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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조선·철강株 발판 1800p 진지구축(마감)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23일 코스피가 나흘연속 오르며 1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수는 나흘간의 반등으로 지난주 낙폭(190.42포인트)의 85%를 만회했다.신용경색 확산에 대한 공포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밤사이 미국과 유럽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이에 동조했다. 일본 중앙은행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고, 달러/엔 환율은 116엔 가까이 올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를 덜어줬다. 다만 수급측면에서는 프로그램 거래만이 장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오전 모처럼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오후들어 팔자로 돌아섰고, 개인들은 지수가 급등하자 차익실현에 주력했다.이날 코스피는 40.22포인트, 2.29% 오른 1799.72에 장을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1800선을 훌쩍 뛰어넘은 코스피는 한때 1816.19까지 오르며 60일 이동평균선(1820.32)에 다가섰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8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 파트장은 "시장은 3차 투매 과정에서 나타났던 하락 갭을 메우고 있다"면서 "일단 단기적으로는 60일선이 상방의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그는 "과잉반응에 따른 주가 급락은 빠르게 복원됐기 때문에 이제부터가 본 게임"이라며 "추가 반등은 1850선 정도까지 진행될 것이고 이후 박스권내 기간조정을 거치며 시간을 벌 것 같다"고 예상했다.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철강과 운수장비(조선+자동차) 건설주가 4% 넘게 급등하며 상승폭이 가팔랐다. 이들 철강금속과 건설 조선업종은 단기낙폭도 컸지만 2분기 실적이 좋았고, 하반기 실적도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이다. 무차별적 반등이 아닌 실적 펀더멘털에 기반한 반등세임을 보여준다.철강금속업종 내에서는 경영권 이전 소식에 대한은박지가 상한가를 기록해다. 대장주인 포스코(005490)가 5% 넘게 오르며 5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동국제강과 현대제철 고려아연도 강세를 보였다. 조선주도 가파르게 올랐다. 현대중공업(009540)이 9.63% 급등하며 단숨에 33만원을 회복했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9.33%,4.89% 치솟았다.건설업종 지수도 대선 수혜 기대감에 나흘 연속 오르며 지난주 낙폭을 85% 복구했다. GS건설(006360)은 10% 넘게 급등했고 현대건설도 4% 넘게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서는 우리금융과 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삼성전자는 0.84% 올라 6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매수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팔고 기관은 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69개다. 내린 종목은 223개였다. 나머지 62개는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차익 프로그램 4천억 순매수..코스피 상승 견인☞코스피, 이번엔 개인매물..1810선 앞두고 공방☞"포스코, 태평양전쟁 희생자에 위자료 지급의무 없어"
- 뉴욕 증시 또 급락..다우 207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경색 확산 및 소비위축 우려감에 급락 마감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센티넬 매니지먼트 그룹의 환매 중단과 캐나다 17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발행자들의 긴급 자금 요청 소식 등으로 신용 경색 우려감이 확산됐다. 또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연간 순이익 하향 조정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의 위축에 대한 우려감을 고조시켰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028.92로 전일대비 207.61포인트(1.57%) 급락했다. 지난달 20일 신천지인 1만4000선을 밟은 이후 한달도 채 못돼 1만3000선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2포인트(1.70%) 떨어진 2499.12로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26.54로 전일대비 26.38포인트(1.82%)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증권(-3.1%), 금융(-2.9%), 항공(-2.6%), 금속광물(-3.3%)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한편 미국 국채수익률은 안전자산선호 현상 부각으로 하락 마감했다.(가격 상승)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74%로 전일대비 2.6bp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카리브 해안으로 향하고 있는 열대성 저기압이 열대성 폭풍으로 발달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6센트 오른 72.38달로 마쳤다.◇`소비 우려`..월마트, 올 순익 예상치 하향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월가 예상치에 못미친 2분기 순이익과 연간 순이익 하향 조정 여파로 5.1% 급락했다. 월마트의 특별 항목을 제외한 2분기 주당순이익은 72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76센트를 밑돌았다. 반면 같은 기간 순매출은 전년동기의 854억3000만달러 보다 8.9% 늘어난 930억1000만달러에 달해 월가 예상치인 926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월마트는 3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65센트로 제시했다. 그러나 월가 전망치인 68센트에 못미치는 것이다. 올해 전체 주당순이익 예상치도 수천개 `백 투 스쿨` 품목의 가격 인하 등을 반영, 종전의 3.15~3.23달러에서 3.05~3.13달러로 낮췄다. ◇홈디포, 마텔, 금융주 `하락`세계 최대 건축 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HD)도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4년만에 처음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4.9% 떨어졌다. 홈디포의 2분기 순이익은 15억9000만달러(주당 81센트)로 전년동기의 18억6000만달러(주당 90센트) 보다 14.5% 줄었다. 