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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사, 은평·상암·영등포PF ''군침''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연초부터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시내에서 진행되는 3건의 대형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공모형 PF사업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특수목적회사(SPC)를 따로 설립한 뒤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서 출자를 받아 사업을 시행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이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를 모색 중인 서울지역 공모형 PF사업은 은평뉴타운 복합단지, 상암동 DMC 랜드마크 빌딩,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 사업 등 3건이다. ◇은평뉴타운 4파전..총 공사비 1조원 이르면 내달 공모하는 은평뉴타운 사업은 구파발역 주변 중심상업용지 4만8500㎡에 코엑스몰과 같은 초대형 복합상업시설을 짓고 7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 포스코건설, SK건설, 두산건설(011160)이 주간사로 참여해 4파전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GS건설(006360)과 롯데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으며 태영건설 등과도 협의 중이다. SK건설은 대우건설(047040)과 짝을 이뤄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두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 최초로 주간사로 나서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대림산업, 금호산업(002990) 등에 컨소시엄 구성 의사를 타진한 상태다. 포스코건설도 단독으로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파주운정 복합시설 입찰 당시 짝을 이뤘던 GIC(싱가포르 투자청)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암동 랜드마크타워, 공동수주 가닥 총 사업비가 2조원 수준으로 알려진 상암동 DMC 랜드마크 빌딩은 대형건설사들이 SPC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공동 도급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등 수주를 위한 물밑 움직임이 활발하다. 서울시는 SPC 참여 건설사는 상위 10개사 중 2개로 제한하지만 SPC가 발주할 경우 대형 건설사가 공동으로 수주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삼성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상위 6개 건설사는 SPC에 참여할 금융권이 사업을 따낼 경우 시공만 공동으로 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경남기업(000800)은 중견업체와 금융권을 중심으로 컨소시엄 구성해 입찰에 참여키로 했으며, 한미파슨스도 별도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영등포 교정시설, 대형 건설사 눈독 올해 첫 공모형 PF 사업으로 이달말 공모되는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 사업도 대형 건설사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토지공사가 시행하는 첫 도심재생사업으로 서울 시내이고 주거 비율이 70%로 높아 대형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총 사업비는 1조1000억원 내외. 현재 대우건설이 주간사로 포스코건설, SK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루고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짝을 이뤄 사업 참여를 준비 중이다. 특히 교정시설 실적을 보유한 업체의 의무적 참여가 규정돼 있다. 이런 이유로 수원교도소 사업을 진행한 바 있는 월드건설, 신성건설(001970), 서광건설, 고려개발 등도 컨소시엄 참여가 유력하다.▶ 관련기사 ◀☞태안기업도시 추진 '현대도시개발' 현판식☞건설 빅3 `수주10조` 달성☞현대건설, 태안 피해주민 성금 3억원 전달
- `불안심리` 뉴욕 사흘만에 하락..다우 171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또 고개든 신용위기 우려감 등에 따른 불안심리 고조로 인해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사흘만에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장초반 마이크로소프트, 캐터필라 등의 실적 호전과 `억만장자 부실기업 사냥꾼`인 윌버 로스의 채권보증업체 암박 파이낸셜 인수 추진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그러나 확인되지 않은 일부 헤지펀드의 부실설과 금융권의 대규모 부실자산 추가 상각에 대한 우려감, 골드만삭스의 감원 등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면서 주요 지수를 아래로 밀어버렸다. 특히 벨기에의 최대 금융회사인 포티스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부실자산 증가 전망과 채권보증업체들의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따라 금융권의 대규모 추가 상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바클레이즈의 분석보고서 등이 신용위기에 대한 염려를 다시 불러냈다.이로 인해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주말을 앞둔 이날 투자자들 사이에선 전반적으로 불안한 심리를 반영, 일단 주식을 팔고 다음주 예정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결과와 1월 고용지표의 향방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207.17로 전일대비 171.44포인트(1.38%)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72포인트(1.47%) 하락한 2326.20으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30.61로 21.46포인트(1.59%) 밀렸다. 한편 국제 유가는 미국 정부와 의회의 경기부양책 합의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3달러(1.5%) 오른 배럴당 90.71달러로 마감했다. ◇`되살아난 신용위기 우려감`..금융주 동반 하락금융주는 또다시 고개를 든 신용위기 우려감에 동반 하락했다.씨티그룹(C)은 2.5% 떨어졌고, JP모간체이스(JPM)는 2.9% 하락했다. 골드만삭스(GS)와 메릴린치(MER)는 각각 3.7%와 4.3% 떨어졌다.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FNM)와 프레디맥(FRE)은 "이들 기관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크리스토퍼 도드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의장의 발언이 악재로 작용, 각각 7.9%와 7.5%씩 하락했다. ◇MS `하락`..