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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본격 시행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격차 분야 신규 스타트업 270개사를 선정해 민관 합동으로 향후 3년간 3440억원의 투자, 사업화 및 R&D 자금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을 10일 공고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1월 10대 신산업 분야의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선정해 향후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처음으로 270개를 선정하면서 그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10대 분야로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 꼽혔다.중소벤처기업부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기술기반 혁신 스타트업을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는 혁신 견인차’로 발돋움 시키고 글로벌 디지털·초격차 창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이번 사업 공고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절차로 초격차 10대 분야에 해당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 사업화와 R&D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 창업지원사업의 지원대상은 업력 7년 이하이나 동 프로젝트의 지원대상은 업력 10년 이하로 확대된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①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사업, ② 딥테크 팁스(TIPS) 사업 등 2개로 구성돼 있다.이중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분야는 10대 초격차 분야 중 올해는 글로벌 트렌드와 기술, 시장 수요에 부합하며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5대 분야의 우수한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를 일반공모 외 민간과 관계부처 추천제로 선발한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등이다.해당 트랙의 150개사에 대한 총 지원규모는 사업화 900억원, R&D 140억원 등 1040억원으로, 선발된 기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이외에, 5대 분야별로 기술전문성과 지원인력, 네트워크를 보유한 연구소·대학 등을 전문기관을 지정해 스타트업을 전담 육성하게 된다.아울러 올해 새로 선정되는 기업 외에 기존 ’20년부터 3년간 혁신분야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사업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중 글로벌 성장가능성을 갖춘 우수 스타트업 25개사는 별도 평가를 거쳐 추가로 2년간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딥테크 팁스 사업은 ‘초격차 10대 분야’ 스타트업 중 기술개발 기간이 길고 인증·시험평가·설비 등 비용 소요가 타 분야에 비해 크며 기존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딥테크 스타트업 120개사를 선발한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딥테크 팁스의 총 지원규모는 민관합동 투자, 사업화 및 R&D 등 2400억원으로,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받고 선발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향후 3년간 R&D자금 15억원, 사업화·해외마케팅 자금 각 최대 1억원 등 기업당 최대 17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이영 장관은 “올해 3대 성장전략을 디지털 전환, 글로벌 진출, 함께 도약으로 삼아 ‘디지털 경제시대, 미래를 만드는 창업대국’을 비전으로 새로운 한 해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 첫 번째 단계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사업별 지원 조건과 내용, 모집 상세 일정, 신청방법 등이 담긴 개별 사업공고는 1~2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 "토끼(RABBIT)를 잡아라" 삼성운용 2023년 ETF 투자키워드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삼성자산운용은 9일 2023년 투자 키워드로 ‘R.A.B.B.I.T.(토끼)’를 제시했다. 각각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인공지능(AI)’, ‘채권(Bond)’, ‘일상회복(중국)(Beyond Covid-19)’, ‘인컴창출(Income generation)’, ‘기정학(Tech-politics)’을 의미한다.첫 키워드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는 2차전지와 태양광, 풍력, 기타 탄소저감 등과 관련된 분야다.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 안보 또한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러·우 전쟁 이후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는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KODEX 2차전지산업 ETF 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다.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노동력 부족 현상에 직면함에 따라 무인화 및 자동화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KODEX 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합성), △KODEX K-로봇액티브, △KODEX 미국반도체MV ETF 등을 활용할 만하다고 추천했다. 세 번째는 ‘채권(Bond)’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에는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채권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특히 중장기 채권에 투자한다면 고금리(이자) 투자 매력과 하반기 이후 채권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 이득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중장기 듀레이션의 △KODEX 미국종합채권SRI액티브(H),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ETF 등을 추천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일상회복(중국)(Beyond Covid-19)’이다. 중국의 전면적인 일상회복(리오프닝) 재개 상황이 오면 중국 정부 주도의 투자 확대 및 민간기업 투자 장려로 인한 중국 내수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관련 ETF로는 △KODEX 차이나CSI300,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 (합성), △KODEX 차이나항셍테크 ETF 등이 있다.다음으로는 ‘인컴창출형(Income generation)’ 투자상품을 추천했다. 배당은 기업의 본질가치(펀더멘탈)을 가늠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만큼, 꾸준히 배당을 지속하거나 확대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배제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아진 이자 소득을 수취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또는 무위험지표금리(KOFR)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관련 ETF로는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 등이 있다.마지막으로 ‘기정학(Tech-politics)’ 시대 본격화를 꼽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서 촉발된 국가 및 지역간 기술 패권이 국제 정치를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자산운용은 “더이상 지정학(geopolitics) 중심이 아닌 전략 기술이 국가간 안보, 외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정치·제도적 이점과 거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 미국 기업들의 기술적 우위가 유지되고 미국 경제 성장과 기술산업에 대한 관심은 2023년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강달러 현상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만큼 환헤지형 상품인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을 추천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 팀장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투자 환경 등을 살펴 2023년 계묘년에 투자하기 좋은 ETF 키워드로 ‘토끼(R.A.B.B.I.T.)’