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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단지가 변신한다''..아파트村으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수도권 내 가구공단 부지가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대거 탈바꿈하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용인 동천, 어정, 고양 덕이, 식사 등 가구공단터에 아파트를 짓고 있거나 분양할 예정이다. 신동아건설과 동문건설은 일산 덕이동에 아파트 4860가구를 올 연말에 분양할 계획이다. 고양시 덕이동 덕이지구(65만9235㎡)는 로데오거리 북쪽 옛 가구공단을 민간도시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동아건설과 동문건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11월말까지 분양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총 5개 블록 중 동문건설이 1,5블록에서 1540가구(112~214㎡)를, 신동아건설이 2~4블록에서 3320가구(113~350㎡)를 공급할 계획이다. 덕이지구는 일산신도시 북단과 맞닿아 있고 주변에 탄현 1,2지구와 중산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조성돼 있다. 고양시 식사동 가구공단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GS건설(006360)과 벽산건설(002530)은 식사동 344번지 일대 95만8682m²(29만평)에 각각 4504가구, 2528여가구를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일반 분양한다. 이 부지는 옛 식사동 가구단지로 덕이지구와 마찬가지로 민간 도시개발방식(민간주도로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토지주의 땅을 강제 수용하는 대신 대토 개념의 환지 방식이 적용됨)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1블록에 112㎡(33.8평)-196㎡(59.2평) 1244가구, 2블록 132㎡(39.9평)-275㎡(83.1평) 1796가구, 4블록 131㎡(39.6평)-276㎡(83.4평) 1288가구를 12월 중에 분양한다. 주상복합아파트는 139㎡(42평)-303㎡(91.6평)으로 총 176가구가 공급되며 내년 상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총 2528가구를 공급하는 벽산건설은 3블록에 136㎡(41.4평)-304㎡(91.9평) 1435가구, 5블록 136㎡(41.4평)-284㎡(85.9평) 915가구를 12월 중 분양하고, 나머지 주상복합아파트 178가구는 추후 분양키로 했다. 분양가는 3.3㎡(1평)당 16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우림건설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진원 어정가구단지 일대 39만5898㎡에 중대형 위주(125~205㎡)로 3013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분양은 2009년 3월 예정이고 준공과 입주 예정 시기는 2011년 12월이다.이밖에 삼성물건설 건설부문도 용인의 대표적 가구단지인 동천가구단지에 최근 동천 래미안아파트 2393가구를 분양했었다. GS건설 관계자는 "가구단지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보통 2000가구에서 최대 7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가 형성할 수 있다"며 "건설업체들이 단지조경과 설계에 신경 쓰는 등 특성을 살린 랜드마크 아파트를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GS·벽산, 고양식사동에 7천가구 건립☞(특징주)건설株, 투기과열지구 해제 불구 약세☞서울~문산, 서울~포천 민자도로 GS·대우건설 선정
- GS·벽산, 고양식사동에 7천가구 건립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GS건설(006360)과 벽산건설(002530)이 경기 고양시 식사동에 7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 GS건설과 벽산건설은 10일 고양시 식사동 344번지 일대 95만8682m²(29만평)에 각각 4504가구, 2528여가구를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일반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옛 식사동 가구단지로 민간 도시개발방식(민간주도로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토지주의 땅을 강제 수용하는 대신 대토 개념의 환지 방식이 적용됨)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1블록에 112㎡(33.8평)-196㎡(59.2평) 1244가구, 2블록 132㎡(39.9평)-275㎡(83.1평) 1796가구, 4블록 131㎡(39.6평)-276㎡(83.4평) 1288가구를 12월 중에 분양한다. 주상복합아파트는 139㎡(42평)-303㎡(91.6평)으로 총 176가구가 공급되며 내년 상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총 2528가구를 공급하는 벽산건설은 3블록에 136㎡(41.4평)-304㎡(91.9평) 1435가구, 5블록 136㎡(41.4평)-284㎡(85.9평) 915가구를 12월 중 분양하고, 나머지 주상복합아파트 178가구는 추후 분양키로 했다. 분양가는 3.3㎡(1평)당 16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8월 사업승인을 신청했고, 12월 전에 분양승인을 받기로 해 분양가상한제는 적용받지 않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지역은 일산신도시, 풍동지구 등과 가깝다. 또 지방도 310호선과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의선 백마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서울까지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 3곳이 들어서고 중학교 2곡, 고등학교 1곳이 들어선다.▶ 관련기사 ◀☞(특징주)건설株, 투기과열지구 해제 불구 약세☞서울~문산, 서울~포천 민자도로 GS·대우건설 선정☞GS건설, 해외사업이 성장동력..목표가↑-푸르덴셜
