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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맛보기만 공개했는데…MS 검색앱 '빙', 美 앱스토어 순위 급상승
  • '챗GPT' 맛보기만 공개했는데…MS 검색앱 '빙', 美 앱스토어 순위 급상승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과 결합한 검색엔진 ‘빙’의 새로운 버전을 맛보기(preview)로 공개한 지 일주일 만에 미국에서 빙의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데이터 분석 사이트 ‘데이터AI(data.ai)’에 따르면 MS의 검색엔진 앱 ‘빙’이 최근 7일간 미국 앱스토어 생산성 카테고리 분야에서 192계단 상승하며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준 2위에 올랐다.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을 모두 합쳐 집계한 결과다. 국내에선 빙이 모바일 앱으로 아직 제공되지 않아 순위를 확인할 수 없다.data.ai 사이트 캡처192계단이라는 상승폭에서 알 수 있듯 이전까지 빙은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앱이 전혀 아니었다.갑자기 순위가 수직 상승한 것은 AI 챗봇 ‘챗GPT’가 신드롬을 일으킨 가운데 MS가 지난 7일(현지시간) 챗GPT보다 더 성능이 뛰어난 대형 언어모델을 적용한 빙을 사전 공개하면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영향으로 해석된다.MS는 이 언어모델에 그리스 신화에서 사람에게 불을 건넨 존재로 유명한 프로메테우스의 이름을 붙였다. MS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새로운 빙은 대화 형식으로 원하는 것을 물으면 AI 챗봇이 자세히 답을 해준다. 스크롤을 내리며 검색 결과를 일일이 찾지 않아도 된다. ‘검색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하지만 지금 빙을 다운로드 받는다고 챗GPT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버전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MS는 데스크톱 프리뷰 버전을 일부에 제한적으로만 제공하고 있다. 이 기간에 피드백을 받아 개선한 뒤 수주 안에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대기자 목록에 이름을 올릴 수만 있다. 모바일 버전 공개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어찌 보면 일부 이용자들이 새로운 빙을 써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앱을 다운로드 했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새로운 AI 검색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선 “대기자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과정에서 MS가 이용자에게 앱 설치를 유도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소비자 수요가 없었다면 급격한 순위 상승은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제 시선은 검색 시장 점유율이 3%에 불과한 ‘도전자’ MS가 93% 점유율을 가진 구글의 세상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에 쏠린다. MS가 조금 먼저 AI 검색 시대를 열었지만, 구글도 곧바로 AI 챗봇 ‘바드 AI’를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두 거인 모두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만 구글은 바드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능을 보이며 체면을 구겼고, 시가총액이 200조 원 가까이 증발하기도 했다.
2023.02.13 I 김국배 기자
챗GPT ‘열공’ 나선 교육부…“학교 수업서 궁금증 해소 역할”
  • 챗GPT ‘열공’ 나선 교육부…“학교 수업서 궁금증 해소 역할”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일본 오사카 2박 3일 여행 일정을 세워 줘.” 챗GPT에 이러한 문장을 입력하자 3초 뒤부터 화면에는 시간 단위로 여행 일정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면 130여명의 교육부 직원들은 ‘와’하는 탄성을 내뱉었다. 수차례의 시연을 살펴보던 직원들은 직접 스마트폰을 켜고 챗GPT에 궁금한 점을 묻기 시작했다.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제2차 디지털게릴라 공개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미국 오픈AI(OpenAI)사의 프로토타입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챗GPT는 미국 오픈AI가 만든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으로 전문가 수준의 문서 작성이 가능하다. 특히 과제물·논문 대필까지 가능해 교육 현장에선 학습과정에서의 AI 활용범위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챗GPT의 등장으로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교육부 직원들도 점심시간을 활용해 ‘열공’(열심히 공부)에 나섰다.교육부는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AI 챗봇인 챗GPT를 체험하고 토의하는 ‘디지털 게릴라 공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부 직원 130여명은 챗GPT 시연을 지켜본 뒤 직접 이를 체험하고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방안을 토론했다. 이날 포럼에서 챗GPT는 ‘한국에서의 에듀테크 활성화를 위한 보고서 목차를 써달라’는 요청을 받자마자 1번부터 7번까지의 보고서 목차를 만들어냈다. 현장에 참석한 직원들 사이에선 “이제 교육부 직원은 필요없는 것 아니냐”는 농담이 나왔다. 챗GPT는 보고서 외에도 노래가사·시·편지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을 써냈다.이어 챗GPT의 교육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종원 교육부 연구관은 “공부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기존 교사에서 챗GPT와 같은 AI가 수행하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선진 교육부 디지털교육전환담당관은 “학생에게 1대1로 붙어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용도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며 “교육계에 큰 지각 변동을 가져올 기술”이라고 평가했다.AI 활용에 관한 윤리적 문제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해 8월 교육분야 AI 윤리원칙을 마련했다. 교육분야에서 AI 기술 활용 시 지켜야 할 원칙을 담고 있다. 윤리원칙 수립에 참여했던 나은서 교육부 사무관은 “기술의 변화가 빠르다 보니 작년 8월 윤리원칙을 만들 때의 AI와 현재의 AI가 너무 달라졌다”며 “새로운 AI기술에 적용하기 위한 또 다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송선진 담당관도 “당시 만들어진 AI 윤리원칙을 개정·보완하겠다”고 말했다.교육부는 이번 게릴라 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공개토론회를 개최, AI에 대한 열공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개토론회에서는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 소장에게 AI 기술과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 관련 특강을 듣고 학술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 담당관은 “AI가 교육계에 가져올 영향이 크기에 앞으로도 컨퍼런스나 포럼을 개최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3 I 김형환 기자
말동무에 배설보조도…정부, 고령사회 대비 '돌봄로봇' 주목(종합)
  • 말동무에 배설보조도…정부, 고령사회 대비 '돌봄로봇' 주목(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정부가 ‘돌봄로봇’에 주목하고 있다. 돌봄로봇은 노인, 경증 치매환자, 중증장애인 등 다양한 이유로 홀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보조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를 우리 경제의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안으로 평가했다.최상대 기재부 2차관. (사진=기재부 제공)기재부는 13일 ‘고령화와 돌봄로봇: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브라운백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산업·신시장 분야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기획된 이 행사에는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을 비롯해 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한국의 고령화 추세는 가파르다. 통계청에 따르면 사회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은 2017년에 14%에서 지난해 17.5%로 늘어났고, 2025년에는 20%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2050년에는 1인 가구의 51.6%가 고령층에 해당될 전망이다. 돌봄로봇은 이런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돌봄인력의 노동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해외의 관심도도 커지고 있다. 일본은 돌봄로봇을 의료기기가 아닌 복지용구로 구분해 제조·판매의 인허가를 완화했고, 유럽은 ‘그로미업’(GrowMeUp)이라는 EU 차원의 프로젝트를 통해 돌봄로봇을 개발 중이다.이날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한 송원경 국립재활원 박사는 “나라가 잘 살든 못 살든 사람이 75세 이상이 되면 그중 절반은 장애를 갖게 된다”면서 “우리나라는 생산가능인구 대 고령자 비율이 1:1이 될 때까지 30년께 밖에 남지 않은 만큼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향보호사나 간병인 등 ‘케어기버’들의 나이도 평균 60대 초반으로 나이가 많다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1960대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로봇개발은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서야 치료재활용으로 본격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17년부터는 산업부, 복지부와 손잡고 돌봄로봇 개발을 위한 우선 분야를 선정해 진행했다. 한국 정부는 2019년부터 사업 지원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돌봄로봇 공통제품 기술개발(2021년까지)과 146억원, 중개연구 및 서비스모델 개발(지난해까지)에 총 209억원 투입했고, 올해부터는 사회적 약자 자립지원 로봇 기술 개발(2026년까지)과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서비스 실증(2027년까지)에 각각 240억원과 272억원을 들일 계획이다.송 박사는 “코로나19 사태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2027년까지 대상자를 보다 중증 위주로 확장하고 기술도 9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시범보급이나 교육훈련 관련해 지자체, 시설, 국공립기관 등과 연계된 정부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돌봄로봇 2개 업체는 이 자리에서 제품을 시연하고 제품개발, 국내 보급 및 해외시장 진출 등에 관한 현장의 의견을 전했다. 배설로봇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에 진출한 큐라코의 이훈상 대표는 “고령사회를 지탱하려면 간병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중에서는 배설간병이 압도적으로 부담이 크다”면서 “배설간병 해결하면서 돌봄로봇이나 관련 연계해서 플랫폼 비즈니스로서 성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반려로봇을 개발·보급하고 국내외 연구를 진행 중인 효돌의 김지희 대표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를 강조했다. 이는 노인들이 자신들이 집을 떠나지 않고 그간 속했던 지역 사회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는 “국가 재정을 위해서도 노인의 독립적 주거는 주요 해법”이라며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했고, 오는 9월에는 쌍방향 챗봇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로보월드’에서참관인들이 치매예방 인지훈련 로봇과 돌봄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12개국 220여개 기업·연구기관이 참가해 제조업용 로봇과 서비스로봇, 의료·재활로봇, 국방로봇을 비롯해 퍼스널모빌리티와 무인기,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신기술을 선보인다.(사진=연합뉴스)최상대 기재부 2차관은 “전 세계적 고령화로 ‘제론테크’(Gerontech·노인을 위한 과학기술) 관련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돌봄로봇 분야가 고령화라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센서·머신러닝 등 연관된 4차 산업의 활성화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컨셉은 모두 갖춰진 것 같지만, 기술이 더 고도화돼 사람들의 기대 수준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공적 영역에서는 한계가 있다”면서 “대기업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역점을 두듯 민간에서 대규모 자본을 투자해 발전한다면 우리 생활과 함께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2.13 I 이지은 기자
