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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호남씨 별세, 여옥주·여태주·여순주·여은주(GS스포츠 대표이사 겸 ㈜GS 홍보담당 부사장)씨 모친상 = 27일 오전 10시, 부산 영도 구민장례식장 4층 VIP실, 발인 29일 오전 9시, 장지 김해공원묘원. ☎ 051-416-0004 ▲최종명씨 별세, 최혁순(IBK투자증권 조직문화혁신부 차장)·윤정(삼성전자 무선사업부)씨 부친상 = 27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9일 오전. ☎ 02-3410-3151▲이용환 씨 별세, 노태영(KBS 정치부 기자)씨 장인상 = 27일,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9일 오전 8시. ☎ 063-250-2441▲신홍조씨 별세, 윤경자씨 남편상, 신남숙(대학 강사)·신권식(삼성물산 고문)·신현숙(삼성서울병원 간호사)·신민숙(오금고 행정실장)·신희숙(화가)씨 부친상, 이미영씨 시부상, 박상만(나라아이넷 연구위원)·윤종순(스마트모션 사장)·조한서(삼성전기 근무)씨 장인상, 신유경(호텔신라 근무)씨 조부상 = 26일 오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장지 용인공원. ☎ 02-3410-6919
- [주말n입사지원]아워홈·쌍용레미콘 등 채용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은 아워홈과 쌍용레미콘, GS동해전력, S-OIL 등이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아워홈은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단체급식 영양사와 단체급식 조리사다. 기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예정자로 관련 전공자, 조리기능사 자격증 보유자, 영양사는 추가로 영양사 면허증을 보유해야 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인공지능)역량검사 △실무면접(화상) △임원면접(대면)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7월 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쌍용레미콘은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인사·급여 △레미콘 품질관리 등이다. 기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예정자로 인사·급여는 대졸 이상, 레미콘 품질관리는 초대졸 이상 학력을 보유해야 한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서류전형과 면접,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합격한다.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GS동해전력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대졸자 또는 3학년 이상인 자로 컴퓨터공학 관련 전공자 또는 컴퓨터공학 전공자 중 상경 계열 복수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 컴퓨터 프로그래밍 가능자, 동해·삼척 거주자는 우대한다. 3개월 인턴근무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 △신체검사 및 신원조사 △최종합격 및 입사 순이다. 오는 2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S-OIL은 사회공헌 담당자를 채용한다. 대졸 이상 학력 보유자로 학부 사회복지학 전공자, 사회복지사 1급 자격 소지자, 사회복지 분야 3년 내외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석사학위 소지자, 영어(회화·영작) 가능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2년 계약직 근무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오는 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 휘발유·경유, 7주째 상승...주간 평균도 ℓ당 2100원 돌파
-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하며 주간 평균 가격도 리터(ℓ)당 2100원을 돌파했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19~23)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4.8원 오른 ℓ당 2115.8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4.5원 오른 ℓ당 2127.2원을 나타냈다.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 5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5월 첫째 주에는 전주 대비 하락을 보였지만, 이후로는 인하 폭 확대가 무색할 정도로 7주 연속 오르고 있다.특히 일별 기준으로는 경유는 지난 17일(ℓ당 2104.20원), 휘발유는 지난 18일(ℓ당 2104.63원) 2100원 선을 돌파했다. 이후 날마다 최고 가격을 경신하면서 이번 주 주간 평균 가격도 2100원 선을 넘어선 것이다.이번 주 정유사별 판매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알뜰 주유소가 ℓ당 2093.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는 가장 높은 2124.8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2107.8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는 2138.7원으로 가장 비쌌다.정부는 나날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휘발유, 경유 가격을 잡기 위해 내달부터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고 수준인 37%로 더 확대하기로 했다.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30%에서 37%로 늘어나면 휘발유는 ℓ당 37원, 경유는 3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생기게 된다.한편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중동산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8.1달러 내린 배럴당 108.