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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자동 충전 시대 열린다..현대차 충전 로봇 시연 공개
  • 전기차 자동 충전 시대 열린다..현대차 충전 로봇 시연 공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전기차를 주차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시대가 온다.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21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의 충전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전기차 충전기의 케이블을 직접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전기차 자동 충전로봇.(사진=현대차.)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현대차 아이오닉 6가 전기차 충전 위치에 자율주차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차량이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되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차량이 서로 통신해 충전구 덮개를 열고, 로봇은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충전구의 정확한 위치와 각도를 계산해 충전기를 체결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로봇은 충전기를 뽑아 제자리에 돌려놓고 차량은 스스로 충전구 덮개를 덮는 등 모든 충전 과정을 차량과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한다. 전기차 자동 충전로봇.(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은 언뜻 간단해 보이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의 수행기능이 첨단 로봇기술의 집약체라고 설명한다. 차량의 주차 위치와 충전구의 형태, 날씨, 장애물, 충전 케이블의 무게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다양하기 때문이다.전기차 자동 충전로봇.(사진=현대차.)특히 로봇이 충전기를 충전구에 체결하기 위해서는 변수를 빈틈없이 계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로봇에 3D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무거운 충전기를 정확하게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현대차그룹은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기가 옥외에 설치된 점을 고려해 연구소에 옥외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IP65의 방수·방진 등급을 확보했으며, 고온·저온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켰다. 전기차 자동 충전로봇.(사진=현대차.)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레이저 센서가 내장된 안전 폴대를 로봇 주변에 설치해 장애물이 접근하는 것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해 안전사고도 방지했다.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이 전기차 충전에 대한 편의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자율주차 관제 시스템이나 이동형 레일과 결합한다면 주차된 여러 대의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충전하는 등 활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초고속 충전기로 변화할수록 충전 케이블이 무거워지고, 야간에는 충전구의 위치와 각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는데 충전 로봇으로 이러한 불편을 대폭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이 머지않아 전기차 충전소에서 실제로 로봇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03.21 I 김성진 기자
"SVB 사태 후 금리는…성장주 투자 적기 다가온다"
  • [인터뷰]"SVB 사태 후 금리는…성장주 투자 적기 다가온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성장주는 미국 금리 인상 종결 컨센서스가 굳혀지는 시점이 투자 적기가 될 것입니다. 이르면 4~5월이 예상됩니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당장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낮아 보여 금리 고점 전망 변화를 유의하길 권합니다. 가격 매력도가 중요한데, 인공지능(AI), 2차전지 등은 단기 가격 부담을 유의해야 합니다.”송준혁 베어링자산운용 국내주식 성장본부장은 최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3년 현대투자신탁(현 한화자산운용)에 입사한 이후 푸르덴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 등을 거쳐 2014년부터 10년 가까이 성장주를 중심으로 운용을 담당해 왔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송준혁 베어링자산운용 국내주식 성장본부장 인터뷰◇ “성장주 투자, 美금리인상 마무리 봐야…금융리스크 변수”송 본부장은 “성장주는 2020~2021년 급격히 오른 이후 2022년 투자하기 어려운 한 해였다”고 입을 열었다. 가격 부담에 더해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냉각과 경기 우려,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 둔화와 맞물리면서다. 성장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미국 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고용 지표 △미국 경기를 꼽았다. 최근 SVB 사태 이후엔 금리 전망에도 변화가 생겼다. 송 본부장은 “SVB 사태 이후 빅스텝(0.50%포인트 금리 인상)에서 완화적 기조를 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SVB 사태 이전 금리 고점 전망은 5.75%였는데 다른 은행 연쇄 부실 위기 상황을 감안하면 5.25%로 낮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에 따라 연준이 자연스럽게 금리 인상을 마무리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 리스크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하는 것은 증시에도 부정적”이라며 “다만 미국은 과거 금융위기 경험을 감안해 적극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기 때문에 성장주에는 단기적인 조정 요인 정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금리 인상 종결은 6월이나 늦어도 7월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개별 접근할 시점은 이러한 컨센서스가 상당한 확률로 형성되는 오는 4~5월께가 유효하다”며 “금리 인상 정점을 예측할 수 있는 시기가 성장주 투자에 가장 적합한데, 무엇보다 살 만한 가격대인지 판단해야 한다. 기업별 편차가 있겠지만, 현재 성장주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AI·2차전지株, 장기 성장성에도 단기 가격 부담 유의”연초엔 인공지능(AI), 2차전지 등 성장주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거시경제가 워낙 불안하고 기업 실적 전반이 하향 조정되다 보니, 단기보다 5년, 10년 후 장기 성장 전망이 투자자 손길을 끌었다”는 진단이다. 모두 성장성이 유망한 메가 트렌드로 장기 긍정적이지만, 가격 부담을 유의하라고 조언했다.송 본부장은 “AI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기업별로는 빅테크 성과가 ‘챗 GPT’와 같이 하나둘 가시화되는 반면, 스타트업, 중소기업은 시간이 걸리는 영역”이라며 “AI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성장성은 밝지만 테마성으로 투자하기에 현재는 부담되는 가격대”라고 했다. 2차전지 업종에 대해서는 “2차전지 종목에 배제하고 주식을 투자하기에 어려운 시대가 왔다”고 했다. 초기 성장을 지나 성장기에 접어들었고 앞으로 성숙기로 가는 국면에서 과도하게 성장 프리미엄이 부여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송 본부장은 “2차전지, 전기차는 정말 장기적인 트렌드인데, 상당 기업들이 고평가됐다”며 △배터리 성능 발전 △태동기인 리사이클링을 포함한 배터리 원재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을 주목했다. 신재생에너지 업종에서는 기업별 해외 매출을 주목했다. 송 본부장은 “유럽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가장 빨랐지만 성장 둔화 국면이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지원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에서 생산 가능한 기업을 봐야 한다. 중국은 현지 기업들이 장악해 국내 기업들의 진출 여지가 적다”고 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송준혁 베어링자산운용 국내주식 성장본부장 인터뷰◇ “年코스피 2300~2700P…내년 반도체 등 이익 반등 부각”그는 올해 연간 코스피 예상밴드를 2300~2700포인트로 제시했다. 미국 금리 인상 마무리와 내년 국내 기업이익 증가 전망이 부각되는 하반기 긍정적 흐름을 점쳤다. 금융 리스크 확산 여부는 변수다. 특히 내년 이익 증가는 반도체 섹터의 턴어라운드 영향이 클 것이라고 봤다. 올해 IT 수요 부진, 재고 문제가 심화되면서 주가 변동성은 나타날 수밖에 없지만, 상반기에 D램·낸드 가격이나 기업 재고 수준 등 반도체 업황 반등의 시그널이 하나둘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송 본부장은 “지난해 말 기업들이 재고를 낮은 가격에 해소한 이후 1~2월 수요가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최근 미미하게나마 전월비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변화의 조짐이 있다”며 “1분기 실적 부진에 메모리 가격도 더 하락할 여지가 분명해 주가 변동성은 예상되지만, 반도체 주가와 흐름이 유사한 재고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향후 업황 반등에 앞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와 더불어 인터넷·모바일 기업들의 인건비, 마케팅 등 비용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내년도 국내 기업 이익 증가 폭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종목별 판단이 어렵다면 성장주를 담은 펀드로 접근하는 것도 방법이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성장주 투자에 있어 바텀업 방식의 ‘하이 컨빅션(High Conviction)’ 전략을 취하고 있다. 송 본부장은 “시장 벤치마크에서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닌 투자 기업 확신에 따라 펀드 내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며 “과도한 성장 프레임이 부여된 기업은 적극적인 매도가 필요할 때가 있고 성장주일수록 실적이나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 펀드는 성장성이 주가에 반영될 때까지 장기적 안목을 갖고 투자하기에 유효한 수단”이라고 했다.
