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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 1617원-경유 1417원…또 사상최고(상보)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끝없이 치솟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4주 연속으로 동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23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16.6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한 주만에 12.79원이나 급등한 것으로, 최근 6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또 이는 바로 지난주 기록했던 종전 사상 최고치인 1603.87원을 넘어선 새로운 사상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의 휘발유 가격이 한 주만에 14.28원 뛰어 1676.75원으로 168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부산이 1611.86원, 인천이 1619.67원, 경기도가 1627.72원, 전북이 1619.62원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정유사별로는 GS칼텍스가 1623.32원으로 SK(003600)를 앞질러 가장 높았고, SK는 1622.90원, 현대오일뱅크가 1605.29원, 에쓰오일이 1607.10원이었다. 경유 가격도 전주에 비해 15.18원 상승하면서 리터당 1417.15원을 기록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유가격은 최근 5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처럼 경유 가격 상승속도가 휘발유를 앞지르면서 경유 가격은 휘발유 대비 88% 수준까지 치솟았다.경유가격 역시 서울이 1479.87원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이 1415.03원, 경기도가 1424.69원, 인천이 1421.83 등이었다. ▶ 관련기사 ◀☞공정위, 정유사 복수폴제 압력 혐의 조사 착수☞청정연료로 고유가 넘는다..3년간 200억 투입
2007.11.23 I 이정훈 기자
  • 뉴욕 증시 반등 마감..`애플의 힘`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블랙먼데이` 20주년 기념일의 급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신용위기와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했다. 특히 주말 선진7개국(G7) 회담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이 세계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이날 장 마감후 예정된 애플,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제약주 머크와 완구업체 하스브로, 유전 서비스 업체 핼리버튼 등의 개선된 실적도 반등을 지지했다.  랜달 크로즈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의 발언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면서 버팀목이 됐다. 크로즈너 이사는 이날 오전 연설을 통해 "일부 파생 금융상품 시장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중앙은행은 금융시장을 지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566.97로 전일대비 44.95포인트(0.33%)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77포인트(1.06%) 오른 2753.93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06.33으로 5.70포인트(0.38%) 상승했다. 고공 행진을 지속하던 국제 유가는 쿠르드 반군의 휴전 제안으로 지정학적 우려가 잦아들면서 87달러대로 내려섰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4달러(1%) 떨어진 87.56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엿새만에 반등했다.(가격 하락)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1%로 전일대비 1.9bp 올랐다. 연준(FRB)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 수익률은 6.7bp 상승한 3.85%에 마쳤다. ◇애플·베어스턴스 `상승`- 쉐링 플로우 `하락` `반등의 주역` 애플(AAPL)은 정규장에서 2.3% 오른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 5.6% 급등했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후 회계년도 4분기 순익이 9억400만달러(주당 1.01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28.5% 늘어난 6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주당순익 86센트, 매출 60억70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세계 최대 휴대폰 칩 제조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는 정규장에서 1% 오른 뒤 시간외 거래에서 3.1%의 하락세를 타고 있다. TI의 3분기 순익은 7억7600만달러(주당 54센트)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반면 매출은 2.6% 감소한 36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순익은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고, 매출은 전망치에 부합했다.베어스턴스(BSC)는 1.2% 올랐다. 베어스턴스는 이날 중국 중신 증권(Citic securities)과 상호 10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와 홍콩 소재 합작사 설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독일 제약사인 머크(MRK)와 미국 소비재업체 킴벌리 클락(KMB), 유전 서비스업체 핼리버튼(HAL)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각각 2.9%, 4.5%. 1.2% 상승했다. 머크는 3분기 순익이 15억3000만달러(주당 70센트)로 전년동기 9억4060만달러(주당 43센트) 대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수 및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한 3분기 주당 순익은 75센트로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69센트를 상회했다. 킴벌리 클락은 3분기 순익이 4억5310만달러(주당 1.04달러)로 전년동기 3억6420달러(주당 79센트) 대비 24% 늘었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1.07달러로 월가 예측치인 1.06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핼리버튼은 3분기 순익이 7억2700만달러(주당 79센트)로 전년동기 6억1100만달러(주당 58센트) 대비 19%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64센트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골드만삭스(GS)는 2.1% 올랐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와 추진해왔던 80억달러 규모의 오디오 제조업체 하만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 인수 딜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쉐링 플로우(SGP)는 실적이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3.4% 급락했다. 쉐링 플로우는 3분기 순익이 7억5000만달러(주당45센트)로 전년동기 3억900만달러(주당 19센트)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수 비용 등을 제외한 3분기 주당 순익은 28센트로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30센트를 하회했다. 미국 2위 완구업체 하스브로(HAS)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0.1% 내렸다. 하스브로는 3분기 순익이 1억6200만달러(주당 95센트)로 전년동기 1억달러(주당 58센트) 대비 62% 늘었다고 밝혔다. 일회성 요인 등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78센트로 월가 전망치인 71센트를 웃돌았다.
2007.10.23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혼조..경제 우려vs기술주 기대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2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금요일 경제침체 우려로 우울한 `블랙 먼데이` 기념식을 치룬 뉴욕 증시는 이날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으나 나스닥 지수가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 혼조세로 접어들었다. 신용위기와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하다. 특히 주말 선진7개국(G7) 회담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이 세계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불안감을 더욱 자극했다. G7 재무장관들은 지난 19일 워싱턴에서 회의를 마친 뒤 성명서를 통해 "미국 주택시장 침체로 불거진 금융시장 혼란이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얼마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금융시장 동요, 고유가, 미국 부동산 시장의 악화 전망 등이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랜달 크로즈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는 이날 오전 연설을 통해 "일부 파생 금융상품 시장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중앙은행은 금융시장을 지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장 전 머크 등 제약사와 완구업체 하스브로, 유전 서비스업체 핼리버튼 등이 개선된 실적을 내놨으나 불안한 투자심리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이들 실적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애플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의 추가 하락은 막아내는 모습이다. 오전 11시5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473.00으로 전일대비 49.02포인트(0.36%)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30.72로 5.56포인트(0.20%)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6포인트(0.20%) 내린 1497.57을 기록중이다. 90달러선을 넘나들던 국제 유가는 고공 행진을 멈추고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타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45달러(1.6%) 내린 87.15달러를 기록중이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상승세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1%로 전일대비 1.7bp 올랐다. 연준(FRB)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 수익률은 5.4bp 상승한 3.83%를 기록중이다.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8센트(1.1%) 하락한 1.4144달러를 기록중이다. ◇베어스턴스·머크·킴벌리 클락 `상승`- 쉐링 플로우·핼리버튼 `하락` 베어스턴스(BSC)는 0.1%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베어스턴스는 이날 중국 중신 증권(Citic securities)과 상호 10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와 홍콩 소재 합작사 설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독일 제약사인 머크(MRK)와 미국 소비재업체 킴벌리 클락(KMB)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각각 0.4%, 4.4% 올랐다. 머크는 이날 3분기 순익이 15억3000만달러(주당 70센트)로 전년동기 9억4060만달러(주당 43센트) 대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수 및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한 3분기 주당 순익은 75센트로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69센트를 상회했다.  킴벌리 클락은 3분기 순익이 4억5310만달러(주당 1.04달러)로 전년동기 3억6420달러(주당 79센트) 대비 24% 늘었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1.07달러로 월가 예측치인 1.06달러를 소폭 웃돌았다.반면 쉐링 플로우(SGP)는 실적이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3.9% 급락했다. 쉐링 플로우는 3분기 순익이 7억5000만달러(주당45센트)로 전년동기 3억900만달러(주당 19센트)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수 비용 등을 제외한 3분기 주당 순익은 28센트로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30센트를 하회했다. 유전 서비스업체 핼리버튼(HAL)과 미국 2위 완구업체인 하스브로(HAS)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각각 0.4%, 0.9% 내렸다. 핼리버튼은 이날 3분기 순익이 7억2700만달러(주당 79센트)로 전년동기 6억1100만달러(주당 58센트) 대비 19%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64센트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하스브로는 3분기 순익이 1억6200만달러(주당 95센트)로 전년동기 1억달러(주당 58센트) 대비 62% 늘었다고 밝혔다. 일회성 요인 등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78센트로 월가 전망치인 71센트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GS)는 0.1% 하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와 추진해왔던 80억달러 규모의 오디오 제조업체 하만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 인수 딜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AAPL)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는 각각 1.5%, 0.2% 올랐다.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는 2.1% 밀렸다.
