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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규제에…건설株 먹거리 걱정 늘었다
  • [8·2 부동산대책]고강도 규제에…건설株 먹거리 걱정 늘었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투기지역 지정이라는 강력한 부동산 대책 파장이 주식시장에도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발표했던 부동산 대책은 당시 시장 예상보다 다소 낮은 수준의 규제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불과 두 달도 안돼 추가 대책이 나온 것이다. 최근 오름세를 이어갔던 건설사와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건설업지수는 전일대비 0.05% 하락한 121.62로 장을 마감했다. 부동산 대책 발표가 예고되면서 최근 5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주요 건설사 주가를 보면 현대건설(000720)을 비롯해 동부건설(005960) 금호산업(002990) 태영건설(009410) 진흥기업(002780) 대림산업(000210) 등이 하락했고 현대산업(012630)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 등도 소폭 상승에 그쳤다. 금융업종에서는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우리은행(000030) 등이 하락했다. 건설·은행주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던 업종이지만 이날 국토교통부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정부가 내놓은 대책을 보면 서울 25개구 전역과 과천·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구, 세종시는 투기지역으로 분류했다.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 규제와 양도세 등 세제 요건도 강화했다. 투기 목적의 주택 구매를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그동안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지역이 규제 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주택시장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금융규제 강화로 분양시장 위축이 예상되면서 그동안 주택 분양과 대출을 통해 수익을 거뒀던 건설사, 은행의 실적 저하도 예상된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부동산 대책은 규제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규제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건설업계 측면에서는 주택경기 위축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 차질 등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다만 당장 건설사 실적에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금은 지난 2~3년간 주택시장 호황 당시 분양한 아파트와 건설 수주 잔고에 대한 매출이 반영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실제 대우건설이나 GS건설(006360)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현대건설·대림산업 등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준수한 실적을 시현했다. 이날 대책 발표 후 건설사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은 점도 이미 우려가 반영된데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이유도 포함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다만 앞으로 주택부문 사업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해외건설 프로젝트 수주 등을 통한 성장 지속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미 건설사도 올해가 호황기의 마지막이라고 예상하고 하반기 분양을 계획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대책으로 전략이 크게 바뀌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는 해외 수주에서 실적을 내야 하는데 발주시장에서 국내 건설사가 힘을 못 쓰는 상황이고 저유가도 지속되고 있어 쉽지는 않다”고 예상했다.
2017.08.02 I 이명철 기자
2분기 실적 반토막 난 정유사, 하반기 자신하는 이유는?
  • 2분기 실적 반토막 난 정유사, 하반기 자신하는 이유는?
  •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차량에 경유를 주유하고 있다.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국내 정유업계가 하반기 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2분기 국제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으며 재고평가 및 래깅효과로 최악의 성적을 받았지만 하반기 이같은 요인들이 실적개선의 키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정유업체인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동반 추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곳은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2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조43억원 대비 5831억원(62.4% 감소) 줄었다.에쓰오일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율이 가장 컸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1.7% 감소한 11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오일뱅크는 28.9% 감소한 2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직 실적이 발표하지 않은 GS칼텍스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반짝 급락…재고평가·래깅효과 악재로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른바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올라타며 매 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번 실적악화는 국제유가의 일시적 급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중동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4월 초 배럴당 53달러선에서 시작해 5월 47달러로 급락했고 잠시 등락을 반복하다가 6월들어 45달러까지 내려앉았다. 분기당 평균치로 보면 1분기 평균 53.1달러, 2분기는 49.8달러로 3.3달러 소폭 내려앉은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잦은 등락을 동반한 하락세는 재고평가손실과 함께 특히 래깅효과(시차효과)에 따른 손실을 극대화시켰다는 분석이다.재고평가손실의 경우 각 정유업체들이 보유한 재고들에 대한 평가가치보다 시중 판매가격이 낮을 때 발생한다. 가령 원유 등 원자재 가격과 생산비용 등을 감안해 재고의 가치를 100원을 책정했는데, 원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시중 제품가격이 이보다 낮은 90원으로 책정될 경우 장부상 해당 재고는 10원 손실로 기록된다. 래깅효과란 원유를 산유국으로부터 사들여 와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일정시간이 걸리는데 이 기간동안 국제유가 및 해당 제품 가격이 하락할 경우 발생한다. 예를 들어 원유를 100원에 사서 130원짜리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기로 했으나, 제품을 생산한 시점에 원유는 50원, 제품은 80원으로 가격이 떨어져 있으면 결국 이 제품은 팔고도 20원이 손실이 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올해 2분기 재고평가소실 1700억원, 래깅효과에 따른 감소분 96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에쓰오일 역시 재고평가손실 500억원, 래깅효과에 따른 감소분은 이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유가 오르면 오히려 실적개선” 3Q 순항 예고다만 3분기 들어 국제유가 하락세가 안정되면서 부정적 악재는 제거됐다는 평가다. 특히 오히려 최근에는 국제유가가 반등기미를 보임에 따라 재고평가와 래깅효과는 하반기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재고평가 및 래깅효과는 반대로 영업이익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6월 이후 47달러 전후로 움직이던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50달러선을 회보한 상태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유사들의 실적은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3~4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오히려 증가할 전망”이라며 “우선 3분기 말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약 46달러 내외만 유지한다면 래깅효과에 따라 수익성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며 재고평가 부분에서도 추가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SK이노베이션은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한 80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에쓰오일 역시 239.7% 증가한 392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맥은 비싸다'는 편견을 깨다①
  • [닥터몰라의 IT이야기]'맥은 비싸다'는 편견을 깨다①
  • [IT 벤치마크 팀 닥터몰라] 애플 로고가 그려진 컴퓨터는 특유의 날렵한 디자인과 함께 비싸다라는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그리고 실제로도 애플이 판매하는 컴퓨터의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 현재 애플이 판매하고 있는 컴퓨터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은 62만원부터 시작하는 맥 미니 모델이다.하지만 이 맥 미니는 모니터가 포함되지 않은 데스크톱 컴퓨터로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모니터가 필요하다. 게다가 절대적인 가격 자체는 저렴하지만 그 성능을 함께 살펴본다면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현재 애플이 판매하고 있는 여러 컴퓨터들 역시 비슷한 성능의 윈도우즈 PC보다 더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물론 이런 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맥은 상당한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완성도나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맥을 구매하는 사용자도 있고, 맥에서만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때문에 맥을 구매하는 사용자도 있으며 쉬운 사용법과 애플 생태계가 주는 편안함이 좋아 맥을 구매하는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즉, 맥에는 그 비싼 가격을 정당화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그런데 오늘 소개할 애플의 새 아이맥은 약간 이례적이다. 