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95건

코로나 백신 접종자 100만명 넘어…이상반응 74건·사망신고 2건(상보)
  • 코로나 백신 접종자 100만명 넘어…이상반응 74건·사망신고 2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7533명으로 총 103만9066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화이자 2차 접종자는 이날 기준 3만3414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88만745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5만1614명이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74건이 늘어 총 1만1215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2건이 늘어 38건이다. 신규 신고된 사망 사례 중 1건은 화이자 접종,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8.5%인 1만4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10(신규 1건)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20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101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8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6건이며 14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524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3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3건, 혈압저하와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2건 등 총 5건이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4.07 I 함정선 기자
누적 96.2만명 접종…1분기 목표치 85.7%, 2분기 5.1% 기록(종합)
  • 누적 96.2만명 접종…1분기 목표치 85.7%, 2분기 5.1% 기록(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4일 0시 기준 신규로 8229명이 추가 접종받아 96만 2083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5만 5929명, 화이자 백신은 10만 6154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자는 537명으로 누적 2만 7298명이다.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추진단은 2분기 접종대상별 접종현황은 신규로 6571명이 접종받아 누적 접종자는 21만 997명으로, 접종률은 목표치(약 413만명)의 5.1%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개시한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등은 총 4만 5340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률은 각각 목표치의 1.0%, 6.8%였다.지난달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65세 이상) △요양시설(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1차 접종률은 각각 목표치의 56.8%, 27.1%였다.1분기 접종대상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1658명으로 75만 108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목표치(약 87만 6000명)의 85.7%였다.1분기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8만 5377명(이하 목표치의 88.1%), 요양시설은 10만 1979명(91.1%), 1차 대응요원은 6만 3900(80.0%),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3만 8547명(82.5%)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병원의 경우, 6만 814명(95.2%)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고 2만 7298명(42.7%)이 2차 예방접종을 받았다.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50건(누적 1만 1018건)이라고 밝혔다. 신규 50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2건, 화이자 백신은 8건이었다.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49건(누적 1만 860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건(누적 109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신규 0건(누적 17건)을 기록했고,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0건(누적 32건)이었다.
2021.04.04 I 박경훈 기자
1분기 코로나 백신 접종률 82.8%…90대 환자 신규 사망 신고(종합)
  • 1분기 코로나 백신 접종률 82.8%…90대 환자 신규 사망 신고(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6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2466명으로 총 76만7451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70만7481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5만9970명이다. 20일부터 시작된 화이자 2차 접종자는 이날 기준 3833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접종자 중 70만4893명이 접종을 완료해 1분기 우선접종대상자의 접종률은 82.8%로 집계됐다. 요양병원의 65세 미만 접종률은 94.8%이며, 코로나 1차 대응요원의 접종률은 85.5%, 병원급이상 의료기관의 접종률은 88.7%로 나타났다. 코로나 치료 병원은 1차 접종을 96.4%까지 완료하고 2차 접종을 진행 중이며 2차 접종은 6.2%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23일부터 시작된 요양병원의 65세 이상 접종은 3일간 총 5만6500명이 접종을 받아 접종 동의자 15만2993명의 36.9%가 접종을 마쳤다. 요양시설은 6058명이 접종해 4.6%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3일간 총 접종자는 6만2558명이며 접종 동의자의 21.9%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03건이 늘어 총 1만113건으로 집계됐다.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260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9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이상반응 중 9991건(신규 9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96(신규 3건)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9건(신규 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1건이 늘어나 누적 17건이다. 신규 신고된 사망 사례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90대 여성 환자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3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24일 사망했다. 당국은 해당 신고에 대한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1건 늘어 90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5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1건 늘어 5건이며 4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1건, 혈압저하 1건 등 총 2건이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3.26 I 함정선 기자
분양 앞둔 강남권 오피스텔, 고가 인기에 커지는 기대감
  • 분양 앞둔 강남권 오피스텔, 고가 인기에 커지는 기대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겨냥한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비교적 규제 영향이 덜한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고급 주거브랜드 ‘카일룸’ 이 적용되는 첫 소형 오피스텔 ‘상지카일룸M’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건축물 거래현황’ 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은 총 16만1642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인 14만9878건 대비 1만1764건(7.8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지카일룸M’ 투시도.특히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9억원 이상 오피스텔은 582건으로, 전년 거래량인 278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124건·경기 107건·대전 3건·경남 2건 순이었다. 특히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이 총 111건으로, 전체 거래의 19.07%를 차지했다.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신고가도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타워팰리스’ 전용 180.31㎡ 타입은 지난해 12월 31억3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타입의 종전 최고가는 같은해 7월 거래된 27억8500만원으로, 5개월 새 3억45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아울러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부띠크 모나코’ 전용 178.37㎡ 타입 역시 지난해 2월 20억3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달 6억2000만원 증가한 26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부동산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19년 12·16 부동산 대책을 통해 15억원 이상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하고, 9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 주택담보안정비율을 20%로 제한하는 등 대출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아파트를 정조준 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오피스텔 등 대안 주거시설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며 “특히, 9억원 이상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보다 대출이 쉽고, 각종 규제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이러한 가운데 현재 강남 지역에서는 고급 오피스텔 분양이 활발하다. 상지카일룸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상지카일룸M’ 을 다음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고급 주거브랜드 ‘카일룸’ 이 적용되는 첫 소형 오피스텔로, 전용 51~77㎡ 88실 규모로 조성된다. 개방감 확보를 위해 최대 3m 높이의 천정고 설계를 적용했으며, 2면창 설계 (일부 타입 제외) 를 통해 강남의 탁 트인 도심 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일원에 마련된다.
2021.03.24 I 정두리 기자
바이든표 3조달러 추가 부양 기대감…S&P 0.7%↑
  • [뉴욕증시]바이든표 3조달러 추가 부양 기대감…S&P 0.7%↑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규모가 3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증시에 상승 동력을 줬다.◇금리 안정에 기술주 일제히 반등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3만2731.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오른 3940.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 상승한 1만3377.54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증시는 불안을 덜었다. 지난주 1.7%를 훌쩍 넘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6% 후반대로 반락하면서 증시를 지지했다.이에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큰 폭 뛰었다. 애플 주가는 2.83% 뛴 주당 123.39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2.31% 상승했다. 아마존(1.17%), 마이크로소프트(2.45%), 페이스북(1.18%), 넷플릭스(2.13%) 등 대형 기술주 주가 역시 올랐다.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소식까지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문관들이 이번주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2조달러 남짓 규모보다 더 큰 것이다. 천문학적인 추가 부양책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울 수 있지만, 이날은 증시 반등 재료로 작용했다. 이를테면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 주가는 오전장 부진을 딛고 오후장 반등하면서 0.32% 상승한채 마감했다.코로나19를 두고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Z)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루드 도베어 AZ 바이오의약품사업부 사장은 CNBC에 나와 “다음달 전반부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3000만회 접종분을 인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AZ 백신이 미국에서 승인을 받으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에 이은 네 번째 백신이 된다.승인 여부는 희망적이다. AZ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백신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평균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 진행을 막는데 100%의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다시 피어나는 코로나 확산 경고등다만 최근 들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등하고 있다는 우려 역시 나온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공항의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항공 여행객은 154만3115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후 사상 최대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미국인들은 개의치 않는 기류가 적지 않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9.88% 하락한 18.88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6726.1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5% 올랐다. 다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9% 하락한 5968.48에 거래르 마쳤다.
