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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 첫 주택" 화성·파주·양주 몰렸다…젊은층 사로잡은 비결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올해 경기도 생애 첫 아파트 구매가 가장 많은 곳은 화성, 파주, 양주로 나타났다.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래픽=부동산인포)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9월 경기도 시·군·구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9592건)이었으며, 이어 파주(7309건), 양주(6026건) 순으로 나타났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화성은 지난해 1만 5720건이 거래되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위가 유력하다. 특히 지난해는 2~3위가 평택(9789건), 시흥(8091건) 순으로 경기 남부권의 선호도가 두드러졌지만, 올해는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파주와 양주로 생애최초 매수가 몰리면서 경기 북부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들 3곳에 생애 첫 주택 매수가 몰린 것은 양질의 주택 공급이 많고, 서울 중심의 교통 호재가 개선된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화성은 지난 3월 동탄역에 GTX-A노선이 뚫렸고, 파주와 양주도 각각 A노선과 C노선이 정차 예정이다. 아울러 양주는 기존 1호선 뿐만 아니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서울~양주 고속도로(계획),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이 추진 중이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양주에서 서쪽을 잇는 파주~김포 구간 역시 공사가 한창이며, 양주~파주 구간은 올해 말 계통 예정이다.30대 이하 젊은 층의 매수 비율이 절반을 웃돈 점도 시선을 끈다. 생애최초 매수 중 30대 이하 거래 비중은 화성은 57.1%을 기록했고, 양주는 54.7%, 파주는 51.1%로 나타났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행 철도를 기반으로 정주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브랜드 아파트도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라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올 4분기에도 화성, 파주, 양주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양주에서는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아파트가 10월 말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75·84㎡ 총 724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을 이용 가능하며, 덕정역에서 왕십리, 삼성역 등을 잇는 GTX-C(계획) 개통이 계획되어 있어 환승 역시 편리해진다. 파주에서는 파주운정3지구 A20블록 공공분양주택이 본청약에 돌입한다. 전용면적 74·84㎡ 총 612가구 규모며,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138가구는 오는 1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바로 인근에 GTX-A 역이 개통 예정이다. 화성에서는 연내 남양뉴타운에서 328가구, 장안지구에서 1500여 가구 공급이 계획돼 있다.
- 화성 동탄테크노폴 지정, 벤처기업 취득세 50% 감면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정식 명칭은 ‘화성동탄테크노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동탄테크노폴)로 정해졌다.중기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동탄테크노밸리 일대 전경.(사진=화성시)11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벤처촉진지구는 벤처기업의 집적을 유도하거나 집적된 지역에 인프라를 지원해 협업형 한국형 벤처지구를 조성하고자 제1벤처가 열기를 띈 2000년부터 시작된 벤처기업 입지지원 제도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될 경우, 지구 내 벤처기업의 취득세와 재산세를 각 50%, 35% 감면하고, 개발부담금 등의 면제 혜택 등이 주어진다.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 중 10% 이상이 벤처기업이어야 하고, 대학·연구기관 소재, 기반 시설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화성시에는 전국 3위·경기도 2위에 해당하는 총 1677개 벤처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동탄테크노폴로 지정된 화성시 영천동, 방교동, 오산동, 석우동, 봉담읍 일원(면적 2.11㎢)에는 433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하고 있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 비율이 18.7%를 차지하고 있다.또한 지구 내에는 화성시창업지원플랫폼, 동탄소공인지원센터, 메이커스페이스, 화성 카이스트-사이언스 허브 등 창업·벤처지원기관과, 연구기관 4개소, 벤처기업 부설연구소 164개소, 대학 2개소(수원대, 협성대) 등 대학·연구기관이 위치해 있다.이밖에도 동탄역(SRT, GTX-A), 서동탄역(전철1호선), 경부고속도로(기흥동탄IC, 기흥IC), 용인서울고속도로, 광역버스(27개 노선) 등 광역 교통망과 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기업은행 등 40여개소의 금융기관이 위치하는 등 벤처기업 입주 및 집적을 위한 최적의 투자·연구·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화성 동탄테크노폴 지정 위치도.(자료=화성시)화성시는 반도체·미래차·바이오 첨단 전략산업 클러스터와 연계된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화성시 권역형 테크노폴’을 추진해오고 있어 이번 중기부의 벤처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신성장·R&D 벨트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화성시와 화성산업진흥원은 동탄테크노폴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함으로써 동탄~판교~강남을 연결하는 반도체·R&D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지구 내 벤처기업의 집적화·협업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나갈 예정이다.