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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카일룸, 고급 오피스텔 카일룸M 분양 마감 ‘초읽기’
  • 상지카일룸, 고급 오피스텔 카일룸M 분양 마감 ‘초읽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지카일룸(042940)이 서울 논현동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급 주택 전문 건설사 상지카일룸은 강남구 논현동 소재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인 ‘상지카일룸M’의 분양 마감이 임박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일룸디앤디가 시행하고 상지카일룸이 시공을 맡은 이 오피스텔은 지하 3층, 지상 17층 규모로 88실이다. 분양 완료 시 총 분양매출액은 1868억원이다.상지카일룸은 소형 고급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 확대를 분양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상지카일룸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 등의 증가와 밀레니얼 세대의 경제력 향상으로 카일룸M과 같은 소형 고급 주거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고급 주거시설 시공 노하우로 카일룸M의 완성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상지카일룸은 최대주주 중앙디앤엠과의 사업 시너지를 통해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상지카일룸 관계자는 “중앙디앤엠이 보유한 부동산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최근 유증으로 확보한 160억원의 자본과 이번 오피스텔 분양 수익으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신사업도 원활하게 추진해 실적 상승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신 상지카일룸 대표는 “새로운 영역인 소형 오피스텔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어 고급 주거시설 시공 브랜드의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회사 실적 상승도 견인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폐기물 처리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3 I 박정수 기자
코로나가 갈라 놓는 사회…‘乙의 싸움’ 시작 됐다
  • 코로나가 갈라 놓는 사회…‘乙의 싸움’ 시작 됐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2년 가까이 지속하면서 ‘을(乙)의 싸움’이 심화하고 있다. 이념·지역·계층·세대·젠더(성) 간 갈등이 뿌리 깊은 ‘갈등 공화국’인 우리 사회의 갈등 양상이 갑을 관계를 넘어 을과 을의 갈등으로 번져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사진=이미지투데이)◇“하객 줄어도 식대는 내야”…뿔난 예비 신혼부부들“곧 단속 나오거든요. 홀 밖에 계신 분들도 나가주셔야 합니다.”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한 예식장. 결혼식을 앞두고 삼삼오오 모여 있는 하객들을 웨딩홀 관계자가 밖으로 내보냈다. 발열체크와 QR 인증까지 마쳤지만,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이 초과돼 하객들은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결혼식은 별도의 피로연 없이 끝나 하객들은 와인 2병을 답례품으로 받았다. 지난 3일부터 변경된 방역 지침에 따라 참석 가능 인원을 49명에서 99명으로 늘리는 대신 식사를 금지했기 때문이다.이달 3일 예식장 방역지침이 바뀌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식장과 예비부부 간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공연장 등 다른 시설과 달리 결혼식에 유독 가혹한 방역지침을 적용하고, 예식장에는 특수 상황인 만큼 인원을 줄여 재계약해 줄 것을 ‘권고’하는 수준에 그쳐 을의 싸움을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실제 피해는 고스란히 예비 신혼부부의 몫이다. 예식장이 요구하는 최소 보증 인원은 보통 200~300명대인데 참석자 규모나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인원만큼의 식대를 예식장에 내야 한다. 이어 예식장 측에서 판매하는 답례품도 강제구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보증 인원을 줄여주는 대신 식대나 답례품 비용을 2~3배씩 올리는 곳도 있다. 내달 2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A씨(34)는 “최소 보증 인원 250명으로 계약했는데 예식장 측은 이미 계약서에 서명했으니 식대를 환불해 줄 수 없다고 한다”며 “답례품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2만원도 채 안 되는 홍삼이나 와인을 5만원 정도에 구매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예식업계는 경영난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예식장 관계자는 “임대료나 인건비, 공과금 부담까지 고정비 지출은 여전해 우리도 힘들다”고 말했다.예비부부들의 피해가 늘어나자 지난 9일 ‘전국신혼부부연합회’는 정부서울청사 앞에 정부 방역지침을 항의하는 글귀를 붙인 근조 화환 시위를 했다. 1인 시위와 래핑 버스 시위도 벌어졌다. 연합회 측은 “앞으로도 예식장 관련 방역 지침이 바뀔 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항의하겠다”고 밝혔다.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신혼부부연합회 회원들이 정부의 결혼식 방역 지침 개선을 요구하며 화환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택배대리점주 극단 선택…을·을 갈등으로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사회 필수산업이 된 택배업계에서는 을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최근 경기 김포에서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을 운영하던 40대 점주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서에는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 소속 직원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아 있었다. 이후 택배노조와 대리점주들은 폭로전을 이어가며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 특수’로 원청인 택배사는 매출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하청인 대리점과 택배기사 등 택배 현장의 ‘을’들은 서로 물어뜯는 상황에 내몰린 것이다.노조 측은 대리점주의 열악한 경제 상황을 외면한 택배사 측에 더 큰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택배노조는 지난달 31일 “원청은 약관을 위반하면서까지 물품 배송을 계약하고 노조가 시정을 요청하면 책임을 대리점에 전가하며 을과 을의 싸움으로 만들어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원청인 CJ대한통운은 수수료를 포함한 이번 사안의 쟁점들은 대리점과 택배노조의 갈등이라며 선을 그었다.추석 연휴를 약 2주 앞둔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남권물류단지에서 관계자들이 택배 물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재난지원금, 새로운 ‘계급’…받아도, 못 받아도 ‘불편’재난지원금도 새로운 빈부 차이로 등장, 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소득 상위 12%’와 ‘소득 하위 88%’로 나누면서 사회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령 여부와 관계없이 불쾌감이나 박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에 다니는 연구원 이모(35)씨는 “집도 차도 없는데 지원금을 못 받았다”며 “지원금 못 받았다고하면 ‘자랑하냐’고 해서 어디 가서 말도 못한다”고 말했다. 