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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포괄임금, 업종·직무 따져 적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포괄임금, 업종·직무 따져 적용”-“이 종목 파세요” 목소리 내기 시작한 증권사-“디스플레이 1위 되찾자” 삼성·LG 등 65조 투자-‘노숙집회’에 칼 뺀 경찰, 건설노조 집행부 출석 요구-[사설]뒷짐진 공권력에 무너진 법치…이런 게 엄정대응인가-[사설]영국 인구학 권위자가 경고한 한국의 국가소멸 위험△종합-“윤리위로 정경유착 차단…싱크탱크 도약”-잦은 부채 협상에 달러 타격 中위안화, 최대 수혜자 될 것△‘매수 일색’ 증권사 리포트가 달라진다-제 목소리 내는 애널, 배터리주 과열에 제동 걸었다-“쓴소리는 시장에 藥…독립리서치 역할 키워야”-실적전망 10개 중 6개 엉터리…무의미한 ‘어닝서프라이즈’△종합-두 차례 머리 맞댔지만 최종합의 불발…후쿠시마 시찰단 일정 밀리나-日에 오염수 방류 명분만 줄 우려 커 민간전문가 참여해 환경영향 평가해야-빚에 찌든 대한민국-iLED 등 차세대 기술 선점…5년내 中제친다△철강업계 ‘탄소 줄이기’ 안간힘-세계 3곳뿐인 테스트 시설에 기술력도 최고…수소 확보가 관건이죠-고로→전기로 전환 확대…향후 수소환원제철 도입-10월부터 탄소배출량 EU에 알려야…민·관 ‘피해 최소화’ 총력전△정치-尹 “오월 정신, 자유민주 헌법정신” -총선 앞둔 정치권, 호남 민심 구애 -“대잠 전투준비”→홍상어 발사→기름띠 확인…“北잠수함 격침 완료”-선거제도 개편 놓고 ‘갑론을박’ 소선거구 유지·비례제 손질하나 △경제·금융-“코인거래소도 한국거래소 수준 규제 적용해야”-상호금융권 부동산·건설업대출 충당금 10년간 7000억 더 쌓아야-변동도 3%대로 뚝…주담대 어찌하오리까-“전월세 상한제 시행 2년간 실질GDP 0.2% 감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짜야근’ 근절 위해 출퇴근 시간 기록 의무화…포괄임금 악용 막는다-“尹 노동개혁 시즌2는 공정성…대·중기 양극화 줄일 것”△글로벌-“美日 동맹은 아·태 평화 초석”…안보·기술협력 가속화 약속-시진핑, 중앙亞 5개국과 정상회담…G7에 ‘맞불’-기시다 “반도체, 日투자해 달라” 마이크론 5조원 투자 계획 ‘화답’-“中에 뒤질라”…IBM·구글, 미·일 양자컴퓨팅 협력에 지원사격△산업-메모리시장 반등 앞당긴다…삼성, 세계 첫 12나노급 5세대 D램 양산-불황에도 역대급 R&D 투자 게임체인저 넘보는 K반도체 -‘XM3’ 3대 컨테이너로 쏙…해외배송비 10% 줄였죠-EU “경쟁제한 우려” 중간심사보고서 대한항공 “통상적 절차, 적극적 시정”△ICT-기업전용 ‘왓슨X’…데이터 선별 학습해 신뢰도↑-美압박에도…화웨이 “계속 성장” 자신 -“제2 우영우 만들자”…KT, 콘텐츠·미디어에 힘준다 -초거대 AI시대…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에 큰 시장 열릴 것△소비자생활-“대한항공 기내식에 비건 식단 공급…B2C 사업 확대할 것”-GS25, ‘와요’ 손잡고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K푸드·K화장품, 한중 관계 경색에 노심초사-때이른 무더위에 유통가 ‘여름 마케팅’ 속도낸다△증권-“묻어놓으면 연말엔 승자” vs “더 떨어진다, 지금 팔아야”-KB운용 TDF 시리즈 운용규모 1조원 돌파 -“신개념 결제 플랫폼으로 스텝업할 것”-“VC업계 벤처 보는 눈 달라져 재무전략·수익모델 보여줘야”-신한운용 美다우ETF 올 개인 매수 1000억△부동산-“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개포 주공 5·6·7단지 자연환경·인프라 최고-은마 45명 몰리고 강북엔 0명…경매시장 양극화-LH, ‘층간소음 해결사’ 자처…소음 저감 바닥구조 개발 △MICE-‘10만㎡규모’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내년 열린다…“왕의 귀한”-프랑스·독일서 릴레이 행사…동남아서 유럽으로 발넓힌 K마이스-‘심토스’는…‘최초’ ‘최대’ ‘유일’ 화려한 기록 보유 -마이스 테크회사 그라운드케이 차량 의전관리 시스템 특허 획득△여행-석상은 왜 80여 년간 고택 대청마루 밑에 누워 있을까-쫄깃한 곱창에 전용맥주 ‘곱·맥’ 한판 하실래예~△오피니언-오디세우스가 아파트에 산다면-증시 낙관론 vs 비관론-예견된 ‘IFRS17 논란’…뒷북 대응 나선 금감원 △피플-20년 만에 日미술시장 진출…완판보단 ‘개척자’로 도전-“한국은 ‘러시아 호신술’인 삼보 선진국”-전남 고흥군에 냉장고 106대 기부 NH투자증권, 농촌지원 사업 지속-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중동 시장 공략 광폭행보-통인시장에 뜬 최태원, 상인에 “부산엑스포 지지해달라”-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공로상△사회-간호사 준법투쟁 돌입…대형병원은 아직 잠잠-지방규제혁신위 첫 신설…불필요한 지역규제 푼다-“매진 KTX표, 40%싸게 구해드려요”…허탈 안기는 ‘야매표’-1만 7000원 티켓 25만원에…대학축제 암표 기승-‘靑 감찰 무마’ 폭로 김태우 징역형 확정…구청장직 상실-캠프 회계책임자 벌금 확정에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직 상실△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치~즈할까, 김~치할까…고향에 사랑 전하니 웃음꽃 피네-10만원 기부하니 3만포인트 쏙…답례품 뭐 받을까 행복한 고민△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고향의 소중함 알리고…농업·농촌 활력 위해 농협 역량 총집결”-철원 오대쌀로 만든 ‘포포면’·보성녹차 먹고 자란 ‘녹돈’…안심 먹거리 多있네-고향사랑기부제 동참 고객에 금리우대쿠폰 주고 세액공제 혜택까지△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상생금융 모범사례로 키우자”…전 계열사 릴레이 ‘챌린지’-목돈 마련하고 나눔 보람 느끼고 고향사랑예적금 넉달만에 6만좌-적립 혜택도 농촌 인심처럼 넉넉…예산 백종원시장에선 20% 할인도△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고딩엄빠 자립 돕고, 시민 농촌힐링 지원…기부금 사용처 투명 공개-SNS·전광판·버스 등 활용…생활밀착형 홍보로 관심·인지도 ‘UP’△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수원에 기부! 수원이 기부! 대도시와 소멸위험지역 상생-용인시 굿즈 답례품 인기몰이 수익금 전액 저소득층 재투자-관광지 많아 답례품 매력 릴레이 고액기부 ‘스타트’△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가수 임영웅·이병찬 팬들 기부 모금 응원 팔 걷었다-부대찌개 밀키트·컬링체험권 의정부 대표 콘텐츠로 답례-양주 전통주 등 향수 자극 출향민들 기부 동참 기대
2023.05.18 I 황병서 기자
"초거대AI 시대, 토종 클라우드도 경쟁력 있다"
  • "초거대AI 시대, 토종 클라우드도 경쟁력 있다"
  • 윤동식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KT클라우드 대표)가 18일 언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은행이 챗GPT에 금융 데이터를 학습시켜 고객응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요? 기업들이 초거대 인공지능(AI)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때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윤동식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KT클라우드 대표)은 18일 서울 강남구 KT클라우드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초거대 AI시대 국내 클라우드업체의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챗GPT로 초거대 AI 대중화가 본격화되면서 기반 인프라인 클라우드 시장도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윤 회장도 “최근 챗GPT와 같은 대중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AI가 확대되면서 클라우드도 함께 성장궤도를 걷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초거대AI 출현으로 외국계와 국내 업체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의 시장점유율은 80%가 넘는데, 이들 업체가 초거대AI 기술도 선도하고 있어서다.윤 회장은 기업들이 초거대 AI를 활용하는 시장에선 국내 업체의 경쟁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기업들이 AI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할 때 챗GPT에 데이터를 넣을 순 없을 것이고,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에 큰 시장이 열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업은 결국 초거대 AI 시대를 준비해야 하고, 네이버와 카카오, KT 등이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행정안전부 주도가 아닌 부처별 추진 방식으로 바뀌고, 완료 시점도 2025년에서 2030년으로 늦춰진 데 대해선 “관련 예산이 급감하면서 계획을 수정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공공 클라우드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만큼 이 같은 추진계획이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급제 도입에 따른 공공 클라우드 시장 변화에 대해선 “외국계 업체가 인증 완료 후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같은 파이를 나누게 되니까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고 했다. 또 “협회가 CSAP 하등급의 논리적 망분리 허용에 반대했던 이유는 외국계 진출을 막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영세한 공공기관이 논리적 망분리로 보안을 잘 준수할 수 없이 우려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3.05.18 I 임유경 기자
