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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영종도 복합레저단지 개발사업 `3파전`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인천 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유치개발사업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17일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에 지난달 31일까지 사업계획서와 함께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세계 2위의 화상그룹인 리포그룹, 영국 건설사인 아멕사,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화흥기업집단유한공사 등 3곳이다. 인천도공측은 "지난달 17곳 정도에서 투자의향를 밝혔지만 최종적으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3곳이며, 이달말까지 이들 가운데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포그룹은 영종도에 홍콩과 같은 도시형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투자의향을 밝혔다. 리포그룹 홍콩법인 존리대표는 지난주 인천시를 방문, "5조원을 투자해 운북동 일대를 홍콩과 같은 도시형관광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리포그룹이 추진하는 사업에는 GS건설(006360), SK건설, 포스코건설, LG화재(002550), 우리은행 등 국내 9개 기업과 일본 요리전문학원인 핫도리와 미국 다국적기업 G-32, 코암인터내셔널 등이 투자 파트너로 참여한다. 리포그룹은 대규모 화교자본을 유치해서 운북지구내에 65층짜리 빌딩 3개를 지어 300∼500개의 사무실을 입주시켜 중국 28개 성과 동남아에 있는 리포종합물류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 인천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 수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화흥기업집단유한공사도 2조9600억원을 투자해 50여만평에 운북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를 위해 화흥은 대련국제합작, 도이치방크, 산업은행, 대한전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시공은 현대건설(000720)이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흥은 운북지구에 세계체험마을·문화예술공연장·아트센터 등이 들어서는 언어·문화복합공간과 테마 전시·판매장, 위락시설, 호텔, 극장식 전문 레스토랑, 명품 쇼핑몰을 건립하고, 중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45층 규모의 차이나비즈니스센터, 상하이 거리, 중국어마을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녹지율 50%를 자랑하는 35∼80평 규모의 전원형 고급 공동주택 2592가구와 70∼100평형 고품격 단독주택 140가구도 짓기로 했다. 이 밖에 영국 아멕사가 삼성물산(000830)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앞서 아멕사는 국내 최초 외자유치 SOC 사업인 제2연륙교(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영종도)건설공사에 참여, 총 공사비 1조2700억원 중 45%를 투자했다. 한편 운북 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은 중구 운북동 일대 82만평을 차이나시티와 주거단지, 레저단지, 국제업무 및 비즈니스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영종지구의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오는 2008년 마무리된다.
- 현대차, 현금성 자산 보유 1위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현대자동차(005380)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삼성과 SK 등 주요 그룹들의 현금성 자산 보유가 증가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들의 현금성 자산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KRX)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487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말 5조664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가 4조951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삼성전자 현금성 자산은 전년대비 각각 0.3%, 3.8% 줄었다. 이어 LG필립스LCD(034220)와 SK(003600), 삼성중공업(010140) 등이 현금성 자산 보유 5위권 내에 들었다. 10대 그룹 가운데에선 삼성과 SK, 롯데,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GS, 한화그룹의 현금성 자산 보유가 전년에 비해 늘었고 현대자동차, LG, 한진그룹의 현금성 자산 보유가 줄어 전체적으론 1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K그룹(202.3%), 금호아시아나그룹(2467.5%)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12월 결산법인 487개사의 현금성 자산은 50조4080억원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고, 이 가운데 통화대용증권과 당좌예금, 보통예금 등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24.5% 증가한 반면, 기한이 1년 이내인 단기금융상품 보유는 8.6% 줄었다.