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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에 생성형 AI 도입하니 주문전환율 40%↑"
  • "'배민'에 생성형 AI 도입하니 주문전환율 40%↑"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 딥러닝을 통해 ‘배달의민족’(배민) 플랫폼 전반의 효율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플랫폼 내 이미지 검수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음식 추천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를 고도화할 수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컨버전노출 대비 주문전환율을 상승시켰습니다.”이데일리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송재하 우아한 형제들 CTO가 ‘생성형 AI가 바꿀 커머스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커머스 서밋 2024’ 행사에서 ‘생성형 AI가 바꿀 커머스의 미래’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커머스 플랫폼에 생성형 AI 도입 이후 혁신 성과를 가져온 사례를 공유했다. 송 CTO는 “추천 시스템에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기술과 함께 한층 고도화된 모델을 바탕으로 실시간 반응형 시스템을 만들었다”면서 “고객들의 컨버전 노출대비 주문전환율을 40.24% 상승시켰다”고 강조했다. 실시간으로 더 나은 추천 리스트를 점수 매기는 방식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최근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생성형 AI 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송 CTO는 “판매자와 점주 입장에서 효용을 증진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능을 개발했다”면서 “음식 메뉴 사진 같은 경우는 해상도가 낮거나 상표권 저작권 침해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을 수 있는데 이를 검수하는 데에 그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사진을 일일이 검수해야 하는데 한 달에 업데이트되는 메뉴 이미지 개수가 수십만개”라며 “이를 그간 사람이 일일이 검수했었는데 여기에 생성형 AI 검수를 통해 검수 작업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점주가 메뉴 변경 시 판매 가능한 대기 시간을 줄여 플랫폼 효용감을 높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배달기사 접점에서도 생성형 AI는 시너지가 크다. 송 CTO는 “자율주행이나 로봇 등을 통한 오프라인 배달은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실외 환경 변수가 강하게 작용한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여러 변수로 인해 환경 내 완성도가 미흡했던 부분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송 CTO는 “배민 플랫폼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생성형 AI를 적극 도입·활용해서 소비자와 사장님, 라이더 관점에서 효용성을 제고하겠다”면서 “이 시대의 커머스 전반을 실시간 배달로 확장하고 구현하면서 고객들 옆에서 계속해서 희망을 써갈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그러면서 “새로운 혁명이 오고 패러다임이 변화되면 그 이전 시대에서 번창하고 가장 성공했던 플레이어들은 변화된 환경에서는 도태될 위험이 있다”면서 “모바일 시대에서 AI 시대로 넘어가면서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앞으로 나올 서비스도 일종의 블랙홀에 녹아들어가 흔적도 남지 않고 시스템 뒷단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7.18 I 최연두 기자
과기부장관에 유상임…민주평통 처장 태영호·중기차관 김성섭
  • 과기부장관에 유상임…민주평통 처장 태영호·중기차관 김성섭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재료공학 전문가인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이달 초 환경부 장관과 금융위원장·방송통신위원장 후보를 지명한 지 2주 만의 추가 개각이다.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이 임명됐다. 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과기장관 후보자 “AI·양자·바이오 주도권 위해 노력”대통령실은 18일 이 같은 정무직 인사를 발표했다. 유 후보자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한국세라믹학회 회장 등을 지낸 전자재료 전문가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배우 유오성 씨의 형이기도 하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과학기술 분야의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하여 첨단 기술 협력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유 후보자를 소개했다.유 후보자는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에 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테제(의인)인 AI(인공지능)·양자·바이오 양산 등 현 정부가 추진해 온 주요 주제에서 계속 우리나라가 세계적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D 예산 구조조정에 대해선 “원활한 소통 기능을 살려서 R&D에 꼭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각 기관에 소속된 분과 적절성을 다시 들여다보며 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후임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교체되면 개각 국면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 장관으론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대통령실 비서관, 차관 승진 릴레이차관급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내정된 태 전 의원은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주영국 북한 공사로 있던 2016년 한국으로 망명했다. 2020년 탈북민으론 처음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데 이어 이번엔 차관급 지위에 임명되는 기록을 세웠다. 대통령실은 “북한 실상에 대한 후보자의 생생한 경험과 국회 외통위에서 활동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내외 지지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론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이 임명됐다. 김 신임 차관은 중기부 전신인 중소기업청이 개청한 1996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30년 가까이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맡은 정통 관료다. 벤처캐피털리스트 심사 자격을 갖고 있어 기업 현장 사정에도 밝다.윤 대통령은 지난 두 달 동안 김 차관을 포함해 대통령실 비서관 8명을 차관급으로 승진 임명했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사를 중용해 집권 후반기까지 국정 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박성택 산업통상비서관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으로의 승진이 유력하다. 남형기 신임 국무조정실 2차장 또한 대통령실 출신은 아니지만 윤석열 정부 초반부터 국조실 국정운영실장을 맡으며 윤석열 정부 국정 철학에 이해가 깊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24.07.18 I 박종화 기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AI활용 활성화 간담회 개최
  •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AI활용 활성화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연구개발(R&D)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AI가 기술·산업·안보에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기술로 급부상, 관련 연구개발 혁신을 가속화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마련됐다. 간담회는 이창용 과기정통부 1차관 주재로 진행되며 AI는 물론 바이오, 소재, 공공융합(사회문제해결·기후·원자력 등), 연구 정책, 기초연구, 인프라 등 분야별 전무가 20여명이 참석한다. 바이오, 소재, 공공융합, 연구정책 등 각 분과위원회에선 이날 간담회를 바탕으로 논의를 지속해 분야별 AI 연구개발 활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초연구 기획 분과에서는 AI 필수 요소기술 중 미흡하거나 공백인 분야를 발굴, 신규 사업 기획을 추진하고 슈퍼컴퓨터 등 AI 인프라 고도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AI 일상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연구개발 분야에도 AI를 적극 활용해 연구개발 혁신을 가속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AI 대전환 및 AI가 주도하는 연구개발 혁신을 위해 최적화된 정책을 마련, AI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8 I 최정희 기자
“패션 AI 도입하면…이용자도 기업도 효율성 ‘UP’”