를 선정했다”며 “올해 증시는 특히 국가(지역)?자산?섹터별 차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며, 포트폴리오 자산배분과 위험관리에 따라 수익률 또한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은 시작일 뿐…어닝쇼크 몰려온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은 시작일 뿐…어닝쇼크 몰려온다-“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대비하라”-떴다 하면 ‘兆 단위’ 과열된 회사채 시장-한종희 “노인 돕는 로봇 연내 첫 출시”△종합-[사설]檢 가는 이대표…‘국회 방탄’ 벗어야 당당하다-[사설]갈팡질팡 北 무인기 대응, 안보불안 안보이나-꿈 향해 깡충깡충 점프…꿈토끼 만나보세요-다올금융그룹, 다올자산운용 매각 추진△경제석학들 고금리·고물가 경고-“고삐 풀린 재정, 여전한 美中 신냉전…저금리시대 다시 오기 어렵다”-“노동시장 과열 지속…통화정책 전환은 시기상조”-연준 “침체 피할 수 있어” vs 학계 “낙관 지나쳐, 불신 자초”△CES 2023 폐막-영화·VR게임 즐기고 바퀴 90도 꺾어 평행주차 기분 맞춰 색상도 변해-후각·촉각 생생하게 구현한 VR 위험 알려주는 유모차에 ‘엄지 척’-미래 먹거리 찾자…처음 CES 찾은 최태원, 해양 미래 밝힌 정기선-LG전자 ‘올레드 지평선’ 본 관람객들 셔터 누르기 바빠△CES 2023 폐막-초연결로 돌아온 美빅테크 ‘눈길’ 도넘은 韓베끼기 난무한 中 ‘눈총’-“실적악화 극복위해 제품보다 경험에 초점”-전 세계 스타트업 총집합…메타버스·AI 체험형 전시 눈길△어닝 쇼크 공포-상장사 절반 올해 영업익 전망치 줄하향…“1분기 중 증시 급락 가능성”-실적악화에 상장요건 충족 어려워져 공모주 시장 올해도 빙하기 이어질듯-이 와중에 흑자전환 전망…“조선·여행株 눈여겨봐야”△종합-기관들 뭉칫돈 집행 ‘1월 효과’에…‘못 담으면 뒤처진다’ 심리 더해져-고물가에 기준금리 0.25%p↑한은 첫 7회 연속 인상 전망-조달금리 떨어지니…대출금리 인하 압박하는 당국-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기준 총족했지만…中 유행이 변수△정치-‘이재명 檢 출석’ vs ‘北 무인기 침투’…1월 임시국회 전운 짙어져-성범죄 은폐·축소에 2차 가해 정황도…국방대 왜 이러나-정개특위, 선거제 개편 본격화 정치권 셈법 복잡해 난항 예고-“손실보상 약속 어긴 尹정부…소상공인들 많이 실망”△경제-카드 공제 작년 1인당 283만원…올해 더 늘 듯-“제조업 중심으로 경기둔화 가시화”-예산 역대급 조기집행…‘경기 부양 효과’ 두고 의견 분분-中 진출 기업 1분기 먹구름…“코로나 초보다 안좋아”△금융-은행들, 발빠른 성과급 잔치…단축영업 복원은 ‘미적’-금융감독원, 저축은행에 ‘PF 횡령 자체조사’ 지시-‘700억대 횡령사고’ 우리은행, 금감원 제재심 오른다-“디지털 신기술 배우자”…CES 찾은 금융그룹△Global-“몇년 만에 고향이냐”…국경 열리고 이동 풀리자 20억 대이동-‘中 규제 비판’ 마윈 앤트그룹 지배권 포기-애플 엔지니어 매니저 연봉 2.9억~4.8억원-美 하원의장된 매카시 “中과 경쟁서 이길 것”△산업-날개 꺾이는 K반도체…“기업 대응만으론 한계, 정부·국회 나서야”-‘워라밸’ 중시 MZ세대 선호 생산직 ‘4조 2교대’ 전환 속도-김준 부회장 “뉴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 창출해야”-한국조선해양 ‘무인 선박’ 현실화 앞당긴다△산업-‘빵’ 터진 편의점 양산빵…식음료업계도 웃었다-中企 64% “디지털화 대비 전략 미비”-CJ제일제당, 호주·캐나다 등 K푸드 영토 확장 박차-코웨이·SK매직도 가세…판 커지는 안마의자 시장△ICT-유영상 사장, ‘글로벌 AI 초협력’ 광폭 행보-마이데이터·대환대출 플랫폼·애플페이 주목-[현장에서]끝 아닌 새로운 출발선…글로벌 질주 다짐한 카트라이더-한국, 美에 비해…통신비는 ‘절반’, 무선 다운로드 속도 ‘2배’ △증권-첫주부터 어닝쇼크 ‘각자株생’ 모색하라-공수표 된 “상장 철회 없다” 공언…케뱅은 믿을 수 있나-삼전 실적 바닥…업황 반등 가능성에 반도체 장비·소재주 꿈틀△부동산-대어까지 미분양 땐 건설사 줄도산 ‘둔촌주공’ 살릴 수밖에 없는 이유-SK 에코플랜트, 친환경 스타트업 키운다-임대인 보증보험 가입주택 절반 이상이 ‘깡통’△K팝 MV업계 현실-1억뷰 MV, 유튜브 광고수익 1억원 나와도…감독 추가 수입은 ‘0원’-MV 제작 20년 비결은 ‘뚝심’…MV 넘어 영화·가수 제작도 나섰죠△스포츠-코리안 브러더스 새해 첫 대회 ‘동반 톱10’ 예약-차준환,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우승…세계선수권 출전 확정-국내 평정한 김영수의 새 도전 새해에는 DP월드투어에 집중-첫 태극마크 의지 내비친 최지만 “WBC 마치고 팀 캠프 합류하고파”-팀 패배 막은 황희찬 동점골-팀 승리 이끈 이강인 프리킥-LPGA 투어 개막전서 한국선수 못 보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타워팰리스’ 같은 공공주택 지어 시세의 반값 이하로 분양할 것-“분양가 원가공개 이어 후분양제·백년주택 추진…집값 안정에 전력”△오피니언-[정치 프리즘]선거개혁이 성공하려면-[기고]시대변화 역행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e갤러리]곽연주 ‘행복여행’-[기자수첩]문화는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피플-다채로운 선율로 새해 희망을 건네다-“복합 불확실성 시대…‘뷰카’ 리더십 필요”-활동성 높은 토끼의 해…멈춰 성찰해야 실수 줄일 것-정영채 NH證 사장 “고객가치 기반 플랫폼 구축해야”-KT그룹, 설 앞두고 파트너사에 995억원 규모 대금 조기 지급△사회“언제 거리로 내몰릴지…그저 한몸 누울 편한 잠자리가 새해 소망”-‘대장동 파문’ 언론계까지 확산 혐의 인정할까, 김만배에 쏠린 눈-주말 덮친 ‘미세먼지 공습’…“살 빼려다 병 얻을 판”-국민연금 급여액 5.1% 오른다-서울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8만원
- 역량진단부터 경로예측까지…중기 성장, 데이터로 접근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수에 기반한 기술혁신 역량 평가부터 성장경로 예측까지.’정부와 산하 공기업들이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업의 역량은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대내외 환경변화에도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분석 서비스 ‘비즈패스파인더’ 메인화면(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 산하 기관들이 최근 데이터 기반의 평가 지수와 정보제공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가상·데이터가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경제 시대로 전환하겠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의지와 궤를 같이 하는 모양새다.기술보증기금은 최근 데이터 기반의 ‘테크 인덱스’(Tech-Index)‘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미래성장성 관점에서 진단할 수 있도록 기보가 새롭게 개발한 지수로 △인프라 △투입 △활동 △성과 등 기업의 4대 기술혁신 역량에서 각 점수를 도출한 후 기술혁신기반의 성장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복합지수를 산출한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의 평가결과도 반영한다.테크 인덱스는 개별기업의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경기실사지수(BSI) 등 기존 경제지수는 설문조사 방식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이같은 지수를 활용하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신속·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다. 예컨대 기술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심사과정에서 특정 기업의 역량을 수치화해 볼 수 있어 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또 기업에 필요한 부분이 기술인력 역량인지, 고객 자산 투자인지, 기술개발인지, 혹은 제품상용화인지 등 맞춤형 분석이 가능해 관리 전략을 세우는 데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기보는 우선 보증기업의 성과관리와 각종 기술사업화 정책사업의 사전 필터링에 테크 인덱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권을 비롯한 민간영역까지 활용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빅데이터에 기반해 성장 경로를 예측하는 서비스도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해 말 빅데이터·AI 기반 분석 서비스 ‘비즈패스파인더’를 선보였다.이 서비스는 중소·벤처기업 통계, 동종업종 간 재무성과 비교, 성장경로 예측 등 분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3고 복합위기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요구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축했다.특히 성장 경로 예측서비스는 중진공이 축적한 중소벤처기업 분야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과 유사한 성장경로를 갖는 기업집단을 판별한 뒤 향후 재무 성장방향을 제시한다. 