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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연중최저.."긴축 공포 `소용돌이`"(마감)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8일 코스피 시장이 46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지수는 한때 1509포인트까지 수직낙하하며 장중 연저점마저 붕괴됐고, 지난해 4월 수준까지 되돌아갔다.이날도 악재들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 맹공을 퍼부었다. 미국 신용위기 악재가 되살아나면서 글로벌 긴축 공포가 증시를 패닉 상황으로 몰고갔다. 대만과 홍콩 증시는 4% 안팎까지 밀렸고, 중국 증시도 장중 오름폭을 모두 반납하면서 강보합권까지 후퇴했다. 국내 증시도 긴축에 대한 두려움이 극에 달했다. 정부가 물가와 환율 상승 억제 의지를 재차 천명한 후 달러/원 환율이 연일 급락하자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부각됐다. 특히 환율 급락이 외국인의 주식 매도를 더욱 부추겼고,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내수·금융주들이 폭락하며 직접적인 포화를 맞았다.이날 역시 프로그램 순매수가 막판 급격히 유입되면서 코스피도 일중저점대비 20포인트 이상 낙폭을 만회했지만 워낙 저점이 깊었던 터라 회복의 정도는 미미했다. 오히려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매수차익잔고가 이날도 급증세를 더해 옵션만기를 앞둔 매물 부담을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수급 공백의 파급력도 톡톡히 실감했다. 장중 기관과 프로그램 매매가 소폭 순매도를 기록하자 적은 매물에도 지수는 손쉽게 밀렸다. 외국인 매도세도 변함 없이 이어지며 이날까지 22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아치웠고, 역대 두번째 최장기간 매도행진도 이어졌다. 이밖에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가 반감된 것도 시장 부담을 키웠다는 지적이다.지수가 지지선으로 지목된 1530선에서 가까스로 하락세를 멈췄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악재들이 진정되지 않는 한 당장의 지지선 설정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6.25포인트, 2.93% 내린 1533.47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해 4월20일 1533.08을 기록한 이후 1년2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도 결국 800조원대가 무너지며 779조원대까지 주저앉았다. 외국인이 249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도 88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3238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를 방어했고, 프로그램 순매수도 3854억원에 달했다.모든 업종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은행업종이 6.04%, 건설업종이 5.97%나 급락했다. 보험업종도 4% 이상 내렸고, 증권과 서비스업, 유통 등도 3% 이상 빠져 내수업종들이 특히 고전했다. 전기전자업종도 3% 가까이 밀렸고,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도 약세가 두드러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특히 시가총액 50위권내 종목 가운데서는 KTF와 두산인프라코어, 삼성SDI 단 3개 종목만 올랐다. 대형 은행주들이 고전하면서 국민은행(060000)이 8% 이상 폭락하고, 신한지주와 우리금융도 4% 가까이 빠졌다. 국민은행의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부담까지 겹악재로 작용했다.삼성전자(005930)가 3.42%나 급락하며 60만원대가 깨지는 등 IT 대형주들도 맥을 못췄다. LG전자가 2.92%, LG디스플레이가 2.27%나 하락했다.현대중공업(009540)도 1.82% 내리며 30만원선을 하회했다. 현대차 역시 2.95%나 하락하 7만원이 붕괴되는 등 주요 가격 지수대가 무너진 대형 종목이 속출했다. POSCO와 SK텔레콤, KT 정도가 1% 안쪽에서 낙폭이 제한됐을 뿐이다.건설주가 급락하면서 현대건설(000720)이 8% 이상, GS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5%와 6%이상씩 빠졌고, 삼성화재가 4%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 중소형 보험사들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이밖에 수출목표를 하향 조정할 계획인 기아차는 6% 이상 급락했고, 지수 급락으로 증권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현대증권(003450)은 현대상선 지분확보 소식에 보합에서 선방했다. 교보증권 역시 매각설에 힘입어 6% 이상 올랐다. 반면, 주식 분할 후 첫거래를 시작한 메리츠증권은 하한가까지 추락했다.이날 상승종목은 10개의 상한가를 포함, 100개에 불과했고, 하한가 종목 12개와 함께 724개 종목이 내렸다. 신저가 종목도 거래소에서만 속출해 258개 종목이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2338만주, 거래대금은 5조2160억원으로 전날보다 크게 증가했다.▶ 관련기사 ◀☞내수주 매물 포화..대형 주도주 주요 가격대 붕괴☞황영기-강정원, 국민銀 주가 방어 나선다☞코스피 50P이상 폭락..亞 증시도 낙폭 확대
- `같은 수입품` 왜 우리나라만 유난히 비쌀까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한국소비자원이 11개 품목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조사한 결과 전 품목에서 우리나라 가격 수준이 선진국은 물론 아시아 경쟁국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품목들은 수입품이 대부분인 까닭에 관세 등 수입비용이 분명 가격 수준을 높이는 데 일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취급하는 업체수가 3∼4개에 불과, 담합이 쉬운 품목들이 있었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일부러 가격을 높여 책정하는 등 수입 비용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요소들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이미 범정부차원에서 휘발유 등 석유류 제품의 유통구조 개선 작업에 착수했고, 특히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사대상이었던 수입차에 대해 서면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태. 공정위측은 이번 소비자원의 가격실태 조사 자료를 분석, 조사 품목을 선정한다는 방침이여서 해당 업체들의 반발도 주목된다. ◇수입차..