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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살만한 가격에" 펀드매니저들 주식비중 늘리는 이유는
  • "드디어 살만한 가격에" 펀드매니저들 주식비중 늘리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연초 랠리를 이어 오던 글로벌 증시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중소형은행 파산과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등 일련의 금융불안 사태에도 “물가를 잡겠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미국주식과 유럽주식을 담은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이재욱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서울 시청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세 문장으로 요약해봤다. 1. 드디어 주식을 제값에 살 수 있게 됐다.2. 지금까지 저금리에 힘입어 주가 올랐던 기업들, 앞으로는 재미없을 거다. 3. 금리? 미·중 갈등? 다 필요 없다. 중요한 건 성장성과 수익성 내는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거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재욱 AB자산운용 주식 매니저가 2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드디어 주식이 적정 가격에 다다랐다” 최근 들어 주식 운용팀에선 “그간 비싸서 못 쌌던 주식들, 드디어 제 가격에 사는 것 같다”는 환호가 나온다고 이 매니저는 전했다. 가격에 부담 없이 성장성 있는 기업들을 살 수 있는 시점이 지금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주식시장 변화를 어떻게 평가하나. △좋은 주식을 담을 굉장히 많은 기회가 찾아왔다.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의 성장성을 굉장히 저렴하게 높일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운용 중인 AB미국그로스펀드 자산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나. △실제 작년 말 이후 운영팀은 포트폴리오에서 보유하는 현금비중을 줄이고 있다. (미국그로스펀드의 피투자 펀드인 ‘AB SICAV I 아메리칸 성장형 포트폴리오’ 기준 현금/현금 등가물 비중은 2022년 12월 말 4.06%에서 2023년 2월 말 2.71%로 줄었다.) 현금은 줄이고 우량성 있는 성장주들을 지속해서 편입하고 있다. 비중도 늘리고 있다. 오히려 시장이 안 좋아 보이지만 기회라고 생각한다.-변동성 여전한데 주식 비중 늘리나. △펀드 운용철학은 크게 두 가지다. 개별 기업들의 수익성과 우량성이 기준이다. 성장주는 재투자를 해야 향후 추세적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투자할 때 돈이 필요한데, 외부에서 조달하는 기업보단 지속적인 수익성을 보여서 기업 차원의 수익성으로 재투자에 조달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그런 기업들이 저렴할 때 늘리는 셈이다.◇“저금리 수혜 본 기업들, 앞으로 재미없을 것” -앞으로 주식시장에서 잘 나갈 기업은 어떤 곳일까. △‘뉴 노멀’에 적응하는 기업들. 최근 10년간 경험했던 제로금리 시대는 다시 안 온다. 당분간은. 우리끼리는 ‘뉴 노멀’이라고 부르는데. 앞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금리가 이어질 것이다. 그 금리 수준에 적응할 수 있는 기업을 잘 찾아야 한다. -어떤 기업이 뉴 노멀에 적응하는 기업인가. △조달비용을 외부보다는 내부 수익성으로 조달할 수 있는 기업이다. 그 비용을 조달해서 유망한 기술에 계속 재투자할 수 있는 기업을 골라내야 한다. 지금까지 저금리에 기대 싼 비용으로 자금 조달해온 기업들, 1월까지는 랠리 펼쳤을지라도 앞으로는 아닐 것이다. -저금리 시대에서 저평가된 AB유럽주식펀드는 어떻게 운용할 계획인지. △유럽주식에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공존한다고 본다. 먼저 긍정적인 건 금융주 위주의 유럽증시에서 개별 유럽 금융기업 위험은 굉장히 낮다는 것이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유럽에선 미국보다도 금융업 규제가 엄청 강해졌다. 심지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이던 2018년 도드·프랭크법을 일부 개정하면서 중소형은행 규제를 완화할 때도 유럽은 안 풀었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유럽 금융주들은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신용위험도 낮다. 특히 장기간 저금리 거치면서 밸류에이션이 굉장히 낮아진 상태에서 보유하고 있다. 과거같은 저금리가 당분간은 안 올거고, 그래서 은행 수익성도 나아질 것으로 본다. -부정적 요인은.△다만 SVB 사태 등 금융업계발 문제가 터지면서 앞으로 규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 규제가 강해지면 결국 금융기업 비용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기업들의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금리·미중갈등보단 성장성에 초점”-최근 미국이 반도체 보조금 받는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 제한을 완화했는데 한국 반도체 업계에는 어떤 영향 미칠까. △미국과 중국 사이 지정학적 위험은 이미 상수다. 모든 시장이 다 알고 있다. 물론 그 과정 속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이 영향을 안 받을 순 없지만, 글로벌한 공급망이나 재고 문제가 해결되느냐가 더 영향력이 있을 것이다. 최근 화두가 되는 챗GPT 등 혁신적인 기술 진보와 관련해 한국이나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하는지 여부도 더 영향을 많이 미칠거다. -눈여겨보는 분야는.△AB미국그로스펀드의 경우, 성장주라 해서 기술주만 담고 있는 건 아니다. 헬스케어 분야도 비중이 굉장히 높다. (헬스케어 분야 비중은 5.89%로 정보기술(9.06%)에 이어 2위다.) 헬스케어에서도 혁신적인 성장이 굉장히 많을 것으로 본다. 가령 AI 등 기술진보로 유전자 관련 비용이 낮아졌는데, 상용화할 단계가 곧 올 거라 판단한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급등한 2차전지 테마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이 매니저는 “지속가능성 관련 테마에는 앞으로도 많은 투자 필요하고 기회도 있을 것”이라며 “2차전지 역시 지속가능성 테마랑 연결돼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해당 기업이 2차전지와 관련된 어떤 사업을 하고 있고, 향후 어떤 수익성을 낼 것이며 성장성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너무 당연하지만 어려운 것 아닐까. 인터뷰 말미에 이 매니저는 덧붙였다. “좋은 기업 선별하는 건 물론 어렵다. 그런 만큼 어느 때보다도 전문가의 분석과 운용을 통한 간접적인 액티브 투자가 빛나는 시기다. 전문가 손길이 필요하다. 하하.”
2023.03.24 I 김보겸 기자
미국 통신사 AT&T, 엔비디아 AI 채택
  • 미국 통신사 AT&T, 엔비디아 AI 채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엔비디아( CEO 젠슨 황)가 AT&T와 운영 혁신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협력을 맺었다. AT&T는 엔비디아 기반 인공지능(AI)을 통해 데이터 처리와 서비스 차량 라우팅(routing) 최적화를 달성하고, 직원 지원 및 교육을 위한 디지털 아바타를 생성할 예정이다.AT&T는 통신 사업자 최초로 엔비디아 AI 제품군 전체를 채택했다.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용 엔비디아 래피즈 가속기(RAPIDS Accelerator)가 포함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AI Enterprise) 소프트웨어 제품군으로 데이터 처리를 개선한다.또, 엔비디아 쿠업트(cuOpt)를 통해 실시간 차량 경로 설정과 최적화를 지원하며, 엔비디아 옴니버스 아바타 클라우드 엔진(Omniverse Avatar Cloud Engine)과 엔비디아 토키오(Tokkio)로 디지털 아바타를 도입하고, 엔비디아 리바(Riva)로 대화형 AI를 활용한다.AT&T의 앤디 마커스(Andy Markus) 최고 데이터 관리자는 “운영 환경에서 무공해(zero emission)를 추구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엔비디아와의 협업으로 비즈니스 전반에 AI 솔루션을 확대해 직원과 고객 모두의 경험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엔비디아의 마누비르 다스(Manuvir Das)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부문 부사장은 “오늘날 산업계는 챗봇, 추천 엔진, 데이터 최적화용 가속 라이브러리로 AI 기반 혁신을 창출하는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AT&T는 데이터 마이닝을 개선하고, AI 기반 통신기업으로 발돋움할 새로운 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3.03.23 I 김현아 기자
조승래 ‘윤경림 KT CEO 후보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 조승래 ‘윤경림 KT CEO 후보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주주 총회를 1주일 앞두고,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자가 일부 이사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주가와 노동조합이 들썩이는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사의 표명은 여권의 지나친 민간 기업에 대한 경영 간섭이라는 취지의 성명서를 냈다.조 의원은 23일 ‘윤경림 KT 대표이사 후보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대통령실이 나서 최후통첩을 날렸고 , 검찰과 경찰이 KT 수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며 압박한 결과다 . 구현모 전 대표에 이어 윤 후보까지 정부 · 여당의 노골적인 공세를 못 버티고 결국 두 손을 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자유 시장경제 질서 훼손이 도를 넘었다. 대선 공신에게 줄 낙하산 일자리를 위해 민간 기업까지 흔들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KT가 자체적인 절차에 따라 결정한 후보를 내쫓고 만든 자리에는 올드보이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한다 . 윤석열 정권은 AI, 빅데이터 , 클라우드 등 국가 경쟁력을 위한 KT 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 전리품 나눠 먹기에만 혈안”이라고 밝혔다..조 의원이 윤 후보자의 사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사회 이사들의 적극적인 만류가 진행중)에서 여권의 과도한 경영 개입을 문제 삼은 것은 KT는 2022년 김대중 정부 시절 정부 소유 지분을 전부 매각하면서 민영화된 민간 기업이기 떄문이다 . 그는 “작년 민영화 20 년 기념행사에는 박성중 과방위 여당 간사가 축사까지 하며 민영화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상기하면서 “그런데도 KT 대표이사 선임 문제를 두고 윤석열 정권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80 년대로 돌아간 것이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기업들은 군부 권위주의 , 관치 시대에나 있었을 법한 정권의 협박과 압력으로 바짝 엎드려 눈치만 보고 있고 , 대통령 행사에 매번 동원되며 들러리를 서고 있다 . 달라진 것이 있다면 총칼과 군홧발이 마구잡이 영장과 공소장으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짚었다.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앞에서는 자유 시장경제를 부르짖지만 , 뒤에서는 공권력을 동원해 시장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금리인상 , 고물가 , 반도체 수출 급감 등 나라 경제가 풍전등화지만 , 윤석열 정권은 대책을 내놓지도 못하면서 자리만 탐하고 있다 . 그 틈에 시장의 신뢰는 무너지고 경제는 망가졌다 .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경험했던 것처럼 KT도 한순간”이라고 주장했다 .조승래 의원은 마지막으로 KT에 대한 여권의 개입 중단을 촉구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KT 등 민간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하고, 비정상적인 개입을 중단하기 바란다. 당장 힘으로 누르고 협박해 자리를 빼앗을 수 있겠지만 , 사필귀정 국민과 역사로부터 심판받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적었다.