2021.03.23 I 김정남 기자
렌트카 가격비교 카모아, 10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 렌트카 가격비교 카모아, 10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렌트카 가격 비교 1등 앱 카모아(대표 홍성주)가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30억 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 후 약 1년 9개월 만에 3배가 넘는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고, 누적 투자금은 136억 원이다.시리즈B 투자에는 SK 렌터카를 비롯해 싱가포르 소재의 가디언펀드(Guardian Fund), 아이온자산운용, YG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투자사들이 새롭게 참여했다. 시드 투자를 주도했던 본엔젤스와 시리즈A 투자를 이끌었던 TBT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카모아는 전국 56개 지역 435개 렌트카 업체와 제휴를 맺고, 3만3천여 대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1위 렌트카 가격 비교 온오프라인연결(O2O) 플랫폼이다. 중소렌트카 업체와 제휴를 바탕으로 앱과 웹에서 실시간 차량 가격 비교, 렌트카 업체 리뷰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자체 개발한 ERP 시스템도 제휴업체에 무료로 지원하는 등 렌트카 업체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렌트카 업계를 혁신해왔다.카모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안전한 이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거래대금은 161억 원으로 2019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재주문수는 2019년 대비 344% 성장했다. 이용 고객도 크게 증가해 거래 수가 전년 대비 166% 상승했다.카모아는 이번 해외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동남아, 괌, 사이판 등 해외 진출 확대 및 모빌리티 기업 인수합병을 추진한다. 또한, 전기차 인프라 구축 등 기술 개발에 주력해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홍성주 카모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어려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노력해주신 전국 렌트사 임직원분들과 카모아를 꾸준히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 덕분에 가능했다”며 “차량 대여 시장이 전기차,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들이 도입되며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투자를 계기로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며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카모아는 2018년 서비스 출시 이후 연평균 약 3배씩 성장하며 누적 예약 건수 15만 9천 건을 돌파했다. 현재 회원 수 78만 명, 누적 다운로드 수 88만 건, 앱 평점 4.85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카모아는2018년 첫 출시된 렌트카 가격비교 앱 카모아는 모바일과 IT기술로 중소 렌트카 업체와 고객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2021년 3월 기준 전국 56개 지역 435개 렌트카 업체와 제휴를 체결해 이용 가능한 차량은 33,657대로 업계 최대 규모다. 고객들은 앱을 통해 차량 가격비교 및 예약, 차량 배달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제휴 맺은 지역 중소 렌트카 업체에 전사적자원관리(ERP)프로그램 ‘카모아 파트너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기존 렌트카 업체에서는 수기로 차량 및 예약 관리를 해오며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고, ERP 사용 시 월 30~200만원 가량의 비용을 지불해왔다. 그러나 카모아 파트너스를 통해 렌트카 업체의 차량, 예약, 직원, 매출 관리 등 렌트카 업체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PC, 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카모아는 서비스 출시 후 거래대금이 연평균 약 3배 성장해왔고, 2021년 3월 기준 누적 예약 건수가 약 159,000건을 돌파했다.
2021.03.22 I 김현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거래량 폭발…‘따상’ 못 지켰다
  • SK바이오사이언스, 거래량 폭발…‘따상’ 못 지켰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기업공개(IPO) 대어(大漁)로 꼽혀온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따상상’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거래량이 폭발하며 상승폭을 줄여가더니 결국 전 거래일 기록한 ‘따상’도 지키지 못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1.48%(2500원) 하락한 16만6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이 진행됐다. (사진=노진환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까지만 해도 ‘따상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이틀 연속 상한가)’ 이상의 기록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이상 유통제한 물량이 88.4%에 이르는 등 거래 가능물량이 11.6%에 불과한데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과 같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맡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하지만 미국 국채 상승으로인한 미국 증시 악재와 기관·외인의 동반 순매도가 코스피에 영향을 미치며 하락장이 펼쳐지자 SK바이오사이언스도 힘을 쓰지 못했다.마켓포인트 제공장이 열리자마자 전 거래일보다 12.43% 오른 19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이내 상승폭을 줄이더니 결국 전날 종가 아래에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227만주나 된다. 거래대금으로만 2조1945억원어치다. 개인은 1686억원어치를 담았지만, 외국인(1231억원어치)과 기관계(295억원)는 팔기에 바빴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비교돼온 SK바이오팜(326030)의 상장 3일차 거래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따상상’을 기록했던 카카오게임즈(293490)가 ‘따상상상(3연상)’에 실패하며 2021만주가 쏟아졌던 상황과 유사하다. 이같은 거래량에 일부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오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오전 미래에셋대우(006800)의 HTS와 MTS에는 접속조차 되지 않아 주식 매수 매도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속출했다.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등 주식을 거래하려는 고객이 일시적으로 급증해 일부 MTS, HTS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피해가 있는 고객의 경우 관련 규정에 근거해 합리적 보상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화 또는 로그인 기록이 없는 경우 △비상주문 등 대체 수단을 활용이 가능할 때 △주문시점으로부터 장애 복구 시까지 체결이 불가능한 가격 △신규 매수주문 등에 따른 기회비용 △고객이 장애 확인 중 발생한 주가 변동 △비상주문 시도 중 발생한 주가 변동 △이익 발생 등은 보상 예외사항으로 뒀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고객의 로그인 시도 시점을 내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고객의 실제 매도가 로그인 시도 시점 대비 마이너스 차액이 발생했다면 그 만큼에 대한 보상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1.03.19 I 이지현 기자
美 금리 상승에 흔들리는 나스닥…증권가 "연준을 믿어라"
  • 美 금리 상승에 흔들리는 나스닥…증권가 "연준을 믿어라"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다. 증권가에선 국채금리 모니터링에 대한 중요성은 여전하지만 긴축이 없다고 말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믿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미국 국채금리의 단기급등에 비해 달러나 다우지수의 주가는 큰 변화가 없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아직도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하지만 연준은 경제가 정상화될 때까지 긴축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했다는 점에서 굳이 연준과 맞설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이번주 종료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에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경기도 개선되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지만, 매크로 상황이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제로금리 및 완화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 했다”며 “경제성장률 전망 역시 기존의 4.2%에서 6.5%로 대폭 상향조정했고, 테이퍼링 가능성도 선을 긋는 등 긴축에 대한 우려 완화와 경제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연준이 경제성장 전망치를 대폭 상향조정하면서,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올해 하반기나 내년 연초에는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수 있다는 불안감이 오히려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이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1.7%선을 돌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중단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다시 코로나 19 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연의 경제전망과 엇갈렷던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물론 국채 금리에 대한 모니터링은 중요하다. 한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의 모니터링에 대한 중요성은 여전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하다”면서도 “굳이 연준과 맞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의 재난지원금발 유동성도 이번 달부터 증시에 유입되고 실적측면에서도 코스피의 12개월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48조원으로 연초대비 8.8% 상향조정됐다”며 “실적추정치가 상향조정되는 구간에서 주가가 하락한 적은 없었기에 결국 시장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21.03.19 I 이슬기 기자
