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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수색자이 324가구 주상복합 분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GS건설(006360)은 17일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대에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 수색자이 324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수색자이는 지하4층-지상 19층 5개동 2개단지로 나눠 건립된다. 1단지는 43-76평형 209가구, 2단지는 37-82평형 115가구로 구성된다. 수색자이는 105만평 규모의 월드컵 공원과 가깝고 지하철 6호선 수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인접해 있다. 또 복선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경의선 ‘수색역’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수색로 증산로를 통해 일산, 신촌, 상암방면 진출이 수월하다. 수색자이는 17만평 규모의 상암 디지털미디어 시티, 수색 증산 뉴타운과 인접해 있어 앞으로 발전 전망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색자이는 단지 내에 실내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센터, 연회실을 갖춘 자이안 센터가 들어서고, 전 가구에 시스템 에어콘, 월풀욕조 등 첨단시설이 제공된다. 계약금 10%, 중도금 40%, 잔금 50%이며 오는 22일 마포구 서교동에 견본주택이 오픈된다. 26일부터 28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09년 9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02-375-4000
- 코스피 또 사상최고..`연중최고` 100개 육박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중국의 긴축조치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코스피 지수가 또 한 번 사상 최고 경신 행진을 재개하고 있다. 이에 발이라도 맞추듯 코스피 시장의 신고가 종목수도 급증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연중 신고가 종목이 98개에 이르고 있으며 그 수는 시간이 갈수록 점증하는 양상이다. 태광산업(003240)이나 대림산업(000210), 두산, GS건설 같은, 주가가 10만원 이상되는 블루칩들도 상당수 눈에 띈다. 코스닥 종목역시 현재 54개의 연중 신고가 종목을 기록,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친 신고가 종목은 무려 153개에 이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4.41%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장비와 의약 보험 등도 2~3% 내외의 견조한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역시 건설주가 3.70% 상승하고 있다. 반면 시총 1위종목인 삼성전자(005930)는 오전의 상승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현재 0.54% 하락하며 55만1000원을 기록, 55만원대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다. 연중 신저가를 기록중이다. 코스피 종목중 연중 신저가 종목은 현재 5개에 불과하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여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 현재 0.82% 오른 1625.70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상승세로 반전하고, 일본 닛케이 지수역시 상승폭을 키우며 오전장을 마감한 덕분이다.
- 코스닥 이틀째 상승..`전자태그` 테마(마감)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코스닥이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상승출발하며 오전 한때 700선에 거의 근접하기도 했으나 일본 닛케이 지수가 오후장 개장과 함께 상승폭을 급격히 축소하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동조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견조한 실적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실적 호전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07% 오른 692.01로 마감했다. 전 주말보다 거래량은 2700만주 가량 감소하고 거래대금은 7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중소형주보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짐작케 한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기관이 맞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5억원, 82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사흘째 매수 우위인 기관은 통신방송서비스, 제조, IT소프트웨어 등을 집중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IT소프트웨어를 3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업종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건설업은 4% 이상 급등하며 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제약주와 출판매체 등이 크게 하락하며 상승 탄력에 제동을 걸었다. 인터넷과 반도체 등도 부진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 있는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상위 10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하나로텔레콤(033630)과 CJ홈쇼핑(035760)에 불과했다. NHN,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등은 하락했다. 쌍용건설(012650)이 10%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태웅, GS홈쇼핑, CJ인터넷은 3~5% 급등했다. 테마별로 국내 이동 전자태그(mRFID)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으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퓨쳐인포넷(058690)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엑사이엔씨(054940), 현대정보기술, 빅텍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루보와 제일창투(026540)는 닷새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시그마컴과 한일사료도 각각 14.4%, 7.69% 하락했다. 영풍정밀(036560)은 저평가됐다는 시장의 평가로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사이버패스는 증권사 호평 속에 5일 연속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향후 코스닥시장은 밸류에이션 부담, 5월 미수제한 등을 고려할 때,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 국면은 마무리되고 코스피시장과 연동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주 미국 GDP발표를 코스피시장의 단기조정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면서 "조정시 매수관점의 투자전략이 좋다"고 조언했다.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해 447종목이 상승했고, 3개 하한가 종목을 포함해 465개가 하락했다. 보합은 62개.
