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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약통장 쓸 만한 알짜 단지 쏟아진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분양시장이 되살아나면서 건설회사들이 미뤄왔던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로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대상을 확대했지만 일단 분양을 강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업체들이 많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총 155개 사업장, 7만2300여가구(일반분양 6만2800여가구)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7600가구로 가장 많고, 충청남도 5180가구, 충청북도 4924가구, 서울 4549가구, 광주광역시 4155가구, 대구 4121가구, 인천 3887가구, 울산 3775가구 등이다. 스피드뱅크 김광석 실장은 “대출 강화 등 규제에도 불구하고 최근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는 등 분양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건설회사들이 가급적 분양을 연내에 마치려고 하고 있으며, 특히 지방은 지연됐던 인허가 일정을 서두르는 모습도 역력하다”고 말했다. ◇ 서울 4500여가구, 도심 내 주상복합 주목 서울에서는 입지가 뛰어난 물량이 많아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GS건설(006360)이 마포구 하중동에 ‘한강밤섬자이’를 선보인다. 전체 488가구(44~60평형) 규모로 일반분양물량은 75가구다. 도심 내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도 이어지진다. 쌍용건설(012650)은 중구 회현동에 회현플래티넘(236가구)를 공급하고, 삼성물산(000830)은 중구 남대문로 5가에서 남산트라팰리스(136가구)를 선보인다. 지상 33층 높이에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회현플래티넘은 남산 조망권이 좋은 편이다. SK건설이 짓는 `리더스뷰 남산`도 42평~91평형 233가구로 연내 분양을 추진 중이다.이들 주상복합 아파트는 평당 분양가격이 2000만원으로 예상돼, 일부 물량은 분양가격이 2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 화성동탄 메타폴리스 등 주상복합 분양경쟁..미니판교 도촌 분양 화성동탄 등에서는 랜드마크로 부상할 수 있는 고급 주상복합들이 줄줄이 청약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화성 동탄에 메타폴리스 126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40평형과 54평형이 각각 388가구로 주력 평형이며, 46평형 이상 물량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88평형 6가구, 97평형 6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주변 시세인 평당 1400만~1500만원선을 감안하면 97평형 분양가는 1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40평형 이상 중대형으로 만 1266가구의 대단지를 구성하는 것은 이례적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외에 풍성주택이 16-1블록 메타폴리스 바로 옆에 공급할 물량도 46평형 200가구이며, 신일건설이 15-8블록에 선보일 물량 99가구도 46~66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하반기에 내놓은 동양건설산업도 54~93평형으로만 28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 흥덕지구에서 경남기업이 내놓을 물량 역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경남기업은 용인 흥덕지구에서 43-58평형 92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평당 908만원 저렴한 분양가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발코니 확장과 옵션이 적용될 경우 분양가는 평당 11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판교라 불리는 성남 도촌지구에서는 주공이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나선다. 대한주택공사는 경기도 중원구 도촌택지개발사업지구에 29평형 52가구, 32평형 356가구의 휴먼시아 공공분양아파트 408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청약저축 가입자가 대상이다. 분양가격은 지구 바로 옆의 분당 아파트 시세(평당 2000만원)의 절반 수준으로 중간층 기준 29평형 2억7330만원, 32평형 3억1360만원(평당 957만6000원)에 책정된데다 등기후 바로 되팔 수 있어 청약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물량중 30%는 성남시 거주자에게, 32평형 12가구는 3자녀특별공급대상자(청약통장 무관)에게 우선공급된다. 서울 도심에서 23km 떨어진 도촌지구는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이점이 있다.주공은 서판교와 인접한 의왕 청계지구에서도 12월 중 2개 단지를 선보인다. 청계지구는 분당,과천,평촌과도 가까워 입지 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다. 후분양 시범단지로 2007년 6월 이후 입주가 가능하다. 전체 물량의 30%는 의왕시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입주자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되지만,거주기간 조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청계지구는 청계산과 백운호수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 출총제 결국 축소유지..국회통과는 불투명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존속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던 출자총액제한제도가 결국 대폭 완화된 형태로 유지된다. 공정위가 새로운 재벌 규제로 도입하려던 환상형 순환출자 규제는 심한 반발에 부딛혀 무산되고 말았다. 그러나 재계가 어떤 형식으로든 출총제를 유지하는 데 불만을 표시하고 있고, 국회에서도 `조건없는 출총제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당정협의 과정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적용기업 줄이고..