  • “패션 AI 도입하면…이용자도 기업도 효율성 ‘UP’”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은 이미 사람의 도움 없이 서비스 이용자의 쇼핑 전 과정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용자의 체형에 적합한 스타일의 옷을 추천하는 것은 기본이고 옷을 착용하는 날의 행사 분위기와 이용자 성격과 성향, 기분 상태까지도 모두 고려합니다. AI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시대죠.”이데일리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가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방안’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홍 대표는 이커머스 분야의 최신 AI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2020년 6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예스플리즈는 패션 쇼핑몰에 특화된 AI 검색엔진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소니뮤직을 거친 홍 대표는 예스플리즈 창업 당시 151만 달러(한화 약 20억9000만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AI 이커머스 업체로 주목 받았다.홍 대표는 ‘기술로 더 편리한 옷 쇼핑 경험을 제공하자’는 것을 목표로 회사를 운영 중이다. 당초 예스플리즈를 창업하게 된 계기도 본인의 온라인 쇼핑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온라인 공간에서는 내가 원하는 스타일에, 적정한 금액을 갖춘, 딱 맞는 옷을 찾는 일은 너무 오래 걸리는데다 지루했다”며 “AI 모델 고도화를 마이크로소프트(MS) 엔지니어 출신인 남편 조석재씨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근 예스플리즈는 검색엔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챗봇 솔루션의 베타 기간 동안 들어온 이용자의 질문 3000개 가운데 1000개를 무작위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 △행사·의식(27.3%) △개인화 룰(24.2%) △스타일과 영감(17.2%) 등 세 가지가 옷 쇼핑 시 이용자가 고려한 상위 3위 요인으로 꼽혔다.홍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들은) 세 가지 명확한 패턴을 통해 옷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행사가 있는데 어떤 옷을 입어야 해’, ‘내 몸매와 피부색, 머리 색깔, 직업에 알맞은 옷을 추천해줘’, ‘로맨틱하게 보이려면 어떻게 꾸며야 할까’ 등의 매우 구체적인 질문들이 입력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질문으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쇼핑몰의 검색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AI 고도화 솔루션으로 한번의 질문만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맞춤형 옷 스타일을 추천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AI를 도입하면 패션 유통업무상 효율성도 높여준다. 일주일에 평균 2000개의 신규 옷 제품들이 인터넷에 올라오는데 AI는 사람보다 더 빠르게 이를 태깅(인식)할 수 있다는 게 홍 대표의 설명이다. 홍 대표는 “업계에선 사람이 태깅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2000개의 30%만 해도 인력 비용이 많이 든다”며 “패션AI를 도입하면 15분 안에 2000개 제품을 모두 태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예스플리즈는 이 같은 AI의 강점을 앞세워 현재 W컨셉과 코오롱, 한섬 등 대규모 패션 유통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홍 대표는 이른 시일 내 AI 에이전트가 옷 쇼핑 뒷단의 모든 업무까지 AI가 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AI를 활용하는 것은 더이상 미래가 아니다. 현재에 다가와 있다”면서 “앞으로는 쇼핑 에이전트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세일즈와 마케팅 부문의 경우 AI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혼자서 모든 업무를 해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4.07.18 I 최연두 기자
AI 메모리 해결사 'CXL'…'한계 극복' 삼성, 업계 선도한다
  • AI 메모리 해결사 'CXL'…'한계 극복' 삼성, 업계 선도한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메모리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한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술로 차세대 AI 솔루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해 고객들이 요구하는 메모리 용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반도체 간 언어 통합’이란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CXL 기술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 최장석 상무.(사진=삼성전자)◇ AI 해결사 ‘CXL’…비용↓·효율성↑삼성전자는 18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본관에서 ‘CXL 기술과 삼성전자 CXL 솔루션’ 브리핑을 열고 향후 CXL 시장을 내다봤다. CXL은 ‘빠르게 연결해서 연산한다’는 의미로 CPU, GPU, 스토리지 등의 다양한 장치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보다 빠른 연산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D램의 용량 및 성능 확장 한계를 개선할 수 있어 AI 차세대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현재 AI의 데이터 처리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D램을 한정된 범위 내에서만 확장할 수 있어 한계가 있었다. 기존 D램과 공존하며 시스템 내 대역폭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CXL D램 솔루션은 폭발적인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통상 데이터센터나 서버의 용량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서버를 증설해야 했다. 그러나 CXL을 활용하면 기존 서버에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꽂던 자리에 그대로 CMM-D를 꽂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메모리 풀링(Pooling)’ 기능을 지원하는 ‘CXL 2.0 D램’을 지난해 5월 개발했다. ‘메모리 풀링’이란 서버 플랫폼에서 다수의 CXL 메모리를 묶어 풀(Pool)을 만들고, 각각의 호스트가 풀에서 메모리를 필요한 만큼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CXL 메모리의 전 용량을 유휴 영역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전송 병목현상이 줄어들고 서버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다.CXL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 최초 CXL D램 개발…“업계 선도 중”삼성전자는 2021년 5월 업계 최초 CXL 기반 D램 제품 개발을 시작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후 업계 최고 용량 512GB CMM-D 개발, 업계 최초 CMM-D 2.0 개발 등에 성공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3월 글로벌 반도체 학회 ‘멤콘 2024’에서 CXL 기반 D램인 CMM-D, D램과 낸드를 함께 사용하는 CMM-H(Hybrid), 메모리 풀링 솔루션 CMM-B(Box) 등 다양한 CXL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 2분기엔 CXL 2.0을 지원하는 256GB(기가바이트) CMM-D 제품을 출시하고, 주요 고객사들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리눅스 업체 레드햇으로부터 인증 받은 CXL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CXL 관련 제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서버 전 구성 요소를 삼성 메모리 리서치 센터에서 검증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CXL 컨소시엄을 결성한 15개 이사회 회원사 중 하나로 메모리 업체 중 유일하게 이사회 멤버로 선정되어 CXL 기술의 고도화 및 표준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9년 CXL 컨소시엄 발족 초기부터 글로벌 주요 데이터센터, 서버, 칩셋, 메모리 업체 등과 함께 CXL 생태계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2024.07.18 I 조민정 기자
구글 "뛰어가는 AI피싱공격, 보안은 AI타고 날아갈 기회"
  • 구글 "뛰어가는 AI피싱공격, 보안은 AI타고 날아갈 기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홍보팀이 행사 초청 메일을 보냈다. 이 메일이 실제 구글 홍보팀에서 보낸 것인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공격자들의 피싱(Fishing·공격자가 사람들을 속여 사기를 당하도록 고안한 악성 메일) 메일인지 알 수가 없다. 의심하라고 배웠지만 현실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인간이 한 것인지, AI가 한 것인지를 구분해야 하고 이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것이다.”아만다 워커(Amanda Walker) 구글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연구 개발 총괄은 1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세이퍼 위드 구글(Safer with Google)’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는 워커는 18년간 관련 일을 해왔다. 아만다 워커(Amanda Walker) 구글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연구 개발 총괄이 1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출처: 구글코리아)◇ 구글 “AI, 사이버 보안 강화할 수 있는 기회”워커는 “사이버 공격은 단 한 번의 성공으로 충분하지만 방어의 경우 모든 순간이 중요하고 한 번의 실패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방어자의 딜레마’가 있다”며 “AI기술은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고 오히려 ‘방어자의 이점’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작년 구글 트렌드 검색어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피싱’, ‘랜섬웨어’ 키워드를 각각 가장 많이 검색한 1위 국가로 조사됐다. 