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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공후당'은 내 집 마련만 늦출뿐…분상제 단지 찜하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에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청약시장의 열기도 빠르게 식고 있다. 지난해 세자릿수에 달하던 서울의 청약 경쟁률이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고 ‘n차 무순위 청약’이 이어지는 등 ‘선당후곰’에서 ‘선곰후당’으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하반기 수도권에서 대규모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선당후곰→선곰후당’…계산기 두드리는 무주택자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29.84대1로 나타났다. 지난해 164.13대1에 달하던 경쟁률이 5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월 분양에 나섰던 ‘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가 1순위 경쟁률 199.74대1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청약경쟁률이 저조했다. 청약자 수도 급감했다. 지난해 1순위 청약자 수는 28만1975명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3만7206명에 그쳤다. 아직 하반기가 남았지만 작년 같은 수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금리 인상 기조와 대출 규제 등으로 작년 말부터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데다 서울 외곽지부터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실제로 강북 미아동에서 올해 처음으로 분양에 나섰던 ‘북서울자이폴라리스’는 평균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미 계약분이 나오면서 무순위 청약에 들어갔다. 인근에서 분양에 나섰던 ‘한화 포레나 미아’ 또한 미계약분이 나오면서 무순위 청약에 들어갔고 강북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3차례에 걸친 무순위 청약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자 할인분양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지역이어서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기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평균 청약경쟁률 28.65대1을 기록했던 경기도는 올해 10.03대1로 급감했다. 미분양 단지도 크게 늘었다. 지난 4월 경기 안성시에서 분양된 ‘안성 공도 센트럴카운티 에듀파크’는 전용 84㎡ 4개 주택형이,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브라운스톤 인터포레’도 전체 8개 주택형 중 3개 주택형이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했다.‘묻지마 청약’이 이어졌던 청약시장의 분위기가 불과 반년 사이에 급반전한 셈이다. 작년 말부터 대구 등 지방에서 시작된 미분양 공포가 수도권으로 점차 확산하는 분위기다. 다만, 민간 택지나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 아닌 단지들을 중심으로는 미분양이 대폭 늘었지만 공공택지 내 분양가가 저렴한 아파트는 여전히 높은 경쟁률로 마감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집값 고점 인식이 커진데다 올해부터 아파트 분양 잔금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는 등 대출 규제가 까다로워지면서 수도권 청약시장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올해 들어 청약시장은 집값 고점 인식,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청약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예년에 비해 낮아지는 등 열기가 주춤해졌다”며 “주요 정비사업 단지에서 분양가 제도 개선 이후로 일정을 미루면서 고가점자가 통장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당첨 가점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하반기 휘경3구역·인덕원자이SK뷰 등 ‘대어’ 출격 하반기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물량 공급이 이어진다. 청약 수요자가 기다렸던 주요 단지도 나오는 만큼 가라앉은 청약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23만9939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중 서울에서는 1만7845가구를, 경기도에서는 7만643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개편으로 분양가를 올릴 길이 열리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분양 물량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에서는 내달 GS건설이 동대문구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 내 ‘휘경3구역’ 1806가구 중 719가구를 분양한다. 동부건설은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파크프레스티지’ 752가구 가운데 454가구를 공급한다.9월 송파구에서는 리모델링 단지인 ‘둔촌현대1차’와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이 분양에 나선다. 10월에는 마포구 아현동에서 ‘마포더클래시’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에서도 광명 재개발 구역 등이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내달 광명에서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광명2R구역 재개발을 통해 ‘베르몬트로 광명’ 3344가구 중 754가구를 공급한다. 광명뉴타운 내 첫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다.또한 GS건설은 철산동 주공8·9단지 재건축으로 총 380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광명1R구역재개발이 대기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 의왕에서도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내손다구역 재개발을 통해 ‘인덕원자이SK뷰’를 분양한다. 