물론 절대적인 출고가 자체는 232만원부터 시작해 저렴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항상 어떤 물건의 가격을 따질 때는 그 물건의 가치 역시 함께 따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맥이 비싸다고 평가받는 것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비슷한 성능을 내는 PC에 비해 그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하지만 7월 11일을 기준으로 다나와에서 아이맥과 동일하거나 낮은 성능의 PC에 가장 저렴한 5K 모니터를 구매하더라도 그 가격이 아이맥보다 비싸다. LG전자의 5K 모니터를 구매할 경우 모니터 가격을 30만원가량 줄일 수 있지만, 썬더볼트 그래픽 출력을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구매해야 하는데 여기서 추가금액이 발생해 최종 가격은 거의 비슷하다. (퓨전 드라이브의 가격을 정확히 반영하기 어려워 아이맥과 PC 양 쪽 모두 256GB SSD로 비교했다)게다가 이렇게 구성한 PC에는 컴퓨터 케이스는 물론 아이맥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키보드, 마우스 역시 포함되지 않았으며, 운영체제 등의 소프트웨어 비용 역시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이맥의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애플 아이맥(iMac)2017년 신제품◇날렵한 디자인을 유지하다이번에 새로 업데이트된 아이맥의 디자인은 기존의 아이맥 디자인과 거의 같다. 하지만 기존의 디자인 자체가 일체형 컴퓨터의 표준적인 디자인이라 할 정도로 군더더기가 없었기에, 디자인이 바뀌지 않은 것이 이 제품의 단점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사진=닥터몰라/언더케이지앞에서 아이맥을 보면, 유리로 덮인 디스플레이 부분과 알루미늄 부분이 나눠져 있다. 디스플레이가 커버 글라스와 라미네이팅 공법으로 밀착되어 있으므로 화면이 꺼져 있을때는 커버글라스부 끝까지가 디스플레이로 보이는 착시도 기대할 수 있다. 아래쪽의 알루미늄 부분에는 애플 로고가 글로시하게 처리되어 새침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아이맥 전면 디자인의 끝이다. 보통의 컴퓨터에서 보일 버튼도, 확장 포트도, 통풍구도 존재하지 않는다. 덕분에 매우 단순한 디자인이 탄생할 수 있었고 재질과 마감 그리고 적절한 비율이 이 단순한 디자인을 빛나게 한다.사진=닥터몰라/언더케이지아이맥의 뒷면에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앞면을 위해 감춰둔 모든 것들이 들어가 있다. 같은 알루미늄 마감으로 처리해 잘 보이지 않는 전원 버튼과 3.5파이 이어폰 단자, 신형 맥북프로에서 빠져 많은 사진, 영상작가들을 분노케했던 SD카드 슬롯이 남아있고, USB-A 단자 네 개와 USB-C 단자와 썬더볼트 3단자를 겸하는 단자가 두 개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까지 맥 프로를 제외하고는 가장 다양하고 많은 입출력 단자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해당 단자들을 한 곳에 가지런히 모아 정렬해두어 최대한 정돈된 디자인을 유지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이 외에도 통풍구나 전원 단자, 27인치 아이맥의 경우 램 도어가 아이맥을 지지하는 스탠드 뒤로 숨어있다. 아이맥의 뒷면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을 배치하기 위해 앞면만큼 극단적으로 단순해지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컴퓨터의 뒷면에 비하면 훨씬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사진=닥터몰라/언더케이지그리고 아이맥 디자인 중 또 하나 칭찬하고 싶은 점은 본체 외에도 사용자가 아이맥을 사용할 때 최대한 간단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아이맥을 구매하면 기본적으로 동봉되는 키보드와 마우스는 모두 블루투스를 통해 아이맥과 연결되며, 아이맥은 데스크톱임에도 기본적으로 와이파이 등의 무선 통신기능을 갖춰 무선 공유기가 있다면 굳이 이더넷 포트를 사용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즉, 이런 상황의 사용자라면 정말 전원선 외에는 아무런 선도 없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전원선도 일반적으로 어댑터가 외부에 존재하는 것과 달리 아이맥 내부에 어댑터를 내장함으로써 단순한 선 하나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것 역시 애플의 편집증적인 면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사진=닥터몰라/언더케이지이처럼 아이맥의 디자인은 ‘단순’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요소들을 빼버리기만 한 단순함이 아니라, 각 디자인 요소들이 절묘한 비율로 어우러지며 조화를 이루는 멋진 디자인이다. 물론 이런 단순하고 멋진 디자인을 위해 전원 버튼과 입출력 단자들이 모조리 후면으로 이동하여 이용상에 불편함도 일부 있지만, 필자는 이런 디자인을 위해서 그 정도 불편함은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1400만개 화소로 압도하다사진=닥터몰라/언더케이지아이맥의 외장 디자인을 살펴보고 난 뒤, 전원을 연결하면 아이맥의 디스플레이가 눈앞에 펼쳐진다. 27인치 아이맥의 디스플레이는 무려 5120×2880이라는 엄청난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이를 픽셀 숫자로 환산하면 1474만개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1080p 해상도의 모니터에 비해 7배가 넘는 픽셀 숫자에 해당한다. 이렇게 많은 화소가 27인치의 공간에 집적되면 화소의 밀도가 크게 높아지게 된다. 화소는 디스플레이가 내용을 나타내는 기본단위이기 때문에 그 밀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디스플레이가 더 세밀한 내용들을 표시해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실 이런 화소 밀도의 고도화는 개인용 컴퓨터가 아니라 모바일 컴퓨터 시장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애플은 아이폰4를 발표하면서 아이폰 3gs에 비해 정확히 네 배 늘어난 화소를 같은 공간에 집적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소개했고, 이 개념은 스마트폰 시장에 널리 퍼지게 된다(밝혀두자면 아이폰4 이전에도 고밀도 픽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는 존재했다. 다만 시장 전체에 이 개념이 퍼진 기점이 애플의 아이폰4 발표였음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개념이 개인용 컴퓨터로 들어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데, 첫 번째 이유는 개인용 컴퓨터 운영체제가 해상도 스케일링에 능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존에 해상도가 늘어난다는 개념은 그만큼 더 넓은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와 같았다. 일반적으로 모니터를 만들 때, 화소의 밀도는 크게 증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화면 크기가 증가하면 이에 비례해 해상도가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따라서 이런 접근 방식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화소 밀도가 크게 증가할 때 문제가 된다. 화소 밀도가 증가함으로써 해상도가 증가하면, 운영체제가 그만큼 더 넓은 화면을 표시할 경우 늘어난 화소 밀도만큼 화면에 표시되는 객체의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면의 해상도와 표시되는 객체의 크기를 분리해서 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컴퓨터 운영체제는 이런 상황에 대비가 부족했다.두 번째 이유는 컴퓨팅 성능에 대한 문제이다. 화면을 표시하는 화소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하드웨어가 그만큼 더 많은 연산을 수행해야 화면의 내용을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바일 기기의 경우 화소밀도를 높이더라도 그 해상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데스크탑 컴퓨터의 경우 모바일과 같이 화소 밀도를 높일 경우 절대적인 화소 수 자체가 너무 많아지게 된다. 이 경우 연산을 수행하는 그래픽 유닛의 성능 뿐 아니라 데이터를 전송하는 대역폭, 화면의 화소들을 제어하는 타이밍 컨트롤러 등에서도 문제가 발생한다. 즉, 이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개인용 컴퓨터의 화소밀도가 높아지지 못하도록 하는 장벽이 되었다.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애플 맥북프로하지만 애플은 2012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프로를 출시함으로써 두 개의 장벽 중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을 과시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프로의 해상도는 2880×1400으로 모바일 제품에서는 높은 해상도이긴 하지만 하드웨어가 감당할 수 없는 정도 수준은 아니었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2년 뒤 애플은 5K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맥을 발표함으로써 하드웨어적인 장벽 역시 뛰어넘었다.아이맥 화면에 띄워진 풍경 이미지를 촬영했다. 사진=닥터몰라/언더케이지이렇게 구현된 5K 디스플레이는 높은 화소 밀도를 가졌지만 맥OS가 화면에 표시되는 객체들을 2560×1440에 표시되던 크기로 표시하면서도 이들을 훨씬 더 선명하게 그려낸다. 사용자는 이전에 컴퓨터를 사용하던 경험 그대로 고밀도 화소가 주는 이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이런 고밀도 화소가 어떤 경험을 가져다주는지는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화면에 표시되는 모든 요소들이 더 선명하고 또렷하게 그려지게 되어 컨텐츠 가독성이 올라가고 그림이나 사진을 볼 때도 좀 더 세밀한 부분까지 잘 묘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고해상도 영상 등을 볼 때 이런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진가를 잘 느낄 수 있다.P3 색영역. 이미지=위키피디아이번에 업데이트된 아이맥은 단순히 5K 해상도를 구현한 것에 그치지 않고, 개별적인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달성한 정확한 색 구현과 함께 P3 색영역을 표시해 흔히 사용되는 sRGB 모니터에 비해 더 넓은 색상을 보여준다. 더 넓은 색영역의 소스 파일을 이를 적절히 표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서 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디스플레이에서 볼 때 이는 분명히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차이이다. P3 색영역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는 눈부실정도의 붉은색과 짙은 녹색을 표현하는데 특히 뛰어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는 P3 색영역을 지원하는 콘텐츠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인데, 이는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이다.아래쪽의 그라디언트(8비트 그라디언트)에는 세로줄이 있지만 위쪽(10비트 그라디언트)에는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진=닥터몰라/언더케이지마지막으로 이번 아이맥은 디더링 기법을 통해 각 색당 10비트의 색심도를 지원한다. 한 비트는 0과 1 둘 중 하나의 값을 가지므로, 10개의 비트를 통해 나타낼 수 있는 가지수는 2의 10 거듭제곱으로 1024가지가 된다. 디스플레이의 화소는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의 부분화소의 색조합을 통해 원하는 색을 만들어내는데, 각 부분 화소가 1024단계의 색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세 개의 부분화소를 조합할 경우 1024의 세제곱, 즉 10억개가 넘는 색상을 나타낼 수 있다. 10비트 색심도를 지원할 경우 동적 영역(다이나믹 레인지)가 넓은 사진 등을 볼 때 그라데이션 부분에서 나타나는 불규칙적인 색 조합이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으로 표현된다. 다만 아이맥의 디스플레이 패널 자체가 네이티브로 10비트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표현이 가능한 것일까?