2007.10.23 I 전설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中경제 과열로 가고 있다"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다음은 10월1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중국 주식 광풍 -한국부자 주식비중 13%..세계평균 절반안돼 -국제유가 86달러 돌파 -LG그룹 턴어라운드..GS 계열분리후 분기이익 최대 ▲종합 -중국펀드 좋다고 올인은 금물 -고액권 인물 선정 전면 재검토하라 -이마트, 가격 20~40% 내린다..자체브랜드 상품 3000여개 출시 -자녀 1명 대학졸업까지 2억3200만원 ▲정치·외교안보 -이명박·정동영 국감 오늘 개막...폭탄터지나 -노, 정동영 먼저 사과해야 면담? -정동영 지지율 3~6%P 올라 ▲국제 -골드만삭스 "연내 93불까지 오를 것" -사유재산 인정한 중국, 내년 재산세 도입한다 -머독 금융저널리즘 장악하나 ▲금융 재테크 -식지않는 변액보험 인기 -금융권 전체 PF 80조원..총대출 4.7% -보험 비교사이트 제구실 못해 ▲기업과 증권 -미래씨앗 에너지 키우는 포스코..발전용 연료전지 공장 착공 -삼성重, 축구장 4배 최대 컨테이너선 만든다 -LG그룹, CEO 조직쇄신·경기호조 덕봤다. -게임사업만으론 만족못해..엔씨소프트 소프트웨어, 넥슨 캐릭터사업 진출 -중국·인도 너무 올라 불안할 땐 브릭스펀드로 위험 분산 -군인공제회 부실대출 3700억 달해 -코스닥기업 소송 봇물 ▲부동산 -주공, 감정가도 나오기전 분양신청 받아 -아산 '펜타포트' 미분양 파고 넘을까 -미분양 수북이 쌓이는데...연말까지 20만가구 더 나온다 ◇서울경제신문 ▲1면 -"中경제 과열로 가고 있다" -이마트 가격혁명 선언..제조업체 후폭풍 예고 -유가 사상최고 90불 눈앞 -LG전자 "해외기업 인수 추진"..남용 부회장 FT인터뷰 ▲종합 -靑, '반값 아파트' 중단 시사 -규제로 건설사 도산하는데..건교부는 성과급 잔치 -버냉키, 추가 금리인하 시사 -한·EU FTA '코러스 패러티' 덫에 ▲정치 -정동영 "남북 공동번영"..이명박 "민생경제 해결" -靑 "노대통령 우리당 해체 과정서 마음에 상처입어" -이명박, 정동영 일단 무시..수평비교 무리 평가절하 ▲금융 -은행권, 배당규모 줄인다..내년 신 BIS 협약 시행 대비 -한국저축은, BNG증권중개 인수 무산 -은행권 해외채권 발행 늘 듯 ▲국제 -터키, 이라크 침공준비 '전운 고조' -中 페트로차이나 시총, 세계2위 기업 등극 -中 미술품 낙찰가 고공행진 ▲산업 -LG전자 3분기 실적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 -삼성重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개발...축구장 4배 크기 -KT 그룹 "우리도 유금인하" 맞불 ▲증권 -中 관련주 탁력 둔화 대비를 -대형 IT주 부진의 늪 '허우적' -국내외기업 증권업 진출 움직임 활발 ▲부동산 -반값아파트, 설익은 대책이 빚은 "예고된 실패" -한남지구, 한강 조망권 갖춘 고급 주거단지로 -남산 타워호텔 6성급 호텔된다 ◇한국경제신문 ▲1면 -용인시 남사면에 570만m²(중동신도시규모) 신도시 -국제유가 86불 '사상 최고' -자년 1명 키우는데 2억3200만원 든다 ▲종합 -이마트發 '제2 가격파괴' 오나 -제 앞가림도 못하는 홍보처..홈피 종일 먹통 -일본, 중기상속세 80% 감면 -공정위 가격규제강화 강행..시장경제 정면도전 ▲정치 -이명박 "세금 확 줄이겠다" vs 정동영 "안줄이고 잘쓰겠다" -靑 "갈등 풀린 후 鄭후보 만날 것" -이인제,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국제 -시카고大의 힘..역대 노벨경제학상 62명중 24명 배출 -버냉키, 추가 금리인하 시사 -신장 이식 필요한 환자 '콩팥 스와핑' 새 대안 ▲산업 -기운차린 LG전자, M&A로 눈길 -현대·기아차, 직원 대거 日 파견 왜?..도쿄모터쇼·도요타협력사에 -삼성SDS, 웹2.0 경영시스템 '오픈플레이스' 가동 -음료수병 '세대교체' 바람 ▲부동산 -신규분양 아파트 '찬밥신세' 등 3無 강남 -부동산펀드 절반이 PF 대출로 운용 -한국 부자 부동산 비중 42%..메릴린치 보고서 ▲증권 -'신저가 수렁' IT주 핵살은 언제··· -포스코 5분기 연속 영업익 1조 넘어 -삼성물산 장중 8만원대 '사상 최고가'
2007.10.16 I 지영한 기자
  • GS건설, 3Q 영업익 830억원..전년比 41%↓(종합)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GS건설(006360)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830억6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416억5900만원에 비해 41%, 지난 2분기 1224억7900만원과 비교해서는 32%가 줄어든 실적이다.법인세비용차감전 순이익 역시 3분기간 1286억8800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 1818억6900만원에 비해 29%가 감소했다.매출액도 1조2598억6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297억2100만원에 비해 12%가 줄었다. 다만 매출총이익은 올 초부터 3분기 말까지 5623억7200만원으로 전년보다 2%가 증가했다.GS건설 관계자는 "지난 해까지 매출 및 이익에 기여해왔던 옛 계열사의 시설투자가 올 3분기에 이뤄지지 않은 탓에 지난 분기 이익과 매출액이 다소 저조했다"며 "그러나 4분기중 해외 현장 등에서 매출 및 이익 실현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GS건설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4687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936억8900만원을 채웠다. 달성률은 62.7% 수준이다. 한편 GS건설은 수주면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큰 성장세를 보여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했다.올해 누적 신규수주는 총 7조6756억4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3%가 늘었다. 이는 해외 플랜트 수주금액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이집트에서 지난 8월 수주한 18억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건설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 수주사례로 꼽힌다.GS건설 관계자는 "3분기에는 관계사 투자지연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36조원 이상(약정잔고 17조1000억원 포함)의 수주잔고와 높은 수주 성장세를 보였다"며 "4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GS건설, 3Q 영업익 830억원..전년比 41%↓(1보)☞GS건설, 글로벌기업 프리미엄 기대..목표가↑-하나대투
2007.10.10 I 윤도진 기자
  • 뉴욕 증시 랠리..S&P500 신고가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 시장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 S&P500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했고, 다우 지수도 1만4000선을 회복, 1만4100선 탈환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던 9월 고용보고서가 미국의 고용시장이 건재함을 시사, 경제침체(recession) 우려가 걷히면서 매수세가 촉발됐다. 노동부는 이날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1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1만3000명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4000명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8월 수치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특히 8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종전 4000명 감소에서 8만9000명 증가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오전 11시58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4078.93으로 전일대비 104.62포인트(0.7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0.08포인트(1.47%) 오른 2773.65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58.80으로 12.96포인트(0.84%) 상승,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사상최고가는 지난 7월19일 기록한 1553.09였다. 국채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65%로 전일대비 13.7bp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10.8bp 오른 4.09%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4센트(0.54%) 내린 81달러를 기록중이다.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150달러로 전일대비 0.12센트(0.08%) 상승했다. ◇메릴린치·워싱턴 뮤추얼·알코아 `상승`-스프린트 `하락` 메릴린치(MER)와 워싱턴 뮤추얼(WM)이 실적 악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각각 2.8%, 1.6%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메릴린치는 이날 신용 위기 여파로 6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3분기 주당 50센트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투기등급 대출 등에서 발생한 손실 45억달러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뮤추얼도 3분기 순익이 75% 급감할 전망이라고 고백했다. 워싱턴 뮤추얼은 3분기 세전 기준으로 9억7500만달러의 대손충당금을 쌓고, 주택 대출 및 증권 등에서 발생한 4억1000만달러의 손실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BN 암로 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한 바클레이즈(BCS)는 1.1% 올랐다. 