이들 법인의 유동비율은 117.3%로 전년대비 8.2% 포인트 상승했으며, 유동자산 증가율(9.9%)이 유동부채 증가율(2.1%)를 크게 상회, 단기채무 지급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코스닥, 엿새째 상승..690선 바짝(마감)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코스닥 시장이 6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 상승 소식이 힘을 실어주며 인터넷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장세를 견인, 1월말 고점까지 바짝 다가섰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03포인트(1.18%) 상승한 688.38로 마감됐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한때 693.27까지 오르며 69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후 오름폭을 다소 줄였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기관은 사흘째 `팔자`로 일관했다. 외국인은 이날 2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5일째, 개인은 8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이틀째 `사자`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26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NHN(035420)과 하나투어(039130), 휴맥스, LG텔레콤(032640), 아시아나항공(020560), CJ홈쇼핑이 올랐고, GS홈쇼핑은 내렸다. 특히 NHN은 4.57% 상승한 32만5000원으로 마감, 주가 32만원대 시가총액 5조원대에 올랐다. 구글이 전일 뉴욕증시에서 두달 만에 400달러대를 회복한 데 이어, 외신에서 구글이 중국의 시나닷컴이나 NHN 지분 인수를 원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실제 구글의 M&A 대상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 엠파스(066270)는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네오위즈(042420), 다음(035720)도 모두 올랐다. 엠텍비젼(074000), 코아로직(048870) 등 이동통신 부품주가 상승했고, 더존디지털웨어(045380)가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5.13% 상승, 나흘째 강세를 보였다. 세중나모(039310)가 세중여행을 흡수해 여행업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따라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고, 배우 배용준이 지분을 매입한 오토윈테크(054780)도 8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리기술투자(041190)와 무한투자(034510) 등 창투사주도 올랐다. 29개 상한 종목을 포함해 500개 종목이 올랐고, 2개 하한 종목을 포함, 361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이 보합을 기록했다.
- GS건설, 안정적인 공사물량 확보.. 목표가↑-대우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대우증권은 14일 GS건설에 대해 "올해 2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자매사 공사물량 확보로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턴키물량 증가,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및 중동지역 물량증가 등 영업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6만1900원에서 6만7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GS건설(006360) -목표가격 6만7800원으로 상향, `매수` 유지 GS건설의 6개월 목표주가를 6만7800원으로 상향한다. 21.5%의 상승잠재력을 보유, `매수`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기존목표주가인 6만1900원 대비 9.5% 상향된 6만7800원은 선도건설사(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의 3개년 주당순이익 연평균성장률(EPS CAGR)을 고려한 타겟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14.0배(기존 14.4배), 3개년 주당 에비타 연평균성장률(EBITDA CAGR)을 고려한 타겟 이비에비타(Target EV/EBITDA) 9.4배(기존 9.0배), 대우 유니버스(Universe) 비제조업 자기자본순이익률(ROE) vs. PBR 2.14배(기존 1.82배)로 산출한 가격을 산술평균한 것이다. 목표주가 상향은 첫째, GS건설의 2005~2007년 실적 재추정 둘째, 주식시장내 건설업종 강세로 상대 비교시 기준이 되는 선도건설사들의 벨류에이션 멀터플스(Valuation Multiples)가 상향되었기 때문이다. -Point 1 : 안정된 자매사 물량 증가 추세는 시장지배력 강화의 기반 2005년 4000억원 수준이었던 GS건설의 액정표시장치(LCD) 수주물량은 2006년 1조 5,35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기확보된 4337억원의 8세대 물량에 이은 추가물량 발주 및 총 2350억원의 LPL 폴란드, 중국 남경 수주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1.0조원을 다소 상회하는 GS Caltex 정유 LNG, HOU 발주물량내 2006년중 5500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기존 LG전자, LG화학의 물량까지 포함시 2006년중 GS건설의 자매사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11.1% 증가한 2조3796억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6년 2조4000억원 수준의 자매사 물량은 GS건설의 사상최대 수준을 경신하는 것이며 이로써 전년 7.2%의 건설업계내 시장지배력은 2006년 7.8%로 확대될 전망이다. 