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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아파트 잘 나가네" 10대 건설사 올해 청약경쟁률 9.98대 1
  • "브랜드 아파트 잘 나가네" 10대 건설사 올해 청약경쟁률 9.98대 1
  •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투시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화된 부동산 규제의 칼날을 피하기 위해 유행처럼 번졌던 ‘똘똘한 한 채’ 열풍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똘똘한 한 채는 세법상 다주택자 중과규정을 적용 받지 않으므로 세금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환금성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결국 ‘똘똘한 한 채’가 부동산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분양시장에서는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이어지면서 특히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다.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10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의 브랜드 아파트 1순위 경쟁률은 평균 9.98대 1에 달했다. 반면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경쟁률은 7.47대 1에 불과했다.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288곳이나 공급 됐음에도 10대 건설사(97곳 공급)에 비해 1순위 경쟁률은 낮았다.지역별로 살펴보면,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가장 선전했던 지역은 부산으로 1순위 평균 68.73대 1의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다. 이어 서울 21.89대 1, 인천 19.21대 1, 경북 14.45대 1, 경남 14.18대 1, 경기 11.87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후순위자에게는 청약 기회조차 돌아가지 못하는 양상도 더욱 컸다. 실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62.89%는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모두 끝냈지만,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1순위 마감률은 43.06%에 그쳤다.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지역 내에서도 시세를 주도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실제 10대 건설사 중 1곳인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전용면적 84㎡는 올해 서울시 금천구 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이 아파트는 12억8000만원(45층)에 거래됐는데 현재까지 동일면적 기준 이 가격을 넘어선 아파트는 찾아볼 수 없다. 또 DL이앤씨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도 지난 1월 46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현재까지 올해 서울시 서초구 내에서 동일면적 가장 비싼 아파트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지방도 사뭇 다르지 않다. 지난 4월에는 경북 구미시에서 롯데건설의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 전용면적 84㎡가 5억2000만원에 팔렸다. 이는 올해 이 지역의 동일면적 거래가 중 최고가이다. 또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 전용면적 84㎡가 5억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올해 이 지역 일대에서 동일면적 기준 가장 비싼 아파트로 등극하기도 했다.금리 인상과 대출 한파 등이 얽히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부동산시장에서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희소성이 강한 데다가 수요도 탄탄해 거래가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향후 분양가 인상도 불가피해진다는 점을 미뤄보면,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연말 막바지를 맞이한 신규 부동산시장에서도 주목해 볼만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롯데건설은 12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하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02㎡, 2개 블록, 총 1965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전망대, 미술관, 파크골프장, 다목적체육관, 산책로 등이 갖춰질 예정인 축구장 약 150배 크기(107만여㎡) 규모의 사화공원을 품고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으며 대형마트, 아울렛, 영화관, 병원 등 시설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12월 인천시 남동구 백운주택1구역을 재개발하여 짓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세대이며 이중 전용면적 59?84㎡, 485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천지하철 1·2호선, GTX-B(예정) 환승역인 인천시청역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현대건설은 12월 대구시 동구 신천동 137-1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6층(세대 기준 최고 35층), 아파트 4개 동, 전용면적 84~124㎡ 481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84㎡ 62실 등 총 54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역과 범어역의 중심에 자리 잡아 동대구역 생활권과 수성구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또 MBC·동부소방서·법원·검찰청 이전 후적지 개발, 동대구벤처밸리 활성화 등 개발이 예정됐다.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 5블록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2~84㎡, 총 1571세대 규모다. 화양지구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로 향후 고덕국제신도시와 함께 평택시의 새 개발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단지는 지구 내에서도 38번국도와 연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향후 화양지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GS건설은 12월 부산시 수영구 남천2구역을 재건축하여 짓는 ‘남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7개 동, 총 913세대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16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을 통해 수영로와 광안대교 이용도 가능하다. 도보 가능 거리에 광남초가 있고 한바다중, 동아중, 수영중, 동여자고, 부경대, 경성대 등도 주변에 들어서 있다.
2022.12.13 I 김아름 기자
"점심은 편의점에서"...외식가격 급등에 ‘김밥·도시락’ 반사이익
  • "점심은 편의점에서"...외식가격 급등에 ‘김밥·도시락’ 반사이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치솟는 외식 비용에 편의점의 도시락과 김밥, 컵밥 등 식사 대용 음식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점심 한 끼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하면서 이에 부담을 느낀 학생·직장인들이 몰린 까닭이다.편의점 GS25에서 모델이 왕땡초불고기김밥, 밥부리또참치샐러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편의점, 토핑·디자인 등 차별화 전략...김밥 매출 고공행진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김밥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각각 40%, 28%, 45%, 33% 증가했다. 엔데믹에 재택근무가 줄고 출근, 등교 등으로 생활이 바뀌면서 관련 매출이 늘었다. 이에 맞춰 편의점들도 맞춤형 기획 신선상품을 출시해 맛은 물론 재미까지 잡고 있다.GS25는 지난 10월부터 △토핑 강화 △취식(얹어 먹는ㆍ찍어 먹는ㆍ뜯어 먹는) 방법의 다양화 △디자인 차별화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정기적 레벨업 등 전략을 앞세워 신메뉴 개발에 공을 들였다. 이렇게 나온 제품이 왕땡초불고기김밥, 밥브리또참치샐러드 김밥 등이다. 이 덕분에 최근 2개월(10~11월) 김밥매출은 전년 대비 65.3% 신장했다.CU는 속재료를 늘리고, 새청무쌀을 활용해 쫀쫀한 식감을 더한 ‘확!실한 김밥’ 시리즈를 작년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야채, 참치, 제육 등 6종을 출시하고 있다. 한 줄 가격은 2800원으로 작년(2500원)보다 12%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외 e스포츠 전문 기업 T1과 협업한 ‘탑티어불닭치즈김밥’도 매콤한 맛 덕분에 젊은 층에게 인기가 좋다.세븐일레븐도 지난 8월 김밥 한 줄로 든든함을 주기 위해 메인 토핑을 10~30% 증량한 ‘더꽉찬 김밥’을 선뵀다. 이 김밥은 경쟁사보다 100~200원 저렴한 2600~2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협업한 우영우 김밥 2종도 인기를 얻고 있다.김밥 매출이 증가하면서 협력사와 관계사도 바쁘게 공장을 돌리고 있다. GS25의 자회사인 후레쉬서브 오산공장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76만2880개의 김밥을 생산했다. 가동률도 64.5%로 전년(35.5%) 대비 29%p 증가했다.세븐일레븐에서 출시한 한끼 순댓국(사진=세븐일레븐)◇도시락, 컵밥, 샐러드 등 식사대용 상품 ‘인기’도시락, 컵밥 등 식사대용 상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1~11월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도시락 판매량은 40%, 22%, 30%, 33% 늘었다. 각 사는 유명인·식당과의 협업, 메뉴 다양화 전략을 앞세워 차별화 도시락을 내놓고 있다.GS25의 도시락 1등은 ‘뭘좋아할지몰라다넣어봤어도시락’이다. 소비자 설문을 통해 기획한 이제품은 다른 도시락의 2배에 달하는 반찬(11가지)이 들어간다. 이외 치즈불고기 쁘띠컵밥, 참꺠된장소불고기 포케도시락 등도 인기다.CU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개발한 도시락 메뉴가 꾸준히 잘 팔린다. 4500원에 반찬 11가지를 포함한 백종원 완전한판 정식을 비롯해 다양한 백종원 시리즈 도시락을 선뵈고 있다.세븐일레븐은 동절기 시즌 상품으로 ‘한끼 순댓국 도시락’을 준비했다. 국민점심 메뉴인 순대국을 시중 판매 가격의 절반인 5000원에 판매중이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외식 가격이 증가하면서 편의점의 김밥, 도시락 등 식사대용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성비 좋은 상품이 됐다”며 “과거에는 김밥, 도시락이 가성비를 많이 찾았다면 최근에는 토핑이 풍부하고, 반찬구성이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2022.12.12 I 윤정훈 기자