중견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박모(37)씨는 “동창들 단체 카톡방에서 몇 명이 ‘못 받았다’고 하니 ‘나보다 잘 벌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위화감이 들더라”며 “재난지원금 수령에 따라 괜히 관계가 불편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SNS에는 지원금 대상자가 아니라는 ‘탈락 인증’ 사진에 당사자는 불만이라는 한편 ‘신종 자랑’ 등이라는 댓글이 달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인 하위 88%는 평민 등으로 칭하는 ‘재난지원금 계급표’도 등장해 씁쓸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재난 속에서 납득할 만한 지침이나 대책의 부재로 피로도가 극에 달하자 을과 을의 싸움이 심해지는 것”이라며 “특히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잡음은 또 하나의 편 가르기, 양극화, 분열이 발생하는 현상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시작된 6일 서울 마포구 재래시장의 한 가게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9.12 I 이소현 기자
1차 접종 63.9%…잔여 백신 1905만회분, 70% 문제없을 듯
  • 1차 접종 63.9%…잔여 백신 1905만회분, 70% 문제없을 듯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70%를 향해가는 가운데 전날인 10일 하루 동안 65만여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1차 누적 접종률은 63.9%를 나타냈다.지난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65만 79명, 접종 완료자는 41만 5720명이다. 최근 일일 1차 접종자 수는 평일 기준 적게는 30만~70만명 사이를 보이고 있다.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53만 3900명, 모더나 10만 3480명, 얀센 1만 667명, 아스트라제네카(AZ) 2032명이다.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280만 966명이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63.9%이다. 18세 이상 인구만 떼놓고 보면 1차 접종률은 74.3%이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41만 5720명으로 집계됐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982만 3479명으로 늘었다. 인구 대비 38.6%으로 18세 이상 인구 기준 44.9%다.성별 접종 완료율을 보면 남성은 2560만 2326명 중 953만 8396명이 접종을 마쳐 37.3%이다. 여성은 2574만 6790명 가운데 1028만 5083명이 접종을 완료해 39.9%를 보였다. 1차 접종률은 남성 62.0%, 여성 65.7%다.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88.8%로 가장 높았다. 60대 86.2%, 80세 이상 79.2% 순이었다. 50대 31.3%, 30대 29.7%, 18∼29세 24.6%, 40대 24.5%, 17세 이하 0.2% 등으로 저조했다.이날 0시 기준 국내 총 잔여 백신 물량은 1905만 4000회분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백신별로는 모더나 888만 2900회분, 화이자 532만 79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452만 3300회분, 얀센 31만 9900회분이다.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접종기관의 당일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6만 6844명(예비명단 2만 5208명·SNS 당일예약 4만 1636명) 늘었다. 이로써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427만 3285명으로 집계됐다.현재 40대 이하에 대해서는 추가예약 접수와 동시에 접종이 진행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18∼49세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72.8%로, 전체 대상자 1379만 701명 가운데 1003만 3256명이 예약을 한 상태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예약률이 7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대 후반 73.6%, 20대 73.5%, 30대 66.0% 순이다. 아직 예약하지 않은 18∼49세 대상자는 이달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 가능하다.
2021.09.11 I 박경훈 기자
한국 탁구 대표팀, 단체전서 메달 3개 확보
  • [패럴림픽]한국 탁구 대표팀, 단체전서 메달 3개 확보
  • 3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스포츠 등급6-8) 8강전에서 대한민국 이근우(왼쪽), 김성옥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장애인 탁구 대표팀이 2020 도쿄 패럴림픽 단체전에서도 메달 3개를 확보했다.박진철-차수용-김현욱(스포츠등급 TT1-2) 조와 백영복-김정길-김영건(TT4-5) 조는 3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체 8강에서 각각 스페인(2-0 승)과 폴란드(2-1 승)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여자 탁구 단체전에 나선 서수연-이미규-윤지유(TT1-3) 조도 브라질을 2-1로 누르고 준결승에 안착했다.이번 대회 탁구 종목은 3∼4위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는다. 4강에만 진출하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고 준결승에서 이긴 팀끼리 결승에서 만나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린다.이로써 이날 4강행을 확정한 한국 단체전 3팀은 모두 메달을 예약했다. 메달 색깔은 4강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아직 공식적으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아니다.한국 선수단은 24일 개막 후 7일째 경기에서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로써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 등 총 메달 13개를 유지했다.사이클 대표팀의 ‘철인’ 이도연(49·전북)은 도로사이클 여자 도로독주(H4-5)에서 55분42초91로 전체 12명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2016년 리우 대회에서 사이클 개인도로 2위(은메달), 도로독주 4위를 기록했던 이도연은 도쿄 대회에서 도로독주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첫 레이스를 마친 이도연은 9월 1일 여자 개인도로(H1-4)와 2일 혼성 단체전 계주(H1-5)에 출전해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효자 종목’ 보치아에서도 이변이 발생했다. 리우 대회 메달리스트인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과 김한수(29·경기도)가 보치아 개인전(BC3) 8강에서 각각 아담 페스카(체코)와 대니얼 미셸(호주)에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정호원과 김한수는 남은 페어(2인조)에서 메달을 노린다.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패럴림픽에서 8회 연속 금메달을 딴 한국 보치아는 도쿄 대회에서 9연패를 노리고 있다.사격에서는 P2 여자 10m 공기권총 SH1 결선에 나선 김연미(43·청주시청)가 4위(191.6점)에 올라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2021.08.31 I 이석무 기자
티맵모빌리티와 쏘카가 경쟁제될까?