외제 선호+유통 고마진+가격 통제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수입차는 평균 환율 기준으로 조사대상 12개 도시중 5번째로 미국보다는 61.3%, 선진 G7 평균보다는 26.4% 비쌌다. 물가 수준을 감안한 구매력지수면에서는 조사대상 6개국중 1위를 차지했고 일본보다는 2.5배 가량 비쌌다. 우리나라는 수입차(배기량 2000cc기준)에 8%의 관세와 소비세 24.3% 등 총 32.3%의 세금을 물리고 있었다. 관세가 2.5%에 불과하고 소비세는 아예 없는 미국과 관세가 없고 소비세만 5% 물리는 일본보다 비싼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관세 10%, 소비세 19.6% 등 3%포인트 가량의 세금 차이가 지는 프랑스와 비교할 때 우리나라를 100으로 본다면 프랑스는 87.2에 불과, 큰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은 △외제 승용차 선호 소비성향 △과다한 유통마진 △수직적 가격제한 등 3가지 요인을 수입차 가격이 높은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고급 외제 승용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성향이 가격도 처음부터 높게 책정하도록 만든다는 것. 이와 함께 수입차 수입원가는 전체 가격의 55∼80%에 불과하고 공식수입업체와 딜러가 2단계로 마진을 나눠 먹으면서 20∼45% 유통마진이 끼고 있다. 또 본사→공식수입업체→딜러→소비자로 구성되는 수직적 구조 때문에 가격 제한도 용이한 점도 가격거품을 조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입 화장품이나 수입 종합비타민도 수입차와 유사한 유통 구조때문에 가격 거품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 화장품은 수입원가는 상당히 낮지만 수입업체와 국내 백화점의 판매수수료가 붙어 과다한 유통마진이 발생하고 있는 반면 병행수입은 어렵게 돼 있어 경쟁이 생겨날 여지가 적었다. 수입 비타민도 수입이 특정업체에 독점돼 있었고 판매장소도 약국으로만 한정돼 있어 가격 통제가 쉬웠다. 소비자원은 수입 비타민의 유통마진이 수입원가의 290∼30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기름값..세금+정유사 과점 휘발유 등 석유는 최근 급등한 탓도 있지만 예전부터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왔던 대표적 품목중 하나다. 휘발유 가격은 소비자원 조사에서 단순 가격 기준으로는 12개국중 3위, 구매력지수 기준으로는 1위에 올랐는데 단순가격면에서 미국보다 39% 비쌌다. 바로 옆 일본보다 28% 높았는 데 소비자들의 불만은 이유가 있었다. 휘발유만 놓고 볼때 국내 세금은 리터당 834원이 붙는데 반해 일본은 리터당 617원만 세금으로 물리고 있었다. 리터당 200원이 넘는 돈이 차이가 났다. 또 석유 공급회사가 SK에너지와 GS칼텍스, 현대정유, S-Oil 등 4개 회사에 불과하다는 점도 석유 가격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정유사간 휘발유 가격담합, 그리고 2002년 주유소 가격담합을 예로 들며 과점체제이기 때문에 담합이 용이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특정 정유사의 폴을 단 주유소는 해당 정유사 한 곳과만 거래야하는 수직적 거래 구조, 그리고 주유소간 기름 거래가 안되는 수평거래 금지 제도가 가격을 붙들어 매놓고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정유사-대리점-주유소로 수직계열화되고 있는 유통구조를 깨뜨리기 위해 폴사인제 폐지와 수평거래 허용, 수입개방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입개방 확대를 위한 조치는 취해졌고 오는 9월 폴사인제는 폐지된다. 수평거래 허용 역시 오는 10월경 추진된다. ◇세제·설탕·밀가루·식용유, 담합 쉽다 설탕과 밀가루, 식용유, 세제 등 생활필수품들은 구매력 기준으로는 조사 지역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는 데 이는 과점체제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세제는 LG생활건강, 애경, CJ라이온, 옥시 등 4개업체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의 차지하는 과점 구조를 형성, 이들 업체의 가격 결정력이 높았다. 이 경우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쉽고 2002년부터 4차례 계단식 가격 상승이 나타난 것도 이같은 과점체제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또 공장도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판매가는 오히려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밀가루도 대한, CJ, 한국, 동아 등 상위 4사의 시장점유율이 약 74%인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었고 실제 지난 2006년 8개 밀가루회사가 담합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또 설탕은 CJ, 삼양사, 대한제당 3사가 100%를 차지, 가격담합이 용이한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설탕생산을 위한 원당수입 관세율은 3%, 완제품 설탕 수입할당관세율은 35%로 사실상 관세도 경쟁 제한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용유의 경우 가정용 대두유는 CJ제일제당이 82%, 옥수수유는 사조해표가 57%를 장악하는 독점적 시장구조로 돼 있는 데 이 역시 가격인상은 쉬운 반면 가격을 낮출만한 유인은 별로 없었다는게 소비자원의 견해다. 소비자원은 이런 구조 아래 모든 액상 식물성 식용유에는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이 없는데도 업체들이 고급식용유에만 없는 것처럼 고가 마케팅을 벌인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 전셋집, 재건축 시프트가 '딱이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무주택 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5일 서울시에 따르면 SH공사가 6월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공급할 재건축 임대주택은 반포주공 2단지, 3단지, 삼호 2차, 세종아파트 등이다. 이들 물량 중 주목 받는 단지는 반포 주공 2·3단지다. 물량이 각각 216가구, 413가구나 된다. 반포주공 2단지 재건축 장기전세주택은 266가구로 모두 전용 59㎡(분양 82㎡-25평)다. GS건설(006360)이 시공사로 단지규모가 3410가구에 달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사인 반포주공 3단지는 59㎡(분양 82㎡- 25평) 315가구, 84㎡(분양 109㎡-33평) 98가구가 나온다. 재건축 장기전세주택은 일반주택과 섞여 배치된다. SH공사는 이들 물량을 준공 시점을 전후해 분양할 예정이다. 재건축 장기전세는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조건도 까다롭지 않다. 