삼성증권,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본상 2개 수상
  • 삼성증권,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본상 2개 수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디지털자산관리 서비스 ‘굴링’과 ‘쉬운 투자 페스타’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커뮤니케이션 부문 모바일앱 카테고리에서 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굴링’은 돈을 굴린다는 의미로 주식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쉽고 즐겁게 자산관리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투자자의 투자목적과 투자기간, 투자방법, 목표수익률에 맞춰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주는 ‘로보 굴링’과 2차 전지, AI반도체, 로봇등 26개의 투자테마 제안과 관심분야의 종목을 검색하고 진단해 주는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주식 굴링’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정보를 심플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에게 쉽게 전달하도록 구성한 점이 심사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로보굴링의 장점은 특정 금융상품에 치우치지 않는 분산투자에 있다. 로보굴링이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는 국내외 펀드로 이뤄져있으며 최초 설계금액이 50만원이상일 경우에는 ETF가 추가적으로 편입되어 제안될 수 있다. 국내외 주식자산, 채권자산 및 대안자산으로 구성되는 포트폴리오에는 최소 3가지에서 최대 7가지 상품이 제안되어 충분한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수 있도록 했다.로보굴링은 포트폴리오 제안 뿐만 아니라 투자 후 사후 관리까지 철저하게 진행된다.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과 성과에 따른 탄력적인 비중 조절을 통한 리밸런싱으로 적시에 맞춤형 사후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카카오톡 알림으로 간편히 현재 포트폴리오 성과 및 제안을 받아본 후 편리하게 리밸런싱이 가능하다.로보굴링은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로 투자자의 과거 투자 패턴 등을 반영하여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투자자는 본인의 의향을 반영하여 특정 상품의 투자비중을 조정하거나 상품을 추가 또는 배제 할 수 있다.주식굴링의 장점은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에 더해 향후 성장률 등을 종합 분석해 제공하는 인기테마를 제공에 있다. 각 테마에 편입되어 있는 종목들은 국내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전체 종목 중 재무제표와 같은 정형 데이터와 공시, IR, 특허 등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엄선된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원하는 주식테마를 검색하고, 종목을 알려주고 빅데이터를 통해 투자할만 한지 검증한 뒤 마음에 들면 투자까지 할 수 있고, 유망 테마를 선택해 해당 테마와 관련된 종목을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주식굴링이다. 로보굴링과 주식굴링은 각각 지난해 출시하여 총 누적 4만1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2021년 진행된 실전투자대회 ‘쉬운투자 Festa’도 굴링과 함께 본상을 수상했다. 아이디어와 비주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시작된 최고 수준의 권위를 가진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디자인 등 9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올해는 56개 국가에서 1만1000여개의 제품이 출품하여 경쟁을 펼쳤다. 삼성증권은 지난 2021년에도 ‘오늘의투자’ 앱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본상을 수상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친화적인 서비스와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18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탈중국 속도낸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탈중국 속도낸다-만원으론 비빔밥도 못 먹는 시대-1000원어치 팔아도 남는 건 27원-수술실 간호사 1만명 손뗀다-[사설]재정준칙 논의는 말로만, 퍼주기에 더 열 올린 정치권-[사설]공급망 전쟁시대…해외자원개발, 일본이 본보기다△종합-사전 정보 취득 밝히려면 ‘코인 매수시점’ 봐야-‘자격증 있어야 가상화폐 발행’ EU, 세계 첫 규제법 시행 확정△상장사 1분기 실적 결산-바닥 다지는 삼성, 질주하는 현대차…3분기엔 ‘박스피’ 탈출 가능할까-요금 찔금 인상…한전·가스公 빚더미 해소엔 역부족-제약업 영업이익 93.1% 추락…코스닥, 배터리 힘으로 버텼다△종합-간협 “대리수술·채혈 등 의사 불법지시 거부”…의료현장 대혼란 불가피-추경호 “내년까지 수출 중기에 무제한 정책자금 지원”-4년 만에 만난 한일 경제계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초진·약 배송 빠진 비대면진료…플랫폼업체 “아쉽다”△한·캐나다 정상회담-자원부국 캐나다와 공급망 불안 공동대응…국방협력·인적교류도 확대-최태원·최정우 회장, 트뤼도 총리 독대 그린수소·양극재 사업 협력 속도낸다△정치-‘코인 논란’ 김남국 징계 이뤄질까…‘방탄 윤리특위’ 재현 우려 쑥-與, 고용세습 차단 ‘공정채용법’ 당론 채택-野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해야”…與 “과도한 불안”-“민주당의 텃밭정치로 호남 엉망”-野, 압류방지통장 개설범위 확대 추진△경제-값싼 외국 농산물 치여 자급률 18.5%로 뚝…“한우처럼 체질개선 필요”-공공부문 노조 셋에 한 곳은 ‘단체협약 불법 내용’-정부·재계, RE100처럼 무탄소에너지 ‘CF100’ 확산 모색△금융-IFRS17 적용하니 보험사 실적 ‘역대급’…논란커져-사라지는 현금인출기…하루에 4대씩 줄었다-빚 많은 카카오·이랜드·태영 등 은행 재무구조평가 받는다-‘저출산·고령화 해결사’ 팔걷은 은행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경쟁교육 지옥 겪게 하고 싶지 않아”…요즘 2030이 애 안낳는 이유-“내 인생 바꾼 건 수학 아닌 독서”△글로벌-“부채합의 이달 끝낸다”…바이든, G7 출장일정 단축 ‘초강수’-‘경제회복 발목 잡힐라’…中, 청년취업 총력전-日 GDP 3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MS “AI,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챗GPT 개발자 “AI 위협적, 규제 필수”△산업-‘불황 뚫는 게임체인저 노린다’ K반도체 비밀병기 ‘초격차 소재’-항균에 물 분해…친환경 소재 ‘유리분말’에 꽂힌 LG전자-IT공룡 출신 인재 줄줄이 영입 정의선 ‘SW 중심’ 전략 속도-R&D 2위, 특허 5위, 수출 6위 “한국 국력 G7과 비등한 수준”△ICT-“28㎓ 할당 취소 유감…투자 