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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781건

  • 2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28일 주식시장 마감 이후에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조인에너지(004820)=조인에너지는 대신아이엔씨와 236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용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포스코(005490)=포스코는 회사의 기명식보통주 40만2520주를 처분했다고 28일 공시했다. 1주당 처분가액은 32만8600원이며 처분가액 총액은 1322억6800만원이다.▲삼성카드(029780)=삼성카드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0.9% 증가한 143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75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증가했고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7.8% 늘어난 1007억원을 나타냈다. ▲키움증권(039490)= 키움증권은 지난 2분기(7월1일~9월30일) 순이익이 103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9.13%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15.36% 감소한 1191억82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4.38% 줄어든 163억6600만원을 올렸다.▲글로넥스(044180)=글로넥스는 28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 방식으로 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앤이시스템(065160)=이앤이시스템은 최대주주인 박종철 대표이사의 지분율이 유상신주 취득으로 인해 기존 16.55%에서 43.91%로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GS홈쇼핑(028150)=GS홈쇼핑은 28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59억원, 당기순이익이 10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1.2%, 20.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395억원으로 0.4% 감소했다.▲C&우방랜드(084680)=증권선물거래소는 C&우방랜드, C&중공업(008400), C&상선(000790), C&우방(013200), 진도F& 등 C&그룹에게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신청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오는 29일 12시까지다.▲대경기계(015590)기술=대경기계기술은 지난 7~10월 중 통화선도 거래로 22억2100만원의 거래·평가 손실이 발생했다고 28일 공시했다.▲SBS홀딩스(101060)=SBS홀딩스는 28일 하나대투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효성(004800)=효성은 28일 지난 3분기에 매출 1조8192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은 38.2%, 영업이익은 81.9% 각각 늘어난 수치다.▲대림통상(006570)=대림통상은 금구공장 이전을 위한 공장건축 공사에 286억5000만원을 투자한다고 28일 공시했다.▲지코아이엔씨(058370)=지코아이엔씨는 28일 전략적 제휴를 위해 우리담배에 80억원을 출자해 지분 4.04%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삼화왕관(004450)=삼화왕관은 28일 올해 3분기에 매출액 201억1300만원, 영업이익 5억1700만원, 순이익 14억9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7%, 순이익은 27.8% 감소했다.▲S&TC(100840)=S&TC는 주가안정을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70억원 규모의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엔씨소프트(036570)=엔씨소프트는 주가안정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자사주 65만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취득예정금액은 158억6000만원이고 취득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다.▲엘림에듀(046240)=엘림에듀는 기존 최대주주의 장내매도에 따라 최대주주가 오크우드투자자문에서 김형기씨로 변경됐다고 28일 밝혔다. 오크우드의 지분율은 10.83%, 김형기씨의 지분율은 11.58%다.▲한화(000880)=한화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회사 주식 242만주(3.21%)를 장내매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김 회장의 지분율은 43.42%로 증가했다.▲KTB투자증권(030210)= KTB투자증권(030210)은 3분기 당기순손실이 120억930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153억7800만원, 영업손실은 79억4500만원을 나타냈다. ▲한국기술산업(008320)=한국기숭산업은 운영자금 19억9800만원 조달을 위해 보통주 166만5000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신주발행가액은 1200원(액면가 500원)이다.▲롯데쇼핑(023530)=롯데쇼핑은 28일 공시를 통해 신유미씨와 서미경씨가 장내매수를 통해 롯데쇼핑 주식 4800주와 4969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신씨와 서씨는 전날 롯데쇼핑 주식 3270주와 1690주를 취득한 바 있다. 이로써 신유미씨와 서미경씨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0.02%와 0.03%로 늘어나게 됐다.한편, 신격호 회장도 이날 롯데쇼핑 주식 1만4260주를 장매매수를 통해 사들였다.
2008.10.28 I 정재웅 기자
  • LG텔레콤, 현대카드와 제휴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LG텔레콤(032640)은 26일 현대카드와 제휴, 고물가 시대에 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는 ‘LG텔레콤-현대카드M’을 29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LG텔레콤-현대카드M’으로 휴대폰을 구입하고 통화요금을 자동이체할 경우, 휴대폰 구입금액을 24개월동안 신용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LG텔레콤 통화요금의 5% 적립 ▲GS칼텍스(80원/1리터)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홈에버(5%) ▲TGIF· VIPS·베니건스·아웃백·씨즐러(10%) ▲스타벅스·커피빈(10%) ▲학원(5%)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쌓인 포인트로 매월 휴대폰 할부금을 상환할 수 있다.특히 월 적립 포인트가 휴대폰 할부금보다 많을 경우 잔여 포인트는 다음달로 이월되고, 연간 적립한도가 없어 적립 혜택이 크다. 또 매달 휴대폰 할부지원금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빅세이브 할부지원 프로그램’, 통화료에 따라 G마켓에서 상품구입시 할인받을 수 있는 ‘G마켓할인 프로그램’ 등 할인프로그램에도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이밖에 패밀리 레스토랑(아웃백·베니건스·TGIF·VIPS)에서 기존 LG텔레콤 멤버십 서비스인 패밀리데이 30% 할인과 ‘LG텔레콤-현대카드M’의 10% 적립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LG텔레콤-현대카드M’은 현대카드 홈페이지(www.hyundaicard.com)나 고객센터(1577-6000)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시 축하 포인트로 1만점이 제공된다.▶ 관련기사 ◀☞'1004'는 아직도 최고 인기번호
2008.10.26 I 박지환 기자
뚝심, 뒷심, 행운의 한화, 숙제도 많다
  • 뚝심, 뒷심, 행운의 한화, 숙제도 많다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뚝심의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서 일단 웃었다. 김승연 회장의 강한 리더십과 초지일관 흔들림 없는 인수의지로 행운의 여신을 자기편으로 돌렸다. 한화측에서도 이번 인수전에 운이 따라 준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포스코-GS 컨소시엄의 자승자박과 자멸 덕도 많이 봤다는 것이다.  예금보험공사와 지리한 법적 공방을 펼쳤던 대한생명 지분인수건도 8월 말끔하게 해결되면서, 대우조선 인수전의 든든한 자금원이 됐다. 여기에 김승연 회장까지 광복절 특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내외적인 운신의 폭을 넓혀갔고, 인수전을 막후에서 총지휘했다. ◇의리 한화 "행운을 기회로" 덩치나 자금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로 보였던 한화는 처음부터 공격적이고 공개적인 전략을 택했다. 미래가치를 보고 과감한 베팅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한화가 초기부터 선두였다. 대우조선에 `고용보장`은 물론 시너지효과 등을 내세우며 초지일관했다. 2017년까지 매출 100조원, 해외 매출 비중 50%의 글로벌 기업 달성한다는 그룹 목표를 세우고, 대우조선을 그룹 핵심 주력사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8조7000억원인 대우조선해양을 2017년까지는 그룹 매출 목표 100조 원 중 35%인 35조원 규모를 담당토록 하는 주력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한화측은 "인수후 전략수정이나 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 있지만 기본적인 목표를 변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황 등을 이유로 경쟁상대인 포스코와 GS가 손잡는 대형변수가 터져나왔을 때도 한화측은 당황하지 않았다. M&A의 경험으로 볼 때 양사 협력관계가 어렵다는 것을 간파했다.  게임에 룰를 지켜나간 한화는 자신들의 장점과 상대의 약점을 분석했다. 결정적인 순간 절차상의 공정성을 이유로 포스코의 입찰자격에 대해 법적인 공방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둔 전략도 주효했다.  장일형 경영기획실 부사장은 "한화측에 운도 따라줬지만, 운을 기회로 잡을 수 있는 것은 실력"이라면서 "건설과 금융쪽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우조선의 강력한 성장프로펠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즉필사(生則必死) 사즉필생(死則必生) 인수전이 본격화되면서 대어들을 낚아 올리고도 소화불량에 걸린 몇몇 기업들 사례 때문에 대형 M&A 대한 시각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어두워졌다.그럴수록 때일수록 한화는 관련 임직원이 사표를 지니고 다닐 정도로 배수진을 치고 인수전에 매달렸다. 현재 금융시장의 붕괴위험까지 거론되고, 해운경기 악화로 인한 중공업의 타격이 예상되고 있지만 한화는 2~3년의 고통이 아니라 10년뒤를 내다보겠다고 말했다.  적자에 허덕이는 부실기업을 인수해 초우량회사로 변모시켜왔던 M&A전략이 결실을 맺었던 것을 경험한 덕분이다. 한화가 지난 2002년 12월에 인수한 대한생명은 영업조직 와해 등 조직이 크게 흔들리면서 어느 기업도 거들떠 보지 않았지만 불과 5년 만에 자산 29조598억에서 50조2137억으로 2배 키웠다.  ◇신용의 한화, 성장프로펠러 시동 어떻게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대우조선은 12월 초까지 정밀실사를 거쳐 연내 본계약을 통해 한화가 새주 인이 된다.  그러나 한화측은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금융시장의 불안을 등에 업고 아직까지 인수자금을 비롯해 인수후 투자 및 운영자금, 시너지 효과측면에서 많은 의구심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경쟁하는 중공업체가 불경기의 파고를 맞이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경험이 없는 한화가 컨트롤 할 수 있을지 미심쩍은 시각들이 많다. 이에 대해 한화측은 "중공업은 기본은 금융과 건설업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며 "한화의 M&A 노하우와 `신용과 의리` 기업문화로 성공적인 인수합병 사례를 또 하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우선협상대상자 소식을 접한 직후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인수작업은 지금부터 시작한다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선전해 달라”고 강조했다.한화측은 대우조선을 `의리`의 정신으로 낚았다면, 이제 `신용`의 정신으로 대우조선의 성장 프로펠러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2008.10.24 I 정태선 기자
