다. 점차 센서 기술과 데이터 수집 기술이 발달하면서 환자의 바이탈사인(사람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호흡, 체온, 심장 박동 등의 측정치)을 1초에 1000번까지 수집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미숙아 뿐 아니라 혼수상태인 환자나 의사전달이 어려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에도 보다 용이해진 셈이죠. 데이터 활용은 환자의 상태를 측정하는 것 뿐 아니라 환자의 기록을 수집해 의사와 환자간의 상호작용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하기도 합니다. 미국 퇴역군인국은 2년간 25개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배치해 2200만명의 퇴역군인에게 의료 서비스를 지원했습니다. 퇴역군인의 전자 의료 기록(EHR)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가 개별 환자를 수월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죠. 또 퇴역군인국은 퇴역 군인들의 의료 기록 보안을 위해 DNA 샘플을 수집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했습니다. 미국 퇴역 군인국의 EHR 시스템병원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한 분야인 동시에 시간이 생명인 분야입니다. 이때 데이터 분석은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환자의 상황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해서 알려주고 기존에는 어떠한 사례들이 있었는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주기 때문이죠. 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AI) 적용이 활발한 이유도 빅데이터 덕분이죠.
2017.05.20 I 이유미 기자
서울교육대학교, 6월 '코딩창의 캠프' 개최
  • 서울교육대학교, 6월 '코딩창의 캠프' 개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오는 6월 ‘코딩창의 캠프’가 열린다. 캠프 과목은 △SW로봇코딩 △SW드론융합 △3D프린팅창의 △글로벌리더영어 등 총 4개로 구성되며, 일정은 6월 3~4일, 10~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된다. SW교육전문업체 아이에듀테인먼트와 케어로드, 융성, 이엔오즈, 한국교육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주관하며 한국학술진흥원이 주최한다. 참가신청은 아이에듀테인먼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최근 코딩 교육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6월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가 주최한 ‘2016 온라인 코딩파티’에 16만 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논리와 창의력 기반의 ‘융합적 사고’가 미래 인재의 필수조건이 될 전망이다. 코딩은 단순히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을 넘어 컴퓨터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에 익숙하도록 해준다. 이 때문에 영국과 미국 등은 이미 공교육에서 코딩 과정을 강화했고,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초·중·고교에 소프트웨어 교육이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일반적인 코딩은 C언어 등 어려운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에서 작동되는 프로그램을 짜는 일을 일컫지만, 어린이 대상 코딩 교육은 ‘코딩 훈련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뤄지기 때문에 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프로그램을 짜서 실물을 작동 시킬 수 있다.또한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학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힘과 능력을 체득하도록 돕고, 이를 바탕으로 모둠별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회적 사고력도 키워준다.