인천에서는 롯데건설이 인창C구역 재개발로 1180가구 중 686가구를 공급하고, 검단 신도시 AA23 블럭에선 ‘인천검단금강펜테리움’ 104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전문가들은 하반기 분양가 상한제 개편을 기다렸던 단지의 분양이 잇따르겠지만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으로 금융부담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분양가가 높게 나온다면 상반기와 같은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정지영(필명 아임해피) 아이원 대표는 “하반기 분양가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서 청약제도 개편도 예정돼 있어 관망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아직 청약은 시세대비 저렴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서 분양가가 올라가면 청약을 미루는 실수요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상반기 분양가가 높았던 곳보다는 인천 검단, 평택, 오산 세교 등 분상제를 적용한 공공택지로 청약 수요가 이동했다”며 “하반기 분상제 개편을 기다렸던 단지의 분양이 이어지겠지만 분양가가 높게 나온다면 수도권 공공택지로 수요가 분산되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하반기 수도권 분양단지 관심 1위 '의왕 인덕원자이 SK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하반기 수도권 분양단지 중 가장 관심이 높은 아파트는 의왕 인덕원자이 SK VIEW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506명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수도권 유망 분양단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는 의왕 인덕원자이 SK VIEW가 차지했다. 2위는 중화 롯데캐슬 SK뷰, 3위는 베르몬트로 광명이 꼽혔다.응답률(3개 복수응답) 67.27%로 1위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내손다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인덕원자이 SK VIEW가 차지했다. 내손동 일대 최고 29층, 20개동, 전용면적 39㎡~165㎡ 총 2633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899가구(전용39~112㎡)를 일반분양으로 8월에 공급한다.의왕시에 위치하나 사실상 평촌·인덕원 생활권을 공유하는 입지로 지하철 4호선 평촌역, 인덕원역,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47번국도 등 광역교통망이 인접해 있으며, 2025년 월판선(월곶-판교), 2026년 인동선(인덕원-동탄), GTX-C노선까지 추진되고 있어 풍부한 교통호재로도 주목받고 있다.2위(59.09%)는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서울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중화 롯데캐슬 SK뷰가 차지했다. 중화 재정비촉진지구의 첫 분양 단지로 최고 35층, 8개동, 전용39~100㎡ 총 1055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절반에 가까운 501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권까지 2~30분대로 이동 가능하고, 1호선 신이문역, 경의중앙선 중랑역이 인접해 있고 동부간선도로(지하화예정), 북부간선도로 등 편리한 교통 환경과 도보권내 신묵초, 묵동초, 장안중, 중랑중, 중화고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3위(37.27%)는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베르몬트로 광명이 차지했다. 최고 35층, 26개동, 전용36~102㎡ 총 3344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726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이마트, 롯네시네마,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청, 광명시민회관 등 주변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이 밖에 4위(36.36%)는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재개발해 짓는 휘경3구역 주택재개발, 5위(30.00%)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재개발해 짓는 경기 광명시 광명4R구역이 차지했다.
- "리오프닝 수혜주, 백화점·편의점 주목해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유통업종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종료 후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긍정적(Positive)을 유지했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과 관련있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산업은 백화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069960), 롯데백화점은 각각 2분기 기존점 성장률 전년 동기 대비 19%, 13%, 1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특히, 4월부터 의류 카테고리 매출 성장률이 명품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는 만큼 매출 성장 이상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주 연구원은 “백화점 산업에 있어 투자자들이 갖는 가장 큰 우려는 피크아웃으로 해외 여행이본격적으로 재개되면 하반기 국내 백화점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어느 정도 타당한 지적이며, 해외 여행 변수가 아니라도 실적 기저를 고려할 때 백화점 산업의 성장률 자체는 2분기를 정점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높지만 역성장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10% 수준의 산업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오히려 불안한 증시 흐름 속에서는 확실한 이익 체력이 뒷받침되는 백화점 기업들이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편의점도 외부활동 증가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BGF리테일(282330)과 GS리테일(007070)의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6%, 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 분기와 달리 자가검진키트 판매 관련 일회성 매출이 없지만 성장률이 가속화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투자 유망업종으로 BGF리테일(282330), 신세계(004170), 롯데쇼핑(023530)을 제시했다. 주 연구원은 “신세계과 BGF리테일은 산업 내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들이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 49%, 2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어 실적 모멘텀이 강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롯데쇼핑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자회사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이를 제외한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정상화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 술집에서 신분증 없다면 ‘휴대폰’ 보여주면 됩니다 (ft.아이폰 안됨)
