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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사흘만에 약세..`실적에 대한 경계감↑`(마감)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2일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증시 상승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시장이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기업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다우지수가 0.8% 상승하는 등 일제히 올랐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 출발 직후 이번주 예정된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고개를 들며 주가는 하락반전, 하루종일 보합권에서 약세를 지속했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인텔과 IBM 등 IT기업과 모간스탠리, 씨티그룹, 메릴린치 등 금융기관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또 달러-원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에 나섰지만 제한된 상승폭에 그쳐 환율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8포인트(0.42%) 떨어진 1639.81에 거래를 마쳤다.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거래도 줄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352만주와 4조7540억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8.2%와 20.8% 감소했다.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대형주가 맥을 못췄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15%와 0.36% 상승했지만 대형주만 0.56% 하락했다.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526억원 팔자우위를 기록했고,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169억원 순수하게 팔았다. 개인은 1759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922억원 순매도가 출회됐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화학 운수창고 기계업종이 1% 넘게 하락했고 보험 운수장비 음식료품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유통업종 등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삼성전자(005930)가 0.79%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LG전자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했다.3분기 실적 우려에 제기되면서 SK에너지(096770) GS(078930) S-Oil(010950) 등 정유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현대백화점(069960) GS홈쇼핑(028150) 롯데쇼핑(023530) 신세계(004170) 등 유통주들은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줄줄이 상승세를 탔다.4개 상한가 포함 399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 포함해 387개 종목이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코스피 낙폭 확대..외국인+기관 매도에 대형주 부진☞삼성전자 `더 자연스러워진` 3D LCD 개발☞(특징주)삼성전자 약세전환..외국인 매도공세에 `무릎`
2009.10.12 I 김경민 기자
  • 코스피, 1600선 내줘..`호주 금리인상` 악재(마감)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며 1600선 아래로 밀려났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행진을 이어가며 지수를 압박했다. 오후들어 호주가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금리인상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를 내리 눌렀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46포인트(0.53%) 하락한 1598.44로 마감했다.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에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기대를 웃돈 3분기 실적 전망치가 나오며 힘을 받았다.하지만 오후장들어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데다 호주 금리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출구전략이 본격화 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며 지수를 내리 눌렀다. 개인은 이날 1472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1억원, 1185억원 팔자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928억원 가량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중대형주에 비해 소형주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053000)이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포스코(005490)가 1.6% 하락했고, 현대자동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LG디스플레이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전자(066570)가 3.1% 올라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등의 움직임도 좋았다.신세계(004170)는 지난달 할인점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로 3.4% 하락했고 롯데쇼핑(023530)과 GS글로벌(001250)이 2~4% 하락하는 등 유통주가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077천만주, 6조73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종목을 포함 36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종목을 포함 424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맥쿼리 "`KB+외환` 시너지 최고..`하나+우리`는 제한적"☞KB금융, 은행권 M&A 최대 수혜-대신☞강정원의 KB지주..핵심임원 신속한 물갈이