기재부, '고령화와 돌봄로봇' 브라운백 세미나 개최
  • 기재부, '고령화와 돌봄로봇' 브라운백 세미나 개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정부가 ‘돌봄로봇’에 주목하고 있다.2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로보월드’에서참관인들이 돌봄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12개국 220여개 기업·연구기관이 참가해 제조업용 로봇과 서비스로봇, 의료·재활로봇, 국방로봇을 비롯해 퍼스널모빌리티와 무인기,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신기술을 선보인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13일 ‘고령화와 돌봄로봇: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부내 직원들이 참석하는 브라운백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는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구조적 위기 대응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신산업·신시장 분야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한국의 고령화 추세는 가파르다. 사회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은 2017년에 14%에서 지난해 17.5%로 늘어났고, 2025년에는 20%까지 커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돌봄로봇은 노인, 경증 치매환자나 중증장애인 등 다양한 이유로 홀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돌봄인력의 노동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립재활원 돌봄로봇중개연구사업단의 송원경 박사가 돌봄로봇의 경제·사회적 가치와 주요 선진국 동향, 우리나라의 돌봄로봇 기술수준과 개발 및 이용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한다. 돌봄로봇 업체 2곳이 참석해 제품을 시연하고 제품개발, 국내 보급 및 해외시장 진출 등에 관한 현장의 의견을 전할 예정이다.최근 돌봄로봇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는 커지는 추세다. 일본은 돌봄로봇을 의료기기가 아닌 복지용구로 구분해 제조·판매의 인허가를 완화했고, 유럽은 ‘그로미업’(GrowMeUp)이라는 EU 차원의 프로젝트를 통해 돌봄로봇을 개발 중이다.한국 정부는 2019년부터 돌봄로봇 연구개발 사업 지원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돌봄로봇 공통제품 기술개발에는 2021년까지 146억원, 중개연구 및 서비스모델 개발에는 지난해까지 93억원을 투입했다. 올해부터는 사회적 약자 자립지원 로봇 기술 개발(2026년까지)과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서비스 실증(27년까지)에 각각 240억원과 272억원을 들일 계획이다.이날 참석하는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은 “전 세계적 고령화로 ‘제론테크’(Gerontech·노인을 위한 과학기술) 관련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돌봄로봇 분야가 고령화라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센서·머신러닝 등 연관된 4차 산업의 활성화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경제규제 개혁의 주무 부처이자 재정 당국으로서 기재부 직원들이 이와 같은 신산업·신시장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2023.02.13 I 이지은 기자
챗GPT 열풍에 '열공' 나선 교육부…직원 대상 토론회 개최
  • 챗GPT 열풍에 '열공' 나선 교육부…직원 대상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스스로 내용을 추론해 글을 써내려가는 챗GPT가 화제가 되며 교육부가 ‘열공’(열심히 공부)에 나섰다. 챗GPT가 교육 판도를 뒤바꿀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챗GPT는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으로 전문가 논문 수준의 글까지 써낼 수 있어 새로운 시대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5일 뉴욕 브루클린의 한 학교에서 ‘챗GPT’ 프로그램이 휴대전화 화면에 띄워져 있다. (사진=AP뉴시스)교육부가 13일 부내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를 체험하고 토의하는 ‘디지털 게릴라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개토론회는 교육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직원들은 토론회를 통해 디지털 신기술을 이해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의 역할과 변화 방향을 고민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1일 교육부는 챗GPT 공개토론회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50명 규모의 행사를 진행했으나 무려 120여명의 직원이 토론회 참여를 희망했다.이러한 이유로 이번 토론회 역시 챗GPT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교육부 직원들 120여명은 직접 챗GPT를 활용해보는 등 챗GPT에 대한 공부를 이어간다. 이들은 챗GPT의 여러 기능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챗GPT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활용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에 대해 고민한다.챗GPT 체험 이후 교육부 직원들은 준비된 자료 학습과 영상 시청하고 AI가 교육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들은 챗GPT를 시작으로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이 챗봇 서비스에 뛰어들기 시작한 상황에서 AI가 미래 교육에 가져올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교육부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챗GPT 관련 AI 기술이 학습지원 도구로서 가지는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이어간다. 교육부는 이달 중으로 추가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 소장에게 AI 기술과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인재와 관련한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챗GPT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과 디지털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진행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심민철 교육부 디지털교육 기획관은 “챗GPT가 촉발한 다양한 논의는 AI가 불러올 교육생태계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며 “교육부는 앞으로 디지털 신기술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빠르게 학습해 교육 현장이 효과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3 I 김형환 기자
“AI가 바꿀 핀테크는 어떤 모습?”…핀테크학회, 학술대회
  • “AI가 바꿀 핀테크는 어떤 모습?”…핀테크학회, 학술대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핀테크학회는 오는 15일, 16일 이틀간 서울 역삼동 포스코타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핀테크 산업의 변혁’을 주제로 2023년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AI 기술이 신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핀테크 산업이 AI를 적극 활용해 미래 디지털 금융 서비스 경쟁을 확산시킬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한국핀테크학회가 오는 15일, 16일 이틀간 2023년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기조강연으로 김용태 법무법인 화우(전 금융감독원 디지털금융혁신국정) 고문이 ‘디지털금융시대 한국의 선두진입 전략’을, 장봉규 포항공대 교수가 ‘금융회사 DX를 위한 데이터 활용 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미령 교수의 사회로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이어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윤창현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 위원장, 김종민 국회의원, 박수영 국회의원이 축사에 나설 예정이다. 세션발표로는 오순영 KB금융 AI센터장의 ‘초거대 AI가 만드는 금융에서의 기회와 도전’, 박홍석 네이버파이낸셜 책임리더의 ‘네이버파이낸셜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조재박 KPMG디지털본부 부대표의 ‘디지털금융허브 도약을 위한 AI의 역할’ 등의 준비됐다.이틀간 △AI & 파이낸스 △웹3 환경과 금융산업의 진화 △디지털자산이 이끄는 핀테크 생태계 혁신 △NFT와 지적재산권 △DEX 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주제로 등 핀테크 세션 프로그램과 특별 세션이 구성됐다.또 △AI와 핀테크 △블록체인의 신뢰성 △증권형토큰 발행 관련 규제동향 과 법적 쟁점 △AI와 디지털금융 등 4개의 주제로 학술논문 발표도 진행된다.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은 “한국에 축적된 자본과 기술을 바탕으로 뛰어난 인재를 규합하면 한국이 핀테크 분야 유니콘의 산실이 되고 디지털금융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회는 디지털금융에서 한국이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도록 학계와 업계의 교량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02.12 I 임유경 기자
올해 SW 중심대학 13곳 신규 선정…총 51개 대학 운영
  • 올해 SW 중심대학 13곳 신규 선정…총 51개 대학 운영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13개 대학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으로 신규 선정할 예정이며,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신규 선정을 공고한다고 12일 밝혔다.SW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SW중심으로 대학의 교육체계를 혁신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SW전문·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838억원의 예산을 들여 51개 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반트랙 38개, 특화트랙 6개 대학을 지원한다. 이 중 일반트랙 11개, 특화트랙 2개 등 총 13개의 대학을 신규로 선정할 예정이다.(이미지=픽사베이)일반트랙은 SW학과 입학정원 100명 이상, SW학과의 대학원을 운영하는 대학이 지원 가능하다. 선정 시 매년 20억원(1차년도 9.5억원)이 지원된다. 지원기간은 최대 8년(4+2+2)이며, 기존에 1단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지원이 종료된 대학이 재선정될 경우는 6년(2+2+2)을 지원한다. 특화트랙은 재학생 수 1만명 미만인 중소대학만 지원할 수 있으며 일반트랙과 달리 SW학과 정원 및 대학원 운영 등의 자격 조건은 없다. 선정 시 연간 10억원(1차년도 4.75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최대 6년(2+2+2)이다. 중소대학의 참여 기회 확대 차원에서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기존에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는 대학은 지원이 제한된다.지역의 SW인재 양성 확산을 위해 13개 대학의 신규 선정 평가 시 수도권 이외의 지역 및 미선정 지역(울산, 세종, 전남)의 대학이 참여할 경우 각각 가점 2점을 부여할 예정이다.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해선 대학의 디지털 교육 혁신은 필수불가결하다”며 “신기술 및 산업체 수요에 부합하는 SW전공자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해 SW중심대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2.12 I 임유경 기자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초거대AI 시대도 안정적으로