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9달러 내린 배럴당 147.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7달러 내린 배럴당 181.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석유공사는 “미국 연준의 물가안정 의지 표명,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협의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 규모 유지 전망 등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 GS25, ‘기능성 주스’ 매출 81.6% 신장…자기관리 트렌드 지속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산균과 비타민을 함유한 기능성 주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덴마크드링킹500㎖ 2종(사진=GS25)GS리테일(007070)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올여름 마시는 음료에 대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이달(1~20일) 기능성 주스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81.6%로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기능성 주스는 일반적으로 기본 주스에 비해 당 함유량이 적고 유산균, 비타민, 콜라겐 등을 함유하고 있는 주스다. 최근 건강, 미용, 다이어트 등 자기관리에 힘쓰고 있는 20~3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맛있고 가볍게 마실 수 있으면서도 유용한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음료를 찾기 시작한 것.실제로 기능성 주스 구매 고객의 연령 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10대 12%, 20대 29%, 30대 33%, 40대 18%, 50대 이상 8%로 확인됐다. 특히, 주요 구매층인 20~30대의 남녀 구성비는 남성 34%, 여성 66%로 여성들의 기능성 주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GS25는 이러한 기능성 음료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25일, ‘덴마크 밀크’ 브랜드와 손잡고 유어스) 덴마크드링킹500㎖ 2종(복숭아, 딸기)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으면서도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저분자 콜라겐 성분을 함유하고 ‘제로 팻’ 상품으로 만들어져 맛, 건강, 미용의 3박자를 고루 갖췄다. 출시 후 현재까지 80만개가 넘게 판매돼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GS25는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대되는 최근 트렌드 속에서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주스가 당분간 크게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맞춰 올해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건강, 미용 등의 기능성 주스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유재형 GS25 음용기획팀 MD(매니저)는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미용 등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GS25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맛과 유익한 기능들을 함유한 주스들을 선보여 고객의 건강과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주 SK뷰 자이’ 1순위 청약 마감...최고 경쟁률 52.5대 1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이 충북 청주 흥덕구 봉명1구역 재건축을 통해 선보이는 ‘청주 SK뷰 자이’가 전 타입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 마감했다.청주 SK뷰 자이 투시도(사진=SK에코플랜트)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청주 SK뷰 자이 1순위 해당지역 청약 결과 5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79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20.2대 1을 기록했다. 타입별 최고 경쟁률은 52.5대 1을 기록한 101㎡가 차지했다. 청약 당첨자는 오는 29일 발표하며, 당첨자 계약은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청주 SK뷰 자이는 청주 흥덕구 봉명동에 들어서는 총 174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59~101㎡로 구성된다. 단지 옆에는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이 위치한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있다. 봉명초, 봉명중, 청주고 등도 가깝다.쾌적한 주거 생활을 위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비오토피아 가든, 엘리시안 가든, 인재의 숲 등의 정원이 들어서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클린에어솔루션을 적용해 맘스라운지(클린에어스테이션), 커뮤니티 창호 필터, 엘리베이터 청정시스템,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저감수종의 조경수 등 SK에코플랜트의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가 도입된다. GS건설 자이의 차세대 공기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유상)’으로 쾌적함을 높일 수도 있다.