2009.10.06 I 장순원 기자
(이데일리DCM리그)우리證, 6개월만에 1위 탈환
  • (이데일리DCM리그)우리證, 6개월만에 1위 탈환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우리투자증권이 국내 회사채 발행시장(DCM·Debt Capital Market)에서 6개월 만에 월간 인수실적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nbsp;전달에 이어 발행시장의 전반적인&nbsp;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LG전자를 비롯한 다수의 LG그룹 계열사 채권을 사들이며 순위를 두계단 끌어올렸다.&nbsp;<이 기사는 11일 14시 51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가 11일 발표한 `8월 증권사별 회사채 인수실적(이데일리DCM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총 4900억원의 회사채를 총액인수하면서 전체 30개 참여 금융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13.2%)을 나타냈다.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간&nbsp;DCM 1위 증권사로, 전체 12개 달 가운데 무려&nbsp;8개 달에서 1위를 거머쥐며 독보적인 실적을 자랑했다.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로 1위에 올랐다. 이밖에 한국산업은행과 동양종금증권이 번갈아 1위를 차지하며&nbsp;선전했다.&nbsp;지난달 인수 내역을 살펴보면 `LG전자 제53회`가 1900억원으로 개별 금액로는 가장 컸다. 또 `LG패션 1회`, `GS칼텍스 117회` 등 범 LG계열 채권 인수가 많았다.단,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 실적은 한 건도 없었다.&nbsp;8월 ABS 발행총액은 불과 1700억원으로 전체 회사채 발행총액의 4.6%에 불과했다. 전월에 23.7%를 차지했던 것과 비해 매우 저조한 발행실적이다.&nbsp;일반회사채와 여신전문회사채권,&nbsp;ABS 등을 모두 합한 발행총액도 3조7135억원에 그쳤다. 지난 5월 8조3397억원을 기록한데&nbsp;이어 3개월 연속 줄었다.우리투자증권에 이은 8월 인수실적 2위는 한국산업은행(12.9%)이 차지했다. 전달 5위로 밀려났다가, 다시 세계단 올라섰다.또 3위는 전달 선두였던&nbsp;동양종금증권(9.6%)이 차지했다. 또 4위와 5위는&nbsp;한국투자증권(9.4%)과&nbsp;대우증권(8.2%)으로&nbsp;똑같이 두계단 상승했다.6위는 NH투자증권(7.4%)으로 전달보다 두계단 올라섰고, 7위는 현대증권(4.9%)으로 역시 두계단 상승했다. 현대증권 이하로는 모두&nbsp;점유율이 5%에 미치지 못했다.&nbsp;순위 변동이 가장&nbsp;심했던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옛 굿모닝신한증권)였다. 8월 25위로 전달 4위에서 무려 21계단 추락하는 부진을 보였다.올해 1~8월 누적 인수실적 기준으로는 산업은행이 10.4%의 점유율로 전달에 이어 선두를 지켜냈다. 누적 2위와 3위, 4위는 우리투자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대우증권 순서로&nbsp;각각 10.2%, 9.5%, 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에 16번째 서비스를 실시한 `이데일리DCM리그테이블`은 이데일리가 한국금융투자협회의 채권 발행 기초 통계를 바탕으로 데이터의 수정 및 보완, 재분류 과정을 거쳐 작성한 것으로 매월 한 차례씩 발표된다. 이데일리DCM리그테이블은 일괄신고서로 발행되는 기타금융채와 회사채, 주식연계채권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은행채는 제외되며, 외화표시 채권의 발행금액은 신고서 접수일 기준 환율로 표시한다. 또한 대표주관회사와 공동주관회사만의 인수실적이 아닌, 개별 증권회사들의 실질(분할) 인수 물량을 토대로 순위와 건수를 집계했다.▶ 관련기사 ◀☞우리투자證, 동시만기 특집방송 실시
2009.09.11 I 이태호 기자
(이데일리DCM리그)우리證, 6개월만에 1위 탈환
  • (이데일리DCM리그)우리證, 6개월만에 1위 탈환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우리투자증권이 국내 회사채 발행시장(DCM·Debt Capital Market)에서 6개월 만에 월간 인수실적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nbsp;전달에 이어 발행시장의 전반적인&nbsp;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LG전자를 비롯한 다수의 LG그룹 계열사 채권을 사들이며 순위를 두계단 끌어올렸다.이데일리가 11일 발표한 `8월 증권사별 회사채 인수실적(이데일리DCM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총 4900억원의 회사채를 총액인수하면서 전체 30개 참여 금융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13.2%)을 나타냈다.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간&nbsp;DCM 1위 증권사로, 전체 12개 달 가운데 무려&nbsp;8개 달에서 1위를 거머쥐며 독보적인 실적을 자랑했다.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로 1위에 올랐다. 이밖에 한국산업은행과 동양종금증권이 번갈아 1위를 차지하며&nbsp;선전했다.&nbsp;지난달 인수 내역을 살펴보면 `LG전자 제53회`가 1900억원으로 개별 금액로는 가장 컸다. 또 `LG패션 1회`, `GS칼텍스 117회` 등 범 LG계열 채권 인수가 많았다.단,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 실적은 한 건도 없었다.&nbsp;8월 ABS 발행총액은 불과 1700억원으로 전체 회사채 발행총액의 4.6%에 불과했다. 전월에 23.7%를 차지했던 것과 비해 매우 저조한 발행실적이다.&nbsp;일반회사채와 여신전문회사채권,&nbsp;ABS 등을 모두 합한 발행총액도 3조7135억원에 그쳤다. 지난 5월 8조3397억원을 기록한데&nbsp;이어 3개월 연속 줄었다.우리투자증권에 이은 8월 인수실적 2위는 한국산업은행(12.9%)이 차지했다. 전달 5위로 밀려났다가, 다시 세계단 올라섰다.또 3위는 전달 선두였던&nbsp;동양종금증권(9.6%)이 차지했다. 또 4위와 5위는&nbsp;한국투자증권(9.4%)과&nbsp;대우증권(8.2%)으로&nbsp;똑같이 두계단 상승했다.6위는 NH투자증권(7.4%)으로 전달보다 두계단 올라섰고, 7위는 현대증권(4.9%)으로 역시 두계단 상승했다. 현대증권 이하로는 모두&nbsp;점유율이 5%에 미치지 못했다.&nbsp;순위 변동이 가장&nbsp;심했던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옛 굿모닝신한증권)였다. 8월 25위로 전달 4위에서 무려 21계단 추락하는 부진을 보였다.올해 1~8월 누적 인수실적 기준으로는 산업은행이 10.4%의 점유율로 전달에 이어 선두를 지켜냈다. 누적 2위와 3위, 4위는 우리투자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대우증권 순서로&nbsp;각각 10.2%, 9.5%, 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에 16번째 서비스를 실시한 `이데일리DCM리그테이블`은 이데일리가 한국금융투자협회의 채권 발행 기초 통계를 바탕으로 데이터의 수정 및 보완, 재분류 과정을 거쳐 작성한 것으로 매월 한 차례씩 발표된다. 이데일리DCM리그테이블은 일괄신고서로 발행되는 기타금융채와 회사채, 주식연계채권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은행채는 제외되며, 외화표시 채권의 발행금액은 신고서 접수일 기준 환율로 표시한다. 또한 대표주관회사와 공동주관회사만의 인수실적이 아닌, 개별 증권회사들의 실질(분할) 인수 물량을 토대로 순위와 건수를 집계했다.▶ 관련기사 ◀☞우리투자證, 동시만기 특집방송 실시