케어로드 김철민 대표는 “과거 컴퓨터 학원처럼 주입식 학습법으로 강의하는 코딩 학원이나 캠프가 난립하고 있다”며 “이번 교대 ‘코딩창의캠프’에서는 학습이 아닌 ‘놀이’로 드론, 3D프린팅 등의 실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 스스로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명령어를 입력해 작동시켜, ‘논리 체계’가 문제해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2017.05.19 I 김민정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5월18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 오늘의 경제일정-5월18일◇경제·금융-16:30 기획재정부 차관회의(송언석 2차관, 서울청사) -기획재정부, 2017년 1/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통계청, 2017년 1/4분기 지역경제동향◇산업·증권-10:00 다산네트웍스, 람보르기니 스마트폰 국내 론칭 행사(소공동 롯데백화점)◇정치·사회-11:00 해양수산부 항만 기술기준 사용자 간담회 개최 -11:00 교육부 독도비정상회담 업무협약 체결-16:30 해양수산부 차관회의(윤학배 차관, 서울청사) -15:00 건보공단,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업무협약 체결(법무지원실 회의실) -고용노동부부, 장애인 고용 저조 기관·기업 명단 공표◆ 현재 포털 주요이슈◇ 文 대통령, ‘돈봉투 만찬’ 감찰 지시백혜련 “‘돈봉투 만찬’ 감찰, 민정수석 지시면 오해받았을 것”-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검찰국장의 ‘돈봉투 만찬’ 감찰 지시를 한데 대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지시했기 때문에 오해가 없을 것”이라고 말헤◇ 5·18 민주화운동 37주년5·18…광주로 옮겨간 대한민국 정치-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대한민국 정치가 광주로 옮겨가◇ 국토부, 현대·아우디·푸조 리콜 실시현대차 ‘쏘나타’ 등 29개 차종 2만4029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제작결함이 발견된 현대자동차(005380)의 그랜드스타렉스 왜건 등 29개 차종 2만4029대에 대해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혀◇ 트럼프, 탄핵 위기 맞나결국 특검으로 간 ‘러 스캔들’…트럼프 “사실 밝혀질 것”(종합)-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인 로버트 뮐러 3세가 작년 대통령선거에서 러시아 개입 의혹을 조사할 특벌검사로 선임됐다고 미국 법무부 발표를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현지시간) 보도◇ 향후 랜섬웨어 피해 전망‘워너크라이’ 대란은 없었지만 랜섬웨어는 끝나지 않았다- 전세계 150개국, 20만대 이상의 PC를 감염시킨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국내에는 큰 피해가 없이 잠잠해진 상황◇ 구글 I/O 2017구글, 인공지능 카메라 ‘구글 렌즈’ 공개…사물인식에 번역도 스스로-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담은 카메라 ‘구글 렌즈(Google Lens)’를 선보여◆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임을 위한 행진곡‘임을 위한 행진곡’ 리드보컬 문재인 대통령 (feat. 피우진 보훈처장)-제36주년 5ㆍ18민주화운동 행사에서는 최근 수년간 행사 때마다 논란이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기로 해◇ 수영수영 “일본서 2002년 데뷔… 소시보다 빨라” - 걸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이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고 밝혀◇ sbs 일베SBS플러스 “노무현 일베 이미지, 필터링 못한 실수” 사과(전문)-SBS가 또 일베 논란에 휘말려. 이번에는 자사인 SBS플러스의 정치 풍자 프로그램 ‘캐리돌 뉴스’◇ 초아열애설 겪은 AOA 초아 “관련 없는 분들께 피해 죄송하다”- AOA 초아가 이석진 나진산업 대표와 열애설 이후 이 같은 글을 SNS에 남겨
2017.05.18 I 김민정 기자
공공기관 4명 중 1명 ‘파견·용역 비정규직’…해법찾기 팔 걷은 정부
  • 공공기관 4명 중 1명 ‘파견·용역 비정규직’…해법찾기 팔 걷은 정부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박종오 기자] 공공부문(公共部門) 일자리의 질 개선 작업이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비정규직 제로(0) 시대’를 선언하자 정부도 공공기관 비정규직 문제 해법 찾기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기재부, 공기업과 비정규직 대책회의공공기관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은 17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인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비정규직 인력이 많은 10개 공기업 담당자와 긴급회의를 열고 비정규직 현황 파악 및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 발언 닷새 만에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정부가 그간 공공부문 비정규직 개선 대책을 추진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웃소싱(외주화)을 통한 비정규직이 늘고 작년 서울 구의역 사고 등 이로 인한 문제도 발생해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하자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12일 방문한 인천공항공사도 대표적으로 아웃소싱 인력이 많은 회사”라고 말했다. 