정영식 범한퓨얼셀 대표 "내년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中 진출"
  • 정영식 범한퓨얼셀 대표 "내년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中 진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입니다. 내년에 수출이 본격화되면 연료전지 사업과 함께 안정적으로 실적이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정영식 범한퓨얼셀 대표이사. (사진=범한퓨얼셀)정영식 범한퓨얼셀 대표는 지난 9일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범한기술원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범한퓨얼셀(382900)은 지난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수소 연료전지 제조 업체다. 2019년 범한산업에서 군수 및 수소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GS칼텍스의 잠수함용 연료전지 사업 부문을 인수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상용화해 납품했다.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과 모빌리티 및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도 전개 중이다.범한퓨얼셀은 코스닥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각국에서 탄소 저감에 대응하기 위해 청정에너지인 수소산업을 육성하면서 범한퓨얼셀의 존재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범한퓨얼셀의 기술력을 알아보면서 내년 해외 시장으로의 첫 진출을 앞두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현재 중국 업체와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기업이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해외에서 진행하거나 해외에 수출한 적이 없다”며 “범한퓨얼셀이 국내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외 진출은 범한퓨얼셀의 가치를 인정받은 성과라는 평이다. 이미 범한퓨얼셀은 대형 수소 충전소 표준모델을 최초로 구축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수소충전소를 구성하는 수소압축기 등의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한 것도 강점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20여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연료전지 사업 생산능력(CAPA·캐파) 확대도 착수했다. 잠수함용 연료전지 납품 레코드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및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이 빠른 진척을 이루고 있어서다. 범한퓨얼셀은 삼성중공업(010140)과 공동연구를 통해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세계 최초로 5㎽(메가와트)급 액화수소 연료전지 AIP(Approval In Principle) 인증을 획득하는 등 상용화가 임박했다. 건물용 연료전지도 올해 10㎾(킬로와트)급에 대해 인증을 취득한 만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고용량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한다. 정 대표는 “향후 선박용이나 모빌리티 연료전지 시장으로 확대될 것을 대비해 1공장 생산능력 증설을 우선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는 2공장 부지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포트폴리오에 무인잠수정 수소 연료전지도 추가될 전망이다. 범한퓨얼셀은 국방연구소와 함께 무인잠수정 연료전지를 개발하며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정부가 오는 2025년부터 전력화 계획을 발표한 만큼 무인 잠수정 발주도 이어질 예정”이라며 “무인 잠수정으로 사업이 확대되면 기존 유인 잠수함보다 더 큰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다각화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3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288억8000만원) 대비 29.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1억100만원으로 전년(34억12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해외 시장 진출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토대로 내년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자신했다. 정 대표는 “발주처가 확장되면서 내년에도 매출액이 30%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궁극적으로 인류의 공동 숙제인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는 수소에너지 종합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미래 인류를 위해서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수소 연료의 성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미래 수소 산업 시대에서 수소 산업 전반에서 밸류 체인을 완성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2.12 I 김응태 기자
연말에 집중된 수도권 분양…전국 3477가구 청약
  • 연말에 집중된 수도권 분양…전국 3477가구 청약[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에는 전국 10곳에서 총 3477가구(임대·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전체 물량 중 70.46%(2450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 광주시 `광주 송정 중흥S-클래스 파크뷰`(840가구), 경기 남양주시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485가구) 등 5곳에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대부분이 중견 건설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물량으로 구성된다.또 수도권 정비사업 단지 모델 하우스도 3곳 개소 예정을 알려 눈길을 끈다. 서울 강동구 `강동 헤리티지 자이`(219가구), 경기 광명시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1,631가구), 인천 남동구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485가구) 등 3곳이다.모델 하우스는 `빌리브 리버런트` 등 7곳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5곳, 정당 계약은 4곳이다.빌리브 리버런트 투시도. (사진=신세계건설)13일 중흥토건은 경기 광주시 송정동 일원에 건립되는 `광주 송정 중흥S-클래스 파크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4층, 9개 동, 총 840가구(전용 59∼84㎡) 규모다. 단지는 송정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같은 날 한양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일원에 건립되는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908가구 중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도심초와 덕소중,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한 덕소고 등이 가깝다.GS건설은 16일 경기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모델 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3804가구 중 1631가구(전용면적 59~114㎡)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광명 철산 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진행되며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가깝다.자료=리얼투데이같은 날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의 모델 하우스 문을 연다.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가구 중 전용면적 59·84㎡,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백운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인천지하철 1·2호선, GTX-B(예정) 환승역인 인천시청역 트리플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신세계건설도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짓는 ‘빌리브 리버런트’의 모델 하우스를 연다.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78·84㎡ 총 311가구 규모다. 월봉초와 강남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단지 반경 1㎞ 내에 울산중앙초, 월평중 등 다수 학교가 밀집해 있다. 또 태화강 강변공원과 울산문화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2022.12.10 I 이성기 기자
장위자이 레디언트, 1순위 경쟁률 4대1 그쳐…무순위 가나