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전국에서 최초로 도시의 전략산업과 벤처지구를 결합시켜 첨단 클러스터 혁신지구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화성시 권역형 테크노폴 제1호에 대한 세제혜택, 육성계획 수립·시행 등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을 통해 동탄 일원을 벤처기업의 메카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아가 생산·주거·문화·사람 중심 혁신 경쟁력을 갖춘 ‘화성시 권역형 테크노폴’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화성시를 세계 최고의 기업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화성시는 현재 출자금 45억원 포함 687억원 규모의 ‘화성시 창업투자펀드’를 조성 및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화성시 전략산업 맞춤형 펀드를 20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하는 등 벤처스타트업 투자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가 이달 분양을 예고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변 개발이 이뤄질 경우 약 1만2000여세대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되는 단지 중에서도 입지적으로나 상품적으로나 그 가치가 남다른 ‘신축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투시도특히 병점역 일원에 GTX-C노선(예정), 동탄트램(예정)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개발사업이 가격에 먼저 반영되기 직전, 매수를 해야 한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의 총 970세대로, 전용면적 타입별 △84㎡A 736세대 △84㎡B 168세대 △84㎡C 66세대로 구성된 아파트다. 입주민의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셔틀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단지 바로 옆에는 지역 최초 파크골프 특화 근린공원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한 양산초가 있고, 인근에 (가칭)양산1중학교가 신설될 예정(27년 3월)이다. 복합문화시설인 유앤아이센터, 복합체험 문화공간인 아이드림센터를 비롯해 양산도서관 등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병점복합타운 중심상권 및 홈플러스(병점점), 병점동 중심상권, 동탄1신도시 생활권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잘 갖춰 편리한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점 역시 돋보인다. 단지 인근에는 1번 국도로 바로 연결되는 6차선 도로의 개통도 예정된 만큼 지역 내외로 빠르고 편리한 이동 역시 가능할 전망이다. 10월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의 자세한 분양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들어선다.
- “GTX 스치면 오른다”…GTX 지나는 신규 공급단지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는 GTX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의 집값 상승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양상이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는 올해 연말 GTX-A노선 수서~파주운정구간의 개통이 예정된 파주운정신도시가 있다. 실제 이곳에서는 주요 단지들이 전년 대비 수 천만이 오른 상승 거래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실제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운정역 주변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는 9월 7억2,=500만원에 거래가 됐는데, 이는 동일타입이 올해 1월 6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이 채 안돼 85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GTX노선 연장 및 신설 지역 역시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례로 GTX-A·C노선의 연장이 예정된 평택지제역 주변의 ‘힐스테이트 지제역 퍼스티움’ 전용 84㎡는 7월 6억8000만원에 거래돼, 전년 동월 거래가인 4억원 대비 무려 2억8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업계관계자는 “수도권 외에도 GTX-D노선과 B노선의 신설이 발표된 원주시와 춘천시 역시 이에 따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 원주시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아파트가격이 매월 올랐고, 춘천시 역시 같은 기간 4월 한달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상황이 이렇자, GTX 수혜지역은 분양시장의 활기도 계속되고 있다. 일례로 GTX-C노선 연장이 연장이 발표된 오산역 인근에서는 지난 5월 공급된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총 730가구가 계약 시작 6일 만에 100% 완판됐다.이런 가운데, 본격화된 가을 분양시장에서는 GTX 호재가 예상되는 새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을 알려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우미건설은 10월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다. GTX-C노선 연장이 예정된 오산역이 인접해 수혜가 예상되며, 인근에는 오산세교3지구 신규 택지 개발도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우미건설은 이에 앞서 GTX-D노선의 신설이 발표된 원주시에서도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남원주역세권에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를 분양 중으로, 최고 42층, 5개동, 총 900가구 규모의 초고층 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GS건설은 2일 견본주택을 열고 과천시에서 ‘프레스티어자이’의 분양을 본격화 했다. 지상 최고 35층 11개동, 총 144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87가구다. GTX-C노선이 예정된 정부과천청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10월 GTX-C노선의 연장이 발표된 아산시에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63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975가구다. 또 한신공영은 경기 양주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총 724가구를 10월 말 분양 예정이다. 1호선 덕계역을 이용 가능하며, 덕정역에서 GTX-C(계획) 개통이 계획돼 환승이 편리하다