- 취업 한파 뚫은 젊은 그들은…
- [조선일보 제공] 주요 대그룹 대졸 신입사원 중 4분의 1이 서울·연세·고려대 등 이른바 명문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입사원 중 이공계 출신 비율이 인문계열의 2배에 달했고, 기업이 공과대학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이 신입사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7.1%에 불과, 여성 구직자에게 있어 대기업의 문턱은 여전히 높았다. 이는 대기업 상반기 채용 시즌을 앞두고, 본지가 LG·SK·롯데·포스코·GS·한진·한화·두산·금호아시아나 등 설문에 응답한 9개 그룹 주력 계열사의 작년 대졸 신입사원 3998명의 인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서울·연세·고려대 출신 25.9% 서울대 출신은 333명, 연세대 344명, 고려대 361명으로, 이들 3개 대학 졸업생은 전체의 25.9%(1038명)를 차지했다. 지난해 4년제 대학 전체 졸업생(27만546명) 가운데 이들 대학 졸업생(1만2542명)의 비율은 4.6%였다. 조사 대상 대기업 신입사원 중 지방대 출신은 23.1%였다. 서울·연세·고려대를 제외한 기타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은 43.5%에 달했고, 외국 대학 출신은 7.5%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2.9%로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 발표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졸업생 중 여대생의 비율이 49.1%였고, 이들 여대생의 정규직 취업률은 66.6%였음을 감안하면 여성의 대기업 신입사원 규모는 아주 작은 셈이다. 이공계 비율은 64.0%로 인문계열(32.3%)의 2배 수준이었다. 인문계열 내에서는 경영·경제학 등 상경계열 전공자가 56.1%, 이공계열 중에서는 전자·화학공학 등 공학계열 전공자가 90.7%로 가장 많았다. 최종 학력별로는 학사 출신이 73.9%로 가장 많았다. 석사는 24.2%, 박사는 4.7%였다. 조사 대상 신입사원 3998명의 평균 토익 점수는 842점이었다. ◆지방대 출신·여성 적어 대기업에서는 “채용 과정에서 출신대를 차별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채용정보업체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출신대를 고려 않고 채용을 진행해도 뽑아놓고 보면 유명대 출신이 많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여성이 적은 것에 대해 한 대기업 관계자는 “신입사원으로 뽑아서 교육을 시킨 후 한창 일할 때가 되면 결혼·출산 등으로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는 “출장과 야근이 잦은 제조업 현장 근무에 여성 지원자가 적다”고 말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채용 규모가 큰 제조업종에서 많이 필요로 하는 이공계 전공자가 여성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고, 여성을 선호하는 비제조업종의 경우 대체로 채용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게 여성 구직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공계 출신이 많은 것과 관련, 이번 조사에 업종의 특성에 따라 이공계열을 75% 이상 뽑은 곳이 3곳 포함되기는 했지만, 기업에서 이공계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살펴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기태 대표는 “IT(정보·통신) 업종 등 대규모 채용을 하는 제조업체에서 이공계 출신을 많이 뽑는다”며 “국가 전체적으로는 ‘이공계 위기’라고 하지만 대졸 구직자의 경우는 인문계 출신이 갈 곳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지적했다. ◆인성이 중요… 어학은 참고 자료=“어떤 인재를 뽑는지”에 대한 질문에 인사 담당자들은 “인성(人性)과 회사 적응능력, 회사·직무 관련 지식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와 별도로 조선일보와 커리어가 68개 대기업을 상대로 공동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다. 채용 전형에서 면접의 비중(40.9%)이 가장 높았으며, 면접 때 가장 중요시하는 평가 항목은 ‘인성’(39.7%)이었다. 이어서 회사 적합도, 직무 관련 지식, 역량, 도전정신 등 순서였다. 외국어 성적이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0% 미만이었다.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최근 신입 구직자들은 10년 전 구직자에 비해 외국어·컴퓨터 능력과 취업의지는 좋지만 기본 인성, 실무능력, 전공실력은 예전만 못하다”고 지적했다.
- (건설사실적)③수주-현대·GS건설 9조원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건설(000720)이 국내 상위 5대 건설사 가운데 작년에 신규 수주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약정(주택재개발, 재건축 등에서 미확정 계약분)을 포함한 수주 금액이어서 수주 1위에는 논란이 있다. 현대건설은 작년에 전년대비 14.4% 증가한 9조2408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공공부문에서 1조8731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해외에선 중동을 중심으로 카타르 GTL 가스처리시설 공종플랜트를 수주해 99년 이후 최대인 9조2408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 현대건설 약정 포함 9조8417억원 수주현대건설은 이 같은 실적을 발판으로 올해 신규 수주 9조8417억원으로 책정했다. 공공부문에선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1조9000억원을 책정했고, 해외 부문에선 지난해보다 10억 달러가 증가한 33억2500만 달러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006360)은 미확정 계약 물량이 제외하고 작년보다 10.8% 증가한 9조1300억원을 달성해, 사실상 수주 1위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GS건설은 작년에 ▲토목 6086억원 ▲플랜트 2조2795억원 ▲환경 3000억원 ▲건축 2조4332억원 ▲주택 3조5084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올해도 LG전자와 LG화학 등 관계회사 공사 물량 1조8000억원을 비롯해 공공부문 1조5000억원 등 사상 최대인 10조원 수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해외에선 총 151억달러로 추정되는 쿠웨이트 정유설비 프로젝트, 90억달러에 달하는 사우디 카얀 프로젝트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우건설(047040)은 작년에 전년대비 3% 증가한 8조4468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국내에서 6조7000억원을 달성했고, 해외에선 나이지리아 바란-우비에 등 총 1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올해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신규 수주 9조8000억원을 책정했다. 이를 위해 충남 가로림만 및 전북 새만금 조력발전소 수주에 전력을 기울이는 등 공공부문에서 1조8000억원을 올리고, 해외에서 1조6400억원 가량을 올릴 계획이다. 또 행정복합도시, 혁신도시, 뉴타운 등에서 적극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물산(000830)건설부문은 충남 탕정LCD 사원단지(4600억원) 등 그룹관련 공사와 인천대교 등 토목공사 매출증가를 바탕으로 작년 한해 7조4745억원의 수주를 올렸다. 올해도 국내에선 삼성전자 LCD 8-2라인공사, R6 프로젝트 등 마진 높은 그룹공사 수주가 예상되고, 해외에선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에서 모두 8억1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는 등 총 8조원 안팎을 수주할 계획이다. 대림산업(000210)은 작년에 ▲건축 3조971억원 ▲ 토목 1조2064억원▲플랜트 4588억원 ▲해외 3412억원 등 총 5조103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22% 증가한 것이며, 특히 2005년에 부진했던 토목부분은 30% 이상 늘었다. 대림산업은 턴키수주액도 8822억원으로 이 부문 업계 1위를 차지했고, 턴키 성공률도 76.4%로 업계 1위를 지켰다. ■5대건설사 신규수주 금액(단위 억원, 현대건설 약정 포함)