모델하우스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4년 6월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이번 청주 SK뷰 자이의 결과는 청주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비 당첨자 비율을 500%(기존 300%)로 확대하고도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우수한 상품과 설계로 청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SK에코플랜트-GS건설, ‘청주 SK뷰 자이’ 이달 분양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이 청주 흥덕구 봉명동 일원에 ‘청주 SK뷰(VIEW) 자이’를 분양한다.SK에코플랜트는 17일부터 청주 SK뷰 자이 모델하우스를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 봉명1구역을 재개발하는 청주 SK뷰 자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4개동, 총 174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097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 수는 △59㎡A 125가구 △59㎡B 110가구 △59㎡C 90가구 △74㎡ 262가구 △84㎡ 450가구 △101㎡ 6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청주 SK뷰 자이 투시도(자료=SK에코플랜트)청약접수 기간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해당지역, 22일 1순위 기타지역, 23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인터넷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발표는 29일이며, 계약체결은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4년 6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68만원이다.청주 SK뷰 자이가 들어서는 청주 원도심인 봉명동은 주변 생활 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메가박스가 가까우며 청주시청, 충청북도청, 청주지방법원, 충북대학교병원,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청주아트홀 등 공공시설 및 문화시설 이용도 편리하다.직주근접 생활권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옆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이 위치한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있으며, 산단 위로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와 청주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이 예정돼 있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30분 내 오창과학산업단지로 이동도 가능하다.단지 바로 앞 청주를 좌우로 관통하는 직지대로를 이용해 주변 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청주역, 서청주IC가 연결돼 있어 대전 및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중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봉명초가 위치하며 주변 봉명중·청주고 및 학원가 접근성도 좋다.내부에는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4베이 판상형 위주 설계로 개방감도 높였다. 비오토피아 가든, 엘리시안 가든, 인재의 숲 등 다채로운 정원도 조성된다.아울러 통학버스 대기공간 및 엘리베이터 청정시스템, 커뮤니티 창호 필터 등 단지 곳곳에는 SK에코플랜트의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인 클린에어 솔루션이 적용된다. 입주민 편의시설로는 어린이집,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피트니스, GX룸, 스터디룸, 맘스라운지, 티하우스, 파티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된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청주 첫 SK뷰 브랜드 아파트로서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자이와 합작을 통해 상품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소비자들의 기대가 큰 만큼 향후 청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GS건설,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II 홍보관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별내역에 역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는 자이(Xi) 상품을 선보인다.GS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상업3·4·5블록에서 공급하는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II가 16일 분양 홍보관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II 투시도 (자료=GS건설 제공)‘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II는 지하4층~지상 최대 29층 규모로 조성되며, 생활숙박시설 총 604실, 오피스텔 156실 규모로 공급된다. 생활숙박시설은 전용면적 59~92㎡,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블록 별로는 △상업3BL 생활숙박시설 255실, 오피스텔 156실 △상업4BL 생활숙박시설 184실 △상업5BL 생활숙박시설 165실 등이다.