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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쿠웨이트 플랜트 `금맥` 터진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서 대형 플랜트 공사수주를 앞두고 있어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라스라판 공업지역 내 지어질 에틸렌 공장을 두고 국내 대형 건설사간 수주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입찰실시 중인 프로젝트는 라스라판 메사이드 공업단지 내 건설예정인 10억-15억달러 규모의 에틸렌 크래커 공장. 국내 대형건설사들은 미국과 유럽의 에틸렌 클럽 멤버들과 제휴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ABB루무스·도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GS건설(006360)은 KBR과 짝을 이뤘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린데, SK건설은 테크닙과 손을 잡은 상태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이 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이유는 이 프로젝트에 이어 수십억달러의 연관 프로젝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타르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Peal' 프로젝트, 'Oryx' 프로젝트 등 120억-180억 달러 규모의 화학 공장 발주를 검토 중이다. 역대 최대규모 플랜트 사업으로 꼽히는 쿠웨이트 제4차 알주르 신규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 시공사도 이달 말에 결정된다. 이 프로젝트의 전체 사업규모는 총 160억 달러이며 국내 건설사들이 노리는 수주 목표는 80억-100억 달러 수준이다. 이 프로젝트에 뛰어든 업체는 현대건설·대림산업(000210) 컨소시엄, SK건설, GS건설, 현대중공업(009540) 등이다. 알주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하루 정유생산 능력을 현재 90만 배럴에서 150만 배럴로 60% 증대시키는 시설로 한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등 10여 개국 건설플랜트 회사들이 눈독을 들여온 공사다. 2006년 12월 말 실시한 1차 입찰에서 국내 5개사는 4개 패키지로 이뤄진 이 프로젝트를 최저가로 낙찰 받았었다. 당시 알주르 프로젝트 1공장은 GS건설이 45억달러를 써냈고, 2공장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29억 달러를 써내 각각 낙찰 받았다. 3공장 부문에서는 GS건설과 SK건설이 제휴해 40억달러를 써냈으며 4공장 부문에서는 현대중공업과 페트로팩 인터내셔널(PI)이 공동전선을 펴며 36억달러를 써내 가장 앞섰다. 그러나 쿠웨이트 KNPC측은 배정 예산보다 응찰 가격이 너무 높다며 입찰 방식을 최저가 낙찰에서 공사 원가에 일정 수익을 보장하는 코스트 플러스(Cost Plus) 방식으로 변경해 재입찰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관련해 쿠웨이트 정부 측 인사들은 지난달 국내를 방문해 각 회사별로 실사를 벌였고, 최종 시공사를 4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1분기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건설 수주는 140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작년 동기보다 28% 늘어난 66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47%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54억3000만달러, 아프리카 7억1000만달러, 중남미 4억9000만달러, 유럽 4억1000만달러 등이다. ▶ 관련기사 ◀☞웨커 외환은행장 "현대건설 매각 낙관적"☞"마이너스옵션 첫 단지 나왔다"☞(이슈돋보기)건설株 `쿠웨이트 모멘텀` 주목
2008.04.01 I 윤진섭 기자
  • GS칼텍스, 땀과 눈물로 쓴 우승 드라마
  • [조선일보 제공] 땀과 눈물을 구분할 수 없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GS칼텍스 선수들은 모두 코트로 뛰어나와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냈다. GS칼텍스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3대1로 꺾고 프로 출범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여자 배구 명문 팀의 부활을 알리는 순간이었다.GS칼텍스는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4위와 꼴찌를 맴돌기만 했다. 여자부 5개 팀 중 4개 팀은 지난 세 시즌 동안 우승 또는 준우승을 한 번씩 차지했지만 GS칼텍스만 예외였다. GS칼텍스가 호남정유(LG정유) 시절에 달성한 슈퍼리그 9연패(1991~1999년)와 92연승의 영광은 기록으로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올 시즌 초반도 좋은 성적을 예감하긴 힘들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졌고, 이희완 감독이 위암으로 사령탑을 비우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팀은 6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하지만 GS칼텍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선수들은 6연패를 당한 다음날(1월 24일) 훈련을 하지 않았다. 대신 회의실에 모여 6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고 눈물을 흘리며 쌓인 응어리를 풀었다. 선수들의 마음과 몸은 가벼워졌고 GS칼텍스는 1월 25일 도로공사를 3대2로 물리치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같은 달 28일엔 이 감독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퇴원했다는 희소식이 들려 왔다. 감독대행인 이성희 수석코치는 선수들에게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며 정신력을 불어넣었다. 현대건설에서 GS칼텍스로 옮긴 첫해 팀 우승을 이끌며 챔피언 결정전 MVP를 차지한 정대영은 "코치님이 '나도 독일에서 한국에 돌아왔을 때 굴러 들어온 돌과 같은 느낌 때문에 적응이 힘들었다'고 경험담을 들려줘 큰힘이 됐다"고 말했다.GS칼텍스는 결국 3위로 시즌을 마치며 챔프전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코치는 "모래알 같던 선수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똘똘 뭉쳐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지난 1월 초 위암 판정을 받은 이희완 감독도 이날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과 포옹을 하며 우승의 감격을 나눴다.
  • 뉴욕 증시 하락..`소비위축→R우려`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에 이어 완만한 상승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소비위축에 따른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지속적으로 밀려난 끝에 일일 최저점에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2월 실질 소비는 세달 연속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 대학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예비치 보다 낮게 확정되며 16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3위 백화점 JC페니의 실적전망 하향조정도 소비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며 유통주 하락을 촉발했다. 한편 인플레이션 압력은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연율 2.0%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안심권인 1~2% 이내에 들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216.40으로 전일대비 86.06포인트(0.70%)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1.18로 19.65포인트(0.86%)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44포인트(0.79%) 내린 1315.22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송유관 폭발 사고로 중단됐던 이라크 석유 수출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6달러(1.8%) 내린 105.62달러로 마감했다. ◇JC페니 등 유통주-리먼 등 금융주 `하락` JP페니(JCP)가 실적전망을 하향조정 여파로 7.5% 급락했다. JP페니는 이날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 위축을 들어 1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75~80센트에서 50센트로 낮춰잡았다. 아울러 3월 및 1분기 동일점포매출이 각각 낮은 두자릿수, 높은 한자릿수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종전 낮은 한자릿수 감소세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마이런 울만 JC페니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심리가 수 년래 최저 수준"이라며 "JP페니의 고객인 미국 가계들이 고유가와 고용시장 위축, 주택가격 하락 및 신용위기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전망 하향은 이같은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며 "경기부양책으로 일시적인 수혜가 예상되긴 하지만 올해 내내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여파로 유통주들이 일제히 밀려났다. 경쟁사인 메이시(M)와 노드스톰(JWN), 삭스(SKS)가 각각 6%, 5.7%, 4% 떨어졌다. 씨티그룹(C)은 4.4% 내렸다. 오펜하이머의 메레디스 휘트니 애널리스트는 씨티그룹이 올해 들어 두번째 배당금 삭감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으로 장중 상승세를 나타냈던 리먼 브러더스 홀딩스(LEH)도 결국 2.2% 하락 마감했다. 이날 씨티그룹은 리먼 브러더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씨티그룹의 프라샨트 바티아 애널리스트는 "리먼 브러더스가 사업을 영위할만한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금융주들도 하락했다. JP모간 체이스(JPM)가 0.3%, 골드만삭스(GS)가 2.2%, 메릴린치(MER)가 4.7% 밀렸다. 주택건설업체인 KB홈(KBH)은 실적 악화로 4.9% 미끄러졌다. KB홈은 지난달 29일로 마감된 회계년도 1분기 2억6800만달러(주당 3.47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17달러 손실보다 악화된 수준이다. 전년동기에는 2750만달러(주당 3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실질 소비 세달 연속 `제자리` 미국의 실질 소비는 세달 연속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2월 명목 소비지출이 0.1%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와 일치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소비는 세달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는 명목 소비지출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의해 증가했을 뿐이라는 것으로 실제 소비는 침체돼 있음을 의미한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3.4% 올랐다.