  • 장위자이 레디언트, 1순위 경쟁률 4대1 그쳐…무순위 가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재건축 단지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1순위에서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장위자이 레디언트 (자료=GS건설)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전날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진행한 결과 843명이 신청했다. 지난 7일 해당지역에 이어 기타지역까지 총 956가구 모집에 3833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은 4대 1을 기록했다. 앞서 1순위 해당지역(서울거주 2년 이상)에서는 2990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경쟁률은 3대 1이었다.단지는 일부 타입이 1순위 마감에 실패하면서 이날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 대상 주택형은 △전용 49㎡B △49㎡C △49㎡D △49㎡E △72㎡ △84㎡A △84㎡B △84㎡D △84㎡F 등이다. 전체 16개 주택형 중 절반이 넘는 9건에서 2순위를 진행한다.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예비입주자를 주택 수의 500%까지 선정해야 마감이 가능하다. 앞서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 결과 경쟁률은 97㎡와 84㎡E를 제외하고 대부분 타입에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49㎡C와 84㎡D, 84㎡F는 1.3~1.7대 1로 간신히 경쟁이 형성돼 미달을 면했다. 49㎡E의 경우에는 11가구를 공급했으나 10명만 신청해 미달됐다.특별공급에서는 총 374가구 모집에 1962명이 접수하며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모집 전형별로 미달이 다수 발생했다. 단 한 건도 청약 신청이 없는 경우는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가족, 기관모집 전형을 모두 합쳐 12건에 이른다.단지는 일반분양 모든 평형이 분양가 12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고, 중도금 전액 이자 후불제 혜택까지 제공된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일부 타입이 미달하면서 청약 신청률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2순위 청약에서도 성적이 저조하면 청약통장도 필요 없는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2순위는 이날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6일, 정당계약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다.
2022.12.09 I 오희나 기자
"둔촌주공 안되면 강동헤리티지자이"…평당 분양가 2945만원
  • "둔촌주공 안되면 강동헤리티지자이"…평당 분양가 2945만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달 중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신동아 1·2차 아파트 재건축)가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3.3㎡당 평균 일반 분양가가 2945만원에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59㎡의 경우 분양가가 6억~7억원대일 것으로 전망된다.6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9일 강동 헤리티지 자이의 입주자 모집 공고문이 공개될 예정이다.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지하 2층~지상 33층, 8개 동, 총 129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 타입 219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현재 3.3㎡당 평균 분양가는 2945만원이다. 앞서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평균 분양가 3829만원 보다 9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장위6구역(장위자이 레디언트) 2824만원보다는 100만원 가량 높다.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현재 일반 분양 물량이 전부 전용 59㎡만 배정된 가운데, 분양가는 7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분양가는 모집 공고문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부 저층운 6억원대에도 청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길동역과 굽은다리역 사이에 있지만 도보 10분 이상 소요돼 역세권 단지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오는 2028년 단지 앞으로 지하철 9호선 길동생태공원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9호선을 이용하면 강남, 여의도 등 주요 업무 지역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시설로는 단지 북측에 바로 인접한 신명초등학교, 신명중학교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배재고, 보인고와 특목고인 한영외고 등이 인근에 있어 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3억원 가까이 저렴한 수준이다. 인근 단지 중 길동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 전용59㎡ 호가가 10억~12억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 둔촌 푸르지오의 전용 59㎡의 경우 9억 5000만원부터 매물이 나와 있는 상황이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둔촌주공 청약에 관심이 있는 대기 수요자들은 분양가가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충분히 눈여겨 볼만하다”며 “둔촌주공 청약에 떨어진 수요자가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이달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9일이다.
2022.12.06 I 하지나 기자
임성재, 17일 '품절남'..18일엔 김시우♥오지현 '스타 부부' 탄생
  • 임성재, 17일 '품절남'..18일엔 김시우♥오지현 '스타 부부' 탄생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12월 ‘품절남’이 되는 임성재(24)가 결혼 전 마지막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존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임성재와 함께 출전한 김주형(20)은 공동 10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결혼 전 마지막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든 임성재는 대회 종료 직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9위로 2계단 끌어올렸다. 대회를 마친 임성재는 곧바로 귀국해 오는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그동안 교제해온 여자친구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거주 중인 25세 여성으로 뉴욕대 음대를 졸업한 재원이다. 올 초 교제 사실이 알려진 임성재는 서둘러 결혼하고 싶은 뜻을 드러냈다. 4월 마스터스 때는 예비신부가 대회장을 찾아와 응원하기도 했다. 신접살림은 애틀랜타 시내에서 약 20분 거리의 TPC슈가로프 골프장 안에 있는 약 250평 규모의 대저택에 차린다. 지하에는 수영장과 영화관, 스크린 연습장, 노래방 시설을 갖춘 홈바와 개인 운동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1층과 2층에선 골프장 코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다. 얼마 전에는 결혼을 앞두고 새단장을 끝냈다.임성재를 시작으로 골프계는 웨딩마치가 잇따라 울린다. 18일에는 새로운 한 쌍의 ‘프로골퍼 스타 커플’이 탄생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김시우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스타 오지현(26)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둘은 지난해부터 교제하면서 프로골퍼 공식 커플로 사랑을 키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시우는 귀국 때마다 오지현이 출전한 대회장을 찾아 응원했고, 오지현도 틈틈이 미국으로 날아가 김시우의 경기를 보며 내조했다. 주니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내며 알고 지낸 둘은 프로골퍼로 활동한 덕분에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결혼식은 18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치른다. 결혼 후 오지현은 프로골퍼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건너가 김시우의 내조에만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둘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신혼집을 차릴 예정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린 이상희(29)도 17일 서울 광진후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려 품절남이 된다. 2011년 NH농협오픈에서 당시 프로 최연소인 만 19세 6개월 10일의 나이로 첫 승을 신고한 이상희는 2012년 KPGA 선수권과 2016년 SK텔레콤오픈,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2020년 3월 입대한 이상희는 군에서 박격포병과 관측병으로 복무한 뒤 지난해 10월 전역해 올해 투어로 복귀했다. 30일엔 서울 명동성당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웨딩마치를 올린다. 둘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정준 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현지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 커플은 신혼살림은 남편의 직장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로골퍼에게 12월은 휴식의 시간이다. 시즌을 끝내고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휴가와 여행 등을 하면서 재충전한다. 그러나 올해는 스타들의 줄 잇는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품절’의 계절이 되고 있다. 김시우(오른쪽)이 지난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오픈에서 예비신부 오지현의 캐디로 나서 함께 걸어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2022.12.06 I 주영로 기자
내년 분양시장 `바로미터`…`대장주` 성적표에 쏠리는 이목