2023.03.23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양곡법 밀어붙인 巨野···尹대통령 거부권 예고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양곡법 밀어붙인 巨野···尹대통령 거부권 예고-美연준 베이비스텝···금리인상 이제 한번 남았다-“버티면 KT 망가질 것 같다”···윤경림 CEO후보 사의-캠핑의 ‘참맛’을 찾아서-올봄 첫 황사 경보-[사설] 국민 대다수 원하는 시청료 분리, 더 미룰 이유 있나-[사설] 5%대 진입한 미 기준금리, 한미 금리차 줄여 나가야△종합-재정적자, 우리 아이들이 갚을 돈···개혁만이 답-효율적 설비배치 ‘삼성 노하우’ 가공·검사·포장 100% 자동화△美연준 베이비스텝-“연내 금리인하 없다”는 파월···은행권 위기에 월가는 반신반의-美 금리인상 조기종료 조짐에···한은, 내달 ‘동결’ 무게-DSR 4년 반 만에 최고···자산보다 빚 많은 가구도 2배로 쑥△종합-‘밑빠진 독에 물 붓기’ 농민들도 반대···정환근 “재의 요구 제안”-헌재 “검수완박법 유효”···한동훈 “공감 어렵다”-SKT, 5G 요금제 20→45개 확대···30GB 데이터 사용자 月 7000원↓-윤경림 KT CEO 후보 사의에···직원들 “구멍가게인가” 자조 반응△진화하는 K농기계-가성비 앞세워 ‘수출 효자’ 우뚝···자율주행·로봇 개발로 업그레이드-볼트 조이는 강도까지 자동설정 “초심자도 쉽게 작업”-“농기계, 단순 도구 넘어 생산성 높이는 플랫폼 비즈니스”△GDC 2023-“와우”···블록체인·AI·혼합현실 등 신기술 게임에 유저들 ‘환호’-“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북미 시장 공략”-얼굴·말투 똑같네···택진이형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정치-재보선 선거운동 첫날 호남 간 與 지도부···“일회성 아냐” 적극 구애-尹대통령, 바이든과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이재명 대표직 유지 ‘속전속결’에···비명계 “절차적 하자” 반발-북 위협 대응···한미 연합군 실기동훈련 지속-국민의힘 새 정책위의장에 3선 박대출△경제·금융-“강력한 내부통제 완성···‘더 큰 신한’ 만들겠다”-예·적금 비교 플랫폼 6월 서비스 시작-최악 4분기 보낸 기업들···법인세 결손 우려 확산-연소득 대비 집값 10배···10년 월급 다 모아도 수도권 집 못 사△글로벌-옐런 “모든 예금 보호 고려 안해”···억만장자 애크먼 “뱅크런 가속화”-美, 코인베이스 사법 제재 예고-ECB총재 “이윤·임금 연쇄 상승 따른 인플레 우려 크다” 경고-中헝다, 25조원 해외채무 구조조정안 발표-‘기시다 우크라 방문’에 맞불“···러, 쿠릴열도에 미사일 배치△산업-판 커진 ‘ESS 배터리시장’ 탈환하라···보폭 넓히는 K배터리-208개 협력사 한 해 총매출 70조···삼성전자 ‘42년 상생’ 뚝심 통했다-”현대차 SW 중심 전환, 미래 모빌리티 주도“-SK온, 새만금 연산 5만t 배터리 전구체 공장 짓는다△산업-‘새로’ 소주가 종각 맛집 냉장고 골든존 차지했죠-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개점···10개국 진출-지난해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 8.1%-대상, 펫사업 본격화···펫 스타트업 ‘위드공감’ 인수△핀테크, 스케일업이 답이다-금융권 ‘메기’ 원한다면···핀테크기업 체급 키워 은행과 경쟁 유도해야-이자·포인트 모두 쌓이는 통장부터···사용자에 맞춰 카드·대출 추천까지△아트차이나-자화상·누드모델 수업···‘최초’ 그려나간 선각자△증권-모호해진 시장···봄 가까워진 반도체株 주목-지속적 수익 재투자 기업···시장 안 좋을 때마다 담아라-초안 공개된 ‘유럽판 IRA’···폐배터리 재활용 관련주 뛴다△증권-”ESG 외면한 기업 몰락해···SK·네이버처럼 대비해야“-증권사 작년 순익 전년대비 ‘반토막’-직업이 모험가?···디딤이앤에프 슈퍼개미, 뿔난 이유는-한한령 해제 기대감에···게임주 봄바람 ‘살랑살랑’△부동산-되레 민간 재개발 발목잡은 ‘오세훈표 신통기획’-37년간 서울 집값 살펴보니 26번 오르고 11번 떨어졌네-이문·휘경 뉴타운 상반기 9000가구 쏟아진다-롯데건설, 마곡지구에 시니어 특화 ‘VL르웨스트’ 분양△MICE-경제효과 4200억원 MWC처럼···초대형 국제회의 키운다-”韓 국제회의기획사 실력 세계적 수준···해외로 무대 넓혀야“-마이스 A to Z···내달 창원서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기업회의 개최지원 설명회-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제트캡, 럭셔리 관광상품 공동개발 나서-경기도·수원시, 국제 세포병리학회 총회 유치-이벤트 비즈니스 플랫폼 온·오프믹스 넥스트스토리 레저사업 부문 인수△여행-봄맞이 남쪽 길 거닐다···‘원조 한류스타’를 만나다-만개한 벚꽃 아래 ‘전설의 귀환’···4년 만에 열리는 왕인문화축제△스포츠-최장수 캡틴 손흥민 ”팬들에게 즐거움 전하겠다“-마서영 ”매일 KLPGA 투어 데뷔 상상“-임성재, 매치 첫판 8홀차 대승···김주형·김시우도 1차선 승-고진영 ”명예의 전당 가입하기 위해 골프 시작“△오피니언-근로시간 단축이 노동개혁 시작이다-TDF가 제 역할 하려면-”공짜 야근 단호히 대처“ 허언 되지 않으려면△피플-韓은 흥분 안겨주는 곳···‘스펙터’ 亞 데뷔도 한국서-손경식 경총 회장 ”노조법 개정안 경제 전체에 큰 피해“-HD현대-고려대, 미래 사업 이끌 인재 육성 ‘맞손’-”창릉천에 3200억원 투입···세계적 명품하천 조성할 것“-김성주 에스제이아이엔씨 대표, 이화여대에 1억원 기부-키움證, 프로야구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십 5년 더 연장-법무법인 광장 장용재 변호사,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KLPGA 투어 김수지, 1억원 기부△사회-”책 너무 비싸“ 불법복제 파일 사고파는 대학생들-서울시, 베이징·파리 제치고 글로벌 도시 금융경쟁력 10위-의대 정시 합격자 77%는 ‘N수생’-꿀벌 사라지는 시대···도심서 벌꿀 생산을?-‘중국발 황사’ 여파···오늘 미세먼지 ‘나쁨’-검경, JMS 정명석 겨냥 압수수색···인력 200여명 투입
2023.03.23 I 유은실 기자
모니터랩,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 [마켓인]모니터랩,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클라우드 기반 세카스(SECaaS) 플랫폼 기업 모니터랩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니터랩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239만6900주를 상장하며, 그 중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500~9800원이다. 오는 4월 17-18일 양일간 수요예측 후 같은 달 24~25일에 걸쳐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국내 웹 방화벽 전문기업인 모니터랩은 향후 아시아 시장 1위 달성이 목표다. 국내 최초 SECaaS 플랫폼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를 통해 가파른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15%의 규모를 차지하는 아이온클라우드의 경우 3년 뒤에는 그 비중이 50%에 가까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47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SECaaS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뜻한다. 아이온클라우드는 원격에서도 보안 환경의 적용을 가능하게 하고, 악성 위협 수집부터 분석과 처리까지 고도화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제로 트러스트(Zero-trust)’ 기반의 강력한 접근 통제 방법이 특징이다.아이온클라우드는 지난해 초 SECaaS 플랫폼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향후 3년간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현재 아이온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공기관, 대기업 등을 포함해 500개에 가까운 고객사에 제공 중이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이사는 “본격적인 클라우드 대전환의 시대에, 모니터랩은 앞서나가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SECaaS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의 저변을 넓혀가며 선두 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3 I 김응태 기자
조승희 아바타테라퓨틱스 대표 “유전자 전달체 '재조합 AAV' 생성 기술 확보 총력”
  • 조승희 아바타테라퓨틱스 대표 “유전자 전달체 '재조합 AAV' 생성 기술 확보 총력”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유전자 전달체로 널리 쓰이는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는 탑재(로딩) 능력이나 생산 공정에서 장애물이 많습니다. AAV 설계 및 생산 공정 고도화를 통해 더 값싸고 효과있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이뤄지도록 기반을 닦아 나가겠습니다.”조승희 아바타테라퓨틱스 대표는 23일 이데일리와 만나 “AAV는 현재 쓰는 일반 아데노바이러스(AV) 등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며, 타깃(표적) 전달 능력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조승희 아바타테라퓨틱스 대표(제공=아바타테라퓨틱스)실제로 최근까지 미국이나 유럽에서 출시된 다수의 희귀질환 치료 목적의 유전자 치료제는 모두 AAV를 전달체로 활용했다. 일례로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로 유명한 스위스 노바티스의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 아베라프로벡)는 AAV9를 전달체로 사용했다. 