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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증시 급락..`구제안 실효 의문+R우려`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구제금융법안의 발효에도 불구하고 급락세로 마쳤다. 이날 하원이 승인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서명함에 따라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법안이 발효됐다. 구제안 승인에 대한 기대감과 웰스파고의 와코비아 인수 소식에 상승세를 타던 다우 지수는 하원의 구제안 승인이 확정되자 장중 300포인트 이상 랠리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구제안이 금융위기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가 부각되면서 장 막판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의 일자리는 5년만에 최대폭으로 줄어 올들어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가 이미 실물경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25.38로 전일대비 157.47포인트(1.5%)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7.39로 29.33포인트(1.48%)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99.23으로 15.05포인트(1.35%) 밀려났다. S&P500 지수는 이번 한주 동안 9.4% 떨어져 9·11 테러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센트 내린 93.88달러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12% 떨어졌다. ◇美 구제금융법안 발효..의회 승인-부시 서명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도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구제금융법안을 승인했다. 부시 대통령도 의회 승인 직후 구제금융법안에 서명했다. 지난달 29일 구제금융법안을 부결 처리한 하원은 구제금융법안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63표, 반대 171표로 가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로부터 구제금융법안을 전달받자 마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상원에 이어 이날 하원을 통과한 구제금융법안은 부시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됐다. 이로써 재무부가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대공황 이후 최대 규모인 7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법적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 승인 이후 성명을 내고 "미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신용위기를 차단하기 위한 결정적인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이번 구제금융법안은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재무부의 7000억달러 공적자금 투입을 골자로 1490억달러의 세금감면과 개인당 예금보험한도 확대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특히 추가적인 방안이 정부안에 대해 크게 반발해온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시장을 살리기 위한 초대형 구제금융법안이 발효됨에 따라 극심한 신용경색을 초래한 금융불안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구제금융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실효성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하다. 구제금융이 금융위기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구제금융법안이 신용경색을 푸는데 도움을 주겠지만 경제를 위한 만병통치약은 아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구제금융이 금융위기를 다루기 위한 일정부분의 수단을 제공하고, 금융위기가 더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미국의 경기후퇴 국면이 바닥을 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웰스파고, 와코비아 151억弗에 인수..씨티 `반발` 와코비아(WB)는 88.5% 폭등했다. 반면 웰스파고(WFC)는 1.7% 내렸다. 씨티그룹(C)은 18.4% 급락했다. 당초 씨티그룹에 은행 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던 와코비아는 이날 회사 전체를 웰스파고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가격은 151억달러. 와코비아 주주들은 1주당 0.1991주의 웰스파고 주식을 받기로 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7달러 수준. 이는 전날 마감가인 3.91달러에 80%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이다. 웰스파고는 이와 함께 와코비아의 부실 자산에 100억달러를 투입하고, 200억달러 규모의 보통주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웰스파고로의 매각 조건은 정부의 지원없이 회사 전체를 넘기기로 했다는 점에서 씨티그룹과의 매각 조건과 다르다. 앞서 씨티그룹은 이번주 초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지원하에 와코비아의 은행 부문을 2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었다. 이는 주당 1달러 수준. 와코비아가 제시한 가격에 훨씬 못미치는 셈이다. 한편 씨티그룹은 와코비아의 웰스파고로의 매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와코비아와 웰스파고의 딜은 씨티와 와코비아가 맺은 배타적 협상 조항(exclusivity agreement)을 위반한 것"이라며 "우리는 와코비아와 와코비아의 딜과 관련한 상당한 법적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씨티그룹 임원들은 이날 새벽까지도 웰스파고의 와코비아 인수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와코비아의 인수도 정부의 압력하에 이뤄진 것이어서 와코비아의 배신에 더욱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와 관련 성명을 통해 "웰스파고의 인수 제안과 이로 인해 제기될 이슈 등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씨티그룹의 와코비아에 대한 인수 제안에 대해서는 심도깊은 검토를 거쳤다"며 "와코비아의 채권자와 예금자 등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당사자들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주 일제 급락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 JP모간체이스(JPM), 골드만삭스(GS)가 각각 5.2%, 7.9%, 2.7% 떨어졌다.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은 3.5% 하락했다. AIG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갖고 "연방준비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구제금융 상환을 위해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손해보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미국 연준이 제공한 신용편의(Credit Facility) 한도 850억달러 가운데 610억 달러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이와 관련 "연준으로부터의 대출 규모 610억달러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며 AIG그룹과 계열사에 대한 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했다. ◇9월 고용 15.9만명↓ `5년 최대폭`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9000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소폭은 지난 2003년 3월 이래 최대 수준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1만명도 크게 웃돈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총 76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실업률은 6.1%로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이는 지난 2003년 9월 이후 5년여만에 최고치.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월가 전망치에 부합한 것이다. 연준 이사를 지낸 라일리 그램리 스탠포드 파이낸셜 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신용시장이 작동하지 않은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번 경기후퇴는 전후 최악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9월 서비스 경기 `소폭 확장` 미국의 9월 서비스업 경기는 소폭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지수가 5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0.6에 비해 확장세가 둔화된 수준이지만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49.9는 웃돈 수준이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점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유가와 상품가격의 하락으로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호조를 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들은 금융위기가 경기후퇴 우려 속에 이같은 수치가 지속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2008.10.04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급락..`구제금융 역부족`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타고 있다. 다우 지수는 장중 3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4% 이상 밀려나는 등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미국 의회는 지난 주말동안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으며 이날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구제금융안이 금융시장의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별다른 약효를 발휘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투입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신용시장이 해동되겠지만 신용 및 주택시장을 회복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달러 유동성 공급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을 잠재우는데 실패했다. 유동성 위기에 휩싸여 있던 와코비아의 은행 부문이 결국 씨티그룹으로 넘어갔다는 소식과 영국 브래드포드&빙글리(B&B) 등 유럽 은행들의 잇단 국유화 소식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애플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등으로 기술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상품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후 12시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889.45로 전일대비 253.68포인트(2.28%)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88.56으로 94.78포인트(4.34%) 급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69.71로 43.3포인트(3.57%) 내렸다. 국제 유가는 장중 100달러선을 하회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33달러(5.92%) 하락한 100.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씨티, 와코비아 인수..금융주 `급락` 와코비아(WB)가 27% 급락세다. 반면 씨티그룹(C)은 2.4% 올랐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씨티그룹이 와코비아의 은행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와코비아의 3120억달러 대출 손실 가운데 420억달러의 손실을 흡수하기로 했다. 나머지 손실은 FDIC가 떠안는다. FDIC는 손실을 떠안는 댓가로 120억달러 규모의 우선주와 주식매입권(워런트)을 갖기로 했다. 씨티그룹은 와코비아 인수에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기 배당금을 주당 16센트로 50% 삭감하고, 100억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모간스탠리(MS)는 7.8% 미끄러졌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지난주 밝힌대로 모간스탠리 지분 21%를 90억달러에 사들였다. 다른 금융주들도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6.1%, 골드만삭스(GS)는 7.4% 각각 후퇴했다. 한편 금융위기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유럽 금융기관의 국유화 소식이 잇달아 들려왔다. 영국 모기지업체 브래드포드&빙글리(B&B)는 노던록에 이어 국유화의 길을 걷게 됐다. 모기지 자산은 영국 정부가, 예금과 영업지점 등은 방코산탄데르가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독일 2위 부동산 업체인 하이포리얼이스테이트와 벨기에 최대 금융회사인 포르티스에도 구제금융이 투입됐다. ◇연준, 통화스왑규모 6200억弗로 확대 연준은 달러 유동성 공급 해소를 위해 9개 중앙은행과 통화스왑 규모를 확대,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일본, 덴마크, 노르웨이, 호주, 스웨덴, 스위스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 한도를 2900억달러에서 6200억달러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연준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여러나라의 자금시장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애플 등 기술주-상품주도 `하락` 기술주와 상품주도 부진했다. 애플(AAPL)이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으로 14% 밀려났다. 모간스탠리는 수요 둔화 등을 반영해 애플의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낮췄다. 유가 및 상품 가격의 하락 여파로 뉴몬트마이닝(NEM)과 프리포트-맥모란코퍼&골드(FCX)도 각각 3.8%, 12.8% 떨어졌다.