  • 내년 분양시장 `바로미터`…`대장주` 성적표에 쏠리는 이목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올해 막바지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주`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의 성적표가 내년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분양 결과에도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자료=더피알.서울에서는 강북에 공급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 강남권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모두 지역을 대표하는 `대어급` 단지인 데다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해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GS건설이 공급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총 2840가구 규모로 강남에 위치한 `반포 자이`에 이은 강북 자이 단일 브랜드 기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분양 일정은 오는 7일 해당 지역 1순위, 8일 기타 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16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7일부터 29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총 1만 2032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역대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로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분양 일정은 6일 해당 지역 1순위를 시작으로 7일 기타 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5일이고, 정당계약은 2023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같은 강동구에서 총 1299가구 규모의 `강동 헤리티지 자이`도 12월 분양을 알렸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강동경희대병원, CGV, 홈플러스 등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 누릴 수 있다. 대전에 분양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둔산 더샵 엘리프`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총 2763가구 규모로 올해 대전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대 규모이다. 일반 분양 물량도 1935가구로 많다. 대전 대표 생활권인 둔산 생활권을 누리는 단지인 데다 `더샵 엘리프` 브랜드가 적용돼 6511명의 청약자가 몰리기도 했다.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강원도에서는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총 922가구 규모로 원주 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한다. 앞서 원주 혁신도시에서 지역 최초로 해당지역 1순위에서 마감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에 이어 단기간 `완판`(완전 판매)될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6일 1순위 청약을 받고, 13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된다.업계 관계자는 “연말 분양하는 지역 대장주들이 내년 초 분양시장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만큼 얼마나 단기간에 `완판`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2022.12.05 I 이성기 기자
분양시장 달구는 재개발·재건축…광명서 2000여가구 쏟아진다
  • 분양시장 달구는 재개발·재건축…광명서 2000여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와 ‘광명10R구역’(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이 분양가를 확정하고 일반분양에 나선다. 이달 서울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장위4구역(장위자이레디언트)에 이어 경기도 대규모 분양 단지인 광명·철산 단지가 청약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투시도 (사진=GS건설)4일 조합에 따르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일반 모집 분양가가 3.3㎡당 2896만원으로 확정됐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59㎡, 84㎡, 114㎡ 1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광명제10R구역을 재개발하는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의 분양가는 3.3㎡당 2446만원으로 책정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11개 동 총 1051가구로 이중 일반분양은 493가구다. 중도금 대출 기준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하면서 이들 단지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광명에서 처음으로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서는 것은 부담이다. 지난해 4월 입주한 철산주공 4단지(철산 센트럴푸르지오)가 3.3㎡당 2200만원으로 전용 84㎡가 7억원대에 일반분양됐다. 8·9단지 바로 옆 단지인 철산주공 7단지(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도 분양가가 3.3㎡당 2329만원으로, 전용 84㎡ 분양가가 7억원대 수준이었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분양가가 2896만원으로 확정하면서 처음으로 84㎡ 분양가가 9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발코니확장비 등 옵션 비용을 추가하면 10억원대를 웃돌 전망이다.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전용 84㎡ 또한 8억원 중반으로 옵션 비용을 추가하면 9억원대를 넘어설 수 있다. 최근 금리 인상 기조와 거래절벽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가가 인근 시세 수준이어서 청약결과가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철산래미안자이 전용 84㎡는 지난 10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철산주공13단지는 지난달 83㎡가 7억9000만원에 거래됐고 84㎡는 지난 9월 8억45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전문가들은 광명에서 오랜만에 나온 정비사업지인데다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지만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경쟁률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입지가 좋은 곳이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았는데도 84㎡가 9억원을 넘었다. 완판은 가능하겠지만, 경쟁률은 저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2.12.05 I 오희나 기자
‘둔촌주공 분양’ 막 오른다…건설株 훈풍 탈까
  • ‘둔촌주공 분양’ 막 오른다…건설株 훈풍 탈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사상 최대 재건축 사업인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분양이 본격화하면서 건설주도 반등 흐름을 탈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선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 조절을 시사한 가운데, 둔촌주공 재건축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원에 문을 연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 견본주택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일 KRX건설지수는 598.32로 마감했다. 이는 한 달 전 종가(565.73) 대비 5.8%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336.87에서 2434.33으로 4.2% 오른 것보다 상승률이 더 높았다.한 달간 KRX건설지수 내에서 오름폭이 큰 종목은 코오롱글로벌(003070)로 90.5% 뛰었다. 뒤이어 금호건설(002990)과 서희건설(035890)이 각각 29.1%, 14.9% 올랐다. 이외에 DL이앤씨(375500) 13.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10.8%, 대우건설(047040) 7.7%, 현대건설(000720) 7.0%, GS건설(006360) 5.3% 등 대형 건설사들도 코스피 지수 대비 더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최근 건설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과거와 상반된 흐름이다. 지난 10월 중순까지만 해도 KRX건설지수는 510선까지 낙폭이 커지며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긴축 정책 가속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번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이익 훼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화물연대 파업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최근 건설주 반등은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르면 12월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에 억눌린 건설업종의 주가가 다시 살아났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65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 관련 수주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 전반이 개선된 가운데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판가름할 요인으로 둔촌주공 재건축이 주목받고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총 1만2032세대로 구성된 사상 최대 규모 정비사업으로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일반 분양이 진행된다. 이번 분양의 성과가 향후 수도권 정비사업의 진행 속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만큼 건설주 주가에 미치는 파급력도 작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출처=마켓포인트현재 시장에선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기준금리 수준이 여전히 높은 상황 속에서 분양가가 다소 높아 흥행에 실패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59㎡ 이하 세대 비중이 일반분양의 75%를 차지한다는 점이 흥행을 견인할 것이란 관점도 상존한다. 둔촌주공 재건축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3800만원이다.이번 분양이 흥행할 경우 대형 건설사의 수혜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으로 건설업종 주가는 반등을 모색하고 있었다”며 “둔촌주공 재건축의 일반분양이 크게 실패하지 않는다면 업종의 주가 반등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사는 서울 및 수도권 정비사업 분양 회복과 올해 분양 지연에 따른 물량 반영 및 기저효과로 축소 요인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4 I 김응태 기자