- (건설사실적)①영업익-대우건설 6천억돌파 1위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대우건설(047040)이 작년 대형 건설회사 가운데 가장 좋은 영업이익을 냈다. 대우건설은 영업이익률도 10%를 넘어 다른 건설사를 압도했다. 대우건설의 작년 영업이익은 6288억원으로 전년대비 4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대우건설 창사 이래 처음이다.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의미하는 영업이익률도 2005년 8.49%에서 지난해 10.98%로 높아져 수익성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불식시켰다. 허문옥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높은 브랜드 가치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업계 1위에 걸맞게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다만 작년 4분기 영업외 수지는 팔라우 소송관련 충당부채 전입, 성남공원 대손상각 등 기타 영업외 비용이 크게 증가해, 2005년 4분기 642억원 흑자에서 2006년 4분기 243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대우건설 영업이익 6000억원 돌파, 영업이익률 11%선 1위 GS건설(006360)도 1969년 회사(옛 LG건설 포함) 설립된 이래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4000억원을 넘어, 40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익성 높은 공사(민자 SOC, 턴키 등)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원가율이 1.2%포인트 개선됐고,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로 판관비 비중이 6.2%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도 2004년 5.7%로 바닥을 찍은 뒤 올해 7.8%, 내년 7.9%로 꾸준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도 LG전자와 LG화학 등 관계회사 공사 물량 1조8000억원을 비롯해, 토목공사가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4687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주택사업 호조로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5조2484억원) 전년보다 457억원 늘어난 29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서울 서초동 사옥빌딩, 충남 탕정 LCD 생산라인 등 그룹 관련 공사와 인천대교 등 토목공사 매출 증가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꼽힌다. 또 해외공사 마진개선과 카타르 LNG 등 자원개발사업도 영업이익 증가의 이유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또 작년 11월 4600억원 규모의 탕정 사원단지를 수주했고 올해도 삼성전자 LCD 8-2라인공사, R6 프로젝트 등 마진 높은 그룹공사 수주가 예상돼, 영업이익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현대건설 신규브랜드 비용 영업이익 발목..3944억원 9.6%감소 작년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 현대건설(000720)은 매출 5조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늘었고, 특히 순이익은 지분법평가이익과 법인세 환급효과, 서산농장 토지매입 등이 맞물리면서 3967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3944억원에 그쳐 1년 전보다 9.6% 감소했다. 특히 매년 늘어나던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2.4%포인트 하락한 7.8%에 그쳤다. 이는 4분기 해외 플랜트 사업장의 누적 손실을 일시에 반영해 원가율이 악화됐고, 새 브랜드 런칭에 따른 광고 선전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아파트 브랜드 출시와 대손충당금 확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다만 현대건설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국내 건설경기와 무관하게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 대형 건설사 중 대림산업(000210)은 영업이익이 2647억원으로 기록해 전년보다 10.3% 감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국내에선 강원랜드, 해외에선 이란 사우스파 원가율 상승에 따른 공사손실충담금 적립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4분기에 이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18.7% 증가하며 영업마진의 안정적인 상승추세가 반영돼, 비교적 무난한 실적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재송)2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2일 장마감 후 나온 뉴스로 해당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케이아이씨(007460) = 보통주 1주당 50원씩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1.6%, 배당총금액은 3억4597만원. ▲SNG21(007050) = 사외이사 박상진, 남준우씨 사외이사 중도 퇴임▲신한금융(055550)지주 = 작년 영업익 1조8209억원 기록. 전년대비 16.68% 증가.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1조8327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16.46% 증가한 1조9979억원▲국보(001140) = 작년 영업손 5.1억원, 적자전환. 경상손실 5억원, 순손실 4.9억원 기록. 매출은 848억원으로 전년대비 4.5% 감소▲아세아시멘트(002030) = 작년 영업익 85억원, 전년대비 63.7% 감소. 경상이익 159억원, 당기순이익 84억원. 매출은 2513억원으로 전년비 3.6% 감소▲아세아제지(002310) = 작년 영업익 179억, 전년대비 215% 증가. 경상이익 99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592억원▲LG전자(066570) = LGEWA법인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LG필립스LCD(034220) 출자지분은 법적보호진행 결과에 따라 처리될 예정. ▲LG전자(066570) = GS칼텍스와 체결한 군장국가산업단지 2공구 내 2블록을 349억원에 매각키로 했던 계약 해제. 사유는 관계당국의 반대로 인허가를 취득하지 못했기 때문▲대림통상(006570) = 작년 영업익 44억원, 전년대비 8.8% 증가. 