6일 만에 15만명 접종…이상반응·사망 신고 증가에 불안 '변수'
  • 6일 만에 15만명 접종…이상반응·사망 신고 증가에 불안 '변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6일 만에 1분기 접종 대상자의 36%에 달하는 15만명이 넘는 인원이 1차 접종을 끝냈다. 이 추세대로라면 1분기 접종 대상자인 43만명에 대한 접종을 이달 안에 무리 없이 끝낼 것으로 보인다.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어나며 이상반응 의심사례와 접종 후 사망 신고 등 역시 늘어나고 있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방역 당국은 신속하고 투명하게 코로나19 접종 후 사망·이상반응에 대해 공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전문가들을 통한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 관계 확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역시 백신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나 불신을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 15만442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5만1679명이, 화이자 백신을 2742명이 접종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이 늘어나며 이상반응 의심사례도 이날에만 505건이 신규로 신고되며 총 709건으로 늘어났고, 접종 후 사망사례도 전일 2건에 이어 이날 3건이 추가돼 총 5건이 신고됐다. 사망자 4명은 요양병원 환자였고, 1명은 중증장애시설 입원 환자였으며 모두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다.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역시 1건 신고됐으나 응급처치로 ‘에피네프린’을 투여받고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사례이다 보니 특정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연수 서울대병원 원장은 “특정 제품에 대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이날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서울대병원 의료진 중 가장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모든 백신은 근거가 있는 제품이니 안전성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날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병원급 이상 백신 접종은 애초 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앞당겨 진행되며 접종 대상자 30만6924명 중 27만141명이 동의해 88.0%의 동의율을 나타냈다.
2021.03.05 I 함정선 기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대상 백신 접종…대상자 88% 동의
  •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대상 백신 접종…대상자 88% 동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4일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2월 18일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 접종대상자를 등록하고 접종동의 여부를 확인했으며 4일 0시 기준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인원은 총 30만6924명으로 이 중 27만14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88.0%를 나타내고 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접종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배정하고 배송 일정을 마련해 3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하고 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백신을 수령한 다음날인 4일부터 5일 이내 접종 완료를 목표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접종대상자는 소속 보건의료인이며 접종대상자 전체에 대해 백신을 배송한다. 보건의료인은 보건의료기본법 3조에 따라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응급구조사, 약사, 한약사, 영양사, 위생사, 보건교육사 등이 포함된다. 미동의자, 건강상태 등 사유로 발생한 미접종 백신은 보건의료인 외 소속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할 수 있으며, 기관별로 자체 예비접종명단을 마련해 접종하도록 안내했다. 보건의료인 외 소속 종사자는 폐기물 처리 및 환경미화 관련 종사자와 환자 이송업무 종사자, 진료 보조 종사자, 그 외 환자와 접촉이 많은 위험군으로 판단되는 인력 등이다. 또한 감염병전담병원과 거점전담병원은 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배송하고 자체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각 병원의 접종시행 인력이 중앙 및 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참관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감염병전담병원과 거점전담병원은 먼저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이어서 나머지 소속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행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0일 배송 예정이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03.04 I 함정선 기자
英 “백신 접종후 감염·입원 급감”…이르면 6월 모든 봉쇄 해제
  • 英 “백신 접종후 감염·입원 급감”…이르면 6월 모든 봉쇄 해제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감염, 입원, 사망 사례가 크게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신감을 얻은 영국 정부는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어 이르면 오는 6월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英 “백신 접종시 미접종자보다 감염·입원 현저히 감소”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위생국은 이날 화이자 백신을 1회 접종한 뒤 80세 이상 노인들에게서 감염 사례가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국 최고의료책임자 겸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는 “이는 가벼운 증상까지 포함한 수치로, 중증의 경우 1차 백신 투여 후 약 75%까지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영국 보건당국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는 △노인에 대한 예방 접종 효과 분석 △백신을 접종한 경우와 미접종한 의료진 간 감염 사례 △500만명 이상의 스코틀랜드 예방 접종 데이터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차 접종 후엔 모든 증상에 대한 예방 효과가 88%까지 증가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후 3주 뒤 감염이 72% 감소했으며, 2차 접종 후엔 86%까지 감염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엑시터 대학의 데이비드 스트레인 박사는 “2차 접종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1차 백신 접종자 수를 늘리기 위해 기존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 시기를 연기한 상태다. 앞서 이날 BBC방송 등 영국 언론들은 에딘버러대학의 연구를 인용해 스코틀랜드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들의 4주 후 입원 위험이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보다 각각 최대 94%, 8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구진이 작년 12월 8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스코틀랜드인 540명에 대한 건강기록을 예비 분석한 결과다. 이 기간 동안 스코틀랜드 인구의 21%인 114만명이 백신을 맞았다. 화이자 백신은 약 65만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약 49만명이 접종받았다. 연구진은 백신 1회분을 맞은 이들과 아직 접종하지 않은 이들을 비교했다.화이자는 자사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며 95%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지만, 시험 참가자 대부분이 55세 이하여서 그동안 고령층에 대한 효능 논란이 제기돼 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각국 정부로부터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승인이 지연됐다. 하지만 이날 영국 보건당국이 발표한 조사 결과는 노인들에게도 상당한 효과가 입증되는 것임을 보여주는 사례일 뿐더러, 영국 정부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낙관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고 WSJ은 진단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발빠르게 자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한 것이 주효했다고 신문은 평했다. 실제로 임상시험 결과에서 타사 백신보다 예방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인기가 없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입원 위험을 줄이는데 더 높은 예방률을 보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AFP)◇英정부 ‘자신감’…“이르면 6월부터 일상 복귀”자신감을 얻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총 4단계로 이뤄진 봉쇄 완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1단계는 3월 8일부터 학교 등교를 재개하고 야외 공공장소에서 2인까지의 여가활동을 허용한다. 