지난해 7월 유럽에서 승인된 미국 PTC 테라퓨티스의 ‘방향족 L-아미노탈탄산효소 결핍증’(AADC) 치료제 ‘업스타자’(성분명 엘라도카진 엑수파르보벡)는 AAV2를 활용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조 대표는 “번호로 구분된 AAV의 여러 아종은 생체 내에서 물리화학적 특성과 행동 방식이 제각각이다”며 “현재 개발된 유전자 치료제에는 ‘야생형’(wild type) 그대로의 AAV가 유전자 전달체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년 안에 이런 야생형 AAV 대신 생산과 세포 침투율 등을 개선한 재조합 AAV를 활용하는 유전자 치료제들이 주도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생명공학 및 합성생물학 기법으로 유전자 전달체의 구성요소를 개선하면 야생형 AAV 보다 더 효과적인 재조합 AAV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2020년에 설립된 아바타테라퓨틱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재조합 AAV의 설계 및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해 이를 고도화하는 중이다. 최근 시리즈A 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회사는 AAV8이나 AAV9 등이 다른 아종과 달리 정맥주사를 통해 뇌 등 신체의 여러 부위로 이동하는 효율이 좋다는 것을 고려해, 이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조 대표에 따르면 AAV는 ‘외피’(캡시드)와 ‘프로모터’(유전자의 시작부분 염기서열), ‘치료 유전자’ 등으로 구성된다. 치료 유전자 부위에는 ‘크리스퍼-캐스(CRISPR-CAS)9’ 등 유전자 교정 도구가 실리게 된다. AAV가 타깃 부위에 들어가면 외피가 벗겨진 다음, 프로모터를 통해 유전자가 활성화된다. 그런 다음 치료 유전자가 가동돼, 질병을 치료하는 단백질 등이 환자의 세포 내에서 생산하게 된다. 조 대표는 “AI 기반 캡시드 최적화 등 세부 기술을 확보했고 관련 정보를 라이브러리로 구축했다”며 “AAV 자체는 특허가 없는 물질이지만 우리가 가진 설계 기술에 대해 올 하반기까지 4~5건의 특허를 출원하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구성요소(제공=아바타라퓨틱스)한편 유전자 전달체로 쓰는 물질은 AAV 이외에도 다양하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세계에서 임상 중인 유전자 치료제는 3180건이다. 이중 약 17.5%인 573건의 임상 연구가 아데노바이러스(AV)를 사용한다. 레트로바이러스(536건·16.4%)와 플라스미드 DNA(482건·14.7%), 렌티바이러스(331건·10%), AAV(263건·8%) 등이 뒤를 이었다. 조 대표는 “일부 기업의 코로나19 백신에 활용된 AV는 제조 가격이 싸지만 독성이 비교적 크다. 백신의 부작용을 떠올리면 된다”며 “반면 AAV는 부작용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전달체보다 상대적으로 적다고 알려졌다. 대신 제조 가격이 비싸고, 탑재하는 페이로드(payload)의 수용성에도 제한이 있어서 생산하기 어렵다. 이런 생산 공정을 최적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졸겐스마 등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국가지원 없이 투여받으려면 5억~20억원 내외의 비용이 드는 상황이다”며 “새로운 유전자치료제가 매번 최고가를 갱신하는데 AAV 생산 단가만 줄여도 약가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바타테라퓨틱스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의 복잡한 AAV 제조 공정을 절반 이하로 압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관련 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AAV의 생산 수율(1L당 개체수가 10조~100조개)을 10배 가량 높이는 데 성공했다. 또 아바타테라퓨틱스는 현재 재조합 AAV를 활용해 ‘리소좀축적질환’(LSD), ‘유전성 난청’ 등과 같은 희귀질환 대상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해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바타테라퓨틱스가 54억원 규모 ‘차세대 AAV 생산 공정 개발’ 관련 보건복지부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여기에는 조성래 연세대 교수와 김대식 성균관대 교수 등 연구진이 참여한다. 회사가 주축이 된 공동 연구진은 오는 2026년까지 AAV 엔지니어링 플랫폼과 대량 생산을 위한 제반 기술, 분석법 등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조 대표는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현재의 가장 유망한 대안은 AAV계통의 유전자 치료제다”라며 “AAV 플랫폼 설계 및 생산 기술과 관련한 바이오벤처는 국내에는 아바타테라퓨틱스 등 약 2곳 정도이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손에 꼽는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조합 AAV 생성하는 기술플랫폼부터 신약 후보물질까지 우리가 가진 자원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기술수출 등을 통해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23 I 김진호 기자
강문수 삼성전자 부사장 “첨단 패키지 기술로 반도체 한계 넘겠다”
  • 강문수 삼성전자 부사장 “첨단 패키지 기술로 반도체 한계 넘겠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강문수 삼성전자(005930) 어드밴스드패키지(AVP) 사업팀장 부사장이 첨단 패키지 기술로 반도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강 부사장은 23일 삼성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강문수 삼성전자 어드밴스드패키지(AVP) 사업팀장 부사장. (사진=삼성전자)강 부사장은 “스마트폰, 모바일 인터넷,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면서 요구되는 컴퓨팅 성능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 기술의 진보와 혁신의 속도가 과거 대비 느려지고, 반도체 공정 미세화가 물리적 한계에 도달해 집적도 증가 속도가 과거 대비 느려졌다”고 설명했다.강 부사장은 현재 상황을 ‘무어의 법칙’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봤다.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 집적도와 성능이 24개월마다 두 배로 늘어난다는 것을 말한다.강 부사장은 “반도체 기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어의 법칙을 넘어설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며, 우리는 이것을 ‘비욘드 무어(Beyond Moore)’라고 부른다”고 했다.이어 “‘비욘드 무어’ 시대를 이끌 수 있는 것이 첨단 패키지(Advanced Package) 기술”이라며 “여러 반도체를 수평으로, 수직으로 연결하는 이종집적 기술을 통해 더 작은 반도체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할 수 있으며, 각각의 성능을 뛰어넘는 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의 이종집적 기술을 활용한 2.5차원, 3차원 패키지. (사진=삼성전자)강 부사장은 첨단 패키지 시장이 2021~2027년 연평균 9.6%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이종집적 기술을 사용한 2.5차원, 3차원 패키지가 매년 14%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패키지 시장은 반도체 칩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융복합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 역시 패키지 기술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분위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삼성전자 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경쟁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점검한 것이 대표적이다.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은 발 빠르게 AVP사업팀을 꾸렸다. 강 부사장은 “첨단 패키지 기술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작년 12월 첨단 패키지 기술 강화 및 사업부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DS부문 내 AVP 사업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그는 “AVP사업팀은 고객이 원하는 고성능·저전력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첨단 패키지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고객별, 제품별로 맞춤형 첨단 패키지 기술과 솔루션 사업화에 나선다”며 “특히 적층 기술 기반 차세대 2.5차원, 3차원 첨단 패키지 솔루션을 집중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한 AVP사업팀의 목표에 대해 각각의 반도체가 가진 성능과 기능을 단순히 더하는 것이 아니라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초연결’이라며 고객의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사업 전개’를 통해 ‘세상에 없는 제품’을 가능하게 하는 팀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삼성전자는 내년 일반 범프 대비 더 많은 입출력(I/O)을 패키징에 넣어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마이크로 범프(u-Bump)’형 X-큐브를 양산할 계획이다.또 2026년에는 아예 범프를 없애 더 많은 I/O를 넣을 수 있는 ‘범프리스(Bump-less)’형 X-큐브를 선보일 전망이다.