2008.09.30 I 전설리 기자
  • 李대통령, 푸틴 총리에 '서캄차카 해상광구' 관심 요청
  • [모스크바=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밤(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총리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한국기업들이 개발을 추진하다 무산된 서캄차카 광구 사업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대통령은 "서캄차카 해양광구 공동개발 사업은 푸틴 총리 재임시 합의한 사항"이라며 러시아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고 푸틴 총리는 이에 대해 "양국 관계기관간의 상호 만족할만한 합의가 도출되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답했다.서캄차카 해양 광구 개발 사업은 지난 2003년 한국 컨소시엄이 40%,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가 60%의 지분을 갖기로 하고 탐사를 시작했으나, 러시아 정부가 지난 8월 시추 작업 등 애초 맺은 계약 사항을 로즈네프트와 한국 컨소시엄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개발권을 회수해갔다. 한국 컨소시엄과 로즈네프트는 지난해 말까지 2공,올해 1공 등 총 3공을 시추할 예정이었지만 로즈네프트가 시추선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시추가 미뤄져 올 6월에야 석유공사의 시추선인 두성호를 동원해 첫 시추가 이뤄졌으나 석유가 발견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 사건을 꼬투리를 잡아서 외국기업의 자원개발 지분을 제한하는 특유의 러시아 자원민족주의가 발동한 것으로 해석해왔다. 이 사업에 참가한 한국 컨소시엄은 석유공사(20%)를 중심으로 한국가스공사(4%),SK에너지(4%),GS칼텍스(4%),대우인터내셔널(4%),현대종합상사(2%),금호석유화학(2%) 등이 참여하고 있고, 그동안 약 2000억원 가량의 비용이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서캄차카 해상광구는 오호츠크 해상 대륙붕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6만2680㎢(남한 면적의 약 3분의 2)이다. 추정 매장량은 37억배럴, 이 가운데 한국 측 지분 매장량은 15억배럴로 한국이 해외에서 개발하는 유전 가운데 예상 매장량이 가장 많은 초대형 탐사광구다. 로즈네프트는 최근 러시아 지하자원법 개정과 외국인투자법 개정 등에 따라 한국 컨소시엄 지분율을 종전 계약보다 축소하는 방안을 가져와 사업을 다시 추진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러 양국은 29일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서캄차카 해상광구 등 러시아 연방 내 해상광구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서캄차카 라이센스가 종료된 것은 로즈네프트와 석유공사 합작법이 의무 탐사 물량을 이행하지 못했다는 것외에도 러시아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 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러시아측과 새로운 탐사권을 얻기 위해 협의는 계속하겠지만 상업적 판단에 따라 냉정하게 하자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8.09.29 I 이진우 기자
  • (뉴욕/개장전)하락..`구제금융 부족하다`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타고 있다. 미국 의회는 지난 주말동안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이날 하원에 이어 상원이 이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의 구제금융안이 금융시장의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크레디트 스위스, 메릴린치,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투입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신용시장이 해동되겠지만 신용 및 주택시장을 회복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유동성 위기에 휩싸여 있던 와코비아의 은행 부문이 결국 씨티그룹으로 넘어갔다는 소식과 영국 브래드포드&빙글리(B&B)의 국유화 등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8시53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982로 전일대비 165포인트 내렸고, 나스닥 100 선물은 31.2포인트 밀린 1643.5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4.88달러(4.57%) 떨어진 102.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와코비아 등 금융주 하락 와코비아(WB)는 90.6% 폭락세다. 씨티그룹(C)은 3.1% 내렸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씨티그룹이 와코비아의 은행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와코비아의 3120억달러 대출에서 발생한 손실 가운데 420억달러의 손실을 흡수하기로 했다. 나머지 손실은 FDIC가 떠안는다. FDIC는 손실을 떠안는 댓가로 120억달러 규모의 우선주와 주식매입권(워런트)을 갖기로 했다. 다른 금융주들도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2.5%, 골드만삭스(GS)와 모간스탠리는 각각 3.6%, 9.3% 떨어졌다. 한편 영국 모기지업체 브래드포드&빙글리(B&B)는 노던록에 이어 국유화의 길을 걷게 됐다. 예금과 영업지점 등은 방코산탄데르가 인수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B&B의 500억 파운드 규모 모기지 자산은 영국 정부가, 200억 파운드 규모의 저축예금과 은행지점은 방코산탄데르가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2008.09.29 I 전설리 기자
  • 하나·외환銀, `한화`컨소시엄 참여..`오너 의지`에 베팅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 본입찰이 임박한 가운데, 각 인수 후보들과 인수 차입금 조달을 담당할 시중은행들과의 짝짓기가 가시화되고 있다.29일 M&A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일찌감치 POSCO(005490)와 인수금융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등 2개 은행이 한꺼번에 한화그룹측에 합류했다.대우조선해양 딜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동시에 한화그룹측 인수금융을 맡기로 가닥이 잡혔다"며 "오너의 강한 인수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결국엔 어느 후보가 마지막에 과감한 베팅을 할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한화그룹 오너의 강한 인수 의지가 돋보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아직 인수후보 파트너를 정하지 않은 은행은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국민은행은 일찍부터 GS(078930)그룹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이란 소문이 나 있었지만, 아직 확정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은행의 경우, 각 인수후보들과의 특수한 거래관계로 인해 쉽사리 결정을 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POSCO, GS, 한화(000880) 등 3개 후보와 주거래은행 관계에 있는 우리은행으로서는 여전히 팽팽한 승부를 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 어느 한곳에 배팅하기가 부담스런 상황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여전히 고민 중이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이번주 중에는 무조건 결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의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국민연금의 대우조선해양 재무투자 안건이 내일(30일) 중 열리는 투자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기사 ◀☞코스피, 1450선 위태..외국인 선물매도에 휘청☞백용호, M&A심사 유연하게.."글로벌 관점에서"(종합)☞産銀, 대우조선 우리사주조합 컨소시엄 참여허용
2008.09.29 I 배장호 기자
서울 사무실 2011년 이후엔 `공급과잉`
  • 서울 사무실 2011년 이후엔 `공급과잉`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에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이 쏟아지면서 2011년 이후엔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광화문, 종로, 을지로, 신문로 일대에 건설 예정인 오피스빌딩만 14~15개에 달한다.  우선 종로구 청진동 일대에만 23~24층 오피스빌딩 5~7개가 들어선다. 광화문 KT사옥 뒤편에 자리한 제1지구에는 GS건설(006360)이 4243.7㎡의 부지에 지상 23층(연면적 5만1413㎡) 높이의 오피스 빌딩을 짓는다. 교보빌딩 뒤편의 제2~3지구에는 대림산업(000210)이 지상 24층(연면적 10만5230㎡) 규모의 빌딩을, 제일은행 본점 부근 제12~16지구에는 GS건설이 지상 24층(연면적 17만5536㎡) 높이의 쌍둥이 빌딩을 건립한다. 종로구 중학동 중학지구에도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이 16층 높이의 오피스빌딩(연면적 8만2247m²)를 짓기 위해 건물 철거에 나선 상태다. 이들 오피스빌딩은 2011년~2012년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여의도 파크원 조감도광화문 부근 신문로와 을지로 일대에도 대규모 오피스 빌딩 공급이 쏟아질 예정이다. 신문로에는 신동아건설이 흥국생명 건물 옆에 지상 14층(연면적 4만㎡)짜리 빌딩을 짓고 있으며, 신문로 금강제화빌딩 대로변에는 미래에셋그룹이 지하8층, 지상 23층(연면적 5만9504㎡) 규모의 빌딩을 짓는다. 을지로 일대에도 4~5개의 고층 오피스 빌딩이 건립 중이거나 추진되고 있다. 당초 주상복합으로 분양을 검토했던 서울 중구 을지로 2가 `101 파인 애비뉴(Pine Avenue)`는 분양을 전면 백지화하고 25~26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 2개동(연면적 13만㎡)을 건립한다. 금호건설이 짓는 을지로2가 5지구 청계 스퀘어가든(39층, 연면적 17만㎡), 동국제강(001230) 신사옥(28층, 연면적 5만5586㎡),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짓는 세운상가 4구역(30층, 연면적 10만8900m²) 등도 굵직한 규모다.여기에 기존 서울 도심내 빌딩을 압도하는 최첨단 초고층 오피스빌딩 건립도 속속 건립 중이다. 여의도 파크원(연면적 64만㎡·완공 2011년), 서울국제금융센터(51만㎡·2011년), 상암 DMC 랜드마크타워(24만㎡·2013년), 용산 드림타워(50만㎡·2017년) 등이 착공했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용산 드림타워는 주변에 거느린 12동의 사무용 빌딩을 더하면 총 연면적만 172만㎡에 달한다.  연면적만 보면 서울 서초 삼성타운(3개동, 연면적 38만9000여㎡)의 10배가 넘는 사무실이 서울 도심 내에 쏟아지는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피스 신규 수요가 매년 66만~99만㎡라는 점을 감안하면 2011년 이후엔 공급과잉 상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GS건설, 해외플랜트 성장 견인차..`매수`-한화☞GS건설 기술상생협력 본격화☞코스피 1470대로..`닷새 올랐으니 쉬어가자`
2008.09.29 I 윤진섭 기자