먼저 어릴 때 과학 교과서에서 무지개색을 입힌 팽이를 빠르게 돌리면 우리 눈에 흰색으로 보인다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면 그 장면을 떠올려보자. 사실은 무지개색이 모두 필요한 것도 아니고, 빛의 삼원색인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만을 입힌 뒤 돌려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인간의 눈은 어느 정도 이상 빠르게 빛이 변하면 각각의 빛의 색을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색의 혼합을 인지하게 된다. 이런 원리를 이용한 기법이 바로 시간적 디더링 기법이다. 10비트 색심도를 나타내려면 8비트 색심도에서는 한 가지 색깔로 표현되는 색을 네 가지 색으로 세분화해서 나타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화소의 색을 빠르게 교체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9와 3/4만큼의 빨간 색을 표시하기 위해서는 9에 해당하는 빨간색을 1/4시간동안 표시하고, 10에 해당하는 빨간 색을 3/4시간동안 표시하는 것을 빠르게 반복하면 될 것이다. 실제로 이런 기법을 잘 사용한 경우 사람의 눈으로는 네이티브로 10비트를 지원하는 패널과 그 구분이 어렵다.macOS는 엘 캐피탄 이후로 아이맥, 맥 프로, 최신 맥북 프로 등의 제품에 10비트 프레임 버퍼를 지원하고 있으며, 위에서 설명한 시간적 디더링 기법 외에도 주변 픽셀의 색을 조절하여 수행되는공간적 디더링 역시 지원한다. 윈도 환경에서는 10비트 색심도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까다롭거나 라데온 프로(Radeon Pro), 쿼드로(Quadro) 등의 전문가용 그래픽카드를 요구하는 것과는 달리 맥 환경에서 이런 디더링을 통한 10비트 색심도를 운영체제 전반에 걸쳐 지원한다는 것은 해당 기능이 필요한 사용자에게는 역시 큰 이득이 될 수 있다.이처럼 아이맥의 ‘킬링 파트’는 디스플레이이며, 아이맥의 가치 중 가장 큰 부분은 이 디스플레이에서 나온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P3 색영역의 지원이나 10비트 색심도의 지원 등은 와닿지 않는 부분일 수 있겠지만, 5K 해상도가 주는 압도적인 경험과 높은 수준의 디스플레이 등은 일반인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으며, 이런 디스플레이를 한번 써 보면 눈이 높아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②편에서 계속)
2017.07.15 I 이재운 기자
北 리스크 여파…韓 '부도위험 지표' 1년만에 최고
  • 北 리스크 여파…韓 '부도위험 지표' 1년만에 최고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를 명령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ICBM 발사와 관련한 국방과학원 문건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최근 한국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년여 만에 최고치로 급등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와 우리 기업들의 부도 위험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정책당국과 시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그 기저에 있다고 보고 있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 외평채 5년물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이후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그 사이 51.50bp(1bp=0.01%포인트)에서 62.45bp로 11bp 가까이 급등했다.CDS 프리미엄은 부도나 파산 등에 따른 손실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주는 신용파생상품의 수수료를 말한다. 채권을 발행한 국가와 기업의 부도 가능성 혹은 신용 위험이 높아지면 CDS 프리미엄도 함께 오른다. 보험에 가입할 때 사고 확률이 높으면 보험료가 상승하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이 정도 CDS 프리미엄 수준은 지난해 6월17일(62.72bp) 이후 1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상승 폭도 두드러지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7일 오름 폭은 3.33bp.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 인근으로 전격 이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4월11일(3.90bp↑) 이후 그 폭이 가장 컸다.우리 기업들의 CDS 프리미엄도 덩달아 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지난 7일 77.45bp로 전거래일 대비 4.58bp 급등했다. 지난해 6월28일(77.95bp) 이후 최고치다. 하루 상승 폭도 지난해 3월28일 6.87bp 오른 이후 가장 가팔랐다.같은날 현대차(005380)도 5.05bp 급등한 92.65bp를 나타냈다. 한국전력(64.96bp, 3.15bp↑) SK텔레콤(80.43bp, 4.27bp↑) KT(79.62bp, 5.16bp↑) 포스코(85.37bp, 2.84bp↑) GS칼텍스(89.70bp, 6.70bp↑) 등 다른 대기업들도 상황은 비슷했다.산업은행(65.34bp, 3.41bp↑) 기업은행(71.39bp, 4.07bp↑) 국민은행(78.86bp, 4.27bp↑) 신한은행(80.05bp, 4.18bp↑) 우리은행(87.02bp, 3.60bp↑) 등 금융사들도 마찬가지였다.한국은행 관계자는 “CDS 프리미엄은 적은 거래량 때문에 변동이 크긴 하다”면서도 “최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커진 영향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흔들리면 사기업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시중은행들의 CDS 프리미엄은 (외평채 5년물과) 거의 똑같이 움직인다”고 했다.이런 흐름은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고 있다. 중국와 일본 같은 주요국의 CDS 프리미엄은 최근 큰 폭의 변화가 없었다.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최근 지정학적 위험이 시장에 미치는 여파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이후 9거래일간 우리나라 외평채 5년물과 주요 대기업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추이다.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보는 부도 위험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7.07.10 I 김정남 기자
정유업계, 2분기 실적전망 '반토막'…"하반기 다시 뛴다"
  • 정유업계, 2분기 실적전망 '반토막'…"하반기 다시 뛴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정유업계 영업이익이 올해 2분기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반토막’ 날 전망이다. 다만 정유업계는 최근 들어 국제유가 반등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이어지는 하반기 회복을 기대하는 모습이다.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99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대비 37.5% 감소한 부진한 기록이다. 에쓰오일(S-OIL) 역시 전년 동기대비 50.7% 감소한 3162억원으로 예상됐다.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비상장사로 컨센서스는 없지만 일부 증권사들은 앞선 업체들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GS칼텍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 286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62.7% 감소할 것으로 봤다. 또 현대오일뱅크 역시 같은 기간 54.3% 급감한 1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자료=에프엔가이드, 한국투자증권이같은 부정적 전망은 2분기 들어 국제유가의 하락세 영향이다.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지난 4월11일 배럴당 54.07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 하락세를 이어오며 지난 7일 기준 45.88달러까지 내려앉은 상황. 국제유가가 낮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하락세는 수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정제마진과 재고평가손실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증권사별로 집계한 복합정제마진 평균치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1분기 대비 2분기 정제마진 감소에 따른 손실이 예상된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정제마진은 기존 추정인 배럴당 6.2달러 대비 21% 낮은 4.9달러를 기록했다”며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재고평가손실 또한 기존 추정 대비 700억원 더 클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정유업체 역시 같은 이유로 부진할 것”이라고 봤다.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2분기 복합정제마진은 전분기 배럴당 6.7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6.3달러를 기록했다”며 “유가하락으로 레깅 기준 마진은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부진해 정유사들의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정유업계에서는 주위 우려와 달리 큰 우려감은 감지되지 않는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전년 동기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던만큼 올해 2분기가 기저효과로 부진해 보일 수 있지만, 보여지는 것만큼 그리 나쁜 실적이 아니다”라며 “또 이어지는 하반기 국제유가가 안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은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하반기 국제유가 전망치는 배럴당 50달러 선으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 정유사들의 가동률이 기존 95%선에서 92%대로 하락하며 공급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미국과 중국 등 소비 증가율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시아 석유제품 재고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정재마진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약보합…떠나는 카카오 약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개인들이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카카오는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을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02포인트(0.00%) 내린 663.7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662선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북한의 ICBM 발사성공에 따른 지정학적 이슈가 부각되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가 발표되면서 개인들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다. 수급에선 개인이 26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억원, 16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은 8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팔자’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비금속(1.26%) 방송서비스(0.67%) 기타서비스(0.62%) 건설(0.48%) 제약(0.46%) 통신방송서비스(0.46%) 반도체(0.34%) 운송장비부품(0.20%) 등은 올랐고, 인터넷(-2.12%) 통신장비(-1.16%) 유통(-0.92%) 섬유의류(-0.79%) 정보기기(-0.56%) 오락문화(-0.4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휴젤(145020) 바이로메드(084990) 신라젠(215600) GS홈쇼핑(028150) 제일홀딩스(003380) 원익IPS(240810) 솔브레인(036830)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카카오(035720)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등은 하락마감했다. 개별종목에서는 하이제2호스팩(205470)가 상장예비심사 승인으로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체외진단 의료기기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휴마시스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는데 합병기일은 9월 26일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10월17일이다. 제미니투자(019570)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키로 결정하면서 주권매매정지가 해제되고 거래가 재개된 첫날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351만주, 거래대금은 2조550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고 642개 종목이 내렸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7.07 I 오희나 기자