2023.03.23 I 이다원 기자
한화 건설부문, 데이터센터 ‘디벨로퍼형 사업’으로 영역 확장
  • 한화 건설부문, 데이터센터 ‘디벨로퍼형 사업’으로 영역 확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다수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디벨로퍼형 사업을 추진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중화,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의 발전 등 디지털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가파르게 수요가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접촉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센터의 중요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공사보다 까다로운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경험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은 건축분야에 속한다. 무엇보다 다수 서버와 전산장비가 24시간 작동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서버는 습도와 온도, 전력공급 등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므로 효율적인 냉각시스템과 전력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진동에 강한 내진설계와 소음방지, 방진 및 방수, 출입을 통제하는 각종 보안시스템 등도 필수적이다.한화 건설부문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데이터센터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KT 강남 IDC,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NICE그룹 IT센터, NH 통합 IT센터, MG새마을금고 IT센터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발주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동탄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현재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단순 시공을 넘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7월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LG CNS, 안다자산운용과 창원 IDC(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창원 IDC는 연면적 4만 4000㎡에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Hyper scale) 규모로 추진 중이며 약 40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화 건설부문의 박철광 개발사업본부장은 “한화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 분야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리모델링공사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단순 시공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개발 단계부터 사업을 주도하는 디벨로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한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 및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2023.03.23 I 박지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출퇴근 기록 의무화…포괄임금제 악용 막는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출퇴근 기록 의무화...포괄 임금제 악용 막는다-공동주택 공시가 하락폭 역대 최대..아리팍 보유세 564만원 줄어들어-최악 면한 K반도체...탈중국 시간 벌었다-檢, 이재명 불구속 기소-[사설]출산지원금 퍼주기, 효과 없는 선심 경쟁 자제해야-[사설]낯 부끄러운 교육감 잔혹사, 선출방식 이대로 둘건가△AI패권 전쟁 본격화-솔트룩스, 亞최대 데이터 보유..연내 상용 서비스 출시, 대규모 M&A도 검토-엔비디아, 챗GPT 같은 생성AI 개발 돕는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챗GPT아성 넘는다..구글 대화형 AI ‘바드’ 첫 선△美칩스법 독소조항 완화-美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불씨 남아...용인 클러스터 구축 더 중요해져-삼성·SK, 美반도체 보조금 곧 신청할 듯-“韓美, 가드레일 세부조항 60일간 추가 협의 진행할 것” △금융권 ‘거수기 사외이사’ 논란-회의 몇번에 연봉 7000만원, 소속기관 수십억 기부..‘예스맨’ 이유있었네-당국 압박에도...사외이사 25명중 18명 연임될 듯-美2년전부터 CEO선임 준비..韓7일만에 후보군 결정△공동주택 공시가 최대폭 하락-잠실주공 5단지 보유세 960만원→426만원...마포 자이는 종부세 ‘0원’-세 부담 줄었지만...매물 회수 움직임은 없을 듯-강남구 ‘더펜트하우스청담’ 3년 연속 공시가 최고△종합-“온실가스 줄이려고 포스코 문 닫게 할수 있나”..탄녹위 위원장의 호소-獨·日도 출퇴근 기록 법제화..MZ도 일단 긍정적-연체율·부실채권 비율 동반 상승..빚 폭탄 ‘째깍’, 은행 건전성 빨간불-금감원, IPO ‘뻥튀기 청약’ 증권사 4월부터 잡아낸다△정치-이재명 기소로 野혼란...비명 “물러나야” VS 친명 “퇴진 없어”-與하영제 체포동의안 어찌할꼬..민주 친명계 딜레마-“외교는 기브앤테이크..한일회담 성급하다 못해 순진해”-연금 개혁 국회 표류-北, 동해로 순항미사일 도발...한미 해병대 ‘쌍룡훈련’ 반발△경제-정부가 남는 쌀 다 사주면 매년 1조 혈세 낭비-1월 태어난 아기, 또 ‘역대 최저’-‘재벌 봐주기’ 비판에도..공정위가 당당한 이유-2월 외화 예금, 한달새 117억달러 ‘뚝’...역대 최대폭 감소△금융-“애플페이 하루새 100만?”..카드사들 바짝 긴장-금감원, 보험사 ‘대체투자·PF관리’ 고삐 죈다-긴급생계비대출 첫날 사전예약 폭주..예약방식 변경-신한은행, 부동산 PF 시장 살린다...5500억원 유동성 지원△글로벌-옐런, 全예금보증 ‘강수’에 은행주 급반등-시진핑·푸틴, 진전 없는 우크라 해법-‘인플레 주범’ 美 집값 11년만에 하락-기시다, 우크라에 비살상장비 등 6500억원 지원 약속-美압박에..“中, 반도체 대규모 지원→선별 지원 선회”△산업-선박심장에 친환경 이식...현대重, 대형 엔진 2억 마력 생산 가장 빨랐다-쌍용차 새 이름 ‘KG모빌리티’...영역 확장 ‘가속페달’-中 최대 ‘염호리튬 추출’ 사업..LG화학 ‘역삼투압 필터’ 쓴다-OCI, 지주사 체제 전환...‘3세 이우현’ 경영권 승계 마무리되나-‘한빛-TLV’성공 발사에 코오롱이 웃은 까닭△산업-“비용 줄여라”..허리띠 바싹 조이는 IT업계-삼성페이 “비자카드 해외 결제 가능”..국내 상륙한 애플페이 돌풍에 맞불-삼성전자 시총 넘보는 글로벌 빅파마 ‘노보 노디스크’-재생의학 기업 파마리서치 “셋째 낳으면 1000만원 드려요”△MZ세대를 위한 혼수-코웨이, 알러겐·펫·탈취·매연 등...4D필터로 집안 공기 맞춤관리-LX하우시스, 주방·바닥·벽..지금 인테리어 하면 최대 300만원 할인-SK매직, 울트라 화력...많은 양 단시간에 요리-동화기업, 자연담은 원목마루...고급美 돋보여-휴롬, 저속·저온 착즙 ‘영양을 주스 한잔에’△MZ세대를 위한 혼수-KCC글라스, 난방비 폭등 걱정 ‘뚝’...단열 효과 높이는 중문 현관 패키지-현대리바트, 대형TV트렌드 맞춘 거실장...라운드 소파, 착석감 극대화-교원웰스, 6단계 필터링으로 ‘미네랄 풍부한 물’-한샘, 홈리모델링 전과정 온라인으로 뚝딱-에이스침대, 반려식물 무드등으로 더욱 ‘좋은 잠’△Auto&Life-폭스바겐 2023년형 투아렉, 4륜 에어서스, 그 남자의 SUV...주말도 우아하게 달린다-타봤어요 캐딜락 CT5, 기어봉의 아날로그 손맛 그대로...고속주행시 안정감 빼어나△증권-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주 전성시대 여나-니켈광산에 올인한 제이스코홀딩스..불투명한 사업성에 주주들 불안 가중-‘자사주매직’차단..거래소 인적분할 심사 강화한다-한투증권·카뱅·토뱅...토큰증권 생태계 구축 동맹 맺어-고용보험기금 위탁운용 4개 증권사 후보 선정△2023년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주식형보다 채권형 두각...하이·미래운용 ‘우수 펀드’ 영예-존재감 커진 ESG펀드..ETF는 에너지 ‘훨훨’-교보증권, 투자자 보호 24위서 단숨에 1위로△문화-‘8만명 1조원’ 4년전 명성 되찾을까...홍콩서 지갑 여는 아시아 큰손들- 연극 ‘파우스트’로 함께 무대 오르는 배우 유인촌·박해수△피플-“경찰 실수 잡던 나, ‘국가수사본부’에선 경찰이 주인공”-삼성전자, 라오스에 ‘2030 부산엑스포’ 지지요청-울산관광재단 신임대표에 최병권 전 울산시설공단 이사장-한화, 거제 국산초 등 5곳 ‘맑은 학교 만들기’ 설비 지원-‘보험 노벨상’ 받은 신창재 회장 “사람중심 경영 앞장”-하나금융그룹, 차병원과 저출산 문제해결 맞손-동부건설, 정기 주주총회서 윤진오 신임 대표이사 선임-내년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감독에 파브리시우스·이설희-프로야구 SSG, 힐만 전 감독과 컨설턴트 계약△오피니언-[목멱칼럼]韓기업, 中시장서 부활하려면-[생생확대경]수식어 ‘K’의 무게감-[기자수첩]한일관계 개선한 尹, 야당에도 손 내밀어야-[e갤러리]정진아, ‘하얀호수’△전국-민주노총에 운영 맡길지 심사하는데...절반이 ‘친 민주노총’-학부생 없는 캠퍼스, 병원 건립도 지연..배곧신도시 주민들 “실망”-100m vs 80m, 대전 담배가게 간 거리제한 논쟁△사회-건국·국민·연세·중앙·한양대 “학폭, 대입 정시에 반영”-‘428억 약정 의혹’ 빠진 李공소장..檢, ‘정치적 배임’ 규명이 쏠린 눈-코로나 백신도 독감처럼 ‘1년에 한번’ 맞는다-전장연 지하철역 노숙 시위 예고...서울시 “무관용 엄단”-평균 경쟁률 12.6대1...서울시 9급 공채에 2만5851명 몰렸다
2023.03.22 I 오희나 기자
유통 라이벌 ‘이·롯·쿠’…첨단 물류경쟁 본격화
  • 유통 라이벌 ‘이·롯·쿠’…첨단 물류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 롯데쇼핑(023530), 쿠팡 등 유통 ‘빅3’ 업체 간 물류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데이터·인공지능(AI)에 기반한 최첨단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강화해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2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롯데쇼핑과 부산시가 CFC 건설에 대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부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사진=롯데쇼핑)◇롯데쇼핑 첫 CFC 지역으로 부산 낙점22일 롯데쇼핑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의 최첨단 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고객풀필먼트센터(CFC) 건립 지역으로 부산을 낙점하고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5년 AI·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자동화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부산과 창원, 김해 등 약 230만여세대 시민들에게 선진화된 자동 물류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게 된다.롯데쇼핑은 이날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산시와 CFC 건설에 대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부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오카도 영국 자동화물류센터 내부 모습. (사진=롯데쇼핑)롯데쇼핑이 첫 CFC 건립 지역으로 낙점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글로벌 물류허브 도약을 목표로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을 통해 구축한 물류 클러스터다. 부산 지역 최초의 온라인 그로서리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의 부지 면적은 약 4만㎡ 규모로, 하루 3만건 이상 배송을 처리할 수 있어 부산은 물론 창원·김해 등 주변 지역 고객에게 한층 향상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산 CFC에는 오카도의 모든 첨단 시스템을 적용한다. 데이터와 AI에 기반한 철저한 수요예측 및 재고 관리, 효율적인 배송 및 배차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피킹과 패킹, 배송과 배차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다. 이에 상품 변질, 품절, 상품 누락, 오배송, 지연 배송 등 불편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쇼핑은 ‘오카도’와 협업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 총 1조원을 투자한다. 2025년 부산 CFC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개 자동화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쓱닷컴·쿠팡도 물류사업 강화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유통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유통 업계가 대규모 투자를 통한 물류센터 건립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커머스 업계는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한 물류 혁신 통해 인건비, 택배 등에 물류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최대한 줄여 이익을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SSG닷컴 네오 물류센터. (사진=SSG닷컴)이마트 계열사 쓱닷컴은 지난 2014년 국내 최초 온라인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를 운영 중이다. 