네덜란드 은행 ABN 암로는 세계 금융기관 M&A 역사상 최대 규모인 1010억달러에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컨소시엄으로 넘어갔다. 골드만삭스(GS)는 일본 부동산 기업 심플렉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인수 계획이 밝혀지면서 0.8% 상승했다. 심플렉스 인베스트먼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분 80%를 1247억엔(11억달러)에 골드만삭스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AA)는 3% 올랐다. 알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을 통해 순익이 8억4500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야후(YHOO)는 2.6% 올랐다. 야후가 회사를 매각, 구조조정을 단행할 경우 현재 주당 39달러 수준의 기업 가치가 4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시장조사업체 샌포드 C. 베른스타인의 보고서 내용이 호재로 작용했다.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 인 모션(RIMM)은 2분기 순익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11.5% 급등했다. 반면 스프린트 넥스텔(S)은 1.3% 떨어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프린트가 게리 포시 최고경영자(CEO)를 대체할 신임 CEO를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美 고용 `건재`..9월 고용시장 개선 미국의 고용시장은 건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1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1만3000명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4000명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8월 수치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8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도 종전 4000명 감소에서 8만9000명 증가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공립 학교와 헬스 케어, 식품 서비스 부문 등의 호조가 이를 상쇄했다. 제조업 고용은 1만8000명 줄었다. 건설 부문 고용도 3만3000명 감소했다. 금융 서비스 부문 고용도 1만4000명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헬스 케어와 식품 서비스 부문 고용은 각각 3만3000명, 2만5000명 증가했다. 한편 9월 실업률은 연율 4.7%에 달해 월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이는 1년래 최고 수준이다. 9월 시간당 평균 임금증가율은 0.4%로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주간 평균 노동시간은 전월과 같은 33.8시간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7.10.06 I 전설리 기자
  • 코스피, 단군이래 최고치..`개천절 랠리`(마감)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2일 코스피가 두달만에 2000선을 돌파하며 종가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하루동안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은 25조원 넘게 늘어난 1007조3000억원을 기록, (종가기준)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전고점 돌파를 앞두고, 침묵으로 일관하던 외국인은 이날 올들어 가장 많은 규모의 순매수를 집중시키며 장을 이끌었다.달러 약세에 따른 비달러자산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살아난 가운데 전날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연출한 것이 코스피 시장 외국인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최근 글로벌 자금의 신흥 아시아 증시로의 유입세와 맞물려 코스피 시장 외국인도 이같은 돈의 흐름을 뒤따르는 모습이었다.업종별로 철강과 건설 기계 등 기존 주도주들의 강세가 이어졌고, 증권과 은행 등 금융주도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이날 코스피는 51.42포인트, 2.62% 오른 2014.09에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장막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가가 장중 최고가(2014.96포인트)에 근접하는 뒷심을 보였다. 다만 지난 7월26일 기록한 장중 사상최고치에는 조금 못미쳤다. 거래도 늘어 거래대금은 사흘만에 다시 7조원을 웃돌았다.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 부장은 "한번의 대규모 매수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쉽지 않지만, 최소한 매도세는 멈췄다는 점에서 시장심리가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조 부장은 "지수가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경우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기존 주도주와 증권주 중심으로 매매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제지업종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철강금속업종이 10% 넘게 급등하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건설주도 5%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005490)는 장막판 기관매수세가 몰리면서 12% 넘게 급등했다. 이날 하루맡에 8만4000원(12.33%)이 올라 7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하루동안 기업가치는 7조원 넘게 급증했다.현대산업과 GS건설이 8% 넘게 올랐고, 현대건설도 5%대의 급등세를 탔다.철강과 건설주는 중국과 중동 경기붐으로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북경제협력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돼 오름폭이 컸다.기계업종도 3% 넘게 오르며 주도주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어서 오름세를 지속하자, 증권주도 3% 가까이 뛰었다. 대형 은행주도 나흘 연속 오르며 그간의 설움을 털어내는 모습이었다. 반도체업종은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가 1.05% 올랐고 하이닉스는 0.32% 밀렸다. 주도주로 나서기에는 아직 시장의 신뢰가 부족한 형편이다.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사고 개인은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 6000억원 넘게 순매수해 지난해 12월14일 (7779억원)이후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46개다.내린 종목은 359개다. 나머지 60개는 보합에 그쳤다.▶ 관련기사 ◀☞코스피 최고치 질주..외국인 연중최대 매수☞(특징주)포스코 71만원..사상최고가 경신☞코스피, 증권주 `훨훨`..2000p 재돌파 기대
2007.10.02 I 오상용 기자
  • GS·STX·이랜드, 계열사간 빚 보증 완전 해소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GS(078930)그룹과 STX(011810), 이랜드, 동양화학, 태영 등 5개 그룹이 계열사간 채무 보증을 완전히 해소했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07년 대규모 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분석`에 따르면 지난 해 그룹 계열사의 제한대상 채무보증 3133억원 중 보증을 해소한 금액은 총 198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소율은 63.2%.GS가 남아있던 계열사간 채무보증 28억원을 모두 해소했고 STX와 이랜드는 각각 516억원, 78억원의 채무보증을 없앴다. 동양화학이 1260억원, 태영이 91억원씩의 빚 보증을 전액 해소했고 쌍용양회(003410)의 경우 채무보증 250억원 중 8억원을 털어냈다. 올 4월 기준으로 채무보증 제한 대상은 기존 ▲KT(030200) 901억원 ▲ 쌍용양회 242억원 ▲코오롱(002020) 9억원 ▲ 동양 2000만원 비롯해, 새로 편입된 ▲ 대우차판매(004550) 492억원 ▲ 오리온(001800) 103억원 ▲ 현대건설(000720) 96억원 ▲ 교보생명보험 11억원 등 총 1854억원 규모다.이는 지난해 제한대상 채무보증금액 3581억원보다 1727억원, 48.2% 감소한 것. 공정거래법상 금지되고 있는 이들 채무보증은 일정 기간동안 해소유예를 받고 있으나 유예기간이 끝나면 모두 해소해야한다. 이와함께 올해 사회기반시설(SOC), 기술개발자금 등의 명목으로 공정거래법상 허용되는 채무보증 금액은 1조6390억원으로 전년대비 2066억원, 11.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 62개 채무보증 제한 기업집단의 채무보증 금액은 총 1조82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93억원, 17.2% 줄었다. 지난 98년 자산 2조원 이상 그룹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이후 채무보증 금액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계열사간 채무보증 금액은 지난 98년 63조4000억원에서 2000년 7조3000억원, 2004년 3조7000억원으로 줄어든 뒤 올해 2조원을 밑돌게 됐다. 공정위는 "그룹들의 채무보증이 유예 기간 내 모두 해소되고 있다"며 "금융자원의 편중현상이 완화되고 계열사간 동반 부실화 위험도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7.09.30 I 하수정 기자