반면 경상손실 24억원, 당기순손실 44억원 발생. 매출은 전년대비 0.1% 증가한 1736억원.▲한일철강(002220) = 1주당 300원씩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 1.38%. 배당총금액은 5.4억원▲LG상사(001120) = 계열사인 LG인터내셔널 상하이의 채무금액 267억원 보증. 채권자는 우리은행 상하이 지점▲유니퀘스트(077500) = 작년 영업익 123억원, 전년대비 4.93% 증가. 경상이익 128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20.05% 증가한 1986억원. 1주당 320원의 현금배당 결정. 배당 총 금액은 22억원▲케이엠에이치(009690) = 공시번복으로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벌점 6점 부과▲한일철강(002220) = 작년 영업이익 53억원으로 전년대비 426.1% 증가. 경상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 매출액은 전년대비 13.0% 감소한 1083억원▲신한금융(055550)지주 = 자회사인 신한은행 작년 영업이익 1조3895억원으로 전년대비 115.90% 증가. 경상이익 1조9429억원, 당기순이익 1조4311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76.91% 증가한 12조9334억원▲조선선재(000590) = 작년 영업이익 82억원, 전년대비 23.5% 증가. 경상이익 83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 기록. 매출은 전년대비 12.9% 증가한 893억원▲LG화학(051910) = 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주당 1050원의 현금배당 결정. 배당금 총액은 729억원▲인큐브테크(020120) =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67% 감자 실시키로 결정. 감자후 발행주식수는 2156만주에서 718만주, 자본금은 36억원으로 감소▲율촌화학(008730) = 작년 영업이익 182억원, 전년대비 12.9% 감소. 경상이익은 178억원, 당기순이익은 141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2581억원.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 실시▲동아제약(000640) = 작년 영업익 689억원, 전년대비 63.83% 증가. 경상이익 531억원, 당기순이익 323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8.08% 증가한 5767억원 ▲대한방직(001070) = 작년 영업익 11억원, 전년대비 22.6% 감소. 경상손실 66억원, 당기순손실 44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2448억원 ▲SNG21(007050) = 기은캐피탈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통해 주식 15만주 취득, 지분율 12.77% 확보 ▲모나미(005360) = 작년 영업익 58억원, 전년대비 3.6% 감소. 경상이익 83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0.7% 감소한 1685억원 ▲농심홀딩스(072710) = 농심홀딩스의 자회사인 율촌화학(008730) 작년 영업익 182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감소. 경상이익 178억원, 당기순이익 141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2581억원. 1주당 400원씩의 현금배당 결의, 배당금 총액은 99억원 ▲혜인(003010) = 작년 영업익 51억원, 전년대비 28.7% 감소. 경상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11.5% 감소한 1039억원 ▲인지컨트롤스(023800) = 작년 영업익 108억원, 전년대비 0.8% 증가. 경상이익 135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 매출액은 전년대비 11.4% 증가한 1893억원 ▲대한제분(001130) = 작년 영업익 296억원 전년대비 56% 증가. 경상이익 481억원, 당기순이익 371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97.4% 증가한 2515억원 ▲CKF(004530) = 최대주주인 ㈜윈앤윈이십일의 보유주식 103만주(지분율 43.07%)를 김도우, 오태희에게 양도하는 계약 체결. 매매대금은 190억원 ▲지오텔(074140) = 작년 4분기 영업이익 2억3400만원, 전년동기 대비 86.78% 감소. 경상이익 3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 매출은 11.83% 증가한 50억원. 올해 영업익 목표는 작년 21억원보다 215.10% 늘어난 66억원, 매출은 302억원 ▲가드랜드(037550) = 기존 최대주주 이재호 외 1인(지분율 3.72%)에서 퍼시픽얼라이언스에셋매니지먼트(지분율 17.51%)로 변경. 퍼시픽얼라이언스의 전환사채 전환청구로 주식 취득. 지분인수 목적은 단순투자 ▲현대디지탈테크(035480) = 작년 영업익 5억원, 전년대비 26.9% 감소. 경상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29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10.5% 감소한 949억원 ▲에임하이(043580)글로벌 = 기존 대주주인 정홍선의 지분이 0주임을 확인. 현재 대주주 없음 ▲로지트(014190)코퍼레이션 = 작년 영업익 14억원, 전년대비 14.40% 감소. 경상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13.37% 감소한 1103억원.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 결의 ▲씨엔씨엔터(038420)프라이즈 = 최대주주 채만희씨(지분율 1.86%)에서 윤영욱씨(2.54%)로 변경 ▲오엘케이(084810) = 작년 영업익 306만원, 전년대비 99.88% 감소. 경상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21.95% 감소한 204억원 ▲씨디네트웍스(073710) = 앤톰애드에 6억원 출자, 주식 12만주 취득, 지분율 60% 확보 ▲무학(033920) = 1주당 100원씩의 현금배당 결의. 총배당 금액은 25억원 ▲로체시스템즈(071280) = 작년 영업익 22억원, 전년대비 29.31% 증가. 경상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 매출액은 전년대비 5.52% 증가한 251억원.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 결의 ▲해빛정보(082210) = 작년 영업익 22억원, 전년대비 63.4% 감소. 경상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6.4% 감소한 300억원. 올 영업익 64억원 전망(192.1% 증가), 매출목표는 46.7% 증가한 440억원 ▲액토즈소프트(052790)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출자증권 처분 187억원 회수 ▲엔케이바이오(019260)인터내셔널 = 작년 영업손실 12억원, 전년대비 1085.6% 감소. 경상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97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232억원