활성화 방안 검토”-KT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19명”-AI, 마케팅에 접목…광고 문구·이미지 뚝딱-“AI 규제 시기상조, 파격적 국가 지원 절실” 기업들 한목소리△제약·바이오-영업이익률 30% 이상 업체, 미용의료·진단기기 분야로 양분-엔케이맥스, 中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 눈앞-동국제약, 세계 최초 전립선비대증 복합치료제 상업화 ‘성큼’-FDA 허가 ‘마요홈’ 업고 엠투웬티 미국시장 공략△과학카페-고도 550㎞서 20초 간격 ‘고객’ 위성 내보낸다-국산 로켓에 무료로 실어 우주 헤리티지 축적 기회△증권-썰물 다음은 밀물…‘저가매수’ 유혹 커지는 주식형펀드-수익률 방어전략 필요한 코스피…덩치 클수록 잘 버텼다-와인시장 고성장 주역 와인문화 확산 이끌 것△증권-CFD 사태·코인 논란에…반등 노리던 자본시장 ‘한숨’-CFD 없어지면 ‘장내 파생상품’ 투자해볼까-주금공, 특례보금자리론 재원 위해 MBS 발행↑-3200억 해외 인수금융 신한증권, 셀다운 성료△부동산-“49층 안 할래”…초고층 스카이라인 포기 단지 왜-일하는 사람 많은 서울…충청, 부동산 관심 높아-파업發 공사지연·부실공사…피해는 입주자 몫-정책 알리고 인간미 발산…원희룡式 유튜브 소통△문화-‘점’ 하나가 되기까지…환기, 추상여정 40년-청자 반지부터 장경병까지…우리 예술 황금기 ‘청자史’ 한눈에△피플-20개국 98명 다국적 연주자들 열린 마음으로 연주하죠-“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단 한 건도 없어야”-대한전선 송종민 대표이사 취임…“지속가능한 성장 만들 것”-서울시 정무부시장에 강철원 민생소통특보 내정-“‘尹정부서 성평등 후퇴’ 주장은 동의 어려워”-“소부장·K-푸드 수출기업에 금융지원 강화”-최경수 고등과학원 교수, 아시아 젊은 과학자 펠로십 초대 수상△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슬램덩크·스즈메·가오갤3의 흥행 공식-[생생확대경]이대로는 제2라덕연 못 막는다-[e갤러리]한만영 ‘시간의 복제-책’△전국-은계지구 주민 “이물질 수돗물” 호소에도…LH 늑장 대처, 市 “수질 정상”-산림녹화 성공하고도…벌목 부정적 인식에 목재 수입 ‘쑥’-구제역 북진…경기 축산농가 비상△사회-국민 부담 고려…서울 지하철 요금 하반기 ‘150원 인상’ 검토-‘오월어머니’처럼 이태원 진실 밝힐 것-악취에 꽁초에…민폐시위에 시민들 몸살-젤렌스카 만난 오세훈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강화”-대검, 마약·조직범죄부 신설…부장에 박재억
2023.05.17 I 김대연 기자
"28㎓ 할당 취소됐지만 투자 활성화 방안 찾겠다…플랫폼 자율규제 유효"
  • "28㎓ 할당 취소됐지만 투자 활성화 방안 찾겠다…플랫폼 자율규제 유효"
  • [이데일리 김국배 강민구 기자] 5G 28㎓ 주파수에 대해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할당이 취소되면서 통신 장비 업계와 공사 업체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5G 신규 주파수 공급을 검토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를 이용할 신규 사업자(제4이동통신)도 기대하지만, 다른 대역의 5G 주파수 역시 제기하는 사업자가 있다면 경쟁적 수요와 투자 활성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가 주파수 할당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16일 과기정통부 세종 청사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6G와 연결되는 주파수라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컸는데 SK텔레콤마저 28㎓ 주파수 할당을 취소하게 돼 굉장히 유감스럽다”면서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유례없는 경기 침체 속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어려운 28㎓를 이용하는 전국망 통신사가 당장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요구하는 3.7㎓ 등 5G 신규 대역에 대한 주파수 공급 가능성이 관심이다. 이에 대해 박윤규 2차관은 “SK텔레콤이 신규 주파수를 요구하는데, 주파수 정책에서 중요한 부분이 주파수 통해 더 나은 품질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주파수 수요에서 경쟁적인 수요 요소가 있는지 살펴보고, ICT 발전에서 통신사가 담당해왔던 투자를 활성화하는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이 장관은 플랫폼 자율규제와 관련해 “법으로 ‘이렇게 하면 안 돼’ 식으로 가면 외국 플랫폼 업체는 자율성을 갖고 발전하는데 국내 플랫폼 업체가 위축될 수 있고, 그러면 소용이 없다”며 “일단 (우리 플랫폼 업체를) 잘 키워내는 게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자율 규제가 굉장히 유효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11일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가 출범 9개월만에 자율규제 방안을 내놓으며 자율규제에 첫 발을 뗀 상태다. 그는 “국내 플랫폼 업체들은 잘 하고 있는 편”이라고도 했다.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폐지 가능성에 대해선 박윤규 2차관이 답했다. 그는 “단통법을 만든지 10년이 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 소관하는 법률이라 단도직입적으로 폐지, 유지 여부를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이 장관은 취임 후 1년간 성과에 대해 “국민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던 코로나 시기에 누리호 발사 성공과 발사체 기술의 기업 이전으로 민간 중심 우주경제 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우주항공청 연내 설립 가능성과 관련해선 “이달 상임위가 열릴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을 만나고 있다”며 “가능한 연내 개청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통신 서비스가 마비될 때는 심리적으로 괴로웠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괴로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디지털 서비스 안정성 강화 방안’을 수립했다.고성능·저전력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데이터센터 구축에 착수(K-클라우드 프로젝트)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그는 “한 번은 알파고, 한 번은 챗GPT로 AI의 위력을 겪은 사람들이 ‘AI는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함몰돼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 그 이면에 있는 (AI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세계적 이슈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내비쳤다.이 장관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도, 지금도 우리의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3%”라며 “정부 부처에서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하고 있지만 경쟁 국가에서도 비슷한 것을 하기 때문에 평행선을 달린다”고 했다. 이어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그들이 할 수 없는 차별화된 인재를 키워야 한다”며 “학부 3~4학년 대상 정책을 앞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3~4학년 때부터 반도체 회로를 설계하고 공공기관에서 제작해주는 교육 과정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이 장관은 “지난 1년 동안 범부처적이고 시장 원리에 부합하며, 지속가능한 정책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과기부의 소명이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인 만큼 통찰을 가지고 큰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과 디지털 분야에서 과기정통부뿐만 아니라 여러 부처가 연계되기 시작했다”며 “부처 사이 칸막이를 낮춰 협력하고, 국가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라는 사명감과 소명 의식을 갖고 적극 대비하겠다”고 했다.