  •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초거대AI 시대도 안정적으로
  •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춘천=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강원도 춘천시 구봉산 자락에는 축구장 7개 크기의 대규모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얼핏 보면 리조트로 착각할 만큼 세련된 외관을 하고 있지만, 외부인의 진입을 통제하는 철저한 보안 때문에 정체를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이곳은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이다. 지난 10년간 중단과 사고, 재해 한 번 없이 네이버의 수많은 서비스를 지원해온 각 춘천을 찾은 것은 데이터센터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어서다.지난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전 국민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이 삶과 얼마나 밀접한 연관이 있는지 알게 됐고, 최근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의 돌풍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도 데이터센터는 빠질 수 없는 핵심 자원이다.◇상반기 ‘각 세종’ 가동…“초거대AI 운영 목표”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세종에 새로운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오픈할 예정으로, 지난 10년간의 각 춘천 노하우를 각 세종에 그대로 담아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각 세종이 네이버의 미래가 될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와 이를 적용해 올 상반기 출시할 검색 AI 서비스 ‘서치GPT’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기술과 전략을 담는 그릇이 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네이버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은 2분기 내 준공을 완료하고 3분기 실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형 로봇 데이터센터로 탄생할 각 세종은 각 춘천의 6배 규모인 29만3697㎡ 대지 위에 세워진다. 데이터센터로 수전 용량 또한 각 춘천의 6.7배인 270MW(메가와트)에 달한다.약 60만 유닛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예정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 팀 네이버의 기술 역량을 한데 모아 로봇과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하는 것도 특징이다.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장은 “각 세종은 미래 최첨단 환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될 것”이라며 “세종을 발판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까지 경쟁력을 가지고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는 각 세종이 초거대AI 서비스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 센터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를 지원하고 초대형 스케일인 하이퍼클로바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장◇화재·지진에도 안정적으로…연구개발 역량 ‘총동원’네이버는 각 춘천을 지난 10년간 무중단·무사고·무재해로 운영해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 세종을 생산성과 안정성을 한 단계 높인 데이터센터로 꾸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춘천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 전 단계에 걸쳐 전담 인력양성과 기술개발(R&D)에 공을 들였다. 특히 데이터센터 설비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무엇보다 화재와 정전, 지진 등 재난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구축해놓은 것이 차별점이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우려가 커진 화재 대비와 관련해서는 배터리 구성이 없는 발전기 일체형 ‘다이내믹 전원공급장치(UPS)’를 사용하고 있다. 이 다이내믹 UPS는 한국전력의 전기 공급 이상으로 정전이 발생해도 내부 정전 보상 장치 인덕션 커플링을 통해 회전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여 약 5~7초간 전원을 공급하고, 일체형 비상용 발전기가 자동 기동하여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각 춘천의 모든 건물을 진도 6.5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했다. 네이버가 데이터센터를 춘천에 이어 세종에 설립하는 이유는 재해에 보다 민첩하게 대비하기 위해서다. 흔히 접근성을 고려해 수도권에 데이터센터를 밀집해두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위기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여기에 각 세종은 한편 향후 20년간 IT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건축에서부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설계로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대비한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IT서비스본부장은 “GPT가 화두가 되고 있고, AI 분야에서 데이터센터는 안전하고 예기치 못한 수요에 대응하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AI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 운영기술도 발전하고, 사람의 개입은 줄고 자동화·효율화하며 데이터센터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구성이 없는 발전기 일체형 ‘다이내믹 전원공급장치(UPS)’
2023.02.12 I 함정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금개혁 원점 돌린 무책임 정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다음은 2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연금개혁 원점 돌린 무책임 정치-JY 네트워크의 힘…日 5G사업 잇단 수주-KT CEO 다시 뽑는다-주담대 사상 첫 감소-[사설]김명수 사법부의 잇단 무리수…국민 시선 두렵지 않나-[사설]육류로 바뀐 한국인 주식…쌀 감산, 이래서 피할 수 없다△종합-“AI로 표절 악용” vs “문제해결력 향상 도움”-바드는 틀리고, 챗GPT는 맞혔다 검색지존 구글의 굴욕…주가 추락△애플페이 상륙 파장-삼성이 키운 페이시장, 애플도 참전…카드사들은 노심초사-온라인결제 강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도 초긴장-애플페이 결제단말기 개발·보급 맡은 VAN사들 반사이익 기대△종합-재정당국 난색에 ‘중산층 난방비’ 물건너 갈판-“정부·지자체, 무임승차 손실 반반 부담해야”-혁신디자인 건물에 용적률 1.2배 인센티브…“서울 표정 바꿀 것”-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 “中企, 법 준수 어렵다”△국민연금 개혁 원점으로-‘난방비 민심 흉흉한데 보험료까지 올리면’…총선 의식해 개혁 미룬 여야-퇴직연금 3~4% 떼어 국민연금으로? 퇴직연금 없는 지역가입자는 어쩌나△정치-처리 못한 민생현안 수두룩한데…‘이상민 탄핵’에 꽁꽁 얼어붙은 정국-당내 역풍 우려에도…野, 이상민 탄핵 이어 ‘김건희 특검’ 강행-“이번 전당대회는 구태와의 전쟁”-이재명 오늘 檢 재출석…대외 활동 최소화-北 열병식에 전술핵운용부대 첫 참여…고체연료 ICBM 추정 신무기도 공개△경제-지역난방 취약계층에 59만원…총 200만가구 혜택-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 ‘배출가스 담합’ 과징금 423억-법카로 명품 산 웹툰작가, 가상화폐로 소득 숨긴 유튜버-“경기 둔화 심화”…KDI, 상반기 성장률 전망 1.4→1.1%△금융-주주환원 늘리고 위기 대응…충당금 9兆 투입-3.6조 순익 달성 하나금융 “총주주환원율 50% 목표”-“빚부터 갚자” 올들어 은행권 전세대출 1.8조 줄었다-금감원, 조합장 선거 앞둔 상호금융조합 ‘배당잔치’ 검사△글로벌-연준 매파발언 쏟아내자…연초 증시 랠리도 멈췄다-젤렌스키, 유럽 돌며 전투기 지원 호소…英 “검토할 것”-지진 사망자, 1.7만명 넘어 튀르키예 GDP 6% 피해 예상-‘구원투수’ 아이거의 첫 승부수…디즈니 7조원 구조조정-계정공유 단속 팔걷은 넷플릭스△산업-적자전환 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로 돌파”-JY ‘초격차 세일즈’ 통했다 ‘삼성 5G장비’ 러브콜 쇄도-DB하이텍 ‘팹리스 부문’ 판교에 새 둥지 튼 이유는-수입차 중 전기차 보조금 최대 BMW ‘인프라 전략’ 빛봤다△ICT-“밀실인사로 대표 됐다는 오해 싫다”…실적 자신감 구현모, 공개경쟁 원해-넷마블 적자, 넥슨·엔씨 사상 최대 매출 신작게임 성패에 울고 웃은 게임업계-LG유플 “정보유출 피해 보상 전력, 전 고객에 유료서비스 무료 제공”△소비자생활-마트 제친 편의점…올해 격차 더 벌린다-AI급식사 “볶음멸치 남겼었네요…한 숟가락 덜어 내세요”-영양제가 식품에 ‘쏙’…건강이 ‘쑥’-미세먼지 공습…공기청정기·스타일러·정화식물 잘 팔리네△정하윤의 아트차이나-그 누구도 읽을 수 없다 빼곡한 한자 모조리 ‘가짜’△증권-2차전지로 갈아탄 외국인-‘리스크 낮은 배당주’ 외인 지분율 높네-‘금리 인상 막바지’ 기대감에 날개 단 증권株△증권-주주 눈맞춘 금융사…공격 멈춘 행동주의펀드-올해 첫 코넥스→코스닥 ‘이노진’ ‘이전 상장 흥행참패’ 징크스 깰까-“채권 판매 역량 강화하라” 박정림 특명 통했다-대한상의-회계법인 지정감사제 갈등에…중재안 나온다△부동산-“노후도시 정비 환영…기반시설 대책 수반돼야”-공사 중단 쓰나미?…“옥석 가릴 때”-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출구 과속 적발 3년째 1위-대우건설, 1월 토목사업 수주 1조 돌파-포스코건설, 인천 ‘더샵 아르테’ 분양△여행-조선의 마지막 왕 고종 즉위 160년 덕수궁, 무너진 자주독립의 꿈-서울시 77억 투입 마이스 더 키운다△스포츠-‘우등생’ 박민지, ‘인기짱’ 임희정…불황에도 웃었다-“제자 키워보니 부모님 심정 조금은 알겠네요”-‘불편함에 익숙해져라’ 글귀 읽은 이후 평정심 찾은 조재호, 맞수 강동궁 꺾어-자신만만 매킬로이 “내가 세계 최고”-가나 축구대표 아츠, 튀르키예 지진서 구조 뒤 연락두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ESG 공시’는 산업 대개혁 신호탄 “정부,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지원해야”-“가상자산 발행·유통에 회계공시 당연…세계 최초 제정 추진”△오피니언-[양승득 칼럼]딴청 피운 대통령, 혼나는 대통령-[기자수첩]檢이 자초한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무죄-[글로벌 View]불확실성의 시대, 세이프 투자법△피플-영화감독 평균 연봉 1800만원, 작가 1000만원…먹고살게 해달라-전지협회장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유진현 케이세웅건설 회장, 가수 김종환과 듀엣곡 발표-중앙대병원 신임 원장에 권정택 교수 임명-현대차 판매우수자 톱10 공개…‘392대’ 대전 김기양 이사 판매왕-15년간 파지 주워 모은 전 재산 4000만원 기부한 홀몸 노인-튀르키예 지진 이재민 돕기 포스코그룹, 100만달러 쾌척-‘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현대해상, 10만달러 성금-저소득 가정 에너지 지원에 GS칼텍스, 100억원 후원△사회-“물을 게 많다” 1차보다 질문지 분량 늘린 檢…이번엔 李 답변 받을까-‘등록금 동결정책 균열’에도…추가 제재 못하는 교육부-헌재, 이상민 탄핵소추의결서 접수-집회신고 10건 중 9건이 ‘유령집회’-‘라임 사태’ 핵심 김봉현, 1심 징역 30년형
