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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연구현장 찾은 유상임…출연연 역할 강조하고 지원 약속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연구현장 방문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기연·KIST)을 찾아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역할을 강조하며 서로 ‘칸막이’를 낮추고 협력과 혁신을 당부했다.28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현장 방문한 유상임(가운데)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상록(오른쪽)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과 함께 ‘차세대반도체 연구소’에서 관계자로부터 양자 연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유 장관은 28일 서울 성북구 과기연 현장 간담회 인사말에서 “3대 게임체인저, 12대 국가전략기술 등 핵심적인 기술 분야에서 산학연(산업계·학계·연구계) 역량 결집의 구심점이 되는 것이 현시대 출연연의 사명”이라며 “정부는 출연연이 집단 지성으로 국가 핵심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제도를 혁신하고 강력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 바이오 △양자를 ‘3대 게임체인저’와 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에 5년간 30조원 이상 재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앞서 유 장관도 취임사에서 3대 게임체인저의 글로벌 주도권 획득과 전략기술 선점을 강조한 바 있다. 유 장관은 출연연을 국가 핵심과제 선도기관으로 혁신하고 육성한다는 의지로 이날 과기연을 가장 먼저 찾았다.유 장관은 이날 “필요한 인력을 제때 채용하고 석학 등 우수 인재에게는 그에 걸맞은 파격적 보수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며, 기관이 출연금 연구비를 탄력적으로 집행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자율적인 기관 운영을 지원하는 출연연 맞춤형 운영 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국가적 임무 수행을 위한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지원 강화를 꼽으며 “2025년에는 신규 선정 규모를 확대하고 국가전략성을 높이겠다”면서 “출연연 소속 청년 연구자들의 집단 연구를 지원하는 예산도 신설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 장관은 이날 과기연의 기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오상록 원장 등과 함께 ‘차세대반도체 연구소’ 현장을 살펴봤다. 특히 양자 컴퓨팅과 센싱, 반도체 기술 융합 등 과기연이 다양하게 연구를 수행 중인 양자 분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양자컴퓨터를 제조·가동하려면 극저온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큐비트가 핵심인데 이를 위해선 초전도체가 필수적이다. 현재 세계 각국이 상온 양자컴퓨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초전도체·자성재료 분야 석학인 유 장관은 연구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3대 게임체인저 중 양자와 관련해 얼마나 준비가 됐느냐가 가정 걱정이 됐다”며 “(양자 분야는) 한국표준연구원만 생각했는데, 과기연에서 양자 연구가 상당히 의미 있는 규모로 출발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정부의 R&D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제가 취임 이전이라 손쓸 수 없었지만, 국회에서 (예산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기간이 있다”며 “그 기간을 이용해서 조금 더 (R&D) 예산을 가져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이어 과기연 신진·중견 연구자들과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출연연을 연구원에게 매력적인 기관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출연연이 국가의 R&D 중추가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함께, 출연연 신진연구자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 추진 등을 약속했다.과기연은 출연연 임무 중심의 R&D 모델인 ‘임무중심 연구소’를 지난달 출범시고 프로젝트 관리(PM) 제도를 신설했다. 현재 △AI·로봇연구소 △차세대반도체연구소 △청정수소융합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다음달부터 △기후·환경연구소 △천연물연구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총5개 임무중심 연구소에서 연구 주제, 수행 방식, 최종 목표를 차별화해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 등 국가적 임무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 환경부 내년도 예산 14.8조…물관리·탄소중립·녹색산업에 집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물관리·탄소중립·녹색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녹색산업과 관련, 전기자동차 보조금은 올해보다 줄었지만, 배터리 안전 기능 탑재 여부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 하천·댐 등 홍수 대응 인프라 중점 투자환경부는 2025년도 환경부 소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환경부 소관 기후기금 사업 포함)을 올해 대비 3.3% 증가한 14조 826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환경부 소관 기후기금 사업은 총 8443억원으로 올해대비 6.1% 증가했다. 환경부는 내년도 예산 집행의 방점을 △기후위기 시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물관리 강화 △탄소중립 달성 및 녹색산업 육성 △대국민 환경서비스 제고 및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구현에 뒀다. 먼저 내년도 물관리 예산은 올해(6조696억원)보다 5.7% 증가한 6조4135억원으로 편성했다. 하천·댐 등 홍수 대응 치수 기반시설(인프라)에 중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일상화된 극한 호우에 대응해 국가하천정비 및 지류·지천 정비와 인공지능(AI) 홍수예보 고도화 예산에 중점 투자한다. 