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에 비해서는 2.0%의 상승률을 기록, 연준의 안심권인 1~2% 이내에 들었다. 개인소득은 0.5% 늘어나 월가 전망치인 0.2%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세금과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가처분 소득도 0.3% 늘어 지난 8월 이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소비심리 `16년 최저` 미시간 대학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비치 보다 낮게 확정됐다. 미시간 대학은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이달 초 발표된 70.5에서 69.5로 하향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2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2월 70.8보다 하락한 것이다. 또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9.6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부문별로 향후 소비지출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기대지수가 전월의 62.4에서 60.1로 하락, 지난 1991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상황지수는 83.8에서 84.2로 향상됐다. 응답자의 86%가 미국 경기가 이미 후퇴(recession)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시간 대학교 리처드 커틴 교수는 "지난 1년간 소비자신뢰지수의 하락은 1950년대 중반과 2000년대초를 포함한 과거 어느 경기후퇴기에나 일어났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 악화에 대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빚을 갚고, 저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08.03.29 I 전설리 기자
김연경vs정대영 '팀을 구할 구세주는 누구'
  • 김연경vs정대영 '팀을 구할 구세주는 누구'
  • [노컷뉴스 제공] 흥국생명의 김연경(20)과 GS 칼텍스의 정대영(27). 선수 경력도, 포지션도 다른 이들이 팀의 리그 우승을 걸고 피할수 없는 한판승을 벌인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맞붙는'NH농협 2007~2008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29일 오후 5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GS칼텍스가 2승 1패로 1승만 더 거두면 지난 1999시즌 슈퍼리그 이후 9년만에 겨울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가운데 지난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흥국생명이 벼랑끝에서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이날 경기의 핵심 플레이어는 단연 김연경과 정대영이다. 이들은 각각 레프트와 센터로 포지션도 다르고 김연경은 프로 3년차, 정대영은 9년차 베테랑이다.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지니고 있는 선수들이지만 이날 두 사람의 플레이에 판도가 갈린다는 것은 같다. 흥국생명을 벼랑끝에서 구해내야할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는 김연경은 명실상부한 현존하는 최고의 여자 거포다. 신인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2005~2006 시즌부터 최우수선수상을 타내더니 그 기세는 이번 시즌도 변함이 없다. 그러나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이전의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김연경과 함께 공격을 책임질 황연주가 있기는 하지만 4차전 역시 키포인트는 김연경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흥국생명 전력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김연경의 팀내 의존도는 높은 상황이다. 김연경이 살아나기만 한다면 흥국생명은 다시 무적의 군단이 될 수 있다. 정대영에게 쏠리는 관심도 높다.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의 신분이 되어 GS 칼텍스로 팀을 옮긴 정대영은 빼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 3 차전에서 정대영은 홀로 27득점을 쓸어담았다. 이성희 감독대행 역시 "정대영은 김연경과도 안바꾼다"며 든든함을 표시하고 있다. 센터로 든든하게 중앙을 지키고 있는 정대영은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에 노련미까지 보태져 이번 시즌 제대로 물이 올랐다. 어느 한쪽으로도 쉽사리 기울지 않는 두 선수의 균형은 4차전에서 어디로 기울까. 그녀들의 활약에 팀의 승패가 달렸다.
  • 코스피 한달만에 1700선 회복.."실적 기대"(마감)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피가 조정 하루만에 급반등하며 이달 들어 처음으로 1700선 위로 올라섰다.  지난 25일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데 이어 주요 저항선 역할을 했던 60일 이평선도 올해 들어 처음이자 약 4개월만에 처음으로 가뿐하게 뚫어냈다.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 위태로왔던 중국증시가 급반등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하 오름세를 타면서 견조함을 과시했다. 미국 주식시장의 경우 실적 악재가 상승세를 가로 막았지만 이머징마켓은 사정이 다르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상승 탄력을 강화시켰다. 국내 증시도 단기바닥을 지났다는 인식이 지속됐고, 4월 어닝시즌을 앞두고 국내 기업이익 역시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졌다.특히 장중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증시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미 핵실험 등 강도 높은 악재들을 과거에 경험한 터라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고, 남북관계의 급격한 변화조짐이라기보다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싸움 정도로 해석하며 중립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았다.하루만에 외국인이 매수세를 재개했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사자세에 동참하면서 이른바 쌍끌이 장세를 펼쳤다. 월말과 분기말을 앞둔 기관들의 윈도드레싱이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이날 프로그램 매수는 240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5.59포인트, 1.53% 상승한 1701.83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이 17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29일 1711선을 기록한 이후 한달만이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60일선 돌파는 3개월간의 평균 주가 수준을 넘어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최근 5일선과 20일선에서 지수가 집중돼 있다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는데 이같은 변동성이 상승 쪽으로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지난 12월초 잠시 60일선을 뚫어낸 후 최근까지 60일선을 지속적으로 밑돌았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나 유럽 증시도 바닥을 다지고 있고, 중국 증시도 반등을 시작했다"며 "그동안의 하락장을 탈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전고점인 1740~1750까지 매물대가 집중돼 있어 고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외국인은 80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614억원을 순수하게 샀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차익매수가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 243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3455억원을 팔며 차익실현에 집중했다.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업종 지수가 붉은 물결을 이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대형주 강세가 두드러졌고, 건설업종이 3% 이상 급등하고,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증권, 서비스업종이 2% 이상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 일색이었다. 삼성전자(005930)가 1.32% 오르며 61만원선을 다시 회복했고, LG전자(066570)는 6% 이상 급등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 등 IT주 전반이 오전부터 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현대차도 2%이상 상승했으며, 국민은행과 현대중공업 SK텔레콤도 1%이상 강세였다. 시가총액 20위권내 종목은 한국전력이 보합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전종목이 올랐다.특히 대운하 사업이 내년 4월 착공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으로 건설주들이 일제히 비상했다. 진흥기업과 삼호개발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대림산업이 8% 이상, 남광토건은 7% 이상 상승했고, 금호산업 GS건설도 5%이상 급등했다. 이밖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1.35% 하락세를 기록했다.이날 상승종목은 506개로 상한가 종목이 7개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 279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3759만주, 거래대금은 5조3602억원으로 최근 속등장에서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가 일어났다.▶ 관련기사 ◀☞코스피, 한 달여만에 1700..亞 증시 선전☞조용했던 삼성전자 주총..위기의식 강조'(종합)☞이상완 "소니와 8-2세대 합작, 좋은 소식 들릴 듯"(상보)
2008.03.28 I 양미영 기자
김연경 3연속 최우수선수상 수상 물거품 되나
  • 김연경 3연속 최우수선수상 수상 물거품 되나