- 서울~문산, 서울~포천 민자도로 GS·대우건설 선정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오는 2009년 착공 예정인 서울~문산,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자로 각각 GS건설(006360) 컨소시엄,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으로 확정됐다. 5일 건설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지난달 29~31일 서울~문산, 서울~포천 민자투자고속도로(BTO) 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GS건설 컨소시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8500억원(VAT포함) 규모의 서울~문산간은 GS건설 컨소시엄이 쌍용건설, 삼환기업, 경남기업, RTB코리아 등을 제치고 최초제안자 수성에 성공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GS건설을 주간사로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011160), 한일건설 등이 시공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신한은행이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 9800억원(VAT포함) 규모의 서울~포천간은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쌍용건설, 삼환기업, 경남기업, RTB코리아 등을 제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대우건설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대림산업, 한진중공업(097230), GS건설, 한화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경기도 파주 내포리까지 44㎞, 서울~포천 고속도로는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서 포천군 신북면까지 45.4㎞ 구간이다. 6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한 뒤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며 민간이 30년간 운영하는 BTO방식으로 추진된다. ▶ 관련기사 ◀☞GS건설, 해외사업이 성장동력..목표가↑-푸르덴셜☞건설업, 지방 부동산시장 위축 리스크-푸르덴셜☞GS건설, 수주 모멘텀 강화..목표가↑-하나대투
- (부동산Brief)토공 판교PF 심사결과 ''비공개'' 논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한국토지공사가 현대건설(000720) 등 5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성남판교복합단지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 계획서를 제출 받은 가운데 사업자만 이르면 5일 발표키로 해 논란. 토공은 참여회사, 심사위원, 심사결과 등에 대해 비공개 입장을 고수할 방침.토공은 '심사위원을 추후 발표할 경우 후속 PF 사업 로비 대상이 되거나 심사결과를 발표할 경우 선정을 두고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 그러나 5조원대 대형사업 사업자 선정을 비공개로 할 경우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수 있어, 토공이 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 특히 대한주택공사가 PF사업 평가방식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사위원 명단과 심사결과를 공개할 방침이어서 토공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진다고. ○..대우건설(047040)이 서울역 앞 대우센터빌딩 리모델링을 위한 사전준비에 착수했다고. 우선 대우센터 빌딩에 있는 입주사에게 10월말까지 이사해 줄 것을 통보함. 대우건설은 이르면 11월부터 25층 빌딩 중 2개층씩 리모델링에 착수한다는 방침. 이 빌딩에는 국민은행, 대우인터내셔널, GS건설 일부 팀이 입주해 있음. GS건설은 바로 옆 연세빌딩으로 이주키로 했으며, 3개 층을 쓰고 있는 국민은행은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고민 중이라는 후문. ○..GS건설(006360)이 해외건설 수주 200억 달러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며 희색. 건설교통부는 8월 29일 오후 5시까지 해외건설 수주금액이 192억 달러였으나 이날 GS건설이 이집트에서 18억600만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을 수주, 42년 만에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설명. GS건설은 올해 오만에서 메탄올 플랜트건설공사를 비롯해 25억8000만달러의 해외 수주를 기록 중이라고. 이는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에 이어 업계 3위의 해외수주 실적이며, 건설업계에선 1위의 실적이라고. ○..국내 건설업체들의 괌 개발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고. 한일건설(006440)은 지난 달 괌 타무닝 아파트, 타운하우스 및 단독주택 등을 짓기로 현지 업체와 계약. 월드건설도 괌 사사잔에 165만㎡(50만평)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 사업비 규모만 최대 1조원에 달한다는 게 월드건설의 설명. 분양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 실시할 방침.반도건설도 괌 중심상업지구인 투몬베이 인근 중심가에 8만8000㎡(2만6600평) 규모의 사업부지 3필지를 매입해 놓았다고. 벽산건설(002530)은 도급계약을 통해 관 중심 타무닝에 들어설 타운하우스 공사를 진행중. 건설사들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해 있는 미 해병 제3원정군이 괌으로 이동한다는 소식에 땅값이 급등, 영업외 소득이 짭짤하다는 후문. ▶ 관련기사 ◀☞코스피 1900선 보인다..건설주 모멘텀 부각☞(특징주)현대건설 강세행진..`실적+자산가치 기대감`☞현대건설, 자산가치 재평가..목표가↑-삼성