캐터필라, 하니웰 `상승`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분기 실적 호전을 재료로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장후반 하락했다. 주가는 0.9%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9% 급증한 47억1000만달러(주당 50센트)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46센트를 넘어섰다. 특히 1분기 주당순이익 및 매출 예상치를 각각 1.85~1.88달러와 599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1.81달러와 594억달러를 웃돈 것이다. 세계적인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CAT)와 세계적인 항공기 부품업체인 하니웰(HON)은 분기 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각각 1%와 3.6%씩 올랐다. 캐터필라의 4분기 순이익은 9억7500만달러(주당 1.5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1.50달러와 일치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늘어난 121억4000만달러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117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캐터필라는 또 올해 순이익 증가율 예상치를 종전대로 5~15%로 유지했다. 하니웰의 4분기 순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6억8900만달러(주당 91센트)와 9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와 12%씩 늘어났다. 주당순이익은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으며 매출액은 전망치인 89억2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하니웰은 지난해 10월 4분기 순이익과 매출 예상치를 각각 89~91센트와 89억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윌버 로스, 암박 파이낸셜 인수 추진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곤경에 처한 채권보증업체 암박 파이낸셜(ABK)은 `억만장자 부실기업 사냥꾼`인 윌비 로스가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에 1.8% 상승했다. 영국의 이브닝 스탠더드에 따르면 로스는 암박 파이낸셜(ABK) 인수에 나섰고, 향후 2주내 이번 인수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스는 지난 22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채권보증업체에 대한 투자의향을 내비친 바 있다.암박 파이낸셜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보증채권 부실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피치로부터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두 계단 강등당한 바 있다. ◇`채권보증업체 신용등급 강등되면 은행권 추가 부실 1430억달러`바클레이즈는 이날 "은행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720억달러의 자금을 수혈받았지만 채권 보증업체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된다면 1430억달러의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바클레이즈의 보고서에 따르면 채권보증업체인 MBIA와 AAA로부터 보증을 받은 은행들은 이들의 신용등급이 한단계 내려가면 최소 220억달러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채권보증업체들의 신용등급이 4단계 아래로 떨어지면 은행들은 220억달러의 6배에 달하는 손실을 처리해야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바클레이즈의 추산은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8200억달러의 구조화 증권중 75%가 채권보증업체들에 의해 보증 받은 것이라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인 폴 페너-레이타오는 "이같은 규모는 엄청난 것이지만 가장 비관적인 가정을 바탕에 깔고 있다"며 "이러한 추산은 얼마나 많은 은행 자본이 채권보증업체들의 신용등급 강등에 의해 감소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보고서는 뉴욕주의 보험 감독당국이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한 채권보증업체의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은행들과 협의에 들어간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채권보증업체들은 무려 2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보증하고 있다. 채권보증업체들의 신용등급 하향은 이들 업체가 보증한 채권 등급까지 줄줄이 하향 조정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금융회사 부실로 직결될 수 밖에 없어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위기의 새로운 뇌관으로 비유되고 있다.
- `美 R의 공포` 뉴욕 또 급락..다우 306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최고조에 달한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 공포감에 직격탄을 맞아 또다시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미국 하원 예산위원회 증언을 앞두고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장초반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6년래 최악의 수준으로 곤두박칠지면서 경기후퇴 진입을 의미한 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충격파를 던지면서 투자심리를 얼렸고, 시간이 지날수록 투매가 확산되는 전형적인 급락 장세를 연출했다. 특히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사상 최악의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메릴린치와 16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12월 신규주택착공건수, 미국 채권보증업체인 MBIA와 암박 파이낸셜에 대한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경고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이 경기후퇴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강조했지만 약발은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후퇴 가능성의 반증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159.21로 전일대비 306.95포인트(2.46%) 급락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69포인트(1.99%) 떨어진 2346.90으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33.25로 39.95포인트(2.91%) 밀렸다.