  • `구제안 기본 합의` 뉴욕 급등..다우 196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미국 상원과 하원이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에 대해 기본 합의안을 도출했다는 소식이 투자가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준 결과다. 최종 합의안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등 양당 대선후보의 긴급 회의가 끝나고 발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제금융의 최대 수혜주인 금융주 대부분이 반등하면서 주요 지수의 랠리를 이끌었다.제너럴일렉트릭(GE)의 순이익 예상치 하향 조정과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를 비롯해 내구재 주문, 신규주택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의 잇따른 부진이라는 악재가 나왔지만 구제금융법안 합의 임박 소식에 묻혀버렸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022.06으로 전일대비 196.89포인트(1.82%)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89포인트(1.43%) 오른 2186.5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09.18로 23.31포인트(1.97%) 급등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의회가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의 기본 합의안을 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를 계기로 금융위기가 진정되면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 결과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29달러(2.2%) 오른 108.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美 의회, 구제금융법 기본 합의안 도출..금융주 동반 상승미국 상원과 하원이 정부의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에 대해 기본 합의안을 도출했다. 기본 합의안은 다수당인 민주당의 요구안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합의안은 우선 미국 정부가 7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분할해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금융권에 만연한 부실채권을 매입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2500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고, 필요하면 추가로 1000억달러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나머지 3500억달러는 구제금융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의회가 투표를 통해 집행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의회의 승인을 다시 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또 `황금낙하산` 금지 등 구제대상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을 제한하도록 했으며, 정부가 구제대상 금융회사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주식매입권(워런티)을 보장받도록 했다. 구제대상에는 어려운 처지에 몰린 주택소유자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상원 금융위원장인 크리스토퍼 도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상하원 긴급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는 구제금융 프로그램 감시를 비롯해 구제대상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연봉 제한, (빚을 갚지 못해 곤경에 처한) 주택소유자 구제를 포함한 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주택차압 사태를 차단하기 위해 파산법원에게 모기지 계약 조항의 변경 권한을 부여하느냐는 조항은 마지막 쟁점으로 남아있다. 하원 금융위원장인 바니 프랭크 민주당 의원은 "법원의 모기지 계약 조항 변경 허용안이 최대의 논쟁거리다"며 "우리는 매우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원과 하원의 구제금융법 기본합의안 도출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 버락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 등 양당 대선 후보의 긴급 회의를 불과 몇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들의 회의가 끝나면 초대형 구제금융법안 합의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수혜주` 금융주 대부분 상승..GE 나이키도 올라구제금융의 최대 수혜주인 금융주 대부분은 반등했다.씨티그룹(C)은 2.4% 올랐고, 골드만삭스(GS)는 1.9% 전진했다. 모간스탠리(MS)와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각각 9.3%와 3.9%씩 상승했다. 그러나 워싱턴뮤추얼(WM)은 매각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25% 폭락했다. 의료서비스부터 금융까지 광범위한 사업 영역을 갖고 있는 `거대 공룡`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순이익 예상치 하향 조정 등의 여파로 하락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주요 지수가 급등한데다 배당금을 유지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4% 상승세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NKE)는 `베이징 올림픽 효과`로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9.7% 급등했다. ◇`주택 회복 멀었다`..美 8월 신규주택판매 11.5% 급감 `17년 최저`미국의 신규주택판매가 급감하면서 17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침체의 출발점인 주택시장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우려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8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1.5% 급감한 연율 46만채(계절조정)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1년1월 이후 최저치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연율 50만5000채도 크게 밑돌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4.5%나 급감했다. ◇美 주간 고용 악화..`허리케인 여파`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허리케인 피해 여파로 7년래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20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3만2000명 늘어난 49만300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1년 9월 이후 최다치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45만명을 비교적 크게 웃돈 수준이다. 허리케인 `구스타브`와 `아이크`가 각각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46만2500명으로 1만6000명 늘어나 지난 2001년11월 이후 근 7년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美 8월 내구재주문 4.5%↓..`7개월 최대 감소`미국의 8월 내구재 주문이 전반적인 산업의 수요 감소로 인해 7개월래 가장 큰 폭인 4.5% 줄어들었다. 이같은 감소율은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0%에 크게 넘어선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7개월래 최고치다. 특히 운송장비 주문이 8.9% 급감했다.운송장비를 제외한 8월 내구재 주문은 3.0% 줄어들어 19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2008.09.26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일제 랠리..`구제안 합의 기대감`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5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급등세를 타고 있다. 7000억달러의 초대형 구제금융법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미국 정부와 의회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투자가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주요 지수 랠리를 이끌고 있다.제너럴일렉트릭(GE)의 순이익 예상치 하향 조정과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내구재 주문, 신규주택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 부진이라는 악재가 잇따라 나왔지만 투자심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초대형 구제금융이 금융위기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염려는 바닥에 깔려 있다. 구체적인 내용의 불확실성도 겹쳐져 있다. 오전 10시2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040.46으로 전일대비 215.29포인트(1.99%)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53포인트(1.83%) 상승한 2195.21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08.36으로 22.49포인트(1.90%)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은 배럴당 84센트 떨어진 104.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주 동반 상승..`구제금융안 승인 기대감`금융주는 정부와 의회간 구제금융법안 합의 기대감으로 일제히 오름세다. 7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면 금융불안이 상당히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반영되고 있다.씨티그룹(C)은 4.1% 올랐고, 골드만삭스(GS)는 1.2% 전진했다. 워싱턴뮤추얼(WM)과 모간스탠리(MS)는 각각 1.3%와 4.0%씩 상승세다.◇GE 하락 `순익 또 하향 조정`..나이키 `상승` 의료서비스부터 금융까지 광범위한 사업 영역을 갖고 있는 `거대 공룡`제너럴 일렉트릭(GE)이 올들어 두번이나 순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고 자사주 매입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1.4% 떨어졌다. GE는 금융시장의 유례없는 침체 및 변동성을 감안해 3분기 순이익 예상치는 종전의 주당 50~54센트에서 43~48센트로 낮췄다. 올해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2.20~2.30달러에서 1.95~2.10달러로 하향 수정했다. GE의 순이익 하향 조정은 올들어 두번째다. 또 GE 캐피탈의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모회사 배당금 감소와 자사주 매입 중단을 통해 자본금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반면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NKE)는 `베이징 올림픽 효과`로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8.5% 급등세다. ◇美 8월 신규주택판매 11.5% 급감..`17년 최저`미국의 신규주택판매가 급감하면서 17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침체의 출발점인 주택시장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우려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8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1.5% 급감한 연율 46만채(계절조정)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1년1월 이후 최저치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연율 50만5000채도 크게 밑돌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4.5%나 급감했다. ◇美 주간 고용 악화..`허리케인 여파`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허리케인 피해 여파로 7년래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20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3만2000명 늘어난 49만300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1년 9월 이후 최대치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45만명을 비교적 크게 웃돈 수준이다. 허리케인 `구스타브`와 `아이크`가 각각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46만2500명으로 1만6000명 늘어나 지난 2001년11월 이후 근 7년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美 8월 내구재주문 4.5%↓..`7개월 최대 감소`미국의 8월 내구재 주문이 전반적인 산업의 수요 감소로 인해 7개월래 가장 큰 폭인 4.5% 줄어들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0%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7개월래 최대 감소율이다. 특히 운송장비 주문이 8.9% 급감했다.운송장비를 제외한 8월 내구재 주문은 3.0% 줄어들어 19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2008.09.25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혼조..