작년 사이버 공격 사건은 78%나 급증했다. 전 세계에서 ‘사기’를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 상위 10위에 속하기도 했다. AI가 발달할수록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워커 총괄은 “전문가들은 AI기반의 공격을 가장 심각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공격으로 꼽는다. 사이버 공격자들은 AI를 이용해 조직과 시스템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피싱 공격의 17%가 성공하는데 피싱 이메일은 악성 웹사이트 링크가 포함돼 있을 수도 있고 사용자 자격 증명이나 첨부파일을 도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AI기반으로 대량의 피싱 이메일이 뿌려질 경우 이를 과연 걸러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워커 총괄은 AI기반의 사이버 공격이 심해지고 있지만 AI기반의 보안 강화를 통한 방어 역량을 강화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AI발전을 위한 변혁의 순간”이라며 “AI는 사이버 보안을 변화시키고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 내 AI 보안 인프라에선 연중무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1.5프로(Pro)는 악명 높은 랜섬웨어 공격인 ‘WannaCry’의 악성코드 파일 100만토큰을 한 번에 역파일화(decompiled·원래의 소스 코드 형태로 되돌리는 과정)하는 데 단 3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워커 총괄은 “소프트웨어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인 리버스 엔지니어링 악성 코드(악성코드 역분석)의 기술 노동 집약적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순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메일(Gmail)은 신경 기반의 새로운 다중 언어 텍스트 처리 모델을 사용해 스팸 탐지율을 38% 향상시켰고 오탐지를 19% 넘게 줄였다. 비용 절감 효과도 있었다는 게 워커 총괄의 설명이다. 워커 총괄은 AI기반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보안 기술 발달 외에 보안 인력의 역량 및 공급 강화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한국에 1만7000명이 넘는 사이버 보안 인력이 있는데 이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데 구글이 도움을 주고 있다”며 “작년 여러 도시에서 사이버 보안 로드쇼를 진행하면서 관련 구역에 1000명의 한국 개발자를 교육했고 구글 클라우드에선 2000명의 전문가 대상으로 보안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은 구글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책 입안자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곽진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가 18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출처: 구글코리아)◇ “사이버 공격자는 법, 규제를 무시…규제 강화 답 아냐”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곽진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AI기술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긍정적 또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만 AI는 학습을 기반으로 결과를 보여줄 뿐, AI가 특정 의도를 갖고 행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법적 규제를 통해 책임을 묻고 제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기반의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할 경우 사이버 방어자들의 AI활용이 제한돼 외려 더 큰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버 공격자는 법, 규제를 무시하고 본인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 기술을 악용하기 때문에 법을 강화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곽 교수는 “AI기술 자체를 발전시키기보다 각 산업 분야의 특성을 반영해 발전해야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논하고 있지만 많은 경우 AI기술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산업 특성을 기술에 억지로 맞추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경우 AI의 장점을 살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개최될 ‘세이퍼 위드 구글’ 행사에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곽진 교수, 워커 총괄 등 주요 관계자 및 AI 전문가들이 참석해 AI시대 보안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세이퍼 위드 구글 행사는 올해로 세 번째 열린다.
2024.07.18 I 최정희 기자
"AI, 고객경험 고도화와 효율화 앞세워 유통 혁신 주도"
  • "AI, 고객경험 고도화와 효율화 앞세워 유통 혁신 주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고객경험을 고도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는 등 유통(리테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가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는 18일 이데일리가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연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상무는 이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유통 포럼인 ‘2024 NRF’의 특징을 소개하며 국내 기업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설명했다. NRF은 유통업계의 CES에 비견되는 행사로 매년 1월 뉴욕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유통업계 및 유통 기술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트렌드와 기술 및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그는 “최근 NRF가 CES와 굉장히 비슷해졌다”며 “화두는 AI나 기술 관련 내용이 많은데 190개 세션 가운데 상당수가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AI와 데이터 투자 증대, 채널 경험 통합화 등이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관련 트렌드를 크게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 매장 내 경험 고도화 △ AI기반의 유통 운영 효율화 등 3가지로 정리했다.이 상무는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트렌드와 관련 “이커머스의 초개인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AI 기반의 상품 속성 태깅과 직관적 검색 필터 구현을 통해 개인화된 탐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AI제품 태킹과 마네킹 필터 등을 활용하는 국내 스타트업 예스플리즈 등을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가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그는 오프라인에서도 AI를 활용한 내방객의 프로필을 분석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브라질의 코어사이트, 스위스의 비소에서는 비전 AI 얼굴인식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내방객의 프로필을 분석하고 있다”며 “국내 편의점 역시 고객 식별률이 10% 수준 밖에 안돼 고객 식별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상무는 또 최신 유통 트렌드로 ‘AI를 활용한 매장 내 경험 고도화’를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 기반으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가상인간을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는 사례(삼성전자 SAM)가 늘고 있다”면서 “3D 홀로그램이나 AR거울, 쇼윈도를 활용한 몰입형 디스플레이 기반으로 매장 경험을 차별화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몰입형 디스플레이 기반 매장 사례로는 미국의 프로토, 영국의 하이퍼VSN, 미국의 제로텐 등이 제시됐다.그는 세 번째 트렌드인 ‘AI기반의 유통 운영 효율화’에 대해 “매장 운영 전반으로 무인화가 확대되고 있고 AI 기반의 재고와 진열 관리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AI와 컴퓨터 비전기술을 활용한 오프라인 매장의 보안 강화와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한 매장별 최적의 공급망관리(SCM)도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이 상무는 “국내 대기업이 AI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데이터 질에 있다. 데이터 표준화가 안돼 있어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의 라쿠텐은 920가지 속성으로 고객 정보를 분석해 A제품 마케팅시 구매 확률이 XX%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2024.07.18 I 노희준 기자
"이제 가성비 아닌 시성비…소비자 시간을 잡아라"