서비스 이용 중소기업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변화 방향을 예측하거나 경영방식을 개선하는 등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중진공은 비즈패스파인더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참고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수출, 거래정보 분석 등 서비스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대내외적 어려움이 가중하고 급격한 변화까지 직면한 시대에 중소·벤처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분석, 생존을 위한 정보력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데이터를 활용해 객관적이고 신뢰성이 높으면서 활용도 높은 접근을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역사·문학 등 인문학에 디지털 접목..'디지털인문학 겨울학교'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역사, 문학 등 인문학 연구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관점으로 학문을 보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KAIST KT 공동연구센터에서 ‘2023 디지털인문학 겨울학교’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센터 로고.(자료=KAIST)이번 겨울학교에서는 디지털과 인문학의 융합연구를 기획하고 수행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나흘 간 전일제 강의와 실습을 바탕으로 교육한다.KAIST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가 주최하고 고려대 디지털인문센터, 서울대 인문대학이 협력하며, 디지털인문학 분야 석학들이 강연하고 대담회를 갖는 심포지엄도 함께 열린다.9일부터 시작되는 교육은 역사와 문학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역사 분야에는 허수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가 ‘토픽 연결망 분석으로 ’개벽‘의 논조 변화를 다시 보기’를 교육하고, 김광림 고대문명연구소 문명연구팀 연구원이 ‘헤드 퍼스트 디지털 역사학’을 맡는다.문학 분야에서는 최운호 목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거리재기와 정렬로 고전문헌 분석하기’를, 정서현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교수와 김병준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 연구교수가 ‘데이터로서의 문학: 텍스트 정량분석의 잠재력’을 맡아 교육한다. 공통 과정으로 디지털 인문학 관련 ‘공공데이터 활용’, ‘메타데이터’, ‘리뷰 논문 작성하기’ 과목도 개설된다.13일에는 ‘디지털인문학: 포스트 AI 시대를 위한 융합전략’을 주제로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겨울학교에서 수행된 대표 프로젝트를 첫 세션에서 발표해 역사학과 문학 연구를 위한 디지털 기술의 융합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광형 KAIST 총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발제가 이어진다. 이후 강창우 서울대 인문대학장, 정병호 고려대 문과대학장이 토론자로 참여하는 종합 대담회를 진행한다.세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인문학 사례와 새로운 관점을 짚어 보기 위해 오삼균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아이-스쿨의 융합 전략과 디지털인문학 전략’을 강의하고, 유럽 디지털인문학을 이끄는 헬싱키대의 ‘HELDIG 연구센터’를 함께 소개한다.이 밖에 이은수 서울대 교수가 우리나라 디지털인문학이 나아갈 길에 대한 주관 대학의 공동 메시지를 발표한다. 맹성현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 센터장도 폐회사를 통해 포스트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융합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맹성현 센터장은 “디지털인문학 겨울학교와 연계 심포지엄을 국내 디지털인문학을 선도하는 대학들과 연합해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며 “디지털인문학 교육, 네트워킹 허브가 되어 국내 융합연구와 교육을 활성화해 산업과 연계하고, 국제 학계와 협력 관계를 조성하는 일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 [캐나다에서 온 편지]에너지·자원 협력 중심지 밴쿠버
-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 조지 밴쿠버는 1792년 호주, 하와이를 거쳐 서부 캐나다 연안 등 북태평양을 탐험한 영국 선장이다. 그의 이름에서 유래한 밴쿠버는 태평양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중심도시이다. 겨울에 비가 많이 와서 ‘레인쿠버’라는 별명도 있지만, 우리 국민들에게는 2010년 김연아 선수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곳으로 친숙하다.밴쿠버 지역이 포함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앨버타주 등 서부 캐나다는 1900년대 초반이 돼서야 캐나다 연방 편입이 마무리될 정도로 소외된 지역이었다. 19세기 중순 금광이 발견되고, 캐나다 동서를 잇는 대륙횡단철도(CPR)가 건설되면서 급격히 성장했다. 태평양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자원의 보고로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것이다.최근 천연자원 가격급등, 공급망 문제와 인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부 캐나다 지역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최대 에너지 사업 중 하나인 `LNG 캐나다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서부 캐나다에서 생산된 LNG를 파이프라인으로 태평양 연안인 `키티마트`(Kitimat)까지 연결하는 총 40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원개발 사업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2024년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1400만톤의 LNG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수출된다. 그간 중동 지역에 집중되어온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수소에너지 협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캐나다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저탄소 수소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앨버타 등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연간 약 300만톤의 수소를 생산 중이다. 2050년까지 생산량을 2000만톤으로 증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한국과 캐나다 모두 2050 탄소중립과 탈탄소 전환을 선언한 만큼 수소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해나갈 여지가 크다. 2030년까지 수소차 3만대 보급, 2036년까지 청정수소발전 비중 7.1% 달성을 위해서도 수소에너지 선진국인 캐나다와의 협력 강화가 긴요하다.이러한 배경에서 지난 9월 한-캐나다 정상회의에서 핵심광물자원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청정수소생산·보급 문제가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졌다.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를 향후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선 신재생·자원 협력은 전기차, AI 등과 함께 핵심적인 분야이다.지난해 11월 캐나다가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도 북태평양 지역의 주요 파트너인 우리나라와의 안보분야 협력과 함께 공급망 안정, 에너지, AI, 전기차 배터리 등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 증진을 위해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겠다는 우리의 전략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올해 한국과 캐나다는 수교 60주년을 맞는다. 앞으로 다가올 60년에는 어떤 미래가 펼쳐지게 될까. 안보, 경제, 에너지, 인적교류 등 긴밀한 유대관계가 양국을 넘어 북태평양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협력의 지평이 확대될 것이라고 본다. 태평양으로 나아가는 관문, 자원과 에너지 협력의 중심지인 밴쿠버가 양국 간 새로운 북태평양 시대를 여는 중추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40억 기기 ‘초연결 시대’가 온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40억 기기 ‘초연결 시대’가 온다-‘깜깜이 교육감 선거 바꾸자’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 추진-돈줄 말랐다…기업 자금부족 62조 역대 최대-中 빅테크 규제완화에 기지개 켜는 네카오-[사설]구멍난 중국發 코로나 봉쇄…文정부 실패 반복말라-[사설]일석이조 가루쌀 산업 육성…농식품부 발벗고 나서야△종합-어딜 가든 3D·4D 볼 수 있는 韓 영화관…‘N차 관람의 힘’-‘참여정부 출신’ 이강철 KT 사외이사 돌연 사퇴한 까닭은△종합-“AI와 공동작곡 해볼 만…인간 음악가와 협업땐 예술성도 꽃 피울 듯”-홍진영 노래 만든 AI 저작권료 못 받는데 佛 음악, 美 만화...