2023.02.09 I 김윤정 기자
최대 실적에 지배구조 투명화로 성장하는 KT..구현모 공개경쟁 원해
  • 최대 실적에 지배구조 투명화로 성장하는 KT..구현모 공개경쟁 원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다슬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KT(030200)가 창사 이래 처음 매출 25조 원 시대를 연 날, KT이사회는 국민연금과 여당의 지배구조 투명화 요구에 화답하는 결정을 했다. 덕분에 이날 KT 주가는 3만 3950원으로 전일보다 0.59% 오른 채 마감했다. KT 주가는 구현모 대표이사(CEO) 취임 당시 1만 9700원이었지만,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으로의 전환에 성공하면서 3만 7000원대를 유지하다 지배구조 리스크가 부각하면서 3만2500원까지 빠졌다. 그런데 이번에 KT이사회가 차기 CEO를 공개경쟁으로 다시 뽑기로 하면서 리스크가 줄었다는 평가다.◇제3자 인선자문단, 사내이사 심사 배제로 공정성 강화KT이사회(의장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공개경쟁 방식의 CEO 선임 절차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이사회는 구현모 후보를 KT 차기 CEO로 선임한 바 있는데, 이번에 CEO 선임 절차를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이사회는 왜 다시 공개경쟁 방식을 꺼내 들었을까. 지난 복수 후보 심사 땐 외부 공모도 없고 중간 과정도 공개하지 않아 ‘밀실 담합’이란 비판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KT 이사는 “국민연금이 요구하는 소유분산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면서 “구 대표 역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재차 공개경쟁에 응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혀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외부 공모(2월 10일~2월 20일 13시)를 포함한 공개경쟁 방식이 됐지만, 현 CEO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외이사들이 차기 CEO 후보들을 심사하는 데 대한 의심도 적지 않다.이런 우려를 없애기 위해 KT이사회는 제 3자 인선자문단이 사외인사 최종 후보군을 결정하고, 사내이사는 후보선정과정에 전혀 참여하지 않으며, 국내외 주주로부터 바람직한 KT CEO 상에 대한 의견을 받기로 하는 등 이중 삼중의 장치를 만들었다. 차기 CEO 선임은 외부 공모와 함께 지배구조위원회의 사·내외 CEO 후보군 심사,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의 면접 심사, 이사회의 최종 심사 및 확정 순으로 진행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구현모 대표 공개경쟁 참여…김성태, 김기열, 홍원표, 표현명, 윤경림 거명KT 차기 CEO는 누가 될까. 일단 구현모 대표도 공개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 대표는 주변 인사들에게 “밀실에서 이사회와 짜고 치는 식으로 차기 대표가 됐다는 오해를 받고 싶지 않다. 다행히 1월 말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 논의가 일어나면서 다시 (이사회를) 설득할 기회가 와 제 권리를 내려놓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경쟁을 하자는 결정을 얻어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경쟁에서 더 훌륭한 후보가 나온다면 그 역시 KT를 위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KT 안팎에선 구현모 대표 외에도 김성태 전 의원(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 임헌문 전 KT 사장(대전 테크노파크 원장), 김기열 전 KTF 경영지원부문장, 표현명 KT 사외이사, 윤경림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등의 이름이 나온다.통신 업계 원로는 “KT의 지배구조를 투명화하고 단단하게 하는 차원에서 사내·외에서 훌륭한 후보들이 많이 공개경쟁에 참여하길 바란다”면서도 “다만, 정치권이 논공행상 차원에서 KT CEO를 결정하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국민 기업 KT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창사 이래 최고 실적…상반기 초거대 AI ‘믿음’ 상용화한편 KT는 창사 이래 최고인 연 매출 25조원 시대를 열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2년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 6500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조 69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눈에 띄는 것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DIGICO)을 선언한 이래 관련 서비스 매출이 7.3%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KT그룹의 전체 매출에서 △기업인터넷·기업통화 시장을 다루는 B2B 고객대상 통신 사업 △AICC(인공지능 콜센터), 기업메시징 등 B2B 플랫폼 사업 △미디어와 모바일 플랫폼을 다루는 B2C 플랫폼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8%에서 41%로 증가했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무선 사업 역시 5G 가입자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유지됐고, 특히 미디어콘텐츠 컨트롤타워인 kt스튜디오지니는 설립 2년 차에 별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9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KT스카이라이프도 창사 이래 첫 1조원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 4월 분사한 KT 클라우드도 2022년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 1위를 달성하며 첫해 실적으로 43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올해 KT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확장할 예정이다. 상반기 초거대 AI 모델인 ‘믿음’을 상용화하고 연내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규모 모델로 확장한다. 챗GPT를 만든 오픈AI는 1750억 파라미터 모델을 운영하고 있고, 구글 AI는 5400억 파라미터, 네이버는 2040억 파라미터 규모 모델이다. KT알파와 kt CS, kt IS는 AICC(AI콜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사업 모델 고도화에 집중한다. 플레이디는 광고주 대상 AI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며 중소형 광고주 대상 마케팅에 집중한다. AI 스타트업인 ‘주스’를 인수한 지니뮤직은 AI 창작과 음악서비스 영역에 AI 적용을 확대한다.올해에도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외연 확장과 미래사업 준비를 위해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KT는 △신한은행(금융), CJ ENM(콘텐츠), 현대차(모빌리티)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영진 전무는 “KT는 2020년 디지코 선언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제환경과 고객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디지코와 B2B 사업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3.02.09 I 김현아 기자
구글 조급했나, AI '바드' 틀린 답변 내놔…같은 질문에 챗GPT 답은
  • 구글 조급했나, AI '바드' 틀린 답변 내놔…같은 질문에 챗GPT 답은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방성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을 결합한 새로운 검색 엔진을 내놓자 구글도 곧장 AI 행사를 열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AI 챗봇 ‘바드’의 답변에서 바로 오류가 발견되면서 구글은 체면을 구겼다. 챗GPT에 빼앗긴 입지를 만회하기 위해 검색 기술에서 우위를 보여주려던 구글의 시도는 처음부터 순조롭지 않은 모양새다.8일(현지시간) 구글은 프랑스 파리에서 행사를 열어 AI 기능을 강화한 검색, 지도, 번역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선 해당 장소의 날씨와 교통 정보를 ‘몰입형 뷰’와 함께 제공하는 구글 맵 등이 공개됐다.그러나 구글은 챗GPT에 맞설 카드로 관심을 받고 있는 바드에 대해선 일부 기능을 설명했을 뿐 구체적인 서비스 시점 등의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구글이 행사 직전 트위터에 올린 바드의 짧은 데모 영상에서 잘못된 답변을 한 것이 발견됐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 9살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What new discoveries from the James Webb Space Telescope can I tell my 9 year old about?)”라는 질문에 바드는 여러 답과 함께 “우리 태양계 밖의 행성 사진을 최초로 촬영했다”고 답했는데, 이는 ‘틀린 답’이었다.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최초의 태양계 외부 행성 이미지는 지난 2004년 유럽 남방 천문대가 설치한 초거대 망원경 ‘VLT(Very Large Telescope)’가 촬영했다. 구글 직원들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그럴듯한 오답을 바드가 내놓은 것이다. 한 천문학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모호한 나사의 보도자료를 잘못 해석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 영상은 148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사진/로이터9일 본지가 챗GPT에 동일한 질문을 넣어봤더니 바드처럼 외계 행성 이미지를 최초로 촬영했다고 틀리게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챗GPT는 바드에 비해 설명이 어렵게 느껴졌다.예를 들어 바드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녹색 완두콩’이라는 별명을 가진 여러 은하를 발견했고, 130억년이 넘은 은하 이미지를 포착했다”고 설명하지만, 챗GPT는 “이 망원경은 우주에 존재하는 가스와 먼지 구름의 화학적 구성을 연구해 생명체의 구성요소와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형성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답변하는 식이다. 구글은 바드가 복잡한 주제를 쉽게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힌 바 있다.아예 직접적으로 챗GPT에 ‘태양계 외부 행성 이미지를 처음 촬영한 망원경은 어떤거지?’라고 물었더니 “2004년 칠레에 있는 유럽 남방 천문대의 초대형 망원경”이라며 “‘2M1207b’라 불리는 행성이 지구에서 약 170광년 떨어진 갈색 왜성 궤도를 돌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란 정확한 답을 내놨다.오픈AI가 개발한 챗GPT도 제대로 답을 도출하지 못할 때가 적지 않지만, ‘인터넷 거인’ 구글의 바드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능을 보이자 주가는 이날 7.7% 급락했다.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 1000억달러가 증발한 것이다. 반면 MS는 바로 전날 챗GPT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진 오픈AI의 대형 AI 언어모델 ‘프로메테우스’를 적용한 검색엔진 ‘빙’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새로운 검색 시대를 연 것이다. 시장에선 구글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검색 시장을 MS가 어느 정도나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이런 가운데 구글의 중역이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구글에서 18년간 일했던 클레이 베이버 부사장은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AI 회사를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지난달 전체 직원의 6%에 해당하는 1만2000명을 감원하겠다고 통보했다.