  • "이제 가성비 아닌 시성비…소비자 시간을 잡아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024년 소비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로 주목한 것은 시간입니다. 이른바 ‘분초사회’에서 분초를 다퉈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지는데 단순히 빨리빨리 살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시간 밀도를 응축적으로 높이고 실패를 극도로 꺼려 하는 ‘시성비’가 중요해집니다.” ‘트렌드코리아’ 시리즈의 공동 저자인 한다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박사)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진행한 ‘인공지능(AI) 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 박사는 이 강연에서 “돈만큼 시간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트렌드코리아’ 시리즈의 공동 저자인 한다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박사)이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데일리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AI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돈만큼 중요해진 시간”…대세 된 시성비한 박사는 “예전엔 1000원을 아끼려 많은 시간을 들였지만 최근 1~2년 새 1000원 아끼려고 10분, 20분 투자하는 것을 아깝게 여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여행도 어디 갈지보다 얼마나 가깝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지 중요하게 생기는 ‘마이크로케이션’ 현상이 나타난다”고 판단했다. 젊은 층에서 일본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배경엔 엔저 영향뿐 아니라 시성비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박사는 이어 “실패로 낭비되는 시간이 아깝다보니 보수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CJ CGV(079160)의 영화 관람 데이터에서 영화가 개봉한 후 10일 이내 봤지만 최근 이 기간이 5일 더 연장됐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최소 2시간 동안 영화관에 앉아 있어야 하는데 시간을 투자할 만한지 답 내리기 전까지 영화관에 가지 않는 것”이라며 “MZ세대는 위시리스트로 선물하는 것이 당연해진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봤다. 이 때문에 소비자 시간에 주목하는 마케팅이 뜨고 있는 상황이다. △위성항공을 활용해 초정밀 버스 시간을 알려주는 카카오맵 △환전 시간을 줄여주는 마케팅으로 소구하는 트래블카드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한 박사는 “시간을 줄이는 것만큼 (플랫폼에서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컬리는 소비자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전문 사용자를 모집해 컬리 제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여주는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메가 트렌드는 ‘평균 실종’올해 또 다른 트렌드로는 도파밍과 디토 소비가 꼽혔다. 한 박사는 도파밍 흐름과 관련해 “소비자가 재밌다고 느끼는 그 무언가가 달라졌다”며 “콘텐츠시장에서 숏폼이 대세로 떠올랐는데 ‘기승전-재미’가 아니라 재미를 준 후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3월 AI NPD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을 첫 출시했을 때 반응이 좋았지만 두 번째 구글 AI 모델과 활용했을 땐 그 효과가 줄었다는 것을 예시로 들었다. 디토 소비와 관련해 한 박사는 “선택지 많은 시대엔 스스로 선택하기보다 선택 피로도를 줄여주는 추종 소비 경향이 강해진다”며 사람과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 등 크게 세 가지를 따라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트렌드코리아 첫 번째 키워드였던 ‘평균 실종’은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리라는 것이 한 박사의 주장이다. 그는 “불경기 저성장 시대, 지갑이 얇아지지만 소비 수준을 유지하고 싶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원하는 것만 핵심적으로 집중해 투자하려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꾸준히 오래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나오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보니 8인분 컵라면, 초대형 크림빵 등 엣지 있고 말도 안 되는 상품이 반짝 인기를 얻는 등 초초단기 베스트셀러가 된 후 빠지는 형식의 마케팅이 일상화한다”며 “타깃에 특화한 뉴디맨드 전략,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트렌드코리아’ 시리즈의 공동 저자인 한다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박사)이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데일리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AI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7.18 I 경계영 기자
이익원 대표 "급변하는 이커머스…새로운 성공 방정식 찾는 기회될 것"
  • 이익원 대표 "급변하는 이커머스…새로운 성공 방정식 찾는 기회될 것"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커머스 서밋 2024’가 급변하는 유통산업 환경에서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찾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K-커머스 서밋 2024’는 뉴 커머스 시대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외 커머스 업계의 리더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다양하고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 대표는 “최근 이커머스 분야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새벽에 쿠팡, 마켓컬리 등도 문앞에 놓여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수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유통산업 환경에서 홍보, 마케팅,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배우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필독서로 자리매김한 트렌드 코리아의 공저자인 한다혜 서울대 박사를 비롯해 국내 대표 유통기업인 롯데그룹 미래전략연구소, 성공적인 브랜딩의 대표 사례인 비비고의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노하우를 소개하고 우아한 형제들의 송재하 최고기술 책임자를 통해 생성용 AI가 커머스 시장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가늠해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이데일리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K-커머스 서밋 2024’를 통해 급변하는 유통산업 환경에서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배우기 위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2024.07.18 I 오희나 기자
미래운용,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 미래운용,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Fn반도체TOP10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은 1조 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최대 규모이다. 국내 상장된 반도체 투자 ETF 중 순자산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아울러 3분기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장기적인 성장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3일 TIGER Fn반도체TOP10 ETF의 레버리지 상품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기초지수 ‘에프엔가이드(FnGuide) 반도체TOP10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이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반도체 섹터 레버리지 ETF다. 해당 ETF의 상장을 기념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부터 8월 1일까지 해당 ETF 2종 중 1종 이상 보유 인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우상향으로 성장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TIGER 반도체 ETF를 활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18 I 이용성 기자
유회준 반도체공학회장 "CXL 이미 개화…엔비디아 시대 저문다"
  • 유회준 반도체공학회장 "CXL 이미 개화…엔비디아 시대 저문다"[인터뷰]