- 재벌총수 9.5% 지분으로 그룹경영 지배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재벌 총수들이 실제 보유하고 있는 지분보다 6.68배나 많은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자총액제한제도 적용을 받는 대기업 총수들은 7.54배에 이르는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 조사에 비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파악돼 재벌들의 소유 지배구조 개선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1일을 기준으로 자산규모 2조원 이상으로 출자총액제한이나 상호출자제한을 받고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유 지분구조 정보를 2일 공개했다. 전체 발행주식 가운데 자사주와 우선주, 상호주를 제외하고 의결권 있는 지분만을 기준으로 43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총수들은 평균 9.5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반면 실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의결 지분율은 40.80%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소유 지분율과 의결 지분율의 차이를 보여주는 소유지배 괴리도는 31.28%포인트였고, 소유하고 있는 지분에 비해 얼마나 많은 의결권을 행사하는지 보여주는 의결권 승수는 6.68배로 집계됐다. 의결권 승수는 전년도의 6.71배에 비해 0.03배 하락했지만, 소유지배 괴리도는 전년도의 30.55%포인트에 비해 오히려 0.73%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11개의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만 떼놓고 보면 총수가 6.38%의 소유 지분으로 37.74%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어 소유지배 괴리도는 31.36%포인트, 의결권 승수는 7.54배에 이르렀다. 전년도 조사에서 집계된 31.28%포인트, 7.47배에 비해 괴리도는 0.08%포인트, 의결권 승수는 0.07배 각각 증가했다.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지정된 9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도 소유지배 괴리도는 31.31%포인트에서 31.88%포인트로 0.57%포인트, 의결권 승수는 7.76배에서 7.80배로 0.04배 각각 늘어났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대기업들의 소유 지배구조가 별다른 개선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데다 자산규모가 큰 대기업일수록 출자 방식을 통해 실제보다 큰 가공의 지배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의결권 승수가 가장 높은 기업집단은 동양그룹으로 15.80배를 기록했고 SK(003600)(15.60배), STX(011810)(13.20배), 한화(000880)(10.87배), 두산(000150)(9.40배), 삼성(8.10배), 코오롱(002020)(7.65배), LG(003550)(6.78배) 순이었다. 반면 KCC(002380)와 하이트맥주(000140), 한진중공업(097230), 효성(004800), 현대산업(012630)개발, 부영, 태광산업(003240), 동양화학, 한국타이어(000240), 교보생명보험 등은 2배에도 못 미치는 낮은 의결권 승수를 보였다. 출총제 적용 대기업 가운데서는 GS(078930)가 2.80배로 가장 낮았다. 총수일가의 소유지분이 낮은 기업집단은 SK(2.47%), 삼성(3.55%), STX(3.64%), 동양(3.90%), 한화(4.92%), LG(5.69%), 한솔(5.86%), 두산(5.96%)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의결권 승수가 가장 많이 높아진 기업집단은 금호아시아나로 1.97배 상승했고 코오롱이 1.80배, 현대가 1.69배, 삼성이 1.19배 각각 높아졌다. 반대로 승수가 낮아진 기업집단은 동양(-5.28배), 두산(-2.22배), 한화(-1.66배), STX(-1.15배) 순이었다. 의결권에 상관없이 총발행주식을 기준으로 총수일가가 단 1주도 보유하지 않은 계열회사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계열사 1011개사 가운데 61.13%인 618개사였고, 출총제 기업집단의 경우 399개사 가운데 60.41%인 241개사였다.대기업들의 환상형 순환출자 관행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2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총수가 없는 19개 기업집단에서는 환상형 출자가 없었지만, 나머지 43개 기업집단 가운데 삼성, 현대차(005380), SK, 롯데, 한진, 현대중공업(009540), 한화, 두산 등 18곳에서 지분구조가 `A→B→C→A`로 이어지는 환상형 순환출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아울러 삼성과 현대차, 동양 등 14개 기업집단은 소속 29개 금융, 보험회사를 통해 86개 계열회사에 출자하고 있다. 출자규모는 액면가 기준으로 총 1조7567억원으로 전년대비 4765억원 줄었고, 평균 지분율도 10.93%으로 1.52%포인트 줄었다.이동규 공정위 사무처장은 "소유지분율이나 소유지배 괴리도, 의결권 승수 등을 보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반적인 소유 지배구조가 악화됐다고 할 순 없지만 개선됐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처장은 "다만 이같은 지표와는 무관하게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환상형 순환출자를 해소하거나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SK E&S, 중국 도시가스 사업 본격화☞SK㈜, SK에너지 주식 공개매수(종합)☞SK㈜, SK에너지 주식 공개매수(상보)