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0개월 최저치로 떨어졌고, S&P500 지수는 15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한편 국제 유가도 미국의 경기후퇴 우려감 고조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에 하락 마감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1센트(0.8%) 떨어진 90.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메릴린치, 18년만에 첫 연간 적자..4Q 146억달러 상각..금융주 동반 하락메릴린치가 지난해 4분기 146억달러에 달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자산을 상각처리했다. 그 결과 2분기 연속 대규모 손실을 기록, 지난 1989년 이후 18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냈다.메릴린치는 이날 4분기 순손실이 사상 최대인 98억3000만달러(주당 12.01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23억5000만달러(주당 2.41달러)의 흑자에서 적자를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손실 4.82달러의 세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같은 대규모 적자는 자산담보부증권(CDO)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자산을 무려 146억달러 손실 처리했기 때문이다. 이는 3분기 79억달러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뉴욕타임스(NYT)가 예상한 150억달러에 근접했다. 존 테인 메릴린치 최고경영자(CEO)는 "메릴린치의 연간 실적은 분명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다"며 "그러나 지난 수주간 회사의 유동성과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테마섹`으로부터 56억달러를 수혈받은데 이어 최근 한국투자공사(KIC)를 비롯해 미즈호은행, 쿠웨이트투자청으로부터 66억달러의 자본을 유치했다. 또 지난해 일부 부서의 성과급을 삭감했으며, 부실자산을 양산한 채권 부문을 감원했다.한편 메릴린치의 주가는 10% 급락하면서 금융주 동반 하락세를 이끌었다. 골드만삭스(GS)는 3.7% 밀렸고, 리먼브러더스(LEH)는 3.7% 뒷걸음질쳤다. 베어스턴스(BSC)와 모간스탠리(MS)는 각각 5.7%와 4.5%씩 하락했다. 씨티그룹(C)은 4.9% 밀렸다. ◇MBIA, 암박 `하락`..이베이 `상승`미국의 채권보증업체인 MBIA와 암박(ABK)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경고로 각각 31%와 51% 급락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EBAY)는 베어스턴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시장수익률→시장수익률 상회)에 힘입어 급락장세에서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버냉키, 공격적 금리인하 시사..경기부양책 필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공격적인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또다시 시사했다. 그러나 그러나 미국 경제가 경기후퇴 국면에 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 "경기후퇴(recession)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상당한(substantive) 수준의 추가 조치(금리인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종전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30일 이틀간 열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최소 50bp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월가는 전망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또 "일시적인(temporary) 재정정책은 원칙적으로 중앙은행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함께 사용하면 통화정책만 취할 때 보다 전반적인 경제를 부양하는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부시 행정부가 추진중인 경기부양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버냉키 의장은 "올해 경제 전망은 악화되고 있고, 성장이 둔화될 위험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연준의 책임이 인플레이션 안정에 있다는 일반의 신뢰도가 흔들리지 않는 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하든 아니든간에 올해와 내년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가 후퇴국면에 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경기후퇴 위험을 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 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경기 `6년 최악`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1월 제조업 경기가 6년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1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1.6에서 -20.9로 급락, 2001년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0을 밑돌았다는 것은 경기후퇴(recession)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 및 신용위기의 여파가 제조업에도 깊숙히 파급됐다는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美 12월 주택착공건수 16년 최저미국의 주택경기침체가 여전히 바닥 징후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대비 14% 급감한 연율 101만채(계절조정)를 기록, 지난 1991년 이후 16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주택착공건수는 전년대비 25% 급감한 135만4000채에 그쳤다. 1993년 이후 14년래 최저치다. 하락률로 보면 1980년 이래 27년래 최대다. 주택건설의 선행지표인 12월 착공허가건수도 8% 감소한 연율 107만채(계절조정)에 그쳤다. 1993년5월 이후 최저치다.