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모두 일상에 필요한 가전, 가구 등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조식, 하우스키핑, 펫케어, 카세어링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II는 별내역 역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운행 중인 경춘선 별내역을 비롯해 추후 8호선 연장선(예정), GTX-B노선(계획)까지 들어서면 강남권 및 서울 중심부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광역도로망도 우수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세종)~포천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또한 별내신도시 내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인근에 자리한 이마트 별내점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별내점을 이용할 수 있으며,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이스원, 코스트코 상봉점과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까지 접근성도 좋다. 브랜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II는 앞서 2020년 공급된 932가구 규모의 별내자이 더 스타 아파트, 오피스텔Ⅰ과 함께 별내신도시에서 차별화된 ’자이(Xi)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II 분양 홍보관에는 총 3개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생활숙박시설은 59㎡B 타입, 92㎡A타입 등 2개 타입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으며, 오피스텔은 84㎡A 타입의 유니트를 관람할 수 있다.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모두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또한,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전매가 가능하다. 생활숙박시설은 3개 블록으로 각 블록당 최대 1건씩 총 3건 청약이 가능하며, 오피스텔은 1인당 최대 1건 청약을 할 수 있다. 즉, 생활숙박시설, 오피스텔 합쳐 1인당 최대 4건 청약이 가능하다.’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II‘의 청약은 오피스텔이 먼저 진행되고, 이어 생활숙박시설 청약 일정이 진행된다. 오피스텔은 오는 21일 청약 접수하여, 22일 당첨자 발표를 하고, 24일에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이어, 생활숙박시설 청약은 27~28일 2일간 진행되며, 29일 당첨자 발표를 하고, 7월 1~2일 양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II 가 들어서는 곳은 별내 신도시에서도 풍부한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입지로 평가돼 수요자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방화뉴타운 최대어 5구역 '흥행'...건설사 8곳 관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 최대어로 꼽히는 방화5구역에 건설사 8곳이 관심을 드러내면서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다. 방화뉴타운의 경우 마곡지구와 인접해 정비사업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방화5 현장설명회, 시공사 8곳 참여13일 방화5구역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SK에코플랜트, GS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방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화5구역은 김포공항 접견지로 고도제한이 있지만 방화뉴타운 내에서도 규모와 입지 측면에서 알짜로 평가받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3층~지상 15층, 1657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일대 대장주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강서구 공항동 일대 9만8737㎡ 규모로 현재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정비구역 중 가장 크다. 추정 공사비만 5214억원에 달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9호선 신방화역·공항시장역 인근에 위치해 트리플 역세권인데다 도보로 송정초, 공항중, 공항고 등이 위치해 있다. 방화5구역 조감도조합 관계자는“내달 29일 시공사 입찰을 진행하고 오는 9월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이후 조합원 분양 절차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이주·철거, 일반분양은 2024년쯤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강서구 마곡동 마곡힐스테이트(긴등마을 재건축)의 경우 지난 1월 전용 84㎡가 15억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17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방화5구역의 경우 현재 매물이 거의 없고, 이마저도 빌라는 없고 단독주택밖에 없다”면서 “대지지분 48평짜리 단독주택이 17억원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속도내는 방화뉴타운..방화6, 연내 이주·철거 김포공항과 마곡지구 사이에 위치한 방화뉴타운은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지정 당시 1~8구역과 긴등마을 등 총 9개 구역으로 나눠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해졌고 2016년 1·4·7·8구역이 해제됐다. 현재 2·3·5·6구역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은 방화6구역이다. 방화6구역은 지난해 8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올해 이주 및 철거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방화6구역은 HDC현대산업개발 시공사로 선정하고,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 동, 557가구가 들어선다. 