2023.05.17 I 김국배 기자
쌍용정보통신, 비트루브와 'AI 디지털 교과서 사업' 협력
  • 쌍용정보통신, 비트루브와 'AI 디지털 교과서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아이티센(124500)의 자회사 쌍용정보통신은 에듀테크 전문 기업 비트루브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신장호 쌍용정보통신 대표(왼쪽)와 오태형 비트루브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쌍용정보통신)양사는 쌍용정보통신 플랫폼·애플리케이션 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 기술력에, 비트루브의 콘텐츠 및 알고리즘 개발 역량을 결합해 AI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2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공개하고, AI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으로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목적으로 활용될 AI 디지털 교과서는 AI가 보조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비트루브는 AI를 활용한 수학 학습 프로그램 개발 기업이다. 고등수학 학습 서비스 ‘마타수학’과 중학수학 학습 서비스 ‘알로M’을 제공하고 있다. 비트루브의 수학 학습 서비스는 수학 문제에 포함된 다양한 개념과 속성, 각 문제에 대한 학생의 정·오답 정보에 기반해 학생의 취약 부분을 찾아내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문제를 개인 맞춤형으로 추천해준다. 개개인의 진단 결과를 데이터화해 수준에 맞는 문제를 제공함으로써 학생이 수학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돕는다.비트루브는 AI 수학 학습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높아진 비대면 교육 서비스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초 에듀테크 업계 최초로 조달청 혁신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신장호 쌍용정보통신 대표는 “쌍용정보통신은 2500억 규모 4세대 나이스(NEIS) 구축 사업 등 교육부가 주관하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기에 교육부가 달성하려는 목표와 방침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비트루브와 함께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격차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오태형 비트루브 대표는 “쌍용정보통신의 ICT 기술력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융합 수업이 가능한 플랫폼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AI 교육 서비스의 양과 질 모두 높일 수 있는 윈윈(win-win) 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17 I 김응태 기자
'AI+블록체인, 주식+코인'...디지털자산 투자포럼 성료
  • 'AI+블록체인, 주식+코인'...디지털자산 투자포럼 성료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제 7회 디지털자산 투자포럼 ‘인공지능(AI) + 블록체인, 주식 + 코인투자’ 지난 14일 성료됐다.(제공=인큐텍)이번 포럼은 디지털자산투자포럼(DAIA)이 주최하고 인큐텍이 주관했다. 남영우 B캐피탈리스트 통합원우회장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지난 14일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웹 3.0의 기초, 2부는 프로젝트 발표세션으로 진행됐다.1부에서 송인규 고려대 교수가 ‘챗GPT가 만드는 여러 기회들’로 시작했다. 레루틴(Le Lutin) 갤러리 성재용 대표가 ‘메타버스시대 무기명 채권으로 불리는 아트테크의 신세계를 개척하라’를 발표했다. 2부에선 리버밴스의 이흥노 대표가 ‘WorldLand: 인공지능+이더리움 사이드체인+영지식증명’, 메톰시티의 이경옥 대표가 ‘디지털트윈시티에 세상에 없는 나만의 집만들기’, 미스닥의 김병훈대표가 ‘Enjoy Kpop: Kpop 배틀 플랫폼’, 셀링AI의 김국현 대표가 ‘글로벌 쇼핑몰+인공지능 이미지 변환 + 챗GPT번역’, 언더핀의 김태준 대표가 ‘글로벌 위치기반 숏폼 SNS’, 콕스웨이브 최영석이사가 ‘AI API를 사용한 사업기회와 미래’를 발표했다.2부는 심사위원을 초대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안유화 어바인대 총장, 서종렬 세종텔레콤 부회장, 장유리 숭실대교수, 장민 빌리빗 대표, 임재건 NFT Nara대표가 예리한 질문으로 관심을 끌었다.이날 행사를 주최한 송인규 인큐텍 대표 (고려대학교 겸임교수)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처음시도하는 행사”라며 “주제와 맞고, 투자받을 준비도 된 발표사를 찾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관심이 많고, 행사후 자료요청도 많아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인 참석자중에서, 석동호 에스티유파트너스 대표는 “딥테크 기술인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하여 획기적인 혁신을 이끌어내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최자 인큐텍의 송인규 대표와 후원자 남영우 회장은 앞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17 I 김지완 기자
인크루트, 인사담당자 대상 ‘AI 시대 인재 검증 컨설팅’ 진행
  • 인크루트, 인사담당자 대상 ‘AI 시대 인재 검증 컨설팅’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인크루트는 국내 기업 및 기관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시대 인재 검증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인크루트)인크루트에 따르면 이번 컨설팅은 실제 인적성검사와 역량검사 등을 활용하는 기업의 채용환경을 진단하고 개선점과 솔루션 등을 전달하고자 마련했다. 또, 챗GPT의 등장으로 지원자 검증을 위한 전형 보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인재 검증을 위해 기업이 대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고, 기존 검사 도구 외에 AI 시대에 맞는 인재 선발을 위한 새로운 인적성, 역량검사 툴은 무엇이 있는지 등 최신 채용 트렌드도 공유한다.컨설팅은 인크루트에서 HR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연구개발과 운영 등을 총괄하는 인크루트웍스본부에서 맡는다. 기업이 온라인에서 채용 관련 고민 또는 질문을 남기면 인크루트웍스본부 소속이자 대기업 채용 컨설팅 10년 경력의 전문 컨설턴트가 답변을 회신하는 방식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아울러 기존 진단의 틀과 형식을 벗어난 새로운 검사 도구인 메타검사를 활용해볼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업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메타검사 상품을 구매할 시 최대 6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타검사 상품은 지원자의 문제해결능력을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검증하는 PSG(Problem Solving Game)와 기업 맞춤형 인성검사 솔루션인 AI PnA 총 2종으로 구성됐다. 개별 구매도 가능하다.김성민 인크루트웍스본부장은 “최근 챗GPT의 등장으로 인재 검증과 선발 부담이 더 커진 상황에서 인사담당자의 고민을 듣고 솔루션을 함께 찾고자 이번 컨설팅을 기획했다”며 “인사담당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함께 고민하겠다.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인크루트웍스본부는 채용전형별 모든 과정을 온라인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인크루트웍스의 연구개발과 영업 등을 총괄하는 부서이다.
2023.05.17 I 함지현 기자
韓 IT강국 위상 다지기…국회 MWC에 삼성폰 서울 언팩까지
  • 韓 IT강국 위상 다지기…국회 MWC에 삼성폰 서울 언팩까지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현아·김정유 기자]글로벌 IT 패권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IT 강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각종 규제에만 관심을 뒀던 정치권은 이례적으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MWC)에 참여했던 기업들의 전시회를 국회에서 열었고, 삼성전자는 신규 폴더블폰 공개행사를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여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는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실제 교통수단으로 ‘하늘을 나는 택시(UAM)’를 이용하게 하는 등 한국의 첨단 IT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진표 국회의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SK텔레콤 전시관에서 ‘UAM 시뮬레이터’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부김진표 국회의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세 번 접는 스마트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ICT 신기술의 미래로 꿈꾸다’ 를 주제로 ‘국회 MWC 2023 전시회 개회식’ 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박성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진표 국회의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다. 사진=과기부 제공◇오픈랜과 생성형AI로 위기이자 기회인 상황한국의 IT는 위기이자 기회인 상황.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3에 463개 기업이 참가해 미국(1484개), 중국(502개)에 이어 3위를 기록할 만큼 열정적이고, 전 세계 5G 표준특허 점유율도 25.9%에 달해 중국(26.8%)에 이어 2위를 기록할 만큼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에서 강하다.하지만, 네트워크가 소프트웨어(SW)화되는 미래 오픈랜(Open-RAN·개방형 무선접속망)시대에도 경쟁력이 유지될지 걱정이다.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지만, 3년 만에 글로벌 5G 장비 시장에선 5위로 주저앉았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OMDIA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5G 장비 점유율은 화웨이(28.6%)와 ZTE(19.1%)를 합쳐 중국 기업이 47%에 달한다. 삼성은 6.6%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11월 챗GPT 출시 이후 MS, 구글, 메타 같은 빅테크들이 앞다퉈 초거대 AI 서비스를 내놓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힘겨운 전쟁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그럼에도 정치권은 지금까지 IT산업 진흥보단 규제에 관심을 둬왔다. 