수해 대응이 시급해 국가하천으로 (승격)지정될 지방하천의 정비 예산(올해 103억원→내년 535억원)을 확대하고, 홍수 시 국가하천의 수위상승에 영향을 받는 지류·지천 정비(신규 20곳) 사업(368억원→688억원)을 확대한다. 또한 홍수에 취약한 도심지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하천정비사업(목감천·굴포천·서낙동강·원주천)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한다. 국가하천정비사업 비용은 올해 댐의 경우 홍수 방어 목적의 소규모 댐(항사댐·봉화댐) 건설사업은 사업 계획에 따라 적정 소요를 지원하고, 댐의 항구적인 치수능력을 증대하기 위한 사업 예산을 확대한다.정부는 도서·내륙 등 상습 물부족지역의 용수 확보를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대표적인 대체수원인 지하수를 활용하는 지하수저류댐 설치를 확대(신규 착공 5곳)한다. 첨단산업 공업용수 등 수도시설 기반시설(인프라)을 적기에 구축하기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수질오염 대응 차원에서는 녹조로부터 안전한 먹는물 확보와 수질오염 사고 대응을 위한 투자(70억원→95억원)를 확대한다. 녹조제거선을 확충(16대→23대)하고, 수질오염 부하량이 높은 가축분뇨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투자도 확대한다. 먹는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광역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공사 1곳, 설계 2곳)하는 예산을 확대한다. 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초기에 차단해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완충저류시설 설치(신규 4곳) 투자(514억원→1787억원)는 3배 이상 대폭 확대한다. ◇ 탄소중립 4.7%↑·녹색산업 및 금융도 20.9%↑ 환경부는 탄소중립 달성 및 녹색산업 육성에도 예산을 늘렸다. 탄소중립 분야는 올해 4조5082억원에서 2025년 4조7198억원으로 4.7% 늘었다. 녹색산업·금융 분야는 같은 기간 8296억원에서 20.9% 늘어난 1조27억원으로 편성됐다. 녹색금융 확대 차원에서 녹색전환보증에 1조5000억원이 공급된다.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과 산업 전반의 저탄소 전환을 위해 민간투자 확대에 집중한다. 기존에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가 각각 운영하던 기후대응보증 예산을 환경부로 일원화해 녹색시장 자금공급 방식을 다각화한다.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의 대출 이자비용 지원을 확대(융자규모 4조8000억원→6조8000억원)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자비용 지원도 확대(0.4→1.0%)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사업에 착수(150개사, 3년)한다. 특히 무공해차 안전성 강화 및 보급도 확대한다. 2030 NDC 달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무공해(전기·수소)차 전환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은 올해(3조537억원)보다 4.5% 증가한 3조1915억원으로 책정됐다. 우선 전기차 충전인프라 안전성 제고를 위해 배터리 상태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대폭 확충(2.3만기 → 9.5만기)하고, 완속 일반 충전기 구축 사업은 종료한다. 무공해차 보급은 2030년 450만대(누적) 보급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전기·수소차 보급물량은 올해 34.1만대에서 내년에 약 35.2만대(전기차 33.9만대, 수소차 1.3만대)로 확대한다. 전기 승용·화물차 보조금은 축소(승용 400만원→300만원, 화물 1100만원→1000만원)하되, 배터리 안전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탑재했는지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해 보다 성능 좋고 안전한 전기차의 보급이 확대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기아가 지난달 15일부터 전기차 공유 서비스인 ‘위블 비즈’를 경기 파주시에서 신규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이와 함께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녹색산업 지원을 강화한다. 탄소중립 등 녹색 신산업의 창업-사업화-실증화 등 사업화 전 과정 지원을 5배 확대(10개→50개)하고, 폐배터리 안전성 확보와 순환이용체계 구축 등 녹색 신산업 지원도 확대한다. 화재·폭발 방지 등 안전성을 확보하며 재활용을 확대하는 기술개발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재활용 기반이 미비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재활용 체계 구축을 신규로 추진하고, 폐배터리에 대한 자원순환 친화형 모델을 보급하기 위해 제주를 대상으로 폐배터리를 활용한 제품을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녹색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민관 합동 펀드 조성 예산도 2배 확대해 우리 녹색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고,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면서 우리 녹색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녹색 공적개발원조(그린ODA)’ 예산도 올해 대비 56.6% 확대한다.기업, 지자체 등의 탄소중립 전환도 지원한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가 탄소저감 설비 도입 및 혁신 감축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기업의 환경무역장벽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한다. 중소기업 상담(컨설팅) 지원을 확대(60→100개사)하고, 기업 대응력 제고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200명)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배터리·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제품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탄소발자국 측정 및 데이터베이스(DB)화 지원을 확대(150→250개)한다. 아울러 환경부는 대국민 환경서비스 제고 및 쾌적한 환경구현에도 예산을 확대한다. 환경보건취약계층 중 환경성질환에 취약한 어린이를 중심으로 환경보건이용권 서비스를 신규로 도입(1만명, 연 10만원)한다. 실내환경진단(컨설팅), 진료지원 등 환경보건서비스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시행(수도권 2026년, 전국 2030년)됨에 따라 소각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투자도 대폭 강화(1600억원→2352억원)한다. 