기존 임대주택은 청약통장 가입은 물론 소득 및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재건축 임대주택은 서울시 거주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당초 해당 구 거주자로 한정됐지만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시 단위로 대상이 넓어졌다. 2년 이상 무주택자가 1순위, 1년 이상은 2순위다. 임대보증금은 주변 전세가격의 80% 수준이다. 주변 전세가격은 인근 2~3개 단지의 임대료를 산술평균해 정한다. 현재 반포동 푸르지오 76㎡(전용 59.91㎡) 전세시세는 2억2000만-2억3000만원, 109㎡(전용 84㎡)는 3억원 안팎이다. 이에 따라 반포주공 2단지 장기전세 전용 59㎡ 전세보증금은 1억8000만원, 반포주공 3단지 장기전세 전용 84㎡는 2억4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단지 외에 강남권에선 11월 강남구 신사동 삼지아파트 3가구를 비롯해 12월 서초구 세종아파트 6가구, 삼호 2차 16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강남권을 제외한 지역에선 양천구 신월동 충효마을 재건축아파트에서 총 18가구의 임대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고, 성동구 장미세림연립 등도 59㎡ 24가구, 84㎡ 12가구 등 총 36가구가 나온다. ■재건축 장기전세 입주자격 대상 : 서울시 거주 무주택자 순위 : 2년 이상 무주택 1순위, 1년 이상 2순위 임대료 : 주변 2-3개 단지 전세시세의 80% 수준 계약 : 2년 단위 재계약..재계약시 물가상승률 반영해 5% 안팎 임대료 상승 ▶ 관련기사 ◀☞(부동산Brief )허창수GS그룹회장 외아들 8월 결혼☞GS건설, 베트남 리스크 우려는 과도..`매수`-동양☞용인 '자이vs힐스테이트' 분양 스타트
- 한화 金회장 "대우조선 꼭 인수" 재천명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을 반드시 인수하라"고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한화 글로벌 경영 전략 회의'에서 금춘수 경영기획실장을 통해 "한화그룹의 제2창업이라는 각오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었다. . ◇한화 "오래 전부터 대우조선 인수 준비했다"현재 한화(000880)그룹은 M&A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 포스코(005490), GS(078930), 두산(000150) 등 여타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수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한화그룹은 그룹의 사활을 걸고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적극 나서 이같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준비를 해 왔었다"며 "하지만 공교롭게도 당시 김승연 회장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이같은 인수 준비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을 뿐 한화도 다른 인수후보 못지 않게 치밀하게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화그룹은 약 10여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전담팀을 꾸려 꽤 오랜 기간동안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를 위한 스터디를 진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는 것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 현재 한화그룹의 주력 중 하나인 석유화학분야는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이어가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통해 해양 플랜트 부문을 접목,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대한생명 누적결손금 털어..인수 자금 문제 없다"한편,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도 한화측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입장이다.<☞관련기사:한화그룹, 대우조선 인수자금 조달 어떻게?> 한화그룹은 계열사인 대한생명의 누적결손금 2조3000억원을 해소한 것을 계기로 현재 국내 보험업계 2위인 대한생명의 운신의 폭이 넓어진 만큼, 가용 자금이 상당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있어 자금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관련기사:대한생명 누적결손 2.3조 해소..'상장 걸림돌 제거'>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가격은 약 7조원에서 많게는 10조원가량이 될 것"이라며 "한화그룹은 대한생명이 운신의 폭이 넓어진데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의지가 강해 아마 가격이 10조원이 된다고 해도 베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M&A경험·방위산업 운영 노하우 '강점'현재 한화가 내세우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강점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다양한 M&A경험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82년 한양화학(현 한화석유화학) 인수를 필두로 다우케미컬 코리아(현 한화종합화학), 85년 정아그룹(현 한화리조트), 86년 한양유통(현 한화갤러리아), 2002년 대한생명 등 그룹의 주축기업들이 거의 대부분 M&A를 통해 성장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그룹은 사실 M&A를 통해 성장한 회사"라며 "주목할 만한 것은 인수한 회사들이 모두 현재 우량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나의 강점은 방위산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구축함, 잠수함 등의 방위산업을 함께 하고 있다. 한화의 경우 오랜시간 동안 방위산업을 직접 경험해왔던 데다 현재 미사일과 자주포 등을 독점하고 있어 대우조선해양의 방위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있어 한화가 저평가 돼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좀 더 유심히 살펴보면 한화도 무시 못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현재 한화가 영위하고 있는 석유화학부문과 대우조선해양의 해양 플랜트 부문의 결합시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크다"며 "현재 한화가 추진중인 해외 자원개발 사업과도 연계가 가능한 만큼 한화에게 대우조선해양은 매우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스코 정준양 사장 절묘한 자사주 매도 타이밍☞동국제강, 철근·형강가격 톤당 8만원 인상☞코스피 사흘만에 얕은 조정.."숨고르기"(마감)