  • 뉴욕 증시 상승..버냉키 효과 `지속`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가 이틀째 뉴욕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FRB는 전날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50bp씩 인하했다. 이는 월가 전망이었던 25bp를 뛰어넘는 폭이다. 개장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하락,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악재도 적지 않았지만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이 이를 상쇄했다. 이날 발표된 8월 주택착공건수가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는 지난 주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82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모간스탠리는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오전 11시5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824.90으로 전일대비 85.51포인트(0.62%)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672.13으로 20.47포인트(0.77%)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99포인트(0.79%) 상승한 1531.77을 기록중이다. 유가는 고공행진을 지속중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6센트(0.8%) 오른 82.17달러를 기록중이다.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다. 10년물 수익률은 4.55%로 전일대비 7.6bp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3.4bp 오른 4.01%를 기록중이다. 달러는 유로 대비 사상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 상승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1.3950달러로 전일대비 0.34센트(0.24%) 하락했다. ◇모간스탠리 `하락`-아크레디티드 `급등` 모간스탠리(MS)가 1.4%의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3분기 순익이 15억4000만달러(주당 1.44달러)로 전년동기 18억5000만달러(주당 1.75달러)보다 17%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54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리먼 브러더스(LEH)와 베어스턴스(BSC)도 각각 1%, 1.4% 떨어졌다. 반면 골드만삭스(GS)는 2.4% 오르며 상승세를 지켰다. 미국 모기지업체인 아크레디티드 홈 렌더즈(LEND)는 사모펀드인 론스타와 매각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는 소식으로 18% 뛰었다. 아크레디티드는 주당 11.75달러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종가보다 20% 높은 수준이다. 식품업체인 제너럴 밀스(GIS)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0.4% 미끄러졌다. 제너럴 밀스는 이날 1분기 순이익이 주당 82센트로 전년동기대비 8.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80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8월 CPI 하락..`인플레 압력 완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 가격의 하락으로 10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다. 미국 노동부는 8월 CPI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올랐다. CPI와 근원 CPI 모두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CPI는 2% 상승했다. 근원 CPI는 2.1% 상승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인플레이션 안심권인 1~2%의 상단에 근접했다. 에너지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식료품 가격의 상승을 상쇄했다. 에너지 가격은 3.2% 떨어져 지난해 10월 이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4.9%, 천연가스 가격은 4.2% 하락했다. 반면 식료품 가격은 0.4% 상승하며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식료품 가격은 지난 1년동안 4.3% 올랐다. ◇8월 주택착공 `12년 최저` 한편 미국의 주택건설 경기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신규주택 착공과 허가건수가 12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대비 2.6% 감소한 연율 133만1000채(계절조정)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5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주택건설의 선행지표인 허가건수도 연율 130만7000채로 5.9% 감소했다. 주택착공건수과 허가건수 모두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월가는 주택착공건수와 허가건수가 각각 연율 135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로써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년대비 19.1%, 허가건수는 2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단독주택 착공건수가 7.1% 감소한 98만8000만채에 그쳤다. 이는 14년래 최저치다. 허가건수는 8.1% 줄어든 92만6000채로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안 셰퍼드슨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의 침체가 더 빠른 속도로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2007.09.20 I 전설리 기자
  • (뉴욕/개장전)상승..FOMC `주시`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하와 더불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추가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전날 위축됐던 투자 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암울할 것으로 전망됐던 금융주 실적 발표의 첫 타자 리먼 브러더스가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개장전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큰 폭으로 하락,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오전 9시12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565로 62포인트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은 17.0포인트 상승한 2023.0을 기록중이다. 유가는 고공행진을 지속중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전 거래에서 배럴당 2센트(0.02%) 오른 80.59달러를 기록중이다.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다. 10년물 수익률은 4.50%로 전일대비 4.1bp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5.5bp 오른 4.12%를 기록중이다. ◇리먼 등 금융주 `상승` 리먼 브러더스(LEH)가 개장전 거래에서 3.1%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리먼 브러더스는 3분기 순익이 8억8700만달러(주당 1.54달러)로 전년동기 9억1600만달러(주당 1.57달러)에 비해 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47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리먼의 실적 호조로 이번 주 3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다른 금융주들도 상승세를 탔다. 골드만삭스(GS)와 베어스턴스(BSC)가 각각 1.2%, 1.3% 올랐다. 모간스탠리(MS)도 1.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 시스템(ADBE)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4.3% 올랐다. 어도비 시스템은 3분기 순익이 2억520만 달러(주당 34센트)로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베스트바이(BBY)는 실적 호조와 더불어 올해 순익 전망의 하단을 상향 조정하면서 4.7% 뛰었다. ◇美 8월 PPI 큰 폭 하락..근원은 `예상 상회`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의 하락 여파로 급락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월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8월 PPI가 전월대비 1.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하회한 수준. 월가는 8월 PPI가 0.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반면 근원 PPI 증가율은 0.2%로 월가 예상치인 0.1%를 웃돌았다. 이로써 PPI와 근원 PPI는 전년대비 2.2% 상승했다. 부문별로 에너지 가격이 6.6%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이 13.8%, 천연가스 가격이 8.5% 급락했다. 식료품 가격은 0.2% 내려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채소 가격은 6% 떨어진 반면 쇠고기 가격은 2.3% 올랐다. 자본재 가격은 0.1% 내렸다. 반면 의약품 가격이 1.3%, 자동차 가격이 0.5% 상승했다.