이밖에 다회용기 사용이 우리 생활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89억원→114억원)하고, 일회용 택배상자를 다회용으로 대체하는 등 규제에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일회용품 감량을 지원한다. 2025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향후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 최재해 감사원장 “하반기 코로나19 대응, AI 오남용 등 감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최재해 감사원장이 28일 “하반기에 건정한 재정운용과 민생안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미래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최재해 감사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 원장은 이날 감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원 76주년 ‘감사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하반기 국가채무 관리, 지방공항 등 대규모 재정사업, 산업재해 예방 제도 등을 점검하고,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과정을 성찰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AI 오ㆍ남용 등 미래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비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또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조직ㆍ인력 운영실태, 정부의 공공부문 평가제도, 기업 규제, 공정거래 사건조사 실태 등을 점검해 공공부문의 비리와 비효율, 권한 남용 등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부조리를 해소하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최 원장은 “산업재해 예방 제도의 운영실태와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과정에 대한 감독체계를 점검해 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야 하겠다”며 “지난 코로나19 대응과정을 성찰적으로 분석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통신재난, AI 오ㆍ남용, 사이버 공격 등 다가오는 위험요인을 심도 있게 살펴 정부의 선제적 대비를 지원해야 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감사원은 적극적인 업무처리로 예산절감과 국민편익 증진 등에 기여하여 모범사례로 선정된 부서와 직원에게 표창 등을 수여했다. 모범직원에는 △한국전력공사 대리 경미림(국무총리 표창) △천안서북소방서 소방교 송건후 △한국도로공사 팀장 이민욱 △한국도로공사 차장 홍성호 △국세청 세무주사보 이동경 △중부지방국세청 세무주사 한효숙 △국립소록도병원 외과 과장 조안영 등이 선정됐따.모범부서에는 △경기도 건설정책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정보관리실 △경상남도교육청 감사관실 △용인특례시 처인구보건소 보건정책과가 선정됐다.
- BMW 그룹 코리아, 어프렌티스·아우스빌둥 수료·발대식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 27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20기 수료식 및 21기 발대식과 BMW 아우스빌둥 8기 발대식을 통합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BMW그룹코리아)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과 아우스빌둥은 BMW 그룹 코리아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수료식 및 발대식에는 정상천 BMW 그룹 코리아 서비스 총괄 본부장과 7개 딜러사 서비스 총괄 본부장, 어프렌티스 20기 수료생 및 21기 선발생, 아우스빌둥 8기 선발생을 포함해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정상천 본부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강대훈 바바리안 모터스 본부장의 격려사, 어프렌티스 수료식, 두 프로그램의 신규 기수 발대식 및 브랜드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정상천 본부장은 “BMW는 한국에 깊이 뿌리내린 글로벌 기업으로서 적극적인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최고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한 인재들이 AI 시대에도 주요 일원으로서 BMW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지난 2004년 출범한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은 우수한 자동차 전문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BMW 그룹 코리아가 지원하는 대표적인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자동차학과가 있는 대학교에서 선발한 우수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기술 교육과 장학금을 제공하고, 졸업 이후에는 BMW 공식 딜러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04년 8개 대학교와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36개 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아우스빌둥(Ausbildung)’은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미래 자동차 분야의 인재를 꿈꾸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우수한 전문 기술 인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2017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아우스빌둥을 도입한 바 있다.BMW 아우스빌둥 참가생은 해당 기간 동안 7개 딜러사와 정식 훈련 근로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급여와 근무환경을 제공받게 되며, 과정 수료 후에는 전문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또한, 독일연방상공회의소가 수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획득하는 동시에 근무했던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며 BMW 주니어 테크니션의 자격을 부여받는다.BMW 그룹 코리아의 미래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와 긴밀한 산학 협력의 결과로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수료생 1791명과 아우스빌둥 수료생 457명 등 총 2248명의 교육생이 BMW 7개 공식 딜러사에 정식 채용됐다.
