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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한국 찾는 '오픈AI CEO', 개인정보위 찾을까
-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는 6월9일 한국을 방문하는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찾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알트먼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나이지리아, 이스라엘과 인도, 캐나다, 일본 등 17개국을 도는 ‘오픈AI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유럽과 나이지리아 등을 방문한 알트먼 CEO의 행보를 살펴보면, 그의 일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각국의 스타트업 관계자·대학생 등과 대화의 자리, 그리고 규제 당국·관계자와의 만남이다. 업계에서는 알트먼이 각 나라 규제 기관, 관계자와 만남을 위해 이번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알트먼은 투어를 기획하며 여러 규제 당국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밝히기도 했다. 알트먼 CEO의 국내 방문에서 스타트업과의 만남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도한다. 이영 중기벤처부 장관은 29일 자신의 SNS에 “6월9일 샘 알트먼, 스타트업과의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31일 참가자 신청을 받겠다는 글을 올렸다. 유럽에서도 알트먼 CEO와 만남의 자리는 공개 모집을 통해 진행됐다. 이 외 샘 알트먼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트먼이 주로 각국의 법·규제 관련 관계자를 만난 것을 고려하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대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개인정보위가 오픈AI와 가장 밀접한 규제 기관이라서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에 AI가 내린 결정에 대해 개인이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보주체의 권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넣으며 AI 관련 규제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AI 시대에 대비해 데이터 활용이나 처리 기준 등을 담은 개인정보보호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무엇보다 개인정보위는 오픈AI에 국내 사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나 규모 등을 문의하는 등 오픈AI 측과 몇 차례 질문과 응답을 주고받는 중이기도 하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오픈AI와는 개인정보 침해 등과 관련해 이미 소통하고 있는 상태”라며 “오픈AI가 규제 당국과 이야기를 한다면 당연히 개인정보위와 대화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특히 유럽 방문에서 알트먼이 “유럽연합(EU)의 규제 때문에 유럽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번복한 것을 두고 앞으로 규제 당국과 대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리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알트먼은 EU 규제 당국과 대화 후 영국 런던에서 강연에서 “EU의 AI 관련 법안 기준이 강력해 충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유럽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했다가 유럽 투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유럽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을 철회하기도 했다. 때문에 업계와 개인정보위는 알트먼 CEO가 AI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기준이 너무 엄격해선 안 된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못 거둔 세금 102조 부가세 체납만 28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못 거둔 세금 102조 부가세 체납만 28조-美 부채한도 상향 합의...디폴트 고비 넘겼다-“재정중독 시대, 국가부채發 금융불안 이어질 것”-치료비 지원받은 학폭 피해자 2.5%뿐△2면-포트폴리오 확대...非은행 M&A 속도 낸다-미디어아트 체험, BTS 전시까지...한일 훈풍 타고 3000여명 북새통△3면-소비자가 낸 세금인데 ‘배달사고’ 빈번...부가세 징수, 납부체계 손볼 때-고소득층부터 지갑 ‘리오프닝’ 1000만원 벌면 580만원 썼다△4면-피해 학부모, 온갖 서류 직접 제출해야...교사는 “청구절차 잘 몰라요”-전세사기 피해자 내달부터 DSR 미적용, LTV완화-대의원 1명=권리당원 56명 표 “돈봉투 원인” “애먼 제도 잡나”-아시아나 비상구 옆좌석 만석이어도 판매 안한다△5면-부채한도 올리는 대신...2년 동안 정부지출 제한키로-한미일 등 14개국,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한다-中 급했나...“한국과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 합의” 일방 발표△6면-“美금리인상, 6월 중단해도 9월까지 한번 더 올릴 것”-“美 부채 한도, 협상 다른 국가 더 타격”△8면-‘거야 입법 강행→거부권’ 악순환 6월 국회도 강대강 대치 ‘먹구름’-여 수도권 지지율 ‘약진’-쇄신 외치던 민주당, 보름 가까이 집안싸움만-여 “김남국 잠행쇼하며 세비 따박따박” 제명 압박-50일 가까이 잠잠한 北...무력도발 가능성 상존△9면-韓원자력 수소 생산기술, 3년 내 미국 앞지를 것-한전 사장공백 장기화 조짐-무디스 “韓 잠재성장률 2% 수준으로 두화할 것”-온라인 쇼핑이 대세...판매 종사자 4년째 40만명 줄어△10면-“변동 금리는 위험”...프랑스 주담대 97%가 ‘고정’-“은행 가계대출 부실채권 연말 3조로 늘 것”-이석용 NH농협은행장 “중기 금융지원 강화”△12면-“딱 내스타일이야”...MZ세대 사로잡은 기아, 내수판매 1위 질주-탈중국, 수익성 확대, IRA혜택 K양극재가 전구체 국산화 서두르는 이유-에어컨 기증하며 환경캠페인도 조주완식 중동, 아프리카 공략법-호반그룹 식구 된지 2년 만에...