- 해외건설수주 사상 첫 200억달러 돌파(상보)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해외 건설 수주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9일 GS건설이 이집트에서 18억불 규모의 정유공장건설 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현재까지 210억 달러의 해외 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해외 건설 수주액은 전년 동기보다 77%가 늘어난 것이다. 건교부는 연말까지 240억달러 안팍의 수주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간 실적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의 164억6800만달러였다이처럼 해외 건설 수주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고유가에 따른 오일머니 유입으로 중동지역 발주 물량이 늘어난 데다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이 주효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지역별로는 중동이 145억 달러(77건)으로 전년 대비 103% 급증했다. 이어 아시아지역이 39억달러, 아프리카 11억달러, 유럽 9억달러, 중앙아시아 3억달러 등이었다.공종별로는 산업설비가 153억달러로 전체의 71%를 차지해 여전히 주력분야를 차지하고 있으며 토목(21억달러), 건축(29억달러)도 성장세를 보였다.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연합(49억50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27억4000만달러), 이집트(18억4000만달러), 쿠웨이트(16억7000만달러), 오만(12억5000만달러), 리비아(11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국내업체 중 해외 수주 1위는 현대중공업(009540)으로 31억5000만달러였으며 두산중공업(034020)(28억4000만달러), GS건설(006360)(25억8000만달러), 삼성엔지니어링(028050)(19억7000만달러),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15억1000만달러), 대우건설(047040)(12억5000만달러), 현대건설(000720)(12억1000만달러) 등도 10억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IT 키맞추기`..조선주는 주춤☞코스피 60일선 상향돌파..`뉴욕발 호재`☞코스피 20일선 재탈환..現重 장중 최고가
- SK에너지 공개매수 가격 얼마나 될까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SK에너지(096770)의 공개매수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K에너지의 공개매수 가격이 13만원대 초반으로 결정될 것으로 분석됐다. SK에너지의 공개매수 가격은 공개매수를 결의하는 이사회 전일까지의 주가를 반영해 결정하는데, 최근 주가의 흐름으로 볼 때 13만원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29일과 30일의 주가 흐름이 SK에너지 공개매수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증시 급락의 충격으로 29일 SK에너지의 주가가 13만원을 하회하면서 공개매수 가격이 12만원대 이하로 낮아질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개매수 가격의 의미는?SK에너지의 공개매수 가격은 엄밀히 말하면 '공개매수 기준가'다. SK그룹이 추진하는 이번 스왑거래가 공개매수 기준가대로 현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매수에 응한 SK에너지 주식과 비슷한 가치의 SK(주) 주식을 주는 거래이기 때문이다. 지분을 대량 확보하기 위해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일반적인 공개매수와는 성격이 다르다.SK그룹은 SK에너지 주주들에게 공개매수 신청을 받아서 보유 주식의 가치에 맞먹는 SK(주) 주식을 나눠줄 예정인데, SK에너지 주식과 SK(주) 주식의 가치가 매일 변하는 게 문제다. 그래서 우선 SK에너지의 가치를 정하고 한달쯤 후의 SK(주) 주식의 가치를 정해서 교환비율을 산정한다. 'SK에너지의 공개매수 가격'은 SK에너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SK에너지 1주를 얼마에 가치로 정해서 나중에 SK(주) 주식과 바꿔줄 것이냐를 정하는 기준이다.예를 들어 공개매수 가격이 13만원으로 정해진다면 SK에너지 주주는 보유주식에 13만원을 곱한 금액만큼의 SK(주) 주식을 받게 된다. SK(주) 주식 가치도 매일 변하므로 가치를 정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는 앞으로 한달여 동안의 SK(주) 주가에 따라 결정된다.현행법상 이같은 공개매수 절차를 진행할 때 SK에너지의 공개매수 가격(기준가)을 정하는 규정은 없다. 회사가 임의로 정할 수 있지만 법원의 인가를 받아야 확정된다. 그러나 그동안 SK그룹과 같은 방식으로 지주사 전환과 대주주 주식교환을 진행한 LG그룹, GS그룹, 태평양, 네오위즈 등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공개매수 가격을 산정했기 때문에 SK에너지 역시 같은 방식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도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지만 시장과 주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SK에너지 공개매수 가격은 어떻게 정하나?사업자회사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지주사 주식을 나눠주는 스왑거래에서 공개매수가격은 이사회 결의 직전일을 기준으로 ▲ 한달간 주가 ▲1주일간 주가 ▲ 직전일 주가를 산술평균해서 구한다. 다만 직전일 주가가 가장 낮으면 직전일 주가로 정한다. 