  • [독과점 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와 쏘카가 경쟁제될까?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타다금지법이후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독주하는 가운데, 티맵모빌리티와 쏘카가 차별성을 내세우며 맹추격중이다. 시장에 적어도 핵심 플레이어가 2,3개는 있어야 소비자 후생이 좋아지는 만큼, 이들이 카카오의 경쟁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1위 티맵 기반 운전자 편의에 강점…화물 운송도 진출 티맵모빌리티는 카카오와 진출 분야가 비슷하다. 택시호출에서는 자회사 우티(UT)가 경쟁하고, 티맵안심대리를 통해 대리기사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현재 점유율은 카카오와 비교가 안된다. 카카오보다 앞선 분야는 내비게이션 티맵 정도다. 티맵은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기준으로 75% 1위다.티맵의 경쟁력은 자연스럽게 운전자 편의 서비스와 사물 연결로 이어진다. 회사 관계자는 “티맵모빌리티는 걸어다니는 소비자를 위한 플랫폼 호출시장(택시호출·대리운전)뿐 아니라 차량을 소유한 오너(owner) 드라이버들 대상으로 넓혀가고 있다”면서 “티맵을 기반으로 단순 길 안내뿐 아니라 음식점, 주유소, 전기차 충전, 발렛 서비스 등 집을 나서 목적지를 검색하는 순간부터 예약과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을 넓혀간다는 포부”라고 전했다.최근에는 화물차 중심의 중간물류(Middle-mile) 솔루션 기업 와이엘피(YLP)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700억~800억 규모로 전해진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사물의 이동’까지 아우르는 스마트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중간 물류 시장은 10조 원이어서 대리기사 호출 시장(2조 7672억원)보다 크다.1위 카셰어링 경쟁력…대리운전 정리, 구독시장 집중쏘카는 8월 27일부로 대리운전 사업을 접는다. 카카오가 카셰어링 회사 딜카를 인수해 업계 1위 쏘카를 겨냥하고. 전화콜 대리운전 1위업체 ‘1577’도 인수한 것과 다른 행보다. 쏘카는 카셰어링 시장에서 88.4%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뒤를 이어 그린카 11.0%, 딜카 0.6%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사업에 비해 디지털화가 더딘데다 차별화를 꾀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판단해 대리운전을 접는다”고 밝혔다. 대신 쏘카는 남의 차량을 빌려주는 카셰어링을 임대 기간과 임대방식 다양화로 혁신 중이다. 카셰어링은 중장기 대여사업을 포함하면 약 7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특히 자율주행, 전기차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이를테면 내가 있는 3분 거리 이내(500m 이내)에 쏘카존이 있다면 굳이 차를 사거나, 차량을 호출하거나, 대리기사를 부르지 않아도 쏘카 하나로 해결된다.회사 관계자는 “쏘카는 자차 소유를 공유로 대체하는 큰 비전과 방향을 갖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잠재시장의 규모는 자차시장의 규모, 약 200조원(연간 신차판매, 차량유지/사용, 중고차 판매 등)의 시장까지 보고 있다”고 전했다.이를 위해 쏘카는 카셰어링, 중장기 렌트(쏘카플랜), 일레클(공유자전거와 라스트마일) 등 이동거리, 이동기간별, 이동수단별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쏘카와 타다를 결합한 정기구독 상품(쏘카패스)을 내놓아 누적 50만건을 돌파했고, 내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본 부족 문제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2021.08.22 I 김현아 기자
뜷린 방역·꼬인 백신에도 국민희생에 기댄 정부…"지금이라도 리셋하라"
  • 뜷린 방역·꼬인 백신에도 국민희생에 기댄 정부…"지금이라도 리셋하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꼬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확진자가 단숨에 2000명을 돌파하는 등 ‘K방역’이 위기에 처했다. 위기 대응 리더십이 흔들리는 등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고비마다 성급하게 샴페인을 터뜨리며 대유행을 자초하면서 ‘희망고문’을 반복했던 정부에 대한 국민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백신접종 후진국으로 전락한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이라도 백신대책을 포함, 방역행정 전반에 대한 전면 대개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지난 5월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위탁 생산 계약 MOU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사진=연합뉴스)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223명으로 사상 최다치를 찍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4단계를 적용하며 타이트하게 옥죄고 있지만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장 환자가 연일 급증하며 병상 여력부터 포화 위기다. 경북 지역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의 경우 88.4%다. 경북 지자체 생활치료센터는 90.4%로 14개 병상만 남았다.방역당국이 소상공인 피해 등을 고려해 ‘굵고 짧게’가 아닌 ‘얇고 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는 사이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극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백신 수급은 꼬일 대로 꼬였다. 그간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공급에 대해 호언장담을 했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당장 모더나 백신 8월 공급분이 당초 예정됐던 850만회분에서 ‘반토막’ 이하로 급감하면서 50대 이하 백신접종계획이 모두 틀어진 상태다. ◇“유통기한 임박한 백신이라도 구해야”전문가들은 일단 범정부차원은 물론 민간 역량을 동원해서라도 원활한 백신도입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위탁 생산분을 국내에 우선 도입할 수 있도록 역량을 총동원하는 일이 대표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모더나사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다만 어느 정도 물량의 모더나 백신을 생산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연간 36만 4000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1위 위탁생산(CMO)기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물량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을 바로 내수용으로 쓸 수 있느냐’는 것이다. 모더나는 전 세계 각국과 백신을 계약했고, 한국은 주요 국가보다 늦은 지난해 12월 31일에야 4000만회분(2000만명분)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인도도 아스트라제네카 국내 생산분을 내수용으로 돌린 적이 있다”며 “우리도 모더나에 이같은 방침을 관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다른 방법들은 모두 외교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 공여 혹은 스와프(Swap)가 요구된다.미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한국전쟁 당시 제정된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동원해 백신 제조사들이 필요한 원료와 제조 설비를 우선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대 백신 생산국인 미국의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얀센 백신 100만회분을 공여받기도 했다. 미국은 모더나 30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500만회분을 이웃국가인 멕시코에 보낼 예정임을 밝히기도 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보면 미국이 사실상 백신 공급을 꽉 잡고 있다”면서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받아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국민 불신 해결이 급선무” 지적이밖에 ‘이삭줍기’ 식으로 주요 선진국에서 쓰지 못하는 유통기한 임박 백신이라도 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유통기한이 2개월 이상 남은 코로나19 백신 잔여 회분을 회수하고 있다. 물량은 230만회분에 달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폴란드에서는 7만 3000여회분, 독일에서는 6만회분, 프랑스에선 5만회분 이상의 백신이 폐기됐다. 정부가 이스라엘로부터 화이자 70만회분을 스와프 형식으로 받았듯이 외교력을 총동원해 추가 백신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한다는 의미다.근본적으로는 국민 불신 해결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근거 없는 희망보다는 현실을 투명하게 전달하고 양해를 구하면서 위기를 극복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먼저 정부가 이 지경에 이른 상황을 인정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그나마 국민들의 추가적인 희생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1 I 박경훈 기자
NASA가 선택한 머스크, 목성 탐사 발사선 계약 수주
  • NASA가 선택한 머스크, 목성 탐사 발사선 계약 수주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다시 한 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대형 프로젝트를 따냈다. ‘화성 식민지’를 꿈꾸는 우주 여행에서는 경쟁자에게 뒤쳐졌지만, 우주 개발 사업에서는 지속적으로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스페이스X의 로켓 SN15(사진=AFP)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NASA가 목성 위성 ‘유로파’ 탐사선 발사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2024년 10월 발사되는 유로파 클리퍼 호는 스페이스X의 로켓 ‘팔콘 헤비’에 장착돼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1억7800만 달러(약 2050억원)에 이른다.유로파는 지구에서 약 6억2764㎞ 떨어져 있다. 탐사선이 도착하는덴 약 5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유로파는 20~30km 두께의 얼음층 아래 100km가 넘는 깊이의 바다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 바깥에서 첫 외계 생명체를 발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다. 탐사선은 유로파의 지질 활동은 지면 아래 바다의 깊이와 농도 등을 탐색할 계획이다.스페이스X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이다. 2008년 민간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액체연료 로켓 ‘팰컨1’을 지구 궤도로 쏘아 올렸고, 2016년 4월에는 로켓의 해상 회수에 성공하면서 로켓 재활용 시대를 열었다.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NASA의 주요 프로젝트의 파트너로서 자주 언급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스페이스X는 NASA의 인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의 달 착륙선 제작 사업자 입찰에서 경쟁업체인 블루 오리진 제치고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오는 9월 크루 드래건으로 우주 여행에 나설 계획이다.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티카와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보다 시기는 늦지만 88km, 106km 상공에 도달하는 것에 만족했던 두 사람과는 달리 일론 머크스는 540km 상공의 궤도에 다녀올 예정이다.