- 뉴욕 증시 일제 하락..`경기후퇴 또 고조`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이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 고조 여파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이날 뉴욕주식시장은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미국 하원 예산위원회 증언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장초반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후퇴 국면 진입을 의미하는 경제지표들의 잇따른 발표와 공격적인 추가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시사한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종전의 입장과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는 실망감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특히 금융주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주요 주택경기지표인 12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16년래 최저치로 추락했고, 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경기는 6년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경기후퇴 공포감을 불러낸 것이다.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메릴린치의 4분기 실적도 한몫했다. 오전 11시5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343.25로 전일대비 122.91포인트(0.98%)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83포인트(0.58%) 밀린 2380.76을 기록중이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53.58로 19.62포인트(1.43%) 급락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37센트 떨어진 90.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18년만에 첫 연간 적자..4Q 146억달러 상각메릴린치가 지난해 4분기 146억달러에 달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자산을 상각처리했다. 그 결과 2분기 연속 대규모 손실을 기록, 지난 1989년 이후 18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냈다.메릴린치는 이날 4분기 순손실이 사상 최대인 98억3000만달러(주당 12.01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23억5000만달러(주당 2.41달러)의 흑자에서 적자를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손실 4.82달러의 세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같은 대규모 적자는 자산담보부증권(CDO)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자산을 무려 146억달러 손실 처리했기 때문이다. 이는 3분기 79억달러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뉴욕타임스(NYT)가 예상한 150억달러에 근접했다. 존 테인 메릴린치 최고경영자(CEO)는 "메릴린치의 연간 실적은 분명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다"며 "그러나 지난 수주간 회사의 유동성과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테마섹`으로부터 56억달러를 수혈받은데 이어 최근 한국투자공사(KIC)를 비롯해 미즈호은행, 쿠웨이트투자청으로부터 66억달러의 자본을 유치했다. 또 지난해 일부 부서의 성과급을 삭감했으며, 부실자산을 양산한 채권 부문을 감원했다.한편 메릴린치의 주가는 6.7% 떨어지면서 금융주 동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골드만삭스(GS)는 1.5% 밀렸고, 리먼브러더스(LEH)는 2.9% 뒷걸음질쳤다. 베어스턴스(BSC)와 모간스탠리(MS)는 각각 1.8%와 2.8%씩 하락했다. 씨티그룹(C)은 0.7% 밀렸다. ◇버냉키, 공격적 금리인하 시사..경기부양책 필요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공격적인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또다시 시사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 "경기후퇴(recession)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상당한(substantive) 수준의 추가 조치(금리인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종전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30일 이틀간 열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최소 50bp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월가는 전망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또 "일시적인(temporary) 재정정책은 원칙적으로 중앙은행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함께 사용하면 통화정책만 취할 때 보다 전반적인 경제를 부양하는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부시 행정부가 추진중인 경기부양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버냉키 의장은 "올해 경제 전망은 악화되고 있고, 성장이 둔화될 위험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연준의 책임이 인플레이션 안정에 있다는 일반의 신뢰도가 흔들리지 않는 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하든 아니든간에 올해와 내년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경기 `6년 최악`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1월 제조업 경기가 6년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1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1.6에서 -20.9로 급락, 2001년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0을 밑돌았다는 것은 경기후퇴(recession)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 및 신용위기의 여파가 제조업에도 깊숙히 파급됐다는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美 12월 주택착공건수 16년 최저미국의 주택경기침체가 여전히 바닥 징후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대비 14% 급감한 연율 101만채(계절조정)를 기록, 지난 1991년 이후 16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주택착공건수는 전년대비 25% 급감한 135만4000채에 그쳤다. 1993년 이후 14년래 최저치다. 하락률로 보면 1980년 이래 27년래 최대다. 주택건설의 선행지표인 12월 착공허가건수도 8% 감소한 연율 107만채(계절조정)에 그쳤다. 1993년5월 이후 최저치다.
