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461건

첫 연구현장 찾은 유상임…국가전략기술 선점 의지 '강조'
  • 첫 연구현장 찾은 유상임…국가전략기술 선점 의지 '강조'
  • 유상임(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차세대반도체연구소에서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과 ‘양자컴퓨팅과 반도체기술의 융합’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최정희 김범준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2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기연·KIST)을 찾았다. 첫 연구현장 방문이다.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된 이후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커진 상황에서 과기부는 내년 R&D 예산을 역대 최대였던 2023년 수준으로 되돌렸다. 유 장관은 연구자들의 마음을 달래면서도 출연연구기관간 칸막이를 낮춰 산학연(산업계·학계·연구계) 역량이 결집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성북구 과기연 현장을 찾아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12대 국가전략기술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산학연 역량 결집의 구심점이 되는 것이 현시대 출연연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출연연의 국가 핵심과제 수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제도를 혁신하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9월 2일 국회에 제출될 정부의 내년 R&D 예산은 29조 7000억원으로 2023년(29조 2000억원)보다 1.4%(5000억원) 증가했다. 올해(26조 5000억원)보다는 11.8%(3조 2000억원)늘어난 수치다.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이 3.2%인 점을 고려하면 타 분야 대비 대폭 증액된 것이다. 과기정통부의 내년 예산도 19조원으로 올해(17조 9000억원) 대비 5.9%(1조 1000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로 편성됐다. 앞서 정부는 3대 게임체인저와 2차 전지·디스플레이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R&D에 5년간 30조원 이상의 재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구계에 ‘역대 최대’ 예산 편성이라는 선물을 안고 등장한 유 장관은 R&D 예산 추가 편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유 장관이 16일 임명되기 전에 편성된 것이다. 그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취임 이전이라 손쓸 수 없었지만 국회에서 (예산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기간이 있다”며 “그 기간을 이용해서 조금 더 (R&D) 예산을 가져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 장관은 이날 과기연 내 신진·중견 연구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출연연을 연구원에게 매력적인 기관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과 관련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출연연이 국가의 R&D 중추가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함께 출연연 신진연구자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연연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글로벌 탑(TOP) 전략연구단’ 사업에 내년 1833억원이 투입, 올해보다 예산 규모가 83% 증액되는 만큼 도전적인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유 장관은 “출연연이 필요한 인력을 제때 채용하고 석학 등 우수 인재에게는 그에 걸맞은 파격 보수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며 기관이 출연금 연구비를 탄력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율적인 기관 운영을 지원하는 출연연 맞춤형 운영 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유 장관은 이날 양자 컴퓨팅과 센싱, 반도체 기술융합 등 과기연이 수행하는 양자 분야에 대해 설명을 듣고 만족해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초전도체·자생재료 분야 석학으로 27년간 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를 지냈는데 그는 “3대 게임체인저 중 양자 관련 얼마나 준비가 됐느냐가 가장 걱정이 됐다”며 “(양자 분야는) 한국표준연구원만 생각했는데 과기연의 양자 연구가 상당히 의미 있는 규모라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터를 제조·가동하려면 극저온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큐비트가 핵심인데 이를 위해선 초전도체가 필수적이다.
2024.08.28 I 최정희 기자
첫 연구현장 찾은 유상임…출연연 역할 강조하고 지원 약속
  • 첫 연구현장 찾은 유상임…출연연 역할 강조하고 지원 약속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연구현장 방문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기연·KIST)을 찾아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역할을 강조하며 서로 ‘칸막이’를 낮추고 협력과 혁신을 당부했다.28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현장 방문한 유상임(가운데)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상록(오른쪽)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과 함께 ‘차세대반도체 연구소’에서 관계자로부터 양자 연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유 장관은 28일 서울 성북구 과기연 현장 간담회 인사말에서 “3대 게임체인저, 12대 국가전략기술 등 핵심적인 기술 분야에서 산학연(산업계·학계·연구계) 역량 결집의 구심점이 되는 것이 현시대 출연연의 사명”이라며 “정부는 출연연이 집단 지성으로 국가 핵심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제도를 혁신하고 강력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 바이오 △양자를 ‘3대 게임체인저’와 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에 5년간 30조원 이상 재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앞서 유 장관도 취임사에서 3대 게임체인저의 글로벌 주도권 획득과 전략기술 선점을 강조한 바 있다. 유 장관은 출연연을 국가 핵심과제 선도기관으로 혁신하고 육성한다는 의지로 이날 과기연을 가장 먼저 찾았다.유 장관은 이날 “필요한 인력을 제때 채용하고 석학 등 우수 인재에게는 그에 걸맞은 파격적 보수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며, 기관이 출연금 연구비를 탄력적으로 집행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자율적인 기관 운영을 지원하는 출연연 맞춤형 운영 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국가적 임무 수행을 위한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지원 강화를 꼽으며 “2025년에는 신규 선정 규모를 확대하고 국가전략성을 높이겠다”면서 “출연연 소속 청년 연구자들의 집단 연구를 지원하는 예산도 신설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 장관은 이날 과기연의 기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오상록 원장 등과 함께 ‘차세대반도체 연구소’ 현장을 살펴봤다. 특히 양자 컴퓨팅과 센싱, 반도체 기술 융합 등 과기연이 다양하게 연구를 수행 중인 양자 분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양자컴퓨터를 제조·가동하려면 극저온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큐비트가 핵심인데 이를 위해선 초전도체가 필수적이다. 현재 세계 각국이 상온 양자컴퓨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초전도체·자성재료 분야 석학인 유 장관은 연구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3대 게임체인저 중 양자와 관련해 얼마나 준비가 됐느냐가 가정 걱정이 됐다”며 “(양자 분야는) 한국표준연구원만 생각했는데, 과기연에서 양자 연구가 상당히 의미 있는 규모로 출발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정부의 R&D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제가 취임 이전이라 손쓸 수 없었지만, 국회에서 (예산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기간이 있다”며 “그 기간을 이용해서 조금 더 (R&D) 예산을 가져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이어 과기연 신진·중견 연구자들과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출연연을 연구원에게 매력적인 기관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출연연이 국가의 R&D 중추가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함께, 출연연 신진연구자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 추진 등을 약속했다.과기연은 출연연 임무 중심의 R&D 모델인 ‘임무중심 연구소’를 지난달 출범시고 프로젝트 관리(PM) 제도를 신설했다. 현재 △AI·로봇연구소 △차세대반도체연구소 △청정수소융합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다음달부터 △기후·환경연구소 △천연물연구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총5개 임무중심 연구소에서 연구 주제, 수행 방식, 최종 목표를 차별화해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 등 국가적 임무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2024.08.28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디지털 성착취' AI 시대 어두운 그림자…국민 지킬 것”
  • 이재명 “'디지털 성착취' AI 시대 어두운 그림자…국민 지킬 것”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성착취물’을 인공지능(AI)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로 표현하며 국민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28일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명백한 디지털 살인 행위에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며 “‘내 사진도 악용됐을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밤잠 못 이루는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고 적었다.또 “디지털 성착취는 삽시간에 복제와 유포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첨단 기술, 외국 서버까지 활용한 탓에 개인 차원의 대응은 불가능하다”며 “국가와 정치가 나서야 한다. 민주당은 특위를 구성하고 정책 대안을 검토해 피해자 보호,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집행권을 갖고 있는 정부·여당도 당장 할 수 있는 실효적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과학기술의 발전이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범죄를 양산하지 않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텔레그램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불법 합성물(딥페이크)’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적게는 수백, 수천 명에서 많게는 20만명이 넘는 채널에서 초·중·고학생, 대학생, 여군, 선생님,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 영상과 사진이 공유되고 있으며 영상 제작 앱까지 소개되고 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딥페이크 영상물이 SNS를 타고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관계 당국에서는 철저한 실태 파악과 수사를 통해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 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내일 한동훈 대표 주재로 긴급 현안 간담회를 열고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실태와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 마련을 지시하며 피해자 보호 방안과 딥페이크 제작·배포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규정 마련을 주문했다.