현재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은 전체 직원 3명 중 1명꼴에 달할 만큼 많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중앙정부 산하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부설기관 등 공공기관 355곳의 임직원은 총 33만 3821명이다. 이 중 36.2%인 12만 737.22명이 비정규직이다. 해당 기관이 직접 채용한 비정규직이 3만 7408.22명, 파견·용역·사내 하도급 등을 통해 간접 채용한 비정규직(소속 외 인력)이 8만 3328명에 달한다. 실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직원 수는 이보다 많다. 기관이 직접 고용한 비정규직 중 하루 8시간 미만을 일하는 시간제 노동자의 경우 인원을 소수점 단위로 세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하루 8시간을 일하는 전일제 노동자를 1명으로 잡고, 하루 2시간 근무 노동자는 0.25명, 4시간 근무 노동자는 0.5명으로 계산하는 식이다. 공공기관에서 하루 4시간만 일하는 단시간 노동자가 2명이라면 통계상으로는 1명만 채용한 것으로 집계한다는 얘기다. 정부가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회사 업무를 외부 업체에 맡기는 아웃소싱이다. 공공기관이 직접 고용한 비정규직을 줄이는 대신, 파견·용역 같은 간접 채용을 대폭 늘리는 추세여서다. 실제로 공공기관 355곳이 직접 고용한 비정규직은 지난 2012년 말 4만 5317.64명에서 지난해 말 3만6499.17명, 올해 1분기 3만 7408.22명 등 4만 명 밑으로 내려갔다. 반면 아웃소싱을 통해 간접 고용한 비정규직(소속 외 인력)은 2012년 말 6만 3117명에서 작년 말 8만 2264명, 올해 1분기 8만 3328명으로 2만 명가량 급증했다. 정부가 그간 상시·지속적인 업무를 하는 기간제 비정규직 노동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축소 대책을 추진하자, 각 기관이 정원과 인건비 관리 대상이 아닌 간접 고용 비정규직을 늘리는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예산에 비정규직 전환 비용 반영, 경영평가 개편 착수이에 따라 정부 대책도 우선 이런 간접 고용 인력을 줄이는 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는 공기업과의 회의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중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공공부문 간접 고용 실태 조사도 맡긴 상태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중앙부처 산하 공공기관뿐 아니라 지방정부, 지자체 산하 지방공기업 등에도 간접 고용 비정규직이 많다”며 “고용노동부 비정규직 태스크포스(TF) 등 관계부처가 앞으로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당장 올해 정부가 편성하려는 추가경정예산과 내년 본예산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비용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 로드맵에는 문 대통령 대선 공약에 따라 상시·지속 업무 및 안전·생명 분야 업무 종사자의 정규직 전환 원칙,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신규 채용 제한 방침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기관 경영 평가 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실적을 지금보다 많이 반영하는 것도 정부가 추진할 과제다. 현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년 미취업자의 고용 실적, 경력 단절 여성 고용 노력 등의 평가 항목이 있지만 비계량 항목(정성평가)인 데다 가중치도 낮다. 공공기관 관계자는 “이런 일자리 항목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숫자로 평가하지도 않기 때문에 대부분 만점을 받는다”고 전했다. 앞으로는 이를 계량 항목으로 바꾸거나 가중치가 늘어날 전망이다.다만 정부 내부적으로는 고민도 깊다. 