대한전선 승승장구△13면-핀테크사 ‘금융사 입점 경쟁’...카카오페이, 토스 2강 구도-구글 계정 하나면 OK...명령어 넣으면 1~2분 안에 그림 뚝딱-네이버-카카오, 나란히 주력 서비스 UI개편△14면-장례 서비스는 기본, 결혼-생일잔치-여행까지 도와드립니다-화장품-헬스케어로 사업 다각화...올 매출 1000억 달성-동반위-CJ온스타일, ‘ESG지원사업’ 1호 협약 체결△15면-“가공김치 이젠 프리미엄 승부”...특급 호텔 경쟁 후끈-파리바게뜨 가맹점주 직접 빵 만든다-BTS 데뷔 10주년 앞두고 유통업계 ‘아미’ 잡기 총력전-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첫 날 앱 방문 최대 80%↑△16면-엔비디아의 ‘축복’ 반도체 ETF 활짝-누리호 날자 차익실현 매물...숨고르는 우주항공주-‘미국판 트와이스’ A2K 데뷔 임박...JYP시총 6조 정조준△18면-채권 막차타는 개미들 느는데...높은 수수료는 ‘성장 족쇄’-하반기 경제 전망 암울...지주사株옥석가리기 시작-“부동산 조각 투자, 5년 내 대중화 시킬 것”-이달들어 유상증자 21곳 절반 넘는 11곳 주가 하락△19면-“미친 집값” “육아 떄문에”...탈서울 가속화-재건축 부담금 완화, 실거주 의무 폐지 내일 국토위 논의...여야 치열한 공방 예상-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논란 시끌-전세사기 특별법, 가해자 형사처벌 강화 부분 빠져 아쉬워△20면-드랙퀸과 민중가수의 컬래버 “절망 끝 이들에 희망 전할 것”-헨리 8세 여섯 아내의 귀환 센터 자리 놓고 ‘한풀이 배틀’-전자책으론 무료인데도 13주째 판매 1위 ‘돌풍’△22면-‘300야드 장타소녀’ 방신실, 생애 첫승 신고했다-‘믿음으로 완성된 띠동갑 파워’ 한국탁구 희망 선물-한국 축구, U-20 월드컵 3연속 16강 진출-496골 메시, 495골 호날두 넘었다△24면-예고된 홍수, 또 이상기후 탓만 할 텐가-우주기술은 착하고 건설기술은 나쁜가-미중 사이 낀 韓, ‘경제몸집’ 키워라△25면-가업상속은 부 아닌 책임의 대물림-플랜B없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한국판 스페이스X’ 나오려면△26면-뛰어난 가성비로 韓MZ세대 입맛 사로잡았죠-“퀄컴 과징금 소송, 산업 질서 유지시켜 준 판결”-100세 맞은 키신저...“꺼지지 않는 호기심이 장수 비결”-LG, 청년에 AI무료 교육...“LG에이머스‘ 3기 모집-최일남 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별세...향년 91세△27면-월 200만원 ’필리핀 이모님‘ 몰래 이직, 무슨 스로 막나요-40개월 만에 사실상 ’엔데믹‘ 6월부터 격리 의무 사라진다-면허 없이도 5분이면 대여...도로 질주하는 ’무면허 킥보드‘-경비원에 갑질한 20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24개월 이하 양육 가정 이동권 보장 양천구, 서울 엄마아빠 택시 시범운영
- ‘무료’ 이미지·영상 AI 생성기 써봤더니…'구글'의 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미지생성 AI인 ‘포킷(poket)’으로 그린 강아지 그림. 기자는 ‘봄볕 아래에서 쉬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을 그려주세요. 귀여운 방법으로(Please draw a picture of a dog resting in the spring sun. In a cute way)’라고 부탁했고, 1~2분 만에 4개의 이미지를 그려줬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그리는 시대에서 ‘고르는’ 시대로 온 걸까. 미적 감각과 안목으로 무장한 디자이너들에게 이미지와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도구의 등장은 새로운 덕목을 요구하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언어를 명령어로 하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의 등장 이후, 이미지와 동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해주는 생성AI 서비스들이 봇물처럼 출시되고 있다. 디자이너, 감독 등이 아니어도 간단한 프롬프트(명령어)만으로 이미지나 영상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게 돕는 인터넷 서비스들이 많다. 몇몇은 ‘무료’로도 이용 가능하다.최근 기자가 사용한 포킷(Pokeit)과 D-ID는 구글 계정으로 쉽게 로그인해서 이미지와 동영상을 1~2분 안에 만들 수 있었다.포킷의 가장 큰 장점은 미드저니(Midjourney)로 그림을 요청할 때처럼 어려운 명령어를 몰라도 UI 버튼으로 쉽게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어로만 가능하나, 명령어 바로 위에 ‘번역’ 기능이 있어 쉽고, 생성한 이미지에 대해 좋고 싫음을 표시하거나 저장과 공유도 가능하다.기자는 ‘봄볕 아래에서 쉬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을 그려주세요. 귀여운 방법으로(Please draw a picture of a dog resting in the spring sun. In a cute way)’라고 부탁했고, 포킷은 1~2분 만에 4개의 이미지를 그려줬다. 장르는 콘셉트 아트, 사진, 인물화보, 2.5D인물, 애니메이션, 애니 표지, 건축물 등이 있는데, 기자는 콘셉트 아트로 했다. 윤성임 소셜앤비즈 디지털융합강사는 “구글 계정으로 쉽게 로그인하고 무료로 쓸 수 있다는 게 포킷의 장점”이라며 “여러 이메일 계정을 만들면 한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미지를 만들어주는 AI툴들은 여러 개가 있다. 국내 사이트 중에서도 카카오톡에서 서비스하는 애스크업(Askup)도 가능하다, 다만, 아무래도 이미지 전용 AI보다는 떨어진다. 또, 프롬프트 히어로(PROMPTHERO)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미술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도 여기에 나와 있는 이미지 생성AI 명령어(프롬프트)를 복사하거나 수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 생성 AI인 D-ID를 이용하면 AI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기자도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 무료로 ‘AI김현아’를 만들어봤다. 언어는 한국어뿐 아니라 여러나라가 가능하고, 내 목소리로 하는 것도 가능하다.내 AI아바타를 영상으로 만들 수 있는 사이트도 있다. D-ID라는 사이트 역시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14일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실제로 들어가서 내 사진을 발표자로 선택하고, 스크립트를 텍스트로 넣은 뒤 언어를 선택하고 목소리를 선택하니 1,2분 만에 사진에서 동영상이 만들어졌다. 