- [이데일리 신나리 인턴기자] 신분증을 분실하거나 집에 두고 와서 당황했던 기억, 다들 있으실 겁니다. 오는 12일부터 공항이나 여객터미널, 편의점 등에서 실물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스마트폰 속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로 신분확인이 가능해집니다.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시범운영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식 서비스는 12일부터 시행되는데요, 실물 주민등록증과 같은 효력으로 신분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휴대폰으로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안드로이드에서 ‘정부24’ 앱을 다운받으면 됩니다. 통신사 패스(PASS) 인증과 기본정보 입력 등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되죠. 신분확인을 하려는 사장님들은 정부24 앱 ‘사실/진위 확인’ 메뉴에서 QR코드를 촬영하는 것으로 간단히 검증할 수 있습니다.편의점 3사(CU, GS, 세븐일레븐)에서도 담배, 주류 등을 판매하기 전에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도록 계산대에 검증 시스템을 도입 완료했습니다. 계산대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곧바로 성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다만 아직 아이폰 등에서 적용하는 IOS 앱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행안부에 따르면, IOS 서비스는 이달 말에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정부24 앱뿐 아니라 통신3사(SKT?KT?LGU+)의 패스(PASS) 인증앱 등 국민에게 친숙한 민간 플랫폼에서 주민등록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계, 확대하여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하네요.한편, 운전면허증도 모바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지난 1월부터 서울과 대전 지역에서 시범 발급을 시작했는데요.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 앱을 설치한 뒤, 면허증 발급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발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달부터는 전국으로 발급지역이 확대된다고 하니 운전면허증도 휴대폰 속으로 쏙 넣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켓인]“GS글로벌 등에 업고도”…GS엔텍, 수요예측 결국 미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GS엔텍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특히나 수요예측을 함께 진행한 포스코 3년물에는 1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으나 GS엔텍에는 고작 10억원에 불과한 자금이 들어왔다. 모회사인 GS글로벌(001250)을 등에 업었다고는 하나 지급보증 채권에 대한 유동성 리스크 탓에 기관투자가 자금 유인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사진:GS엔텍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엔텍(신용등급 A0)이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9-1~2회) 수요예측에서 총 20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모집액 800억원의 4분의 1 수준만 들어와 미달이 발생했다.트랜치별로 보면 2년물 600억원 모집에 19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3년물에는 200억원 모집에 10억원에 불과한 기관투자가 자금이 모였다. 이번에 GS엔텍 대표 주관은 NH투자증권(005940)과 미래에셋증권(006800), 신한금융투자 등이 맡았다. 유안타증권(003470), 하이투자증권 등은 인수단에 참여했다. GS엔텍은 GS글로벌 2년과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각각 -30bp~+30bp(1bp=0.01%포인트), -30bp~+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지난 29일 기준 GS글로벌 2년물 민평금리는 4.912%이고 3년물은 5.015% 수준이다. GS엔텍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지급보증을 제공한 GS글로벌의 신용등급에 전적으로 연계돼 있다. 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GS엔텍이라는 곳이 회사채 시장에서 투자자들한테 익숙한 기업은 아니다”며 “그나마 GS글로벌이 지급보증을 서주는 덕에 일부 자금이라도 들어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A등급 회사채 수요가 좋지 않은 데다 보증채의 경우 유동성도 떨어진다”며 “GS글로벌 연대보증으로 신용도 이슈가 없더라도 기관투자가들이 꺼리는 이유”라고 지적했다.무엇보다 시기적으로도 좋지 않아 기관투자가 자금 유인에 실패했다. 이날 GS엔텍 외에도 포스코가 수요예측을 진행, 1조원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포스코(신용등급 AA+)가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312-1~2회) 수요예측에서 총 1조465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모집액 4000억원의 3배 넘는 자금이 몰렸다.트랜치별로 3년물 3000억원 모집에 1조16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30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하면 8000억원 수준의 증액 발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언더 발행으로 흥행에도 성공했다. 포스코는 금리밴드를 AA+ 등급 3년과 5년 만기 회사채 등급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30bp~+2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고, 모집 물량은 3년물 -9bp, 5년물 -2bp에 채웠다. AA+ 3년물 등급민평은 4.284%, 5년물은 4.298% 수준이다.