- 2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2일 장마감 후 나온 뉴스로 해당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케이아이씨(007460) = 보통주 1주당 50원씩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1.6%, 배당총금액은 3억4597만원. ▲SNG21(007050) = 사외이사 박상진, 남준우씨 사외이사 중도 퇴임▲신한금융(055550)지주 = 작년 영업익 1조8209억원 기록. 전년대비 16.68% 증가.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1조8327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16.46% 증가한 1조9979억원▲국보(001140) = 작년 영업손 5.1억원, 적자전환. 경상손실 5억원, 순손실 4.9억원 기록. 매출은 848억원으로 전년대비 4.5% 감소▲아세아시멘트(002030) = 작년 영업익 85억원, 전년대비 63.7% 감소. 경상이익 159억원, 당기순이익 84억원. 매출은 2513억원으로 전년비 3.6% 감소▲아세아제지(002310) = 작년 영업익 179억, 전년대비 215% 증가. 경상이익 99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592억원▲LG전자(066570) = LGEWA법인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LG필립스LCD(034220) 출자지분은 법적보호진행 결과에 따라 처리될 예정. ▲LG전자(066570) = GS칼텍스와 체결한 군장국가산업단지 2공구 내 2블록을 349억원에 매각키로 했던 계약 해제. 사유는 관계당국의 반대로 인허가를 취득하지 못했기 때문▲대림통상(006570) = 작년 영업익 44억원, 전년대비 8.8% 증가. 반면 경상손실 24억원, 당기순손실 44억원 발생. 매출은 전년대비 0.1% 증가한 1736억원.▲한일철강(002220) = 1주당 300원씩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 1.38%. 배당총금액은 5.4억원▲LG상사(001120) = 계열사인 LG인터내셔널 상하이의 채무금액 267억원 보증. 채권자는 우리은행 상하이 지점▲유니퀘스트(077500) = 작년 영업익 123억원, 전년대비 4.93% 증가. 경상이익 128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20.05% 증가한 1986억원. 1주당 320원의 현금배당 결정. 배당 총 금액은 22억원▲케이엠에이치(009690) = 공시번복으로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벌점 6점 부과▲한일철강(002220) = 작년 영업이익 53억원으로 전년대비 426.1% 증가. 경상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 매출액은 전년대비 13.0% 감소한 1083억원▲신한금융(055550)지주 = 자회사인 신한은행 작년 영업이익 1조3895억원으로 전년대비 115.90% 증가. 경상이익 1조9429억원, 당기순이익 1조4311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76.91% 증가한 12조9334억원▲조선선재(000590) = 작년 영업이익 82억원, 전년대비 23.5% 증가. 경상이익 83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 기록. 매출은 전년대비 12.9% 증가한 893억원▲LG화학(051910) = 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주당 1050원의 현금배당 결정. 배당금 총액은 729억원▲인큐브테크(020120) =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67% 감자 실시키로 결정. 감자후 발행주식수는 2156만주에서 718만주, 자본금은 36억원으로 감소▲율촌화학(008730) = 작년 영업이익 182억원, 전년대비 12.9% 감소. 경상이익은 178억원, 당기순이익은 141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2581억원.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 실시▲동아제약(000640) = 작년 영업익 689억원, 전년대비 63.83% 증가. 경상이익 531억원, 당기순이익 323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8.08% 증가한 5767억원 ▲대한방직(001070) = 작년 영업익 11억원, 전년대비 22.6% 감소. 경상손실 66억원, 당기순손실 44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2448억원 ▲SNG21(007050) = 기은캐피탈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통해 주식 15만주 취득, 지분율 12.77% 확보 ▲모나미(005360) = 작년 영업익 58억원, 전년대비 3.6% 감소. 경상이익 83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0.7% 감소한 1685억원 ▲농심홀딩스(072710) = 농심홀딩스의 자회사인 율촌화학(008730) 작년 영업익 182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감소. 경상이익 178억원, 당기순이익 141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2581억원. 1주당 400원씩의 현금배당 결의, 배당금 총액은 99억원 ▲혜인(003010) = 작년 영업익 51억원, 전년대비 28.7% 감소. 경상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11.5% 감소한 1039억원 ▲인지컨트롤스(023800) = 작년 영업익 108억원, 전년대비 0.8% 증가. 경상이익 135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 매출액은 전년대비 11.4% 증가한 1893억원 ▲대한제분(001130) = 작년 영업익 296억원 전년대비 56% 증가. 경상이익 481억원, 당기순이익 371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97.4% 증가한 2515억원 ▲CKF(004530) = 최대주주인 ㈜윈앤윈이십일의 보유주식 103만주(지분율 43.07%)를 김도우, 오태희에게 양도하는 계약 체결. 매매대금은 190억원 ▲지오텔(074140) = 작년 4분기 영업이익 2억3400만원, 전년동기 대비 86.78% 감소. 경상이익 3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 매출은 11.83% 증가한 50억원. 올해 영업익 목표는 작년 21억원보다 215.10% 늘어난 66억원, 매출은 302억원 ▲가드랜드(037550) = 기존 최대주주 이재호 외 1인(지분율 3.72%)에서 퍼시픽얼라이언스에셋매니지먼트(지분율 17.51%)로 변경. 퍼시픽얼라이언스의 전환사채 전환청구로 주식 취득. 지분인수 목적은 단순투자 ▲현대디지탈테크(035480) = 작년 영업익 5억원, 전년대비 26.9% 감소. 경상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29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10.5% 감소한 949억원 ▲에임하이(043580)글로벌 = 기존 대주주인 정홍선의 지분이 0주임을 확인. 현재 대주주 없음 ▲로지트(014190)코퍼레이션 = 작년 영업익 14억원, 전년대비 14.40% 감소. 경상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13.37% 감소한 1103억원.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 결의 ▲씨엔씨엔터(038420)프라이즈 = 최대주주 채만희씨(지분율 1.86%)에서 윤영욱씨(2.54%)로 변경 ▲오엘케이(084810) = 작년 영업익 306만원, 전년대비 99.88% 감소. 경상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21.95% 감소한 204억원 ▲씨디네트웍스(073710) = 앤톰애드에 6억원 출자, 주식 12만주 취득, 지분율 60% 확보 ▲무학(033920) = 1주당 100원씩의 현금배당 결의. 총배당 금액은 25억원 ▲로체시스템즈(071280) = 작년 영업익 22억원, 전년대비 29.31% 증가. 경상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 매출액은 전년대비 5.52% 증가한 251억원.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 결의 ▲해빛정보(082210) = 작년 영업익 22억원, 전년대비 63.4% 감소. 경상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6.4% 감소한 300억원. 올 영업익 64억원 전망(192.1% 증가), 매출목표는 46.7% 증가한 440억원 ▲액토즈소프트(052790)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출자증권 처분 187억원 회수 ▲엔케이바이오(019260)인터내셔널 = 작년 영업손실 12억원, 전년대비 1085.6% 감소. 경상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97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232억원