  • [노컷뉴스 제공] 걸출한 여자배구 스타 김연경(20 · 흥국생명)의 3연속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의 꿈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것일까.] 지난 2005~2006 시즌 프로배구에 등장한 김연경은 시작부터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파릇파릇한 새내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김연경은 도저히 신인이라 믿어지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며 단번에 스타에 등극했다. 이에 따라 2005~2006 시즌 신인왕은 물론, 소속팀 흥국생명을 통합챔피언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으로 꼽히며 MVP에 선정됐다. 그녀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김연경은 독보적인 활약으로 2006~2007 시즌 역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또 다시 MVP에 올라섰다. 이번 2007~2008 시즌 역시 김연경의 MVP 등극을 의심하는 이는 드물었다. 이번 시즌 직전 무릎 수술을 해 기량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킨 김연경은 3년 연속 공격종합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매서운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소속팀인 흥국생명 역시 이번 시즌도 승승장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김연경의 3연속 MVP 수상이 확실해 보였다. 그동안 겨울리그 MVP 3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은 장윤희(전 LG 정유)로 지난 1997~1999 슈퍼리그에서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지금 김연경의 3연속 MVP 수상에 빨간 불이 켜졌다. 1차전은 흥국생명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2,3 차전의 승리는 GS 칼텍스의 몫이 되었고 MVP는 급격히 정대영(GS 칼텍스)에게 기우는 느낌이다. 흥국생명이 2,3차전에서 GS칼텍스에게 무릎을 꿇게 된 것은 김연경의 컨디션 난조가 가장 크다. 김연경의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흥국생명의 김연경 의존도는 매우 높다. 김연경은 수술한 무릎에 이상을 호소하며 2,3차전에서 '김연경 다운'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GS 칼텍스 역시 모든 공격의 초점을 김연경에게 맞췄다. 목적타 서브는 김연경에게 날아갔고 정상 컨디션이 아닌 김연경은 이를 모두 감당해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물론 아직 김연경의 3연속 MVP 수상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김연경은 그동안 괴물같은 능력으로 언제나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곤 했다. 29일로 예정되어 있는 흥국생명과 GS 칼텍스의 4차전에서 김연경이 '괴력'을 발휘한다면 팀도, 그녀도 함께 웃을 수 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알짜기업` 대우조선 팔린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3월27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美경제 휘청대도 아시아는 순항-전기료 원가 연동제 추진..산업용 오르고 서민용은 내릴 듯-정부부처 TF팀 줄줄이 해체-"산업자본 PEF 통한 은행소유 허용"..전광우 금융위원장-4-9총선 선거전 공식 스타트 ▲트렌드-KAIST 파격 인사는 계속된다-국민 뜻 반하는 남북협상 없다-서울시 남자교사 할당제 재추진-한번 충전해 193KM 가는 전기자동차 ▲종합-대통령 TF꼼수 질타.."고위직 1000여명중 상당수 옷 벗을 각오해야"-청와대 "강만수 장관 말 맞다"..물가 성장 둘러싼 논란 진화 나서-외환시장에 재정부 효과..원화값 10.5원 급락 1달러 986.8원 ▲경제종합-대우조선 우선협상자 이르면 8월 선정-한전 아제르바이잔에 12억달러 발전소 건설-버스 화물차 택시사업자 62만명 세금부담 낮춘다-기업 지방세 5~10% 줄듯-수입생필품 통관 초스피드로..관세청 24시간 가동 ▲국제-중앙은행 돈 풀어도 글로벌 자금경색..리보금리 5.995%로 올들어 최고-서브프라임 손실 1조2000억달러-중국 최고부자 재산 6개월새 10조원 증발-대만, 한국 따라하기..물가 억제 우선-달러당 6위안대 진입 눈앞 ▲금융재테크-은행 환헷지 서비스 다양해진다..수수료 환율우대는 기본-금값 급등락에 골드뱅킹 수익률 출렁-우리금융 주주고객 우대 ▲기업과 증권-삼성전자 비메모리 잘 나간다..작년 29% 성장-100조원 시장 LED도 대만 복병..AUO등 생산라인 신증설-LG파워콤도 하반기 상장?..강유식 부회장 "이노텍외 1곳도 검토"-IPTV 컨텐츠 확보전쟁 시작됐다-방송 통신 벽 없애 일자리 창출..최시중 방통위원장 ▲부동산-신림 뉴타운 아파트 4500가구 들어서..서울시 2015년까지 완공-경의 경춘선 역세권 주목..복선전철 조기 완공-쌍용건설 매각 더 늦어질수도-용인 신봉 성북 분양가 줄다리기 4개월째-지방 공공택지도 전매제한 완화..정종환 국토◇ 서울경제신문▲1면-재정부 대 한은 `환율 금리 정책놓고 기싸움`..시장 멍든다-유통시설 공장 호텔 등 재산세 부담 줄어든다-노동부 장관 "노사문제 당사자 해결원칙..정부 직접 안나서"-산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착수..8월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대운하, 총선 핵심쟁점 부상 ▲종합-리보금리 올 최고 6%선 근접-국가경쟁력강화위 진용 확정..추진단장에 강태혁-이성구씨-쌀값도 들썩..정부, 내달 비축미 5만톤 방출-국민뜻 반하는 남북협상 없을 것..이대통령-李대통령 `인력감축 미흡` 질책..재정-국토해양부 "TF 해체"-통상교섭본부 "TF신설 꼬이네"-기름 많이 쓰는 사업자 세부담 준다-금융기관 기형적 자산 증가..거품론 솔솔-현대건설 등 비금융사 매각도 초읽기-윤곽드러나는 금산분리 완화..전광우 위원장 "산업자본 PEF 통해 은행 간접소유 허용"-대우조선해양 "황금거위 잡아라"..포스코 두산 등 군침▲해설-성장 물가 근본 시각차..정책신뢰 추락-`킹만수` 입지 좁아질까..이대통령 인사 질타-타부처 불만도 고조-지방세도 `비즈니스 프렌들리`..당장 올해만 266만건 혜택▲금융-여신전문사 "덩치는 커졌는데.."-"중국 부실채권 시장 잡아라"..신한 우리은행 등 500~600억 잇달아 매입-은행들 "환율 걱정 이제 그만"..원화로 해외송금 환변동정보 등 서비스-보험사 잇단 유상증자 "영업 강화"▲국제-아이슬란드 신용위기 첫 희생양 되나..투자자 썰물-F-35 전투기 구입 유지비 무려 1조달러..미 국방부 "고민되네"-블룸버그 "핫머니 중국으로 유입"-미국 공급경제학 부활..감세정책이 침체위기 타개 다시 주목-인도 경제, 고도 성장세 꺾일 조짐..물가상승 고금리 등 잇단 악재▲산업-반도체업계 "울고 싶어라"..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작년 4분의 1 그칠듯-LG그룹 새 BI "사랑"으로-삼성 지배구조 고민 해결되나..이건희 회장 소유관계 정리땐 에버랜드 제치고 최대주주로-STX조선 초대형 유조선 첫 수주..유럽서 6억불 규모 4척-최시중 방통위원장 "기업규제 풀어 고품질 서비스 유도"-디카업체들 인화시장에 눈 돌린다-LG전자 뷰티폰 가격 내린다▲증권-외국인 4일 연속 `사자` 반등장 주역 부상-대우조선해양 주가 폭등..산은의 연내매각 공식화로-선진시장 투자펀드 관심 되살아나-베트남 증시 1년만에 57% 폭락..펀드수익률 부진 국내 투자자들 당혹▲부동산-신림 뉴타운, 교육 웰빙 친환경 3색 테마로-재개발지역, 편법 지분 쪼개기 극성-정종환 국토 "지방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1가구 2주택 집 한채 상가로 바꾸고 싶은데..용도변경 가능여부부터 검토를-서울 재건축단지 시가총액, 새정부 출범 한달만에 120억 줄어◇ 한국경제신문▲1면-휴대폰의 힘, 반도체 눌렀다..올들어 2개월째 수출 추월-李대통령 "국민 뜻 반하는 남북협상 없다"-당국자 발언에 환율 연일 널뛰기-대우조선 매각 착수..내달말 주간사 선정-아파트 전매제한 최대 2년 줄인다..국토부, 5년에서 3년으로 단축▲종합-해외여행비용 내달부터 대폭 오른다..환율 유가 상승 여파로-수원 성남 용인 고양 등 도시개발권 시장이 갖는다-부도업체에 1800억 퍼준 공기업..감사원 석탄공사 등 3곳 고발-재정부-한은 기싸움에 시장은 골병-전 금융위원장 "산업자본 PEF 통한 은행소유 확대"-경제부처 TF 퇴장..대통령 "잉여인력 위한 자리 만들기" 질타-최시중 방통위원장 "올해는 방통융합 원년"-李노동 "알리안츠 자율해결 원칙"-유류비 높은 버스 택시 등 소규모 사업자 62만명 소득세 부담 덜어준다-금융권 건설사 지원 자율협약, 비은행 불참에 반쪽 우려-원자재값-납품가 연동 법제화..경제정책조정회의▲국제-"210년전 멜더스가 왔다"..WSJ 자원고갈로 인구론 비관주의 다시 주목-자원 먹는 하마, 중국이 진원지-골드만삭스 "서브프라임 신용손실 1조2000억달러"-일은 총재직 대행 시라카와의 경고 "일본경제 서브프라임 불확실성 커져"-중국 위안화 또 최고치..핫머니 위기론▲사회-경찰, 모든 휴대폰 GPS 장착 추진-남자교사 할당제, 도입 다시 검토-기업 건물분 재산세 최고 10% 내린다..행정안전부 6월부터 시행▲산업-매출 7조 알짜기업 대우조선해양 매물로..포스코에 GS STX 두산 가세-삼성전자 장기 성과급 임원들에 4550억 준다-창립 61돌 LG그룹 새 BI는 `사랑`-구본준 부회장, LG트윈스 구단주 취임-동양제철, 미국 CCH에 추가 투자-세계 뒤흔드는 삼성 LG 휴대폰 비결은..시장에 맞춘 제품전략-신흥시장 공략 적중-휴대폰 보조금 자율화 첫날.."집단상가-인터넷몰에 공짜폰 보이네"-삼성 PC `세계 톱 10` 진입..작년 4분기 44만대 판매 10위-"10년전 가격으로 모십니다"..이마트 롯데마트 등 생필품 최대 반값 할인 경쟁▲부동산-신림 뉴타운, 내년초 첫 삽..2015년까지 4545가구 건립-신규단지 "이제 영어마을은 필수?"-안양 덕천지구 재개발 가동..삼성 컨소시엄이 설계 시공-"규제 풀어주면 분양가 내리겠다"..주택협회장도 황당 발언
2008.03.26 I 이정훈 기자
  • 뉴욕 증시 혼조..`지표악화 불구 선방`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최근의 이틀 연속 급등세를 접고 등락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선 5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소비심리지표와 20개 대도시 집값의 사상 최대 하락, 금융주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등이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을 다시 불러내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그 결과 금융주와 유통주가 동반 하락,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림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이 달러 약세로 반등하자 상품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면서 오후장들어 낙폭을 만회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몬산토의 연간 순이익 상향 조정과 기술주인 야후와 퀄컴 등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도 투자심리 냉각을 막는데 큰 도움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532.60으로 전일대비 16.04포인트(0.13%) 밀렸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41.05로 14.30포인트(0.61%) 상승했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11포인트(0.23%) 오른 1352.99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달러 하락 영향으로 나흘만에 소폭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6센트(0.4%) 오른 101.22달러로 마감했다. ◇美 3월 소비심리 5년래 `최악`..유통주 동반 하락미국의 소비심리가 고용시장 부진, 주택가격 하락 등 경기침체 영향으로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6개월 뒤의 체감경기를 의미하는 기대지수는 35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미국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76.4(수정치)에서 64.5로 하락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73.3을 큰 폭으로 밑도는 수준이다. 