2007.09.18 I 전설리 기자
  • 뉴욕증시 하락..FOMC 앞두고 그린스펀 `악재`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게 깔린 가운데 금리 인하가 25bp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발언이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CBS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60분`에서 "미국 경제의 전망이 꽤 우울하다(gloomy)"며 "현 금융시장 위기가 경제에 깊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고 말해 경제침체(recession) 우려감에 불을 지폈다. 영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의 불을 당긴 노던 록 파문에 따른 금융주 실적 우려감도 지속됐다. 이날 파운드 리보(Libor; 런던은행간 금리)는 1개월래 최고 수준인 6.47%까지 치솟았다. 오전 11시1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410.90으로 전일대비 31.62포인트(0.2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580.71로 21.47포인트(0.83%)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3포인트(0.56%) 하락한 1475.95를 기록중이다. 유가는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0센트(0.6%) 오른 79.60달러를 기록중이다.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다. 10년물 수익률은 4.48%로 전일대비 2.3bp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4.6bp 오른 4.09%를 기록중이다. ◇MS, 금융주 `하락`-포드 `상승` 마이크로소프트(MS, MSFT)가 1.3% 내렸다. 유럽연합(EU) 법원은 이날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MS와 EU 집행위원회가 9년간 끌어온 반독점 분쟁에 대해 결국 EU 집행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 EU 1심 법원은 판결에서 MS가 호환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막기 위해 경쟁업체들에 윈도 운영체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집행위 판정이 옳다고 지적했다. 영국 노던 록 파문에 따라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JP모간 체이스(JPM)가 1.3%, 시티그룹(C)이 1.6% 하락했다.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도 0.9% 밀렸다. 이번 주 3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골드만삭스(GS)와 베어스턴스(BSC)도 각각 2%씩 미끄러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골드만삭스의 헤지펀드인 `글로벌 에쿼티 오퍼튜너티즈` 펀드가 9월 첫 주에도 1.8%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펀드는 지난 달 23%로 월간 최대 손실을 기록했었다. 반면 포드자동차(F)는 베어스턴스가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면서 1.3% 올랐다. ◇9월 뉴욕 제조업경기 `예상보다 나빴다` 한편 미국 뉴욕 지역의 9월 제조업 경기는 예상보다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9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25.1에서 14.7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8.0도 하회한 수치다. 부문별로 신규 주문지수는 전월의 22.2에서 13.6으로 떨어졌다. 선적 지수는 28.8에서 5.1로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5년 6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반면 고용 지수는 11.6에서 18.2로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가격지불지수는 34.4에서 35.1로 올랐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이를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2007.09.18 I 전설리 기자
GS건설 합정동 개발..주상복합 546가구 분양(종합)
  • GS건설 합정동 개발..주상복합 546가구 분양(종합)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GS건설(006360)이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균형촉진지구 복합단지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12월에 주상복합 54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14일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18-1번지 일대 복합단지 공사를 4051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업은 마포구 합정동 일대 합정역 사거리에 주상복합아파트 640여가구와 오피스, 상가, 문화집회 시설 등 지하 7층 지상 39층의 초고층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2011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 복합단지 내에는 연면적 4만4901㎡ 규모의 34층 오피스가 들어서고 30~39층 규모의 주상복합 3동이 건립된다. 또 대형 할인마크,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서울시가 2003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했었다. 균형발전촉진지구란 지구별로 중심거점지역을 지정, 육성해 각종 도시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복합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4년 개발기본계획 수립, 2005년 기본계획 승인, 2006년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2007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개발주체는 민간사업자인 ㈜메이저디벨로프먼트가 맡았다. 한편 총 640여 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은 59.5㎡(18평) 규모 임대 94가구를 제외하고 546가구가 12월 경에 일반 분양된다. 공급평형은 155.3m²(47평) 182가구, 185.1㎡(56평) 182가구, 204.9㎡(62평) 182가구 등이다.  ▶ 관련기사 ◀☞GS건설 합정동 균형촉진 복합단지 본격개발☞GS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글로벌 자금관리'☞GS건설, 건설업종 대장株 등극
2007.09.14 I 윤진섭 기자
  • 사업권 분쟁이 부도설로..건설괴담에 ''곤욕''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세종건설이 최종 부도 처리된 뒤 중견업체를 중심으로 부도설, 위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nbsp;특히 시행사-시공사-금융권 사이의 사업권 분쟁이 부도설로 확산되는가 하면&nbsp;루머때문에 해당업체의 주가가 폭락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nbsp; 7일 불거진 대주건설 사례가 대표적이다.&nbsp;대주건설은 울산시 남구 무거동 아파트 신축공사(대지면적 6246.62평)에 시공사로 참여했다. 그런데&nbsp;시행사인 서륭디엔씨가 지난 4일 만기가 돌아온 350억원의 자산담보부증권(ABS)을 상환하지 못하게 되면서,&nbsp; 계약에 따라서 채무를 대신 인수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대보증 회사인 대주건설이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갚지 않고 있다"라며 "관련 사업에 대한 추심 업무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nbsp;<!--StartFragment-->이에 대해 대주건설은 “우리는 연대 보증자가 아니다"라면서 "연대보증을 서 놓고도 채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유포한&nbsp;한국투자증권에 대해 법적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반발했다. &nbsp;회사측은 "약정서에 따르면 '(채무를) 즉시 인수해야 한다'고 돼 있으나, (대주건설 입장에선) 시행사의 채무를 인수해 대납하는 과정에서 사업시행권을&nbsp;대주건설로 이전하는데 대한 합의가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투증권이 일방적으로 대출금 인수와 납부를&nbsp;독촉했다"고 주장했다.&nbsp;&nbsp;&nbsp;이어 "인수예정자인 대주건설이 '연대보증자로 변제치 않고 있다', '만기일 도래 이전부터 대주건설이 채권원리금을 상환치 않고 있다'라는 허위사실을 은행, 증권 등 금융권에 유포시켜 (대주건설의)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신용도에 손상을 가했다"고 덧붙였다.