출자한도 늘리고 정부는 14일 출총제 대안에 대한 단일안을 확정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단일안에는 출총제 적용 대상을 자산 2조원 이상 중핵기업으로 한정해 규제받는 기업 수를 90%이상 줄이고 출자할 수 있는 한도는 현행 25%에서 30~40%로 늘리는 방안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정위가 강하게 주장해온 환상형 순환출자 규제는 "새로운 규제가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정부의 단일안은 재정경제부 주도로 조율한 것으로, 공정위가 내놓은 대안 중 일부인 중핵기업 출총제 방안과 산자부가 주장하던 출자한도 완화를 절충한 모습이다. 정부 관계자는 "무조건 출총제를 폐지한다든지 강화된 규제인 순환출자를 새로 도입하는 양극단의 처방보다는 기업의 부담을 더는 차원에서 절충점을 찾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총제 대상 축소..어느 기업 적용받나 정부는 출총제 적용대상을 현행 자산총액 6조원이상 그룹 모든 계열사에서 자산 10조원이상 그룹의 자산 2조원 이상 중핵기업에만 한정키로 했다. 그렇게 되면 출총제 적용대상은 현행보다 90%이상 줄어든다. 현행 14개그룹 343개 계열사에서 7개 그룹의 24개 계열사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자산 10조원 이상의 그룹은 삼성, 현대차, SK, 롯데, 한화, 두산, 금호 등 7개 그룹이다. LG와 GS그룹은 자산 20조원이 넘더라도 지주회사 체제이기 때문에 예외를 인정받아 출총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 7개 그룹에서 자산 2조원 이상의 중핵기업은 총 29개로 파악되고 있다. 그룹별로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SDI, 삼성에버랜드, 삼성전기, 삼성토탈, S-LCD 등 삼성그룹 계열사 8개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하이스코 등 현대차 계열사 5개 ▲SK(주),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인천정유 등 SK 계열사 4개가 있다. 또 ▲롯데쇼핑, 호텔롯데, 호남석유화학, 롯데건설 등 롯데 계열사 4개 ▲ 한화, 한화석유화학 등 한화 계열 2개 ▲두산중공업, 두산,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 계열사 3개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금호아시아나 계열사 3개 등이다. 이중에서 현행 지배구조 모범기업 등의 규정에 따라 출총제 적용이 면제되는 삼성토탈, SK네트웍스, 두산중공업, 두산, 두산인프라코어를 제외하면 총 7개그룹에서 24개 계열사가 출총제를 적용받게 되는 것. 만약 그룹 자산총액 기준을 10조원이 아닌 6조원으로 적용할 경우에는 12개 출총제 적용 기업집단의 36개사가 중핵기업 출자 대상에 포함된다. ◇국회 통과 `최종 관문`..재계는 여전히 `불만` 이 같은 출총제 정부안은 오는 15일 당정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정부안이 국회를 통과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열린우리당 강봉균 정책위의장과 채수찬 정책부의장 등 여당 지도부에서 `출총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 또 여야간 뿐 아니라 같은 당안에서도 각기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도 "당과의 협의는 더 어려울 것 같다"며 "국회의 의견은 스팩트럼이 넓다"고 말한 바 있다. 재계도 출총제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반발하는 모습을 늦추지 않고 있다.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중핵기업의 그룹내 출자 비중이 80% 수준으로 절대적이기 때문에 대상 축소에 의미가 없다는 것. 이승철 전경련 경제조사본부장은 "정부가 중핵기업에 대해서만 출총제를 적용한다고 해도 기업과 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정위,롯데百·GS홈쇼핑등 불공정행위 조사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백화점과 삼성플라자, 홈플러스, 하나로클럽, 세이브존, GS홈쇼핑(028150), 농수산홈쇼핑 등 7개 업체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29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백화점 및 대형마트, 홈쇼핑 등 39개 대형 유통업체의 납품업체를 상대로 서면실태조사 결과, 법 위반 횟수가 많은 7개 유통업체를 선정,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진행되는 이번 현장조사는 롯데백화점, 삼성플라자, 홈플러스, 하나로클럽, 세이브존, GS홈쇼핑, 농수산홈쇼핑을 대상으로 한다. 나머지 법 위반 사례가 있었던 대형 유통업체들에게는 자진 시정을 요구했다. 실태조사 결과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체 60∼70%가 납품업자나 점포임차인에게 부당행위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상품대금을 부당하게 깎거나 사은품 제공, 특별판매행사 참여, 상품권 구입 등을 강요하는 한편 서면 약정 없이 광고비나 경품비 등을 부당하게 떠넘기는 사례 등이 적발됐다.
- (펀드엿보기)삼성투신 대표펀드 '삼성우량주장기'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한국 자본시장에서 '삼성'이란 브랜드를 빼고 얘기를 할 수 있을까. 700조원 한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 중 140조원을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가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 업종에서 삼성 계열사 주식은 1등주로 통한다. 국내 펀드산업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투신운용은 투자일임 자산을 포함한 전체 펀드자산 310조원 중 20%가 넘는 70조원 가량을 운용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1위의 자산운용회사다. 운용자산 규모, 인력,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지만, 주식형펀드 운용에 있어서만은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삼성투신이 지난 2004년 12월에 설정한 주식형펀드 하나가 눈에 띤다. '삼성우량주장기'펀드란 이름의 이 주식형펀드를 삼성투신은 회사의 대표 주식형펀드로 중점 육성하고 있다. 