2009.09.11 I 이태호 기자
  • "건설사 해외수주 살아난다…현대건설 등 수혜"-UBS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UBS증권은 건설사들의 해외수주가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며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28일자 보고서에서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가 상반기에 131억달러에 그쳤다"며 "작년 같은 기간에는 259억달러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는데 이는 글로벌 신용경색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7월에는 한 달간 62억달러로 치솟았다"며 "이는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철강가격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덕이었고 실제 7월 해외수주의 90%는 중동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또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해외 플랜트수주는 상반기 74억달러에 불과했지만 하반기 7~8월에만 125억달러에 이르렀다"며 "하반기 견조한 해외수주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UBS는 "정부는 올해 해외플랜트 수주액을 400억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고 시장점유율도 현재 5.4%에서 2012년까지 8%로 높일 계획"이라며 "플랜트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82억달러에 이르는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대출보증을 계획하고 있고 R&D와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멕시코 외에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 FTA도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관련기사 ◀☞재건축후분양 `온수 힐스테이트` 내달 9일 청약☞김중겸 현대건설사장 27일부터 일본방문☞현대건설 재개발·재건축 수주금액 2조원 돌파
2009.08.28 I 이정훈 기자
정유업계, 1년만에 역마진..`영업이익 1/5 토막`
  • 정유업계, 1년만에 역마진..`영업이익 1/5 토막`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SK에너지는 최근 인천산업단지에 세울 중질유 분해시설(HCC) 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총 1조5200억원이 투입될 대공사의 완공 시점을 5년 시한으로 연기한 것이다. &nbsp;SK에너지 관계자는 "경유 마진이 악화돼, 1~2년간은 시장상황이 나아질지 불투명하다"며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국내 3대 정유사들이 악화된 정제마진 탓에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내놨다. 작년 말 적자를 털고 1분기에 깜짝 실적을 발표한 정유업계는 당초 2분기까진 선방을 자신했었다. 그러나 3대 정유사의 2분기 실적 뚜껑을 열어보니, 영업이익률이 4분의1 토막 났다. 영업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5분의 1 토막이다.◇1년 만에 역마진..`영업이익률 2%로 털썩` &nbsp;1년 만에 역마진 상황이 다시 나타나면서, 3대 정유사의 영업이익률이 2%로 주저앉았다. 작년 2분기 3대 정유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7%였다. 이것이 올해 2분기에 2.1%로 뚝 떨어졌다. 높은 수익을 올렸던 전기(8.2%)와 비교하면 더 초라하다. 정제마진이 급감하면서, 매출보다 영업이익 감소율이&nbsp;더 컸던&nbsp;탓이다. &nbsp;3대 정유사의 2분기 영업이익 합계도 4182억원에 불과해, 1년 전 2조24억원의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nbsp;▲ SK에너지 단순정제마진과 싱가포르 정제마진 추이. (출처: SK에너지)2분기 SK에너지(096770) 단순정제마진은 배럴당 -3.5달러로, 1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작년 2분기엔 -2.7달러로, 예년 수준보다 더 악화된 것. 특히 고도화설비의 크래킹 마진이 급감해 고도화 비율이 높을수록 적자를 내는 상황이 벌어졌다. 휘발유 마진은 작년 2분기 배럴당 41.4달러에서 올해 2분기 15.8달러로, 경유 마진은 66.1달러에서 13.0달러로 급감했다. 이 탓에 고도화비율이 높은 S-Oil(010950)은 지난 2분기 정유사업에서 260억원 영업적자를 봤다. 전체 사업에서도 두 자릿수였던 영업이익률이 2분기에 1%를 기록했다. ◇"정제할수록 손해"..투자 미루고 마일리지 축소&nbsp;원유시장으로 투기자금이 유입돼 원유값은 뛰었지만, 실물경기는 아직도 침체 상황에 있어 정제유 수요는 부진한 상황. SK에너지는 지난 7월24일 실적발표회에서 "두바이 원유보다 5달러 낮은 쿠웨이트산 원유를 주로 쓰는데 이것이 최근 두바이 원유랑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원유 가격이 뛴 데다 달러-원 환율까지 떨어지면서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제할수록 손해가 나는 상황이 되자 정유사들은 고도화설비 투자를 미루고 고도화설비 보수를 앞당기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미 1000억원 가까이 투입돼 용지 조성 중인 HCC 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완공 시점을 5년 뒤로 길게 잡고, 고도화설비 투자 의지를 꺾었다. S-Oil은 하루 5만3000배럴의 중질유 탈황공정 정기보수를 오는 4분기로 잡았다. 최근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정유사들이 주유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한 것도 이런 상황의 연장선 상에서 볼 수 있다. 본업인 정유업에서 적자가 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라도 절감하려는 것. SK에너지는 오는 11월부터 마일리지를 1000원당 5원에서 3원으로 변경한다. GS(078930)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각각 이달과 오는 11월에 포인트 적립제도를 1000원당 5원에서 1ℓ당 5원으로 바꾼다. 최근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00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1000원당 5원에서 1600원당 5원으로 혜택을 줄인 셈이다.
