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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대단지 알짜 미분양, `내집마련 기회`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올 가을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수도권지역의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를 눈여겨 볼 만 하다. 29일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주인을 찾지 못해 미분양(임대제외)으로 남아있는 아파트는 5014가구에 달한다.양해근 부동산뱅크 실장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부활돼 미분양주택도 대출대상에 포함되면 4.5%의 저렴한 금리로 내 집 장만을 할 수 있다"면서 "건설사의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는지도 꼼꼼히 따져 이자로 빠져나가는 출혈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1000가구 이상 대단지 미분양= 벽산건설(002530)과 풍림산업(001310)이 지난 3월 컨소시엄으로 분양한 인천시 남구 주안동 `더 월드 스테이트`는 총 3160가구의 대단지로 현재 27평형 75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분양가는 1억9000만원선이다.주안주공 1·2단지 재건축아파트로 간석역을 이용할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와 제2경인 고속국도, 서해안고속국도 진입도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인천시청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까르푸 등 편의시설이 있다.한신공영(004960)은 지난 4월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가좌주공1단지 재건축을 통해 총 2276가구중 24평~52평형 649가구를 일반분양했다. 이중 24평형 6가구, 52평형 5가구가 남아있다. 24평형 분양가는 1억6770만원선, 52평형은 3억9750만원선이다. 경인고속도로 가좌IC 진입이 수월하고 삼성홈플러스, 라이프쇼핑센터, 범양쇼핑센터 등 편의시설이 있다.GS건설(006360)이 지난 6월 경기도 오산시 청호동에서 분양한 33평~45평형 총 1060가구도 현재 33평형 160가구, 39평형 23가구, 45평형 35가구가 각각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분양가는 33평형 2억1230만원선, 39평형 2억6890만원선, 45평형 3억1640만원선이다. ◇분양가 2억원 미만 미분양단지= SK건설이 지난 4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공급한 SK뷰(1019가구)는 24평형 9가구, 29평형 1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분양가는 24평형 1억6038억원, 29평형 1억9257만원이다. 의정부북부역에서 도보 5분 거리다. 풍림산업이 지난달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 공급한 풍림아이원(1355가구)도 16평형 22가구와 23평형 113가구가 남아있다. 경인고속도로 가좌IC를 통해 인천도심 및 수도권 진출입이 수월하다. 이밖에 한일건설(006440)이 2003년 10월 분양한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한일유앤아이는 총 700가구로 20평형 20가구, 23평형 40가구, 28평형 15가구, 33평형 65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33평형의 분양가는 1억7900만원선이다.
- 증시 `너무 내달렸나`..보합권서 숨고르기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역사적 고점을 찍은 증시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트리플위칭데이와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이벤트는 큰 탈 없이 지나갔지만 단기간에 너무 질주한 탓인지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타진하고 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상승출발, 개장초 1150.29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오름폭을 조금씩 줄이다 개장 15분을 넘기며 하락반전했다. 간밤 유가가 소폭 상승했고 뉴욕 증시는 금리인상 우려와 기업들의 실적경고까지 겹치면서 하락,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후 오전 10시를 전후로 보합권으로 올라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다. 오전 10시9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비 0.16포인트(0.01%) 오른 1145.42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 각각 303억원, 30억원을 순매도중이다. 반면 기관은 31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지수선물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현물에 비해 비교적 견조함을 보이면서 베이시스는 0.5~0.7포인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차익에서 292억원, 비차익에서 93억원 순매수가 유입돼 전체적으로는 38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2% 가까이 올랐고 음식료,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건설업과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1%에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59만원대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보합으로 복귀해 58만7000원에 머물고 있다. KT와 현대차, 우리금융은 1% 안팎 하락했고 포스코와 LG필립스LCD도 약보합을 기록중이다. 국민은행이 강보합을 지키면서 그나마 선전하고 있다. 거래소와 달리 코스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승출발해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한 시점에서 하락반전했으나 오전 10시에 다가서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비 1.32포인트(0.25%) 오른 530.62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와 매도를 오가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25억원을 순매수중이다. 통신서비스업종이 2% 이상 올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종이목재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비금속 등은 1% 이상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텔레콤이 4% 이상 급등했으며 하나로텔레콤도 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NHN과 CJ홈쇼핑, GS홈쇼핑은 1%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 금감원, 자사주 취득·처분 제도보완 추진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상장회사들의 자기주식 보유총액이 30조원을 넘기면서 왠만한 기관투자가 이상의 증시영향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자기주식 운용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자사주의 취득·처분제도에 대한 제도보완에 나서기로 했다.금감원은 지난 6월말 현재 유가증권상장법인과 코스닥상장법인의 자기주식 보유총액이 30조5000억원으로 시가총액대비 5.4%를 차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말 자기주식 보유금액 24조9000억원에서 5조60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 상반기 전반적인 주가 상승에 따라 지난해말 5.6%에서 다소 줄었다.기관투자자별 주식소유현황에서 보면 은행권이 지난해말 7.7%(출자전환주식 포함)를 보유해 가장 많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은행권 다음으로 자사주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자사주는 대부분 유가증권시장상장법인이 보유하고 있다. 총 법인수 686개사중에서 449개사가 29조4000억원의 자사주를 보유(시가총액대비 5.7%)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스닥상장법인은 총 894개사중 550개사가 1조1000억원의 자기주식을 보유, 시가총액 대비 2.3% 수준이다.취득형태별로는 상장법인이 증권시장에서 직접 취득한 자기주식이 23조1000억원, 은행 신탁계약 및 자기주식 펀드 등을 통한 간접 취득이 7조4000억원이었다.자기주식 보유금액 상위회사별로는 상장법인의 경우 삼성전자(9조2000억원), KT(3조2000억원), S-oil(2조5000억원), 포스코, SKT 순이다. 코스닥에서는 코미팜(300억1000만원), 산성피앤씨(252억1000만원), 한국기술투자(215억1000만원), GS홈쇼핑,CJ홈쇼핑 순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증권거래법상 1994년 4월 자사주 취득제도가 도입된후 상장법인의 자사주 보유액이 꾸준히 증대되고 증시에서 영향력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 상장법인들이 자사주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를 할 방침이다.금감원은 구체적으로 ▲자사주 취득목적 ▲자사주 취득·처분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이익소각제도 도입후 자사주 소각현황 및 그 사유 ▲자사주의 주요 활용방법 ▲자사주 취득·처분제도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조사한뒤 제도상 보완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