그러나 이는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72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세계 최대 완구업체인 마텔(MAT)은 중국산 장난감 1860만개를 리콜한다는 발표에 2.4% 떨어졌다. 이번 리콜 조치에는 장난감에 붙어있는 자석이 떨어져 아이들이 삼킬 수 있는 위험이 발견된 `바비`, `폴리 포켓`, `배트맨` 장난감 1820만개가 포함됐다. 나머지는 다이 캐스팅 자동차 장난감 46만개다. 앞서 마텔은 지난 2일 `피셔 프라이스` 브랜드의 중국산 장난감 표면 도료에서 과도한 납성분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150만개를 리콜한 바 있다. 금융주는 신용경색 공포로 동반 급락했다.골드만삭스(GS)는 4.4% 밀렸고, 모간스탠리(MS)와 리만 브라더스(LEH)는 각각 3.5%와 6.3% 뒷걸음질쳤다. ◇`신용경색 확산`..센티넬 "환매 중단 요청"-加 ABCP 발행자 "긴급 자금 요청"미국의 자산운용사인 센티넬 매니지먼트 그룹이 감독당국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환매 중단을 위한 승인을 요청했다. 센티넬 매니지먼트의 펀드 운용 규모는 지난달 기준 16억달러다. 투자대상은 주로 기업어음(CP), 투자등급채권, 재무성채권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센티넬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투자자들의 불필요한 손해를 감수하고 보유 증권을 헐값에 팔지 않고서는 환매 요구를 들어들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센티넬은 어떤 펀드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코벤트리 등 캐나다의 17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발행자들이 신용경색 여파로 채권 발행에 실패한 뒤 은행들에게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신용경색 여파로 채권 매수자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금융기관이 긴급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파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美 6월 무역적자 581억달러..`예상 하회`미국의 6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간 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비교적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7% 감소한 58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13억달러에 못미치는 것이다.수출은 전월대비 1.5% 증가한 1345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달러 약세와 글로벌 경제의 강한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전년동월의 196억달러에서 212억달러로 확대됐다. 이로써 올들어 대중무역적자는 총 1175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1019억달러보다 15% 늘어났다. ◇美 7월 PPI `예상 상회`..근원은 `하회`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에너지 가격의 강세 여파로 월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월가 예상치와 일치했다. 노동부는 7월 PPI가 전월대비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가의 예상치인 0.3%를 넘어선 것. 에너지 가격의 상승률이 2.5%를 기록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근원 PPI 증가율은 0.1%로 월가 예상치와 같았다. 이로써 PPI는 전년대비 4% 상승했고, 근원 PPI는 2년래 최대 상승률인 2.3%를 기록했다.
- 뉴욕 증시 하락..신용 우려 `지속`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아메리칸 홈 모기지의 파산 위기에 이어 베어스턴스와 호주 맥쿼리 은행의 헤지펀드 부실 문제까지 확산되면서 서브프라임 우려를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주요 지수가 장중 한때 잠정 주택판매 지표 호조에 힘입어 반짝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발길을 돌렸다. 오전 11시18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196.54로 전일대비 15.45포인트(0.12%)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43포인트(0.49%) 하락한 2533.84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1454.95로 전일대비 0.32포인트(0.02%) 하락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혼조세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73%로 전일대비 1.0bp 내린 반면 2년물 수익률은 0.2bp 올랐다. 국제 유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39센트 상승한 78.60달러를 기록중이다. ◇다우존스 `상승`..타임워너·크래프트 호실적 불구 `하락` 뉴스코스가 다우존스(DJ)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다우존스 주가가 1.29% 상승했다.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는 56억달러에 다우존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당 인수가는 60달러로 전일 종가에 비해 4.6% 높은 수준이다. 타임 워너와 크래프트 푸드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4.1%, 0.5% 하락세다. 이날 타임 워너는 2분기 순이익이 10억7000만달러, 주당 28센트로 전년동기 10억달러, 주당 24센트에 비해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22센트. 월가 예상치인 주당 20센트를 상회했다. 타임 워너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크래프트 푸드(KFT)는 2분기 순이익이 7억700만달러, 주당 44센트로 전년동기 6억8200만달러, 주당 41센트에 비해 4% 늘었다고 밝혔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50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47센트를 웃돌았다. 애플(AAPL)은 씨티그룹의 등급 상향 호재에도 불구하고 1.5% 하락세다. 씨티그룹은 애플의 등급을 종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금융주는 신용경색 우려감에 동반 하락세다. 베어스턴스(BSC)가 4.3%, 리먼브러더스(LEH)와 골드만삭스(GS)는 각각 2.9%, 2.2% 떨어졌다. ◇美 6월 기존주택판매 선행지표 `예상밖 호조` 미국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 지표인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는 3년래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6월 잠정 주택판매 계약 건수는 전월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상 밖의 증가다. 