2024.08.28 I 김형일 기자
환경부 내년도 예산 14.8조…물관리·탄소중립·녹색산업에 집중
  • 환경부 내년도 예산 14.8조…물관리·탄소중립·녹색산업에 집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물관리·탄소중립·녹색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녹색산업과 관련, 전기자동차 보조금은 올해보다 줄었지만, 배터리 안전 기능 탑재 여부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 하천·댐 등 홍수 대응 인프라 중점 투자환경부는 2025년도 환경부 소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환경부 소관 기후기금 사업 포함)을 올해 대비 3.3% 증가한 14조 826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환경부 소관 기후기금 사업은 총 8443억원으로 올해대비 6.1% 증가했다. 환경부는 내년도 예산 집행의 방점을 △기후위기 시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물관리 강화 △탄소중립 달성 및 녹색산업 육성 △대국민 환경서비스 제고 및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구현에 뒀다. 먼저 내년도 물관리 예산은 올해(6조696억원)보다 5.7% 증가한 6조4135억원으로 편성했다. 하천·댐 등 홍수 대응 치수 기반시설(인프라)에 중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일상화된 극한 호우에 대응해 국가하천정비 및 지류·지천 정비와 인공지능(AI) 홍수예보 고도화 예산에 중점 투자한다. 수해 대응이 시급해 국가하천으로 (승격)지정될 지방하천의 정비 예산(올해 103억원→내년 535억원)을 확대하고, 홍수 시 국가하천의 수위상승에 영향을 받는 지류·지천 정비(신규 20곳) 사업(368억원→688억원)을 확대한다. 또한 홍수에 취약한 도심지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하천정비사업(목감천·굴포천·서낙동강·원주천)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한다. 국가하천정비사업 비용은 올해 댐의 경우 홍수 방어 목적의 소규모 댐(항사댐·봉화댐) 건설사업은 사업 계획에 따라 적정 소요를 지원하고, 댐의 항구적인 치수능력을 증대하기 위한 사업 예산을 확대한다.정부는 도서·내륙 등 상습 물부족지역의 용수 확보를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대표적인 대체수원인 지하수를 활용하는 지하수저류댐 설치를 확대(신규 착공 5곳)한다. 첨단산업 공업용수 등 수도시설 기반시설(인프라)을 적기에 구축하기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수질오염 대응 차원에서는 녹조로부터 안전한 먹는물 확보와 수질오염 사고 대응을 위한 투자(70억원→95억원)를 확대한다. 녹조제거선을 확충(16대→23대)하고, 수질오염 부하량이 높은 가축분뇨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투자도 확대한다. 먹는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광역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공사 1곳, 설계 2곳)하는 예산을 확대한다. 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초기에 차단해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완충저류시설 설치(신규 4곳) 투자(514억원→1787억원)는 3배 이상 대폭 확대한다. ◇ 탄소중립 4.7%↑·녹색산업 및 금융도 20.9%↑ 환경부는 탄소중립 달성 및 녹색산업 육성에도 예산을 늘렸다. 탄소중립 분야는 올해 4조5082억원에서 2025년 4조7198억원으로 4.7% 늘었다. 녹색산업·금융 분야는 같은 기간 8296억원에서 20.9% 늘어난 1조27억원으로 편성됐다. 녹색금융 확대 차원에서 녹색전환보증에 1조5000억원이 공급된다.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과 산업 전반의 저탄소 전환을 위해 민간투자 확대에 집중한다. 기존에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가 각각 운영하던 기후대응보증 예산을 환경부로 일원화해 녹색시장 자금공급 방식을 다각화한다.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의 대출 이자비용 지원을 확대(융자규모 4조8000억원→6조8000억원)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자비용 지원도 확대(0.4→1.0%)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사업에 착수(150개사, 3년)한다. 특히 무공해차 안전성 강화 및 보급도 확대한다. 2030 NDC 달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무공해(전기·수소)차 전환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은 올해(3조537억원)보다 4.5% 증가한 3조1915억원으로 책정됐다. 우선 전기차 충전인프라 안전성 제고를 위해 배터리 상태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대폭 확충(2.3만기 → 9.5만기)하고, 완속 일반 충전기 구축 사업은 종료한다. 무공해차 보급은 2030년 450만대(누적) 보급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전기·수소차 보급물량은 올해 34.1만대에서 내년에 약 35.2만대(전기차 33.9만대, 수소차 1.3만대)로 확대한다. 전기 승용·화물차 보조금은 축소(승용 400만원→300만원, 화물 1100만원→1000만원)하되, 배터리 안전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탑재했는지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해 보다 성능 좋고 안전한 전기차의 보급이 확대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기아가 지난달 15일부터 전기차 공유 서비스인 ‘위블 비즈’를 경기 파주시에서 신규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이와 함께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녹색산업 지원을 강화한다. 탄소중립 등 녹색 신산업의 창업-사업화-실증화 등 사업화 전 과정 지원을 5배 확대(10개→50개)하고, 폐배터리 안전성 확보와 순환이용체계 구축 등 녹색 신산업 지원도 확대한다. 화재·폭발 방지 등 안전성을 확보하며 재활용을 확대하는 기술개발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재활용 기반이 미비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재활용 체계 구축을 신규로 추진하고, 폐배터리에 대한 자원순환 친화형 모델을 보급하기 위해 제주를 대상으로 폐배터리를 활용한 제품을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녹색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민관 합동 펀드 조성 예산도 2배 확대해 우리 녹색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고,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면서 우리 녹색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녹색 공적개발원조(그린ODA)’ 예산도 올해 대비 56.6% 확대한다.기업, 지자체 등의 탄소중립 전환도 지원한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가 탄소저감 설비 도입 및 혁신 감축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기업의 환경무역장벽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한다. 중소기업 상담(컨설팅) 지원을 확대(60→100개사)하고, 기업 대응력 제고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200명)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배터리·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제품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탄소발자국 측정 및 데이터베이스(DB)화 지원을 확대(150→250개)한다. 아울러 환경부는 대국민 환경서비스 제고 및 쾌적한 환경구현에도 예산을 확대한다. 환경보건취약계층 중 환경성질환에 취약한 어린이를 중심으로 환경보건이용권 서비스를 신규로 도입(1만명, 연 10만원)한다. 실내환경진단(컨설팅), 진료지원 등 환경보건서비스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시행(수도권 2026년, 전국 2030년)됨에 따라 소각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투자도 대폭 강화(1600억원→2352억원)한다. 이밖에 다회용기 사용이 우리 생활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89억원→114억원)하고, 일회용 택배상자를 다회용으로 대체하는 등 규제에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일회용품 감량을 지원한다. 2025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향후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2024.08.28 I 박태진 기자
최재해 감사원장 “하반기 코로나19 대응, AI 오남용 등 감사”