기대지수는 전월의 58.0에서 47.9로 떨어져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과 오일 쇼크가 동시에 불어닥친 1973년12월의 45.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의 현재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동행지수도 전월의 104.0에서 89.2로 급락했다. 이같은 최악의 소비심리지표 발표로 유통주가 동반 하락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1% 밀렸고, 세계 최대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HD)는 1.7% 떨어졌다. 대형 할인유통업체인 타겟(TGT)과 미국 최대 백화점업체인 메이시(M)도 각각 0.4%와 3% 하락했다. ◇원자재 반등 `고마워 달러`..상품주 동반 상승금 구리 등 상품주는 달러 하락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반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구리 제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 쿠퍼앤골드(FCX)는 4.1% 상승했고,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AA)도 2% 올랐다. 세계 2위 금 제조업체인 뉴몬트 마이닝(NEM)은 2.9% 전진했다. ◇금융주 약세..실적 하향 조정 잇따라주요 금융주 대부분은 잇따른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파로 약세를 나타냈다. 신용위기 관련 월가의 손실이 46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전망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금융주 바닥론` 및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낙폭은 축소됐다.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메릴린치로부터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중립→매도) 여파로 3.7% 내렸다. 메릴린치는 신용위기에 따른 손실을 반영,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동시에 낮췄다.메릴린치(MER)도 JP모간체이스, UBS 등으로부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을 당하면서 0.9% 떨어졌다. 리먼브러더스(LEH)도 폭스-핏 켈튼 코크란으로부터의 올해 및 내년 실적 전망 하향 조정 영향으로 3.6% 하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GS)와 씨티그룹(C)은 반등에 성공하면서 각각 0.4%와 0.6% 올랐다. ◇기술주 야후, 퀄컴, 3콤 `강세`인터넷 검색업체인 야후(YHOO)는 씨티그룹으로부터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4.4%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 인수가격을 상향 조정할 능력 및 의지가 있다"며 야후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한단계 올렸다. 목표주가도 주당 31달러에서 3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 최대 휴대폰칩 제조업체인 퀄컴(QCOM)도 메릴린치의 `매수` 추천으로 2.2% 올랐다. 메릴린치는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3세대 휴대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3콤(COMS)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3분기 실적이 호재로 작용,  3.5% 전진했다. ◇美 1월 20개 대도시 집값 사상 최대 하락..`봄날은 멀었다`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지난 1월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각의 기대와는 달리 주택경기침체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월가가 가장 신뢰하는 주택가격지표인 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20대 대도시의 1월 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평균 10.7% 급락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0.5% 보다도 악화된 수준이다. 전월대비로는 2.4% 하락했다. 이로써 20개 대도시 평균 주택가격은 전월대비로는 18개월, 전년동월대비로는 1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2008.03.26 I 김기성 기자
  • `베어+주택 호재` 뉴욕 이틀 급등..다우 187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급등세로 마감했다. 부활절 연휴로 나흘만에 문을 연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선 JP모간체이스의 베어스턴스 인수가 5배 상향 조정과 월가 예상을 뒤엎고 7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2월 기존주택판매가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JP모간체이스의 베어스턴스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안도감과 미국 경기침체의 근원지인 주택시장이 바닥에 근접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연방주택대출은행(FHLBs)의 모기지유동화증권(MBS) 투자한도 확대 소식도 호재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장 후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주요 지수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장중 200포인트 이상 상승했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87.32포인트(1.52%) 상승한 1만2548.64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6.75로 68.64포인트(3.04%) 급등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49.88로 20.37포인트(1.53%) 올랐다. 국제 유가는 달러 가치의 상승 영향으로 사흘 연속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98센트(1%) 떨어진 100.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JP모간, 베어스턴스 인수가격 주당 10弗로 상향..금융주 동반 상승JP모간체이스가 베어스턴스 주요 주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인수 가격을 종전의 주당 2달러에서 10달러로 5배 상향 조정했다. 이 소식은 JP모간체이스가 베어스턴스 인수에 성공해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작용했다. JP모간체이스는 이같은 인수가 상향조정과 함께 "베어스턴스 지분 39.5%를 인수할 것"이라며 "베어스턴스는 이사회의 동의 아래 주주승인이 필요없는 95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P모건체이스가 계획대로 베어스턴스 지분 39.5%를 인수하면 주주총회에서 기존 주주 가운데 10%의 동의만으로 베어스턴스 인수를 승인받을 수 있다. JP모간체이스는 또 10억달러 규모의 베어스턴스 부실 자산을 우선적으로 인수키로 했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는 재할인율인 2.5%에 290억달러의 인수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베어스턴스(BSC)는 88% 급등했다. JP모간체이스(JPM)도 1.2% 올랐다. 씨티그룹(C)과 뱅크오브아메리카(BAC)도 각각 3.4%와 1.2% 전진했다. 메릴린치(MER)는 3.2% 상승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GS)와 리먼브러더스(LEH)는 S&P로부터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여파로 각각 0.4%와 4.1% 떨어졌다. 특히 리먼브러더스(LEH)는 메리디스 휘트먼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하락폭이 컸다. ◇美 2월 기존주택판매 7월래 첫 증가..주택건설주 일제히 상승미국의 2월 기존주택판매가 월가의 예상을 뒤엎고 7개월만에 처음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같은 예상밖 증가세가 주택가격 급락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재의 주택가격이 매수세를 부추길 만한 가격대에 도달했다는 신호가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2월 기존주택판매는 9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던 전월 보다 2.9% 늘어난 연율 503만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 월가는 당초 전월의 연율 489만채에서 485만채로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재고도 403만채로 3% 감소했다. 이에 따라 2월 판매대비 재고월수도 전월의 10.3개월에서 9.6개월로 떨어졌다.  판매가격(중간값)은 19만59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2% 급락, 사상 최고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단독주택가격의 하락률이 8.7%에 달했다. 주택건설주는 오랜만에 일제히 상승했다. 톨 브러더스(TOL)는 4.7% 올랐고, D.R. 홀튼(DHI)도 6.5% 상승했다. KB홈(KBH)과 레너(LEN)도 각각 8.7%와 5.9% 올랐다. ◇CIT, 티파니 `급등`신용위기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상업 금융회사 CIT는 해외 은행들과 핵심 사업부문의 자금조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35% 급등했다. 고급 보석 유통업체인 티파니(TIF)는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분기 실적에 힘입어 10% 상승했다. 티파니의 특별항목을 제외한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은 1.27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1.21달러를 웃돌았다. ◇美 MBS시장 회생 `안간힘`..FHLB 투자한도 1500억달러 상향 미국 정부가 신용위기로 꽁꽁 얼어붙은 모기지유동화증권(MBS)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연방주택금융국(FHFB)은 씨티그룹 등 12개 은행으로 구성된 연방주택대출은행(FHLBs)의 MBS 투자한도를 자본금의 3배에서 6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FHLBs` 구성 은행들의 자본금이 540억달러라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금액한도는 종전의 1500억달러에서 3000억달러로 1500억달러 정도 늘어났다. 다만 투자대상은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국책모기지기관이 보증한 MBS로 국한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주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잉여자본 요구조건을 종전의 30%에서 20%로 낮춘 바 있다. 이에 따라 양대 국책 모기지기관의 MBS 투자금액이 종전보다 2000억달러 늘어났다.