2009.08.12 I 김국헌 기자
(상반기 건설사실적)①영업익-GS건설 `탁월`
  • (상반기 건설사실적)①영업익-GS건설 `탁월`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GS건설(006360)이 올 상반기 중 27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상위 5대 건설사 중 실적이 가장&nbsp;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작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이 감소했다.&nbsp;3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770억원으로 창사 이후 상반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2446억원)와 비교하면 8.2% 증가했다. &nbsp;실적 발표 전 GS건설에 대한 시장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은 평균 1234억원. 하지만 실제 2분기 영업이익은 159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nbsp;반면 영업이익률은 작년 동기 8.2%보다 낮은 7.15%를 기록해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nbsp;GS건설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공공부문&nbsp;공사에서 원가율이 상승하고&nbsp;건축부문의 건설자재비용 등이 올라가면서 비용이 늘게 됐다"며 "하지만 판매·관리비 절감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다른 업체에 비해 영업이익률 저하폭은 덜했다"고 설명했다. &nbsp;현대건설(000720)은 GS건설보다 450여억원 적은 2312억원으로 상위 5대 건설사 중 두번째를 차지했다. 작년 동기 2833억원보다 18.4% 줄어든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4.98%로 작년 8.9%의 절반 수준이다. &nbsp;대림산업(000210) 건설부문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1713억원을 기록해 5대 건설사 중 세번째로 실적이 좋았다. 하지만 작년 상반기(1882억원)에 비해서는 160여억원(9.0%)가량 떨어졌다. &nbsp;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작년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이 28.5% 감소한 12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54%로 이 역시 1.16%포인트&nbsp;감소했다. &nbsp;대우건설(047040)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1045억원으로 작년 동기(1959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른 건설업체들이 2분기 들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반면 대우건설은 여전히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분기 영업이익도 505억원으로 전기 대비 6.5% 감소했다.&nbsp;영업이익률도 감소했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3.13%로 5개 건설사 중 가장 낮았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택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됐고 일부 해외현장에 원가가 추가로 투입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nbsp;▶ 관련기사 ◀☞GS건설 "서울시 영업정지설 사실 아냐"☞국토부, `의정부 경전철` 사고 직접 조사☞"홍강개발 본궤도 올랐다"..서울시 실무합의서 체결
2009.08.03 I 박성호 기자
서울 재개발 `알짜물량` 쏟아진다
  • 서울 재개발 `알짜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올 하반기 서울 시내에서 총 1700가구가 넘는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bsp;하반기 일반분양이 예정된 재개발 아파트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대형 유통시설, 병원, 학교 등 기반시설이 주변에&nbsp;위치하는 장점이 있다. 투기과열 지구인 강남 3구에도 포함되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해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13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구로구 고척동, 성동구 금호동, 마포구 아현동, 서대문구 북가좌동 등을 포함해 총 9곳에서 재개발 아파트 17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표 참조)8월에는 벽산건설이 서울 구로구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80~145㎡, 339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에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nbsp;학원가가 위치한&nbsp;목동11단지와 도보로 10분거리여서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nbsp;같은 달 GS건설은 성동구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해 일반분양에 나선다. 83~140㎡, 497가구 중 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nbsp;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로 5분 거리다. 9월에는 대림산업과 삼성건설이 공동으로 서대문구 가재울 3구역을 재개발해 87~188㎡, 2664가구 중 6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nbsp;지하철 6호선 수색역과 증산역이 가깝고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수색·증산뉴타운 등 인근 지역의 개발호재가 풍부하다.