  • 최재해 감사원장 “하반기 코로나19 대응, AI 오남용 등 감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최재해 감사원장이 28일 “하반기에 건정한 재정운용과 민생안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미래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최재해 감사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 원장은 이날 감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원 76주년 ‘감사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하반기 국가채무 관리, 지방공항 등 대규모 재정사업, 산업재해 예방 제도 등을 점검하고,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과정을 성찰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AI 오ㆍ남용 등 미래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비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또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조직ㆍ인력 운영실태, 정부의 공공부문 평가제도, 기업 규제, 공정거래 사건조사 실태 등을 점검해 공공부문의 비리와 비효율, 권한 남용 등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부조리를 해소하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최 원장은 “산업재해 예방 제도의 운영실태와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과정에 대한 감독체계를 점검해 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야 하겠다”며 “지난 코로나19 대응과정을 성찰적으로 분석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통신재난, AI 오ㆍ남용, 사이버 공격 등 다가오는 위험요인을 심도 있게 살펴 정부의 선제적 대비를 지원해야 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감사원은 적극적인 업무처리로 예산절감과 국민편익 증진 등에 기여하여 모범사례로 선정된 부서와 직원에게 표창 등을 수여했다. 모범직원에는 △한국전력공사 대리 경미림(국무총리 표창) △천안서북소방서 소방교 송건후 △한국도로공사 팀장 이민욱 △한국도로공사 차장 홍성호 △국세청 세무주사보 이동경 △중부지방국세청 세무주사 한효숙 △국립소록도병원 외과 과장 조안영 등이 선정됐따.모범부서에는 △경기도 건설정책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정보관리실 △경상남도교육청 감사관실 △용인특례시 처인구보건소 보건정책과가 선정됐다.
2024.08.28 I 윤정훈 기자
생성형 AI 안정성 평가 등 AI 국제표준 17종 개발 착수
  • 생성형 AI 안정성 평가 등 AI 국제표준 17종 개발 착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초거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정부가 그 안정성을 평가하는 기준을 포함한 AI 국제표준 17종 개발에 착수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AI산업정책위원회에서 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AI산업정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AI 시대의 새 산업정책을 수립하고자 올 5월 출범한 일종의 싱크탱크다. 산업부 장관과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분과별 좌장 등 12명이 참여해 AI 정책 수립 현황을 공유했다.국표원이 이 자리에서 발표한 AI 표준화 전략은 올 5월 발표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을 토대로 나온 AI 맞춤형 표준화 계획이다. 국표원은 민간 연구진과의 협력으로 AI 생성 모델의 안전성 평가 표준과 AI 휴대폰 등 온디바이스 적용에 필요한 AI 경량화 모델링, AI 시스템 개발 조직 역량을 평가하는 AI 성숙도 모델 등 기술 국제표준 17종을 개발해 AI 산업 세계 기준을 주도해나가기로 했다.AI 제품·서비스 보급 활성화에 필요한 국가표준 30종도 보급한다. 전기전자제품 AI 윤리 가이드라인 등 7종의 고유 표준과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등 국제표준 13종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국가표준을 보급기로 했다. 또 자동차, 조선, 철강, 로봇 등 현장 맞춤형 AI 표준 10종도 개발해 보급기로 했다.AI 표준과 기반 조성을 위한 기존 산업인공지능 표준화포럼 확대 운영과 표준화 종합지원센터 구축, 미국·영국·독일 등 주요 표준강국과의 협력 강화 등 내용도 담았다.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AI산업정책위원회에 앞서 소속 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날 위원회에선 △기술전망 △미래산업 전망 △표준 △정체제언 등 위원회 4개 분과별 중간 보고도 이뤄졌다. 위원회는 출범 이후 200여 민간 위원과 함께 AI 정책 수립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 5월 나온 AI 자율제조 전략, 지난달 AI 디자인 확산 전략 등이 그 결과물이다. 위원회는 연내 연구개발·유통·에너지 AI 활용 촉진 전략을 발표하고 AI 핵심 하드웨어인 시스템반도체 육성전략도 하루빨리 발표한다는 계획이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AI는 소프트웨어(SW) 측면에서 반도체처럼 새로운 ‘산업의 쌀’이 될 것”이라며 “곧 출범할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를 중심으로 산업의 AI 활용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신기술의 빠른 활용·전환은 우리의 강점”이라며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세계에 AI 시대의 새 기준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28 I 김형욱 기자
유상임 "기술패권 경쟁, 출연연이 산학연 역량 결집 구심점돼야"
  • 유상임 "기술패권 경쟁, 출연연이 산학연 역량 결집 구심점돼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연구현장 방문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찾아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전략기술 분야에서 산·학·연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유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성북구 KIST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전략기술 분야 연구 동향 청취와 관련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유 장관은 취임사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 바이오 △양자를 ‘3대 게임 체인저’로 꼽으며 글로벌 주도권을 획득하고 전략기술을 선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함께 출연연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출연연의 맏형격인 KIST를 찾은 것은 출연연을 국가 핵심과제 선도기관으로 혁신하고 육성하겠다는 유 장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KIST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미국 혁신연구 산실로 알려진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관리 방식을 차용한 조직체계 ‘임무중심 연구소’를 도입했다. 이곳에서 최고의 연구·경영 역량을 갖춘 연구소장이 프로그램 매니저(PM)로서 구체적인 성과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에 맞는 연구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권을 갖고 관리한다. KIST는 지난달부터 양자·반도체, AI·로봇, 수소 분야의 임무중심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기후·환경, 천연물·신약 분야 임무중심 연구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차세대반도체 연구소장은 이날 유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최적의 연구팀을 구성해 효율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경계를 넘어 내·외부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연구 목표와 예산 집행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 장관은 차세대반도체 연구소 방문 후, KIST의 신진·중견 연구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출연연을 연구자에게 매력적인 기관으로 만들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앞서 과기정통부는 공공기관 지정 유보 이후 출연연의 혁신·운영 방향을 제시한 ‘R&D 생태계 역동성 및 지식 유동성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고 정착시키기 위한 출연연 운영규정을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조속히 제정할 계획이다. 