- `오락가락` 뉴욕 하락..기술주↓ vs 금융주↑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변동성 장세를 펼친 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인텔 실적 실망감에 따른 기술주 하락과 유가 하락에 의한 상품주 약세가 주요 지수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전날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씨티그룹과는 달리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JP모간체이스의 매출과 웰스파고의 순이익 등에 힘입어 금융주가 동반 상승, 주요 지수가 한때 일제히 상승세를 타기도 하는 등 하락폭을 상당폭 줄였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도 한몫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466.16으로 전일대비 34.95포인트(0.28%)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포인트(0.95%) 떨어진 2394.59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73.20으로 7.75포인트(0.56%) 뒷걸음질쳤다. 한편 국제 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에너지 재고 급증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6달러(1.2%) 떨어진 90.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18일 이후 근 4주래 최저치다. ◇`인텔 쇼크` 기술주 동반 하락인텔(INTC)은 실적 부진 여파로 12.4% 급락하면서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 인텔은 전날 장 마감 직후 4분기 순이익이 22억7000만달러(주당 38센트)로 전년동기 15억달러(주당 26센트)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40센트에 못미친 것이다.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107억달러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108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도 94억~10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주요 기술주들은 이같은 인텔 악재로 동반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2% 떨어졌고, 애플(AAPL)은 5.5% 밀렸다. 휴렛팩커드(HPQ)는 1.6% 떨어졌다. ◇JP모간체이스, 웰스파고 등 금융주 `반등` 전날 씨티그룹의 사상 최악 적자와는 달리 JP모간체이스와 웰스파고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금융주가 반등했다. 미국 3위 은행인 JP모간체이스(JPM)는 4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에 못미쳤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5.8% 상승했다. 특히 부실자산 상각규모가 13억달러로 경쟁업체인 씨티그룹의 180억달러 보다 매우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게 부각됐다. JP모간체이스의 4분기 순이익은 29억7000만달러(주당 86센트)로 전년동기의 45억3000만달러(주당 1.26달러) 보다 34% 급감, 월가 전망치인 92센트를 밑돌았다.그러나 매출은 17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 늘어나면서 월가 전망치인 172억달러를 넘어섰다.웰스파고(WFC)도 4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3.3% 올랐다. 웰스파고의 4분기 순이익은 13억6000만달러(주당 41센트)로 전년동기의 21억8000만달러(주당 64센트) 보다 38% 감소했으나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40센트를 소폭 웃돌았다. 한편 골드만삭스(GS)는 2.1%, 메릴린치(MER)는 3.9%씩 상승했다. 리먼브러더스(LEH)와 베어스턴스(BSC)는 각각 4.2%와 1.9% 전진했다. ◇엑손모빌 등 원유주 `하락`..BEA, 오라클 `상승`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는 유가 하락 여파로 2.8% 뒷걸음질쳤다. 셰브론(CVX)도 2.3% 떨어졌다.반면 BEA시스템(BEAS)은 오라클(ORCL)로 인수된다는 소식에 18% 급등했다. 오라클(ORCL)도 2.8% 올랐다. 오라클은 BEA를 85억달러(주당 19.37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이는 전날 BEA 종가인 15.58달러보다 24% 높은 수준이다.◇美 연말 경기 더 둔화..쇼핑시즌 `실망수준`-베이지북미국 경제가 지난해 연말 11~12월 두달동안 더욱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고, 최대 성수기인 연말 쇼핑 시즌의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미국내 12개 지역 연방은행의 경제조사를 종합해 만든 베이지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베이지북은 "11~12월 미국 경제의 활동은 완만하게 증가하긴 했으나 둔화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 "대부분의 연방은행은 연말 쇼핑 시즌의 소비 지출이 억제됐고, 자동차 매출은 더욱 약화됐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주거 부동산경기의 약화는 모든 지역에서 지속됐고, 대부분 지역의 연방은행이 모기지 대출 등 신용 기준이 더욱 강화됐다고 보고했다"고 덧붙였다.베이지북은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나타난 반면 임금 상승은 완만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美 근원 CPI 0.2%↑..`예상 부합`미국의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치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2월 CPI가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가도 0.2% 상승을 예상했었다. 이로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눈여겨 보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CPI는 지난 한해동안 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안심권인 1~2%를 만족시키지는 못한 것이다.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12월 CPI는 전월의 0.8%에서 0.3%로 떨어졌으나 월가 전망치인 0.2%를 소폭 웃돌았다. 고유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CPI는 지난해 4.1% 올라 1990년 이후 17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17.4%)과 식료품 가격(4.9%)이 급등한 결과다. 이들 가격의 상승률도 모두 1990년 이후 최대치다.◇美 12월 산업생산 `보합`..`예상 상회`미국의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월의 0.3%에서 보합세로 떨어졌으나 월가 예상치인 -0.2%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생산은 제조업, 광물, 유틸리티 생산을 합친 개념이다. 생산설비 가동률은 81.6%에서 81.4%로 소폭 하락했다.