이 때 사진은 정면, 입을 다무는 등 중립적인 표정, 사진 사이즈는 200x200 픽셀을 추천한다. ‘포킷(이미지)’이나 ‘D-ID(동영상)’ 외에도 인터넷에는 다양한 이미지·동영상 생성기들이 있다. 작년 11월 30일 전세계인을 놀라게 한 채팅 로봇 ‘챗GPT’ 출시이후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음성, 사무자동화 분야의 AI 서비스들이 출시된 것이다. 놀라운 것은 구글의 위력이다. 세계 최대의 검색업체인 구글은 구글 바드(Bard)라는 차세대 검색을 내놨을 뿐 아니라, 구글 계정에 연동해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생성AI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이다. 포킷, D-ID, Deepl(번역사이트) 등이 대표적인데, 웹브라우저 크롬에서 수월하게 오갈 수 있어 편하다. 윤성임 강사는 “인공지능이 우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인공지능을 잘 사용하는 사람이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며, 시간이 날 때 직접 한번 이미지나 영상을 만들어보길 권했다. 출처: 소셜앤비즈 윤성임
- [VC’s Pick]“물류비용 최소화로 심폐소생”…라포테이블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5월 22일~26일)에는 여행과 교육, 골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산지직송을 내세운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상황에서 차별화 전략을 꾀한 관련 회사가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 관심이 쏠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물류 비용 최소화로 승부수 ‘라포테이블’X세대 고객을 위한 산지직송 식품 커머스 ‘팔도감’을 운영하는 라포테이블은 퓨처플레이와 소프트뱅크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라포테이블은 X세대가 산지 직송 상품을 편리하게 모바일 커머스로 만나볼 수 있도록 돕는 식품 커머스 ‘팔도감’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X세대 고객을 위한 패션 커머스 ‘퀸잇’의 운영사 라포랩스의 자회사로, 라포랩스와 함께 X세대를 위한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투자사들은 라포테이블이 직접배송과 물류를 하지 않는 D2C 방식을 유지하며 비용은 절감하되 고품질 식품을 선보이는 차별화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X세대 맞춤 상품추천 및 품질관리 시스템과 판매자 센터 구축 집중 등으로 상품의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낮은 변동비 수준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라포테이블은 팔도감 서비스의 성장 속도에 맞춰 상품 구색 확장과 인재 채용에 투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 디지털 지식재산권 ‘IPX’디지털 지적재산권(IP)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로부터 12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BRV캐피탈은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블루런벤처스의 아시아 투자 플랫폼으로, 미국 전자결제 업체 페이팔의 초기 투자사이기도 하다. IPX는 라인프렌즈와 BT21, TRUZ, WADE 등 인기 캐릭터 IP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메타버스와 NFT 등 디지털 신사업으로 IP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BRV캐피탈은 IPX의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10여년 간 축적해 온 캐릭터 IP 사업 전문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대를 관통하는 글로벌 팬덤을 키워낼 잠재력과 세계적인 브랜드, 아티스트, 기업과의 협업 능력 또한 높이 평가했다.IPX는 이번 투자 유치로 전 연령대를 타깃하는 IP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프로골퍼 섭외해 필드레슨 ‘필드멘토’프로골퍼 필드레슨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는 필드멘토는 김기사랩 등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21년 설립된 필드멘토는 아마추어 골퍼 및 기업고객을 프로골퍼와 연결하는 골프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300여명의 프로골퍼를 확보했으며 고덕호, 전지선, 김형주, 임미소, 김가형, 문성모, 안근영, 김동휘, 조아란 등 탑 클래스 골퍼들이 활동 중이다. 이 밖에 포르쉐, 아우디 등 럭셔리 수입차 브랜드와 금융권 PB 센터 등 우량기업 고객을 유치해 B2B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김기사랩 측은 “많은 골프 관련 스타트업이 있지만 프로골퍼 섭외라는 버티컬 영역에서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고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확고한 팀워크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필드멘토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추가 인재 확보와 B2B 프로골퍼 섭외 분야에서의 시장 입지 강화,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한 B2C 매칭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달살기 숙소 플랫폼 ‘리브애니웨어’여행 스타트업 리브애니웨어는 에이벤처스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아주컨티뉴엄, SV인베스트먼트, 굿워터캐피털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리브애니웨어는 풀옵션 숙소, 워케이션 숙소 등 한 달 살기에 적합한 숙소 추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여행 스타트업이다. 현재 국내외 163개 도시에서 1만 1000채가 넘는 숙소를 보유하고 있다. 