- (미리보는 경제신문)차이나·오일머니가 韓증시로 몰린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다음은 내일(19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방만한 NGO 예산지원 대수술 -차이나·오일머니 한국증시로 몰린다 -댐붕괴·여진·전염병..中 2차재앙 우려 -美쇠고기 수입업자의 고백 ▲종합 -골드만삭스, 대우조선 매각자문사 탈락 -日 "독도는 일본 고유의 땅" -유가 하반기 141달러 전망도 -비정규직보호법의 `패러독스`..일용직 일자리 되레 줄었다 -외국인 직접투자 계속 감소 -한국 1인당 소득 `51위` -시민단체, 나랏돈 쓰려면 비용절감책 내놔라 ▲정치·외교안보 -李대통령 "5·18정신을 국가발전 에너지로" -인적쇄신 黨요구에 靑 발끈 ▲국제 -쓰촨성 경제 초토화 상당기간 회복 불능 -유비·제갈공명·두보 유적도 피해 -CEO 도덕적 해이 근절·파생상품 규제 -씨티그룹, 獨 소매금융 매각 추진 -日, 의무수입 쌀 개도국에 지원 ▲금융·재테크 -제역할 못하는 `뉴스타트 2008 영세자영업자 특례보증` -산은·우리금융 CEO 선임 본격화 ▲기업과증권 -삼성·LG·기아차..디자이너의 약진 -외환시장 주무르던 조선업계..이번엔 선물환 손실로 속앓이 -삼성 노트북 사업 확 키운다 -GS칼텍스 3조원 투자 왜? -10만원대 중국 왕복 항공권 나왔다 -증시 추가상승 외국인 매수에 달렸다 -中 상하이보다 홍콩H주 유망 -단기급등 철강주 이젠 위험관리를 -원자재값 급등 수혜 남미펀드 주목 -자산배분형펀드 운용사보고 골라야 -금감원 출신 대거 `낙하산` 감사로 ▲부동산 -고급빌라가 뜨고 있다 -강남 재건축 한달새 최고 5천만원↓ -강북발 집값 상승 경기 양주까지 번졌다 -한류우드 첫삽 -분당에 다시 부는 리모델링 바람 ◇서울경제 ▲1면 -테마상가는 지금 분쟁 중 -"글로벌화 위해 더 뛰어야죠"..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미래에셋증권, 월가 수석전략가 영입 ▲종합 -대우조선 매각 자문사 골드만삭스 선정 취소 -국책은행 민영화, 한미FTA 복병되나 -공기업 업무공백 장기화 우려 -1인당 국민총소득 세계 51위로 밀려 -`오일-차이나머니`가 몰려온다 -유가상승, 당분간은 억제 힘들 듯 -한우 중간유통마진 40%에 달해 -FTA 원산지 인증 3년간 유효 ▲금융 -인터넷뱅킹 이대론 안된다..응급대책만 남발 `대란 발생우려` -변액보험시장 급속 팽창 ▲국제 -中 지진 여파 긴축정책 변화 조짐 -쓰촨성 核 시설은 `덩샤오핑 작품` -日 경제 하강우려 고조 ▲산업 -포스코, 대우조선 인수 "컨소시엄 구성 추진" -현대차, 뉴질랜드 시장 확대 공들인다 -삼성 82인치 LCD..LG는 타원형 선봬 -KT-SKT 내달 결합상품 `진검승부` -LG 싸이언 "애니콜 벽 너무 높아" -유출된 개인정보 악용..스팸메일 기승 -KTB 창투업무 당분간 계속한다 -단체급식업계 "식자재시장이 새 성장동력" ▲증권 -인도펀드 수익률, 브릭스국가 중 최악 -내비게이션 업종 `침체의 늪` -"1900선 회복여부 유가·환율에 달렸다" ▲부동산 -무안 남악신도시 대규모 토지 분양 -역세권 노후주택 `귀하신 몸` ◇한국경제 ▲1면 -금속노조 "해외투자도 동의 받아라" -미니 바이코리아 -통화옵션상품 손실 2분기 5조 웃돌듯 ▲종합 -재개발 불투명..이젠 `지분 합치기` -산별노조 무리한 요구, 노사현장 파국 부르나 -떠나가는 관료들..비전없고 위상도 예전만 못하고 -"공기업 자회사 15곳 민영화를"..감사원 -행안부 슬림화 앞장에 他부서들 전전긍긍 ▲정치 -경제 공부할 의원들 모여라! -`친박 2단계 복당`으로 가닥잡나 ▲국제 -오바마-매케인 대결로 압축된 미국 대선 -대만 첨단산업, 中 투자 빗장 풀린다 -"댐이 위험하다" 곳곳 긴급탈출 행렬 -자연재해 피해 `눈덩이` 글로벌경제 타격 ▲사회 -법무부 `親기업 통합도산법` 추진 -`공기업 수사` 신보·도공으로 확대 ▲산업 -4대그룹 회장 MB 訪中 총출동 -GS칼텍스, 3년간 5조 투자한다 ▲생활경제 -대형마트 `수도권 대전` 불붙는다 ▲부동산 -재건축 아파트 투자자 "나 떨고 있니" -수원·용인 "광교 덕 보기는커녕.." -동탄신도시에 타운하우스촌 들어선다 -내집장만 `입주 3년차 급매` 노려라 ▲증권 -"환율덕분"..IT·車·조선株 `함박` -LG 10社 영업익 8배↑ -기관, 작년 매도종목 다시 거둬들인다 -외국계 증권사 목표가 `아리송` -증권사 신용융자 급증 고민 -메리츠-우리투자증권, 상장사 투자 활발
- 뉴욕 증시 일제 하락..`금융주 주도`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타고 있다. `월가의 족집게 애널리스트`인 오펜하이머의 메리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 등 월가 4대 증권사의 이익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융시장이 정상과 거리가 멀다"고 발언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이 영향으로 금융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주요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내놓은 2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가 기대치에 못미친 것도 악재로 등장했다. 사상 최고가 행진을 다시 가동한 국제 유가와 휴렛패커드의 EDS 인수가격인 139억달러가 과도하다는 평가들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초반 투자가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준 4월 소매판매의 선방은 반짝 호재에 그쳤다. 오전 11시54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800.51로 전일대비 75.80포인트(0.59%) 떨어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67포인트(0.39%) 밀린 2478.82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99.43으로 4.15포인트(0.30%) 하락했다.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은 전일대비 배럴당 2.32달러 오른 126.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휘트니, `이번엔 월가 4대 증권사`..이익 일제 하향 오펜하이머의 간판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모간스탠리 등 월가 4대 증권사의 이익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면서 금융주가 동반 내림세다. 휘트니는 "이들 회사의 전반적인 사업이 약화되고 있다"며 "시장에서 반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부진한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휘트니는 메릴린치의 2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의 1달러에서 20센트로 대폭 낮추면서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4.09달러에서 3.48달러로, 모간스탠리는 1.44달러에서 0.094달러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전망치은 주당 1.10달러에서 0.72달러로 수정했다.휘트니는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리먼브러더스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매겼다. 