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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 급락..`서브프라임 우려 또 고조`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확산 우려 등으로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20억달러 규모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담보 채권에 대한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경고,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다. 골드만삭스(GS)는 2.8%, 리만브라더스(LEH)와 베어스턴스(BSC)는 각각 5.0%와 4.1%씩 떨어졌다.또 세계 최대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의 올해 실적 하향 조정을 비롯해 미국 2위 주택건설업체인 DR 힐튼과 대형 유통업체인 시어즈의 실적 경고, 국제 유가 상승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501.70으로 전일대비 148.27포인트(1.09%) 하락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86포인트(1.16%) 급락한 2639.16으로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10.12로 전일대비 21.73포인트(1.42%) 뒷걸음질쳤다.업종별로는 은행(-1.8%), 증권(-2.9%), 건설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한편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급락했다.(가격 급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매수세가 대거 몰린 결과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03%로 전일대비 11.1bp 급락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 정유시설의 잇단 가동중단으로 휘발유 공급의 차질이 우려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2센트 오른 72.81달러로 마쳤다.◇S&P, "120억달러 서브프라임 RMBS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가 또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20억달러 규모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담보 채권의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P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근거한 RMBS(주택담보대출 유동화채권) 612개를 `부정적 관찰대상(negative CreditWatch)`으로 지정했다. S&P는 이들중 대부분의 등급은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S&P는 이번 조치에 대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그동안 증가해 왔고, 앞으로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를 달았다.이번에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된 RMBS는 120억7800만달러 규모로 지난 2005년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년동안 등급을 부여받은 미국의 RMBS 5653억달러중 2.13%에 해당한다. S&P는 또 RMBS에 투자한 부채담보부증권(CDOs)에 대한 등급 재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채권의 연쇄적인 등급 하향 조정이 실시될 것으로 우려된다. ◇홈디포, 올해 실적 예상치 하향 조정.."주택경기가 안좋아"세계 최대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HD)는 주택시장 침체와 도매사업부 매각 등을 반영,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전년대비 15~18% 줄어든 2.30~2.3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불과 2개월전에 제시한 종전 예상치는 15% 감소한 수준이었다.홈디포는 도매사업부 매각으로 인한 하반기 순이익 감소분이 18센트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소매사업부의 올해 주당순이익은 2.48~2.54달러로 예상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2.59센트를 밑도는 것이다.홈디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카롤 톰은 "주택시장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투자계획을 단기적인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홈디포의 주가는 실적 햐향 조정 소식에도 불구하고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발표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GM, 애플 `상승`..알코아, 시어즈 `하락`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F)는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각각 1.7%와 0.11% 올랐다.JP모간은 GM와 포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각각 `중립(neutral)`과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특히 GM에 대해선 `중점 리스트(Focus list)`에 편입했다. 히만슈 파텔 JP모간 애널리스트는 "GM의 주당순이익(EPS)이 1.86까지, 포드는 0.38달러까지 오를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애플(AAPL)은 올해 4분기중 저가형 아이폰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는 JP모간의 관측에 1.55% 상승했다.JP모간의 애널리스트인 케빈 창은 "애플이 오는 4분기중 MP3플레이어 `아이팟 나노`에 기반을 둔 저가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며 "가격은 300달러 안팎으로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의 절반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창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을 출시하면 내년에 3000~4000만대를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아이팟`과 모토롤라의 `레이저` 판매량을 웃도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AA)는 BHP빌리톤이 사모펀드(PEF)와 손잡고 인수에 나서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월가 예상치를 밑돈 2분기 매출 발표 여파로 1.7% 밀렸다. 대형 유통업체인 시어즈홀딩스(SHLD)는 실적 부진 여파로 10% 급락했다. 시어즈홀딩스는 K마트와 시어즈의 판매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동기의 1.88달러를 크게 밑도는 1.06~1.32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12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자사주 매입 규모를 10억달러 증액했다는 소식은 주가 하락을 제한했다.