  • [마감]코스닥, 외인 팔자에 하락...668.36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도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했다.2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9%) 내린 668.3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원, 39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91억원어치 팔았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45억원), 연기금(28억원), 국가·지자체(21억원) 등은 매수 우위였으나 기타법인(53억원), 투신(29억원) 등이 순매도를 보였다.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인터넷, 운송 등이 1% 이상 밀렸다. 이어 기타서비스(-0.86%), 소프트웨어(-0.85%), 유통(-0.78%), 컴퓨터서비스(-0.72%)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 업종은 2% 이상 뛰었고 IT하드웨어(1.11%), 일반전기전자(0.56%), 금속(0.52%), 비금속(0.45%), IT부품(0.42%) 등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파라다이스(034230)와 바이로메드(084990)가 2%대 낙폭으로 약세를 보였고 메디톡스(086900)(-1.86%), 카카오(035720)(-1.28%), 휴젤(145020)(-0.99%), 컴투스(078340)(-0.68%), 코오롱생명과학(102940)(-0.64%)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와 코미팜(041960)은 1%이상 올랐고 셀트리온(068270)(0.62%), 신라젠(215600)(0.25%), 로엔(016170)(0.24%), GS홈쇼핑(028150)(0.14%) 등이 상승 마감했다.개별 종목별로는 타이거일렉(219130)이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케이프이에스스팩(220260)도 스팩 합병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미투온(201490)이 모바일 카지노 게임이 중국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소식에 13%나 뛰었고 서울반도체(046890)(9.06%), 에스마크(030270)(8.04%), 에코프로(086520)(6.9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엔에스엔(031860)은 10% 이상 빠졌으며 셀루메드(049180), 세종텔레콤(036630) 등이 7%대 낙폭을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5억7979만주, 거래대금 3조9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21개 종목이 올랐고, 691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86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2017.06.26 I 박정수 기자
  • [마감]코스닥, 기관 팔자에 사흘 만에 내림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사흘 만에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보였지만 기관이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15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포인트(0.26%) 내린 669.82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55억원, 133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기관이 213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와 기타금융이 각각 518억원, 556억원어치 내놓으면서 적극적인 매도세를 보였다. 이어 국가·지자체(172억원), 투신(161억원), 연기금(55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정보기기와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가 1% 이상 밀렸다. 이어 종이·목재(-0.90%), 인터넷(-0.78%), 기타 제조(-0.74%), 제약(-0.7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IT부품(0.67%), 방송서비스(0.48%),통신방송서비스(0.38%), 섬유·의류(0.30%) 등은 상승세를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3% 가까이 하락했으며, 휴젤(145020)(-2.75%), 로엔(016170)(-1.31%), 카카오(035720)(-0.85%), 코미팜(041960)(-0.4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메디톡스(08690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1% 이상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에임하이(043580)(29.95%)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원팩(25.32%), 대명코퍼레이션(007720)(17.70%), 네패스신소재(087730)(15.55%), 감마누(192410)(14.6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스제이케이(080440)는 18% 이상 밀렸으며 미투온(201490)(-15.32%), 리노스(039980)(-14.32%), 에쎈테크(043340)(-9.94%), 아이엠텍(226350)(-9.58%), 대성파인텍(104040)(-8.5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6억6398만주, 거래대금 3조3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00개 종목이 올랐고, 696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106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2017.06.15 I 박정수 기자
홈쇼핑 상반기 결산…‘패션·뷰티’ 강세 속 '가성비甲' 간편식 잘팔려
  • 홈쇼핑 상반기 결산…‘패션·뷰티’ 강세 속 '가성비甲' 간편식 잘팔려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반전은 없었다. 올해 상반기(1~6월) 홈쇼핑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군은 ‘패션&뷰티’였다. 기능성 커버팩트부터 보정속옷 등 다양한 의류·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여기에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가정간편식(HMR), 세트상품 구매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뷰티’ 강세…보정용 속옷도 순위권으로라이크라에스뷰티 풀커버 맥스 보정속옷세트(사진=CJ오쇼핑)12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GS샵, CJ오쇼핑 등 홈쇼핑업계 4사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을 살펴보면 상위권에 패션&뷰티 제품이 다수 포진했다. 과거 3년 전만 해도 프라이팬이나 식기세트, 세탁세제 등 생활주방용품과 일반 식품류가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올해는 옷과 화장품에 소비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현대홈쇼핑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상품 10개 중 8개가 의류 또는 화장품이었다. 의류 브랜드 ‘조이너스’와 ‘JBY’를 비롯해 화장품 브랜드 ‘Age 20’s’ 등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특히 이른 무더위로 인해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수요가 조기에 급증해 ‘A.H.C선스틱’(5위)이 11만 세트 팔리는 등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롯데홈쇼핑은 단독 패션 브랜드인 ‘조르쥬 레쉬’가 작년에 이어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고급원단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지난 2014년 8월 출시 이후 누적 주문금액이 2300억원을 돌파했다. 2위는 백화점 입점 브랜드 ‘아니베에프’가 차지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평년 기온이 높아져 봄, 여름 의류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늘었다는 게 롯데홈쇼핑 측 설명이다.GS샵은 상위 10위권 내에 이·미용품 5개가 이름을 올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 1위는 탈모 샴푸인 ‘올뉴 티에스 샴푸’였다. ‘인생 팩트’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Age 20’s 커버팩트’가 2위, 코슈메티컬(화장품에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제품) 대표 제품으로 손꼽히는 ‘센텔리안 24 마데카크림’이 그 뒤를 이었다. CJ오쇼핑은 화장품 브랜드 ‘A.H.C’가 1위 오른 가운데, 속옷이 4년 만에 히트상품에 등장했다. 보정속옷 ‘라이크라 에스뷰티’는 전년 동기 대비 주문량이 63% 증가해 히트상품 5위에 올랐다. 서성호 CJ오쇼핑 편성전략팀장은 “TV 홈쇼핑에서 뷰티 상품이 강세를 보이고 언더웨어가 순위권에 진입하는 등 히트상품의 카테고리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얇아진 지갑에 ‘가성비’ 중요해져…세트상품·가정간편식 판매↑ 최현석, 오세득 셰프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H PLATE’ (사진=현대홈쇼핑)경기 불황으로 소비자 지갑이 얇아지면서, 저렴한 가격에 고급 레스토랑 요리 못지 않은 맛을 선사하는 가정간편식도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현대홈쇼핑이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최현석·오세득 셰프의 브랜드 ‘H PLATE’(10위)의 티본 스테이크는 론칭 방송 38분 만에 전량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 홍석천·이원일 셰프의 브랜드 ‘천하일미’도 8위에 올랐다. 판매 상위권에 들진 못했지만 GS홈쇼핑의 ‘올반 소불고기’(52위)와 ‘강순의 나주곰탕’(62위)도 순위가 300~400계단씩 뛰어올랐다.롯데홈쇼핑에서는 단품 보다 한 번 구매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세트상품 구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다니엘 에스떼’(5위)는 ‘코튼 블랜디드 프리미엄 티셔츠 3종’, ‘순면 헨리넥 티셔츠 4종’ 등 3~4종 세트상품을 평균 6~8만원대에 선보여 총 20만 5000세트를 판매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최근 홈쇼핑 고객들이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뚜렷해지고 있다” 며 “단독 기획 상품,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도 이러한 고객 요구를 반영해 가성비 높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12 I 박성의 기자