같은달 29일부터는 6명까지도 가능하다. 2단계인 4월 12일부터는 일반적인 비필수 상점, 야외 술집, 미용실, 헬스장, 도서관, 박물관 등의 영업 재개를 허용한다. 5월 17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에는 30인까지 야외 모임이 가능하며 실내에서도 6명까지 만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식당, 술집, 호텔, 영화관, 스포츠 경기장도 개장토록 했다. 마지막 4단계는 6월 21일 이뤄지지며 나이트클럽 등 마지막까지 영업을 제한했던 모든 업체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결혼식 참석 인원 제한 등의 법적 규제도 일제히 철회된다. 사실상 봉쇄 조치를 전면 해제하겠다는 것이다. 존슨 총리는 다만 “6월 21일이라는 전면 봉쇄 해제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가능한 가장 빠른 날짜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국 정부는) 날짜가 아니라 데이터에 따라 (단계적 봉쇄 완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8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 종사자들에게 최우선적으로 백신을 배포하기 시작했고, 이달 15일까지 4개 취약집단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무리했다. 영국 정부는 당초 계획과 달리 2차 접종까지의 기간을 최대 12주로 연장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 1차 접종을 실시하기 위해서다. 화이자는 3주, 아스트라제네카는 4주를 각각 권장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오는 4월 말까지 50세 이상의 모든 자국민에게, 7월 말까지는 모든 영국인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게 영국 정부 방침이다.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2021.02.23 I 방성훈 기자
소비자 10명 중 6명, 온라인플랫폼 규제 ‘반대한다’
  • 소비자 10명 중 6명, 온라인플랫폼 규제 ‘반대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근 국회가 온라인플랫폼을 규제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쿠팡, 마켓컬리, SSG배송, B마트와 같은 온라인플랫폼 배송서비스 규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규제하더라도 소비자의 72.2%는 동네마트나 편의점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규제 반대 61.4% VS. 찬성 26.2%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22일 발표한 ‘온라인플랫폼 배송서비스 규제에 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61.4%가 온라인플랫폼 배송서비스 규제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반면, ‘규제에 찬성한다’는 입장은 26.2%에 그쳐 2.3배 가량 규제반대 입장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규제를 반대하는 이유로 ‘소비자 선택권 박탈로 편익이 저해된다’는 응답이 47.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규제를 하더라도 소상공인 보호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도 31.6%를 차지했다.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성장이 저해될 것 같다’는 의견도 16%를 기록했다.소비자 72.2%, 규제해도 동네마트·편의점 이용 안해코로나19가 여러 차례 대규모로 확산되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1인가구나 어린 자녀를 가진 부부들을 중심으로 온라인플랫폼 배송서비스 이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국회에서는 온라인플랫폼 배송서비스가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규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규제한다하더라도 응답자의 72.2%는 동네마트 또는 편의점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 중 48.2%는 ‘규제를 받지 않는 다른 온라인플랫폼 배송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고 ‘아예 소비 자체를 줄이겠다’는 의견도 24%에 달했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가 절실, 규제 의견은 6.2%에 불과소비자들은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으로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 경쟁력 강화(45.2%)’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온라인플랫폼 규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6.2%로 매우 저조했다.한편, 소비자들이 온라인플랫폼 배송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편리해서’라는 의견이 67.8%로 가장 높았고, ‘품목이 다양해서’라는 응답과 ‘코로나19로 대면서비스 이용이 불안해서’라는 응답이 각각 13.5%와 11.2%로 조사됐다. 나아가 응답자의 88.6%는 이러한 온라인플랫폼 배송서비스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플랫폼 규제법안이 소비자 편익만 저해시킬 뿐, 지역상권 보호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오히려 온라인 플랫폼이 지역 소상공인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물류산업에서 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순기능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사)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김슬아, 안성우, 이승건)은 스타트업의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스타트업으로 구성됐다.의장사(3개사) 컬리·직방·비바리퍼블리카와 이사사(16개사) 당근마켓·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모비데이즈·보맵·빅히트엔터테인먼트·베스핀글로벌·시지온·스마투스·스타트업얼라이언스·쏘카·우아한형제들·위즈돔·코스포·피유엠피·홈스토리생활, 운영위원사(12개사) 8퍼센트·나우버스킹·레드타이·링크샵스·레저큐·벤디츠·소셜빈·아이콘루프·왓챠·캐플릭스·플라시스템·한국NFC가 활동하고 있으며, 총 1,500여 개 스타트업과 혁신 기업이 가입돼 있다.(2021년 2월 기준)
2021.02.22 I 김현아 기자
반도체 홀로 버티던 韓수출 車도 달린다…친환경차 사상 첫 9억달러 돌파
  • 반도체 홀로 버티던 韓수출 車도 달린다…친환경차 사상 첫 9억달러 돌파
  • 지난해 10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한광범 기자] 국산 친환경 자동차 수출이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9억달러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사태이후 비대면 산업 성장에 힘입은 반도체에 의존해온 한국 수출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앞세운 자동차 질주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자동차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6.5% 증가한 3만 2035대를 기록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월 대비 100% 증가하며 사상 최대인 9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승용차 수출량 중 친환경차 비중은 17.3%로 1년 새 4.5%포인트 증가했다. 수출액 비중은 6.8%포인트 상승한 22.6%를 기록했다. 친환경차량은 내연기관에 비해 고부가가치 차량으로 분류된다.차종별 수출액은 △하이브리드 4억 1000만 달러 △전기·수소차 4억 달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1억 달러다. 수출대수를 보면 하이브리드가 1만 6611대로 지난해 1월 9156대 대비 81.4% 급증했다. 전기차는 1만 1454대로 57.7%, PHEV는 3876대로 133.8% 증가했다.특히 전기차 수출은 42개월 연속 증가하며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 전기차는 총 9571대로 지난해 1월 7264대 대비 57.7% 증가했다. 특히 기아의 전기차 ‘니로’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379.7% 증가한 6183대를 수출해 전체 전기차 수출의 64.6%를 차지했다.친환경차 호황에 힘입어 자동차 수출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10일 수출액은 179억53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9.1% 늘었다. 조업일수 영향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1000만달러로,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품목별로 반도체(57.9%), 무선통신기기(88.0%), 승용차(102.4%), 자동차 부품(80.6%), 석유제품(37.5%) 등 수출이 강세를 보였다.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65.7%), 미국(91.4%), 유럽연합(EU·126.1%), 베트남(64.3%), 일본(43.5%), 중동(29.2%)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이 대체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펠리세이드 수출 증가와 함께 싼타페 하이브리드, GV80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전기차 수출도 빠르게 늘고 있어 반도체와 함께 자동차가 향후 수출을 끌어올릴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2021.02.15 I 김상윤 기자
美 추가부양책에 쏠린 눈…변동성 주의보