''안전 상품'' ''7%대 금리''에 뭉칫돈
  • ''안전 상품'' ''7%대 금리''에 뭉칫돈
  • [조선일보 제공] 회사원 이재은(34·서울)씨는 연 6.5% 금리에 가입한 1년 만기 정기예금을 10일 만에 해약했다. 가입 후 예금 금리가 수직상승하더니 어느새 연 7.3%가 되어 금리차가 0.8%포인트나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은행에서 금리 인상 문자메시지를 받고 한참 고민했다"며 "낮은 금리 예금을 깨고 높은 금리 예금으로 재가입해서 만기를 10일만 미루면 이자를 20여만원 더 받을 수 있어 갈아탔다"고 했다. 최근 금융위기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연 7%대로 올라서자 갈 곳 잃은 뭉칫돈들이 예금으로 몰려가고 있다.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 등 5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이달 들어서만 10조원 이상 급증, 시중자금을 흡수하고 있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연 8%대로 금리를 끌어올려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점입가경 이자 경쟁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5.25%에서 연 5%로 0.25%포인트 내렸지만, 은행 예금 금리는 거꾸로 계속 오르는 추세다. 대다수 은행들은 현재 정기예금 금리로 연 7% 안팎을 제공하고 있다. 예전엔 예금 가입액이 많거나 단골고객일 경우에만 영업점장 전결로 특별 금리를 제공했지만, 요즘엔 고객돈 유치에 혈안이 된 은행들이 신규 고객이나 소액 가입자에게도 고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심영철 웰시안닷컴 대표는 "점포나 액수 등에 따라 똑같은 은행이라도 예금 금리가 0.1~0.3%포인트씩 차이 난다"며 "은행 홈페이지 금리만 보고 돈을 맡기지 말고 여러 은행 지점에 전화를 걸어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지점을 고르는 게 이득"이라고 말했다. 연 8% 안팎의 고금리를 지급하는 저축은행권 상품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이 지난 20~22일 3일간 판매한 연 8.29%(복리 기준)짜리 1년 만기 특판 예금은 하루 200억원어치씩 팔려나갔다. 정한영 팀장은 "정기적금을 깨서 펀드로 갔다가 손해보고 환매한 후 저축은행으로 다시 '유턴'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 붐비는 저축은행 23일 오전 고객들이 가득 찬 서울의 한 저축은행 점포. 최근 금리가 연 7~8%를 넘는 예금상품이 늘자 시중 자금이 다시 은행 이나 저축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외부 제공 ◆'고금리 막차 타자' 북새통 금융회사 간 고금리 특판 예금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들에 고금리 특판 판매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일부 고객들은 조만간 금리가 고점을 찍고 떨어질 수 있겠다는 불안감에 예금 가입을 서두르고 있다. 강우신 기업은행 PB팀장은 "금융당국이 고금리 경쟁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데다 정부에서도 시장 금리를 내리겠다고 발표하는 등 금리 인하 분위기가 거세지면서 고금리 예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은행은 좌판에서 고금리 특판 상품을 빼내고 있다. 지난 15일 하나은행이 6개월 만기, 연 7.19% 금리로 출시한 특판예금은 한도액 1조원이 단 6일 만에 조기 소진되면서 마감됐다. 안성종 하나은행 PB사업부 팀장은 "향후 금리 향방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고점에 왔다고 판단한 거액 자산가들이 많이 가입했다"고 전했다. ◆고금리 우량채권도 각광 신용등급이 좋은 우량업체들이 발행하는 고금리 우량 채권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23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이 230억원 한도로 판매한 GS칼텍스 기업어음(CP)은 단 하루 만에 동났다. 이민호 신탁팀 과장은 "신용등급이 AA+로 우량한 데다 6개월 세전 연 7.5% 수익이 예상돼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개인들이 많이 투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1~3년 장기 투자할 여윳돈이 있어서 고금리 채권에 투자한다면 '신용등급'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채권은 발행사가 부도나면 원금 일부를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정범식 파트장은 "신용등급 BBB-면 투자적격 등급으로 분류되며, A등급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최근 한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일부 증권사들이 금리를 내리는 추세지만, 여전히 연 5.35~5.6%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저축은행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5000만원까지만 보장된다. 만일 1억원을 투자하고 싶다면 저축은행 2곳 이상에 예치하는 게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코스피 연일 추락..1000선 붕괴도 가시권(마감)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코스피지수가 7% 이상 폭락하며 1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장중 코스피시장에는 사이드카가, 코스닥시장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는 등 가파르게 미끄러졌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는 소식이 우리 증시에 가장 큰 부담을 줬다. 특히 파키스탄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신청 등 이머징마켓에 대한 불안감과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공포감`을 키우며 시장을 압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사흘 연속 상승하며 1400선을 넘어섰고, 주요 국채 금리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기관과 외국인의 투매 양상까지 보이며 지수는 장 중 또다시 100포인트 이상 급락 1028.50까지 밀렸으나, 장 막판 연기금이 낙폭 확대 저지에 나서며 `1000`이라는 네자릿수를 지켜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4.88포인트(7.48%) 폭락한 1049.71로 마감하며 사흘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05년 7월12일(1043.88)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 하락률은 올들어 2번째로 높았다.코스피지수는 불과 사흘만에 158포인트 폭락했고, 시가총액도 533조원대로 밀리며 하루사이 42조원이 허공으로 증발됐다. 외국인이 1012억원을, 기관이 63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이 1374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신권에서는 2552억원 순매도를 했지만, 연기금은 막판 매수세를 강화하며 1896억원 순매수했다.차익 거래에서 2626억원 순매도가 나왔지만 연기금 매수세에 힘입어 비차익 거래에서 1804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프로그램 매매는 82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 구분 없이 전 업종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 건설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보험 종이목재 업종 등은 10% 이상 급락했다. 운수장비 의료정밀 의약품 등은 3%대 낙폭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가장 양호했다. 신저가 종목이 1342개나 속출한 가운데 대부분 종목들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57개에 불과했지만 떨어진 종목은 14배에 해당하는 807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2종목 밖에 없었지만 하한가 종목은 118개나 됐다.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대형주도 줄줄이 무너졌다. 52주 최저치를 기록한 삼성전자(005930)가 7% 가까이 급락하며 50만원 아래로 밀려난 가운데, LG전자(-8.29%), LG디스플레이(-9.28%), 하이닉스(-14.75%) 등 대형IT주들이 폭락했다. 이 밖에 포스코(005490), SK텔레콤, KT&G 등도 하락했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자동차는 1.2% 올랐다.정부의 대책발표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경색 우려로 은행, 건설주들이 추락했다. 현대건설(000720)이 하한가로 직행했고, GS건설도 10% 이상 급락했다. 우리금융, 신한지주, KB금융 등 은행주들도 폭격을 맞았다.소비위축에 대한 우려로 롯데쇼핑, 신세계 등 유통주들도 미끄러졌고, 시장 급락으로 한화증권 현대증권 신영증권 동부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글로벌 침체 우려에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이 하한가로 밀리는 등 철강주의 낙폭이 컸고,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도 출렁였다.한국가스공사가 정부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 추진 소식에도 불구하고 11% 급락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늘어난 3억9395만주와 5조2868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잘했나, 잘못했나..샌디스크 주주 게시판 논쟁 가열☞코스피, 장중 1030선 붕괴..코스닥은 CB발동☞삼성 브랜드의 힘 "100달러 더 주고도 산다"
2008.10.23 I 김경민 기자