2023.03.21 I 이은정 기자
챗GPT가 쓴 김동연 연설문, 경기도 GPT스타트업 500억 투자 구상
  • 챗GPT가 쓴 김동연 연설문, 경기도 GPT스타트업 500억 투자 구상
  • 20일 오후 경기도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경바시, 생성형 인공지능 혁신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전국에 초고속 인터넷을 도입하고 농어촌에서 농어민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한 20여 년 전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억하며,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저희 경기도에서는 차세대 기술인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활용권을 확대하고자 한다.”‘챗GPT’가 현장에서 작성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연설문 서두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바꿀 미래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토론하는 자리가 경기도청에서 열렸다. 20일 경기도는 도청 대강당에서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 지피티(GPT) 혁신포럼’을 열고 윤리, 비즈니스, 인공지능의 활용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지피티(GPT) 시대의 변화와 기회’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챗GPT-4가 작성한 개회사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거론된 개회사는 김 지사가 ‘챗GPT-4’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에게 “너는 대한민국 경기도지사야. 경기도에서 지피티를 활용해 도민의 인공지능 활용 권리를 확대하려고 해. (중략) 이런 정책을 중심으로 한 연설문을 써”라고 요청한 뒤 나온 답변이다.챗GPT는 이 밖에도 연설문을 통해 △모든 학교에 인공지능 교육 도입 △소규모 사업자와 새싹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창업과 일자리 창출 지원 △공공기관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도입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활용에 따른 사회적 영향과 윤리적 쟁점을 신중하게 고려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를 통틀어서 경기도가 맨 처음 지피티(GPT)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관심들이 많다”라면서 “지피티(GPT)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첨단기술을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응용하고, 적용하면서 나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도 만들면서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이 길을 이끌어가고 싶다는 욕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새로운 길에 개척자가 되면 대한민국이 따라오고 대한민국이 변화할 것”이라며 “오늘은 도민 여러분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예술 활동을 돕는 지피티(GPT) 창작단 시범 사업 △미래산업 펀드 500억을 조성해서 지피티(GPT) 스타트업에 투자 등의 향후 구상을 밝혔다.그러면서 “기업과 대학, 연구소와 함께 지피티(GPT) 산학연 기업협의회를 바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경기도와 경기도 28개 공공기관에서 우선적으로 업무효율을 위해서 적용해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20일 오후 경기도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경바시, 생성형 인공지능 혁신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장대익 가천대 교수,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등 인공지능 대학(원)생 등 20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로 유명한 장대익 가천대 교수는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의 충격과 새로운 기회들’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장대익 교수는 “챗지피티의 인류사적 의의는 한마디로 인터페이스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자연어로 명령을 할 수 있고 거기서 지식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이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 새로운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챗지피티를 어떤 방향으로 개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인공지능이 사람의 능력을 능가했을 때 굉장히 큰 위협을 받고 뭔가 자존감에 상처받고 뭔가 불편한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도구처럼 사용하는 방식으로 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챗지피티(GPT)는 기술과 인간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진입로에 우리를 앉혀놓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조연설 후에는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의 ‘생성형 인공지능의 한계와 윤리 및 사회적 이슈’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의 ‘생성형 인공지능과 챗지피티(ChatGPT) 활용전략’ △차경진 한양대 교수의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인재와 비즈니스’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후에는 이원재 경기도 정책보좌관의 진행으로 주제 발표자와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 이수재 경기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 등이 패널토론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을 각 산업에 어떻게 적용하고 도민에게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경기도는 신속하게 지피티(GPT) 활용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2023.03.20 I 황영민 기자
“IBM은 6개월간 91%, 우린 2주만에 95%”…韓 노태깅 AI의 힘
  • “IBM은 6개월간 91%, 우린 2주만에 95%”…韓 노태깅 AI의 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신기빈 올거나이즈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그는 KAIST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네이버랩스, 라인플러스 등에서 근무하다가 2018년에 올거나이즈에 합류했다. AI에 관한 조사, 연구, 개발, 서비스 관련 총괄 업무를 하고 있다.“일본 3대 메가뱅크 중 하나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에선 상담원 도우미 AI 챗봇을 개발하려고 IBM 왓슨과 작업 중이었죠. 학습데이터를 일일이 만들어줘야 했는데, 6개월 정도 지나니 정확도가 91%였다고 해요. 그런데 저희가 미국 실리콘밸리 전시회에 나갔을 때 저희 부스에 노태깅(NO tagging)이란게 붙어 있으니 SMBC서 관심을 두더라고요. 처음에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했더니 75%가, 파인튜닝(Fine-tuning)을 하니 2주 만에 정확도가 95%가 나왔습니다.” 데이터 노태깅은 로그인 후 Q&A 및 문서를 업로드 하기만 하면 즉시 AI 답변봇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자연어 인지검색 솔루션 기업인 올거나이즈의 신기빈(43)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올거나이즈가 일본에서 잘 나가는 이유에 대해 물으니 SMBC와의 인연을 이렇게 설명했다. 일본 고객사 많아…2025년 일본 증시 상장 목표올거나이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17년 설립됐다. 직원은 50여 명으로 한국, 미국, 일본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2,500여 곳의 국내외 기업이 고객사인데, SMBC, 노무라증권, KDDI(일본 2위 민간통신사) 등 일본 기업이 많다. 2025년 일본 증시 상장이 목표다. 그는 “(현대카드, KB 증권 등 국내 고객도 있지만) 일본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며 “우리 솔루션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태인데, 일본이 의외로 SaaS 문화가 익숙하다”고 했다.올거나이즈의 비전은 ‘모든 사무직 업무를 AI를 통해 혁신시키겠다’는 것. 단순한 업무를 세 번 반복해야 하는 일이라면 자동화하자는 취지다.핵심 기술은 ‘자연어 이해’, ‘비정형 문서인지’ 기술 등이다. 이는 업무자동화 툴인 ‘알리(Alli)’에 적용돼 있다.신기빈 CAIO는 “자연어 이해는 AI가 문자의 의미와 의도를 이해해 동일한 내용을 다른 형태로 질문해도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K팝 팬덤 플랫폼 ‘케이타운포유’는 올거나이즈의 ‘알리’의 AI 챗봇 기능을 통해 굿즈 배송 관련 고객 상담의 60%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비정형 문서인지에 대해선 “AI가 PDF, MS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 일반적인 문서들을 읽고 이해해 답변을 추출하는 기능”이라면서 “사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업무 관련 문서를 기업 챗봇에 올리면 질문에 자동으로 답해 준다”고 설명했다.올거나이즈 업무 자동화 툴 ‘알리’ 기능 중 비정형 문서 인지 기능 챗GPT 붙이니 올거나이즈 핵심기술과 시너지‘알리’의 업무 자동화 기능 중 더 많이 쓰는 것은 기업용 챗봇이라고 한다. 그는 “아무래도 유저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채팅봇이 편하기 때문아닐까”라고 했다. ‘알리’는 슬랙, 팀즈, 라인, 카카오톡, 페이스북, 네이버웍스 등 다른 업무용 소프트웨어와도 연동되는데, 지난해 11월 AI 세상을 뒤흔든 오픈AI의 ‘챗GPT’와도 연동했다.올거나이즈의 ‘알리’에 ‘챗GPT’를 적용한 ‘알리GPT’ 서비스 모습.신 CIAO는 “알리에 GPT-3.5 기반의 ‘챗GPT’를 연동해 ‘알리GPT’를 만들어 삼쩜삼에 연말정산용으로 공급하니 사람들의 질문이 달라지고 답변도 달라지더라”면서 “우리가 자연어 이해(NLU)기반 문서 내 주요 정보 추출 등에 집중하면 고객과의 대화 영역은 GPT가 돕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알리GPT가 되면서 개발자 입장에서도 키워드 검색에서 자연어 인지 검색으로 사람들의 습관이 바뀐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대화형 채팅으로 바뀐 검색의 패러다임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챗GPT 같은 초거대 AI(LLM) 시대가 활짝 열렸으니, 올거나이즈는 ‘자연어 이해’, ‘비정형 문서 인지’ 같은 AI에서 자신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대화는 챗GPT에 맡기겠다는 의미다. 그는 “모든 제품군을 챗GPT와 연동했다”면서 “현재 우리가 집중해야 할 AI 개발 분야를 찾아 글로벌하게 숨 가쁘게 진행되는 기술 개발 경쟁에서 살아남는 제품군을 고도화하는 게 숙제”라고 덧붙였다.파이브락스 창업 성공신화 쓴 이창수 대표가 창업올거나이즈는 2025년 일본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한다. 시리즈A 투자는 마무리됐다. 일본 글로벌브레인 등이 160만 달러를 시드 투자했고(2018년), 스파크랩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등이 340만 달러를(2019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일본 SMBC와 한/미/일 기존 투자자 등이 1000만 달러를(2021년)투자했다. 올거나이즈는 파이브락스(5Rocks)를 창업하고 2014년 미국 모바일 광고 업체 탭조이(Tapjoy)에 약 500억원에 매각했던 이창수 대표가 세운 두 번째 회사다.