임신·단기 프로젝트 등으로 불가피하게 비정규직을 고용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정규직 일자리 창출 숫자에 따라 공공기관을 줄 세우는 후유증도 우려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구·개발(R&D)이 설립 목적인 공공기관을 일자리 실적으로 우선 평가한다면 기관의 정체성과 경영평가 취지가 맞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실장은 “공공기관 경영 평가 기준을 바꿔 일자리를 늘리는 건 단기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궁극적인 일자리 해법은 아니다”라며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생명공학 등 국가 산업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면서 민간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7.05.18 I 박종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대통령, 트럼프와 내달 첫 정상회담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다음은 5월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文대통령, 트럼프와 내달 첫 정상회담-상장사 영업익 38% 급증-김진표 “국정운영 5년 밑그림 내달말 발표”-‘10·10’ 황금연휴 미리 챙기세요-[사설]이번에는 정치권의 협치 이뤄지려나-[사설]판사들의 집단행동, ‘사법파동’ 걱정된다△줌인&-“제 역할은 여기까지…잊혀질 권리를 許하소서”-文 ‘4강·EU 특사’에 “북핵 문제가 최우선”-안보에는 ‘급’ 안 따지는 文…美 NSC 보좌관과 이례적 면담△내달 한·미 정상회담-‘북핵·사드·FTA 조율 시급’ 공감…文, 취임 한달 만에 외교 시험대-사드 비용 포함돼도 반영 폭 미미할 듯-트럼프 누차 강조…큰 틀 논의 불가피△정치-24일 ‘이낙연 청문회’ 첫 관문…우원식 ‘작은 여당, 매운 협치’ 할까-“안될 일엔 맞서 싸울 것” 시작부터 ‘강한野’ 천명-安·劉 대선 패배 복기중-한국당 “黨 통합”…바른정당 “독자노선”△국정자문위 출범-김진표·이용섭 정책 쌍두마차…일자리 ‘5년 로드맵’ 그린다-公約가 空約사이…자문위 ‘시간전쟁’ 돌입-일반국민 참여의 문 열려-위원장은 文 대통령, 부처 컨트롤타워 직접 맡아△상장사 1분기 실적 ‘好好’-상장기업 외형·수익 모두 기지개…6년 만에 ‘불황형흑자’ 탈출-“수출株 온기, 내수업종 확산…2분기 영업익 19% 오를듯”△경제-피해는 소비자가, 돈은 국고로…‘공정위 과장금’ 손본다-한은은 왜 ‘잠재성장률’ 공개를 꺼리나-도이치·BNP파리바銀 선물환 판매 ‘짬짜미’ 적발 -文대통령 ‘AIIB총회’서 시진핑 조우 가능성△금융-‘가계빚 구원투수’ DSR?…“규제 상한선 안두면 무용지물”-중소보험사 재무구조 ‘비상’…지점·인력 줄인다-홍채·지문 인증이면 스마트폰뱅킹 OK△산업&기업-스팅어·코나 美·中 출격…현대차 ‘글로벌 톱5’ 지키기-“신시장 개척”…경제계 ‘미수교국 쿠바’ 공략 나서-경유 승용차 퇴출 움직임에…완성차업계 ‘전전긍긍’-유홍준 삼성SDS 부사장 이진욱 삼성SDI 전무-자동차전장 사활 LG전자 ‘저가 수주’ 마다않는 까닭△산업·소비자생활-손바닥만 갖다대면 “결제 완료”…편의점 ‘핸드페이 시대’-HDC신라, 신규면세점 첫 분기 흑자-400만명 ‘찜’한 게임…리니지M, 내달 21일 출격-구글 ‘AI 음성비서’ ‘아이폰’ 버전 나온다△중소기업·제약-‘비정규직 제로시대’에…외주인력업체들 속앓이-‘캐리언니 vs 뽀로로 vs 핑크퐁’ 어린이대통령, 유튜브서 한판-제약사 1분기 실적 수익 ‘극과극 고착’ △웰스투어 2017-“사드갈등 완화, 중국株 주목”…전환기 투자법 알려드려요-‘내 맘대로’ 금융상품 이자·혜택 꿀맛이네△증권&마켓-‘증시 랠리 못 믿겠소’…주식-채권형펀드 환승 봇물-강세장에도 못 웃은 자산운용사 -정치테마주 산 개미들 평균 62만원 손해 봤다-넷마블 등 4종목 MSCI지수 편입△마켓in-LS, 증권업 손떼나…이베스트證 ‘눈물의 손절매’-‘뷔페+웨딩’ 시너지…기업가치 높인다-티엘씨테크놀로지, 우리정보기술단 품으로 -미국 ‘페이팔’ 본사 빌딩 KTB운용, 600억원 투자△Book-‘지식인은 싫어요!’…힐러리 울린 美의식-초연결시대 ‘감’ 잡았나요-보글보글, 지글지글…요리하는 소리도 최음제?-자폐·조현병…‘나를 잃어버린 사람’ 탐구△스포츠-시우킹 만든 ‘집게 그립’…골프여제 만든 ‘역그립’-‘안방 무승’ 박인비, 첫 승 사냥 나서-‘맏형’ 최경주 후배들과 맞짱-‘불혹’ 주희정, 20년 정든 코트 떠난다△U20 월드컵 개막 D-3-‘승·승’ 장구, 골잔치를 부탁해-아르헨·잉글랜드 못 넘을 산 아니다-아시아 최다 참가 14회…최다득점 3골 3명△피플&-한국 의료기기 기술력 뛰어나 FDA 경험 살려 수출 도울 것-골퍼 안성현, 핑클 성유리 마음에 ‘홀인원’-“1990년대 솔직 연애담…여배우 1인3역 기대돼요”-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뉴질랜드 정부 공로 훈장-배우 지창욱, AIIB 연차총회 홍보 대사 위촉△오피니언 -[목멱칼럼]PD마인드를 가진 대통령-[특파원의 눈]한·중 리셋의 조건-[기자수첩]반도체 다음 주자 찾을때△부동산-뉴스테이, 임대료 왜 비싼가 했더니-잠실5단지 ‘50층 주상복합 6개동’ 재건축 추진-‘수요 탄탄’ LH 단지내 상가 90호 쏟아진다-공공임대주택·별장 이젠 ‘빈집’서 제외 △‘서울로’ 20일 개장/下 운영진단-지그재그 놓인 화분 645개…‘장애물 코스’ 된 힐링 산책길-“고가 통행 때보다 車 5배 막혀”…“시장 손님 뚝 끊겼다”-“무더위 피할 수 있는 실내공간 필요” “서울로 주변 토지 활용 방안 마련을”△사회-솜방망이 처벌에…‘법정 피노키오’ 늘어-국정교과서 폐기 절차 착수 교육부 “검정 전환 행정예고”-대학가는 축제중…4학년 절반 ‘남의 잔치일 뿐’-조국 “공안기관, 문서유출·삭제 말라”-대학생 순찰대 만들어 ‘성범죄와 전쟁’-11만점 국내 유통…‘짝퉁가방 대부’ 잡혔다
2017.05.16 I 이재호 기자
손바닥만 갖다대면 “결제완료”…편의점 ‘핸드페이 시대’
  • 손바닥만 갖다대면 “결제완료”…편의점 ‘핸드페이 시대’