- ‘강북 코엑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브릿지론 6000억, 이달 말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강북 코엑스’를 짓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이 이달 말 만기를 맞는다. 올해 연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서울역 개통을 앞두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브릿지론 만기보다 이른 시점에 브릿지론을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한 다음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설계변경이 승인된 상태며, 실제 착공은 다음달 말로 예상된다.◇ 설계변경 승인 완료…11월 말 착공 예상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6000억원이 오는 28~29일 만기 도래한다. 다음달 말 첫 삽을 뜰 예정인 만큼 브릿지론 만기보다 이른 시점에 본PF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이 사업은 서울역사 뒤에 있는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유휴 철도용지 2만9093.4㎡에 주거형 오피스텔, 오피스, 숙박시설 등을 신축·개발·분양하는 사업이다. 한화그룹이 약 2조원 규모 자금을 투입한다.(자료=서울시, 한화)완공되면 그동안 공터였던 대규모 철도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총 5개동, 연면적 35만㎡ 규모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 도심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국제회의 수준 전시장, 회의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생긴다.5개 건물로 구성된 복합단지를 연결보행로로 서울역 및 인근과 연결해서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사업지 인근에는 올해 연말 GTX-A노선 서울역이 개통한다. GTX-A 전체 구간(운정~동탄) 중 운정~서울역 구간은 오는 12월, 서울역~수서 구간은 오는 2026년 말 개통 예정이다. 삼성역은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는 2028년에야 정차할 수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시행자는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의 주주 및 지분율(작년 말 기준)은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 40% △한화커넥트 29% △한화 29%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 순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사로 참여한다.한화 컨소시엄은 작년 12월 서울시로부터 이 사업 관련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후 건축계획 변경에 따른 설계변경을 중구청에 접수했고, 지난달 30일 설계변경 승인을 받았다. 기존에 허가받은 계획에는 호텔과 오피스텔이 같은 동에 있었다. 그러나 변경된 계획에서는 호텔, 오피스텔을 각각 다른 건물에 배치해서 동선이 분리되게끔 설계했다. 실제 착공 시점은 다음달 말로 예상된다.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받은 단기차입금은 6000억원이다. 금융기관 차입금 3800억원(오는 28일 만기), 일반차입금 2200억원(오는 29일 만기)으로 나뉜다.(자료=감사보고서)각 금융기관별 차입금과 금리를 보면 △KB국민은행 2100억원 6.19%(고정금리) △KB손해보험 1000억원 6.12%(고정금리) △KB라이프생명 500억원 6.12%(고정금리) △KB캐피탈 200억원 6.19%(고정금리) 순이다.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해당 차입금 관련 대출기관에 대한 피담보채무를 담보했다. 이를 위해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한국철도공사에 대해 갖는 건설용지 매매대금등반환채권 및 각 소유권이전등기청구권에 대해 대출기관들이 양도담보권을 설정했다.양도담보란 물건의 소유권을 채권자에게 이전하는 방법으로 채권을 담보하는 경우를 폭넓게 이르는 말이다. 대출기관들은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돈을 갚지 못했을 때 소유권을 이전할 권리를 갖게 된다.◇ KB증권·한화, 상환자금 부족시 지원사격일반차입금 세부내역을 보면 △뉴스타노스제사차 1000억원 7.46%(고정금리) △뉴스타노스제일차 700억원 6.46%(고정금리) △뉴스타노스제이차 300억원 6.46%(변동금리) △뉴스타노스제삼차 200억원 6.46%(변동금리) 순이다.앞서 특수목적회사(SPC) 뉴스타노스제일차 등 대주단은 사업시행자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등과 작년 10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주단은 이 약정에 따라 총 원금 7400억원 한도에서 순차적으로 대출을 실행했다.이 대출은 △트랜치A-1 2300억원 △트랜치A-2 1500억원 △트랜치B-1 2600억원 △트랜치B-2 1000억원으로 구분된다. 대주 간 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B 대출 순이다.이 중 SPC 뉴스타노스제일차는 대출약정금 1500억원의 트랜치B-1 대주로 참여해서 최초인출일(작년 10월 31일)에 원금 700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잔여 약정한도(800억원) 이내에서 후속 인출이 가능하며, 대출원금은 대출만기일인 오는 28일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뉴스타노스제일차가 7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사업시행자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 대출해주고,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등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ABCP를 상환하는 구조다.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사업 (자료=서울시)이 대출을 유동화하는 과정에는 KB증권이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사모사채 인수확약인 역할을 맡았다. NH투자증권은 업무수탁자다.