장기 숙박에 최적화된 앱 사용성 덕분에 지난해 기준 연간 거래액 140억 원을 돌파했다.투자사들은 리브애니웨어의 브랜딩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발아하는 국내 워케이션 시장과 해외여행 산업에서 한 달 살기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리브애니웨어는 이번 투자 유치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AI 행동분석으로 교육·돌봄 공략 ‘플레이태그’인공지능(AI) 행동 분석 스타트업 플레이태그는 CJ인베스트먼트와 BNK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해 3월 서립된 AI 스타트업 플레이태그는 AI 컴퓨터 비전 기술과 행동 분석, 자동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연구·개발한다. 지난해 자동 알림장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투자사들은 플레이태그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영유아와 시니어의 행동 분석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적용처로 확장 가능한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플레이태그는 이번 투자 유치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챗GPT 시대 네이버가 바뀐다… 검색 화면, AI 맞춤형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시대에 맞춘 네이버 검색 탭 디자인. 일부 사용자들을 상대로 테스트 중이다. 네이거 검색이 바뀐다. 생성 AI 등장으로 치열해진 검색 경쟁에 맞서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는 검색 고도화의 일환이다.일단 검색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X(사용자 경험)부터 바꾸기로 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서치GPT(가칭)’ 사용성까지 고려해 디자인부터 바꾸기로 한 것이다.AI 검색 경험 최적화…검색 탭 테스트 시작이번 검색 디자인 개편의 골자는 AI 검색 경험 최적화. 네이버는 기존 ‘통합검색’을 고도화한 ‘에어서치’를 재작년 발표하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초개인화된 검색 환경을 사용자가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극대화하는 것이다.우선, 이달 18일부터 검색 탭 디자인을 바꾸는 테스트를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번 디자인 개선을 통해 네이버는 ‘탭 검색’ 영역을 단순히 카테고리 분류 용도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탐색 의도를 파악하여 적절한 동선으로 빠르게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하도록 고도화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현재 VIEW, 이미지, 지식iN 등으로 구성된 검색 탭 디자인과 탭 구성 등에 변화를 주는 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불필요한 검색 과정을 줄이고 유연한 탐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천 키워드의 노출 형태와 위치 등의 변화 등을 시도하며, 검색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탐색 도구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멀티미디어 검색 강화 화면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숏폼,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노출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인스타, 유튜브 등이 단일화된 형태의 콘텐츠만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네이버에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방대하게 축적되어 있다. 올해는 콘텐츠 유형별로 최적화된 포맷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여 검색 몰입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파리여행 코스’와 같이 다수의 장소를 추천하는 콘텐츠의 경우 복수 개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구조를, ‘연말 정산하는 법’과 같은 텍스트 정보 탐색이 선호되는 콘텐츠는 텍스트 미리보기로 핵심 내용을 먼저 보여주는 등 콘텐츠 성격에 따라 우선적으로 인지해야 할 정보를 강조한다.사용자 관심사 반영, 콘텐츠 추천도 테스트 중이에 더해, 네이버는 현재 검색 홈 피드에서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추천 영역에서는 SNS 등 버티컬 서비스 등을 통해 익숙한 연속 스크롤 방식으로 UX를 개선하고, 콘텐츠 소비 부담과 피로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피드형 배치를 통해 더 많은 콘텐츠와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는 사용성을 선보일 예정이다.네이버 검색 UI/UX 디자인을 총괄하는 김재엽 책임리더는 “이번 개편은 사용자 취향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어서치’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며, 나아가 연내 출시 예정인 서치GPT 사용성까지 고려했다”며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 변화로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민간우주시대 쐈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민간우주시대 쐈다-“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친환경·헬스케어 주목하라”-이창용 “금리 못 올릴거라 생각 마라”-“노란봉투법 도입 땐 원하청 생태계 붕괴” -[사설]불법집회 엄정대응 어깃장 놓고 불법파업 부추긴 野-[사설]미·중 갈등에 낀 한국 반도체…정부, 총력 외교 나서야△종합-기아 어려울 땐 돈꾸러 다니며 ‘중꺾마’ 느껴-35년간 30만명에 참선 가르침 마음 닦고 ‘지혜의 시대’로 가야△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위성 