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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림산업, 건설株 최초 `20만원` 돌파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대림산업(000210)이 건설업종 주식 최초로 1주당 20만원을 돌파했다. 대림산업은 10일 종가 기준으로 20만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 주식은 이날 18만9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20만500원까지 올랐다가 20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건설업종 주식이 2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 대림산업에 이어 주가가 높은 GS건설은 이날 18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대림산업 주가는 이날 하룻새 1만1000원이 올라 상승률은 5.82%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가총액도 6조9600억원으로 불어나 7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대림산업은 올해 초 주가가 7만6000원으로 시작(1월2일)해 연중 종가 기준 6만7000원(1월8일)까지 떨어졌었다. 이 때만해도 건설업종 중 주가가 가장 높은 종목은 GS건설이었다. 그러나 대림산업은 10개월여만에 주가를 3배 가까이(298.5%) 올렸다. 지난달 중순 이후 건설업종 대장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수주가 3억5000만달러에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LOI를 맺은 것을 포함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주분이 약 22억달러 규모나 된다"며 "창립이래 최대의 해외 수주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7.10.10 I 윤도진 기자
  • 투자위험 사전경보장치 `뇌동매매 줄였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증권선물거래소가 루보 사태 이후 신종 불공정행위 대응을 위해 지난달 3일부터 시행한 `투자위험 사전경보장치`가 투자자들의 뇌동매매를 완화시키는데 효과를 내고 있다.전영길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는 8일 "경보장치를 강화한 뒤 1개월 동안 효과를 분석한 결과 투기종목에 대한 투자위험을 고지해 불공정거래종목에 대한 뇌동매매에 따른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기능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이와 관련 시장경보체제가 시행된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투자주의종목은 649건, 투자경고 35건, 투자위험종목 10건이 지정됐다. 또 이중 몇몇 종목은 집중적인 감시단계에 들어갔고, 불공정행위 혐의가 포착돼 심리에 들어간 종목도 있다.이같은 경보체제 시행으로 뇌동매매 현상이 많이 완화됐다. 시장감시본부는 "해당 기간동안 투자주의로 5회 이상 지정된 37종목은 최초 지정된 날 전후 1개월간 주가가 평균 80.6% 상승했으나, 지정된 이후만 보면 35% 평균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경보 초기단계인 `투자주의` 지정이 투자위험을 미리 예고하는 기능을 수행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전영길 본부장보는 "최근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현대중공업과 포스코, GS건설 등도 투자주의 종목에 지정됐으나, 지정 자체가 불공정행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개연성이 있을 수 있으니 투자자들이 투자판단시 한번 더 생각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투자경고와 투자위험종목 지정은 불공정거래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수행했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는 것은 시장감시부가 집중적으로 감시대상에 올린다는 것을 뜻한다.시장감시본부는 "투자경고종목들은 지정 이전 5일평균 82.2% 상승했으나 지정 후에는 5일동안 12.4% 상승에 그쳤다"며 "투자위험 지정의 경우 지정 이전 5일평균 77.4% 올랐으나 지정 이후에는 17.7%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감시본부는 특히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던 유가증권시장 우선주의 경우 투자경고 또는 위험종목 지정후 일반투자자들의 투기적 수요가 급감했다"며 "투자경고 지정전 5일간 일평균 매수주문 계좌수가 3631개에서 1579개로 56.5% 줄었고, 투자위험종목 지정의 경우 40.7% 감소했다"고 전했다.전영길 본부장보는 "시장경보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이유없이 주가가 상승할 경우 우선적으로 시장감시를 실시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기업실적과 가치에 근거한 정석투자를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주의종목은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공표해 투자자 주의를 환기시킨다. 소수지점 거래집중종목 등 8항목이 있다.투자경고종목은 특정종목의 주가가 급등한 경우 투자자에게 보다 강력한 주의를 촉구하고, 위탁증거금 100% 징수와 신용거래 제한 조치가 이뤄진다. 주가가 단기 또는 중장기 상승하거나 소수지점·계좌 집중종목으로 반복 지정될 경우다.투자위험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지만 투기적인 가수요 및 뇌동매매가 진정되지 않고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지정된다. 위탁증거금 100% 징수, 신용거래 제한, 대용증권 사용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지며 투자위험종목 지정후 일정기간 상승을 계속하면 하루 거래가 정지된다.
2007.10.08 I 박호식 기자
  • 뉴욕 증시 하락..`엇갈린 실적·지표`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실적과 지표의 호재와 악재가 겹친 가운데 이틀 연속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지수를 압박했다.이날 발표된 대형 투자은행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골드만삭스는 순익이 79%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지만 베어스턴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직격탄의 맞으며 10년래 최악의 순익 감소를 겪었다. 8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월가 예상치를 밑돌며 경제 성장 둔화를 시사했다. 반면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는 7주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주간 고용시장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페덱스는 고유가와 경제 둔화 가능성을 들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증언에서 주택 차압 및 채무 불이행이 앞으로 더 증가, 모기지 시장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최근 신용 시장과 금융 시장의 동요를 헤쳐나갈 수 있을 정도로 강건하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아울러 "인플레이션의 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필요하면 행동에 나설 것(act as needed)"이라는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내용을 재차 확인했다. 오후 12시 1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809.54로 전일대비 6.02포인트(0.0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666.32로 0.16포인트(0.01%)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6포인트(0.10%) 하락한 1527.47을 기록중이다. 유가는 고공행진을 지속중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3센트(0.2%) 오른 82.16달러를 기록했다.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다. 10년물 수익률은 4.61%로 전일대비 7.3bp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3.8bp 오른 4.03%를 기록중이다. ◇골드만삭스·베어스턴스 `상승`-페덱스 `하락` 골드만삭스(GS)가 1.2% 상승세를 탔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순익이 28억5000만달러(주당 6.13달러)로 전년동기 15억9000만달러(주당 3.26달러) 대비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주당 4.35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베어스턴스(BSC)는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2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 힘입어 2.3% 올랐다. 이날 베어스턴스는 3분기 순익이 1억7130만달러(주당 1.16달러)로 전년동기 4억3760만달러(주당 3.02달러) 대비 61%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8년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세계 최대 택배업체인 페덱스(FedEx, FDX)는 2.3% 미끄러졌다. 페덱스는 이날 1분기 순익이 4억9400만달러(주당 1.58달러)로 전년동기 4억7500만달러(주당 1.53달러) 대비 4%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1.54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페덱스는 그러나 고유가와 미국 경제 둔화 가능성을 들어 2분기 및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8월 경기선행지수 `경제 둔화 시사` 미국의 8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며 경제 성장 둔화를 시사했다. 미국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8월 경기선행지수가 0.6% 하락했다고 밝혔다. 월가는 당초 8월 경기선행지수가 0.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컨퍼런스보드의 켄 골드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단기간 경제 성장이 이어지겠지만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택 시장 침체에 따른 가계 자산가치 하락으로 소비 심리와 기업들의 자신감이 위축될 것"이라며 "가계 자산가치 하락이 고용 시장 둔화와 맞물릴 경우 소비 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문별로 보면 10개 선행지표중 총통화량만 상승했다. 소비자 기대심리와 실업수당청구건수, 주가, 건축허가건수 등 8개 지표는 하락했다. 한편 컨퍼런스보드는 전월의 경기선행지수를 0.4%에서 0.7%로 상향 조정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7주래 최저` 미국의 주간 고용시장이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9000명 감소한 31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주래 최저 수준으로 월가 예상치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변동폭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평균도 32만750명으로 3500명 줄어 4주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54만명으로 5만3000명 감소했다. 이는 7주래 최저 수준이다. 최근 주택시장 침체와 금융시장 동요가 고용시장도 끌어내릴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모기지 업계의 감원 열풍에도 불구하고 주간 고용시장은 건재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7.09.21 I 전설리 기자
  • (뉴욕/개장전)하락..`실적 경계`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대형 투자은행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로 활기를 띄었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이들의 실적을 얼마나 할퀴고 갔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개장전 발표된 골드만삭스의 3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베어스턴스의 성적표는 신용 위기 상황을 여실히 드러낼 것으로 전망됐다. 페덱스의 실적 경고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연준의 금리 인하 배경인 `경제침체(recession)` 가능성을 떠올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모기지 시장에 대해 증언한다. 미국의 두 경제 수장이 과거의 실책과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경제지표로는 8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와 9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가 발표된다. 오전 8시30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880으로 18포인트 내렸고, 나스닥100 선물은 6.8포인트 하락한 2057.2를 기록중이다. 유가는 고공행진을 지속중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전 거래에서 배럴당 18센트(0.2%) 오른 82.11달러를 기록했다.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다. 10년물 수익률은 4.57%로 전일대비 2.5bp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4bp 오른 3.99%를 기록중이다. ◇골드만삭스 `상승`-페덱스 `하락`골드만삭스(GS)가 개장전 거래에서 1.5% 상승세를 탔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순익이 28억5000만달러(주당 6.13달러)로 전년동기 15억9000만달러(주당 3.26달러) 대비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주당 4.35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베어스턴스(BSC)는 1.6% 내렸다. 