2023.02.09 I 김국배 기자
챗GPT 활용, 시험·과제 대필까지…고민 빠진 교육계
  • 챗GPT 활용, 시험·과제 대필까지…고민 빠진 교육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챗GPT는 미국 의사면허시험(USMLE)도 통과할 수 있다.”미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의료기관 앤서블 헬스(Ansible Health) 연구진이 챗GPT를 대상으로 USMLE 시험을 보게 한 결과 모든 시험에서 50% 이상의 정답률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오픈AI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챗GPT는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도록 훈련된 AI 서비스다. 챗GPT가 작성한 문서는 인간이 직접 쓴 것으로 착각될 정도로 구별이 어렵다.9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챗GPT의 등장으로 교육계도 고민에 빠졌다. 표절·대필 등으로 이를 악용할 우려가 있어 평가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수도권의 한 국제학교에서 챗GPT를 활용, 영문 에세이 과제를 제출한 학생들이 전원 0점 처리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교육계에선 학습과정에서의 AI 활용을 어디까지 인정하느냐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5일 뉴욕 브루클린의 한 학교에서 ‘챗GPT’ 프로그램이 휴대전화 화면에 띄워져 있다. (사진=AP뉴시스)◇대학가, AI 악용 방지 대책 마련 착수대학가는 이미 챗GPT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서울 소재 대학의 교무처 관계자는 “챗GPT를 활용한 악용 방지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챗GPT) 활용 여부는 교수들의 몫이지만 AI를 활용한 대필·표절 등에 대한 검증 시스템을 갖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대학의 한 교수도 “현재 관련 부처에서 챗GPT 악용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다음주 예정된 전체 교수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학생들의 성적을 매기는 교수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올해 1학기 강의계획서에 “공부하는 과정에서 챗GPT 등 AI를 활용할 수는 있지만, AI를 활용해 생산한 답안을 자신이 쓴 것처럼 제출하면 부정 행위로 간주하겠다”는 문장을 추가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역시 “공부하는 과정에서 챗GPT 등 AI 활용은 권고하지만 평가 과정에서는 반드시 이를 배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평가에서도 챗GPT 등 AI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교수도 있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올해부터 챗GPT를 활용한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AI 신기술이 나왔는데 이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챗GPT가 풀 수 없는 내용의 문제나 과제를 내고 학생들이 이를 해결하는 방식이 맞다”고 했다.◇챗GPT 활용 금지 나선 美 교육기관해외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챗GPT 등 AI 기술이 표절·대리 작성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나오자 우리와 같이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뉴욕시는 공립학교 내 와이파이 등 네트워크에서 챗GPT 접근을 차단했다. 뉴욕시는 “챗GPT로 인해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력을 익히지 못할 수 있다”며 차단 배경을 설명했다. 워싱턴대·버몬트대의 경우 학칙을 통해 AI를 활용한 대필 등을 ‘표절’로 규정했다. 하버드대·예일대 등에서는 ‘GPT제로’ 프로그램을 활용, 챗GPT를 통해 작성한 글을 걸러낼 계획이다. GPT제로는 미 프린스턴대 재학생이 개발한 것으로 AI에 의해 작성된 글을 식별하는 프로그램이다.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챗GPT 활용을 평가 과정에서 배제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영국의 자격시험감독기관인 오프퀄은 챗GPT를 활용해 부정행위를 한 학생에 대한 시험 자격 박탈을 검토하고 있다.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역시 챗GPT 등 AI를 활용한 논문 작성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챗GPT와의 대화 예시.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전문가도 구분 못해…교수법 바꿔야”문제는 전문가도 챗GPT 등 AI를 활용해 작성한 답안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지난달 13일 네이처에 따르면 미 노스웨스턴대가 챗GPT를 활용한 의학 논문 50편을 연구원들에게 구분하게 하자 이 중 32%(16편)를 사람이 쓴 것으로 구분했다. 해당 분야의 연구원들조차도 AI 활용 논문을 제대로 골라내지 못한 셈이다. 교육학자들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수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을 방법도 없고 AI가 작성한 것이라고 정확히 가려내기도 어렵다”며 “결국 교수법 자체를 바꿔 학생들의 창의력·분석력 등 지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평가 시스템을 바꿔 챗GPT 등 AI를 활용하더라도 구술·토론 등을 평가하는 새로운 교수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AI 윤리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학생들에게 AI 윤리를 새롭게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를 활용해 학습하더라도 과제·시험 등 공정성이 필요한 평가에선 최소한의 규칙·윤리를 지키도록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2023.02.09 I 김형환 기자
매출 25조원 시대 연 KT…성장과 수익성 둘 다 잡았다
  • 매출 25조원 시대 연 KT…성장과 수익성 둘 다 잡았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5조원 시대를 열었다.KT는 9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2년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 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 6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1조 3877억원으로 4.3% 감소했다.별도 기준으로는 KT는 18조 28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0.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조 1681억원으로 전년대비 9.4%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76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9% 빠졌다.KT 측은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원인에 대해 “지난해 KT에스테이스 부동산 매각 자금이 2600억원 들어오면서 일회성 수익이 발생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있었고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3년 전보다 ‘디지코+B2B’ 사업 비중 늘어나특히 눈에 띄는 것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DIGICO)을 선언한 이래 관련 서비스 매출이 7.3%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KT그룹의 전체 매출에서 △기업인터넷·기업통화 시장을 다루는 B2B 고객대상 통신 사업 △AICC(인공지능 콜센터), 기업메시징 등 B2B 플랫폼 사업 △미디어와 모바일 플랫폼을 다루는 B2C 플랫폼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8%에서 41%로 증가했다.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무선 사업 역시 5G 가입자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그 외 분야에서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이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선 핸드셋 중 5G 보급율은 약 62%, 기가 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약 67%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B2B 고객 대상 사업 중 기업 인터넷 사업은 국내외 대형 CP사의 트래픽 증가로 매출이 전년대비 7.7% 상승했다. 기업통화 역시 이용자당평균매출(ARPU)가 높은 기업인터넷전화와 알뜰폰(MVNO) 통신망 대여 매출 등이 커지며 전년 대비 7.7% 성장했다.B2B 플랫폼 사업 역시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난해 누적 수주액이 전년대비 13.2% 늘었다. AICC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 수주에 성공하고 스마트 클라우드 컨택센터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의 동반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88.9% 증가했다.B2C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콘텐츠(kt스튜디오지니)·광고(나스미디어)·커머스(KT알파) 자회사들은 25.4%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kt스튜디오지니는 설립 2년차에 별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9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KT스카이라이프도 창사 이래 첫 1조원 매출을 올렸다. 2022년 4월 분사한 KT 클라우드는 2022년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 1위를 달성하며 첫해 실적으로 43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올해 상반기 AI거대모델 ‘믿음’ 상용화올해 KT는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서비스 강화·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초거대 인공지능(AI) 거대모델 ‘믿음’을 상용화하고 연내 2000억원 파라미터 규모 모델로 확장한다. KT알파와 kt CS, kt IS는 AICC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사업 모델 고도화에 집중한다. 