이 펀드가 관심의 대상이 될만한 이유는 업계 1위 자산운용사인 삼성투신이 대표펀드로 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일반적인 대형주펀드와는 상당히 다른 운용 스타일 때문이다. ◇수익률 순위 급변..1등에서 돌연 꼴찌로 이 펀드는 기본적으로 우량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중소형주에 비해 대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여온 올해 성적은 나름대로 선방했다. '삼성우량주장기-Class A'의 연초 후 수익률은 -1.42%(10.16일 기준)로 전체 주식형펀드 중 상위 20% 수준을 점하고 있다. 특히 1년 수익률은 32.45%로 상위 2%권에 랭크돼 있으며, 2004년 설정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73.89%로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 53.59%를 크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 펀드의 월단위 수익률은 꼴찌권을 맴돌다 돌연 1등으로 등극하는가 하면 이내 다시 꼴찌로 추락하는 등 극심한 순위 바뀜 현상을 연출하고 있다. 실제로 펀드 수익률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표준편차의 경우 3개월, 6개월, 1년 모두 가장 큰 수치를 나타내고 있고, 지수 변동에 대한 펀드 수익률의 민감도를 나타내는 베타계수도 1을 넘어서고 있다. 베타가 1보가 크다는 것은 지수가 상승할 때 펀드 기준가가 더 많이 상승하는 반면 지수가 하락할 때 기준가가 더 많이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이 펀드는 시장이 좋을때는 맘껏 웃을 수 있지만, 시장 상황이 나빠지면 펀드매니저가 눈물젖은(?) 사죄의 편지를 투자자들에게 써야 할 정도 어려움에 부닥치는 '냉온탕(?)펀드'인 셈이다. ◇순자산 4000억 짜리 펀드..투자종목은 19개 불과 10월 16일 현재 '삼성우량주중가-Class A'의 설정액은 3690억원, 순자산가치는 4179억원에 달한다. 올들어 순자산 2조원이 넘는 초대형 주식형펀드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국내 증시규모를 감안할때 이 정도며 매우 큰 펀드에 속한다. 그럼에도 투자하는 종목수는 매우 한정돼 있다. 올 7월말 현재 이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수는 총 19개다. 펀드 설정 초기에는 12~15개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최근에 투자종목 수를 늘린 게 이 정도다. 순자산규모가 4000억원이 넘는 국내 대형펀드 중에서 투자종목이 20개도 안되는 펀드는 그리 흔한게 아니다. 한국운용의 '삼성그룹주펀드'가 비슷한 경우이긴 한데, 세부 내역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전혀 다르다. 포트폴리오 투자이론에서 보면 투자종목이 20개 정도면 나름대로 분산투자효과를 낼 수 있다고 여길 수 있지만, 이는 투자 종목간의 상관계수, 섹터 배분 등 이상적으로 고려한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다. 펀드 순자산 대비 투자 종목수가 적기로는 한국운용의 '삼성그룹주펀드'가 비슷한 경우이긴 한데, 구체적인 내역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사뭇 다르다. 삼성그룹주펀드의 경우 삼성그룹 전 계열사가 섹터별로 나름대로 잘 분산돼 있어, 전체 시장 내의 비중이 자동적으로 균형을 잡고 있지만, 삼성우량주장기펀드는 투자종목 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특정 업종이나 섹터 편중 현상이 심한 편이다. 펀드의 개별 투자종목을 살펴보면 올 7월말 현재 현대중공업(9.61%), 현대건설(9.29%), 국민은행(8.36%), 신한지주(6.78%), LG텔레콤(6.48%), NHN(6.38%), 현대미포조선(6.21%), GS건설(5.74%), 삼성중공업(5.62%), 현대제철(5.50%) 순으로 투자비중이 높다. 투자종목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종목이 조선·중공업과 건설업종에 몰려 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장기 성과를 보라"..스스로 관리 가능한 종목까지만 투자 이 펀드의 특정 섹터 편중 현상은 투자종목 수를 소수로 한정하는 펀드의 운용전략을 고려하면 아마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개별 종목 비중이 크기 때문에 한개 종목만 교체하더라도 섹터별 비중이 크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3개월간 이 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은 대형 IT종목 주가가 지난 7~8월경부터 상승하기 시작할 때 이 상승의 수혜를 전혀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 펀드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등 대표 IT주 투자비중이 전무했다. 그러나 현재는 삼성전자 비중을 10%로 늘리는 등 IT주 비중을 크게 늘렸다. 일반적으로 대형펀드가 단기간에 종목 교체를 하기는 어렵다. 해당 종목 수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팔때는 기대치보다 낮게, 살때는 기대치보다 높게 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펀드는 상대적으로 종목 교체 부담이 크지 않다. 대부분 종목들이 유동성이 풍부한 대형주들이어서 개별 종목 수급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투신의 주식형펀드가 여타 자산운용사 펀드에 비해 투자종목 제한이 좀 더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도 한가지 체크 포인트다. 현행법상 주식형펀드 운용사는 자기 계열사 주식의 전체 시장 대비 시가총액 비중을 넘어 투자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가령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약140조원)이 코스피 시가총액(650조원)의 약 25% 수준이기 때문에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투신은 자기 주식형펀드에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을 펀드 순자산의 25% 이상 만들수가 없다. 따라서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 중 최대 히트작인 한국운용의 '삼성그룹주펀드'와 같은 펀드는 애시당초부터 만들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삼성우량주장기'펀드가 이러한 제약 때문에 운용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몇달전까지 펀드내에 삼성전자 주식이 없었던 것은 담당 매니저가 IT주 전망을 다소 비관적으로 봤기 때문일 뿐이다. 