골드만삭스(GS)는 1.2% 하락세다. 메릴린치(MER)와 모간스탠리(MS)는 각각 1.6%와 2.3% 떨어졌다. 리먼브러더스(LEH)는 3.7% 밀렸다.씨티그룹(C)과 JP모간체이스(JPM)도 각각 1.7%와 2.6% 뒷걸음질쳤다. ◇버냉키 "금융불안 해결 안됐다"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도 금융주 하락에 한몫하고 있다.버냉키 의장은 이날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아틀란타 연방은행 주최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금융시장은 개선되고 있지만 정상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회사들이 자본 확충과 위험 관리 강화를 통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입찰방식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신용위기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의 발언과 견해차를 드러내는 것이다. 버냉키 의장의 뉘앙스가 훨씬 부정적이다. 그는 "자산의 증권화에 기반을 둔 많은 시장이 위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리보(런던은행간금리)를 포함한 리스크 스프레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의 노력들이 일정부분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다"며 "금융위기를 끝나기 위한 특효약은 없다"고 강조했다. ◇월마트, HP `하락`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1분기 순이익이 월가 전망치를 넘어섰으나 2분기 예상치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2.1% 밀렸다. 월마트는 2분기 주당순이익을 78~81센트로 제시했으나 월가 전망치인 81센트에 턱걸이 하는 수준이다. 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는 세계 2위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EDS를 139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인수 가격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6% 급락세다. HP의 움직임은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IBM에 도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HP 서비스 사업부의 매출은 지금의 두배인 400억달러로 늘어 PC사업부와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비스시장 점유율이 현재 5.3%에서 7.2%로 높아져 IBM에 필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DS는 1.5% 상승세다. ◇美 4월 소매판매 0.2%↓..`예상상회`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자동차 판매 부진 탓에 감소하긴 했으나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계절조정) 증감율이 전월의 0.2%에서 -0.2%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3%는 웃돌았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5% 늘어나 기대치인 0.2%를 비교적 크게 상회했다. 이는 미국 정부의 세금환급이 상당부분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美 4월 수입물가 1.8%↑..`고유가 여파`미국의 4월 수입물가가 고유가 여파로 1.8%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 4월 수입 석유제품 가격은 4.4% 증가했다. 비(非)석유제품 가격도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심한 원유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美 3월 기업판매>생산..재고 `예상하회`3월 기업재고가 0.1% 늘어나는데 그쳐 최근 1년래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5%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기업판매는 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업판매 대비 재고비율은 전월의 1.28에서 1.27로 하락했다. 생산이 판매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한 것. 경기침체에 대비한 기업들의 생산 조정 및 감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기업들이 향후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여지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 5월 서울·수도권에서 2만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5월 서울 및 수도권에서 50개 단지, 2만여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도심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9개 단지 1984가구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은 5124가구, 경기도는 1만3194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어 수도권에서만 총 2만30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건설이 성북구 종암동에 짓는 '종암 래미안'은 12개동(최고 24층, 82-143㎡) 총 1025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3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1100만-14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동일하이빌은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한다. 최고 36층 높이의 4개동 규모로 총 440가구 중 402가구(155-297㎡)가 일반분양분이다. 또 두산건설(011160)은 서초구 서초동에서 세종아파트 재건축 물량인 '두산위브트레지움' 3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097230)이 동작구 상도동에서 분양하는 '상도동 해모로'는 59-118㎡ 주택형 1559가구 규모이다. 이중 2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분양가는 18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청라지구 분양도 본격화 된다. 호반건설은 청라지구 14블록에 공급하는 호반베르디움 745가구를 시작으로 청라지구에서만 총 2416가구를 분양한다. 18블록 1051가구, 20블록 620가구 등이다. 80-113㎡ 중소형아파트로 구성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3.3㎡당 800만-9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라지구에는 호반건설 외에도 인천도시개발공사 692가구, 광명주택 263가구, 원건설 1284가구 등 2239가구가 5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용인 성복지구에서는 GS건설(006360)이 성복 자이1,2차 1502가구(114-211㎡)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40만원 선이며 발코니 확장비는 3.3㎡당 150만원 선이다. 또 현대건설(000720)도 5월 중 성복동 1·3·5블록에서 21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삼성건설, 1Q 영업익 858억..전년비 17%↑☞삼성물산, 1분기 영업익 911억..전년비 21%↑☞"강남권아파트 리모델링 바람 다시 분다"