동 물량은 턴키수주 증가 추세 및 민자 SOC 점유율 재반전 등과 더불어 전반적인 수주 경쟁력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Point 2 : 2006 년을 코스트 다운(Cost Down)을 위한 원년으로 설정 GS건설의 영업이익률은 2004년 5.7%를 저점으로 2005년 6.0%, 2006~2007년 각각 6.4%, 6.5%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2006~2007년 연평균 87.8%(국내 86%대, 해외 93% 수준)의 안정된 원가율 실현과 더불어 그동안 영업이익률 저하의 주요 요인이었던 판관비율의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003년 한때 7.2%까지 급등하였던 판관비율은 2006~2007년 연평균 5.9%로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투입하였던 광고선전비의 하락(2005년 414억원을 고점으로 2006~2007년 각각 311억원, 326억원) 및 기술개발비의 증가 둔화(2005년 998억원, 2006~2007년 각각 999억원, 1099억원) 등에 따른 것이다. 2005년 6.5%의 경상이익률 또한 2006~2007년 각각 6.7%, 6.8%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1,689억 원의 순현금구조가 더욱 확대될 것이며 과거 일회성손실 요인 또한 감축될 것임에 기인한다. -Point 3 : 2006 년 투자시 고려 사항들... 2006년 GS건설의 분양 목표는 전년대비 4774세대가 많은 13,071세대인 바, 대부분이 기존 입주자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재개발, 재건축 및 수도권 위주(60%이상)로 전개됨에 따라 양호한 계약률이 전망된다. 한때 주춤하였던 민자 SOC부문 또한 2006~2007년 서울~문산 고속도로(2550억원)을 비롯, 의정부 경전철(1580억원), 평택항(420억원) 등의 순차적인 수주 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년 1조 906억원의 해외수주는 2006~2007년 연평균 1조 3,500억원의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카타르, 오만 등에서 중동특수 지속과 함께 전통적으로 가스, 정유 플랜트부문에서 시공 강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창근 애널리스트)
- `까르푸 매각설`..시너지 효과는 GS리테일 최고-우리
-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우리투자증권은 6일 한국까르푸에 대해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 롯데쇼핑 삼성테스코, GS리테일 등을 꼽고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업체는 GS리테일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소매유통업: 한국까르푸 매각설과 그에 따른 영향분석 - 한국까르푸 인수 시나리오별 영향: 롯데쇼핑, 삼성테스코 및 GS리테일 등이 인수할 가능성 높은 것으로 추정 한국까르푸 인수가 가능한 업체는 신세계, 롯데쇼핑, 삼성테스코, 월마트, GS리테일 및 현대백화점 등 6개사로 크게 압축될 수 있다. 6개사 모두 할인점 사업에서 이미 일정수준 이상의 포지션을 확보하고 있거나 사업확장 의지가 강하면서 어느 정도 자금동원력이 충분한 회사들이다. 이 가운데 인수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업체는 롯데쇼핑, 삼성테스코 및 GS리테일 등 3개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3개사 중 한국까르푸 인수시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업체는 GS리테일인 것으로 판단된다. GS리테일(자본금 770억원, 지분율 : GS홀딩스 65.8%, LG상사 32.0%)의 2005년 총매출은 3.0조원으로, 동사는 편의점(2,036개점), 수퍼(82개점), 백화점(3개점) 외에 할인점(GS마트) 11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GS리테일의 할인점 사업 부문은 여타 업체들에 비해 한국까르푸의 점포망과 중복되는 점포가 적은 상태이다. GS마트의 2005년말 현재 할인점시장 M/S는 3.3%로서, 한국까르푸를 인수할 경우 약 11%의 M/S로 업계 3위 수준에 근접하게 된다. GS리테일은 수퍼시장에서의 강한 입지(식품 소싱 채널 확보)로 인해 한국까르푸 인수시 점포 효율성을 상당히 높힐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경우 신세계에게는 상대적으로 중립적, 롯데쇼핑과 삼성테스코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테스코와 롯데쇼핑의 인수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들의 경우 기존 점포망과의 중복 문제가 있다. 삼성테스코가 인수할 경우 삼성테스코의 M/S는 24.5%로 높아지게 된다. 삼성테스코는 3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는 동시에 1위인 신세계 E마트를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신세계와 롯데쇼핑는 모두 부정적인 입장에 놓일 수 있다. 롯데쇼핑이 인수할 경우에는 롯데마트의 M/S가 20.5%로 높아지게 된다. 즉 업계 2위로 올라서는 동시에 신세계 E마트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 경우 신세계와 삼성테스코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롯데가 할인점의 입지를 대폭 강화함에 따라 백화점 사업에 대해서도 추가로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 한국까르푸 매각대금 1.8조원설은 고정자산 가치에 근거 한국까르푸는 2004년에 27개점포망으로 매출 1.6조원, 영업이익 253억원, 순이익 157억원의 실적을 거둔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31개 점포로 매출 약 1.8조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동사는 국내에 32개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의 판매효율성(점포당 판매액(05년)은 약 580억원, E마트의 약 63%로 추정)과 수익성(영업이익률 : 04년 1.6%, E마트의 영업이익률은 04년 7.2%, 05년 7.8%)은 할인점업계 선두인 신세계 E마트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까르푸는 한국법인(자본금 8,943억원)의 매각대금을 약 1.8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판매액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 2004년말 동사의 수익성과 장부가치(순이익 157억원, 자본총계 1조 683억원)를 감안한다면 보도된 매각대금을 산출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대형할인점 1개당 투자비가 최근 600억원 이상임을 감안하면 매각대금은 어느 정도 타당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동사의 점포망은 현재 32개이며, 이 중 임대부지가 6개이다. 또한 동사는 부지 6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다. 