- [200자 책꽂이]철학의 쓸모 외
- △철학의 쓸모(로랑스 드빌레르|332쪽|피카)니체, 데카르트, 파스칼, 스피노자, 몽테뉴 등 위대한 철학자들이 제시한 철학 처방전을 정리했다. 책이 말하는 철학의 쓸모는 두 가지다. 하나는 여러 고통을 받는 이들에게 진단과 소견을 제공하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는 이들에게 실제로는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철학이 현실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데 도움을 주고 성가시며 강박적인 현재의 고통을 치유해준다고 강조한다.△부동산 소장님 사용설명서(망둥이|280쪽|아라크네)부동산에 들어서는 것이 두려운 부동산 투자·공부 초보자, 이른바 ‘부린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부동산 기본 상식부터 거래 과정, 중개 수수료 협의 방법, 매매 노하우까지, 불필요한 손해를 보지 않고 현명하게 거래를 마치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부동산 중개업 입문을 준비하는 예비 공인중개사들과 이제 막 개업한 초보 중개인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정리했다.△프리세일즈, 고객과 기업을 잇는 기술 대표(최종일|312쪽|책만)기업용 소프트웨어 판매와 솔루션 구축 과정을 주도적으로 지휘하는 프리세일즈 직종의 가치 및 역할을 정리한 책이다. 프리세일즈는 소프트웨어 판매 이전 과정에서 고객의 기술적인 요청에 대응해야 하는 전문 직종이다. 국내에서는 솔루션 엔지니어, 세일즈 엔지니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27년 경력의 IT 업계 전문가인 저자가 소프트웨어 기업의 핵심으로 통하는 프리세일즈 세계의 내면을 정리했다.△레지스탕스(이우|492쪽|몽상가들)일진들의 강압적인 폭력과 학교의 부조리한 전통, 세상이 정한 가치관에 저항하기 위해 지하조직 ‘레지스탕스’를 결성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각각 시인과 화가를 꿈꾸는 민재와 기윤이 투쟁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펼쳐낸다. 두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억압과 갈등 속 개인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관한 실존적 물음을 던진다.△자본주의 + 사회주의 세상을 탐험하는 지적인 여성을 위한 안내서(버나드 쇼|854쪽|뗀데데로)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극작가인 저자가 ‘사회주의가 대체 뭐예요?’라는 질문을 던진 자신의 처제를 비롯한 지적인 여성들을 위해 쓴 책이다. 세계가 경제 대공황으로 치닫고 있던 1928년 처음 발간됐다. 저자는 산업혁명을 ‘반쪽짜리 축복’이라고 진단하며 혜택이 소수에게만 집중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100년 전 쓰인 책이지만 AI 혁명으로 부가 점차 한쪽으로 쏠리고 일자리가 소멸하는 현시대에도 적용 가능한 내용을 담고 있다.△놀랍도록 길어서 미치도록 다양한 칠레(민원정|240쪽|휴머니스트)비즈니스 진출 및 투자, 문화 교류 확대 가능성이 높아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는 칠레가 궁금한 이들을 위한 책이다. 2004년부터 17년간 칠레가톨릭대학교에서 한국학을 가르친 저자가 경험담을 바탕으로 역사, 정치, 사회, 문화, 외교, 자원 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칠레를 소개한다. 극단적 신자유주의 정책의 폐해로 인한 사회의 변화 등 오늘날의 칠레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이슈들도 정리했다.
- 개인정보위, 스타트업 혁신지원 간담회…금주 '원스톱 창구' 신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당근마켓 등 주요 데이터 기업을 대상으로 27일 ‘신산업 혁신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스페이스에서 개최된 신산업 혁신지원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사진=개인정보위)이번 간담회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개인정보위가 추진해 온 신산업 지원 노력과 관련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는 당근마켓, 두들린, 로앤컴퍼니, 비바리퍼블리카, 빔모빌리티코리아, 아이오바이오, 엘리스, 테스트웍스 등 분야의 데이터 기업이 참석했다.이날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등 관련 제도 정비에 해당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을 위한 지원 창구를 새로 만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불확실성과 애로사항을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위원장 직속의 ‘기업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를 금주 중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여러 의견은 향후 데이터 규제 혁신과 AI 시대에 걸맞은 개인정보 법제 정비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개인정보위는 영상 원본 활용과 국제공동연구에 필요한 가명데이터 집합 활용 시 규제 유예 제도를 통해 기술 활용을 먼저 허용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연구자와 기업들이 안전성이 확보된 환경에서 유연하게 가명화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안심구역 5개소를 지정했다. 지정된 안심구역 중 통계청, 국립암센터 등 2개소는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간담회 사례 발표에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올 초 안면결제 관련 사전적정성 검토제 신청 경험담을 발표했다. 