리먼 브러더스(LEH)도 0.1% 하락했다. 모간스탠리(MS)는 0.5% 올랐다. 세계 최대 택배업체인 페덱스(FedEx, FDX)는 2.3% 미끄러졌다. 페덱스는 이날 1분기 순익이 4억9400만달러(주당 1.58달러)로 전년동기 4억7500만달러(주당 1.53달러) 대비 4%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1.54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페덱스는 그러나 고유가와 미국 경제 둔화 가능성을 들어 2분기 및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앨런 그라프 페덱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최근 금융 시장 동요와 고유가로 단기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 실적 전망을 4% 가량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2007.09.20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이틀째 랠리..`버냉키 효과`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로 이틀째 랠리를 만끽했다.  FRB는 전날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50bp씩 인하했다. 이는 월가 전망이었던 25bp를 뛰어넘는 폭이다. 개장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하락,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악재도 적지 않았지만 금리 인하가 주택시장 침체의 심화를 막고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를 상쇄했다. 8월 주택착공건수는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모간스탠리는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유가는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사흘째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815.56으로 전일대비 76.17포인트(0.5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666.48로 14.82포인트(0.56%)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25포인트(0.61%) 오른 1529.03에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6센트(0.6%) 오른 81.9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장중 한때 82.51달러까지 치솟아 엿새 연속 장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금값도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NYMEX에서 거래된 금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장중 73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1980년 이래 최고가다. 국채수익률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올랐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52%로 전일대비 4.9bp 상승했다. FRB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 수익률은 0.8bp 오른 3.98%에 마쳤다. ◇모간스탠리 `하락`-아크레디티드 `급등` 모간스탠리(MS)가 월가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으로 2.1%의 내렸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3분기 순익이 15억4000만달러(주당 1.44달러)로 전년동기 18억5000만달러(주당 1.75달러)보다 17%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54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리먼 브러더스(LEH)와 베어스턴스(BSC)도 각각 0.5%, 2.9% 떨어졌다. 반면 골드만삭스(GS)는 2.4% 오르며 상승세를 지켰다. 미국 모기지업체인 아크레디티드 홈 렌더즈(LEND)는 사모펀드인 론스타와 매각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는 소식으로 18.2% 뛰어올랐다. 아크레디티드는 주당 11.75달러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종가보다 20% 높은 수준이다. 식품업체인 제너럴 밀스(GIS)는 실적 호조로 0.3% 올랐다. 제너럴 밀스는 이날 1분기 순이익이 주당 82센트로 전년동기대비 8.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80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반면 전미 자동차노조(UAW)와의 협상을 재개한 제너럴 모터스(GM)은 2.2% 떨어졌다. ◇8월 CPI 하락..`인플레 압력 완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 가격의 하락으로 10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다. 미국 노동부는 8월 CPI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올랐다. CPI와 근원 CPI 모두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CPI는 2% 상승했다. 근원 CPI는 2.1% 상승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인플레이션 안심권인 1~2%의 상단에 근접했다. 에너지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식료품 가격의 상승을 상쇄했다. 에너지 가격은 3.2% 떨어져 지난해 10월 이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4.9%, 천연가스 가격은 4.2% 하락했다. 반면 식료품 가격은 0.4% 상승하며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식료품 가격은 지난 1년동안 4.3% 올랐다. ◇8월 주택착공 `12년 최저` 한편 미국의 주택건설 경기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신규주택 착공과 허가건수가 12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대비 2.6% 감소한 연율 133만1000채(계절조정)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5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주택건설의 선행지표인 허가건수도 연율 130만7000채로 5.9% 감소했다. 주택착공건수과 허가건수 모두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월가는 주택착공건수와 허가건수가 각각 연율 135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로써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년대비 19.1%, 허가건수는 2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단독주택 착공건수가 7.1% 감소한 98만8000만채에 그쳤다. 이는 14년래 최저치다. 허가건수는 8.1% 줄어든 92만6000채로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07.09.20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상승..버냉키 효과 `지속`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가 이틀째 뉴욕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FRB는 전날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50bp씩 인하했다. 이는 월가 전망이었던 25bp를 뛰어넘는 폭이다. 개장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하락,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악재도 적지 않았지만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이 이를 상쇄했다. 이날 발표된 8월 주택착공건수가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는 지난 주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82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모간스탠리는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오전 11시5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824.90으로 전일대비 85.51포인트(0.62%)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672.13으로 20.47포인트(0.77%)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99포인트(0.79%) 상승한 1531.77을 기록중이다. 유가는 고공행진을 지속중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6센트(0.8%) 오른 82.17달러를 기록중이다.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다. 10년물 수익률은 4.55%로 전일대비 7.6bp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3.4bp 오른 4.01%를 기록중이다. 달러는 유로 대비 사상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 상승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1.3950달러로 전일대비 0.34센트(0.24%) 하락했다. ◇모간스탠리 `하락`-아크레디티드 `급등` 모간스탠리(MS)가 1.4%의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3분기 순익이 15억4000만달러(주당 1.44달러)로 전년동기 18억5000만달러(주당 1.75달러)보다 17%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54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리먼 브러더스(LEH)와 베어스턴스(BSC)도 각각 1%, 1.4% 떨어졌다. 반면 골드만삭스(GS)는 2.4% 오르며 상승세를 지켰다. 미국 모기지업체인 아크레디티드 홈 렌더즈(LEND)는 사모펀드인 론스타와 매각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는 소식으로 18% 뛰었다. 아크레디티드는 주당 11.75달러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종가보다 20% 높은 수준이다. 식품업체인 제너럴 밀스(GIS)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0.4% 미끄러졌다. 제너럴 밀스는 이날 1분기 순이익이 주당 82센트로 전년동기대비 8.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80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8월 CPI 하락..`인플레 압력 완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 가격의 하락으로 10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다. 미국 노동부는 8월 CPI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올랐다. CPI와 근원 CPI 모두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CPI는 2% 상승했다. 근원 CPI는 2.1% 상승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인플레이션 안심권인 1~2%의 상단에 근접했다. 에너지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식료품 가격의 상승을 상쇄했다. 에너지 가격은 3.2% 떨어져 지난해 10월 이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4.9%, 천연가스 가격은 4.2% 하락했다. 반면 식료품 가격은 0.4% 상승하며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식료품 가격은 지난 1년동안 4.3% 올랐다. ◇8월 주택착공 `12년 최저` 한편 미국의 주택건설 경기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신규주택 착공과 허가건수가 12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대비 2.6% 감소한 연율 133만1000채(계절조정)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5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주택건설의 선행지표인 허가건수도 연율 130만7000채로 5.9% 감소했다. 주택착공건수과 허가건수 모두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월가는 주택착공건수와 허가건수가 각각 연율 135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로써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년대비 19.1%, 허가건수는 2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단독주택 착공건수가 7.1% 감소한 98만8000만채에 그쳤다. 이는 14년래 최저치다. 허가건수는 8.1% 줄어든 92만6000채로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안 셰퍼드슨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의 침체가 더 빠른 속도로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2007.09.20 I 전설리 기자