  • 현대건설컨 은평PF대출 성공..건설업계 "놀랍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PF(프로젝트 파이낸싱)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이 비교적 좋은 조건의 PF대출을 받아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 PF시공 주간사인 현대건설은 23일 최근 금융권 대주단과 협상을 벌여 금융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금융권 대주단(주간사 산업은행)이 합의한 금융조건은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 복합개발 사업이 완공될 때까지 PF금리를 양도성예금증서(CD)+2.4% 수준에서 유지키로 한 게 골자다.  여기에 자문료와 취급수수료까지 포함할 경우 최종합산금리는 CD+2.9% 수준이다. PF금리는 통상 `CD금리+α`로 결정된다. 현재 CD금리가 6.1%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PF금리는 9% 수준이 된다. PF대출 규모는 총 9000억원이다.금융경색 이후 국내 PF금리는 10%를 넘어선지 오래다. 일부에선 11%까지 금융권이 요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9%대의 PF금리를 조달한 것에 대해 업계는 대부분 놀랍다는 반응이다. 모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PF사업이 가산금리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는데 은평뉴타운 PF가 좋은 조건의 금융계약을 이끌어 내 놀랍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은평뉴타운이 서울에 위치해 있고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사 위주로 짜여져 있어 금융권이 리스크를 낮게 본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서울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7차' 분양☞현대건설 100층 초고층 콘크리트 기술 국산화☞코스피 1210선 공방..기계·건설업종 강한 반등
2008.10.23 I 윤진섭 기자
  • `추가 부양 기대` 뉴욕 급반등..다우 413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급반등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추가 경기부양책 지지 발언과 달러 자금경색 완화 신호가 대형 호재로 등장했다. 미국등 각국 정부의 금융위기 진정을 위한 강도높은 개입 이후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엿새 연속 하락했다.  국제 유가의 이틀 연속 상승 등으로 인한 원유등 상품 관련주의 동반 오름세와 9월 경기선행지수의 예상밖 상승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265.43으로 전거래일대비 413.21포인트(4.67%) 급등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85포인트(4.77%) 오른 985.40으로 거래를 마쳤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0.03으로 58.74포인트(3.43%) 상승했다.◇버냉키, 추가 경기부양책 지지..백악관도 검토 시사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국의 경기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부시 행정부와는 달리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책 추진 움직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주목된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의회는 소비자를 비롯해 주택매입자, 기업, 기타 대출자들이 금융권의 신용(대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며 "의회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검토하는 게 적절하다"고 강조했다.그의 발언은 하원의 민주당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추가 경기부양책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최근 낸시 펠로시(민주당) 하원 의장은 심각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1500억달러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버냉키 의장은 "재정정책은 다음 세대의 부담 가중 등 상충관계를 포함하고 있지만 최근 몇분기동안의 경기악화와 향후 경기둔화 연장 위험을 감안할 때 지금시점에서 경기부양책은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경제는 향후 몇분기동안 장기적인 잠재성장률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지출 및 경제활동 둔화는 대부분 분야로 파급됐다"고 지적했다.그동안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해 온 백악관도 검토 입장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데이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버냉키 의장 발언 이후 "(대통령의) 승인은 의회의 구체안에 달려 있지만 백악관은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에 대해 개방돼 있다"며 "의회에서 진전돼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다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의 제안은 경제를 진정으로 부양할 것이라고 판단되지 않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부시 행정부는 매우 주의깊게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해 여전히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라이보 6일째 하락..`달러 자금경색 완화 신호`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미국 등 각국 정부의 강도높은 대책이 서서히 효과를 발휘하면서 달러 단기자금시장의 금리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용경색 현상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고무적인 현상이다.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이날 급락했다. 3개월짜리 라이보는 4.06%로 지난주말대비 36bp 떨어졌다. 엿새 연속 하락세다. 하락폭은 9개월래 최대다. 하루짜리 라이보도 16bp 하락한 1.51%를 기록, 4년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달러 기근의 정도를 판단하는 3개월짜리 라이보와 초단기대출금리 스프레드의 경우도 2주만에 처음으로 300bp 아래로 떨어졌다. 닉 스타멘코비치 RIA 캐피탈 마켓 전략가는 "각국 정부의 잇단 대책들이 은행의 추가 부도 위험을 줄이고 있다"며 "중앙은행들이 단기자금시장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어 라이보는 앞으로도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금융주, 원유주 `반등`..NRG `급등`금융주는 달러 신용경색 진정세 등에 힘입어 올랐다. 씨티그룹(C)은 1.4% 전진했고, 골드만삭스(GS)와 메릴린치(MER)는 각각 6.3%와 6.4% 상승했다. 미국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유가 상승과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10.2% 뛰었다. 셰브론(CVX)도 11.6% 급등했다. 텍사스 2위 발전소인 NRG 에너지는 미국 최대 핵발전소 운영업체인 엑셀론으로부터 62억달러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29% 폭등했다. ◇유가 이틀 연속 상승..`OPEC 감산 확대 관측`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 결과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유가 상승에 한몫했다.이날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2.40달러(3.3%) 오른 74.25달러로 마감했다.차킵 켈릴 OPEC 의장은 지난 18일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려면 (오는 24일 긴급 모임에서) 대폭적인 감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OPEC의 하루 감산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50만~100만배럴 보다 크게 확대된 100만~200만배럴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美 9월 경기선행지수 0.3%↑..`예상밖 증가`미국의 향후 3~6개월 뒤 경기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가 정부의 강도높은 금융위기 안정책에 힘입어 예상밖 상승,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9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의 -0.9%(수정치)에서 0.3%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0.1%를 웃돈 예상밖 상승세다. 주요 10개 항목중 유동성 공급, 금리 스프레드, 소비심리, 공급자 선적, 자본재 및 소비재 주문 등 6개 항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컨퍼런스보드의 이코노미스트인 켄 골드스타인은 "금융시장의 극심한 변동성과 신용경색 등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경제의 추가적인 악화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최근 지표들이 비(非)금융권 경제의 환경이 추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08.10.21 I 김기성 기자
  • 뉴욕 일제 반등..`추가 경기부양 기대`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0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추가 경기부양책 지지 발언과 9월 경기선행지수의 예상밖 상승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가 엿새 연속 하락하는 등 달러 자금경색이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차단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강도높은 잇단 대책에 힝입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호재로 등장했다. 국제 유가의 이틀 연속 상승 등으로 원유 등 상품 관련주가 동반 오름세를 타고 있는 것도 주요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한때 9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오전 11시33분 현재 는 전거래일대비 113.26포인트(1.28%) 오른 8965.48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54.22로 13.67포인트(1.45%) 상승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포인트(0.01%) 전진한 1711.45에 거래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은 배럴당 21센트 오른 7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버냉키, 美의회 추가 경기부양책 지지버냉키 연준 의장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부시 행정부와는 달리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책 추진 움직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주목된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의회는 소비자를 비롯해 주택매입자, 기업, 기타 대출자들이 금융권의 신용(대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은 조치들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특히 "의회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고려하는 게 적절하다"고 강조했다.