삼성우량주장기펀드가 내세우는 최대 장점은 "투자종목이 20개 이내로 적다. 따라서 펀드매니저가 매일매일의 종목 현황을 보다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양정원 삼성투신 주식운용본부장은 "국내 주식형펀드의 편입종목수가 대개 30~40개 정도 되는데, 사실 담당 매니저가 그 많은 종목을 일일이 추적(follow-up)하기는 힘들다. 삼성우량주장기펀드는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펀드매니저가 관리 가능한 범위내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컨셉"이라고 설명했다. 양 본부장은 "이 펀드가 다소 베타가 높은 측면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은 종목을 소수 정예로 발굴해 집중 관리한다"며 "1년 이상의 장기 수익률이 여타 주식형펀드보다 양호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 협조 제로인)
- GS건설 3분기 수익개선 일시적..목표가↓-현대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현대증권은 16일 GS건설의 3분기 수익성 회복이 일시적이라며, LG필립스LCD를 대체할 수 있는 물량 확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5.4% 낮춰 7만5100원을 제시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GS건설(006360)-3분기 수익성 회복 불구, 주가 영향 `중립`3분기 실적은 주가에 중립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는 3분기 10.0%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란 점을 감안한 것이다. 오히려 향후 주가는 LG필립스LCD(이하 'LPL') 수주물량 감소에 따른 2007년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폭 둔화 우려에 따라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LPL물량을 대체할 안정감 있는 수주물량의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 GS건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1%, 53.7%증가한 1조 4,295억원, 14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 추정치를 각각 1.8%, 41.4%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이 전년 수준에서 정체되는 이유는 토목 신규 수주와 주택부문 신규 분양 감소에 따른 신규 착공면적 감소 때문이다. 외형대비 수익성 개선 폭이 컸던 주된 이유는 분기 평균대비 늘어난 건축공사 준공정산에 따른 수익증가로 판단된다. 따라서 3분기에 나타난 10.0%의 영업이익률이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경비절감과 주택 및 토목사업의 원가율 개선이 이뤄짐에 따라 3분기 일회성 이익 증가분을 제외하면 2007년까지 수익성 개선이 완만하게 지속될 것이다. 경상이익은 영업이익 급증과 LG C&S 투자유가증권 매각차익 165억원, 차입금 감소와 보유 현금 증가에 따른 순이자 소득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87.3% 증가한 1,73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재개발 등 주택사업부문의 물량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18.3% 증가했다. 3분기 누계로는 전년대비 26.0% 증가한 6조 7,915억원이다. LPL 물량 등 자매사 수주증가로 인해 건축과 국내 플랜트 부문이 각각 37.3%, 91.2% 증가했으며 해외 물량 역시 오일과 가스 플랜트 신규 수주 증가로 29.7% 급증한 1조 6258억원을 기록했다. 정부 건설투자 감소와 발주 지연에 따라 토목만이 3분기 누계로 전년대비 42.2% 감소했으며, 주택은 재개발 수주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규 도급사업이 지연되면서 전년대비 1.6% 증가한 2조 1,794억원에 그쳤다. 결국 전년대비 수주 급증의 주 요인은 국내외 플랜트와 자매사 공사 물량이다. 따라서 LPL관련 수주물량 감소는 향후 수주 전망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3분기 실적과 수주내용을 감안해 2006년 매출액은 1.1% 하향 영업이익은 19.1% 상향한다. 추정 매출액 하향 조정은 3분기에 나타난 분양시장 침체에 따른 주택 신규 수주 감소 및 토목 신규 물량 감소를 감안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3분기 큰 폭의 이익 증가분을 반영했다. 경상이익 역시 3분기 영업이익 급증과 금융비용 감소, 해외 플랜트 매출 증가로 인한 환관련 이익 증가 등을 감안해 기존 추정치 대비 36.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5.4% 낮춰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적정주가는 당초 7만9400원에서 7만5100원으로 5.4% 하향 조정한다. 이는 향후 나타날 LPL관련 수주물량 급감에 따른 실적 안정성 하락 요인을 감안해 기존에 적용했던 시장대비 10% 할증 요인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2007년부터 연간 6천억원 정도의 LPL관련 수주 감소분을 대체할 만한 안정적인 수주물량 신규 확보가 절실하다. 수주물량의 안정성과 질적인 부문을 감안할 때 LPL 수주물량을 대체할 만한 공종은 토목부문이라 판단된다. 따라서 최근 부진을 보이고 있는 GS건설의 토목수주가 재차 활기를 찾는다면 실적과 주가에 가장 긍정적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회사의 최근 3개월 주가는 시장대비 5.4% 하락하면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상반기까지 해외수주 호조로 인해 전체 수주가 28.1% 증가했음에도 매출비중이 큰 국내 토목과 주택의 수주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 시킨 것으로 판단한다. (조주형 애널리스트)