방화3구역은 방화5구역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크다. 현재 건축심의 절차를 진행 중으로 지상 최고 16층 이하, 1445가구가 규모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어 방화2구역은 지난해 말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방화뉴타운의 경우 인근 마곡지구를 비롯한 강서구 일대 개발이 활발한 상황이다. 마곡지구내 대규모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을 비롯해 김포공항 주차장 부지 개발, 가양동 CJ공장 부지 개발 등이 진행 중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지하철 9호선 인근에 위치해 있어 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 강남 뿐만 아니라 마곡 지구와도 바로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면서 “공항동·방화동 일대 지역은 그동안 강서구내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평가받았는데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면 일대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가격 아닌 브랜딩 전쟁" 유통가, 브랜드 캠페인 총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통 업계가 쿠폰 할인과 가성비 경쟁보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면에 앞세우는 차별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선명한 브랜드 정체성이 팬덤과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에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판단에서다. ▲29CM, 당신29하던삶 캠페인. (사진=29CM)◇‘감각적’ 이미지 선점 나선 커머스, 메시지 차별화 승부 취향과 안목이 새로운 계층을 만드는 시대,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온라인 커머스 업체들은 감각적인 이미지 선점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취향 셀렉트샵 29CM의 브랜드 캠페인 ‘당신이 구하던 삶(당신2 9하던 삶)’이 대표 사례다. 패션 플랫폼 홍수 속에서 꾸준히 ‘더 나은 선택을 위한 가이드’를 슬로건으로 밀던 29CM는 이번 캠페인에서도 2와 9를 활용한 카피에 ‘당신이 어떤 삶을 구하든지 더 깊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감각 있는 가이드로서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단순한 구매처를 넘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실현을 돕는 가이드이자 취향 셀렉트샵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져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5월에는 캠페인 반경을 오프라인으로 넓혀 팝업 스토어 ‘29맨션(29MANSION)’을 오픈했다. 29맨션은 상품 판매가 아닌 브랜드 경험에 방점을 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실제 4개 층 건물 중 1층 굿즈샵을 제외한 3개 층이 인스타그래머블한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29맨션은 예약 오픈 하루 만에 전석이 매진됐고 9일간 4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다. 29CM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도 방문 후기가 수백 건 이상 올라오는 등 이구스럽다(29스럽다)는 것이 무엇인지 대중에게 알리는 데 효과적인 접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스타일쉐어 스쉐롭게 캠페인. (사진=스타일쉐어)의외의 광고 모델을 발탁해 차별화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Z세대 패션 커뮤니티 스타일쉐어는 지난 4월 AKMU(악뮤) 이찬혁과 함께 브랜드 캠페인 ‘스쉐롭게‘를 공개했다. 스타일쉐어의 80% 이상이 여성 고객임에도 불구하고 이찬혁을 브랜드 뮤즈로 내세웠다는 점이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질적인 첫 느낌과는 달리 스타일쉐어는 이찬혁이 도전적인 스타일을 시도하고 이를 내보이는 데 거침이 없는 인물이라는 점이 자사 고객 페르소나와 일치한다고 판단했다. 또래 스타일을 ‘탐색’하고 업로드로 ‘공유’하고 재치 있게 ‘자랑’하는 1020만의 독특한 쇼핑 여정을 이찬혁이라는 캐릭터로 풀어냈다는 평가다. 스타일쉐어에 따르면 ‘스쉐롭게’ 캠페인 공개 이후 일주일간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동기간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이찬혁이 출연한 브랜드 필름도 5월 말 기준 조회수 295만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 ‘시시호시‘, ‘갓생기획실’ 등 젊은 이름표 단 오프라인 유통사▲롯데백화점이 성수동에 오픈한 ‘특별한 키친(Kitchen)’에 일주일동안 MZ세대 1만여명이 몰렸다. (사진=롯데백화점)백화점과 편의점 등 오프라인에 특화된 전통 유통 기업들도 핫플레이스로 직접 나가 젊은 층 눈도장 찍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자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의 팝업 매장을 성수동에 오픈했다. 시시호시는 비주얼 아티스트 ‘사키’와의 협업 굿즈 52종을 선보인다. ‘밀도’·’소금집’ 등 푸드 브랜드 상품을 큐레이션 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롯데백화점 측에 따르면 시시호시 팝업은 오픈 1주일 만에 1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편의점도 경쟁적으로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고 있다. GS25는 오는 12일까지 업계 최초로 브랜드 팝업스토어 ‘갓생기획실’을 성수에서 운영한다. ‘갓생기획’은 GS25의 2030 직원들이 주도하는 신상품 개발 프로젝트로 노티드우유·틈새오모리김치찌개라면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개별 브랜드로 독립했다. GS25는 가상 인물인 ‘Z세대 직장인 김네넵’의 일상생활을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꾸몄다. 