- `금융주 강세` 뉴욕 일제 상승..다우 85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로써 이틀 연속 올랐다. 스타벅스, 모토로라, 아마존닷컴 등의 실적 실망감과 17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3월 신규주택판매에도 불구하고 메릴린치의 배당금 유지 발표 이후 금융주가 동반 오름세를 타면서 주요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메릴린치 호재`와 함께 달러 급반등, 주간 고용지표 호조 등이 신용위기 해결과 경기회복 가능성에 대한 신뢰감을 키웠다. 포드자동차의 예상밖 분기 흑자 전환도 호재로 작용했다. 장중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5.73포인트(0.67%) 오른 1만2848.95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28.92로 23.71포인트(0.99%) 상승했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89포인트(0.64%) 오른 1388.82로 마감했다. ◇`메릴린치 호재`..금융주 동반 상승금융주가 메릴린치의 배당금 유지 발표와 애플랙 등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메릴린치(MER)는 배당금 유지 발표에 힘입어 7% 급등했다. 이 영향으로 씨티그룹(C)과 JP모간체이스(JPM)는 각각 4.6%와 4%씩 올랐다.리먼브러더스(LEH)는 6% 전진했고, 골드만삭스(GS)는 5% 상승했다. 애플랙(AFL)은 실적 호전 소식에 3.9% 올랐다. 애플랙의 1분기 순이익은 4억7400만달러(주당 98센트)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95센트를 넘어선 것이다. 애플랙은 또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예상치를 종전의 13~15%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포드, 예상밖 흑자전환 `어닝서프라이즈 `..급등세계 3위 자동차업체인 포드자동차(F)는 월가 예상을 뒤엎고 분기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11.7% 급등했다. 포드의 1분기 순이익은 1억달러(주당 5센트)로 전년동기의 2억8200만달러(주당 15달러)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강력한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5억2500만달러(주당 20센트)를 기록했다. 월가는 당초 주당 15센트의 순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늘어난 435억달러에 달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존슨은 "포드가 치유 과정에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스타벅스, 모토로라, 아마존닷컴, 엑손모빌 `하락`세계 최대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SBUX)는 연간 순이익 부진 전망에 10.4% 급락했다. 전날 장 마감 직후 스타벅스는 미국의 소비부진 여파로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이 종전 예상치인 87센트를 다소 밑돌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 97센트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2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15센트로 제시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21센트를 하회하는 수준이다.모토로라(MOT)는 휴대폰 판매 부진으로 분기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3.1% 떨어졌다.모토로라의 1분기 순손실은 1억9400만달러(주당 9센트)로 전년동기의 1억8100만달러(주당 8센트) 보다도 늘어났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손실은 5센트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주당 7센트 손실을 충족시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급감한 74억5000만달러에 그쳐 기대치인 78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4년래 최저 수준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 유통업체인 아마존닷컴(AMZN)은 월가 기대치를 넘어선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 게 악재로 작용, 4% 뒷걸음질쳤다. 아마존닷컴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를 종전의 9억8500만달러에서 9억4000만달러로 낮췄다. 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모빌(XOM)은 유가 급락 영향으로 1.7% 밀렸다.◇달러 급반등-유가 급락달러 가치가 유로에 대해 급반등했다. 그 결과 유가는 급락했다. 오후 3시3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5679달러로 전일대비 2.09센트(1.31%) 급락했다. 장중 한때는 1.5% 추락하면서 2004년 이후 4년래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존에 속해 있는 독일과 프랑스의 기업체감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데 따른 것. 반면 미국의 주간 고용 지표와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호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행진이 끝나가고 있다는 전망도 달러 강세에 한몫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오는 30일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78% 반영하고 있다. 