- 철도공사 용산개발 "서울시반대·상한제 적용" 이중고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철도공사의 용산 철도기지 개발사업이 서울시 고밀개발 반대, 복합단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 잇따른 악재를 만났다. 이는 용산 역세권 개발의 수익성을 좌우할 수 있는 악재들로, 용산 개발을 통해 누적 부채를 해결하려던 철도공사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용산 역세권 개발은 한국철도공사가 용산 철도기지 13만4000평을 국제 업무지구로 개발하는 것으로 컨벤션 센터, 외국인 주거시설, 문화시설 등이 망라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규모만 순수 공사비 4조-5조원을 포함, 최소 10조-1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철도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6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한꺼번에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오는 3월 17일까지 사업자 공모에 나서는 등 의욕을 보여왔다. ◇서울시, 철도공사 개발안 반대 "市 지침과 큰 차이" = 그러나 이 같은 철도공사의 계획에 서울시가 고밀 개발을 반대하면서 사업이 난관에 부딪쳤다. 지난해 12월 28일 서울시는 철도공사가 용산 철도차량기지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발표한 개발 사업자 선정 지침은 시의 '용산부도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지침(2001년 7월 수립)' 에 부합되지 않아 수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덕수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철도공사가 서울시 지침을 무시한 채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그대로 추진할 경우 도시계획적으로 큰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양측이 이견을 보이는 대목은 용적률과 주상복합 비율이다. 철도공사의 사업자 선정 지침을 보면 높이의 경우 전체 개발사업지(13만4000평)에 350m까지 지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의 특별계획구역 지침은 중앙 랜드마크 건물만 최고 350m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진 100∼150m로 제한하고 있다. 용적률의 경우도 철도공사는 서울시 지침이 정하고 있는 평균 용적률(580%)의 2배인 1000%에 층고 150-200층, 주거비율 50% 미만으로 주거와 업무 상업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반면 서울시 지침은 한강변 측 준주거지역(전체면적의 8.2%)에 한해서만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허용하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된 상황에서 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차례 만났고, 앞으로 계속 만나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현재로선 서울시의 반대가 워낙 강해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높다. ◇ 분양가 상한제 적용 불가피..수익성 악화 예상 = 오는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분양가 상한제 역시 악재다. 용산 복합단지 내부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오는 3월 17일 사업자 모집공고에 참여를 검토 중인 대형 건설사들은 분양가 상한제 발표 후 사업성 재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산산업개발 대우건설(047040) 등을 포함해 다른 건설사들과의 컨소시엄을 구성. 대표사 참여를 검토 중인 GS건설(006360)은 분양가 상한제 발표 후 서울시 안, 철도공사 안, 분양가 상한제 안 등 3가지 케이스에 맞춰 수익성 검토에 착수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용산 역세권 개발은 철도공사가 참여하는 SPC에 30%의 이윤을 배당하고, 다른 컨소시엄 업체에도 수익을 보장해야 하는 구조인데, 주상복합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경우 수익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특히 용산 복합단지의 경우 철도공사가 기대하는 용적률을 맞추기 위해 공원 용지 및 공공시설 기부채납이 불가피하다"며 "주상복합아파트에 가격 규제를 기계적으로 적용하면, 이 같은 기부채납은 사실상 힘들어져, 사업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염려했다. 현대산업(012630)개발.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인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역시 주상복합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경우 사업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사업이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나 서울시 반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며 "다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전체 사업 수익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단지 41곳 분양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해 건설업체들이 전국에서 50만가구 안팎의 물량을 풀어놓을 계획인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17만5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가 11만 6000여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에서는 4만2000여 가구, 인천에서는 1만7000여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공급물량은 41곳, 7만1286가구로 잠정 집계됐다. ◇1000가구 넘는 대단지 풍성 수도권에서는 2000가구 이상을 분양하는 대단지만 5곳이다. 이들 물량만도 1만3000여가구나 된다.수도권에서 한번에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 놓는 단지는 인천 남동구 고잔동 한화에코메트로로, 한화건설은 이 곳에서 지난해 10월 1차로 2920가구 분양한데 이어 오는 2월 34-82평형 468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에 지어질 주택은 모두 1만2192가구로, 일반분양 아파트 8000가구와 빌라, 공공임대 등으로 이뤄진다. 2000가구급 단지 중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용인에 내놓는 대형 단지가 주목을 끌 전망이다. 