2008.03.25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일제 급등..`베어스턴스 모멘텀`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급등세를 타고 있다. JP모간체이스가 베어스턴스 주주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인수 가격을 종전의 주당 2달러에서 10달러로 5배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대형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금융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또 월가의 예상을 뒤엎고 7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2월 기존주택판매와 연방주택대출은행(FHLBs)의 모기지유동화증권(MBS) 투자한도 확대 소식도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오후 1시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598.22로 전거래일대비 236.90포인트(1.92%)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92포인트(3.23%) 치솟은 2331.03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56.88로 27.37포인트(2.06%)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49센트 떨어진 101.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P모간, 베어스턴스 인수가격 5배로 상향..금융주 동반 강세JP모간체이스가 베어스턴스 주요 주주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인수 가격을 종전의 주당 2달러에서 10달러로 5배 상향 조정했다. 이번 인수 가격 조정에 따라 베어스턴스의 주주들은 보유 주식당 JP모간체이스 주식 0.21753주를 받게 된다. JP모건체이스는 또 베어스턴스 주식 39.5%를 인수할 것이라면서 베어스턴스가 이를 위해 이사회의 동의 아래 기존주주의 승인이 필요없는 95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계획대로 베어스턴스 주식의 39.5%를 인수하면 주주총회에서 기존 주 주 가운데 10%의 동의만으로 베어스턴스 인수를 승인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JP모간체이스는 10억달러 규모의 베어스턴스 부실 자산을 우선적으로 인수키로 했다.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재할인율인 2.5%에 290억달러의 인수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제이미 다이몬 JP모간체이스 회장은 "이번 인수를 조속히 마무리해 통합된 회사로 운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베어스턴스(BSC)의 주가는 112% 치솟았다. JP모간체이스(JPM)도 3% 올랐다. 다른 금융주도 동반 상승세다.씨티그룹(C)과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각각 6.5%와 2.9% 전진했다. 모간스탠리(MS)와 메릴린치(MER)도 1.9%와 5.2%씩 상승했다. 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으로 장초반 하락했던 골드만삭스(GS)도 1% 이상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리먼브러더스(LEH)는 S&P 악재에 메리디스 휘트먼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까지 겹치면서 4% 하락세다. ◇美 2월 기존주택판매 7월래 첫 증가..주택건설주 일제히 상승미국의 2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밖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7개월만에 처음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주택경기 바닥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전미 부동산 중개인협회(NAR)는 2월 기존주택판매가 9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던 전월 보다 2.9% 늘어난 연율 503만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는 당초 전월의 연율 489만채에서 485만채로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주택재고도 403만채로 3% 감소했다. 이에 따라 2월 판매대비 재고월수도 전월의 10.3개월에서 9.6개월로 줄었다. 그러나 판매가격(중간값)은 19만59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2% 급락, 사상 최고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단독주택가격의 하락률이 8.7%에 달했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니겔 골트는 "주택가격 하락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일시적인 반등일 가능성이 높고 주택경기가 회복되기 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택건설주는 예상밖 증가세를 나타낸 2월 기존주택판매 발표 이후 일제히 상승세다.톨 브러더스(TOL)는 8.1% 올랐고, D.R. 홀튼(DHI)도 11% 상승했다. KB홈(KBH)과 레너(LEN)도 각각 10.9%와 11% 올랐다.◇CIT, 티파니 `상승`신용위기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상업 금융회사 CIT는 해외 은행들과 핵심 사업부문의 자금조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26% 급등세다. 고급 보석 유통업체인 티파니(TIF)는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분기 실적에 힘입어 12% 상승했다. 티파니의 특별항목을 제외한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은 1.27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1.21달러를 웃돌았다. ◇美 MBS시장 회생 `안간힘`..FHLB 투자한도 1500억달러 상향 미국 정부가 신용위기로 꽁꽁 얼어붙은 모기지유동화증권(MBS)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국의 연방주택금융국(FHFB)은 씨티그룹 등 12개 은행으로 구성된 연방주택대출은행(FHLBs)의 MBS 투자한도를 자본금의 3배에서 6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FHLBs` 구성 은행들의 자본금이 540억달러라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금액한도는 종전의 1500억달러에서 3000억달러로 1500억달러 정도 늘어났다. 다만 투자대상은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국책모기지기관이 보증한 MBS로 국한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주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잉여자본 요구조건을 종전의 30%에서 20%로 낮춘 바 있다. 이에 따라 양대 국책 모기지기관의 MBS 투자금액이 종전보다 2000억달러 늘어났다.