운영규정에는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석학 등 우수인재 특별채용 및 별도 보수체계 허용 △출연금 연구비 집행 조정 범위·절차 등 기관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포함될 예정이다.또한 출연연을 중심으로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대형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선정 규모를 내년에 더욱 확대해 도전적 연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출연연 신진연구자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유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임무중심 연구소 운영 등 출연연이 자발적으로 혁신하려는 모습이 고무적”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기관장들과 기탄없이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연구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거쳐 출연연이 선도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을 독려하는 한편, 정부의 육성·지원 노력 또한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8 I 김범준 기자
BMW 그룹 코리아, 어프렌티스·아우스빌둥 수료·발대식 개최
  • BMW 그룹 코리아, 어프렌티스·아우스빌둥 수료·발대식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 27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20기 수료식 및 21기 발대식과 BMW 아우스빌둥 8기 발대식을 통합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BMW그룹코리아)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과 아우스빌둥은 BMW 그룹 코리아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수료식 및 발대식에는 정상천 BMW 그룹 코리아 서비스 총괄 본부장과 7개 딜러사 서비스 총괄 본부장, 어프렌티스 20기 수료생 및 21기 선발생, 아우스빌둥 8기 선발생을 포함해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정상천 본부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강대훈 바바리안 모터스 본부장의 격려사, 어프렌티스 수료식, 두 프로그램의 신규 기수 발대식 및 브랜드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정상천 본부장은 “BMW는 한국에 깊이 뿌리내린 글로벌 기업으로서 적극적인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최고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한 인재들이 AI 시대에도 주요 일원으로서 BMW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지난 2004년 출범한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은 우수한 자동차 전문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BMW 그룹 코리아가 지원하는 대표적인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자동차학과가 있는 대학교에서 선발한 우수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기술 교육과 장학금을 제공하고, 졸업 이후에는 BMW 공식 딜러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04년 8개 대학교와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36개 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아우스빌둥(Ausbildung)’은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미래 자동차 분야의 인재를 꿈꾸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우수한 전문 기술 인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2017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아우스빌둥을 도입한 바 있다.BMW 아우스빌둥 참가생은 해당 기간 동안 7개 딜러사와 정식 훈련 근로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급여와 근무환경을 제공받게 되며, 과정 수료 후에는 전문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또한, 독일연방상공회의소가 수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획득하는 동시에 근무했던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며 BMW 주니어 테크니션의 자격을 부여받는다.BMW 그룹 코리아의 미래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와 긴밀한 산학 협력의 결과로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수료생 1791명과 아우스빌둥 수료생 457명 등 총 2248명의 교육생이 BMW 7개 공식 딜러사에 정식 채용됐다.
2024.08.28 I 공지유 기자
철학의 쓸모 외
  • [200자 책꽂이]철학의 쓸모 외
  • △철학의 쓸모(로랑스 드빌레르|332쪽|피카)니체, 데카르트, 파스칼, 스피노자, 몽테뉴 등 위대한 철학자들이 제시한 철학 처방전을 정리했다. 책이 말하는 철학의 쓸모는 두 가지다. 하나는 여러 고통을 받는 이들에게 진단과 소견을 제공하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는 이들에게 실제로는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철학이 현실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데 도움을 주고 성가시며 강박적인 현재의 고통을 치유해준다고 강조한다.△부동산 소장님 사용설명서(망둥이|280쪽|아라크네)부동산에 들어서는 것이 두려운 부동산 투자·공부 초보자, 이른바 ‘부린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부동산 기본 상식부터 거래 과정, 중개 수수료 협의 방법, 매매 노하우까지, 불필요한 손해를 보지 않고 현명하게 거래를 마치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부동산 중개업 입문을 준비하는 예비 공인중개사들과 이제 막 개업한 초보 중개인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정리했다.△프리세일즈, 고객과 기업을 잇는 기술 대표(최종일|312쪽|책만)기업용 소프트웨어 판매와 솔루션 구축 과정을 주도적으로 지휘하는 프리세일즈 직종의 가치 및 역할을 정리한 책이다. 프리세일즈는 소프트웨어 판매 이전 과정에서 고객의 기술적인 요청에 대응해야 하는 전문 직종이다. 국내에서는 솔루션 엔지니어, 세일즈 엔지니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27년 경력의 IT 업계 전문가인 저자가 소프트웨어 기업의 핵심으로 통하는 프리세일즈 세계의 내면을 정리했다.△레지스탕스(이우|492쪽|몽상가들)일진들의 강압적인 폭력과 학교의 부조리한 전통, 세상이 정한 가치관에 저항하기 위해 지하조직 ‘레지스탕스’를 결성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각각 시인과 화가를 꿈꾸는 민재와 기윤이 투쟁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펼쳐낸다. 두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억압과 갈등 속 개인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관한 실존적 물음을 던진다.△자본주의 + 사회주의 세상을 탐험하는 지적인 여성을 위한 안내서(버나드 쇼|854쪽|뗀데데로)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극작가인 저자가 ‘사회주의가 대체 뭐예요?’라는 질문을 던진 자신의 처제를 비롯한 지적인 여성들을 위해 쓴 책이다. 세계가 경제 대공황으로 치닫고 있던 1928년 처음 발간됐다. 저자는 산업혁명을 ‘반쪽짜리 축복’이라고 진단하며 혜택이 소수에게만 집중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100년 전 쓰인 책이지만 AI 혁명으로 부가 점차 한쪽으로 쏠리고 일자리가 소멸하는 현시대에도 적용 가능한 내용을 담고 있다.△놀랍도록 길어서 미치도록 다양한 칠레(민원정|240쪽|휴머니스트)비즈니스 진출 및 투자, 문화 교류 확대 가능성이 높아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는 칠레가 궁금한 이들을 위한 책이다. 2004년부터 17년간 칠레가톨릭대학교에서 한국학을 가르친 저자가 경험담을 바탕으로 역사, 정치, 사회, 문화, 외교, 자원 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칠레를 소개한다. 극단적 신자유주의 정책의 폐해로 인한 사회의 변화 등 오늘날의 칠레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이슈들도 정리했다.