  • [부산=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시장은 개화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장악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전력 소모 측면에서 치명적이기 때문에 패러다임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유회준 제7대 반도체공학회장은 승승장구하는 엔비디아를 과거 인텔과 빗대며 “새로운 시대가 의외로 빨리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게임용으로 만들어진 만큼 전력 소모가 여전히 크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해 CXL,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유 회장은 “인텔이 힘이 빠질 거라고 아무도 예상 못 한 것처럼 엔비디아도 지금이 ‘피크(정점)’”라고 짚었다. 7대 반도체공학회장을 맡은 유회준 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가 지난 16일 부산 윈덤그랜드 호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차세대 AI 반도체’는 CXL…“이미 시장 열렸다”카이스트 AI반도체대학원장(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을 맡고 있는 유 회장은 지난 16일 부산 윈덤그랜드 호텔에서 ‘2024 반도체공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향후 AI 반도체 패권 지형을 내다봤다. 그는 차세대 AI 솔루션으로 ‘CXL’ 기술을 꼽았다.CXL은 메모리 반도체와 중앙처리장치(CPU)를 연결해 처리 속도를 높이는 차세대 신기술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앞다투어 CXL D램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며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와 유사한 NV링크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어 CXL이 대체재로 활용될 수도 있다.현재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이을 차세대 AI 반도체로는 CXL D램 외에도 지능형반도체(PIM), 뉴로모픽, 실리콘 포토닉스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유 회장은 “모두 중요한 기술이지만 CXL은 이미 몇 회사가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가장 빨리 상용화될 것”이라며 “PIM과 뉴로모픽은 응용 쪽도 나와야 하고, 실리콘 포토닉스는 미래 AI 시스템을 연결하는 연결망으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아직 국내 연구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회장은 “한국에선 CXL이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실리콘밸리에선 이미 시작됐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삼성에서도 실리콘밸리 현지에 있는 연구소에서 주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CXL 분야에서 누가 주도권을 잡을지에 대해선 “아직 잘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韓 NPU에 기회…“우리만의 독자기술 필요“유 회장은 엔비디아 시대가 저물면 우리나라 NPU 업체들에도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PU는 엔비디아 GPU를 대체할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다. 유 회장은 “엔비디아의 경우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반도체라 온디바이스 AI까지 잡을 걸로 보이진 않는다”며 “오히려 AI가 개인화·소형화되면 퀄컴이 앞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은 ‘메모리 강국’인 만큼 업계 자체를 주도하는 능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미국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CPU, GPU 등 시스템 반도체를 우위로 보는 경향이 크다. 유 회장은 “삼성이 메모리로 1등을 했지만 인텔이나 AMD에선 자신들의 주문대로 찍어 생산하는 회사 정도로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들은 메모리를 종속 산업(slave)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만의 ‘한국형’ 독자 기술이 필요한 때가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회장은 “AI 시스템온칩(SoC)이 하나의 예”라며 한국이 앞서 있는 양산 기술, 제품 기술에 더해 CPU처럼 ‘업계 표준’까지 건드리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oC는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해 전력 소모를 줄이고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2024.07.18 I 조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6조 에너지기업 띄워 아람코·셸 맞선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6조 에너지기업 띄워 아람코·셸 맞선다-“11월 대선 전 금리 인하 말라” 파월에 경고장 날린 트럼프-신임 경찰청장에 조지호 서울청장-당국 압박에···국민·신한·우리은행, 대출금리 또 올렸다-“年 1만가구 신혼부부 주택으로 저출생 해결”-‘극한 장마’에 물에 잠긴 중랑천-20대 캥거루족 OECD 1위···일자리가 최고 해법이다-빚에 짓눌리는 자영업자들, 내수불황 타개책 나와야△2024K포럼-치열한 경쟁 뚫고 살아남은 K콘텐츠···위기 이겨낼 힘은 ‘스토리’-“K콘텐츠의 새로운 파급력 만들 방안 함께 찾자”△SK그룹 리밸런싱 신호탄-‘배터리 일병 구하기’ 나선 SK···E&S에 투자한 KKR 설득 과제-사업 독립성 지키며 시너지···‘물적분할 상장’ 포석 시각도-이종합병도 불사···SK온·TI·엔텀 합친다△대세론 굳히기 나선 트럼프-트럼프, IRA 폐기 가능성 시사···K배터리·전기차 등 타격 우려-“분열없다, 트럼프 지지”···뭉치는 공화당-“트럼프 2기, 주한미군 규모·배치에 변화 없을 것”△트럼프 트레이드 속 투자전략-환경보다 경기부양 무게···원전·화석에너지株 눈여겨볼만-코인 부양책 기대감에···비트코인·이더리움 쑥-가상자산·주식시장은 달아 오르는데···美 국채시장은 ‘싸늘’△종합-‘빅5’ 레지던트 사직률 40% 육박···병원 가동률 급락해 ‘의료붕괴 공포’-200년에 한 번꼴이라더니···수도권 ‘시간당 100mm’ 폭우 또 온다-“주담대 너무 빠르게 늘어”···은행, 대출문턱 높인다-한국식 신도시 베트남에 짓는다 민관 손잡고 ‘도시 수출길’ 열어△정치-개원식도 못하고 생일 맞은 국회···“부끄럽고 착잡한 심정”-“방송4법 대치로 국론분열···원점에서 재검토 해달라”-韓 “羅가 공소 취하 부탁”···또터진 ‘與 자폭 전대’-55년 통일부 첫 여성 차관 “국민공감 통일담론 만들 것”△경제-통근·통학 ‘생활인구’ 파악···인구소멸지역 맞춤전략 짠다-은행 금융배출량 감소···“추가 감축 노력 있어야”-직원 워라밸 잘 챙기는 회사, 법인세 깎아준다-C커머스 규제 담을까···국회 ‘플랫폼법 정부안’ 논의 본격화△금융-대신 갚은 소상공인 빚 2652억···신보 곳간 위기-‘카카오 신한카드’ 출시 임박···인뱅까지 퍼진 PLCC 열풍-법 테두리 안에 들어온 NFT···카드사별 온도차-AIA생명, 노후 책임지는 종신·연금 보험-신한카드, 1만명 청소년 마음건강 챙긴다△글로벌-계정 풀어주고, 기부금 늘리고···마지 못해 트럼프에 줄서는 기업들-“군대 안가”···몸부림치며 병역 거부하는 이스라엘 하레디-“명품백 받고 韓정부 대리”···美, 한국계 北전문가 기소-자율주행 확대 나선 中···무인버스 요금 ‘단돈 190원’△산업-액셀로만 속도 조절···브레이크 밟을 일 적은 EV3-조주완 LG전자 대표 하반기 유럽행···투자·고객사들과 미래 비전 공유한다-현대제철에 직고용된 하청 근로자들 “협력사 때 업무만 달라”-커지는 AI PC시장···차세대 D램 뜬다-HD현대 ‘함정기술연구소’ 출범···113조 함정시장 공략 속도-현대트랜시스 AI 시스템, 불량 검사 정확도 99.9%△ICT-공개된 개인정보, AI 학습에 사용가능···‘자율 규제’는 과제-KAIST·네이버 손잡고 LLM 상품 추천 성능 ‘업’-BBQ도 ‘문자 중계’ 준비···포화상태 속 수익성 우려-갤Z6 사전예약 성적표 ‘양호’···10% 매출 성장 달성할까△제약·바이오-고혈압약 카나브 패밀리 앞세워···보령 ‘1조 클럽’ 입성 자신-최대 1조원 기술수출···오름테라퓨틱 ‘잭팟’-에이프로젠바이오, 글로벌 기업과 CDMO 계약 임박-‘치과 진단용 영상장비 기업’ 바텍, 매 분기 1000억 이상 매출 전망△AUTO&LIFE-신차 출시 2년전부터 韓최적화 부품 개발···주유하듯 혁신기술 투입-안정감 있는 묵직한 가속···아메리칸 SUT, 덩치값 하네△증권-트럼프·금리 훈풍 탄 美중소형주···한국은?-주저얹은 엔터주, 하반기 컴백할까-전력기기·조선·건설기계···HD현대그룹주 고공행진-PF 부담 덜고 호실적···증권주 줄줄이 신고가-KBSTAR→RISE로···KB운용, ETF 브랜드명 변경△부동산-“구로도 안 깎아줘요”→서울 외곽 집값도 꿈틀-‘서울광장 10배’ 문화공원 경희궁 일대에 들어선다-6개월 단기계약 커뮤니티 활발해 인기-‘신혼부부·생애최초’ 카드에···수도권 청약, 30대 몰렸다△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독주 시대···티빙, 웨이브 업고 튀어!-韓드라마 너무 줄었네···美日 향하는 배우들-창장 음원 유통플랫폼 ‘지니릴리’ 론칭-스튜디어앤뉴, 넷플·디즈니+ 정상-에이스토리·서울예대, AI 콘텐츠 맞손-차이밍량 감독 국내 첫 단독 전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적용···일할 기회 빼앗는 무리수 될 것-“양질의 주택 끊김없이 공급···서울 집값 더 오르지 않을 것”△피플-은행 첫 사기계좌 자동검증···동료 피해도 막았죠-류진 회장 “중소기업의 대기업 성장 도울 것”-“한국서 뮤지컬로 다시 피어난 ‘베르사유의 장미’ 기대돼”-근로복지공단 노사, 울산 이전 10주년 환경정화 활동-새마을금고중앙회 ESG경영 고도화 팔 걷었다-오상록 “임무중심 연구개발 전환 속도낼 것”△오피니언-“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문체부의 ‘일방통행’ 국립예술단체 운영-이은황 ‘가자! 낙원으로’△전국-1호 부부 탄생···‘솔로몬’ 성공 비결은 선택과 집중-“의정부역세권 콤팩트시티 거듭날 것”-“수용자 달라지는 모습에 보람···우리는 길 비춰주는 등대 역할”-어머니 품처럼 편안한 천년고찰···신사음식 먹으며 힐링-송도 열병합발전소 증설 주민 반발로 난항-경기도, 제3판교TV 첨단산업 기업 모집△사회-말만 하면 아동학대···“생활지도 꿈도 못꿔요”-“엄중한 시기, 막중한 책임감” 추진력 뛰어난 기획통 정평-“서이초 비극, 내 미래될수도”···임용고시 포기하는 교대생들-“상담 오셔야 알려드려요”···헬스장 가격 깜깜이 여전-‘유령 아이’ 더는 없다
2024.07.17 I 유은실 기자
타이탄 콘텐츠, 걸그룹 앳하트 론칭… 내년 상반기 데뷔
  • 타이탄 콘텐츠, 걸그룹 앳하트 론칭… 내년 상반기 데뷔