뉴스타노스제일차가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의 후속 인출요청에도 ABCP 등 유동화증권을 정상적으로 발행하지 못하는 경우 자금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뉴스타노스제일차는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KB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이에 따르면 KB증권은 뉴스타노스제일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경우 뉴스타노스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800억원 한도 이내에서 인수해야 한다.또한 뉴스타노스제일차는 시공사로 참여하는 한화와 자금보충 및 조건부채무인수약정서(자금보충약정)를 체결해 ABCP의 상환 가능성을 높였다.뉴스타노스제일차가 어느 ABCP 상환채무 지급기일에 자금 부족이 발생해서 그 부족한 액수를 빌려줄 것을 청구할 경우 한화는 어떤 상계나 공제 없이 즉시 그 금액을 수납관리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대여해야 한다.또한 SPC 뉴스타노스제사차는 대출원금 1000억원의 트랜치B-2 대주로 참여했다. 대출실행일은 작년 10월 31일, 대출만기일은 오는 28일로 뉴스타노스제일차와 동일하다.뉴스타노스제사차가 1000억원 규모 ABCP를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시행자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 대출을 실행하고,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등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ABCP를 상환하는 구조다.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는 KB증권으로 동일하며 자금보충제공자도 한화로 동일하다.
- 내년 1000가구 대단지 전년比 37.5% 감소 '희소성 올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내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한다.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는 1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가 전국에 총 9만8741가구 입주할 예정이다. 15만8014가구가 입주하는 올해보다 37.5%가 감소한 수치이며, 10만 가구 미만 입주하는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비율로 봐도 내년 전체 물량의 37.4%로 올해(43.8%)보다 6.4% 포인트 낮다.시도별로 보면 총 8개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인다. 이 중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가 -51.3%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에서는 내년에 2만6440가구의 대단지가 입주할 예정으로, 올해(5만4341가구)보다 약 2만7901가구가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대단지 총 감소량(5만9273가구)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2026년에는 2만1246가구로 내년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지방의 경우 광주와 세종에서 대단지가 단 한 가구도 입주하지 않을 예정으로 10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대구(-79.3%), 부산(-67.4%), 경북(-61.1%), 충남(-58.0%), 충북(-42.3%) 등에서 대단지 감소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울산과 제주의 경우 올해와 내년 모두 대단지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12.0%)과 전북(61.2%), 전남(111.6%)은 올해보다 많은 대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업계 전문가들은 수요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의 입주가 크게 줄어들면서 품귀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예견한다.한 전문가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관리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규모에 따른 상징성 및 단지내 부대시설의 규모 등 다방면에서 이점이 많아 시세에서도 유리해 많은 수요가 선호한다”며 “내년부터 새 아파트의 입주는 물론 분양까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단지 공급 감소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 수급불균형에 따른 품귀현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올해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10월 평택에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총 1918가구(일반분양 59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설계로 주거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평택역 도보거리에 들어서는데, 이 일대는 학군은 물론 AK플라자, CGV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원도심 지역으로서 평택에서도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반면 새 아파트 공급은 부족해 이번 분양 소식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평택역 1정거장 거리의 평택지제역에서 SRT를 통해 서울 강남 수서역까지도 약 40분대면 이동 가능하며, 추후 GTX-A, C노선도 정차할 예정이어서 한층 탄탄한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우미건설은 10월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 규모로, 세교2지구 최대규모의 대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 바로 옆에 근린공원(계획) 부지가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기대된다.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에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70·84㎡, 총 1,1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시개발구역 내 마지막 더샵 분양 단지로 ‘막차’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GS건설은 11월 천안시 성성8지구 도시개발을 통해 ‘천안성성8지구 자이(가칭)’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총 1104가구 규모다. 천안에서 8년 만에 나오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천안의 신흥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조성돼 주거쾌적성과 미래가치가 돋보인다.