8기 분리, 19분 비행 완벽 피날레… ‘스페이스 클럽’ 반열 올랐다-저궤도 우주 다음엔 ‘달’… 고성능 로켓 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 운용 주도… 민간우주시대 활짝△종합-전세사기 특별법·김남국 방지법 처리… 與野 ‘갈등 불씨’는 여전-변동 DSR 산정시 가산금리 주담대 ‘고정’ 비중 늘린다-“협력사 수백곳 파업땐 경영 불가능… ‘재앙’ 노란봉투법 숙고해야”-尹 ‘산업 스파이와의 전쟁’ 선포… “기술 유출하면 무조건 감옥행”△한은 기준금리 3연속 동결-근원물가 우려 커졌다… 이창용, 경기둔화 대응보다 물가안정에 방점-매파 귀환에 화들짝… 채권금리 일제히 상승-기준금리 동결했는데 시장금리 쑥… 대출금리 다시 오르나△정치-‘개딸과 결별’ 놓고 갈라진 민주당… 혁신기구 구성 신경전도-K2전차 국산 ‘심장’ 개발 집중-“MZ 걱정하는 통일비용, 철저히 준비하면 줄일 수 있어”-‘자녀 채용 의혹’ 선관위 사무총장·사무차장 사퇴-여야, 박민식 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경제·금융-“재정, 마르지 않는 샘물 아냐” 경제 원로들 쓴소리-우리은행장 후보 이석태vs조병규-당국 “은행 연체율 문제없다” 시장은 “상승 속도 가팔라”-KCL, ‘유럽 전기차 메카’ 핀란드에 배터리 시험·평가 거점 열어△글로벌-엔비디아, ‘AI 붐’ 타고 시총 1조달러 넘본다-미국 부채한도 협상 교착상태 계속 피치 “美신용등급 부정적 관찰대상”-美 내달 금리동결에 무게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아-“中, 2년반 전부터 마이크론 구매 줄이고 자국·한국산으로 대체”‘달러 고갈’ 아르헨, 중국에 SOS…통화스와프 확대 추진-디샌티스, 트위터 출마선언 중계 끊겨 머스크 ‘망신’△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연장근로 ‘주 12→10시간’으로 국민 마음 얻어 노동개혁 되살려야-“해법이 꼭 하나일 필요 없어 현장서 만족해야 좋은 정책”△GAIC2023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불경기에 수익률 더 좋았다…거품 꺼진 매력적 투자처에 주목하라-널뛰는 기업가치…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어느 때보다 중요-국민연금, 대체투자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경기 침체기, 역발상 투자로 틈새시장 찾아야△GAIC2023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불확실성 높은 美 벗어나…건전성 높아진 유럽시장 적극 두드려라”-“외국인 투자금 몰리는 싱가포르·베트남 매력적”-“러-우크라 전쟁發 에너지 위기…중동지역, 기회의 땅 부상”-“듣는 것만으로도 도움돼” 전문가도 참가자도 호평△산업-‘무탄소 수소터빈’ 만든 두산, ‘방음벽 태양광’ 개발 한화-실탄 4.4조 풀충전한 SK온,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낸다-전기차 강판 생산 풀액셀 ‘포스코’…‘LG전자’는 충전사업 본격 시동-“전기차 배터리도 운송 OK” 대한항공, IATA 인증 취득-SW 힘주는 현대모비스 모빌리티 기업 전환 가속△산업-“35년 ‘파판’ 비결은 스토리·그래픽·전투 변화”-“클라우드·검색부문 중심으로 사업 재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내독립기업 전환-교육업계 ‘에듀테크’ 업고 새먹거리 찾아 세계로-“이른 더위 면역력 관리 필수”…KGC 정관장 홍삼정 인기△증권-삼성전자 힘쓰는데…꿈쩍 않는 코스피-외국인 픽, 반도체 말고도 있다…재평가 받는 리츠의 매력-성장주에 毒됐던 금리인상 마무리 수순…바이오주 다시 꿈틀-시장금리 내리는데 신용융자금리 유지 증권사 돈놀이 논란-차명투자 의혹 존리 금감원 중징계 처분△부동산-로봇·드론까지…중대재해 대비 분주한 건설사들-대우건설 ‘중흥그룹 편입’ 지속가능경영 발판-“통행료 7년째 동결… 내년 인상 본격적으로 논의”-DL그룹 ‘친환경 신사업’ 국내 넘어 해외시장 공략△돈창 콘서트-역전세 리스크 여전, 집값 상승 낙관 일러…바닥 찍은 반도체株 뜬다-“하반기 재테크 방향 잡혔어요”-임대차 활성화, 양도세 감면 집값 바닥 쳤다는 세법 신호-주도주 10년에 100배 상승 양극대 외에 한눈 팔지 말라-똘똘한 두채 필요 타이밍 낙폭과대 지역 눈여겨봐야△MICE-코엑스몰 2.5배 크기…1.2km 구간에 지하 4층 규모 ‘킨텍스몰’ 생긴다-덜 덥고, 할인도 많은 ‘6월 여름휴가’ 떠나요“유사나 유치 비결, ‘타이밍·아이디어·팀워크’ 삼박자”-‘ICC제주 제2센터’ 건립 재추진 전시·박람회 ‘균형추’ 역할 기대△여행-아이 웃음으로 쌓아 올렸죠, 우리 가족 행복왕국-쁘띠 프랑스 이웃엔 이탈리아 마을…유럽 여행, 가평으로 떠나요△스포츠-스윙교정 거의 끝나…‘핫식수’ 돌아와요-50세 최호성, 쿼드러플 보기 하고도 웃었다-지은희, LPGA 매치 2연패 ‘시동’-“부자대결, 다신 하고 싶지 않네요”-“퍼팅 거리 조절 잘하기 위해선 리듬이 가장 중요”△오피니언-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꿰어야 보배다-서아프리카 무역 허브 꿈꾸는 토고-[기자수첩]‘외국인 가사도우미’ 반대하기엔 냉엄한 현실△피플-DSLR 넘을 카메라 모듈 만들 것…팀원 모두가 발명왕-이데일리M·청년과미래 ‘청년의 날 축제’ 업무협약-최태원 회장 “탄소감축 위해 파괴적 혁신 필요”-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 亞 최고 웁살라대학 ‘린네 메달’-유휘성 조흥건설 대표, 고려대에 10억원 쾌척-할 감독 “20개국 무용수 활동…춤, 문화적 차이 없죠”-‘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별세-‘한류학자’ 美 샘 리처드 교수, 건국대 석좌교수로 임명-효성, 마포구 취약계층 청소년에 장학금 2000만원 전달△사회-비대면진료 초진·약 배달 금지 눈앞…“원칙 준수” vs “사형 선고”-‘사드 부지 美제공 위헌’ 헌법소원…헌재 전원일치 각하-마약 연예인 영장기각…체면 구긴 警-지진 대피영상 수화통역·자막 없고 깨알 글씨…정상 시력도 잘 안 보여-부처님 오신 날…번뇌 씻어내는 비
- [GAIC2023]"불확실성 시대라고?…PE·VC 투자엔 오히려 좋아”