  • (뉴욕/개장전)상승..버냉키 효과 `지속`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1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효과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전날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50bp씩 인하했다. 개장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하락,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반면 8월 주택착공건수는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미국 주택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전 9시19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911로 76포인트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은 10.2포인트 상승한 2069.5를 기록중이다. 유가는 고공행진을 지속중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전 거래에서 배럴당 58센트(0.7%) 오른 82.09달러를 기록중이다.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다. 10년물 수익률은 4.54%로 전일대비 6.7bp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1.7bp 오른 3.99%를 기록중이다. ◇모간스탠리 `하락`-리먼 등 금융주 `상승` 모간스탠리(MS)가 개장전 거래에서 0.2%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3분기 순익이 15억4000만달러(주당 1.44달러)로 전년동기 18억5000만달러(주당 1.75달러)보다 17%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54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반면 다른 금융주들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리먼 브러더스(LEH)가 0.6%, 골드만삭스(GS)와 베어스턴스(BSC)가 각각 1.1%, 0.3% 올랐다. 미국 모기지업체인 아크레디티드 홈 렌더즈(LEND)는 사모펀드인 론스타와 매각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는 소식으로 18.1% 뛰었다. 아크레디티드는 주당 11.75달러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종가보다 20% 높은 수준이다. ◇8월 CPI 하락..`인플레 압력 완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 가격의 하락으로 10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다. 미국 노동부는 8월 CPI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올랐다. CPI와 근원 CPI 모두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CPI는 2% 상승했다. 근원 CPI는 2.1% 상승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인플레이션 안심권인 1~2%의 상단에 근접했다. 에너지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식료품 가격의 상승을 상쇄했다. 에너지 가격은 3.2% 떨어져 지난해 10월 이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4.9%, 천연가스 가격은 4.2% 하락했다. 반면 식료품 가격은 0.4% 상승하며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식료품 가격은 지난 1년동안 4.3% 올랐다. ◇8월 주택착공 `12년 최저` 한편 미국의 주택건설 경기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신규주택 착공과 허가건수가 12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대비 2.6% 감소한 연율 133만1000채(계절조정)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5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주택건설의 선행지표인 허가건수도 연율 130만7000채로 5.9% 감소했다. 주택착공건수과 허가건수 모두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월가는 주택착공건수와 허가건수가 각각 연율 135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로써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년대비 19.1%, 허가건수는 2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단독주택 착공건수가 7.1% 감소한 98만8000만채에 그쳤다. 이는 14년래 최저치다. 허가건수는 8.1% 줄어든 92만6000채로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안 셰퍼드슨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의 침체가 더 빠른 속도로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2007.09.19 I 전설리 기자
올해 10대그룹 계열사 주식만 샀어도...
  • 올해 10대그룹 계열사 주식만 샀어도...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올들어 10대그룹 모두 평균 40% 이상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또 10대 그룹중 삼성, LG에 이어 SK도 시가총액 50조원을 돌파했다. 10대그룹 계열사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화손해보험으로 330.66% 상승률을 기록했다.증권선물거래소가 공기업을 제외하고 상호출자제안기업집단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의 시가총액과 주가등락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 13일 현재 시가총액 증가률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중공업그룹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주가가 평균 160.08%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전년말 대비 175.51% 늘어난 32조940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10대그룹 모두가 시가총액이 늘어났다. 시가총액 증가율은 한화그룹이 94.36%로 그 다음으로 높았고, GS그룹이 80.97%, 한진그룹 73.77%, 금호아시아나 50.73%, LG 50.15% 순이다. 10대그룹중 SK는 시가총액이 25.05% 늘어난 50조2086억원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삼성이 159조515억원, LG 54조9642억원으로 SK가 세번째로 50조원을 넘어섰다.평균 주가상승률에서는 현대중공업에 이어 한화가 90.32%로 높았고, 금호아시아나 82.95%, 한진 69.14%, GS 68.66%, 현대차 60.3% 순이다.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롯데도 40.04% 올랐다.10대그룹 계열사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화손해보험(000370)으로, 330.66% 상승해 지난해말 5500원대 주가가 2만3000원대로 올라섰다. BNG스틸우가 257.02%, SK증권 204.8%, 현대중공업 185.71% 순이다. 많이 떨어진 종목에는 SK계열사들이 상위에 올랐다. IHQ(003560)가 58.15% 내렸고, SK네트웍스 40.79%, SK에너지우 27.75%, 서울음반 24.16%다. 다른 그룹에서는 LG마이크론, 현대오토넷, 삼성SDI우 등이 하락 상위권에 포함됐다.                                                            ▶ 관련기사 ◀☞티로우프라이스, 한화손보 지분 5.3% 보유
2007.09.17 I 박호식 기자
  • 코스피, 철강랠리 주춤..나흘만에↓(마감)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4일 코스피가 나흘만에 숨을 골랐다. 장중 1900선 문턱까지 갔던 지수는 뒷걸음질 치며 1870대로 물러섰다.밤 사이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내부 동력만으로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피로감이 컸다.단기 급반등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고개를 든데다, 아시아 증시도 약세 흐름을 보이자, 이를 따라가는 모습이었다.그간 반등장을 이끌었던 철강과 조선 해운 등 중국 관련 수혜주가 조정 받았다.프로그램 차익 매수를 제외하고 주요 투자주체들은 "일부 팔아놓자"는 쪽이었다.당장 오늘밤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를 지켜봐야 하고, 이번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다음주 선물옵션 동시만기, 셋째주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등 주요 이벤트를 남겨둔 터라 섣불리 움직이기에는 부담스럽다는 분위기였다.이날 코스피는 7.07포인트, 0.38% 내린 1874.74에 장을 마쳤다. 오전 한때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와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1899.66포인트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과 중국 증시의 부진한 흐름에 위축돼 1870선으로 밀려났다.전문가들은 1900선 저항을 뚫고 안착하기까지는 에너지 비축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오후들어 철강과 조선주의 흐름이 주춤한 가운데 방어주가 두각을 보였는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단기 조정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6거래일 연속 랠리를 구가했던 철강금속업종은 1.82% 하락했다.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60만원을 돌파했던 포스코(005490)는 2.03% 내린 5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쉬어가자 증권주도 밀렸다. 현대중공업(009540)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주들도 1~2%대의 낙폭을 보이며 쉬어갔다.전기전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오전 한때 1% 넘게 올랐던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건설업종은 2% 가까이 오르며 두각을 보였다.  해외수주 붐에다,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 모멘텀 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GS건설(006360)이 5.82% 급등했고, 현대건설 성원건설 등이 강세를 보였다. 통신 진영에서는 LG데이콤(015940)이 4% 가까이 뛰었고, SK텔레콤(017670)도 나흘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매수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팔고 기관은 샀다.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면 기관도 사실상 `팔자`는 편이었다.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600억원대(잠정치)에 그쳤다. 전날 500억원대 순매도에 이어 매도세가 눈에 띄게 누그러졌다.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지난달 중순 헤지펀드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물을 쏟아부었지만, 환매요청이 수그러들고 미국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서 유동성을 긴급히 확보해야 할 필요성은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위원은 특히 이달 20일쯤 결정되는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를 앞두고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돌면서 외국인의 심리가 개선된 측면도 일부 있다고 전했다.323개 종목이 올랐고, 470개 종목이 내렸다. 나머지 65개 종목이 보합에 그쳤다.▶ 관련기사 ◀☞(특징주)포스코, 장중 사상 첫 60만원 돌파☞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4일)☞코스피 1880 회복.."철강·조선 양날개"(마감)
2007.09.04 I 오상용 기자
  • 가점 50점 안되면… 여기를 노려라
  • [조선일보 제공] 청약가점제가 도입됨에 따라 가점별 당첨 가능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회원 7922명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50점(만점 84점) 이하 가점자가 당첨 가능한 유망 아파트단지를 선정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50점 이상(만점 84점) 가점자는 내년 이후 분양되는 광교·송파신도시를 노리는 것이 좋지만 그 이하 점수대는 연내 분양 아파트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약가점 36~47점=서울 동작구 상도동 한진 중공업아파트, 성북구 길음뉴타운 두산아파트 등 서울의 재개발 아파트가 추천됐다. 한진중공업은 12월 동작구 상도동에서 1592가구 중 조합원분 물량을 제외한 79~152㎡ 3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성북구 길음뉴타운(2차뉴타운) 두산아파트는 10월 분양 예정이며, 길음7구역을 재개발해 548가구 중 85~145㎡ 1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금호건설은 12월에 서초구 방배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81가구를 분양한다. ◆청약가점 29~35점대=삼호는 11월 수원시 매탄동에서 82~152㎡ 584가구를 분양한다.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분당선 연장 구간도 2011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용인시 신봉동에서 12월 109~175㎡ 944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서 123~280㎡ 884가구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지구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잇는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동문건설은 10월에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79~165㎡ 624가구를 분양한다. ◆청약가점 28점 이하=대림산업과 GS건설은 10월에 수원시 권선동 권선주공3단지를 재건축, 1754가구 중 4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마트(수원점),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원터미널 등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12월 부천시 여월지구 C1블록에 122~161㎡ 33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여월지구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2011년 3월 개통된다.