창작자로 인정 움직임△CES 세계 가전·IT 전시회 개막-한종희 “연결 통해 꿈을 현실화”...조주완 “혁신으로 더 나은 삶 제공”-소니, 혼다와 합작…‘차량·운전사 상태 진단 전기차’ 공개-길안내·번역 안경에 가상 콘서트까지...메타버스 회의론에도 쏟아진 신기술-완전자율주행 휠체어, 냄새입자 배출 헤드셋...관람객들 “어메이징” 감탄△CES 세계 가전·IT 전시회 개막-15분 충전에 370km 달리고, 태양전지로 광합성…“친환경 기술 총망라”-놀이기구 탄 것처럼 의자 흔들…부산역서 동백섬까지 슝~-정기선 “바다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종합-“올해 금리인하 없다”...美 연준 긴축 유지에 커지는 ‘R의 공포’-사회보험료 국민부담, 5년 만에 47조 증가-美 내셔널몰처럼...청와대 인근 ‘관광 클러스터’ 만든다-“정당 지원으로 선거비용 비리 예방...지자체장-교육감 협력도 강화될 것”△정치-서울 비행금지구역 안 뚫렸다“더니....軍, 북한 무인기 일부 침범 시인-국정원 ”무인기 침투....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있어“-이태원 참사 국조 연장 합의...여야, 추가 증인채택 놓고 이견-”총선 전열구축“vs”지역구 무시“...與 ‘수도권 당대표론’ 시끌시끌-외교부 ”12일 강제징용배상 토론회“...피해자측 ”참석 결정 못해“△경제-고금리·고물가에…가계 여윳돈 7.4조원 줄었다-국내 유턴기업 투자계획 첫 1조 돌파-이승기-소속사 분쟁...공정위 개입할까-계속 늘어나던 전기 사용량...요금 인상하자 11월 첫 감소△산업-현대차·기아, 美시장 3위 스텔란티스 8만대 차 턱밑 추격-위기 극복, 미래 성장 R&D에 힘주는 삼양-韓조선, 작년 LNG운반선 70% 싹쓸이...친환경 선박도 세계 발주량의 절반 차지-협력사까지 3만명 삼시세끼 무료...HD현대 ‘파격복지’는 계속된다△산업-이마트PB 일부 제품 가격 ‘10%’ 올린다-건기식 시장 6조 돌파...식음료업계 ”공격 앞으로“-쑥쑥 크는 매트리스 렌털, 침대·가구업계는 시큰둥...왜?-급식·유통 호성적...CJ프레시웨이, 회사채 700억 상환한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서양 말 탄 中황제 세상 가장 독특한 ‘절대군주’ 납시오△증권-낙폭 과대에 외국인들 저가 매수...본격 상승은 수익 개선 하반기쯤-반도체·미디어...정책 수혜株 주목-LG엔솔, 2차전지 부진·오버행 우려 ‘이중고’△증권-”투자자·직원 모두 IPO 반대“...컬리, 두달 만에 이실직고-상채하주·흑묘백묘·BTS...삼성증권, 올 투자키워드-금투업계 ”부동산PF 대책에 비주택 포함해야“-지지부진한 코스피...목표주가 상향종목 구미 당기네△부동산-”규제 완화 적용받자“...건설사들 분양일정 조정-전국 아파트값 추락 속도 줄었다-용산 정비창에 ‘한국형 마리나베이’ 조성 탄력-9년 만에...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80% 밑돌아△여행-100년 골목서 만난 어매 손맛...참말로 맛나다△스포츠-영건 김주형 ‘나이키 사단 합류’-‘괴물 수비수’ 김민재, 루카쿠 완벽 봉쇄-손흥민 ”팀에 정말 미안하다...전환점 되기 바라“-뜨거웠던 ‘김연경 열풍’...V리그 여자부 인기 후끈-‘당구여제’ 김가영, 하늘나라 떠난 할머니에 바친 눈물의 트로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게임은 산업...우선 ‘자율’ 맡기고 문제 생기면 ‘사후관리’해도 늦지 않아-”통큰 투자로 새 IP·스토리 개발해야 진정한 게임강국“△오피니언-[목멱칼럼] 水난시대 스마트한 물관리법-[공관에서 온 편지]에너지·자원 협력 중심지 밴쿠버-[기자수첩]‘그런 일은 없다’던 컬리의 IPO 번복△피플-‘위대한 신학자’ 베네딕토 16세 교황 영면…6만명 운집-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열린 조직 만들것“-”저출산 해결 마지막 골든타임...과감히 지원해야“-김덕주 전 대법원장 별세...향년 90세-LS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0억원-농협 하나로마트, 설 선물세트 최대 40% 카드 할인△사회-검찰총장·공수처장·대법관 임명 관여…변호사 징계권까지 ‘막강’-”칵테일 딱 두 잔 마셨는데...“, ”더,더,더...면허정지입니다“-경찰 명운 건다던 이태원 수사, 꼬리 자르고 끝내나-중국발 입국자 31.5%가 양성-일회용컵 보증금제 한 달...제주·세종서 10만개 회수
- 클릭 한 번에 10분만 네 곡 뚝딱…“AI음악 예술성, 대중이 판단할 것"(오디오)
- 2022년 12월 30일 서울 강남구 포자랩스 회의실에서 음악관련 전문가들이 포자랩스의 음악 생성 인공지능(AI) ‘디오’가 만든 음악을 청취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 첫번째부터 시계방향)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 계희승 한양대 조교수, 임지순 3PM 대표, 김준석 음악감독, 이준환 포자랩스 매니저, 이시하 작곡가, 이소영 평론가.(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0시 35분 만들기 시작해 10시 44분 완료가 됐습니다. 동시에 네 곡이 완성됐으니 각 곡당 약 2~3분 정도 걸린 셈이죠”허원길 포자랩스 대표는 30일 서울 강남구 포자랩스 회의실에서 음악 생성 인공지능(AI) ‘디오’로 만든 음악을 틀었다. 잔잔한 재즈발라드 곡이 회의실을 가득 메웠다.▲포자랩스의 ‘디오’로 만든 재즈 음악 ※‘닥터 로이어’에 삽입된 포자랩스의 음악을 더 듣고 싶다면…이데일리 홈페이지서 ‘여기’를 클릭하세요포자랩스는 “누구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기업이다. 현재 디오는 장르, BPM(템포를 나타내는 단위), 분위기, 악기, 송폼(song form) 등 40여 개의 변수를 넣어서 AI로 음악을 만든다. 같은 변수를 넣더라도 클릭할 때마다 새로운 곡이 나온다. 그래서 만들어지는 곡은 무제한에 가깝다. 작곡·편곡뿐만 아니라 믹싱·마스터링까지 한 편의 곡이 만들어지기까지 인간의 개입은 없다. 지금은 작곡을 공부한 전문가들만 디오를 쓸 수 있지만, 포자랩스는 올해 안에 일반인들도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작곡가들이 음악을 만들 때 사용하는 음악샘플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는 미국 스플라이스가 거의 독점한 시장이지만, AI음악을 통해 그 아성을 깨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누구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세상, 음악을 좋아하나 작곡은 꿈도 못꿨던 사람들에겐 희소식이지만 작곡가들은 불안하다. ‘밥그릇 빼앗기는 소리’일 수 있다. 포자랩스의 구상에 대해 음악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데일리는 전문가 좌담회를 통해 ‘AI가 음악을 만드는 세상’에 대해 토론했다.이시하 작곡가(숭실대 교수)- 포자랩스의 AI가 음악을 작곡하는 것을 보고 들으셨다. 어떻게 평가하나.이시하 작곡가(이하 이시하) = 인간이 만든 음악만큼 완성도가 뛰어나진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오토 믹싱이 되거나 AI가 만든 음악을 미디파일로 받아가서 작곡가가 좀 더 변화를 줄 수 있게 한다면 매우 음악작업이 쉬워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도 창작과 노동의 영역이 있다. 이 노동의 영역을 다 AI에 넘기고 나는 굉장히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만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김준석 음악감독(이하 김) = 드라마나 영화 등에 필요한 음악 중에는 ‘우리가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라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배우가 잠깐 들린 편의점에서 나오는 배경음악 같은 거. 이런 것들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여전히 작곡가가 음악을 만들 때는 그 사람의 삶과 철학이 담겨 있는데 AI 음악은 그런 게 없어 매력은 개인적으로 떨어진다고 본다.이소영 평론가(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임지순 3PM 대표(이하 임)= AI음악의 장점은 무제한 뽑기. 마음에 드는 음악이 나올 때까지 돌릴 수 있다. 다만, 아직 믹싱·마스터링에서 성공적이라고 평가받은 음악 AI는 본 적이 없다. 만약 믹싱·마스터링의 완성도가 높은 AI가 나오면 그야말로 게임체인저가 될 것.- 아직 AI가 음악가들을 대체할 수준은 아니라는 이야기인가.이소영 평론가(이하 이소영) = 3차 산업까진 기계가 인간의 손발을 대체하는 것이었다면 AI는 인간의 뇌를 대체하는 것이다. 그러나 뇌 안에도 여러 기능이 있다. 노동을 담당하는 뇌도 있고 창의성을 담당하는 뇌도 있다. AI가 뇌 전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뇌의 어떤 부분을 대체하는지 봐야 한다. 오케스트레이션이나 편곡 등 도제(徒弟)적인 역할은 AI가 하고 인간은 프로듀싱 영역을 할 것이다. 문제는 AI가 맡은 역할이 바로 ‘후배 작곡가’들이 하던 역할이라는 것이다. 후배 작곡가 일부는 큰 디렉터가 되겠지만 나머진 도태되지 않을까.임지순 3PM 대표임 = 기술이 발전하면 누군가는 피해입을 수밖에 없다. 다만, 또 새로운 시장이 생겨난다. DAW(오디오소프트웨어)가 워낙 좋아지면서 연주자들의 시장은 줄었으나 반면 DJ 시장은 엄청나게 늘어났다. 음악AI도 마찬가지다. 개인적으로는 AI 작곡은 결국 경험 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경험 밖에 영역을 탐사하는 사람들, 사운드 디자이너, 사운드 채집가 등이 뜰 것 같다. 아울러 음악적 리터러시를 구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목받을 것.허원길 포자랩스 대표(이하 허) = 콘텐츠 크리에이터 시장이 발달하면서 발생한 음악 수요층과 작곡가들간의 차이가 있다. 가령 한 유튜버가 본인의 영상에 쓸 음악을 의뢰할 때 한 곡에 20만 원이라고 하면 비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작곡가들은 매우 적은 돈이라고 생각한다. 