최준호 안면결제 사업 부문 프로덕트 오너는 “개인정보위와 함께 규제적 요구사항과 사업적 요구사항의 접점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었으며, 도출한 법 적용 방안을 조만간 출시할 토스 안면결제 서비스에 적용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개인정보위 신산업 혁신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으며, 개인정보위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및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개인정보 보호법은 그간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뤄왔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되면서도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는 실효적인 방안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2024 EAFF]"동아시아 국가 간 기술·문화 융합, 글로벌 혁신 콘텐츠 창출"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와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대리대사, 우하이롱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 김영희 전 MBC 콘텐츠 총괄 부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동아시아미래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동아시아 국가 간 기술과 문화를 잘 융합하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다.”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동아시아미래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과 중국이 문화와 기술 협력을 통해 콘텐츠와 혁신 산업 양쪽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대리대사는 축사에서 “한중 간 우호적 관계가 동아시아 협력을 증진하고 운명공동체 건설을 촉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이 입증됐다”며 “양측이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정치, 경제, 문화 및 기타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저항성 낮은 ‘문화 교류’로 상호 호감도 높여야이날 포럼은 우하이롱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과 김영희 PD(전 MBC 콘텐츠 총괄 부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대리대사,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전 통일부 장관·주중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고, 탕지리 감독, 뤼젠동 레쏘 컴퍼니(Lesso Company) 임원(전 JP모건 아시아태평양 대표), 서행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전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센터장), 정지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중국팀장,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참석자들은 민간 문화 교류가 국가 간 호감도를 증진하는 데 이견과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동아시아 문화 가치에 대해 정체성과 소속감을 갖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우하이롱 회장은 “세계의 새로운 문화 사조에 대응하기 위해선 문화 교류를 늘려야 한다”며 “양국 관계의 미래는 결국 청년들에게 달렸다. 그 중심에는 특히 Z세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김 PD는 “집단보다는 개개인의 영향력이 커진 시대다. 변화에 따라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법도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열린 교류,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숏폼·AI 동아시아 문화 교류에 기여동아시아 국가들이 급변하는 문화·기술 트렌드를 인지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15초의 기적’ 강연에서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선 국경이 무의미하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수단으로 숏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한국 유튜버가 구독자를 모으면 10만명 중 9만9000명은 한국인이다. 그러나 틱톡에선 다르다. ‘케지민’이란 크리에이터는 1180만명이 넘는 틱톡 팔로워 중 60%가 인도네시아인이다. 또 다른 크리에이터는 필리핀에서 주로 팔로워가 집중된다. 숏폼 플랫폼을 활용하면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이 가능한 이유”라고 말했다.정영범 빔스튜디오 대표는 “생성형 AI에 있어 문화콘텐츠는 중요하다. AI를 활용해 동아시아 문화콘텐츠를 동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했다.한편 행사에서는 그간 동아시아 교류 협력에 노력한 이들에 공로상을 시상했다. 탕지리 감독, 우하이롱 회장, 송기출 한국국제문화교류원 원장,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 이철 박사(전 삼성SDS 중국법인장), 이해원 전주대 부총장,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 김보형 변호사가 공로상을 받았다. 한중 외교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 사육사는 “사육사로서 판다 바오 가족을 통해 역할을 다한 것이 양국 간 관계에 도움을 줬다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바오 가족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며 사육사로서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 "기후위성으로 경기도 발전 전환" 김동연이 주창한 'New ABC'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New ABC’를 제시했다. 2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위성 포럼-이제, 대한민국도 뉴스페이스 시대로’에 참석한 김 지사는 “과거 올드 스페이스(Old Space)는 우주를 국가의 전유물로 봤다면, 뉴 스페이스(New Space)는 국가뿐 아니라 민간과 산업, 정부가 아닌 다른 경기도와 같은 공공기관도 우주를 활용하는 개념”이라며 “우주에 관심을 가지고 누가 먼저 개발하고, 선점하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국가와 국민의 미래가 바뀔 것 같다”고 밝혔다.7일 오전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열린 뉴스페이스 시대, 기후위성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백현종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과학 유튜버 궤도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이 같은 견해와 함께 제시한 것이 New ABC다. 