  • 뉴욕 증시 급등 1만3000 회복..`연준의 구원`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할인율 인하로 오랜만에 급등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230포인트 이상 뛰어올라 1만3000선을 회복했다. 연준은 이날 개장전 재할인율을 종전 6.25%에서 5.75%로 50bp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경제 하강(downside) 리스크가 상당히 증가했다"며 낙관적이었던 기존 경제전망을 수정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의 동요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를 완화시키기 위해 필요하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추가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은 연준의 이같은 조치에 환호했다. 특히 성명서를 통해 밝힌 연준의 미국 경제에 대한 견해가 `낙관`에서 `우려`로 변했다는 점, 추가 개입을 시사한 점 등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079.08로 전일대비 233.30포인트(1.82%)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96포인트(2.20%) 오른 2505.03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45.94로 전일대비 34.67포인트(2.46%) 상승했다. 국채수익률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재할인율 인하로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 수익률이 떨어졌다. 국채 2년물 수익률은 4.17%로 전일대비 4.2bp 하락했다. 반면 10년물 수익률은 4.66%로 8bp 올랐다. 국제 유가는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허리케인 `딘`에 대한 우려감으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1센트(1.3%) 오른 71.91달러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0.4% 상승했다. ◇美 연준, 재할인율 50bp 전격 인하..`9월 금리인하 급부상` 연준은 이날 임시 회의를 통해 재할인율을 종전 6.25%에서 5.75%로 50b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그러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는 종전 5.25%를 유지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됐고, 신용 경색과 불확실성 증가로 경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경제 하강(downside) 리스크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의 동요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를 완화시키기 위해 필요하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추가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의 이날 조치에 대해 월가는 `금리 인하의 예고편`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이날 임시회의 성명서에 담긴 "필요하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는 문구를 금리 인하를 위한 명확한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마켓워치는 이날 설문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대부분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컨트리와이드 `급등`..홀푸드·HP `상승` 종목별로는 파산설에 휩싸인 미국 최대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FC)이 투자의견 상향을 호재로 13.1% 급등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컨트리와이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sell)`에서 `중립(neutral)`으로 상향 조정했다. BOA는 컨트리와이드가 전날 40개 은행으로부터 115억달러의 긴급 신용한도를 받음으로써 유동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분석했다. 연방법원이 식품업체인 홀푸드(WFMI)와 와일드오츠(OATS)의 합병을 막아달라는 연방무역위원회의 요청을 거절하면서 홀푸드와 와일드오츠가 각각 7.6%, 17.8% 뛰었다.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Q)는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2.4% 올랐다. 휴렛패커드 전날 장 마감후 3분기 순이익이 18억달러(주당 66센트)로 전년동기의 14억달러(주당 48센트) 보다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신용 경색 여파의 직격탄을 맞아왔던 금융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GS)가 3% 올랐고, 리만브라더스(LEH)와 베어스턴스(BSC)도 각각 6.1%, 1.5% 상승했다. ◇美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부진` 한편 8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학은 이날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3.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90.4에서 크게 하락한 수준이며,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88.0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신용 경색에 따른 금융시장의 동요와 10년래 최악의 주택시장 침체가 소비 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브라이언 베튠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최근 주식시장의 급락과 주택시장 침체를 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7.08.18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또 급락..다우 207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경색 확산 및 소비위축 우려감에 급락 마감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센티넬 매니지먼트 그룹의 환매 중단과 캐나다 17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발행자들의 긴급 자금 요청 소식 등으로 신용 경색 우려감이 확산됐다. 또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연간 순이익 하향 조정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의 위축에 대한 우려감을 고조시켰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028.92로 전일대비 207.61포인트(1.57%) 급락했다. 지난달 20일 신천지인 1만4000선을 밟은 이후 한달도 채 못돼 1만3000선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2포인트(1.70%) 떨어진 2499.12로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26.54로 전일대비 26.38포인트(1.82%)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증권(-3.1%), 금융(-2.9%), 항공(-2.6%), 금속광물(-3.3%)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한편 미국 국채수익률은 안전자산선호 현상 부각으로 하락 마감했다.(가격 상승)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74%로 전일대비 2.6bp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카리브 해안으로 향하고 있는 열대성 저기압이 열대성 폭풍으로 발달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6센트 오른 72.38달로 마쳤다.◇`소비 우려`..월마트, 올 순익 예상치 하향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월가 예상치에 못미친 2분기 순이익과 연간 순이익 하향 조정 여파로 5.1% 급락했다. 월마트의 특별 항목을 제외한 2분기 주당순이익은 72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76센트를 밑돌았다. 반면 같은 기간 순매출은 전년동기의 854억3000만달러 보다 8.9% 늘어난 930억1000만달러에 달해 월가 예상치인 926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월마트는 3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65센트로 제시했다. 그러나 월가 전망치인 68센트에 못미치는 것이다. 올해 전체 주당순이익 예상치도 수천개 `백 투 스쿨` 품목의 가격 인하 등을 반영, 종전의 3.15~3.23달러에서 3.05~3.13달러로 낮췄다. ◇홈디포, 마텔, 금융주 `하락`세계 최대 건축 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HD)도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4년만에 처음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4.9% 떨어졌다. 홈디포의 2분기 순이익은 15억9000만달러(주당 81센트)로 전년동기의 18억6000만달러(주당 90센트) 보다 14.5% 줄었다. 그러나 이는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72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세계 최대 완구업체인 마텔(MAT)은 중국산 장난감 1860만개를 리콜한다는 발표에 2.4% 떨어졌다. 이번 리콜 조치에는 장난감에 붙어있는 자석이 떨어져 아이들이 삼킬 수 있는 위험이 발견된 `바비`, `폴리 포켓`, `배트맨` 장난감 1820만개가 포함됐다. 나머지는 다이 캐스팅 자동차 장난감 46만개다. 앞서 마텔은 지난 2일 `피셔 프라이스` 브랜드의 중국산 장난감 표면 도료에서 과도한 납성분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150만개를 리콜한 바 있다. 금융주는 신용경색 공포로 동반 급락했다.골드만삭스(GS)는 4.4% 밀렸고, 모간스탠리(MS)와 리만 브라더스(LEH)는 각각 3.5%와 6.3% 뒷걸음질쳤다. ◇`신용경색 확산`..센티넬 "환매 중단 요청"-加 ABCP 발행자 "긴급 자금 요청"미국의 자산운용사인 센티넬 매니지먼트 그룹이 감독당국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환매 중단을 위한 승인을 요청했다. 센티넬 매니지먼트의 펀드 운용 규모는 지난달 기준 16억달러다. 투자대상은 주로 기업어음(CP), 투자등급채권, 재무성채권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센티넬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투자자들의 불필요한 손해를 감수하고 보유 증권을 헐값에 팔지 않고서는 환매 요구를 들어들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센티넬은 어떤 펀드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코벤트리 등 캐나다의 17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발행자들이 신용경색 여파로 채권 발행에 실패한 뒤 은행들에게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신용경색 여파로 채권 매수자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금융기관이 긴급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파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美 6월 무역적자 581억달러..`예상 하회`미국의 6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간 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비교적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7% 감소한 58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13억달러에 못미치는 것이다.수출은 전월대비 1.5% 증가한 1345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달러 약세와 글로벌 경제의 강한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전년동월의 196억달러에서 212억달러로 확대됐다. 이로써 올들어 대중무역적자는 총 1175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1019억달러보다 15% 늘어났다. ◇美 7월 PPI `예상 상회`..근원은 `하회`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에너지 가격의 강세 여파로 월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월가 예상치와 일치했다. 노동부는 7월 PPI가 전월대비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가의 예상치인 0.3%를 넘어선 것. 에너지 가격의 상승률이 2.5%를 기록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근원 PPI 증가율은 0.1%로 월가 예상치와 같았다. 이로써 PPI는 전년대비 4% 상승했고, 근원 PPI는 2년래 최대 상승률인 2.3%를 기록했다.