플레이디는 광고주 대상 AI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며 중소형 광고주 대상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지니뮤직 AI 스타트업 ‘주스’를 인수해 AI 창작과 음악서비스 영역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아울러 디지코 전략의 외연 확장과 미래사업 준비를 위해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체겨할 계획이다. 앞서 KT는 △신한은행(금융), CJ ENM(콘텐츠), 현대차(모빌리티)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영진 전무는 “KT는 지난 2020년 디지코 선언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제환경과 고객 니즈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디지코와 B2B 사업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KT는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02.09 I 정다슬 기자
AI번역기 쓴 일본인에 번역상 준 韓문학번역원 “제도 보완할 것”
  • AI번역기 쓴 일본인에 번역상 준 韓문학번역원 “제도 보완할 것”
  • 챗GPT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AP).[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일본인이 인공지능(AI)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국내 권위의 번역상을 수상한 사례가 나왔다. 이른바 ‘제2의 창작’으로 불리는 번역 분야에서도 AI기술을 활용한 시대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이자, 빠른 기술 진화의 역설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민관 차원에서 AI 수용 범위에 대한 공적 논의는 물론 AI 윤리와 안전에 대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해당 ‘한국문학번역상’을 주관하는 한국문학번역원은 논란이 일자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수상 철회와 관련해선 작년 시상 기준으로 제도가 미비했기 때문에 “현재로썬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수상자인 일본인 40대 주부 마쓰스에 유키코씨는 지난해 12월 번역원이 주관하는 ‘2022년 한국문학번역상’에서 웹툰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웹툰 부문 신인상은 번역원이 공모를 통해 과제 작품을 제시하고 지원자가 그중 선택해 해당 언어로 번역하도록 했다. 마쓰스에씨는 국내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는 인기 웹툰인 ‘미래의 골동품 가게’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AI를 이용했다. 그가 쓴 번역기는 AI를 기반으로 한 네이버의 파파고다.마쓰스에씨는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전날 한국문학번역원을 통해 “한국어를 전혀 못 하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10년 전에 이미 1년간 한국어를 배웠고 응모 당시에도 한국어 수업을 수강 중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는 이어 “번역상 응모 계기도 한국어 선생님이 웹툰 정도는 충분히 번역이 가능할 것 같다고 권유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회화 실력은 서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마쓰스에씨는 또 웹툰을 일본어로 번역한 과정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작품을 통독한 뒤, 보다 정확한 번역을 위해 파파고를 사전 대용으로 사용했다”며 “작품이 무속인을 주인공으로 삼아 생소한 용어와 개념이 많아 논문자료 등을 후속 조사하며 용어와 맥락을 파악했다. 이후 작품 흐름에 맞춰 세부 수정을 더해 번역을 완료했다. AI 초벌 번역이란 인식은 해 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마쓰스에씨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웹툰’이라는 장르적 특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번역자가 해당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해도 그림으로 이야기의 전반적 흐름이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번역원은 이번 사례를 번역과 AI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앞으로 신인상 공모 제도를 개선하면서 AI와 협업 범위에 대해 정책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신진 번역가를 발굴한다는 취지에 맞춰 번역 신인상의 경우, 규정을 ‘AI 등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은 자력의 번역’으로 명확히 하고 수상작은 관련한 확인 절차를 밟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AI 번역을 어디까지 수용할지가 이번 제도 개선의 초점이다.최근 AI를 통한 번역이나 검색 등이 활발해지면서 협업 사례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경우 인격체와 대화하는 느낌을 주면서 연설이나 보고서, 논문은 물론 코딩, 작곡 등도 시현해 화제다. 이번 사례는 향후 AI의 도움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에 대한 시사점을 던진다. 향후 미술과 음악(작곡 작사), 드라마 극작, 문학 등의 분야로 AI 활용 사례가 점차 확대되면 어디까지를 인간의 순수한 창조물로 봐야 하는지를 두고서도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3.02.09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 세계 절전 모드인데…‘에너지 불감증’ 빠진 한국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2월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 세계 절전 모드인데…‘에너지 불감증’ 빠진 한국-巨野, 헌정사 첫 장관 탄핵-신한금융 3년 만에 리딩뱅크 탈환-수출 쇼크…작년 상품수지 14년만에 최악△연초부터 후끈…AI가 끌어올리는 증시 -박스피 뚫는 AI챗봇…묻지마 투자는 경계-결혼기념 여행지 묻자 “축하해요” 챗GPT보다 한수위 언어모델 적용△에너지 불감증에 빠진 한국-가격 통제로 눈 가린 정부…싼 요금에 익숙해진 소비자 과소지 일상화-에너지 93% 수입하는데…쓰는 것은 세계 7위-“난방비 폭탄 대책 서로 내놓지만…에너지 효율화 없인 공염불”△종합-해외투자 확대에 본원소득 늘지만…상품수지는 상반기 내내 적자될수도 -경제위기 국면인데…민주노총은 “5월 총 궐기, 7월 총 파업”-공정위 제재 압박에…카카오T, 일반택시 ‘무료호출’ 접을수도-내달부터 현대카드로 ‘애플페이’ 쓴다 △헌정사 첫 국무위원 탄핵-野 사흘 만에 속전속결…대통령실 “의회주의 포기, 부끄러운 역사될 것”-재판관 6명 찬성 필요…중대한 법 위반이 최대 쟁점-국민·기초·퇴직연금 통합 논의…연금 구조개혁부터 착수 △정치 -엎치락뒤치락 與 전대…‘외연확장’ 김기현 VS ‘자세 낮춘’ 안철수-尹 “안보에 전후방 따로 없어…매년 초 통합방위회의 열 것”-“지하철 요금인상 최소화 위해 지원 필요”-건군절 맞아 딸 데리고 등장한 北 김정은△경제-이정식 “노란봉투법 통과땐 결제질서 흔들”-작년 자동차·전자제품 내수 증가에 제조업 국내공급지수 2년 연속 늘어 -종부세 내기 어려워…분납 신청 5년새 24배 늘었다 -최연혜 사장 “가스공사를 안전제일 놀이터로 만들 것”△금융-‘역대급 실적 행진’ 은행권 “주주환원으로 화답”-부동산 침체 지속땐 규제 더 푼다…2주택자 LTV 30%→40% 검토-주담대 가산금리 역대 최저…대출금리 더 내릴듯-특례보금자리론 신청 9일만에 10조 돌파 △글로벌-바이든 “중국이 美주권 위협하면 행동할 것”-파월 또 오락가락 발언 “증시는 마이웨이 랠리”-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9000명 육박…골든타임 촉박-EU-美 ‘핵심광물클럽’ 창설 모색△산업-삼시세끼 공짜, 원하는 자리 근무, 곳곳 휴식공간…IT기업 뺨치네-“B2B로 불황 돌파”…美 찍고 유럽으로 날아간 조주완 사장-김종훈 “이사회 중심경영 20년, SK이노베이션 일류기업 도약”-롯데케미칼, 텍사스 청정 암모니아 1000만톤 생산 프로젝트 시동△ICT-5대 사업 안착 SKT…연내 에이닷 정식 서비스-주력 IP의 힘…2K 잘 나가네-네이버 VS 카카오…올해도 핀테크 사업 진검승부-결제 유도부터 개인정보 유출까지…가짜 챗GPT 앱 주의보△제약·바이오-‘달라야 살아남는다’…비대면진료 플랫폼 생존경쟁 치열-헬스케어·미용기기…세계 수준급 실력 갖춘 곳 많아-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1.3조 달성…창사 이래 최대 △오토앤 라이프-GM, 올해 경영 정상화 신호탄 쏜다 -타 봤어요-기블리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택시용이든, 업무용이든 고객 맞춤형 신규 사양 추가 △증권-외국인, 올해만 2.9조 폭풍매수…삼성전자 향한 러브콜 화끈-공시번복·경영권 리스크…코스닥 불성실 공시에 투자자 울상-1월 예상밖 깜짝 랠리에 다시 늘어난 하락 베팅△증권-이커머스 상장 1호, IPO 시장 오아시스 될까-“감사위원 분리 선출제도 악용” 태광산업 또 때린 행동주의펀드-이수만 반격에…카카오·에스엠 주가 눈높이 쑥-3개월새 25%나 뛰었다…국내 채권형 ETF 수익률 짱은△부동산-‘리모델링할까, 재건축할까’ 주민·조합 셈법 복잡-챗GPT 1기 신도시 특별법은 호재-이자 못 버텨…영끌족 눈물의 경매 속출-건물 전체가 소송 중 피눈물 남…줄잇는 전세사기 피해 후기 △문화-나는 일제 장총 ‘빵야’…진짜 이야기를 한번 들어봐 -뮤지컬 같은 연극 ‘세익스피어 인 러브’…티켓값 11만원 안 아깝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한일 정부, 강제징용 해결 너무 서둘러…전범기업·피해자 화해가 먼저-“세력 약한 기시다, 극우 자민당서 자유롭지 못해”△피플-군부 쿠테타 2년…미얀마 아픔 아는 韓국민 응원 부탁-글로벌 19개국서 갤S23 체험하세요-유홍림 신임 서울대 총장 “대전환 시대…일대 혁신해야”-현대 오일뱅크·에쓰오일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앞장-하나금융그룹, 튀르키예·시리아에 30만 달러 지원-기아, 호주오픈 열린 멜버른서 유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오피니언-[목멱칼럼]경기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덕목-[생생확대경]방산계약법 반대하는 기재부의 몽니-정쟁에 반도체는 뒷전…빚바랜 토교선언 40년 △전국-과천의 한예종 유치, 김동연 경기지사도 힘 보태기로 -“日 눈축제 벤치마킹…대전 0시 축제, 세계 4대 축제로 키울 것”-쌍방울 北에 돈 보낼때 경기도는 대북사업 기획△사회-매일 23.8㎞·왕복 4시간 스트레스…출근하자마자 녹초-法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과하지만, 뇌물로 볼 수 없다”-카이스트생도 의대로… 빛 바랜 과학 인재 양성-교권 떨어지고 일은 많은데 수당은 쥐꼬리…담임 안 할래