나머지 22%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일주일 전만해도 전혀 가격에 담겨있지 않았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의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날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유로 강세가 유럽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달러 가치 급반등의 영향으로 급락했다.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24달러(1.9%) 떨어진 배럴당 116.06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14.30달러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美 주간고용 `호조`..신규실업수당청구 `예상밖 감소`미국의 주간 고용 사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밖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만3000명 줄어든 34만2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3000명 증가했을 것이라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것이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은 36억9500명으로 7250명 감소했다. 일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도 293만명으로 6만5000명 줄었다. 반면 4주 평균은 2만500명 늘어난 296만명을 기록했다. ◇美 3월 신규주택판매 17년 최저..`바닥은 멀었다`미국의 주택경기가 악화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8.5% 감소한 연율 52만6000채(계절조정)를 기록, 17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연율 57만7000채를 크게 밑돈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6.6%나 급감했다. 2월 신규주택판매도 종전의 59만채에서 57만5000채로 햐향 조정됐다.특히 신규주택 판매가격(중간값)은 22만76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3% 내려 38년래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택재고는 46만8000채로 줄어들긴 했으나 주택판매가 워낙 부진했던 탓에 판매대비 재고비율이 11개월에 달해 지난 1981년 이래 27년래 최고치에 올라섰다. 리먼브러더스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드류 매터스는 "주택경기침체가 단기간내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며 "2분기도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3월 내구재주문 3개월 연속 감소..운송장비 제외 수치는 호조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운송장비를 제외할 경우 월가 기대치를 넘어섰다. 상무부는 3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0.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반면 내구재 재고는 1.1% 증가했다.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방산·항공 제외) 주문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내구재주문의 부진은 자동차부문의 침체에 따른 것이었다. 특히 아메리칸 엑슬의 파업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주문은 4.6%나 감소했다.하지만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1.5% 증가, 예상치인 0.5%를 크게 웃돌았다.
- (07년결산실적)10대그룹 "LG 날고 한진 기었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지난해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LG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이 가장 눈에 띄는 이익성장을 보였다. 반면 한진그룹과 한화그룹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최대인 삼성그룹 역시 지난해 이익이 오히려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0대 그룹 계열사(57개사)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335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23조7000억원으로 23.57% 늘었다. 10대그룹의 계열사를 제외한 기타 유가증권 상장기업들의 총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10.75%와 7.6%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0대 그룹이 수익성이 더 좋았던 셈이다. 그룹별로는 LG그룹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SK, 현대차, GS, 롯데그룹 등의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한진, 한화, 삼성그룹 등은 오히려 순이익이 감소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10대 그룹중 가장 좋은 한해를 보낸 LG그룹은 지난해 총 51조24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13.51%의 성장을 보였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계열사들의 흑자전환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3조4850억원을 시현, 2006년 65억원에 비해 무려 536배 좋아졌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3.44% 증가한 18조3814억원을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고, 순이익은 138.67% 급증한 2조2653억원을 나타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우 매출액은 15조7882억원으로 9.82% 증가했고, 순이익은 41.52% 증가한 1조194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진그룹의 실적은 지난해 10대 그룹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진그룹의 지난해 매출액은 16조8196억원으로 전년대비 10.93% 늘었지만, 순이익의 경우 1755억원에 그쳐 80.14% 급감했다. 한화그룹도 매출액은 6조394억원으로 31.37% 성장했지만, 순이익은 4418억원으로 10.42% 줄어들었다. 삼성특검 등으로 대내외적인 고충이 많은 삼성그룹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98조7237억원으로 7.33%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8조6478억원으로 4.70% 감소해 체면을 구겼다.