또, 크리에이터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기도 어렵다고 느낀다. 이런 시장 상황 속에서 음악의 생산성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허원길 포자랩스 대표- AI음악을 예술로 평가할 수 있을까. 계희승 조교수(이하 계) = 예술이라는 개념은 19세기 이후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는 바흐의 칸타타를 위대한 예술이라고 부르지만, 그 시대에서 바흐의 칸타타는 교회 예배를 위한 도구에 다름 아니었다. AI음악을 예술로 볼 수 있느냐의 문제는 소비자가 판단할 몫이라고 생각한다.이시하 = 거꾸로 인간이 만들면 다 예술인가. 인간도 쓰레기를 많이 만든다. - 그림 생성 AI인 미드저니, 달리 등은 SNS상의 저작권이 있는 그림을 학습했다. 반면 포자랩스는 직접 작곡가를 채용해 학습데이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어떻게 평가하시나.김준석 음악감독이시하 = 기성 작곡가들의 곡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 학습에 사용된 작곡가들에게 저작권 사용료를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돈 문제다. AI 음악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인간이 향유할 수 있다면 문제가 사라질 것.이소영 = AI의 발전이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면 기성곡들의 학습을 허용하고 이에 따른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법·제도를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을까.- 기술이 더 발달해서 AI가 만든 음악을 자체 학습하는 수준까지 가면 어떻게 하나. 인간 작곡가는 필요 없어질까.이시하 = 그럼 다른 방식으로 인간은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사진기가 만들어지면서 피카소가 탄생한 것처럼 AI가 인간의 영역까지 발전한다면 다른 방식으로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 계희승 한양대 조교수- AI음악이 발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무엇이라고 보는가김 = 작곡가들 사이에서도 힘이 약한 작곡가들의 곡을 빼앗아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하는 등 부조리가 일어나는 일들이 적지 않다. 음악AI가 활성화되면 특정인이 이익을 독차지하는 일이 발생할까 두렵다. 이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AI를 통해 만든 음악에 대한 등록 절차를 규정할 필요가 있다.계 = 챗GPT(세계 최대 AI 연구재단인 오픈AI가 공개한 AI챗봇)를 학생들이 논문이나 시험에 활용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동시에 이 논문이 인간이 쓴 것인지, AI가 쓴 것인지 걸러낼 수 있는 기술도 개발됐다. 윤리적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거기서 또 방어할 방법을 찾는다. 너무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본예산 3조 용인시, 2023년 시정운영계획 발표
- 5일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시청에서 신년 시정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를 키우고, 넓히고, 높이고, 지키는 2023년’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5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경제, 교통, 복지 등 2023년 시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다. 올해 용인시 본예산 규모는 지난해 2조9871억 원 보다 2276억 원(7.6%) 증가한 3조2147억 원 규모로 편성, 본예산 3조 원 시대를 열었다.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플랫폼시티, 제2용인테크노밸리, 기흥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삼성미래 연구단지 등 ‘L자형 반도체 벨트’가 조성되는 용인시는 ‘반도체산업 육성 마스터 플랜’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 8만3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또 기흥~남사~이동~원삼~백암~일죽을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해, 이 일대 35만㎡를 새로 개발하고 반도체 소·부·장 유망 기업을 대거 유치할 수 있도록 ‘반도체 벨트 산업입지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좋은 기업을 대거 유치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용적률을 최대 1.4배 높일 수 있도록 ‘산업단지 용적률 특례’를 적용키로 했다.미래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AI 고등학교 신설과 관내 대학에 계약학과 개설 등을 추진한다.전국 최초로 (사)건설원가협회 산하 기관의 재능기부를 받아 개발부담금 개발비용 산정 수수료를 지원하는 정책도 내놨다. 지역 청년 인재를 무역전문가로 양성해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수출 인턴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이 역시 전국 최초 시도다. 교통분야에서는 ‘경강선 연장’ 추진과 ‘동백~신봉간 경전철’의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수원·화성과 연계한 ‘3호선 연장’ 등 주요 철도망 추진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국지도 82호선·84호선·57호선과 지방도 321호선·315호선 일부 구간은 개설·확장해 교통 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만든다.국지도 23호선, 국지도 43호선, 신수로 지하도로 신설 등 7개 도로 시설을 확충하고 국내 첫 고속도로 상공형 환승 정류장 설치 등의 계획이 담긴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용인 어디서든 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오는 12월 서울~세종 고속도로 완공에 맞춰 ‘용인IC’를 신설하고, 경부고속도로 ‘기흥IC’ 개량, ‘남사진위IC’ 상행선 신설,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개설 등을 추진한다.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 일원은 지난달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지역특화·스마트 재생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국·도비 186억원을 포함 총 652억원을 투입, 지역발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예산도 전년 대비 794억 원이 늘어난 1조791억 원으로 올해 1조 원을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턴 다자녀 가정에 교통비 10만원을 지원하고, 출산용품 지원은 10만원→15만원으로 확대한다. 부모 급여도 월 최대 70만원으로 늘려 보다 탄탄한 돌봄 체계 구축에 힘쓴다.올해부턴 기초생활보장도 더욱 확대됐다. 생계급여는 4인 가구 기준 162만원으로 상향되고, 특례시 승격으로 기본재산액 공제액도 높아진다. 장애인연금과 장애 수당도 인상된다.삼가동 미르스타디움 일원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광교지구 상현동 일원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실내수영장 등을 갖춘 ‘스포츠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도 선보였다. 지자체 최초로 비탈면 재해관리 종합시스템을 구축, 체계적인 비탈면 관리로 집중호우 등의 재해 예방에 대비한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 용인시 시정은 역동적인 성장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키우는’ 시정, 지역 특색 살리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넓히는’ 시정, 모든 시민의 삶을 존중하는 ‘높이는’ 시정,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는 ‘지키는’ 시정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근면의 사람이야기]3대 개혁이 성공하려면