2023.02.08 I 김성훈 기자
구글이 챗GPT 대항마 공개한 지 하루 만에 AI 검색 꺼낸 MS
  • 구글이 챗GPT 대항마 공개한 지 하루 만에 AI 검색 꺼낸 MS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을 결합한 검색엔진으로 이 시장의 왕좌를 지켜온 구글에 도전장을 냈다. 구글이 챗GPT의 대항마로 ‘바드’를 내놓겠다고 밝힌 지 하루만이다. 두 회사가 앞다퉈 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MS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에서 행사를 열고, AI 챗봇을 결합한 검색엔진 ‘빙’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검색의 새로운 날”이라며 “오늘부터 경주가 시작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AI가 검색을 시작으로 모든 소프트웨어 범주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사티아 나델라 MS CEO / MS◇대화형 답변 보여주고, 더 많은 질문 채팅으로 가능검색엔진 빙엔 오픈AI가 검색을 위해 따로 설계한 새로운 대형 언어모델인 ‘프로메테우스’가 적용됐다. 챗GPT보다 더 정확하고,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챗GPT는 2021년까지의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하지만 빙은 최신 정보를 반영한다.MS의 웹브라우저 ‘엣지’를 통해 빙에 접속해 대화형으로 질문하면 챗GTP처럼 대화형 답변을 오른쪽 상단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기념일 여행을 계획하는 데 도와달라”고 하면,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비행기로 3시간 이내 거리에 갈 수 있는 곳들이 많다”며 자세한 정보와 함께 여행지를 제안한다. 이모티콘까지 써가며 기념일을 축하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더불어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도 제공한다. 빙 검색이후 더 많은 질문을 하려면 검색 페이지 상단 근처에 있는 채팅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MS는 이날 이런 예시를 12가지 들었다. ‘4륜 구동에 제로백이 6초 이하이고 좌석이 6개 이상이며 리뷰가 좋은 차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 팰리세이드, 테슬라 모델 Y, 볼로 XC90 등을 추천해준다. 답변을 100단어로 제한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다만 MS는 새로운 빙을 제한된 사람들에게만 테스트용으로 제공한 뒤 수주 안에 대중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빙은 일단은 엣지 브라우저에서만 제공되나, 추후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될 전망이다.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챗GPT와 마찬가지로 빙도 완벽한 것은 아니다. 나델라 CEO는 “기계가 곧 우리를 몰아낼 것이라는 신호가 아니라 긍정적인 진전이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일을 더 잘하고, 고된 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대화형 답변에는 출처를 밝혀 AI가 어디서 정보를얻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더 쉽고 재밌게’…구글 검색 시대 끝나나MS가 새로운 검색 시대를 열면서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세계 검색엔진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과거 MS는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으며 구글 검색에 도전했지만, 구글의 지위에 흠집조차 내지 못했다. 시장조사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은 글로벌 검색엔진 시장의 93%를 차지한다. 반면 빙의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하지만 MS가 구글보다 한발 앞서 검색엔진에 AI 챗봇을 결합하면서 이런 구도를 깨트릴 기회를 찾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챗봇이 결합하면서 검색이 더 쉬워지고, 심지어 재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구글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10시30분 프랑스 파리에서 관련 행사를 열고, 구글 검색과 지도 등에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을 발표할 예정이다. 검색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되면, 국내 1위인 네이버도 안심할 수 없다. 네이버가 상반기 생성 AI 서비스 ‘서치GPT’를 내놓는 이유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고품질의 한국어 검색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업자”라며 “번역에서 오는 정확도 하락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AI 검색 경쟁은 이제 시작 단계라 승자를 예측하긴 이르다. 업계 관계자는 “AI 챗봇을 실행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고 느린 속도, 한글 번역 문제 등으로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국내 1위인 네이버 역시 AI 검색을 발표한 상황이라 추후 경쟁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8 I 김국배 기자
“챗GPT 한계있지만, AI 올해 기점”…전문가들 “데이터·인력 접근성 높여야"
  • “챗GPT 한계있지만, AI 올해 기점”…전문가들 “데이터·인력 접근성 높여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인공지능 연구개발 기관인 ‘오픈AI(OpenAI)’가 발표한 인공지능 챗봇 ‘챗GPT(ChatGPT)’가 일반 답변부터 인간 심리를 관통하는 답변을 내놓아 세계를 놀라게 했다. 8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주최한 ‘제154회 KISTEP 수요포럼’에선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국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 접근성 향상, 인재 확보 등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KISTEP 수요포럼’ 참석자들이 ‘초지능시대의 인공지능 기반 혁신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유튜브 중계화면 갈무리)인공지능은 국가 간 주요 경쟁분야이자 디지털 경제시대에 중요한 축으로 세계 주요국은 관련 정책과 비전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의 발표에 따르면 인공지능 글로벌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연평균 36.2%의 성장률을 기록해 4070억 달러(5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해 다른 분야와의 융합과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챗GPT는 자연어 처리에서 강점을 기반으로 상용화 단계까지 도달했다. 처리할 수 있는 자연어 처리량도 2018년 1.17억개 수준에서 2020년 6월 기준 1750억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전승수 KISTEP 사업조정본부장은 “챗GPT 3.5의 경우 1750억개의 매개변수를 처리할 수 있고, AI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설계, 미술, 패션, 건축에서 실생활 더 많이 서비스하도록 응용모델도 확장하는데다 문장 속 단어 내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파악하는 인공신경망 기술을 더해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다만, 챗GPT는 데이터 의존성, 데이터 신뢰성 등 기술적 한계점도 분명하다. 그럼에도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의 실생활 파급이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수 본부장은 “챗GPT 3.5는 2021년 이전 데이터에 근거한 결과물로 ‘할루시네이션’처럼 인공지능이 환각을 보는 것처럼 잘못된 정보나 무의미한 답변을 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챗GPT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복잡한 질문에도 대처하고, 단순 정보 확인을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수준까지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챗GPT의 빠른 발전 속도에도 인공지능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구글 등의 거대 인공지능 모델은 기대와 달리 데이터 훈련부터 활용까지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크고,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 활용에 따른 신뢰성 문제, 빅테크(거대지배기업)의 관심에 따른 연구개발 편향성 등이 우려된다”며 “인공지능이 지속 가능하려면 앞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투자와 관심이 큰 가운데 우리나라도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개발 등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문형돈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기술혁신본부장은 “인공지능 기술 적용 범위와 신뢰성을 넓히고, 기술을 산업·공공 난제 해결하는 부분이 관건”이라며 “뚜렷한 주도국이 없는 차세대AI 기술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초거대 AI 등으로 급증하는 컴퓨팅 자원, 전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에 최적화된 초고속·초저전력 반도체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를 위해 인재 확보부터 데이터 접근성 확대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임희석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임희석 교수는 “앞으로 학습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이 중요하기 때문에 AIHub에 구축된 데이터가 국내외에서 가시성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빅테크 기업 대비 부족한 데이터 접근성을 늘리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처우를 개선하며 우수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2.08 I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 제시한 가전 미래는 ‘디자인·연결성·지속가능성’