2023.03.20 I 김현아 기자
중기부, 산하기관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실시
  • 중기부, 산하기관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부내 및 산하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첫 번째 강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전환 주제에 대하여 릴레이로 특강을 개최할 계획이다.이번 교육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인공지능-데이터(AI-Data) 분과위원장이자, 중기부 정책자문단 ‘디지털&테크’ 분야 분과위원인 하정우 네이버 인공지능 연구소(AI랩) 소장이 ‘GPT 4 시대, 초거대 생성 AI 대응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세부적으로는 초거대 생성 AI의 기능 소개 및 시연,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생산성 강화방안, 공공업무와 연계한 활용방안, 제도적 개선사항 등의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특히,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는 중기부 게시판의 질의응답 데이터를 학습해 “10인 이하 사업장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제도는 어떤 것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하기도 했다.이는 향후 공공분야에서 초거대 생성 AI를 활용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보다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이다.이번 첫 강의를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클라우드, 메타버스, 블록체인, 데이터 주권 등 디지털혁신과 관련된 주제로 매월 1회 특강을 진행하고, 기업 현장 중심의 교육을 위해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기업인을 강사로 섭외하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은 최신의 디지털혁신 기술 동향과 업계 현황을 습득하여 정책 현장에 접목하는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를 계기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정책을 접근하고 활용하는 것이 보다 더 편리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0 I 함지현 기자
삼성증권, ETF 맛집 기행 시리즈 ‘ETF 찍먹’ 인기몰이
  • 삼성증권, ETF 맛집 기행 시리즈 ‘ETF 찍먹’ 인기몰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ETF 찍먹’ 시리즈가 화제에 올랐다.2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ETF 찍먹’은 지난달 3일 KODEX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TIGER, HANARO, KB STAR, ARIRANG, ACE, SOL, KOSEF 등 모두 8편이 공개됐다. ‘ETF의 요모조모를 찍어 먹어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국내 주요 운용사들의 ETF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인 ‘삼성증권 POP’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ETF 찍먹’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각 운용사에서 ETF 조직을 이끌고 있는 본부장급 인력이다. 프로그램 진행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서 ETP전략팀을 이끌고 있는 전균 팀장이 맡았다. 진행자와 패널을 모두 전문가로 선정해 내용에 깊이를 더했다.전 팀장은 “지난 22년말 기준 국내에 상장된 ETF 종목은 600개가 넘고, 자산 규모도 80조원에 이른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시장인 만큼 제대로 된 정보를 드리기 위해 ETF 찍먹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출연한 본부장들은 ‘올해 유망한 투자 테마’를 제시하고 이를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가기 위한 ‘ETF 투자전략’을 소개했다.최창규 삼성자산운용 본부장은 올해가 토끼해인 것을 감안해 ‘RABBIT’이라는 단어로 유망 테마를 제안했다. Renewable(신재생), AI(인공지능), Bond(채권), Beyond(일상회복), Income(인컴), Tech+Politics(기술정치학) 등 6가지 투자 테마의 알파벳 첫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최 본부장은 각 테마별로 해당 테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투자 방법을 제안했다. 모든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한 올해 유망 자산은 ‘채권’이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양적긴축시대에는 채권을 핵심자산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본부장은 “채권형 ETF를 활용해 금리 변동을 수익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연금계좌를 활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공통적으로 나왔다. 금정섭 KB자산운용 본부장은 “인컴 ETF를 활용해 연금계좌를 풍부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본부장은 “연금투자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해야하는만큼 자산배분 전략이 가능한 ETF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도체 업종에 대한 언급도 많았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본부장은 “올 하반기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팀장은 “챗GPT 등 생성AI의 성장으로 인해 반도체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3.03.20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 한일관계 주도권 쥐었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아시아를 핀테크 허브로...한·베 디지털생태계 키우자” -크레디트스위스 인수하는 UBS...美은행 소방수 떠오른 버핏-“한국, 한일관계 주도권 쥐었다”-“허리 끊어진 韓게임산업, 정책금융이 사다리 돼야”-국익 대신 국론 분열 부추기는 반일 선동...野, 속셈 뭔가 -고령 운전 규제, 설익은 정책이 부를 역풍 헤아려봤나 △종합-기업들 “외교·통상전문가 모셔라”-STO로 송강호 영화 투자 소액 투자·배당도 가능하죠△글로벌 은행 위기 분수령-“월요일 아침 증시 열리기 전 결론 내자”...CS發 위기 차단 속도전-인플레 대처냐 금융 안정이냐...깊어지는 연준의 고민 -경기부양이 더 급해...통화 완화 시동 건 중국·베트남 △종합-종부세 올해 20% 이상 줄어들 듯...1세대 1주택은 3분의 1까지 ‘뚝’-근로감독 면제 기업 대폭 축소 ‘주 52시간제 위반 감독’ 강화-피해액 4조...금감원 ‘환매중단펀드’ 들여다본다-가상자산 1년새 3분의 1토막...시총 36조원 증발 △한일 정상회담 성과·숙제 -셔틀외교 복원, 수출규제 풀었지만...실질적 성과 내려면 日 화답 필수-발빠른 실무 조치 착수...정상회담 성과 극대화 총력-“한일관계 이전 수준 복원 땐 수출액 연간 26.9억달러 늘 것”△정치-당직개편 암시한 李...사무총장 교체에 쏠린 눈-국회 전원위 선거제 개편 논의 앞두고 원로·전문가 “이젠 바꿀 때” 한목소리 -與 내달 초 원내대표 선거 유력...사실상 경선 레이스 스타트-한미 ‘쌍룡훈련’ 5년 만에 재개...北은 또 도발△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 IBFC-“미래 디지털 뱅크의 대표 모델은 ‘바스’다”-디지털금융 협력 위한 동반자협정 논의할 때-“빅데이터 활용·보안 능력이 금융사 경쟁력 좌우”-“韓보험 인프라·기술 노하우, 베트남서 시너지 낼 것”-한국의 카뱅·케뱅같은 디지털 뱅킹 개발할 것-“핀테크, 결제·송금 넘어 일상 송두리째 혁신”-“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생태계, SVB 사태 같은 위험성 적어”-“베트남, 인건비 싸고 세금 혜택 우수...한국의 최적 투자처”-“현장 경험 담은 강연, 실무에 큰 도움”-“승부욕 강한 한·베...협력하면 세계가 놀랄 기적 만들 것”△경제·금융-“주담대, 고정금리로 원리금 동시에 갚으세요”-사상 최대 이익 낸 5대 은행 일자리는 4년간 4444개 줄여 -日 오염수 우려에...‘선박 평형수 형벌’ 완화 없던일로-가스공사, LNG냉열 활용해 물류창고 신사업△산업-예상보다 센 CRMA...“배터리 공급망 다변화·車 폐기물 재활용 시급”-美 날아간 박정원 “두산밥캣 과감한 투자로 미래 선점”-제자리 회전, 게처럼 옆으로 주행 현대모비스 ‘인휠 시스템’ 개발 -LGD ‘OLED TV 패널’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ICT-“외부 개발사 지분투자 늘려 ‘제2 배그’ 만들 것”-AI 기업 전환 속도내는 SK텔레콤 사외이사 후보에 KAIST AI연구원장 -챗GPT와 결합...K스타트업 AI 서비스 나갯짓-거북선 복원한 로켓 전문가 “전통화약무기의 최종판”△중소기업-명품엔 ‘불황’ 없다...‘프리미엄 침대’로 정면돌파-단체표준 제정 컨설팅 사업 공모 중기중앙회 최대 2000만원 지원-벤처업계 숙원 ‘복수의결권’ 이번엔 통과되나 -코골이 반응 베개부터 꿀잠 팁까지...푹~재워 드릴게요 △소비자생활-고객만 바라봤더니 ‘1등’...양념치킨, 美서도 통했죠-‘마시는 뚜껑 컵얼음’ CU, 전국 점포로 확대 -유통가 ‘슈퍼주총’ 시작...신사업이 화두-中 관광객 돌아오자...올리브영, 명동상권 매출 29배↑△증권-폭탄이냐 축포냐...연준이 던질 공은-코스피 견인차 외인, 일주일 새 1조 넘게 팔아치워-바다 건너 폭풍에 덩달아 출렁 은행주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증권-사내이사 후보에 엔터기업 대표 이상한 엔지니어링社 세원이앤씨-“美 정부 보조 임대시장, 수익 안정적”-하이올·하이월드·미래美달러채권...악재속 펀드시장 빛내 -‘ESG’ 주제 재무관리논총 봄호 발간 △부동산-‘뉴:홈’ 흥행에...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 늘린다-직방도 ‘유료 정보서비스’ 진출-“성수동 삼표부지,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개발”-오늘부터 ‘분양가 상관없이’ 중도금대출 받는다 △문화-“女봐라~우리 모두가 정년이” 창극으로 태어난 웹툰, 신명나네-슈퍼스타가 된 피아노 천재 색색의 판타지에 매료되다-日애니 전성시대...‘스즈메의 문단속’ 서점가 점령△스포츠-해외파들 ‘골 폭풍’...클린스만호 ‘첫승 주인공 나야’ -이소영·황유민 원투 펀치 롯데, 골프구단 대항전 접수-그린 적중률 1위 고진영 ”비결은 정확한 거리측정“-지난주 컷탈락 아쉬움 턴 신지애 JLPGA 투어 T포인트 공동 3위-절대강자 없는 세계선수권 이해인·김예림 피겨퀸 도전△오피니언-K팝도 ‘라디오스타’ 꿈꿔라-호주는 어떻게 퇴직연금 강국이 됐나-이복현 금감원장에 바라는 점 셋△오피니언-노조는 누구를 대표하는가 -부동산 정책 ‘인구절벽’에 초점 맞춰야-‘경제 동반자’ 한국·베트남, 취업비자 문턱 낮춰야△피플-범죄 피해 ‘경청·공감’ 노력...일상 회복 보람 느끼죠-구자열 무역협회장, 한미 협력 ‘밴 플리트 상’ -‘금호 영재’ 피아니스트 강동휘, 힐튼 헤드 콩쿠르 2위 -조주완 LG 사장, 중남미서 부산엑스포 유치전 -성균관대, 중기부 주관 ‘창업중심대학’ 선정-서울교육청, 레슬링협회와 업무협약 체결△사회 -생산 능력 없으면서...롯데칠성, 재생 페트병 만든 것처럼 홍보했다-카드 잔액 없고 뱅킹 못하면 버스비 내러 은행가야 할 판 -2년 5개월 만에...버스·지하철 ‘노마스크’-전두환 손자 폭로에 들끓는 여론...검찰 수사 이어질지 미지수-직장인 10명 중 8명 “법정 연차휴가 15일 전부 못 써”
2023.03.19 I 김보겸 기자
검색 뒤흔든 챗GPT…500자 연동에 2센트, 韓스타트업에 기회