- 티웨이항공, 인천~프랑크푸르트 신규 취항…유럽 5개 노선 확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인천~프랑크푸르트(독일) 정기편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총 다섯 개의 유럽 노선을 확보하게 됐다.(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 행사를 열고 프랑크푸르트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했다.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첫 비행편인 TW403편 탑승률은 88%를 기록했다.티웨이항공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화·목·토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오는 11월 25일부터는 월·화·목·토 주 4회 증편해 운영한다.프랑크푸르트행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20분 출발하여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5시 40분에 도착한다. 인천공항행 귀국편은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에서 현지 시각 오후 7시 4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2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자세한 운항 스케줄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해당 노선에는 246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좌석은 총 246석으로 18석이 비즈니스 클래스로 구성되며, 넓은 침대형 좌석,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와 넉넉한 레그룸으로 더욱 안락하게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기내식은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과 이코노미 좌석 승객 모두에게 편도 기준 각 2회씩 제공한다.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유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현재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등 유럽 노선을 운항 중이다. 단, 자그레브 노선은 노선 특성상 하계 기간인 10월말까지만 운영한다.티웨이항공은 유럽 취항을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럽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열고 파리, 로마, 자그레브,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노선 대상 최대 10% 할인 코드와 결제 금액별 사용 가능한 7만원 및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할 방침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하여 고객분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티웨이항공, 유럽 항공권 특가…"편도 35만원대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이 오는 31일까지 유럽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진행하는 이번 ‘유럽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은 자그레브,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총 5개 노선이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탑승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이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에서 유럽 노선 예약 시 할인코드 ‘유럽여행’을 입력하면 최대 10% 즉시 운임이 할인된다. 적용된 운임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인천-자그레브 36만 5500원 △인천-로마 36만5500원 △인천-파리 35만6500원 △인천-바르셀로나 50만550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35만 6500원부터다. 유럽 노선 10% 할인 코드 외에도 결제 금액별 사용 가능한 7만원 및 10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또 티웨이항공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가입 즉시 ‘총 10만원 쿠폰팩’이 자동 발급되며, 티웨이항공 회원이 되면 전용 특가 및 앱 시크릿 할인 쿠폰, 특가 항공권 실시간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특별한 혜택으로 리뉴얼된 티웨이플러스 관련 내용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 중이다. 항공권 할인, 최대 50만원 이상 쿠폰 제공, 넓은 사전 좌석 무제한 무료 및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장거리 여행객이 예매 전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에 투입하는 A330-300 및 A330-200 항공기는 기존 중·단거리 항공기보다 더 넓은 간격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비행 경험을 선사한다. 기내식은 이코노미·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모두 편도 기준 2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많은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고객분들께서 선택의 폭을 넓혀 유럽 여행을 계획하실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준비하게 됐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서비스,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한신공영,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10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평가받는 브레인시티 내 선호도 높은 ‘초품아’ 단지가 공급된다.