`구제금융 우려 vs 버핏효과`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변동성 장세를 펼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장초반에는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골드만삭스에 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버핏 효과`가 주식시장의 반등을 주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국의 금융시장이 중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발언한 이후 주요 지수는 뒤로 물러섰다. 특히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의회의 승인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됐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전날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 구제금융법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업종별로는 골드만삭스를 제외한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825.17로 전일대비 29포인트(0.27%)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35포인트(0.20%) 밀린 1185.8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5.68로 2.35포인트(0.11%) 반등했다. 기술주의 주가수익배율이 2005년 이후 최저치에 달하고 있다는 소식에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골드만 상승 `버핏효과`..나머지 금융주 하락 `버냉키+구제금융 악재`골드만삭스(GS)는 영구 우선주를 발행,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로부터 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6.4%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향후 5년내 50억달러의 보통주를 주당 115달러에 살 수 있는 주식매입권(워런티)도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골드만삭스는 버크셔 해서웨이 이외의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통주 공모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25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확대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이 중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과 의회의 구제금융법안 지연 우려감으로 인해 나머지 대부분의 금융주는 하락했다. 씨티그룹(C)은 5.1% 떨어졌고, 모간스탠리(MS)는 11% 후퇴했다. 특히 매각 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워싱턴뮤추얼(WM)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로부터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29% 폭락했다. S&P는 "워싱턴뮤추얼 매각이 회사 전체를 포함하지 않을 가능성을 반영했다"며 신용등급을 `BB-`에서 `CCC`로 한꺼번에 5단계 낮췄다. ◇버냉키 "美금융시장 심각한 위기"..폴슨 "CEO 연봉 제한 수용 의사"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국의 금융시장이 중대한(grave)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의회의 조속한 승인을 다시 촉구했다. 버냉키 의장은 "신용위기는 가계 및 기업 지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경제 활동은 광범위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시스템의 안정화가 경제회복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제조건"이라며 "금융환경이 장기간에 걸쳐 개선되지 못한다면 전반적인 경제는 상당히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의 금융위기가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가계와 기업들에 대한 신용 확장을 더욱 꺼리게 만들 것"이라며 "경제성장률 하락 위험은 심각한 우려사항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의 경우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기둔화가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위험도 중대한 우려사항이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는 않았다.  한편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민주당이 구제금융법안에 넣도록 요구하고 있는 구제 대상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연봉에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폴슨 장관은  "국민들이 (거액의) CEO 보상에 대해 화가 나있고, 이는 정당하다고 본다"며 "법안에서 이를 반영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폴슨 장관은 "구제금융법안의 효과를 훼손하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주택 회복은 멀었다`..8월 기존주택판매 2.2%↓ `예상하회`미국의 8월 기존주택판매가 감소하면서 월가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가 전월의 연율 502만채에서 491만채로 2.2% 줄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연율 493만채에 못미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율 494만채로 예상했었다.8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0.7% 감소했다. 이같은 판매 부진은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신청과 AIG의 구제금융 등으로 금융위기가 더욱 고조된 이후 모기지 대출을 받기가 한층 어려워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택가격(중간값)도 20만31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주택재고는 연율 426만채로 7% 줄어들었다. 8월 판매실적과 비교하면 10.4개월치 물량으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다. ◇유가 이틀 연속 하락..`美 수요 5년 최저`국제 유가가 근 5년래 최저치로 감소한 미국의 원유 수요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8센트 떨어진 105.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장초반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미국의 지난 4주간 하루 평균 원유 수요량이 전년대비 6.6% 줄어든 195만배럴에 그쳤다는 에너지부의 발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2003년 10월 이후 근 5년래 최저치다. 카일 쿠퍼 IAF 어드바이저 애널리스트는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며 "그 소식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2008.09.25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혼조..`골드만 vs 버냉키 발언`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4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장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혼조세로 돌아섰다. 이날 장초반 뉴욕 주식시장은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골드만삭스에 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국의 금융시장이 중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발언한 이후 주요 지수가 뒤로 물러섰다.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의회 승인 지연 등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계속 작용하고 있다. 오전 11시2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844.77로 전일대비 9.40포인트(0.09%) 떨어졌다.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0포인트(0.60%) 오른 2166.53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88.56으로 소폭인 0.34포인트(0.03%)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은 배럴당 66센트 전진한 107.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버핏, 골드만삭스 50억弗 투자..금융주 혼조골드만삭스(GS)는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로부터 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6% 상승세다. 골드만삭스는 이를 위해 영구 우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향후 5년내 50억달러의 보통주를 주당 115달러에 살 수 있는 주식매입권(워런티)도 주기로 했다. 골드만삭스는 버크셔 해서웨이 이외의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통주 공모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25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확대했다. `골드만삭스 호재`로 동반 상승했던 금융주는 혼조세다. "미국의 금융시장이 중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이 악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씨티그룹(C)은 4.5% 떨어졌고, 모간스탠리(MS)는 1.7% 밀렸다. 반면 JP모간체이스(JPM)는 0.7% 오름세다. ◇버냉키 "美금융시장 심각한 위기"..구제법 승인 재촉구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국의 금융시장이 중대한(grave)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의회의 조속한 승인을 다시 촉구했다. 버냉키 의장은 "신용위기는 가계 및 기업 지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경제 활동은 광범위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 16일 열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 담은 경제전망 보다 더 비관적인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에 빠진 금융시장을 살리기 위해 연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또 "금융시스템의 안정화가 경제회복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제조건"이라며 구제금융법안 승인을 위한 의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금융환경이 장기간에 걸쳐 개선되지 못한다면 전반적인 경제는 상당히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의 금융위기가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가계와 기업들에 대한 신용 확장을 더욱 꺼리게 만들 것"이라며 "경제성장률 하락 위험은 심각한 우려사항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의 경우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기둔화가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위험도 중대한 우려사항이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는 않았다. ◇`주택 회복은 멀었다`..8월 기존주택판매 2.2%↓ `예상하회`미국의 8월 기존주택판매가 감소하면서 월가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가 전월의 연율 502만채에서 491만채로 2.2% 줄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연율 493만채에 못미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율 494만채로 예상했었다.8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0.7% 감소했다. 이같은 판매 부진은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신청과 AIG의 구제금융 등으로 금융위기가 더욱 고조된 이후 모기지 대출을 받기가 한층 어려워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택가격(중간값)도 20만31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주택재고는 연율 426만채로 7% 줄어들었다. 8월 판매실적과 비교하면 10.4개월치 물량으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다.