- 강세장서 미래에셋이 사고 판 종목은?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인 지난달 주식펀드의 큰 손인 미래에셋은 어떤 종목을 사고 팔았을까. 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GS건설(지분율 5.93%), 삼성증권(6.91%), LG화학(5.96%)을 신규로 장내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관련 부품주인 네패스(5.78%)를 신규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이 신규로 매입한 종목의 주가는 GS건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을 뿐 삼성증권, LG화학, 네패스는 오름세를 기록하며 펀드 수익률에 기여했다. GS건설(006360)의 주가는 지난 5월31일 12만3500원에서 지난달 29일 11만500원을 기록하며 다소 조정을 보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삼성증권(016360)은 같은기간 6만4000원에서 7만4300원으로 크게 올랐다. LG화학(051910)도 6만8500원에서 7만8100원으로 상승했다. 네패스(033640)의 경우 9580원에서 1만1200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 미래에셋이 기존에 보유했던 종목중에는 두산, 제일모직의 지분률이 크게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두산의 지분율을 기존 6.18%에서 10.83%로 높였고, 제일모직도 6.25%에서 9.28%로 증가했다. 지주회사 전환이슈가 주목받고 있는 두산의 주가는 지난 5월31일 13만3000원에서 6월29일 14만4000원으로 상승했다. 제일모직의 경우 최근 경쟁사인 한국투신운용이 장내매도를 통해 보유지분을 기존 7.93%에서 6.96%로 줄였다. 제일모직의 최대주주는 삼성카드외 4인이 7.49%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분률로는 제일모직의 1대주주가 됐다. 제일모직의 주가는 같은기간 3만9700원에서 4만4400원으로 올랐다. 반면 미래에셋은 웅진씽크빅, 대우차판매, 호텔신라, 서울반도체 등은 매도에 나섰다. 미래에셋자사운용의 웅진씽크빅 지분율은 8.76%에서 6.84%로 감소했고, 대우차판매도 14.22%에서 12.5%로 줄었다. 코스닥종목 중에선 서울반도체의 지분율이 기존 15.67%에서 14.92%로 감소했다. 웅진씽크빅 주가는 지난 5월31일 2만3150원에서 6월29일 2만2000원으로 하락했다. 대우차판매는 같은기간 3만9000원에서 3만3250원, 서울반도체는 5만48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각각 내림세를 나타냈다.
- GS칼텍스, 국내 최대규모 셀프주유소 오픈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GS칼텍스가 29일 경기도 시흥시에 셀프주유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100여 평의 셀프주유소를 오픈했다. 이 주유소는 GS칼텍스가 주유소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미래형주유소로, 1100여 평에 톨게이트 형태로 8대의 셀프주유기가 설치되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유기가 톨게이트 형태로 배치되어 주유소 진출입시 장애가 되는 주유소 기둥을 없앴고 휘발성 기름냄새를 공기중으로 발산하지 않고 재흡수하는 방식으로 직접 주유하면서도 휘발유 냄새를 맡지 않아도 된다"고 소새했다.또 셀프주유소로는 국내 최초로 30여 평의 공간에 고객라운지를 마련, 고객전용 PC, 커피점, 야외테라스, 휴대폰 무료충전대, 독서방, 디지털 대형 PDP룸, 아이스크림점, 와인바 등을 갖췄다.GS칼텍스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과 편리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이번 셀프주유소를 모델삼아 우리나라에 알맞는 셀프주유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특징주)건설株 상승..`해외수주+지방규제 완화`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건설주가 해외수주와 지방 일부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8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0.88%(2.93포인트) 상승률을 기록중이다.현대건설(000720)이 쿠웨이트에서 6582억원 규모의 발전담수 수주에 힘입어 전일대비 700원(1.06%) 상승한 6만6900원을 기록중이다. 성원건설(012090)도 두바이에서 2000억원 규모의 공사 2건을 수주했다는 재료에 힘입어 5%대의 상승률로 강세다.진흥기업(002780), 신세계건설, 금호산업, 삼환기업, 벽산건설 등도 2~4%대의 상승률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비해 GS건설(006360), 경남기업, 현대산업개발, 코오롱건설, 한라건설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건설교통부는 대구, 부산, 광주 및 경남 양산시의 24개 시군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7월 2일부로 해제키로 결정했다.