  • 검색 뒤흔든 챗GPT…500자 연동에 2센트, 韓스타트업에 기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챗GPT가 검색 시장의 패러다임을 ‘키워드 검색’에서 ‘자연어 검색’, ‘대화형 채팅’으로 바꾸고 있다. 발 빠르게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지분 49%를 확보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더이상 무너진 공룡이 아니다. AI기반 ‘빙’ 덕분에 MS 엣지(Edge)브라우저 점유율도 급상승 중이다.자체 초거대 AI 모델 개발 중인 대기업에는 위협챗GPT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어에 특화된 자체 초거대 AI(LLM·Large Language Model)모델을 개발 중인 네이버, 카카오, LG, SK텔레콤(코난테크놀로지)에는 위협일 수 있으나, 특정 분야에 집중된 AI 서비스를 추구하는 스타트업들에는 기회가 더 많다는 평가다. 이를테면, 올거나이즈처럼 챗GPT의 답변 능력과 자사의 AI기반 문서인지 및 정보 추출 능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다만, 스타트업이 오픈AI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하려면 한글기준 500~600자 연동에 2센트를 내야 한다.자체 기술과 시너지…업스테이지·올거나이즈 연동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자사의 광학문자인식(OCR)기술에 챗GPT를 더한 ‘AskUp’ 서비스를 카카오톡 채널에서 제공 중이고, 비정형 문서 인지 검색 회사인 올거나이즈도 자사의 업무자동화 툴인 알리에 챗GPT를 추가한 ‘알리GPT’를 서비스 중이다. 업스테이지는 네이버랩스 OCR팀이 나와 창업한 회사고, 올거나이즈의 최고인공지능책임자(CIAO)도 네이버랩스·라인 플러스 출신이다. 이들이 챗GPT를 자사 서비스에 연동한 이유는 시너지 때문이다. 자신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고객과의 접점은 대화를 잘하도록 학습된 챗GPT 도움을 받겠다는 의도다. 여기엔 챗GPT나 기반이 되는 GPT-4가 아직 범용 인공지능(AGI)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신기빈 올거나이즈 CIAO는 “저희가 아무리 자연어 인지 검색을 강조해도 사람들은 키워드만 입력했는데 ‘알리GPT’를 삼쩜삼에 연말정산용으로 공급하니 사람들의 질문이 달라지고 답변도 달라지더라”면서 “우리는 자연어 이해(NLU)기반 문서 내 주요 정보 추출 등의 기술에 집중하면 고객과의 대화 영역은 GPT가 돕는 셈”이라고 했다.GPT-4 데모 영상에선 이미지를 보고 이해하는 ‘멀티 모달’이 적용됐다고 하나, 병원 영수증처럼 복잡한 표까지 인식하는 국내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다. GPT-4가 논문을 읽고 요약하는 걸로 봐선 OCR 기능이 일부 있다고 보이나, OCR을 한화생명 등 까다로운 금융권에 공급한 업스테이지에 비해선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것.사용량 기준 과금, 생성속도 영어보다 느려다만, 챗GPT 연동 시 내야 하는 비용과, 영어보다 느린 한국어 생성속도 등은 고려 대상이다. 신기빈 CIAO는 “GPT-3.5 기준으로 1k토큰(한국어 기준 500~600자, 영어는 800단어 정도)이 2센트다.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내야 하는데 비싼 것도 그렇지만 한국어를 많이 못 넣고, 생성속도도 영어보다 느린 게 단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챗GPT 시대가 열린 걸 인정해야 한다. 근 미래만 보면 초거대AI(LLM)의 낙원에서 뛰어놀고 있는데, 그것들을 안 쓸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인다. 여기에 우리의 독자적인 AI 영역 기술을 접목하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3.03.19 I 김현아 기자
영재학교→의대·약대 진학하면 학생부 평가 '불이익' 준다
  • 영재학교→의대·약대 진학하면 학생부 평가 '불이익' 준다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부터 영재학교 졸업 뒤 의대·약대 등으로 진학하는 학생은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을 전망이다. 수상실적·연구활동 등 영재학교만의 특성이 담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제출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영재학교 운영·성과평가가 시범 도입되며 졸업생 중 의약학계열 진학이 많은 경우 해당 평가에서 감점을 주는 방안이 검토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제5차(2023~2027년)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공계 우수 인력의 의대 쏠림과 관련해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의 이공계 진학 지도를 강화하고 영재학교 운영에 대한 성과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영재학교·과학고가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이란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책무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학교로 전국에 8곳이 운영 중이며 한국과학영재학교(과기부 산하 법인)를 제외한 7곳이 모두 공립학교다. 과학고는 영재학교와 달리 초중등교육법에 설립 근거가 명시돼 있으며 전국에 20곳(모두 공립)이 운영 중이다. 과학고는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영재학교도 과학·수학 등의 분야에서 영재 양성이 설립 목적이지만 적지 않은 학생이 의약학계열로 진학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영재학교 졸업생 중 9.1%(73명)이, 과학고는 2.9%(46명)이 의대·약대 등으로 진학했다. 졸업생들의 소위 ‘의대 쏠림’이 문제로 지적되자 영재학교 8곳은 2021년 4월 공동으로 이에 대한 제재 방안을 마련했다. 의약학계열 진학 시 재학 중 혜택받은 교육비·장학금을 환수 조치하는 내용이 골자다. 과학고도 영재학교의 이런 제재방안을 준용해 학교별로 자율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는 영재학교 졸업생이 의대·약대에 진학할 땐 학생부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영재학교 학생들은 일반고와 달리 재학 중 연구활동·수상실적 등이 학생부에 기재되는데 이런 장점을 누리지 못하게 하려는 조치다. 의약학계열에 진학할 경우 이런 영재학교 특성을 반영한 학생부 제출이 차단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영재학교 졸업생이 의약학계열에 진학할 경우 영재학교 학생부가 아닌 일반고 학생부로 자동 변환되도록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시스템을 개선, 올해부터 적용된다”고 말했다. 소외계층에서의 영재 발굴도 확대하기로 했다. 영재교육기관별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일정 비율 선발토록 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으로 영재교육의 일부분을 먼저 이수한 뒤 성과를 보이면 영재로 발굴하는 ‘선교육 후선발’제도도 확대한다. 현재 서울교대 과학영재교육원에선 온라인 교육을 거친 뒤 평가를 통해 선교육 참여 학생(1194명) 중 13%(157명) 정도를 영재교육 대상자로 선발하고 있는데 이런 방식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얘기다.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분야의 영재교육 강화를 위해 광주과학기술원(GIST)·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SW분야 인재 조기 발굴을 목적으로하는 초중고 영재학급도 현 40개에서 2027년까지 100개로 확대하고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도 같은 기간 15곳까지 늘리기로 했다. 국가 차원에서도 고도영재 전문교육원 설립이 검토된다. 이주호 부총리는 “이번 계획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 변화에 대응,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19 I 신하영 기자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정보 공유'…산업계와 릴레이 간담회
  •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정보 공유'…산업계와 릴레이 간담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9월 15일부터 시행 예정인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내용을 공유하고 데이터 활용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간담회는 온라인 플랫폼부터 의료·복지, 스타트업, 모빌리티, 통신 등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첫 순서로 이날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신사옥에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 16개사와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먼저 인공지능 분야 새싹기업(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의 한지윤 리더가 ‘인공지능(AI) 발전과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정책’을 제언했다, 한 리더는 챗 GPT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시대에는 클라우드 환경과 비정형 데이터의 특성을 고려한 보다 정교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개인정보위는 이번 법 개정 내용과 하위 법령 개정방향을 소개하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법 개정으로 공공·금융 등 일부 분야에서 제한적으로만 가능했던 마이데이터가 모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자율주행차·드론 등 이동형 영상정보 처리기기의 명확한 운영기준이 마련되는 등 신기술·신산업 환경에 부합하는 법적 기반이 조성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위는 이렇게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가 현장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하위법령 등을 통해 구체화하는 것이 필수인 만큼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시행령을 마련하고, 오는 4월 입법예고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활용가치 큰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비정형 데이터의 가명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일정 조건에서 개인정보를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 안심구역’ 도입 등 현재 개인정보위가 검토 중인 정책 방향도 공유했다.뿐만 아니라 챗 GPT의 등장으로 초거대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개인정보위는 학습데이터베이스 구축부터 서비스 이용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전 생애주기에 걸친 프라이버시 쟁점을 최소화하면서도 인공지능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은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인정보위의 정책 방향에 대해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현장에서 여전히 맞닥뜨리고 있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먼저 가명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가명정보 결합 요건 완화가 필요하고, 적절한 가명처리 수준에 대한 명확한 안내(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이번 법 개정으로 새롭게 도입되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과 관련하여 전송대상이 되는 정보와 전송의무자 등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으며 기업이 전송에 필요한 기반(인프라)을 갖추는 데 필요한 시간·비용 등을 충분히 고려해줄 것에 대한 요구도 제기됐다.그 외에도 동의 중심의 개인정보 처리 방식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개인정보위가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디지털 환경에 부합하지 않는 제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데이터 경제 시대에는 활용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신성장 동력으로 얼마나 안전하게 잘 활용하는지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하위 법령을 구체화해 나가면서 기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국민 신뢰 기반의 데이터 신경제 창출을 위한 종합적인 실행계획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6 I 함정선 기자