  • [주간증시전망]美 추가부양책에 쏠린 눈…변동성 주의보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설 명절이 끝난 국내 증시는 해외 증시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되는 기업들의 실적발표 역시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연휴 앞두고 뒷걸음한 코스피…美 부양책에 관심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설 연휴로 인해 3일만 거래된 지난주(8~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64%(-20.05포인트) 하락한 3100.5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현대차(005380)의 애플카 협의 부인 공시 이후 현대차그룹 및 자동차 부품 관련 종목이 크게 흔들리면서 8~9일 모두 하락 마감한 데다 개인 순매수세도 크게 약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카의 생산을 맡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그간 주가가 급등했던 기아차(000270)의 경우 전주 대비 14.88%(-1만5100원) 하락한 8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KTB투자증권은 3080~3180을, 키움증권은 3000~3200으로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하방압력 보다는 상승동력이 조금 더 높다고 예상했고, 키움증권은 상단과 하단 모두 열려 있다고 봤다. 가장 큰 변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추가부양책이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통과될 것인지 여부다.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은 1조9000억 달러(한화 약 2103조원)의 부양책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반대편에 선 공화당은 1조 달러 안팎을 주장하고 있다. 다만 미국 상원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내란 선동 혐의 탄핵심판이 가결에 필요한 67명 이상의 찬성표를 얻지 못해 부결되면서 부양책 논의는 조금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미국 증시 역시 부양책 기대감에 크게 반응하고 있다. 소비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주요증시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7포인트(0.09%) 상승한 3만1458.40,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8.45포인트(0.47%) 상승한 3934.83, 나스닥 지수는 69.7포인트(0.5%) 오른 1만4095.47에 마쳤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이달 내 경기부양책 통과를 예상한 것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바이든 주장하는 부양책의 규모가 1조9000억 달러, 공화당이 제안한 규모가 1조 달러 초반대라는 점을 고려할 때 1조5000억 달러를 기준으로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며 “1조 달러 초반으로 통과될 경우 실망매물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1조5000억 달러 이상으로 통과된 경우에도 발행방법과 지원방향에도 증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력팀장은 오는 19일 미국 옵션만기일에 주목해야한다고 전망했다. 서 팀장은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미국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최근 곡물, 원유, 비철금속 가격의 급등으로 인플레 우려가 확산되는 지도 중요할 것”이라며 변동성이 큰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18일 FOMC 의사록 공개…막바지 접어든 실적발표18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도 시장의 관심사다. 앞선 FOMC 회의에선 향후 경제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생각을 확인하지 못해 이번 의사록에서 관련 내용이 담겼을 가능성이 높다. 연초에 부상했던 연준의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논란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완화책 지속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라앉았다. 하지만 공개된 의사록 내용이 예상만큼 적극적이지 않다면 시장이 반응할 수 있다. 반면 연준이 공언한 대로 인플레이션 압력과 관계없이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의견이 있을 경우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져 외국인의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다.국내외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발표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미국의 대표 유통업체이자 미국 소비상황 예측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월마트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코로나 영향이 극심했던 여행 및 호텔 관련주인 힐튼도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 기업은 아시아나항공(020560), 펄어비스(263750), 한화솔루션(009830) 등의 실적 발표가 잠정 예정돼 있다.(자료 = NH투자증권)
2021.02.14 I 조용석 기자
개인 ‘순매수’에도 하락…‘960선’
  • [코스닥 마감]개인 ‘순매수’에도 하락…‘96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960선 초반까지 하락했다. 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6.64포인트) 내린 960.78로 거래를 마쳤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5거래일 연속 동일한 매수, 매도 포지션을 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도 개인은 나홀로 71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 37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역시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3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내림세 우위였다. 운송장비부품이 3% 넘게 내렸으며 종이목재는 2% 대 하락했다. 이외에 IT부품, 기타제조, 제약, 유통, 일반전기전자 등이 1% 넘게 내렸으며 기타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제조,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건설, 통신서비스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 디지털컨텐츠는 1%대, 섬유의류, 정보기기, 금융, 화학, 소프트웨어, 금속은 1% 미만 상승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제넥신(095700)은 2% 넘게 내렸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 알테오젠(196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대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2830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은 1% 미만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5% 넘게 올라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씨젠(096530), SK머티리얼즈(036490)가 1% 미만 소폭 상승 마감했다.종목별로는 현대자동차(005380)·기아차(000270)와 애플이 이른바 ‘애플카’ 협상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 코스닥 종목들인 앤씨앤(092600)(-8.88%), 팅크웨어(084730)(-7.63%), 엠씨넥스(097520)(-4.66%) 등이 하락 마감했다. 또한 올해 셋톱박스, 네트워크 장비 등의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의 가온미디어(078890)가 8.57% 상승 마감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20억7700만주, 거래대금은 10조891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436개가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72개가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91개였다.
2021.02.08 I 유준하 기자
개인 홀로 '사자'에 소폭 상승…'960선'
  • [코스닥 마감]개인 홀로 '사자'에 소폭 상승…'96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홀로 ‘사자’ 속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사진=신한금융투자 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 2.84포인트 오른 967.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 규모가 크지 않은 와중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하며 970선을 눈 앞에 뒀던 지수는 한때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전날에 이어 960선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하루만에 반등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이날도 홀로 1285억원어치를 매수했다. 현재 개인은 지난 2일부터 홀로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1억원, 829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는 없이 비차익 거래만 10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과 내린 것이 거의 반반이었다. 디지털컨텐츠는 4.27%로 가장 가파르게 올랐으며 금속이 2.15%로 뒤를 이었다. 기계장비, 화학은 1%대 올랐으며 제약, 운송, 제조, 반도체 등은 1%대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2.80%), 통신방송서비스(-2.29%)가 나란히 2%대 하락했으며 정보기기, 비금속, 인터넷, 건설 등이 1%대 미만에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르는 것이 조금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이날 0.80% 내렸지만 셀트리온제약(068760)이 0.84% 오르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펄어비스(263750)는 14.86% 올라 이날 1.19% 내린 에이치엘비를 뛰어넘어 코스닥 시가총액 3위에 올랐으며, 씨젠(096530)(2.35%), 알테오젠(196170)(2.88%)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환경장비 전문 기업인 일승과의 합병상장에 대한 예비 심사가 통과된 미래에셋대우스팩4호(33343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승의 최대주주는 지분 60.82%를 보유중인 세진중공업(075580)이다. 또한 지난 3일 ‘따상’을 기록했던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전날 12%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다시 한 번 상한가까지 올랐다. KB오토시스(024120)는 미국 조지아에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애플카’ 관련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9억5823만주, 거래대금은 10조7354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48개가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646개가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107개다.