- [이데일리 김연지 허지은 김채영 기자]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투자 집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털(VC)에겐 오히려 지금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산 가치가 급등했던 최근 3~4년과는 달리 거품이 빠진 현재가 기업의 진짜 펀더멘털을 찾기엔 적기라는 분석이다.이정호 한양대학교 교수, 죠슈아 츄 로스차일드 글로벌 M&A 디렉터, 김수민UCK파트너스 대표, 테드 린 비즈니스커넥트차이나 회장, 김중완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에서 ‘불확성의 시대, 사모펀드와 VC의 전략’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대체투자, 다시 짜는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2023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기존에 금융시장에서 통용되던 많은 공식이 깨진 상황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지를 논의하는 자리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3에 참여한 김수민 유니슨캐피탈파트너스(UCK) 대표는 “지금 상황에서 바이아웃(Buy-Out) 투자가 좋은건지, 유리한 상황이냐 불리한 상황이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면서도 “최근과 같은 시기는 할까 말까 하던 딜이 먼저 나올 수 있는 좋은 상황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유동성이 풍부했던 지난 3~4년간은 PE에겐 딜소싱이 쉽지만은 않은 시기였다. 경영권 매각을 협상하던 오너 분들을 설득할 때, 자고 나면 주가가 오르니까 (매각을) 논의하다가도 3년만 더 경영하면 기업가치가 2배 될 것 같은데 지금 팔아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는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 보니까 지금부터 투자하는 방법은 괜찮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재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PEF 운용사간의 옥석 가리기도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기관투자자(LP) 입장에서도 단순히 특정 섹터나 트랙 레코드만 보기 보다는 운용사의 핵심 역량이 뭔지, 전략의 지속 가능성을 보고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투자 섹터 중에선 인공지능(AI)과 중국 관련 기업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테드 린 비즈니스커넥트차이나 회장은 “지난 3월 오픈AI 본사를 다녀왔는데, 그후 AI 투자를 늘리라고 투자팀에 말했다. 포트폴리오 회사에도 AI 전략을 다시 짜라고 전달했다”며 “AI는 하나의 혁명이 됐다.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을 대신 하게 될 것이고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과 관련해서 린 회장은 “중국 관련 리스크가 많이 언급되면서 투자를 꺼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워런 버핏이 말한 것처럼 모두가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려야 한다고 본다”며 “중국의 공동부유(Common Prosperity) 등으로 중국 기업과 함께 일하는 방식을 취한다면 중국에서 오히려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금은 중국 자체보다는 중국 기업, 혹은 중국적인 요소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다”며 “글로벌 기업을 보면 엔비디아, 그랩, C그룹 등 중국계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던 곳이 많다. 중국 리스크를 의식하더라도 중국에 대한 투자를 멈추면 안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VC 입장에서는 보다 신중한 투자 집행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은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평가됐다. 김중완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벤처투자도 외부환경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벤처시장으로 유동성이 적게 유입되면서 투자자 우위 시장이 됐다”며 “돈이 적기 때문에 투자를 받으려는 회사는 더 좋은 자리로 투자자를 유치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올해 하반기까진 투자를 뒤로 미루는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재 시점이 아닌 미래 4~5년 뒤에 유행할 사업, 성장할 기업을 발굴해야 하는 게 VC의 특성이기 때문에 AI, 인구 고령화에 대한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업종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 [GAIC2023]출렁이는 밸류에이션…"지속가능 포트폴리오를 찾아라"
- [이데일리 김성훈 이건엄 김연서 기자] 바닥을 가리키던 기준 금리가 껑충 뛰고, 철옹성 같던 은행들이 잇따라 파산을 고하는 시대다. 기세등등하던 자본시장 큰 손들도 이제는 서서히 위기를 논하기 시작했다. 투자를 집행하는 기관투자가나 기업가치를 불려 되팔아야 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입장에서도 녹록지 않은 환경에 진입한 것이다.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주최한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3)가 ‘대체투자, 다시 짜는 전략’을 주제로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연강흠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딩 위안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CEIBS) 교수 & 전 학장, 오종민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장, 이규홍 사학연금 CIO, 이도윤 노란우산공제 CIO, 창 자오 BCC글로벌 창업자가 ‘거품 빠진 기업 몸값, 투자할 곳은’을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거품빠진 기업가치…투자 전략은?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3 첫 토론 세션에서는 ‘거품 빠진 기업 몸값, 투자할 곳’이라는 주제로 자본시장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었다. 