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GS엔텍 수요예측 시기가 좋지 않았다”며 “최근 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AA급으로도 충분히 리테일 투자자 요구 수익률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의 경우 긍정적 등급 전망으로 AAA급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 기관투자가 자금이 더욱 몰렸다”고 강조했다.작년 8월 NICE신용평가는 포스코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부여했고, 올해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철강재 수급 부담 완화와 전방산업 수요 회복 등 우호적인 산업 환경이 지속되고, 수급환경 개선을 바탕으로 판매가격 인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등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서다.한편 이번 조달을 통해 GS엔텍은 800억원 가운데 450억원은 채무상환 자금으로, 350억원은 운용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구체적으로 오는 7월과 11월 만기가 도래하는 사모(250억원)와 공모채(200억원) 상환과 함안중공업 등의 미지급금, 보성산기 등의 매입채무를 상환할 예정이다.포스코의 경우 오는 7월과 10월 제309-1회(2000억원), 제310-1회(6100억원) 사채 만기가 도래해 조달한 자금을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 승리 절실한 울산-포항, 시즌 두 번째 동해안더비 누가 웃을까
- K리그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울산 대 포함 ‘동해안더비’가 이번 주말에 열린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포항스틸러스와 울산현대의 라이벌전 ‘동해안더비’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에서 열린다.시즌 두 번째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더비는 7월 2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다.포항과 울산의 상대 전적은 통산 62승 51무 58패로 포항이 근소하게 앞서있다. 하지만 최근 10번의 동해안더비에서는 6승 1무 3패로 울산이 앞서있다.포항은 현재 순위 5위(승점 27)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주중에 열린 FA컵 8강전에서 대구FC에게 2-3 역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잠시 가라앉았다. 포항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동해안더비에서 라이벌을 꺾고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원정팀 울산(승점 40)은 올 시즌 가장 먼저 승점 40점을 고지를 넘으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울산은 직전 18라운드에서 최하위 성남FC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주중에 열린 FA컵 8강전에서 K리그2 부천FC를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승부차기 끝에 이기긴 했지만, FA컵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후 약 3일 뒤에 리그에서 라이벌을 만나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단, 울산은 지난 2020년 홍명보 감독 부임 후 단 한번도 동해안더비에 패한 적 없다. 올 시즌 6라운드 동해안더비에서도 2-0으로 승리하는 등 최근 포항에 강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10경기 무패행진을 노리는 대구FC와 4연승에 도전하는 수원FC와 맞붙는다. 두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7월 3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대구FC(6위, 승점 23)는 최근 리그 9경기에서 3승 6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7라운드에서 3위 제주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긴데 이어 18라운드에서 2위 전북현대와 1-1 무승부를 거두는 등 강팀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이에 더해 주중에 열린 FA컵 8강전에선 포항스틸러스를 3-2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팀 분위기가 물이 오른 모습이다. 현재 대구는 K리그1 6위, FA컵 4강, ACL 16강 등 세 대회에서 모두 순항하고 있다.올 시즌 대구는 18경기에서 25득점으로 팀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대구의 장점은 한 선수에게 득점이 편중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재현(7골), 세징야(5골), 제카(4골), 라마스(3골) 등 다양한 선수가 골 맛을 보고 있다.대구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수원FC다. 양 팀은 지난 6라운드 맞대결에서 4-3으로 총 7골이나 주고 받은 끝에 수원FC가 승리했다. 수원FC는 최근에도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있다. 최하위 성남FC(승점 12)는 이번 라운드에서 10위 강원FC(승점 18)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성남은 올 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최근 달라진 모습으로 조금씩 다른 팀들과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특히 성남은 6월 한 달 열린 3경기에서 대구FC, 김천상무, 울산현대 등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단 2골만 내줬다. 앞선 15경기에서 27실점을 했던 것에 비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주목할 선수는 성남FC 중앙 수비수 김지수다. 김지수는 올 시즌 K리그 등록 선수 중 최연소이자 성남FC의 첫 준프로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2004년생 김지수는 성남 U-15, U-18를 거친 유스 출신으로, 올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로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김지수는 지난 1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경기에서 처음으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12라운드 수원삼성전에는 선발로 나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히 중용되면서 18라운드까지 총 7경기에 나섰다. 6월 모든 경기에 나서 성남의 수비라인을 지켰다.김지수는 키 192cm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몸싸움 능력과 뛰어난 제공권을 갖고 있다. 