  • (사진=타이탄 콘텐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난해 11월 버라이어티(Variety), 빌보드(Billboard), 하입비스트(Hypebeast) 등 전 세계 주요 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출범한 글로벌 K팝 회사 타이탄 콘텐츠(이하 타이탄)가 첫 번째 걸그룹 ‘앳하트’(AtHeart)의 글로벌 론칭을 알리는 동시에 전체 멤버 중 2인, 소린(SORIN)과 미치(MICHI)를 전격 공개했다. 타이탄은 오늘(1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앳하트의 로고, 콘셉트 영상 ‘The Prequel: First Piece of AtHeart’, 멤버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 공개했다. 같은 날 앳하트 공식 웹사이트와 멤버 소린과 미치의 개인 인스타그램 및 틱톡 계정을 오픈해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앳하트는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올해 안에 특별한 콘텐츠와 함께 멤버 전원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타이탄 강정아 CEO는 그룹명 앳하트에 대해 “하트(Heart), 즉 마음·심장·사랑의 시그널과 이 ‘하트’를 모두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연결의 의미를 지닌 ‘앳’(At, @)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앳하트는 전 세계 팬들 한 명 한 명의 마음속에 연결되어 함께 마음으로 소통하고 이를 통해 팬들과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고 비주얼 책임자(CVO) 이겸은 “타이탄 그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앳하트는 K팝 아이돌이 지닌 고유성과 순수성, 팬과 음악 그리고 무대에 대한 진심을 근간으로 하며, K팝 업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합체를 이루어 탄생시킨 차세대 K팝 걸그룹”이라고 언급하면서 “다가오는 디지털·AI 시대에 발맞추면서도 휴머니즘과 아시안 DNA를 장착한 걸그룹 앳하트의 면면을 세상에 내보일 예정이다. 멤버들이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 패션 등 비주얼 측면에서 펼치게 될 혁신적이고 글로벌한 플레이도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출범 당시 2025년 걸그룹, 보이그룹 등 아티스트를 순차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던 타이탄은 출범 약 반년 만에 첫 번째 걸그룹을 전격 공개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앳하트는 향후 타이탄이 론칭하게 될 Web3와 AI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결합된 K팝 팬덤 플랫폼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2024.07.17 I 윤기백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 “솔로몬의 선택 성공 비결, 선택과 집중”
  • 신상진 성남시장 “솔로몬의 선택 성공 비결, 선택과 집중”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솔로몬의 선택이 왜 화제냐고요? 아무래도 다른 잡다한 것을 결합하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요?”합계 출산율 0.72명 시대. 정부를 비롯해 각 지자체들이 출산율 제고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공공에서 나서 미혼남녀들을 이어주려고 한다. 이른바 ‘공공주도 소개팅’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신상진 성남시장 취임 후 성남시가 진행 중인 ‘솔로몬(SOLOMON)의 선택’은 커플 매칭률 43%라는 실효성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신상진 시장은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솔로몬의 선택 성공 비결에 대해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시도 하려고 했는데 재래시장 살리기 등과 결합을 시키려고 했다. 소개팅에서 중요한 것은 이성 상대에 집중해야 하는데 플러스 알파를 얻으려고 했다. 그건 아니라고 본다”며 “성남시는 오로지 서로를 알 수 있는 이벤트 중심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실제 성남시는 솔로몬의 선택 시작 전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파악한 뒤 이를 반영했다. 또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판교 콘텐츠 거리 홍보 등을 통해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솔로몬(SOLOMON)이라는 명칭도 화제성에 한몫했다. 신 시장은 “행사 이름을 정할 때 시청 젊은 공무원들의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아주 잘 지은 것 같아서 명칭을 제안한 직원에게 적극행정 등 인센티브를 주려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이 같은 노력의 결과 솔로몬의 선택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7차례에 걸친 행사에 참여한 남녀 330쌍 중 142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솔로몬의 선택에서 만난 커플 중 1호 부부 탄생이라는 경사도 생겼다. 신상진 시장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대한민국에서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과 같은 정책들이 전국으로 확산돼 결혼과 출산에 관한 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긍정적 인신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성남시의 저출산 극복 노력은 소개팅에서 그치지 않는다. 아이를 낳고 지역에서 기를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해 각종 교육기관 유치에도 열을 올리면서다. 최근 신상진 시장은 미국을 방문해 인공지능 분야 최고 명문인 카네기멜론대학 ETC 판교 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돌아왔다.신 시장은 “협약을 통해 AI, 게임콘텐츠 등 판교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과 스타트업 육성 등 산학협력 추진을 위한 ETC 캠퍼스를 유치하고자 한다”며 “판교로 카네기멜런대 캠퍼스가 올 경우 성남시 4차산업 분야 발전을 넘어 국가적인 인재 양성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밖에도 성남시는 오는 8월 성균관대 팹리스·AI 혁신 연구센터, 9월에는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열 예정이며 오는 2028년 2월에는 카이스트 성남 AI 교육연구시설도 들어서게 된다.성남시는 또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과학고 신설에 집중하고 있다. 신 시장은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기업과 서강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등 우수한 교육 및 연구기관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라며 “따라서 성남시의 과학고 유치는 대한민국의 이공계 미래인재 양성 측면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점”이라고 성남시의 강점을 피력했다.결혼-출산-교육에 이어지는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 시장은 취임 직후 위례지역에 장기간 방치됐던 지원 2·3부지에 포스코 홀딩스를 유치했다. 포스코는 2029년까지 해당 부지에 첨단 연구개발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판교 소재 방산기업 LIG넥스원도 최근 세종연구소 부지를 매입해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신상진 시장은 “크고 작은 기업들이 우리 지역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판교와 성남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바이오, 방산 등 4차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상진 성남시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제32대 대한의사협회장 △제17·18·19·20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저출산대책위원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제22대 성남시장
2024.07.17 I 황영민 기자
순천향대, '2024 전국대학이러닝협의회 컨퍼런스' 개최
  • 순천향대, '2024 전국대학이러닝협의회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제주 라마다 호텔에서 고등교육의 원격교육 혁신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참여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2024 전국대학이러닝협의회(회장 임상훈 순천향대 하이플렉스 교육센터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대학이러닝협의회 회장인 임상훈 순천향대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이번 행사는 전국대학이러닝협의회가 주최하고, 회장교를 맡은 순천향대가 주관했다. 컨퍼런스 주제는 “Be ‘X with AI’ to adapt to DX”로 ‘디지털 전환 시대(Digital Transformation : DX)에 적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에는 87개 대학의 관계자 150여명과 네이버, 이스트소프트, LGU+ 등을 포함한 11개 에듀테크 기업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올해는 한국형 미네르바 대학인 태재대의 염재호 총장이 ‘AI 시대 태재대학교의 교육혁신’을 주제로 직접 강연에 나섰다. 염 총장은 한국형 미네르바 대학을 표방한 태재대학교의 혁신적인 학사운영, 교육과정 등을 공유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이날 회의에서는 이경호 순천향대 교무처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대학 원격교육 실태 조사 분석에 따른 대학 원격교육의 지향점(숙명여대 이재경 교수), 고등교육에서의 AI 결합 수업모델(한림대 간진숙 교수),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AI 도입, 실천 그리고 고려사항(아주대학교 신종호 교수), 디지털 트윈과 멀티 유저 환경에 기반한 실감형 원격교육의 전망(전남대 류지헌 교수), AI기반 에듀테크의 미래와 한계(연세대 김남주 교수), 사이버대학의 원격교육 운영 노하우(건양사이버대 최동연 교수) 등 7개 대학 발표와 6개 에듀테크 기업체(네이버, 이스트소프트, LGU+, 자이닉스, 유비온, 메디오피아 등)의 AI기술 실제 고등교육 적용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임상훈 전국대학협의회장(순천향대 하이플렉스교육센터장)은 “금번 컨퍼런스 프로그램의 내용들은 대부분 교수자 또는 실무자가 원격교육을 운영하면서 실제로 참고·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컨퍼런스가 끝난 후,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들을 상기해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회장교인 순천향대는 원격교육 운영에 있어, 2022년부터 선도적으로 하이플렉스러닝(HyflexLearning) 학습 모델을 도입했다.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 강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오면서 원격교육을 통한 미래 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4.07.17 I 김윤정 기자