2024.08.28 I 김현식 기자
SK하이닉스, CXL 개발 매진…“AI 튜닝 작업 중”
  • SK하이닉스, CXL 개발 매진…“AI 튜닝 작업 중”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인공지능(AI) 메모리 리더십 확보를 위해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박경 SK하이닉스 시스템아키텍처 담당 부사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과학혁신 특별강연에 참석해 AI 메모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종현학술원 유튜브 캡처)박경 SK하이닉스 시스템아키텍처 담당 부사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과학혁신 특별강연에 참석해 AI 메모리에 관해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박 부사장은 “현재 AI 메모리는 곧 그래픽처리장치(GPU)인데, 고대역폭메모리(HBM)가 그렇게 크지 않아 항상 ‘메모리 헝그리(hungry)’ 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메모리 헝그리’한 XPU에 저희가 가진 CXL 메모리를 붙여서 해결할 수는 없을까 고민하게 됐다”며 “CXL 메모리를 AI 쪽으로 튜닝하는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DDR5 기반 96GB·128GB CXL 2.0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 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인터커넥트 기술이다.기존 메모리 모듈에 CXL을 이용하면 용량을 두 배 이상 확장할 수 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CXL은 대용량·고대역폭 메모리가 필요한 AI 시대에 필수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박 부사장은 “과거 D램은 CPU에 붙어 CPU가 하는 일을 도와주는 메모리였는데, AI 거대언어모델(LLM)은 메모리가 칩 옆에 가까이 붙어 최대한 데이터를 많이 ‘펌핑’해줘야 한다”며 “시스템 구조가 바뀌고 반도체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한꺼번에 바뀌어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AI 시스템 성능이 메모리에 달렸다는 설명이다.현재 SK하이닉스는 고객사와 CXL 인증 단계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연내 CXL 2.0 기반 256GB CMM-D(CXL Memory Module-DRAM)를 양산할 전망이다. CXL 기반 D램인 이 제품은 다양한 종류의 프로세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4.08.27 I 김응열 기자
하정우 "누구나 '1인 1AI금융비서' 갖는 시대 올 것"
  • 하정우 "누구나 '1인 1AI금융비서' 갖는 시대 올 것"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돈 많은 사람들만 PB(프라이빗뱅커)를 두고 있는데 앞으로는 누구나 1인 1비서 형태의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갖게 될 것이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가 주최한 ‘AI를 품다’세미나에 참석해 ‘5년 내 AI와 핀테크의 융합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정희 이데일리 기자)다만 하 센터장은 발전 속도가 빠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점쳤다. 그는 “일반적으로 굉장히 잘 발달된 제조, 의료, 금융 등의 분야에서 AI 전파 속도가 느리다”며 “AI로 인해 금융회사 내부의 업무 생산성이 높아졌지만 대고객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는 투자자본수익률(ROI)이 많이 고려될 수 있어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오순영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은 “보험 부문에서 개개인의 의료정보 등 데이터를 통해 초개인화된 상품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각종 금융상품 개발에 AI가 갖고있는 개인화 역량을 넣어서 좋은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이 어려운 분야인데 AI발달로 금융 리터러시(Literacy·문해력)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의 챗봇, 콜봇 등은 만족도가 높지 않지만 5년 뒤에는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의장은 5월까지 KB국민은행에서 상무로 있었다. 대출을 위한 신용평가 영역에서도 AI의 활용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하 센터장은 “예를 들어 구글, 메타 등에서 일했던 사람이 밖에 나와서 창업을 하려고 하는데 사업도 처음, 대출도 처음이라면 현재의 시스템에선 대출이 거절될 수 있지만 AI를 활용한 복합 추론을 통해 대출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생성형AI를 활용해 이상 거래를 탐지하는 등 고객 안정성을 확보해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다만 AI와 금융간 접목 속도가 빨라질수록 은행 창구의 역할은 지금과는 달라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하 센터장은 “고령층들은 은행 창구에서 직원과의 상호작용을 더 선호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은행 창구에 어떤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해야 경쟁력이 생길 지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순영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최정희 이데일리 기자)AI 발전으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도 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 센터장은 “특정 목소리를 녹음해 입력한 글을 읽도록 하는 방식으로 보이스피싱이 만들어지기 쉬워진다. 오픈AI의 ‘소라’처럼 텍스트를 비디오로 전환해 최고재무책임자(CFO)처럼 해 돈을 보내라고 하는 사건도 실제로 일어났다”며 “나쁜 의도를 갖고 기술을 악용할 수 있는 사례들이 생길 수 있다”고 짚었다. 오 의장은 “딥페이크를 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당신의 턱을 보여줘’ 등 평상시에는 하지 않은 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사람 여부를 구별할 수 있다는 칼럼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또 오 의장은 “알고리즘을 활용해 특정 회사의 상품을 추천토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고객들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편향되고 차별화된 정보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이 명확하게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AI와 접목해 금융을 발전시키면서도 개인정보 유출 등의 금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하 센터장은 “AI를 도입하면서 혁신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개인정보를 학습해 의도치 않게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면 어떤 이유로 왜 노출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단순히 상상만으로 그럴 것 같아서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규제 샌드박스’를 만들어서 실제로 운영하게 함으로써 얼마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연구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2024.08.27 I 최정희 기자
"동아시아 문화·경제 협력 시너지, 국민 간 혐오감정부터 벗어야"
  • [2024 EAFF]"동아시아 문화·경제 협력 시너지, 국민 간 혐오감정부터 벗어야"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를 비롯해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팡 쿤 주한중국대사관 대리대사, 우하이롱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 김영희 전 MBC 콘텐츠 총괄 부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동아시아미래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4 동아시아미래포럼’은 이데일리TV와 동아시아문화센터가 한·중·일 3개 국가 간 금융 등 경제 및 문화 협력 현황 및 과제를 살펴보며 향후 경제와 문화 두 축에서 협력을 통한 경쟁력 증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지금은 동아시아 협력의 힘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때입니다. 국가 간 혐오 감정을 벗어나는 것이 협력의 시작점입니다.”(우하이롱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동아시아문화센터와 이데일리TV는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2024 동아시아미래포럼’(2024 East Asia Future Forum)을 열고 동아시아 국가 간 문화 교류 및 경제 협력을 통한 역내 경쟁력 증대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협력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선 각국 국민들이 상호 간 혐오 감정을 털어내고 얼어붙은 관계 개선에 나서는 게 시작이라고 입을 모았다.