통신요금 인하나 온라인 플랫폼 규제 강화가 우선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국회에서 국내 테크 기업들의 신기술을 알리는 IT전시회가 열린 것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여야 IT로 화합…서울 광화문 언팩 검토하는 삼성15~16일간 열린 ‘국회 MWC 2023’는 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국내 기업 21곳이 참여했고, 중소기업 참여 예산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내게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까지 참석한 행사였지만, 기술보다는 사람에 관심이 몰릴까 봐 대기업 대표이사(CEO)들은 참석하지 않도록 했다.정청래 위원장은 “MWC를 갔더니 삼성, SK텔레콤, KT는 물론 스타트업들이 최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였더라”면서 “스타트업들은 조금만 지원해주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매년 행사를 정례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방위는 방송법 개정 등 미디어 이슈로 여야 대치가 심한 상임위다. 하지만, 국회 MWC전시회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 허은아 의원 등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박성중 의원은 “AI나 로봇, UAM 등이 전시됐는데 우리가 세계와 경쟁하는 부분도 있지만 뒤떨어진 분야도 있다”면서 “과방위가 합심해 예산과 법령을 뒷받침해서 국내 IT기업들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언급했다.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5·플립5’ 초기 마케팅 전략 변화를 검토 중이다. 그간 폴더블폰 언팩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에서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개최지로 한국의 서울이나 부산을 검토 중이다. 예컨대 서울 광화문 등 상징성 있는 공간에서 갤럭시 신제품이 공개되면 남다른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구글이 ‘픽셀 폴드’를 공개하고,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폰 공세가 격화되는 속에서 폴더블폰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시장 침체로 역대급 실적 악화를 경험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에서 선전해 영업적자를 면했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이란 신시장을 개척했다는 상징성, 이를 선도한다는 의미를 내세우고 싶을 것”이라며 “K-팝 등 문화적으로 집중도가 높아진 한국에서 언팩을 여는 것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3.05.16 I 김현아 기자
AI 시대, 콘텐츠 산업 전략은?…콘진원, 24~26일 개최
  • AI 시대, 콘텐츠 산업 전략은?…콘진원, 24~26일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2023 콘텐츠산업포럼’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개최한다.‘AI 시대, 콘텐츠산업’을 주제로 콘텐츠와 기술 간 융합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정책 ▲게임 ▲이야기 ▲음악 ▲방송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및 관계자가 발제자로 나서 업계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쟁점 사항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4일 개최되는 <정책포럼>은 ‘AI와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김영보 교수(가천대학교 신경외과 뇌과학연구소) ▲정동선 교수(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김대식 교수(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가 발제자로 나서 ‘챗GPT’로 대표되고 있는 AI 기술의 발전 현황과 콘텐츠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한다.2일차(25일)에 진행되는 <게임포럼>은 ‘AI 기술의 집약체, 게임이 만들고 있는 길’을 주제로 ▲염화음 실장(크래프톤 딥러닝 서비스 부분) ▲박성필(픽셀플레이 개발부장)이 현재 게임 산업에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 AI 기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같은 날 진행되는 <이야기포럼>은 ‘AI 시대, 이야기 산업의 전망’을 주제로 ▲김선엽 대표(이크림)는 창작 플랫폼에서 적용되고 있는 AI 기술 사례를 소개하고,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저자 ▲송희구 작가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지속가능한 창작을 위해 작가가 지켜야 할 가치와 도전에 대해 이야기 한다. 또한 ▲오영진 조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융합교양학부)는 AI 창작이 가지는 한계와 부작용에 대해 소개하며 이야기 산업의 전망을 논할 예정이다.마지막 날(26일)인 <음악포럼>은 ‘AI 시대, 오늘의 음악’을 주제로 ▲이교구 교수(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는 AI 음성 기술 사례 및 부작용을 탐구하고, ▲안창욱 교수(이봄(EvoM) 개발자)는 AI 작곡가‘이봄’의 시연을 통해 개발 성과와 인공지능 창작물의 저작권을 논의한다. 또한 ▲김찬동 팀장(한국저작권위원회 법제연구팀)은 최근 쟁점으로 부상한 AI 음악 창작물의 저작권 이슈를 살펴볼 예정이다. <방송포럼>은 ‘AI 시대, 방송 산업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격변하는 방송영상산업 환경 속에서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 방안을 모색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카지노>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은 ‘카지노’에 적용된 AI 기술을 소개하고, ▲백현정 팀장(CJ ENM 메타버스추진팀)은 영상콘텐츠 제작 단계별 사용되고 있는 AI 기술과 이로 인한 고용 변화를 이야기한다.콘텐츠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콘텐츠산업포럼 누리집에서 참여 신청 가능하다.
2023.05.15 I 김현아 기자
AI와 콘텐츠 산업의 미래… 콘진원, ‘2023 콘텐츠산업포럼’ 개최
  • AI와 콘텐츠 산업의 미래… 콘진원, ‘2023 콘텐츠산업포럼’ 개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콘텐츠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23 콘텐츠산업포럼’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개최한다.올해 콘텐츠산업포럼에서는 ‘AI 시대, 콘텐츠산업’을 주제로 콘텐츠와 기술 간 융합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정책과 △게임 △이야기 △음악 △방송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및 관계자가 발제자로 나서 업계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쟁점 사항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볼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4일 개최되는 정책포럼은 ‘AI와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김영보 가천대학교 신경외과 뇌과학연구소 교수와 정동선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챗GPT’로 대표되고 있는 AI 기술의 발전 현황과 콘텐츠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한다.2일차(25일)에 진행되는 게임포럼은 ‘AI 기술의 집약체, 게임이 만들고 있는 길’을 주제로 염화음 크래프톤 딥러닝 서비스 부분 실장과박성필 픽셀플레이 개발부장이 현재 게임 산업에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 AI 기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같은 날 진행되는 이야기포럼은 ‘AI 시대, 이야기 산업의 전망’을 주제로 김선엽 이크림 대표가 창작 플랫폼에서 적용되고 있는 AI 기술 사례를 소개하고,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저자 송희구 작가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지속가능한 창작을 위해 작가가 지켜야 할 가치와 도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오영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융합교양학부 조교수는 AI 창작이 가지는 한계와 부작용에 대해 소개하며 이야기 산업의 전망을 논할 예정이다.마지막 날(26일)인 음악포럼은 ‘AI 시대, 오늘의 음악’을 주제로 이교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가 AI 음성 기술 사례 및 부작용을 탐구하고, 이봄(EvoM) 개발자인 안창욱 교수가 AI 작곡가‘이봄’의 시연을 통해 개발 성과와 인공지능 창작물의 저작권을 논의한다. 또한 김찬동 팀장(한국저작권위원회 법제연구팀)은 최근 쟁점으로 부상한 AI 음악 창작물의 저작권 이슈를 살펴볼 예정이다. 방송포럼은 ‘AI 시대, 방송 산업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격변하는 방송영상산업 환경 속에서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 방안을 모색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카지노’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카지노’에 적용된 AI 기술을 소개하고, 백현정 CJ ENM 메타버스추진팀 팀장은 영상콘텐츠 제작 단계별 사용되고 있는 AI 기술과 이로 인한 고용 변화를 이야기한다.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이번 콘텐츠산업포럼을 통해 콘텐츠와 AI 기술의 융합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콘텐츠산업의 혁신성장과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이번 포럼은 콘텐츠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콘텐츠산업포럼 누리집에서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2023.05.15 I 유준하 기자
'AI 원천기술 개발·법제화 논의' 전문가 간담회 열린다