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제조치가 시행되는 대구, 부산, 광주, 양산 지역의 경우 기존 미분양의 물량의 80.5%가 투기과열지구 해제대상에 포함되는 등 지방 미분양 문제 해결에 일정부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변 애널리스트는 "주요 건설사들의 핵심 사업지가 분포된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등이 이번 해제조치에서 제외됨에 따라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해제조치를 통해서 그동안 지속되어온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규제강화에서 규제완화로의 전환점을 지나게 된다는 점에 크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 전문성 결여된 국민연금 운용委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다음은 6월 11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 `채권에 올인 3년` 국민연금의 암흑기 - "생산 투자는 괜찮은데 소비는 좀 찜찜해서.." - SK네트웍스, 인터넷 전화 벤처 인수 - 李-朴 오늘 한나라 경선후보 등록 ▲ 트렌드 - 시중은행 갑작스런 긴축경영 이유는 - 日기업, 다른회사제품까지 수리 무한AS로 승부 ▲ 종합 - 월가 전문가들이 보는 글로벌 증시.."잠깐 숨 고른 후 다시 상승세" - "한국 증시 조정은 길어봐야 7월" - 東동탄 신도시 발표 10일..수도권 집값 3인3색 - 테러자금방지법 `발등의 불` ▲ 국제 - 글로벌 아웃소싱이 `생활혁명`이끈다 - 외국인, 日부동산 투자 크게 늘려 - "美 서브프라임 그린스펀도 책임" ▲ 금융 재테크 - 변액보험, 주식형 상위 5개 상품 연 20% 넘었다 - 국민은행 "증권사 인수 계속 추진" - 은행 펀드판매 다시 급증 - 론스타 회장 "판결전이라도 국민은행에 우선권 없어" ▲ 기업과 증권 - 3억짜리 공작기계 20일만에 뚝딱 - 이건희 신경영 14년.. 매출 3배 이익 29배 증가 - 성큼 다가온 양방향 TV - 증권사 3분기 유방종목..조선 기계 상승세 지속될 듯 - 홈쇼핑주 상승 실적에 달려ㅆ다 ▲ 부동산 - 외국 전문가, 랜드마크 개발로 부가가치 창출해야 - GS컨소시엄, 안산 車경주장 개발권 따내 - 2년만의 용산아파트 금호 리첸시아 ◇ 서울경제 ▲ 1면 - 포스코, 베트남 제철소 印프로젝트보다 앞당긴다 - 강남 재건축 상승국면 "동탄 2신도시 발표후 희소성 부각" - 중국, 전자·車 수출부가세도 환급률 대폭 축소 - `EU 신화학물질 관리제` 대상기업 정부서 지원못한다 ▲ 종합 - 방송위, KTV 보도편성 허용 추진..국정홍보처 개입 논란 - 사행성게임장 세부담 늘어난다 - 힐러리 "한미 FTA 비준 반대" ▲ 금융 - 역모기지론 내달 11일 출시 - 국민은행 전지점에 부지점장제 - 금융지주사 복합상품 나온다 ▲ 국제 - "미국 CEO, 돈 너무 챙긴다" 눈총 - 美 뮤추얼펀드 투자, 학연 통하나 ▲ 산업 - LG전자 "세계시장 주도권 굳힌다" - 삼성 LG "노키아식 전략으로 가자" - STX "2010년 매출 20조 달성" ▲ 증권 - 우리PE 이인영 대표 "보험사 저축은행 등 투자 검토" - 투신사 IT주 집중매입 나섰다 - 코스닥 "IT부품주 선취매 해볼만" - 주간 증시 전망..단기조정 가능성 ▲ 부동산 - 서울 서북부지역 뜬다 - 이달 말 5000억 규모 안양 덕천 재개발 시공사 선정 ◇ 한국경제 ▲ 1면 - 200조 국민연금 운용결정 이래서야.. - 현대重, 오일뱅크 되찾나 - 외국인 선원 고용제한 없앤다 - 민노총, 찬반투표도 없이 파업 - 예체능 내신평가 확 바뀐다 ▲ 종합 - 펀드 투자자도 `단타 몰빵 지름족` 많다 - 뉴욕증시 반등은 했지만..美국채 `눈치보기` 불가피 - 중국, 수출증치세 환급률 또 축소 - "유류세 내려도 소비 크게 안 늘어" - 2009년께부터 미국서도 국제회계기준 허용 ▲ 국제 - 명품소비 붐 타고 `럭셔리 펀드`인기 급상승 - TGV 상용속도 320km 신기록 ▲ 산업 - GM대우, LPG 車 등 4종 시판중단.."판매모델 너무 부족해" - 삼성전자, 러시아에 TV공장 - 20만원대 지상파 DMB폰 나온다 - 디즈니가 반한 국산 네잎클로버 ▲ 부동산 - 빌딩 단독주택도 브랜드 시대 - 안산시 자동차 경주장 부지..로봇 R&D 복합단지로 탈바꿈 - 잠실 레이크팰리스 전셋값 껑충 ▲ 증권 - 증시진단 "지수보다 종목 움직임 살펴야" - 돈빌려 주식투자 `위험수위` 육박 - 하루 거래대금 `10조원 시대`..증권사 주가 더 오른다
- 코스닥 750 돌파.."中악재? 난 몰라"(마감)
-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오르며 약 1년5개월만에 750선을 돌파했다. 중국 증시가 추가긴축 우려로 장중 한때 7% 넘게 빠졌지만 코스닥은 코스피 보다 더 견조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중국발 조정에 대한 우려 보다는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했다.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오른데다, 최근 한차례 숨고르기를 했다는 점도 코스닥 시장의 부담을 덜어줬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모처럼 동반 매수에 나서며 종목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59포인트(0.62%)오른 750.08을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해 1월16일에 기록한 전고점(754.97)에 한바짝 더 다가섰다.