-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성균관대 특임교수]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윤 대통령의 말마따나 ‘지금 추진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문제로 정부 각 기관의 가시적인 움직임도 이미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수정하지 않고 현재의 시스템을 그대로 두면 소수의 기득권은 안온한 환경에서 과실을 따먹겠지만 다음 세대는 그 돈을 대느라 허리가 휘어지다 못해 부러진다. 아마 그렇게 되면 세계 10대 경제대국 대한민국은 사라지고 양극화와 빈곤, 사회적 갈등이 충만한 그야말로 소위 ‘헬조선’만 남을 것이다.이제라도 현 정부가 3대 개혁에 진심을 다해 진력하는 모습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어려운 길을 택한다는 점에서 옳은 길이기도 하다. 개혁이 성공하려면 개혁에 드는 시간은 최대한 줄이면서 질은 높이는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시간을 끌수록 개혁의 성과는 떨어지고 저항과 국민의 피로감은 높아진다. 그렇다고 속도전만 강조하면 본질적 개혁은 하지 못한 채 변죽만 울리게 된다. 이 개혁의 성과가 가까운 미래에 평가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는 질에 대한 평가도 반드시 뒤따를 것이다. 빠른 성과를 위해 졸속으로 개혁했다는 평을 듣지 않기 위해선 시작 단계에서 방향성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이제는 노동, 교육, 연금 각각의 분야별 방향성과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하나씩 결정을 지어가야 할 시간이다. 서두르되 원대한 목표와 단계별 세심함이 요체이다. 연금개혁의 경우 ‘많이 내고 적게 받는’ 쪽으로 바꾸면 재정 건전성도 좋아지고 지속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어 좋다. 학계에선 현행 9%인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점진적으로 15%로 올리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고 혹자는 22%까지 올려야 한다고도 한다. 하지만 현재도 한 가구가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각종 세금과 연금 보험료는 평균 60만원에 육박한다. 최근 3년 새 21% 늘어난 수준이다. 이 사이 가계소득은 13.2% 증가했지만 물가상승분을 뺀다면 3.5% 증가한데 그친다. 그런데 가계의 조세 부담을 더 늘린다면 가처분 소득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고 그에 따른 저항이 거세져 개혁의 앞길이 순탄치 않게 될 것은 자명하다. 휴! 국민연금 15~22%, 건강보험료, 장기요양보험료, 고용보험료, 거기다 세금…. 인상만이 올바른 방향인지에 대한 깊은 천착이 필요한 이유다. 보험료율 인상은 최소한으로 하고 관련 이익 당사자들의 십시일반 기득권 양보도 병행돼야 한다. 기수급권자의 자발적, 추가적 감액, 자산별, 소득별 또는 연령별 적정 지급률 조정 등의 선순환 방안 도입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 이에 따른 명분과 다른 혜택이 고려된다면 수월한 사회적 합의도 가능하다. 보다 근본적으론 개인의 노후는 국민 각자가 준비하고 부족한 부분은 국가가 돕는다는 개념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국민 전체의 노후를 국가가 국민연금 만으로 책임진다는 개념은 출생율이 높고 고령화는 낮으며 경제는 지속적으로 고성장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에서나 가능한 비현실적인 개념이다.노동개혁은 21세기형 AI, 스마트 환경에 적합한 전세계적 일자리 경쟁시대의 도래와 함께 글로벌 채용시장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미래형 노동기준이 절실하다. 주52시간제, 최저임금제를 부분적으로 손보는 수준을 개혁의 본질로 봐선 안 된다. 경제발전 초기에 채택된 노동법제의 대강을 완전히 새로 써야 한다. 미래 세대가 일할 노동시장 환경을 할아버지 세대의 노동법으로 규율하려 들면 일하는 사람과 고용하는 사람이 모두 힘들다. 노와 사, 노와 노 사이의 이중구조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을 향해 완전히 개방된 노동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개혁방안이 제시돼야 한다. 공장형과 지식형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노동법’으로의 전면적 개정이 바른길이다. 교육부문은 교육환경과 산업을 전반적으로 재조정 한다는 인식이 선행돼야 한다. 교육부가 대학별, 지자체별 교육의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방향성은 옳다. 대학교육 정상화를 위해 이제 교육부가 주는 보조금에 대한 각 학교의 의존성을 끊어내야 한다. 1년에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30만명 밑으로 떨어진 지금 남아도는 대학을 세금으로 유지한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각 대학에 등록금 인상의 자유를 보장하고 학교별로 특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의 선택을 받은 학교는 명품대학으로 살아남고 그러지 못하는 학교는 자연스럽게 도태되도록 만드는 것이 교육개혁의 핵심이다. 출생자 격감 속에서 초중고의 존폐 또한 심각한 양상이다. 사회 진출 전 교육기관과 학제가 미래 사회에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 또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이다. 5세 입학, 6-3-3-4제, 사회 진출 연령의 재설정 또한 ‘인재 한국’을 위한 과제이다. 또한 교육감 직선제로 인해 각 지역별로 분절돼 있는 교육시스템이 야기하는 폐해를 시정하기 위해 교육감은 장관 임명제로 가는 것이 맞다. 이 작은 나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문제가 지역별로 갈기갈기 찢어져서야 되겠는가 하는 우려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었다. 학년당 2만명도 안되는 학생을 위해 17개의 분절된 교육행정이 필요한가? 교육 산업 종사자를 위해 구조조정 또한 선제해야 한다. 궁여지책의 대책으로 보이는 학급당 학생수를 얼마까지 줄이려 하나, 이로 인한 인당 비용 증가의 결과는 무엇일까도 생각해야 한다.대한민국을 둘러싼 변화의 속도와 폭이 심상치 않다. 바꿔야 할 때 바꾸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과오를 범하게 된다. 세계사 속에서는 아무도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지금 연금, 노동, 교육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 아들, 딸들이 닥쳐오는 거대한 파고를 온몸으로 맞게 된다. 나와 우리, 그리고 모두를 위해 세대와 지역과 이념의 차이를 넘어 윤석열 정부 3대 개혁의 성공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초연결 시대 제안" 삼성 CES 키워드는 지속가능·스마트싱스·파트너십[CES 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超)연결 시대’를 제안한다고 4일 밝혔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을 통해 세상의 바람직한 변화에 앞장선다는 비전도 제시한다.삼성전자(005930)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지속가능 △스마트싱스(SmartThings) △파트너십을 키워드로 기기간의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과의 연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영상=삼성전자)◇“기기들이 알아서 연결·작동”…3대 핵심 플랫폼 소개특히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전체를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닌 △지속가능 △홈 시큐리티 △패밀리 케어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워크 등 경험 위주로 구성했다.전시장 입구에 가로 약 8.6m, 세로 약 4.3m의 대형 LED 스크린 등 총 5개의 스크린을 설치해 초연결 경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2023년형 Neo QLED 8K부터 패밀리허브 신제품을 비롯한 여러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Z 폴드4·플립4, 갤럭시 워치 등 모바일 기기, 스마트 모니터 등 삼성전자 제품과 파트너사 제품들을 연결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연출했다.또, ‘스마트싱스 월’을 통해 스마트싱스, 삼성 녹스, 빅스비 등 3대 핵심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과 다양한 집 안 기기들이 어떻게 연결돼 고객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준다.삼성전자 모델이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의 미디어 파사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를 바탕으로 △쉬운 연결 △편리한 기기 제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차별화된 통합 연결 경험을 선사하며, 진정한 ‘캄테크(Calm Technology)’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캄테크는 평소에는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수준의 조용한 상태를 유지하다가 필요로 할 때 고도화된 연결성에 따라 제품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저전력 블루투스(BLE) 탐색, 자동 인증 등의 단계가 새로 연결하고자 하는 기기에서 알아서 진행돼 불편한 과정을 없애 준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돼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Calm onboarding)’ 기술을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예를 들어, 새 스마트 오븐을 구입하면 사용자가 직접 등록하지 않아도 스마트싱스에 기기가 추가되며, 이사를 하거나 네트워크를 변경할 때에도 모든 기기의 와이파이를 재설정하지 않아도 모바일이나 허브 기기의 네트워크 재설정을 통해 한번에 네트워크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집 안 뿐 아니라 밖으로 확장되는 진화한 스마트싱스 경험도 선보인다. 