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조감도한신공영은 10월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7블록(장안동 일원)에서‘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35층, 7개 동, 전용59·84㎡ 총9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59㎡A 176가구△59㎡B 29가구△84㎡A 194가구△84㎡B 225가구△84㎡C 303가구△84㎡D 64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단지가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는 대지면적 약 482만㎡ 부지에 총 사업비 2조9619억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4차산업 첨단 AI도시로, 이른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평가된다. 1만8000가구에 달하는 주거단지를 비롯해 산업 · 연구 · 의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족기능을 갖춘 평택의 새로운 주거 중심축으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는 브레인시티 내에서도 각종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 수요층을 겨냥, 안심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옆으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길을 건너지 않고도 통학할 수 있다. 안심 통학이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초품아’ 입지라는 평가다. 이밖에, 중·고교 등 각급 학교 예정부지도 도보거리에 있다.특히, 단지에서 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북벤치, 리딩벤치, 픽업파고라, 디자인파고라, 리딩 오브 등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특화 보행로를 조성했다. 또 수도권지하철1호선 및 ST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있어 서울 등 수도권 각지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평택지제역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GTX-A, C노선 연장을 비롯해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 사이 간이역 설치도 예정돼 있다. 여기에 단지 남측 청원로를 통해 평택제천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평택동부고속화도로도 예정돼 있다. 인근에 위치한 중심상업지구(예정) 이용이 쉽고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CGV, 롯데시네마 등 문화시설이 차량으로 10분대면 도달 가능하다. 단지 앞 공원을 비롯해 근린공원 3개소가 인근에 조성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도 구현된다. 한편,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는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며 가치를 인정받아 온 ‘한신더휴’ 브랜드에 걸맞은 상품성도 갖췄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조망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고 12%대의 낮은 건폐율을 통해 주거 쾌적성을 높이는 한편,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여기에 단지 전체 면적의 약 32%를 조경에 할애, 인근 녹지공간과 어우러진 공원을 누릴 수 있다.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의 홍보관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5로(가로수길, 센트럴돔)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피선동자 가입 결의 유발"…대법, 테러단체 가입 선동 첫 판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 2016년 신설된 테러방지법 상 테러단체 가입 선동과 관련한 대법원의 첫 판례가 나왔다. 가입 선동을 두고 하급심 재판부가 엇갈린 판단을 내놨지만, 대법원은 이번 사건 테러단체 가입 선동 혐의는 ‘유죄’에 해당한다고 결론냈다. 향후 비슷한 사건에서 선동자의 행위가 피선동자로 하여금 가입 결의를 유발하거나 증대시킬 정도인지가 혐의 입증에 주된 쟁점이 될 전망이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테러단체 IS를 찬양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주변에 가입을 권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리아인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시리아 국적인 A씨는 지난 2015~2018년 경기도 평택 폐차장 등에서 일하면서 자신의 SNS에 테러단체 IS를 찬양하는 글과 동영상 등을 올리고, IS 대원과 대화할 수 있는 링크를 게시해 가입을 선동한 혐의(테러단체 가입 선동)를 받는다. 또 주변에 IS 가입을 권유한 혐의(테러단체 가입 권유)도 받고 있다.◇1심 “테러단체 가입 선동” vs 2심 “가입까지 나아가지 않아”이 사건에서 테러단체 가입 권유 혐의에 대해서는 하급심 모두 무죄 판단을 내놓은 만큼, 쟁점이 된 건 테러단체 가입 선동 부분이다.1심 재판부는 A씨의 행위가 테러단체 가입 선동에 해당한다고 보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특히 A씨가 다국적인들이 볼 여지가 있는 SNS를 통해 IS를 선전하고, 가입을 선동한 만큼 선동에 영향을 받는 제3자가 테러단체의 가입으로 나아갈 실질적인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1심 재판부는 “일반인이라고 한다면, A씨의 영상과 슬로건으로 호소하는 감정의 본질에 별다른 호응이나 감화를 느끼지 못하거나, 도리어 혐오를 품을 수 있다”면서도 “SNS 활동은 전세계 각양각색의 이용자가 각자가 지닌 민족·문화·종교적 정체성에 따라 감정적으로 다른 의미로 전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1심은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시리아 정권의 분리주의 노선에 대한 타도 △외세 개입에 대한 증오와 원한 △참극에 대한 보복심리 또는 만연한 집단적 분노 등 A씨와 동질성이 있는 집단이거나 그 가치에 일정한 연대감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투쟁 노선 참여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다.