2008.03.25 I 김기성 기자
  • `원화 약세` 업종·종목별 기상도는?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달러 대비 주요 통화의 강세기에 역주행중인 원화 약세가 국내 수출기업들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출 채산성이 높아지고 수출가격 경쟁력이 생긴다는 점에서다. 다만 원화 약세기에 수출기업에 대한 수익성 개선 기대가 강화되기 위해서는 최종 소비 수요 감소 리스크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이다.  CJ투자증권은 17일 음식료, 정유, 철강, 항공 업종이 원화 약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비철금속, 자동차 및 부품, 반도체, LCD 등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및 장비재료 업종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종목별 영향 음식료(흐림) -국내 음식료업체들은 원재 대부분을 달러베이스로 수입하기때문에 외화자산보다 외화부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다수. 따라서 달러/원 상승은 대부분의 음식료업체들에게 부정적. -그러나 원재료 수입금액보다 제품 수출금액이 더 높은 KT(030200)&G는 다소 긍정적일 전망이며 해외 원료수입금액과 제품수출 금액이 비슷한 빙그레(005180)는 환율에 중립적일 전망. 정유(흐림) -20억달러 내외의 순외화부채 규모를 감안할 경우 SK에너지(096770), S-Oil(010950), GS(078930)칼텍스 등 정유업체는 환율 10원 상승(절하) 시 세전이익 기준으로 50~100억원 내외 의 마이너스 효과 예상. 원유수입 부담 때문에 원화상승은 부정적. 화학(중립) -환율상승(절하)은 석유화학업체에 대체로 긍정적이거나 중립적. 수출비중 높은 업체를 중심으로 플러스 효과 예상. -LG화학(051910)은 원료수입대비 순외화매출 규모가 커서 환율 10원 상승(절하)시 약 175억원 수익개선 효과가 예상돼 원화절하시 수혜폭이 화학업체 중 가장 클 전망. -효성(004800), 금호석유(011780)화학, 동양제철화학(010060) 등은 순외화매출 규모가 커서 외화부채에도 불구하고 세전이익 기준으로 환율 10원당 40억원 내외의 플러스 효과 예상. 철강(흐림)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고, 제품의 내수 매출이 많은 관계로 통상 달러 강세는 철강 업종의 수익성을 저하하는 요인. -업체별 달러 노출 추정치는 포스코(005490) 28억달러 숏(10원 상승시 280억원 손해), 현대제철(004020) 7억6000만달러 숏(10원 상승시 76억원 손해), 동국제강(001230) 12억6300만달러 숏(10원 상승시 126억원 손해). 비철금속(맑음) -달러화가 다른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는 추세에서 비철금속 가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므로 영업 실적에 긍정적. 또한 원화가 달러대비 약세를 보이는 것은 고려아연의 달러포지션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환경. -업체별 달러 노출 추정치는 고려아연(010130) 7억6400만달러 롱(10원 상승시 76억원 이익), 풍산(005810) 1억2900만달러 숏(10원 상승시 13억원 손해). 자동차/부품(맑음) -현대차(005380): 지난해 수출액은 190억달러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5%, 통화별 비중은 달러 58%, 유로 34%, 기타 통화 8%. 영업상 달러화에 대한 순노출은 50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달러/원 환율이 10원 상승할 경우 영업이익이 500억원 이상 증가하는 효과. -기아차(000270): 영업상 달러화에 대한 순노출이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 하지만 베이스가 작기 때문에 환율 상승시 영향은 현대차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 해운(중립) -달러화 매출이 결제 비용보다 많아 환율 상승시 영업이익 증가하나 선박 구매관련 외환차손 및 보유선박에 대한 외화 환산손실 발생. 한진해운(000700)의 경우 영업이익 4.0% 증가, 주당순이익(EPS) 2.0% 증가. 항공(흐림) -달러화 결제 비용이 매출보다 많아 환율 상승시 영업이익 감소하며 비행기 구매에 따른 외환차손 및 보유 비행기에 대한 외화환산손실 발생. -대한항공(003490): 영업이익 3.6% 감소, EPS 20.4% 감소가 예상됨. 기계/조선(중립) -매출액과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긍정적. 다만 경상이익은 선물환평가손실 증가로 기대치 하회할 가능성. -엔화, 유로화 강세는 수주경쟁력 증대 측면에서 국내사에 긍정적. -현 시점에서는 선물환매도가 거의 없는 한진중공업(097230)에 가장 긍정적. 반도체(맑음) -삼성전자(005930): 환율 10원 상승 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218억원, 순이익은 2566억원 상승하는 것으로 예상됨. 10원 절하 당 EPS 증가율은 2.7%. -하이닉스(000660): 환율 10원 상승 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54억원, 순이익은 362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10원 절하당 EPS는 9.4% 증가. -대표적인 수출 산업인 만큼 환율 상승이 가져다 주는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 LCD/디스플레이(맑음) -LG필립스LCD(034220): 환율이 10원 상승한다고 가정할 경우 2008년 영업이익은 1150억원, 순이익은 859억원 증가하며, EPS 증가율은 3.4%로 추정. 수출비중이 93%에 달하고, 달러 결제 중심으로 환율 상승 유리. -삼성SDI(006400): 환율이 10원 상승한다고 가정할 경우 2008년 영업이익은 250억원, 순이익은 220억원 증가하며, EPS 증가율은 75.2%로 추정. 삼성SDI의 EPS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환율상승으로 당기순손실 폭이 줄어들기 때문. 전기전자/장비재료(맑음) -LG전자(066570): 환율 10원 상승 시 연간 영업이익은 606억원, 순이익은 506억원 상승 예상되며, EPS 증가율은 2.8%로 분석됨. 수출 비중이 높고, 달러 결제 중심으로 환율 상승 유리. -삼성테크윈(012450): 환율 10원 상승 시 연간 영업이익은 43억원, 순이익은 37억원 증가 예상. EPS 증가 율은 1.6%로 분석. 디지털카메라 부문은 일본업체와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환율 상승은 유리. -삼성전기(009150): 환율 10원 상승 시 연간 영업이익은 218억원, 순이익은 158억원 증가 예상, EPS 증가율은 2.9%로 추정. 주력 품목의 대부분이 일본업체와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환율 상승 유리. 금융(중립) -금융업종 전체적으로 중립적 영향. 은행과 보험의 경우 외화자산, 부채에 대한 ALM을 일치시키고 있어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 발생 가능성 낮고, 스왑거래 등을 통해 헷지하고 있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음. -전체 투자자산 중 대부분이 은행의 경우 대출 중심으로 운용되고, 보험의 경우에도 국내 유가증권과 대출 등을 통해 운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됨.▶ 관련기사 ◀☞KT, 다문화가정용 국제전화 출시..휴대폰 요금보다 저렴☞SKT 사장이 남긴 묘한 여운.."KT 합병 찬성? 글쎄요"☞(프리즘)KT-KTF 합병, 시간은 누구편인가
2008.03.17 I 피용익 기자
  • (특징주)건설株 급락..미분양+원자재가 상승 압박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건설업종이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17일 오전 11시3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9%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분양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이 동시에 건설주를 압박하는 모습이다.개별종목 가운데 대림산업(000210)이 7.86% 하락하며 10만5500원에 거래됐고, 현대건설(000720), 금호산업(002990), 두산건설(011160), 쌍용건설(012650) 등은 5%대의 내림폭을 기록했다. GS건설(006360)과 현대산업(012630)은 9% 넘게 급락했다. 이날 이광수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재료 상승에 대한 건설주의 영향은 사업별로 차이가 있지만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오히려 건설업체들이 체질개선을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분양 증가 역시 하반기 이후 수도권 미분양물량부터 감소하기 시작할 것을 감안하면 최근 저평가된 주요 건설사들의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됐다. ▶ 관련기사 ◀☞건설업, 미분양 증가 `주요 건설사 저가 매수 기회`-미래☞대림 오너父子, 뚝섬 `한숲e-편한세상` 당첨☞"건설업계는 직원공채중"
2008.03.17 I 김유정 기자
  • 3월 둘째주 휘발유값 29원 하락..`기대보다 찔끔`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시행 첫주, 국내 휘발유 가격 인하폭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주 무연 휘발유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58.54원으로 전주대비 29.33원 하락했다. 유류세 인하 시행 직전인 3월 첫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25.15원이나 급등했었다. 결국 유류세를 10% 인하했지만, 2월 말 가격과 비교하면 고작 4원 내린 셈이다.  지난 2월말 기획재정부는 유류세 10% 인하 방침을 확정 발표하면서, 세 인하분이 고스란히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82원, 경유는 58원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52.02원 하락한 1701.33원이었다. 서울시가 제주도(-73.07원)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부산은 1647.93원, 인천은 1652.94원, 경기도는 1661.82원이었다.정유사별로는 SK(003600)가 가장 비쌌다. GS칼텍스가 리터당 1660.71원으로 전주대비 36.84원 낮아져 가장 크게 내렸고, SK는 1664.22원으로 전주대비 30.24원 떨어졌다. 현대오일뱅크는 23.05원 하락한 1651.10원, 에스오일은 21.94원 내린 1653.30원이었다.경유 가격은 리터당 13.67원 내린 1482.00원이었다. 경유 가격 역시 지난 3월 첫째주에 전주대비 27.52원이나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유류세 인하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이다.경유 가격은 서울에서 1536.91원으로 전주보다 30.84원 내렸고, 부산이 1485.15원, 인천이 1484.30원, 경기도가 1488.01원 등이었다.한편 이날 석유공사의 국내 유가동향 자료는 평소보다 3시간 정도 늦게 발표됐다. 석유공사는 평소 매주 월요일 주유소의 가격을 조사, 금요일 종합해 공고한다. 그러나 이번주는 유류세 인하가 10일인 월요일 정유사 출고분부터 적용, 월요일 휘발유 가격에는 세 인하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목요일까지 가격 조사가 이어져 집계가 늦어졌다는게 석유공사측 설명이다. ▶ 관련기사 ◀☞SK그룹, 계열사 주총 모두 원안대로 통과☞휘발유값 25원 급등..`유류세 인하 앞두고 가격 인상(?)`
2008.03.14 I 박옥희 기자
  • 올 상반기 대기업 채용 8.3% 증가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올 상반기 대기업 채용규모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국내 500대 기업 중 437곳의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51.7%의 기업에서 총 1만5781명을 신규 채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8.3% 늘어난 수치다. 채용 규모가 증가한 업종은 유통/무역업(28.2%), 금융업(18.1%), 조선/중공업(14.9%), 식음료/외식업(10.9%), 기계/철강업(9.1%), 석유/화학업(6.9%) 등이다.  반면 운수업(3.8%)과 제조업(2.9%) 분야는 채용 규모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채용규모는 전기전자업(1970명), 조선/중공업(1855명), 금융업(1711명), 건설업(1465명), 유통/무역업(1419명), 자동차업(1110명), 제조업(1103명), 기계/철강업(1070명), 식음료외식업(882명)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이달 200명, GM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가 4월 300명 규모 채용을 예정하고 있다. 중소기업은행도 4월 중에 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두산과 한국타이어는 각각 5월 중에 300여명과 150명을 신규 충원할 방침이다. 작년 상반기 120여명을 채용했던 한국외환은행도 전년 수준 채용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두산인프라코어 120명(4월 중순), GS리테일 100명(5월), 대림산업 100명 예상(4월), LG상사 80명(5~6월 경), (주)한화 70명(3월 말), LG생명과학 60여명(4~5월경) 등 활발한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새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과 기업들의 신사업 추진 본격화 등으로 상반기 경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있다”며 “이러한 바람을 타고 올 상반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채용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8.03.13 I 주순구 기자