홈 시큐리티존에서는 삼성 TV와 1000개 이상의 스마트싱스 호환기기를 통해 외출시에도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를 시연한다. TV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집 안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누수 감지 센서, 연기 감지 센서 등을 활용해 침수와 화재 상황도 전달받을 수 있다. 3월부터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홈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빈 집에서 사람 형태가 인식되면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삼성전자 모델이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장의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지속가능존’서 ‘친환경 비전’ 실현 위한 노력 소개지속가능존에서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노력을 소개한다. 소싱부터 생산, 사용, 패키징, 폐기 등 총 5단계 11개의 제품 생애주기별 친환경 활동을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로 체험할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설(RCS)’을 처음 소개한다. 반도체 업계에서 RCS를 활용하는 곳은 삼성전자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처리효율이 95%로 내구성이 뛰어난 신규 촉매를 RCS에 적용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공정 가스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또한,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등 친환경 제품,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인 ‘넷 제로 홈’,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들의 소모 전력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AI 에너지 모드’ 등 에너지 절감 솔루션도 대거 전시한다.구글, MS(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갤럭시 기기와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을 활용한 스마트 워크 환경도 체험할 수 있다. 화상 통화 앱 구글 미트(Google Meet)나 Windows와 연결(Link To Window) 기능을 활용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삼성전자 모델이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장의 지속가능성 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KT 케이딜, 설맞이 특가 이벤트…누적 15만원 이상 구매시 '페이백'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문자 커머스 ‘케이딜’이 설맞이 특별 기획전을 열어 무료배송과 초특가 할인, 상품권 페이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2023 케이딜 설맞이 기획전에선 작년 설 인기 상품이었던 청소기, TV, 녹용단, 홍삼정을 비롯해 한우, LA갈비, 밥솥, 유산균 등 다양한 시즌 상품들을 모아 초특가로 구성했다.설날 시즌 상품 할인 쿠폰도 제공될 예정이며, 설맞이 기획전 모든 상품은 배송비가 무료다. 특히 동원F&B, CJ제일제당, 정관장 등 설날 선물세트 브랜드 기획전에서는 5~10%의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2일부터 17일까지 누적 15만원 이상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최대 5만원의 상품권 혜택을 제공하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은 “고물가 시대가 장기화됨에 따라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설날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T는 AI와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고객 친화형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구자은 회장 2년 차…안정된 실적 바탕 新사업 키운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1년을 맞이했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으로 기존 주력 사업과 신사업을 균형 있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LS그룹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리란 전망이 나오는 등 ‘2030년 자산 두 배 성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2일 경기도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그룹의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S그룹)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S그룹의 지주사 ㈜LS(006260)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전망 평균치)는 전년 대비 51% 늘어난 722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9% 증가한 18조52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LS의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불경기 속에서도 앞선 해보다 실적이 큰 폭으로 뛴 셈이다. LS가 이처럼 실적 호조를 기록한 건 기존 주력 계열사들의 선전 덕분이다. 그룹의 맏형으로 꼽히는 LS전선은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정책 확대로 국내·외에서 해저케이블 수요가 늘어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LS전선은 영국 풍력 발전 단지에 4000억원, 대만에 2000억원대 계약 등 지난해에만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LS일렉트릭도 지난해 11월 200억원 규모의 태국 철도 복선화 사업의 신호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전력기기·인프라 구축, 자동화 분야에서 대만·미국 등 해외 수주를 연이어 따내고 있다. 또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연결 기준, 단위=원, 자료=㈜LS·에프앤가이드재계에선 LS 계열사의 이러한 선전을 두고 구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양손잡이 경영은 한 손에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사업을, 다른 한 손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선행 기술을 잡고 두 개를 균형 있게 추진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 회장의 전략이다. 특히, 구 회장은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이른바 ‘배·전·반’으로 통하는 미래산업 영역에서 신사업 기회를 찾겠다고 강조하며 경기 침체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LS는 지난해 4월 계열사 E1과 전기차 충전 법인 LS E-Link(이링크)를 공동 설립했고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 EV코리아는 같은 해 5월 군포 공장을 준공했다. 구 회장은 취임 첫해 기존 주력 사업 등을 통해 탄탄한 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인 신사업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선 8년간 총 20조원을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2030’도 드러냈다. LS그룹의 현재 자산 규모는 25조원으로, 해당 목표엔 그룹 자산을 2배로 늘리겠다는 뜻이 담겼다. 구 회장은 비전 2030의 핵심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전력(CFE·Carbon Free Electricity)과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앞으로의 30년 공통 과제는 ‘넷 제로’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고, ‘넷 제로’ 핵심은 CFE”라며 “CFE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한 LS에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 'CES 2023', 한국기업 469여개사 참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는 ‘CES 2023 라스베이거스 국제소비재전자박람회’에 우리나라 기업이 469개사가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이거스 LVCC 및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개최되는 CES 2023에는 약 2400여개사가 참가한다. 이 중 미국이 1484개사로 가장 많고 우리나라는 469개사로 뒤를 이었다. 이어 중국 502개사, 프랑스 233개사, 대만 175개사, 캐나다 82개사, 일본 60개사, 독일 59개 순이었다. 