하지만 2심의 판단은 달랐다. A씨가 SNS를 통해 IS에 대한 찬양을 하거나, IS 대원과 대화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했다고 해도 이 행위를 통해 피선동자가 실질적인 테러단체 가입까지 나갔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취지에서다.2심 재판부는 “링크를 게시한 의도가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공개된 방식으로 대화방 링크를 게시하는 것은 IS 단체의 리쿠르팅(채용) 방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링크로 연결되는 대화방의 성격과 용도가 무엇인지도 확인되지 않은 데다가 1대1 대화방 접속이 구체적, 현실적인 테러단체 가입단계와 바로 연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판단했다.◇대법 “작성자의 의도와 국적, 당시 시대상황 다각도로 살펴야”하지만 대법원은 2심의 판단이 테러방지법 상 테러단체 가입 선동에 대한 법리를 오해한 나머지 심리를 미진하게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대법원은 먼저 테러단체와 상관없이 테러 그 자체를 선동하는 건 테러단체 가입 선동과는 거리가 먼 표현의 자유 영역이라고 운을 뗐다. 대법원은 “테러단체와 아무런 연관 관계가 없는 테러를 선전·선동하는 행위만으로는 테러단체 가입 선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테러를 선전·선동하는 표현물 등은 일정한 경우 테러방지법 제12조에 따라 긴급 삭제 또는 중단 등을 요청할 수 있는 대상일 뿐”이라고 했다.대법원은 특히 다국적 이용자가 존재하는 SNS상에서 이뤄지는 테러단체 가입 선동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봤다. 다시 말해 SNS를 이용한 콘텐츠가 테러단체 가입을 선동했다고 보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구성뿐만 아니라 작성자의 의도와 국적, 당시 시대상황 등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또 2심이 설시한 것처럼 테러단체 가입 선동이 유죄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동자의 행위가 테러단체 가입의 실질적인 수단이 되지 않아도 된다고도 설명했다. 즉, A씨가 공유한 IS 대원과의 링크방을 통해 피선동자가 가입으로 나아가지 않았다거나, 이 방법이 IS의 포섭 방법이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테러단체 가입을 선동하지 않았다고 보지 말라는 의미다.결국 테러단체 가입 선동의 핵심은 다양한 맥락에서 선동자의 콘텐츠가 피선동자로 하여금 가입 결의를 유발하거나 증대시킬 정도인지가 돼야 한다고 설시했다.대법원은 “피선동자의 구성 및 성향, 선동자와 피선동자의 관계 등에 비춰 테러단체 가입의 결의를 유발하거나 증대시킬 위험성이 인정돼야만 테러단체 가입 선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선동으로 피선동자에게 가입의 결의가 발생할 것을 (혐의 입증의) 요건으로 한다거나, 피선동자가 가입의 실행행위로 나아갈 개연성이 있다고 인정돼야만 가입 선동의 위험성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대구 ‘더블역세권’ 분양 소식…‘얼죽신’ 관심↑[복덕방 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찬바람이 불던 대구에도 최근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며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구에 브랜드 대단지 규모의 신축 아파트 공급소식이 나왔다. DL이앤씨가 27일 대구시 남구 일원 명덕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주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는 직접 관련 현장을 찾아보았다. 우선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110㎡ 총 175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 59~84㎡ 1112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59㎡ 482가구 △84㎡A 223가구 △84㎡B 400가구 △84㎡C 7가구 등이다.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더블 역세권 단지다.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 바로 앞에 들어서며, 단지 북측에 진출입로가 계획돼 있다.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도 반경 1㎞ 내에 위치한다. 단지 주변 북대구IC와 이어지는 신천대로, 신천동로가 인접하며, 파동IC와 이어지는 앞산순환로, 앞산터널로의 이동도 편리하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2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은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 총 3개 역에 불과하다”며 “특히 이 3개 역 모두 대구 중심에 모여 있어 이 중 한 곳에 위치하더라도 대구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것은 물론, 최중심 상권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구의 경우 역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대구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에서 250m 내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범어(20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매매가 시세는 올해 8월 기준 15억1500만원인 반면, 역에서 500m 이상 떨어진 ’범어 라온프라이빗 2차(18년 10월 입주)’ 동일 면적의 매매가 시세는 10억1500만원으로 역과의 거리에 따라 약 5억원의 집값이 벌어졌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대구영선초가 위치한다. 또 반경 1㎞ 내에 경상중, 대구제일중, 경구중, 경북예고, 경북여고, 대구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밀집해 있다.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더현대 대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탑마트 대구점 등이 자리해 있고 중앙로, 동성로, 교동 거리 등이 가깝고, 영남대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대형 병원도 인근에 있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트는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더블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주변에 예정된 다양한 개발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내후년께 UAM 상용화 기체 등장…집 앞에서 비행기 뜨는 시대 열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일과를 마치고 지친 퇴근길, 동료와 헤어져 버티포트(Vertiport)로 향한다. 