같은달 삼성건설은 마포구 공덕동, 동작구 본동, 성동구 금호동 등 재개발 지역에서 일반 분양에 나선다.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80~151㎡, 794가구 중 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작구 본동에서는 79~138㎡, 468가구 중 247가구를, 성동구 금호 19구역에서는 149㎡, 847가구 중 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0월에는 GS건설이 성동구 금호18구역에서 82~146㎡, 403가구 중 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1월에는 동작구 흑석6구역에서 동부건설이 81~175㎡ 767가구 중 179가구를 일반분양한다.&nbsp;오는&nbsp;7월말&nbsp;개통 예정인 9호선 흑석역이&nbsp;도보로 5분 거리다. 지하철 이용시&nbsp;10분정도면 강남에 진입할 수 있다. 12월에는 대우건설과 삼성건설이 마포구 아현뉴타운 3구역에서 82~168㎡, 3063가구 중 1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nbsp;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서울시가 각종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에 수요가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114 김규정 부장은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공급 물량이 늘어나지만 입지가 좋은 단지 위주로는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올해 상반기 중구 신당동, 동작구 흑석동, 용산구 효창동에서 이뤄진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은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nbsp;최고 29.5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nbsp;지난 8일 1순위에서 마감된 신당e-편한세상은 190가구 모집에 총 217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1.4대1에 달했다. 이달 초 분양한 흑석뉴타운 동부센트레빌I도 총 147가구 모집에 4330명이 신청해 평균 29대1의 경쟁률을&nbsp;보였다.&nbsp;▲ 올 상반기 1순위 마감된 재개발 아파트 청약률 현황
2009.07.13 I 온혜선 기자
편의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 편의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 [이데일리 EFN 성은경기자]편의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 3가지는 식사대용 식품, 음료, 담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대표 최인수)가 최근 1년 동안 편의점 물건 구매 경험이 있는 전국의 만19세 이상 49세 이하 남녀 1563명을 대상으로 ‘편의점 이용 행태와 만족도 조사’ 를 실사한 결과, 삼각김밥 등 ‘식사 대용 식품’ 이 39.7%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음료’ 19%, ‘담배’ 16.1% 순이었다. &nbsp;최근 3개월 내 편의점 이용률은 20대 남성이 가장 높았으며, 주 이용 시간대는 오후 8시 이후였다. 한 달 평균 편의점 방문 횟수는 ‘8.2회’였고, 1회 방문시 지출하는 평균 비용은 ‘6,600원’ 정도였다. 소비자가 24시간 편의점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55.2%)이었고, 이어 ‘집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23.8%)와 ‘식사 대용의 간단한 음식이 많아서’ (10.6%)가 뒤를 이었다. 현재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은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순이었다. 반면,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의 가격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바이더웨이, GS25, 세븐일레븐 순이었지만 ‘만족한다’는 응답은 20%대에 불과했다. 상품의 다양성에 대한 평가는 미니스톱,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 순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8%포인트이다. &nbsp;[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09 I 성은경 기자
  • `소비 우려` 뉴욕 하락..다우 0.9%↓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분기와 상반기 마감일인 3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소비심리 지표의 악화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2.38포인트(0.97%) 하락한 8447.0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2포인트(0.49%) 내린 1835.0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91포인트(0.85%) 밀린 919.32를 각각 기록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6월 소비심리가 예상 밖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일제히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다.&nbsp;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부진으로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1분기 프라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전년비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주택가격 및 제조업 지표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nbsp;경제 회복에 대한 보다 분명한 확신을&nbsp;갈망하는 시장의 욕구를&nbsp;충족시키지는 못했다. 뉴욕 증시는 그러나 2분기 기준으로는 급등했다. 경기후퇴 속도가 둔화되고 금융시장의 안정화 조짐이 포착되면서 역사적인 랠리를 이뤘다. 다우 지수는 11%, 나스닥 지수는 20%, S&P500 지수는 15% 각각 올랐다. ◇ 금융·에너지주 하락 모기지 연체율 상승 소식에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씨티그룹(C)과 JP모간체이스(JPM)가 각각 1.7%, 1.4% 하락했다. 골드만삭스(GS)는 UBS의 `매수(buy)` 추천에도 불구하고 1.3% 내렸다.