2008.09.25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불안한 반등..`구제법 향방 촉각`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3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소폭 반등세다. 미국 정부가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의회의 신속한 승인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면서 투자가들은 그 결과에 관심을 온통 집중시키고 있다.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의회의 구제금융법안 승인이 지연된다면 금융시장과 전반적인 경제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의회 설득 작업을 벌였다.미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장초반 1% 가량의 랠리를 펼치기도 했던 주요 지수의 상승폭은 줄어든 상태다.미국의 초강력 구제금융 방안이 금융위기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금융주는 후퇴했다.그러나 기술주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하면서 뉴욕 주식시장을 그나마 떠받치고 있다. 오전 11시1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051.29로 전일대비 28.12포인트(0.26%)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8포인트(0.62%) 상승한 2192.46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08.61로 1.52포인트(0.13%) 전진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가 정부의 전면적인 구제금융 이후에도 경기후퇴(recession) 상황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원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이어진 결과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은 1.26달러 떨어진 배럴당 108.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주 하락-기술주 상승정부의 초대형 구제금융 시행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주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공황상태로 치닫던 금융위기가 일단 진정국면으로 들어서겠지만 금융위기가 쉽사리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반영되고 있다. 씨티그룹(C)은 4% 후퇴했고, 골드만삭스(GS)와 모간스탠리(MS)는 각각 3.6%와 2.1% 뒷걸음질쳤다.반면 기술주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다. 기술주의 주가수익배율은 지난 1995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3% 상승했고, 세계 2위 개인용컴퓨터(PC) 업체인 델(DELL)은 2.5% 올랐다. 제약업체인 임크론 시스템은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이 주당 인수 가격을 종전의 60달러에서 62달러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소식에 4.9% 전진했다.◇폴슨·버냉키 "승인 지연되면 심각한 결과"..의회 신속 처리 촉구폴슨 장관과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의회의 구제금융법안 승인이 지연된다면 금융시장과 전반적인 경제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구제금융법안의 조속한 승인을 강력히 촉구했다. 버냉키 의장은 "의회가 7000억 달러의 구제금융법안을 통과시키지 않는다면 금융시장과 경제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의회가 조속히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또 "전세계 금융시장은 여전히 엄청난 곤경에 휩싸여 있다"며 "금융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위기상황부터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폴슨 재무장관도 "경제의 건전성을 위협하는 잇따른 금융기관 파산과 신용경색을 막기 위해 구제금융 계획을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며 구제금융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재차 강조했다. 폴슨 장관은 이어 "금융시장의 혼란이 실물 경제로 확산되는 모습을 지켜봤다"면서 "이같은 혼란의 문제를 근본적이고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미국 정부가 7000억달러를 투입, 금융권에 만연한 부실채권을 매입하기 위한 구제금융 계획은 의회의 적지않은 저항에 부딪혀 있다. 다수당인 민주당은 구제대상에 곤경에 처한 주택소유자를 포함하고 구제 대상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보수에 상한선을 둬야 한다는 주장하고 있고, 공화당 일각에서도 구제안의 대상과 규모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2008.09.24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일제 하락..`지방銀↓+유가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지난주 후반 이틀 연속 폭등했던 뉴욕 주식시장이 22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하락세다.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에 달하는 부실채권 매입 방안에 대한 의회 승인이 임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공황상태로 치닫던 금융위기는 일단 진정될 전기를 마련했지만 그 효과를 속단하긴 이르다는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지방은행은 이번 구제 방안이 오히려 그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동반 하락세다. 최저가를 제시하는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을 우선 매입하는 역경매 방식이 실제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부실자산을 팔아야하는 압력으로 작용, 소형 금융회사가 생존의 기로에 내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이 영향으로 리전스 파이낸셜 등 S&P 지방은행 지수에 속한 12개 종목이 모두 뒷걸음질쳤다. 국제 유가가 나흘 연속 강세 행진을 이어가면서 항공, 자동차 관련주도 뒤로 물러났다.  그러나 모간스탠리는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의 지분 20% 매입 소식에 10% 이상 급등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도 배당금 상향 조정과 자사주 매입 발표로 4% 이상 올랐다. 오전 10시4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243.64로 전거래일대비 144.80포인트(1.27%)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74포인트(1/31%) 뒷걸음질친 2243.16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36.21로 18.87포인트(1.50%) 하락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은 배럴당 3.81달러 오른 108.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대공황 이후 미국 정부의 가장 강력한 금융시장 개입이 미국 경제를 안정시켜 원유 수요를 늘릴 것이라는 계산이 반영되고 있다. ◇미쓰비시UFJ, 모간스탠리 지분 최대 20% 매입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는 모간스탠리 지분을 최대 20% 사들이기로 했다. 투자금액은 84억달러(9000억엔). 주당 매입가격은 실사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미쓰비시UJF의 투자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불거져 나온 모간스탠리에 대한 우려감을 후퇴시키는 분위기다. 모간스탠리의 주가는 10% 이상 상승세다. 미쓰비시UFJ의 대변인인 유시오 히로카츠는 "모간스탠리에 대한 투자를 통해 해외 투자은행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간스탠리도 미쓰비시UFJ와의 국제적 협력 관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가에서 살아남은 투자은행(증권사)인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전날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은행지주사 전환을 승인받았다. 이같은 방안은 리먼의 파산보호신청 이후 차입(채권발행)에 의존한 투자은행 모델에 대한 의구심으로 인해 두 업체의 생존 마저 위태롭다는 걱정이 확대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월가에서 불꽃을 피웠던 독자적인 투자은행 전성시대는 저물고, `은행-투자은행` 겸업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 골드만삭스(GS)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항공 자동차 `동반 하락`..마이크로소프트 `상승`항공 자동차 관련주는 유가의 강세 행진 여파로 일제히 하락세다. 미국 1, 2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F)는 각각 4.4%와 5.6% 떨어졌다. 미국 최대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모회사인 UAL(UAUA)는 6.3% 후퇴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F)는 분기 배당금의 18% 상향 조정과 자사주 400억달러 매입 소식에 4% 상승했다.