2021.07.26 I 김무연 기자
 암 세포 공격하는 면역항암제
  • [주목! e기술] 암 세포 공격하는 면역항암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면역항암제는 암세포가 인체 면역체계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해 공격하도록 하는 의약품이다. 아이큐비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글로벌 의약품 소비 규모의 측면에서 선두는 단연 종양 치료제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항암제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9%~12%, 시장규모는 약 273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바이오협회 ‘면역항암제 기술 및 시장 동향’ 리포트를 통해 면역항암제에 대해 알아본다.면역항암제는 면역관문억제제, 면역세포치료제, 치료용 항체, 항암백신으로 분류된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700개 이상의 면역항암제가 개발 중이다. 임상 1상 또는 2상 초기 임상 파이프라인은 102종의 기전으로 675개 제품이 개발 중이고, 이 중 18%가 CD19 및 CD20 표적치료제로 나타났다. 9%는 면역관문억제제로 확인됐다.임상 2상부터 허가 이전 시기에 해당하는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은 14종 기전으로 38개 제품이 개발 중이다. 이 중 47%가 PD-1·PD-L1 면역관문억제제로 파악됐다. 또한 B림프구 CD19 항원 조절제가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의 면역항암제 중 11%로 PD-1·PD-L1 뒤를 이었고, CD233 길항제가 8%, B림프구 CD20 항원조절제가 5%를 차지했다.항암제 선두 기업은 회사 전체 연구개발(R&D)비 3분의 1을 항암제에 할애하고 있지만, 후기 임상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605개 신생 바이오텍 중 450개 업체는 연구개발 역량 100%를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자료=한국바이오협회)◇로슈, 시장 점유율 1위2019년 기준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기업은 8개사로 로슈, BMS, 머크, 존슨앤드존슨, 일라이 릴리,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등이다. 이들 기업이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상위 5개사 매출 규모가 전체 매출 88%를 차지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시장점유율을 보면 로슈가 31%로 1위, BMS가 28.1%로 2위, 머크가 15.5%로 3위에 올랐다.2020년 기준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는 애브비의 자가면역치료제 휴미라(203억9000만 달러)가 차지했고, 글로벌 매출 20위권 의약품 중 면역항암제는 4개 제품이 위치했다. 면역관문억제제 머크 키트루다(143억8000만 달러)는 2위를 차지했고, BMS 옵디보는 79억2000만 달러로 8위에 랭크됐다. 이 외 로슈 아바스틴이 53억2000만 달러로 14위, 로슈 리툭산이 45억2000만 달러로 17위에 올랐다.리포트는 PD1/PD-L1 억제제 및 다른 표적 치료와 병용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면역관문억제제가 가장 성공적인 면역항암제로 분류되고 있고, 향후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치료율이 낮아 여전히 극복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리포트 작성자인 신동호 특허법인 해담 변호사는 “글로벌 매출 20위권 의약품 중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매출을 합하면 글로벌 1위 매출 의약품인 휴미라 매출을 넘어선다. 이는 면역관문억제제가 바이오 의약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반면 면억관문억제제 치료율이 평균 30% 내외에 불과해 극복해야 할 부분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이어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있어 상당수 회사는 소기업 또는 신생 바이오텍이며, 이들 중 많은 기업이 1가지 단일분자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작은 기업에도 기회의 문이 열려있는 것”이라며 “매출이 높은 파이프라인 중심으로 특허권에 의한 제약사 간 대리도 첨예하게 발생하므로 특허 분쟁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7.24 I 송영두 기자
택시·내비·대리 운영하는 카카오T, 딜카 품고 렌터카 중개 진출
  • 택시·내비·대리 운영하는 카카오T, 딜카 품고 렌터카 중개 진출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택시·대리운전 호출과 내비게이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와 온라인 차량 대여 플랫폼인 ‘딜카’가 한배를 타게 됐다. 최근 카카오(035720)와 네이버(035420) 등 플랫폼 기업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결합(M&A)을 통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일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현대캐피탈의 온라인 차량 대여 플랫폼 사업(딜카)을 양수하는 M&A건에 대해 경쟁 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해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3월 17일 딜카 브랜드의 온라인 차량 대여 플랫폼 사업을 양수하는 80억원 규모 계약을 4월 2일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카카오T는 택시 호출, 내비게이션, 대리운전 호출, 주차장 이용, 전기자전거 공유, 셔틀버스 대절 서비스 등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여신전문금융회사 현대캐피탈이 운영하는 딜카는 이용자와 중소 렌터카 회사 차량을 연결해주는 차량 대여·공유 서비스다. 딜카맨이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장소에 차량을 갖다 주고 반납하는 딜리버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를 통한 모빌리티 서비스에 추가로 자동차 대여 서비스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양수를 추진했다.공정위는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과 온라인 차량 대여 플랫폼 시장(혼합 결합), 지도서비스 시장 중심(수직 결합)으로 심사한 결과 경쟁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다.현재 온라인 차량 대여 플랫폼 시장은 쏘카(88.4%), 그린카(11.0%) 등 1~2위 경쟁사업자가 강력한 반면 딜카 점유율은 0.6%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이번 결합은 쏘카에 대한 실질 경쟁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공정위는 주된 이용자가 가격을 중시하는 20~30대고 이용자가 쉽게 서비스를 전환할 수 있는 온라인 시장 특성상 가격과 서비스 품질 외 요인으로 경쟁사를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지도서비스 시장은 카카오 외 네이버, 구글 등 다수 사업자들이 존재해 쏘카 등 경쟁업체들의 구매선이 봉쇄될 가능성은 낮다고 공정위는 평가했다.온라인 차량 대여 플랫폼 시장에는 쏘카·그린카 등 구매력이 높은 수요자가 존재하고 피플카·카모아 등 신규 사업자들이 지속 진입해 경쟁 지도서비스 사업자들이 대체 판매선을 찾기 어렵지 않다. 또 지도서비스는 내비게이션·음식배달·물류서비스 등 다른 용도에도 제공 가능해 이번 거래가 관련 사업자들의 판매선을 봉쇄하지도 않는다는 판단이다.최근 카카오·네이버 등은 스타트업 인수 등을 통해 복합적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주요 플랫폼 기업들의 M&A 심사는 총 35건으로 올해 상반기만 14건에 달했다.이들 기업결합 특징은 플랫폼을 이용한 복합 사업영역 간 연결성 증대다. 각 기업결합 건은 현행 심사기준상 경쟁제한성이 없지만 여러 시장에 걸친 복합지배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공정위는 전했다.공정위 기업결합과 관게자는 “앞으로 시장지배력이 있는 플랫폼 기업들의 기업결합 동향·특징, 해외 관련 규제 변화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분석을 통해 기업결합 심사제도를 내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2 I 이명철 기자
신규 확진자 1455명…다음주부터 비수도권도 '4인 제한' 유력(종합)
  • 신규 확진자 1455명…다음주부터 비수도권도 '4인 제한' 유력(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0시 기준 1455명을 기록했다. 11일째 1000명대 숫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14일 역대 최다(1614명) 확진자를 기록한 뒤 소폭이나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수도권은 19일부터 사적모임 허용인원 수를 일괄 4인으로 맞출 것으로 보인다.서울 도봉구의 한 음식점이 코로나19를 버티지 못하고 영업을 종료했다. 벽면에는 “많은 격려와 기분좋은 반응들, 응원의 말씀에 하루하루 즐겁게 영업을 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종이가 붙여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5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0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7만 6500명이다. 지난 11일부터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324명→1100명→1150명→1614명(17일 수정, 경기도 -1)→1600명→1536명→1455명이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3만 3425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64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4754건(확진자 31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029건(확진자 17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85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55명(치명률 1.16%)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13만 4302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72만 446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31.3%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5만 8333명으로 누적 650만 7107명, 12.7%추진단은 15~17일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2358건(누적 10만 5509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2235건(누적 10만 163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3건(누적 463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08건(누적 4469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누적 414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건, 화이자 백신이 1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01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7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56명, 경기도는 385명, 인천 7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1명, 대구 28명, 광주 12명, 대전 33명, 울산 10명, 세종 2명, 강원 45명, 충북 11명, 충남 52명, 전북 8명, 전남 8명, 경북 14명, 경남 88명, 제주 14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방역당국은 19일부터 비수도권의 사적모임을 일괄 4인까지로 제한할 전망이다. 