매각대금은 점포당 약 560억원의 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코스닥, 680선 옆걸음..기관·외국인 매수(마감)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코스닥 시장이 소폭이지만 나흘째 상승세를 보이며 680선에 대한 견조한 지지력을 보여줬다. 28일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등락을 오가다 전일대비 0.03포인트(0.00%) 오른 682.36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나노관련주와 카지노 관련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오후 3시기준)은 7억598만주, 거래대금은 2조2689억원을 기록했다. 개인들이 나흘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8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나흘 연속, 사흘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18억원, 6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운송 건설 금속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통신장비, 제약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NHN(035420) 아시아나항공 동서 GS홈쇼핑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고,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등은 하락했다.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제이엠아이(033050), 플래닛82 등 나노관련 기술주들이 동반상승했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특1급 회텔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카지노에 제품을 공급하는 코텍, 토비스 등도 강세를 보였다. 유가하락으로 항공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성호전자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버추얼텍은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소식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서울제약 인바이오넷이 식약청이 발표한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에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각각 3%, 7% 하락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406개 종목이 올랐고, 4개 하한 종목을 포함, 439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6개 종목이었다. 이경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흐름이 시가 총액 상위권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시장이 질적 개선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긍정적인 흐름 예상된다"며 "아울러 기관 매수세도 계속 진행되면서 시장의 상승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 코스닥, 이틀째 상승..650선 안착(마감)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코스닥 시장이 이틀째 상승 마감됐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86포인트(0.90%) 오른 655.61을 기록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전 한 때 다소 불안한 방향성을 보였으나 오전 장 후반들어 상승 기세를 확보, 650선에 안착하며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억6941만주, 거래대금은 1조9218만원으로 집계돼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수급상 불안은 계속됐다. 기관은 18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이날도 54억원을 내다 팔았고 외국인도 27억원을 순매도, 이틀째 팔자에 나섰다. 개인만이 74억원을 사들이며 사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장세를 떠받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등락은 엇갈렸다. NHN(035420)이 1.10% 내렸고 CJ홈쇼핑과 GS홈쇼핑은 모두 내린 가운데 LG텔레콤이 0.27% 올랐고 포스데이타는 5.23% 뛰었다.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는 점 유리하게 작용하며 바이오주가 연이틀 초강세였다. 산성피앤씨(016100)와 마크로젠, 조아제약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플래닛82(057330)가 나노 바이오장비 개발 재료로 3%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틀째 이어갔고, 대화제약과 삼천당제약(000250), 인바이오넷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제약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성엘컴텍(037950)과 KH바텍 등 IT 부품주와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동양반도체, 넥사이언 등 반도체 관련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파이컴(039230)도 미국 폼팩터와의 특허 분쟁에서 승소했다는 호재로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주는 NHN의 약세 속에 인터파크(035080)가 4.98% 하락하고 네오위즈도 2.71% 내리는 등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다음은 1.54% 올랐다. 이날 상한가 28개 종목을 포함해 4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8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57개 종목이었다. 