그의 발언은 하원 민주당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추가 경기부양책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낸시 펠로시(민주당) 하원 의장은 지난달 심각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1500억달러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버냉키 의장은 "재정정책은 다음 세대의 부담 가중 등 상충관계를 포함하고 있지만 최근 몇분기동안의 경기악화와 향후 경기둔화 연장 위험을 감안할 때 지금시점에서 경기부양책은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경제는 향후 몇분기동안 장기적인 잠재성장률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지출 및 경제활동 둔화는 대부분 분야로 파급됐다"고 지적했다.버냉키 의장은 미국 정부의 2500억달러 은행권 지분 매입 조치와 관련, "금융시스템의 신뢰를 회복하는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효과 측정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고 조심스러운 입장도 나타냈다. 또 "구제책은 전반적인 경제 악화를 막고, 금융시스템을 안정화하는데 중요하지만 당면한 도전들을 신속히 제거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기업투자는 향후 몇달동안 더 위축되고, 주택경기침체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서는 "상품가격 하락과 경기둔화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끌어내릴 것"이라고 낙관했다. ◇라이보 6일째 하락..`달러 단기자금시장 진정세`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미국 등 각국 정부의 강도높은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달러 단기자금시장의 금리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용경색 현상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고무적인 현상이다.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이날 급락했다. 3개월짜리 라이보는 4.06%로 지난주말대비 36bp 떨어졌다. 엿새 연속 하락세다. 하락폭은 9개월래 최대다. 하루짜리 라이보도 16bp 하락한 1.51%를 기록, 4년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달러 기근의 정도를 판단하는 3개월짜리 라이보와 초단기대출금리 스프레드의 경우도 2주만에 처음으로 300bp 아래로 떨어졌다. 닉 스타멘코비치 RIA 캐피탈 마켓 전략가는 "각국 정부의 잇단 대책들이 은행의 추가 부도 위험을 줄이고 있다"며 "중앙은행들이 단기자금시장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어 라이보는 앞으로도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금융주, 원유주 `반등`..NRG `급등`금융주는 달러 신용경색 진정세 등에 힘입어 오름세다. 씨티그룹(C)은 1% 전진했고, 골드만삭스(GS)와 메릴린치(MER)는 각각 2.9%와 0.7% 상승세다. 미국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유가 상승과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5.1% 뛰었다. 셰브론(CVX)도 5.7% 올랐다.텍사스 2위 발전소인 NRG 에너지는 미국 최대 핵발전소 운영업체인 엑셀론으로부터 62억달러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21% 급등했다. ◇美 9월 경기선행지수 0.3%↑..`예상밖 증가`미국의 향후 3~6개월 뒤 경기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가 정부의 강도높은 금융위기 안정책에 힘입어 예상밖 상승,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9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의 -0.9%(수정치)에서 0.3%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0.1%를 웃돈 예상밖 상승세다. 주요 10개 항목중 유동성 공급, 금리 스프레드, 소비심리, 공급자 선적, 자본재 및 소비재 주문 등 6개 항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컨퍼런스보드의 이코노미스트인 켄 골드스타인은 "금융시장의 극심한 변동성과 신용경색 등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경제의 추가적인 악화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최근 지표들이 비(非)금융권 경제의 환경이 추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08.10.21 I 김기성 기자
  • 코스피 `수요 공백` 약세지속..한때 1160선대로 밀리기도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7일 코스피가 1180선대로 밀리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급등한데 이어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상승하는 등 출발 분위기는 좋았다. 그러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국내 증시는 여전히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다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매도에 나서며 낙폭을 키우고 말았다. 장중 한 때 지난 10일 이후 일주일 만에 연중 최저점(1166.88)을 새로 찍으며 가파르게 미끄러졌으나 이후 프로그램 매도 강도가 다소 약해지면서 낙폭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이날 오전 11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9.82포인트(2.46%) 떨어진 1183.96을 기록 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0억원과 30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만이 홀로 저가매수에 나서며 5200억원 순수하게 사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순매도를 각각 600억원과 200억원 이상 기록하며 총 87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상승세로 출발했던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유동성 경색 우려로 건설업, 은행, 금융업 등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경기방어주인 통신업종을 비롯해 증권, 철강금속, 의료정밀업종은 오름세다.삼성전자(005930)가 하락반전한 가운데, KB금융(105560), 우리금융(053000), 신한지주(055550) 등 은행주들도 7~10% 대 급락하고 있다. GS건설(006360)이 12% 이상 급락하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이 7% 이상 하락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50만원 깨져…3년3개월래 처음(상보)☞삼성전자 50만원선 붕괴…49만8500원(-1.09%)☞삼성전자 햅틱2, 인기 `쾌속`
2008.10.17 I 김경민 기자
  • 소비자원..대형마트 PB상품 가격 `저렴`, 함량 `미달`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대형마트의 자체 브랜드(PB)가 가격은 저렴하지만 주요 성분의 함량이 제조업체 브랜드(NB)에 비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은 PB 상품이 NB 상품 대비 평균 24% 저렴했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8월 7개 주요 대형마트에 판매하는 식품, 생활용품 등 37개 품목의 PB 상품과 NB 상품에 대한 가격·표시 실태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 업체는 신세계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유통, GS마트, 홈에버, 메가마트 등 7곳이다. '농협목우촌이 만든 `하나가득불고기햄'과 ‘하나가득 비엔나소시지'는 PB 상품이 NB 상품에 비해 각각 11.1%, 29.9% 저렴했다. 그러나 주요 성분인 돼지고기가 30% 이상 적게 함유돼 있고 대신 닭고기가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 스타믹스 모카골드', '홈플러스 좋은상품 모카골드 커피믹스', '와이즐렉 모카골드'는 NB 상품보다 가격이 6.3~30% 저렴했지만 커피 함량이 각각12%,12.5%, 11.7%로 NB 상품과 비교해 0.7~1.6% 차이가 발생했다. 품목별로는 화장지,세제 등의 생활용품 가격차이율(30%)이 식품(22%)보다 컸다. 생활용품은 미용티슈와 칫솔(각각 40%), 식품류는 단무지(45%)의 가격차이율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가격을 제외하고 품질안전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자 만족도는 PB 상품이 NB 상품보다 낮게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 대형마트와 제조업체간 PB상품 공동 개발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불공정거래를 방지해야 한다"며 " 대형마트에서 용량·제품 특성 등 차별화된 기획을 통해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신뢰 확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8.10.16 I 이성재 기자
  • (뉴욕/개장전)급등..`은행 자금지원책 촉각`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 전 거래에서 급등세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각국의 고강도 조치가 이틀째 위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전날 다우 지수는 사상 최대폭으로 폭등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예정인 미국 정부의 은행 자금지원책의 구체적인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쉴라 베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직후인 오전 8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은행 우선주 매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7000억달러 규모 구제금융의 첫 단계로 금융기관에 250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씨티그룹,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스테이트스트리트코프, 뱅크오브뉴욕멜론, 메릴린치 등의 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15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9735로 전일대비 227포인트 올랐다. 나스닥100 선물은 31.8포인트 전진한 1490.2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3.10달러(3.82%) 오른 84.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골드만 등 금융주-J&J `상승` 금융주가 은행에 대한 자금지원책 발표를 앞두고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다. 씨티그룹(C)이 13.3%, JP모간체이스(JPM)가 3.6% 각각 올랐다. 골드만삭스(GS)도 9.4% 전진했다. 존슨앤존슨(J&J, JNJ)도 기대를 웃돈 실적에 힘입어 4.3% 오름세다. J&J는 3분기 순이익 33억1000만달러(주당 1.17달러)로 전년동기 25억5000만달러(주당 88센트)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11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J&J는 이와 함께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4.5~4.5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펩시코(PEP)는 3.7% 하락세다. 펩시코는 3분기 순이익이 15억8000만달러(주당 99센트)로 전년동기 17억4000만달러(주당 1.06달러) 대비 6.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08달러를 하회한 수준이다. 펩시코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33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인텔(INTC)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2008.10.14 I 전설리 기자