전문가들은 6월 잠정 주택판매가 0.5%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러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8.6% 부진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전 지역에 걸쳐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서부와 남부에서 각각 3.5%, 4.7% 늘었으며 서부와 북동부에서도 8.6%, 3.1% 증가했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향후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美 7월 ISM 제조업지수 53.8..`예상 하회` 미국의 7월 제조업 경기가 월가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6%에서 53.8%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5.5%를 밑도는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신규 주문은 전월의 60.3%에서 57.5%로 내렸다. 재고는 45.3%에서 48.5%로 상승했다. 고용 지수는 51.1%에서 50.2%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가격지불지수는 68%에서 65%로 하락,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ISM 지수는 50%를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 뉴욕 증시 혼조 ..다우 또 최고-나스닥·S&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1만4000선에 가깝게 다가섰다. 영국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의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존 인수 추진 보도 등 잇따른 인수합병(M&A) 재료가 다우 지수를 끌어올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1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뉴욕 제조업지수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하락했다. 미국 국채시장의 랠리를 이끈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 지속과 내일부터의 본격적인 2분기 어닝 시즌 진입에 따른 관망세, 거듭된 사상 최고치 경신에 다른 경계심리 등이 악영향을 미쳤다.다우 지수는 1만3950.98로 전거래일대비 43.73포인트(0.31%) 상승, 사상 최고 기록을 또다시 세웠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9.67포인트(0.36%) 내린 2697.33으로 마쳤다.S&P500 지수는 1549.52로 전거래일대비 2.98포인트(0.19%) 떨어졌다. 한편 미국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04%로 전거래일대비 5.4bp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그러나 정유시설 가동률 증가로 휘발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전거래일대비 22센트 상승한 74.15달러로 마감했다.◇`M&A Monday` 다시 등장..버라이존, ABN암로, 포드, 애플비미국 통신업체인 버라이존(VZ)은 영국의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2.4% 올랐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은 보다폰이 버라이존을 160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버라이존은 이동통신 자회사인 버라이존 와일리스의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고, 보다폰은 45%를 갖고 있는 사업파트너 관계다. 그러나 보다폰은 "버라이존을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최대은행인 ABN암로(ABN)는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컨소시엄이 인수제안가격을 기존 711억유로를 유지한 가운데 현금 비중을 79%에서 93%로 확대했다는 소식에 1.0% 상승했다. RBS 컨소시엄의 인수제안가격은 주당 38.40유로로 인수 경쟁자인 바클레이즈의 34.49유로에 비해 11% 높은 수준이다.포드자동차(F)는 자회사 볼보 매각 보도에도 불구하고 1.2% 떨어졌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포드가 볼보를 80억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외식업체 아이홉(IHP)은 같은 업종의 애플비(APPB)를 21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8.9% 급등했다. 애플비는 2.2% 상승했다.◇모토로라, 마텔 `상승`..금융주 `하락`세계적인 휴대폰제조업체인 모토로라(MOT)는 도이치뱅크로부터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1.4% 올랐다. 도이치뱅크는 모토로라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모두 반영됐고, 향후 몇분기동안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세계적인 완구 제조업체 마텔(MAT)은 2분기 순이익이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충족시켰다는 소식에 2.5% 상승했다. 마텔은 이날 2분기 순이익이 4310억달러(주당 11센트)로 전년동기의 3740억달러(주당 10센트) 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5% 늘어난 1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사업 매출은 판매 호조와 달러 약세에 힘입어 18% 급증했다. 반면 미국내 매출은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은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는 것이다. 금융주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 지속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골드만삭스(GS)는 0.8% 밀렸고, 리만 브라더스(LEH)와 베어스턴스(BSC)는 각각 1.0%와 1.8%씩 하락했다.◇美 7월 뉴욕 제조업경기 `1년 최고`미국 뉴욕 지역의 7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작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7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25.8에서 26.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7.0을 비교적 크게 넘어선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신규 주문지수는 전월의 17.2에서 26.5로 뛰어올랐다. 이는 작년 3월 이후 최고치로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재고지수는 3.2에서 -19.8로 떨어졌다. 생산이 판매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의미다. 고용지수는 3.4에서 11.4로 상승했다. 반면 선적지수는 29.8에서 29.2로 소폭 내려앉았다.인플레이션 지표인 가격지불지수는 42.6에서 34.6으로 하락,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미래 제조업 경기 척도인 선행지표도 44.1에서 48.2로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