조현래 콘진원장 "콘텐츠로 5배 경제효과…글로벌 시장 집중해야"
  • 조현래 콘진원장 "콘텐츠로 5배 경제효과…글로벌 시장 집중해야"[2024 K포럼]
  • 일간스포츠와 이코니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기조연설하고있다.(일간스포츠=정시종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콘텐츠 1억 달러(1,381억 원) 수출에 연관산업 수출은 1.8억(2,485억 9,800만 원)로 늘어납니다. 전체 성수효과는 5억 달러(6,906억 원)가 넘는, 5배 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 각층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이 자리에서 조 콘진원장은 콘텐츠 수출은 문화적 효과와 산업적 효과(콘텐츠 재투자, 소비재 수출 견인, 관광 수요 창출)를 가지고 온다며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을 짚었다.조 콘진원장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한국 콘텐츠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K콘텐츠가 2022년 기준 매출 151.1조, 수출 132.4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2년 기준 수입 11.5달러 수출 132.4달러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120억 달러 이상을 국가 경상수지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출액 부분에서는 디스플레이 가전을 넘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IP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 웹툰으로 시작해 애니메이션·게임으로 확장되고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이 웹툰·드라마 3단계 성공구조를 확장한 것을 사례로 꼽으며 “좋은 IP는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고 짚었다. 콘진원은 이같은 흐름에 맞춰 연관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창작자다. 좋은 IP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면 결국 좋은 창작자가 좋은 창작물을 완성해야 한다. 조 콘진원장은 “글로벌에 접근하려면 취향, 공감,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보편성을 갖추며 독특함을 찾아야 한다”며 “결국 그것은 다시 크리에이터에게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우리 콘텐츠를 보는 이유는 한국 콘텐츠가 좋아서가 아니라, 재미있어서다”라며 “재미있고 호감이 되면 체험을 한다”고 창작자와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AI 기술이 각 분야에 스며들며 사람과 대립 구도를 이루는 현 시대에 콘텐츠 시장에서는 ‘창작자’의 영역이 중요하다고 봤다. 조 콘진원장은 조 콘진원장은 “좋은 IP를 어떻게 구성하고 구현하고 전개하고 또 어떤 기술이 들어가는 지도 창작의 문제인데 결국 이것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라며 “콘진원은 좋은 크리에이터,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조 콘진원장은 K콘텐츠가 성장해야 연관 사업도 함께 성장한다며 여기에 필요한 것이 사람, 재원, 인프라라고 꼽았다. 이어 콘진원에서 이 세 가지를 지원하는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며 “심도 있는 인재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며 “인프라를 지원해주고 이용할 수 있게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17 I 김가영 기자
한계를 개척하는 AI 혁신기술 기업을 찾습니다
  • [알림]한계를 개척하는 AI 혁신기술 기업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요즘 인공지능(AI)의 진화와 응용의 속도는 상상 이상입니다. 전 세계에서 AI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이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AI는 디지털과 소프트웨어 시장뿐만이 아닌, 제조·금융·법조·의료·문화·서비스 등 모든 업계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AI가 스며든 우리의 일상은 이미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영역, 더 나아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영역까지 AI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진행형인 이야기입니다. 혁신적인 AI 신기술을 선보이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기업과 기업인들의 스토리가 궁금합니다.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2024 AI 코리아 대상’에 공모할 기업, 기관, 대학 등을 모집합니다.(자료=AI 코리아 대상 홈페이지)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AI 기술의 주도적인 발전을 이룬 기업, 기관, 대학을 응원하고자 ‘2024 AI 코리아 대상’을 개최합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2024 AI코리아대상은 선도적인 AI기술을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을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AI코리아대상은 총 상금 1700만원 규모로 5개 분야를 시상합니다.수상 분야는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입니다.수상 기업은 위원장인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7명의 위원들이 엄정하게 심사하고 선정합니다. 참가 기업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메일 접수)까지,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다음 달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행사명: 2024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공모기간: 7월 24일(수) 오후 4시까지△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 aikorea.edaily.co.kr/2024
2024.07.17 I 김범준 기자
과기부, 대전 스마트물류 등 지역 사업 등에 올해 79억 지원
  • 과기부, 대전 스마트물류 등 지역 사업 등에 올해 79억 지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대전 스마트물류 등 지역 디지털 사업에 79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과기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지역 자율형 디지털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발표한 ‘지역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 정책 수요의 체계적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 디지털 재창조 프로젝트다. 대전의 스마트 물류 기술 실증화 사업은 공공·민간에 산재한 물류데이터 수집·분석·공유와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물류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를 기반으로 2개 유형, 10종의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개발한다. 물류데이터 플랫폼과 스마트 물류 신서비스는 전국 공공 소포 물량의 25%를 처리하는 우정사업본부 중부광역물류센터를 활용, 실증에 들어간다. 관련 사업은 2016년말까지 3년에 걸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80억원(올해 국비 30억원)이 소요된다. 전남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어장공간정보 빅데이터 플랫품이 구축된다. 해양 환경·물리 데이터와 양식품종의 생육 데이터 등을 수집·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산양식 관련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활용하면 고수온 예측, 저염수나 황백화 현상 발생을 조기 예측해 김, 전복 폐사율을 줄일 수 있다. 관련 사업 역시 2026년말까지 3년간 시행되며 총 350억원이 소요된다. 국비와 지방비가 반반씩 부담, 국비만 175억원(올해 35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전북에는 국내 최대 식품산업 클러스터로 식품산업단지 ‘푸드테크’가 조성된다.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 식품 제조공정(대체육, 소스, 음료) 등을 가상화하고 가상 세계에서 제조공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화된 공정모델을 도출하는 사업이다. 이 역시 2026년말까지 3년간 진행되며 280억원의 재원이 투여된다. 국비만 총 140억원(올해 13억 5000만원) 소요될 예정이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각 지역이 보유한 특화 데이터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생산요소로 부각되며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본 사업이 지역 내 미래 먹거리를 개척하고 지역 디지털 신산업 견인을 위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07.17 I 최정희 기자