이날 포럼은 우하이롱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 ‘나는 가수다’ 등 인기 방송프로그램을 연출제작한 김영희 PD(전 MBC 콘텐츠 총괄 부사장)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우하이롱 회장은 “한중 관계 중심에 선 이들은 양국 국민의 감정을 우호적으로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한다”며 “민간의 대화와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 교류를 넓히는 게 국민들의 감정적 거리감을 좁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김영희 PD도 “사드 배치,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거치며 외교·정치 부문에서의 갈등이 절정으로 치달아 문화 교류까지 타격을 줬다. 이 시기 한중일 국민 사이 만들어진 혐오의 감정은 여러 분야에서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PD는 “존중과 우호의 감정을 확대해야 동아시아의 우월한 사상과 문화를 인류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전 통일부 장관·주중 대한민국 대사)은 축사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은 오랜 기간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발전시키는 동시에 세계 문화의 중심축으로 만들었다”며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많은 이들에 가능성을 제공하는 시대가 된 만큼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데일리TV와 동아시아문화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시작돼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올해 주제는 ‘뉴웨이브’(New Wave·새로운 흐름)로 문화 및 경제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문화·경제 토론, 교류협력 공로상 시상식 등으로 꾸려졌다.
2024.08.27 I 이혜라 기자
개인정보위, 스타트업 혁신지원 간담회…금주 '원스톱 창구' 신설
  • 개인정보위, 스타트업 혁신지원 간담회…금주 '원스톱 창구' 신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당근마켓 등 주요 데이터 기업을 대상으로 27일 ‘신산업 혁신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스페이스에서 개최된 신산업 혁신지원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사진=개인정보위)이번 간담회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개인정보위가 추진해 온 신산업 지원 노력과 관련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는 당근마켓, 두들린, 로앤컴퍼니, 비바리퍼블리카, 빔모빌리티코리아, 아이오바이오, 엘리스, 테스트웍스 등 분야의 데이터 기업이 참석했다.이날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등 관련 제도 정비에 해당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을 위한 지원 창구를 새로 만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불확실성과 애로사항을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위원장 직속의 ‘기업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를 금주 중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여러 의견은 향후 데이터 규제 혁신과 AI 시대에 걸맞은 개인정보 법제 정비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개인정보위는 영상 원본 활용과 국제공동연구에 필요한 가명데이터 집합 활용 시 규제 유예 제도를 통해 기술 활용을 먼저 허용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연구자와 기업들이 안전성이 확보된 환경에서 유연하게 가명화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안심구역 5개소를 지정했다. 지정된 안심구역 중 통계청, 국립암센터 등 2개소는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간담회 사례 발표에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올 초 안면결제 관련 사전적정성 검토제 신청 경험담을 발표했다. 최준호 안면결제 사업 부문 프로덕트 오너는 “개인정보위와 함께 규제적 요구사항과 사업적 요구사항의 접점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었으며, 도출한 법 적용 방안을 조만간 출시할 토스 안면결제 서비스에 적용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개인정보위 신산업 혁신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으며, 개인정보위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및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개인정보 보호법은 그간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뤄왔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되면서도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는 실효적인 방안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08.27 I 최연두 기자
"동아시아 국가 간 기술·문화 융합, 글로벌 혁신 콘텐츠 창출"
  • [2024 EAFF]"동아시아 국가 간 기술·문화 융합, 글로벌 혁신 콘텐츠 창출"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와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대리대사, 우하이롱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 김영희 전 MBC 콘텐츠 총괄 부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동아시아미래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동아시아 국가 간 기술과 문화를 잘 융합하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다.”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동아시아미래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과 중국이 문화와 기술 협력을 통해 콘텐츠와 혁신 산업 양쪽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대리대사는 축사에서 “한중 간 우호적 관계가 동아시아 협력을 증진하고 운명공동체 건설을 촉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이 입증됐다”며 “양측이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정치, 경제, 문화 및 기타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저항성 낮은 ‘문화 교류’로 상호 호감도 높여야이날 포럼은 우하이롱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과 김영희 PD(전 MBC 콘텐츠 총괄 부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대리대사,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전 통일부 장관·주중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고, 탕지리 감독, 뤼젠동 레쏘 컴퍼니(Lesso Company) 임원(전 JP모건 아시아태평양 대표), 서행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전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센터장), 정지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중국팀장,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참석자들은 민간 문화 교류가 국가 간 호감도를 증진하는 데 이견과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동아시아 문화 가치에 대해 정체성과 소속감을 갖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우하이롱 회장은 “세계의 새로운 문화 사조에 대응하기 위해선 문화 교류를 늘려야 한다”며 “양국 관계의 미래는 결국 청년들에게 달렸다. 그 중심에는 특히 Z세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김 PD는 “집단보다는 개개인의 영향력이 커진 시대다. 변화에 따라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법도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열린 교류,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숏폼·AI 동아시아 문화 교류에 기여동아시아 국가들이 급변하는 문화·기술 트렌드를 인지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15초의 기적’ 강연에서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선 국경이 무의미하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수단으로 숏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한국 유튜버가 구독자를 모으면 10만명 중 9만9000명은 한국인이다. 그러나 틱톡에선 다르다. ‘케지민’이란 크리에이터는 1180만명이 넘는 틱톡 팔로워 중 60%가 인도네시아인이다. 또 다른 크리에이터는 필리핀에서 주로 팔로워가 집중된다. 숏폼 플랫폼을 활용하면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이 가능한 이유”라고 말했다.정영범 빔스튜디오 대표는 “생성형 AI에 있어 문화콘텐츠는 중요하다. AI를 활용해 동아시아 문화콘텐츠를 동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했다.한편 행사에서는 그간 동아시아 교류 협력에 노력한 이들에 공로상을 시상했다. 탕지리 감독, 우하이롱 회장, 송기출 한국국제문화교류원 원장,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 이철 박사(전 삼성SDS 중국법인장), 이해원 전주대 부총장,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 김보형 변호사가 공로상을 받았다. 한중 외교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 사육사는 “사육사로서 판다 바오 가족을 통해 역할을 다한 것이 양국 간 관계에 도움을 줬다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바오 가족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며 사육사로서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2024.08.27 I 이혜라 기자