  • `악재의 행진` 뉴욕 사흘째 하락..다우 153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금융주의 동반 하락 여파로 또다시 일제히 뒤로 밀렸다. 이로써 사흘 연속(거래일 기준) 미끄러졌다.  장초반 뉴욕 주식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혼조세를 타면서 지난주말의 `고용쇼크`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베어스턴스가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는 소문과 씨티그룹 등 올해 10대 은행 실적에 대한 모간스탠리의 하향 조정이 신용위기 우려감을 고조시키면서 악재로 작용했다.장중 배럴당 108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운 국제 유가도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데 일조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740.15로 전거래일대비 153.54포인트(1.29%) 떨어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5포인트(1.95%) 급락한 2169.34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73.37로 20포인트(1.55%) 뒷걸음질쳤다. ◇금융주, 하락 주도..베어스턴스 `급락`금융주가 `베어스턴스 악재` 등의 여파로 동반 하락하면서 뉴욕 주식시장을 끌어내렸다. 베어스턴스(BSC)는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소문에 휘말리면서 11% 급락, 지난 2003년3월 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이에 대해 베어스턴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해명했다. 베어스턴스의 최고투자책임자(CEO)인 샘 몰리나로는 "추가 무보증 채권 발행이나 자산 매각을 하지 않고도 앞으로 12개월동안 돌아오는 모든 무보증 채권을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은 소문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베어스턴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베어스턴스의 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크레티트 디폴트 스왑(CDS)은 이날 246bp 급등했다. CDS는 채권 발행 업체의 채무불이행에 대비하기 위해 드는 보험 성격의 신용파생상품이다게다가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베어스턴스가 발행한 알트에이(Alt-A) 모기지 담보부증권중 163개군에 대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또 앞으로 78개군의 신용등급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 등 10대 은행의 올해 순이익이 총 88억달러 줄어들 것이라는 모간스탠리의 전망도 신용위기 우려감을 고조시키면서 금융주 하락에 한몫했다. 씨티그룹(C)과 JP모간체이스(JPM)는 각각 5.6%와 2.7%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도 3.7% 하락했다. 골드만삭스(GS)와 리먼브러더스(LEH)는 2.9%와 6.9%씩 밀렸고, 모간스탠리(MS)도 3.8% 뒷걸음질쳤다. ◇유가, 또 `사상 최고`..장중 108달러 돌파국제 유가가 장중 배럴당 108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2.75달러(2.6%) 급등한 107.9달러로 마감,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장중에는 108.21달러까지 치솟으며 배럴당 110달러 시대가 임박했다는 우려감도 낳았다. 장초반 국제 유가는 지난주말 `고용쇼크`에 따른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연준의 공격적인 추가 금리인하가 향후 달러 가치를 더욱 떨어뜨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및 투기성 자금이 원유시장으로 또다시 몰려들었다. 뉴욕 주식시장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 원유 투자의 수익률이 주식시장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도 유가 급등에 일조했다. 전문가들은 유가 급등이 현재의 수급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는 투자자들이 우세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컨트리와이드 `급락`..맥도날드 `상승`미국 최대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CFC)는 미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증권 사기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받고있다는 소식에 14% 급락했다. FBI는 컨트리와이드 관계자들이 회사의 재정이나 모기지 대출 상태에 대해 허위 보고를 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MCD)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2.9% 상승했다. 맥도날드의 2월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은 유럽과 아시아지역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1.7% 증가했다. 미국의 동일점포 매출도 8.3% 증가, 월가 전망치인 7.3%를 넘어섰다. ◇美 1월 도매판매 호조에도 재고 `예상상회`미국의 1월 도매판매가 지난 2004년3월 이후 4년만에 최대인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도매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매재고도 0.8% 늘어나 월가 전망치인 0.5%를 넘어섰다. 도매 판매 대비 재고비율은 전월의 1.09에서 1.07로 떨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내구재 판매는 2.4% 증가했다. 비내구재 판매도 3% 늘어나 판매 대비 재고비율이 사상 최저치인 0.76을 기록했다. 자동차 판매도 3.2% 증가했다. 반면 재고는 0.7% 감소했다. 석유제품의 경우도 판매는 3.5% 늘어난 반면 재고는 3.4% 줄었다. 도매재고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국내총생산(GDP) 예측에 활용된다.◇트리셰 ECB 총재 "유로 급등세 걱정된다"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유로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G10 중앙은행총재 간담회에서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의 과도한 환율 변동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유로 가치 급등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따른 미국과 유럽간 금리 격차 증대로 촉발된 것으로 특히 유럽지역 수출업체의 채산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달러 가치는 트리셰 총재의 발언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오후 4시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5350달러로 전거래일대비 0.07센트(0.044%) 떨어졌다. 그러나 연준이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 위험을 막기 위해 공격적인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예정이어서 유로 강세 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008.03.11 I 김기성 기자
  • 뉴욕 혼조..`고용쇼크` vs `공격적 금리인하`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고용쇼크`로 장초반 급락세를 탔던 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및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가 반등, 하락폭이 축소됐다. 기술주의 실적 호전 소식도 일조하고 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2개월 연속 감소, 경기후퇴(recession) 진입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고용쇼크` 이후 연준이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최대 100bp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데다 연준의 유동성 공급 확대 소식까지 겹쳐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3월 FOMC에서의 100% 금리인하를 30% 반영하고 있다. 오전 11시2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976.24로 전일대비 64.15포인트(0.53%) 떨어졌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98포인트(0.31%) 하락한 1300.36을 기록중이다.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24.37로 3.87포인트(0.17%)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1센트 밀린 105.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美 고용 2개월 연속 감소..`경기후퇴 기정사실`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월가의 전망을 뒤엎고 2개월 연속 감소, 경기후퇴(recession) 진입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6만3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비농업부문 고용은 지난 1월 4년만에 처음으로 2만2000명(수정치) 줄어든데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월가는 당초 2만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예상밖 감소세로 `고용쇼크`다. 반면 2월 실업률은 연 4.8%로 전월의 4.9% 보다 낮아졌다. 월가 전망치는 연 5.0%였다. 이는 고용사정이 개선됐기 때문이 아니라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노동력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월 고용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악화됐다. 일반부문 고용은 10만1000명 줄었다. 특히 제조부문 고용은 5년래 최대인 5만2000명 감소했다. 건설부문 고용도 3만9000명, 서비스부문도 1만2000명씩 줄었다. 정부 고용은 3만8000명 늘었다. ◇美 연준, 유동성 공급 규모 확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은 이날 신용위기 완화를 위해 금융권에 대한 유동성 공급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우선 오는 10일과 24일 예정된 단기 자금 대출 시스템 `term-auction facility(TAF)`를 통한 28일 만기 대출 공급 규모를 당초의 30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각각 증액키로 했다. 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 규모도 1000억달러로 책정했다. 연준의 이번 조치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금융권의 신용경색을 완화해 경기후퇴(recession) 위험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씨티그룹 등 주요 금융회사들은 가계 및 기업대출 규모 축소에 잇따라 나선 바 있다. ◇금융주 `반등`, 내셔날 세미컨덕터 `급등`..엑손모빌 `하락`금융주들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및 유동성 공급 기대감에 동반 상승세다. 씨티그룹(C)과 JP모간체이스(JPM)는 각각 1%와 2.8%씩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1.5% 상승했고, 골드만삭스(GS)와 리먼브러더스(LEH)는 1.5%와 2.1%씩 오름세다.반도체업체인 내셔날 세미컨덕터(NSM)는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분기 실적에 힘입어 10% 급등세다. 내셔날 세미컨덕터의 회계년도 3분기 주당순이익은 28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25센트를 넘어섰다. 반면 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0.8% 떨어졌다.