삼성건설은 오는 3-4월 용인시 동천동에서 33-75평형 251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성원건설도 `명품도시`를 표방한 오산시 원동에서 34-76평형 2271가구의 대단지를 오는 9월에 내놓을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또 ㈜신안은 오는 7월 남양주 진접읍에서 2400여가구, 삼부토건은 파주시 교하읍에서 2000여가구를 분양한다.1000가구 이상 단지들 가운데서도 주목할 물량이 많다. 인천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이달 중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 지상 47층 3개동 729가구의 주상복합을 내놓는데 이어 상반기 중에 아파트 1300여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도 송도신도시에서 오는 3월 34-111평형 1069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대림산업이 오는 3월 오산시 양산동에서 28-60평형 1668가구를 분양하며, 오는 10월에는 파주시 탄현면에서 34-96 평형 13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부평역 부개역 인근에서 105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동부건설은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4월에 34-69평형 168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며, 금호산업은 8월에 용인 고림동에서 1·2차에 걸쳐 1195가구를 내놓는다. ◇용인·인천·남양주 `분양 대전` 예고수도권에서는 경부선 축의 용인, 검단신도시 발표 등 호재가 많은 인천, 친환경 택지로 주목받는 남양주 등지에서 건설업체간 분양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용인에서는 모두 41곳에서 2만1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삼성물산과 금호산업의 대단지를 필두로 성복동에서 CJ개발이 상반기 중 두차례에 걸쳐 1300여가구를, 상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800여 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24곳에서 1만7503가구가 분양된다. 올해보다 두배가량 물량이 늘어났다. 한화건설의 남동구 논현동 물량과 풍림산업의 남구 학익동 707가구 등이 이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에서는 특히 송도신도시에서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맞붙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에서도 진접택지지구를 비롯한 14곳에서 1만5858가구가 공급된다. 동양건설산업은 5월에 호평동에서 25-57평형 1388가구를 내놓으며, 동부건설과 금강주택은 진접에서 각각 1689가구와 12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여성전용` 현대카드M 레이디 출시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현대카드는 기존 현대카드M에 여성전용서비스를 강화한 여성전용 현대카드M 레이디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이 상품은 여성만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 현대카드M의 자동차 구입시 선지급포인트 제공혜택에다 여성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더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M은 단일 카드상품중 국내 최대인 460만장이 발급됐지만 남성과 여성 고객비율이 8:2로 남성이 압도적이었다"며 "현대카드M의 장점을 살려 여성고객을 보다 유인하기 위해 신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현대카드M 레이디는 백화점, 대형할인점,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면세점, 미용실, 헬스클럽, 공연, 학원, 가전제품 등 총 3300여개 가맹점(69개사)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또 CGV와 메가박스, 지방 주요 영화관에서는 티켓 1장당 2천원을 할인해준다.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30% 할인),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전국 8개 놀이공원에선 자유이용권 가격을 50% 깎아준다.현대카드M 레이디는 기존 현대카드M의 혜택과 포인트 적립 등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대표적인 남성 서비스인 주유 추가 적립(현대오일뱅크/GS칼텍스 주유시 리터당 40포인트)은 제외돼 기본 적립(0.5%)만 가능하다.항공권 5~7% 할인, 스타벅스 무료 사이즈 업그레이드(미니M 결제시), 코엑스 내 150개 가맹점 최고 35% 할인 등의 서비스는 변함이 없다.카드 연회비는 비자와 마스터 카드의 경우 1만5000원, 국내전용의 경우 1만원이다.
- (`07 도전과 비전)④LG, 미래를 설계하라!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지난해 8월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의 글로벌 전략회의. 구본무 LG 회장(사진)의 냉랭한 목소리가 40여명의 LG그룹 CEO(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강당에 울려퍼졌다."단기 실적에 연연하면서 미래를 소홀히 하는 관행이 남아있다. 지금까지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으나 여전히 공급자 중심의 생각으로 경영을 하고 있다"당시 LG의 주력 계열사들은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었다. 2006년 상반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비 10%, LG화학은 50%가 감소했다. LG필립스LCD는 상반기 누적적자가 4000억원대로 전년 동기비 3배 규모로 증가했다. LG 관계자는 "2006년 전략회의는 덕담이나 격려가 오가던 과거와 달리 내부 변화와 분발이 강조되는 분위기"였다며 "특히 매출과 손익 등 눈에 드러나는 성과만 챙기던 임원들은 뜨끔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기업 체질 확 바꾼다 LG가 변하고 있다. 과거 창립 이념인 인화보다는 성과를, 현재 실적보다는 보다는 미래 성장 동력을 우선하고 있다. 구 회장은 계열사 CEO들에게 하는 주문도 단기 실적 개선보다는 고객 가치, 핵심 인재, 미래 성장 등에 집중된다. LG의 잠재능력을 높이기 위해 체질을 뜯어고치라는 요구다. 구 회장은 60돌을 맞는 올해 LG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2005년 말 이후 2년간 전자, 화학, 통신 주력 계열사 사령탑을 모두 교체했다. 이런 LG의 변화는 위기의식에서 나왔다. 2003년 LS그룹, 2005년 GS그룹이 분리되면서 LG그룹에는 경기, 환율, 유가 등 외부 경영 변수에 민감한 사업들만 남았다. 화학과 전자 등 주력 사업의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도 공통적인 고민거리다. 실제 LG그룹의 실적은 2005년 이후 급락하고 있다. 전체 그룹 매출은 2003년 85조원(GS그룹 포함), 2004년 82조원, 2005년 84조원, 2006년 80조원(예상치)으로 정체되고 있지만 주요 계열사들의 수익은 2005년부터 2년간 하락세다. (그래프 참조) 2005년 LG전자 영업 이익은 전년비 27%, LG화학은 20% 줄었다. 