2007.08.15 I 김기성 기자
  • (뉴욕/개장전)강세..`신용 우려 진정`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주가지수선물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잇따른 유동성 확대 조치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경색 확산 우려감을 진정시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도 477억유로(650억달러)의 긴급 자금을 단기 금융시장에 투입했다.  지난주 후반 연준, ECB, 일본은행, 호주은행, 캐나다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신용경색 확산을 막기 위해 총 2900억달러를 금융시장에 투입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가 부실 펀드에 30억달러의 자금을 집어넣은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오전 9시6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357로 120포인트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은 22.8포인트 상승한 1951.8을 기록중이다.미국 국채수익률은 상승세다. 10년물 수익률은 4.82%로 전일대비 1.6bp 올랐다.국제 유가는 오름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3센트 상승한 72.40달러를 기록중이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블랙스톤 `상승`골드만삭스(GS)는 부실 펀드에 30억달러를 투입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2.4% 상승했다.골드만삭스는 8월들어 마이너스 28%의 수익률을 기록한 `글로벌 에쿼티 오퍼튜니티 펀드`에 C.V스타, 페리캐피탈과 함께 30억달러를 투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펀드의 현재 가치는 펀더멘탈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면서 "이번 투자는 현재의 시장 여건에서 존재할 것으로 판단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50억달러를 웃돌았던 이 펀드의 가치는 현재 36억달러로 급락한 상태다.세계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C)은 최근 몇주동안 신용부문에서 7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금융주의 동반 상승세에 힘입어 1.2% 올랐다. JP모간체이스(JPM)도 1.8% 상승했다. 미국의 2위 사모펀드인 블랙스톤(BX)은 실적 호전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7.3% 급등세다.블랙스톤의 2분기 순이익은 7억744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억2410억 달러의 세배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동기의 3억2500만달러의 세배인 9억7500만달러를 기록했다.◇ECB, 사흘연속 자금투입 477억유로..`금융시장 정상화중`ECB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경색 우려감을 차단하기 위해 사흘 연속 긴급자금을 단기 금융시장에 투입했다.ECB는 이날 477억유로(650억달러)의 자금을 풀었다. 그러나 신용위기가 진정 기미를 보임에 따라 지원 규모는 지난 10일의 610억5000만유로 보다 줄어들었다.ECB는 "단기 금융시장의 여건들이 정상화돼 가고 있고, 총유동성 공급도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이같은 긴급 자금 투입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4.16%로 출발했던 유럽지역의 콜금리는 ECB의 기준 금리 목표인 4%에 근접한 4.03%로 떨어졌다. 콜금리는 지난 9일 신용경색 확산 공포로 6년여만의 최대인 4.62%까지 치솟았었다.
2007.08.13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하락..신용공포 `지속`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0일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계에 몰아닥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경색 공포가 투자심리를 여전히 꽁꽁얼리고 있다. 이에 앞서 마감된 아시아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중이다. 초단기 금리의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급자금 수혈이 이어지면서 하락폭이 장초반보다 줄어든 모습이지만 신용경색 공포감을 잠재우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오전 10시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178.86으로 전일대비 96.82포인트(0.73%)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66포인트(1.20%) 떨어진 2525.83을 기록중이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39.40으로 전일대비 13.69포인트(0.94%) 밀렸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하락세다. 10년물 수익률은 4.74%로 전일대비 2.8bp 떨어졌다.국제 유가는 내림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달러 하락한 70.59달러를 기록중이다. ◇연준, ECB 긴급 자금 수혈 `지속`주요국 중앙은행의 긴급 자금 수혈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연방기금금리가 6년여만에 최고치인 연 6%로 거래를 시작하자 190억달러를 은행권에 투입했다.  연준은 전날에도 240억달러의 임시준비금을 은행권에 긴급 지원했다. 연준의 긴급 자금 투입 소식이 전해지자 연방기금금리는 연 5.375%로 떨어지며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유럽중앙은행(ECB)도 `BNP파리바 쇼크`로 촉발된 유럽지역의 신용경색을 차단하기 위해 전날 948억유로에 이어 이날도 610억유로를 하루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형태로 투입했다. 이로써 ECB를 비롯해 연준, 일본은행(BOJ), 호주은행, 캐나다은행은 이틀동안 총 2598억달러를 유동성 확대를 위해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컨트리와이드, 금융주, 엔비디아 `하락`미국 최대 모기지 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FC)은 주택대출 시장의 유례없는 붕괴로 추가 대출 억제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발표가 악재로 작용, 9% 급락세다. 금융주는 신용경색 공포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베어스턴스(BSC)와 리먼브러더스(LEH)는 4.8%와 3.7% 하락했고, 골드만삭스(GS)는 3.2% 밀렸다. 세게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C)은 1.1% 밀렸다. 세계 최대 그래픽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NVDA)는 주식 2주를 3주로 분할하고,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5.7% 하락했다. ◇美 7월 수입물가 1.5%↑..`예상 상회` 미국의 7월 수입물가지수가 월가 예상치를 웃돌며 지난 3월 이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7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1.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1%를 넘어선 것이다. 이같은 수입물가 상승은 수입석유제품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수입석유제품물가는 7.0% 올라 지난 3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 제품을 제외한 7월 수입 물가는 0.2% 오르는데 그쳤다.