현재 SSG닷컴은 김포, 용인에 있는 네오 3기를 통해 시간대 지정 당일 배송인 ‘쓱배송’과 새벽 배송까지 포함해 하루에만 총 8만건의 장보기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쓱닷컴은 작업자의 효율적인 피킹은 물론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출고 지점까지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자동화 설비에 적용되는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현장의 개선점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또 빅데이터 기반 수요 기술을 통해 5만여개에 이르는 취급 상품 가짓수(SKU)의 95% 이상을 자동으로 발주하고 있다. 이는 현장 폐기율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쓱닷컴 웹사이트나 앱 페이지에서 나타날 수 있는 ‘품절’ 표시도 줄인다. 한정적인 물류 공간의 효율을 극대화해 일 평균 8만 개 가량의 장보기 주문을 오차없이 소화할 수 있는 이유다. SSG닷컴은 자동화 물류시설인 네오를 중심으로 축적해온 기술력을 전국 100여개 이마트 매장에 위치하는 물류 공간인 PP센터(Picking&Paking)에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장보기 영역에서 전개해 온 배송 혁신을 모든 상품 영역에서 재현한다는 목표다. SSG닷컴 관계자는 “네오는 단순한 물류시설이 아닌 ‘온라인 스토어’로써 기능하며 고객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윤택하게 바꿔왔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물류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 대구 풀필먼트센터에서 무인운반로봇이 상품 진열대를 나르고 있다.(사진=쿠팡)온라인 플랫폼 기업으로 시작한 쿠팡은 물류 혁신을 통해 굴지의 유통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쿠팡은 지난 2년 여간 1조2500억원, 창사 이후 약 6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동화 물류 시스템’ 구축에 나서며 현재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개 물류센터를 갖추게 됐다. 이를 연면적으로 환산하면 축구장 600개 규모에 이른다.쿠팡은 지난 2월 무인 운반 로봇(AGV), 소팅봇(분류 로봇) 등 1000여대 로봇이 상품을 분류하고 옮기는 대구 풀필먼트센터를 공개했다. 쿠팡은 오는 2024년까지 광주, 대전 등에 추가 물류센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대규모 투자에 따른 적자 터널을 뚫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33억원(8340만달러)으로 3분기 1037억원(7742만달러)에 이어 2분기 연속 1000억원대 흑자를 냈다. 연간 기준 지난해 매출은 26조5917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손실(1447억원)도 직전 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올해 연간 흑자 전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오프라인 경계없는 유통 경쟁 시대에 소비자가 가능한 빠르게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도가 결정적인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봤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쿠팡 등 이커머스 기업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롯데, 신세계 등도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에서의 견고한 파워를 바탕으로 자동화 물류, 멤버십 투자에 나서는 만큼 국내 유통시장 내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2 I 백주아 기자
'준비는 끝났다' 임태희호(號) 본격 항해.. 6대 중점과제 순차 발표
  • '준비는 끝났다' 임태희호(號) 본격 항해.. 6대 중점과제 순차 발표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월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특강에서 민선 5기 경기교육 주요 비전과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난 기간은 새로운 경기교육의 설계도를 만들고 기초를 닦은 기간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말이다.‘자율·균형·미래’ 세가지 비전으로 출범한 민선 5기 임태희호(號)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다. ‘AI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부터 ‘IB(Internationale Baccalaureat·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 ‘자율선택급식’까지 임태희표 교육 정책의 추진계획을 매주 순차적으로 발표하면서다. 앞선 신년 기자회견서 임 교육감은 “올해는 구상한 내용을 제대로 실행해 교육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 같은 임 교육감의 방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이경희 제1부교육감 주도로 각 부서와 협의 하에 6대 중점과제를 선정, 체계적인 홍보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6대 중점과제 중 첫 번째를 장식한 것은 ‘AI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이다. 도교육청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학생 1인당 1스마트기기 보급, AI활용 맞춤형 교육, 디지털 시민교육 등을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기존에 보급된 스마트기기 44만여 대에 올해 추가로 70만 대를 보급해 학생 1인당 1대씩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디지털 역량 진단 도구 개발 및 활용 ▲디지털 시민 교육과정 운영 ▲디지털 시민교육을 위한 역량 강화 ▲디지털 시민교육 지역 연계 및 확산 등을 통해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임 교육감의 시그니처 정책인 ‘IB 프로그램’도 올해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11개교 등 25개교를 관심학교로 선정했다. 관심학교의 주요 과제는 △학교장 및 업무담당자 IB 워크숍 필수 참여 △IB 탐색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및 학교교육활동 연계 방안 모색 △IB 본부 컨설턴트와 교육청 지원을 토대로 한 IB 후보학교 신청 준비 등이다.도교육청은 관심학교를 시작으로 후보학교와 인증학교의 단계별 확대를 추진하고, 희망하는 학교가 IB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전국 최초로 기존 획일화 된 메뉴를 제공하는 급식 시스템과 달리, 학생들이 급식 메뉴와 조리방식 등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율권을 부여하는 ‘자율선택급식’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올해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75개교를 선정, 학교여건에 따라 자율배식, 선택식단, 샐러드바 등의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델학교는 내년 2월까지 급식 운영, 영양 및 식생활교육, 식단환경 개선 등 실제 현장에 자율선택급식 시스템이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3월 마지막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학습 결손 현상을 겪은 학생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경기도교육청이 진행 중인 6대 중점과제 브리핑은 사업 담당 부서가 A부터 Z까지 전담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홍보기획관이 전 과정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브리핑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임태희 교육감의 경기교육 설계도에 이경희 제1부교육감과 각 부서들이 실질적인 정책을 더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항상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진심을 다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22 I 황영민 기자
게임체인저 나선 엔비디아…클라우드 쓰면 누구나 챗GPT 개발
  • 게임체인저 나선 엔비디아…클라우드 쓰면 누구나 챗GPT 개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인공지능(AI)의 아이폰 시대가 시작됐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연례개발자 콘퍼런스(GTC) 2023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이 모든 산업을 재창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07년 아이폰 등장 이후 세상이 바뀐 것처럼 AI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쏟아낼 것이라는 기대다. 황 CEO는 그 중심에 반도체칩 설계회사인 엔비디아가 중심에 서겠다고 선언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AFP)◇반도체 회사서 AI클라우드 회사로 도약무기는 반도체가 아닌 엔비디아가 이날 새로 출시한 생성형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엔비디아 AI 파운데이션’(NVIDIA AI Foundations)이다. 기업들이 엔비디아가 개발한 대화형 AI 모델 니모(NeMo), 이미지 생성 모델 피카소(Picasso),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바이오 니모(BioNeMo) 등을 클라우드에서 활용해 쉽게 자체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도록 하겠다는 취지다.오픈AI의 ‘GPT-4’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를 자체 개발하거나 파인 튜닝(사후학습)해 활용하려면 슈퍼컴퓨터가 필요하고, 상당한 인력,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챗GPT 개발에 엔비디아의 지능형반도체칩 ‘A100’ 1만개가 들어갔는데, 하나당 1만달러(약 1300만원)에 달한다.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엄두도 못 낼 규모다. 이에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컴퓨팅 리소스 및 인프라를 한데 묶어 클라우드 형태로 팔겠다고 나선 것이다. 한마디로 LLM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AI 클라우드서비스는 그간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빅테크들의 전유물이었다. 이들은 엔비디아의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칩을 활용해 서비스를 구현했다. GPU는 여러 명령을 동시에 처리하는 병렬 구조 덕분에 AI알고리즘 처리에 유리해 사실상 AI반도체로 불린다. 지난해 말부터 AI가 각광을 받으면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폭등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제 엔비디아가 이 시장에 직접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만큼 하드웨어업체와 소프트웨어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최신 GPU칩인 DGX H100은 오라클 클라우드,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에 계속 제공한다.엔비디아의 AI개발자 짐판은 “엔비디아는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넘어 기업용 AI 공급업체로 거듭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엔비디아 AI 파운데이션(NVIDIA AI Foundations)을 통해 생성된 이미지 (사진=엔비디아)◇어도비·게티이미지 등과 파트너십 확장물론 엔비디아는 하드웨어 중심 기업이다 보니 홀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엔비디아는 데이터 기업 및 소프트웨어업체 등을 협력사로 대거 끌어들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이미지 제공업체는 게티이미지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텍스트로 이미지나 비디오를 만들 수 있는 생성AI를 개발하고 있고, 포토샵과 프리미어 등 사진·영상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도 이날 엔비디아와 손잡고 생성AI 이미지 만드는 모델군인 반딧불, 파이어플라이를 출시했다.