  • [마감]코스닥, 660선 회복…제약·바이오 랠리 지속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하며 660선을 회복했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54포인트(0.54%) 오른 662.32로 거래를 마쳤다. 1.99포인트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장 후반 662.37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9억원, 14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는 4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대다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 거래일 대비 1.77% 오른 9만78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카카오(035720) 바이로메드(084990) 휴젤(14502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톱텍(108230) 등이 올랐다. SK머티리얼즈(036490) 코미팜(041960) 에스에프에이(056190) GS홈쇼핑(028150) 등은 내렸다.개별 종목 가운데 컴투스는 57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기업가치를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8% 이상 급등했다. 정부가 치매 환자를 돌보기 위해 예산을 반영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관련주가 급등했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1418억원을 들여 47곳에 불과한 치매안심센터를 전국 시군구 252곳으로 확대한다. 34곳인 치매안심병원도 605억원을 들여 79곳으로 늘린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명문제약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코스닥 시장에선 고려제약 씨트리 메디프론 등으 급등했다.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하락 업종보다 많았다. 인터넷 업종이 3% 이상 오른 가운데 IT소프트웨어 업종이 1.78% 올랐고 디지털콘텐츠(1.69%) 제약(1.62%) 소프트웨어(0.84%) 업종 등도 상승했다. 섬유·의류(-1.66%) 건설(-1.08%) 업종 등은 내렸다.거래량은 5억6939만주, 거래대금은 3조1658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52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565개 종목이 내렸다. 10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2017.06.05 I 박형수 기자
한기평 선행 7건…한신평 후행 11건
  • [25th SRE]한기평 선행 7건…한신평 후행 11건
  • *조사대상 : 조사대상기간(2016년 10월24일~2017년 4월4일)에 등급, 전망, 워치를 변경한 내역(공시일 기준)*1~2일(영업일) 차이는 내부 프로세스 처리에 필요한 시간으로 보고 선행·후행 판단하지 않음*3개월을 초과해 차이가 나는 것은 신평사별 관점이 다른 것으로 봄*3일~3개월 이내 기간에서 등급, 전망, 워치를 먼저 조정했고 나머지 신평사 1곳 이상이 따라오면 선행, 선행한 곳을 따라가면 후행으로 간주[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에도 주요 회사채 발행기업에 대한 신용평가사간 선제 등급 조정 시도는 이어졌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빨랐고 한국신용평가는 한 박자 느렸다. 다만 예년과 비교해 등급 조정 속도 강도는 전반적으로 약해졌다. 지난 몇 년간 지속된 등급 하향 조정 추세로어느 정도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대우조선·GS건설·신세계…신용등급 조정마다 화제이데일리가 25회 SRE 평가기간인 지난해 10월23일부터 올해 4월4일까지 이뤄진 회사채 신용등급, 등급전망(Credit outlook)·감시(Credit watch) 조정 내역을 살펴본 결과 한기평이 ‘선행’ 7건을 기록했고 NICE신평 6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신평은 1건에 그쳤다. ‘후행’은 한신평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기평 4건, NICE신평 2건을 각각 기록했다.평가일 기준 3일~3개월 먼저 조정한 결과를 다른 신평사가 따라오면 선행, 반대는 후행으로 판단했다. 1~2일 차이는 행정 처리에 걸리는 시간, 3달 초과는 관점이 다른 것으로 해석해 선·후행에 포함하지 않았다.등급 조정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한기평은 업황 우려가 커지는 조선업체의 신용등급을 가장 먼저 낮추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우선 2월14일 유동성 위기가 극대화된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을 ‘B(부정적)’로 내렸다. 이전에도 신평사의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계속됐지만 B등급으로 강등은 한기평이 처음이었다. 2월23일 한신평도 ‘B(하향검토)’로 낮췄다. 이후 금융당국의 추가 지원 논란이 불거진 3월에는 3사가 일제히 ‘B-(하향검토)’로 낮추며 등급격차(스플릿)를 해소했다. 출자 전환 등 지원방안이 확정될 경우 채권자 권리 악화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3월30일에는 현대중공업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내리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후 4월4일 한신평도‘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내렸다. 조사기간이 지나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NICE신평 역시 4월6일 ‘A(부정적)’이던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신용등급을 ‘A-(부정적)’으로 강등하며 조선업 하향 행렬에 동참했다.지난해 11월에는 한기평과 NICE신평이 연이어 아주캐피탈과 한국캐피탈 신용등급을 각각 ‘A+(부정적)’, ‘A(부정적)’에서‘A(안정적)’, ‘A-(안정적)’으로 낮췄으며 이후 한신평이 같은 등급으로 조정했다. 한기평은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12월 처음‘BBB-’로 내렸고 한신평은 약 보름 지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NICE신평은 16건 선행을 기록했던 24회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크레딧 시장에서 이슈 기업의 신용등급 조정 주도권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부 조정 내역을 보면 주로 건설 분야에서 선제 조정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12월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을 각각 ‘A+(안정적)’, ‘A(부정적)’에서 ‘A+(부정적)’, ‘A-(안정적)’으로 내렸다. 해외 프로젝트 원가율 상승과 공사 지연 등에 따른 손실이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이후 며칠 지나 한기평은 포스코건설을 ‘A+(부정적)’으로 한신평이 GS건설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후행했다. 3월29일에는 지난해 3분기 감사의견 거절로 홍역을 치렀다가 지난해 ‘적정’ 의견을 받은 대우건설 신용등급 전망을 가장 먼저 ‘하향검토’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이틀 뒤인 31일 ‘안정적’을 부여했지만 한기평은 4월3일 ‘안정적’으로 조정하면서 후행으로 분류됐다. 같은달 신세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낮췄고 올해 3월 한신평도 같은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이 앞서 지난해 9월 신세계 신용등급을 처음 ‘AA-’로 낮췄지만 3달 이상 차이가 나 관점의 차이로 해석했다.한신평은 지난해 12월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부정적)’로 낮춘 동두천드림파워가 유일한 선행 등급 조정이다. 올 3월NICE신평이 같은 간격으로 신용등급을 조정하며 후행했다.◇선행 조정 절반 뚝…적절한 평가시점 고민할 때신용등급 조정에서 나타난 특징은 하향의 경우 다른 신평사보다 며칠이라도 빨리 조정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반면 상향은 대개 시점이 비슷했다는 점이다. SK케미칼은 NICE신평이 지난해 12월21일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등급 전망을 올리자 이틀 후 한신평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NICE신평과 한신평은 3월17일 같은날 SK인천석유화학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올렸다.현대로지스틱스에서 바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12월 3사가 일제히 ‘BBB+(상향검토)’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롯데그룹에 편입되면서 재무 지원 가능성이 높아졌다는평가를 내렸다.신평사간 등급 하향 조정 경쟁이 예전에 비해 줄었다는 점도 특이 사항이다. 24회의 경우 NICE신평이 선행 16건·후행8건, 한기평 선행 7건·후행 17건, 한국신용평가 선행 7건·후행 22건을 기록했다. 3사 선행 조정만 총 30건에 달했다. 하지만 25회에서는 선행 조정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14건에 불과했다.2013년 동양그룹 사태를 비롯해 최근 대우조선해양까지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논란으로 촉발한 신평사의 하향 조정 우위현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SRE 자문위원은 이에 대해 “인플레 됐던 신용등급이 최근 2년여간 급격히 풀리면서 하향 추세가 굉장히 많이 나타났기 때문에 하향 조정 자체가 크게 줄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각 신평사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발행기업의 신용등급 반영이이번에는 많지 않았던 영향도 있다. 실제 이랜드그룹 신용등급하향조정에서 앞섰던 한신평은 지난해 12월 이랜드월드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이후 올해 4월11일에야 한기평이 같은 단계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해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다.단순히 신용등급을 먼저 내린다고 해서 적시성이 우수한 것은 아니라는 설문 결과도 나왔다. 신용등급 선행보다 후행이많은 한신평의 경우 기업 신용위험 변화와 관련해 선제적 의견제시가 적절히 이뤄졌는지를 묻는 질문에 가장 높은 평점(5점 만점에 3.62)을 기록했다. 특히 크레딧 애널리스트로부터는 4.0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용등급 선제 상향 또는 하향 조정이 꼭 적정한 평가라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2017.05.30 I 이명철 기자
한기평 선행 7건…한신평 후행 11건
  • [마켓in][25th SRE]한기평 선행 7건…한신평 후행 11건