2008.09.23 I 김기성 기자
  • `전례없는 대책` 뉴욕 이틀째 급등..다우 368p↑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째 급등세로 마쳤다 다우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수직 상승한 뒤 내내 400포인트 안팎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미국 정부가 월가 대혼란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줄줄이 쏟아내자 그간 시장을 짓눌렀던 금융불안감이 진정되면서 폭발적인 랠리가 펼쳐졌다. 정부는 금융권에 만연한 부실채권 정리에 수 천억달러의 세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성명을 통해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전례없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머니마켓펀드(MMF) 환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1년간 원금을 보장하고 은행권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799개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도 발표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388.44로 전일대비 368.75포인트(3.35%)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73.9로 74.8포인트(3.4%)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5.07로 48.56포인트(4.02%) 전진했다. 국제 유가는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둔화와 수요감소 우려가 잦아들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67달러(6.8%) 오른 104.55달러에 마쳤다. 주간으로는 3.3% 상승했다. ◇`금융시장 붕괴 막자` 美정부, 잇단 고강도 대책 미국 정부는 월가 대혼란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줄줄이 쏟아냈다. 우선 금융권에 만연한 부실채권 정리에 수 천억달러의 세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전날 금융권의 부실을 털어내기 위한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 추진을 골자로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의회는 빠른 시일 이내에 이같은 방안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폴슨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권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데 수 천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고강도 대책으로 이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도 대국민 성명을 통해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전례없는 조치(unprecedented action)`를 취하겠다"며 부실채권 정리에 세금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CEC)는 금융주에 대해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SEC는 "799개 금융주에 대해 오늘부터 내달 2일 자정까지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할 경우 금지 기한을 연장할 수 있지만 30일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무부와 연준은 MMF 환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1년간 원금을 보장하고 은행권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1년간 한시적으로 MMF를 보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이를 위해 500억달러 규모의 외환안정기금 활용 허가를 승인받았다. 연준은 은행들이 MMF에서 내다파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사들일 수 있도록 대출을 늘리기로 했다. 연준은 이같은 대출 확대 방안을 내년 1월30일까지 적용시킨다는 방침이다. 재무부와 연준의 이같은 조치는 대표 MMF 펀드인 리저브의 프라이머리 펀드가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환매 비상이 걸린 MMF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니펀드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7일에만 일일 유출액 기준으로 역사상 최대 수준인 892억달러의 자금이 MMF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주 일제 분출 금융주가 일제히 솟구쳤다.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43.1% 폭등했다. 이날 발표된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에 따라 주요 주주들이 연준으로의 지분 매각 결정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호재가 됐다. 모간스탠리(MS)와 골드만삭스(GS)는 각각 20.7%, 20.2% 급등했다. 모간스탠리는 중국 투자공사(CIC)와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모간스탠리 지분 9.9%를 매입한 CIC는 이를 49%까지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뮤추얼(WM)은 42.1% 뛰었다. 이날 WSJ은 씨티그룹이 워싱턴뮤추얼 입찰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 이외에 스페인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와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등이 워싱턴뮤추얼의 매각 입찰 참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C)이 24%, JP모간(JPM)이 16.8%, 와코비아(WB)가 29.3% 각각 상승했다.
2008.09.20 I 전설리 기자
  • (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추천지수<5> 유통업 중립고객층을 잡아라
  • [이데일리 EFN 성은경기자]이데일리 창업포털 EnterFN은 서비스 오픈 1주년을 맞이하여 통계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써치와 함께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했다. 그동안 공급자 위주의 평가가 있기는 하였으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평가된 자료가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 이번 조사자료는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했던 예비창업자와 소비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로, 브랜드 사업자들에게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경영을 개선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이번 기획기사는 브랜드 파워, 서비스 만족도, 순 추천고객 지수, 브랜드 소비자 이용 특성 등 4개부문을 업종별로 나누어 제공된다. 창업 및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편집자주] 유통업의 고객 추천지수를 비교한 결과, 편의점 분야에서는 미니스탑 브랜드가 문구/팬시 분야에서는 알파문구가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공창업네트워크 이데일리 EFN(www.enterfn.com)이 창간 1주년을 맞아 서울경기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인지도’ 조사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이용경험 브랜드의 순 추천고객 지수(Net Promoter Score)는 '순 촉진자 지수'라고도 표현되며, 마케팅계에 유행이었던 개념중 하나로 '입소문', '구전효과' 등이 있었는데, 이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에서 중립지대의 비율을 제외하고, 추천자비율에서 비추천자비율을 뺀 것이다. 즉 지수가 마이너스로 표시된 것은 추천자보다는 비추천자(추천의지 없슴)가 많았다는 뜻이고 플러스는 그 반대이다. 비추천자의 경우 악소문은 내지 않더라도 전파력을 약화 시킴으로 유의할 부분이다. ◎ 브랜드추천지수 - 편의점◎ 브랜드추천지수 - 문구/사무용품브랜드이용자수(n)추천지수(NPS)브랜드이용자수(n)추천지수(NPS)GS 25349-31.81 알파문구187-17.11 훼미리마트297-32.66 모닝글로리140-20.71 세븐일레븐259-43.24 바른손32-25.00 바이더웨이113-44.25 아트박스18-55.56 미니스탑72-25.00 베스트오피스17-29.41 24시 편의점5-60.0 드림디포17-23.53 모나미스테이션14-35.71 링코130.00 오피스디포12-8.33 오피스플러스12-8.33 드림오피스10-50.00 교보문고933.33 오피스넥스922.22 베스트문구8-12.50 잉크가이6-83.33 잉크나라6-66.67 모닝프라자50.00 먼저 유통업의 대표 브랜드인 편의점의 고객 추천지수를 살펴 보면, 브랜드 인지도에서 랭킹 5위를 차지한 미니스탑이 가장 높은 추천지수를 기록했다. GS25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와 만족도는 높았으나 블루칼라의 직업군과 중장년층으로부터 추천지수가 저조하게 나타났으며, 인지도에서 랭킹 2위를 기록한 훼미리마트도 추천지수 낮게 나타나 고정고객 확보를 위한 서비스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이외에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도 추천의지가 없다는 이용자가 많아&nbsp;추천지수가 -40% 이상을 기록하며 고객 추천지수에서 하위랭킹을 차지했다. 편의점 창업 형태는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개인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개인 편의점, 프랜차이즈형 편의점과 개인 편의점의 중간 형태인 ‘볼런터리 편의점’ 으로 구분된다. 이번 조사의 특징 중 하나는 기업형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경우 인지도가 높아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의 수요는 높으나, 만족도와 편의점을 이용한 고객 추천지수가 낮아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개인 편의점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와 만족도, 고객 추천지수 모두 떨어져 주변 대기업 편의점에 손님을 빼앗길 가능성이 있다. 문구 사무용품 분야는 인지도와 만족도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한 알파문구가 고객 추천지수에서도 상대적으로 높게 기록됐다. 모닝글로리, 바른손, 오피스플러스, 모나미스테이션, 드림디포 등 문구 사무용품 분야 브랜드 대다수가 중립을 지킨다는 의견이 평균 50% 를 차지해, 잠재 고객층이 두텁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립을 지키는 고객층을 충성고객으로 이끌낼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트의 캐릭터 개발과 젊은 층의 구매 동향 파악, 마케팅 등이 요구된다. 만족도에서 저조했던 아트박스와 드림오피스, 잉크가이, 잉크나라의 경우 추천지수에서도 매우 낮은 성적을 받아 이용자들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서비스 개선과 특단의 고객확보&유지 마케팅이 시급해 보인다. 문구/팬시 창업시장은 도서 및 비디오대여, 잉크충전 등을 접목해 안정성을 높인 복합형 팬시문구점의 등장과 원스톱 복합매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추세다. 