  • 삼성전자 제시한 가전 미래는 ‘디자인·연결성·지속가능성’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3’에 참가해 미래 가전산업의 트렌드로 지속가능성과 연결성, 디자인을 꼽았다.8일 삼성전자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가전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논의한 ‘KBIS 넥스트 스테이지’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3’에서 열린 토론회 ‘KBIS 넥스트 스테이지’에서 참가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파멜라 맥널리 미국 주방·욕실협회 SVP, 쉐인 힉비 삼성전자 미국 법인 VP, 게리 소 삼성전자 미국 법인 VP, 제럴딘 모리슨 데이코 마케팅 담당. (사진=삼성전자)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주력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주방 가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미국 주방·욕실협회의 파멜라 맥널리 SVP(Senior Vice President)가 토론 사회를 맡았고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VP인 쉐인 힉비(Shane Higby)와 게리 소(Gary So), 데이코(Dacor)의 마케팅 담당 제럴딘 모리슨(Geraldine Morrison)이 패널로 참석했다.쉐인 힉비 VP는 가전업계 변화에 맞서는 삼성전자의 대응으로 지속가능성과 연결성, 디자인을 꼽았다. 그는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변화를 주도해왔다”며 “지속가능성은 중요한 기업 가치 중 하나로, 지금까지 약 260개의 삼성전자 가전제품이 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았고 이 중 43개 제품은 에너지 효율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또 “연결성 측면에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포함해 당사 가전제품의 80% 이상이 연결 가능하며, 디자인 영역에서는 다양한 고객 취향에 맞춰 소재나 색상을 고를 수 있는 비스포크(BESPOKE) 라인으로 맞춤형 디자인 시대를 열었다”고 언급했다.소비자와 가전 제품 간의 연결 경험에 관한 의견도 오갔다. 게리 소 VP는 “삼성전자는 가전의 경계없이 상호 연결되는 ‘커넥티드 홈’을 일찍이 선도해왔다”며 “소비자들이 가전제품 간의 연결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결 기능을 최대한 단순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일례로, 집에 도착하는 시간에 바로 건조기로 옮길 수 있도록 세탁기가 나중에 시작하게끔 예약하거나, 퇴근길에 오븐을 예열해 집에 도착하자마자 요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가전을 스마트하게 유지보수, 관리할 수 있는 ‘홈 케어(Home Care)’ 기능을 설명하며 사용자 맞춤형 연결 경험을 강조했다.삼성전자는 향후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미래 주방 가전의 방향성에 관해서도 견해를 공유했다. 쉐인 힉비 VP는 삼성전자의 냉장고와 오븐 등 조리기기 신제품 출시 예정 소식을 밝혔다. 양문형으로 출시되는 냉장고 신제품에는 손쉽게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Auto Open Door)기능이 추가된다. 프리미엄 라인에서는 32형 대형 스크린이 탑재된 패밀리 허브 플러스 냉장고가 출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요리 과정을 확인하고 SNS에 공유할 수 있도록 카메라가 내장된 오븐도 출시 예정이다. 이 신제품에는 인공지능(AI(기술로 최적의 레시피를 자동 추천해주는 기능이 탑재된다.쉐인 힉비 VP는 “주방 가전의 다른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지속가능성과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가전에 소비자들의 관심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2.08 I 김응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증권사 이자 장사 단속 나선 금감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증권사 이자 장사 단속 나선 금감원-용적률 최대 500%로…1기 신도시 재건축 속도 낸다-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5000명 넘어…韓, 구호대 110명 급파-사상최대 실적 낸 KB금융 “주주환원 강화”-‘거품 빠졌다’…다시 살아나는 M&A시장-금융사 지배구조에 칼뺀 이복현 “이사회와 年1회 이상 정기 면담”-[사설]이념 투쟁보다 공정·상생…MZ노조, 새 길 보여줬다-[사설]“안심소득이 기본소득보다 낫다”는 논문, 주목해 봐야△챗GPT가 쏘아올린 AI혁명-망설이다 주도권 놓칠라…예정보다 서둘러 대항마 ‘바드’ 내놓는 구글-국회의원 보도자료에도 챗GPT…수능 수리영역선 낙제점 받기도△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인류 최후의 날 같았다”…폭우·한파속 구조·복구작업마저 차질-규모 6 넘는 파괴적 여진, 1년 내내 이어질 수도-손실액만 GDP의 2%…90% 넘보던 초인플레 더 악화할 듯△반도체 미래먹거리 3D D램-“메모리 초격차 확대 승부수”…삼성·SK, 세계 최초 ‘3D D램’ 개발 박차-정부가 통크게 연구비 지원 기술개발 속도 앞당겨야△1기 신도시 정비계획 윤곽-여야 이견에 지역 간 이해도 제각각…국회 ‘높은 문턱’ 최대 걸림돌-특별법 기대 선반영…당분간 관망 이어질 것△종합-로봇이 작업자에 상품 선반 갖다주고…바코드 찍어 지역별로 척척 분류-美 긴축중단 기대감 꺾이자…환율·국고채 금리 일제히 껑충-법원 “한국군, 베트남전 당시 민간인 학살”…韓 배상 책임 첫 인정-2.6조 주문 몰린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발행 기록 세울 듯△정치-김기현·나경원 “공조 많을 것”…‘김나연대’ 성사로 ‘安風’ 잠잠해질까-‘대장동 의혹’ 이재명, 10일 檢 재출석…“서면진술서로 답변”-난방비 폭탄 두고 책임공방…당정 “文 탓” vs 野 “尹 탓”-“대통령과 당 사이 미드필더 역할할 것”△경제-“외환시장 문호개방 환영하지만 실효성 의문”-KDI “경기 둔화 가시화→심화”-공정위, 대기업 지정기준 완화 작업 착수-“올해 韓 성장률 1.7%…물가 안정 위해 통화정책 운용”△금융-‘역대급 실적’ 금융지주 주주환원 강화에도…성과급 적정성 따지는 당국-상반기 콜옵션 만기 1.8조…자금 마련 분주한 보험사들-우리은행, 라임펀드 중징계 소송 결국 포기△글로벌-중남미부터 日·대만까지…中정찰풍선 목격담 재조명-옐런 “실업률 53년 최저 미국 경제, 불황은 없다”-미, 러산 알루미늄에 200% 관세 검토…사실상 수입 막아-PC 출하량 급감 델 ‘빅테크 감원’ 합류-모기지 금리 하락에 美 주택시장 훈풍 기대△산업-디스플레이 사업장 간 JY “넘볼 수 없는 실력 키우자”-픽업트럭 큰 형님 왔다…美 정복 ‘시에라’ 상륙-SK이노, 배터리에 7조 투입…“SK온 내년 흑자 낸다”-HD현대, 연매출 60조 시대 열었다-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1위 獨 지멘스가메사와 동맹△ICT-첫 흑자 카카오페이, 해외결제로 빅점프 노린다-위드코로나에 폰 대신 야외활동 급증했던 데이터 사용량 줄었다-여도 야도 “안형환 후임은 우리몫” 애매한 법령에 방통위 올스톱 위기-갤S23 ‘최대 24만원’ 짠물 지원금…25% 요금할인 유리△소비자생활-돌아온 외국인…‘명품·K팝 성지’ 백화점 모처럼 함박웃음-고물가에 빵도 직접 해먹는다 신세계푸드, 생지 매출 251% ↑-‘시동 건 K패션’ 中 넘어 日·동남아까지 쌩쌩-편의점·주류업계, ‘하이볼’ 경쟁 잰걸음△증권-지수만 바라볼 때 아니다 종목별 실적부터 챙겨보라-AI·배터리 바람에…더 빨리 날아오른 코스닥-자금조달 통로 더 넓어진 리츠, 새해 들어 원기 회복△증권-스튜디오미르, 올 세번째 ‘따상’…IPO시장 들썩-6.6조 고용보험기금 잡아라 NH證 ‘OCIO 1위 굳히기’-카카오, 에스엠 2대 주주로…이수만 “법적대응”-증권사 ‘초대형 스팩’ 속속 설립…시장 관심은 시들△부동산-규제 완화에…중저가 밀집 노원·동대문 거래 쑥-SH공사, 구룡마을 재개발 속도낸다-1인가구 주거 대안으로 뜬 ‘코리빙하우스’-HJ중공업, 1800억원 규모 한국에너지공대 조성 공사 수주△건강-“만져지지 않고 통증도 없는 유방암…정기검진 통한 조기 발견이 최선”-말 안 나오고 머리 띵하다면…뇌졸중 경고 신호-방치하면 통증 심해지는 허리디스크, 골든타임 있다△Book-계급에 짓눌린 현실멜로…이해 따지는 사랑, 이해할 수밖에-보수와 진보 아우르는 원로의 매서운 조언-푸틴의 총보다 강한 젤렌스키의 일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현장 구호’로 체질개선 가장 많은 성금 모았죠-62년간 성금만 1.6조…“기억에 남는 유명인은 유재석”△오피니언-[이코노믹 View]‘中 리오프닝’이라는 환상-[데스크의 눈]러-우 전쟁 1년이 우리에게 남긴 것-[기자수첩]지방 의대생 이탈…의료 인프라 위기다-[e갤러리]허찬미 ‘골목과 화분과 고양이’△피플-현실 속 ‘더 글로리’ 존재…제2의 문동은 안나오게 노력-재무관리학회, 재무관리논총 발간 재개…연기금 OCIO 주제-동성케미컬·소방공제회, 복지증진 협약-코오롱,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선물상자 전달-제27대 중기중앙회장 선거, 김기문 회장 단독 입후보-하인리히 IBS 연구단장, ‘독일 훔볼트 연구상’ 수상-아산재단, 튀르키예·시리아에 40만달러 구호금 지원△사회-“안심소득·서울런…복지실험 3년 내 성과 낼 것”-“김성태 말은 허위” 이화영의 옥중편지…진실공방 새국면-완전 노마스크·격리해제 WHO 비상사태 종료 후 검토-‘신당역 살인’ 전주환 1심 징역 40년-화장실·침대 구비한 룸카페 미신고 숙박업 처벌
2023.02.07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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