LG전자, 장애 청소년 'IT 역량 강화'…GITC 개최
  • LG전자, 장애 청소년 'IT 역량 강화'…GITC 개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전 세계 장애 청소년들의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며 이들의 적극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예선 대회 현장에서 발달 장애 및 시각 장애를 갖고 있는 한국 장애 청소년이 ‘파워포인트 활용 능력 평가’에 참여 중인 모습.(사진=LG전자)LG전자는 16~17일 양일간 ‘2024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예선을 개최했다.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접근성도 높였다.GITC는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대회다. 올해는 LG와 보건복지부, 필리핀 정부가 주최하고 LG전자와 GITC 조직위원회, 필리핀 국가장애위원회(NCDA)가 주관한다.지금까지 13년간 총 40개국에서 5000여 명의 장애 청소년이 참여했다. 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참가국이 확대되며 글로벌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올해는 총 16개 국가에서 600명이 넘는 장애 청소년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챗GPT, MS 코파일럿,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기술 활용 능력이 새로운 평가 요소로 추가됐다. 최근 생성형 AI가 글로벌 IT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데 따라 글로벌 디지털 인재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이번 예선을 통과한 장애 청소년들은 오는 11월 3~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종합 1등 및 종목별, 장애 유형별 성적 우수 참가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한국 장애 청소년의 IT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LG전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협력해 교육에 참가한 장애 청소년들에게 다방면의 IT 역량 강화 활동을 제공한다. 기본, 실전, 심화 등 수준별 교육 커리큘럼으로 점진적이고 실질적으로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한다.GITC는 그간 대회에 참가했던 장애 청소년들이 IT 관련 분야로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하며 이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발판 역할을 해내고 있다.실제 지난 2015년 GITC에서 글로벌 IT 리더로 선정된 시각 장애인 파라무디타야씨는 GITC 참가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의 장학금 지원을 토대로 장기적인 IT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에서 IT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다.LG전자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장애인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LG 컴포트 키트 △수어상담센터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점자 스티커 배포 등 서비스 및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장애 청소년들이 장애와 국경의 벽을 넘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 시대에 필요한 IT 역량을 빠르게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예선 대회에 참가한 한국 장애 청소년들이 ‘파워포인트 활용 능력 평가’를 진행 중인 모습.(사진=LG전자)
2024.07.17 I 조민정 기자
한·중 정부 `AI 저작권 해법` 함께 묻고 찾는다
  • 한·중 정부 `AI 저작권 해법` 함께 묻고 찾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중국 국가판권국과 함께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2024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포럼’을 열어 인공지능(AI) 환경에서의 양국 간 저작권 정책과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한국 문체부와 중국 국가판권국은 2006년 ‘저작권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한중 저작권 교류 행사를 15년 이상 지속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강조한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의 추구’를 기반으로 건강한 저작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양국의 민관 저작권 협력망을 더욱 강화한다.행사 첫날 열린 ‘제16차 한중 저작권 국장급 정부 간 회의’(중국 측 수석대표: 판권관리국 왕즈청 국장)에서는 △저작권 법제 동향 △저작권 침해 대응 △저작권 집중관리 △기타 협력과제 등 4개 의제를 다뤘다. 첫 의제 저작권 법제 분야에서는 생성형 AI가 촉발하는 여러 저작권 현안에 대한 양국 정부의 최신 대응 노력을 집중 논의했다. 중국 측은 AI와 저작권 현안에 대한 한국 정부 측의 선제 대응과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하며, 중국 정부 차원의 공식 정책안을 발표하려면 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앞으로도 생성형 AI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하게 공조하고 국제사회에서 AI 저작권 규범을 선도하는 데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문체부에 따르면 저작권 침해 대응을 위한 양국의 상호협력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작년 7월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K(케이)-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 관련 후속 조치를 소개했다. 중국 측은 K-콘텐츠를 포함한 중국 내 저작물 불법유통에 대한 국가판권국 중심의 상시 단속을 설명했다. 이에 우리 측은 그동안 K-콘텐츠의 불법유통에 대한 중국 측의 노력과 성과에 감사를 표하고 보다 적극적인 대응과 공조수사 협력이 계속 필요함을 강조했다.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한 것은 중국이 새롭게 도입하려는 음반 제작자에 대한 보상금 제도였다. 중국 측은 음반에 녹음된 음악의 송신(네트워크전송)에 대한 음반 제작자의 보상청구권을 2020년 개정 ‘저작권법’에 신설해 현재 구체적 시행을 위한 조례(하위법령)를 제정 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관련 운영 제도와 경험을 많이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우리 정부 측은 한국의 개략적인 보상금 관리 체계를 설명하고 중국에 효율적이고 선진적인 음반 제작자 보상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기술적이고 세부적 정보와 비법(노하우)을 중국 측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이 밖에도 양국은 2025년 저작권 분야 교류 협력 20주년을 맞아 더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저작권 교류 협력의 새로운 체계(모멘텀)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변화하는 저작권 환경과 정책 수요를 반영해 ‘개정 저작권 교류협력협정’(MOU)을 내년에 체결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양국 음악업계가 참석하는 ‘민간 교류회’도 별도로 열렸다. 이날 교류회에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중국음악저작권협회, 중국음상저작권집단관리협회 등 양국 음악저작권신탁관리단체와 큐브엔터테인먼트, 지니뮤직, 텐센트뮤직, 넷이즈뮤직 등 양국 기업이 모여 지식재산권(IP) 중심의 협력을 도모했다. 음반보상금 수령단체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중국음상저작권집체관리협회와 교류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징수를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이후 열린 ‘제18회 한중 저작권 포럼’에서는 양국 정부와 학계 관계자, 음악저작권신탁단체, 음악업계 회사가 ‘디지털 시대의 저작권 정책과 음악산업’을 주제로 최신 동향과 쟁점을 살펴보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지난 5월 4년 만에 열린 ‘한중 정상회담’으로 한국과 중국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저작권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망을 더욱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정부 간 회의를 통해 우리 제도를 공유하고 논의를 지속해 양국에서 저작권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하는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했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4.07.17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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