이데일리 창업포털 EnterFN(www.enterfn.com)의 'EFN 브랜드 랭킹'에서 전체내용 및 브랜드 랭킹 검색을 통해 개별 브랜드의 세부내용을 볼 수 있다. ▶ 관련기사 ◀☞(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소비자이용특성<3> 소비자가 그곳에 가는 이유☞(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소비자이용특성<2> 창업브랜드 선택하기☞(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소비자이용특성<1> 예비창업자 그들은 누구인가☞(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추천지수<5> 유통업 중립고객층을 잡아라☞(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추천지수<4> 패스트푸드점 대체로 만족☞(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추천지수<3> 주점업,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아☞(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추천지수<2> 서비스업 추천지수 저조☞(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추천지수<1> 외식업 입소문마케팅 기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14> 문구유통도 서비스 첨단산업☞(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13> 서비스와 문화를 판다☞(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12> 대기업 편의점 만족도 실망☞(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11> 패스트푸드, 서비스우선 최고☞(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10> 끊임없는 메뉴개발이 만족도 높여☞(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9> 이/미용업 충성고객 확보 필요☞(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8> 치킨업계 맛경쟁력 우선☞(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7> 주점, 소비자 불만 높아☞(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6>전통학원 전반적 이용률 저조☞(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5> 맥주호프전문점, 단골이 중요해☞(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4> 고깃집, 맛과 서비스 둘다 중요☞(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3> PC방 고객관리에 충실해야☞(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2> 양·중·일식 서비스 좋아☞(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1> 한식업 서비스 양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14> 커피,아이스크림 마케팅으로 승부중☞(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13> 문구/사무용품, 장수기업 대중성도 으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12> 패스트푸드 햄버거 으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11> 분식, 김밥전문점이 대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10> 기업형 편의점 인지도 우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9> 치킨, 소비자를 잡아라☞(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8> 주점업종, 경륜이 최고 으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7> 전통성있는 학원 강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6> 호프집 1.2위격차높아☞(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5> 고깃집 춘추전국시대☞(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4> 미용브랜드 프리미엄 선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3> 연령별 PC방 선호도 달라☞(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2> 고객중심서비스 만족 상승☞(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1> 보쌈! 한식시장 정복하다☞(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프랜차이즈 랭킹 소비자 조사 개요
2008.09.19 I 성은경 기자
  • `검은 수요일` 뉴욕 또 폭락..다우 449p↓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폭락세로 마쳤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4~5% 가량 밀려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구제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금리가 급등하고, 골드만삭스 등 월가 금융회사들의 부도 위험도가 사상 최고치에 올라서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됐다. 또 다른 금융기관의 파산이 있을 것이라는 공포감 속에서 금융주가 일제히 추락했다. AIG가 45% 폭락했고, 월가의 5대 투자은행중 생존한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609.66으로 전일대비 449.36포인트(4.06%) 떨어졌다. 다우 구성 30개 종목이 일제히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8.85로 109.05포인트(4.94%) 급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56.39로 57.2포인트(4.71%) 밀렸다. ◇AIG 구제 불구 금융불안 확산..금리-부도위험 `급등` 미국 정부의 AIG 구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불안은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달러의 단기 유동성을 의미하는 리보(런던은행간금리)가 연일 치솟고, 월가 금융회사들의 부도 위험도는 사상 최고치에 올라섰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금융회사의 추가 몰락에 대한 우려감이 사그러들지 않으면서 신용경색이 더욱 심화된 결과다. 은행간 대출시장은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 단기 시장의 유동성을 가늠하는 3개월짜리 리보는 3.06%로 전일대비 19bp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99년 9월29일 이후 9년래 가장 큰 상승폭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과 리보의 차이를 의미하는 TED 스프레드도 전일대비 64bp 확대된 283bp를 기록, 지난 1987년10월20일 `블랙먼데이` 이후 최고치에 올라섰다.&nbsp;월가 금융회사의 부도 위험도를 측정하는 크레디트 디폴트 스왑(CDS)도 사상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nbsp;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의 CDS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사흘 연속 급등세를 탔다.&nbsp;뉴욕 지역의 브로커인 피닉스 파트너스에 따르면 모간스탠리의 CDS는 전일대비 220bp 치솟은 900bp를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CDS 역시 110bp 급등한 530bp에 달하고 있다. 이들 수치는 모두 사상 최고치다. 미국 4위 은행인 와코비아의 경우도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 CDS는 721bp로 21bp 올랐다. 미국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의 CDS는 13bp 상승한 323bp를 기록중이며, JP모간체이스의 경우 전일과 비슷한 203bp다. 반면 AIG는 미국 정부의 구제 조치에 힘입어 20.5bp로 급락했다.&nbsp;한편 금융불안의 불똥이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으로도 튀고 있어 주목된다.&nbsp;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 MMF 펀드인 리저브의 프라이머리 펀드가 손실을 입어 지난 이틀동안 400억달러의 자금이 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nbsp;◇AIG 등 금융주 `와르르`..`월가 합종연횡 가속화`&nbsp;AIG가 정부의 구제에도 불구하고 45.3% 폭락했다. 연준은 전날 AIG에 최대 850억달러의 브릿지론을 지원하는 대신 지분 79.9%를 넘겨받는 방안에 합의했다. AIG는 앞으로 2년간 자산을 매각해 정부 대출금을 상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모간스탠리(MS)는 기대를 넘어선 실적에도 불구하고 24.2% 급락했다. 골드만삭스(GS)도 13.9% 떨어졌다.&nbsp;미국 최대 저축대부업체 워싱턴 뮤추얼(WM)과 와코비아(WB)도 각각 13.4%, 20.8% 미끄러졌다.&nbsp;환난 속에 생존을 위한 월가의 합종연횡은 가속화되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모간스탠리가 미국 4위 은행인 와코비아 등과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신문은 존 J 맥 모간스탠리 최고경영자(CEO)가 와코비아로부터 관심이 있다는 제의를 받고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은행들도 모간스탠리에 대해 관심을 표명함에 따라 와코비아 이외의 은행과의 합병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와 더불어 유동성 위기에 휩싸인 워싱턴 뮤추얼이 매각을 위한 입찰에 나설 것이라고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주간사로 선정된 골드만삭스가 며칠 전부터 입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nbsp;◇`안전자산의 날`..유가 7%↑-금값 9%↑&nbsp;국채와 함께 유가와 금값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국제 유가가 7% 가까이 치솟았다. 금값도 9% 뛰었다.&nbsp;미국 정부의 AIG 구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불안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급부상한 결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01달러(6.6%) 오른 97.16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지난 1980년 이래 최대폭으로 뛰었다.금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온스당 70달러(9%) 급등한 850.5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864.3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nbsp;◇8월 주택착공 `17년 최저`-2Q 경상적자 1831억弗로 확대 8월 주택착공건수는 1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연율 89만5000채(계절조정)로 전월대비 6.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7년래 최저치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95만5000채도 하회한 수준이다. 주택건설의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건수는 더욱 부진했다. 전월대비 8.9% 감소한 85만4000채에 그쳤다. 이는 26년래 최저치다. 주택 건설업체들은 시장 침체로 쌓여가고 있는 재고 소진을 위해 착공을 유보하고 있다. 그러나 수요 둔화 속에서 차압주택이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재고 소진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 2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전분기의 1764억달러에서 1831억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5.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nbsp;순 자본유입이 전분기의 1904억달러에서 1367억달러로 감소했다. 외국인의 미국 금융자산 취득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탓이다.