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은 유럽은행에 매각한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평가손실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고백하면서 12.8% 추락했다. 유가가 7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에너지주도 밀려났다. 엑손모빌(XOM)과 셰브론(CVX)이 각각 1%, 0.9% 하락했다. ◇ 소비 관련주도 약세..포드는 상승 소비심리 악화 여파로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SBUX)와 온라인 여행업체 엑스피디아(EXPE)도 각각 5.1%씩 떨어졌다. 반면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F)는 6월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5% 상승했다. 아폴로그룹(APOL)은 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을 넘어선 것으로 발표되면서 약세장속에서도 7.8% 뛰었다. ◇ 6월 소비심리 `예상밖 악화` 민간 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54.8(수정치)에서 49.3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5.5와 55.3을 비교적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이다. 지속되는 고용시장의 침체와 유가 상승이 소비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버락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경제의 위축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으나 계속되는 실업의 증가와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부(富)의 감소로 미국인들은 소비보다는 저축에 치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츠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휘발유 가격의 상승과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소비심리를 옥죄고 있다"며 "이같은 요인들이 3분기에도 소비지출을 억제하면서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프라임 모기지 연체율, 전년비 두배 미국 재무부 산하의 연방통화감독청(OCC)과 연방저축기관감독청(OTS)은 지난 1분기 60일 이상 상환일을 넘긴 프라임 모기지 연체율이 전년동기 1.1%에서 2.9%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주택차압건수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0일 이상 상환일을 넘긴 `심각한 연체(serious delinquencies)`도 전년동기 25만986건에서 66만1914건으로 급증했다. 상대적으로 우량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프라임 모기지의 연체율이 상승함에 따라 주택시장 및 경제 회복의 갈 길이 여전히 멀었다는 진단에 무게가 실렸다. 버락 오바마 정부의 주택시장 지원책과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하락과 신용여건 악화, 실업 사태 등으로 모기지 대금을 납부하지 못해 집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20개 대도시 집값 전년비 18.1% 하락 미국의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낙폭은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nbsp;월가가 가장 신뢰하는 주택가격 지표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20대 대도시의 4월 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8.1% 하락했다. 이같은 낙폭은 3월의 18.7%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8.6%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수요가 개선되고 차압물량이 줄어들면서 주택가격의 가파른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실업률의 고공행진 등으로 경제 회복이 지연되면서 주택시장이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 시카고 제조업 경기 `전망보다 개선` 미국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전망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는 6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34.9에서 39.9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9.0을 웃돈 수준. 이 지수는 5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이를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 유가 다시 70弗 아래로..달러 강세 국제 유가는 급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선을 아래로 떨어졌다. 소비심리가 예상 밖으로 악화되자 경제와 함께 원유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60달러(2.2%) 떨어진 69.89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그러나 6월 한 달 동안 5.4% 상승했다. 특히 상반기동안 57% 급등했다.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유로에 대해서는 나흘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됐다. 오후 4시24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4028달러로 0.54센트(0.3867%) 하락했다. 그러나 2분기동안 달러는 유로대비 5.6%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는 0.3% 하락했다. 분기 기준으로 달러가 유로대비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0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2009.07.01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하락..