업계 관계자는 "시행사가 돈이 없어 사업권을 시공사가 확보하려 할 경우&nbsp;자금관리회사와 이를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게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nbsp; 그는 "최근 신일과 세종건설 부도 등으로 인해,&nbsp; 이런 다툼이 벌어지면&nbsp;부도설 등으로 확대재생산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nbsp; 실제 A사의 경우 지난 7월 경남 김해 아파트 개발사업 시행자의 채무를 승계하는 과정에서 H 저축은행과 사업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바 있으며 결국 시행권을 인수하면서 돈을 납부한 바 있다. <기사 참조 : "돈 떼일라"..시행사 빚 떠안는 건설사 증가>태영건설도 시장의 루머에 곤욕을 치렀다. 태영건설(009410)은 지난 6일 시공사로 참여하는 평창 고급리조트 `알펜시아`사업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6일 장중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루머는 고급 리조트인 '알펜시아' 사업이 동계올림픽 유치실패로 큰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이에 따라 태영건설이 위기설에 빠졌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이는 사업의 성격이나 시공을 고려할 때 틀린 내용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알펜시아 사업은 크게 3공구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각각 동부건설, GS건설, 태영건설이 나눠 시공하고 있다. 특히 해당사업은 도급공사로 강원도개발공사가 전액 자금을 대고, 공사 진행에 따라 공사비를 받는 방식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 리조트는 동계올림픽뿐 아니라 강원도의 레저시설 확충에 따른 사업"이라며 "태영건설은 이 사업과 관련해 지분을 투자하거나 사업권이 없는 단순 시공사로, 사업주체인 강원도시개발공사로부터 돈만 받으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도설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A건설사 관계자는 "지방 사업을 많이 벌인 주택업체를 중심으로 부도설이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부도설의 내용을 살펴보면 시행-시공 등의 기본적인 사실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니면 말고'식의 경우가 허다하다"라고 말했다. &nbsp;▶ 관련기사 ◀☞태영건설, 리조트 차질說 주가출렁..회사 "터무니없다"
2007.09.07 I 윤진섭 기자
  • 대기업 지배구조 왜 제자리인가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참여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이 마무리됐지만, 재벌들의 악성 순환출자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1년 사이에 환상형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하고 있는 재벌 비중은 오히려 늘어난 실정이다. 소유하고 있는 지분에 비해 실제 행사하는 의결권 비율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대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양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하나의 답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보다 다양한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악성 순환출자, 43곳중 18곳..비율 더 늘어A기업이 B기업에 출자하고, B기업이 C기업에, 다시 C기업이 A기업에 투자하는 소위 `A→B→C→A` 형태의 환상형 순환출자가 1년 사이에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62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총수가 없는 19개 기업집단에서는 환상형 출자가 없었지만, 나머지 43개 기업집단 가운데 삼성, 현대차(005380), SK, 롯데, 한진, 현대중공업(009540), 한화, 두산 등 18곳은 환상형 순환출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총수가 있는 기업집단 가운데 환상형 순환출자가 형성된 비율은 41.9%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41개 가운데 15개로 36.5%였던 것에 비하면 5.4%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카드(029780)→삼성에버랜드`는 물론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005930)→삼성SDI(006400)→삼성에버랜드`, `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화재(000810)→삼성전자` 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환상형 순환출자 고리를 가지고 있다. 현대차(005380)그룹도 `현대차→기아차(000270)→현대제철→현대차`, `현대차→현대캐피탈→현대모비스(012330)→현대차` 등으로 이어지는 2중, 3중의 순환출자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 동양 SK등 지배구조 `최악`..금호아시아나 `악화`그룹별로 보면 소유 지배구조가 가장 좋지 않은 곳은 의결권 승수가 무려 15.80배에 이르는 동양그룹으로 파악됐다. SK(003600)(15.60배), STX(011810)(13.20배), 한화(000880)(10.87배), 두산(000150)(9.40배), 삼성(8.10배), 코오롱(002020)(7.65배), LG(003550)(6.78배) 등도 좋지 않은 그룹으로 분류된다. 또 1년 사이에 소유 지배구조가 가장 크게 악화된 그룹은 금호아시아나로 1년만에 의결권 승수가 1.97배 상승했다. 코오롱이 1.80배, 현대가 1.69배, 삼성이 1.19배 높아져 그 뒤를 이었다. 반면 KCC(002380)와 하이트맥주(000140), 한진중공업(097230), 효성(004800), 현대산업(012630)개발, 부영, 태광산업(003240), 동양화학, 한국타이어(000240), 교보생명보험 등은 2배에도 못 미치는 낮은 의결권 승수를 보였다. 출총제 적용 대기업 가운데서는 GS(078930)가 2.80배로 가장 낮았다. 의결권 승수가 1년 동안 낮아진 기업집단은 동양(-5.28배), 두산(-2.22배), 한화(-1.66배), STX(-1.15배) 순이었다. ◇ 순환출자 해소 증가추세..공정위 "기대"다만 대규모 기업집단들 가운데 일부가 자발적으로 환상형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4월말 기준으로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으로 환상형 순환출자를 형성하고 있는 두산은 이달 현재 두산건설(011160)과 두산엔진,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보유하고 있던 두산 지분을 모두 매각해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해소한 상태다. CJ와 한진중공업 등의 지주회사 전환이나 향후 SK 등 지주회사로 전환하려는 기업집단이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해 이같은 순환출자를 해소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순환출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이동규 공정위 사무처장은 "전반적으로 대기업 소유 지배구조가 크게 개선되진 않았지만, 환상형 순환출자 해소나 지주회사 전환 등은 긍정적인 측면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처장은 "이번 세제 개편 과정에서 환상형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기업에 대해 과세이연 방식으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만큼 순환출자 해소에 어느정도 유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배구조 개선 `제자리`.."대안 찾아야"당초 공정위는 기업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유 지배구조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시장 자율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집단 스스로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지금까지 나타난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공정위가 추진해 온 대기업집단 정책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도 공정위가 하나의 답에만 얽매여 이를 기업들에게 강요하는 대신에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들이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보완을 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정위 주장처럼 지주회사 전환하는 것만이 바람직한 대안은 아니다"며 "순환출자든 지주회사든 핵심은 소수 지배구조를 인정할 수 있는 지에 달려 있는 만큼 소수 주주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동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역시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를 위해 정부가 지주회사 체제를 권장하고 있지만, 기업들마다 여건이 달라 현실적으로 지주사 전환이 어려운 기업들도 있다"며 "보다 다양한 형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관련기사 ◀☞윤여철 현대차 사장 노조 전격 방문☞"현대차 中서 `흔들`..현지생산 늘리려는 마당에"☞승용차 수출가격 15년간 2배 올랐다