2007.08.10 I 김기성 기자
  • 청약가점제 시행 한달전..8월 분양물량 주목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9월부터 청약가점제도와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주택청약 통장별로 당첨 기회가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8월 한 달간 청약 전략을 잘 짜야 한다. 특히 건설업체들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이달에 집중적으로 주택물량을 쏟아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9월 이후 새 주택을 분양 받는 데 불리한 청약부금 및 중. 소형 청약 예금 가입자들과 청약가점에 불리한 젊은 층은 이달에 통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청약가점제 불리한 수요자 8월 적극 청약 9월부터는 무주택기간, 부양 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의 항목에 따라 당첨자를 가리는 청약가점제가 실시된다.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민간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 및 중·소형 청약예금 가입자 중 가점에서 불리한 신혼부부나 단독세대주는 9월 이전 분양 물량에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야 한다. 이는 가점 점수가 낮아 청약가점제가 실시되면 당첨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22개 단지, 6만5069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 97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달 분양물량 가운데 청약부금과 중·소형 청약예금 가입자가 노릴 만한 곳은 ▲삼성물산(000830)이 공급하는 서울 성북구 길음동(79~139㎡·24~42평형,1617가구)과 '정릉 래미안'(79~166㎡·1254가구) 등 재개발 단지와 ▲중·소형 평형이 많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양산 e-편한세상'(99~205㎡·30~62평,1646가구) 등이 꼽힌다. 또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월곡 1구역을 재개발해 총 714가구 중 79·138㎡(24·42평) 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GS건설(006360)이 신길 5구역을 재개발해 총 198가구 중 82∼142㎡(25∼43평) 108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중소형 물량이 관심 대상이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쏟아질 진접지구와 고읍지구도 눈여겨 볼 지역이다. 남양주시 진접택지개발지구내 5927가구의 아파트가 이달 24일 동시분양된다. 경기지방공사, 금강주택, 남양건설, 반도건설, 신안, 신도종합건설, 신영 등 7개 건설사가 참여한다. 남양주 지역 거주자에게 물량의 30%가 우선 공급된다. 경기지방공사, 금강주택, 남양건설, 반도건설, 신안 등 5개사는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체의 83.6%(4955가구)나 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가는 3.3㎡(1평)당 700만-750만원대. 양주 고읍지구에서도 총 8곳 4347가구가 분양된다. 이중 3270가구가 85㎡ 이하 중소형 물량. 양주 지역 거주자에게 물량의 30%가 우선 배정된다. 분양가는 3.3㎡(1평)당 700만원대다. 중.소형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추첨제 비율(50%)이 높은 중대형 청약예금이나 청약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청약저축을 새로 가입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 청약저축 가입자 '순차제' 적용..유망 단지별로 청약 나서야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이는 가점제가 아닌 순차제가 그대로 적용돼 기존 청약전략과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9월 이후엔 공공주택 분양물량이 많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분양가가 낮은 공공택지 물량부터 차례대로 청약에 나서면 된다. 올해 공급되는 청약저축 가입자 물량으로는 9월 쯤 공급되는서울 마포구 상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83~144㎡ 263가구다.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이 물량은 지구 내 거주민들에게 우선 공급한 뒤 일부 잔여분을 일반에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359만㎡(108만평)에 조성되는 은평뉴타운 내 물량도 10월쯤 분양한다. 공급 물량은 1지구 4514가구로, 전매전환 강화 조치나 원가연동제 등의 규제를 받지 않아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인천의 경우 주공이 역시 10월에 동구 송림동 동산주거환경개선지구 내 863가구(79~152㎡)를 공급한다. 경기에서는 경기지방공사가 추진하는 남양주시 진접지구 509가구를 비롯해 파주 운정(1062가구), 광명 소하(1144가구), 김포 양곡(725가구), 안산 신길(1492가구), 군포 부곡(854가구), 용인 구성(988가구) 등에서 선보이는 주공 물량이 청약저축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 전용 85㎡ 초과 중·대형..9월부터 가점제 50%, 추첨제 50% 방식 바뀌어 전용 85㎡ 초과 중·대형 주택은 1차적으로 채권입찰제로 당첨자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9월부터는 채권매입금액이 같을 경우 공급물량의 50%는 가점제로,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린다. 중·소형 평형에 비해 추첨제 물량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채권입찰제를 통해 1차적으로 당첨자가 걸러지기 때문에 실제 추첨물량은 줄어들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무주택자는 추가 가점 확보 후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 가점 적용이 불리한 유주택자는 이달 유망 단지 청약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8월 유망 단지로는 서울 도심권 주상복합인 '황학동 아크로타워'(109~194㎡·33~58평,263가구)와 영등포구 '당산 반도유보라'(105~256㎡·32~76평,299가구)가 눈에 띈다. 오는 3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GS건설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 자이 하버뷰'(112~366㎡·34~111평,1069가구)와 현대건설(000720) '상현 힐스테이트'(126~278㎡·38~84평,860가구)와 '동천 래미안'(108~336㎡·33~102평,2393가구) 등 분양 대기 중인 용인지역 물량도 주목된다.
2007.08.01 I 윤진섭 기자
  • (부동산캘린더)송도자이하버뷰 등 3곳 분양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아파트 분양시장도 휴가철을 맞아 공급물량이 줄었다. 하지만 유망지역 분양일정이 잡혀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거울 전망이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에는 송도국제도시 등 전국 3곳에서 청약접수를 받으며, 10곳에서 당첨자 발표, 7곳에서 입주 계약이 진행된다.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곳은 2곳이다. 오는 30일에는 경기도 용인시 보라동에서 일성 트루엘 타운하우스 88가구의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강원도 태백시 문곡동에서는 우영유브리안 156가구 청약접수도 예정돼 있다.8월3일에는 GS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짓는 송도자이하버뷰 1069가구의 분양이 시작된다. 최고 41층의 17동에 112-366㎡의 다양한 아파트가 분양된다. 112.95㎡형이 3.3㎡(1평)당 920만원, 125.98㎡-196.32㎡형은 1150-1630만원선이다. ◇7월 마지막주(7월30일-8월3일) ▲30일(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트루엘(타운하우스) 청약접수(~8/1) 031-726-0770 강원도 태백시 문곡동 우영유브리안 청약접수 033-553-0400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마제스타워 당첨자 계약(~8/1) 031-555-1900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주공(국민임대) 당첨자 계약(~8/1) 1588-9082 ▲31일(화) 경상남도 거제시 신현읍 주공(국민임대) 당첨자 발표 1588-9082 강원도 태백시 문곡동 우영유브리안 당첨자 발표 033-553-0400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2동 아크라티움 당첨자 계약(~8/2) 031-874-4800 충청남도 당진군 당진읍 코아루 당첨자 계약(~8/2) 041-358-4200 ▲8월1일(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센트레빌시티 2~3단지 당첨자 발표 1588-7445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진우 당첨자 발표 02-588-4222 전라남도 여수시 학동 신동아파밀리에2차 당첨자 계약(~8/3) 061-681-1100 ▲2일(목)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당첨자 발표 1588-1947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휴먼시아(공공분양) 당첨자 발표 1588-9082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푸른빌 당첨자 계약(~8/6) 032-667-4545 ▲3일(금)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하버뷰 청약접수(~8/7) 1600-4100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이안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1588-4220 경기도 용인시 신갈동 성원상떼빌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31-719-3400 서울 양천구 신월동 SK뷰 당첨자 발표 02-2692-1700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휴먼시아(공공분양) 당첨자 발표 1588-9082 경기도 안양시(관양동,박달동,호계동)재건축임대 당첨자 발표 031-250-8380 인천광역시 계양구 임학동 포란재 당첨자 계약(~8/6) 032-543-8210 - 자료제공 : (주)내집마련정보사 (www.yesapt.com)
2007.07.29 I 윤도진 기자
  • 뉴욕 증시 랠리..`M&A Monday`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랠리를 펼쳤다. 세계 1, 2위 원유 시추업체인 트랜스오션과 글로벌산타페의 합병 선언 등 잇따른 인수합병(M&A) 재료와 세계적인 제약업체 머크의 실적 호전 등이 지난주 후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억눌렀던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943.42로 전거래일대비 92.34포인트(0.67%) 상승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98포인트(0.11%) 오른 2690.58로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41.57로 전거래일대비 7.47포인트(0.5%) 올랐다.이날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주식시장 상승 여파로 오름세로 마감했다. (가격 하락)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96%로 전거래일대비 0.9bp 올랐다.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가 고유가 추세에 우려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0센트(1.2%) 떨어진 74.89달러에 마쳤다.◇`M&A Monday`..트랜스오션, 글로벌산타페, ABN암로 등세계 1, 2위 원유 시추 회사인 트랜스오션(RIG)과 글로벌산타페(GSF)는 합병을 재료로 각각 5.5%와 4.7% 상승했다. 세계 최대 원유 시추회사로 거듭나는 합병 법인은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네덜란드 최대은행인 ABN암로(ABN)에 대한 인수가격을 기존 645억유로에서 675억유로로 인상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던 ABN암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통신장비업체인 텔랩스(TLAB)는 노키아와 지멘스의 합작사인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로부터 주당 16~17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4.4% 올랐다. 사모펀드(PEF)인 서버러스 캐피탈은 세계 최대 장비렌탈사인 유나이티드 렌탈(URI)을 66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유나이티드 렌탈은 1.9% 상승했다.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업체인 옵스웨어(OPSW)는 휴렛패커드(HPQ)로 인수된다는 소식에 36% 급등했다. ◇머크, 안호이저 부시 `상승`..금융주 `혼조` 세계적인 제약업체인 머크(MRK)는 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7.3% 급등했다.머크의 2분기 순이익은 16억8000만달러(주당 77센트)로 전년동기의 15억달러(주당 69센트) 보다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9% 늘어난 6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구조조정 비용 등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82센트에 달했다.이같은 실적은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72센트, 매출액 57억70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맥주업체인 안호이저 부시(BUD)는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1.1% 올랐다. 씨티그룹은 안호이저 부시와 벨기에의 이베브가 제휴할 가능성이 70%에 달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렸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여전히 발목이 잡혀있는 금융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GS)와 JP모간체이스는 각각 0.2%와 0.8% 내린 반면 씨티그룹(C)과 리만브라더스(LEH)는 각각 0.1%와 1.1%씩 올랐다.