고려대, 국내 대학 최초 '챗GPT 가이드라인' 제시
  • 고려대, 국내 대학 최초 '챗GPT 가이드라인' 제시
  • 사진=고려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가 챗GPT 활용 표절·대필에 대응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선 인공지능(AI) 활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교수들에게 학생 평가 시 참고할 활용 방향을 제시한 셈이다. 고려대는 이러한 내용의 ‘챗GPT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려대 관계자는 “기술의 확산을 막기보다는 이를 합리적으로 수용하고 AI를 이용해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전체 교수들에게 배포된다. 과제물 평가 등 학생 교육에 활용하라는 취지다. 가이드라인은 △인공지능의 윤리적 사용 교육 △비판적 사고력 개발 지도 △경험적 데이터 수집·분석이 필요한 과제 제시 △결과 도출 시 과정을 상세 기재토록 지도 등을 교수들에게 권고했다. 예컨대 챗GPT의 답변과 원천 정보를 비교토록 해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도록 하거나 결과보다는 어떤 과정을 거쳐 답을 얻었는지를 상세하게 기술토록 하라는 의미다. 또한 챗GPT 활용이 어려운 경험적 데이터(인터뷰·설문조사 등)의 수집·분석이 필요한 과제를 제시하라는 안내도 담겼다. 가이드라인은 “챗GPT의 기술적 특성상 어떤 과정을 거쳐 결과를 도출했는지는 기술하기 어렵다”며 “그러므로 전반적인 과정을 상세하게 기재토록 독려한다”고 평가 방법 등을 제시했다. 오픈AI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챗GPT는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도록 훈련된 AI 서비스다. 챗GPT가 작성한 문서는 사람이 직접 쓴 것으로 착각될 정도로 구별이 어렵다. 최근에는 수도권의 한 국제학교에서 챗GPT를 활용, 영문 에세이 과제를 제출한 학생들이 전원 0점 처리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교육계에선 학습과정에서의 AI 활용을 어디까지 인정하느냐가 화두로 부상했다.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챗GPT는 사용자의 실력 이상의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한다”며 “챗GPT에 의존하는 인재가 아닌 이를 잘 활용하는 학생을 기르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3.16 I 신하영 기자
서울 초중고, 새학기는 디딤돌학기…“코로나 상처 회복”
  • 서울 초중고, 새학기는 디딤돌학기…“코로나 상처 회복”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지역 초·중·고 2023학년도 1학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가는 디딤돌 학기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기초학력)·심(심리)·체(신체력)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수준, 심리 발달, 체력 등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리겠다는 입장이다.서울시교육청은 16일 이같은 계획이 담긴 ‘디딤돌 학기 운영계획안’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 3년간 코로나를 거치며 발생한 학생들의 교육 격차, 사회·정서적 공백, 체력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게 서울시교육청의 계획이다.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1학년 학생들이 교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심리치료·사회성 회복 지원‘심’(심리)을 위해서는 ‘마음건강 위기학생’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위험 학생 상담·치료 지원 강화 △메타버스 심리상담 확대 △지역공동체 기반 학생 우울·사회성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권역별 거점병원 4곳과 상담·치료기관 240여개를 지정하고 치료비 18억3000만원을 지원해 고위기 학생의 상담·치료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상담활동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위(Wee) 프로젝트 통합플랫폼 ‘서울 위플’(Weepl)을 구축해 오는 1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위(Wee) 프로젝트는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연계해 위기학생을 중심으로 종합적 정서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위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위플’을 통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위 프로젝트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사회성 회복을 위해서 ‘사이좋은 관계 가꿈 프로젝트’도 운영된다. 긍정적 또래 문화 만들기를 통해 비대면 수업 등으로 사회성이 떨어진 학생들의 회복을 도모하고 갈등 발생시 해결법 등을 교육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83개교 732학급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파견해 ‘긍정적 또래 문화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 적극적인 학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학생 참여 중심 문화예술과 학생 자치활동을 위해 공립초 100만원, 중·고 200만원을 지원한다.지난해 9월 광주 남구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운동회에서 3학년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달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초학력 지원·회복적 체육 수업‘지’(기초학력) 회복을 위해서는 기초학력 지원정책을 펼친다. 서울시교육청은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초6과 중3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보장 채움학기제’를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진단·보정 프로그램이나 기타 진단평가 등으로 기초학력이 미달된 것으로 분석된 학생들은 학습지원 튜터를 지원받고 학교·교육청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모든 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을 위해 ‘서울형 문해력·수리력 진단기구’, ‘인공지능(AI) 리터러시 진단’도 추가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공교육이 요구하는 ‘최저학력 판단 기준’을 확립하고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이다.‘체’(신체력)을 위해서 회복적 학교체육 수업을 진행한다. 실제로 서울시 초·중·고 학생의 과체중·비만 비율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6.7%에서 코로나 팬데믹이던 2021년 32.1%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체육 동아리 1400팀을 선정해 팀당 200~4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학교에서 운동회를 다시 진행할 수 있도록 전체학교에 500만원씩을 지원하게 된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가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정신, 지능, 심리, 신체, 사회성에 남긴 영향은 어떻게, 어느 정도로 지속될지 가늠할 수 없다”며 “디딤돌 학기 운영을 통해 위기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6 I 김형환 기자
코딩 몰라도 억대 연봉…"AI 프롬프트 엔지니어 모셔요"
  • 코딩 몰라도 억대 연봉…"AI 프롬프트 엔지니어 모셔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뤼튼은 생성 AI를 기반으로 광고 문구를 비롯해 블로그 포스팅, 이메일 작성 등 다양한 글의 초안을 작성해주는 플랫폼이다. 네이버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오픈AI ‘GPT-3.5’ 등을 바탕으로 50여 개 이상의 업무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툴을 갖췄다.이번에 뤼튼이 채용에 나선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AI가 더 좋은 답변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목적의 프롬프트(명령어)를 제작하고 테스트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AI 조련사’라고 불리며 생성 AI 시대에 새롭게 뜨고 있는 직업이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안드로이드, iOS 앱 개발자가 생긴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며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주목받는 것은 AI에 입력하는 질문 수준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해외 기업들은 이미 프롬프트 엔지니어 영입에 나서고 있다. 구글이 5000억원을 투자한 AI 스타트업 앤스로픽, 영국의 대형 로펌 미시콘 데 레야 등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채용 중이다. 뤼튼은 코딩 지식과 무관하게 최대 1억원의 연봉을 조건으로 내걸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선발한다.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처해 국내 최초로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채용하게 됐다”며 “프롬프트 해커톤 개최 등을 통해 비영어권 유저들도 챗GPT 등 영어권 중심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생성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3.03.15 I 김국배 기자
KT그룹 관계사 이니텍, 종이 없는 사무실 만든다