김 지사가 정의한 ABC는 A-AeroSpace(우주항공), B-Bio(생명공학), C-Climate Tech(기후기술)이다. 과거 산업성장의 ABC로 여겨졌던 A-AI(인공지능), B-Battery(전지), C-Chips(반도체)를 대체할 새로운 개념이라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이미 바이오에 있어서는 여러 정책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고 있고, 기후변화 분야는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후위성 발사계획을 발표하면서 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경기도의 담대한 비전과 정책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위성 발사계획으로 적어도 경기도는 세가지 면에서 큰 걸음과 의미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밝힌 세가지 스텝은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대응’ ‘위성산업 촉진’ ‘위성 발사 주체간 교류 확대’ 등이다.김 지사는 “현재 경기도는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기후보험, 일반 도민이 가입해서 기후대응과 신재생 에너지 생산에 대한 여러 편익을 나누는 펀드를 만들고 있다”며 “그리고 기후위성도 쏜다. 기후위기 대응에 가장 과학적 방법을 이야기 하는데 있어서 위성이 가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우주항공산업은 IT, 빅데이터, 통신, 방위산업 등과 모두 연관돼 있다. 관련 산업 모든 면에 가장 앞서고 있는 경기도가 위성을 발사함으로써 관련 산업을 총집결하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주도할 수 있다”며 “또 경기도가 국제적으로 위성발사 주체들과 협력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동연 지사는 “현재 경기도가 사용하는 기상정보는 1년 전 정보를 사서 쓰고 있다. 우리가 위성을 발사하면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정보를 받아서 기후위기 대응과 민간과 협력하는 산업발전의 커다란 전기를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은 생각과 방향을 가지고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경기도는 민선 8기 후반기 중점 사업으로 2026년 3기 기후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기후위성은 온실가스 감시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산림 변화 감시, 재난재해 예측 및 대응 등 기후위기를 종합적으로 관측하고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는 독자적 인공위성 영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정확한 시기에 효과적인 정책 추진은 물론 우주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인천공항, 9월3~4일 세계항공컨퍼런스 개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 달 3~4일 인천 용유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024 세계항공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세계항공컨퍼런스는 전 세계 항공업계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고 토론하는 행사이다. 지난 2016년부터 개최된 이후 매년 1000여명의 항공산업 관계자와 오피니언 리더가 집결하는 국제회의로 자리 잡았다.올해 행사는 2번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인천공항 비전 2040’에 대해 발표하고 루이스 펠리페 디 올리베이라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 사무총장이 ‘불확실성의 시대, 항공산업 재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연설한다. 또 4개의 세션을 통해 항공업계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룬다. 첫 번째 세션에는 최적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항공업계의 노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마틴 애들러 네덜란드 경제연구소 항공국장, 크리스 크라이스트 애틀란타공항 부사장, 프랏 오작 이스탄불항공 항공부문 디렉터,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태 부사장이 함께한다. 두 번째 세션에는 첸 시 인스파이어 리조트 대표, 스태픈 람 홍콩공항 운영 본부장, 마루치 칸투 달라스 공항 부사장,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이 참여해 융복합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는 공항 경제권에 대해 논의한다. 또 미디어 플랫폼의 다양화로 변화하는 항공 여행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재럿 크리스 스카이스캐너 아태국장, 산드로 카울라츠 입소스 신세시오 최고혁신책임자, 저스틴 홍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이 참석한다.마지막 세션에서는 요리 스트라이트벤 스키폴 공항 파트너십 책임, 딜런 존스 보잉 기술연구센터(BKETC) 소장, 레안드로 토니단델 루프트한자 한국지사장, 세르잔 오 아릭 구글 클라우드 AI 리서치 책임이 항공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행사 첫날 세션 이후에는 구독자수 230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을 초청해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행사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만찬이 마련돼 세계 각국의 항공 업계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다. 2024 세계항공컨퍼런스는 국내외 항공업계, 학계 관계자를 비롯해 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행사 공식 홈페이지나 현장 참가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 이달 28일까지 인천공항 공식 인스타그램의 비행기 날리기 챌린지 게시물을 확인하면 빠니보틀이 첫 주자로 나선 챌린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챌린지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인스파이어 이용 금액권을 증정한다.이학재 사장은 “세계항공컨퍼런스는 항공산업 주요 트렌드와 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