만 17세 나이에도 매 경기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강원은 올시즌 하위권에 머물러있지만 직전 18라운드에서 3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29)를 4-1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서로를 반드시 넘어야 하는 성남과 강원의 맞대결은 7월 2일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경기 일정- 제주 : 서울(7월 2일 18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온라인 중계)- 포항 : 울산(7월 2일 19시 포항스틸야드, skySports)- 김천 : 전북(7월 2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 JTBC G&S)- 성남 : 강원(7월 2일 20시 탄천종합운동장, IB SPORTS)- 대구 : 수원FC(7월 3일 19시 DGB대구은행파크, JTBC G&S)- 수원 : 인천(7월 3일 19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skySports)
- 취임 4년 '독한 승부사' 꼬리표 붙는 구광모…LG 미래 먹거리 승부수
- [이데일리 김상윤 최영지 이다원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외부에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행보가 많지 않다 보니 조용해 보이지만 구조조정, 미래산업 육성 등 과감한 의사결정을 4년 새에 쏟아냈다.” (재계 관계자)구 회장은 ‘유순한 신사’로 불린다. 다른 그룹 총수들과 달리 적극적인 대외 행보에 나서기보다는 조용한 리더십을 통한 경영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그에게 이제 ‘독한 승부사’라는 꼬리표도 함께 붙고 있다. 만년 적자인 휴대폰, 태양광 사업을 접고 자동차 전장(전기장치), 로봇, 배터리, 바이오,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과감하게 투자에 나서면서 LG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지향 사업으로 탈바꿈시켰다. 구광모 LG 회장이 2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무릎을 꿇고 LG화학 직원으로부터 촉매를 활용해 탄소를 저감하는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부진사업 정리→배터리·전장 성과→클린테크·바이오·AI 도전29일로 취임 4주년을 맞은 구 회장은 친환경 클린테크(clean) 분야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 구 회장은 최근 중장기 사업 방향을 검토하는 전략보고회에서 바이오 소재, 폐플라스틱·폐배터리 활용 등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탄소 중립에 따른 친환경 시장의 사업기회를 노리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이는 구 회장의 ‘선택과 집중’ 경영 일환이다. 그는 취임 후 일관되게 경쟁력 떨어지는 사업은 정리하고 성장성 높은 미래 사업 중심으로 사업재편에 나서고 있다. 26년간 매달려온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지난해 7월말 완전 종료했고 올해 2월에는 중국산 저가공세에 사업이 불투명했던 태양광 패널 사업도 접었다. 그러면서 확보한 자금을 인수합병과 글로벌 기업과의 합작에 쏟아냈다. 대표적인 게 전장사업이다. 취임 2개월 만에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기업 ZKW(1조4400억원) 인수와 지난해 7월 출범한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기업 캐나다의 ‘마그나’와 합작법인 출범, 지난해 11월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 보안 기업 ‘사이벨럼’ 인수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에 대한 투자에 과감히 나섰다. 만년적자에 시달렸던 LG전자의 전장사업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과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며 세계 1위 배터리업체에 다가서고 있다.구 회장은 아울러 전략보고회를 통해 AI, 바이오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AI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연구개발(R&D) 추진을 위해 5년간 3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바이오 분야에 5년간 1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해 차세대 첨단 바이오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취임 4년간 LG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변화시켰고, 탄소 중립 관련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맞춰 클린테크 분야에 발을 내디딘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배터리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을 파생시키고, AI와 바이오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LG의 이익창출능력이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LG그룹 7개 상장사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지투알의 합산 매출·영업이익 추이. (자료=LG)구광모 LG 회장이 2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차세대 배터리 소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지배구조 개선 모범 사례”…위법 소지 사전에 차단도준법 경영 역시 구 회장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 그는 평소 경영진에게 확고한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방침 아래 법 위반 가능성을 꼼꼼히 점검해 사업에 나서도록 주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례로 LG그룹은 지난해말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받았던 건설·건물관리 계열사 지분을 선제적으로 매각했다. LG 계열사인 S&I코퍼레이션은 자회사 S&I건설 지분 60%를 GS건설 자회사 지에프에스에 매각하고, 건물관리 자회사인 S&I엣스퍼트 지분 60%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에 팔면서 일감몰아주기 규제망에서 벗어났다. 정부 한 관계자는 “대기업 내부거래는 그룹 시너지 확대 차원에서 이뤄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LG그룹은 조금이라도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있다면 선제적으로 정리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쌓았다”면서 “지배구조 개선의 모범 사례다”고 추켜세웠다.