  • 'AI 원천기술 개발·법제화 논의' 전문가 간담회 열린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무소속)은 오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간담회 AI 기술 개발 및 법제화’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챗봇인 ‘챗 GPT’의 등장으로 향후 경제·산업 등 사회 전 분야에서 AI의 내재화가 이뤄지고 그 시기 또한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역시 관련 원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어 초기 시장 선점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올해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AI 연구개발(R&D) 사업 규모는 1276억원으로 최근 5년간 3배 규모로 확대됐다. 올해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AI R&D 주요 사업은 인공지능 핵심 원천 기술 개발을 비롯해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솔루션 ‘닥터앤서 2.0’ 개발,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언어모델 개발, 인공지능 산업 융합 집적 단지 조성, 인재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챗 GPT’의 등장으로 예상보다 더 빠른 ‘AI 일상화’가 진행할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며 AI 사용 윤리 기준을 비롯해 저작권 보호, 정보 정확성 판별 등 여러 분야에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번 간담회에서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과학기술원 등 정부 부처와 연구기관을 포함해 네이버와 LG 연구원, SK 텔레콤, KT 등 AI 기술 개발에 나선 국내 기업들이 참석해 현재 국내 AI 원천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향후 R&D 투자와 법제화 방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박완주 의원은 “미국은 지난해 AI 권리장전 청사진을 제시했고 유럽의회는 세계 최초로 AI 규제법 초안을 마련하는 등 주요국 역시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청취해 산업 육성과 규제 사이에서 보다 균형 있고 완성도 있는 제도 마련으로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15 I 함정선 기자
KT에 배웠으면…카카오도 클라우드 집중 전략
  • KT에 배웠으면…카카오도 클라우드 집중 전략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번 주에는 초거대AI 시대에 진격하는 클라우드 시장에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KT클라우드가 설립 1여 년 만에 무려 6000억원에 달하는 자본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IMM크레딧앤솔루션(ICS)으로부터 6000억23만4680원을 유치했습니다.이는 업계 최고 규모입니다. KT 대표이사(CEO) 공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희소식이었죠.그런데 더 놀란 것은 KT클라우드의 기업가치입니다. KT로부터 분사하기 전 4000억원에서 4조 3000억원의 기업가치(프리머니 밸류, 투자 전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죠. 1년 사이에 기업가치가 10배 정도 성장한 셈입니다.PBR 낮았던 클라우드 사업, 분사로 해결김영진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KT에 속해 있을 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 저평가됐는데, 분사 이후 기업가치가 증가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김 CFO는 “KT클라우드가 스핀오프하기 전에 자산 잔고 가격이 8000억원 정도였고, 저희 회사(KT)가 저평가돼 PBR 0.5 정도의 밸류 밖에 못 받아 KT클라우드의 기업가치는 4000억 밖에 안됐다”면서 “프리 머니 기준으로 4조 원이 됐으니 기업가치가 10배 정도 성장한 측면이 있다”고 했습니다.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KT주가가 저평가돼 PBR이 낮았고, 이는 KT클라우드의 기업가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지만, 분사로 해결됐다는 취지입니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KT클라우드는 기업 디지털전환(DX) 시장을 겨냥한 KT그룹의 핵심 회사입니다. 국내 최대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함은 물론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네이버클라우드와 경쟁하며 1위(CSP기준·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를 달리고 있죠. 최근에는 AI 풀스택(Full-Stack)서비스로 초거대AI 시대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AI 풀스택이란 AI 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이달 말 AI 반도체(NPU) 개발사인 리벨리온과 함께 기존보다 5분의 1 이상 비용을 줄인 AI 인프라 서비스를 시작하죠. 네이버-삼성 AI 반도체 연합군의 유사 서비스보다 빠릅니다.KT 조직 구조조정 유연함 돋보여KT클라우드의 성장세는 모회사 KT가 대기업답지 않게 조직구조 개편에 유연한 태도를 지녔던 덕분입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조직을 뗐다, 붙였다 하는데 저항이 많지만, KT는 KT클라우드를 분리하면서 현물출자 방식을 취해 주주들의 반발도 최소화했죠.그런데 급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관심은 비단 KT뿐이 아닙니다. 네이버 역시 네이버클라우드로 지난해 말 AI, 기업간거래(B2B) 관련 사업 조직을 모았죠.그런데 카카오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사실상 해체하고,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을 다시 짠다고 합니다.클라우드 뒤늦게 뛰어든 카카오 아쉬워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본인의 대표이사직 사퇴를 알리면서 클라우드 중심 사업 재편과 비핵심 사업에 대한 철수, 매각, 양도를 언급했다고 하죠.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공짜 문자, 무료 메신저로 사업을 시작한 카카오가 B2B 시장 공략을 위해 세운 회사입니다. 기업용 카톡으로 불렸던 업무용 협업툴 ‘카카오워크’도 내놨지만, 별 인기를 끌지 못했죠. 지난해 1406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라도 카카오가 클라우드 중심으로 B2B 사업을 재편하는 것은 다행이지만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2014년 다음카카오 합병법인의 초대 CEO를 맡았던 임지훈 전 대표는 2017년 퇴임하기 전 안타까웠던 일을 물으니 “다음에 있었던 클라우드 조직과 사업을 정리한 일”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다음포털 사업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바꾸기로 한 카카오인 만큼, 더 신속하고 미래 지향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조직 전반에 대해 바꾸는 걸 유연하게 생각했으면 합니다. 이를테면, 카카오클라우드(가칭)를 만들어 성장세인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AI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기대합니다.
2023.05.13 I 김현아 기자
"정부 데이터 유출 못 막나요?"…기재부 직원 몰려든 '챗GPT' 특강
  • "정부 데이터 유출 못 막나요?"…기재부 직원 몰려든 '챗GPT' 특강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검색 내용이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폐쇄형으로 망을 만들 순 없나요?” “챗GPT가 제공한 정보가 진실인지 아닌지 식별 가능한 기술이 있나요?”12일 오전 11시30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민원동 대회의실은 ‘챗GPT의 미래와 경제정책 시사점’ 특강을 듣기 위해 점심 시간을 반납한 기획재정부 직원들로 가득했다. 당초 소규모 브라운백 세미나 방식을 구상했던 기획조정실은 150명에 달하는 신청자가 몰리자 행사를 특강 형태로 바꿔 더 넓은 장소를 물색했다. 45분 간 계획됐던 특강이 1시간을 훌쩍 넘겨 끝났지만 자리를 뜨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관련 실무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면서 질의응답 세션도 할애된 시간을 넘겼다.기획재정부 직원들이 1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Chat.GPT의 미래와 경제정책 시사점’ 부내 브라운백 세미나에 참석했다. (사진=기재부 제공)챗GPT는 오픈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과거 컴퓨터, 스마트폰 등과 같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혁신 기술이라고 평가받는다. 즉 천문학적인 규모의 단어를 사전 학습한 AI가 최적화 과정을 거쳐 채팅봇 형태로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식인데, 어려운 내용도 몇 초만에 정리해 알려주는 데다가 다양한 주제로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 전 세계에 챗GPT 열풍이 불어든 상황이다.우리나라에서도 AI가 가져올 격변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정부는 전용 초거대 AI를 도입해 공공서비스에 통합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재 육성을 위한 재정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그러나 거짓 답변을 완벽히 막을 수 없는 알고리즘상 신뢰성 문제, 정부 데이터 학습 과정에서의 기밀 유출 문제 등 시스템적인 우려도 뚜렷하다.이날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한 인공지능 전문가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저출산·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초거대 AI의 중요성은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러율이 0.01%도 되지 않는 우리나라 인구분포표에 따르면 20년 후 노동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는 근로소득을 내는 사람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라며 “AI가 똑똑해서가 아니라 일할 사람이 없어지는 문제 때문에 미래 지적노동을 AI로 자동화하는 건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챗GPT 포함해 AI가 우리 삶에 들어오는 건 막을 수 없을 것이며, 이는 우리가 하는 일들에 대한 생산성을 높일 것”며 “이제 우리가 해왔던 지적 노동을 재정의하고 외연을 확정하면서 새로운 세계로 나가는 게 향후 20~30년 우리의 미래”라고 덧붙였다.강연이 끝난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가짜 정보를 진짜처럼 소개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에 대한 한계가 지적됐다. 