- 코스닥, 다시 상승.. 개인·외인 매수(마감)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코스닥시장이 북핵2차 실험 오보 헤프닝으로 장중 하락과 상승을 반복한 끝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여권의 고위인사들이 거래소를 방문, 시장안정에 관심을 보여준 점도 투자심리에 일정부문 도움을 줬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8포인트(0.14%) 상승한 555.48로 마감, 이틀연속 상승했다.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일본 등 외신의 북한 2차 핵실험을 감행 보도가 전해지면서 550선을 하회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이후 일본 북부지역의 지진여파를 잘못 보도한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날 김근태 열린우리당 당의장은 증권거래소를 방문, "어떤 경우에도 이번 북핵사태가 무력충돌 또는 국제사회의 (대북) 무력제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겠다"고 밝혔다. 여권 고위 인사의 이같은 언급은 위축된 투자심리에 일정부문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은 오후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북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다행히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되고 개인들도 사자에 나서면서 코스닥시장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칠 수 있었다. 거래량은 5억1852만주로 전일에 비해 4000만주 가량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1조3923억원으로 1300억원 가량 줄었다. (정규시장 마감기준)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수급측면에서 시장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98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사자에 나섰고, 개인도 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21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NHN(035420)이 전일대비 1200원(-1.29%) 하락한 9만1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이 1~2%대의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동서, 하나투어, 포스데이타, CJ인터넷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휴맥스, 메가스터디, 네오위즈, 다음, GS홈쇼핑은 하락했다.어드밴텍(049470)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고성장이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미디어솔루션(038390)은 LG그룹 오너가 3세의 출자소식에 힘입어 7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방위산업 관련주 중에선 엘씨텍(038060)이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빅텍(065450)은 3%대의 하락률로 마감했고, 해룡실리콘(036640)은 하한가를 나타냈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른 종목은 상한가 29개를 포함해 44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35개였다. 7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반등세를 이어가기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이틀 연속 상승은 지난 9일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과정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이 애널리스트는 "내일(12일) 옵션만기일이기 때문에 유가증권시장은 프로그램 매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따라서 북핵실험으로 낙폭이 컸던 코스닥시장이 가격메리트와 더불어 시장여건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북핵 불확실성과 기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해 있는 만큼 섣부른 접근 보다는 시장 추이를 지켜보며 리스크를 좀더 관리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판교당첨)포스트판교 `빅6`..여기저기 多있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청약통장 가입자라면 판교에서 떨어졌다고 낙담할 필요가 없다. 연말까지 입지여건이 좋은 곳에서 나올 유망 아파트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용인 흥덕지구, 동천, 인천 송도, 서울 성수동 등 판교 낙첨자들이 청약할 만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물량만 6만6000여 가구에 달한다. 스피드뱅크 김광석 팀장은 "판교 못지않게 뛰어난 쾌적성과 교통, 생활여건을 갖춘 물량이 하반기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며 "인기 지역을 위주로 실수요자라면 이 기회에 청약통장을 적극 사용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용인흥덕 경남, 동천지구 삼성 = 판교 청약자들이 먼저 관심을 가질만 한 지역은 포스트 판교로 불리는 용인이다. 특히 오는 11월에 선보일 용인 흥덕지구 경남 아너스빌은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 방식'이 적용돼 분양가가 평당 평균 908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싸다는 게 강점이다. 이 금액은 판교 중대형 아파트의 실분양가 1800만원의 절반 수준이며, 평당 1100만~1200만원 선을 보이고 있는 수원 영통지구 내 아파트보다도 낮다. 특히 입주 후 곧바로 매매도 가능하다. 경남기업(000800)은 흥덕지구에 43~59평형 925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호반건설, 신동아건설 등이 추가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짓는 용인 동천지구 래미안도 고급 주거단지를 표방해 관심을 끈다. 공급평형은 30층 52개동 33~75평형으로 총 2600여 가구에 달한다. 판교와 10분 거리에 있어 판교의 생활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과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체증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용인의 경우 성복지구의 환경영향평가 문제와 건교부와 용인시의 분양가 규제 방침 등으로 분양시기가 유동적인 만큼 일정을 꼼꼼이 챙겨야 한다. ◇성남 도촌, 의왕 청계지구=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분당신도시에 붙어 있는 성남 도촌지구(24만여평)를 눈여겨 볼 만하다. 