소비지표 실망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3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지수는 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오후 12시5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6.11포인트(1.24%) 하락한 8423.2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5포인트(0.74%) 내린 1830.4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78포인트(1.16%) 밀린 916.45를 각각 기록중이다.&nbsp;분기 및 반기 마감을 앞두고 상승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6월 소비심리가 예상 밖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일제히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nbsp;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소비심리의 악화는 하반기 경제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1분기 프라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전년비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 및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 금융·에너지주 하락 모기지 연체율 상승 소식에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nbsp;씨티그룹(C)과 JP모간체이스(JPM)가 각각 2%, 1.5% 하락세다. UBS의 `매수(buy)` 추천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던 골드만삭스(GS)도 1.7% 내림세로&nbsp;돌아섰다. 내일(1일)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유가가 하락 반전하자&nbsp;장초반 상승세를 떠받치던 에너지주도 약세로 발길을 돌렸다. 엑손모빌(XOM)과 셰브론(CVX)이 각각 1.6%, 1.5% 밀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89달러(2.64%) 내린 69.60달러를 기록중이다. ◇ 소비 관련주도 약세..포드는 상승 소비심리 악화 여파로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SBUX)와 온라인 여행업체 엑스피디아(EXPE)도 각각 4.5%, 6.2% 떨어졌다. 반면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F)는 6월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3.6% 상승했다. 아폴로그룹(APOL)은 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을 넘어선 것으로 발표되면서 약세장속에서도 8.2% 뛰었다. ◇ 6월 소비심리 `예상밖 악화` 민간 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54.8(수정치)에서 49.3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5.5와 55.3을 비교적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이다. 지속되는 고용시장의 침체와 유가 상승이 소비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버락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경제의 위축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으나 계속되는 실업의 증가와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부(富)의 감소로 미국인들은 소비보다는 저축에 치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츠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휘발유 가격의 상승과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소비심리를 옥죄고 있다"며 "이같은 요인들이 3분기에도 소비지출을 억제하면서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프라임 모기지 연체율, 전년비 두배 미국 재무부 산하의 연방통화감독청(OCC)과 연방저축기관감독청(OTS)은 지난 1분기 60일 이상 상환일을 넘긴 프라임 모기지 연체율이 전년동기 1.1%에서 2.9%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nbsp;이에 따른 주택차압건수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0일 이상 상환일을 넘긴 `심각한 연체(serious delinquencies)`도 전년동기 25만986건에서 66만1914건으로 급증했다. 상대적으로 우량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프라임 모기지의 연체율이 상승함에 따라 주택시장 및 경제 회복의 갈 길이 여전히 멀었다는 진단에 무게가 실렸다. 버락 오바마 정부의 주택시장 지원책과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하락과 신용여건 악화, 실업 사태 등으로 모기지 대금을 납부하지 못해 집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20개 대도시 집값 전년비 18.1% 하락 미국의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낙폭은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nbsp;월가가 가장 신뢰하는 주택가격 지표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20대 대도시의 4월 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8.1% 하락했다. 이같은 낙폭은 3월의 18.7%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8.6%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수요가 개선되고 차압물량이 줄어들면서 주택가격의 가파른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실업률의 고공행진 등으로 경제 회복이 지연되면서 주택시장이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 시카고 제조업 경기 `전망보다 개선` 미국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전망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는 6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34.9에서 39.9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9.0을 웃돈 수준. 이 지수는 5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이를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2009.07.01 I 전설리 기자