  • 코스피 `글로벌 공조 환영` 1280선 반등(마감)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코스피시장이 모처럼 급반등하며 1280선을 회복했다.금리인하에 이어 추가적인 글로벌 정책 공조가 금융위기를 잠재울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그동안 낙폭이 지나쳤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주가는 견고한 오름세를 보였다. G20 재무장관 회의, 유로존의 구제금융안 합의 등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글로벌 공조를 재료로 코스피, 코스닥시장은 나란히 장 초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도 사흘 연속 급락했고, 유가 약세도 이어지며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게다가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서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긍정적인 분위기에 일조했다.이후 중국과 대만 증시가 약세로 출발하면서 코스피의 상승폭을 일부 제한하기도 했으나, 이후 중국이 상승반전하고 대만이 낙폭을 줄이며 부담을 덜어줬다.지난주말 뉴욕 증시는 글로벌 공조 기대감과 금융위기 두려움이 교차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기대했던 글로벌 공조 소식이 나오면서 아시아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7.06포인트(3.79%) 오른 1288.53으로 마감했다.수급에서는 기관의 매수 활약이 돋보였다. 기관은 417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268억원 순수하게 샀다. 반면 외국인은 5347억원 순매도하며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프로그램 매매 중 차익거래가 3333억원 순매수했으나, 비차익거래는 1051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합계는 2281억원 순매수. 보험을 제외한 전업종이 나란히 상승했고, 특히 그동안 환율 상승으로 낙폭이 컸던 운수창고, 철강금속, 기계 등 강세가 두드러졌다.의료정밀이 10% 이상 급등했고, 이 밖에 전기가스, 기계, 비금속광물 등이 8%대 상승폭을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58%), LG디스플레이(034220)(+4.40%), 하이닉스(000660)(+9.87%) 등 대형IT종목이 강세를 보였으나, LG전자(066570)는 외환손실 우려가 제기되며 2.79% 하락했다.해운주가 환율 하락 수혜주로 꼽히며 대한해운(005880)이 12% 가까이 큰 폭으로 올랐고, 현대상선(011200), 한진해운(000700)도 5% 이상 상승했다.또 환율과 함께 유가 하락에 힘입어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주와 GS(078930), SK에너지(096770) 등 정유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환율 약세로 현대차(005380)(-0.29%), 기아차(000270)(-0.75%), 현대모비스(012330)(-3.67%) 등 자동차주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증시 반등에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키움증권(039490)이 9%이상 올랐고, 한국금융지주(071050)와 동양종금증권(003470), 대우증권(006800)은 7% 이상 급등했다. 우리투자증권(005940), 대신증권(003540), 미래에셋증권(037620) 등도 4% 이상 올랐다. 또 이날 금융위원회가 산업자본의 은행소유 제한을 완화하는 금산분리 완화 방안에 두산(000150), 한화(000880), SK(003600) 등이 지수회사 수혜주로 꼽히며 강세를 보였다.이와는 달리 삼성화재(000810)는 금융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며 4.61% 하락했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 소식에 광명전기(017040)와 선도전기(007610)가 각각 7%와 2% 이상 오름세를 탔고, 정부의 3차 공기업 선진화 계획이 발표로 한국전력(015760)(+10.14%)과 한국가스공사(036460)(+4.12%) 등이 상승 마감했다.한일시멘트(003300)와 쌍용양회(003410)는 시멘트값 인상을 호재로 10% 이상 초강세를 보였다.37개 상한가 포함 681개 종목이 올랐고, 3개 하한가 포함 171종목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7561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5조4317억원으로 집계됐다.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정책공조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지난주 폭락으로 낙폭을 일정부분 만회하는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코스피 상승폭 둔화…`이제 한숨 돌렸을뿐`☞삼성전자, 협력업체 `환리스크 관리` 교육 나선다☞삼성전자, 디지털액자 실속형 신제품 출시
2008.10.13 I 김경민 기자
  • `롤러코스터` 뉴욕 혼조..다우 1000p 등락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장중 1000포인트 이상 휘둘리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장 출발과 동시에 폭락, 5년여만에 처음으로 8000선을 하회하며 7900선마저 붕괴됐던 다우 지수는 이내 보합권까지 반등했다가 다시 폭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장 막판을 30분 남겨두고 재차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마쳤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에 대한 공포감이 지속됐다. 특히 모간스탠리가 폭락하면서 또 다른 대형은행 파산에 대한 두려움을 자극했다. 그러나 장 막판 주말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세 유입이 폭락장세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나스닥 지수는 8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각국 정부의 온갖 정책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신용시장은 여전히 마비 상태를 지속했다.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451.19로 전일대비 128포인트(1.49%) 떨어졌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지난 8거래일 동안 25.5% 추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99.22로 10.7포인트(1.18%)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9.51로 4.39포인트(0.27%) 상승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지난 8거래일간 낙폭은 각각 27.1%, 24.7%다. ◇모간스탠리 `급락`-와코비아 `급등` 모간스탠리(MS)가 22.2% 폭락했다. 장중 한때는 40% 이상 추락, 7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모간스탠리의 주가가 10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1995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경고가 폭락의 단초를 제공했다.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90억달러의 투자를 철회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악재가 됐다. 골드만삭스(GS)는 12.4% 급락했다. 무디스는 이날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이들 업체의 내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며 등급 하향조정 검토의 배경을 설명했다. 엑손 모빌(XOM)은 유가 급락 여파로 8.3% 떨어졌다. 반면 전날 60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던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파산 경고에도 불구하고 2.7% 반등했다. S&P는 이날 미국 3대 자동차업체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가 경기침체와 매출급감으로 파산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GE는 13.1% 급등했다. GE의 3분기 순이익은 43억1000만달러(주당 43센트)로 전년동기대비 22% 급감,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45센트로 지난 9월말 제시했던 전망치인 43~48센트에 부합했다. 그러나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46센트는 소폭 하회했다. 와코비아(WB)는 43.1% 뛰었다. 와코비아 인수를 놓고 각축을 벌였던 씨티그룹이 인수 의사를 철회하면서 결국 와코비아의 주인은 웰스파고로 낙점됐다. ◇3개월 라이보 또 사상 최고..`달러가뭄 심화` 각국 정부의 잇단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의 폭락 등 금융위기 공포감이 증폭되면서 달러 기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전일대비 7bp 상승한 4.82%를 기록,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현상은 금융권이 서로를 믿지 못해 현금을 쥐고 풀지 않는 신용경색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각국 정부가 엄청난 유동성을 연일 단기금융시장에 퍼붓고 있지만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에 실패하고 있다는 증거다. ◇유가 10%↓ 77.7弗 ..또 `연중 최저` 국제 유가는 10% 이상 폭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89달러(10.3%) 떨어진 77.7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저치. 유가가 80달러선을 하회한 것도 올해 들어 처음이다. 주간으로는 17.2% 급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후퇴(recession)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 전망이 유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무역적자 축소-수입물가 하락 미국의 무역적자는 소비 둔화에 따른 수입 감소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가 591억달러로 전월의 613억달러(수정치) 대비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85억달러는 웃돈 수준이다. 국제유가의 하락 영향으로 수입물가는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9월 수입물가가 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하락률은 지난 2003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9%도 웃돈 수준이다.