잘못된 정보에 기반해 거시 정책을 결정했을 때 민생에 미치는 충격은 경제 전반의 부담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 대표는 “사용자의 질문과 관련해 정보를 찾아 이를 사전학습한 AI와 대화하도해 오류를 줄이는 ‘안티 할루시네이션’ 기술이 적용되려고 한다”면서 “답변의 근거가 되는 문서를 참고문헌 형식으로 제공해 사용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AI가 발전할수록 답을 내는 능력은 상향평준화될 것이고, 이제 위대한 질문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리더십을 갖게 되는 시대가 될 것”면서 “AI가 학습할 데이터가 없는 문제에 대해 용기를 내서 의사 결정을 해주고, 실패를 하더라도 그 교훈을 빠르게 다음 업무에 적응하는 회복 탄력성을 가진 사람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정부 데이터 보안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챗GPT같이 장기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도록 하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기에 유출을 막기 어렵겠지만, 작은 회사들의 경우 데이터가 넘어가지 않도록 망 안에서 좁고 깊게 관리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AI와 관련된 문제들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을 거라고 보지만, 전체 사회적 효용성이 AI가 만들어낸 부작용보다 커지는 순간 결국 기술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챗GPT의 미래와 경제정책 시사점’ 부내 브라운백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은 “민간 주도의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성과 우수 사업을 확대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산업전문인력 인공지능역량 강화’와 ‘소프트웨어 전문인재양성’에 각각 167억원, 1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23.05.12 I 이지은 기자
"한국에선 제대로 만들 수 없다" 챗GPT, 정부 문서 못 읽어
  • "한국에선 제대로 만들 수 없다" 챗GPT, 정부 문서 못 읽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 문서 자료들이 인공지능(AI)이 읽을 수 없는 형태로 돼 있어 국내에서 ‘챗GPT’ 같은 생성 AI가 나오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데이터가 없다’는 얘기다. AI가 가져올 위험에 대응하려면 ‘국제적 연대’가 필수라는 의견도 제기됐다.(사진=조승래 의원실)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은 11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챗GPT 시대 대응과 과제’ 좌담회에서 “한국에선 챗GPT를 제대로 만들 수가 없다”며 “정부 자료들이 다 기계가 읽을 수 없는 형태로 돼 있고, 판결문도 30%만 열람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박 의장은 이 문제에 대해 “데이터를 왜 공개하는지 합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경우 공공 데이터는 검색 가능하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기계가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등의 원칙이 있어 이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공공 데이터로 치지 않는다”며 “공공 데이터가 갖춰야 할 요건이 뭔지를 먼저 합의해야 한다”고 했다.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한국어 생성 AI에 도움이 되는 학습용 데이터가 꾸준히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 연장선상에서 국가 디지털책임자(CDO)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는 “정부 데이터 공개 뿐 아니라 학습하는 데 원칙을 결정하고 세우는 것 등을 총괄할 CDO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한 대표는 “AI 윤리 원칙을 세우는 데 한국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한국이 결코 단순한 ‘팔로워’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며 “한국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만드는 회사가 5군데나 있고, 전 세계적으로 초거대 AI 생태계를 갖춘 국가는 미국·중국과 한국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장은 “기업들은 AI를 충분히 윤리적으로 학습시켰다고 주장하지만 어떻게 학습시켰는지 공개하지 않는다”며 “AI 윤리 문제는 소수의 IT 천재들에게 맡겨둘 순 없으며 국제적 연대로 풀어야 한다”고 했다.초거대 AI 경쟁이 ‘쩐의 전쟁’이라 할 정도로 자본 싸움인 만큼 국내 기업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청도 나왔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은 “투자 비용이 엄청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세제 혜택이나 공공 활용을 조건으로 한 정부 공동 투자 등의 형태로 지원해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터넷 초창기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초거대 AI라는 메인 스트림 기술 영역에서 ‘톱’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 기회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5.11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추진·결단력 강점…인재 등용은 미흡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추진·결단력 강점…인재 등용은 미흡 -‘1000조 자영업빚 뇌관 터질라’ 금융당국, LTI 규제 검토한다 -‘수출 한파’ 제조업 취업자 28개월 만에 최대 감소-물류혁신의 힘…이마트 앞에 쿠팡 -[사설]올해 세수펑크 최대 50조원, 감액 추경 미룰 이유 없다 -[사설]‘국제 불매 운동’…삼성전자 노조의 회사 압박, 정상인가 △종합 -美 부채한도 협상 지연에…단기자금 돈맥경화 우려 -용산어린이정원 안전 논란, 한화진 장관 “위해성 없다”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좌고우면 없는 강단 ‘양날의 검’…화물파업 대응 ‘박수’, 인사난맥 ‘지탄’ -“물가안정·경제성장 회복이 가장 중요, 민생 풀려면 국민·야당과 소통 늘려야”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북핵 확장억제 강화·셔틀외교 복원’ 호평…IRA·반도체법 대응은 아쉬워 -용산시대 개막…53.4% “잘못한 일” vs 29.8% “잘한 일” -정치권 협치 실종에…절반이상 “영수회담 필요하다”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尹대통령, 이재명 대표 만나야 한다…그래야 극한대결 끝나” -“제왕적 대통령제 바꿔야…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 필요” △금융부실 ‘뇌관’ 떠오른 자영업대출 -놔두면 부실, 조이면 돈줄 막혀…눈덩이 소호대출 어찌하오리까 -올해 가계 빚 줄었지만…기업 빚은 16조원 불어나 -전세사기 특별법 또 합의 불발…피해자 요건 두고 ‘쳇바퀴’ △종합 -양질 일자리 많은 제조업서 취업자 9.7만명↓…4개월째 뒷걸음질 -기아 첫 전기차 전용공장 추가 세액공제 못 받는다 -한일 재계 ‘미래파트너십 기금 운영위’ 출범…전범기업 참여는 불투명 -美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규제’ 한국엔 별도기준 적용 방안 검토 △정치 -태영호 사퇴로 김재원 거취 주목…김기현 지도부 두달 만에 ‘궐위’ -FA-50 경전투기 조립 한창…KF-21 시제기 제작도 막바지 -60억 코인보유 논란 김남국 “당이 진상조사단 꾸려달라” -손 맞잡고 ‘민주당 원팀’ 외친 문재인·이재명 △경제 -경상수지 11년 만에 ‘분기 적자’…한은, 연간 전망치 하향 조정할 듯 -“반도체 2~3분기 저점 찍고 반등, 내년까지 세수에 악영향 미칠 듯” -추경호 부총리, G7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오늘 일본행 △금융 -실적부진 빠진 카드업계 ‘혜자카드’부터 없앴다 -선박 수주에 필수 ‘RG 발금’ 쉬워진다 -짐 로저스 만난 함영주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될 것” -신한은행, 국내 첫 ‘얼굴 인증으로 출금’ 서비스 △글로벌 -이탈리아, ‘中 일대일로 투자 철회’ 표명 -IBM, AI시장 재등판 -금리인상·테슬라發 가격전쟁에…전기차 스타트업 ‘곡소리’ -“AI, 사무직 패자 양산…기본소득제 도입해야: -“트럼프, 성추행 맞아”…美 법원서 첫 인정 △산업 -익일배송·멤버십…유통가 ‘흑자의 법칙’ 만든 쿠팡 -북미 LNG 직접 가져온다, 전용선 확보한 포스코인터-“없어서 못 판다”…슈퍼섬유 생산라인 늘리는 화학소재업계 -고깔모자 쓴 귀여운 ‘두디’…삼성SDI 사내 캐릭터 인기몰이 △ICT -“AI 확산, 실직 불안보다 업무효율 향상 기대 커” -SKT, 1분기 영업이익 5000억원 육박 -8월께 FPGA 나올 것…반도체 독립 선언 -‘리니지W’ 매출 하향세에 엔씨도 ‘주춤’…신작 ‘TL’로 반전 노린다 △제약·바이오 -“테라베스트 ‘iPSC 세포치료제’ 무한증식으로 대량 생산 가능” -마크로젠·10x지노믹스 싱글셀 시장 선도 나선다 -앱클론vs큐로셀 ‘韓 CAR-T 최초 개발’ 승자는 -바이젠셀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기술수출 성큼 △Auto&Life -KR모터스, 전기이륜차 개발 풀액셀 -날렵하고 우아한 DNA 계승…가속페달 밟자 쭉~ ‘달리는 맛’ 만끽 △증권 -개인 CFD 거래는 아예 금지, 분산된 증시 감독 일원화해야 -흔들리지 않는 외인, 올해 삼성 8조 풀매수 -여행객 늘었는데 화물수요 줄어…항공주 ‘엔데믹 딜레마’ -외인 LG엔솔마저 552억 순매도…배터리주 ‘잔인한 5월’ △부동산 -‘강북 최대어’ 성산시영, 40층 재건축 속도 낸다 -‘정비사업 갈등’ 해결 나선 부동산원 -“월세 낮추는 대신 관리비 올려받아” 전·월세 신고제 앞두고 ‘꼼수계약’ 성행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브랜드 대단지 들어선다 △문화 -오로지 바이올린과 나…무대 위 자유 느껴요 -거버넌스→민관협력, 정부 부처 문서부터 국어 사용 앞장서야 -경주·안동·제주…여권 도장 찍으며 전국 문화유산 여행 갈까 △피플 -‘1000만분의 1’ 네 쌍둥이…회사가 선물해준 기적이죠 -“임업인 삶의 질 개선 위해 규제 바꿀 준비 돼 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자발적 참여 ‘ESG 7 챌린지’ 캠페인 -황종성 NIA 원장 “AI, 제도 없인 활용도 없다” -국방혁신 부위원장급 위원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내정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에 한원식 서울대병원 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9대 상임감사에 김성범 △오피니언 -우리 언어생활은 건강한가 -K리그는 더이상 들러리가 아니다 -[e갤러리]백윤조 ‘무임승차’ -서울대·의대 강남 편중, 공교육 강화로 풀어야 △전국 -산단 조성·기업 유치…‘노후 도시’ 대전, 일류 경제도시로 변신 중 -시장은 與, 구청장은 野…진척없는 인천 소각장 건설 -양주시장 설득 통했나…광역화장시설 건립 새국면 △사회 -우울계 ㄷㅂㅈㅅ…SNS에 자해 방법 버젓이 -“간호법 공포하라”…이대도 나섰다 -작년 서울 시내버스 지구 37바퀴 달렸다 -체액 안 남긴 성폭행범 ‘미생물’에 덜미 -교사 87% “교편 내려놓을 고민해 봤다” -警, 인천 건축왕 일당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2023.05.10 I 권효중 기자
황종성 NIA 원장 "AI, 제도 없인 활용도 없다"