2008.03.08 I 김기성 기자
  • 휘발유값 25원 급등..`유류세 인하 앞두고 가격 인상(?)`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지난 한주간 25원이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이 유류세 인하를 앞두고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가 나중에 가격을 인하하면서 생색내기에 나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주 무연 휘발유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87.87원으로 지난주보다 25.15원이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셋째주 기록한 1662.86원 이래 최고치다. 지난 3주간 휘발유 가격이 계속 상승하기는 했지만 2월 셋째주에는 전주대비 0.68원 올랐고, 2월 넷째주에도 12.83원 오르는데 그쳤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정유사 출고분부터 휘발유와 경유, LPG부탄 등의 유류세가 10% 인하되는 가운데 정유사들이 가격 인하를 앞두고 먼저 가격을 인상해 놓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정유사 측은 "휘발유 가격 상승은 국제유가 급등 때문"이라며 이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25.29원 상승한 1753.35원이었다. 부산은 1687.87원, 인천은 1698.06원, 경기도는 1699.44원이었다. 정유사별로는 GS칼텍스가 1697.55원으로 가장 비쌌고, SK(003600)가 1694.46원, 에스오일이 1687.87원, 현대오일뱅크가 1674.15원이었다. 경유 가격도 리터당 27.52원 오른 1495.67원으로 2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월 4째주에는 1468.15원을 나타낸 바 있다. 경유 가격은 서울에서 1567.75원으로 전주보다 28.94원 올랐고, 부산이 1501.68원, 인천이 1506.91원, 경기도가 1507.08원 등이었다.
2008.03.07 I 박옥희 기자
  • 한신정평, GS강남방송 CP 신용등급 `A3+` 평정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한신정평가는 GS강남방송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A3+`로 신규평가한다고 6일 밝혔다. 한신정평가는 주요 평정 요소로 ▲양질의 권역을 토대로 한 양호한 수익력 ▲유료방송 시장 방송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 ▲ GS계열 홈쇼핑사와의 시너지 효과 ▲우수한 재무구조와 낮은 유동성 위험 등을 제시했다. 다만, 단일권역에 의존한 취약한 사업포트폴리오와 유료방송시장의 경쟁 심화 등은 등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GS강남방송은 지난 2006년 4월 GS홈쇼핑이 기존 서울시 강남구 지역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한신정평은 “아날로그방송에 비해 수익성이 좋은 디지털방송과 인터넷 가입자비율이 업계 상위권 MSO보다 높은 수준이라, 가입자 당 매출과 수익성이 매우 우수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IPTV 도입 등으로 유료방송시장 내 경쟁강도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기존 아날로그 가입자의 20%이상을 디지털 가입자로 전환하는 것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디지털전환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재무상태와 관련 한신정평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부채비율 29.1%, 차입금의존도 0%의 우수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뒤 “향후 투자소요 충당을 위해서는 외부자금 조달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풍부한 차입여력과 GS홈쇼핑의 계열사 지원 수혜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자금조달은 무난할 것”이라며 “단기유동성 위험은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008.03.06 I 정원석 기자
  • `낙폭 축소` 뉴욕증시 혼조..암박 `호재`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째 혼조세로 마쳤다. 인텔의 매출총이익률 전망 하향 조정과 씨티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실적 전망,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모기지 및 주택 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발언 등 쏟아지는 악재 속에 급락세를 타던 주식 시장은 장 막판 출현한 암박 파이낸셜과 시스코 시스템즈 호재를 발판 삼아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는 2위 채권보증사인 암박 파이낸셜의 자본 확충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존 채임버스 시스코 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한다"고 밝혀 인텔발 악재를 방어하며 기술주의 반등을 이끌어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213.80으로 전일대비 45.10포인트(0.37%)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8포인트(0.07%) 오른 2260.28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6.75로 4.59포인트(0.34%) 내렸다.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국제유가가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만에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93달러(2.9%) 하락한 99.52달러에 마감했다. ◇암박 `급등`-씨티 등 금융주 `하락`-아마존닷컴 `상승` 암박 파이낸셜(ABK)이 7.9% 급등했다. CNBC는 이날 월가 금융사들의 암박 자본 확충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러 이르면 내일(5일)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그러나 아직 완전한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앞서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내부 관계자를 인용, 암박이 자본 확충에 성공하면 지방채 사업 분리안을 백지화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씨티그룹(C)은 실적 전망 하향 조정 및 추가 수혈 전망으로 4.3%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이날 씨티그룹의 1분기 주당손익 전망치를 종전 55센트 순이익에서 1.66달러 순손실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메릴린치의 가이 모즈코우스키 애널리스트는 씨티그룹이 1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및 차입대출 손실로 총 180억달러에 이르는 자산 상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두바이 국부펀드 중 하나인 두바이 인터내셔널 캐피탈(DIC)의 사미르 알-안사리 최고경영자(CEO)는 씨티그룹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을 메우기 위해 추가적인 수혈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GS)와 베어스턴스(BSC), 리먼 브러더스(LEH), 모간스탠리(MS)도 각각 0.9%, 0.2%, 0.5%, 0.6% 내렸다. 와코비아는 이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발 자산상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이들 4개 증권사의 1분기 실적 전망을 낮춰잡았다. 인텔(INTC)은 0.1% 하락했다. 인텔은 전날 오후 낸드플레시 메모리칩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졌다며 1분기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를 종전 56%에서 54%로 낮춰잡았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와 UBS도 인텔의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시스코 시스템스(CSCO)도 0.5% 내렸다. 구글(GOOG)과 마이크론테크놀러지(MU)도 각각 2.7%씩 밀렸다. 반면 아마존닷컴(AMZN)은 올해 실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4.7% 올랐다. 미국 최대 서점 체인인 반즈 앤 노블(BKS)는 부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4.9% 떨어졌다. 반즈 앤 노블은 이날 4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1.76~1.82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미국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BBY)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1.6% 밀려났다. ◇버냉키, `모기지 원금 삭감` 등 창의적 방안 촉구 버냉키 의장은 주택차압을 막기 위해 모기지 이자 뿐만 아니라 원금도 삭감해주는 창의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린 전미은행가독립협회(ICBA) 연설에서 "불필요한 주택차압을 막기 위한 정부와 민간 차원의 노력이 도움이 되고 있지만 더 할 수 있고, 더 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자 뿐만 아니라 원금을 삭감해주는 것이 모기지 연체와 주택차압을 막는 더욱 효율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모기지 연체와 주택차압이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 해 말 현재 이미 200만채를 넘어선 주택 재고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냉키 의장은 "과거에는 주택 소유자들의 리파이낸싱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채권 발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이 기회도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라며 "강력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모기지 시장의 진정한 구제를 위해서는 주택 시장의 안정과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며 "불필요한 주택차압을 줄이는 것은 주택 소유자 뿐만 아니라 이 사회, 경제 전반을 구제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2008.03.05 I 전설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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