이 지역은 미니 판교로 불릴만큼 입지 여건이 좋다. 규모는 작지만 잠실에서 차로 30분쯤 걸리며, 용적률도 160%에 불과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아직 분양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평당 1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돼 당첨만 되면 시세 차익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는 이 지역에 30-33평형 40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660여가구가 공급될 의왕 청계지구도 규모는 작지만 주변이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있고, 과천·평촌과 가까워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이미 아파트 골조가 5층 이상 올라가 눈으로 보고 집을 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30평~33평형 612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화성 동탄신도시 상업지역에서도 대규모 주상복합이 쏟아진다. 다음달 초 화성동탄 내 중심상업지구에 메타폴리스 40~97평형 126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한국토지공사, 신동아건설, PPC, 신한은행 등 5개사가 참여한다. 2만9000여평의 대지에 지상 66층짜리 2개동, 60층과 55층짜리 각 1개동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되며 아파트와 각종 쇼핑몰, 할인점, 영화관 등이 들어서 동탄신도시의 중심 상권을 형성한다. 1단계 사업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같은 달 풍성주택이 248가구, 12월에 동양건설산업이 293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한다.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GS건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신도시가 주목을 끌고 있다. 사업승인이 관건이나 포스코건설이 11월에 31~114평형 729가구(주상복합아파트)와 내년 초 30~60평형 140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GS건설(1011가구, 12월)도 송도신도시내 분양을 준비중이다. 송도 앞바다를 메워 건설 중인 송도신도시는 인천 남부권 집값을 견인하는 곳을 꼽히고 있다. 2008년 완공 목표로 제2연육교가 건설 중이다. ◇인천 한화건설 에코타운=한화건설이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일대 72만평 부지에 분양 예정인 인천 에코메트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건설은 내달 33-58평형 3000가구를 1차로 우선 분양할 예정이고 2차 5000가구는 2007년 분양한다. 임대 4000여 가구를 포함해 총 1만2000여 가구가 입주하고 완공은 2009년 말 예정이다. 예전 화학공장 부지를 개발하는 곳으로 민간기업이 개발하는 도시개발지구로는 최대규모다. 특목고를 비롯해 초·중·고 9곳과 종합병원, 복합상가, 문화시설 등을 갖춰 자족도시로 만들어 질 예정이다. ◇서울 성수동 현대 힐스테이트 =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 뒤 첫 분양 사업인 성동구 성수동 힐스테이트가 관심단지다. 성동구 성수2가 331-1번지 옛 KT부지에 세워지는 힐스테이트는 5개동, 29층 규모로 총 445가구가 분양된다. 18-92평형 등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45평형 이상의 모든 평형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뚝섬역이 도보10분 거리로 더블 역세권 단지이다. 이밖에 대우건설(047040)이 방화동 195번지 건우 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마곡푸르지오(341가구), 쌍용건설이 중구 회현동에 내놓는 쌍용 플래티넘(236가구) 등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 "올 추석, 피곤한 아내를 웃게 하자"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유통업체들이 일찌감치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나섰다. GS홈쇼핑, GS이숍, 롯데닷컴, 옥션, G마켓 등은 명절마다 음식 준비와 설거지로 고생할 주부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 기획전을 마련했다.GS홈쇼핑(028150)은 내달 8일 `아내를 웃게 하자`는 제목의 특집방송을 내보낸다. 주부들이 좋아할 만한 여성용 의류, 미용상품, 여성보험, 조리용 주방용품, 가전제품 등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진도 우바 밍크 콤비 코트`(69만9000원), `진도 끌로베 밍크 콤비 코트`(69만9000원) 등. 피부건강을 되찾아주기 위한 `황토솔림욕`(9만9000원)과 `아인호아 프리미엄 캐비어`(29만9000원) 등도 판매한다.인터넷 쇼핑몰 GS이숍(www.gseshop.co.kr)은 긴 명절 연휴 동안 고생한 아내와 함께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국내 온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온천 스파 테마파크 특집` 기획전을 통해 아산 스파비스, 포천 신북 온천, 이천 테르메덴 온천, 덕산 스파캐슬 등 온천 여행 상품들을 한 자리에서 모았다.롯데쇼핑(023530)의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은 명절 아내의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 기구를 최고 40% 할인판매한다. `김수자 발 마사지기`가 8만4420원, `다람쥐 마사지 봉`이 3만8000원이다.음식 만들기에 지친 주부를 위한 근사한 호텔 식사권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롯데닷컴은 롯데호텔 라세느 뷔페권을 5만7000원에 할인판매한다. 뷔페권을 구입하면 케이크 선물과 즉석 사진촬영 서비스도 제공한다.명절 증후군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아내에게 안티 스트레스 제품도 권할 만 하다. `키스마이페이스 안티 스트레스 샤워젤`(1만4400원)은 알로에 로즈마리 라벤더 등 아로마 향을 첨가해 기분을 풀어준다. `김은선 아라마루 미용실 상품권`(5만원)으로는 강남 유명 헤어숍에서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옥션(www.auction.co.kr)은 내달 9일부터 16일까지 `명절증후군 없애는 아이디어 상품전`을 열고 명절증후군을 완화해주는 각종 건강상품 50여종을 30~40% 할인 판매한다. 각탕기, 발마사지기, 안마기 등 안마와 마사지 상품은 30%, 장미차, 아로마 향로 등 아로마 상품은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인터파크(035080) 계열의 G마켓(www.gmarket.co.kr)은 내달 15일까지 `한가위 후! 후유증 극복 프로젝트`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상품을 최고 40~50% 할인판매한다. 온열 기능과 안마 기능을 겸비한 `열뜸 안마기`(3만6900원)와 복부, 등, 종아리, 발바닥 등 다양한 부위 마사지가 가능한 `유닉스 쿠션 안마기`(3만8900원) 등이 기획전 상품에 포함됐다.