- 한국증권-신한카드, 뱅키스 신용카드 출시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신한카드와 제휴해 국내최저 수수료(주식,선물,옵션)로 거래하면서, 수수료의 5%를 돌려 받을 수 있는 `뱅키스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증권 뱅키스를 통해 주식 및 선물옵션을 거래하는 고객이 신한카드에서 `뱅키스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국내최저 거래수수료로 거래하면서 거래수수료의 5%를 매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에서 차감 받을 수 있다. 뱅키스(BanKIS)계좌는 국민, 우리,기업,하나,외환,신한,SC제일,대구,부산,광주,경남은행과 농협,우체국 등 전국 13개 금융기관의 9000여 지점에서 개설할 수 있다. 신용카드는 신한카드 홈페이지(www.shinhancard.com) 및 뱅키스홈페이지(www.bankis.co.kr)에서 인터넷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신한 뱅키스 신용카드는 ▲패밀리레스토랑 최대 30%할인되는 `뱅키스 스타일-F카드` ▲GS칼텍스 리터당 80원 적립되는 `뱅키스 빅플러스GS칼텍스 카드`의 2가지 종류가 있으며, 초회년도 연회비는 면제해 준다. 오픈 기념으로 `일석삼조 이벤트(1.3~2.29)`를 시행하며, 이벤트 기간 이용고객에게는 고급 와인글라스 선물세트, 신한 Gift카드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한국증권은 지난해 8월, 5% 현금캐쉬백 서비스가 제공되는 기업은행 뱅키스 신용카드를 처음 출시했으며, 4개월 만에 1만여 명이 가입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신희철 한국증권 eBusiness 기획부 상무는 "뱅키스 고객들은 최저수수료, 5% 캐쉬백, 신용카드의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동시에 누리는 일석삼조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증권 뱅키스 홈페이지(www.bankis.co.kr), 신한카드홈페이지(www.shinhancard.com), 한국증권 고객센터(1544-5000, 1588-0012)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 "뮤지컬 '애니'와 훈훈한 사랑 나눴어요"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뮤지컬 '애니'와 함께한 '제4회 사랑나누기 공연캠페인' 행사가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 한국복지재단, 세종문화회관 서울시 뮤지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저소득층 아동과 소년소녀가장 500여명을 초청해 저녁만찬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애니' 공연을 관람했다. 뮤지컬 '애니'는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기술상 등을 수상한 작품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세계적인 가족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공연 후에는 주최사와 협찬사가 공동모금한 현금 1000만원을 한국복지재단에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초청 어린이들에게는 총 5000만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선물도 전했다. 김봉국 이데일리 사장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주변에도 따뜻함을 전하는 애니의 노래가 연말연시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도 훈훈하게 해주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현대증권, 쌍용자동차, 삼성생명, GS, 삼성물산, KB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 신한금융그룹, 외환은행, HSBC, SK텔레콤, CJ투자증권, 신영증권, 현대하이스코, G마켓, 현대중공업, 증권선물거래소가 힘을 모았다.
- 뉴욕증시 `산타랠리`..메릴+RIM `호재`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강세로 마쳤다. 메릴린치의 50억달러 자금 수혈 소식과 리서치 인 모션(RIM)의 실적 호조에 금융주와 기술주가 나란히 강세를 나타내며 랠리를 주도했다. 무엇보다 11월 개인지출이 2년 반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견조하다는 증거로 읽히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중앙은행들의 공조에 의한 유동성 공급이 이어진 것도 랠리를 뒷받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은 금융권에 300억달러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주가지수 선물 및 옵션, 개별 주식 선물 및 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쿼드러플 워칭데이`를 맞아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호재들이 겹치면서 다우 지수가 장중 내내 100포인트 이상 상승권에 머무르는 등 견조한 강세를 이어갔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450.65로 전일대비 205.01포인트(1.55%)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13포인트(1.94%) 상승한 2691.99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84.46으로 24.34포인트(1.67%) 올랐다.국제 유가는 2달러 이상 오르며 93달러대로 올라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25달러(2.5%) 오른 93.3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상승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16%로 전일대비 11.1bp 올랐다. 국채 2년물 수익률은 8.8bp 상승한 3.18%로 거래를 마쳤다. ◇메릴린치·리서치 인 모션 `상승`-서킷 시티 `급락` 메릴린치(MER)가 1.9% 올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 발언을 인용, 메릴린치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으로부터 50억달러의 자금을 수혈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메릴린치의 자금 수혈 소식에 다른 금융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씨티그룹(C)이 1.2% 상승했다. 골드만삭스(GS)와 모간스탠리(MS), 리먼브러더스(LEH)도 각각 3.4%, 5.8%, 3.6% 올랐다. 리서치 인 모션(RIMM)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10.9% 뛰었다. 리서치 인 모션은 전날 장 마감 후 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1억7520만달러(주당 31센트)에서 3억7050만달러(주당 65센트)로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블랙베리 기기 및 서비스 판매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배로 늘어난 1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의료장비 제조업체인 레스피로닉스(RESP)는 23% 급등했다. 