`올림픽파크 포레온` 출격…전국 1만 3324가구 청약
  • `올림픽파크 포레온` 출격…전국 1만 3324가구 청약[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연말 풍성한 물량이 청약 일정을 앞두고 있다.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파크 포레온`(4786가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장위자이 레디언트`(1330가구) 등 총 가구수가 1000가구가 넘는 서울 대단지 1순위 청약 접수를 필두로 공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에는 전국 15곳에서 총 1만 3324가구(임대·오피스텔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자료=리얼투데이.경기에서는 파주시 `호반써밋 이스트 파크`(1110가구),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640가구) 등 4곳에서 청약이 이뤄진다. 모델 하우스 개소는 `음성 아이파크` 등 4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13곳, 정당 계약은 11곳이다.오는 6일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시공단)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원에 건립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둔촌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전용면적 29~167㎡, 총 1 만2032가구 중 478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튿날인 7일 GS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건립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31층, 31개 동, 전용면적 49~97㎡, 총 2840가구 중 133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장위 뉴타운 장위4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된다.`음성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HDC현대산업개발은 9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일원에 건립되는 `음성 아이파크`의 모델 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653가구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4~177㎡, 604가구다. 다양한 인프라와 일자리가 있는 충북 혁신 도시 생활권에 위치한다. 충북 혁신 도시는 정보통신·과학기술, 교육·인재개발, 공공 서비스 등 11개의 이전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병원·마트·은행·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갖춰져있다.
2022.12.03 I 이성기 기자
'돈맥경화'에 중견·중소건설사 연쇄 부도 우려 커져
  • '돈맥경화'에 중견·중소건설사 연쇄 부도 우려 커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마비로 중소건설사들의 지방 미분양 현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자금조달이 쉽지 않아 사업장과 업체가 모두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그간 소문으로만 돌던 ‘건설사의 고리 사채 끌어쓰기’가 이번 창원 동원건설산업 부도로 확인됐다.미분양 속출에 자잿값 급등, 화물연대 파업 등에 따른 자재 수급 불안까지 겹치면서 언제든 부도가 이상하지 않을 ‘폭탄 돌리기’ 수준의 사업장이 급증하고 있다. 지방 시행사의 파산은 허다하고 건설사의 부도도 지방부터 시작해 연쇄적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이번 동원건설산업의 부도 역시 시행사의 파산에서 시작했다. 문제는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미분양 현장이 수두룩하다는 것이다.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돈줄이 말라붙은 지방 중견건설사부터 연쇄 부도가 불가피하다. 건설시장에서의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오늘도 허리띠 졸라매고 돈 구하러 다닙니다”지방 중견 건설사 대표는 1일 “지금은 미분양 상황을 숨기고 있는 사업장이 많다. 현재 정부에서 집계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건설사가 미분양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는 미분양과 관련한 정부의 구제책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는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도 실제 미분양 통계로 잡힌 숫자보다 미분양 지원대책이 나왔을 때 그 수가 배로 늘어났다”며 “그만한 혜택이 있어야 미분양을 노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동원건설산업의 부도 소식에 뒤늦게 지방 중견·중소건설사 부도 상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효성 있는 미분양 지원 방안을 꺼내 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7217가구로 전월보다 13.5%(5613가구)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7.2%(5814가구) 늘어난 3만9605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866가구로 20.4%(147가구) 증가했다.지방에서는 ‘오늘도 급한 불 끄러 돈 구하러 다닌다’는 건설사 대표의 소문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창원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미분양이 쌓이는 와중에 자잿값도 오르고 대출받은 금리도 계속 오르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동원건설산업 부도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어서 허리띠 졸라매고 돈 구하러 다니는 수밖에는 없다”고 하소연했다.사태가 심상치 않자 지자체도 중앙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에 공문을 보내 공공주택사업에 민간 기업이 참여할 때 물가 변동 사항(에스컬레이션)을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모 사업에 참여한 민간 기업에 에스컬레이션을 적용해 원자잿값 폭등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자는 내용이다. 이 외에도 분양권 전매 제한을 현행 3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 항목도 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금리 급등과 PF대출 중단, 공사비 증가 등 건설사와 시행사의 신규 사업은 이미 멈췄다”며 “특히 지방의 중견·중소 건설사와 중소 시행사 등은 더는 버티기 어려워 건설시장의 경착륙은 이미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DB)◇정부 대책 실효성 없어…공정위 조사까지 이중고정부에서 PF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에서 온기를 느끼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실제 부동산 PF 대출보증 확대와 규제 완화를 추진한 이후 관련 대출을 진행한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회사채 발행시장 부진, 기업대출 금리 상승 등 자금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고갈 위기에 직면한 건설사는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모습이다.국내 대형 디벨로퍼 엠디엠(MDM)그룹의 올해 3분기 기준 공정거래법상 제한되는 채무보증 이외 채무보증금액은 전체 계열회사 합계 1326억6800만원으로 전년동기(229억4900만원)에 비해 478% 늘었다. SGC이테크건설은 최대주주인 SGC에너지로부터 800억원을 단기 차입하기로 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달 14일 PF 특수목적회사(SPC) ‘파인우노’가 발행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GS건설이 대출금 100%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했음에도 대부업체 법정 최고 금리인 연 20.3~21.0%에 거래됐다.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다. 미분양 물량을 정부가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업계에서 매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사업이 건전하게 돌아가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다. 오히려 중견건설사들은 최근 벌떼입찰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까지 받으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드러난 미분양 문제가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틀어막기 어려운 상황이 됐을 때 대책이 나와도 결국에는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2022.12.02 I 김아름 기자
‘속공과 지공 사이’…MBK파트너스의 연말 투자전략