  • *조사대상 : 조사대상기간(2016년 10월24일~2017년 4월4일)에 등급, 전망, 워치를 변경한 내역(공시일 기준)*1~2일(영업일) 차이는 내부 프로세스 처리에 필요한 시간으로 보고 선행·후행 판단하지 않음*3개월을 초과해 차이가 나는 것은 신평사별 관점이 다른 것으로 봄*3일~3개월 이내 기간에서 등급, 전망, 워치를 먼저 조정했고 나머지 신평사 1곳 이상이 따라오면 선행, 선행한 곳을 따라가면 후행으로 간주[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에도 주요 회사채 발행기업에 대한 신용평가사간 선제 등급 조정 시도는 이어졌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빨랐고 한국신용평가는 한 박자 느렸다. 다만 예년과 비교해 등급 조정 속도 강도는 전반적으로 약해졌다. 지난 몇 년간 지속된 등급 하향 조정 추세로어느 정도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대우조선·GS건설·신세계…신용등급 조정마다 화제이데일리가 25회 SRE 평가기간인 지난해 10월23일부터 올해 4월4일까지 이뤄진 회사채 신용등급, 등급전망(Credit outlook)·감시(Credit watch) 조정 내역을 살펴본 결과 한기평이 ‘선행’ 7건을 기록했고 NICE신평 6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신평은 1건에 그쳤다. ‘후행’은 한신평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기평 4건, NICE신평 2건을 각각 기록했다.평가일 기준 3일~3개월 먼저 조정한 결과를 다른 신평사가 따라오면 선행, 반대는 후행으로 판단했다. 1~2일 차이는 행정 처리에 걸리는 시간, 3달 초과는 관점이 다른 것으로 해석해 선·후행에 포함하지 않았다.등급 조정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한기평은 업황 우려가 커지는 조선업체의 신용등급을 가장 먼저 낮추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우선 2월14일 유동성 위기가 극대화된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을 ‘B(부정적)’로 내렸다. 이전에도 신평사의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계속됐지만 B등급으로 강등은 한기평이 처음이었다. 2월23일 한신평도 ‘B(하향검토)’로 낮췄다. 이후 금융당국의 추가 지원 논란이 불거진 3월에는 3사가 일제히 ‘B-(하향검토)’로 낮추며 등급격차(스플릿)를 해소했다. 출자 전환 등 지원방안이 확정될 경우 채권자 권리 악화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3월30일에는 현대중공업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내리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후 4월4일 한신평도‘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내렸다. 조사기간이 지나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NICE신평 역시 4월6일 ‘A(부정적)’이던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신용등급을 ‘A-(부정적)’으로 강등하며 조선업 하향 행렬에 동참했다.지난해 11월에는 한기평과 NICE신평이 연이어 아주캐피탈과 한국캐피탈 신용등급을 각각 ‘A+(부정적)’, ‘A(부정적)’에서‘A(안정적)’, ‘A-(안정적)’으로 낮췄으며 이후 한신평이 같은 등급으로 조정했다. 한기평은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12월 처음‘BBB-’로 내렸고 한신평은 약 보름 지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NICE신평은 16건 선행을 기록했던 24회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크레딧 시장에서 이슈 기업의 신용등급 조정 주도권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부 조정 내역을 보면 주로 건설 분야에서 선제 조정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12월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을 각각 ‘A+(안정적)’, ‘A(부정적)’에서 ‘A+(부정적)’, ‘A-(안정적)’으로 내렸다. 해외 프로젝트 원가율 상승과 공사 지연 등에 따른 손실이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이후 며칠 지나 한기평은 포스코건설을 ‘A+(부정적)’으로 한신평이 GS건설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후행했다. 3월29일에는 지난해 3분기 감사의견 거절로 홍역을 치렀다가 지난해 ‘적정’ 의견을 받은 대우건설 신용등급 전망을 가장 먼저 ‘하향검토’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이틀 뒤인 31일 ‘안정적’을 부여했지만 한기평은 4월3일 ‘안정적’으로 조정하면서 후행으로 분류됐다. 같은달 신세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낮췄고 올해 3월 한신평도 같은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이 앞서 지난해 9월 신세계 신용등급을 처음 ‘AA-’로 낮췄지만 3달 이상 차이가 나 관점의 차이로 해석했다.한신평은 지난해 12월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부정적)’로 낮춘 동두천드림파워가 유일한 선행 등급 조정이다. 올 3월NICE신평이 같은 간격으로 신용등급을 조정하며 후행했다.◇선행 조정 절반 뚝…적절한 평가시점 고민할 때신용등급 조정에서 나타난 특징은 하향의 경우 다른 신평사보다 며칠이라도 빨리 조정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반면 상향은 대개 시점이 비슷했다는 점이다. SK케미칼은 NICE신평이 지난해 12월21일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등급 전망을 올리자 이틀 후 한신평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NICE신평과 한신평은 3월17일 같은날 SK인천석유화학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올렸다.현대로지스틱스에서 바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12월 3사가 일제히 ‘BBB+(상향검토)’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롯데그룹에 편입되면서 재무 지원 가능성이 높아졌다는평가를 내렸다.신평사간 등급 하향 조정 경쟁이 예전에 비해 줄었다는 점도 특이 사항이다. 24회의 경우 NICE신평이 선행 16건·후행8건, 한기평 선행 7건·후행 17건, 한국신용평가 선행 7건·후행 22건을 기록했다. 3사 선행 조정만 총 30건에 달했다. 하지만 25회에서는 선행 조정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14건에 불과했다.2013년 동양그룹 사태를 비롯해 최근 대우조선해양까지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논란으로 촉발한 신평사의 하향 조정 우위현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SRE 자문위원은 이에 대해 “인플레 됐던 신용등급이 최근 2년여간 급격히 풀리면서 하향 추세가 굉장히 많이 나타났기 때문에 하향 조정 자체가 크게 줄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각 신평사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발행기업의 신용등급 반영이이번에는 많지 않았던 영향도 있다. 실제 이랜드그룹 신용등급하향조정에서 앞섰던 한신평은 지난해 12월 이랜드월드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이후 올해 4월11일에야 한기평이 같은 단계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해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다.단순히 신용등급을 먼저 내린다고 해서 적시성이 우수한 것은 아니라는 설문 결과도 나왔다. 신용등급 선행보다 후행이많은 한신평의 경우 기업 신용위험 변화와 관련해 선제적 의견제시가 적절히 이뤄졌는지를 묻는 질문에 가장 높은 평점(5점 만점에 3.62)을 기록했다. 특히 크레딧 애널리스트로부터는 4.0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용등급 선제 상향 또는 하향 조정이 꼭 적정한 평가라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2017.05.30 I 이명철 기자
  • [마감]코스피, 사상 최초 2340선 돌파…건설·증권 '축포'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4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융투자가 새로운 매수 주체로 떠오르며 상승 랠리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도 이틀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건설 업종이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0년 만에 주택과 해외 부문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포인트(0.24%) 오른 2317.3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8.15포인트 오르며 거래를 시작한 뒤로 꾸준하게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 중 한때 2343.67을 기록하며 이틀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1169억원, 2651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 가운데 금융투자가 35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금융투자는 이달 들어 2조76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외국인(1조5929억원)보다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 개인은 404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서 641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에서 19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2584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자산 축소를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시사한 뒤로 안도 랠리를 펼친 것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25%) 높은 2404.3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기록한 마감가 최고치인 2402.32를 넘어선 수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4.51포인트(0.36%) 상승한 2만1012.42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4.31포인트(0.40%) 오른 6163.02에 장을 마감했다.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78% 오른 228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등이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SK이노베이션(096770) KT&G(033780) 등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대다수 업종이 오른 가운데 3.35% 오른 건설업종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현대산업 두산건설 금호산업 동부건설 GS건설 등 이 5%이상 급등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건설업종의 주택과 해외 부문에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수주까지 4년 만에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년 만에 제대로 된 건설주 상승동력이 나타났다”며 “건설업체에 중요한 분양경기는 평균 이상의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 업종도 2.68% 올랐고 보험(1.74%) 철강·금속(1.71%) 운송장비(1.47%) 유통(1.46%) 업종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0.62%) 섬유·의복(-0.13%) 업종 등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3억6587만주, 거래대금은 6조2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549개 종목이 올랐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274개 종목은 내렸다.