이날 로열 필립스 일렉트로닉스(PHG)는 레스피로닉스를 주당 66달러, 총 5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전자제품 판매업체 서킷 시티(CC)는 실적 악화로 28.7% 급락했다. 서킷 시티는 3분기 순손실이 2억730만달러(주당 1.26달러)로 전년동기 2040만달러(주당 12센트) 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0억6000만달러에서 29억4000만달러로 줄었다.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31센트, 30억달러를 밑돈 수준이다. ◇美-유럽 중앙은행, 300억弗 유동성 추가 공급 미국 연준과 ECB는 이날 300억달러의 유동성을 금융권에 추가 공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단기 자금 대출 시스템인 `term-auction facility(TAF)`를 통해 200억달러 어치의 자금을 평균 금리 연 4.67%에 35일 만기 대출 입찰 방식으로 단기 금융시장에 투입했다. 이는 연준이 신용 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계획중인 네 차례의 자금 공급 중 두번째 조치다. 이번 유동성 공급에 적용된 금리인 연 4.67%는 연준이 민간은행들에게 자금을 빌려줄 때 매기는 금리인 현행 재할인율 4.75%를 밑돈 것이다. 금융권 73개사가 이번 입찰에 참여해 577억달러 상당의 대출을 신청, 2.88%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 19일 같은 방식으로 200억달러의 자금을 금융권에 공급했다. 당시 적용된 금리는 4.65%였고, 총 93개 금융사가 참여해 616억달러 상당의 대출을 신청했었다. 연준은 "신용 위기의 진정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같은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며 "내년 1월 14일과 28일 공급할 유동성 규모는 오는 4일 정오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ECB도 100억달러의 유동성을 입찰 방식으로 추가 공급했다. ECB도 지난 19일 10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근원 PCE `연준 안심권 상회`-개인지출 `2년 반 최대폭 증가` 미국의 11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율 2.2%를 기록, 연준의 인플레이션 안심권인 1~2%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변동성이 심한 유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 지수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3%를 하회한 수준이다. 그러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2%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이래 최고 수준으로 연준의 안심권인 1~2%를 상회한 것이다. 유가와 식료품을 포함한 PCE 물가지수는 0.6% 올라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한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물가 지수가 연준 안심권을 벗어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했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것이 월가의 분석이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경기침체(recession)를 막기 위해 오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11월 개인지출은 1.1% 늘어 2년 반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9%도 웃도는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도 0.5% 늘어 전망치를 상회했다. 반면 개인소득은 0.4%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전망치인 0.5%를 밑돈 것이다. 인플레이션 조정을 감안한 세후 실질 가처분 소득은 0.3% 줄어 2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소비가 소득 수준을 능가하면서 개인 저축률은 -0.5%를 기록했다. 이는 15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권으로 접어든 것이다. 리먼브러더스의 드류 매터스 이코노미스트는 "고유가가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반적인 소비의 증가세는 소비자들이 이를(고유가)를 무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75.5로 상향 확정 미시간 대학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비치 보다 높게 확정됐다. 미시간 대학은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이달 초 발표된 74.5에서 75.5로 상향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비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러나 이는 11월 76.1보다 수치로 2년래 최저 수준이다. 주택 가격 하락과 유가 상승 속에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 럽스키 도쿄미츠비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홀리데이 시즌을 거치면서 모든 시선이 소비로 쏠리고 있다"며 "소비 심리 위축이 실질적인 유통업체들의 매출 감소로 나타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 뉴욕 증시 랠리..메릴린치+RIM `호재`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1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메릴린치의 50억달러 자금 수혈 소식과 리서치 인 모션(RIM)의 실적 호조에 금융주와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랠리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중앙은행들의 공조에 의한 유동성 공급이 이어진 것도 랠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은 금융권에 300억달러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했다. 미국의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율 2.2%를 기록, 연준의 인플레이션 안심권을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했지만 월가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11월 개인지출이 2년 반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견조하다는 증거로 읽히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오전 11시5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402.53으로 전일대비 156.89포인트(1.18%)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5포인트(1.19%) 오른 2672.41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76.34로 16.22포인트(1.11%)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2센트 오른 91.