2008.10.11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폭락..`공포감 불퇴`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폭락세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에 대한 공포감이 후퇴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장 출발과 동시에 폭락, 5년여만에 처음으로 8000선을 하회했던 다우 지수는 이후 8000선을 회복하며 보합권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다시 폭락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각국 정부의 온갖 정책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신용시장은 여전히 마비 상태다.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무엇보다 금융위기의 그림자가 비금융권 주요 기업들마저 위협하면서 공포심을 더욱 자극하는 모습이다. 전날 제너럴모터스(GM)의 추락에 이어 이날은 제너럴일릭트릭(GE)이 악화된 실적을 내놨다. 무디스의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 경고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유가 급락 여파로 엑손 모빌 등 에너지 기업들도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후 1시5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013.21로 전일대비 565.98포인트(6.6%)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9.66으로 95.46포인트(5.8%)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44.84로 65.08포인트(7.15%) 밀려났다. 국제 유가는 올들어 처음으로 8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88달러(7.95%) 떨어진 79.71달러를 기록중이다. ◇3개월 라이보 또 사상 최고..`달러가뭄 심화` 각국 정부의 잇단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의 폭락 등 금융위기 공포감이 증폭되면서 달러 기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전일대비 7bp 상승한 4.82%를 기록,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현상은 금융권이 서로를 믿지 못해 현금을 쥐고 풀지 않는 신용경색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각국 정부가 엄청난 유동성을 연일 단기금융시장에 퍼붓고 있지만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에 실패하고 있다는 증거다. ◇모간스탠리 `급락`-와코비아 `급등`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전날에 이어 2.7% 하락세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이날 미국 3대 자동차업체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가 경기침체와 매출급감으로 파산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간스탠리(MS)와 골드만삭스(GS)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경고로 각각 30.9%, 18.9% 급락세다. 무디스는 이날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이들 업체의 내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며 등급 하향조정 검토의 배경을 설명했다. 엑손 모빌(XOM)은 유가 급락 여파로 12.2% 떨어졌다. 반면 GE는 1.3% 상승세다. GE의 3분기 순이익은 43억1000만달러(주당 43센트)로 전년동기대비 22% 급감,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45센트로 지난 9월말 제시했던 전망치인 43~48센트에 부합했다. 그러나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46센트는 소폭 하회했다. 와코비아(WB)는 31.3% 급등세다. 와코비아 인수를 놓고 각축을 벌였던 씨티그룹이 인수 의사를 철회하면서 결국 와코비아의 주인은 웰스파고로 낙점됐다. ◇무역적자 축소..`소비 둔화` 미국의 무역적자는 소비 둔화에 따른 수입 감소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가 591억달러로 전월의 613억달러(수정치) 대비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85억달러는 웃돈 수준이다. 수입이 2.4% 줄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 속에서 가계와 기업이 지출을 줄인 데 따른 것이다. 수출은 2% 줄었다. 이는 지난 2004년 6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수입물가 하락..`5년 최대폭` 국제유가의 하락 영향으로 수입물가는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9월 수입물가가 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하락률은 지난 2003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9%도 웃돈 수준이다. 특히 석유제품 수입가격이 9% 급락, 지난 2006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천연가스 수입가격은 15.6% 하락했다.
2008.10.11 I 전설리 기자
  • `롤러코스트` 뉴욕 하락..`아직 우려>기대`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펼친 끝에 엿새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미국 등 7개국 중앙은행의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유례없는 금리인하 공조 이후 기대감과 우려감이 교차하면서 등락을 거듭했다.장초반 한때 `금리인하 공조효과`로 1% 가량 오르기도 했던 주요 지수는 이같은 조치가 금융위기와 경기후퇴(recession) 위험을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비관론이 우세해 지면서 다시 급락세를 탔다. 금리인하 공조에도 불구하고 기업어음(CP) 금리와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의 고공행진 등 `돈가뭄`이 해갈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악영향을 미쳤다.소매 유통업체의 실망스러운 9월 매출 실적을 비롯해 전날 장마감 직후 3분기 어닝(기업실적)시즌의 문을 연 알코아의 실적 부진,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본확충을 위한 신주 할인 발행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장후반에는 각국 정부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가 진정될 때까지 추가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일제히 다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장막판 이 기회를 틈탄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결국 급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헨리 폴슨 장관이 장마감 직전 기자회견에서 "금융기관이 추가로 도산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혼조세를 보였던 주요 금융주는 동반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258.10으로 전일대비 189.01포인트(2.00%)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29포인트(1.13%) 하락한 984.94를 기록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40.33으로 14.55포인트(0.83%) 뒷걸음질쳤다. ◇美·中등 7개국 유례없는 금리인하 공조..`시장은 역주행`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7개국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격적이고 유례없는 금리인하 공조에 나섰다. 이날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캐나다·스위스·스웨덴 등 6개국 중앙은행은 일제히 기준금리를 50bp씩 인하했다. 중국의 인민은행도 기준금리인 1년만기 대출금리를 27bp 내렸다.연준은 간밤에 긴급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50bp 인하를 만장일치로 단행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금리인하를 강력히 시사한 뒤 반나절도 안돼 이뤄진 전격적인 조치였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1.50%로 내려가면서 지난 2004년8월 이후 4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준이 은행들에게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재할인율도 50bp 인하한 1.75%로 조정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긴밀한 공조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신용위기`라는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그만큼 작금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각하다는 증거다. 연준을 포함한 6개국 중앙은행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금융시장의 혼란을 완화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과 같은 전례없는 공동 행동을 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나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에도 불구하고 금융불안과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은 퇴조하지 않고 있다. 달러의 유동성을 가늠하는 하루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5.38%로 급등했다. 연준의 기업어음(CP) 매입 조치에 이은 기준금리 50bp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날 하루짜리 CP 금리는 3.5%로 56bp 올랐다.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를 무색하게 하는 대목이다. 서로를 믿지 못해 돈을 꿔주지 않고 안전자산에만 투자하는 `신뢰성 상실` 현상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중앙은행들이 연일 대규모의 유동성을 단기자금시장에 풀고 있지만 돈이 제대로 돌지 않는 `돈가뭄`이 지속되고 있다.칼 와인버그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글로벌 디플레이션의 첫 페이지를 보고 있다"며 "유일한 해법은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춰 금융시스템에 돈을 퍼붓고 정부의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각국 중앙은행의 글로벌 공조 효과와 추가적인 조치 여부는 향후 며칠동안의 세계 금융시장 향방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오는 29일 10월 정례 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추가적으로 50bp 인하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BoA 등 금융주 동반 하락..알코아 `급락`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100억달러의 자본 확충을 위해 보통주 4억5500만주를 전날 종가 보다 8% 낮은 주당 22달러에 발행했다는 소식에 7.6% 떨어졌다. 이밖에 주요 금융주도 동반 하락했다. 금융위기가 쉽사리 진정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반영된 것이다.씨티그룹(C)은 5.2% 하락했고, 골드만삭스(GS)와 모간스탠리(MS)는 각각 1.7%와 1.3% 밀렸다. 전날 마감 직후 3분기 어닝시즌의 문을 연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AA)는 실적 부진 영향으로 12.6% 급락했다. 알코아의 3분기 순이익은 2억6800만달러(주당 33센트)로 전년동기의 5억5500만달러(주당 63센트)보다 52% 감소했다. 