중국은 지난 2020년 약 1200개사가 참가했으나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대폭 감소했다.특히 Eureka Park(혁신신제품관) 스타트업관의 경우 우리나라는 한국 273개가 참여해 프랑스(197개), 미국(176개), 일본(37개), 이스라엘(26개) 등 보다도 월등히 많다. 우리나라 참가기업 469개사를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에 따른 건강관리에 필요한 디지털 헬스 분야가 122개사로 가장 많이 출품했다. 다음은 AI(인공지능)·로봇 59개사, 전기차·자율주행 등 자동차 관련기술 분야가 48개사, 가정생활에 필요한 스마트 홈이 32개사 등이다.기업 규모로 본다면 대·중견·중소기업은 196개사다. 지난 2020년 190개와 비교하면 3% 증가했다. 스타트업의 올해 참가는 273개사로 2020년도 200개사와 비교하면 36.5% 많아졌다.이한범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CES 참가는 4차 산업 혁명 시대 및 코로나19와 관련된 혁신기술을 개발해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기관 및 지자체는 연속성이 있어야 바이어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으므로 2년 연속 참가를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독립부스로 참가하는 기업은 참가비를 기업이 부담하므로 더 많은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수출지원기반활용 수출바우처 등 수출마케팅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신년사] DK ASIA, 세계 수준 스마트씨티 조성…글로벌 기업 도약
- 김정모 DK ASIA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DK ASIA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리조트도시로 대한민국 주거와 도시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DK ASIA가 이제는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3일 DK ASIA 김정모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을 목표로 업계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의 미래 핵심 기술인 디지털 트윈과 AI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에코씨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DK ASIA가 조성하는 민간부문 최초의 스마트에코씨티는 총 3만650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생동감 넘치는 리조트도시 콘셉트를 적용해 DK ASIA만의 최적화된 스마트에코씨티로 구현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도시개발사업부문 1위 기업인 DK ASIA는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최초의 리조트도시 콘셉트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7만평 4805세대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주거문화 및 도시문화 등에 큰 업적을 남겼다. 이후에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디자인과 기능적인 측면을 한층 더 강화한 공간혁명을 제시했으며, 국내 최초로 아파트와 도시기반시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주거와 도시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대규모 ‘스마트에코씨티’현재 DK ASIA가 건설 중인 스마트에코씨티는 127만평 총 3만6500세대 규모의 ‘로열파크씨티’라는 도시네이밍으로 메이저 브랜드로만 조성되며, 주거 안정화를 위해 3단계 사업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그중 1단계 사업으로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 콘셉트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7만평 4805세대가 2023년 6월 준공된다. 2단계 사업은 76만8000평 총 2만1695세대이며, 그중 2단계 사업 로열파크씨티 시즌2 첫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2022년 1월 선착공에 들어갔으며, 2023년 10월 후분양으로 공급 예정, 2024년 9월 입주 예정이다. 3단계 사업은 33만2000평 규모에 1만 세대로 추진 중이다. 현재 8개 사업지의 인허가가 빠르게 진행 중인 만큼 스마트에코씨티의 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DK ASIA가 2단계 사업의 첫 시범 단지로 선보이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선착공 후분양으로 공급하는 이유는 고객들이 차원이 다른 외관, 조경·조명특화, 커뮤니티 시설 등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은 물론 내 집 앞에서 문을 열고 나오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유럽형 정원을 통해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와 4세대 아파트 간의 차이를 직접 체험해보고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DK ASIA 김정모 회장은 “DK ASIA가 추구하는 미래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에코씨티는 떠나지 않아도 일상의 경험이 감동이 되고 휴식이 되는 도시, 감성으로 즐기고 싶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생동감 넘치는 리조트도시”라며 “특히 ‘로열파크씨티’를 3단계에 걸쳐 조성해 민간부문 최초·최대규모인 스마트에코씨티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건설업계 선진화 위한 야심찬 행보특히 DK ASIA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기업 다쏘시스템과 하나은행, 오조메타 등과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과 건설사업에서의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또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디지털 혁신화의 첫 걸음으로 ‘스마트 도시개발 및 건설산업의 혁신기술 세미나’를 열어 야심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023년 1월에는 세계 180여 개국 30만 고객사와 일을 하며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 기업 다쏘시스템의 초청으로 프랑스 본사를 방문해 다쏘시스템의 디지털 트윈과 AI기술 등 미래핵심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에코씨티를 국내 여건에 맞게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상생과 공존’ 실천…사회적 기업 소명 다한다DK ASIA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공존하는 기업 철학을 지닌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2023년 6월 입주하는 로열파크씨티의 시범 단지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초등학교 38개 학급과 유치원 7개 학급으로 조성된 연면적 1만8102㎡ 규모의 한들초교·병설유치원(가칭)을 지어서 기증했다. 나아가 최고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프리미엄 수준의 교육 특화 서비스와 명문 학원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교육시설 특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상생과 공존이 존재하는 스마트에코씨티로 조성해 가고 있다. 그뿐 아니라 DK ASIA가 조성하는 스마트에코씨티는 건설회사와 감리회사, 여기에 업계 최초로 건설공사관리회사(CM)까지 선정해 ‘차별화되고 특화된 3중 시공 안전장치’를 만들었으며, ‘안심시공’을 통해 도시를 더욱더 안전하게 조성하고 있다.또 DK ASIA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진정한 의미의 상생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인프라 개발 노하우와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FSCM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변화와 혁신에 앞장설 예정이다.DK아시아·DK도시개발 김정모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인 DK ASIA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처음인 생각을 현실의 도시로 만드는 기업으로써 모두가 바라는 도시를 넘어 세상 모든 도시가 추구하는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조성해 가고 있다” 며 “주거와 도시문화의 선도주자로서 4차산업의 미래 핵심기술인 디지털 트윈과 AI기술을 민간부문 최초로 적용해 로열파크씨티를 세계적인 수준의 스마트에코씨티로 조성하고 나아가 세상에 없는 단 하나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연구해 로열파크씨티즌들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