2007.07.24 I 김기성 기자
  • 다우 사상 첫 1만4000 돌파..기술주 강세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루만에 반등하며 랠리를 펼쳤다. 특히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4000선(종가기준)을 돌파했다. 빅블루 IBM 등의 실적 호조로 촉발된 기술주 동반 상승이 이날 랠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컨티넨탈 에어라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하니웰 등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우려하는 연준의 매파적 입장이 또다시 확인된 것은 상승폭을 줄이는 요인으로 등장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상당기간 불가능할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다우 지수는 1만4000.41로 전일대비 82.19포인트(0.59%) 상승하며 신천지인 1만4000선을 밟았다.다우 구성 종목중 IBM(4.3%), 휴렛패커드(2.7%), 아메리칸 익스프레스(0.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55포인트(0.76%) 오른 2720.04로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53.08로 전일대비 6.91포인트(0.45%) 상승했다.한편 국제 유가는 앙골라 유전의 생산 차질 소식에 상승하면서 11개월 최고치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7센트 오른 75.92달러로 마감했다.◇IBM, HP, 하니웰 `상승`..금융주, 이베이 `하락`빅블루 IBM은 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4.3% 상승하며 기술주의 동반 상승을 견인했다. 이 영향으로 최대 경쟁업체인 휴렛패커드(HPQ)도 2.7% 올랐다.IBM의 2분기 순이익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사업 호조에 힘입어 22억6000만달러(주당 1.55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20억2000만달러(주당 1.30달러) 보다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동기의 219억달러보다 8.6% 늘어난 23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1.47달러, 매출액 230억70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세계적인 항공기 및 자동차 부품업체인 하니웰(HON)은 2분기 실적 호조와 연간 실적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0.7% 상승했다. 금융주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골드만삭스(GS)는 1.5% 하락했고, 모간스탠리(MS)와 메릴린치(MER)는 각각 1.4%와 0.8% 떨어졌다.뱅크 오브 아메리카(BAC)도 월가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결국 0.2% 떨어졌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57억6000만달러(주당 1.28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액은 196억달러로 7.4% 늘어났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1.20달러, 매출액 186억달러를 웃돈 것이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이베이(EBAY)는 2분기 순이익이 50% 증가했으나 핵심사업인 옥션사업 부진이 악재로 작용, 1.6% 떨어졌다. ◇6월 FOMC 의사록 "인플레 최우선 우려-경제 개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반면 경제에 대해선 개선되고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위원들은 벤 버냉키 의장의 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조심스런 낙관론을 확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일부 위원들은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최근 수개월동안 상승해 왔고, 이런 현상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악화시킬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는 버냉키 의장의 18~19일 이틀간 의회 증언과는 온도차이가 다소 나는 것이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의 주된 정책적 우려사항은 인플레이션"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둔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위원은 6월 FOMC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억제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의 지속적인 완화는 아직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다는데 동의했다.다만 대부분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향후 2년동안 낮아지고, 작년 인플레이션을 높인 일시적 요인들이 제거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성장의 위험에 대해서는 비록 주택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월 회의 당시보다 `더 안정됐다(more balanced)`고 대부분의 위원들이 평가했다. ◇버냉키 "서브프라임 전반적인 신용문제 유발 안해"버냉키 연준 의장은 "서브프라임(비우량) 모기지시장의 문제가 전반적인 신용위기를 유발하지는 않고 있다"고 종전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주택위원회에 참석, 쏟아지는 의원들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그는 파산위기에 몰린 베어스턴스의 헤지펀드를 지목하며 "이같은 상품은 시장의 혁신들인데, 때때로 시장의 혁신이라는 도로에서 충돌이 발생한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는 보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은 "서브프라임 문제가 초기에 생각했던 것 보다는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된 신용상품의 손실이 500억~1000억달러라는 추산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택 차압과 채무 불이행에 따른 고통은 개선 추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8000명↓..2개월 최저미국의 주간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8000명 감소한 30만1000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2개월 최저치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의 4주 평균도 6250명 줄어든 31만2000명을 기록, 5주래 가장 적었다. 반면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계절조정)는 257만명으로 2만명 증가했다. 3개월 최대치다. 4주 평균도 4개월 최대치인 254만명을 기록했다. ◇6월 경기선행지수-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예상 하회`그러나 미국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6월 경기선행지수는 0.3% 하락, 월가 예상치인 -0.1%를 밑돌았다. 경기선행지수는 3~6개월 후 경기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7월 제조업지수도 전월의 18.0에서 9.2로 떨어져 월가 예상치인 15에 못미쳤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는 7개월 연속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 지표는 0을 넘어서면 기업들의 성장을, 이를 밑돌면 침체를 의미한다.
2007.07.20 I 김기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국민연금법.자통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7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평창, 내일 아침엔 웃자 -코스피 1800, 1달러 918원 -기업간 자사주 맞교환 M&A방어책 급부상 ▲종합 -女風 뒷면엔 -中외교부장 김정일 만나 -영국의 워런 버핏 4000억원 기부 -달러당 920원선 뚫은 원高 어디까지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상향 검토 -재경부 "환율, 거시경제 여건과 괴리" -준조세 성격 부담금 작년 12조원 -세금관련 법령.판결 인터넷 공개 -김우중씨 등 기업인 54명 경제5단체, 사면건의 ▲정치.외교안보 -덜받는 국민연금법 국회 통과 -돌아온 대북사업가 김윤규 -얼굴 드러낸 `최태민 보고서` ▲국제 -선진국 제조업 부활로 신바람 -중국산 위해 상품 경계령 -블랙스톤 中투자 국유화학사 인수 -성공하고 싶은 기업은 밀레니엄 세대 잡아라 ▲금융.재테크 -런던은 세계 금융인재의 블랙홀 -서민에 소액신용대출 해드립니다 -기업은행 상반기 예금.대출 성장1위 ▲기업과 증권 -유전개발 성공 `하늘의 별따기` -매출1조 신약개발 정부지원 -"LG 실적호전 외부 덕도 있다" -국산 수제 스포츠카 연말 나온다 -LG전자-유튜브 전략적 제휴 -기아차 사장 "이번 파업은 불법" -SK, 중국사업 中인재에 맡긴다 -온라인 게임업체 "누굴 뽑나" -액정화면 더 얇고 더 밝아진다 -5백억원 미디어펀드 생긴다 -"기업은행 민영화 반대" -헷갈리는 자동차株 전망 -지구온난화 테마펀드 나온다 -국민은행 저평가 주목할만 -3월 결산법인 실적 살펴보니 금융업 매출 19%늘고 순익 16%줄어 -이달 채권비중 확대해볼만 -TIGER반도체 32%로 최고 -현대證 김중웅회장 "매각의사 없다" -하나로텔.