"숏폼은 이미 하나의 장르..광고시장 매년 3배 성장"
  • [2024 EAFF]"숏폼은 이미 하나의 장르..광고시장 매년 3배 성장"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덕현 문화평론가와 탕지리 감독, 이소영 사람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 정영범 빔스튜디오 대표(왼쪽부터)가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동아시아미래포럼’에서 동아시아 문화산업과 경제 협력이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콘텐츠 시장에서 숏폼(짧은 영상)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는 가운데 숏폼 콘텐츠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적절한 속도감을 찾고 내용을 다양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동아시아문화센터와 이데일리TV가 개최한 ‘2024 동아시아미래포럼’에서 참석자들은 동아시아 문화산업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가 ‘15초의 기적’을 주제로, 이어서 정영범 빔스튜디오 대표가 ‘AI시대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해 발표했다. 박창우 대표는 “시대가 변해도 라디오와 신문은 그대로다. 숏폼도 사라지지 않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다”며 “숏폼이 가지는 기본적인 특성은 현재 산업이 추구하는 부분과 맞아떨어진다. MZ세대가 현재 주요 고객층인 만큼 향후 몇십 년간은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광고 부문에서 다른 플랫폼은 매출이 줄고 있는 반면 숏폼은 해마다 3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제품 소비자와 콘텐츠 소비자가 동일하다는 점도 타깃층 광고의 심화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정영범 대표는 생성형 AI가 동아시아 지역내 문화 컨텐츠 교류,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동아시아 국가들은 서로 문화 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창출해 왔다”며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개인화된 콘텐츠를 생성한다. 동아시아 문화 콘텐츠의 접근성과 몰입감에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는 탕지리 영화감독, 이소영 사람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창우 대표, 정영범 대표가 참석해 동아시아 간 문화산업과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두고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 좌장은 정덕현 문화평론가가 맡았다.탕지리 영화감독은 “숏폼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내용이 단순하면 사람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개선해야 할 문제도 있다”며 “국제적인 콘텐츠 협업에 있어서 문화적 배경, 국적과 상관 없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스태프 구성을 해야 한다. 앞으로도 국가 간 많은 협업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평론가가 한국 콘텐츠가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이유를 묻자 이소영 대표는 “우리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교류할 때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감정이 전달되는 훌륭한 언어를 쓰는 민족”이라며 “과거부터 평화와 윤리를 중요시하는 국민성이 언어에서 드러나고 언어가 영상으로 이어지면서 예술로 승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I 이지은 기자
尹 “지방 정주여건 마련해야…교육·의료체계 반드시 갖춰야”
  • 尹 “지방 정주여건 마련해야…교육·의료체계 반드시 갖춰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7회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윤석열 정부는 지방시대 정부”라며 “지방의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과 의료 체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교육·의료 개혁 당부 사항을 전했다.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국민이 열심히 사는 이유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내 자식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라고 언급하며, “그러려면 양질의 교육여건이 갖춰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는 유보통합(영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 일원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 지방 산업과 연계한 대학 교육을 추진 중이다. 또 대학 1곳당 5년간 1000억 원(30개교 지정 추진)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비수도권 대학 육성)의 경우 재정과 행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넘기는 등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국무회의서 윤 대통령은 지방 의료체계 확립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증 질병이 생길 때 병원을 제대로 못 가게 된다면 어느 누가 지방에 살려고 하겠냐”면서 “지방 의료체계가 안 잡히면 지역 균형발전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사람이든 기업이든 가지 않는다”며 “교육과 의료개혁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가짜뉴스 타파 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인기에만 연연하지 않고, 선동이나 가짜뉴스, 거짓 프레임에 전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8.27 I 김기덕 기자
"기후위성으로 경기도 발전 전환" 김동연이 주창한 'New ABC'란
  • "기후위성으로 경기도 발전 전환" 김동연이 주창한 'New ABC'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New ABC’를 제시했다. 2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위성 포럼-이제, 대한민국도 뉴스페이스 시대로’에 참석한 김 지사는 “과거 올드 스페이스(Old Space)는 우주를 국가의 전유물로 봤다면, 뉴 스페이스(New Space)는 국가뿐 아니라 민간과 산업, 정부가 아닌 다른 경기도와 같은 공공기관도 우주를 활용하는 개념”이라며 “우주에 관심을 가지고 누가 먼저 개발하고, 선점하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국가와 국민의 미래가 바뀔 것 같다”고 밝혔다.7일 오전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열린 뉴스페이스 시대, 기후위성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백현종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과학 유튜버 궤도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이 같은 견해와 함께 제시한 것이 New ABC다. 김 지사가 정의한 ABC는 A-AeroSpace(우주항공), B-Bio(생명공학), C-Climate Tech(기후기술)이다. 과거 산업성장의 ABC로 여겨졌던 A-AI(인공지능), B-Battery(전지), C-Chips(반도체)를 대체할 새로운 개념이라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이미 바이오에 있어서는 여러 정책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고 있고, 기후변화 분야는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후위성 발사계획을 발표하면서 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경기도의 담대한 비전과 정책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위성 발사계획으로 적어도 경기도는 세가지 면에서 큰 걸음과 의미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밝힌 세가지 스텝은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대응’ ‘위성산업 촉진’ ‘위성 발사 주체간 교류 확대’ 등이다.김 지사는 “현재 경기도는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기후보험, 일반 도민이 가입해서 기후대응과 신재생 에너지 생산에 대한 여러 편익을 나누는 펀드를 만들고 있다”며 “그리고 기후위성도 쏜다. 기후위기 대응에 가장 과학적 방법을 이야기 하는데 있어서 위성이 가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우주항공산업은 IT, 빅데이터, 통신, 방위산업 등과 모두 연관돼 있다. 관련 산업 모든 면에 가장 앞서고 있는 경기도가 위성을 발사함으로써 관련 산업을 총집결하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주도할 수 있다”며 “또 경기도가 국제적으로 위성발사 주체들과 협력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동연 지사는 “현재 경기도가 사용하는 기상정보는 1년 전 정보를 사서 쓰고 있다. 우리가 위성을 발사하면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정보를 받아서 기후위기 대응과 민간과 협력하는 산업발전의 커다란 전기를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은 생각과 방향을 가지고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경기도는 민선 8기 후반기 중점 사업으로 2026년 3기 기후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기후위성은 온실가스 감시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산림 변화 감시, 재난재해 예측 및 대응 등 기후위기를 종합적으로 관측하고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는 독자적 인공위성 영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정확한 시기에 효과적인 정책 추진은 물론 우주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8.27 I 황영민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융권, AI분야 G3 국가로 도약 "