- 대우證, 회사채 발행주선 패권 잡았다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점유했던 산업은행이 왕좌에서 물러나고 자회사인 대우증권이 패권을 굳히고 있다. 대우증권이 원화표시회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국내 기업공개(IPO) 등에서 올 3분기까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원화표시회사채 및 ABS 주관 실적에서 대우증권 시장 점유율이 14.7%로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1위였던 산업은행은 3위(9.3%)로 16.8%포인트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화표시회사채 및 ABS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4위를 기록했던 한누리투자증권은 올 상반기에 이어 2위를 기록해 2위 굳히기에 나섰다. 시장점유율도 12.1%로 4.8%포인트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투자증권이 9.8%로 3위, 한국투자증권이 8.6%로 4위를 기록해 올 상반기 순위와 같았다. 외국계는 20위권 내에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ABS를 제외한 원화표시회사채에서는 산업은행이 1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17.9%포인트나 감소한 15.1%에 불과했다. 대우증권은 12.5%로 3.0%포인트 증가한 2위를 기록해 산은이 물러나고 대우증권이 앞으로 나오고 있다. 한편 다른 증권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두자릿수대로 올라와 원화표시회사채 주관에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누리투자증권 11.4%, 굿모닝신한증권이 11%, SK증권 10.1%를 점유했다. ABS를 포함한 회사채 발행물량은 사모사채 발행 등의 영향으로 29% 가량 줄었고, ABS를 제외한 회사채는 32%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ABS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발행이 많았다. 대우증권의 성장세는 국내기업 국내 기업공개(IPO)로 이어졌다. 대우증권의 시장점유율 38.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6% 증가했고 2위인 삼성증권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19.6%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했다. 3위는 교보증권, 4위는 우리투자증권.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현대증권은 9위로 추락했고 시장점유율도 2.6%에 불과했다. 대신증권도 4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국내기업의 해외전환사채(EURO CB) 주관 부문에서는 코스닥회사들의 자금조달용 CB주관에 앞장섰던 교보증권이 1위를 차지했고 하이닉스를 비롯해 7건의 CB발행을 주관한 우리투자증권이 2위였다. 한편 외국계의 약진도 눈에 뛴다. 크레딧스위스와 도이치은행, 메릴린치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해외 채권 발행에서는 여전히 국내 증권사들이 외국 투자은행이 밀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1위부터 21위 가운데 우리투자증권과 산업은행을 제외하면 모두가 외국계투자은행. 올 상반기 1위를 차지했던 씨티그룹이 2위로 한단계 하락했고, 지난해 1위였던 JP모건도 6위로 떨어졌다. 반면 10위였던 도이치은행이 1위로 올라섰다. 도이치는 한국도로공사의 10년만기 4억유로 채권을 비롯해, GS칼텍스정유, 한국산업은행, 우리은행, 수출입은행 등의 해외채 발행을 주관했다. 우리투자증권과 산업은행은 14위와 18위였다.
- "황금연휴, 떠나는 거야~"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최대 9일을 쉴 수 있는 추석 황금연휴. 그동안 미뤄왔던 여행을 계획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이다. 온라인쇼핑몰들은 황금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풍성한 여행상품을 마련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환상의 섬 외도를 당일에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입장료와 유람선비를 포함해 3만9000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알밤 줍기 체험` 상품은 가을풍경으로 유명한 두물머리 답사를 포함해 성인 3만5000원, 아동 3만2000원이다. 소매물도, 남해보리암, 다랭이마을, 외도 등을 한꺼번에 돌아 볼 수 있는 1박3일 남해 패키지상품은 성인이 13만원, 아동 12만원이다.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추석 황금연휴 여행 특별전`을 열고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국내외 여행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공주 정안 알밤주기체험 여행`(2만9000원)은 알밤줍기와 함께 가을길이 멋드러진 마곡사를 산책할 수 있다. 강촌 자전거하이킹, 가을 사찰 계룡산 갑사 산책, 상수 허브랜드 일정의 상품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가격은 모두 3만원선. 해외여행으로는 동유럽 5개국, 융프라우, 서유럽 9개국 상품 등 좀처럼 떠나기 여행 상품을 마련했다. 