  • KT그룹 관계사 이니텍, 종이 없는 사무실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그룹의 금융·보안 전문기업 이니텍(053350)(대표 김준근)이 종이문서를 데이터로 변환해주는 서비스인 DOCUZERO(다큐제로)를 출시했다.전자문서법 개정 이후 종이문서들을 전자화문서로 전환하는 작업이 증가 추세다. 이니텍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종이문서의 훼손과 유출을 막기 위한 보관과 비용은 물론, 문서의 활용 및 검색의 불편함 등 다양한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다큐제로를 출시했다.이 제품은 KT 공인전자문서센터와 연계, 전자화 문서 생성부터 보관, 열람, 다운로드까지 가능한 KT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원스톱 서비스다.전자문서 정보 유출 우려에 대비해 암호화, 전자서명, 타임스탬프 등의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KT 공인전자문서센터의 철저한 시스템 관리를 통해 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법적, 기술적, 관리적, 물리적 신뢰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완벽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이니텍은 다큐제로 인프라 구축 완료 후, 올해 초 ▲전자화 작업장 시설·장비, ▲전자화정보시스템 보안, ▲전자화 관리체계, ▲전자화문서 품질 등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주요 심사 요건을 모두 통과해 전자화문서관리규정에 등록한 바 있다. 전자화문서관리규정 등록제는 종이문서 대신 전자화문서를 보관해도 종이문서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얻을 수 있도록 각 기업의 전자화 절차를 전담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심사를 받아 등록하는 제도다. 등록된 절차에 따라 전자화된 문서는 ‘무결성’을 입증할 수 있다.이니텍 금융사업본부 조영민 본부장은 “디지털전환(DX)시대로의 도약과 함께 전자문서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양의 종이문서를 효율적으로 전자화 처리하는 디지털 문서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 다큐제로(DOCUZERO_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향후 AI 기반의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이미지 문자 변환) 기술을 도입해 문자 판독 인식률을 향상시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자문서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자신했다.이니텍㈜은1997년 6월에 창립한 금융·보안 전문기업 이니텍은 KT그룹 kt DS의 자회사다.뱅킹서비스 ASP, BCP, DR센터 구축 및 SI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증 암호화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한 정보 보안 환경을 구축해 왔다.금융, 헬스, 교육, 쇼핑, 공공서비스 등 일상의 데이터가 상호 연계·융합되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스마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03.15 I 김현아 기자
‘상공의 날’ 50주년…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금탑산업훈장
  • ‘상공의 날’ 50주년…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금탑산업훈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50년을 맞은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전 회장)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이창양 산업부 장관(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모범 기업인에 대해 훈·포장을 수여하고 100년의 미래를 향한 기업의 새로운 비전을 다짐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기념사에서 정부가 발표한 첨단산업육성계획에 대해 언급하며 “뜻하지 않은 50주년 선물을 받았다”고 화답했다.또한 최 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100년은 ‘새로운 기업가정신이 성공 비즈니스를 담보한다’ 이런 시대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갖춘 기술과 아이디어로 새롭게 대두되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 할 수 있어야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기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 투자 시도를 꾸준히 해 나감으로써 성장과 일자리, 사회적 가치 창출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정부가 ‘민간 주도 성장’을 강조해 힘을 실어 주시는 만큼 상공인들도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22명은 산업훈장과 산업 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세계·국내 시장에서 위상을 일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인들에게 돌아갔다.권오갑 HD현대 주식회사 회장이 금탐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조선산업 불황 속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비핵심사업을 매각하며 한국 조선산업을 세계 1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각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독자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첨단 중공업 그룹으로 성장시켰다.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가 금탐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지난 2021년 매출액 2배, 영업이익 344% 성장 등 성과를 냈다.김석수 동서식품 전 회장은 국내 커피 시장의 개척자이자 지난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동서식품은 30여년간 국내 커피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커피크림(크리머)을 러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며 해외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은탑산업훈장은 조성국 노루페인트 사장과 김효일 상신브레이크 대표이사가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오창수 티에스이 사장과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은 김성열 유벡 회장이, 석탑산업훈장은 이홍범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과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산업포장은 김동수 군산도시가스 회장, 허용훈 건화이엔지 대표이사, 이용진 인그리디언코리아 대표, 김한준 백산 대표이사, 김종우 SK엔펄스 대표이사, 김원식 성부 비나 대표 등 6명이 받았다. 또한 정서영 대일소재 회장 등 16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성곤 오성기공 대표이상 등 1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조철형 싸이노스 대표이사 등 150명이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아 총 222명의 상공인·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3.03.15 I 이다원 기자
與국민공감서 강연한 이주호 "교육, 성장·복지 잡을 동력"
  • 與국민공감서 강연한 이주호 "교육, 성장·복지 잡을 동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최대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15일 연사로 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두 번째로 장관을 맡은 것은 꺼져가는 교육의 동력을 다시 살리라는 미션을 받았다”며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인 교육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공감 다섯 번째 모임에서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주제로 강연하며 “교육이야말로 우리 사회 발전의 엔진이었고 좋은 교육으로 형평성을 높일 수 있어 교육은 성장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유력한 동력”이라고 주장했다. 친윤(親윤석열 대통령)계 의원이 주류를 차지하는 국민공감은 모임에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과제를 차례로 다루며 입법부에서의 뒷받침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구성된 지 일주일 만에 열린 이날 모임엔 의원 43명이 자리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 의원 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 교육 개혁의 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주호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붕어빵’ 교육이 되고 최근 10년 동안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지나치게 획일적 평등주의의 틀에 갇혔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큰 교육 개혁 방향은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으로 한국 모델인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어가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과 가정, 지역, 산업·사회에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에 △시장이나 도지사 후보가 교육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는 법안 △학교 설립부터 운영까지 규제를 완화하는 ‘교육자율특구’ 도입 법안 △학교에 자율을 보장하는 고등교육법·사립학교법 개정 등 4대 법안을 입법으로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강연 후 국민공감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교실을 살리기 위해 능력별 반 편성을 시도할 때가 됐다’는 의견을 내놓자 이 부총리는 2025년부터 수학·영어·코딩를 대상으로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언급하며 “한 교실에서 똑같은 교과서를 보는 체제가 아니라 맞춤형 콘텐츠로 공부할 수 있고, 그게 가능한 시대가 왔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교사 수준이 우수해 연수 프로그램을 하면 디지털 교과서로 한 명, 한 명에게 맞추는 방법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교육 현장에서의 바람직한 교사와 학생 관계를 묻는 이만희 의원 질문에 이 부총리는 “교권이 회복돼야 한다”며 “학교 폭력 문제도 결국 교사들이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교권 회복의 핵심 방향 중 하나는 수업이 재밌어야 하는데 MZ 세대 아랫세대는 자기에게 맞추지 않으면 관심이 없다”며 “십여년 전부터 교사에게 아이들의 정서적 부분 (관리하거나) 혹은 학습 환경을 디자인하거나 코치하는 멘토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주장을 진보학자가 해왔는데 이것이 현실화하는 시점이고, AI 디지털 교과서 등 미래 지향적 모델로 가면 (학교 현장 정상화가) 윤석열 정부 내에서 실현할 수 있다”고 봤다. 2025년부터 전면 도입을 앞둔 고교 학점제와 관련해 배준영 의원이 우려를 표한 데 대해 이 부총리는 “분명 문제가 있고 지난 정부가 했지만 걷어찰 순 없다”면서 “도심 아이들에게 선택권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해 온라인 강좌를 많이 만드는 등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려 한다”고 했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 의원 모임 ‘국민공감’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2023.03.15 I 경계영 기자