  •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융권, AI분야 G3 국가로 도약 "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이 인공지능(AI) 분야 G3 국가 도약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환영사를 통해 “AI는 산업과 사회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서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핀테크와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 금융 정책 네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금융 법제를 재점검해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금융회사의 진입·행위 규제, 클라우드 이용 같은 정보처리 기준 등을 합리화해 나갈 계획이다.핀테크와 금융회사 간 협업도 강화한다. 김 위원장은 “금융업 출자 규제를 재검토하는 한편, 빅블러 시대 다양한 비즈니스가 발현될 수 있도록 위·수탁 규제 정비, 전자금융 제도 개선 등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비욘드 샌드박스’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350여 건의 혁신 금융 서비스를 유형별로 분석해 우수한 서비스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공되도록 맞춤형 지원,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 기간 확대 등 제도 정비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핀테크 기업의 국제화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 핀테크 산업이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를 면밀히 점검해 민·관의 지원을 집중하는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디지털 금융 정책을 소개하는 ‘2024년 핀테크 정책을 듣다’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 전문가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핀테크 전문 분야별 세미나에서는 AI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AI 활용 사례부터 AI가 가져올 금융 발전상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벤처 투자를 지원하는 산업은행의 ‘KDB 넥스트 라운드’ 등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85개 부스로 꾸려진 핀테크 전시관에선 핀테크에 AI를 접목한 혁신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2024.08.27 I 김국배 기자
인천공항, 9월3~4일 세계항공컨퍼런스 개최
  • 인천공항, 9월3~4일 세계항공컨퍼런스 개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 달 3~4일 인천 용유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024 세계항공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세계항공컨퍼런스는 전 세계 항공업계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고 토론하는 행사이다. 지난 2016년부터 개최된 이후 매년 1000여명의 항공산업 관계자와 오피니언 리더가 집결하는 국제회의로 자리 잡았다.올해 행사는 2번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인천공항 비전 2040’에 대해 발표하고 루이스 펠리페 디 올리베이라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 사무총장이 ‘불확실성의 시대, 항공산업 재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연설한다. 또 4개의 세션을 통해 항공업계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룬다. 첫 번째 세션에는 최적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항공업계의 노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마틴 애들러 네덜란드 경제연구소 항공국장, 크리스 크라이스트 애틀란타공항 부사장, 프랏 오작 이스탄불항공 항공부문 디렉터,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태 부사장이 함께한다. 두 번째 세션에는 첸 시 인스파이어 리조트 대표, 스태픈 람 홍콩공항 운영 본부장, 마루치 칸투 달라스 공항 부사장,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이 참여해 융복합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는 공항 경제권에 대해 논의한다. 또 미디어 플랫폼의 다양화로 변화하는 항공 여행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재럿 크리스 스카이스캐너 아태국장, 산드로 카울라츠 입소스 신세시오 최고혁신책임자, 저스틴 홍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이 참석한다.마지막 세션에서는 요리 스트라이트벤 스키폴 공항 파트너십 책임, 딜런 존스 보잉 기술연구센터(BKETC) 소장, 레안드로 토니단델 루프트한자 한국지사장, 세르잔 오 아릭 구글 클라우드 AI 리서치 책임이 항공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행사 첫날 세션 이후에는 구독자수 230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을 초청해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행사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만찬이 마련돼 세계 각국의 항공 업계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다. 2024 세계항공컨퍼런스는 국내외 항공업계, 학계 관계자를 비롯해 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행사 공식 홈페이지나 현장 참가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 이달 28일까지 인천공항 공식 인스타그램의 비행기 날리기 챌린지 게시물을 확인하면 빠니보틀이 첫 주자로 나선 챌린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챌린지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인스파이어 이용 금액권을 증정한다.이학재 사장은 “세계항공컨퍼런스는 항공산업 주요 트렌드와 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7 I 이종일 기자
칩스앤미디어, 中 AI 반도체 기업과 조인트벤처 설립
  • 칩스앤미디어, 中 AI 반도체 기업과 조인트벤처 설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비디오IP 기술 선도기업 칩스앤미디어(094360)가 지난 26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중국 AI SOC 기업과 조인트벤처(이하 JV)를 설립한다고 27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조인트벤처 설립의 목표는 △중국 시장내 자체 IP 재판매 △기존 IP기반 데이터센터용 특화 IP를 추가 개발로 중국 데이터센터 시장 직접 공략 △중국내 영업 경쟁력 강화 △JV향 반도체 설계 라이선스 매출 극대화 등으로 요약된다.최근 중국은 미중 반도체 전쟁으로 자체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GPU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자체 GPU나 AI SoC(NPU) 개발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Fabless 업체가 2010년 약 600개 업체에서 2023년 기준 3,450여 개로 크게 급증하고 있다.실제로 이번 JV 설립 상대회사는 중국내 AI반도체 특화 기술경쟁력이 높은 회사로 칩스앤미디어의 장기 고객이기도 해 비즈니스 협업관계가 높아 시너지가 기대된다.그동안 칩스앤미디어는 AI 시대 도래, 온 디바이스 AI 성장 기회에 맞춰 해외사업을 적극 모색해 왔다.이와 관련 칩스앤미디어 김상현 대표이사는 “최근 중국내 반도체 굴기, 독자적 반도체 생태계 구축 의지가 강해 중국 지방정부, 테크 기업의 AI 반도체 수요도 꾸준히 증가해 중국 시장 진출의 기대감이 높다”며 “금번 중국 AI 반도체 기업과 JV 설립을 통해 중국 반도체 생태계 합류로 중국내 데이터센터 공략과 자체 IP의 재판매 더 나아가 제품 고도화 등을 통해 중국 반도체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7 I 박정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