사무실, 탕비실, 퇴근길 상점, 개인방 등 4개로 나누어진 공간에서 고객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팬덤 형성의 필수 조건, ‘다움’과 ‘다름’▲지난 4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부캐 ‘제이릴라’와 정 부회장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같은 상품, 같은 가격이라면 여기서 산다’는 팬덤 형성을 위해 스토리를 가진 하나의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입점 플랫폼의 경우 서로 겹치는 입점사가 많고 단독 상품 확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고객과 플랫폼 간의 긍정적인 정서 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배달의 민족은 ‘배짱이(배달의민족을 짱 사랑하는 이들)’이라는 팬클럽을 직접 운영하며 배달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과몰입 세계관으로 팬덤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화성에서 태어나 SSG랜더스 구장에 불시착한 고릴라 캐릭터 ‘제이릴라’를 탄생시켰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외모로 본떠 만들어 부캐로 불리기도 한다. 제이릴라는 이마트24의 점장 캐릭터 ‘원둥이’와 친목 관계를 이어가고 정 부회장과 셀카를 찍어 올리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젊고 힙한 브랜드 이미지는 매출 상승뿐 아니라 협업 파트너 영업에도 효과적이다. 독창성을 중시하는 신진 브랜드나 크리에이터일수록 자신들과 결이 맞는 기업과 협업을 선호하는 만큼 무조건 큰 기업과 손을 잡아 당장의 수익을 내는 것보다는 장기적인 브랜딩 관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기업이 입점사 또는 크리에이터를 일방적으로 선택했다면 지금은 역으로 선택받는 입장에 놓여있기도 해 브랜딩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 플랫폼들의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브랜딩 강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기업들의 경우 과거처럼 스타 마케팅에 기대기보다는 자사 정체성과 스토리 전달에 집중한 창의적인 브랜드 캠페인들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전력시장 재편, 18년째 `공회전`…韓 글로벌 최후진국 전락
- [이데일리 윤종성 김형욱 기자] 우리 전력시장은 한국전력(015760)에서 형식적으로 독립한 발전 자회사들이 시장을 나눠 먹고, 나머지 도매·수송·소매부문까지 한전이 독점하고 있는 기형적 형태다. 김대중 정부가 추진했던 산업구조개편기본계획이 민영화 논란 등에 가로막혀 반쪽 짜리가 되면서 탄생한 전 세계 유일의 돌연변이 시장이다. 한국전력공사 전남 나주 본사 (사진=한전)한전 독점체제로 운영되는 우리 전력산업은 1990년대 일찌감치 전력시장 경쟁체제 도입을 시작한 영국, 미국 등은 물론이고 2010년대 뒤늦게 개편에 나선 일본과 비교해도 한참 뒤처져 있단 평가다. 심지어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보다도 못해 한전이 사상 최대 적자를 내는데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전력시장의 ‘1사 독점’6일 대한전기협회와 전력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과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한전 6개 발전 자회사가 국내 발전량의 약 71%를 담당하고 있다. 나머지 30% 가량의 전기는 SK E&S, GS EPS, 포스코에너지 등 민간발전사가 생산한다. 하지만 한전은 발전사들이 생산한 전력을 100% 구입하고(도매), 송·배전망을 활용해 전력을 중개하며(수송), 최종 소비자에게 전력을 판매(소매)하는 역할까지 도맡아 전력산업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개편 작업이 미완으로 끝난 뒤 18년째 이어지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산업 구조다. 김대중 정부는 1999년 한전의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쪼갠 뒤 2단계로 배전을 분할하고 3단계로 판매 자유화하는 등 10년에 걸쳐 전력시장을 경쟁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전력산업구조개편 기본계획을 추진했다. 외환위기 직후 한전의 외채규모가 나라 전체 외채의 약 10%에 달하는 등 재정 부담이 컸기 때문으로, 당시 미국·유럽 등에서 유행한 신자유주의 바람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2001년 발전부문은 한전에서 분리했지만,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배전부문 분할 작업이 노조 반발로 중단되면서 전력산업 구조개편 논의는 멈춰 섰다. 이후 한전 1개사가 전력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는 체제를 지속하고 있다.◇英은 100% 경쟁체제…EU는 소매시장 85% 개방전력시장의 특성상 대부분 국가 전력시장이 과점 형태를 띠지만, 우리나라처럼 정부 통제 아래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전력시장 구조를 가진 나라는 없다. 2021년 전기연감을 보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경우 도매시장 48%, 소매시장 29%가 민간 영역에서 거래된다. 유럽연합(EU)도 1996년부터 본격적인 경쟁체제 도입을 시작해 2020년까지 도매시장 93%, 소매시장 85%를 경쟁 체제로 전환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영국은 1990년 칠레(197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 개방에 나서 1998년 전체 시장의 100%를 경쟁 체제로 전환했다. 