2017.05.25 I 박형수 기자
  • [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 640선 안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640선에 안착했다.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포인트(0.33%) 오른 644.7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48억원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170억원어치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31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금융투자가 74억원어치 팔아치우며 매도에 적극적이었고, 투신(73억원), 보험(41억원), 연기금(35억원), 기타금융(22억원) 등이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속(1.60%), 방송서비스(1.27%)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고 금융(0.90%), 건설(0.75%), 화학(0.72%), 통신장비(0.69%) 등이 상승 마감했다. 컴퓨터서비스(-0.92%), 일반전기전자(-0.43%), 인터넷(-0.39%), 운송(-0.39%), 의료·정밀기기(-0.32%)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6.49%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어 GS홈쇼핑(028150)(2.29%), CJ E&M(130960)(1.41%), 파라다이스(034230)(1.22%), 바이로메드(084990)(1.15%)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0.43%)을 비롯해 메디톡스(086900)(-0.84%), 휴젤(145020)(-0.55%) 카카오(035720)(-0.50%), 코미팜(041960)(-0.41%)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엘케이(094190)가 29.96%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애니젠(196300)(17.07%), 제이웨이(058420)(14.41%), 네오오토(212560)(12.41%), 한양하이타오(064090)(11.7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에너토크(019990)는 19.22% 밀리며 약세를 보였고 에이디칩스(054630)도 12.96%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이화공영(001840)(-9.53%), 씨케이에이치(900120)(-7.62%), 마제스타(035480)(-7.21%)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9270만주, 거래대금 2조97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51개 종목이 올랐고, 하반가 없이 533종목이 내렸다. 10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2017.05.23 I 박정수 기자
  • [마감]코스닥, 640선 안착…4대강 복원株↑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강보합 마감하며 640선에 안착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로 지수 방어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정책감사 지시에 관련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17포인트(0.03%) 오른 642.6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43억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6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593억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103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에 적극적이었다. 투신(-102억원), 연기금(-102억원), 사모펀드(-93억원), 국가·지자체(-69억원), 보험(-6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 별로는 비금속, 건설, 인터넷, 금속, 운송, 반도체, 유통, 통신서비스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류,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의료·정밀기기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카카오(035720)를 비롯해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바이로메드(08499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원익IPS(240810)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에스에프에이(056190) 휴젤(14502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등은 하락했다.개별 종목별로는 4대강 복원 테마주가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자연과환경(04391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이화공영(001840)과 특수건설(026150)도 각각 21.6%, 8% 올랐다. 스틸플라워(087220)와 소프트센우(032685)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삼진(032750) 네오피델리틱 엔에스엔(031860) 온다엔터테인먼트 이트론(09604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코리아나(027050) 에이프로젠H&G 에스마크(030270) 크린앤사이언스(045520) 인텔리안테크(189300) 텔콘(200230) 글로본(01966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4475만주, 거래대금은 2조8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1개 종목은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2017.05.22 I 이후섭 기자
'다둥이 아빠' 최진호 "유럽투어 직행티켓 꼭 받고 싶어"
  • '다둥이 아빠' 최진호 "유럽투어 직행티켓 꼭 받고 싶어"
  • 최진호가 21일 SK텔레콤오픈 우승 후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PGA)[영종도=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대상을 획득해 유럽 무대에 직행하고 싶다.” ‘다둥이 아빠’ 최진호(34)의 올해 목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해외 투어 출전권 획득이다. 21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우승으로 자신감은 더 높아졌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는 내년 유럽프로골프투어 출전권을 얻게 된다. 또 대상 수상자를 제외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는 유럽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전이 면제된다. 이 대회 전까지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174점으로 62위에 불과했던 최진호는 대상포인트 1000점을 획득해 이상희(1638점)에 이어 단숨에 2위(1174점)로 뛰어올랐다. 우승자에게는 대상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따라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최진호도 유럽투어 직행티켓을 노리고 있다. 그는 “유럽 무대는 큰 혜택이다. 시즌 초반에 1승을 해 마음의 부담을 덜었으니 지난해 2승보다 많은 승수를 쌓는다는 목표로 투어에 임하겠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유럽 진출을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래도 최종 목표는 PGA 투어다. 올해도 웹닷컴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올해 초 부진과 마음의 부담을 모두 날려버린 값진 우승이다. 최진호는 올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44위로 부진했고,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클럽을 교체하면서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았나’라는 주변의 걱정도 있었다. 최진호는 “올해 초부터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아 성적이 좋지 않았다. 작년 말에 대상포진을 앓으면서 한 달 정도 연습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걱정도 컸다. 시즌 초에 빨리 우승해서 마음이 가벼워졌다. 한 마디로 ‘속 시원한 우승’이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최진호는 아들 셋을 키우는 ‘다둥이 아빠’로 유명하다. 막내 승언은 지난해 10월에 태어나 아직 돌이 지나지 않았다. 우승컵을 들고 있는 가족 사진이 드디어 완성된 셈이다. 그는 “집에 가족이 함께 있는 액자가 연도별로 걸려있다. 신혼 때는 아내와 둘이 있었고, 첫째와 둘째도 우승 때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막내까지 함께 있는 가족 사진이 생겼다”며 활짝 웃었다. 올해 3승을 목표로 내건 최진호는 6월에 열리는 한국오픈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 2위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대회다. 그는 “원래 전반기 우승 목표가 한국오픈이었다. 6월에 열리는 대회라 생소할 수 있지만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걸려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05.21 I 김인오 기자
'다둥이 아빠' 최진호, SKT오픈 역전 우승..상금 1위 도약(종합)
  • '다둥이 아빠' 최진호, SKT오픈 역전 우승..상금 1위 도약(종합)