  • GS홈쇼핑, 하반기 투자매력 증대..목표가↑-우리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우리투자증권은 GS홈쇼핑(02815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2분기 GS홈쇼핑 영업이익이 199억원으로 전년비 8.2% 감소해 컨센서스보다 낮을 전망이지만 올해 전체로는 전년 수준의 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부진은 경쟁사들의 마케팅 강화 등으로 판촉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보험상품 판매는 4~5월중 전년동기 높은 베이스와 4월 요율 조정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의 의료실손 보험의 자기부담금 확대 방침으로 6월중 다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중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올해 계열사 지분법 평가손실이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 사업은 내년 상반기중 월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중국법인 지분법 평가손실 예상치를 19억원에서 17억원으로 수정했다. 계열사인 강남방송의 지분법평가손실은 지분율 확대에 따라 73억원에서 58억원, 울산방송의 지분법평가이익은 20억원에서 29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9013원으로 1.6% 높여잡았다. ▶ 관련기사 ◀☞GS홈쇼핑, 강남방송 지분 51%서 78%로 증가
2009.06.30 I 권소현 기자
건설업체 여름 늦깎이 분양 나선다
  • 건설업체 여름 늦깎이 분양 나선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분양시장 호조에 힘입어 건설사들이&nbsp;늦깎이 분양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에 총&nbsp;9532가구를 분양했던 GS건설(006360)이 오는 7월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 작년 분양실적 1위 GS건설..내달 첫 분양GS건설은 오는 7월 성동구 금호동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하는 `금호자이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nbsp;지상 15~20층 6개동 규모로&nbsp;54~140㎡ 총 497가구 중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동부건설(005960)은 이달 말께 동작구 흑석동 흑석5구역 `동부 센트레빌` 일반공급 물량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655가구 중 82~142㎡ 168가구를 분양한다. 올해 첫 분양아파트다. 이와 함께 벽산건설도 서울지역 내 유일한 중견업체 재개발아파트인 구로구 고척동 고척3구역 `벽산 블루밍`을 7월 중순께 분양할 예정이다. 총 339가구 중 ▲79㎡ 19가구 ▲109㎡ 108가구 ▲145㎡ 20가구 등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 중견업체들도 택지지구서&nbsp;첫 분양&nbsp;&nbsp;&nbsp;&nbsp;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중견업체 3곳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우미건설은 오는 17일부터 올해 첫 분양아파트인 김포한강신도시 `우미 린`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6층 총 14개동 규모이며 ▲105㎡ 662가구 ▲128㎡ 278가구 ▲130㎡ 118가구 등 총 1058가구로 구성된다. 이와함께 KCC건설(021320)과 성우종합건설도 김포한강신도시에 내달 동시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KCC건설은 80~81㎡ 중소형아파트 1090가구를, 성우종합건설은 128~161㎡ 중대형아파트 46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달 청라지구 동시분양을 준비하다 내부 사정으로 연기했던 동문건설도 청라지구 A-36블록에서 `동문 굿모닝힐`을&nbsp;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141~155㎡형 아파트 734가구 규모다.&nbsp;건설사들이 비수기인 6~7월에 분양에 나서는 것은 근래들어 호전된 분양시장 분위기에 편승하기 위해서다.&nbsp;▶ 관련기사 ◀☞동부 `고속버스, 고객만족도를 높여라`
2009.06.14 I 박성호 기자
상장사들, 1분기 이자갚기도 바빴다
  • 상장사들, 1분기 이자갚기도 바빴다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올해 1분기 경기침체 여파로 상장기업들의 이자비용이 크게 늘면서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12월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626개사 중 실적 비교를 할 수 있는 563개사의 올해 1분기 이자보상배율은 2.32배로 집계됐다. 이는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430원이 지출된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하면 4.37배포인트가 줄어든 수치다.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보여준다. 지난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이자비용은 총 3조2947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41.64%나 급증한 반면, 영업이익은 15조5754억원으로 오히려 50.82% 줄었다. 이자비용이 없는 무차입경영 회사는 42곳으로 전년 47곳보다 5개 줄었다. 이자보상 배율이 1배 미만이거나 적자 상태여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갚기 어려운 회사는 185개사로 작년 1분기에 비해 44개나 늘었다. 특히 이자보상배율이 높은 편이었던 10대그룹도 1분기에는 고전했다. 10대그룹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0.56% 대폭 감소했지만 이자비용은 오히려 43.22%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 이자보상배율 11.29배를 기록했던 10대그룹은 올해 1분기 3.90배를 기록해 7.39배포인트 감소했다. 10대그룹 중에서는 현대중공업(138.75배) 롯데(13.68배) GS(9.74배) 등은 이자보상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10대그룹 이자보상배율 현황
2009.05.27 I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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