2023.03.22 I 김상윤 기자
“회계·IT 융합 솔루션 첫 개발…기업 횡령사고 막는다”
  • “회계·IT 융합 솔루션 첫 개발…기업 횡령사고 막는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굴지의 대기업에서도 횡령 사고가 나는 것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수년간 남몰래 빼돌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 횡령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사전에 제대로 횡령을 잡아내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회계사들의 자금흐름 분석 전문성을 정보기술(IT)에 녹여내 세상에 없었던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이승영 딜로이트 안진 회계감사본부 데이터분석팀 수석위원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라이트하우스(RightHouse)’ 출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라이트하우스는 기업의 자금사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진단·탐지·적발하는 솔루션이다. 이 수석위원은 “데이터 기반으로 회계법인의 노하우와 IT가 접목된 최초의 자금사고 이상 징후 진단·탐지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이승영 딜로이트 안진 회계감사본부 데이터분석팀 수석위원은 “항상 모든 일에 있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리딩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트하우스는 옳은(right) 집 또는 등대(light)처럼 빛을 비춰주는 집이라는 중의적인 뜻을 갖고 있다. △한국외대 경제학과 △한국공인회계사(KICPA) △딜로이트 안진 회계감사본부(2007년~) △서강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사진=이영훈 기자)딜로이트 안진 데이터분석팀은 회계사와 데이터사이언티스트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회계법인 소속 분석팀이다. 회계법인 중에서 데이터 시각화·업무자동화·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유일한 분석팀이기도 하다. 이 수석은 데이터분석팀이 만들어진 2017년 ‘창립 멤버’로 합류해 현재는 분석팀 업무 전반을 이끌고 있다. 데이터분석팀이 수년간 노하우를 녹여 지난달에 라이트하우스를 출시하자 업계 문의가 쏟아졌다. 오스템임플란트 등 횡령 사건 및 재판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이 수석은 “주가 여파 등으로 언론에 노출이 안 되고 있을뿐 횡령 사고가 연간 6000건 이상 일어나고 있다”며 “기업 이미지를 걱정하는 공기업, 그룹사 전체 부정징후 모니터링을 원하는 기업 위주로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특히 해외 법인의 횡령을 걱정하는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 이 수석은 “해외법인장이 몰래 회삿돈을 썼다가 몇주 후 채워놓는 경우, 가랑비 맞듯이 찔끔찔끔 돈을 빼돌리는 사례도 잡아낸다”며 “디지털 기반으로 자금·회계 흐름을 추적하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탐지되면 곧바로 컴퓨터에 ‘빨간색’ 알람이 뜬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등 외부 기관의 데이터도 활용해 자금사고 징후에 대한 탐지 확률을 높였다.이 수석은 앞으로 자금사고 리스크 방지가 기업 안팎에서 점점 더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봤다. 기업 임원의 거취, 주가, 투자자 보호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다. 그는 “지금은 과거 서부 개척시대처럼 회계와 IT가 융합하는 새로운 시대”라며 “기존 감사 시스템과 완전히 다른 IT 데이터 기반 자금사고징후 탐지 기법이 점점 더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년에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데이터분석 과목이 추가된다. 이 수석은 “데이터분석 기반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데 전문인력과 관련 교수진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챗GPT와 인공지능(AI) 발전으로 회계사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회계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는 회계와 데이터분석을 접목한 인력을 양성하고 전략자산으로 키워낸 회계법인이 넘버원이 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를 위해 딜로이트 안진은 데이터분석 기반 솔루션 후속 모델도 꾸준히 내놓을 예정이다. 관련해 이 수석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의 다양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미국처럼 데이터분석에 기반한 회계 업무에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그는 “미국처럼 데이터분석 가이드·샘플을 제공하고, 회계감사 기준을 개정해 데이터분석을 장려하는 문화를 만들었으면 한다”며 “대학교 학위 과정을 개설하고 교수진을 늘리는 등 전문가를 키우는 대책을 빨리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3.03.22 I 최훈길 기자
김동원 "수능, 대입자격고사로…세부전형 대학에 맡겨야"
  • 김동원 "수능, 대입자격고사로…세부전형 대학에 맡겨야"[만났습니다]
  • 김동원 총장이 1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이데일리 신하영·김형환 기자] “수능으로는 고교졸업·대입자격만 확인하고 나머지 세부 전형은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수능을 대입자격고사로 바꾸는 방향으로 새 대입제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처럼 표준화된 대입시험(SAT·ACT)을 운영하더라도 학생 선발을 위한 세부 전형은 대학 자율에 맡겨달라는 요구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부터 적용될 새 대입제도 개편안 시안을 올해 상반기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이후 국가교육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내년 2월 대입 개편안을 확정한다. 해당 개편안은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 세대를 위한 대입제도로 소위 ‘학점제용 대입’으로 불린다. 선택형 교육과정인 고교학점제를 표준화된 대입시험(수능)으로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양한 개편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김 총장은 “미국은 우리의 수능에 해당하는 대입시험으로 입학자격을 확인한 뒤 면접·에세이·고교내신·추천서·수상경력 등 대학별 세부전형을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며 “이는 대학이 각자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신입생을 선발토록 하는 것으로 미국 대학 경쟁력의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취임사를 통해 학문 간 융합을 강조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선 의학·약학·생명과학·정치학·통계학 등의 학문 분야를 융합한 해법이 요구됐다. 앞으로 이러한 학문 간 융합은 끊임없이 지속될 것이다. 교수들도 과거에는 학과 간 칸막이에 매몰돼 있었지만 이제는 학문 융합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보고 있다. 기계공학과 교수들이 인체 근골격계를 공부한다는 점을 예로 들 수 있다. 인체 친화적 기계 설계를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등장으로 언어학에서도 AI를 연구하고 있다. 재임 중 협동 과정을 확대해 학문 간 칸막이를 없애고 싶다. 협동 과정은 하나의 융합과목을 여러 전공 분야의 교수가 함께 강의하는 과정을 말한다. -학령인구 감소 시대를 맞아 교육 대상을 평생학습자·재직자로도 확대할 생각인데.△학부·일반대학원은 앞으로도 학령인구를 중심으로 학생을 모집, 운영하겠지만 특수대학원과 평생교육원에선 재직자·평생학습자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할 생각이다. 특히 특수대학원은 현재 법무·정책·교육·노동대학원 등 11곳이 운영 중인데 2~3개 정도를 더 신설하려고 준비 중이다. 평생교육원 교육프로그램도 5060세대의 교양교육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다양화하겠다. 특수대학원·평생교육원을 통해 재정확충을 꾀하고 늘어난 재정수입을 학부와 일반대학원에 재투자해 대학 경쟁력을 제고하겠다.-올해로 대학 등록금이 15년째 동결됐다. △지금 우리 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이 827만원(2022 정보공시 기준)인데 사립유치원보다 싸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무소속 의원에 따르면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 중 59%(443곳)의 월 학원비가 100만원을 넘는다. 비단 유아 대상 영어학원뿐만 아니라 일부 유치원 중에선 학부모 부담금이 연간 865만원을 넘는 곳도 있다. 고려대의 해외 경쟁 대학인 미국의 코넬대나 스탠포드대의 연간 등록금은 6만~7만 달러(한화 7800만~9180만원)에 달한다. 등록금 수입이 우리보다 10배 많은 대학과 경쟁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상위권 대학들의 세계 대학 순위가 하락하는 것도 등록금 동결에서 기인한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15년 전에 비해 대학 등록금의 실질 인상률은 마이너스 23%다. 대학들의 재정난은 우수 교수들의 이탈로 이어지며 이는 국내 대학들의 경쟁력 저하로 귀결된다. 기업이나 연구소, 해외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는 교수들이 적지 않다. 대학도 등록금 외 수입원을 찾아야겠지만 정부도 대학 관련 규제를 풀겠다고 한 만큼 이러한 대학 재정난을 감안한 정책을 펴야 한다.-학생들의 창의력을 살리려면 대입제도를 어떻게 개편해야 하는가.△새 대입제도는 대학의 자율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 미국은 우리의 수능에 해당하는 대입시험으로 입학자격을 확인한 뒤 면접·에세이·고교내신·추천서·수상경력 등 대학별 세부전형을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이는 대학이 각자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신입생을 선발토록 하는 것으로 미국 대학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게 하는 토대가 된다. 