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11%로 전일대비 5.7bp 올랐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 수익률은 6.3bp 상승한 3.15%를 기록중이다. ◇메릴린치·리서치 인 모션 `상승`-서킷 시티 `급락` 메릴린치(MER)가 1.3% 올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 발언을 인용, 메릴린치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으로부터 50억달러의 자금을 수혈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메릴린치의 자금 수혈 소식에 다른 금융주들도 강세다. 씨티그룹(C)이 0.6% 상승했다. 골드만삭스(GS)와 모간스탠리(MS), 리먼브러더스(LEH)도 각각 2.9%, 5.9%, 2.5% 올랐다. 리서치 인 모션(RIMM)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11.5% 뛰었다. 리서치 인 모션은 전날 장 마감 후 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1억7520만달러(주당 31센트)에서 3억7050만달러(주당 65센트)로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블랙베리 기기 및 서비스 판매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배로 늘어난 1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의료장비 제조업체인 레스피로닉스(RESP)는 23.1% 급등했다. 이날 로열 필립스 일렉트로닉스(PHG)는 레스피로닉스를 주당 66달러, 총 5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전자제품 판매업체 서킷 시티(CC)는 실적 악화로 23.7% 급락했다. 서킷 시티는 3분기 순손실이 2억730만달러(주당 1.26달러)로 전년동기 2040만달러(주당 12센트) 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0억6000만달러에서 29억4000만달러로 줄었다.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31센트, 30억달러를 밑돈 수준이다. ◇美-유럽 중앙은행, 300억弗 유동성 추가 공급 미국 연준과 ECB는 이날 300억달러의 유동성을 금융권에 추가 공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단기 자금 대출 시스템인 `term-auction facility(TAF)`를 통해 200억달러 어치의 자금을 평균 금리 연 4.67%에 35일 만기 대출 입찰 방식으로 단기 금융시장에 투입했다. 이는 연준이 신용 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계획중인 네 차례의 자금 공급 중 두번째 조치다. 이번 유동성 공급에 적용된 금리인 연 4.67%는 연준이 민간은행들에게 자금을 빌려줄 때 매기는 금리인 현행 재할인율 4.75%를 밑돈 것이다. 금융권 73개사가 이번 입찰에 참여해 577억달러 상당의 대출을 신청, 2.88%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 19일 같은 방식으로 200억달러의 자금을 금융권에 공급했다. 당시 적용된 금리는 4.65%였고, 총 93개 금융사가 참여해 616억달러 상당의 대출을 신청했었다. 연준은 "신용 위기의 진정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같은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며 "내년 1월 14일과 28일 공급할 유동성 규모는 오는 4일 정오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ECB도 100억달러의 유동성을 입찰 방식으로 추가 공급했다. ECB도 지난 19일 10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근원 PCE `연준 안심권 상회`-개인지출 `2년 반 최대폭 증가` 미국의 11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율 2.2%를 기록, 연준의 인플레이션 안심권인 1~2%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변동성이 심한 유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 지수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3%를 하회한 수준이다. 그러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2%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이래 최고 수준으로 연준의 안심권인 1~2%를 상회한 것이다. 유가와 식료품을 포함한 PCE 물가지수는 0.6% 올라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한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물가 지수가 연준 안심권을 벗어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했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것이 월가의 분석이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경기침체(recession)를 막기 위해 오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11월 개인지출은 1.1% 늘어 2년 반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9%도 웃도는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도 0.5% 늘어 전망치를 상회했다. 반면 개인소득은 0.4%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전망치인 0.5%를 밑돈 것이다. 인플레이션 조정을 감안한 세후 실질 가처분 소득은 0.3% 줄어 2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소비가 소득 수준을 능가하면서 개인 저축률은 -0.5%를 기록했다. 이는 15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권으로 접어든 것이다. 리먼브러더스의 드류 매터스 이코노미스트는 "고유가가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반적인 소비의 증가세는 소비자들이 이를(고유가)를 무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75.5로 상향 확정 미시간 대학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비치 보다 높게 확정됐다. 미시간 대학은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이달 초 발표된 74.5에서 75.5로 상향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비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러나 이는 11월 76.1보다 수치로 2년래 최저 수준이다. 주택 가격 하락과 유가 상승 속에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 럽스키 도쿄미츠비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홀리데이 시즌을 거치면서 모든 시선이 소비로 쏠리고 있다"며 "소비 심리 위축이 실질적인 유통업체들의 매출 감소로 나타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