서울패션위크 개막…5일간 K-패션 향연 펼쳐진다
  • 서울패션위크 개막…5일간 K-패션 향연 펼쳐진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K-패션을 대표하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다가오는 가을, 겨울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 패션산업행사인 서울패션위크가 15일 개막한다. 2023 춘계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 뉴진스 포스터. (사진=서울시)이날부터 19일까지 5일간 전 세계 패션피플들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집결하는 만큼 화려한 무대 디자인으로 수준높은 패션쇼를 선보인다. 또 23개국 13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해 5일간 1000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트레이스쇼도 진행한다. 2023 가을·겨울(F/W) 서울패션위크는 30개의 디자이너 패션쇼, 1개의 기업패션쇼를 선보인다. 모든 패션쇼는 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유튜브 동시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서울컬렉션 23개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제너레이션 넥스트 7개 브랜드, 국내 기업 1개 브랜드가 무대에 선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100% 현장 패션쇼로 개최하며, 서울패션위크 공식 유튜브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돼 패션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다.2023 서울패션위크의 관전 포인트는 총 5가지다. △서울패션위크는 22년 만에 달라진 무대 디자인과 다양한 연출 △코로나 이후로 최대 규모의 트레이드쇼 △기업 X 디자이너 개방형 협업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DDP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기업기획전 △디자이너 제품을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CJ온스타일 온라인 기획전 등을 들 수 있다.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무대’ 디자인이다. 아트홀1관은 보다 생동감 넘치는 관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원형’으로 무대를 바꾸고, 아트홀2관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해 한층 더 선명하고 영상미가 극대화된 쇼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브랜드에서는 새로워진 무대를 활용하여 공연, 오브제,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다양하고 개성 강한 런웨이를 선보인다. 서울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무대는 이날 오후 1시에 ‘얼킨(ul:kin)’의 컬렉션을 시작으로, 라이 등 총 5명의 디자이너가 패션쇼를 선보인다. 특히 이날 오프닝 전 공식포토콜 행사에는 서울패션위크를 주최하는 서울시를 대표해서 오신환 정무부시장과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홍보대사 ‘뉴진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시대의 화두인 친환경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업사이클링 기반 브랜드 ‘얼킨’은 2014년 버려진 그림을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브랜드를 론칭했다. 올해 F/W 서울패션위크 참가 브랜드선정 심사위원 최고점수를 받으며 오프닝 무대에 선정됐다. 오는 19일 박윤수 디자이너의 ‘빅팍’ 패션쇼 이후 이번 패션쇼에 참가한 모든 브랜드들의 대표작품 3개 착장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피날레 패션쇼가 펼쳐지며, 피날레 공연인 뮤지컬 배우 강홍석의 ‘Be yourself 스페셜 스테이지’로 화려한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 올해 22년차…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 개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위치도. (사진=서울시)올해로 22년차를 맞이한 올해 서울패션위크에서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한국 패션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디자이너 컬렉션 아카이브 영상을 선보인다. 패션쇼 기간 중 쇼 관람객이라면 아트홀에서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2023년 시즌 서울패션위크 참여 디자이너들의 봄·여름(S/S) 시즌 컬렉션도 디지털 영상으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의 트레이드쇼(수주박람회)도 DDP에서 진행된다. 트레이드쇼는 총 67개 국내 유수 디자이너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해외 구매자(바이어) 23개국 130여명, 국내 온라인 플랫폼?백화점 바이어 100여명 등 총 1100명 이상의 국내외 패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 수주전시회에서는 ‘지속가능성’의 화두를 담아 지난 추계 행사 때 사용한 친환경 원목 부스를 이번에 재사용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다. 패션 뿐만 아니라, 제품 패키지와 소품디자인 개발에 이르는 다양한 협업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기업 X 디자이너 개방형 협업을 위한 “밋업(Meet-Up)”도 진행된다.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DDP로 집결하는 패션피플을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DDP 어울림 광장에서는 패션 인플루언서가 함께하는 라이브 스튜디오와 시민들이 패션쇼 런웨이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인공지능 음성인식(AI) 포토존 등 패션과 혁신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시민체험부스를 ‘케이(K)-패션 스트릿’으로 조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패션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개별 브랜드 부스들을 통해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한는 브랜드 부스는 총 5개로 무신사, 메르세데스벤츠, 메트로시티, 캐치패션, 비커스이다. 참여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CJ온스타일과 서울패션위크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F/W 패션쇼에서 마음에 들었던 브랜드의 의상을 온라인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와 CJ ENM(035760) 커머스 부문 앞으로 국내 패션디자이너들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이번 기획전에는 서울패션위크에서 패션쇼를 펼치는 8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서울패션위크 기간 내 해당제품구매시 10% 할인을 적용받는다. 참여브랜드는 곽현주컬렉션, 오디너리피플, 얼킨, 그리디어스, 므:아므, 홀리넘버세븐, 두칸, 라이 등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대한민국의 패션산업을 선도하고, 국내외 패션산업의 교류와 발전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며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그들의 작품과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K-패션 경쟁력을 키우는 구심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5 I 백주아 기자
연결된 고통 외
  • [200자 책꽂이]연결된 고통 외
  • △연결된 고통(이기병|266쪽|아몬드)내과의사인 저자가 공중보건의 시절 3년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에서 근무하며 환자들을 만나 이들과 겪은 희로애락을 담았다. 건강과 불(不)건강, 몸과 마음, 삶과 죽음, 나와 너로 구분되는 이분법 시대에 의학이라는 카테고리에 포섭될 수 없는 아픈 몸을 인류학적 시각으로 해석하고 복원한다. 2017년 폐원한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에 대한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이다.△난민, 경계의삶(김아람|472쪽|역사비평사)해방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 급격한 변동 속에서 한국의 난민 발생 과정과 난민 정책을 규명한다. 난민들이 이주·정착 과정에서 생존하고 국민으로서 재건과 개발의 주체가 됐던 현실을 밝힌다. 정부는 ‘이동하는 난민을 정착시켜 더 이상 난민이 아닌 상태로 만드는 것’에 목적을 뒀다. 정책의 핵심은 ‘난민의 자발적인 노력’과 ‘지역사회의 역할’에 의존하면서 정부의 책임을 최소화하는 것이었다.△나무의 어두움에 대하여(이난영|288쪽|소동)도시는 개발을 피해 갈 수 없다. 끊임없이 건물이 세워지고 나무가 잘려 나간다. 도시의 성장만큼 사람들의 가슴에 뚫린 구멍도 커간다. 개발의 뒷면엔 잘린 나무가 있고, 콘크리트 틈새를 뚫고 나오는 여린 식물이 있고, 옥상에서 식물을 키우고 함께 모여서 TV를 보는 사람들이 있다. 나무의 어두움이 깊어야 그늘의 품이 더 넓어지듯, 도시를 다채롭고 깊게 하는 존재들이 곧 나무다.△챗GPT 기회를 잡는 사람들(장민|268쪽|알투스)챗GPT는 ‘기회’다. 그러나 챗GPT라는 거대한 흐름의 맨 앞자리에 올라타지 않는다면 ‘놓친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왜 사활을 걸고 AI(인공지능) 전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그런 흐름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챗GPT 이후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를 포스텍 박사인 저자가 기술적 분석부터 인문학적 비전까지 명쾌하게 설명한 책이다.△카할의 과학하는 삶(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264쪽|이다)‘신경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저자가 젊은 과학자들을 위해 쓴 글을 엮었다. 저자는 뉴런을 신경계 기본 단위로 확립하고 뉴런 간의 정보가 시냅스로 전달되는 과정을 밝혀내 스페인 출신으로 최초로 노벨상을 받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과학자가 갖춰야 할 덕목과 연구에 임하는 자세를 소개하고 직업과 연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들을 위한 조언과 충고를 전한다.△역발상 트렌드 2023(민병운 외|352쪽|부키)매년 트렌드 책들이 쏟아진다. 트렌드는 하나의 흐름이고 현상임에도 “트렌드가 곧 시장”이라고 이야기하는 책들로 인해 ‘메가 트렌드’가 생겨난다. 이에 역발상으로 2023년을 전망한 40여 권의 트렌드 책들을 분석해 15가지의 ‘메가 트렌드’를 추렸다. 메가 트렌드들이 안고 있는 한계점과 역효과를 빅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되짚어 보고 각각의 대안으로 15가지의 ‘역발상 트렌드’를 제시한다.