2007.09.02 I 이정훈 기자
  • 재벌총수 9.5% 지분으로 그룹경영 지배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재벌 총수들이 실제 보유하고 있는 지분보다 6.68배나 많은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자총액제한제도 적용을 받는 대기업 총수들은 7.54배에 이르는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 조사에 비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파악돼 재벌들의 소유 지배구조 개선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1일을 기준으로 자산규모 2조원 이상으로 출자총액제한이나 상호출자제한을 받고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유 지분구조 정보를 2일 공개했다. 전체 발행주식 가운데 자사주와 우선주, 상호주를 제외하고 의결권 있는 지분만을 기준으로 43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총수들은 평균 9.5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반면 실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의결 지분율은 40.80%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소유 지분율과 의결 지분율의 차이를 보여주는 소유지배 괴리도는 31.28%포인트였고, 소유하고 있는 지분에 비해 얼마나 많은 의결권을 행사하는지 보여주는 의결권 승수는 6.68배로 집계됐다. 의결권 승수는 전년도의 6.71배에 비해 0.03배 하락했지만, 소유지배 괴리도는 전년도의 30.55%포인트에 비해 오히려 0.73%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11개의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만 떼놓고 보면 총수가 6.38%의 소유 지분으로 37.74%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어 소유지배 괴리도는 31.36%포인트, 의결권 승수는 7.54배에 이르렀다. 전년도 조사에서 집계된 31.28%포인트, 7.47배에 비해 괴리도는 0.08%포인트, 의결권 승수는 0.07배 각각 증가했다.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지정된 9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도 소유지배 괴리도는 31.31%포인트에서 31.88%포인트로 0.57%포인트, 의결권 승수는 7.76배에서 7.80배로 0.04배 각각 늘어났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대기업들의 소유 지배구조가 별다른 개선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데다 자산규모가 큰 대기업일수록 출자 방식을 통해 실제보다 큰 가공의 지배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의결권 승수가 가장 높은 기업집단은 동양그룹으로 15.80배를 기록했고 SK(003600)(15.60배), STX(011810)(13.20배), 한화(000880)(10.87배), 두산(000150)(9.40배), 삼성(8.10배), 코오롱(002020)(7.65배), LG(003550)(6.78배) 순이었다. 반면 KCC(002380)와 하이트맥주(000140), 한진중공업(097230), 효성(004800), 현대산업(012630)개발, 부영, 태광산업(003240), 동양화학, 한국타이어(000240), 교보생명보험 등은 2배에도 못 미치는 낮은 의결권 승수를 보였다. 출총제 적용 대기업 가운데서는 GS(078930)가 2.80배로 가장 낮았다. 총수일가의 소유지분이 낮은 기업집단은 SK(2.47%), 삼성(3.55%), STX(3.64%), 동양(3.90%), 한화(4.92%), LG(5.69%), 한솔(5.86%), 두산(5.96%)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의결권 승수가 가장 많이 높아진 기업집단은 금호아시아나로 1.97배 상승했고 코오롱이 1.80배, 현대가 1.69배, 삼성이 1.19배 각각 높아졌다. 반대로 승수가 낮아진 기업집단은 동양(-5.28배), 두산(-2.22배), 한화(-1.66배), STX(-1.15배) 순이었다. 의결권에 상관없이 총발행주식을 기준으로 총수일가가 단 1주도 보유하지 않은 계열회사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계열사 1011개사 가운데 61.13%인 618개사였고, 출총제 기업집단의 경우 399개사 가운데 60.41%인 241개사였다.대기업들의 환상형 순환출자 관행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2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총수가 없는 19개 기업집단에서는 환상형 출자가 없었지만, 나머지 43개 기업집단 가운데 삼성, 현대차(005380), SK, 롯데, 한진, 현대중공업(009540), 한화, 두산 등 18곳에서 지분구조가 `A→B→C→A`로 이어지는 환상형 순환출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아울러 삼성과 현대차, 동양 등 14개 기업집단은 소속 29개 금융, 보험회사를 통해 86개 계열회사에 출자하고 있다. 출자규모는 액면가 기준으로 총 1조7567억원으로 전년대비 4765억원 줄었고, 평균 지분율도 10.93%으로 1.52%포인트 줄었다.이동규 공정위 사무처장은 "소유지분율이나 소유지배 괴리도, 의결권 승수 등을 보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반적인 소유 지배구조가 악화됐다고 할 순 없지만 개선됐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처장은 "다만 이같은 지표와는 무관하게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환상형 순환출자를 해소하거나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SK E&S, 중국 도시가스 사업 본격화☞SK㈜, SK에너지 주식 공개매수(종합)☞SK㈜, SK에너지 주식 공개매수(상보)
2007.09.02 I 이정훈 기자
기간조정 예상..수익률 게임서 유리한 종목은
  • 기간조정 예상..수익률 게임서 유리한 종목은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주식시장이 급반등하며 안정을 되찾았다.&nbsp;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힙입은 결과다. 공포로 치달았던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 등락을 보일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하반기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철강과 해외수주가 활발한 대형건설, 실적호전이 가시화되고 있는 보험업종과 계절적인 수요회복이 기대되는 종목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추천했다. ◇ 원자재·에너지 관련주 주목..`호남석유 마진 상승`한화증권은 고려아연(010130)을 추천했다. 서브프라임 이슈로 비철금속 시장이 냉각된 상황이지만 전반적으로 비철금속 가격 강세요인이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회사의 실적을 훼손할 만큼 아연가격 급락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성장성 부족에 따라 디스카운트 하더라도 현재는 너무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 관련 기업들도 관심을 받았다. 한화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호남석유(011170)화학이 원자재 가격 하락과 제품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경색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예상외로 크지 않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은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대성산업(005620)에 주목했다. 신도림 부지개발 등 자산가치가 부각될 전망이고, 해외자원 개발과 집단에너지사업을 통한 성장성이 제고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GS(078930)를 추천했다. 투자자산의 80%를 차지하는 GS칼텍스가 오는 11월 중질유분해설비를 준공할 계획인데 본격가동시 GS칼텍스의 연간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4000~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아랍에미레이트 IPIC사가 현대오일뱅크 지분매각을 추친중인데 GS칼텍스가 유력한 인수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 LIG손보·현대해상 등 보험주 기대증권사들은 보험주에 관심을 보였다. 사고율 안정과 보험료인상 효과로 손해보험업의 전반적인 투자메리트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LIG손해보험(002550)을 추천했다. 비용절감 노력과 투자영업이익 증가로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현대해상(001450)을 추천주로 꼽았다. 실적개선 폭이 크고, 이익 안정성이 높은 보험영업부문 실적개선을 통해 우수한 실적을 창출, 월별기준으로 꾸준한 실적 호전을 보이고 있어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주 가운데는 국민은행이 꼽혔다. 동양증권은 국민은행(060000)이 2분기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한 자산규모 확대 및 성장동력 확보, 지주회사 전환 등 구조적 변화 스토리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nbsp;◇ 반도체관련주 업황호전..`국제엘렉·테크노세미켐`동양증권은 반도체 관련주인 국제엘렉트릭(053740)을 추천했다. 반도체 전공정장비인 저압 화학증착장비(LP CVD) 및 열확산장비(diffusion furnace)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삼성전자의 반도체투자에 힘입어 동반 성장하고 있다.&nbsp;4~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비 75%와 62% 증가하는 등 꾸준한 실적 성장을 기록중이다. 동양증권은 이 업체과 최근 코스닥시장 급락으로 시가배당률이 6.7%에 진입하며 배당메리트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nbsp;하나대투증권은 반도체 및 LCD재료 공급업체인 테크노세미켐(036830)을 추천했다. 기존 사업부문의 꾸준한 매출과 유리기판박막(Thin Glass) 등 신규사업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증가세를 시현했다.&nbsp;일본 미쓰비시케미칼로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지 전해액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07.08.26 I 김유정 기자