비수도권 지역 내 이동량 증가와 휴가철까지 겹치는 등 4차 대유행의 파고가 덮치고 있기 때문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인 상황에서 비수도권의 경우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4명, 6명, 8명 등 지역마다 달라 국민들께 혼선을 줄 수 있다”며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가 논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현재 세종은 1단계지만 사적모임은 4명까지만 가능하다. 또다른 1단계인 전북·전남·경북은 2단계 사적모임 기준인 8명까지 허용한다. 대전과 충북은 2단계지만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같은 2단계 지역인 울산과 제주는 6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비수도권 사적모임 추가 제한 방안은 18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확산세가 심각한 제주는 19일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린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1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44명, 유럽 1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20명, 외국인 3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4명, 지역사회에서 27명이 확인됐다.
2021.07.17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826명…델타까지 확산 '4차 대유행' 진입하나(종합)
  • 신규 확진자 826명…델타까지 확산 '4차 대유행' 진입하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일 0시 기준 826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76일 만에 최대치다. 이날 수도권에서만 600명대의 확진자를 나타냈다.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에서는 델타변이가 확인됐고, 수도권 곳곳에서 크고 작은 무더기 감염이 나왔다. 감염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4차 대유행’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추이가 다음주까지 계속된다면 수도권은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3단계에서는 사적모임은 4인까지 허용되고, 식당·카페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 1일차 공연이 열린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시대,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대형 야외 음악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사진=MPMG/뉴시스)◇사망자 3명…원어민 집단감염 누적 242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2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6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8549명이다. 지난 26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762명→826명을 나타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3971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728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1976건(확진자 17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709건(확진자 4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5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24명(치명률 1.28%)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04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34만 82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9%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9만 5575명, 화이자 백신은 377만 9467명, 모더나는 3만 6823명, 얀센은 112만 8962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8만 6635명으로 누적 515만 6549명, 10%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61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37명, 경기도는 260명, 인천 2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25명, 대구 8명, 광주 2명, 대전 25명, 울산 10명, 세종 2명, 강원 7명, 충북 7명, 충남 27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7명, 경남 12명, 제주 3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지역 영어학원 집단발병 관련 누적 확진자가 242명까지 불어났다. 이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관련(누적 12명), 서울 서초구 음식점(14명), 인천 남동구 코인노래방(10명), 경기 양주시 고등학교(27명) 관련 신규 감염도 확인됐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민노총 도심 집회 “무관용 원칙”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식당과 학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확대 등의 여파로 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가 전체 발생의 80%를 넘는 상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국민들의 외부활동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 사례도 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전 2차장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3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감염확산의 갈림길에 선 엄중한 상황에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방역수칙 위반을 포함해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자사의 얀센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무력화할 수 있는 강력한 면역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J&J는 측은 면역 효능을 높이기 위한 추가 접종을 의미하는 ‘부스터 샷’ 없이도 기존 백신의 접종만으로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61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51명, 유럽 1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7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37명, 외국인 2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3명, 지역사회에서 28명이 확인됐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중 인도네시아 입국자가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2021.07.02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595명…정부, '수도권 방역강화방안' 내놓는다(종합)
  • 신규 확진자 595명…정부, '수도권 방역강화방안' 내놓는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9일 0시 기준 595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500명대이자 600명대에 육박한 것. 이는 올해 1월 첫 주인 5일(714명) 이후 25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특히 화요일 통계치까지는 주말 검사 수 감소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우려스러운 숫자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약 80%까지 차지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 방역강화방안’을 내놓는다.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진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슈팅 워터 펀’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9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6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6167명이다. 지난 23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45명→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6748건(전날 2만 9809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회복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481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6758건(확진자 85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178건(확진자 9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52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17명(치명률 1.2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1만 270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30만 412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8%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9만 2028명, 화이자 백신은 376만 2993명, 모더나는 2만 2130명, 얀센은 112만 6969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1만 2722명으로 누적 475만 8395명, 9.3%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수치는 발표하지 않았다.