2023.03.15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SVB발 줄파산 공포, 亞증시 검은 화요일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SVB발 줄파산 공포, 亞증시 검은 화요일-“기시다, 日기업 적극적 기금 참여 이끌어야”-尹 “주 최대 69시간 근로 보완하라”-한일 셔틀외고 12년 만에 재개… 수출규제·지소미아 갈등 푼다△2면 종합-모든 연진이 ‘인과응보’ 위해 ‘학폰근절’ 정부도 움직였다-런던서 리버버스 탄 오세훈 시장 “잠실~상암 30분, 한강버스 검토”△3면 SBV 파산 후폭풍-예금 찾아 나온 고객들 “내 돈은 찾았지만 스타트업 피해는 걱정”-“다음 파산은 어디냐” 공포 커지는 월가, “은행 규제 강화” 칼 빼든 백악관·연준△4면-‘금융 시스템 위기’로 번질라… ‘안전자산’ 美 국채·금으로 우르르-코스피 -2.56%, 코스닥 -3.91%, 하루 늦게 무너진 아시아 증시-추경호 “국내 영향 제한적… 필요시 시장 안정조치”△5면 한일 정상회담 D-1-시동 건 한일관계 정상화… 강제징용 제3자 배상 후속조치 논의 급물살-한덕수 “한일 기후변화·첨단산업 협력 활발해질 것”-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재계 총수들 일본 총출동△6면 한일 정상회담 D-1, 특별인터뷰-한일 모두 지정학적으로 너무 위험… 무역·공급망·북핵 협력해야△8면 종합-회계서류 안 낸 노조 86곳 과태료·현장조사… 노동계 “법적 대응”-“연장근로 회사 취업 안 해”… 노동개혁 추진동력 MZ 등 돌려-이원모 446억원, 김은혜 265억원… 대통령실 참모 재산, 국민의 10.5배-양회 끝나자 관광 빗장 푼 시진핑… 오늘부터 중국여행 OK△9면 정치-공천TF에 비명계 대거 배치 했지만… 식지 않는 ‘李 책임론’-민주, 오늘 ‘한국판 IRA법’ 발의… “정부안 수용해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김기현·황교안 회동 ‘원팀’ 공감은 했지만-北, 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상시화-여야 ‘정쟁의 장’ 된 법사위… 법안 500건 표류 △10면 경제-반년 미뤄진 재정준칙 법제화, 국회 통과 재시동 -지역별로 다른 전기요금, 가능할까-SVB 사태 불안 커지는데… ‘금융현안대응반’ 없앤 기재부-환율·국제유가 오름세… 수입물가 넉달 만에 반등△12면 금융-4대은행, 지난해 장부상 투자손실만 2.7조… 1년새 50배 급증-시중銀 평균 유동성비율 농협 122%로 가장 높아-금융당국,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주담대 추진-파리 날리는 MG손보 매각… 대주주 소송·IFRS17 걸림돌△13면-호주도 핵잠수함 띄운다… 오커스, 中견제 본격화-크레디트스위스 “재무제표서 중대한 결함 확인”-“習, 푸틴 이어 젤렌스키와 회담”… 러·우크라 중재 나서나-러, 흑해 곡물협정 60일 연장 ‘개도국 식량 위기’ 한숨 돌려△14면 산업-동박 강자까지 품었다…롯데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완성-LG, 글로벌 전장 영토 확장… 멕시코 공장에 400억 추가 투자-다시 날개 펴는 이스타항공 “3년 간 실패가 가장 큰 경쟁력”-한국 온 볼보 CEO “전기 SUV 출격… 5년 연속 1만대 판매 자신”△15면 ICT-글로벌 빅2 자문사 “문제없다” 의견에도...KT, 외풍에 주가 3만원 붕괴-카카오엔터 자회사 ‘타파스’ 국내법인 내달부로 청산한다-다시 뛰는 국내 메타버스...‘본디’ 이탈자 잡을까-D램을 AI반도체로...데이터 시대 이끌 ‘키’ 찾았다△16면 소비자생활-고객 취향 저격 멘트...‘초개인화 서비스’ 유통계 강타-단백질을 마신다...프로틴 전쟁 불끈-‘여름 별미’ 매콤한 비빔면, 모델 경쟁도 벌써 후끈-이제훈 사장 “12년 역성장 고리 끊고 전채널 가시적 성과”△18면 증권-중국·중동의 힘 믿는다, 반등 꿈꾸는 철강·화학-그녀 얼굴에 꽃이 핀다...봄바람 부는 화장품부-LG화학 18% 뛰었는데...3% 주저앉은 롯데케미칼, 왜?△19면-사모운용 전수검사, 해외부동산 많은 곳 ‘벌벌’-“투자전략 차별화로 유니콘 키울 것”-불안한 증시에 또 무증 릴레이...폭탄돌리기 주의보-‘자본시장 발전’ 종합대책 상반기 나온다△20면 부동산-가덕신공항, 매립식 육·해상 걸쳐 배치...2030 부산엑스포 전 개항한다-‘토종vs외산’ 고속철 빅매치...누가 웃을까-영등포자이·둔촌주공 흥행 ‘동·서’가 잇는다△22면 건강-어깨 회전근개파열 수술에 PRP 접목...재파열률 낮추고 통증 줄여줘-명치나 오른쪽 윗배 통증땐 담낭염 의심을-책상·의자...혼자서도 가능한 허리 견인치료△24면-日 몰락서 韓이 얻어야 할 교훈은... ’반도체 고민‘ 담긴 尹대통령의 책-“여자치고 잘하네” 게임판 속 편견-주식은 사도, 주식회사는 모르는 당신을 위해△25면 오피니언-[오피니언] 부동산 시장 바닥은 어디일까-[기고] 무너지는 소아응급의료, 지자체가 나설 때-[기자수첩] SVB사태의 교훈, 메기보다 금융안정△26면 피플-세계시민 정신 갖고 탄소중립 실천해야 미래 있다-손열음 “모차르트는 집이자 모국어”-“소방관 돕자” 최태원·정의선·조현준 ‘신기업가정신’ 실천-한화솔루션, 글로벌 CTO에 GE리뉴어볼에너지 부사장-NHN클라우드, 자회사 공동대표로 허희도 영입△27면 사회-檢, 리스크 무릅쓰고 강압수사 못해...극단 선택 막을 안전장치 필요-‘尹 강제동원 해법’에...서울대 민교협 “외교 없는 참사, 철회하라”-‘반성없는 반성문’ 이젠 안통합니다-가짜뉴스 1위는 ‘세월호 고의 침몰설’-도심 제한속도 시속 50→60km로 상향
2023.03.14 I 석지헌 기자
개인정보위, 시민단체와 '개인정보법 개정안' 내용 공유
  • 개인정보위, 시민단체와 '개인정보법 개정안' 내용 공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주요 개정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시민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지난주 개최된 개인정보 유관학회 간담회에 이어 이번 시민단체 간담회에는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과 주요 시민단체 활동가 5명이 참석했다.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은 3월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4일 공포됐으며 전 세계적인 디지털 대전환 추세에 부합하도록 데이터 경제 견인, 국민 개인정보 신뢰 사회 구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개인정보 규범 선도 등을 위해 시급히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후속조치와 향후 정책 과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는 “법 개정 과정에 시민단체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개인정보 침해신고센터가 권리 침해 구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기적 평가와 충분한 자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사기관의 개인정보 처리에 대해 실질적으로 감독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또한 신민수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는 취약계층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정보주체의 실질적 동의권을 보장하기 위해 개인정보위가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보라미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김보라미 위원은 AI 시대 자동화된 의사결정에 대한 보호조치 강화를 추가 입법과제로 제안하고 생체인식정보 활용에 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영향평가 도입과 함께, 표적광고에 대응한 정보주체의 권리 강화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고학수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국민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시민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하여, 국민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개인정보 정책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4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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