카드를 찍고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에 탑승해 밀리는 도로를 내려다본다. 집 근처 버티포트에 내려, 내 자가용으로 이동해 집으로 돌아간다. 미래 영화 속 ‘나는 모빌리티’를 현실화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2024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 ‘AI시대, 모빌리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가 26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재우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전문위원이 ‘차세대 교통수단 UAM 교통 및 운항관리’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재우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전문위원은 26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AI 시대, 모빌리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내후년 정도에 (UAM) 상용화 기체가 나올 것 같다”며 “내 집 앞에서 비행기를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시대가 드디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라고 말했다.UAM이 등장한 계기로는 도시화로 인한 인구 밀집이 꼽힌다. 모여든 인구로 인해 발생한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항공 영역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김 전문위원은 “국토연구원에서 교통혼잡비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2.5배에 달하는 57조원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 평균 출퇴근 시간이 하루 두 시간이라고 하는데, 이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 UAM이 아닐까 한다”고 했다.그는 UAM 시장에 대해 “기존 항공 산업보다 크고,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기체 개발에 있어 “새 기체가 금방 실용화할 것이냐는 우려가 큰데 이제는 그 시점에 왔다”며 “항공의 역사는 100년밖에 되지 않지만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부터 ‘하늘의 궁전’ A380까지 발전한 것을 보면 쉽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체를 확보한 만큼 사업 측면에서 UAM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는 전 세계 UAM 시장이 오는 2040년 1조5000억달러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로는 2000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시장 개화 초기인 2030년(3200억달러)의 세 배 이상 증가하는 셈이다.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UAM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다. 주로 기체 개발 기업에 투자가 몰렸다. 4인승 UAM 기체를 개발한 조비에비에이션은 한화로 2조5000억~3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고, 일리움, 아처, 베타테크놀로지스, 볼로콥터 등도 수천억~수조원대 투자를 유치했다. 김 전문위원은 “정말 이 시장이 가치가 있고 미래가 밝다, 긍정적이라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2024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 ‘AI시대, 모빌리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가 26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재우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전문위원이 ‘차세대 교통수단 UAM 교통 및 운항관리’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UAM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광역 간 이동’이 될 전망이다. 김 전문위원은 서울과 경기·인천·대전·충청권을 연결하는 UAM 노선을 예시로 들었다. 도심 내 이동을 넘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중거리 운송 시장에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또한 “어떤 비행이 가장 많을지 살펴보면 도심·공항 셔틀에 이어 도심통근 및 항공택시, 나아가 광역권 도시 이동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UAM이 운송할 수 있는 거리는 현재 배터리 성능으로 100~200km가량이며 광역간 이동을 비즈니스 모델로 많이 이야기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전문위원은 UAM 서비스 영역에서는 공공 목적에서 가장 먼저 UAM 기체를 투입해 데이터를 확보한 뒤, 관광 산업과 공항 셔틀·화물 산업까지 확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들 기업이 기체 개발에서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저소음 △고안전성 등이다. 특히 김 전문위원은 “이착륙 시간을 줄이고 시속 200~300km 수준으로 비행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초기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한 업체가 많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산하 법인인 ‘슈퍼널’이 미국에서 eVTOL 기체를 개발 중이다.우리나라 역시 UAM 산업을 범국가 차원에서 육성 중이다. 김 전문위원은 “현재 산·학·연·관·군 협의체가 같이 UAM 운용 개념을 만들고 기술 로드맵을 만들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UAM 관련 연구개발(R&D)도 9~10개 진행하고 있으며 고흥에서 실증했고,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는 청라·인천에서 실증 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은 운항 전문 회사로서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김 전문위원은 “대한항공은 처음으로 운영 개념서를 만들고 생태계 관련 백서도 제작했다”며 “또 운항과 교통관리 소프트웨어, 기체와 버티포트 등을 연계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통합 실증하도록 하는 등 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