  • [마켓인]‘속공과 지공 사이’…MBK파트너스의 연말 투자전략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MBK)의 연말 투자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메가스터디교육(215200) M&A 결렬로 올해는 빈손으로 끝내나 싶었지만, 연말로 접어들면서 거침없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속도 조절이다. 필요하다 싶은 순간에는 협상 속도를 끌어올리다가도 필요에 따라서는 속도를 확 늦추는 ‘템포 조절’이 투자 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유동성이 마른 시장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드라이파우더(펀드 내 미소진 금액)에 여유가 있는 상황을 유리하게 접목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MBK파트너스(MBK)의 연말 투자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속도 조절이다. 필요하다 싶은 순간에는 협상 속도를 끌어올리다가도 필요에 따라서는 속도를 확 늦추는 ‘템포 조절’이 핵심으로 꼽힌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사진=MBK파트너스)◇ 보름 만에 2조원대 빅딜 이끈 MBK1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MBK는 지난달 29일 3D 구강스캐너 업체인 메디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 측인 유니슨캐피탈과 MBK 양측은 연말까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일정을 밟을 계획이다. MBK가 메디트 인수에 써낸 가격은 2조원 중후반대로 알려졌다. MBK의 깜짝 등장을 자본시장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MBK는 메디트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사실상 ‘번외 원매자’였다. MBK에 앞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따냈던 GS(078930)-칼라일 컨소시엄이 지난달 11일 우선협상기간 종료를 알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름여 만에 2조원대 빅딜을 따낸 셈이다. 의견 조율에 시간이 걸리는 외국계 PEF 운용사와 비교해 속도감 있는 의사 결정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PEF 운용사는 투자결정 협의체가 외국에 있고, 한국팀에서는 결정권이 없다 보니 의사결정 구조가 지지부진하게 흐른 경향이 있다”며 “매각 측에서도 신속한 결정과 금액 보장을 중요하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MBK는 빠른 의사구조에 걸맞게 자금 마련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MBK는 보유한 블라인드 펀드로 인수 대금을 부담하기로 했다. 드라이파우더(펀드 내 미소진 자금)가 풍부해 인수금융 비율(LTV)도 높게 가져갈 계획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별도의 전략적 투자자(SI) 없이 MBK 자체적으로 거래를 종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부터 대금마련까지 전에 없는 ‘속공’을 보여준 빅딜로 남을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SK온 투자는 느긋…유리한 조항 삽입 주력반면 현재 투자를 검토 중인 SK온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서는 메디트에서의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도리어 느긋한 모습이다. SK온은 전날(11월 30일) 한투PE 컨소시엄 등으로부터 6953억원을 조달하며 한숨 돌린 상황이지만, MBK의 투자 여부는 전체 프리IPO 규모에 미치는 영향이 적잖아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MBK도 이런 사실을 모를 리 없다. 이 때문에 빠른 결정보다는 여러 조건을 찬찬히 따져본 뒤 결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MBK와 SK온과의 프리IPO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인 국내 PE 컨소시엄 프리IPO와는 아예 다른 채널로 협상하고 있다”며 “이전부터 협상 이어오고 있었으며, 정중동 행보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급할 게 없다’는 메시지를 재차 강조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MBK가 한투PE컨소시엄이 SK온으로부터 받아낸 MFN(최고대우) 조항을 넘어서는 제안을 받을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투PE컨소시엄은 프리IPO 과정에서 SK온으로부터 MFN 조항을 삽입했다. 이 조항으로 후속 투자자들은 한투PE 컨소시엄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투자할 수 없도록 했다. 이 때문에 MBK도 MFN 조항을 추종하는 조건을 받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MBK가 전혀 다른 채널로 투자를 조율 중이라는 점이 부각되자 MFN 조항을 초월하는 조건을 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부 내용에서 MFN을 무조건 보장한다는 내용이 있다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MFN 조항이 공통적으로 유효하다는 것을 확언할 수는 없다”며 “MBK도 여러 제안을 던져놓았기 때문에 (제안에 대한) 성사 여부가 핵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2.12.02 I 김성훈 기자
KC환경서비스 "폐플라스틱 재활용 이끈다…내년 코스닥 상장”
  • KC환경서비스 "폐플라스틱 재활용 이끈다…내년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글로벌 환경 산업에서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가 부상하고 있다. 오는 2024년 본격화되는 플라스틱 열분해 사업을 주축으로 폐기물 처리회사에서 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백동호 KC환경서비스 대표이사. (사진=KC환경서비스)백동호 KC환경서비스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히며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KC환경서비스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에코 리사이클링(Eco Recycling) 전문기업이다. 폐기물 재자원화 및 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KC환경서비스의 사업의 모토는 ‘순환경제’에 방점이 찍혔다. 경제 자원을 생산한 뒤 소비하고 폐기하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버려지는 폐기물을 다시 재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제 시스템 구축을 지향한다. 이 같은 비전을 토대로 지난 2000년 LG엔지니어링으로부터 소각 공장을 인수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폐기물 소각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에는 사업의 무게중심을 재활용 및 재자원화로 옮기고 있다. 폐기물을 원료로 한 고형연료(SRF) 제조업, 미이용목재를 바이오매스 원료 생산하는 사업 등을 영위 중이다.최근에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열분해유로 만드는 데 필요한 펠릿을 석유화학 업체에 제공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열분해유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 원유 형태의 기름이다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은 이제 막 시장이 개화되고 있는 만큼 먼저 시장에 진입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의 경우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상 보일러 보조 연료로만 사용 가능했지만, 지난 29일 법령 개정으로 석유화학제품 원료로 활용 범위가 확대됐다. 현재 SK, GS 등 주요 대기업들이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KC환경서비스는 주요 대기업과 협업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백 대표는 “20년 이상 환경 설비 사업을 운영한 데다 지역별로 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며 “대형 석유화학 회사들과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내년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가치 ‘레벨업’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코스닥 시장 상장도 추진한다. 올해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바이오매스 공장 건립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KC환경서비스 베트남 사업소 ‘Lilama EME’. (사진=KC환경서비스)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KC환경서비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7억7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5% 늘었다. 매출액은 투자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3.1% 소폭 줄어든 851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엔 미이용 목재 바이오매스 사업이 안정화되고, 2024년부터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지난 2019년 베트남 폐기물 처리업체를 인수함에 따른 매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 대표는 “올해 사업을 시작한 미이용목 바이오매스 사업이 안정되면 내년에는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플라스틱 열분해 사업은 2024~2025년경 매출이 반영돼 초·중기 시점에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궁극적으로 경영자가 해야 할 일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글로벌 넷제로를 충족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2.12.01 I 김응태 기자
메쉬코리아, 파인아시아서 600억 투자유치 추진…채권단 “신뢰할 수 없어”