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고 오름세가 약했던 코스닥의 흐름이 좋았다"면서 "종목장세가 펼쳐져 코스피에서도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흐름이 좋았고 코스닥 지수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업종별로 반도체, 제약, 전기전자, 운송장비, 비금속 등이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화학 업종은 약세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엔 NHN,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태웅, CJ홈쇼핑이 올랐다.CJ홈쇼핑(035760)은 외국인 매수세가 몰려 4일 연속 상승하며 4% 이상 올랐다. 조선기자재업체인 태웅(044490)은 5일 연속상승을 기록하며 장중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이날 홈쇼핑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GS홈쇼핑도 악세를 보였고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035080)는 12% 이상 급등했다.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다음, 키움증권, 하나투어는 하락했다. 최근 급등한 아시아나항공은 차익매물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일 장중 시총 1조원을 돌파했던 키움증권(039490)도 7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전일 급등했던 오스템임플란트도 하락반전했다.지난달 29일 첫 상장된 동국제약(086450)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 상장동기인 케이프(064820)도 나흘 연속 상승했다.자회사인 미리오를 흡수합병한 보더스티엠(07153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파인디지털(038950)은 이날 하한가 연속 사흘 뒤 상한가로 급반등했다. 이날 파인디지털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주가급락사유가 없다고 밝혔다.이트레이드(078020)증권은 다른 증권사들이 조정받는 동안 이틀 연속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최근 유상증자를 마친 유아이에너지(050050)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국순당(043650)은 국세청의 전통주 세율 인하방침과 육성정책 발표에 7% 이상 급등했다.이날 상장된 인포피아(036220)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인 5만1700원은 공모가 3만1000원대비 2만700원 높다. 인포피아는 바이오센서와 혈당측정기 등을 생산한다. 매수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샀다. 상한가 27개를 비롯 4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 468개 종목이 하락했다.
- 10대그룹 현금성자산 석달새 4조원 감소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현금성 자산이 소폭 감소했다. 10대그룹 계열사들의 현금성자산이 4조원 가량 줄어든 때문이며, 10대그룹 이외 상장사들의 현금성 자산은 3조원 이상 늘었다. 10대그룹중에는 LG를 비롯 GS, 한화, 현대중공업은 늘었고, 삼성 현대차 SK 롯데 금호아시아나 한진은 줄었다.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25개사의 1분기말 현재 현금성 자산은 총 51조1049억원으로 지난해말 51조9492억원 대비 1.63%(8443억원) 줄었다.현금성자산은 현금, 수표나 보통예금 등 현금성등가물, 만기 1년이내의 단기금융상품으로 구성된다.10대그룹사의 1분기말 현금성자산은 24조8482억원으로 지난해말 28조9340억원 대비 14.12%(4조858억원) 줄었다. 반면 10대그룹 이외 상장사는 26조2567억원으로 지난해말 23조 152억원 대비 14.08%(3조2415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장사중 10대그룹사의 현금성자산 비중은 50% 미만으로 낮아졌다.10대그룹사의 현금성자산 감소는 실적부진, 자사주취득 및 배당, 유동성부채 상환 등 복합적인 것으로 분석됐다.10대그룹별로는 삼성이 지난해말 대비 28.59% 감소한 6조6913억원이다. 현대차그룹은 5.92% 감소한 5조8743억원이다. SK그룹은 17.63% 줄어든 2조96억원을 기록했고 롯데는 23.44% 감소해 2조6054억원이다. 금호아시아나는 25.54% 줄어든 7595억원, 한진그룹은 29.92% 줄어든 1조934억원이다.반면 그동안 감소세를 보여온 LG그룹은 12.66% 늘어나 1조9706억원을 기록했고, GS그룹은 13.04% 늘어난 6709억원이다. 또 현대중공업그룹은 32.74% 늘어 2조4483억원을 기록했고, 한화그룹은 2.11% 증가한 7249억원이다. 한편 현금성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체는 대우조선해양(042660)으로 7005억원 늘어난 1조5620억원이다. 현금성자산이 가장 많은 업체는 현대자동차(005380)로 3조5849억원이다. 현대차는 지난해말 대비 5532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