  •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세계 최초로 손바닥 정맥을 활용, 본인 확인단계에 머물렀던 바이오인증이 오프라인서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됐다. 내 몸이 결제수단이 되는 쇼핑이 가능해진 것이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세계 최초 무인 콘셉트의 스마트 편의점이다.”(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세븐일레븐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최첨단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세계 최초의 핸드페이(HandPay) 결제 편의점으로 미래 유통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혁신을 선보였다. ◇휴대폰·카드·현금없이 ‘손’으로 결제핸드페이 결제 편의점에선 어떻게 물건을 살 수 있을까. 핸드페이는 롯데카드의 정맥인증 결제 서비스다. 사람마다 다른 정맥의 혈관 굵기나 선명도, 모양 등의 패턴을 이용해 고객을 판별한다. 손바닥 정맥 정보를 암호화된 난수 값으로 변환, 롯데카드에 등록한 후 결제시 간단한 손바닥 인증만으로 본인 확인 및 물품 결제가 가능하다. 그래서 핸드폰이나 카드, 현금이 없어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세븐일레븐)점포에 들어서면 약 1500여개의 다양한 상품과 함께 첨단 장비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무인 계산대’다.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무인 계산대는 360도 자동스캔 기능이 적용돼 상품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기만 하면 상품 바코드 위치와 상관없이 전방향 스캔을 통해 구매비용을 알아서 계산한다. 또한 객체 인식 솔루션을 탑재해 스스로 개별 상품의 부피를 인식하고 상품이 겹쳐져 있을 시 오류를 자동으로 인지 하도록 했다. 스스로 학습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일부 적용돼 있는 것. 상품 스캔 완료 후엔 사전 등록한 핸드페이 정맥 인증 절차를 통해 간편하게 연계된 신용카드(롯데카드)로 결제가 이뤄진다. 이 밖에도 전자동 냉장 설비가 도입돼 고객이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 안심 담배 자판기’도 눈에 띈다. 정맥 성인 인증 방식의 자판기로 청소년의 구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전자 가격표는 2.9인치와 4.2인치 두 가지로 구성되며 상품명, 가격 등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도난 방지도 스마트하다. 고객은 ‘바이오 인식 스피드게이트’를 통해 편의점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핸드페이 정보 등록을 거친 고객에 한해 출입 권한이 자동 부여된다. 이 때문에 사전 승인 절차 없이는 점포 출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또한 지능형 CCTV가 설치돼 있어 영업 시간외 비인가자의 무단 출입을 막고 화재로 인한 연기 발생시 이를 감지, 알람을 통해 안전관리에 용이하다. ◇“유통업계 혁신 아이콘을 기억될 것”이번 최첨단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쇼핑 환경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표본으로써 미래 유통 채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과 함께 쇼핑 환경의 변화 필요성도 지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대표 쇼핑 채널로 각광 받고 있는 편의점에 우선적으로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븐일레븐 시그니처가 상용화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영혁 코리아세븐 기획부문장은 “롯데월드타워 내부 직원 20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 후 보완점을 마련해 늦어도 8월말 외부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다만 점포 확장 계획은 아직없다”고 설명했다.정 대표이사는 “미래 편의점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스마트한 쇼핑 환경 구축이 필수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라며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IT 기술과 시스템을 갖춘 프리미엄 스마트 편의점으로써 우리나라 유통업계에 한 획을 긋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6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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