이는 팩트셋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54센트를 큰 폭으로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액도 전년동기 739억달러에서 723억달러로 줄어 전망치인 727억달러에 못미쳤다. ◇美 9월 소매유통 매출 `부진`..연말 쇼핑시즌 `암운` 미국 주요 소매 유통업체들의 9월 매출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와 주택시장을 포함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미국 경제성장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결과다.  이에 따라 최대 성수기인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국의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에너지를 제외한 9월 동일 점포 매출은 2.4% 증가해 월가 전망치인 2.5%를 소폭 밑돌았다.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의 매출도 기대치를 밑도는 7%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다른 대형 할인점인 타겟의 경우도 3% 줄어들면서 예상치 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삭스, 노드스트롬, JC페니 등 백화점업체들도 줄줄이 기대치에 못미치는 성적표를 내놨다. 특히 JC페니는 3분기 순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오마르 사드 크레디트 스위스 애널리스트는 "신용이 소비 성장의 동력이었는데, 그 길이 막히면서 소비자들이 어떤 소비 행태를 취할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연말 쇼핑시즌은 투자가들에게 쇼크를 안겨줄 것"이라고 비관했다. ◇美 8월 기존주택판매 선행지수 7.4%↑..`예상밖 증가`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인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가 예상밖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전월대비 7.4% 상승, 월가 예상치인 -1.3%를 비교적 크게 넘어섰다. 전년동월대비로도 8.8% 올랐다.7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도 -3.2%에서 -2.7%로 상향 조정됐다.권역별로 보면 8월 잠정주택판매는 4개 지역 모두에서 늘어났다. 서부와 북동부는 각각 18.4%와 8.4% 증가했고, 중서부와 남부는 각각 3.6%와 2.3%씩 늘었다.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국제 유가 한때 연중 최저..88.95弗 마감국제 유가가 한때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1달러(1.2%) 뒷걸음질친 88.95달러로 마감했다. 한때는 지난 12월 이후 최저치인 86.05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이날 유가 하락은 지난주 원유 및 휘발유 재고의 급증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810만배럴 증가했고, 휘발유 재고도 720만배럴 늘어났다. 이같은 재고 증가는 경기침체 심화에 따른 에너지 수요 감소와 정유시설 가동률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시설 가동률은 전주의 72.3%에서 80.9% 상승했다.
2008.10.09 I 김기성 기자
해외건설 수주 400억달러 돌파..사상 최대
  • 해외건설 수주 400억달러 돌파..사상 최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해외건설 연간수주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1965년 해외사업에 진출한 이후 연간 수주금액이 400억달러를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해양부는 이수건설이 리비아에서 4억1600만달러 규모의 주택건설(3300가구)을 수주함에 따라 현재 국내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주한 총액이 4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건설업체들이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수주 이후 연간 수주액이 400억달러를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연간 실적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98억달러였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UAE 하시안 발전담수 프로젝트(65억달러) 등 대형 공사 수주가 예상돼 올해 총 500억달러 이상을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중동이 240억6800만달러(113건)으로 최대를 기록했으며 아시아지역이 110억8800만달러, 아프리카 12억7500만달러, 유럽 10억3000만달러, 기타 29억7900만달러 순이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전체 수주액의 242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60%를 차지해 여전히 주력분야를 차지했으며 건축(79억2500만달러), 토목(65억7600만달러)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쿠웨이트(74억5100만달러), 아랍에미리트연합(48억1000만달러), 카타르(43억15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33억5900만달러), 중국(20억7300만달러), 카자흐스탄(20억35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국내업체 중 해외수주 1위는 현대건설(000720)로 총 60억8100만달러를 수주했으며, GS건설(006360)(51억3200만달러), 대림산업(000210)(30억7800만달러), SK건설(28억3500만달러), 포스코건설(26억7100만달러), 두산중공업(034020)(24억6700만달러), 대우건설(047040)(20억69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어 삼성물산(000830) (16억7800만달러), 우림건설(15억5800만달러), 삼성엔지니어링(028050)(12억9500만달러) 등도 10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 관련기사 ◀☞코스피 7일만에 반등..국내외 부양책 `기대`(마감)☞현대건설, 3분기 실적호조 전망..`매수`-동부☞현대건설, '노인의 날' 맞아 봉사활동
2008.10.08 I 윤진섭 기자
  • 다우9500-S&P1000 붕괴..`잇단 대책 역부족`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또다시 폭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의 1만선에 이어 9500선 마저 붕괴됐고, S&P500 지수의 1000선도 무너졌다. 장초반 뉴욕 주식시장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공조 움직임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업어음(CP) 매입, 유럽연합(EU)의 예금보호한도 상향 조정 소식으로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신용위기에 따른 상각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 보통주 100억달러를 발행하기로 했다는 발표 이후 금융권의 추가 자본조달 불가피성이 부각되면서 금융위기 공포감이 다시 증폭됐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모간스탠리 투자를 철회할 것이라는 루머도 투자심리 냉각에 한몫했다. 이에 따라 금융주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금융위기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설 뜻을 강력히 시사했지만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돌려놓지 못했다. 한때 1만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508.39포인트(5.11%) 폭락한 9447.11로 마감, 9500선마저 무너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의 1000선도 붕괴됐다. 996.23으로 60.66포인트(5.74%) 추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54.88로 108.08포인트(5.80%) 폭락했다. ◇`위기 진정 멀었다..자본이 더 필요해!`..금융주 동반 급락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상각손실을 대비한 자본 확충을 위해 배당금을 삭감하고 보통주 100억달러를 발행하기로 했다는 소식 이후 금융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금융권이 신용위기 파장을 넘기 위해서는 여전히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는 우려감이 고조된 것이다. 다시말해 금융회사의 추가 몰락 가능성이 대두된 셈이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26% 폭락했고, 씨티그룹(C)도 12.9% 급락했다. 골드만삭스(GS)는 7.2% 떨어졌다. 모간스탠리(MS)는 회사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미쓰비시UFJ가 자본 투자를 철회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25% 폭락했다. ◇연준, 잇단 초강도 대책..금리인하도 시사연준이 극심한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기업어음(CP)을 직접 매입하기로 했다. 벤 버냉키 의장은 금리인하 가능성도 강력히 시사했다.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모든 권한을 총동원하겠다"는 그의 발언을 실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연준의 CP 매입은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기업들의 숨통을 틔여주기 위한 조치로 월스트리트를 넘어 메인스트리를 구제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수주 동안 기업들의 자금조달 창구인 CP 시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연준이 강력한 개입에 나선 것이다.또 버냉키 의장은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연례 회의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동향을 감안할 때 연준은 지금의 (중립적인) 통화정책이 적절한지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의 경제지표와 금융시장 동향이 경제성장 전망치 악화와 경기하강 위험 증가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불확실성이 남아있을지라도 다소 개선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오는 29일 예정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RB) 또는 그 이전에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공조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100bp(1%p)의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50bp 인하했다. ◇유가 반등..`OPEC 감산 가능성`국제 유가는 반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의 추가적인 하락을 막기 위해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영향을 미쳤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25달러(2.6%) 오른 90.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각국 중앙은행이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초강수 정책을 잇따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하락세를 타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가 확산될 경우 유가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리비아의 원유 감산 촉구와 OPEC 의장의 감산 가능성 시사 발언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2008.10.08 I 김기성 기자