  • [단독]메쉬코리아, 파인아시아서 600억 투자유치 추진…채권단 “신뢰할 수 없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배달대행업체 ‘부릉’의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파인아시아자산운용(파인아시아)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유정범 메쉬코리아 의장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신의 경영권을 지키고 유진소닉으로의 매각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채권단과 대주단은 시간을 벌기 위한 조치라며 P플랜 중심의 회생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유정범 메쉬코리아 의장(사진=메쉬코리아)30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파인아시아가 최근 메쉬코리아에 대한 투자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를 검토하는 금액은 600억~8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유진소닉이 메쉬코리아를 인수하려고 하는 금액인 600억과 비슷하거나 큰 규모다.채권단인 OK캐피탈과 네이버, GS리테일, 현대차 등 대주단은 투자유치 건에 대해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메쉬코리아는 지난 2월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14.82%)와 김형설 사내이사(6.18%)의 지분을 담보로 OK캐피탈로부터 360억원을 대출받았다. 이후 예정된 기한 내에 상환을 하지 못한 상태다. 메쉬코리아의 주요 주주는 최대 주주인 네이버(18.48%), GS리테일(18.46%), 현대차(8.88%) 등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개최해 매각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유 의장이 불참 통보를 밝히면서 무산됐다.대주단의 한 관계자는 “수개월간 투자 유치를 못해서 쩔쩔매던 유 의장이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한 이후 갑자기 투자자를 유치하는 과정이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며 “기업을 살리기 위한 투자라면 환영이지만 그게 아니면 3개월간 회사가 오히려 망가질까봐 우려된다”고 전했다.유 의장은 창업자로서 회사를 지키기 위해 법정관리나 매각을 반대했다.하지만 돌연 지난 25일 법무법인 대륙아주를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ARS 프로그램을 신청하며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9일 재산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회생 개시전까지 3개월간 채권자는 메쉬코리아 자산을 가압류하거나 가처분, 또는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절차, 강제집행을 할 수 없다. 내달 6일 법원은 유 의장 심문과 현장 검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법무법인 대륙아주 관계자는 “법원이 유 의장 측이 제시한 구조조정안을 통해 3개월의 시간을 준 것”이라며 “이 기간 내에 채권단은 경영에 개입할 수 없고, 유 의장은 외부 투자자 유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파인아시아 관계자는 “메쉬코리아 투자를 검토한 적 없다”고 인수 추진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2022.11.30 I 윤정훈 기자
`재건축·재개발`이 달구는 연말 분양시장…1만 2430가구 나온다
  • `재건축·재개발`이 달구는 연말 분양시장…1만 2430가구 나온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올 연말 건설사들이 재건축·재개발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분양 대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과 원자잿값 상승,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분양이 지연되거나 일부러 시기를 늦추었던 단지들이 연내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30일 부동산114 REPS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총 18개 단지, 3만 2177가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뺀 1만 24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해 12월(4455가구)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수치이다.지역별로는 서울이 6789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도(3425가구) △인천(1249가구) △강원도(851가구) △부산(116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 예정된 물량만 1만 1463가구로 전체의 9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서는 당초부터 기대감이 높았던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 아파트 분양이 연말에 몰리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분양 시장에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달 중도금 대출 한도를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대출이 불가능 할 것으로 여겨졌던 단지들도 대출 가능선으로 들어와 수요자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예상된다.우선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 2032가구가 공급되는 대단지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786가구(전용 29~84㎡) 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지하철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둔촌오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내부에는 위례초, 둔촌초, 동북중·고교가, 외부에는 한신중,둔춘고 등이 있다.성북구에서는 GS건설이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31개 동 총 2840가구 대단지 아파트이며, 이 중 전용 49~97㎡ 133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경기 광명시에서도 GS건설이 철산동 주공 8·9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 동 총 380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59~114㎡ 16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에 `더샵 아르테`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148가구 규모이며, 이 중 764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조감도. (사진=GS건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는 대부분 과거 주거 중심지 역할을 하던 구도심에 자리해 기반 시설은 이미 완비돼 있지만 노후 주택이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이다”라며 “정비사업 특성상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분양이 가시화 한 곳으로 청약을 노려보는 게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2.11.30 I 이성기 기자
GS건설, 정보보호·개인정보 관리체계 인증 획득…업계 최초
  • GS건설, 정보보호·개인정보 관리체계 인증 획득…업계 최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기업의 정보보호 활동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를 강화한다. 지난 29일 GS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MS-P) 획득’ 기념 행사에서 (왼쪽부터) GS건설 정명기 마케팅담당, 박준규 정보보안팀장, 김영신 CTO, 김석환 플랫폼개발팀장, 이왕제 IT담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GS건설은 동사의 대표 브랜드인 자이(Xi)의 홈페이지, 자이앱(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GS SPACE(자이 스마트홈 네트워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ISMS-P 인증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이 인증기준에 적합함을 증명하는 제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공동 고시 기준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인증한다. 세부 인증 기준으로는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항목) △보호 대책 요구사항(64개 항목)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구사항(22개 항목) 등 3개 영역에서 총 102개의 항목으로 구분된다. 특히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2개를 동시에 인증 획득하며 자이 온라인 회원 및 자이 아파트 입주민에 대한 보안 서비스 및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해 보다 안전한 서비스 이용 및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인증은 GS 그룹의 핵심가치인 ‘지속가능성장(Growth through Sustainability)’의 일환으로 GS건설은 앞으로도 고객정보보호 수준을 높이는 ESG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Xi) 고객들이 안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 기능을 강화했다” 며, “앞으로 국제정보보호 인증도 획득해 세계적 수준의 정보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30 I 오희나 기자
규제 해제에 '대장주 쏠림 vs 미분양 털기' 극과극