모두 9일~15일 일정이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들이 직접 자연을 체험하면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체험 여행을 추천한다. 과수 재배단지로 유명한 논산에서 밤고구마를 직접 캐보고 허브농원도 여행을 할 수 있는 `고구마 캐기 체험과 향긋한 허브농원 여행`(3만8000원)은 가을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보성차밭과 담양 대나무숲 여행`(5만5000원)은 여행의 즐거움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KT몰(www.ktmall.com)에서는 `해외여행 올스타 상품전`을 연다. 현대드림투어와 제휴를 맺고 일본 전지역을 비롯해 방콕, 푸켓, 후아힌, 하룽베이 등을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출발일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 사이. 인기 많은 `푸켓 초특급 르메르디앙 5일`(104만원~)과 `시드니 골드코스트 6일`(139만원~) 등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 효도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패왕별희 북경문화 4일`(69만9000원)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일 출발한다. GS이숍(www.gseshop.co.kr)에서는 당일 가을 소풍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아침고요 수목원 산책과 영화종합 촬영소, 두물머리 데이트 여행 코스는 성인 3만5000원, 아동 3만2000원. 알프스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대관령 양떼 목장에서는 양떼 모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월정사 숲 속 산책을 마무리로 하는 당일코스 여행으로 성인 아동 모두 2만5000원이다. 이밖에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해금강과 보성차밭을 둘러볼 수 있는 1박2일 상품을 선보인다. 학동몽돌해변을 시작으로 해금강유람선관광, 외도해상농원과 낙화암바닷가, 보성차밭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1인당 12만5000원이다.
- [한가위 쇼핑]갈비·굴비·과일 `우리가 추석 3총사`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올해도 갈비, 굴비, 과일 3대 핵심상품이 추석 선물로 최고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각 유통업체에서 3대 핵심 상품을 어떻게 구성했는지 알아봤다. ◇갈비=올 추석에는 갈비 가격이 지난해보다 8~10% 오를 전망이다. 미국산 제품의 수입금지 등의 영향 등으로 시중 유통 물량이 충분하지 못한 탓이다. 이에 따라 순수 갈비 세트보다는 정육과 혼합한 세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주력 상품군으로 15만원~25만원대까지 다양한 갈비와 정육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우수한 혈통의 한우 암소를 엄선, 구이용 갈비·등심로스·채끝 스테이크·등심불고기로 구성된 `명품한우`<사진>를 내놨다. 가격은 65만원. 또 삼원가든에서 제작한 한우 양념 선물 세트인 `삼원가든 한우 양념 명가 梅호`도 준비했다. 가격은 47만원. 신세계백화점은 `정성갈비`와 `비프갈비` 세트를 내놨다. 가격은 각각 37만원, 20만원. 예약 주문할 경우 각각 34만원, 18만원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한우갈비 중 최고 등급인 1++ 등급으로 제작된 `갈비특호`를 준비했다. 가격은 27~29만원. 산지 바이어가 현지에서 직접 고른 한우를 자체 운영하는 식육가공센터에서 가공해 위생적이라고. 뉴코아 킴스클럽은 1등급의 한우로만 구성된 프리미엄 갈비 세트인 `명품한우냉장세트`를 29만8000원에 판매한다. 양념 전문가가 개발한 갈비양념을 함께 담은 `한우갈비정육세트`는 18만5000원. GS홈쇼핑은 `삼원가든 국내산 소불고기`를 5만9900원에 내놨고, 유명 레스토랑의 맛을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베니건스 바비큐 폭립`과 `놀부 소갈비와 냉면`을 각각 6만9900원에 선보였다. 같은 가격대로 LA갈비구이, 안창구이, 갈비찜 등을 골고루 담은 `윤상섭 갈비세트`도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갈비와 정육 혼합 선물세트를 9만~12만원대에 맞췄다. ◇굴비=굴비는 잔조기의 경우 어획량이 20~30% 감소했지만 선물세트용 대조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어획량을 보여 가격대가 거의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굴비세트`<사진> 10세트를 한정판매한다. 가격은 200만원. 연간 어획량이 극히 적은 월척급의 33cm이상의 초특대 굴비 10마리로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참굴비 세트3호를 30만원에 맞췄다. 예약 주문할 경우 16% 할인된 가격인 25만원에 살 수 있다. 뉴코아 킴스클럽은 국내산 참조기를 저염처리한 `참굴비 오가2호`를 9만9000원에 선보였으며, GS홈쇼핑은 21~22Cm의 굴비 40마리로 구성된 `구가네 참굴비 특대장대`를 5만9900원에 내놨다. ◇과일=사과 가격은 재배면적 증가로 5~10%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배는 생산물량이 집중된 경기, 충청, 중부 지역의 수해로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9월 들어 출하량이 다소 많아져 지난해와 비교해 가격이 소폭 내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5만원~15만원대의 청과 세트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사과, 배, 단감 등 전통 청과 세트 뿐만 아니라 애플망고, 키위 등과 같은 이색 과일도 선물 세트도 판매한다.현대백화점은 당도 12브릭스(brix) 이상의 대과 6개로 구성된 `명품배` 세트와 당도 15브릭스 이상의 대과 12개로 구성된 `명품사과` 세트를 내놨다. 이마트는 GAP인증 배세트와 사과세트<사진>를 각각 3만9800원~4만4800원, 4만2800원~4만8800원에 판매한다. 올해 처음 선보인 `GAP 청과 세트`는 생산단계부터 수확, 포장 단계까지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위해 요소를 깨끗하게 관리한 청과로 구성된 세트다. 뉴코아 킴스클럽은 청정 무주 사과 중 당도가 높고 색택이 우수한 사과들로만 구성한 `사과세트 1호`를 6만9000원에 내놨다. 당도 좋은 메론으로 구성된 메론 세트는 5만원. 홈플러스는 4~5만원대의 배세트와 5~6만원대의 사과세트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