  • 다우 1만선 붕괴..`글로벌 위기감 증폭`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 지수의 1만선이 4년만에 붕괴되는 등 주요 지수가 또다시 일제히 폭락했다.  지난주말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 발효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와 경기후퇴(recession)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공포감이 증폭된 결과다. 특히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됐다. 이로 인해 아시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이 연쇄적으로 곤두박질쳤다. 장중 한때 무려 800포인트나 폭락했던 다우 등 주요 지수는 장후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절반 가량 줄이긴 했으나 금융위기 전염에 대한 걱정은 최고조에 달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1993년 도입 이래 사상 최고치에 올라섰다.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실행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자금시장의 신용경색은 오히려 심화됐다.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와 미국의 기준금리간 스프레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의미다. 은행간 불신이 극에 달하면서 대출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유동성 공급을 대폭 확대했고,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지만 투자심리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때 9665.10까지 곤두박질쳤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69.88포인트(3.58%) 급락한 9955.50으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가 1만선 밑으로 내려앉기는 지난 2004년10월29일 이후 처음이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43포인트(4.34%) 추락한 1862.9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56.89로 42.34포인트(3.85%) 후퇴했다. ◇美 구제금융발효 불구 `글로벌 돈맥경화`..금융주 일제 급락미국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 발효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금융시장의 극심한 신용경색이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위기가 유럽 등 전세계로 더욱 확산되고, 그 결과 글로벌경제가 후퇴국면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달러시장의 유동성을 가늠하는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이날 급등했다. 특히 3개월짜리 라이보와 하루짜리 초단기대출금리(OIS)간 스프레드인 라이보-OIS도 298bp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는 2주전의 129bp와 한달전의 81bp에 비해 급등한 것이다. 3개월짜리 유리보(유로은행간금리)도 7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의 금융위기가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날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일제히 폭락했고, 유로 가치도 급락했다.한편 금융위기 확산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금융주가 급락했다. 씨티그룹(C)은 5.1% 떨어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AC)와 골드만삭스(GS)는 각각 6.5%와 3.1% 뒷걸음질쳤다. ◇연준, 금리인하 전망 고조..금리선물 75bp↓ 반영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극심한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대폭적인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오는 29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행 연 2%에서 1.25%로 내려간다.더나아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연준이 10월 FOMC 이전에 기습적인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연준은 이날 은행 대출시스템인 `기간입찰대출(TAF)`의 규모를 연말까지 종전의 두배인 9000억달러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주말 하원의 구제금융법안 승인 직후 신용위기를 틀어막기 위해 모든 권한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내일(7일)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연례 회의 연설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할지 주목되고 있다. ◇국제 유가 `8개월만에 80달러대`국제 유가가 8개월만에 배럴당 80달러대로 떨어졌다.  금융위기와 경기후퇴가 전세계로 확산돼 유가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관측이 반영됐다. 유로 대비 달러 가치의 급등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6.07달러(6.5%) 급락한 87.81달러로 마감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내려가기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2008.10.07 I 김기성 기자
  • 다우 1만선 붕괴..`글로벌위기 공포감 증폭`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6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 지수 1만선이 4년만에 처음으로 붕괴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폭락세다.지난주말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 발효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와 경기후퇴(recession)가 유럽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공포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시아, 유럽, 미국의 주식시장이 연쇄적으로 폭락하고 있다. 전세계 자금시장의 신용경색도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와 미국의 기준금리간 스프레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의미다. 은행들간 불신이 극에 달하면서 대출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결과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유동성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신용경색 해소를 위한 추가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역부족이다.업종별로는 금융주가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원유 등 상품주도 동반 하락세다. 원유 수요 감소를 뜻하는 경기후퇴(recession)가 전세계로 전염되고 있다는 우려감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있는데 따른 것. 오전 10시4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831.25로 전거래일대비 494.13포인트(4.79%) 급락했다. 다우 지수가 1만선 밑으로 내려앉기는 지난 2004년10월29일 이후 처음이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08포인트(6.01%) 추락한 1830.31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40.37로 58.86포인트(5.35%) 폭락했다.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은 4.24달러 급락한 배럴당 89.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美 구제금융발효 불구 `글로벌 돈맥경화`..금융주 일제 급락미국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 발효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금융시장의 극심한 신용경색이 오히려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시장의 유동성을 가늠하는 하루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는 2.37%로 37bp 급등했다. 3개월짜리 라이보도 지난 1월 이후 최고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개월짜리 라이보와 하루짜리 초단기대출금리(OIS)간 스프레드인 라이보-OIS도 298bp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는 2주전의 129bp와 한달전의 81bp에 비해 급등한 것이다. 달러 뿐만 아니다. 영국 등 유로존의 경기악화로 인해 유로도 잘돌지 않고 있다. 3개월짜리 유리보(유로은행간금리)는 1bp 오른 5.35%를 기록, 7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달짜리 유리보도 5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면서 5.15%로 올라섰다.아시아시장 역시 심상찮다. 홍콩의 하이보(홍콩은행간금리)는 4bp 오른 3.85%로 올랐다. 이는 작년 12월10일 이후 최고치다. 은행의 단기금리도 9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사이릴 부지트 BNP파리바 전략가는 "신용경색이 이어지고 있어 중앙은행들의 추가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려는 정부들의 강한 의지가 있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위험회피성향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위기 확산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금융주가 동반 급락세다. 씨티그룹(C)은 8% 떨어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AC)와 골드만삭스(GS)는 각각 7.1%와 9.4% 후퇴했다.◇`연준, 금리 인하 나설까`..TAF 두배로 확대연준은 이날 은행 대출시스템인 `기간입찰대출(TAF)`의 규모를 연말까지 종전의 두배인 9000억달러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극심한 신용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연준과 재무부는 추가 지원 방법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연준은 우선 대출기간 24일짜리와 84일짜리 TAF의 규모를 각각 15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또 은행들의 상업은행 지급준비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자율은 연방기금 금리에서 10bp를 뺀 금리가 적용된다. 연준의 이같은 조치는 미국의 구제금융법안 발효에도 불구하고 3개월짜리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와 기준금리간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더욱 심화되고 있는 자금시장의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위기와 경기후퇴(recession)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공포감이 퍼져나가면서 은행간 대출시장이 더욱 꽁꽁 얼어붙는 분위기다. 금융권은 물론 기업들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깊숙히 파급되고 있다는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연준이 오는 29일 열리는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주말 하원의 구제금융법안 승인 직후 신용위기를 틀어막기 위해 모든 권한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내일(7일)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연례 회의 연설에서 그 가능성을 시사할지 주목되고 있다.
2008.10.06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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