두 기업은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2004년 1조7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LG의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부상했던 LG필립스LCD는 올해 1조원대 영업적자를 내면서 그룹 전체 이익을 까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다만 과거 그룹 골치거리였던 통신사업이 약진하면서 그룹 체면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통신 사업은 여전히 내수시장 포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LG그룹은 올해 신발끈을 조여메고 그룹 체질 개선에 나서 새로운 도약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 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에서 "목표 달성보다는 근본적으로 어떤 악조건 하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들 역시 LG 계열사들 실적이 지난해 바닥을 찍고 올해 턴라운드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 "모든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하라"LG전자는 올해 새로 부임한 남용 부회장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남 부회장은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LG텔레콤을 이끌며 회사를 정상화시킨 공로를 평가받아 LG전자 CEO로 선임됐다. 이 기간 LGT는 1000억원대 영업 손실을 내는 적자기업에서 36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는 흑자기업으로 변신했다. 서비스 가입자 규모도 200만명에서 650만명 규모로 3배이상 확대됐다.전임 김쌍수 부회장이 공장 중심의 야전사령관이었다면 남 부회장은 그룹 비서실 출신의 전략통이다. 그가 중용된 이유 역시 LG전자의 전반적인 체질이 뜯어고쳐야 한다는 요구에서 비롯됐다. 남 부회장은 3일 취임 일성으로 "LG전자는 매출 뿐 아니라 시장점유율, 수익성, 성장률, 주주 수익률에 있어 톱3가 돼야 한다"며 "모든 직원이 오로지 가치 창출에만 전념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남 부회장은 임원들에게 LG전자의 모든 사업을 재검토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LG전자의 고민은 가전 사업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휴대전화와 디스플레이 사업부에 있다. LG그룹 역시 이 같은 문제을 인식, 지난해 말 담당 사업 본부장을 교체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LG전자가 공장 생산성은 높았지만 전략·기획 능력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남용 부회장 카드는 적절한 인선으로 평가된다"며 "올해 남 부회장이 휴대전화 사업 수익성을 얼마나 끌어올릴 지 여부가 LG전자 전체 실적을 좌우할 변수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LG필립스LCD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한 권영수 사장의 과제는 경영정상화와 새로운 투자 파트너 물색 등 두가지로 요약된다. 구본무 회장은 LG필립스LCD 설립을 주도했던 친동생 구본준 부회장을 교체하면서까지 그에게 중책을 맡겼다. LG필립스LCD는 2005년부터 수익이 급락하기 시작했다. 2005년 순이익 5조2000억원으로 2004년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급락한 데 이어 2006년 3분기까지 8000억원 규모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주 요인은 PDP패널과 경쟁력 심화라는 구조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전체 매출 규모가 10조원 내외로 비슷한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지난해 3분기까지 34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어 외부 경영환경 탓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필립스 전자를 대체할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것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현재 필립스는 LG필립스LCD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LG전자와 LG필립스는 현재 LPL 지분을 각각 37.9%, 32.9%를 보유하고 있다. ◇LG화학, 첨단 소재업체로 변신지난해 초 LG화학 CEO로 부임한 김반석 사장은 지난 1년간 LG화학이 나가야 할 밑그림을 그렸다. 김 사장이 내린 결론은 사업 중심을 전통 굴뚝산업인 석유화학사업에서 최첨단 IT 소재사업으로 다각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석유화학 경기 변동 폭이 커지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신사업인 소재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겠다는 포석이다. 지난해 말 LG화학이 내세운 새로운 광고 슬로건은 LG전자가 변화하고자 하는 비지니스 모델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그림 참조)실제 LG화학은 지난해 7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정보전자소재사업의 매출 비중을 17% 수준에서 2010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런 의지는 지난해 말 인사에 직접 반영됐다.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를 신설해 소재 관련 사업부를 한데 모았다. 또 지난해 부진했던 전지사업본부를 전지사업부로 개편해 김 사장이 직접 챙기는 구조로 바꿨다. 반면 7개 사업부로 운영되던 석유화학 사업부는 5개 사업부로 통합 재편됐다. ◇통신 3콤 `약진`..미래 성장사업을 찾아라한때 매각설까지 돌았던 LG의 통신사업은 지난 3년간 그룹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거듭났다. 전자, 화학 등 주력 사업이 전반적인 침체 상황인 가운데 올린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 실제 LG텔레콤의 영업이익은 2005년 3599억원으로 2004년에 비해 2.5배이상 불어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2005년 같은기간보다 20% 증가했다. LG데이콤과 LG파워콤도 5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두는 알짜기업으로 성장했다. LG 통신 3사의 과제는 가입자 기반 확대와 차세대 네트워크 사업이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이 두가지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들 3개 기업은 모두 해당 분야의 후발 사업자로 가입자 기반이 취약하다. LG텔레콤의 경우 가입자가 700만명 수준으로 육박했지만 여전히 SKT(2000만명)나 KTF(1277만명) 등 선두기업에 못 미친다.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시장 점유율도 10%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통신업계 맏형인 LG텔레콤의 경우 3세대 네트워크 사업 비전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 선두 기업인 SKT와 KTF는 현재 고속영상전화(HSDPA) 전국망 구축 등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붇고 있다.LG그룹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LG그룹은 시장 경쟁, 환율, 고유가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60주년을 맞는 올해 기업 체질을 강화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