허재환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전체의 변동성이 축소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일단은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기관의 매도 공세로 수급 측면에선 여전히 유가증권에 비해 취약하고, 내렸던 주식이 오르면 바로 되파는 등 개인의 투자패턴 등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 LG·현대차그룹 지난해 경영실적 살펴보니..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국내 4대 그룹중 LG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실적과 올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LG와 현대차그룹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자산규모로는 현대차그룹이 GS그룹과 분리한 LG그룹을 앞서고 있다. 매출규모도 지난해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비슷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부품 등 완성차외 계열사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경영목표를 무난히 달성, 매출성장세가 뚜렷했다. 반면 LG는 주력업종인 전자와 화학부문이 환율, 제품가격 하락 등으로 고전하면서 전체적으로 경영목표에 미달했다. 이에 따라 올 경영계획도 LG가 다소 보수적으로 목표를 설정한 반면, 현대차그룹은 올해도 공격적인 목표를 통해 매출에서 LG를 추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여전히 투자규모에서는 LG가 현대차그룹에 비해 2조원 가량 많다.◇LG, 주력업종 시황 정체로 고전, 현대차그룹, 완성차외 계열사 호전LG는 지난해 연초 그룹 전체 매출 목표를 94조원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LG는 지난해 추정매출액이 84조원으로 2004년 매출 82조원에서 소폭 증가한데 그쳤다. 지난해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LG가 매출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데는 지난해 주력업종인 전자와 화학부문이 당초 예상보다 가격하락 등으로 시황이 좋지 못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LG는 올해 매출목표를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다. LG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84조원에서 10% 가량 증가한 92조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목표보다 낮췄다.LG와 달리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매출목표 84조8900억원을 무난히 달성했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7% 가량 늘어난 85조원이다. 현대차그룹의 매출목표 달성은 완성차부문의 매출이 다소 미달했으나 완성차외 계열사 매출이 당초 목표를 크게 초과달성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완성차 매출을 56조2400억원으로 목표했으나, 52조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완성차판매 목표가 372만9000대였으나 354만4000대로 마감한 때문이다. 물론 완성차 부문도 2004년 48조4600억원보다는 호전됐다. 반면 완성차를 제외한 계열사의 추정매출이 당초 목표 28조65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33조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등 완성차외 계열사가 목표보다 4조원 이상을 초과달성한 것. 일례로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2004년보다 4000억원 가량이 많은 6조80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했으나 7조원을 넘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이에 따라 올해 매출목표를 LG에 비해 공격적으로 잡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그룹 총 매출을 작년 매출보다 17.6% 가량 늘어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LG그룹의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완성차부문 매출을 지난해 52조원에서 21% 늘어난 63조원을 달성키로 했다. 완성차외 계열사는 지난해 33조원보다 12% 늘어난 37조원을 잡았다. 올해는 완성차부문에서 매출을 크게 늘리겠다는 것. 현대차그룹은 올들어 연초부터 달러/원환율이 1000원 미만으로 하락하는 등 환율변수가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경영계획을 환율 950원에 맞춰 설정해 올 매출목표가 무리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LG·현대차, 투자 미달..LG 수출은 선방LG는 지난해 매출에서는 고전을 했지만, 수출은 목표를 달성했다. LG는 국내에서 생산돼 해외로 수출되는 물량 기준으로 지난해 수출 400억달러를 기록, 당초 목표 392억달러를 초과달성했다. 지난해에도 환율 등 대외변수가 불안했으나 무난히 목표를 채웠다.LG는 그러나 지난해 투자는 당초 제시한 11조7000억원에 미달한 10조40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R&D투자를 3조4000억원 목표했지만, 2조7000억원 가량 투자됐다. 시설투자는 8조3000억원을 목표했지만, 7조7000억원 투자했다. LG는 올해 수출을 16% 증가한 464억달러, 투자를 2년 연속 10조원 이상인 10조5000억원 투입키로 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해 목표했던 투자 6조7600억원에 미달한 6조59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투자는 목표치 3조5600억원보다 많은 3조7100억원을 집행했으나, R&D는 3조2000억원보다 적은 2조8800억원에 그쳤다. 현대차그룹은 올해에는 투자규모를 대폭 늘려잡았다. 지난해보다 29.6%를 확대한 총 8조5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R&D투자가 3조3000억원, 시설투자가 5조24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