  • 황종성 NIA 원장 "AI, 제도 없인 활용도 없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생성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해 제도 정비에 나선다.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10일 열린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기술 개발과 제도 발전이 같이 이뤄져야 AI 활용이 가능한 것”이라며 “제도 없인 AI도 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은 적극적으로 AI 관련 제도를 준비해온 나라”라고 했다.황종성 NIA 원장. (사진=NIA)실제로 NIA는 2020년 ‘인공지능 법·규제·제도 정비 로드맵’을 마련하며 AI 활용 촉진,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11개 분야 30개 과제를 제시했다. 2021년부터는 전문가들과 AI 법제 정비단을 운영해왔다. 최근 3기 활동이 끝나 조만간 4기가 출범한다. 국회에도 9개의 AI 관련 법안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신뢰 가능한 AI 등 거버넌스 정립, 국민 생명·신체와 기본권 보호를 위한 고위험 영역의 AI 규제 등이 주된 내용이다.해외도 AI 제도화를 추진 중이다. 미국은 지난해 2월부터 자동화된 의사결정 시스템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알고리즘 영향평가를 하도록 하는 내용의 ‘알고리즘 책임법안’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이미 지난 2021년 ‘인공지능 법안’이 제출됐으나 ‘챗GPT’ 등장으로 고위험 AI, 이해관계자 책임 분배 등 기업 부담 완화가 필요하단 의견도 나오고 있다.황 원장은 국내 AI 제도화는 균형과 진흥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데 초점을 맞추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해외도 입장이 나뉘는데 EU처럼 한 번에 세게 가는 데가 있고, 미국처럼 차근차근 문제가 생기면 생기는대로 가자는 입장이 있다”며 “한국은 그 중간 정도가 적절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인터넷 시대는 질서가 갖춰지기도 전에 맞이한 측면이 있다”며 “AI 시대는 체계적으로 제도를 갖추고 부작용, 불이익을 받은 사람이 없게끔 해야 한다”고도 했다.현재 NIA는 민간의 초거대 AI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초거대 AI 종합지원형·수요 연계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종합지원 사업은 100개 기관·기업에 컨설팅, 기술 교육, 플랫폼 비용 등을 지원하며, 수요연계 사업은 공공기관 수요 바탕의 초거대 AI 활용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는 공공 행정 지원과 민권 처리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NIA는 오는 2025년까지 초거대 AI 학습용 데이터 200종을 구축한다.
2023.05.10 I 김국배 기자
"AI 확산, 실직 불안보다 기대 커"…MS, '업무AI' 공략 속도
  • "AI 확산, 실직 불안보다 기대 커"…MS, '업무AI' 공략 속도
  •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업무동향지표 2023 AI가 가져올 업무 혁신’ 기자간담회에서 AI 발전의 의미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챗GPT의 등장으로 국내 근로자 57%가 일자리를 잃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들 중 74%는 가능한 많은 업무를 인공지능(AI)에 위임하겠다고 답했다. 글로벌 빅테크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AI를 도입해 제공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AI가 확산하더라도 실직 등 고용에 대한 불안보다 AI 활용에 대한 기대가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MS는 10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3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담은 ‘업무동향지표 2023’을 발표했다. ◇“AI, 고용 흔들기보다 업무 효율 높일 것”MS는 조사를 바탕으로 AI가 고용 시장을 흔들기보다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 강조했다. 국내 경영자 중 AI의 가치를 ‘생산성 향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4%로, ‘인력 감축’이라고 답한 18%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이기 때문이다. 특히 MS는 근로자들이 업무보다 이메일이나 커뮤니케이션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점을 들어 AI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봤다.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일주일 중 8.8시간을 이메일을 처리하는 데 쓰고 7.5시간을 회의 등에 사용하고 있다. 매주 이틀 이상을 이메일과 미팅 등 커뮤니케이션에 소비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바꾸기 위해 MS는 직원들이 AI와 관련한 새로운 역량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영자 중 82%도 직원들이 AI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기술 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AI 비서 ‘코파일럿’ 내세워 시장 공략MS는 이처럼 AI 활용이 더 확산할 것에 대비, 다양한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차세대 AI 비서인 ‘코파일럿’을 공개한 이후 셰브론, 제너럴 모터스 등 세계 주요 기업과 이를 테스트하면서다.MS는 특히 파워포인트나 엑셀, 아웃룩 등 사용자에게 친근한 서비스에 코파일럿을 적용해 AI 서비스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이날 신규 기능도 공개했다.먼저 협업툴인 ‘팀즈’의 화이트보드 기능에 코파일럿을 탑재해 미팅과 브레인스토밍을 더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했다. 미팅을 요약해주거나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 놓치지 않도록 알려주기도 한다. 파워포인트에는 오픈AI의 그림 생성AI인 ‘달리(DALL·E)’를 통합했다. 사용자는 곧바로 코파일럿에 이미지를 생성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MS는 기업이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검색 결과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3월 판매 보고서’를 검색하면 해당 단어를 포함한 문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고서는 재무팀 아무개가 엑셀로 작성했다’는 사실을 이해한 후 관련한 정보를 찾아 보여주는 방식이다. 아웃룩과 원노트, 루프와 비바러닝 등 솔루션에도 코파일럿 기능을 추가·확대한다. MS는 선별한 글로벌 고객사 600곳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객사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AI 솔루션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MS는 우선 코파일럿을 기업용으로 제공하지만 향후에는 개인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할 전략이다. 다만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이번 업무동향지표에서 눈여겨볼 점은 대다수 근로자들이 이미 AI가 업무에 주는 이점을 잘 파악하고 있고, 기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AI는 업무를 돕는 부조종사로서 완전히 새로운 업무 방식을 가져와 직원 개인의 창의적 업무를 돕고 조직의 성공을 도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2023.05.10 I 함정선 기자
에스원, 브랜드파워·국가고객만족도 1위 동시 석권
  • 에스원, 브랜드파워·국가고객만족도 1위 동시 석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에스원(012750)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와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위를 석권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에스원)에스원에 따르면 K-BPI 조사에서 업계 최장 기간인 1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NCSI 조사에서는 2021년 무인경비보안 서비스 부문 신설 이래 3년 연속 업계 최초 1위를 차지하고 있다.K-BPI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국내 최초 브랜드 인증 평가로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에스원은 ‘브랜드 인지도’를 평가하는 최초인지도, 보조인지도와 ‘브랜드 충성도’를 평가하는 이미지, 이용가능성, 선호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NCS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미국 미시간대학과 함께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다. 실제 보안서비스 이용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일대일 대면 조사를 통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조사 항목은 서비스에 대한 품질, 고객 불평률, 고객 충성도, 고객 유지율 등 ‘서비스 만족도’ 관련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에스원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로 ‘차별화된 기술’과 ‘국내 최대 규모 인프라’ 기반의 고품질 서비스를 꼽았다.에스원은 팬데믹 시대 지능형 발열감지리더인 ‘에스원 히트스캔’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얼굴인식기술을 활용한 ‘얼굴인식리더 2.0’을 출시했다.지난해에는 증가하는 무인매장의 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 예방부터 피해 보상까지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한 무인매장 전용 보안솔루션인 ‘안심24’를 선보였다. 에스원은 통합보안관제센터에 AI 기술을 적용한 자동 출동 지시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상 상황 발생시 고객처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차량에 자동으로 출동을 지시하는 시스템으로 고객에게 빠른 출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에스원은 “메이저 브랜드 인지도,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한 것은 에스원이 대한민국 대표 보안기업이라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0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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