토론 참석자들은 현 상황이 변동성이 커진 시장임을 인식하면서도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릴 수 있는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도윤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CIO는 “대체투자 시장에서 지금 투자 거품이 많이 빠졌느냐 묻는다면 실제로 그렇게 많이 빠졌다고 느끼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결국 유동성이 얼마나 받쳐 주느냐와 유통 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CIO는 “은행 쪽에서 거부하던 대출이 사모대출로 넘어오고, 이 부분에서 어떤 투자기회가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PDF(사모대출펀드) 같은 경우도 유심히 보고 있는데 LTV 같은 경우 옛날에 70~80%짜리가 있었다면 요즘에는 50~60% 아니면 40%대까지 내려오면서 안전성이 중요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이 CIO는 “고령화 문제가 본격화하면서 헬스케어 소비 비중이 늘어날 거라고 보고, 인플레이션이나 임금 문제가 부각되면서 자동화나 AI(인공지능) 이런 분야가 수혜를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체투자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의가 필요하다는 말도 나왔다. 창 자오 BCC글로벌 CEO는 “과거 전통적 통념의 대체투자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며 “에너지 체계나 구조가 계속 변하고 있고 거시 환경도 변하고 있다. 공급망만 보자면 지금이 변화로 인한 하나의 결과인데, 기관들이 변화를 포용하고 대응하지 않는다면 터널의 끝은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주최한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3)가 ‘대체투자, 다시 짜는 전략’을 주제로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연강흠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딩 위안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CEIBS) 교수 & 전 학장, 오종민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장, 이규홍 사학연금 CIO, 이도윤 노란우산공제 CIO, 창 자오 BCC글로벌 창업자가 ‘거품 빠진 기업 몸값, 투자할 곳은’을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 구축도 중요변동성이 커지고 기업가치가 출렁이는 시기일수록,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투자처) 구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규홍 사학연금 CIO는 “대체투자에서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잘 유지하는가가 중요하다”며 “부동산을 예로 들면, 투자전략별로 오피스·주거용·산업용 등 자산 유형별로 목표 비중을 두고, 북미나 유럽 등 지역별로 계획을 세우고, 에쿼티 등 비중 어떻게 갈지 등 다방면 차원에서 포트폴리오 구축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CIO는 세컨더리 펀드나 스페셜시츄에이션(SS) 펀드 등 다양한 투자처에 대해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 수익을 내려면 좋은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유지하고, 싸진 자산을 사고 비싸진 자산을 팔게 제도화하는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전했다. 딩 위안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지속 가능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남는 것에 중점을 두고 투자하는 게 대체투자의 핵심이다”며 “대부분 펀드는 조급해져서 빠르게 성과를 보려는 판단을 내리다 보니 어려운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딩 교수는 “기업에 자본 말고도 다른 가치를 가져다 준다면 지속 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다”며 “지배 구조를 개선해준다거나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해서 효율성 제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종민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장은 펀더멘털에 조금 집중할 때라는 견해를 밝혔다.오 학과장은 “밸류에이션 딜 소싱 측면에서 펀더멘탈에 집중해서 장기적 수익을 가져올 회사인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객관적 데이터와 같은 정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기 때문에 정보 비대칭성 해소 과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펀더멘털이 좋은 회사가 좋은 수익성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 'AI 붐' 맞아 훨훨…시총 1조달러 넘보는 엔비디아(종합)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시총이 9500억달러를 넘으면서 반도체회사로는 처음으로 ‘1조달러 클럽’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실적 전망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가가 올해에만 2배 이상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AFP)24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장마감 이후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주가가 한때 28% 이상 폭등한 주당 391.5달러까지 거래됐다.우선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 였다.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액이 7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보다 13% 줄어들었지만, 직전 분기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월가 추정치(65억2000달러)를 10% 이상 웃돌았다. 순이익도 20억4300만달러로 26%나 늘었다. 고성능 그래픽칩 판매를 늘리면서 마진이 높아진 덕분이다. 이에 따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9달러로 월가 추정치 0.92달러를 18.5% 이상 상회했다. 