  • 규제 해제에 '대장주 쏠림 vs 미분양 털기' 극과극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이 규제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로 소강상태였던 분양 시장에도 일부 활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건설사도 연말 분양 물량 `밀어내기`에 나섰다. 내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3~4%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빙하기가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진 서울 `대장주` 아파트로 수요가 쏠리면서 분양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4곳(성남·과천·하남·광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자 분양 시장에도 많은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최근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서 분양한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는 402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4320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1순위 평균 85.4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이달 경기 평택에서 분양한 `평택고덕 디에트르 리비에르`는 13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449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33.7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올해 평택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규제에서 해제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투자 수요가 대거 유입되는 등 일대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정부가 이달 21일부터 중도금 대출 허용 분양가를 기존 9억원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하면서 서울 지역 분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대단지가 많아 청약 통장을 아껴온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서울 강북 `대장주`로 기대가 높은 GS건설의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대표적이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평균 9억원 중반대로 형성돼 있어 최대 수혜 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가장 큰 타입인 전용 97㎡ 역시 12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금융 혜택인 이자 후불제를 적용해 입주 시까지 초기 계약금 10%만 내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적다.관심이 높은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경우 전용 84㎡ 기준 12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지만, 전용 59㎡는 10억원 초반대에 형성돼 있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중랑구에 분양 중인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역시 전 타입 분양가가 12억원 이하로 형성돼 있다. 일부 지역에선 중도금 무이자 제공, 계약 시 현금 지급 등 파격 조건을 내걸고 미분양 털기에 안간힘을 쓰는 곳도 있다.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급감한 게 가장 큰 이유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70선이 무너진 67.9로 지난 2012년 8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권주안 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주택 시장은 수요 감소가 지속하는 가운데 신규 공급 여건이 악화하면서 주택 시장 전반의 경착륙 위험이 고조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2022.11.30 I 이성기 기자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2연패 탈출…한국전력 3위 도약
  •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2연패 탈출…한국전력 3위 도약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의 경기. 1세트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GS칼텍스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25-20 25-17 20-25 22-25 15-8)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5경기 4패로 하락세를 탔던 GS칼텍스는 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순위도 5위(4승6패·승점 12)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승점 1을 챙겨가며 시즌 전적 7승3패(승점 21)로 2위 자리는 유지했다.GS칼텍스는 외인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32득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강소휘와 유서연도 각각 15점을 보탰다.흥국생명은 외인 옐라나 므라제노비치(19점)와 김미연(18점), 김연경(13점)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초반 두 세트를 내리 가져간 GS칼텍스이 낙승을 거두는 듯했다. 1세트부터 유서연(6점)과 강소휘(5점)이 뜨거웠고, 2세트도 7점 차에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하는 등 주도권를 유지했다.그러나 3세트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8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스스로 흔들린 탓에 한 번 내준 리드를 되찾아오지 못했다. 4세트는 높이 싸움에서의 열세가 두드러졌다. 막판까지 팽팽히 맞섰으나 주요 승부처에서 옐레나를 막지 못해 결국 승부는 원점이 됐다.전열을 재정비한 GS칼텍스는 5세트 뒷심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모마의 활약이 주효했다. 초반 연속 득점에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급해진 흥국생명은 범실 5개로 자멸했다.28일 오후 대전한밭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 제공)한편 대전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2(25-18, 25-20, 22-25, 23-25, 15-9)로 신승을 거뒀다.이로써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6승4패(승점 17)를 거둬 3위로 도약했다. 최하위 삼성화재(2승8패·승점 7)는 승점 1을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한국전력은 외인 타이스 덜 호스트는 블로킹 득점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 38점을 올리며 자신의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박철우도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신영석(11점)은 이날 블로킹 5개를 더해 개인 통산 1061개를 기록하며 V리그 역대 블로킹 성공 누적 1위로 등극했다.삼성화재에서는 이크바이리가 30점으로 맹활약했으나 반전을 일구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정호(19점)과 고준용(10점)도 분전했다.
2022.11.29 I 이지은 기자
'M&A 대어' 메디트 새주인에 MBK파트너스 '깜짝 등장'
  • [마켓인]'M&A 대어' 메디트 새주인에 MBK파트너스 '깜짝 등장'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MBK)가 올해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메디트’ 인수에 성큼 다가섰다. 앞선 GS-칼라일그룹 컨소시엄과 협상 결렬로 자칫 장기전으로 가나 싶던 예상을 깨고 ‘깜짝 등장’한 것이다. 매각 측인 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도 조속히 새로운 원매자를 선정하며 연내 거래 종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메티드 인수전 관건은 새 주인을 원하는 시기 안에 찾을 수 있을지와 원하는 가격이 형성될 수 있을지에 쏠린다. 메디트의 구강스캐너 ‘i700’ (사진=메디트)29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MBK를 메디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유니슨캐피탈과 MBK 양측은 연말까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향후 일정을 밟을 계획이다. MBK가 메디트 인수에 써 낸 가격은 2조원 중후반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GS-칼라일그룹 컨소시엄이 제시한 가격(약 3조원)과 비교하면 다소 낮아진 가격이다. 매각 대상은 유니슨캐피탈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과 창업자, 임직원 등이 보유한 메디트 지분 100%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시장에서는 MBK의 깜짝 등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MBK는 메디트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사실상 ‘번외 원매자’로 분류돼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GS-칼라일그룹 컨소시엄과 맺은 우선협상대상자 기한이 끝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MBK가 개별 협상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따낸 것도 속도감 있는 의사 결정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PEF 운용사의 경우 투자결정 협의체가 외국에 있고 한국팀에서는 결정권이 없다 보니 의사결정 구조가 다소 지지부진하게 흐른 경향이 있다”며 “협상 프로세스가 길어지면 매각 측에서도 좋은 시그널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신속한 결정과 금액 보장을 중요하게 고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 MBK는 빠른 의사구조와 걸맞게 자금 마련도 구조를 단순화할 전망이다. MBK는 보유 중인 블라인드펀드로 인수 대금을 부담하기로 했다. 드라이파우더(펀드 내 미소진 자금)가 비교적 풍부해 인수금융 비율(LTV)을 높게 가져갈 계획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별도의 전략적투자자(SI) 참여 없이 MBK 자체적으로 거래를 종결할 것으로 알려졌다.MBK는 치과 진료의 디지털 변환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점에다 해마다 뛰는 메디트 실적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19년 722억원이었던 메디트 매출은 지난해 1906억원으로 2년 만에 2.6배나 뛰었다. 같은 기간 에비타 역시 367억원에서 103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덴탈 시장이 30% 연평균 성장률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주요 수출 국가도 북미 등 선진국 중심인 상황에서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 향후 성장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29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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