2021.02.05 I 권효중 기자
S&P500 사상 최고…韓 코로나 백신 접종대상 결정
  • [뉴스새벽배송]S&P500 사상 최고…韓 코로나 백신 접종대상 결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실업자 수가 4주만에 70만명대로 내려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다. 미국 고용 관련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 주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제 금·은값은 동반 하락했고, 게임스톱(게임스탑·GME) 주가도 42% 이상 폭락했다.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과열됐던 종목의 주가가 하락세다.전 세계 코로나19 백진 접종자수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넘었다. 모두 70여개국에서 1억734만회분의 백신이 접종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인 1억501만명을 넘어섰다.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관련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고령층 접종 가능 여부를 5일 결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가능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는 전날 나올 예정이었지만 회의가 길어지면서 발표 시점이 이날로 연기됐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상승…S&P 사상 최고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실업 지표가 개선된 데 힘입어 상승.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2.26포인트(1.08%) 상승한 3만1055.86에 거래를 마쳐.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57포인트(1.09%) 오른 3871.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2포인트(1.23%) 상승한 1만3777.74에 장을 마감. S&P500 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시장은 실업 등 주요 지표와 신규 부양책 진행 상황, 기업 실적 등을 주시. 최근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겨울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한결 줄어. 기업 실적이 대체로 양호한 점도 증시를 뒷받침하는 요인. 페이팔과 이베이 등이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큰 폭 올라. 페이팔 주가는 7.3% 이상 올랐고, 이베이도 5.3%가량 상승. 다만 퀄컴은 매출이 부진해 주가가 약 8.8% 급락.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게임스톱 주가가 폭등하던 지난주 30선을 넘었다가 이날 22.9로 낮아짐. ◇ 美 실업자 감소…70만명대로 줄어- 4주 만에 주간 실업자가 70만명대로 줄어. 다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악의 실업난을 기록.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7만9000건으로 전주(81만2000건) 대비 3만3000건 감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인 83만건을 밑돌아. 지난해 11월 마지막주(71만6000명) 이후 가장 적은 규모. 지난달 첫째주 92만7000명까지 급증하는 등 겨울철 실업난이 가중했다가 4주 만에 다시 70만명대로 감소.◇ 게임스톱 42% 폭락…이번주 80% 이상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도 전장대비 42% 이상 폭락.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타올랐던 일부 종목에 대한 열기는 확연히 줄어든 양상.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은 전장보다 42.1% 떨어진 주당 53.50달러에 마감. 게임스톱 주가는 이번 주 들어 80% 이상 급락.-지난주에만 400% 넘게 폭등하며 1600%가 넘는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게임스톱은 2월로 접어들면서 연일 30% 이상의 하락세. 지난 3일에만 2%대 반등했을뿐. 무료 증권 앱 로빈후드가 이날부터 개인 투자자의 게임스톱 주식 매수 한도를 500주로 늘렸음에도 다시 주가는 급락. 기존에 500주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의 추가 매수는 여전히 금지.-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이번 주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수장들과 만나 ‘게임스톱 사태’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 ◇ 국제 금·은값, 동반 감소…국제유가 ↑-국제 금값과 은값이 4일(현지시간) 미국의 양호한 경기 지표와 달러화 강세에 동반 하락.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4%(43.90달러) 떨어진 1791.20달러에 거래를 마쳐 1800달러선이 무너져.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가격. 3월 인도분 은도 온스당 2.4%(0.65달러) 떨어진 26.234달러에 장을 마감.-은 선물 가격은 ‘게임스톱 사태’를 주도한 미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주초 9% 넘게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 이날 다시 2% 안팎의 등락을 반복.-미 고용 관련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 것이 안전자산인 금과 은 가격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 작년 12월 미 공장 주문이 1.1% 늘어나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상무부 발표도 있어. 다른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가 이날 0.4% 올라 최근 2개월 사이 최고치를 찍은 것 또한 금값에 하방 압력. -국제 유가는 최근 주요 산유국의 감산 이행과 미 원유 재고 감소에 힘입은 상승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54달러) 오른 56.23달러에 거래를 마감.◇ 바이든 대통령, 전세계 미군 태세 재검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전 세계 미군의 주둔 태세를 다시 검토하고 이 기간 독일 주둔 미군의 재배치를 중단한다고 밝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부처 방문인 국무부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은 입장 밝혀. 바이든 대통령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미군의 전 세계 태세 검토를 이끌 것이라며 이는 미군이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우선순위와 적절히 부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 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독일 주둔 미군에 대해 계획된 재배치는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결정한 주독미군 감축 계획을 되돌리거나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전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 > 확진자수- 전세계 코로나19 백진 접종자수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넘. 모두 70여개국에서 1억734만회분의 백신이 접종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인 1억501만명을 추월. 4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타게스슈피겔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뉴욕타임스(NYT)와 옥스퍼드대가 운영하는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70여개국에 1억734만447명으로 집계. 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억501만5735명을 넘어서는 규모. 전 세계 인구 10만명당 백신 접종자는 1380명으로 집계.- 인구 대비 백신접종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이스라엘. 10만명당 6만140명이 접종. 이어 아랍에미리트(UAE)가 3만6040명, 세이셸군도가 3만1380명, 영국이 1만5500명, 바레인이 1만290명, 미국이 1만130명 순.- 유럽연합(EU)이 백신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는 10만명당 5000명, 스페인은 3770명, 이탈리아는 3690명, 독일은 3431명, 벨기에 2820명, 프랑스는 2530명으로 집계. EU 평균은 10만명당 3220명.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10만명당 3090명으로 가장 많아. 중국이 10만명당 1670명, 러시아는 10만명당 690명, 인도는 320명, 미얀마는 10명.-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45만명 넘어.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656만1428명, 누적 사망자 수를 45만887명으로 집계. 미국에서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의 겨울철 대확산이 한풀 꺾이면서 신규 감염자는 감소하는 추세이나 사망자는 여전히 늘어나. ◇게임스톡 대장개미 유튜브에 발목…금융당국 조사 착수-미국 당국이 헤지펀드 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반란을 주도한 유튜버에 대한 조사에 착수.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주정부가 인터넷 사이트 레딧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임스톱 매수 운동을 펼친 키스 질(34)의 전 직장인 매사추세츠 뮤추얼에 공문을 보내 관련 정보를 요구했다고 보도.-윌리엄 갤빈 매사추세츠주(州) 국무장관 명의로 된 공문에서 당국은 지난달 말까지 이 회사에서 금융 관련 교육 업무 담당자로 일한 질이 회사의 허락을 받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지 확인. 이에 대해 매사추세츠 뮤추얼은 “허가를 하지 않았고, 만약 그런 활동을 하는 것을 알았다면 금지하거나 해고했을 것”이라는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2019년 4월에 매사추세츠 뮤추얼에 취직한 질은 작년 여름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헤지펀드의 공매도를 상대로 개미들의 반란을 주도.◇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 접종 여부 오늘 발표-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관련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고령층 접종 가능 여부를 5일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가능 여부에 대해 논의. 논의 결과는 전날 나올 예정이었지만 회의가 길어지면서 발표 시점이 이날로 연기.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개별 계약을 통해 이 회사 백신 1000만명분을 확보. 이와 별개로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를 통해서도 상반기 내에 이 백신 약 130만명분(259만6800도스)을 들여와. 이중 30만명분 이상이 2∼3월 중 공급된다고 알려져, 1분기부터 접종을 받게 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 환자·입소자 등이 이 백신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아.- 유럽연합(EU)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를 공식 승인했으나 독일, 프랑스 등은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증명 자료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만 65세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을 권고.