서울반도체.키움증권.성광벤드 실적 상승세 하반기에도 이어질듯 -CJ홈쇼핑 상승여력 충분 -공상은행 5500억원 해외투자펀드 조성 -美비자면제 기대 하나투어 최고치 ▲부동산 -40조 규모 PF사업 잡아라 -중개수수료 내고 현금영수증 챙기세요 -5억 이하 66~82㎡ 강남아파트 귀하신 몸 -토지보상 기준시점 6개월~1년 앞당긴다 -삼송.지축.향동지구 교통망 크게 좋아진다 ◇서울경제 ▲1면 -한국 `IT국제표준 외톨이` 위기 -원유.비철금속값 동반랠리 원자재파동 재연 조짐 -환율 7개월만에 910원대 추락 -평창-소치 초박빙 승부 -국민연금법.자통법 국회 본회의 통과 ▲종합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무디스, 한국 신요등급 올릴듯 -LG.금호아시아나.한화.두산 출총제서 벗어난다 -"범죄연루 기업인 54명 광복절 특사에 포함을" -한은, 금융기관 수시검사 가능 -국세법령정보시스템 개통 ▲금융 -"실버 금융시장 선점하라" -금융지주사 1분기 순익 2조3700억 -비씨카드-CJ엔터 제휴 `문화멤버쉽` 서비스 -정기예금 고객 이탈 "증시로" -은행권 中企대출 급증세 `여전` -"루이비통 CEO와 함께 파티를" -금감원 "4단계 방카 예정대로 시행" ▲국제 -미.중 무역분쟁 갈수록 격화 -맨해튼 중심가 빌딩 5억불 -"14세기 드라큘라성 팝니다" -日 방위상 전격 경질 -부시, 리비 前비서실장 사면 -헤지펀드 오크지프도 기업공개 추진 ▲산업 -SK네트웍스 `DB경영` 성공적 -STX조선 `쾌속항해` -김윤규 전 부회장 대북사업 컴백 -동국제강 베트남 진출 추진 -"실적 개선에 안주말고 걸맞은 경쟁력 갖춰야" -위치기반 서비스 급속 확산 -삼성 흑백복합기, 美최우수 사무기기에 -파산한 텔슨전자 종업원들이 힘모아 사업 재개 -우영, LED 일반조명 시장 진출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사장 "미디어펀드 만들것" -백화점.할인점 "온라인 속으로" -즉석밥업체 `끼워팔기` 경쟁 ▲증권 -코스피 1800 재돌파..향후 전망은 -삼성계열 IT주 오랜만에 함박웃음 -조선주 "또 간다" -강원랜드 주가 신고가 갈아치워 -자동차 5사 "6월 판매 작년보다 증가" -유가증권시장 순익 줄어 -기관 `껑충` 외인 `제자리` -엔터주 `동반 날갯짓` ▲부동산 -한화 에코메트로 연타석 홈런칠까 -대구 주공사옥 눈길 -방이동 다세대 경매 111명 몰려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161억불 -상가분양사, 허위광고 심각 -대우, 나이지리아서 2억9700만불 수주 ◇한국경제 ▲1면 -PF대출에 발목잡힌 저축은행 -국민연금.자통법 국회 통과 -송파 13평 다세대 경매 111대1 -주가급등 1800선 탈환 -D램값 7개월만에 급반등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올린다 ▲종합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D-1 -盧대통령, 자정까지 IOC위원 릴레이 면담 -기업 후원금 쇄도..100억원 넘어 -장웅 北IOC위원 "단일팀 성사될것" -조선사 상반기에 300억불 선물환 매도 -"쇠고기 수입문제 해결 안되면 미 의회 FTA비준 쉽지 않을 것" -`평` 쓰면 중개업소도 내년부터 과태료 -女 통계로 본 삶 -국민연금법 국회통과..연금액 얼마나 줄어드나 -회복되는 IT경기 -기아차 하루파업 280억 손실 -"이랜드 미해결땐 8일 매장 점거" -한은.예보도 수시검사 나선다 -출총제 적용대상 축소 ▲국제 -세계 원전 `황금시장` 잡아라 -남편들 `딴주머니` 조사하면 다나와! -"中 대기오염 매년 75만명 사망" -`원폭 망언` 日 방위상 경질 -밀레니엄 세대 인재 잡으려면 ▲산업 -국산수제 스포츠카 뉴 스피라 12월 시판 -"실적좋아졌다고 자만 빠질라" LG구회장 분위기 단속 -STX 상반기 수주 `역대 최대` -"현대차, 짐보리와 출산장려 캠페인 -동국제강, 베트남 진출 검토 -현대重 4개 제품 `세계일류`에 -中에 합성세제 원료공장 -소프트웨어 `선단식 수출` 힘받네 -LG전자, 유튜브 전용폰 만든다 -SK텔 `유-무선 영상통화` 서비스 -외식.꽃배달 업체에 인터넷 전화 -음식물쓰레기서 기름 뽑는다 -신촌세브란스-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제휴 -`천편일류` 백화점 세일이 바뀐다 ▲부동산 -서울 출퇴근 정체 해소엔 `역부족` -춘천 거두지구 국민임대 공급 -강남권 재건축 지난달 2채중 1채꼴 올라 -"권리금 더 오르기 전에.." -토지보상 기준 시점 1년 앞당긴다 -"동탄1신도시 불법전매자 분양권 취소" -C&우방, 하반기 3000가구 공급 ▲금융 -직장인 60% "은퇴준비 못하고 있다" -기업銀, 장사 잘했네 -카드사, 포인트 적립 줄인다 -"토지보상금 물려줄땐 상속보다 증여가 유리" ▲증권 -외국인, 금융주 집중 `러브콜` -에이디칩스 내부자거래 혐의 조사 -대한항공.현대제철 등 원高수혜 -"한국증시 재평가 정당화 계기" -삼성증권.GS건설 신규 편입 -현대重.두산.한화그룹주 `함박` -대신증권 `지구 온난화 펀드` 첫선 -반도체장비사 태양광발전 진출 러시 -0이명박씨 사위 보유株 전량매각 -증권 유관기관 수수료 수입 2배로 껑충
2007.07.03 I 조용철 기자
  • 뉴욕증시 하락..서브프라임 우려 지속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5일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재차 부상한 서브프라임과 헤지펀드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붙잡았다.이날 주식시장은 전형적인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다. 오전 장에서는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하고 5월 기존 주택판매의 부진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인다는 이유로 주가가 상승했다.그러나 베어스턴스 발 헤지펀드 청산 우려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싸늘하게 식기 시작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가 잦아들기 전에는 주식시장이 이 여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우려도 여전했다. 5월 기존 주택판매 부진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일 지는 몰라도 15년 최고치를 기록한 재고 수준은 우려할 만하다는 평가가 득세했다. 이에 따라 금융주와 주택건설주가 전방위적 하락세를 나타냈다.유가도 여전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다. 2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 심리도 여전했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21포인트(0.06%) 하락한 1만3352.05, 나스닥 지수는 11.88포인트(0.46%) 내린 2577.0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82포인트(0.32%) 떨어진 1497.74에 마쳤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4센트 상승한 배럴 당 69.1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美 5월 기존주택판매 예상 상회..재고는 15년 최고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비 0.3% 하락한 연율 599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590만채보다 높다.5월 기존 주택 재고는 5% 증가한 443만채를 나타냈다. 지난 1992년 6월 이후 15년 최고치다. 5월 판매 속도로 환산할 경우 현재 8.9개월치의 재고가 남아있다는 의미다. 4월 재고 8.4개월치, 3월의 7.4개월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5월 기존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전년동월비 2.1% 하락한 22만3700달러를 기록했다. 기존 주택 가격은 벌써 10달 연속 전년동월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부동산 우려로 금융주-부동산주 일제히 약세서브프라임을 비롯한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는 금융주와 부동산 관련주의 일제 하락을 촉발시켰다. 우선 주택 재고 증가로 건설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내렸다. 미국 최대 고급 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TOL)은 1.77% 내렸다. 레나 홈스(LEN)는 2.47%, KB 홈스(KBH)도 1.40%씩 떨어졌다.금융주도 고전했다. 서브프라임 위기를 다시 촉발시킨 베어스턴스(BSC)는 3.24% 떨어졌다.이 외 골드만삭스(GS) 2.54%, 메릴린치(MER) 0.45%, 리먼 브라더스(LEH)도 2.15%씩 내렸다.◆美 자동차업계 회생할까..GM 상승제너럴 모터스(GM)는 2.23% 올랐다. GM의 최대 부품업체인 델파이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 공장 폐쇄, 임금 삭감, 조기 퇴직 등 회생을 위한 대타협을 이뤄낸 덕분이다. 이번 합의를 통해 미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골드만삭스는 GM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현 시점에서 펀더멘털 상의 큰 호재는 없지만 GM 주가가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미국 2위 정유업체 셰브론 텍사코(CVX)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주가도 1.72% 상승했다.
2007.06.26 I 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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