우리나라도 수능 등 대입시험으로는 고교졸업·대입자격만 확인하고 나머지 세부 전형은 대학에 맡겨 대학별 특성에 맞는 인재를 선발토록 해야 한다.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으로 대입 정시에서도 ‘학폭 이력’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타까운 일이다. 수시전형과 달리 수능성적을 위주로 뽑는 정시에선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정시에서도 학폭 가해 이력이나 징계 기록을 반영해야 한다. 고려대도 대입에서 학폭 이력이나 징계 기록을 보려고 한다. 정시 수능전형이라도 결격사유 규정을 만들어 심각한 학폭 가해 이력을 가진 학생은 탈락시켜야 한다. 지속적으로 인권을 침해하거나 피해 학생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심각한 학폭에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설령 정시 수능전형에서 합격점을 충족하더라도 결격사유를 적용해 합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공부만 잘한다고 다가 아니라 인성도 봐야 한다. 다만 어느 정도의 학폭에 결격사유를 적용할지는 좀 더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사진=노진환)-대학의 연구도 국가·인류사회의 문제해결에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최근의 세계대학평가도 연구의 사회적 영향력을 강조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에너지·식량·환경·기후 등 인류의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연구실적에 대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고려대도 교수업적평가에서 논문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일 생각이다.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의견이 있다면.△미국의 대학들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 지원이 있었다. 미국은 대학을 규제의 틀에 가두기보다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최대한 지원한다. 절도사건이 늘었다고 모든 시민의 야간 통행을 금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마찬가지로 일부 교수의 일탈행위를 이유로 모든 대학을 규제의 틀에 가둬서는 안 된다. 규제를 과감히 풀어 국내 대학이 해외 대학들과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 김동원 총장은...△1960년 서울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교 노사관계학박사 △뉴욕주립대 경영대학 교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한국ILO협회 상임이사 △고려대 총무처장 △중앙노동위원회·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고려대 기획예산처장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고려대 경영대학원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회장 △고려대 제21대 총장
2023.03.22 I 신하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반도체 클러스터에 日기업 대거 유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尹 “반도체 클러스터에 日기업 대거 유치”-뚝심투자의 힘...133% 성장한 K배터리-산업계 탄소감축 목표 3.1%p↓...신재생 늘려 부족분 메운다-“심각한 학폭 가해자, 고려대 못 온다”-[사설]발등의 불 된 세수펑크 위기, 유류세 인하폭 줄여야-[사설]10년 앞 기후 임계점, 위기 대응 더 이상 미룰 수 없다△종합-“평화의 여정” 이라는 시진핑 美 “휴전보다 철군 압박해야”-하이브리드 로켓 연구만 15년 “우주 선진국과 상업발사 경쟁”△대국민 설득 나선 尹-韓 반도체·日 소부장 결합해 경쟁력 강화...글로벌 자원전쟁에 공동 대응-‘주 최대 69시간제’ 사실상 폐기 윤석열 “청년 의견부터 들어라”△정부 ‘탄소중립 기본계획’-“감축기술 개발 안돼” 기업 우려 반영...“민원 해결 그쳐” 비판도-중증환자, 구급대가 맞춤병원 이송 ‘응급실 찾아 삼만리’ 사라진다△中리오프닝 투자전략-낙수효과 2분기 본격화...중간재보다 원자재·소비재株 주목하라-수혜주 꼽히던 화장품·여행·항공 성적 신통찮네-“중학개미, 中정부 정책 수혜주 반도체·부동산 눈여겨봐야”△종합-“써보니 너무 편해” 애플페이 상륙 첫날 북새통, 결제오류는 ‘옥에 티’-‘춘래불사춘’ 반도체 부진으로 3월에도 맥못춘 수출-與 반발 퇴장속...野 단독 ‘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K배터리, R&D투자↑ 초격차 기술 속도낸다△정치-金 “서민금융 확대” 李 “정책금융 지원”-“위안부·독도 논의 있었나” 여야 한일회담 공방펼쳐-“선거제 개편 반대세력, 총선서 심판”-국민연금 개혁...총론엔 공감, 각론엔 이견-합참의장 “적 도발에 처절한 대가 치르게 해야”△경제-일본산 생선을 국산으로...日오염수에 ‘수산물 안전’ 우려-오만 최대 태양광사업 서부발전 국내 첫 수주-청년들, 스마트팜 관심 커지는데...농사 지을 시설이 없네-음식·숙박비 또...생산자물가 0.1% 올라 두달째 상승세△금융-“씬파일러 금융확대” vs “부실화 위험”-예금자보호한도 1억원으로 상향 검토-이용자보호 중점...금감원, 네이버페이 수시검사-작년 생명보험 지급액 100조 훌쩍...“공적보험 보완재 역할 톡톡”△글로벌-美퍼스트리퍼블릭 ‘불씨’ 남아...은행 위기 아직 안 끝났다-무려 22조원이 휴지조각으로...CS코코본드 투자자 소송 검토-佛연금개혁안 통과했지만...마크롱, 국정운영 ‘가시밭길’-IMF, 스리랑카에 4조원 구제금융△산업-탄소섬유 끌고 아라미드 밀고...슈퍼섬유 강자 ‘효성첨단소재’ 질주-삼성 로봇 나온다...한종희 “가전시장 새 비즈니스 창출”-불어난 ‘부채’에도 항공사 웃는 까닭-‘수주 대박’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양극재 전용 공장-상항이에서 베일 벗은 EV5...기아, 中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ICT-네이버지도, 음성으로 대중교통 안내할 것-국산 초광대역칩 글로벌 인증 첫 획득-“로톡·삼쩜삼 같은 플랫폼으로 소비자 선택권 넓혀야”-막 오른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축제...AI·가상현실 세션 ‘북적’△산업-신세계푸드 “미생물로 음식물 쓰레기 줄입니다”-시노펙스, ‘나노급 ePTFE필터’ 국산화-“여성질염 해결했더니 3년만에 매출 10배 성장”-정부, 이커머스 소상공인 매년 10만명 육성한다△증권-이번달 1조원어치 팔아치운 외인 두산밥캣·삼성엔지니어링은 샀다-석달만에 또 中판호 받았다...게임주 ‘싱글벙글’-해외주식 장기투자, 환헤지 안 해도 괜찮다고?△증권-‘회계·IT 융합 솔루션’ 첫 개발...기업 횡령사고 막는다-LB인베스트먼트 청약 경쟁률 1165.76대1...역대 VC 최고-JB금융 의결권 대행사, 주주에 “상품권 드려요”-“카메라 모듈·반도체 장비, 국내 넘어 글로벌 체인 구축”△부동산-다시 꿈틀대는 금리...주택시장 반등 늦어지나-마곡에도 인기폭발 ‘반값 아파트’-누구나 쉽고 빠르게...‘한방’ 국민 부동산 앱 재도전-반도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美 주상복합 아파트 준공△건강-보존치료부터 고난도 수술까지...손목 통증, 원인따라 특화진료-홍삼오일,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 입증-척추협착증으로 불편해도 ‘걷는 게 답’△Book-사회가 외면한 얼굴들 도처에...내 글, 더 정치적이었으면-성별·인종 넘어...‘최초’ 써가는 해리스의 정치 여정-20개 키워드로 본 중국경제의 민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능은 ‘대입 자격고사’로만 활용...학생선발, 대학 자율에 맡겨야”-“실무경력 교수 2~3배로 늘려...사회·산업현장과 간극 좁힐 것”△오피니언-세계 물의 날, 수명을 늘리는 법-오락가락 근로정책에 중기만 웁니다-김구림 ‘정찬승 상’-이노스페이스로 본 민간 우주시대의 조건△피플-감독님 공격 축구에 맞춰갈 것...아시안컵 우승 목표-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 복합화력 계약 기념 행사-과기부·美국토안보부, ‘핵심인프라·사이버보안’ 공동연구-보훈처,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88CC 홍보선수’ 위촉-한국거래소 선정 컴플라이언스 대상에 키움증권-부영그룹, 용산철도고 기숙사 신축·기증 기공식
2023.03.21 I 윤정훈 기자
이화여대, AI실무인재 양성 위한 산학협력포럼 개최
  • 이화여대, AI실무인재 양성 위한 산학협력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화여대가 오는 23일 ECC 이삼봉홀에서 인공지능(AI)융합혁신대학원사업 산학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화여대 캠퍼스 전경. (사진=이화여대 제공)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산업계·학계·정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산학협력을 통한 혁신적 대응 방안과 발전 방향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융합 분야 석·박사급 실무형 고급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AI융합혁신대학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이화여대는 AI·의료·바이오융합과 AI융합기반기술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본 사업을 운영하며,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포럼 1부는 ‘챗GPT가 불러온 초거대 AI시대 우리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네이버 하정우 AI랩 연구소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의료영상 분야 인공지능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삼성메디슨 방원철 상무, ‘챗GPT 시대와 인공지능 반도체’를 주제로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가 강연을 맡아 인공지능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한다.2부에서는 AI융합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첫 걸음’이라는 포럼 주제에 맞춰 산학협력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먼저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을 주제로 이화여대 사이버보안전공 배호 교수와 LG이노텍 AI융합기반기술 분야의 협력 사례를 공유한다.마지막 순서로 참여회사별 라운드 테이블이 마련되어 인공지능융합전공 대학원생과 교수, 협력업체간의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이 열린다. 본 포럼의 주요 목적이기도 한 라운드 테이블 세션에서 학생들은 협력업체에서 진행하는 인공지능 융합 연구와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다.