2021.02.05 I 김소연 기자
혁신 팔걷은 기업들…잇단 M&A에 주가도 '축포'
  • 혁신 팔걷은 기업들…잇단 M&A에 주가도 '축포'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 수직 추락했던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 3분기부터 회복세다. 특히 코로나가 언택트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가속화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요 기업들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기업 뿐 아니라 네이버 한화 현대중공업지주 등이 내로라하는 굵직한 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래 성장성에 배팅한 투자자 덕에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역사상 고점을 새로 쓰고 있다.◇ 삼성, 3년내 M&A 공식화…SK 현대차 등 `바쁘다 바빠`그래픽=문승용 기자최윤호 삼성전자 사장(CFO)은 지난달 28일 4분기 실적발표에서 “기존산업에서 시장 주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고 신규산업에서도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보유한 재원을 적극 활용해 전략적으로 시설투자를 확대하고,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가 M&A를 천명한 것은 지난 2017년 미국 자동차 전장기업 하만을 인수(9조3000억원)한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업계에선 반도체 관련기업 인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의 ARM 인수, AMD의 자일링스 인수,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등 글로벌 주요기업의 합종연횡이 가속화하고 있는 탓이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지난해 12월 11일 미국 로봇업체 보스톤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88억달러(968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차 30%, 현대모비스(012330) 20%, 정의선 회장 20%, 현대글로비스(086280) 10% 등이 참여한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10월 자동차(50%), 개인항공(30%), 로보틱스(20%) 등 미래신산업 3대 축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앱티브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설립하면서, 20억달러(2조2000억원)를 썼다. SK(034730)그룹은 지주사인 SK와 SK(034730) E&S가 함께 미국 수소연료전지업체 플러그파워에 15억달러(1조6500억원)를 투자, 지분 9.9%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SK하이닉스(000660)는 인텔의 낸드사업부 인수에 무려 90억달러(9조9000억원)을 투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M&A로 삼성전자에 이은 글로벌 2위 낸드 메모리 사업자로 부상하게 된다. 낸드시장 점유율은 당초 12%에서 23%수준(2분기기준)으로 높아진다. LG(003550)그룹은 5조원의 누적 적자를 낸 스마트폰 사업을 대폭 줄이는 대신 전기차 부품, 로봇시장에 발을 넓히고 있다. LG전자(066570)는 마그나와 함께 전기차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투자규모는 9억2500만달러(1조175억원)에 달한다. 이미 2018년 LG전자는 지주사 LG와 함께 자동차 전장(VC)램프업체 ZKW 지분 100%를 1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반면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되는 LG하우시스(108670)는 자동차 전장 소재 사업부를 현대비앤지스틸(004560)에 매각한다. ◇ 콘텐츠로 승부 ‘네이버’…한화 미래는 ‘우주에’한화(000880)그룹은 방산뿐 아니라 우주항공 관련 M&A에 힘을 쏟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국내 유일의 위성시스템 수출업체 쎄트렉아이 지분 30%를 1095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안테나 업체 미국 키메타 지분 9.11%를 332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두산그룹 구조조정 매물로 나온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인수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인수가는 8000억~1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네이버(035420)의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네이버는 지난달 20일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6533억원에 인수, 글로벌 1위 콘텐츠기업에 올랐다. 왓패드 지분인수대금은 네이버 주식으로 지급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일주일 뒤인 지난달 27일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비엔엑스에 4119억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인수키로 했다. 엔터 플랫폼 시장에서의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해서다. 네이버는 2017년 6월 미래에셋대우(006800) 5000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10월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각 1500억원), CJ대한통운(000120)(3000억원) 등 지분교환을 통한 콘텐츠 물류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이밖에 LG화학(051910)은 2019~2021년 연간 3조~4조원의 설비투자를 통해 2023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200GWh로 확대한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경우 2023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을 85GWh로 확대하기 위해 2018~2023년 총 7조~8조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한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말 기준 100대 상장사의 누적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은 74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3% 급증했다. 같은 기간 현금성 자산은 113조1000억원으로 20.8% 늘어나며 최근 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제 이들 기업의 주가도 올들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9만6800원으로 역사상 고점을 찍었고, 현대차 역시 애플카 협업 가능성이 부각되며 지난달 20일 27만7000원으로 역대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LG전자도 오랜 박스권을 깨고 19만3000원(1월 22일)까지 올랐고, SK하이닉스도 13만5000원(1월 25일)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상태다. ◇ M&A 이유는 3가지…성장주 밸류에이션 변동성엔 `주의`이처럼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적극적인 M&A와 투자 확대에 나서는 이유는 뭘까. 크게 세 가지다. △융복합 산업패러다임 속에서 이종산업에 대한 경쟁력 확보 차원 △M&A를 통해 독과점적 지위를 강화하려는 목적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에 넘치는 유동성으로 큰 부담 없이 M&A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형운용사 크레딧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언택트 등으로 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하면서 M&A를 통한 사업구조 변경이 가장 빨리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게다가 금리는 더 떨어지면서 한국기업 뿐 아니라 글로벌 M&A가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LG, SK 등 모든 회사들이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다각화가 아니다”라며 “효과적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핵심기술을 M&A 방식으로 원활히 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통화(M2) 증가율이 지난해 18% 늘었고, 올해도 15%가량 될 것(지난해를 제외한 최근 5년간 M2 증가율은 평균 5% 내외)”이라며 “수요함몰이 아닌 이상 신성장 산업에 대한 높은 멀티플은 크게 조정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수적인 크레딧 업계에선 다소 이례적인 평가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예전보다 미래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들이 주가 밸류에이션에 반영됐고, 그 결과 코스피지수가 3000선까지 올랐다”며 “새로운 영역에서 중요한 실험을 하고 있고, 게임이 진행중이나 과거보다 굉장히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례로 1년전 현대차에 대한 시각과 최근의 시각은 매우 달라졌고, 앞으로 1년 뒤 어떻게 바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은 기대치가 크지만, 부침이 큰 단계에서 긍정적인 면을 극적으로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손창배 키스톤PE 대표는 “대기업의 M&A는 새로운 전략이 아니지만, 최근 산업변화에 따라 눌려 있던 M&A 수요가 폭발한 것”이라며 “대기업이 M&A에 나설 경우 3~5년의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아도 돼 상대적으로 재무적투자자(FI)에겐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기업의 자금력도 무한정하지 않기 때문에 일정부분 트렌드를 거친 뒤 다시금 FI와 중소기업에 기회가 올 것”이라며 “이같은 경쟁을 통해 FI의 딜 경쟁력과 입찰 경쟁력, 인수 후 통합(PMI)에 대한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2.03 I 김재은 기자