‘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 1일차 공연이 열린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시대,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대형 야외 음악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사진=MPMG/뉴시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4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01명, 경기도는 228명, 인천 1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명, 대구 6명, 광주 2명, 대전 25명, 울산 13명, 세종 3명, 강원 8명, 충북 7명, 충남 11명, 전북 7명, 전남 2명, 경북 5명, 경남 13명, 제주 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 지역 원어민 강사발(發) 집단감염의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지자체 집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등 4개 지역 영어학원 5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32명으로,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 충주에서는 최근 이틀간 초등학교 학생 4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강원 춘천의 한 대형마트와 관련해선 이날까지 총 2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교회,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국내 감염사례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 델타 변이바이러스도 다수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수도권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방역의 최대 승부처다.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7월 초부터 특단의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3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9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6명, 외국인 1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4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
2021.06.29 I 박경훈 기자
피해조사반, 이상반응 145건 심의…'아나필' 16건 인과성 인정
  • 피해조사반, 이상반응 145건 심의…'아나필' 16건 인과성 인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이상반응 145건을 심의한 결과 아나필락시스 16건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나머지는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거나 판단을 보류했다.(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피해조사반은 지난 25일 제19차 회의를 열고 신규 사망 및 중증 사례 101건(사망 42건, 중증 59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44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신규 사망사례 42건의 평균 연령은 79.7세(범위 52~94세)였고, 이 중 41명(97.6%)에서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30명, 아스트라제네카 12명이었다. 기저질환은 고혈압, 당뇨, ,협심증, 치매, 고지질혈증 등이었다.사망자의 추정사인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예방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41건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피해조사반은 “추정사인의 상당수를 차지한 급성심근경색, 급성심장사, 패혈증 등은 백신접종 보다는 기저질환, 고령 등에 의해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류된 사례 1건은 추가 자료를 보완하여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신규 중증 사례 59건의 평균 연령은 76.2세(범위 23~94세)였다. 이 중 56명(94.9%)에서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후 증상 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7일(범위 6시간~25일),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43명, 아스트라제네카 15명, 얀센 1명이었다. 기저질환은 고혈압, 당뇨, 치매, 고지혈증, 만성신장질환 등 이었다.중증사례의 추정진단명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백신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 한 결과 56건은 코로나19 백신접종과 해당질환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보류된 사례 3건은 의무기록 등 추가 자료를 보완해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신규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44건 중 16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다.피해조사반은 현재까지 총 19회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사망 및 중증 사례 563건(사망 266건, 중증 297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74건을 심의했다. 그 결과 전체 심의 사례 중 92건(사망 1건·중증 3건, 아나필락시스 88건)에 대해 예방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했다.
2021.06.28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501명…'주말 효과'도 큰 소용없네(종합)
  • 신규 확진자 501명…'주말 효과'도 큰 소용없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8일 0시 기준 501명을 기록했다.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 영향을 맞았음에도 500명대라는 높은 확진자 수가 나와 우려를 낳고 있다.특히 수도권에서는 80%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와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는 최대 6인 모임이 가능하고, 유흥업소를 포함해 식당·카페는 밤 12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다. 델타 변이 확산도 전망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서울의 경우 유행 상황이 커 추가 방역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 1일차 공연이 열린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시대,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대형 야외 음악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사진=MPMG/뉴시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0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7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5572명이다. 지난 22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4명→645명→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2만 9809건으로 통상 평일의 절반 수준이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225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4663건(확진자 8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895건(확진자 9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1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15명(치명률 1.30%)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29만 302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8%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039만 720명, 화이자 백신은 375만 5639명, 모더나는 1만 7466명, 얀센은 112만 6477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740명으로 누적 464만 3951명, 9.0%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추진단은 27~28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327건(누적 8만 5149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1275건(누적 8만 988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건(누적 416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49건(누적 3409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누적 336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건, 화이자 백신이 1건을 차지했다.1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6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7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79명, 경기도는 157명, 인천 3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7명, 대구 5명, 광주 6명, 대전 7명, 울산 7명, 세종 0명, 강원 16명, 충북 5명, 충남 6명, 전북 2명, 전남 2명, 경북 1명, 경남 10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김포시 어학원에서 총 29명이 확진됐고, 경기 용인시 어학원에서도 현재까지 1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경기 의정부시 학습지 센터에서도 종사자와 학생, 가족 등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전 대덕구 보습학원에서는 총 38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송파구의 한 직장에서는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14명으로 늘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2명, 유럽 2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1명, 외국인 1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5명, 지역사회에서 4명이 확인됐다.