2023.03.21 I 김형환 기자
인공지능콜센터, 500억 펀드 조성.. 본격화되는 '경기GPT'
  • 인공지능콜센터, 500억 펀드 조성.. 본격화되는 '경기GPT'
  •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경바시, 챗GPT 혁신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500억 원대 (가칭)‘미래성장펀드’ 조성과 ‘산학연관협의체’ 구성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도는 이른바 ‘경기지피티(GPT)’ 추진을 위한 전담 기구를 이달 말까지 조직, 공론화·입법연구·아이디어 발굴·행정혁신 등 체계적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2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지피티(GPT)’는 내부적으로는 행정의 효율화를 달성하고, 외부적으로는 도민과 산업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실정에 맞게 ‘생성형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하는 경기도의 정책과 시스템을 말한다. 도는 이날 ‘경기지피티(GPT) 추진 계획(로드맵)’을 발표하고 올해 추진될 세부사업계획을 발표했다.추진 계획에 따라 도는 우선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지피티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이달 말 전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담 조직은 관련 실·국장과 공공기관장, 전문가로 이뤄진 싱크탱크 그룹과 총괄·지원, 도민 기회, 산업 기회, 행정혁신, 공론·입법 등 실무 추진 5개 분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민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발달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교육과 활동 결과물 전시·확산을 추진하는 ‘지피티 도민창작단’ 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장애인 단체(시설)와 연계해 전문 강사가 참여하는 AI 활용 교육을 운영하고, 장애인들의 디지털 또는 실물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부터 참가 인원 모집에 들어가 이르면 5월 말 쯤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내 인공지능(AI)기업, 관련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GPT 산학연관협의체’를 발족하고 간담회를 추진한다. 하반기 조성 목표인 (가칭)‘미래성장펀드’는 경기도 내 생성형 인공지능(GPT), 빅데이터 등 미래기반 산업 분야 유망 새싹 기업 등을 대상으로 약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기도가 50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450억 원을 민간에서 유치하는 방법으로 펀드를 만들어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 조성과 더불어 도는 지피티(GPT)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새싹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데이)도 진행한다.행정혁신 분야에서는 경기도와 KT가 공동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콜센터가 있다. 현재 관련 연구가 진행 중으로 도는 2024년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경기도형 콜센터 시스템 개발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노인이나 장애인 등 나이와 신체의 장벽 없이 누구나 음성이나 단어를 통해서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민원 서비스도 추진된다. 이 밖에도 정책보고서, 프리젠테이션 작성, 자료조사 등에도 지피티(GPT)를 도입할 예정으로, 도는 현재 진행 중인 ‘GPT 제안 공모’를 통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시대 법령개선과 사회윤리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입법 연구를 하는 한편, 연구포럼,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도 추진한다. 또한, 도민들을 위한 챗GPT 활용 교육, 공직자들을 위한 공직 분야 활용방안, 기업을 위한 기업 활용 분야 교육 등을 도입해 지피티(GPT)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GPT는 경기도를 전 세계 인공지능 수도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끌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일자리 불안, 격차 확대, 윤리적 논란 등 문제점도 적극적으로 보완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03.21 I 황영민 기자
"中 AI챗봇 어니봇, 시진핑 등 정치 질문에 답변 거부"
  • "中 AI챗봇 어니봇, 시진핑 등 정치 질문에 답변 거부"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가 선보인 인공지능(AI) 챗봇 ‘어니봇’(Ernie Bot, 중국명 원신이옌)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리옌훙 바이두 회장이 어니봇 출시 기념 기자회견에서 어니봇의 성능을 소개하고 있다.(출처=유튜브)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체 체험 결과 어니봇은 몇 초 안에 꽃을 그리고 당나라 시대 형식의 시를 창작할 수 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대부분 질문에 사실상 답변을 하지 못했다. 로이터 취재진이 시 주석이 좋은 지도자인지, 그가 중국에 어떤 공헌을 했는지 물어보고 시 주석을 주제로 한 시와 초상화를 요구했으나, 어니봇은 “거대언어모델 AI로서 해당 질문에 답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면서 “다른 질문을 하면 답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1989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벌어진 민주화 운동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과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소수민족에 대한 당국의 처우, 중국이 통일을 목적으로 대만에 군사 동원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도 어니봇은 비슷한 방식으로 대응했다. 혹은 사용자에게 “주제를 바꾸고 다시 시작하자”며 대화 주제 변경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어니봇은 조 바이든이나 도널드 트럼프 등 전현직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도 유사한 반응을 보였으나, 미·중 관계가 악화된 이유 등 국제관계에 대한 일부 질문에는 상세히 답했다.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질문에 어니봇은 “관련 법과 도덕적인 기준”을 고려해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주제인지 여부를 판단한다고 답했다. 로이터통신은 “어니봇이 정치적 논의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보여준 것은 바이두가 민감한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를 검열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준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6일 리옌훙 바이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어니봇 공개 발표회에서 “오픈AI의 챗GPT의 문턱이 높지만, 바이두는 전 세계 빅테크 업체 중 최초로 AI 챗봇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어니봇이 아직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면서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통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출시 당일 리 회장이 실시간 시연 없이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와 사전 녹화된 시연 자료에 의존해 어니봇 기능을 소개하자 시장은 크게 실망하면서 같은날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바이두 주가가 6% 넘게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일부 사용자들이 어니봇이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한해 기술적인 성취를 보여주고 있다는 후기를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면서 다음날 바이두 주가는 13% 넘게 뛰어올랐다.
2023.03.21 I 김윤지 기자
콘진원, 콘텐츠 거장과 함께하는 '콘텐츠 인사이트' 개최
  • 콘진원, 콘텐츠 거장과 함께하는 '콘텐츠 인사이트'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콘텐츠의 혁신과 성장을 이끈 콘텐츠 대표 전문가와 함께 ‘콘텐츠 인사이트: K콘텐츠 거장과의 만남’ 을 오는 30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카지노’, ‘범죄도시1, 2’, ‘롱 리브 더 킹’ 등 유수의 작품을 탄생시킨 강윤성 감독을 비롯해 아시아 10개국 넷플릭스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드라마 ‘D.P’, 웹툰 ‘D.P 개의 날’을 집필한 김보통 작가, 국내에서 손꼽히는 빅데이터 전문가인 바이브컴퍼니의 송길영 부사장이 연사로 나선다. 또한 김태훈 문화평론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강윤성 감독은 영화·드라마 부문 ‘OTT 시대 K-콘텐츠 글로벌 진출사례’를 주제로, 김보통 작가는 웹툰·드라마 부문 ‘웹툰이 슈퍼 IP의 근간이 되는 이유’를 주제로, 송길영 부사장은 빅데이터·AI 부문 ‘K-콘텐츠 빅데이터에서 정답을 묻다’ 를 주제로 강연한다. 각 전문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분야별 콘텐츠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공유할 계획이다.이어서 김태훈 평론가와 ‘K-콘텐츠, 한국경제 게임체인저로서 글로벌 확산 전략’ 을 주제로 보다 확장된 대담을 진행하며, 관객과의 Q&A 시간을 통해 자유로운 질의응답도 진행된다.본 행사는 콘진원 성과보고회 ‘K-콘텐츠, 한국경제의 게임체인저’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에 콘텐츠 인사이트 현장 참석자는 콘진원의 역대 지원 성과들을 다양한 형태로 함께 확인할 수 있다.오후 6시 20분부터는 콘진원의 신진 뮤지션 지원사업인 ‘뮤즈온 2022’ 출신 밴드 ‘잭킹콩’과 ‘지소쿠리클럽’의 음악 공연이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 66에서 진행된다. 오후 7시 20분부터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전시되어 세계를 놀라게 한 디스트릭트의 ‘웨일2’ 미디어 파사드 전시도 콘텐츠인재캠퍼스 외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콘텐츠 인사이트’의 강연과 대담은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사전 등록 및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2023.03.21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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