2008.09.18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급락..`AIG 구제 불구 금융불안↑`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타고 있다.&nbsp;다우 지수는 장중 30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3% 이상의 낙폭을 기록중이다.&nbsp;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구제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금리가 급등하는 등 신용경색이 심화되면서 금융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8월 주택착공건수가 17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경제지표도 투자심리 위축에 일조했다. 오전 11시5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759.64로 전일대비&nbsp;299.38포인트(2.71%)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5.5로 72.4포인트(3.28%)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74.88로 38.71포인트(3.19%) 밀려났다. 국제 유가는 원유재고가 4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9센트(0.87%) 오른 91.94달러를 기록중이다. ◇AIG 구제 불구 단기금리 급등..`신용경색 심화` 미국 정부의 AIG 구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단기 금리가 치솟는 등 금융권의 신용경색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단기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가늠하는 3개월짜리 리보(런던은행간금리)가 3.06%로 전일대비 19bp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99년 9월29일 이후 9년래 가장 큰 상승폭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과 리보의 차이를 의미하는 TED 스프레드도 전일대비 64bp 확대된 283bp를 기록, 지난 1987년10월20일 `블랙먼데이` 이후 최고치에 올라섰다. 이같은 현상은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보호신청 이후 금융회사의 추가 파산에 대한 우려감이 사그러들지 않으면서 은행간 대출시장이 꽁꽁 얼어붙은데 따른 것이다. 대신 미국 국채로 매수세가 몰리는 `안전자산선호`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AIG 앞날에 대한 걱정이 최고조에 달했던 전날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미국의 하루짜리 콜금리는 5.03%로 1.41bp 떨어졌다. 전날에는 3.33bp 급등한 바 있다. 로날드 타룬 독일 란데스뱅크 바덴뷔템버그 트레이더는 "모두다 다음에 넘어질 곳이 어디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아무도 상대방을 믿지 않고 있어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금융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AIG `폭락`-골드만·모간스탠리 `급락`-샌디스크 `급등` AIG가 정부의 구제에도 불구하고 45.1% 폭락세다. 연준은 전날 AIG에 최대 850억달러의 브릿지론을 지원하는 대신 지분 79.9%를 넘겨받는 방안에 합의했다. AIG는 앞으로 2년간 자산을 매각해 정부 대출금을 상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G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에드워드 리디 전 올스테이트 CEO가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모간스탠리(MS)는 기대를 넘어선 실적에도 불구하고 36% 급락세다. 골드만삭스(GS)도 24% 떨어졌다. 모간스탠리는 전날 장 마감 직후 3분기 순이익이 14억2500만달러(주당 1.32달러)로 전년동기 15억4300만달러(주당 1.44달러) 대비 7.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79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샌디스크(SNDK)는 39.8% 급등했다. 샌디스크 이사회는 전날 삼성전자의 58억5000만달러(주당 26달러)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샌디스크는 삼성전자의 제안이 회사의 가치를 현저하게 낮게 평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샌디스크의 장기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경우 협상 여지를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8월 주택착공 `17년 최저` 8월 주택착공건수는 1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연율 89만5000채(계절조정)로 전월대비 6.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7년래 최저치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95만5000채도 하회한 수준이다. 주택건설의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건수는 더욱 부진했다. 전월대비 8.9% 감소한 85만4000채에 그쳤다. 이는 26년래 최저치다. 주택 건설업체들은 시장 침체로 쌓여가고 있는 재고 소진을 위해 착공을 유보하고 있다. 그러나 수요 둔화 속에서 차압주택이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재고 소진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패트릭 뉴포트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건설업계가 여전히 깊은 침체에 빠져 있고, 올해 남은 기간 내내 그럴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 너무 많은 주택들이 나와 있다"고 분석했다. ◇2Q 경상적자 1831억弗로 확대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전분기의 1764억달러에서 1831억달러로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5.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상품수지 적자가 전분기의 2110억달러에서 2163억달러로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흑자는 339억달러에서 358억달러로 늘었다. 순 자본유입이 전분기의 1904억달러에서 1367억달러로 감소했다. 외국인의 미국 금융자산 취득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탓이다. 반면 외국인의 미국내 직접 투자는 전분기의 804억달러보다 늘어난 938억달러로 집계됐다.
2008.09.18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진정세..`AIG지원+금리인하 촉각`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6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장초반의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제2의 리먼`으로 지목된 AIG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으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융시장 동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국제 유가의 거듭된 하락으로 인한 항공주와 유통주의 반등도 주요 지수의 낙폭 축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장중 한때는 정부가 AIG 문제와 관련한 모종의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주요 지수가 반등하기도 했다.그러나 AIG의 회생 가능 여부에 대한 우려감과 골드만삭스의 실적 악화 등으로 금융주는 하락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낙폭은 축소됐다. 오전 11시 2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896.10으로 전일대비 21.41포인트(0.20%)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6.25포인트(0.29%) 밀린 6.25포인트(0.29%)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89.56으로 3.14포인트(0.26%) 하락했다. FOMC의 기준금리 결정은 오후 2시15분 발표된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연준의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90% 반영하고 있다. 한편 연준은 `리먼 사태`로 단기 금리가 급등하자 500억달러의 유동성을 금융시장에 투입했다. 연준은 "필요하다면 오늘중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추가 자금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AIG 금융지원 촉각`..금융주 낙폭 축소`생사의 기로에 선` 미국 최대 보험사 AIG는 장초반 40% 이상 폭락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5%까지 줄였다. S&P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잇따른 신용등급 강등으로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지만 민간은행 주도의 긴급 자금지원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다. 연준은 전날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체이스에게 AIG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700억~750억달러 규모의 대출 조성을 주도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뉴욕 연방은행은 AIG 문제를 놓고 민간 은행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초반 10% 가량 급락했던 골드만삭스(GS)의 낙폭도 1%대로 축소됐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3분기 순이익이 8억4500만달러(주당 1.81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70%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소율은 골드만삭스의 상장 이후 9년래 최고치다. 하지만 월가 전망치인 주당 1.71달러는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 급감한 136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대부분의 금융주는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된 이후 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유가 하락 수혜주` 항공-유통 동반 상승..델 `하락`항공 유통 등 유가 하락 수혜주들은 일제히 반등세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모회사인 UAL(UAUA)는 9.8%, 델타항공(DAL)은 15% 급등했다. 미국의 대표 유통주인 월마트(WMT)와 타겟(TGT)은 각각 2%와 3%씩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3.13달러 떨어진 92.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세계 2위 개인용컴퓨터(PC) 업체인 델(DELL)은 향후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발표로 9.5% 급락했다. ◇美 8월 CPI -0.1%..2년래 첫 하락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근 2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국제 유가의 거듭된 하락이 주된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고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감은 상당부분 희석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는 이날 8월 CPI가 0.1% 떨어졌다고 밝혔다. CPI가 하락하기는 지난 2006년10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3.1% 급락했다. 이 역시 2006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식료품 가격도 0.6% 오르는데 그쳤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올라 월가 예상치와 같았다.
2008.09.17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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