- 코스피 한달만에 1700선 회복.."실적 기대"(마감)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피가 조정 하루만에 급반등하며 이달 들어 처음으로 1700선 위로 올라섰다. 지난 25일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데 이어 주요 저항선 역할을 했던 60일 이평선도 올해 들어 처음이자 약 4개월만에 처음으로 가뿐하게 뚫어냈다.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 위태로왔던 중국증시가 급반등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하 오름세를 타면서 견조함을 과시했다. 미국 주식시장의 경우 실적 악재가 상승세를 가로 막았지만 이머징마켓은 사정이 다르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상승 탄력을 강화시켰다. 국내 증시도 단기바닥을 지났다는 인식이 지속됐고, 4월 어닝시즌을 앞두고 국내 기업이익 역시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졌다.특히 장중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증시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미 핵실험 등 강도 높은 악재들을 과거에 경험한 터라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고, 남북관계의 급격한 변화조짐이라기보다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싸움 정도로 해석하며 중립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았다.하루만에 외국인이 매수세를 재개했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사자세에 동참하면서 이른바 쌍끌이 장세를 펼쳤다. 월말과 분기말을 앞둔 기관들의 윈도드레싱이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이날 프로그램 매수는 240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5.59포인트, 1.53% 상승한 1701.83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이 17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29일 1711선을 기록한 이후 한달만이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60일선 돌파는 3개월간의 평균 주가 수준을 넘어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최근 5일선과 20일선에서 지수가 집중돼 있다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는데 이같은 변동성이 상승 쪽으로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지난 12월초 잠시 60일선을 뚫어낸 후 최근까지 60일선을 지속적으로 밑돌았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나 유럽 증시도 바닥을 다지고 있고, 중국 증시도 반등을 시작했다"며 "그동안의 하락장을 탈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전고점인 1740~1750까지 매물대가 집중돼 있어 고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외국인은 80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614억원을 순수하게 샀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차익매수가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 243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3455억원을 팔며 차익실현에 집중했다.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업종 지수가 붉은 물결을 이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대형주 강세가 두드러졌고, 건설업종이 3% 이상 급등하고,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증권, 서비스업종이 2% 이상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 일색이었다. 삼성전자(005930)가 1.32% 오르며 61만원선을 다시 회복했고, LG전자(066570)는 6% 이상 급등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 등 IT주 전반이 오전부터 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현대차도 2%이상 상승했으며, 국민은행과 현대중공업 SK텔레콤도 1%이상 강세였다. 시가총액 20위권내 종목은 한국전력이 보합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전종목이 올랐다.특히 대운하 사업이 내년 4월 착공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으로 건설주들이 일제히 비상했다. 진흥기업과 삼호개발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대림산업이 8% 이상, 남광토건은 7% 이상 상승했고, 금호산업 GS건설도 5%이상 급등했다. 이밖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1.35% 하락세를 기록했다.이날 상승종목은 506개로 상한가 종목이 7개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 279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3759만주, 거래대금은 5조3602억원으로 최근 속등장에서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가 일어났다.▶ 관련기사 ◀☞코스피, 한 달여만에 1700..亞 증시 선전☞조용했던 삼성전자 주총..위기의식 강조'(종합)☞이상완 "소니와 8-2세대 합작, 좋은 소식 들릴 듯"(상보)
- 정부 "석유유통시장 정유 4사 과점 깨겠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정부가 SK에너지(096770)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4사 과점체제인 국내 석유 유통시장의 틀을 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물가 안정을 위해 시행한 유류세 인하가 별 효과가 없자 이참에 아예 유통시장 개편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석유류에 부과되는 할당관세를 최대한 낮춰 수입 정유가 국내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대형할인점 등 신규 사업자가 유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25일 기획재정부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생활필수품 점검 및 대응계획을 보고하면서 휘발유 등 4개 석유제품의 할당관세를 인하하는 동시에 석유 유통시장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우선 현재 3%가 적용되고 있는 휘발유와 등유, 경유, 중유 등 4개 석유류의 할당관세율을 다음달 1일부터 1%로 2%포인트 낮춘다. 지난해 하반기 5%에서 3%로 낮춘 뒤 추가로 더 내리는 것. 1%는 유사시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사실상 최저 세율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추가 할당관세 인하로 수입 정유가 국내 시장에 진입하기 쉬워질 것으로 기대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수입 휘발유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0%, 등유 2.1%, 경우 0.3%로 지극히 미미한 수준. 국제 가격이 국산 가격보다 높아 수입 수요가 거의 없었다. 임종룡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석유류 할당관세를 인하해도 국제 가격이 더 높기 때문에 당장 효과를 내긴 어렵지만 향후 환율 상승 등의 요인에 따라 경쟁 조건이 형성될 수 있다"며 "4사 과점 체제인 석유 유통시장에 수입 석유를 끌여 들여 경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정유 4사의 과점 체제를 흔들기 위해 석유수입업자에 대한 규제를 조사, 불합리한 진입규제를 철폐하는 등 신규 사업자 진입을 활성화하고 정유사와 주유소간 거래 관계를 개선, 복수상표제도 활성해 나갈 방침이다. 당장 대형할인점의 신규 진출이 유도된다. 임 국장은 "이미 대형할인점 등과 석유 유통 시장 진출을 위한 내부 접촉이 있었고 이들의 시장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유소 상표표시규제를 개선할 것"이라며 "대형할인점이 자기 상표로 석유를 팔 수 있도록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유소의 정유사 상표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표준공급계약상의 배타적 공급계약제도의 타당성도 검토할 것"이라며 "배타적 공급계약때문에 정유소와 주유소 사이에 수직적 거래관계가 형성돼 있고 주유소가 여러 정유사 제품을 판매하는 복수상표제도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통시장을 경쟁적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태스크포스를 구성, 구체적 실행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규제 개혁이 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빨리 시행, 유통구조가 달라질 수 있는 여건도 최대한 빨리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유류세를 10% 인하했지만 체감 효과가 미미했다고 판단, `석유 유통구조를 완전히 뒤집어 보자`는 차원에서 접근키로 했다"며 "근본적으로 정유사 위주의 가격결정체제를 유통시장 위주로 개편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표)`08년 긴급할당관세 조정결과☞82개 품목 할당관세 인하..석유제품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