  • 최진호가 21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최종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인천=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최진호(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며 2년 연속 대상, 상금왕 등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진호는 2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030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2위 박상현(17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2015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최진호는 2년 만에 타이틀을 재탈환했다. 200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2006년 비발디파크오픈으로 우승 사냥을 시작한 최진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부진도 모두 날려버린 값진 우승이다. 최진호는 올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44위로 부진했고,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2년 연속 대상과 상금왕에 오를 기회도 잡았다. 최진호는 지난해 2승을 달성해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베스트 플레이어, 발렌타인 스테이트루상 등 4관왕을 달성했다. 이 대회 전까지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174점으로 62위에 불과했던 최진호는 대상포인트 1000점을 획득해 이상희(1638점)에 이어 단숨에 2위(1174점)로 뛰어올랐다. 우승자에게는 대상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따라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손에 쥔 최진호는 시즌 상금을 2억5829만원으로 높여 지난주 51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이 대회 전까지 이 부문 1위였던 이상희는 공동 4위 상금 5280만원을 벌었지만 약 100만원 가량이 부족해 2위(2억5720만원)로 내려 앉았다. 최진호는 ‘다둥이 아빠’로 유명하다. 2011년에 첫째, 2013년 둘째가 태어났고 지난해 10월에는 셋째 승하가 세상에 나왔다.◇‘노보기’ 완벽한 역전 우승선두 박상현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를 나선 최진호는 3번홀에서 역전 발판이 된 첫 버디를 잡아냈다. 4번홀을 잠시 쉬어간 최진호는 5∼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뒤집었다.하지만 박상현도 만만치 않았다. 9번홀 버디로 공동 선두를 만들더니 10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그러나 13번홀에서 디봇에 빠진 볼을 제대로 쳐내지 못해 1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다시 기회를 얻은 최진호는 15번홀에서 3m 버디로 뽑아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16번홀에서 10m 거리 버디 퍼트를 잡아내 박상현의 추격 의지를 꺾엇다. 남은 17, 18번홀을 차분하게 파로 막아낸 최진호는 결국 2타 차로 뒤졌다가 2타 차로 우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지난해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우승해 화제를 낳았던 송영한(26)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올해 첫 국내 대회에서 출전한 최경주(47)는 이날만 2타를 잃어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2017.05.21 I 김인오 기자
최진호, SK텔레콤오픈 역전 우승..상금랭킹 1위 도약
  • 최진호, SK텔레콤오픈 역전 우승..상금랭킹 1위 도약
  • 최진호가 21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4라운드 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인천=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최진호(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며 2년 연속 대상, 상금왕 등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진호는 2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030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2위 박상현(17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2015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최진호는 2년 만에 타이틀을 재탈환했다. 200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2006년 비발디파크오픈으로 우승 사냥을 시작한 최진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부진도 모두 날려버린 값진 우승이다. 최진호는 올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44위로 부진했고,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2년 연속 대상과 상금왕에 오를 기회도 잡았다. 최진호는 지난해 2승을 달성해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베스트 플레이어, 발렌타인 스테이트루상 등 4관왕을 달성했다. 이 대회 전까지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174점으로 62위에 불과했던 최진호는 대상포인트 1000점을 획득해 이상희(1638점)에 이어 단숨에 2위(1174점)로 뛰어올랐다. 우승자에게는 대상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따라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손에 쥔 최진호는 시즌 상금을 2억5829만원으로 높여 지난주 51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이 대회 전까지 이 부문 1위였던 이상희는 공동 4위 상금 5280만원을 벌었지만 약 100만원 가량이 부족해 2위(2억5720만원)로 내려 앉았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우승해 화제를 낳았던 송영한(26)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올해 첫 국내 대회에서 출전한 최경주(47)는 이날만 2타를 잃어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2017.05.21 I 김인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대통령 "5·18정신, 헌법 전문에 넣을 것"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다음은 5월 19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 △1면-‘최저임금 1만원 공약’ 속도 조절-‘제8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산업혁명, 제4의 길을 묻다-文대통령 “5·18정신, 헌법 전문에 넣을 것”-‘트럼프 게이트’에…세계증시 뒷걸음 -[사설]‘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끝낼 때 됐다-[사설]‘돈봉투 회식’으로 뒷덜미 잡힌 검찰 △줌인&-‘돈봉투 만찬’ 일파만파…제 발등 찍은 檢-경찰은 수사권 독립 준비 착착 △청사진 밝힌 김상조-“재벌 해체가 목표 아냐…공정한 시장 경제 확립할 것”-“골목 상권 보호 총력” 납작 엎드린 대형 유통사들-쏟아지는 기업 문의…로펌, 대책 마련 밤샘회의 △특검 앞에 서는 ‘트럼프’-트럼프 얼굴에서 닉슨이 보인다…45년 전 ‘워터게이트 악몽’ 데자뷔-뮬러 특검, 코미와 막역…“백악관은 패닉”-‘트렉시트’(트럼프 탄핵) 확률은 56%-‘트럼프 리스크’…내달 美 금리인상 가능성 94%→62%로 뚝△정치-추도사에 눈물, 유가족 안아주고…文 “헬기사격 진상 반드시 규명”-목청껏 부를 수 있었던 ‘임’…작년과 180도 달라진 기념식-킬체인의 ‘눈’ 정찰위성…2023년까지 5기 띄운다 △경제-문재인표 ‘공공 일자리 지도’ 만든다-文, 靑집무실서 ‘일자리 상황’ 실시간 체크-‘반도체 호황’ 없고 충청·경기 봄바람 △금융-실적 압박 심한 정규직보다 ‘칼퇴근 중규직’(무기계약직)이 좋아요-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용단, 신상훈 전 사장에 스톡옵션 지급 결정 △산업&기업-정유 넘어 전기車·카셰어링…허진수(GS칼텍스 회장) ‘100년 기업’ 야망 -OLED 수요 멈칫…LGD·삼성D 공장 증설 머뭇 -미래차 찾아 삼만리…정의선, 이번엔 이스라엘 △산업-뽀로로 만나 양치질 배워요…TV로 들어온 ‘VR놀이터’-식당 찍으면 메뉴가 쑥~ 구글, 인공지능에 눈 달다-한달 걸리던 클라우드 구축…10분 만에 뚝딱 △소비자생활-내 衣·食·住 여기 다 있다냥~ 온라인쇼핑몰 ‘냥집사’ 유혹 -야구보러…드론 날리러…난 호텔로 간다△중소기업·벤처-“람보르기니폰은 B2C 진출 신호탄”…남민우 승부수-中企업계 “공정위, 갑질문화·불공정거래 바로잡아주길”△증권&마켓-‘트럼프 쇼크’에도 코스피 선방…“단기조정 땐 매수기회로”-상장 5일 만에…넷마블 반등 성공-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다시 달리는 현대차 △마켓in-文정부 출범…박삼구, 금호타이어 품을 기회 다시 잡나 -동부대우전자, 中 투자 유치 ‘빨간불’-캡스톤운용, 영국 와인물류센터 900억원에 인수△문화&스포츠-말 많은 okja씨, 봉준호 감독 새 영화 ‘옥자’ 뜨거운 감자-‘옥자’ 상영도 전에…수상 물거품 되나-SBS 또 ‘일베’ 사진 논란, 열 번째 실수도 실수인가△여행-구름다리 위로 떠오른 ‘그때 그 바닷가’…개장 104년 부산 송도해수욕장△FIFA U-20 월드컵 내일 개막-승승욱욱…‘신의 무기’ 죽음의 조 넘어 4강 간다△People&-제70회 칸영화제 개막…영화보다 빛난 영화제 조연들-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탄핵, 민주주의 도약 계기 될 것”-‘포르테 디 콰트르’ 첫 음반 발표 △오피니언-[이익원 칼럼] 쾌도난마식 경제 정책은 없다-[목멱칼럼] 중소기업과 ‘4차 산업혁명’-[기자수첩]‘청년주택’ 비싼 임대료는 어쩌나△부동산-젊어진 ‘중리단길’…상가보증금 넉 달 새 2배 올라-지하철 종로3가역 출입구땅, 경매 나온 사연… △사회-조기대선·김영란법·묻지마유치…U-20월드컵 흥행 ‘3중고’-‘비선진료’ 김영재 원장 집유…부인 박채윤은 징역 1년-‘음주 뺑소니’ 강정호, 항소심도 집행유예…메이저리그 복귀 ‘빨간불’
2017.05.18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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