이렇게 나온 가격에 일정 비율의 할증률을 적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거래는 대주주의 지주사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사업자회사 지분을 팔아 지주사 지분을 보충하는 성격이어서, 사업자회사인 SK에너지 주식가치를 할증해 평가할 경우 대주주 지분 가치를 부풀린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SK그룹의 입장에서는 선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이같은 가정을 반영한 SK에너지의 공개매수 가격은 13만원대 초반, 30일 SK에너지 주가가 13만원을 하회하면 그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이 된다. ▲ SK에너지 최근 주가 흐름과 공개매수 기준가 예상. 29일 거래량은 전일과 동일하게 가정. <자료제공 : 굿모닝신한증권>◇ 31일 이사회 결의 예정굿모닝신한증권 이광훈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가정으로 산정한 SK에너지 공개매수 기준가는 13만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가지 평균 주가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SK에너지 주식의 공개매수를 결의하는 시점의 주가가 13만원보다 낮아지면 그 주가가 공개매수 기준가가 된다"고 설명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감으로 미국 증시가 29일 급락하면서 SK에너지의 주가도 13만원 전후로 내렸기 때문에 이같은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만약 30일 주가도 비슷한 수준또는 그 이하에서 마감되면 30일 종가가 SK에너지의 공개매수 가격이 된다.한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의 입장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SKC&C가 보유한 SK에너지 지분가치가 가능하면 높게 평가돼야 SK(주) 지분으로 바꿀 때 더 많은 주식을 가질 수 있어 내심 주가 상승을 바라겠지만, 미국 증시 영향으로 주가가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SK에너지 공개매수 결정 시기를 더 늦출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SK그룹 지주사인 SK(003600)(주)는 오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SK에너지(096770) 주식의 공개매수를 결의할 예정이며 최근 이사진들에게 이같은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SK에너지, 페루 LNG 지분 1/3 처분☞(특징주)SK에너지 급등..`SK㈜ 공개매수 기대감`☞코스피, 닷새만에 하락..경계심리 여전
- 분당아파트 리모델링 바람 ''솔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분당신도시에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리모델링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중대형 주민들은 리모델링 추진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실제 사업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 현재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결성돼 있거나 추진 중인 단지는 효자촌 그린타운, 서현동 시범단지, 이매촌 금강, 야탑 장미현대, 야탑 공무원 2단지, 분당 샛별동성 등이다. ◇10여개 단지 리모델링 설명회 개최 GS건설(006360)은 다음달 15일 분당 효자촌 그린타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 설명회를 갖는다. 효자촌 그린타운은 건축된 지 13년 된 아파트로 효자대우, 효자LG, 효자대창, 효자화성 등 4개 단지 총 2000가구 규모다. GS건설 관계자는 "추진위원회가 사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민 중 70% 정도가 입주 15년을 전후해 리모델링을 추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리모델링이 본격화될 경우 사업규모만 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012650)도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이매동 아름한성아파트 사업설명회를 지난 4월 개최했고 현대건설도 이매촌 금강, 야탑 장미현대 등에서 설명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비, 소형 평형증가 한계 등 '걸림돌'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선결과제가 많다. 우선 리모델링 공사비가 적지 않다. 실제 S사가 분당 이매동 H아파트 설명회 당시 95.8㎡(29평)에서 135.5㎡(40평형)으로 늘리면서 제시한 부담금은 1억4000만~1억9000만원이다. 여기에 이주비에 대한 금융비용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또 이 지역은 평형 증가가 전용면적의 30%로 제한돼 있어 49.5㎡(15평) 정도의 소형 아파트는 늘어나는 면적이 9.9㎡(3평)에 불과하다. A건설사 관계자는 "분당신도시의 경우 49.5㎡(15평)에서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평형이 다양하다"며 "소형은 대부분이 1~2베이 구조가 많은 데 이런 것은 늘어나는 면적이 작아 공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B건설사 관계자는 "66㎡(20평)~99.1㎡(30평)대 주민들은 리모델링에 적극적이지만 대형이나 소형아파트 주민들은 관심이 적다"며 "아직 리모델링을 할 정도로 낡은 곳이 없어 설명회를 펼치면서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GS건설, 대형 해외수주 불구 `약세`☞GS건설, 이집트에서 18억달러 플랜트 수주☞코스피, `미국발 훈풍` 1810선 타진..건설업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