2021.06.28 I 박경훈 기자
델타 변이, 얼마나 무섭길래…백신 모범국들도 '벌벌'
  • 델타 변이, 얼마나 무섭길래…백신 모범국들도 '벌벌'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델타 변이바이러스(인도 변이)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고 있다. 너무 빠른 감염 전파 속도와 추가 변이 가능성 때문에 올 가을 팬데믹(대유행) 재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백신 부국인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은 물론, 집단면역을 목전에 두고 있던 이스라엘마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집단면역 앞둔 이스라엘부터 美·유럽까지 극도로 경계24일(현지시간) 현지언론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 나흐만 아시 박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7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지 불과 12일 만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있어 최고 모범국으로 꼽히며 집단 면역 달성을 눈앞에 둔 이스라엘이 이 같은 강력 조치를 내린 것은 최근 델타 변이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125명으로 1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22일 110명, 23일 138명, 24일(오후 6시 기준) 169명으로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최대 규모다.이스라엘은 또 7월 1일부터 개별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려던 계획을 8월 1일 이후로 한 달 늦추고,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도 기존 30곳에서 7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21일부터는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했다. 최근 델타 변이 확산과 더불어 백신을 맞지 않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뿐이 아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팬데믹 재발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의회연설에서 “여전히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고 경고했다. 그는 “유럽연합(EU) 내 감염 사례가 줄어들고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고 있어 조심스럽게 낙관해 볼만 하다”면서도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경계를 유지해야 하며, 이는 새롭게 발병하고 있는 델타 변이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22일 언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2주일 전만 해도 미국 내 신규 확진자의 10%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벌써 20%를 넘어서고 있다”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는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이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세계 최고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는 이스라엘부터 백신 선진국들까지 델타 변이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이유는 이 바이러스가 이제까지 나온 다른 그 어떤 변이보다 사람과 사람 간 감염력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염력이 6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내성이 더 강한데다 이미 델타 플러스라는 새로운 변이까지 등장할 정도로 백신에 저항할 수 있는 새로운 변이로 진화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계 각국이 지난 1년 이상 지속해온 방역 노력이 델타 변이 때문에 한 방에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전날 발간한 델타 변이 위험 평가 보고서에서 오는 8월 말이면 유럽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구유전체학업체 헬릭스의 윌리엄 리 과학담당 부사장은 “7월 초중순께엔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8일 “델타 변이는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다”고 선언했다. 델타 변이 감염 확인 지역. (출처=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델타변이 감염예방, AZ 60% 그쳐…“그래도 당장 맞아야”현재로선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비해 개발한 백신 뿐이다. 예방 효과가 탁월한 것은 아니지만 맞지 않는 것보다는 감염·입원 위험을 현저히 줄여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에 따르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한 차례 접종받으면 델타 변이에 감염돼도 입원을 예방하는 효과가 각각 94%, 71%로 나타났다. 2회 접종까지 마치게 되면 화이자는 96%, AZ는 92%로 예방 효과가 크게 개선된다.다만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는 두 백신 모두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차 접종시 화이자가 33.2%, AZ는 32.9%,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화이자가 88%, AZ가 60%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 델타 변이의 추가 진화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그나마 기존 백신이 효과가 있을 때 서둘러 맞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WHO의 비상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델타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일단 감염되고 나면 중병에 걸리기 쉬워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될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잠재적으로 사망 가능성이 높은 취약한 사람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경고하며 “모두가 즉각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1.06.25 I 방성훈 기자
신규 확진자 634명…"수도권 확진자 규모 증가"(종합)
  • 신규 확진자 634명…"수도권 확진자 규모 증가"(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 0시 기준 634명을 기록했다. 지난 23일부터 사흘째 600명대를 기록한 것. 내달 1일부터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앞두고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청년층의 낮은 백신 접종 비율, 델타 변이 확산, 방역 수치 해이 등이 겹치면 큰 폭의 확진자 속출까지도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내달 11일부터 2주간을 ‘방역현장 특별점검 기간’으로 정한다.1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3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0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3789명이다. 지난 19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2명→429명→357명→394명→645명→610명→634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5만 7868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776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9118건(확진자 9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87건(확진자 0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3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09명(치명률 1.31%)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5일 0시 기준 신규로 3만 132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19만 991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6%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8만 7462명, 화이자 백신은 367만 8931명, 모더나는 7606명, 얀센은 112만 5920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0만 6798명으로 누적 452만 1785명, 8.8%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6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7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64명, 경기도는 179명, 인천 24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27명, 대구 5명, 광주 5명, 대전 8명, 울산 16명, 세종 2명, 강원 13명, 충북 10명, 충남 4명, 전북 1명, 전남 17명, 경북 6명, 경남 17명, 제주 4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 광진구 한 고등학교와 서초구 음악연습실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총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양천구 한 직장에서도 종사자와 가족 등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 영어학원에서도 지난 22일 이후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경주시의 한 식당관련 확진자도 14명이 발생했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 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감염 상황에 대해 “전반적인 확진자 규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확진자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 비중은 지난 3주간 지속적 증가세이며, 종교시설·학원을 비롯한 교육시설, 식당 등을 통한 집단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내달 1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방역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차장은 “정부와 자치단체는 오는 7월 11일부터 2주간을 ‘방역현장 특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예방적 방역관리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7월 1일부터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 방안이 시행되는 만큼 긴장감 완화로 방역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홍보와 현장점검으로 방역 현장의 참여와 실천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상반기 접종 계획 마무리와 함께 “7월 둘째 주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 110만명과 55~59세 약 400만명에 대한 예약 절차를 시작하고, 7월 셋째 주에는 50∼54세 450만명에 대한 예약 절차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32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7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1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1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