- GS건설, ‘원호자이 더 포레’ 평균 43.79대1… 전 주택형 1순위 마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경북 구미 원호·문성지구 일대에 선보인 ‘원호자이 더 포레’가 높은 관심 속에서 1순위 청약을 마쳤다.원호자이 더 포레 투시도 (자료=GS건설)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원호자이 더 포레는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45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54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43.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타입은 전용 84㎡A로 91가구 모집에 5544명이 몰려 60.9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분양 관계자는 “오픈 당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았던 견본주택 사전 예약 방문도 개시 2시간 만에 전부 마감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며 “문성지를 품은 들성공원과 인노천 등 조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인 데다 초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 여건도 갖추고, 무엇보다 대단지 ‘자이’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당첨자 발표는 내달 7일이며,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원호자이 더 포레는 경북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일대 구미 원호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B1 블록에 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83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단지는 차별화된 혁신 설계로 주거쾌적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 가구를 4베이와 5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쾌적함을 더했으며, 다이닝 공간의 넓은 통창과 함께 거실과 주방이 3개의 창으로 연결된 맞통풍 구조로 고정관념을 깬 혁신적 설계도 돋보인다. 또 알파룸은 물론 안방 공간을 특화한 알파룸, 베타룸, 넓은 드레스룸, 팬트리 등으로 공간을 특화하면서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단지의 지하에는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사우나 시설을 포함한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피트니스센터, 카페테리아, 문화공방, 작은 도서관(북카페), 다함께돌봄센터 등의 시설들이 마련돼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들성공원이 인접해 있고 바로 옆 문성지구의 근린시설과 봉곡동, 도량동 등의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구미 도심과도 가까워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보거리에 원호초와 구미고, 구미여고, 구미중 등이 통학거리에 있고, 문성지구에 중학교가 신설 예정이다.
- 분상제 적용후 지방 분양가, 수도권 2배 더 올랐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전면적으로 적용된 이후 규제가 덜한 지방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수도권 지역에 비해 2배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분양가 상한제 제도 개편으로 규제가 완화되면 그동안 규제로 억눌렸던 수도권 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리얼하우스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의 월별 평균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5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용면적 기준 평균 분양가는 3.3㎡ 당 1444만원(2021년 6월 ~ 2022년 5월 평균)으로 집계됐다.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전인 2020년 7월 1246만원(2019년 6월 ~ 2020년 7월 평균)에 비해서 평균 15.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규제 여부에 따라 분양가 상승폭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사업지가 분양가 규제를 적용 받는 서울 등 수도권은 지난 22개월 동안 평균 7.78% 올라,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 변동을 살펴 보면 서울이 5.43%(3.3㎡ 당 2821만원), 인천 8%(3.3㎡ 당 1581만원) 경기가 11.94%(3.3㎡ 당 1603만원) 올랐다. 분양 단지의 대부분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았던 세종시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 22개월 간 평균 5.55%(3.3㎡ 당 1193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세종은 행정복합도시로 공공택지에서 공급으로 분류 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확대 시행 이전에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기 때문이다.반면 같은 기간 규제가 덜했던 울산은 40%, 부산 30%, 제주 25.4%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 외 대전· 충북· 전남· 경북도 20%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분양가 상한제는 주택 분양가격을 택지비에다 기본형 건축비, 건축가산비로 제한하는 제도로 투기수요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2020년 7월 29일 민간택지에도 적용됐다. 현재 서울· 경기도의 322개동이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을 받고, 그 외 규제지역은 허그의 고분양가 심사를 받는다. 정부는 7월 중 분양가 상한제 제도 개편을 예고한 상황이다. 기본형 건축비와 가산비의 원가 항목을 추가해 분양가를 올릴 예정이다. 제도 개편이 되면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가격이 기존보다 최대 4%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리얼하우스 김선아 분양분석팀장은 “수도권 민간택지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분양가 규제 빗장이 공식적으로 풀리면 그동안 억눌렸던 만큼 분양가를 최대한 올려서 공급 하려고 할 것”이라며 “정부는 분양가가 기존보다 최대 4% 이내로 제한할 것이라고 했지만 1년에 두 번 올릴 수 있는 기본 건축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다가 금융비용도 원가에 포함되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 체감분은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7월 중순 분상제 인상 전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사업단지다. 먼저 두산건설은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일원에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7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2개동, 총 1321가구 규모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85세대가 일반 분양된다.롯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일원에서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을 내달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11개동 전용 35~84㎡ 총 123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35~59㎡ 62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GS건설은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 ’은평자이 더 스타‘를 7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전용 49㎡ 소형주택 262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50실 규모로 들어선다. DL이앤씨는 인천시 부평2구역에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를 7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동, 1500가구 규모로 457세대가 일반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