향후 실적 전망은 투자자들을 더욱 깜짝 놀라게 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이 1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71억5000달러)를 무려 50% 이상 웃돈 수치다.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급증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칩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며 “특이 데이터센터향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엔비디아는 GPU 전문 제조업체이지만 AI시대를 맞아 ‘AI 칩’ 전문업체로 탈바꿈 하고 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AI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하려면 중앙처리장치(CPU)를 도와줄 GPU와 같은 보조칩이 필요한데 엔비디아의 칩이 최적화돼 있기 때문이다. 챗GPT 개발에 엔비디아의 지능형반도체칩 ‘A100’ 1만개가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진다. AI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빅데크들은 데이터센터 성능을 키우기 위해 엔비디아의 칩을 대거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엔비디아는 GPU를 넘어 인텔과 AMD에 대항할 수 있는 CPU개발도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의 자체 칩인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를 기반으로 한 슈퍼컴퓨터 ‘이삼바드 3 (Isambard 3)’를 제조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인텔과 AMD의 보조칩 역할을 하고 있지만, 언제든 이들 시장에 침투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지어 엔비디아는 AI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속도를 내고 있다.황 CEO는 “최첨단 AI데이터를 구축하려면 칩,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모두 갖춰야 가능하다”면서 “우리는 이 모든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비디아는 AI 붐에 힘입어 이미 올해에만 주가가 두배 이상 뛰면서 시총 1억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 시총 1조달러 이상인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 등이다.
- 한국앤컴퍼니·KAIST와 디지털 인재 키운다..‘미래혁신센터 3기 협약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000240)㈜(한국타이어)와 KAIST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이 24일 ‘디지털 미래혁신센터 3기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앤컴퍼니와 KAIS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및 우수 디지털 인재 육성을 더욱 강화하고, 데이터/AI 기술 공동 개발 또한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김성진(오른쪽)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장과 이동만 KAIST 교학부총장(왼쪽)이 ‘디지털 미래혁신센터 3기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앤컴퍼니)이날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AIST 이동만 교학부총장, 신하용 센터장, 장영재 공동 센터장을 비롯해 한국앤컴퍼니 김성진 디지털전략실장, 김재희 설비&디지털기술담당, 강창환 연구기획담당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실제 업무 현장에서 필요한 디지털 기술 실무 교육 및 연구개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현업에 실용적인 디지털혁신 기술인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공동 연구를 함께 수행하며 AI 기술력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아울러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할 역량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AI와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책임질 AI/ML 전문가 심화 교육과 데이터 사이언스 방문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또한, 최첨단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행사 및 세미나, 디지털 문화 정착을 위한 AI/Big Data 경진대회를 공동 기획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김성진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장은 “KAIST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과 함께 산업 도메인 기반 데이터/AI 기술을 지속 확보하고 현장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미래혁신센터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업 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KAIST 이동만 교학부총장은 “디지털 혁신 시대에서 KAIST와 한국앤컴퍼니의 협력은 산학관계 구축 모델을 만들어왔고, 앞으로 더 나아가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한국앤컴퍼니는 데이터 분석 기반의 의사결정을 위한 AI 기술력 확보로 모빌리티 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실무형 프로젝트 진행으로 의사결정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도전적 AI 연구과제 추진을 통해 사업적 난제를 해결하는 등 테크놀로지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