그나마 우리와 가장 흡사하게 중앙 집권적 성격을 보였던 프랑스도 프랑스전력공사(EDF)의 발전 및 판매부문 비중을 70~74% 수준으로 낮췄고, 송·배전도 자회사 형태로 각각 분리해 최소한의 망 중립성을 확보했다.우리는 전력시장 선진도만 보면 중국이나 중남미·아프리카 등지와 비교해도 낮다는 평가다. 중국은 2002년 국가전력공사에서 5개 발전사와 2개 송전기업을 분리한 후 꾸준히 개방에 나서 시장거래 비중을 50%까지 높였다. 태국, 말레이시아 등 발전부문은 국영기업과 민간이 시장을 양분하고 소비자의 직거래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나라들은 발전과 송·배전부문을 분리한 데 이어, 판매부문에서도 일부 자유계약을 허용했다. ◇IEA “효과적인 에너지 전환 위해 전력시장 개방해야”시장 원리를 거스른 전력 시장의 독점 체제는 한전의 만성 적자 배경이자, 한국 전력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걸림돌로 여겨진다. 형식적인 자회사 분할로 인해 발전사 간 가격 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적정 이윤 보장 없는 정부의 전력가격 통제로 한전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최소한 판매시장만이라도 개방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석탄비중이 압도적인 한전이 전력시장을 독점하다 보니 탈탄소 시대로 진행하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정부도 한전을 통해 전기요금을 통제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판매자들의 시장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우리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7.5%에 그쳐, 영국(40.9%)과 독일(40.6%), 미국(12.9%), 일본(12.5%), 프랑스(11.5%) 등에 크게 못 미쳤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한국 에너지정책 국가보고서’에서 우리 에너지 전환의 최대 걸림돌로 ‘비효율적인 전력시장’을 꼽기도 했다. 보고서는 “한국 전력부문은 단일 구매자로 구성되고, 도소매 가격은 시장이 아닌 정부가 설정한다”며 효과적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한국은 한전이 독점한 전력시장을 민간에 개방해야 한다”고 밝혔다.정연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팀장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선 결국 전력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면서 “지금 당장 개방하지 않더라도, 이를 준비하기 위한 논의는 시작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전영환 홍익대 전기공학부 교수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전력시장에서 독점 구조를 취한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며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상황에서 판매 시장을 개방했던 일본의 사례를 적극 참조해 판매시장 개방을 추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 3배 늘었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지난해 말 개정된 공정거래법에 따라 일감몰아주기(사익편취) 규제 대상 기업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올해 5월말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8개 대기업집단의 사익편취 규제 대상 자회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들 그룹 산하 698곳이 사익편취 규제 대상 기업으로 지정됐다. 개정 이전(263곳)보다 2.7배(435곳)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사는 공정위 지정 총 76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전년과 비교 가능한 58개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정부는 작년 말 공정거래법 시행령을 개정, 사익편취 규제 대상을 종전 ‘총수일가 지분이 상장회사 30% 이상, 비상장회사는 20% 이상인 경우’에서 ‘총수일가 지분이 상장·비상장 구분 없이 20% 이상인 경우, 총수일가 보유 지분이 20% 이상인 회사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하는 회사’로 강화한 바 있다.사익편취 규제 대상이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대방건설이다. 법 개정 전 대방건설 계열사 중 규제 대상은 단 4곳이었으나 개정 이후 38곳이 늘아난 42곳이 됐다. 계열사 총 45곳 중 93%에 해당하는 수치다. GS(12곳→36곳)와 효성(15곳→35곳), 호반건설(6곳→26곳) 등 12개 그룹도 규제대상 회사 수가 20곳 이상 늘었다. 계열사의 50% 이상이 규제 대상에 포함된 그룹은 태광, 엠디엠, OCI, 효성, 한국타이어 등 17곳에 달했다. 반면 규제 대상 기업이 가장 적은 그룹은 롯데와 네이버로, 각각 1곳에 불과했다.규제 대상에서 벗어난 기업도 눈에 띄었다. 삼성생명보험은 지난해 지정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총수일가 지분이 총 20.82%였다. 그러나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분 일부를 매각해 삼성생명보험에 대한 총수일가 지분이 19.09%로 줄어 규제 대상에서 벗어났다. 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 보유 지분을 매각함에 따라 총수일가 지분이 22.34%에서 17.23%로 낮아져 제외됐다. 현대글로비스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의 지분 매각으로 총수일가 보유 지분율이 29.99%에서 19.99%로 낮아져 규제를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