2021.06.25 I 박경훈 기자
 남아 성 착취 후 영상…강제추행 최찬욱 신상 공개
  • [밑줄 쫙!] 남아 성 착취 후 영상…강제추행 최찬욱 신상 공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화이자 백신 접종 준비하는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백신 접종 일단락…잔여 백신 접종 당분간 어렵다정부가 상반기 계획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무리했어요, 당분간 잔여 백신 접종도 어려워질 전망이에요.◆잔여 AZ는 '2차 접종' 위해 보건소로 회수 대부분의 백신 접종은 대상자들의 ‘사전 예약’을 받았었죠. 접종자가 당일 ‘노쇼’한 백신은 잔여 백신으로 분류돼 30대 이상의 국민들에게 다시 선착순 신청을 받았어요. 그런데 백신 접종이 일단락되면서 각 지역 내 의료기관에 보급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다시 보건소로 회수된다고 해요.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3일 “AZ 백신은 2차 접종을 위해 바이알이 남아있는 경우 보건소로 회수하고 있다”며 “얀센 백신의 경우 바이알이 남으면 해당 의료기관서 소진하는 것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어요.바이알(vial)은 백신이 담긴 병을 말해요. 즉 개봉되지 않은 AZ 백신은 하반기 예정된 2차 접종을 위해 보건소가 다시 거둬가는 것이에요. 23일 0시를 기준으로 AZ 백신의 잔여량은 40만 1200회분, 얀센백신은 8300회분이었어요.7월 중순 이후론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1차 백신 접종도 확대된다고 해요. 이 무렵부터 잔여 백신 예약이 다시금 수월해질 것으로 보여요.◆'고3'도 'n수생'도 미리 백신 맞는다…종류는 '화이자'7월에는 올해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백신 접종도 예정돼있는데요, 고3 학생들뿐만 아니라 ‘n수생’들을 위한 접종 계획도 발표됐어요.수능 전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 불리는 9월 모의고사. 올해는 9월 1일 실시 예정입니다.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n수생들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가 돼 8월에 백신을 맞을 예정이에요.고3 학생들과 9모에 응시하는 n수생들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여요.그런데 얼마 전, 수능 응시 대상자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는 사실에 많은 20대들이 관심을 보였는데요, 이들은 “9월 모의고사에 응시 지원만 하면 백신 맞을 수 있단 거지?”라며 이른바 백신 접종 꼼수를 쓴 것인데요, 대부분이 ‘허수’ 지원자일 것으로 예상돼 많은 우려가 있었어요.논란이 일자 평가원은 “백신 우선 접종은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원활한 시험을 위해 실제 응시할 수험생만 신청해달라”고 당부했어요.그러나 ‘수능 허수 지원자’는 예상만큼 많진 않을 것으로 보여요. 8월부턴 18~49세도 사전 예약을 통해 백신을 접종할 수 있거든요. 수능 응시자 우선 접종 시기와 40대 이하의 접종 시기가 크게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굳이 ‘꼼수’를 쓰면서까지 맞는 이들은 적을 것이라고 교육부는 전망하고 있어요.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어린이 성 착취 후 사진·영상 제작…최찬욱 얼굴 공개10대 남자아이들의 알몸이 찍힌 사진과 영상을 찍어 유포하고 유사 강간한 혐의를 받은 최찬욱, 며칠간 화제였죠. 24일 최찬욱의 얼굴이 공개됐어요.◆최씨 "내 악행 심해지기 전 구해줘 감사"대전경찰청은 지난 22일 신상공개위원회에 참석한 7명 모두가 만장일치로 최씨의 신상 공개를 찬성했어요. 그는 24일 검찰에 송치되며 얼굴을 드러냈어요.얼굴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그는 “5년 전 외국계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에서 ‘주인과 노예’에 호기심이 생겨 여기까지 왔다”며 “(자신의 악행이) 더 심해지기 전에 어른들이 구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어요.◆영상 제작 및 유포만? NO…강간 및 추행 혐의도최씨는 2016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5년간 전국 각지의 아동과 청소년에들에게 접근했어요. 그가 범행에 사용한 SNS 계정은 무려 30여개라고 하는데요, 총 65명을 유혹해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사진을 비롯한 관련 영상들 6954편을 소장하고 있었어요. 최씨는 이중 일부를 온라인에 유포했다고 시인했어요.피해자는 대부분 11~13세의 남자 아동과 청소년이었어요. 성 착취물을 제작한 방법도 매우 악랄했는데요, 최씨는 이성적인 판단이 미숙한 이들에게 자신을 여성 또는 성소수자라고 말한 뒤 피해자들의 알몸 사진을 보낼 것을 요구했어요. 사진을 받으면 자신의 것도 보여주겠다고 약속을 하고요. 이에 응하지 않으면 기존에 갖고 있던 사진과 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며 협박하고 더 심한 영상을 받아내기도 했어요.그는 사진이나 영상 제작뿐만 아니라 강제추행 및 유사강간 혐의도 받고 있어요. 자신이 주로 이용하던 차량 안에서 초등학생 2명을 유사 강간하고 다른 1명(초등학생)을 강제추행한 것으로 알려졌어요.최씨는 “피해자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선처를 바라지 않는다”며 “저 같은 사람도 존중해 주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끝으로 호송차에 올랐어요.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3300이 눈앞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91%포인트 오른 3286.1으로 마감했어요.24일 코스피는 개장 직후 3284.4까지 올랐는데요, 지난 16일 기록한 장충 최고치 3281.9을 8거래일만에 넘은 것이에요. 3300선이 눈앞이에요.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75억원, 외국인이 105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4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가 오를 수 있었어요.◆코스피가 뭔데…기관 순매수세 강했다밑줄쫙에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코스피.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코스피(KOSPI :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는 국내 종합주가지수예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의 주식 가격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수지입니다. 코스피 자체에 '지수'의 의미가 담겨 있어서 '코스피 지수'보단 '코스피'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한답니다.코스피는 어떻게 산출할까요? 주식시장의 전체 시가 총액이 A, B 두 시점에 각각 어땠는지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해요. A는 비교 시 기준이 되는 시점이에요. 우리는 1980년 1월 4일을 기준 시점(A)으로 둘 겁니다. 이날의 시가총액을 '100'이라고 할 때 오늘(현재)의 시가총액(B)이 어느 수준인지 비교하면 됩니다.식으로 나타내면 코스피(종합주가지수) = (비교시점(B)의 시가총액 / 기준시점(A)의 시가총액) x 100이에요. 코스피가 3300에 가까운 건 1980년 1월 4일과 비교할 때 주가가 33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코스피200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00개의 주식 종목을 가지고 지수를 계산한 것이에요. 상위 200개의 종목이 전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요.24일엔 반도체 주가 강세를 보였어요. 삼성전자가 1.37%포인트, SK하이닉스가 1.61%포인트 상승했어요. 전기차 관련주 역시 삼성 SDI는 0.88%포인트, SK이노베이션은 3.35%포인트 상승했어요.연일 상승을 이어오던 카카오는 이날 7.37%포인트나 하락했어요. 네이버도 0.94%포인트 하락하는 등 기술 주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어요.◆코스닥은 하락 마감해코스피를 보면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현재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어요. 지수가 높을수록 매수 금액이 더 많단 얘긴데요, 매수 그중에서도 순매수는 주식을 팔지 않고 오로지 사들이기만 하는 것을 뜻해요. 순매도는 반대입니다. 주식을 사지 않고 팔기만 하는 것이죠. 코스피 지수가 높단 건 쉽게 말해 우리나라 주식의 거래 형태를 볼 때, 누군가 주식을 사들이는(매수) 경향이 더 우세하단 뜻이에요.코스닥은 영 맥을 못 추는 모양새예요. 코스닥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중소 또는 벤처기업에 자금을 조달한 목적으로 설립된 증권 시장이에요. '장외' 시장이랍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컴퓨터와 통신망을 이용해서만 거래가 이뤄져요.코스피200처럼 코스닥500도 존재해요.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50개의 종목으로만 시가총액 지수를 산출하는 거예요. 코스닥 지수를 산출할 때도 '기준시점'은 필요한데요, 코스닥의 경우 1999년 1월 4일이 바로 그때입니다.24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84포인트 하락한 1012.62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개인이 228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549억원을, 기관이 730억원을 순매도했어요. 순매도액이 더 많으니 지수가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6.25 I 김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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