김민경 미래에셋 연구원 '현대모비스'로 1월 수익률 TOP
  • [스타애널]김민경 미래에셋 연구원 '현대모비스'로 1월 수익률 TOP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이 지난달(1월)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초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군 애플과 현대차(005380)의 ‘애플카’ 협업 소식에 현대모비스(012330)에 주목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가파른 수익률로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가 발간된 당일 시가 대비 당일 고가를 기준으로 한 월간 ‘당일 수익률’까지 1위 자리를 꿰차며 신축년(辛丑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밖에 중고 반도체 장비 거래 업체인 서플러스글로벌(140070)과 경영권 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금호석유(011780) 관련 보고서를 다룬 연구원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오르면서 새해 첫 달 날카로운 분석력을 뽐냈다. 증권사 보고서 월간 당일 수익률 순위(자료=리서치알음)1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김 연구원이 지난달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다룬 현대모비스의 월간 투자 수익률은 24.27%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다. 월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달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정 연구원이 기록한 수익률은 1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시장이 3.58% 오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새해 증시 첫날 발표한 보고서임에도 고수익률을 유지하며 월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보고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 연구원은 앞서 지난 4일 발표한 ‘기다리던 시간이 다가오는 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조립 위주에서 핵심 기술 보유로 전환하고 있다”며 “내연기관 시장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전기차 산업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 외형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주가(종가 기준)는 김 연구원의 보고서 발간 전인 지난해 12월 30일 25만5500원에서 1월 29일 31만7500원으로 24.27% 급등했다. 월간 수익률 2위는 동원시스템즈(014820)를 다룬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이 차지했다. 보고서 발간(1월 22일) 후 월간 수익률은 22.95%였다. 유 연구원은 동원시스템즈에 대해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의 첫걸음을 떼면서 2차전지용 소재, 생분해성 식품 파우치(에코 소브레), 초경량 유리병 등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의 성과를 확인할 차례”라며 “올해 포장재 거인에서 친환경 소재 거인으로 두 번째 진화를 앞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달 21일 서플러스글로벌(140070)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 이승철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이 16.49%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고 금호석유를 비롯한 6개 종목 관련 보고서를 낸 김한샘 SK증권 연구원(12.39%), 쎄트랙아이 등 3개 종목 보고서를 발표한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11.62%)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증권사 보고서 월간수익률에서 1위를 차지한 김민경 연구원은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월간 ‘당일 수익률’에서도 18.43%로 1위를 차지하며 두 부문 최상위권을 싹쓸이 했다. 월간수익률에서 3위를 차지했던 이승철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월간 당일 수익률 부문에서 15.93%를 기록하며 2위로 한 단계 점프했다. 이밖에 3위는 동화화성 등 2개 종목 보고서를 발표한 임상국 KB증권 연구원(10.49%), 4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3개 종목 관련 보고서를 펴낸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9.88%), 5위는 한솔로지스틱스(009180) 등 6개 종목 보고서를 발표한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336명이 보고서 총 1933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및 당일 수익률 상위권에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연구원이 고루 포함되며 2월에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021.02.01 I 김성훈 기자
케이카 "'출고 5년 이내' '5만 km미만' 차량 판매 신청 많아"
  • 케이카 "'출고 5년 이내' '5만 km미만' 차량 판매 신청 많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출고 5년 미만 차량’과 ‘주행거리 5만 km 미만의 차량’을 판매하려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내차팔기 홈서비스’ 신청 현황 분석한 결과 2016년식이 가장 많았다. (표=케이카)22일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가 지난해 ‘내차팔기 홈서비스’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식으로는 ‘출고 5년 미만(2016~2020년식)’ 차량이 36.7%, 주행거리로는 ‘5만 km 미만’ 차량이 31.2%로 많았다.‘내차팔기 홈서비스’는 케이카의 개인 매입 서비스로 전문 차량평가사가 고객의 일정에 맞춰 원하는 장소로 방문해 차량을 진단한 후 매입가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내차팔기’를 희망하는 차량의 연식은 2016~2020년식 차량의 비중이 36.7%를 차지했다. 출고 후 약 5년이 지난 2016년식이 11.1%로 가장 많았다. 케이카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신차 출고 후 5년이 지나면 제조사 A/S가 종료되며 감가 폭이 커지기 때문에 그 전에 판매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출고 후 약 9년이 된 2012년식 차량도 8.8%를 차지했다. 만 10년이 되기 전 처분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내차팔기 홈서비스에 접수된 차량 중 가장 오래된 연식은 1995년식 현대 엑센트(주행거리 28만5천km)였으며, 출시 1년 미만 신차의 견적을 요청한 비중도 약 3.2%였다.주행거리 경우 중고차 시장에서 비교적 주행거리가 짧은 5만 km미만 차량이 31.2%로 가장 많았다.이어 통상적인 제조사 보증 주행거리 범위에 속하는 5만~10만 km 사이의 차량이 29.9%로 2위를 차지했다. 10만 km 이상은 21.5%, 15만 km 이상 17.2% 순이었다. 무료 견적을 요청한 모델을 분석한 결과 국산차 중에선 대표 경차 모델로 꼽히는 쉐보레 스파크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중고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그랜저 HG, 기아 올 뉴 모닝, 현대 아반떼 MD, YF 쏘나타 순으로 많아 경차와 준중형차의 비중이 높았다. 수입차는 BMW 5시리즈(F10)가 1위를 차지했으며, 3시리즈(F30), 벤츠 E클래스(W213, W212), BMW 5시리즈(G30)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세단을 판매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았다. 차량을 판매하려는 이용자 70% 이상이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견적을 신청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앱에 이름, 휴대전화 및 모델명을 입력하면 바로 접수할 수 있어 간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한 이용자는 23.4%, 유선 전화를 통한 신청 비중은 10.4% 였다.정인국 K카 대표는 “중고차는 차량의 상태, 주행거리 등에 따라 매입가가 다르기 때문에 내차팔기 홈서비스의 무료 방문 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차량 상태를 파악하고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며 “고객이 타던 차를 쉽고 간편하게, 부당감가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내차팔기 홈서비스 장점을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2 I 손의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