  • (뉴욕/개장전)상승..컨트리와이드 `호재`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주가지수선물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파산설이 휩싸인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의 주식을 대량 매입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연준이 신용 경색 확산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전날 시티은행과 JP모건 체이스, 와코비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4개 주요 은행들이 재할인율 창구를 통해 대출 받아 시장에 2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함에 따라 더 많은 은행들이 같은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 개선에&nbsp;일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간 고용 지표는 신용 경색 우려에도 불구하고 노동 시장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 오전 9시23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315로 40포인트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은 6.2포인트 상승한 1951.2를 기록중이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상승세다.(채권 가격 하락) 10년물 수익률은 4.65%로 전일대비 0.6bp 올랐다. 2년물 수익률은 1.6bp 상승한 4.20%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64센트(0.92%) 오른 69.90달러를 기록중이다. ◇컨트리와이드 등 금융주 `상승` 컨트리와이드(CFC)가 개장전 거래에서 12.2% 뛰었다. BOA(BAC)는 1.3%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nbsp;전날 BOA가 컨트리와이드의 우선주를 20억달러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서브프라임 후폭풍으로 극심한 경영난에 빠진 컨트리와이드는 지난 16일 여러 금융기관으로부터 115억달러의 신용 공여를 받은 바 있다. 이밖에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먼브라더스(LEH)는 전날 월가 대형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자회사인 `BNC 모기지`의 문을 닫고 1200명을 감원한다고&nbsp;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1.3% 올랐다.&nbsp; 골드만삭스(GS)와 베어스턴스(BSC)도 각각&nbsp;0.7%, 1.1%&nbsp;상승했다.신용 경색 위기에 따라 손실을 기록했던 골드만삭스의 퀀트 펀드인 `글로벌 에쿼티 오퍼튜티니(GEO)` 펀드는 지난 주 30억달러 자금 투입 이후 12%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美 주간고용 `건재`..신규실업수당청구 감소 한편 미국의 주간 고용시장이 신용 경색 확산에도 불구하고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18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2000명 감소한 32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월가 예상치에도 부합한 수준이다. 그러나 변동폭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평균은 31만7750명으로 4750명 늘어났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11일 마감 기준)는 257만명으로 1만6000명을 증가했다. 지난 4월14일 이래 최고 수준이다. 4주 평균은 255만명으로 7월14일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크리스 럽스키 도쿄미츠비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신용 시장의 동요가 경제 성장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용 시장이 소비를 충분히 떠받칠 수 있을 정도로 잘 버티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7.08.23 I 전설리 기자
  • 코스피, 조선·철강株 발판 1800p 진지구축(마감)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23일 코스피가 나흘연속 오르며 1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수는 나흘간의 반등으로 지난주 낙폭(190.42포인트)의 85%를 만회했다.신용경색 확산에 대한 공포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밤사이 미국과 유럽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이에 동조했다. 일본 중앙은행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고, 달러/엔 환율은 116엔 가까이 올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를 덜어줬다. 다만 수급측면에서는 프로그램 거래만이 장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오전 모처럼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오후들어 팔자로 돌아섰고,&nbsp;개인들은&nbsp;지수가 급등하자 차익실현에 주력했다.이날 코스피는 40.22포인트, 2.29% 오른 1799.72에 장을 마쳤다.&nbsp;&nbsp;개장과 동시에 1800선을 훌쩍 뛰어넘은 코스피는 한때 1816.19까지 오르며 60일 이동평균선(1820.32)에 다가섰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8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 파트장은 "시장은 3차 투매 과정에서 나타났던 하락 갭을 메우고 있다"면서 "일단 단기적으로는 60일선이 상방의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그는 "과잉반응에 따른 주가 급락은 빠르게 복원됐기 때문에 이제부터가 본 게임"이라며 "추가 반등은 1850선 정도까지 진행될 것이고 이후 박스권내 기간조정을 거치며 시간을 벌 것 같다"고 예상했다.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철강과 운수장비(조선+자동차) 건설주가 4% 넘게 급등하며 상승폭이 가팔랐다. 이들 철강금속과 건설 조선업종은 단기낙폭도 컸지만 2분기 실적이 좋았고, 하반기 실적도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이다. 무차별적 반등이 아닌 실적 펀더멘털에 기반한 반등세임을 보여준다.철강금속업종 내에서는 경영권 이전 소식에 대한은박지가 상한가를 기록해다. 대장주인 포스코(005490)가 5% 넘게 오르며 5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동국제강과 현대제철 고려아연도 강세를 보였다. 조선주도 가파르게 올랐다. 현대중공업(009540)이 9.63% 급등하며 단숨에 33만원을 회복했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9.33%,4.89% 치솟았다.건설업종 지수도 대선 수혜 기대감에 나흘 연속 오르며 지난주 낙폭을 85% 복구했다. GS건설(006360)은 10% 넘게 급등했고 현대건설도 4% 넘게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서는 우리금융과 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삼성전자는 0.84% 올라 6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매수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팔고 기관은 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69개다. 내린 종목은 223개였다. 나머지 62개는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차익 프로그램 4천억 순매수..코스피 상승 견인☞코스피, 이번엔 개인매물..1810선 앞두고 공방☞"포스코, 태평양전쟁 희생자에 위자료 지급의무 없어"
2007.08.23 I 오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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